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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명: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의 이해

담당교수: 이영희

제출일: 2022.12.09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선어말어미에 대한 비교 연구

학과: 한국어문학부

학번: 2275409

이름: 이스카코바 다나

목차
1. 서론.....................................................................................................................................................3
2.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활용어미.......................................................................................................3
2.1 한국어 활용어미의 형태와 기능.............................................................................................3
2.2 카자흐어 활용어미의 형태와 기능..........................................................................................3
3.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선어말어미의 종류......................................................................................3
3.1 한국어와 카자흐어 선어말어미...............................................................................................3
3.2 차이점과 유사점........................................................................................................................4
4. 결론.....................................................................................................................................................5
참고문헌.....................................................................................................................................................5

1. 서론

세계의 언어와 어족에 대한 연구가 많다. 수많은 언어 중에 한국어는 20 세기에 와서 알타이어에


속하는 언어로 보았고 카자흐어는 이전에도 알타이제어에 있는 언어였다. 카자흐어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의 공용어이고 중국, 몽골, 러시아에 거주하는 카자흐인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한국어의 계통에 대해서 연구한 포페 (N.Poppe)라는 학자는 한국어가 알타이조어로부터 먼저 분화되었고
그 뒤를 이어 터키어가 분화되었던 것을 추정하였다. 터키어는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것처럼 카자흐어도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다. 그래서 한국어와 카자흐어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 두 언어는 교착어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한국어와 카자흐어에는 용언에 어미가 결합되거나 체언에 조사가 결합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활용어미의 체계를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혀 이 비교를 통해 한국어와 알타이제어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에도 있다 .

2.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활용어미


2.1 한국어 활용어미의 형태와 기능

한국어 어미는 먼저 어말어미와 선어말어미로 나뉘고 어말어미는 종결어미와 비종결어미로


나뉜다.1 선어말어미는 어말어미 앞에 오고 시제와 서법을 나타낸다. 그리고 선어말어미 뒤에 오는
어말어미 중 종결어미는 문장을 끝맺어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문장의 종류를 결정하여 종결어미는
문장의 유형에 따라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 어미로 나눈다. 또한 종결어미는 화자와
청자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낼 수 있다. 즉, 공손법 체계에 따라 높임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를 사용한다.
또한 종결어미를 통해 화자의 태도가 표현된다. 이처럼 한국어에서는 종결어미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어미이다. 비종결어미 경우에는 전성어미와 연결어미가 있다. 전성어미는 앞구절의 성질을
바꾸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연결어미는 앞뒤 구절을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2.2 카자흐어 활용어미의 형태와 기능

카자흐어에서는 용언에 결합되는 어미의 종류가 있다. ‘접사’(코슴샤), ‘접미사’(주르낰), ‘어미’(


잘가우)라는 용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카자흐어에서 '접사' (코슴샤)는 어근 뒤에 결합하고 단어의
어휘적인 아니면 문법적인 의미를 바꾸고 단어들을 연결해 주는 어미라고 부를 수 있다. '접미사' (주르낰)
는 파생어를 만드는 접사로, 어근 뒤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만들게 하는 어미이다. 카자흐어에서는
접미사는 의미와 기능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어근에 붙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접미사와 단어에
결합하면서 의미를 더하고 단어의 어근을 바꾸는 접미사가 있다. 그리고 '어미' (잘가우)는 단어와 단어를
결합하는 문법적인 의미를 더하는 어미이다. Kim Phil(2008:127)에는 카자흐어의 활용 어미는 형태적
위치에 따라 비어말어미와 어말어미로 나뉜다. 용언의 마지막에 올 수 없는 비어말어미 있고 용언의
마지막에 쓰일 수 있는 어말어미가 있다.2

3.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선어말어미의 종류


3.1 한국어와 카자흐어 선어말어미

문금현 (2022:103)에는 한국어 선어말어미는 다음으로 갖다:3

 주체높임법 선어말어미: -(으)시-


예: 앉다 – 앉으시고, 젊다 – 젊으시고
 시제 선어말어미: 과거시제(-았/었-), 현재시제 (-는/ㄴ-), 미래시제 (-겠-)
예: 버리다 – 버렸어요, 먹다 – 먹는, 가다 – 가겠습니다
 서법 선어말어미: -겠- ([추측], [의지]), -더- ([회상], [단절])
아프다 – 아프겠고, 공부하다 – 공부하더라

카자흐어의 비어말어미를 한국어의 선어말어미로 볼 수 있다. 카자흐어의 비어말어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시제 어미:
 과거시제: jedel ôtken shaq (얼마 전에 끝난 행동을 보여주는 과거 시제) -ды, -ді/ -ты, -ті [dŭ4, dâ/ tŭ,
tâ] , bwŭrŭnghŭ ôtken shaq (오래 전에 끝난 행동을 보여주는 과거 시제): -ған, -ген/ -қан, -кен/-ып, -іп, -п [-
ghan, -gen/ -qan, -ken] / [- ŭp, -âp, -p] 5, auŭspalŭ ôtken shaq (아주 오래 전에 끝난 행동을 보여주는 과거
시제): -атын, етін, -йтін [-atŭn, -etân, -ytân]
예: келу + ді = келді [kelu + dâ = keldâ]

1
유현경(2011). 형태 중심 한국어 통사론. p.17
2
Kim Phil(2008). A Contrastive Study of Conjugational Endings in Korean and Kazakh. Altai Hakpo 18. p.127.
3
문금현(2022). 쉽게 쓴 한국어학개론. p.103
4
ŭ 의 바름은 – [으] 바름이다, â 는 한글에 없다.
5
카자흐 자모의 표기는 Johanson, Lars & Éva Á. Csat 의 The Turkic Languages 에 (1998) 카자흐어 키릴문자를
로마자로 자역하여 표기한다: a, â, b, v, g, gh, d, ye, yo, j, z, i, y, k, q, l, m, n, ng, o, ô, p, r, s, t, u, wŭ, wû, f, kh, h,
tch, ch, sh, sch, ́, ŭ, û, ̀, e, yu, ya.
 현재시제: жүр, жатыр, отыр, тұр [jwûr,jatŭr, otŭr, twŭr]이라는 동사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아나면
이 동사가 문장에서 변하기도 한다. 과도현재: -а, -е, -й [-a, -e, -y] .
예: келу + е + жатыр = келе жатыр [kelu + e + jatŭr = kele jatŭr]
 미래시제는 의도미래: -мақ-, -мек-, -бақ-, -бек-, -пақ-, -пек- [‐maq‐/‐myek‐, ‐baq‐/‐byek‐, ‐paq‐/‐pyek-],
가정미래: -ар, -ер, -р [‐ar‐/‐yer‐/‐r‐].
예: келу + ер = келер [kelu + er = keler]

 서법어미:
 조건법 어미: -са/ -се [‐sa/‐se]. 예: келу + се = келсе [kelu + se = kelse]
 희망법 어미: -ғы, -гы/ -қы, -кі + кел [‐ghŭ/‐gû, ‐qŭ/‐kû] + ‘kyel‐’(오다). 예: келу + гі + сі (sŭ/sâ 3
인칭어미) + келеді = келгісі келеді [kelgâsâ keledâ]

 부정어미: -ма, -ме, -ба, -бе, -па, -пе [‐ma/‐mye ‐ba/‐bye ‐pa/‐pye]. 예: келу + ме = келме [kelu + mye =
kelme]. 그리고 жоқ [joq] '없다'와 емес [yemyes] '아니디'가 쓰인다.

 태어미:
 피동어미: -л/-ыл,-іл [-l]/ [‐ŭl/‐ûl]. 예: жаз + ыл + ған = жазылған [jaz + ŭl + ghan] = jazŭlghan
 재귀어미: -н, -ын, -ін [–n, ‐ŭn, ‐ûn]. 예: жуу + ын + ып + жатырмын = жуынып жатыр [juu + ŭn + ŭp +
jatŭr (보조용언) = juŭnŭp jatŭr
 사동어미: -т; -тыр (-тір, -дыр, -дір) [‐t/‐tŭr/‐tûr, ‐dŭr/‐ dûr]. 예: айт + тір = айттір [ayt + târ = ayttâr].6

3.2 차이점과 유사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선어말 어미를 보고 여러 차이점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일단 한국어와 카자흐어 선어말어미에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카자흐어에서 시제는 한국어보다 더 많은 점이다. 따라서 시제 선어말어미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두번째는 카자흐어 서법어미는 일에 대한 가능성을 표현하며 불가는한 결과를 표현하기도 하고 말하는
사람의 바라는 것을 표현한다. 한국어에서는 서법어미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때
사용한다. 또한 추측과 회상, 단절을 나타낸다. 세번째는 카자흐어에서는 한국어와 다른 것은
카자흐어에는 부정어미와 태어미는 조건법과 희망법어미를 활용어미로 취급하는 점이다.
다음으로 한국어와 카자흐어 선어말어미 유사점을 살펴보겠다. 한국어에서 모음을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으로 분류한다. 카자흐어에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한다. 카자흐어에서는 활용어미의 형태가
용언의 모음 성격에 따라 바뀐다. 단어의 성격이 강한 모음과 약한 모음에 따라 용언의 어미가 선택된다.
그리도 두 언어에서 서법어미의 표현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사람과 일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에 사용한다. 또한 한국어와 카자흐어에는 선어말어미가 어간에 결합할 때 단어 형태가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카자흐어에는 곡용어미와 활용어미가 있어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은 한국어를
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4. 결론

위에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활용어미 체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선어말어미의 종류를 보면서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봤고 각 언어의 특성을 알 수
있었다. 카자흐어의 선어말어미는 한국어와 같이 용언에 붙여서 형태를 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두
언어의 한 알타이제어에서 나왔던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활용어미 중에 선어말어미만
보고 어느 정도의 판단을 할 수 있지만 두 언어의 어말어미나 곡용어미를 봐도 비슷한 점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연구의 결과에 교착어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 카자흐어의 관계가 보여줬고 앞으로 한국어와 카자흐어를 대조하는 연구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참고문헌

문금현(2022). 「쉽게 쓴 한국어학개론」. 한국문화사.


유현경(2017). 「형태 중심 한국어 통사론」. 역락.
G.Abuhanov, N.Esimbekov (2012). 「Qazaq tili. Leksıka, fonetıka, morfologıa men sıntaksıs」. Almaty.
6
G.Abuhanov, N.Esimbekov (2012). Qazaq tili. Leksıka, fonetıka, morfologıa men sıntaksıs. pp.189-199.
Kim Phil (2008). 「A Contrastive Study of Conjugational Endings in Korean and Kazakh」. Altai Hakp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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