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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 (2017)
권두언 04
70억 인류가 대통령님께 길을 묻습니다 _ 좌승희 한국 정치문화 분석 134
군약신강(君弱臣强)은 한국 정치 시스템의 원형 _ 김용삼
발굴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글 『지도자 도(指導者 道)』 12
“지도자란 영웅적이어야 한다”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사 144
“우리도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본능을 깨우신 분 _ 정홍원
창간특집 좌담 30
박정희 정신이란 무엇인가? 비화 발굴┃1979년 10·26 이야기 150
영웅의 최후 _ 김용삼
철저분석┃새 역사교과서 들여다 보니 71
[박정희재단] - 박정희정신-본문1도 단면구와이--2 대 단면 A_FB 002 _ Black
뜨리게 하고 국가를 누란의 위기에 몰아넣은 결과 불가피하게 취해 원시, 고대, 중세기를 통하여 지도자의 개념은 시대를 따라 완력
진 조치였다. 지금 국가재건의 선두에 나서는 우리 지도자들이 또 (腕力)이 보통보다 강한 자, 체격이나 신체구조가 우수한 자, 또는
다시 그 길을 그르친다면 국가와 민족을 다시 구해낼 수 없는 마지 일정한 문벌(門閥)이나 혈통을 가진 자, 어떤 영웅의 표준(標準)에
막 궁지에 몰아넣고 말 것이다. 달한 등등으로 변천해 왔다. 그러나 일언(一言)으로 요약하면 후천
이제야말로 국가존망을 판가름 하는 때이다. 국가의 번영과 안전 적인 요소보다 선천적인 요소에 지도자의 자격을 구해왔기 때문에
을 가져오기 위하여 우리는 올바른 지도자도를 시급히 확립해야한 지도자 됨을 숙명적으로 생각해왔고, 따라서 후천적으로 노력하고
다. 특히 혁명기에 처해있는 지도자도란 영웅적이라야만 한다. 우 경쟁하는 범위는 넓지 못했다.
[박정희재단] - 박정희정신-본문1도 단면구와이--8 대 단면 A_(1-2돈땡) 프레스시트 8 _ Black
리 사회가 불타오르겠다는 기름바다라면 이 바다에 점화 역할을 해 그리하여 피지도자는 지도자를 초인간시(視)하고 우상화하며, 신
주는 신화적 작용이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일주의, 이기주의, 성불가침의 태도를 가지게 되었으며 지도자의 입장에서도 피지도
방관주의 및 숙명론자로부터 탈각하여 피지도자(국민)가 부르짖는 자가 그러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자기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절대
것을 성취하도록 이끌어나가야 한다.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떤 난관을 극복할 때에는 지도자에게
초인간적 기적이나 마술적 결과를 기대하기 쉬운 까닭에, 지도자의
인간적 약점이나 실수에 대해서는 동정이나 이해보다는 실망과 반
2. 지도자의 성격 감을 갖게 했다.
20세기 현대에 있어서도 민도가 얕은 국민들은 자기가 형식상 자
지도자의 상대성 유롭게 선거한 지도자에 대하여 초인간적 능력발휘를 기대하는 것
피지도자와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를 초월한 절대적 지도자란 신 이 보통이다. 그런 고로 이 모순을 조절하기 위하여 지도자를 둘러
(神) 이외에 인간 중에서는 구해 볼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인 지도자 싼 측근자들이나 부하들이 인(人)의 장막을 쳐놓고 하의상달(下意
의 가치는 피지도자가 그 시대에 요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응해주 上達)을 막으며 상의하달(上意下達)은 일방적 명령형으로 독재를
는 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요구들은 여러 가지 현실적 조건의 제약 초래하는 수가 많다.
때문에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진대 이 요구와
현실적 조건 간의 간극을 여하(如何)이하여 최소한도로 좁히느냐가 현대적 지도자
곧 지도자의 지도능력인 것이다. 민주사상이 발달된 현대에 와서는 지도자는 피지도자와 이해관
이끌고 나갈 용기를 가진 자이다. 완력(腕力)이 강하다거나 학식이 중요한 과업의 하나가 있다.
우수하다고 해서 반드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겨레의 구성요소
우리 겨레의 소원
나 침범이나 여하한 간접적인 침략으로부터도 완전히 해방되는 주 문제를 똑바로 파악하는 것은 참된 해결의 열쇠이다. 아무리 좋
권을 확보하여 인류의 최대 적인 빈곤으로부터 해방되어서 모든 국 은 약과 치료도 진단을 그르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민이 평화롭고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며 상호간의 인권을 존중하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태도를 버리고 국민과 같이 있다는 동지의식을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할 것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실지로 가졌을 때 국민들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는 그 반대의 길을 걷고 왔으니 그것은 심지도 않은 곳에서 거두려 또 무엇을 피하려고 하고 있는가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는 공짜와 기적과 마술을 비현실적으로 막연하게 바라는 까닭이다. 피지도자인 국민이 원하는 것은 모두 합리적인 것은 아니므로 모
순이나 불합리성을 그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친절히 가르쳐줄 수
그러므로 해결해야 할 문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무엇을 어떤 원칙을 관철하기 위하여 방편을 고칠 수는 있으나 방편에 노예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판단할 줄 아는 총명이 지도자에게 되어 원칙을 굽히는 것은 인간으로서 절조를 잃은 자이요 믿을 수
는 필요하다. 문제해결을 위한 정열이 있어야 하되 그 방법에는 충 없는 자이다. 하물며 어떤 목표를 향하여 원칙을 세우고 그 궤도 위
분한 신축성이 또한 필요하다. 에 나를 따르라던 지도자가 그때그때 편리한 대로 갈팡질팡 방향을
문제 해결을 위하여는 그를 위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 고친다면 그는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가 될 것이
[박정희재단] - 박정희정신-본문1도 단면구와이--11 대 단면 프레스시트 11 _ Black
이번 혁명은 꼭두각시의 반민주체제를 근본적으로 전복하고 진 도 제도면에 있어서는 ‘주권재민’의 원칙을 내걸고 국민의 권리는
실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 형식적으로 보장되도록 되어 있기는 했다. 그러나 실지로는 주권은
것은 결코 새로운 독재와 전체주의를 수립하기 위함이 아님은 명명 일부 특권층에 있었고 국민의 권리는 그들에게만 있었지 일반국민
백백하다. 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없었다. 또 국가의
그러므로 혁명과업을 수행하는데 앞장 선 지도자들 자신이 민주 주권자체가 파멸 일보 전에 있었다.
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가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그러면 군사혁명은 자유민주주의의 철저와 부합되는 것인가 또
그들은 공산주의 독재를 포함한 여하한 독재도 물리치는데 용감하 는 배치되는 것인가?
여야 한다. 언제나 국민과 호흡을 같이하고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 건강하고 동등권을 가진 두 사람 중 갑은 을의 의식주를 무조건
와 민주정신을 불어넣는데 모든 힘을 다하여야 한다. 제한할 수 없다. 그러나 을이 일단 병들어 갑(의사)의 치료를 받을
공산주의를 배격하는 데는 굳은 반공사상이 확립되어 있어야 함 때는 의사와 환자란 조건 하에 갑은 을의 식사 제한 및 조절을 할
은 물론이다. 그러나 사상만으로써 공산당에 이기고 민주주의를 이 수 있을 뿐 아니라 때로는 자기 집을 떠나 병원에 입원하도록 명령
나라에 세워 놀 수는 없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주의가 공산주의보 할 수도 있다.
다 우월한 민족단결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실증하지 않으면 안 된 의사는 환자의 완전한 건강회복을 위하여 신체활동을 일시적으
야 한다. 인간관계의 옳은 질
서를 확립해야 한다. 한 것이 이번 군사혁명이다. 가 자율정신이 강하여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책임지고 자진하여 할
마치 자기 혹은 타인의 신 때에는 강권을 발동시킬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의식적이든 무의식적
체, 생명, 정조, 자유 또는 재 이든 자기 책임을 회피하거나 타인에게 전가시킬 때 또는 법과 질
산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하여 부득이 한데서 나온 행위 서를 적극적으로 지키지 않는 등등 자율정신이 결여될 때에는 최소
가 정당성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자체가 위협을 받고 한도의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타율적 강권을 발동시키지 않을 수
국가가 파멸하는 순간에 처해있을 때 공산주의 분자들이 국가를 삼 없다.
키려하고 인륜이 땅에 떨어져 부패와 부정이 나라 안을 휩쓸고 있 단 강권의 발동은 어디까지나 자율정신을 유도하는 자극제로서
을 때에 국가와 민족의 수난을 피하기 위해 취해진 행위는 정당한 사용하여야 하며 정차 자율정신이 커갈 때는 반비례로 강권발동의
것이다. 아니, 그러한 행위는 정당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국민의 범위와 정도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이상이다.
당연한 의무이기도 할 것이다. 기술한 바와 같이 모든 사회가 도적의 소굴이 되고, 무질서와 혼
물론 군사혁명은 법실증주의의 견지에서 볼 때 현존 법질서에 란이 지배하고 있는 이 나라에 옳은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광
대한 침범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법질서 이전에 있는 또 실 범하게 또한 상당한 기간 동안 강력한 강권발동이 필요하다고 본
지로는 현존 법질서의 기저에 있는 아무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국 다. 경제계의 혼란을 제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경제 질서를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