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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21.07.15 / 국제협력실

1 배경

 2021년 3월 10일 유럽의회는 기후 변화에 대한 EU의 증가된 의욕이 탄소유출


(Carbon Leakage)로 연결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며,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하 CBAM)의 도입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7월 14일 Fit for 55 패키지와 함께 CBAM을 발표함.

2 개요

 (목적) 탄소국경조정제도란 특정 물건에 내재되어 있는 온실가스 배출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으로 EU국경 안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한 탄소유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 제도(Directive 2003/87/EC)를

보완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EU로 수입되는 것에 동등하게 적용됨.

 (구성) 동 Regulation은 ▶주제, 범위 및 정의 ▶상품 신고인의 의무와 권리,


▶주관청 ▶CBAM 증명서 ▶국경관리 ▶이행 ▶위임 및 위원회 절차 ▶보고 및

검토 ▶EU ETS상의 무상할당량 조율 ▶과도 조항 ▶최종 조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3 주요내용

 (신고인) 동 법안에 따르면 CBAM Authority에 의해 권한을 부여 받은


신고인만이 본 법안에 따른 수입품을 다룰 수 있으며, 동 법안의 의무를 따르지

못할 경우 권한을 받은 신고인은 그 책임을 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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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인의 의무 및 권한) CBAM이 적용되는 품목을 수입하는 신고인은 사전에
연간 수입량에 해당하는 양의 CBAM 증명서*를 구매해야 하며, 원산지 국가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을 지불한 경우, 신고인은 해당 가격에 상응하는 금액의

감면을 요청할 수 있음.

* CBAM 증명서(CBAM certificates)는 이산화탄소 1톤 배출량에 해당하며, 가격은 매주 EU

ETS 배출권 경매 가격의 종가 평균으로 계산합니다.

 (원산지에서 지불한 탄소가격) 신고인은 수입품의 원산지에서 지불한 탄소가격에


상응한 자신이 구매해야 하는 CBAM 증명서의 수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음.

 (적용 품목) 동 법안의 Annex I에 따라 생산을 위해 탄소가 많이 발생되는 철강,


철,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에 적용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있음.

 (적용 제외) 동 법안의 Annex II에 따라 일부 국가(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 및 일부 영토(Büsingen, Helgoland, Livigno, Ceuta,

Melilla)는 적용되지 않고, 전기 수입과 관련된 국가 및 영토(Section B)는

현재는 비어 있음.

 (내재 배출량 계산의 접근법) 동 법안의 Annex III에 따라 단순상품, 복합상품,


초기값 등의 계산 방법을 제시함.

 (도입시기) 2023년 1월 1일부터 3년간의 전환기간을 거친 후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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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응 및 평가

 (한국) 산업통산자원부에서 7월 초 브뤼셀을 방문 토마스 조세 총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① 국제무역에 대한 위장된 장벽 및 이중규제로 작용해서는 안되며

② WTO에 합치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③ 배출권거래제(ETS) 등 탄소배출 감축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는 CBAM 적용에서 제외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 또한,

CBAM 법안 발표 이후 실제 발효 시까지 이해관계국들과 충분히 협의해야 하고,

그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전달함.

 (중국과 호주) 중국과 호주는 최근 무역전쟁으로 관계가 좋지 않지만 CBAM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우려와 경고 의견을 나타냄.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도 탄소국경세 도입하겠다는 공략은 사실상 보호무역의


조치로 쓰일 수 있다는 의견을 비침.

 (EU내 업계) CBAM은 이중보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이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철강 등 일부 중공업 섹터에 부여한 배출권 무상할당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임. 그러나 EU 업계는 법적 검토결과 CBAM과 무료


배출권 제도가 WTO 체제하에 양립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무료 배출할당량을

2030년까지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함.

 (완화) 실제 발표된 CBAM의 계산법은 간접 배출량의 규제가 빠짐으로써


전문가들은 규제가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석탄발전

비중이 높아 간접배출량이 많았는데 제외됨으로써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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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운산업의 영향

 규제 대상에 적용이 되는 물품 중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은 주로 해상으로


운송되는 화물로 EU로의 수입 감소 등 해운산업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는 철강 및 알루미늄의 EU 수출량의 감소가 예상됨.

 아직까지 해운업계에서는 CBAM 자체에 대한 우려를 비치지는 않고 있음.


언론의 경우 Hellenic Shipping News만 저탄소강 생산의 대안으로 고철

스크랩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 기사에서 Pollutant ships이 스크랩의 원료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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