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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 KO
축복사와 선지자 - KO
Korean
출판 데이터의 카탈로그
편집 및 디자인: 뉴 언약 국제 간행물
영국에서 인쇄.
최초 인쇄 2020 년 5 월 26 일
게시됨: 뉴 언약 국제 간행물
웹 사이트 방문 : www.newcovenant.co.uk
축복사와 선지자
엘렌 G. 화이트
모세는 또한 하나님께서 동쪽에다 모든 종류의 나무들로 가득 찬 낙원을
세우셨다고 말한다. 나무들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 수 있는 지식의
나무가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의 아내를 이 낙원으로 오게 하셔서
그들에게 나무들을 잘 돌보라고 명령하셨다. 이제 그 낙원은 하나의 강으로 물을
공급받았고, 그 강은 모든 땅을 적시면서 4가지 지류로 나뉘어져 흘렀다 ...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지식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어선 안 된다고 명령하셨다. 뿐만 아니 라, 만일 그
나무를 만지기만 해도 그들은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담과 그의 아내
이브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낀 뱀이
아담과 그의 아내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을 때 재난을 당할 것을 알고 악의를
품어 하루는 여자에게 지식의 나무는 선과 악을 알게 하며 그 지식을 얻게 될 때 행
복한 삶을 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높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열매의 맛을 보라고 유혹했다 (호겐 : 무엇보다 큰일 인 것은 ‘악에 관한
지식’ 을 알게 된다는 것이었다. 약한 비유지만 어린이가 폭력-음란물을 보고 실제로
모방하는 것과 같다). 결국 뱀은 그 여자 를 유혹했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그 여자가 그 나무의 맛을 보고 그 맛이 좋아서 (호겐 : 악의
묘미를 알게 된 셈) 아담에 게도 또한 그것을 먹으라고 권했다 ... 이 일이 있은 후,
그들은 서로가 벌거벗은 것을 알게 되었고, 벗은 몸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으며, 자신들의 몸을 가리기 위해 무엇인 가를 고안해냈다. 왜냐하면 그 열매가
그들의 눈을 뜨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무화과 잎으로 자신들의 앞을
가리고는 이전에는 자신 들이 몰랐던 것을 지식의 열매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뱀이 아담에게 적대감을
갖게 한 것에 대해 분개하여 뱀의 언어를 빼앗아 가셨다. 이외에도 하나 님께서는
뱀의 혀 아래에 독을 넣으셔서 인간과 적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악한
계략이 떠오른 곳이 머리이므로 그 머리를 깨부수는 것이 뱀에게 가장 쉽게
복수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뱀이 발을 사용하는 능력을
빼앗고 몸으로 땅바닥을 기어다니게 만드 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형벌들을 내리신
후에 아담과 이브를 동산에서 쫓아내어 다른 곳으로 옮기셨다.
4. 타락과 낙원에서의 추방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 서문
이 페이지는 의도적으로 비워두었습니다.
New Covenant Publications
International Ltd.
개혁 된 책,변형 된 마음
Email: newcovenantpublicationsintl@gmail.com
헌정의 글
하나님께 바쳐진
서문
새 언약 출판물 국제 하늘과 땅을 바인딩 신성한 계획과 사랑의 법의 영속을
강화와 독자를 다시 연결합니다. 언약의 방주는 그리스도 예수와 그의
백성과 하나님의 법의 중심 사이의 친밀감을 나타냅니다. [...]사실,새 언약은
구속에 증명,줄어들지 않은 투쟁에 의해 탄생과 혈액에 의해 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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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죄가 용납된 이유 ................................................................................................................... 8
2장 창조 ........................................................................................................................................... 19
3장 유혹과 타락 ............................................................................................................................ 27
4장 구속의 경륜 ............................................................................................................................ 39
6장 셋과 에녹 ................................................................................................................................ 55
7장 홍수 ........................................................................................................................................... 65
8장 홍수 후 ..................................................................................................................................... 78
9장 글자 그대로의 주일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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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죄가 용납된 이유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그분의 본성과 그분의 율법은 사랑이다. 이것은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미래에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
하시며,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시는 분은 변치 않으신다.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합 3:6; 사 57:15; 약 1:17). {PP 33.1}
선악의 대쟁투가 하늘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때부터 반역이 영원히 정복되고 죄악이
전멸될 때까지의 역사도 또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증거이다. {PP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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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은 자신이 하늘에 불화를 일으켜 놓고는 그것을 하나님의 정부의 잘못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는 모든 악은 하나님의 통치의 결과라고 언명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율법을
개선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장의 본질 곧
그가 제안했던 하나님의 율법의 변경에서 오는 결과를 나타내 보이도록 그에게
허락하셨다. 그 자신의 행위가 그를 정죄해야 하였다. 사단은 처음부터 자신은 반역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온 우주는 가면이 벗겨진 기만자의 정체를 보아야만 했다. {PP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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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창조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시 33:6, 9, 104:5). {PP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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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당신의 능력의 경이들로 채우신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스러운 사업의 마지막을
장식하시려고 하실 때 즉 아름다운 지구의 통치자로 한 존재를 그 가운데 두시려고 하실
때,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 당신의 솜씨에 걸맞게 창조하시는 데 실패하지 않으셨다. 영감의
말씀이 밝혀 주는 바 우리 인류의 혈통은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진화하는 세균이나
연체동물(軟體動物)이나 사족수(四足獸)의 계열이 아닌, 위대하신 창조주께 이른다.
아담은 흙으로 창조함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아들(눅 3:38, 영어 성경 참조)이었다. {PP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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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람을 정직하게 창조하셨고, 악으로 기우는 성향이 조금도 없는, 고상한
품성의 특성을 부여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높은 지력을 주시고 하나님께
충성하도록 가능한 한 가장 강한 유인(誘因)을 그에게 제시하셨다. 완전하고 영구적인
순종이 영원한 행복의 조건이었다. 이 조건 아래서, 그는 생명나무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PP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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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유혹과 타락
하늘에서 더 이상 마음대로 반역을 선동할 수 없게 되자 하나님께 대한 사단의 증오심은
인류의 파멸을 음모하는 가운데서 한 새로운 분야를 찾아내었다. 그는 에덴에 사는 경건한
부부의 행복과 평화 가운데서 자기가 영원히 잃어버린 행복의 환상을 보았다. 시기심에
동하여 그는 불순종하도록 그들을 선동하고 죄책과 죄의 형벌을 가져다주려고 단호히
결심하였다. 그는 그들의 사랑을 불신으로, 그들의 찬송의 노래를 창조주께 대한 비난으로
변화시킬 참이었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이 무죄한 자들을 자기 자신이 당하는 것과 동일한
비참함 가운데로 빠뜨릴 뿐 아니라 하나님께 욕을 돌리게 하고 하늘에 슬픔을 일으키려고
하였다. {PP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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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은 거룩한 부부에게 저희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이와 비슷한 논증을 듣지 않는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자들의 협량(挾量)에 대하여 말하면서, 그들 자신은 넓은 사상을 가지고 큰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다. 이것은 “그것을 먹는 날에는”-하나님의
요구를 거역하는 날에는-“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고 하는 에덴에서 한 뱀의 말의
메아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단은 금단의 과실을 먹음으로 큰 유익을 얻었다고
주장했지만 범죄함으로 하늘에서 추방된 존재라는 것은 나타내지 않았다. 그는 죄가
무한한 손실을 초래한다는 것을 체득했었지만, 다른 자들을 자신과 같은 처지로 끌어
들이려고 자신의 비참함은 감추었다. 이와 같이 오늘날도 범죄자는 자기의 참 특성을
변장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거룩하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의 높은 공언은 그를 더욱
위험한 기만자로 만들 뿐이다. 그는 사단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율법을 유린하며 다른
사람도 그와 같은 일을 하도록 꾀어 그들을 영원한 멸망에 빠지도록 한다. {PP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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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남자에게 주어진 주권의 남용은 너무도 자주 여자의 운명을 비참하게 만들고 여자의
생활을 무거운 짐으로 만들어 놓았다. {PP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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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사람의 운명이 될 수고와 염려의 생애도 사랑으로 지정된 것이었다. 그것은
그의 죄로 말미암아 필요하게 된 훈련으로써, 식욕과 정욕의 방종을 억제하고 극기의
습관을 기르기 위한 것이었다. 그것은 죄의 영락(零落)과 퇴화(退化)로부터 사람을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큰 계획의 일부분이었다. {PP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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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구속의 경륜
사람의 타락은 온 하늘을 슬픔으로 가득 채웠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죄의
저주로 시들었고, 비참하게 죽을 운명에 처한 존재들이 살게 되었다. 율법을 범한 자들이
피할 길은 없는 것같이 보였다. 천사들은 찬양의 노래를 그쳤다. 하늘 궁정 전체가 죄가
가져온 황폐 때문에 통곡하고 있었다. {PP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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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그들의 주님의 고뇌와 굴욕을 목격할 때에 그들은 슬픔과 의분에 충만하여
살인자들로부터 그분을 구원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천사들은 그들이 보게 될 어떤
일에든지 그것을 막으려고 개입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악인들의 조롱과
모욕을 감수하시는 것은 구속의 경륜의 한 부분이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구주가
되셨을 때 이 모든 것에 동의하셨다. {PP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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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천사들은 우리의 첫 부모에게 저들의 구원을 위하여 고안된 경륜을 더 완전하게
밝히었다. 아담과 그의 반려자는 그들의 죄가 비록 크지만 사단의 지배를 받도록 버림을
받지 않으리라는 보증을 받았다. 하나님의 아들은 당신의 생명으로 그들의 죄악을
속죄하시겠다고 제의하셨다. 은혜의 시기가 그들에게 허락될 것이며,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들은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다. {PP 66.2}
그들의 범죄로 인하여 요구된 희생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의 율법의 신성한 특성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저들은 전에 결코 본 일이 없는 죄과와 그것의 비참한 결과를 보았다.
그들은 후회와 괴로움 가운데서 그 형벌이, 그분의 사랑이 그들의 모든 즐거움의 근원이
되었었던 분에게 내리지 말고 차라리 그들과 그들의 자손에게 내리게 해달라고
애원하였다. {PP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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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은 땅에서뿐 아니라 하늘에서도 그분의 정부의 기초이기 때문에
천사의 생명이라도 이 율법을 범한 데 대한 희생으로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말씀을
들었다. 타락한 상태에 있는 인간의 필요에 응하기 위하여 그 율법의 한 교훈도 폐기되거나
변경될 수 없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은 인간을 위하여 속죄하실 수
있으셨다. 아담의 범죄가 불행과 죽음을 가져온 것처럼, 그리스도의 희생은 생명과 불멸을
가져올 것이었다. {PP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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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시는 분이시라는 것과, 그분의 정부의 통치에는 무한한 공의와 자비가 연합되어
있다는 데 대한 강력한 논증이다. {PP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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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셋과 에녹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또 다른 아들을 주셨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상속자요, 영적
상속권의 사자(嗣子)가 될 것이었다. 이 아들에게 주어진 이름인 셋은 “약속된” 혹은
“보상”을 의미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창 4:25)기 때문이라고 어머니는 말했다. 셋은 가인이나 아벨보다 더욱
고상하였으며 아담의 다른 아들들보다 그를 더 많이 닮았다. 그는 훌륭한 인물이었으며,
아벨의 발자취를 따랐다. 그러나 그가 가인보다 더 많은 미덕을 타고난 것은 아니었다.
아담의 창조에 관하여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하였으나 타락한 후에 인간은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았”(창 5:1, 3)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죄 없이 창조함을 입었으나 셋은 가인처럼 그 부모의 타락한
성질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는 또한 구속주에 관한 지식과 의에 대한 교훈을 받아들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하나님을 섬기며 영화롭게 하였다. 그는 아벨이 살았더라면
행하였을 바로 그 일 즉, 죄인들의 마음을 그들의 창조주를 공경하고 순종하도록 돌이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PP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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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천사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에녹에게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킬 그분의 의도를
나타내셨다. 그분은 또 구속의 경륜을 그에게 더 완전하게 나타내셨다. 예언의 신을 통하여
그분은 그를 홍수 후에 대대(代代)의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에 관계된
큰 사건들을 보여 주셨다. {PP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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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홍수
노아의 시대에 아담의 범죄와 가인의 살인죄의 결과로 지상에 이중의 저주가 지워져
있었다. 그러나 이 저주는 천연계의 외관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다. 쇠퇴의 분명한
징후들이 있었지만 땅은 여전히 하나님의 섭리의 선물로써 풍부하고 아름다웠다.
언덕들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가지들을 지탱해 주는 장엄한 나무들이 무성하였다.
정원과 같은 넓은 평야는 신록으로 향기로웠다. 땅의 열매들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거의
무한정으로 종류가 많았다. 나무들은 크기와 아름다움과 완전한 균형의 면에 있어서
지금의 어떤 나무보다도 훨씬 우월하였으며, 그 재목은 나뭇결이 치밀했으며 거의 돌처럼
단단하였고 내구성이 돌 못지않았다. {PP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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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아는 폭풍우 가운데 반석같이 굳게 섰다. 대중의 멸시와 조롱에 둘러싸인 그는
거룩한 성실과 확고부동한 충성을 나타냈다. 그의 말은 그분의 종을 통하여 사람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목소리였기 때문에 능력이 있었다. 120년간 그의 엄숙한 음성이
인간의 지혜로 판단해 볼 때 불가능한 사건들에 관하여 저 세대의 사람들의 귀를 울리고
있는 동안, 하나님과의 연결이 그를 무한하신 능력 안에서 강하게 만들었다. {PP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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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자들은 사단에게 완전히 지배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멸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마치 노아가 닫힌 방주 안에 있었던 것처럼 의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될 것이다. {PP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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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홍수 후
물은 가장 높은 산 위로 15규빗이나 높이 올랐다. 5개월이란 긴 기간에 그들의 배는
외관상으로는 바람과 물결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렸기 때문에 방주 안에 있던
일가족에게는 가끔 그들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듯이 보였다. 그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시련이었으나, 하나님의 손이 키를 잡고 계신다는 확신이 있었으므로 노아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PP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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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글자 그대로의 주일
주일 제도는 안식일과 같이 창조 때에 시작되었으며 성경 역사를 통하여 계속 보존되어
내려와 우리에게 이르렀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계속될 주일의 한 표본으로 친히
최초의 주일을 구분하셨다. 최초의 주일은 다른 모든 주일과 같이 24시간을 하루로 하는
7일로 구성되었다. 창조 사업에 6일이 걸렸다. 하나님께서는 제7일에 쉬시고, 이날을
축복하셔서 사람의 안식의 날로 구별하셨다. {PP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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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느 누구도 무한하신 분의 존재, 능력, 지혜나 업적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거룩한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욥 11:7~9). 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지식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 사람들이 계속 탐구하고
배울지라도 무한은 그들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있다. {PP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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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바벨탑
도덕적 부패 때문에 홍수를 당하여 황폐된 지구를 백성으로 다시 채우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단 한 가족 곧 노아의 가족을 보존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라”(창 7:1)고 선언하셨다. 그러나 노아의 세
아들들 가운데서도 홍수 전 세상에서 볼 수 있었던 동일한 큰 특징들이 신속히 나타났다.
인류의 조상이 될 셈과 함과 야벳의 품성 가운데 그들의 후손들의 품성이 예시되었다. {PP
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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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예언은 독단적인 진노의 선고도 아니요. 총애의 언명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아들들의 품성과 운명을 고정시키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각자 선택한 생활과
그들이 계발시킨 품성의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그들 자신들의
품성과 행동을 참작하여 그들과 그들의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표한 것이었다.
대체로 아이들은 부모의 성질과 성벽을 물려받으며, 부모를 본받는다. 그같이 하여 부모의
죄는 대대로 그 자손들에 의하여 행하여진다. 이와 같이 함이 나타낸 비열함과 불경을 그의
자손들이 되풀이하였으며 여러 세대 동안 걸쳐 그들에게 저주를 가져왔다. “한 죄인이 많은
선을 패괴케”(전 9:18)한다. {PP 118.2}
한동안 노아의 자손들은 방주가 안착했던 산중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들의 수효가
증가하면서 배도가 일어나 분열이 생겼다. 그들의 창조주를 잊어버리고, 그분의 율법의
제지를 벗어 버리기를 갈망한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들의 형제들의 교훈과
모본을 늘 귀찮게 여겼다. 그리하여 얼마 후에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과
분리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저들은 유프라테스 강변의 시날 평야로 이동하였다.
그들은 이 곳 지형이 아름답고 토지가 비옥한 데 마음이 끌려 이 평야에 거주하기로
결정하였다. {PP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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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건설자들의 계획은 수치와 패배로 끝났다. 그들의 교만의 기념비는 그들의
어리석음의 기념비가 되었다. 지금도 사람들은 여전히 동일한 노선-자아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배척하는 노선-을 따르고 있다. 그것은 사단이 하늘에서 실천에
옮기고자 하던 원칙이요 그의 제사를 드리는 데 있어서 가인을 지배했던 원칙이다. {PP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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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부귀와 권력을 얻음으로 스스로 천국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며 거만하게 말하며”(시 7:8), 인권을 짓밟고, 하나님의 권위를
멸시한다. 거만한 사람들이 한동안 큰 권력을 휘두르고 그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에
성공할지는 모르나 결국 그들은 실망과 불행만을 당할 것이다. {PP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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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신 8:7, 8)였다. 그러나 여호와를 예배하는 자에게 있어서
숲이 우거진 산과 풍요한 평원은 음울한 그림자로 덮여 있었다.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창 12:6). 아브라함은 그의 희망의 목적지에 이르렀으나 그 땅은 이방
족속에게 점령당하였고 우상숭배가 널리 퍼진 지역임을 알았다. 숲 속에는 거짓 신들의
제단이 세워져 있었고 부근의 언덕들에서는 인간이 제물로 바쳐졌다. 하나님의 약속에
매달리기는 하였으나, 그가 장막을 친 곳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곳이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창 12:7)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임재가 그와 함께 하며 그가 악인의 손에 내맡겨지지 않았다는 이같은
보증으로 그의 믿음은 더욱 굳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았다. 여전히 나그네인 그는 얼마 후에 벧엘 근처에 있는 한 곳으로 옮겨
다시 제단을 쌓고 주의 이름을 불렀다. {PP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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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부모의 방임이 가정과 사회에 있는 무질서의 원인을 이룬다. 이것이 청년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하는 대신에 자신의 성향(性向)에 따르고자 하는 욕망을
굳게 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여
그들의 불경하고 불순종하는 정신을 자녀들과 자녀들의 자녀들에게 전한다. 아브라함처럼
부모들은 가족에게 저들을 따르도록 명령해야 한다.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첫
단계로서 부모의 권위에 순종할 것을 가르치고 실행하게 하라. {PP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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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믿음의 시험
아브라함은 아들을 주시리라는 약속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으나, 하나님께서 그 정하신
시간과 방법대로 당신의 말씀을 성취시키시도록 기다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그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하여 지체되는 일을 허락하셨으나 그는 그 시험을 견디는 데
실패하였다. 사라는 자신이 나이 많아 자녀를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될지도 모를 방법으로서 자신의 여종들 가운데 한 사람을 아브라함이 취하여
첩으로 맞이해야 한다고 제의하였다. 일부다처는 아주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어 버렸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일이었으며 가족
관계의 신성성과 평화에 치명적이었다. 아브라함과 하갈과의 결혼은 그의 가정뿐 아니라
후대에까지 나쁜 결과를 빚어내었다. {PP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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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마지막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눈물을 흘리고 마지막 포옹을
한다. 아버지는 그의 아들을 죽이려고 칼을 든다. 이 때 갑자기 그의 팔이 정지된다.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그를 부른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재빨리 대답한다. 또다시 음성이 들린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1~18 참고). {PP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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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소돔의 멸망
그 비옥함과 아름다움에 있어서 “여호와의 동산”(창 13:10) 같았던 소돔은 요단 계곡의
도시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웠으며 평야에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는 화려한 열대성 식물이
무성하였다. 이곳은 종려나무, 감람나무, 포도나무의 원산지로 꽃들은 일 년 내내 향기를
뿜었다. 풍부한 수확물들은 들을 옷 입히고 양떼와 가축 떼들은 주위의 산들을 덮었다.
예술과 상업은 평야의 거만한 도시를 부요하게 하는 데 공헌하였다. 동방의 보물들은
소돔의 궁궐들을 장식하였고, 사막의 대상(隊商)들은 그들의 귀중한 상품들을 소돔 시장에
내놓기 위해 가지고 왔다. 생각이나 노력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생활의 모든 필요는 충족될
수 있었으며 일 년 내내 축제가 연속되는 것처럼 보였다. {PP 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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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한 행위를 즐겼다. 그들 앞에는 홍수 전 세상의 실례도 있었고 하나님의 진노로 그들이
멸망당한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들은 동일한 악의 길을 따랐다. {PP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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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그들의 임무의 목적을 롯에게 드러내었다.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롯이
보호하려고 노력하였던 나그네들이 이제는 롯을 보호하며, 또 이 악한 도시에서 그와 함께
피할 그의 모든 가족을 구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폭도들은 피곤에 지쳐서 떠났고 롯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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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선택으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될 때가 올 것이다. 그 때에는 심판이 집행될 징조가
주어질 것이다. {PP 165.3}
오늘날 종교계의 형편에 경종을 울려야 할 이유가 있다. 하나님의 긍휼은 멸시를
받아왔다. 많은 무리들은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마 15:9)며 여호와의
율법은 소용없다고 말한다. 많은 교회들은 불신에 휩쓸려 있는데, 성경을 공공연히
부인하는 넓은 의미에서의 불신이 아니요 그리스도교의 의복으로 단장하고서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믿음을 해치고 있는 그런 불신이다. 열렬한 헌신과 생기 있는 경건은
형식주의로 대치되었다. 그 결과로 배도와 관능주의가 성행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롯의
때와 같으리니…인자의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눅 17:28, 30)고 선언하셨다. 날마다
지나가는 사건에 대한 매일의 기록은 인자의 말씀이 성취됨을 증거한다. 세계의 죄악은
신속히 무르익어 멸망 직전에 이르렀다. 하나님의 형벌은 곧 내릴 것이요 죄와 죄인들은
소멸당할 것이다. {PP 166.1}
우리의 구주께서는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눅 21:34, 35)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관심이 이
세상에 집중된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PP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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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에 종교계에 있는 부패와 배도의 상태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계 17:18)
바벨론에 대한 계시 중에 예언자 요한에게 나타났다. 바벨론 멸망 전에 하늘로부터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는
초청이 하늘로부터 주어진다. 노아와 롯의 시대처럼 죄와 죄인들로부터 뚜렷한 분리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 세상은 타협할 수 없으며, 세상의 재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돌아설
수는 없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PP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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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이삭의 결혼
아브라함은 이제 노인이 되었고 오래지 않아 죽으리라고 생각되었으나 그의 후손에
관한 약속의 성취를 확보하기 위하여 그가 할 한 가지 일이 남아 있었다. 이삭은 하나님의
율법의 수호자와 선민의 조상으로서 아브라함을 계승하도록 하나님의 지정을 받은
사람이었으나 아직 미혼이었다. 가나안 주민은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결혼이 배교로 인도할 것을 아시고 당신의 백성과 그들 사이의
통혼을 금하셨다. 아브라함은 그의 아들을 두른 부패케 하는 감화의 결과를 두려워하였다.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대한 평소의 신앙과 그분의 뜻에 대한 복종은 이삭의 품성에
반영되었다. 그러나 젊은이의 애정은 강한 것이었으며, 더욱이 그는 온순하고 순종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만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과 연합한다면 그는 조화를
위하여 원칙을 희생할 위험이 있었다. 아브라함의 심중에는 자부 선택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그를 떠나게 하지 않을 사람과 결혼시키고자
갈망하였다. {PP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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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동의를 얻은 후에,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아들과 결혼하기 위하여 아버지 집에서
아주 먼 곳으로 갈 것인지 본인이 결정하도록 요청받았다. 그 여자는 이루어진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삭의 아내가 되도록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가겠나이다”라고
말하였다. {PP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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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야곱과 에서
이삭의 쌍둥이 아들들인 야곱과 에서는 성격과 생활에서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었다.
이같은 불일치는 그들의 출생 전에 하나님의 천사로 말미암아 예언되었다. 천사는
리브가의 고민어린 기도의 응답으로 두 아들이 출생할 것을 선언하고, 그들의 장래의
역사를 공개하여 말하기를 두 아들이 다 강대한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며 하나가 다른
쪽보다 더 강대하며 아우가 더 탁월할 것이라고 하였다. {PP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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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버리시지 않으셨다. 그분의 긍휼은 여전히 과오를 범하고
의심이 많은 당신의 종에게 미치고 있었다. 주께서는 자비롭게도 야곱이 바로 필요로 한
구주를 나타내 보이셨다. 그는 범죄하였으나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나타난
것을 보았을 때 그의 마음은 감사로 충만하였다. {PP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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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씨름하던 밤
야곱이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밧단아람을 떠났지마는 20년 전에 도망자로서
지나갔던 그 길을 되돌아올 때에 여러 가지 불안한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버지를 속인
죄는 언제나 그의 앞에 아른거렸다. 그는 자신의 오랜 유랑 생활이 그 같은 죄의 직접적인
결과임을 알고 그 일을 주야로 깊이 생각했으며 양심의 가책은 그의 여행을 매우 슬프게
만들었다. 고향의 산들이 멀리 바라보일 때에 이 족장의 마음은 깊이 감동되었다. 지난날의
모든 일들이 그의 앞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자기 죄에 대한 기억과 아울러 그를 향한
하나님의 은총과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이 함께 떠올랐다. {PP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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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으로 자기 자신의 구원을 이루는 영혼은 택함을 받고, 갑옷을 입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도 선택함을 받았다. 깨어 기도하며 성경을 연구하고 시험에서
도망치는 사람과 꾸준한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은 다 택함을 받을 것이다. 구속을 위하여 마련된 것들은 모든 사람에게 제한 없이
주어지지만, 구속의 결과는 그 조건들에 응한 자들이 누릴 것이다. {PP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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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애정이 걱정과 슬픔의 원인이 되었다. 어리석게도 야곱은 요셉에게
편애를 나타냈고 이것이 그의 다른 아들들의 질투심을 자극하였다. 요셉이 형제들의 악한
행동을 목격했을 때에 그는 매우 괴로워하면서 용기를 내어 부드러운 말로 그들을
충고하였으나 더욱 그들의 증오와 원한을 살 뿐이었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보고 견딜 수 없어서 그의 아버지의 권위로 그들을 개심시키고자 하여 그 문제를
아버지에게 알렸다. {PP 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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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진정한 감정을 감추었을 뿐 이었다. 실제로는 이 같은 폭로로 인하여
그들의 감정은 더욱 날카롭게 되었다. {PP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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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우벤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은 그들의 의도를 실행에 옮겼을 것이다. 르우벤은 아우를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그를 구원하여 아버지께로 돌려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요셉을 산 채로 구덩이에 던지고 거기서 죽게 버려두자고 제의하였다. 그리고는
모두가 이 계획에 동의하도록 설득시킨 후에 르우벤은 자기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자기의 진정한 의도가 발각될 것이 두려워 그 무리를 떠났다. {PP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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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애굽에서의 요셉
한편 요셉은 그를 산 사람들과 함께 애굽으로 가고 있었다. 대상(隊商)이 가나안 국경을
향하여 남쪽으로 여행할 때에 소년은 멀리 아버지의 장막 주위에 있는 산들을 분별할 수
있었다. 그는 외로움과 고민 중에 있을 그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각하고 통곡하였다. 다시
도단에서 일어났던 광경이 그의 앞에 떠올랐다. 그는 성난 형제들을 보았고 그를 향한
그들의 사나운 눈초리를 느꼈다. 그가 몸부림치며 애걸할 때 그를 향해 쏘는 듯한 모욕적인
말들이 그의 귀에 쟁쟁하게 울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는 장래를 내다보았다. 귀엽게 고이
자란 아들이 멸시받고 의지할 데 없는 노예가 되다니 얼마나 큰 환경의 변화인가! 친구도
없는 외로운 몸, 그가 가고 있는 낯선 땅에서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동안 요셉은
억제할 수 없는 슬픔과 두려움에 빠졌다. {PP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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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셉의 신앙과 성실은 불같은 시련을 겪어야만 하였다.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도록 유혹하려고 몹시 애썼다. 지금까지 그는
이교도의 나라에 범람하고 있는 부패로 말미암아 오염되지 않았다. 그러나 매우
돌발적이요 아주 강하고 매우 매혹적인 이 시험을 그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요셉은 저항의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편에는 은폐와 총애와
보상이 있고, 다른 편에는 수치와 투옥과 죽음이 있었다. 그의 장래의 전 생애가 일순간의
결정에 달려 있었다. 원칙을 어길 것인가? 여전히 하나님께 충실할 것인가? 천사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염려하면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PP 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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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품성은 오빌의 금보다 더 가치가 크다.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영광스럽고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없다. 이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도덕적으로 탁월하고 우수한 지능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귀중한 자질이라도 계발되지 아니하면 아무 가치가
없다. 고상한 품성을 형성하는 일은 일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업이며 부지런하고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얻어진다. 기회는 하나님께서 주시나 성공은 그 기회를 사용하는 데 달려
있다. {PP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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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은 끝났다. 야곱은 그의 아들에게 보증을 주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리라.” 장차 올 세대들을
위하여 속박과 슬픔의 긴 세월 동안 그의 신앙에 대한 이같은 증거를 남겨 주었다. {PP 235.1}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PP 235.3}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라” {PP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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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PP 236.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에 무성한 가지라
그의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구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건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로다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없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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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애굽의 노예 신세를 통하여 그의 아버지의 가족을 구원한 구주가 되었다. 그러나
결과가 그렇다 하여 그의 형들의 죄가 감소된 것은 아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원수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타락한 인류의 구속자와 구주가 되시고 온
세상의 통치자가 되셨다. 그러나 그분을 살해한 자들의 죄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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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광과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그 사건을 지배하지 않으셨을 때와 똑같이 극악한
것이다. {PP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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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모세
애굽 백성들은 기근이 닥쳐오자 식량을 공급받기 위하여 국왕에게 가축과 토지를 팔아
버리고 마침내 영구히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요셉은 현명하게 그들이 놓임을 받을 길을
준비하였다. 그는 그들을 국왕의 소작인으로서 왕의 땅을 확보하게 하고 노력하여 얻은
수확의 5분의 1을 연공(年貢)으로 바치게 하였다. {PP 241.1}
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애굽에 커다란 공헌을 했던 위대한 인물과 그의 업적으로
은혜를 입었던 세대도 다 이 세상을 떠나 무덤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출 1장, 2장 1~10절)렸다. 이 왕은 요셉이 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으나 가능한 한 그의 공적을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그것을 지워 버리려고 애썼다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PP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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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굽의 정책은 그들을 국외로 추방하는 것을 금했다. 그들 중에는 유능하고 분별력
있는 기술자들이 많아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바가 컸다. 왕은 그의 장엄한
궁전들과 신전들을 건축하는 데 그런 일꾼들이 필요했다. 따라서 왕은 나라에 저들 자신과
소유물을 판 애굽인들과 같은 대열에 그들을 두었다. 얼마 후에는 그들을 관할하는 감독을
세우고 그들을 완전히 노예로 만들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역사가 다 엄하였더라.”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였”다. {PP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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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바로의 궁정에서 최고의 시민적, 군사적 훈련을 받았다. 국왕은 그의 양손(養孫
)을 자기의 보좌의 후계자로 삼기로 결심했고 그 청년은 그의 높은 지위를 위하여 교육을
받았다.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행 7:22). 군대의
지휘관으로서 그의 능력은 애굽 군대의 총애를 받았으며 그는 비범한 인물로 일반에게
알려졌다. 사단의 목적은 좌절되었다. 히브리인의 자녀들을 죽이라는 그 명령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의 미래의 지도자를 훈련하고 교육을 하는 일에 활용하셨다. {PP
245.1}
애굽의 법률에 의하면 바로의 보좌를 차지할 사람은 모두 사제 계급의 일원이 되어야
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세자(世子)로서 국교의 비법을 전수하여야 했다. 이 의무는
사제들에게 위탁되었다. 그러나 그는 열심 있고 꾸준한 학생이었으나 거짓 신들을
예배하라는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왕위를 상실할 것이라는 위협도 당했고 그가
히브리 사람의 신앙을 고집할 것 같으면 모자간의 의를 끊겠다는 경고를 공주로부터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천지의 창조주이신 오직 한 분 하나님 외에는 아무 다른 신에게도
경배하지 않겠다는 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사제들과 예배자들에게 감각이
없는 대상을 미신적으로 숭배하는 일의 어리석음을 보이며 따졌으나 아무도 그의 변론을
논박하거나 그의 목적을 변경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높은 지위와 그가 왕과 백성들
양편에서 받는 총애 때문에 당분간 그의 확고부동함은 묵인되었다. {PP 245.3}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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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40세까지 궁정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때때로 동족의 비참한 상태를 생각하고
노역에 종사하는 동포를 방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해방시키시기 위해 역사(役事
)하시리라는 보증으로 그들을 격려하였다. 때때로 그는 동족이 불공평하게 압박당하는
광경을 보고 흥분하여 그들의 학대에 대하여 복수심을 불태우곤 했다. 어느 날 그는 궁전
밖에서 한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였다. 그 이스라엘 사람 외에는 아무도 그 살인을 목격한 자가 없었으므로 모세는 즉시
그 시체를 모래에 묻어 버렸다. 이제 그는 자기 백성의 해방 운동을 지지할 준비가 된 것을
스스로 나타냈으며 그들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봉사하게 되기를 바랐다. “저는 그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였더라”(행 7:25). 그러나 그들은 아직 자유를 얻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튿날 모세는 두 히브리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데 그중 한 사람이 분명히 잘못된
것을 보았다. 모세가 그 잘못한 사람을 책망하였더니 그는 곧 책망하는 사람에게 참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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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애굽의 재앙
아론은 천사들의 지시를 받고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아우를 만나러 나아갔다. 그들은
호렙산 근처에 있는 적막한 광야에서 만났다. 이곳에서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모세가 자기에게 부탁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고하”(출 4:27~31, 5~10장)였다. 함께 애굽으로 여행하여 고센 땅에 도착한 후
그들은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아론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일을
그들에게 거듭 말한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표적을 백성 앞에 보였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다. {PP 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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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함이 안식일 준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을 순종하는
일이 구원의 첫째 조건이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보여 주었다. 안식일 준수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압박자들이 알아차렸다. {PP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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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사람들은 아무런 특별한 신앙의 시련이나 실제적 고통과 어려움 없이 자유를
얻게 되기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해방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거의 없었으며 그분이 그들을 위하여 일하시기에 적당하다고 보실
때까지 그들의 고통을 참을성 있게 견디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낯선 땅으로
이주하는 데 따르는 고난을 당하기보다는 차라리 노예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을 만족하게
여겼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습관이 애굽 사람들의 습관과 매우 흡사하게 되었기 때문에
애굽에 거하기를 좋아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바로 앞에서 나타내신 당신의 첫
능력으로 그들을 해방시키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의 포악한 정신이 더욱
완전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동시에 당신 자신을 당신의 백성에게 나타내시기 위하여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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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들을 당신의 섭리로 지배하셨다. 그분의 공의와 능력과 사랑을 보고서야 그들은
애굽을 떠나 그를 섬기는 일에 자신을 바치기로 선택할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기를 싫어할 만큼 부패하지 않았더라면 모세의 직무는 훨씬 쉬웠을 것이다. {PP 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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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와 경고도 효력이 없었다. 그러므로 다른 재앙이 내렸다. 우연히 일어났다고 말하지
못하도록 재앙이 내릴 시간이 예고되었다. 파리 떼가 온 집에 가득하고 떼를 지어 땅 위에
덮였다.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았다. 이 파리들은 크고 독이 있어 그것들에게
물리면 사람이나 짐승이 큰 고통을 당했다. 예고된 대로 이 재앙은 고센 땅에는 미치지
않았다. {PP 266.3}
다음에 모세는 풀무의 재를 취하여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행위는 의미심장하였다. 4백년 전에 하나님께서 연기 나는 풀무와 불타는 등의
상징으로 당신의 백성이 장차 압박당할 것을 아브라함에게 보이셨다. 그분께서 그들의
압박자들을 벌하시고 포로들은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게 하리라고 선언하셨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고통의 풀무에서 신음하였다. 모세의 이 같은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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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고문들은 기겁하여 놀랐다. 국가는 가축이 몰살당함으로 인하여 막대한 손실을
당했고 많은 백성들이 우박에 맞아 죽었다. 삼림은 황폐되고 농작물은 못쓰게 되었다.
그들이 히브리 사람들의 노동으로 얻은 모든 것을 속히 잃어버리고 있었다. 전 국토는
기아(饑餓)의 위기에 몰렸다. 왕자들과 조신들은 왕에게 쇄도하여 노기를 띠고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하고 요구하였다. {PP 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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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유월절
최초에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달라는 요구가 애굽 왕에게 제출되었을 때에 가장
무서운 재앙에 대한 경고가 주어졌다. 모세는 바로에게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는 말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사람들의 멸시를 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의 보관자가 되도록 선발됨으로
영예를 받았다. 그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축복과 특권으로 그들은 형제들 중에 맏아들처럼
모든 민족들 중에 뛰어났다. {PP 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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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은 기념적인 동시에 표상적인 것이다. 그것은 과거에 애굽에서 구원받은 사실을
가리킬 뿐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시기로 되어
있는 더 큰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다. 희생 제물로 바쳐진 새끼양은 우리들의 구원의 유일한
희망이신 “하나님의 어린양” 곧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사도는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고 말한다. 유월절 양을 죽이는 것만으로
충분치 못했다.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하였다. 그처럼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가 각
영혼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께서 온 세상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뿐 아니라
우리 각자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속죄의 희생의 공로를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한다. {PP 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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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준비하신 것들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을 때에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출 12:27)였다. 자유를 얻게 된다는 기쁜
소망과 그들을 학대하던 자들에게 임할 절박한 재앙에 대한 무서운 소식과 그들의 임박한
출발에 따르는 수고와 활동들 등, 이 모든 것들이 얼마 동안 그들로 하여금 은혜로우신
구원자에 대한 감사로 도취되게 했다. 애굽 사람들 중에는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유일한 참
하나님이심을 인정한 사람이 많았으며, 그들은 이제 멸망시키는 천사가 온 애굽 땅을 지날
때에 이스라엘 집에서 피난처를 얻게 해달라고 애걸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기쁨으로 환영했다. 그들은 그 후부터 야곱의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백성과 더불어
애굽에서 나가겠다고 서약하였다. {PP 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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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은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는 말없이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기대하면서 그들에게 떠나가라는 왕명을 기다리면서
서 있었다. 동이 트기 전에 그들은 출발해야 했다 재앙이 내리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의
현시가 노예들의 마음에 신앙의 불을 붙이고 그들을 학대해 오던 자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서히 고센 땅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의
탈출이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기는 하나, 이동할 군중들에 대한 필요한 조직과 통제를 위한
얼마만큼의 준비가 이미 갖추어져 있었다. 군중들은 여러 무리로 나뉘어 임명된
지도자들의 인도를 받게 되었다. {PP 281.1}
그리하여 그들은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중다한 잡족이 그들과
함께” 출발했다. 이 무리들 중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나온 사람들도
있었을 뿐 아니라,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흥분과 호기심으로
덩달아서 이동하는 군중을 따라 나온 숫자도 상당히 많았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방해와 올무가 되었다. {PP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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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그들의 귀중한 유산인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그것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기다려 왔고, 노예 생활의 어두운 세월 동안, 이스라엘로 하여금 저들의
해방을 생각나게 해 주었었다. {PP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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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같은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이니까…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열방이 듣고 떨며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치매
주의 팔이 큼을 인하여 그들이 돌같이
고요하였사오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의 사신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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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도록 이끄는 대신에 그들을 그분에게서 떨어져 나가게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불안과 불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PP 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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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원수들을 격퇴시키기 위하여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PP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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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
시내산에서 장막을 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산으로
올라오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혼자 가파르고 험준한 산길을 올라가 여호와께서
임재해 계시는 곳을 나타내는 구름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나아갔다.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될 교회와 국가로 조직되기 위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과의 밀접하고
특별한 관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음과 같은 기별을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PP 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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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기 위하여 우리는 세속적 성격의 일들을 생각하는 것조차도 피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계명은 우리 집 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집안에 동거하는 사람들까지 거룩한
시간 동안에는 그들의 세속적 사무를 제쳐놓아야 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에
자원하는 봉사를 통해서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연합해야 한다. {PP 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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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공포에 짓눌렸다. 하나님의 말씀의 무서운 능력을 그들의 떨리는
마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의의 대원칙이 그들 앞에
제시되었을 때에 그들은 전에 없이 죄의 가증한 성질과 하나님의 목전에 있는 저희 자신의
죄를 통절히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공포와 경외심을 가지고 그 산에서 물러갔다.
군중들은 모세에게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 20:19~21)라고 부르짖었다. 지도자
모세는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은 모세가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는 동안 멀리 뒤에 남아 두려운 마음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PP 3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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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와 고아들의 권익이 특별히 보호되었고, 그들의 속절없는 상태를 친절히 고려해
주도록 명령되었다. 여호와께서는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을지라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출 22:23, 24)고
선언하셨다. 이스라엘과 연합한 이방인들도 부정이나 압박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였다.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출 23:9). {PP 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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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호와를 왕으로 모시는 선민의 국가가 창설될 완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모세는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인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백성들은 산기슭에서
경배하는 동안 이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산 위로 올라오도록 부름을 받았다. 70인 장로들은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을 다스려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분의 성령을
부어주시고 그분의 권능과 위대함을 나타내심으로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다. “이스라엘
하나님을 보니 그 발아래에는 청옥을 편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였고 다만 그분의 임재의 영광을 보았다. 이 일이 있기 전에는 그들이 그런
광경을 보고 견딜 수 없었을 것이었다. 하나님의 권능의 발현이 그들을 두렵게 하여 그들을
회개로 이끌었다. 그들은 그분의 영광과 순결과 긍휼을 깊이 생각하고 그들의 묵상의
대상이신 그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다. {PP 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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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과 더불어 세우신 그분의 언약이 무효가 되었으므로 그분은 모세에게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특별히 섞인 무리가 걸핏하면 하나님께 대해
반역하였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지도자에 대하여 불평하고 그들의 불신과 고집으로 그를
슬프게 하기 일쑤였다.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것은 몹시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었다. 그들의 죄는 이미 하나님의 은총을 빼앗아 갔으며 공의는 그들의 멸망을
요구하였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망시키고 그 대신 모세로 하여금 큰 나라가
되게 하시겠다고 제의하셨다. {PP 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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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는 싸우는 소리가 아니요 환락의 소리였다.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나의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PP 319.3}
진영에 돌아온 모세는 잔치에 모인 군중을 헤치고 나아가 우상을 들어 불속에 던졌다.
그 후 그는 그것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산에서 내려오는 시내에 뿌리고 백성들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하였다. 그렇게 하여 그들이 섬겨 왔었던 신은 전혀 무가치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PP 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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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얼굴에서 반사된 영광은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이 받을 축복을 예시(例示)한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면 할수록
그리고 그분의 요구를 더 분명히 알면 알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더 완전하게 닮게
되고 더 쉽게 그분의 품성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증거한다. {PP 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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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원한 장래에 하나님께서 모욕당한 당신의 권위를 옹호하기 위하여 일어나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라”(사 26:21).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말 3:2).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선포하시려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그분의 임재의 불타는 영광으로 소멸되지 않도록 그 산에 접근하는 일을 금지당했다.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시기 위하여 선택된 장소에 이와 같은 그분의 능력의 현현이
있었거늘 이 신성한 법령들을 집행하시러 오실 때에 그분의 법정은 얼마나 두렵겠는가.
그분의 권위를 유린한 사람들이 최후의 보응의 그 큰날에 그분의 영광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시내산의 공포는 백성들에게 심판의 광경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나팔 소리는
하나님과 만나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을 소집하였다. 이와같이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이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산 자와 죽은 자를 그들의 심판자 앞으로 소집할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천사들의 무리에 호위되어 산 위에 나타나셨다. 큰 심판의 날에는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마 16:27) 오실 것이다. 그분은 그
때에 당신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실 것이며, 그분 앞에 모든 민족들이 모일 것이다. {PP 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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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성막(聖幕)과 그 봉사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산에 머물러 있는 동안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지”(출 25:8)으라는 명령과 성막 건축에 관한 완전한 지시를 받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배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축복을 상실하였으며, 당분간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위하여 성소를 건립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하늘의 은총이 회복된 후 위대한 지도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행하기 시작하였다. {PP 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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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다(출 35:23~28). {PP 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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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휘장 뒤에는 지성소가 있었다. 그곳은 속죄와 중보의 상징적 봉사의 중심이 되었다.
그곳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고리를 이루었다. 이 칸에는 법궤 곧 안팎이 금으로 도금되어
있고 꼭대기가 금면류관 장식으로 둘려 있는 아카시아 나무 궤가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십계명을 새기신 돌판의 보관소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증거궤라고 불렸으며 십계명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된 언약의
기초였기 때문에 언약궤라고도 불렸다. {PP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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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패의 좌우에 찬란하게 빛나는 두 큰 보석이 있었다. 이것들은 우림과 둠밈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대제사장을 통해서 알려졌다. 여호와 앞에
결정을 구하는 문제가 제출되었을 때에 빛이 바른쪽에 있는 보석을 둘러싸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동의 혹은, 승인하신다는 표이며 구름이 왼쪽 보석을 둘러싸면 그것은 거부
또는, 불찬성의 증거이었다. {PP 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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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율법과 언약
아담과 하와는 창조함을 받았을 때에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율법의 요구를 알았고 그 교훈은 그들의 마음에 기록되어 있었다. 사람이 범죄로
인하여 타락하였을 때 율법이 변경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인류를 돌이켜 다시 그 율법을
순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구원의 제도가 마련되었다. 구주의 약속이 주어졌고 큰 속죄
제물로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가리키는 희생 제물을 드리는 제도가 세워졌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지 않았더라면 죽음도, 구주의 필요도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희생
제물을 드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PP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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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이 섞이거나 인간의 의식이나 습관과 그분의 요구가 혼동될 모든 가능성을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제거해 버리시려 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으로
그치지 않으셨다. 백성들은 저희가 그처럼 쉽게 타락한다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
보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어떠한 유혹의 문호도 경계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상세한 교훈을 주는 율례와 법도를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나님께 대한 의무와 인간 상호간의 의무와 이방인에 대한 의무에 관한 이 지시들은
십계명의 원칙이 확대된 것에 지나지 않았으며, 아무도 오해할 필요가 없을 만큼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주어졌다. 그것들은 돌비에 새겨진 열 교훈들의 신성함을 수호하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다. {PP 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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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은 그들을 유혹하여 이런 제한을 불공평하고 잔인한 일처럼 생각하게 했다. 사단은
제한받지 않은 식욕의 방종이 호색을 낳게 하기 쉬운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로 하여금
금지된 것을 갈망하게 하였다. 이 방법을 통하여 백성들이 더 쉽게 그의 지배 하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질병과 불행의 창시자 사단은 최대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곳에서 사람들을
습격할 것이다. 하와를 유혹하여 금단의 열매를 먹게 한 때로부터 사단은 식욕에 호소하는
유혹을 통하여 광범위하게 사람들을 죄로 몰아넣었다. 그들을 정욕의 방종으로 이끄는
먹고 마시는 데의 부절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불평하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도덕적 의무를 무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준다. 이런 사람은
유혹이 엄습해 올 때 그것을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 {PP 3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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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은 불만의 정신에 휩싸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배하신 사건들 중에서 불평할
조건을 찾았다. 모세의 결혼은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즉 모세가 히브리 사람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않고 다른 민족의 여인을 선택한 것은 그 여자의 가족과 민족적 자존심에
모욕을 주는 처사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십보라는 교묘히 변장된 방법으로 멸시를 당하고
있었다. {PP 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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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그들의 비난을 불평없이 침묵으로 참았다. 모세가 백성들의 불신과 불평, 그의
변함없는 조력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의 교만과 시기에 대하여 참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춘
것은 미디안에서의 수고와 기다리는 세월 동안에 얻은 경험 곧 그 곳에서 계발한 겸손과
인내의 정신이었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다. 바로 이것이 그로
하여금 다른 모든 사람 위에 뛰어나게 하나님의 지혜와 지도를 받게 한 이유이다. 성경은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시 25:9)고
말한다. 온유한 사람들은 가르치기 쉽고 가르침을 받기 원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지도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고자 하는 진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구주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을…알리라”(요 7:17)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그분은 사도 야고보를 통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7)고 선언하셨다. 그러나 그분의 약속은 주를 전적으로 따르기를 자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졌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의 의지도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너무 교만하여 가르침을 받지 않는 자들과 자기의 고집대로 하는 사람들을
인도하실 수 없으시다. 두 마음을 품은 자 곧 하나님의 뜻을 행하노라고 공언하면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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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열두 정탐꾼
히브리인들이 호렙산을 떠난 지 11일 만에 약속의 땅 변경에서 멀지 않은 바란 광야에
있는 가데스에 진을 쳤다. 여기서 백성들은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을 탐지하자고
제의하였다. 모세는 곧 이 문제를 여호와 앞에 제출하여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고 이 일을
위하여 각 지파에서 족장 한 사람씩을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모세는 지시받은 대로
사람들을 선택하고, 그들에게 그 땅에 가서 그 위치와 자연의 이점과 거기 거하는 백성들의
강약과 다소를 살피되 그 땅의 토질과 비옥도를 살피고 그 땅의 열매를 가져오라고
명하였다. {PP 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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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하나님의 결정을 백성들에게 전달했을 때에, 그들의 분노는 비탄으로 변했다.
그들은 그들이 받을 형벌이 공정함을 알고 있었다. 불충실한 열 정탐꾼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전염병에 걸려 온 이스라엘 회중의 목전에서 죽었고 백성들은 그들의 운명에서
자기들의 파멸을 읽을 수 있었다. {PP 391.3}
그들은 지금에야 그들의 죄된 행위를 성실히 회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저들의 망은과 불순종을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악한 행동에 따르는 결과를
슬퍼한 것뿐이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명령을 철회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
그들의 고집은 다시 머리를 쳐들었으며, 그들은 광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원수의 땅에서 물러가도록 명령하심으로, 그들의 표면적 복종을
시험하시고, 그것이 진정한 복종이 아님을 입증하셨다. 그들은 무분별한 감정에 지배를
받아 하나님을 순종하라고 간청한 정탐꾼을 죽이려 함으로 큰 죄에 빠졌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재난을 가져올 무서운 과오를 범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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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하나님의 명령은 모세와 아론은
물론 갈렙과 여호수아에게도 참으로 쓰라린 실망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처사를 불평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던 사람들은 그들이 멸시하던 축복들이 저들로부터 거두어졌을 때에 울며
크게 슬퍼하였다. 그들은 까닭 없이 불평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울 이유를 주셨다.
만일 그들이 자기 앞에 그대로 놓여 있는 그들의 죄를 슬퍼했더라면. 이런 선고는 내리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재앙에 대하여 슬퍼하고 그들의 슬픔은 회개가
아니었으므로 그들에게 내린 선고를 역전시킬 수 없었다. {PP 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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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고라의 반역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린 재앙들은 한동안 그들의 불평과 반항을 제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반역의 정신이 도사리고 있어서 결국에는 가장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전에 일어난 반역들은 일반적으로 흥분된 군중의 돌발적
충동에서 일어난 단순한 민중의 소요(騷擾)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계획된 음모로
교활하게 꾸며졌고, 그 최종 목적은 하나님께서 친히 임명하신 지도자의 권위를
전복하려는 것이었다. {PP 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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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시기를 일으켰고, 시기는 반역을 일으켰다. 그들은 그처럼 큰 권위와 명예를
가진 모세의 권한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마침내 그들 중 아무라도 모세와 같은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기만에 빠져 그들이 차지할
지위를 모세와 아론이 횡령했다고 생각했다. 불만자들은 이 지도자들이 사제직과
행정권을 취함으로 자신들을 여호와의 회중보다 더 높였으나, 그들의 가문은 이스라엘
중에서 다른 가문보다 우위에 있을 자격이 없으며 그들이라고 해서 백성들보다 더 거룩할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와 보호를 받아 똑같이 은총을 입은
동포들과 같은 위치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PP 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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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과 아비람은 고라처럼 그렇게 담대히 저항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이
음모에 끌리어 들어갔으나 완전히는 타락되지 않았을 것을 바라며, 자신에 대한 그들의
비난을 들어보려고 그들을 자기 앞으로 나오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나오지 않고
오만하게 그의 권위를 인정하기를 거절하였다. 회중이 듣는 앞에서 그들은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고 대답하였다. {PP 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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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70인의 장로들을 동반하고 자기에게 나오기를 거절한 자들에게 최후의 경고를
주기 위하여 내려갔을 때에 고라는 다단과 아비람과 합류하기 위하여 집회 장소에서
물러갔다. 그러자 군중들은 모세를 따라갔다. 모세는 그의 기별을 전하기 전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백성에게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 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고 명령하였다. 임박한 심판에 대한
불안이 그들 모두에게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그 경고를 순종하였다. 반역의 주모자들은
그들이 기만했던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당할 것을 보았으나 그들의 완고한 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에 도전하려는 듯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그들의
장막 문에 서 있었다. {PP 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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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의 멸망의 근본이 되었던 그같은 악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지 않는가? 교만과
야망은 널리 퍼져 있다. 마음속에 품을 때에 그것들은 시기와 지배권을 위한 경쟁의 문호를
연다.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고 무의식중에 사단의 대열로 끌려 들어간다. 고라와
그의 동료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추종자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너무나 열심히 생각하고 계획하고 활동하기 때문에 백성들의
동정과 지지를 얻기 위하여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진리를 악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들은 주의 종들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고 그릇되게 나타내며 나아가서는 자기 자신들을
높이는 비열하고 이기적인 동기를 가졌다고까지 그들을 비난한다.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말을 계속해서 되풀이 하므로 마침내 그들은 그것을 사실로 믿게 된다.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사람들에 대한 백성들의 신임을 파괴하려고 노력하면서도 그들 자신은 선한
사업에 종사하고 있고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PP 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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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라는 사람들을 너무나 자주 증오하게 된다. 그들은 개혁에 필요한 고통과 희생을 원치
않으므로 주의 종들을 적대시하고 그의 책망을 쓸데없고 가혹한 것이라고 공공연히
비난한다. 그들은 고라와 같이 백성들에게는 잘못이 없고 모든 재난은 책망자가
일으킨다고 선언한다. 이러한 기만으로 그들의 양심을 진정시켜서 질투하는 사람들과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불화의 씨를 뿌리는 일에 연합하여 교회를 세우려는
사람들의 손을 약하게 한다. {PP 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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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광야에서
약 40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의 궁벽한 곳에 있어서 외부와의 소식이 끊어졌다.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중에서 다 멸절되었나니”(신
2:14, 15)라고 말한다. {PP 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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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침을 당한 반석
사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갈증을 풀어 준 생수는 호렙에서 반석을 쳤을 때 처음으로
흘러나왔다. 여행하던 전 기간 동안 어디든지 필요한 경우에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이적을
통하여 물이 공급되었다. 물이 계속 호렙으로부터 흘러내린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여행
중 물이 필요한 때에는 언제든지 진영 부근에 있는 바위틈들에서 물이 흘러나왔다. {PP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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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역사는 후세대를 교훈하고 경고하기 위하여 기록해 두어야 하였다. 미래에
사는 모든 자들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공평무사하신 통치자로서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죄를 정당화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죄가 얼마나 악한 것임을 깨닫는
자들이 적다. 하나님께서는 범죄자를 형벌하시기엔 너무나 선하시다고 사람들은 은근히
믿고 있다. 그러나 성경 역사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은 당신의 선하심과 사랑 때문에 죄를
우주의 평화와 행복의 가장 치명적인 악으로 취급하신다는 것이 분명하다. {PP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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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고 우리를 공격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넘어질 필요는 없다. 아무리 공격이 맹렬하고
불시에 닥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도우시는 손길을 준비하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힘입어 승리를 얻을 수 있다. {PP 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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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세는 자기의 시선을 구름기둥에 고착시키고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가 아직도
저희와 함께 하신다는 사상으로 백성들을 격려하였다. 그와 동시에 모세는 전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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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인들은 전에 그들의 군대가 전투에 나아가 패배를 당하고 무수한 사람이 죽었던
사실을 회상하였다. 그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임명하신 지도자 모세도 없이 나아갔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과 법궤도 없이 나아갔다. 그러나 지금은 모세가 그들과 함께 있어 희망과 믿음의
말로써 저희 마음을 굳세게 하였다. 구름기둥에 싸인 하나님의 아들이 길을 인도하였고
거룩한 법궤가 대군과 동행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한 이 경험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하며 우리가 당신의 요구를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옛날 당신의 백성에게
행하신 바와 같은 현저한 방법으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의무의 길을 따르고자
애쓰는 자들에게는 때때로 의심과 불신이 엄습해 올 것이다. 때때로 그들의 전도가 거의
이겨내기 어려운 장애물로 가로막힐 때 낙담하고 절망에 빠질 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대의 의무를 다하라. 그대의 영혼을 공포에 몰아넣는 엄청나게 무서워
보이는 고난들이, 겸손히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순종의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갈 때에는
사라질 것이다. {PP 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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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발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산을 정복한 후에 요단강으로 돌아와 즉각적으로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준비로서 여리고 평원의 맞은편 곧 사해(死海)로 들어가는 하구 곁에 진을
쳤다. 그들은 바로 모압의 변경에 있었으므로 모압인들은 침략자들이 가까이 접근한 것을
알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PP 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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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도 이와 같은 노선을 따라가는 자들이 무수히 많다. 그들의 의무가 그들의 기호와
일치했더라면 그것을 깨닫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의무는 성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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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드러나 있거나 환경과 이성에 의하여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거들이 그들의 욕망과 기호에 반대되는 까닭에 그들은 흔히 그것들을 제쳐 두고 그들의
의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표면상으로 그들은
크게 양심적인 것처럼 빛을 구하기 위하여 오래 열렬히 기도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자신들의 욕망을
따르도록 허락하시고 그 결과를 당하게 하신다.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시 81:11, 12). 우리의
의무를 분명히 알면서도 그것을 행치 않을 핑계를 찾기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
보겠다고 생각지 말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겸손하고 순종하는 정신을 가지고 그 요구를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구할 것이다. {PP 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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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자기가 그처럼 잔인하게 대했던 가련한 동물의 덕택으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여호와의 선지자라고 주장하고 “눈을 뜬 자요”, “전능자의 이상”을 본다고 선언한
자가 탐욕과 야망에 눈이 어두워 그의 나귀도 분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천사를 분별할 수
없었다.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고후 4:4)였다. 이와 같이
눈먼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금지된 길로 나아가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며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이 그들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별하지 못한다. 그들은
발람처럼 그들의 멸망을 막는 자들을 보고 화를 낸다. {PP 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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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편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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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아직도 자기의 목적을 포기할 수 없었다. 발락은 방대한 히브리 진영의 당당한
광경을 보고 발람이 놀라서 감히 히브리인을 저주하는 점을 치지 못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하여 왕은 이스라엘 대군의 일부만이 보이는 곳으로 선지자를 데리고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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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여 네 장막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의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그 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종자는 많은 물가에 있으리로다
그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 나라가
진흥하리로다…
꿇어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PP 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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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최후로 모압과 에돔, 아말렉과 가인 족속의 완전한 멸망을 예언하여 모압 왕에게
일루의 희망도 남기지 않았다. {PP 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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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요단에서의 배도
승리를 얻은 이스라엘 군대는 마음에 큰 기쁨과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믿음을 가지고
바산에서 돌아왔다. 그들은 이미 귀중한 영토를 소유하였고 즉시 가나안을 정복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들과 약속의 땅 사이에는 요단강이 가로놓여 있을 뿐이었다. 강
바로 맞은편에는 신록이 덮여 있었고 많은 샘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와 무성한 종려나무
그늘이 덮인 비옥한 평야가 있었다. 이 평야의 서쪽 변경에는 여리고의 망대와 높이 솟은
궁전이 종려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었으므로 여리고 성을 “종려의 성읍”이라 불렀다. {PP
453.1}
이러한 환경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패한 감화를 끼쳤다. 그들의 마음은 끊임없이
암시되는 비열한 생각에 익숙해지고 그들의 안일하고 나태한 생활은 저들의 생활을
문란하게 해서 자신들이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께로부터 떠나 쉽사리
유혹의 희생물이 될 상태에 들어가고 있었다. {PP 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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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형벌로 인하여 그들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되었다. 무서운 염병이 진중에
퍼져 수만 명이 삽시간에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에게 이 배도에 가담한
두목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이 명령은 신속히 집행되었다. 범죄자들은 죽임을 당했고
그들의 시체는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 높이 매달려 있었다. 두목들이 그처럼 혹독한 처벌을
받는 것을 보게 하심으로 회중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며
저들에 대한 당신의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깊이 깨닫게 하셨다. {PP 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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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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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욕의 방종은 지력을 약화시키고 영혼의 가치를 저하시킨다. 동물적 기호의 만족으로
도덕적·지적 능력은 마비된다. 그리고 정욕의 노예가 된 자는 하나님의 율법의 신성한
의무를 깨닫고 속죄의 감사함을 알고 영혼에게 바른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선과 순결, 진리와 하나님께 대한 존경심, 거룩한 사물에 대한 사랑 등 인간을 하늘의
세계로 연결시키는 모든 거룩한 애정과 고상한 소망은 색욕의 불에 타버린다. 그 영혼은
캄캄하고 황폐된 황무지와 악신들의 거처와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들이 짐승의 수준으로 전락된다. {PP 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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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율법의 반복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을 점령할 시간이 가까웠음을 알려 주셨다. 연로한
선지자 모세는 요단강과 약속된 땅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산꼭대기에 서서 이스라엘
민족의 기업이 될 땅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가데스에서 자기가 범한 죄에 대한
선고가 철회될 수는 없을까? 모세는 “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무슨 신이 능히 주의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신 3:24, 25)라고 열렬히
탄원하였다. {PP 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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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에 그들의 자손들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신 6:20)이냐고 물을 때에 부모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신 은혜로운
역사를 반복하여 말하고 여호와께서 어떻게 그들을 구원하사 그들로 당신의 율법을
지키게 하셨는지를 말해야 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신 6:24,
25)고 그들에게 선포해야 하였다. {PP 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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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43장 모세의 죽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취급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서 그의 사랑과 자비가 섞여 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엄격하고 공평한 공의의 뚜렷한 증거가 있다. 이것들은 히브리 백성의
역사에서 예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축복들을 내려주셨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자애는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말로 묘사되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신 32:11, 12)다. 그러나
그들이 범한 죄에 대해서는 얼마나 신속하고 엄중한 형벌이 임했던가! {PP 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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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세는 자신이 진 짐들에 대하여 후회하지 않았다. 모세는 자기의 사명과 사업이
하나님께서 친히 정해 주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속박 중에 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도록 처음에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했으나 일단 사업을 착수한
후에는 그 짐을 버리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고 반역한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시겠다고 제의하셨지마는 모세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비록 그가 겪은 시련은
컸으나 모세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의 표를 받았다. 그는 광야에서 체류하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의 출현을 목격하였고 그분의 사랑과 교통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그는 잠시 동안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불어 고난받기를
선택한 것이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느꼈다. {PP 472.1}
431
축복사와 선지자
모세는 선민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나라를 세우고 각 지파가 그들의 기업을 차지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정착한 후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았다. 그들의 길고도
슬픈 배도와 그 형벌에 대한 역사가 그의 앞에 전개되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로
인하여 이방인들 중에 흩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을 떠나 아름다운 도성이 황폐하고
그 백성이 이방의 포로가 되는 것을 보았다. 그 후에 저희가 조상의 나라를 회복하지만
마침내 로마의 통치 하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PP 475.1}
432
축복사와 선지자
사랑하는 도성에 눈물로 작별을 고하는 예수를 바라보았다. 모세는 그처럼 하늘의 큰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 곧 그 백성을 위하여 그가 그처럼 수고하고 기도하고
희생했으며 그들을 위하여 자기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도말되는 것까지라도 불사했던 이
백성들의 최후의 거절을 바라보고 아울러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
23:38)는 무서운 선고를 들었을 때에 그의 마음은 고민으로 찢어지는 듯했고 그의
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의 슬픔을 동정하는 쓰라린 눈물이 흘러나왔다. {PP 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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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여리고의 함락
히브리인은 이미 가나안에 들어갔으나 아직 그 나라 백성들을 정복하지는 않았다.
인간의 안목으로 볼 때에는 이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길고도 어려운 전쟁을 치러야 할
것처럼 보였다. 가나안에는 강대한 민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들의 영토의 침략에
대항할 준비를 이미 갖추고 있었다. 여러 종족들은 공통된 위험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일치단결하였다. 그들의 말과 철병거와 지형에 대한 밝은 식견과 전쟁을 위한 훈련 등을
생각할 때 그들은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게다가 그 나라는 견고한 성채로 방어되고
있었는데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아”(신 9:1) 있었다. 그들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전능하신 분의 능력의 보증으로써만 이스라엘은 절박한 전투에서 성공을 바랄 수
있었다. {PP 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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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실 것이다. 당신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보다 큰 능력을 받지 못하는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지혜를 크게
의지하고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도록 그분에게 기회를 드리지
않는 까닭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충실히 당신을
순종한다면 당신을 믿는 자녀들을 위급할 때마다 도와주실 것이다. {PP 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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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하여 책임을 깨닫게 하여 마음을 살피고 하나님 앞에 겸비하게 하도록 하였다. {PP
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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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난관에 처하고 냉담과 영적 타락에 빠져서 하나님의 원수들에게 승리의 개가를
부를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때에 무릎을 꿇고 그들의 불행한 상태를 슬퍼하는 대신에
교인들로 하여금 진영 중에 아간과 같은 자가 있는지 조사하게 하라. 각 사람은 겸비하고
마음을 살펴 하나님의 임재를 막는 감추인 죄를 찾아내도록 노력하라. {PP 4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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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축복과 저주
아간에 대한 형을 집행한 후에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를 소집하여 다시 아이를 향하여
진격하라는 명을 받았다. 하나님의 능력이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셨으므로 그들은 곧 아이
성을 점령하였다. {PP 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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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자뿐 아니라 “모든 여인과 아이들이” 봉독하는 율법을 들었으며 이 율법은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그들도 역시 그들의 의무를 알고 행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셨다.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 자녀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신 11:18~21). {PP 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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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가나안의 분배
벧호론의 승리는 신속히 남부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온 땅 곧 산지와 남방과 평지”를 “쳤”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고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과 그 땅을 단번에 취하니라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길갈 진으로 돌아왔더라”(수 10:40, 43, 11장). {PP 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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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은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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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파는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서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그들은 여러
해 동안 저희 동포들 곁에서 용감히 싸웠다. 이제 그들이 저희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시간이
이르렀다. 그들은 저희 동포들과 연합해서 싸웠으므로 노획물을 분배받아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 금, 동, 철과 심히 많은 의복을 가지고”(여호수아 22장 참조) 돌아갔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가족과 가축과 함께 현재 남아 있었던 자들과 분배해야 했다. {PP 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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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우벤 족속과 그 동료들이 나타낸 지혜는 본받을 가치가 있다. 참된 종교적인 사업을
추진시키고자 정직하게 노력하였으나 그들은 잘못 판단을 받고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울분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기 전에 저희 형제의
비난을 예의와 인내로 다 들은 후에 자신들의 동기를 충분히 설명하고 저희의 무죄함을
나타냈다. 그리하여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뻔한 어려운 사건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었다. {PP
520.1}
하나님의 백성 사이는 연합과 우애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하신 바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기 바로 전에 드리신 그리스도의 기도는 당신의 제자들로 하여금
당신께서 아버지와 하나가 되신 것처럼 하나가 되게 하여 세상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내신 것을 믿게 하려 함이었다. 이러한 가장 감명적이고 놀라운 기도가 각 시대를 통하여
내려와 현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는 당신이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요 17:20)라고 말씀하신
까닭이었다. 우리는 진리의 한 원칙도 희생하지 말아야 하는 동시에 이같은 연합의 상태에
도달해야 함이 우리의 끊임없는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증거이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고 말씀하셨다. 사도 베드로도 교회에게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3:8, 9)고 권고한다. {PP 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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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더라.” 이 엄숙한 계약의 전말을 기록한 여호수아는 이것을 율법책과 함께
법궤 곁에 두었다. 그리고는 기념으로 돌기둥을 세우고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라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고 한 후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PP 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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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장 십일조와 헌물
히브리인의 제도에서 백성들의 수입의 10분의 1은 하나님께 대한 공중 예배를
유지하기 위하여 구별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다. “땅의 십분의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
“소나 양의 십분 일은…열째마다 여호와의 거룩한 것이 되리”(레 27:30, 32)라. {PP 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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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대에 십일조와 자원하여 드리는 헌물은 하나님을 섬기는 의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였다. 이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더 적게 드려도 되겠는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원칙은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헌물이 우리가 받은 빛과 특권에 비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눅 12:48).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내보내실 때에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8)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축복과
특권이 증가할 때, 무엇보다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의 비할 데 없는 희생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별을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헌물을 드림으로 표시하지 않겠는가? 확장되어 가는 복음 사업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옛날보다 더 큰 돈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법칙은
히브리인의 제도 하에서보다 지금 더 긴급히 필요되고 있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금고를 채우기 위하여 비그리스도적이요 신성하지 않은 방법에 의뢰하지 않고
자원하는 헌물로써 당신의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대하게 드렸더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을 것이며 보다 더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께 인도되었을 것이다. {PP 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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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역에서 도망하는 자들의 대우에 관하여 역시 특별한 지시를 주셨다. “종이 그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 주인에게로 돌리지 말고 그가 성읍 중에서 기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 거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신 23:15,
16). {PP 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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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장 연중 절기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소에서 예배하기 위하여 연중 세 번 회집하였다(출 23:14~16).
실로가 한동안 이러한 집회의 장소였으나 그 후 예루살렘이 거족적 예배의 중심지가 되어
각 지파는 엄숙한 절기들을 지키기 위하여 이곳에 회집하였다. {PP 537.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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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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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송하리로다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산이 그러하도다.”
“네 성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내게 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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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 정(殿庭)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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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
“거기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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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숭고한 운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안일과 방종의 길을
택하여 가나안 정복을 완수할 기회를 잃었으며 여러 세대 동안 선지자가 “너희의 눈에
가시와”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민 33:55) 리라고 예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남아 있던
우상숭배하는 백성들로부터 압박을 당하였다. {PP 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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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과 교제함으로 인하여 그들은 식욕과 정욕에 방종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체력은
점점 감소되고 지적·도덕적 능력은 약화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로부터 물러가서 그들은 더 이상
저희 원수를 이길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힘입어 정복할 수 있었던 바로 그
민족들에게 압제를 당하였다. {PP 544.4}
그들은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떼같이 지도하신”,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다. “자기 산당으로 그 노를 격동하며 저희 조각한 우상으로 그를
진노케 하였”다. 그런고로 여호와께서는 “실로의 성막 곧 인간에 세우신 장막을 떠나시고
그 능력된 자를 포로에 붙이시며 자기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셨”(삿 2:12; 시 78:52, 58,
60, 61)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아니하셨다. 언제나
여호와께 충실한 남은 무리가 있었으며 때때로 여호와께서는 충실하고 용감한 자들을
일으키셔서 우상숭배를 타파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그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셨다. 그러나
구원자가 죽을 때에 백성들은 그의 권위에서 풀려나 점차로 그들의 우상에게로 돌아가곤
하였다. 그리하여 타락하여 징계를 받았고 자복하여 구원을 얻는 역사가 거듭거듭
되풀이되었다. {PP 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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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가장 단순한 방법에 의하여 품성은 시험을 받는다. 위험한 때에 자신의 필요만을
채우려고 하는 자들은 위급한 경우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여호와께서는
게으르고 방종한 자들을 위하여 당신의 사업 가운데 자리를 마련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은 자신들의 필요로 인하여 의무를 이행하는 일을 지체하지 않는 소수의
사람이었다. 선발된 3백 명은 용기와 자제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신앙이 돈독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우상숭배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지휘하실 수가 있으셨고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수 있었다. 성공이란 수효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적은 사람을 통하여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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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온 에브라임 사람들은 분노하여 기드온을 책망하여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라고 말하였다. {PP 555.1}
질투심은 투쟁과 유혈을 가져올 언쟁을 선동하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기드온의 겸손한
대답은 에브라임 사람들의 분노를 진정시켰다. 그들은 평안히 집으로 돌아갔다. 원칙에
관하여서는 확고부동하고 타협하지 않으며 전쟁에 있어서는 “큰 용사”인 기드온은 또한
좀처럼 보기 드문 공손한 정신을 나타내었다. {PP 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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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그리하여 사단이 기드온의 마음에 암시를 준 생각과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하게
하였다. {PP 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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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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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장 삼 손
널리 퍼진 배도의 와중에서도 충실히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탄원하였다. 겉보기에는 아무 응답이 없고 해마다 그 땅에 대한
압박자의 권세가 더욱 가혹해 갔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도움을 준비하고 계셨다. 블레셋인의 압정의 초기에 한 어린이가 태어났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이 강대한 원수의 권세를 꺾고자 하셨다. {PP 560.1}
그 여인은 남편을 찾아가 천사가 나타난 사실에 대하여 말하고 아울러 천사가 전해준
기별을 이야기했다. 그 때에 그의 남편은 그들에게 위임된 중대한 사업을 수행하는 일에
어떤 과오를 범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 {PP 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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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금지한 것에는 “부정한 것”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정하고 부정한 식품을
구별하는 것은 단순히 의식적(儀式的)인 것에 불과하거나 독단적인 규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위생의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수천 년 동안 유대 백성들을 특출하게 만들어
왔던 경이로운 생명력의 비결은 이러한 구별을 엄수한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절제의
원칙들은 주정음료의 사용을 금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이상 훨씬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극성 식물과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을 사용하는 것은 흔히 주정음료와 똑같이
건강에 해롭고 많은 경우에 있어서 술 취함의 씨앗을 심는다. 참된 절제는 해로운 것은
모두 완전히 버리고 건강에 이로운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우리에게 가르친다. 식사의
습관이 그들의 건강과 그들의 품성과 이 세상에서의 유용성과 그들의 영원한 운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깨달아야 할 만큼 깨닫는 자가 거의 없다. 식욕은
항상 도덕적·지적 능력의 지배 아래 있어야 한다. 육체는 마음의 종이 되어야 하며 마음이
육체의 종이 되어서는 안 된다. {PP 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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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의 보호가 삼손에게 임하여 그로 하여금 맡겨진 사업을 성취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었다. 삼손의 생애는 바로 시초부터 체력과 지력과 도덕적 순결을 위한 좋은
조건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악한 동무들의 감화로 인하여 삼손은 인간의 유일한 안전한
방벽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버리고 악의 조수에 휩쓸려 버렸다. 의무의 길을
따르는 자들이 시련을 당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실 것이나 만일 사람들이 고의로
자신들을 유혹의 세력 하에 두면 그들은 조만간에 넘어질 것이다. {PP 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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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55장 아이 사무엘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레위 사람 엘가나는 부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일 뿐 아니라
여호와를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내 한나는 매우 경건한 부인이었다.
온유하고 겸손한 부인의 품성은 깊은 열심과 고상한 믿음으로 특징을 이루고 있었다. {PP
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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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에는 기쁨과 찬양이 넘쳐흘러서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고 싶었다. 영감의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한나는 이렇게 기도했다. {PP 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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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들의 규례로는 저희가 25세 전까지는 그들의 특별한 봉사에 들어갈 수 없었으나
사무엘은 이 법의 예외가 되었다. 해마다 그에게는 더욱 중요한 임무가 위임되었으며 그가
아직 아이 때에 성소의 직무에 성별된 증거로 세마포 에봇을 입고 있었다. 성막에서
수종들도록 데려왔을 때 그는 매우 어렸지만, 그 때에도 그의 능력에 따라 하나님께
봉사하도록 수행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다. 이 일들이 처음에는 매우 보잘것없는 일이었고
언제나 즐겁게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나, 그는 최선을 다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그
일들을 수행하였다. 그는 생애의 모든 의무에 그의 종교를 결부시켰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고 그의 일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노력은 받으신바
되었으니 이는 그 노력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그분의 뜻을 행하려는 성실한 소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사무엘은 우주의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사업을 완수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되도록
하셨다. {PP 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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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아들들은 이 상징적 예배의 엄숙성을 깨닫는 대신에 오로지 어떻게 하면 이것을
방종의 방편으로 삼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화목 제물 중 저희에게 배당된
부분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부분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연중 절기 때마다 드리는
수많은 화목 제물은 이들 제사장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비용으로 치부할 기회를 주었다.
그들은 그들의 권리 이상을 요구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서 기름을
태우기까지도 기다리지 않았다. 그들은 저희가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이든지 달라고
고집했으며 주지 않겠다고 하면 위협과 폭력으로 빼앗아 갔다. {PP 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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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하나님께서는 엘리를 당신의 백성의 도덕적 · 종교적 상태와 특별한 의미에 있어서는
그의 아들들의 품성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사사로 세우셨다.
엘리는 처음에 온화한 방법으로 악을 제어하도록 시도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것으로 되지 않을 때에는 가장 단호한 방법으로 행악자들을 진압해야 하였다. 엘리는
죄를 책망하지 않고 죄인을 형벌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의 불쾌히 여기심을 입었다.
그에게 이스라엘의 순결을 지키도록 의지할 수 없었다. 악을 책망할 용기가 전혀 없는
자들이나 게으름과 관심의 부족으로 인하여 가정이나 하나님의 교회를 정결케 하는 일에
노력하지 않는 자들은 저희가 의무를 태만히 함으로 초래한 악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부모나 목사로서 우리의 권위로 저지할 수 있었던 악에 대하여 그것이 마치 우리
자신의 죄악인 것처럼 똑같이 책임이 있다. {PP 5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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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대가 전쟁에 나아갈 때에 눈멀고 늙은 엘리는 실로에 머물러 있었다. 엘리는
걱정스러운 예감을 가지고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리”는 까닭이었다. 엘리는 성막 문밖에 자리를 잡고 대로변에 앉아서 날마다
근심스럽게 전쟁터로부터 사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PP 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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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방인 중에는 재앙을 예방하거나 제거하기 위하여 금이나 은이나 다른 물질로
파멸을 일으키는 것이나 특별히 침해를 받은 대상이나 몸의 일부분을 우상으로 만드는
관습이 있었다. 이 우상을 기둥 위에나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세워 두면 그것이 대표하는
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아직도 어떤 이교도들 중에는 이와 비슷한
관습이 남아 있다.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낫기 위하여 그의 우상의 신전에 갈 때에 그는
아픈 부분의 형상을 만들고 가서 그것을 자기들의 신에게 제물로 바친다. {PP 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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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장 선지자 학교
여호와께서는 친히 이스라엘의 교육을 지도하셨다. 그분의 돌보심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관심사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들의 지적 혹은 육체적 안녕에 영향을 주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섭리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었다. {PP 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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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사업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율법은 당신의 품성의 사본이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시
119:172, 104)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창조하신 만물을 통하여 당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셨다. 우리는 영감으로 기록된 책과 자연의 책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PP 5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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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되지 않는, 인생에서의 지위나 인간의 경험 분야는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순종한다면 인간의 모든 분야의 철학을 면밀히 연구한 것보다 더 뛰어난 강력하고
활동적인 지성인들을 배출할 것이다. 이 말씀은 힘 있고 견고한 품성을 가진 사람, 예리한
지각과 건실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 곧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세상에게 축복이 될 사람들을
배출할 것이다. {PP 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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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이로운 사업, 곧 우주를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당신의 지혜와 능력의 증거와
구원의 계획 가운데 나타난 사랑과 지혜의 무한한 신비가 날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마음에 전개될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고전 2:9)한
것이다. 현세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희미하게 볼 수 있고 하늘과의 교통을 맛볼
수는 있으나 그 기쁨과 축복의 충만함은 내세에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영원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운명을 드러내 줄 수 있을 것이다. {PP
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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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사와 선지자
59장 이스라엘의 첫 왕
이스라엘 정부는 하나님의 성호와 하나님의 권위로 다스려졌다. 모세와 70인 장로들과
관원들과 사사(士師)들은 단순히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집행할 뿐이었다. 그들은 국가의
법률을 제정할 권한이 없었다. 각 시대를 통하여 영감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백성들을
가르치고 율법을 집행하도록 파송되었다. {PP 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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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최대의 번영을 누리던 시대는 저희가 여호와를 저희 왕으로 승인하던 시대,
곧 당신께서 세우신 율법과 정사를 다른 모든 민족의 그것들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
시대였다. 모세는 여호와의 계명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신 4:6).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감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드시고자 하신 백성이 되는 데 실패하였다.
그리고 저희 죄와 어리석음의 결과로 이르러온 모든 재해를 하나님의 정치의 잘못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들은 죄로 인하여 이처럼 완전히 눈멀게 되었다. {PP 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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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다른 모든 백성과 분리시켜서 그들을 당신의 특별한 보배로 삼고자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높은 영예를 무시하고 이방인의 모본을 따르기를 그처럼 열렬히
갈망하다니!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에는 세상 사람들의
습관과 풍속을 따르고자 갈망하는 자들이 있다. 주님을 떠나갈 때에 그들은 세속적 이익과
명예에 대한 야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 신을 섬기는 자들의 습관을
모방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속인들과 연합하고 그들의 풍속을 따름으로
불신자들에게 큰 감화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길을
따르는 자들은 누구나 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힘의 근원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끊어진다. 그들은 세상과 벗이 됨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그들은 이 세상의 영예
때문에 그들을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말로 다 할 수 없는 영광을 희생한다(벧전 2:9
참조). {PP 6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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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을 왕으로 기름부은 사실은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택은 제비를
뽑아서 공공연하게 나타내어야 하였다. 사무엘은 이 목적을 위하여 백성들을 미스바로
소집하였다. 하나님의 지도를 받기 위하여 기도를 드린 후에 제비를 뽑는 엄숙한 의식을
거행하였다. 모인 군중은 조용히 결과를 기다렸다. 지파에서 가문이, 가문에서 가족이
차례로 뽑혔으며 드디어 기스의 아들 사울이 선택된 사람으로 지명되었다. 그러나 사울은
그 회중 가운데 없었다. 그에게 지워지려는 큰 책임에 대한 부담으로 마음이 무거워져서
그는 몰래 자리를 떴다. 그를 다시 회중에게로 데려왔을 때, 회중들은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큰” 그의 군주다운 태도와 고상한 모습을 자랑스럽고 만족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사울을 회중에게 보일 때에 사무엘까지도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고 부르짖었다. 그 대답으로 군중들 속에서
“왕의 만세”를 드높이 부르는 긴 기쁨의 함성이 일어났다. {PP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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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PP 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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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믹마스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패배시킨 이후에 모압과 암몬과 에돔, 아말렉과
블레셋으로 더불어 전쟁을 하였으며 군사들을 이끌고 가는 곳마다 새로운 승리를
거두었다. 아말렉과 더불어 싸우라는 사명을 받자 사울은 즉시 전쟁을 선포하였다. 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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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지도를 받으며, 범죄했을 때에 견책과 징벌에
복종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PP 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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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혔고 계속하여 일어난 혼란은 갑자기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히브리인들이 도망하는 원수들의 뒤를 추격할 때에 개가를 부르는
히브리인들의 함성은 산봉우리들을 따라 메아리쳤다. 그리고 그들은 “블레셋 사람을 쫓아
가드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의 상한 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고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PP 6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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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장 도망자 다윗
골리앗이 살해된 후 사울은 다윗을 그와 함께 있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허락지 않았다. 그 동안에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과 다윗은 의형제의 언약을 맺었다. 왕의 아들
요나단은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다윗은 중요한 책임을 맡았으나 겸손함을 잃지 않았고 왕의 가족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사랑도 받았다. {PP 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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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최초의 과오는 놉에서 하나님을 불신한 것이었고 두 번째의 잘못은 아기스
앞에서 행한 기만이었다. 다윗은 고상한 품성의 특성을 드러내었고 그의 도덕적 가치는
그로 하나님의 총애를 받게 하였었다. 그러나 그에게 시련이 이를 때에 그의 믿음은
흔들리고 인간적 약점을 나타내었다. 다윗은 모든 사람을 정탐꾼과 배반자로 알았다.
다윗은 대위기의 때에 믿음의 확고한 안목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블레셋 거인을
정복하였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성호를 가지고 나아갔었다. 그러나 쫓기고
박해를 당할 때에 그는 곤란과 고통으로 인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그의 안목으로 거의
볼 수 없었다. {PP 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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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아둘람 굴에서 다윗을 함정에 빠뜨려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이 이미 그 은신처를 떠나버린 것을 알고 왕은 매우 노하였다. 다윗의 도주는 사울에게
신비스러운 일이었다. 사울은 그의 진중에 반역자들이 있어서 그들이 이새의 아들에게
그의 접근과 계획을 알려 준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 {PP 6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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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려 하는도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는도다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광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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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세력에 굴복한 자들이 하나님의 종들에 대하여 품고 있는 적의가 때때로 화목과
호의의 감정으로 변화되나 그 변화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악한 마음을 품은 자들이
여호와의 종들을 대적해서 악하게 말하고 악한 말과 행동을 한 후에 때때로 저희가
잘못했다는 확신을 마음속 깊이 느낀다. 여호와의 성령께서 그들과 싸우시고 그들은
하나님 앞과 저희가 그들의 감화를 멸하려던 자들 앞에서 저희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그들에 대한 저희 태도를 바꿀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마귀의 암시에 문을 열게 될
때에 옛날의 의심은 다시 살아나고 옛 적의는 다시 분기되어서 그들은 저희가 뉘우치고
한동안 버렸던 동일한 행위로 되돌아간다. 다시 그들은 악한 말을 하고 저희가 가장 겸손히
자복한 바로 그 사람들을 가장 신랄한 방법으로 비난하고 정죄한다. 사단은 이런 사람들이
이와 같은 경로를 겪은 후에 그 전보다도 더 큰 권세로 그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그들이
더 큰 빛을 받고도 범죄한 까닭이다. {PP 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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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장 사울의 죽음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 사이에 다시 전쟁이 선포되었다. “블레셋 사람이 모여”
이스라엘 평야의 북쪽 변두리에 있는 “수넴에 이르러 진쳤”다. 한편 사울과 그의 군대는 몇
마일 떨어진 그 평야의 남쪽 변경에 있는 길보아산 기슭에 진을 쳤다. 기드온이 그의 군사
300명을 거느리고 미디안 대군을 패배시킨 곳이 이 평야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구원자 기드온을 고무시킨 정신은 지금 왕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정신과는 완전히
달랐다. 기드온은 강하신 야곱의 하나님께 대한 굳센 믿음을 가지고 나아갔으나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신 까닭에 자기 홀로 있고 아무런 방비가 없음을 스스로 느꼈다.
그는 멀리 블레셋 대군을 보고 “두려워서 그 마음이 크게 떨렸다.” {PP 675.1}
다음날 사울은 블레셋 사람과 전투를 벌여야 했다. 절박한 운명의 그늘이 그의 주위를
어둡게 하였고 그는 도움과 지도를 갈망하였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권고를 구하였으나
헛된 일이었다.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성실과 겸손으로 당신에게 나오는 자는 한 영혼이라도 결코
버리시지 않으신다. 왜 여호와께서는 사울에게 외면하시고 대답지 아니하셨을까? 왕은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사울은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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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사울은 종들에게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고 말했다. 사울은 강신술(降伸術)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다. 여호와께서 직접
강신술을 금하셨고 그 거룩치 않은 술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모두 사형을 선고하였다.
사울은 사무엘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모든 박수와 신접한 자를 죽이라고 명령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성급히 자포자기하여 그가 가증한 것으로 정죄하였던 그 접신자에게
의지하였다. {PP 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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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피로와 단식으로 쇠약하였고 공포와 양심의 가책에 휩싸였다. 이 무서운 예보가
그의 귀를 울렸을 때에 그의 몸은 태풍에 흔들리는 참나무처럼 흔들렸으며, 그는 땅에
엎어졌다. {PP 6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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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는 일어나 왕에게 음식을 먹도록 탄원하고 그녀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왕의
소원을 들어준 이상 그도 그녀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고 간청하였다. 그의 종들도 함께
간청하여 사울은 마침내 허락하고 그 여인은 급히 준비한 살진 송아지와 무교병을 그의
앞에 차렸다. 조금 전만 해도 운명의 말이 메아리치던 무녀의 거친 동굴 속, 사단의 사자
앞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그날의 치명적 싸움의 준비로서 그 곳에
앉아 음식을 먹다니 이 얼마나 이상한 광경인가! {PP 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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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서는 초자연적 놀라운 기적이 행하여지는 수도 있다. 그리고 강신술을 인간의
기교나 속임수의 결과라고 거절하는 많은 사람들도 저희가 그 까닭을 설명할 수 없는
현상에 직면할 때 그 주장을 승인하게 될 것이다. {PP 6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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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장 시글락에서의 다윗
다윗과 그 부하들은 비록 블레셋 사람과 함께 전쟁 마당으로 진군하기는 했으나 사울과
블레셋 사람 사이의 싸움에 가담하지는 않았다. 두 군대가 전투에 임할 준비를 갖추고 있을
때에 이새의 아들은 자신이 크게 난처한 입장에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는 블레셋 사람을
위하여 싸우도록 되어 있었다. 만일 그가 싸움 중에 그에게 배정된 진지를 포기하고 전쟁
마당에서 물러간다면 그는 자신을 겁쟁이로 낙인을 찍을 뿐 아니라 그를 보호하고 신임한
아기스를 배신하고 반역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와 같은 행위는 그의 이름을 더럽힐 것이며
그는 사울보다 더 무서운 원수들의 분노를 살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잠시라도 이스라엘과
싸우기를 동의할 수 없었다. 만일 그가 그렇게 한다면 그는 자기 나라의 반역자, 즉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원수가 될 것이며 그 일이 이스라엘 나라의 왕위를 얻으려는 그의
길을 영원히 막을 것이다. 그리고 사울이 전쟁에서 죽게 되면 그의 죽음의 책임이 다윗에게
돌아갈 것이었다. {PP 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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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진영이 보이는 곳에 이르러 그들은 적군이 환락에 도취되어 있는 광경을 보았다.
승리한 대군은 큰 축연을 배설하고 있었다.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탈취하였음을 인하여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즉시 공격 명령이 내려
추격자들은 그들의 원수를 맹렬히 공격하였다. 아말렉 사람들은 몹시 놀라 대혼란에
빠졌다. 싸움은 그 온 밤과 다음날까지 계속되었고 마침내 전군이 거의 죽임을 당하였다.
4백 명의 무리만이 약대를 타고 도망했을 뿐이었다. 여호와의 말씀은 성취되었다.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의 탈취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 왔”다. {PP 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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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왕으로 삼은 유다 사람의 처사를 반대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울의
나라를 괴롭히고 약하게 하려고 방랑 중에 있는 다윗과 친하였으므로 이제 저희가 전에
다윗에게 친절히 한 까닭으로 그의 권세의 확대는 마침내 그들에게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다윗의 치세는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왕위에 오름과
동시에 음모와 반역의 어두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다윗은 반역자로서 왕위에 앉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셨으므로 불신이나 반대를 받을 까닭이 없었다.
그러나 아브넬의 영향을 통하여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으로 추대되어 이스라엘에
다윗과 경쟁하는 다른 왕권이 세워짐으로 인해 다윗의 권위는 유다 사람들에게 거의
인정을 받을 수 없었다. {PP 6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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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장 다윗의 치세
다윗은 이스라엘 나라의 왕위에 오르자마자 그의 왕국의 수도를 위하여 보다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헤브론에서 2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장소를 장래 왕국의
수도로 선택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는 이곳을
살렘이라 불렀다. 이 부근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충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곳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8백 년 전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의
집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나라의 중앙부에 있는 높은 지대였고 주위의 산들에 둘러싸인
요지였다. 이곳은 베냐민과 유다 사이의 변경 지대로써 에브라임에 아주 접근해 있었으며,
다른 지파에 가기 쉬운 곳이었다. {PP 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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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은 기쁨의 환성을 외치고 즐거움의 노래를 부르며 악기 소리의 곡조에
맞추어 커다란 소리를 내며 법궤 뒤를 따랐다. “다윗과 이스라엘 족속이…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주악하더라”(삼하 6장 참조).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이와 같은 승리의 광경을 목격하지 못했다. 엄숙한 기쁨으로 거대한 행렬이 산과 골짜기를
따라 나 있는 거룩한 성읍을 향해 가는 길을 메웠다. {PP 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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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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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지금처럼 대사의 직분은 신성하게 여김을 받았다. 대사는 국제법으로 신체의
폭행이나 인신 모독에서 보호되도록 보장되어 있었다. 자기의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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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에게 어떠한 모욕을 가하면 신속한 보복이 이르러 왔다. 이스라엘 사람에게 가한
모욕으로 분명히 보복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암몬 사람들은 전쟁을 준비했다. “암몬 자손이
자기가 다윗에게 밉게 한 줄 안지라 하눈이 암몬 자손으로 더불어 은 1천 달란트를
아람나하라임과 아람마아가와 소바에 보내어 병거와 마병을 삯 내되 곧 병거 3만
2천승…을 삯 내었더니…암몬 자손이 그 모든 성읍으로 좇아 모여와서 싸우려
한지라”(대상 19:6, 7, 13). {PP 714.4}
나라를 완전히 파멸시킬 것처럼 위협하던 위험이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그 나라를
미증유의 강대국이 되게 하는 방편이 되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을 기념하여 다윗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PP 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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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고가 그에게 선언되기 전에도 다윗은 범죄의 열매를 거두기 시작하였다.
그의 양심은 평안하지 않았다. 다윗이 그 때에 당한 정신적 고통을 시편 32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윗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PP 724.2}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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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져 자포자기 하려던 무수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윗이 자기의 범죄로 고통을
당했다 할지라도 성실히 회개하고 자복함으로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았던 일을 기억하고
그들도 역시 회개할 용기를 가지고 다시 하나님의 계명의 길로 행하려고 노력하였다. {PP
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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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장 압살롬의 반란
다윗은 선지자 나단의 비유를 듣다가 “저가…사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고 무의식중에
자기 자신에게 선고를 내렸다. 그는 자신의 선고에 따라 심판을 받아야 했다. 그의 아들 중
넷은 죽을 수밖에 없었고 그 각인의 상실은 아비의 죄악의 결과이었다. {PP 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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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새의 모략은 그 목적을 성취하여 다윗에게 도망할 기회를 주었으나 조급하고 성급한
왕자는 오래 참고 있을 수 없어 그는 곧 그의 아버지를 추격하였다.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압살롬은 다윗의 누이 아비갈의 아들 아마사를
그의 군대의 총사령관으로 삼았다. 압살롬의 군사는 대군이었으나 훈련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의 아버지의 노련한 병사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PP 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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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장 다윗의 만년
압살롬의 멸망으로 즉시 그 나라에 평화가 회복되지는 않았다. 민족의 대부분이 반역에
가담했으므로 다윗은 지파들의 초청이 없이는 수도에 돌아가 권좌에 오르기를 원치
않았다. 압살롬의 패배에 뒤따른 혼란 중에 왕을 다시 모시려는 신속하고 결정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마침내 유다 지파에서 다윗을 돌아오게 하려는 일을 기도했을 때에 다른
지파들의 질투심을 일으켜서 마침내 반혁명이 뒤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신속히
진압되어 이스라엘에 다시 평화가 돌아왔다. {PP 7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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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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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후손을 영구케 하여
그 위를 하늘의 날과 같이 하리로다”.
“그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니
열방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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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