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2

교과목번호 : 991.

102 008
2022년 2학기 주제탐구세미나2

자기서사
(최종업데이트: 2022.08.03.)

1. 교과목 기본정보
수업 시간 : 월, 수 (11:00~12:15)
강 의 실 : 220-311
담당 교수 : 전기화 (연락처: kipakipa@snu.ac.kr)
면 담 : 이메일로 개별 예약
강좌키워드 : 자기서사, 자기기술지, 자전소설

2. 과목 개요
보편타당한 인생 각본이 있다고 믿는 이에게 자기서사의 필요는 갈급하지 않다. 예정된 각
본을 좇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삶의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각본의 보편성
에 의문을 제기하며 삶의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는 자에게, 자신의 삶에 적실한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며 성찰하는 과정은 긴요하다. 이는 곧 하나의 선택을 다른 선택과 이어나가
는 과정에 연결고리를 부여하고 사건과 다른 사건을 연관지어 해석하며 자신의 삶을 서사화하
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수업에서는 자기서사 텍스트들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과정이
자신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는 과정과 분리될 수 없기에, 때로 자기서사는 사회에 기입됨으로써
중요한 정치적 효과를 야기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자기서사의 경우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스며든 사회구조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읽
어내면서 한 개인의 삶을 보다 넓은 맥락 위에 배치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서사(narrative)’
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나’라는 대상을 해석하고 구성해 나가는 다양한 자기서사의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구체적으로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 자기서사에는 어떠한 유형이 있는가? 각각은 어떠한 특징을 지니는가?
- 자기(서사)는 스스로 구성해내는 것인가? 혹은 사회에 의해 조형되는 것인가?
- 자기서사가 ‘자본’으로 인식되는 시대에서, 나는 어떠한 관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자기
서사를 구성할 것인가?
- 스스로의 서사를 구성하는 행위는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타인의 자기서사를 읽
고 듣는 행위는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3. 수업 진행 방식
수업 초반부는 강의로 진행되지만, 이후에는 배부된 수업 자료에 관하여 학생들이 작성한
리스폰스 페이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이에 함께할 수 있는 학
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4. 수업의 구성 및 내용
수업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수업 초반에는 ‘자기서사란 무엇인가’, ‘자기서사의
쓸모’, ‘자서전, 자전소설, 자기기술지’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3주차부터는 몸·인종·관
계·시대·감정·돌봄·비인간 등을 키워드로 삼아 자기서사를 읽고 토론한다. 수업 후반부에는 학
생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수업에서 다룰 텍스트에는 김원영,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캐
시 박 홍, 《마이너 필링스》, 디디에 에리봉, 《랭스로 되돌아가다》, 박완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영화 <미나리> 등 다양한 텍스트가 포함될 예정이다. 자세한 강의계획서는 수업
첫날 배부한다.

5. 과제 및 평가 기준
- 평가 기준 : 출석 및 수업 참여 30%, 평소 과제 30%, 기말 과제(발표 포함) 40%
- 평소 과제 : 매주 정해진 텍스트를 읽고 리스폰스 페이퍼 제출 (A4용지 1/2 분량)
- 기말 과제 : 기말 페이퍼 작성 후 수업 시간 내 발표
- 출석 관련 : 3회 지각/조퇴 시 결석 처리, 수업일수의 1/3을 초과하여 결석하면 F 처리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