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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중2

1.소통하고 공감하는 삶

이효선 (hslee@edu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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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당한 때를 봐서 슬쩍 일어서야기, 하고서 아저씨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계속 미옥이의
(가) 엄마는 우리 식구만 있을 때 쓰는 도리밥상을 접 편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고 손님이 올 때 쓰는 교자상을 폈다. 그러면서 벌써 얼
굴에 수심이 깔리고 있었다. 엄마의 그런 얼굴을 보고 내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나는 떨떠름한 기분으로 방에 들 (다) “여보, 당신 이제 보니 참 야만인이군그래. 아니,
어가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했다. 어떻게 자식한테 온 편지를 ㉠갈취해?”

“야야, 조선 민족의 인사법이 무에 그리니. 좀 정식으 “가, 갈취? 당신 지금 나보고 갈취했다고 했어요?”
로 하라우.” “그럼 그것이 갈취한 것이 아니고 뭐야?”
“요새 애들이 통 버릇이 없어서요. 뭐 하니, 정식으로 아버지, 엄마의 언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나는 그
하지 않고.”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내 문제 때문에
나는 무릎을 꿇고 아저씨한테 절을 했다. 싸우는 것이 틀림없으니 내게도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했
다. 책임 있는 사람이 할 일은 오직 하나, ㉡이 싸움을
“엎드려 절 받아먹기가 바로 요런 것이로구만 그래, 말려야 한다. 그러나 나는 그 순간 그냥 도망치고만 싶었
이? 허허허,” 다. 두 양반이 싸우든지 말든지, 나는 그냥 어디론가 사
아버지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사람처럼 안절부절못 라져 버리고만 싶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그 상황이 무서
했다. 절만 하고 냉큼 일어서고 싶었지만 그러면 또 버릇 웠다. 아버지는 내 편지를 엄마가 ‘갈취했다’고 한 부분을
없는 한국 아이라는 소리 들을까 무서워 가만히 앉아 있 결코 취소하지 않았다. 그런데 ‘갈취했다’는 말이 뭐가 어
을 수밖에 없었다. 쨌다고 그 말에 그렇게 엄마는 분개하는 것일까.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 버렸다. 이 싸움이 끝나더라도
“이분이 누구시냐면, 내 큰아버지의 아드님이야. 나에
당분간 집안에는 냉기가 돌 것이다. 아버지, 엄마의 싸움
게는 사촌 형님이 되니까 너에게는 당숙이시란다.”
이 있고 난 후면 어제나 그랬듯이. 어렸을 때는 막연히
할아버지의 큰형님이 일제 강점기 때 만주로 가셨는데 공포스럽던 그 냉기가 이젠 넌더리가 날 것이 뻔했다. 나
해방이 되고도 돌아오지 않아 소식이 끊겼다는 말을 나도 는 이제 열여섯 살이다. 공포스러움을 그저 참고만 있어
언젠가 듣긴 들었다. 야 했던 시절은 지났다는 얘기다. 나도 이제 내 생활이
있고 내 생각이 있고 내 인격이 있다. 나는 내 생황과 내
생각과 내 인격을 존중받지 못하더라도 무시당하며 살고
(나) “자아, 동생, 이거 우리 오늘이 력사적인 형제 상 싶지는 않다. 무시당하고 살아도 그것이 무시당하는 건지
봉의 날이 아니웨까. 한잔 쭉 들이키자우요.” 아닌지조차도 분간 못 할 나이는 아니다. <중략>
“아이고, 형님 말씀 놓으십쇼.” 나는 알고 있었다. 사실 엄마, 아버지가 저렇게 대립할
그날은 아저씨의 연변 이야기, 아니 랴오닝성 이야기, 수밖에 없는 밑바닥 감정에는 분명 ㉢아저씨의 존재가 작
큰할아버지 이야기, 아저씨의 중국 생활 이야기, 아저씨 용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엄마도, 아버지도 아저씨에
의 외갓집 이야기, 이북에 살고 있다는 아저씨의 외삼촌 대한 말은 입 끝에도 올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저씨가
이야기. 아저씨가 한국에 들어와 산 이야기를 듣느라 온 바로 지척에 있는 우사에서 거름을 내는 척하면서 집 안
식구가 꼼짝도 못하고 지나가 버렸다. 아저씨는 말하자면 의 상황에 낱낱이 귀를 기울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
한국에 돈을 벌러 온 ‘조선족’ 이주 노동자인 것이다. 술 었을 것이다.
잔 비워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아저씨의 흥분 상태
도 고조되고 있다.
(라) 사실, 아저씨는 우리 집에 온 첫날과 그다음 날 정
우사에서는 소가 밥 달라고 매애거렸다. 아버지는 안절 도만 손님 대접을 받았다. 엄마는 엄마대로 마을 부녀회
부절못하였다. 그러나 아저씨는 아버지를 도통 놓아주려 에서 하는 한과 공장에 다니느라 바쁜 몸이긴 했다. 손님
하질 않는 것이었다. 엄마가 잠깐 “과일이라도.” 하면서 도 하루 이틀이지 날마다 손님 대접할 수는 없는 처지였
일어설라치면 “과일은 무슨, 일없습네다.” 하면서 극구 던 것이다. 그래도 ㉣멸치 안주만 달랑 놓인 쟁반이 좀
만류하는 통에 엄마 또한 주저앉을 수밖에 없곤 하였다. 민망하긴 했다. 나는 술을 따랐다. 아저씨가 술을 들이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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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소통하고 공감하는 삶

고 나서 말했다. 는 것일까. 이것도 나중에 저절로 알아지는 눈물일까. 그


것은 아직 알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알 수 있는
“캬아, 조카가 따란 준 술이 역시 최고구만. 조카도 한
것은 어떤 한 사람의 외로움이 이제사 내게로 전해져 왔
잔하갔네?”
다는 것뿐. ㉦나는 이제 열일곱 살이다. 더는 어린애가
그러더니 사이가 벌어진 커다란 앞니를 드러내 보이며 아닌 것이다.
나를 향해 벌쭉 웃는 것이었다.

1. zb1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마) 내가 막 아저씨의 술잔을 받는 순간, 엄마가 부르 ㉠ : 엄마와 아버지의 갈등을 심화시킨 계기
는 소리가 났다.
㉡ : ‘나’와 엄마의 외적 갈등의 고조
엄마도 분명 아저씨가 나에게 술을 준 것을 보았을 것 ㉢ : ‘나’가 생각하는 부부 싸움의 근본적 원인
이다. 그러나 엄마는 아무 말도 않고 조용히 편지를 내밀
㉣ : 아저씨를 더 이상 손님으로 대접하지 않음.
었다.
㉤ : 엄마의 가출을 암시하는 복선의 역할
“내가 네 편지를 갈취했다면 정말 미안하구나.”

나는 그저 편지가 되돌아온 것만이 황송해서, ‘아니에


요, 어머니.’ 소리가 절로 나올 뻔했다.

㉤“오늘은 미안하지만 네가 저녁 준비를 해야겠다.”


2.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디 가시게요?”
zb2 )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


엄마는 말없이 집을 나갔다.
써 가족 이기주의의 극복 가능성을 보여 준다.
반어적 의미의 제목을 통해 일가를 진정한 일가로 생각
(바) 그러나 정말 그런 것인가. 생각해 보면 엄마는 사 하지 않은 우리 시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실 아저씨한테 그렇게 많은 불만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던 조선족 이주 노동자의 고달픈 삶을 보여줌으로써 삭막
것도 같다. 아버지와 싸울 때도 아저씨에 관한 말은 한마 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
디도 안 하지 않았나. 아저씨라는 존재가 엄마, 아버지의 구하고 있다.
싸움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던 것은 순전히 나 혼자만의 일가라고 하면서도 그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는 가족들의
생각이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엄마가 정말 내 편지를 모습을 통해 일가친척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현대 사
뜯어보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은가. 유효 기간이 끝날 줄 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은 모르고, 그저 엄마가 잘못했다 싶어 돌려준 것인지도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청소년인 ‘나’의 시선으로 어른들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엄마 없는 집 안이 사
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어른들의 속물적인 모
람 사는 집 같지가 않았다. 엄마가 집을 나간 지 사흘째
습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되는 날 밤에는 하도 잠이 안 와서 어둠 속에서 벽에 등
을 기대고 앉아 있는데 ㉥눈물 한 줄기가 주르르 볼을 타
고 흘러내렸다. 이제 나는 누구와의 결혼을 꿈꿀 수 있을
까, 미옥이가 없는 빈자리를 채워 줄 여자애는 도무지 떠
오르지 않았다. 막막하기 짝이 없었다.
3. zb3 ) 윗글의 ‘나’의 특성으로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고르면?
(사) 국어 선생님이 그랬다.
<보기>
“내가 내 외로움 때문에 울 때는 아직 그가 덜 컸다는 ㄱ. ‘나’의 시각을 통해 사건을 전달해준다.
증거고 나와 상관없는 남의 외로움 때문에 울 수 있다면
ㄴ. ‘나’는 자신의 심리를 드러내지 않는다.
이미 그가 다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ㄷ. ‘나’는 아저씨를 계속 부정적인 태도로 바라본다.
어린애가 아니다.”
ㄹ. ‘나’는 엄마와 아버지의 심리를 나름대로 추측한다.
선생님이 그 말을 할 때는 무슨 뜻인 줄 정말 몰랐다.
ㄱ, ㄴ ㄱ, ㄹ
그러나 나는 어둠 속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을 때
알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 나는 미옥이 때문에 울었다. ㄴ, ㄷ ㄴ, ㄹ
그러나 지금 나는 나의 일가, 나의 당숙 때문에 울고 있 ㄷ, ㄹ
는 나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미옥이를 생각하며 울 때는
미옥이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은 게 원통해서 울었던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눈물은 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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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zb4 ) (가)~(나)에 나타난 인물들의 속마음으로 적절하지


(나) 아저씨는 여전히 밥 먹을 때고 술 한 잔, 일할 때
않은 것은? 도 술 한 잔, 쉴 참에도 술 한 잔, 하루에 매실주 석 잔
나 :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아저씨 때문에 불편하군. 이상을 마셨다.
나 : 아저씨 이야기 언제 끝나지? 빨리 내 방에 가서 “나 때문에 제수씨가 집을 나간 게라면 정말 동생한테
미옥이의 편지를 읽고 싶다. 미안하오.”
엄마 : 시숙님이 우리 집에 머무르시는 동안 기쁜 마음 “아이고 형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건 전혀 그
으로 잘 대접해드려야겠어. 렇지 않습니다. 부부가 살다 보면 부부 싸움이란 것도 가
아저씨 : 그리던 고향에 와서 그간에 나누지 못한 일가 끔 하게 되는 거고 애 엄마가 집을 나간 것도 결코 형님
친척의 정을 나누니 참 기분이 좋군. 때문이 아니라…….” (중략)
아버지 : 사촌 형님 얘기도 들어야 하고 우사에 있는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사람은 바로 나였다. 나로 말할
소들한테 여물도 줘야 하는데 어떡하지? 것 같으면 미옥이에게서 내 의지, 내 감정과는 상관없이
끝종 선고를 받은 참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엄마의
소원대로 되어 가는 셈이었다. 엄마가 집을 나가는 강수
를 써야만 아버지가 아버지의 중국 형님을 이제 그만 내
보낼 것이라고 계산했을 것이다. 또한 내 편지는 이미 시
5. zb5 ) ㉥에 담긴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효가 지난 편지임을 확인하고 돌려준 것임이 틀림없었다.
미옥이는 그 편지에 썼던 것이다. 네가 정말 나를 좋아한
미옥이가 없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짐.
다면 오늘 학교 끝나고 교회 뒤 느티나무 밑으로 와. 그
미옥과의 관계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 러면 네 마음을 받아 줄게. 오늘도 안 나온다면 너완 이
엄마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외로움을 느낌. 제 끝종이야.
엄마 없는 집이 사람 사는 집 같지가 않음.
아저씨를 소홀히 대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부엌에서 낯익은 소리가 났
다. 똑같이 달그락거려도 어쩐지 부드러운 달그락거림.
그것은 바로 엄마가 왔다는 소리였다. 나는 부엌문을 열
고 슬며시 부엌 안을 들여다보았다. 피차 쑥스러워 말은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돌아왔으니, 행복한 아침
6. zb6 ) ㉦의 ‘나’가 겪은 변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인 것은 틀림없었다. 마침 아버지가 아침 일을 마치고 마
당으로 들어서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민을 갖게 됨.
국어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됨. “형님도 차암.”

아저씨의 외롭고 고달픈 삶을 이해하게 됨. 하는 것이었다. 아저씨와 며칠 살더니 아버지도 아저씨


쫓기듯 집을 떠난 아저씨를 한시도 잊지 않음. 말투를 닮아 가는 모양이었다.

미옥의 편지를 제때 읽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김. “왜요, 아버지?” / “아, 글쎄, 가실 거면 정식으로 아


침이라도 드시고 갈 일이지, 부득불 새벽차를 타야 한다
고 하구서 결국 떠나셨잖니.” / “아저씨 가셨다구요?” /
“그렇잖구.”
※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나는 엄마를 돌아보았다. 시원한 표정일까, 섭섭한 표
(가) “창이야, 마침 잘 왔다. 아저씨께 술 한 잔 따라 정일까가 궁금해서는 결코 아니었다. 단지 그냥 얼떨떨한
드려라.” 기분에 그런 것일 뿐
나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쭈뼛쭈뼛 다가갔다. 쟁반은 “그러게 말예요. 내가 막 역에서 들어서니까 시숙님이
좀 초라했다. ㉠너무 오래되어서 소금기가 버석버석 올라 개찰구를 빠져나가고 있지 뭐예요. 시숙님도 차암.”
온 멸치 한 주먹과 밥풀이 섞여 있는 지저분한 고추장 종
지. 사실, 아저씨는 우리 집에 온 첫날과 그다음 날 정도
만 손님 대접을 받았다. 엄마는 엄마대로 마을 부녀회에 (라) “아버지, 그 일가라는 분요.” / “누구?” / “아니,
서 하는 한과 공장에 다니느라 바쁜 몸이긴 했다. 손님도 아버지도 잊으셨어요?” / “아, 그 형님 말이야?” / “네.
하루 이틀이지 날마다 손님 대접할 수는 없는 처지였던 지금도 연락하시나요?” / “글쎄다. 워낙에 형님들이 많아
것이다. 그래도 멸치 안주만 달랑 놓인 쟁반이 좀 민망하 서 말이지.” / “그런데, 아버지, 정말 그분이 아버지 사
긴 했다. 촌 형님 맞아요?” / “이 세상에 사촌 아닌 사람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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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니?”

갈수록 오리무중이었다. 그런데 나야말로 왜 새삼스럽 9. zb9 ) (가)의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게 그 아저씨를 궁금해하는 것일까. 내가 정말 크기는 큰 아저씨가 집을 나가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것일까? 이제야말로 누군가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것
아저씨를 더 이상 손님으로 대접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을 보니 말이다. 국어 선생님이 그랬다.
아저씨를 진정한 가족으로 여기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내 외로움 때문에 울 때는 아직 그가 덜 컸다는
아저씨를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으로 여기는 가족의 태
증거고 나와 상관없는 남의 외로움 때문에 울 수 있다면
도가 드러난다.
이미 그가 다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다.” 아저씨를 대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
음을 의미한다.
선생님이 그 말을 할 때는 무슨 뜻인 줄 정말 몰랐다.
그러나 나는 어둠 속에서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을 때
알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 나는 미옥이 때문에 울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나의 일가, 나의 당숙 때문에 울고 있
는 나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미옥이를 생각하며 울 때는
미옥이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은 게 원통해서 울었던 10. zb1 0 ) 윗글에서 주제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눈물은 왜 나오 것은?
는 것일까. 이것도 나중에 저절로 알아지는 눈물일까. 그 과장된 표현을 통해 가족 이기주의의 문제를 희화화하
것은 아직 알 수 없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알 수 있는 여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것은 어떤 한 사람의 외로움이 이제사 내게로 전해져 왔
제목을 통해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문제
다는 것뿐. 나는 이제 열일곱 살이다. 더는 어린애가 아
를 반어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닌 것이다.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혈연관계를 중요시하는 가족 이
- 공선옥, <일가(一家)> 기주의의 문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 나가는 서술자의 시각을 통해
7. zb7 ) (라)를 통해 ‘나’가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이유 가족 이기주의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는? 아저씨가 아닌 엄마가 집을 나가는 역설적인 상황을 통
만남과 이별이 갖는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해 가족 이기주의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외로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외로움을 느끼고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미옥이와의 이별을 극복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람은 겉모습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가)


때문이다.

8. zb8 )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아버지는 집을 떠난 아저씨의 존재를 잊지 못하고 있다.


‘나’는 미옥이와 아저씨가 모두 떠나간 사실 때문에 계
속 괴로워한다.
아저씨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가족들과 인사
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난다.
아버지와 엄마는 아저씨와 함께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게 말투를 따라 한다.
엄마가 집을 나가는 강수를 쓰게 된 이유는 ‘나’와 ‘미
옥’의 관계가 끝나길 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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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3.
zb1 3 ) (가)~(다)의 대화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의 ‘형’은 ‘동생’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고 제 생각만


말했다.
(가)의 ‘동생’은 진로에 대해 고민이 되어 ‘형’에게 조언
을 얻고자 말을 했다.
(나)의 ‘황희 정승’ 은 대화 상대의 겉모습과 풍기는 분
위기를 보고 상대에 맞게 답하고 있다.
(나)의 ‘황희 정승의 부인’은 ‘황희 정승’ 이 두 사람에
게 다른 대답을 한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다)의 ‘민재’는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아서 속상해하고 있다.
(다)

14.
zb1 4 ) 다음 글의 내용을 참고할 때, (가)에서 ‘형’ 이 ‘동
생’ 에게 해주면 좋을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공감적 듣기란 상대의 말을 분석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듣기를 말한다.

학창 시절에 가장 중요한 건 학업에 힘쓰는 거야.


11.
zb1 1 ) (나)의 ‘황희 정승’ 에게 배울 듣기 태도로 가장 나 지금 중요한 일 하고 있거든. 부모님께 여쭤봐.
적절한 것은?
내가 지금 바쁜 거 안 보이니? 좀 이따 다시 얘기하자.
상대의 처지와 심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한 번 도전해 봐. 넌 운동신경이 발달했으니까 잘 할
상대의 말의 잘못된 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수 있을 거야.
상대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파악하고자 한다. 체육 선생님이 괜한 말씀을 하셔서 네가 공부에 손을
상대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놓을까 걱정된다.

상대에게 스스로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15.
zb1 5 ) <보기>의 ‘형’과 ‘동생’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12.
zb1 2 ) ‘황희 정승’ 의 듣기 태도를 참고한 후, (다)의 ‘윤 않은 이유와 같은 상황은? (정답 2개)

하’ 가 ‘민재’에게 대답할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그랬구나. 어떤 과목이 제일 어려웠는데? 같이 고민해


보자.
아, 그래? 난 이번에 별로 공부 안 했는데도 시험 잘
봤는데.
너무 속상했겠다. 나도 지난 시험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이해해.
지나치게 긴장하면 그럴 수 있어. 긴장을 풀고 편한 마
음으로 시험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너무 속상하지. 하
지만 노력한 만큼 다음 시험은 더 잘 볼 수 있을 거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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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소통하고 공감하는 삶

어제 친구와 대화하는데 친구가 내 고민을 듣지 않고 단한데. 괜히 헛바람 들지 말고 공부나 해, 곧 시험인


휴대폰만 쳐다보던 상황 거 알지?

성적이 떨어져서 고민인데 친구가 나보다 시험을 더 못 형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면서 말했기 때문이다.
본 것 같아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상황 형이 일하는데, 동생이 집중력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좋아하는 친구 미옥이에게 답장을 받아 기쁘 동생의 단호한 태도를 형이 설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네 성적에 무슨 여자친구냐고 형이 동생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동생을 비난하는
말했던 상황 듯한 태도로 말했다.
진수가 내 험담을 하고 다녀서 다른 친구들에게 기분 동생이 형에게 자기 이야기하는 것을 쑥쓰러워해서 제
나쁜 것을 말하고 싶었는데, 진수와 친한 친구가 있어 대로 말하지 못했다.
서 돌려 말했던 상황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을 했으나 그 친구가 답을 안
해서 속상하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선생님이 갑
자기 일이 생기셔서 급하게 가버리셨던 상황 18.
zb1 8 ) <보기>에서 황희 정승의 일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공감적 듣기의 특징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보기>

16.
zb1 6 ) 공감적 듣기 방법을 활용하여 윤하의 답변을 고 노비 1 : 대감마님, 오늘이 제삿날인데 아내가 아이를 낳
쳤을 때 적절한 것은? 았습니다. 그래도 제사를 지내야겠지요?
황희 정승 : 그렇지, 지내야지.
노비 2 : 대감마님, 오늘이 제삿날인데 키우는 개가 새끼
를 낳았지 뭡니까? 개가 새끼를 낳았으니 제사를 안
지내야겠지요?
황희 정승 : 그래, 안 지내야지.
황희 정승 부인 : 대감, 사람이 아이를 낳았는데 제사를
지내라 하고,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제사를 지내지
말라니, 왜 다른 대답을 하십니까?
황희 정승 : 처음 온 사람은 제사를 지내고 싶은 마음이
너보다 공부 더 못하는 지현이도 잘만 지내는데 뭐 어 었고, 다음 사람은 제사를 지내기 싫은 마음이었소,
떠니? 사람에게 법보다 각자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공부라는 것이 한 번 반짝했다고 효과가 나오니? 평소 에서 그러라고 했을 뿐이오.
에 꾸준히 하렴. 상대의 말을 분석하여 비판적으로 받아들임
속상했겠다. 무슨 과목을 가장 못 봤는데? 공부 전략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제를 전환함
함께 생각해보자. 신분에 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이번 시험이 끝이니? 시험이야 앞으로도 주구장창 있는 각자의 개성을 이해해서 판결을 내리는 태도를 보임
데, 다음번에 잘 보면 되지. 상대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협력적으로 소통함
인생에 시험 성적이 전부는 아니잖아. 공부 못해도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잖니.

19.
zb1 9 ) <보기>에서 ‘역할2’의 사람이 대화 과정에서 활용
하지 않은 것은?
17. <보기>에서 형제간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보기>
zb1 7 )

이유는?
역할 1: 지난주 일요일은 내 생일이었는데 너무 우울했
<보기> 어.
동생 : 형!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운동하는 걸 좋아하잖 역할 2: (따뜻한 목소리로) 무슨 일이 있었어?
아. 나 축구부에 들어가도 잘 할 수 있을까? 형은 어
역할 1: 엄마께서 동생의 피아노 대회 때문에 내 생일을
떻게 생각해?
잊으셨어.
형 : (아무 말 없이 리모콘을 들고, TV를 켠다. 잠시 TV
역할 2: 가족들이 네 생일을 잊어서 속상했구나.
를 보다가) 아서라. 축구부 애들이 실력이 얼마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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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소통하고 공감하는 삶

역할 1: 응. 온종일 울었어. 아직도 엄마가 미워. 민정 : 도현이요? 음…….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인 것
역할 2: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맘 이해해. 그런데 가끔 어 같아요. 부끄러움도 많은 것 같고요.
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중요한 문제를 깜빡하기도 하 선생님 : 그렇지? 혹시 네가 음료수를 건넬 때, 다른
더라. 친구들도 있었니?
역할 1: 동생한테 중요한 대회라서 엄마께서 신경을 많이
민정 : 네. 청소 시간이었거든요 아. 도현이 성격이라면
쓰시긴 했어.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저한테 음료수를 잘 받았다고 말
역할 2: 응. 그래서 그러셨나 봐. 엄마와 이야기해 봤어? 하기가 쑥스러웠을 것 같아요.
역할 1: 아직. 내가 이야기하면 엄마께서 미안해하실까?
선생님 : ㉥맞아. 내 생각도 그래.
역할 2: 그럼. 아마 깜짝 놀라서 너에게 사과하실걸?
민정 : 그럼 다음에 둘만 있을 때 다시 말을 걸어 봐야
역할 1: 그러면 말씀드려 봐야겠다. 고마워.
겠어요.
상대를 집중해서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기
상대의 말에 “그래?”, “맞아.”와 같이 맞장구치기 적극적 들어주기 소극적 들어주기
ⓐ ㉠㉣ ㉡㉢㉤㉥
“계속 말해 봐.”와 같이 상대가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
도록 돕기 ⓑ ㉢㉤ ㉠㉡㉣㉥
ⓒ ㉠㉡㉢ ㉣㉤㉥
“네 말은……라는 말이구나.”와 같은 표현으로 상대의
ⓓ ㉡㉢㉣ ㉠㉤㉥
말을 요약정리하기
ⓔ ㉠㉡㉤㉥ ㉢㉣
상대가 객관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도록 돕기 ⓐ ⓑ
ⓒ ⓓ

20.
zb2 0 ) <보기>에서 ㉠~㉥을 공감적 듣기 방법에 따라 올
바르게 나눈 것은?
<보기>

선생님 : 민정아! 너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니?

민정 : 아니에요. 아무 일도 없어요. 그냥 답답하고 그


래서…….

선생님 : ㉠(민정이의 눈을 부드럽게 바라보며) 아니긴,


얼굴에 다 쓰여 있는데? 무슨 일인지 말해 봐. 혹시 선생
님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르잖아.

민정 : 실은……. 옆 반에 도현이 있잖아요.

선생님 : ㉡응, 계속 이야기해 봐.

민정 : 도현이와 친해지고 싶어서 음료수를 건넸는데,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무시당한 것 같고, 저를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해서 너무 속상해요.

선생님 : ㉢그러니까 네가 용기 내서 마음을 표현했는


데, 도현이가 반응이 없어서 속상한가 보구나.

민정 : (풀 죽은 목소리로) 네.

선생님 : 민정이가 도현이에게 좋은 감정이 있나 보다.

민정 : 네. 어젯밤에는 잠도 설쳤어요.

선생님 : (안타까운 표정으로) ㉣저런 정말 신경이 많이


쓰였구나. ㉤그런데 민정아. 혹시 도현이가 어떤 성격인
지 생각해 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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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소통하고 공감하는 삶

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집을 떠난 아저씨에


게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나’는 자신의
외로움 때문이 아니라 아저씨의 외로움 때문에
1) [정답] 눈물이 났다. 따라서 미옥 때문에 계속 괴로워하
[해설] ㉡에서 자신 때문에 일어난 싸움이니 말려야 는 것은 아니다. 아저씨는 ‘나’의 가족에 대한
한다는 마음과 함께 엄마 아빠가 싸우는 상황이 미안함에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떠났다. 엄
무서워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나타난다. 따라서 마가 집을 나가는 강수를 쓰게 된 이유는 아저씨
‘나’와 엄마의 갈등은 아니다. 가 집을 나가기 원했기 때문이다.

2) [정답] 9) [정답]
[해설] ‘아저씨’를 통해 일가친척의 의미가 점점 사라 [해설] 아저씨가 더 이상 손님으로 대접받지 않고 있
져 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담긴 음을 의미한다. 아저씨가 집을 나간 직접적 계
소설로, 청소년인 ‘나’가 사건을 전달함으로써 현 기는 엄마의 가출이다. 아저씨를 진정한 가족으
대 사회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나’의 정신적 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나’의 집에 온 하루
성장을 보여 줌으로써 가족 이기주의의 극복 가 이틀만 손님으로 대접을 받았다. 가정형편이 어
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조선족 이주 노동자의 려운 것과 관련이 없다.
고달픈 삶을 보여 줌으로써 삭막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지 않 10) [정답]
는다. [해설] ‘일가’라는 제목과 달리 ‘나’의 가족과 ‘아저씨’
와의 사건을 통해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현대
3) [정답] 사회의 문제를 반어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해설] 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나’의 시각을 통해
사건을 전달하고 자신의 심리를 잘 드러낸다. ㄷ. 11) [정답]
일 년 전의 ‘나’는 아저씨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해설] 황희 정승은 처음 온 사람은 제사를 지내기를
지금은 ‘아저씨’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 원하고, 나중에 온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로 보아 아저씨에 대한 태도가 부정에서 긍정으 파악하여 각기 다르게 답을 하였다. 따라서 상대
로 바뀌었다. 의 처지와 심정을 이해하는 공감적 듣기를 하고
있다.
4) [정답]
[해설] (가)~(나)에서 엄마는 과일 핑계를 대며 자리를 12) [정답]
피하고 싶어 한다. [해설] 황희 정승은 상대의 처지와 심정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속상해 하는 친구에
5) [정답] 게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처지를 일방적으로
[해설] ‘나’의 ‘눈물 한 줄기’의 의미는 타인에 대한 말하는 것은 황희 정승의 듣기 태도와 다르다.
것이 아닌 ‘나’와 관련된 것으로 ‘엄마’의 빈자리
가 커서 외롭고, ‘엄마’가 그리운 것과 ‘미옥’과의 13) [정답]
관계가 끝나 버린 것이 아쉽고 막막했기 때문이 [해설] 황희 정승은 대화를 통해 처음 온 사람은 제사
다. 를 지내기를 원하고, 나중에 온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여 각기 다르게 답을 하였다.
6) [정답]
[해설] ㉦의 ‘나’가 스스로를 어린애가 아니라고 생각 14) [정답]
한 까닭은 국어 선생님’의 말씀처럼, 자기의 외로 [해설] 운동을 좋아하고 축구부에 들어가고 싶은 동생
움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아저씨’)의 외로움 의 마음을 헤아려 동생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공
때문에 눈물이 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옥’의 감적 듣기에 해당한다.
편지를 제때 읽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것
15) [정답] ,
은 아니다.
[해설] 동생이 말을 꺼냈는데, 형은 고개도 들지 않고
7) [정답] 딴짓을 했고 형이 동생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고
[해설] 국어 선생님의 말씀처럼 자신의 외로움 때문이 제 생각만 말했으며 형이 동생의 감정을 고려하
아니라 다른 사람, 즉 아저씨의 외로움 때문에 지 않고, 동생을 비난하는 듯한 태도로 말했다.
눈물이 났기 때문이다.
16) [정답]
8) [정답] [해설] 공감적 듣기란 상대의 말을 분석하거나 비판하
[해설] ‘나’의 가족들이 아저씨의 말투를 따라 하게 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깊이
된 것은 어느새 아저씨와 함께 지내는 것이 익숙 있게 이해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듣기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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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소통하고 공감하는 삶

한다. 따라서 민재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공부


전략을 생각하자는 답변이 공감적 듣기 방법을
활용한 답변으로 가장 적절하다.

17) [정답]
[해설] 동생이 말을 꺼냈는데, 형은 고개도 들지 않고
딴짓을 했고 형이 동생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고
제 생각만 말했으며 형이 동생의 감정을 고려하
지 않고, 동생을 비난하는 듯한 태도로 말했다.

18) [정답]
[해설] ‘황희 정승’이 처음 온 사람은 제사를 지내기
를 원하고, 나중에 온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을 파악하여 각기 다르게 답을 하였다. 즉 사람
의 마음을 헤아려 대답한 것으로 상대의 관점에
서 문제를 바라보며 협력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보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공감적 듣기의 특징이
다.

19) [정답]
[해설] 상대가 이야기를 이어 갈 수 있도록 ‘계속 말
해봐.’와 같이 표현하는 부분은 드러나지 않는다.
상대에게 집중하여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응’과 같이 상대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가족
들이~속상하구나’에서 상대의 말을 요약하여 제
시한다. 상대가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상대를 돕는다.

20) [정답]
[해설] 소극적 들어 주기란 상대에게 관심을 드러내어
말하는 이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기 생각과
느낌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대화 맥락을 조절해
주는 격려하기 기술이 중심을 이룬다. “좀 더 얘
기해 봐.”, “이를테면?”과 같은 말로 계속 대화를
이끌어 간다거나 적절하게 맞장구치는 방법이 있
다. 적극적 들어 주기란 “그러니까 네 말은 ……
구나.”와 같이 말하는 이의 말을 요약정리하고 반
영하여, 말하는 이가 객관적인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은 적극적 들어주기이
고 ㉠,㉡,㉣,㉥은 소극적 들어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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