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ocuments
Culture Documents
Truyen Ma
Truyen Ma
네번째 밤(第四夜)
제 68 화. 죽을 때를 안다
E 씨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급성 췌장염으로 병원에 실려 가고 몇 번이나 임사체험(※역주 1)을 했다. 그때마다 의사는 "
이제 절대로 살아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E 씨는 지금도 건강하게 살아있다.
고비를 넘겼다 : vượt qua khoảnh khắc sinh tử
급성 췌장염 : viêm tụy cấp tính
임사체험 : trãi nghiệm cận tử
역주 : lời chú thích
가량 : khoản, chừng, độ
그는 약 40 세 가량이다 : Ông ấy ước chừng bốn chục tuổi
예순살 가량의 노인 : ông cụ khoảng 60 tuổi
두 시간 가량 지나면 : khoảng 2 giờ trôi qua
즉 : tức, tức là
70(살/대) 전후의 노인 : người già khoảng tầm trên dưới 70
얼마나 세월을 거쳤는지 : đã trãi qua bao lâu
- 는/은 셈이다 : chẳng khac gì … (S-V) / giống như là S-V
(※ 역주
1. 임사체험(臨死体験) : 사람이 죽음에 이르렀다가 다시 살아난 체험을 의미한다. 사후세계
체험을 말합니다.
사후세계 : kiếp sau
제 69 화. 천사
투신자살이었다.
네번째 밤
제 10 장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표현의 과정에서 사소한 곳에 방해, 도움, 편승하는 형태로 "괴이"는 나타났다가 숨었다가 한다.
제 70 화. 광고사진 -첫 번째-
자살.
사정 청취 정도만 하고 돌아갔다.
먼저 카메라맨에게 연락했다.
제 71 화. 광고사진 -두 번째-
"무슨 일이예요?"라고 묻자
"얼굴?"
"아니, 자주 있는 일이야."
제 72 화. 방 가운데에 놓인 침대
그 방은 10 평 정도 되는 큰 침실과,
'뭐였을까…….'라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맥주를 마셨다.
다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제 73 화. 영정
장비가 고장 나는 일도 없어졌다.
제 74 화. 빈집 촬영
그곳에 T 씨가 들어서자, 코디, 스태프, 배우들이 모여서 무언가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슨 이야기들 하고 계신 거예요?"하고 T 씨가 묻자,
물론 누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잠시 후, 코디가 슬쩍 다가와서
좋아요공감
공유하기글 요소구독하기
네번째 밤 제 75 화. 욕조 안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여배우 Y 씨의 체험이다.
그 촬영중의 일이다.
병동 복도에서의 촬영.
그럴 터이다.
다른 장소로 촬영 장면 옮겼다.
같은 병원에있는 병실.
"레디, 액션!"
"뭐가요?" 라고 감독이 묻자
"유령이예요"라고 말했다.
필름 편집기에 붙어 있는 작은 화면에,
Y 씨의 뒤에 찍힌 창문.
얼굴이 찍혀 있었다.
눈 사이에는 코도 있었다.
리카코
아무도 없다.
그런 일이 계속되었다.
본 촬영이 시작되었다.
밤, 손전등을 들고 주인공의 여성이 노인에게 사이노카와라를 안내하는 장면.
화면의 앞은 바다.
녹음 담당 K 씨가 "Y 씨, 잠깐 이거 좀 들어보실래요?"라고,
파도 소리가 났다.
"바닷소리네요"
"리카코"
단지 "......그래요"
"리카코".
그 말을 들은 I 씨는 '그래서 일까......'하고
그때가 문득 떠 올렸다.
역주 1 사진
※ 역주 2
사이노 카와라(さいのかわら[賽の河原])
역주 2 사진
※ 역주 3
そとば[卒塔婆·卒都婆·率塔婆]
[불교]솔도파(率堵婆).
불사리(佛舍利)를 안치하는 탑.
역주 3 사진
네번째 밤 제 78 화. 괴담의 불가사의(怪談之怪, 괴담지괴)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그 두 번째 모임.
TV 카메라가 들어갔다.
N 씨가 비디오를 편집하고 있을 때,
이런 실수를 할 리가 없었다.
본 장면을 편집할 때가 되면
N 씨는
※ 역주 1
제 79 화 가만히 있어!
어느 극단원들의 체험담이다.
느낌이 들어 문득 눈을 떴다.
그 키는 30cm 정도일까.
섬뜩할 정도의 정적이 찾아온 순간, 맹렬한 졸음에 몰려와서 잠들어 버렸다고 한다.
동료가
제 80 화. 무대 옆(舞台袖, ※ 역주 1)
무대 위.
그러자 '스윽- 스윽- 스윽-' 암막 커튼에 옷 스치는 소리를 내면서 누군가 뒤에서 다가왔다.
딱 Y 씨의 등에 기댔다.
다만 어둠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 극장이 생기기 전에 일.
※ 역주 1
역주 1 사진
네번째 밤 제 81 화.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제 81 화.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 역주 1)
몇 일간의 공연 중에 일어난 일.
『소토바코마치(卒塔婆小町)공원』의 막.
장내는 고요해지고,
※ 역주 1
세부설명
※ 역주 2
하야가와리 : はやがわり[早変(わ)り]
※ 역주 3
탄자쿠 : たんざく[短冊·短尺]
역주 3 사진
※ 역주 4
※ 역주 5
제 11 장 - UFO 에 관한 여덟 가지 이야기
UFO 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중학교 2 학년 가을의 일.
그때, '슝-'하고 직진하고, 이리저리 오른쪽, 왼쪽, 직각으로 날다가 멈추곤 했다.
마침 어머니가 계셨다.
그런데, 첫 번째 밤 후기에
"UFO 에 관련된 이야기는 현대의 괴이 현상이고 공개해도 될만한 이야기도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발표해 보고 싶다."
라고 썼다.
제 82 화. 곤충채집통 안
나라현에서의 일이다.
벌써 해는 기울기 시작했다.
'쳇'하며 조금 낙심하고 있을 때,
가까이 가서 봤더니,
그것은 은빛으로 빛나는 물체로 지름이 10cm 정도의 원형에 뚜껑이 붙어 있었다.
"이것은 뭘까?"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어머니는 별로 그런 것에 관심 없는 것처럼,
"그치만"
이것은 저녁때의 일.
제 84 화. 햇볕에 탄 커플
시야 가득히 빛이 퍼졌다.
벌써 아침이 되어 있었다.
"응 ......"
그 순간, 왠지 무서워졌다.
"무서우니까 돌아가자"
제 85 화. 빌딩의 창문
3 년 정도 전의 일.
K 씨는 도쿄의 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여름 방학에는 시골로 돌아가곤 했다.
밤,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물건을 사러 나갔다.
엄청난 수의 창문.
5 분 정도 보고 있었지만,
결국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네번째 밤 제 86 화. 미타카 상공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10 년 정도 전의 일일까,
하늘에 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비교할 물건이 없어서, 확실한 크기는 알 수 없다.
한낮에 일어난 일.
순간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앗, 나, 뭘 먹으려고 했었지?"라고 생각하면서,
식권을 손에 들고
'굉장해, 굉장해'
※ 역주 1
노렌 : のれん[暖簾]
제 87 화. 검은 남자들 -첫 번째-
어느 날 등교하자, T 군이 엄청 들떠 있었다.
수일 후,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그리고 그 이후,
2 인조의 남자.
현관문을 열러 나간 순간,
T 군에게 말했더니
하며 몹시 화를 내며 T 군이 내려왔다.
T 군이 받았다.
며칠째인지 밤.
어느 호텔에 방을 예약했다.
"'설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
이 A 씨 라는 분은 둘도 없는 UFO 마니아였다.
이야기를 하면 반드시 UFO 가 화제가 된다.
그런 A 씨가 어느 날은 굉장히 들떠 있었다.
일에 대한 집중력이 없었다.
일도 쉬는 날이 잦아졌다.
나는 H 씨에게 물었다.
H 씨가 말했다.
금기를 깨고 말하는 이상, 가급적 상세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모든 것을, 여기에 나열할
생각이다.
네번째 밤 제 90 화. 산의 목장 -첫 번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제 90 화. 산의 목장 -첫 번째-
십몇 년 전의 일.
차는 스카이라인(※역주 1).
도로 상태도 나빴다.
그런데, 도로 폭이 조금 넓어졌다.
그것은 드럼통이었다.
거기에 하얀 페인트로
"앞으로 30m"
라고 적혀 있었다.
"앞으로 20m"
"앞으로 15m"
또 있었다.
"앞으로 10m"
"종점"
산 정상이었다.
크고 긴 건물.
불가사의한 광경이다.
그것은 외양간이었다.
붉고 기다란 양철 지붕.
그것이 두 채,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여기는 목장일까?"
그 지름은 2m 정도 될까.
이 구덩이는 무엇일까.
마치 콘크리트를 부수는 쇠 구슬 같은 것을 지붕 위에서부터 쿵 떨어뜨리고,
밖으로 나가봤다.
이것도 이상했다.
"저기는 뭐야?"
철로 된 문을 바로 열었다.
무슨 실험실 같았다.
벽은 선반으로 가득했다.
바닥에는 유리 파편.
혹은 내가 말한 것일지도 모른다.
※ 역주 1
역주 1 사진
네번째 밤 제 91 화. 산의 목장 -두 번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제 91 화. 산의 목장 -두 번째-
동서로 뻗은 외양간이 두 채.
2 층짜리 건물.
외양간과의 연관 지어 생각하면,
이곳은 소의 사료 등을 저장하기 위한 곳이지만,
하얀색 가루의 산.
석회였다.
무엇에 쓰는 것일까?
창문이 두 개 있었다.
다다미방이 있는 것일까?
1 층이 창고.
2 층이 직원의 주거용.
그런 것이겠지.
계단?
계단이 없다.
'없어?'
그럼 그 2 층은 무엇일까?
건물 뒤편은 절벽이었다.
쉽게 열렸다.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복도였다.
이 마루 복도가 이상했다.
막다른 곳에 있는 나무문.
벽장은 텅 비어있었다.
신사의 부적이었다.
"K 양은 오지 마!"
"살려줘"
그런 것이 떠올랐다.
계단이 없는 것은 그것 때문인가?
"앞으로 30m"
"앞으로 20m"
...
...
"종점"
"나가자!"
다시 복도로 돌아갔다.
이 복도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붉은 외양간이 있는 쪽이다.
다른 한 면은 지금 내가 들여다보고 있는 창문 쪽.
문자,라고 해도 좋은걸까.
주웠다.
손으로 휙휙 넘겨 보았다.
벽을 고스란히 담은 것 같다.
인체도.
서투른 그림이었다.
※ 역주 1
* 히나마츠리(ひなまつり) : 매년 3 월 3 일. 여자아이의 날.
역주 1 사진
※ 역주 2
역주 2 사진
네번째 밤 제 92 화. 산의 목장 -세 번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제 92 화. 산의 목장 -세 번째-
처마로부터 뒤의 절벽을 향해 뛰어내렸다.
'이런,'하고 생각했다.
변전실 안에서는 '부웅-'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작동하고 있었을 것이다.
미닫이문이 있었다.
'드르륵'하고 그 문을 열었다.
"뭐야 이건!"
안에 들어간 네 명 모두 소리쳤다.
어떻게 들여놓았을까?
무엇을 위해서?
바위 윗부분은 테이블같이 되어 있었다.
커피 접시에 밥그릇을 올린 것이 몇 쌍,
또한 이 바위는 이 산 것은 아니었다.
선이 끊긴 전화기가 하나.
먼지가 쌓여 있었다.
제 93 화. 산의 목장 -네 번째-
가설을 세웠다.
저것은 역시 목장이었다.
그 기숙사에서는 생활 할 수 없다!
누군가가 불쑥 말했다.
그럴 리가 없었다.
소형트럭은 언덕길에서 마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양보하고 손으로 추월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친구는 말했다.
고등학교 후배 K 군이었다.
"아, K 냐, 무슨 일이야?"
"오늘, 다녀왔어요"
"응? 어디를?"
"그 목장에요"
"목장?"
K 군이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앗, 사람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 산속에 들어간
건가?
검은색 대형 승용차?
설마 그렇게 좁은 산길을......
일주일이 지났다.
2 주일, 3 주일...
좀 걱정되어서 K 군의 집에 전화했다.
"없다고?"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요.
그러자
제 95 화. 실황 전화 -후일담 두 번째-
"UFO? 정말이야!"
그 초등학교는 나도 알고 있었다.
북쪽.
그 목장이 있는 산 쪽이었다.
네번째 밤 제 96 화. 공동(空洞, 빈 동굴) -후일담 세 번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두 달 전...
그 목장이 UFO 기지라고 해도 어째서 저런 곳에 UFO 가 이착륙하는 것일까.
그런 것을 어느 친구에게 말했었다.
그런 그도 말했다.
"그 산, 공동이야!"
Y 군은 말했다.
그래서 히키지에 동원 된 현지의 남자들은 시코(四股, ※역주 1)를 밟으며 논다고 한다.
시코로 산이 울린다.......
라고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셨었어"
※ 역주 1
시코 : しこ[四股]
역주 1 사진
네번째 밤 제 97 화. 또다시... -후일담 네 번째-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5 년이 지났다.
분교에 도착했다.
F 군이 마중 나왔다.
그런 작은 마을인 것이다.
진상을 알고 싶었다.
나는 같이 가기로 했다.
"있어요!"
똑같이 F 군의 스카이라인.
5 년 만의 길.
그 드럼통도 있었다.
그리고
"종점"
드럼통.
이것은 옆으로 쓰러져서 길가로 치워져 있었다.
그 옆에 있던 단층 건물도.
그 바위는 아직 저 안에 있을까.
F 군의 차가 그 단층 건물 앞에 멈췄다.
"아아, 분교 선생님이시네요"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 단층 짜리 건물이다.
4 년 전.
"아니 그게, 4 년 전부터 운영하신 것 치고는, 비교적 건물이 연식이 있어 보인다고 할까..."
4, 5 년 정도 전에 도산한 것 같더라고.
게다가 동사무소는 이 산에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목장은 등록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었던가?
맞은 편의 직원이 말했다.
"정말인가요!"
우선, 그 2 층의 숙소였다.
위를 봤다.
창문.
그 너머에 마루 천장은 보기에는 그때 그대로였다.
창고 안쪽을 보고 멈칫했다.
문득 의문이 일어났다.
그 붉은 지붕의 외양간.
창문 같은 것도 없었다.
"그래요"
...
...
그런 곳 안에 소를?
역시 나도 더 추궁하기가 두려워졌다.
F 군이 나를 불렀다.
F 군과 함께 나도 지프에 탔다.
한 바퀴 도는 데는 10 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 산은 공동(空洞)이야"
Y 군의 작업실에 갔다.
그 목장을 찍은 사진이었다.
"갔다 온 거야?"
그 2 층 건물의 사진.
그런 바보 같은!
"어떻게 된 거야"
나는 거절했다.
10 년 정도 전의 일일까.
내가 소속되어 있는 탤런트 사무소의 신인들에게,
해수욕을 가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오사카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동해안의 해수욕장으로 갔다.
나를 초대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모두가 동해로 가는 길에, 그 목장에 가보고 싶은 것이다.
저녁에, 출발했다.
한밤중에 그 목장에 가보자는 겁 없는 계획 때문이었다.
차 2 대에 7 명이 나눠서 탔다.
한밤중에 그 산에 도착했다.
"이 길로 들어가야 해"
내 지시대로 차가 산길로 들어갔다.
그때는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었지만
지금은 대형 덤프트럭도 지나갈 정도의 폭이 되어 있었다.
조금 더 가자 사슬이 처져 있고,
"출입금지 ○○목장"이라는 팻말이 있었다.
그러나 사슬은 길가에 어설프게 축 늘어져 있어서, 차는 수월하게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한밤중의 산길.
가로등도 없었다.
불빛은 차의 헤드라이트뿐.
일 텐데, 지금 생각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다.
달이라도 떠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산길을 갔다.
길의 느낌이 달랐다.
넓어진 것뿐만이 아니었다.
산 전체의 지형이 달랐다.
문득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이 하늘 좀 봐!"
엣, 하며 모두가 하늘을 봤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지금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목장이 있는 산이 뒤쪽에 보인다.
저 목장에서 아직 10 분도 채 오지 않았다
그런데, 산 위에는 거대한 구름이 끼어 있는 것이다.
하늘도 짙은 구름이 감싸고 있어서 별 같은 게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오늘 밤에 달이 떠 있었나...?
...
...
잠깐.
달은 없었다.
저 별이 가득한 하늘, 은하수까지 분명히 보였던,
구름 하나 없는 밤하늘을 올려다봤을 때는, 달이 없었다.
『신미미부쿠로』 네번째 밤,
모두 12 장 99 화는 어땠는지요?
당신 곁에 이계(異界)가 찾아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키하라 히로카츠(木原浩勝)
나카야마 이치로(中山市郎)
※ 역주 1
백물어 : ひゃくものがたり [百物語]
문고판 맺음말
『신미미부쿠로』는 구작(후소샤)무렵부터
"무서웠기 때문이지요?"
네 그 말대로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괴담'의 틀을 파괴하기 때문이지요?"
네 그 말대로입니다.
더욱이 그 이유 때문입니다.
네 그 말대로입니다.
네 그 말대로입니다.
파이프를 보았다는 문장 바로 뒤에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제 53 화 「하코다산」입니다.
불행히도 쓸 수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정말입니다.
미디어 팩토리 판의 "맺음말" 끝에 "K 군"에게 메시지를 썼습니다만, 새삼 다시 적어봅니다.
"카지모토 군",
부탁드립니다.
2003 년 5 월 26 일
네번째 밤 나에게 가장 무서웠던 이야기
저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무단번역이므로
『신미미부쿠로』의 여러 권이
현대 괴담의 보고(寶庫)라고 할 만한 걸작이 다 갖추어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책 『네번째 밤』만큼은 긍정적인 평가는 내리고 싶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산의 목장」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
문장으로 읽은 공포 이야기의 최고 걸작이다.
아니, 걸작도 단순한 표현이다.
바꿔 말해보자.
「산의 목장」은 참으로 어둡고 음침하고 섬뜩하고 무섭다ㅡ
에이, 이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말한다.
참으로 싫은 이야기인 것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물론, 여기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읽어주시는 수밖에는 없지만
사실은, 이전에, 저자 두 사람과 별개의 인물에게 들은 적이 있었다.
(역시 칸사이 사람이었다)
정말 기분이 나빴다.
아아, 싫다, 싫어.
『신미미부쿠로』첫번째 밤 「지하실」이다.
낡은 집 마루ㅡ
그 아래에 아마 몇백 년 동안 남모르게 존재했던 다다미가 2 장 깔린 작은 공간,
그리고 벽에 그려진 붉은 원.
모두 현실 그 자체이면서,
독자는 둥근 원 속으로, 독자들만의 다른 세계를 볼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뛰어난 괴담에만 허용되는 감각이다.
「산의 목장」에는 그 감각이 기묘하게 넘쳐흐르고 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 세상의 시각이 바뀔지도 모르는 것이, 「산의 목장」인 것이다.
보통의 괴담을 듣는 것과 읽는 것, 어느 쪽이 무서운가 하면, 전자이다.
화자의 손에 달려 있겠지만, 「산의 목장」에서 들려준 기술은 발군이었다.
내가 본서에서, 학수고대하면서 이것을 읽은 것도, 그 전초전이 무시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것은 읽어도 무서웠다.
아니, 읽는 것이 무서웠다.
이제 질색이다.
「산의 목장」을, 나는 괴기담이라고도 괴이담이라고도 쓰지 않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다.
'위를 향해 뒤집힌' 트랙터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
계단이 없는 이층집도, 설계 오류일 뿐이다.
그 탓에, 이곳은 버려졌고,
그렇기 때문에 외양간에 소를 넣은 흔적이 없는 것이다ㅡ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
2 층의 방에 남겨진 기분 나쁜 물건들도,
반은 장난으로,
혹시나 이곳에 오는 사람을 겁주기 위한 장치가 틀림없다.
건물 안의 바위?
ㅡ그것도 장난이다.
마음만 먹으면 옮겨두지 못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요컨대 모두 해명 가능한 일들뿐이다.
2003 년 5 월 모일
「주온 2」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