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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과학
유지한 기자
입력 2021.09.07 04:12
2000년대 초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와 글로벌 게놈 프로젝트 등으로 국내에
도 엄청난 바이오 붐이 불었다. 당시 생물 관련 학과의 대학 입시 커트라인이 상위권에 오르고
경쟁률도 치솟았다. 대학들은 앞다퉈 생물학 관련 전공 이름을 ‘바이오’로 바꿨고, ‘바이오식품
과학과’ ‘바이오경영학과’ ‘바이오제약학과’ 같은 학과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올해 현재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바이오·생명과학·생명공학 관련 학과만 310개에 이른다.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로만 외친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몇년까지
바이오 인재 몇만명을 육성하겠다’ 같은 정책만 발표했을 뿐 실제 대학의 교육 과정 개편이나
운영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했다는 것이다. 과거 생명공학 전공을 택한 학생들이 상당수 의학전
문대학원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로를 틀면서 생긴 공백도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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