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3

영부천신감응술

영사부적명상법 영부안용변상술 영부천신감응술

 
 영사부적(靈師符籍) 천신감응술(天神感應術)
 
영사 부적을 통하여 예수가 말한 하나님 아버지와 같은 자신의 수호령을 만나는 도술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운명 선상에 나타난 불행한 업을 소멸하게 한다.
 
[[[[[[ 술법(術法) ]]]]]]
    * 영사 부적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명(符命)을 고른다.
      그것을 보고 몇 장을 종이에다 옮겨서 그린다.
    * 한 장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 그리고 나머지는 아침마다 불에 태운다.
      그리고 재는 정수에다 타서 집안에 둔다. 이것을 매일 9일간 계속한다.
 
 
부적을 명상한 후, 그것을 붓으로 종이에 옮겨 그린다. 그리고 경면주사로 그린 부적을 불에
태워서 물에 타 재를 마신다. 그러는 동안에는 단식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천신의 기(氣)가
감응을 일으켜서 만사형통하게 해준다고 하는 도술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명상법을 현대적으
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부도의 기초수련을 마친 사람은 하루에 두 시간 정도는 매일 명상을
하는 습관이 생겼을 것이다. 이 습관을 가진 사람은 저절로 천신이 감응을 일으켜 언제나 자
신의 양어깨 위에 수호령이 따르도록 해준다. 때문에 하루에 두시간 정도 명상에 습관이 된
사람은 항상 뒷목덜미와 양어깨가 가볍다. 이렇게 명상 행위에서 얻어진 것으로 양어깨와 뒷
목덜미가 시원하고 가벼우면 몸 전체 건강을 얻은 것과 다름이 없다. 어깨가 가볍다는 말은
자신에게 지워진 짐이 가볍다 라는 말과 같다. 그렇듯 인간의 인체에 있어 척주에서 머리로
오르내리는 기를 형통하게 하지 않으면 피로가 쌓여서 병의 근원이 된다.
병상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서 명상할 때 흔히 말하고 있는 단전 호흡법 등 갖
가지 기술은 사실상 중요치 않다. 무조건 가만히 좌선하고 앉아 있는 습관만 길들이면 그것으
로 충분하다. 기공 수련이니, 무슨 호흡법이니 하는 수련을 잘못하면 오히려 어깨를 무겁게 하
거나 기를 둔탁하게 한다. 대신 외부에 나타나는 기(氣)는 강할 것이다.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영적 공간의 기(氣)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해야 한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생각을
잘하도록 도움을 주는 호흡법은 사람에 따라서 필요할 수도 있다. 호흡은 명상하는 동안 사념
을 지우고 자신의 본체를 찾는 정신에 활력을 높여 준다. 그러나 육신의 건강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경우에 탈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명상을 잘하려고 하는 어떠한 방법도 포기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명상이라고 선인들은 말했다. 하여튼 어깨가 가벼운 사람은 무슨 일을 해
도 즐겁게 수용한다. 또 민첩성을 잃지 않고 피로를 모른다. 바로 이것이 나날의 행운을 부르
고 평화를 주는 복이 아니겠느냐? 이쯤에서, 부적을 통하여 천신의 힘을 얻을 수 있는 명상법
에 대한 본론을 말하겠다.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부적의 부명을 하나 고른다. 그 부적 형상을
본으로 삼아 경면 주사로 한지에다 1O장을 옮긴다. 한 장은 몸에 지닌다. 그리고 나머지는 1O
여 가지 도술로 천신을 감응시킨다. 그런데 여기서는 화기법 하나만 소개해 두었다. 전통적으
로 봉박법, 구타법, 치몽법, 오귀법 등등이 있다.
9일간 하루에 한 장씩 부적을 불에다 태워 재를 정수에 타서 하루를 집 안에 두고 다음날
새로 태운 부적을 사용하고 전날 것은 마시거나, 밭에다 뿌린다. 이 재는 화초 거름으로 사용
해도 좋다. 몸에 지니고 다니는 부적은 어떤 사람에게도 말하거나 밝혀서는 안 된다. 그러나
몰래 하루에 두세 번 정도 꺼내서 잠시 동안 부적을 명상한다. 여기서 우리는 부적명상에 대
한 것을 정신과학적 해석으로 재규명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르고 말할 것이다.
‘이런 원시적 방법으로 자신의 소망을 성취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라고 말이다. 그
러나 천만에 말씀이다. 이런 사람은 인간의 정신능력에 미치는 현상들을 무시한 처사다. 인간
의 정신활동은 언제나 명확한 이미지에만 생생한 반응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 반응은 즉각적
인 지각으로 행동을 결정한다. 그래서 즉각적 이미지에는 상징적표지(mark,부호)가 필요하다.
그 암호 같은 표지의 상징이 자신의 전의식에 전달되고 무의식을 자극한다. 바로 그 자극으
로 미지의 에너지를 우주에서 끌어 모은다. 예를 들어 옆에 자동차가 지나가면 소리, 속도, 방
향 등 백 가지 정도 감각반응을 즉각적으로 받게 된다. 그 반응이 모두 인체의 감각기관에 흐
르는 기(氣)를 움직인다. 여기서 정신이 그 움직임에 즉각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또한
즉각적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정신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내용에 따라서 사람마다 같은 상황에서도 각각 다르게 행동한다. 바로 여기에 부적
의 효율성이 있다. 정신은 암시된 것을 기억해 내고 그것을 순식간에 정리하여 마음의 에너지
에 의미를 설정하여 던진다. 그러므로 암시된 것이 무엇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본질적으로는
어떠한 암시도 자기암시인 것이다. 우리들이 실현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또한 자기암시
이다. 그런데 자기암시에 타자암시(他者暗示)를 매개(媒介)로 하여 적용시키면 자기암시가 유도
되어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그래서 믿음과 신념이동시에 존재할 때, 암시는 완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도력이 높은 도인이 그려낸 부적에는 암시를 유도하는 엄청난 기(氣)가 발산되고
있으므로 그것을 감지하는 정신이 즉각적인 의미의 에너지를 미지로부터 발견하게 된다. 즉
정신은 영감력과 감응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사실을 초월하게 되어 있다. 필자가 연구한 바에
의하면 한민족 부적 중에서 지리산을 거점으로한 남도 선인들이 창안한 무속개념의 부적이 최
고의 수준급 부적이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필자도 그 전통을 전수받고자 지리산 마을에 살고 있는 선인을 찾아가, 그 분을 스
승으로 삼고 부도를 수련하였다. 그리하여 스승으로부터 인정받을 때까지 부적을 공부했다. 그
후 지금까지 16년 동안 부도에 관계된 한민족 정신사상을 연구해 보았다. 한민족 부적사를 살
펴보면 민간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부적을 낳게 한 모태가 있었다. 서양에도 오늘날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표지(標識)와 상징부호인 부적은 십자가를 비롯하여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
이 사용한 표지들 이었다. 그리고 이집트 등 아라비아 문화권의 부적은 모두 그 민족의 고대
부적을 민족 전통표지로 발전시켜 사용하고 있었다.
동양의 북방아시아와 한민족은 태극과 팔꽤상에서 비롯되어 발전한 표지인 부적이었다. 인
도 등지의 중동 지역 부적은 주로 만다라 문양을 이미지화하여 다양한 민족 표지화(漂識副를
창출해 내고 있었다. 그리하여 부적의 효험을 기대하는 상서로운 문양과 부호와 상징성을 지
닌 표지들은 민족마다 독특한 정신 문화적 사상과 종교성을 나타내고있는 것이다. 그러한 민
족문화 속에서 한민족의 표지는 유별나게 부적의 힘을 강하게 표출하는 형태를 고수해 왔다.
그런 뜻에서 그것은 세계적으로 부적의 사상면에서 가장 초자연에 가까운 신본주의 부적을
고수하고 지켜온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전통적 사상은 타민족의 종교세력에 눌려 결국은 부
도의 전통 정신이 깊은 산속으로 은거하고 말았다. 은근과 끈기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은 부적
의 민간신앙의 신비성을 지키면서, 마치 선인들이 산 속으로 은거하듯이, 부적을 사람의 품 속
에 숨겨 은밀하게 오늘날까지 고수하고 있다. 하나 부적의 표지문화가 시대마다 창조적으로
발전되지 못하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외국의 표지문화를 빌어다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한민족 부적이 도인(道人)의 창조적인 개성과 특수한 형태로 i발전되지 않고 단순히
조상이 남긴 부적을 그대로 본떠 옮기는 정도의 ‘부법에서 제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서구에서는 그들의 전통적인 부적의 개념을 현대적 해석으로 발전시키고 오늘날 기업의 마크,
조직의 마크 그리고 가문(家門)의 문장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고 개발하여 발전시켜 나가고 있
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도 한민족 전통사상에 걸맞는 마크를 창출하여 세계적으로 독특한
표지문화를 창출해야 한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그러므로 부도를 수련하여 오늘의 젊은 선각자
들이 한민족 전통 부적의 실상을 체험한 후, 이 시대에 맞는 현대적 표지문화를 창달하길 바
란다 』진심으로 이런 마음에서 필자의 영사부적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여기 내놓은 부적은
1993년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필자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전시한 작품과 최근에 제작한 부
적을 모은 창작 부도화(符道畵)이다.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