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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터트렸다.
"가라면 가고 갈까?"
이쪽이야 아쉬울 거 없다. 그렇게 말하며 뒷문을 가리 키자 박상희가 한숨을 푹 내쉰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이 쪽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눈이 마주친다. 친구가 삐죽대 며 말했다.
나보다?"
의문은 연쇄적으로 생겨났다. 여기가 밖에서 보기엔 그럭저럭 무난해 보이나? 그냥 심심풀이? 곧
나갈 건 가? 그러기엔 발표를 너무 열심히 하는데. 아직 분위기 가 어떤지 모르나? 아니면 설마
이런 걸 사회 경험의 기 회로 생각하는 호구?
“...야."
“쟤 새로 들어온 애야?"
"누구, 발표자?"
"엉."
"여자애들이 좋아하겠다."
"이상으로 발표 마치겠습니다."
***
옆에서 이쪽을 꼬집으며 박상희가 그런다. 규호는 건 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가, 다시 삐딱하게
틀었다. 그리 고 흘끔, 연단 쪽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아닌 것 같았다.
"이상입니다."
***
"어. 말도 잘하더라."
"너넨 대체 누구 편이냐?"
"...어, 뭐. 그러게."
한다. 후폭풍이 어지간히 신경 쓰이는 모양이었다. 아…… 신규호는 고기만 뒤집으며 눈치를
살폈다. 맞 은편을 훔쳐보니, 소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야. 울지 마."
어?"
"진짜 속상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