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1

제1장 연습문제 풀이
[1번] 다음 각각의 상황에 대하여 9가지 원칙 중 어떤 원칙이 적용되는 문장인지 답하라.
a. 같은 상품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 백화점에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느니 지역 할인매장에서 쇼핑
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b. 봄소풍에서의 예산은 하루 35달러로 제한된다.
c. 학생회에서는 졸업생들이 사용하던 책, 가전제품과 가구 등의 물품을 룸메이트에게 물려주는 대신
공개적으로 팔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공한다.
d. 시험 전날 밤 공부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실 것인지 결정할 때, 커피를 한 잔 더 마
심으로써 얼마나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인가와 그 커피의 영향으로 얼마나 더 초조하게 되는
지를 비교하여 결정한다.
e. 강의를 이수하는 데 필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실험공간이 제한되어 있어, 실험 감
독자는 학생들이 실험실에 올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하여 각각의 학생들에게 실험시간을 할당하였다.
f. 한 학기 동안 해외에서 공부하는 계획을 취소함으로써 한 학기 더 일찍 졸업할 수 있다.
g. 학생회에는 사용하던 자전거와 같은 중고제품을 광고하여 팔 수 있는 게시판이 있다. 게시판에 광
고된 중고 자전거들의 질이 모두 동일하다면, 모든 자전거 가격은 같은 가격에 판매되는 셈이다.
h. 나와 내 친구 중에서 나는 실험을 더 잘하고, 친구는 실험 보고서 쓰는 것을 더 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험을 더 잘하는 내가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잘 쓰는 친구가 보고서를 쓰기로 합의했다.
I. 주정부는 주행시험에 합격하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불법임을 법으로 명시하였다.
(풀이)
a. 사람들은 자신의 편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모두 사용한다는 원칙.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의 경제적 후생을 극대화시키고자 한다. 만약 같은 물건을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다면 합리적인 사람은 그에 반드시 반응하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 문장의
경우 백화점보다 더 많은 편익을 주는 할인매장이라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이를 활용했다.
b. 자원은 희소하다는 원칙. 모든 선택은 자원의 희소함에서 비롯된다. 즉, 봄소풍에 대한 예산도 돈
이라는 가치가 희소하기 때문에 제약이 생기고 소풍도 그 제약 안에서 계획될 것이다.
c. 시장은 대부분 효율성을 달성한다는 원칙. 시장이 생기면서 졸업생들은 자신의 물건을 적정한 가
격에 팔 수 있게 되었고, 후배들도 전보다는 편익이 작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새 물건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편익은 증가한다. 또한 적절한 가격이 책정되면서 가
장 필요한 사람에게 물건이 배분되게 되고 효율성이 달성된다.
d. ‘얼마나 많이’라는 결정은 한계개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원칙. A와 B를 놓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
라 ‘얼마나 많이’를 결정해야 할 경우 ‘커피 한 잔’처럼 한계개념에 의해 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
여준다. 우리는 커피를 한 잔 더 마심으로써, 공부를 추가적으로 더 할 수 있게 해주는 이익과 커피에
의해 더 초조해지는 부정적인 효과를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게 된다.
e. 자원은 희소하다는 원칙과 자원은 사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원칙. 실험 공간이 제한되어 있음은 자원의 희소성을 나타낸다. 한편, 효율성이란 한 사람의
후생을 감소시키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후생을 증가시킬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필요한 실험 공
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한 번에 모든 인원을 수용하게 되면 실험실에 못 들어간 사람이나 들어갔어
도 제대로 실험할 수 없는 사람이 생겨 효율성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만약 시간을 분배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실험을 하게 된다면 이는 효율성을 달성한 것이다.
f. 어떤 것의 실제비용이란 어떤 것을 얻기 위해 포기해야만 하는 것의 가치라는 원칙. 해외 유학 계
획은 한 학기 일찍 졸업하는 것의 기회비용이 된다. 둘 모두를 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떤 것의 가
치가 더 큰가 혹은 어떤 것의 기회비용이 더 작은가를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g. 시장은 균형을 향하여 움직인다는 원칙. 처음 자전거들이 매물로 나오기 시작하면 같은 질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가격표를 달고 나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거래
가 되기 시작하면 가격은 점차 균형을 향해 움직일 것이고 궁극적으로 수요량과 공급량이 같아지는
가격을 갖게 될 것이다.
h. 교역으로부터의 이익이 존재한다는 원칙. 각자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일에 특화하여 교역을 함
으로써 더 큰 이익이 발생한다.
I. 시장이 효율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정부의 개입이 사회의 후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원칙.
주정부는 법을 통해 시장이 야기할 수 있는 비효율성(지나치게 많은 교통량, 교통 사고 등)을 보완하
여 사회의 후생을 증가시키고 있다.
[2번]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2

[1장 2번] 크루그먼의 경제학 26쪽

다음 결정에 대한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기술하라.

[풀이]
기회비용이란?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서 포기해야만 하는 것의 실제비용을 일컫는다 (크루
그먼의 경제학 11쪽).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발생하는 선택의 문제 앞에서 기회비
용의 개념은 개인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척도이다.
기회비용에서의 비용은 화폐로 계산되는 비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a. 취업을 하는 대신 대학에 입학한다. (취업 vs. 대학입학)

대학에 입학한다면 기본적으로 ①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이 통학이 불가능할 정도로 먼 곳에 위치해있다면 ②기숙사비 혹은 집세도 지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에 진학한다면 ③취직하여 받을 수 있는 수입을 포기하
는 것이다. 이처럼 화폐로 표현되는 비용뿐만 아니라 취직했을 때 얻을 수 있는 ④
사회경험도 대학입학에 따른 기회비용이다. 요컨대 대학입학의 기회비용은 위와 같
은 비용의 총합이 될 것이다.

대학입학의 기회비용 = 수업료 + 기숙사비, 집세 + 취직 시 수입 + 사회경험 등

b. 시험공부를 하는 대신 영화를 본다. (시험공부 vs. 영화감상)

영화를 본다면 ①영화표값을 지불해야 한다. 영화관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영화
관까지 가기 위해서 ②교통비가 들 것이고 영화를 볼 때 항상 팝콘을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면 ③팝콘값도 필요할 것이다. 영화를 보는 시간동안 시험공부를 한다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는데도 영화를 보기로 결정한다면
④좋은 성적을 포기하는 것이다.

c. 차를 직접 운전하는 대신 버스를 탄다. (자가운전 vs. 버스)

차를 직접 운전하지 않고 버스를 탄다면 ①버스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버스를
탄다면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해야하고 거의 매 정거장마다 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자가운전을 할 때보다 ②시간이 더 걸린다 (주차장까지의 거리보다 버스정류장까지
의 거리가 더 멀다고 가정하고 출퇴근 시의 버스전용차선제는 고려하지 않는다). 차
를 직접 운전한다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데 반하여 버
스를 탄다면 상대적으로 ③경로선택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3

[3번] 다음 학기 경제 수업에 필요한 교재

대학서점에서의 비용 - 65달러
A온라인 사이트에서의 비용 -55달러
B온라인 사이트에서의 비용- 57달러 (모든 가격은 세금을 포함)
온라인으로 주문된 교재에 대한 운반비와 취급 비용-
표준 선박운송- 3~7일 - 3.99달러
이틀 후 배달- 2일(영업일 기준)- 8.98달러
익일 배달 - 1일(영업일 기준)- 13.98달러

a. 온라인에서 사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은 무엇인가?

답: 대학 서점에서 사는 것. (65달러의 비용으로 여타의 배송 시간 없이 바로 구입이 가능
한것)
b. 이 학생에게 가장 적절한 선택은 무엇인가? 그와 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
가?
답:이 학생에게 있어서 A온라인 사이트, 즉 55달러에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표준 선
박 운송으로 배달을 받는것이 최대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선택이다. 이번 학기 경제 수업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다음 학기 경제 수업에 필요한 교재인것을 감안하였을 때, 급하게 필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되므로 기회비용에 비해서 6.01달러의 교재비를 절감 할수 있는 방
식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직접 서점까지 가지 않을 수 있는 이익 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2장 7번 a. 대화의 어느 부분이 실증적 진술 포함,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규범적 진술이 포
함되었는가?
실증적 진술(원리, 사실) : 이어폰 구입비용이 15달러라는 진술, 남은 학기 평화롭게 보내는
것의 가치가 30달러라는 진술
규범적 진술(처방, 주관성이 내재) : 이어폰을 룸메이트에게 사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
소음을 일으킨 장본인도 아닌데 이어폰을 사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이다.
b. 룸메이트가 행동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하는 논거를 구성하라 :
답 : 룸메이트는 외부 불경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어폰을 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
입한다면 자기 자신의 편익은 증가하겠지만 ‘당신’의 편익은 감소(30달러->15달러)하기 때
문이다. ‘당신’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불공평하다.
당신이 이어폰을 사야 한다는 룸메이트의 의견에 대한 논거를 구성하라
답 : 룸메이트는 이어폰 말고 다른 제품을 사서, 자신의 편익을 증가할 수 있고, ‘당신’은 이
어폰을 구입함으로써 반절의 편익을 얻을 수 있다. 이 방안을 통해 두 사람 모두의 총편익
이 최대화 될 수 있다.
당신의 기숙사가 거주자들에게 음악을 틀어 놓을 수 있는 무제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면 어떤 논거가 이길 것 같은가? : ‘당신’이 이어폰을 사야 한다는 논거가 이길 것
이다. 룸메이트는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놓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이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
룸메이트가 불만이 있다면 음악을 틀어놓는 것을 금해야 한다는 규칙이 당신의 기숙사에
있다면 어떤 논거가 이길 것으로 생각되는가? : 룸메이트가 행동을 고쳐야 한다는 논거가
이길 것으로 생각된다. 효율성을 따지기 전에 일단 규칙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4

[4번]

4. 기회비용을 이용해서 다음을 설명하라.

a-취업시장(job market)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

고자 한다.
취업이 잘 안 되는 시기에는 대학원에 진학할 때 포기해야 할 ‘취업 시 얻는 수익’
이라는 기회비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자가 늘어난다.
b-경제가 둔화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수리를 직접 하려 한다.
경제가 둔화될 때에는 직접 수리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라는 기회비용이 업체
에 맡길 때 지불할 돈보다는 그 가치가 적기 때문에 사람들은 직접 수리를 하게 된
다.
c-도심지역에 비해 교외에 공원이 더 많다.
도심지역은 도시에서 핵심이기 때문에 도심지역에 공원이 들어오게 되면 다른 건물
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기회비용이 생긴다. 교외지역은 상대적으로 그 비용이 적으
므로 교외에 공원이 더 많게 된다.
d-바쁜 사람들은 편의점이 슈퍼마켓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이용에 만족한다.
바쁜 사람들은 편의점을 갔을 때 발생하는 ‘돈’(편의점 가격-슈퍼마켓 가격)이라는
기회비용보다 시간이라는 자원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편의점을 선택하게 된다
e-오전 10시 이전에 시작하는 수업에는 다른 시간대에 비해 비교적 적은 학생들이 등
록한다.
오전 10시 이전에 시작하는 수업을 들었을 때 ‘잠을 조금 밖에 잘 수 없는’ 기회비
용이 발생하는 반면 그 이후에 수업을 등록하면 그 기회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
에 10이전에 시작하는 수업은 수강생이 적게 된다.

출산 빠를수록 소득 줄어든다?
KDI, 대졸여성 기회비용 분석…25세에 아이 낳으면 30세 산모보다 덜 벌어

`출산 시기와 여성의 소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최경수 KDI(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 두 요소 간

관계를 검증해봤다. 일부 한정된 조건에 따른 분석이긴 하지만 고학력 여성은 출산을 앞당길수록 소득이 줄어든
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출산의 한 원인이 계량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최 연구위원은 22일 `출산의 노동시장 잠재비용과 여성의 출산연령 상승` 보고서에서 출산 시기별 기회비용을
분석해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졸 여성들이 25세에 첫 출산을 했을 때 노동시장에서 일생 동안 벌 수 있었던 소득이
5800만원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970~1974년에 태어난 대졸 이상 여성(현재 30대 후반)이 25세에
출산했을 때 2005년 현재 가격 기준으로 노동시장 기회비용(소득 감소분)은 5836만원이었다. 반면 이들 여성이
30세에 출산했을 때 기회비용은 5216만원으로 620만원 더 적었다.
KDI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직장생활과 보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정책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5~29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2000년 150.6명에서 2007년 95.9명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도 1.48명에
서 1.25명으로 하락했다. 최 연구위원은 "출산율 하락은 여성의 고학력화, 경제활동 증가와 함께 출산 시 노동
시장에서의 근로소득 상실에 크게 기인한다"며 "양질의 보육시설, 근로시간 단축, 가사도우미 등 정책 지원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학력별로 고졸 30대 후반 여성의 연간 취업 월수는 `출산 1년 후`가 1년 전에 비해 1.7개월 줄어들지만 대졸 이
상 여성은 1.9개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학력층이 출산 이후 노동시장 참여폭이 더 좁아진
다는 의미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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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17:32:23 입력, 최종수정 2009.09.22 18:13:13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5

[5번]<5조 연습문제 1장 5번>

5. 다음의 예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한계분석의 원칙을 사용하여 결정을 내릴지 기

술하라.
<Background Knowledge>
경제학에서는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이다. 개인적 선택에 관한 경제학의 기본 원칙들 중 한가지는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
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개념으로는 비용과 편익의
상충관계(trade-off), 한계결정(marginal decisions), 한계분석(marginal analysis) 등이 있
다. 따라서 비용과 편익의 상충관계를 고려하여 비용보다 편익이 많은 쪽으로 선택해야 한
다. 한계결정은 한계상황에서 상충관계를 고려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것을 한계분석이라고 한다.

a. 며칠 후에 세탁을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 옷이 세탁기에 꽉 찰 정도로 모였을 때 세탁하는 것과, 많이 모이지 않아도 세탁
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를 따른다면 후자에 비해 세탁 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어서 후자의 경우보다 수도요금, 전기요금, 세제를 아낄 수 있고, 세탁 할 때마다
드는 노동력과 그에 따르는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에는 입고
싶은 옷을 더 빨리 입을 수 있고, 입을 수 있는 옷이 더 다양하므로 그에 따른 선
택의 폭이 넓어진다.

b. 논문을 쓰기 전에 도서관에서 연구조사를 얼마나 많이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

황
-논문을 쓰기 전에 연구 조사를 조금 하면 그만큼 시간이 절약된다는 편익이 있다.
하지만 연구 조사를 많이 하지 않으면 논문의 질이 떨어지는 비용이 생긴다. 이를
고려해서 논문의 질이 자신이 원하는 정도 또는 통과할 정도만큼만 되도록 연구조
사를 한다.

c. 얼마나 많은 과자를 먹을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

-과자를 배부를 때까지 많이 먹는다면, 그에 따른 과자 값이 많이 나가겠지만 배부
름에 따른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과자를 적당히 먹는다면 위의 상황과는 반대로
정신적인 만족감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에 따른 과자 값을 아낄 수 있다.
d. 수업에서 얼마나 많은 강좌를 건너뛸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수업에서 강좌를 뛰어넘으면 수업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편익이 생기지만 너무 많
이 뛰어넘으면 수업에서 내용이 연결이 안 되는 비용이 생긴다. 이를 고려하여 수
업의 내용 연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수업에서 강좌를 뛰어넘어야 한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6

[6번]
연습문제 6번 풀이

Q. 오늘 아침에 당신은 다음과 같은 개인적 선택을 하였다. 동네 카페에서 도너츠와 커피를 구입

했고, 혼잡한 시간에 차를 몰고 학교로 갔으며, 룸메이트의 논문 타이핑을 대신하였다. 타이핑이
빠른 당신이 룸메이트의 타이핑을 대신해 주는 조건으로 그녀는 당신의 세탁을 한 달 동안 해주기
로 하였다. 각각의 행동에서 당신의 개인적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개인적 선택과 연관되었는
가? 각각의 상황에서 당신의 선택에 의해 다른 사람들은 후생적으로 더 좋아지는가 아니면 더 나
빠지는가?

A. 위의 상황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나’는 오늘 아침에

1. 동네 카페에서 도너츠와 커피를 구입

2. 혼잡한 시간에 차를 몰고 학교에 감
3. 룸메이트와 역할을 분담해 각자 타이핑과 세탁을 하기로 함

이는 모두 개인의 선택과 관련된 문제다. 그리고 또 개인의 선택이 타인의 후생에 어떤 영

향을 미치는지에 관련되어있는 문제다.

1. 동네 카페의 주인과 ‘나’의 거래를 살펴보자면

- 소비자로서의 나는 내가 지불하는 값보다 도너츠와 커피를 통해 얻는 편익이 크다고 느

꼈기 때문에 거래를 했을 것
- 공급자로서의 카페 주인은 도너츠와 커피를 만든 비용보다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에
거래를 했을 것
- 결국 이 상황에서는 거래를 통해 나와 카페 주인의 후생 모두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2. 혼잡한 시간에 차를 모는 상황을 보자면

- ‘나’는 물론 나와 마찬가지로 차를 몰고 나온 사람들이 모여서 결국 혼잡한 도로를 만들

고 만다.
- 혼잡한 도로는 모두의 시간을 지연시키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 결국 이들은 서로의 행동으로 인해 모두의 후생이 감소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3. 룸메이트와 한 달 동안 역할을 분담하기로 한 상황을 보면

- ‘나’는 룸메이트 보다 타이핑이 빠르기 때문에 타이핑에 비교우위를 갖게 된다.

- 자연스레 룸메이트는 세탁에 비교우위를 갖게 된다. 서로가 각자에게 전문적인 분야의 업
무를 특화( )함으로써 둘 모두는 이전보다 후생적으로 더 좋아진다.
- 이는 룸메이트와 함께 빨래와 타이핑 중 각자가 상대적으로 더 잘하는 것을 나누어 함으
로써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7

[7번]
하타투치 강의 동쪽 편에는 햇필드 가족이 살고 있고, 서쪽 편에는 맥코이 가족이 살고 있
다. 두 가족은 모두 식사로 닭튀김과 찐옥수수를 먹는데 닭과 옥수수는 그들 스스로 직접
키우고 재배한 것들이다. 다음 각각의 항목이 사실이기 위한 조건에 대하여 설명하라. (제
1장 연습문제 7번)

a. 햇필드 가족이 닭을 기르는 데 특화되고 맥코이 가족이 옥수수를 기르는 데 특화하여 두 가족이
서로 교역을 한다면 두 가족 모두에게 있어 후생이 더욱 나아질 것이다.

이는 비교우위 개념을 설명해야하는 문제이다. 문제가 제시한 바와 같이 햇필드 가족은 닭

생산을 특화하고 맥코이 가족이 옥수수 생산에 특화하여 교역을 함으로써 소비할 수 있는 닭과 옥수
수의 총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햇필드 가족은 닭 생산부문에서 맥코이 가족에 비해 비교우위(또
는 절대우위)를 지니고 있으며 맥코이 가족은 옥수수 생산부문에서 햇필드 가족에 비해 비교우위(또는
절대우위)를 지녀야한다.

ex) 햇필드 가족과 맥코이 가족의 시간당 닭 옥수수 생산능력 비교 ① (절대우위의 경우)

닭(단위 : g) 옥수수(단위 : 개)
햇필드 가족 30 10
맥코이 가족 10 30

위 표와 같이 햇필드 가족이 닭 생산에서 절대우위를 점하며 맥코이 가족이 옥수수 생산에

서 절대우위를 점한다면 햇필드 가족은 모든 시간을 닭 생산에 투입하고 맥코이 가족은 옥수수 생산
에 투입하여 각자의 생산물을 교환함으로써 각자 닭과 옥수수를 모두 생산하는 경우에 비해 큰 후생
을 누릴 수 있다.

b. 맥코이 가족이 닭을 기르는 데 특화하고 햇필드 가족이 옥수수를 기르는 데 특화하여 두 가족이
서로 교역을 한다면 두 가족 모두에게 있어 후생이 더욱 나아질 것이다.

문제 a.와 마찬가지로 맥코이 가족은 닭 생산부문에서 햇필드 가족에 비해 비교우위(또는

절대우위)를 지녀야하고 햇필드 가족은 맥코이 가족에 비해 옥수수 생산부문에서 비교우위(또는 절대
우위)를 지녀야한다. a.에서는 햇필드 가족과 맥코이 가족이 닭과 옥수수 각 부문에서 절대우위를 지
닌다는 전제를 들었으나, 이번에는 비교우위의 개념으로 설명해보겠다.

ex) 햇필드 가족과 맥코이 가족의 닭 옥수수 시간당 생산능력 비교 ② (비교우위의 경우)
닭(단위 : g) 옥수수(단위 : 개)
햇필드 가족 10 35
맥코이 가족 30 50

위 표에 따르면 맥코이 가족이 햇필드 가족에 비해 닭과 옥수수 두 생산부문 모두에서 우위

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맥코이 가족은 닭 생산에 모든 생산 요소를 투입하고 햇필드
가족은 옥수수 생산에 전념함으로써 두 가족이 모두 보다 큰 후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같이 한 생
산자가 모든 부문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각 분야의 생산에 따른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각
생산자가 가장 적은 기회비용을 들여 생산할 수 있는 재화에 집중하고 생산된 재화를 교환함으로써
모두가 보다 큰 후생을 누릴 수 있다는 원리가 바로 비교우위의 개념이다.

마지막으로 교역에 따른 두 가족의 총 후생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제가 필요하다.

두 가족이 각각의 생산물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교역’이 필요하다. 강을 건너 생산물을 운반하는 교
역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이 두 가족이 닭과 옥수수를 각자 특화 생산함으로써 추가적으로 생산된
닭과 옥수수의 가치보다 크다면 각자 닭과 옥수수를 특화하여 교역을 한다고 하더라도 교역 과정에서
특화를 통해 추가적으로 생산된 후생이 상쇄되거나 그 이상의 비용이 소모되므로 교역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없다. 또한 닭과 옥수수라는 재화가 각자 어느 정도의 후생을 제공하는 지의 여부도 판단해
야한다. 닭이 옥수수보다 훨씬 큰 후생을 제공하고 옥수수는 별다른 필요성이 없다면 아예 옥수수를
생산하지 않고 두 가족 모두 닭만 생산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계효용의 개념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실 경제에서는 한 가지 재화를 무조건적으로 증가시킨다고 해서 그에 비례하는 수준
의 후생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수많은 재화들이 대체재 보완재와 같은 관계로 얽혀있기 때
문에 결과적으로는 여러 재화를 복합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총체적인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8

[8번]
8. 균형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균형이 아니지만 균형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a) 교통혼잡으로 고속도로 이용 시 30분 소요 & 골목길 이용 시 15분 소요

b) A 주유소는 기다리지 않고 주유 시 $3/gl. & B 주유소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2.85/gl.
c) 2개의 경제학 강의 A, B는 동등한 시간과 경쟁력을 갖춘 강사.
A 강의는 인원초과 & B 강의는 인원부족

경제는 보통 균형을 향해 움직인다. 균형이란 어떤 개인도 다른 행동을 취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a) 고속도로로 갈 경우 신호에 걸리지 않거나 보행자를 주시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지

만 30분을 소요하므로 골목길로 갈 경우(15분)보다 2배의 시간이 걸린다. 반면 골
목길은 신호에 걸리거나 보행자를 주시해야 하므로 시간은 고속도로보다 반밖에 걸
리지 않아도 신경 쓸 일이 많으므로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택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
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통근 시간 관점에서 본다
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사람들이 골목길을 통해서 통근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골목길과 고속도로가 어느 정도 비슷해 지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b) A 주유소와 B 주유소의 가격은 $0.15 차이가 난다. 하지만 A 주유소는 B 주유소

보다 비싸므로 사람들은 싼 가격을 위해 B 주유소로 몰리지만 싼 만큼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므로 자원을 소비한다고 볼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회
를 사용한다고 봤을 때 이 현상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c) A 강의와 B 강의는 모든 것이 동등한 조건의 강의이지만 학생들은 A 강의에 더욱

쏠려 있는 현상이다. A 강의를 택한 학생들은 편안하게 앉거나 칠판을 볼 수 없음
에도, 또한 A와 B 강의는 시간 및 강사의 자질이 비슷함에도 A 강의를 듣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학생들 중 A 강의
를 들을 시 바닥에 앉거나 칠판을 보기 힘든 학생들이 B 강의로 이동하여 어느 정
도 비슷한 학생 수를 이루고 있어야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9

[9번]

a. 비효율적이다. '효율적'이라는 것은 그 자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후생이 최선의 상태이

고 다른 사람의 후생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전자기기를
켜놓고 외출한다고 해서 그 학생들의 후생이 감소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는 기숙사 집세의 상승 또는 기숙사 서비스의 저하와 같이 학생들의 후생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위의 상황은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위 상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학생들이 스스로 전기절약을 실천하도록 하는
요인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기숙사 집세와 전기 요금을 분리하여 납부하게 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가격은 시장의 주체들을 통제하기 가장 좋은 요인으로서 위의 상황을 해결하
는 가장 손쉬운 방안이다. 이와 더불어 기숙사 도어락 시스템을 호텔식으로 변경하여 외출
시 자동으로 전기 전원이 꺼지게 되는 방식을 채택한다면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발
할 수 있을 것이다.

b. 비효율적이다. 같은 비용으로 다른 사람들의 후생(여기서는 만족)을 증가시킬 수 있음에

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가 낮은 요리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발생하
지 않아도 되는 추가 처리비용까지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에 기숙사 카페테리아는 학생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많이 제공해야 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의
후생을 증가시키도록 해야 한다.

c. 비효율적이다. 특정 강좌가 그 강좌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돌아가지 못

하고 낮은 가치를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분배되어 있다면, 강좌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의 후
생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반면 강좌에 들어간 학생의 후생 또한 많이 증가시키지 못한다. 그
렇기에 위 상황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상황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선 수강 가능 인원을 늘리되 전공 필수자에게 우선권을 부
여하는 것이다. 만약 수강 가능 인원을 늘림으로써 강좌의 질적 저하가 예상되거나 수강 가
능 인원을 증원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분반을 개설하여 듣고자 하는 이들을 수용해야 한
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10

[10번]

10. 다음의 정책에 대하여 효율성과 공평성의 의미에 대해 논하라. 다음의

문제에서 공평성과 효율성의 관계를 조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a.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대학

생들의 수업료 전액을 지불하고 있다.
⇒정부의 재원이 희소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은 효율성과 공평성에 의거하여 선
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a.의 정책은 모든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평성
을 보이지만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다. 그 이유로 a.의 정책으로 대학등록
금 지불 가능 여부에 관계없이 지불 여유가 있는 학생에게까지 불필요한 재원을 사
용하고, 모두 대학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됨으로 대학 교육이 아닌 사업이나 기타 생
활을 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었을 사람에게도 대학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하여 사회적으로 효용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 정책을 볼 때 사회
를 이끌어 나갈 대학교육(사회 엘리트 양성)에 재원을 집중해 사회적 효용 증가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정책에 효율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교육의 파급효과가 사회
전반에 미친다는 조건하에)
a.의 정책을 공평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할 방안으로 첫째로 장
학금을 전 학생에게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지불 여유가 없는 학생에 한하여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통해 정책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되어 효율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 장학금을 지불하되 기준학력을 도달하는 경
우에만 장학금을 수여하는 방안이 있다. 이를 통해 교육효과를 떨어지지 않도록 막
아 등록금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여 장기적으로 사회에 인적자원을 배출하여 사회적
효용 증진이 이루어 질 것이다.

b.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때 정부는 새 직장을 얻을 때까지의 실업수당을 지급한다.

⇒b.의 정책은 모든 사람에게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기에 공평하다고 볼 수 있
지만, 실업 상태에서 벗어날 인센티브를 낮추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하다. 실업 상
태에 있는 사람들은 b.의 정책으로 인해 실업 상태를 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지원을 받지 못했던 때만큼 보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장기간의 실업이 실업수당으
로 취업상태보다 인센티브가 높다고 판단되어 취업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
적 효용 감소가 예상되고 이는 효율적이지 못하다.
b.의 정책을 개선할 방법으로 실업수당을 취업 의지가 있는 사람에 한하여 제공하
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실업수당을 받는 동안 실업자는 계속하여 구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증거를 증명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 실업자에게 한
정된 기간에 한하여 차등적으로 실업 수당을 제공하여 장기적 실업상태를 벗어나도
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11

[11번]
제 1 장 부록 : 제1법칙 - 연습문제 11번 (p.28)

11. 다음 각각의 정책들에 대하여 유인이 무엇이고 정부가 촉진시키고자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판
단하라. 또한 각각의 경우에서 왜 정부가 시민들의 행위를 개개인적 선택에 의해 단독적으로 결정
되도록 내버려 두기보다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기술하라
◈유인(incentives) : 행동을 변화시킨 사람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그 어떤 것.
a. 담배 한 상자 당 5달러의 세금이 부과된다.

>>>>> 담배 한 상자 당 5달러의 세금이 부과된다고 해보자. 그렇게 되면 공급자 입장에서는 부과되는 5달러의
세금으로 인해 담배의 가격을 올리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소비자게에 5달러를 전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상황
에서 흡연자가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공급자로부터 자신에게 전가된 5달러를 추가로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때의 5달러가 ‘유인’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흡연율을 낮추고자 하는 것
이다. 유인이 없을 때, 담배를 피우는 것은 개인의 기호에 따른 선택이므로 제제를 가할 수 없다. 개인입장에서 흡
연은 개인의 편익일 수 있지만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에 의한 건강악화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장기적, 국가적으로
보면 흡연에 따른 폐암증가는 사망률의 증가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조정하기 위해 5달러의 유인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킨 것이다.

b. 아이들의 홍역 예방접종에 대하여 정부는 부모들에게 100달러를 지원한다.

>>>>> 많은 사람들이 접종비가 부담되어서 혹은 예방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
이 경우 홍역 발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렇게 되면 국민복지 저하와 동시에 국가위신이 떨어질 수 있
기 때문에 정부는 100달러의 ‘유인’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촉진시키려 하고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와 하지 않는 경우의 기회비용을 비교하여 결국 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판단하게 되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후생의 수준을 저하시키는 상황을 야기한다. 그래
서 정부는 100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의 기회비용을 증가시켜 예방접종률 상승을 촉진시
키면서 국민건강 증진을 이루려 하는 것이다.

c. 정부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개인지도하는 대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 대개 소득 수준에 따라 접할 수 있는 교육의 정도가 달라진다. 대학생들은 저소득층의 개인지도비용 지

불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소득층 자녀들은 고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받는 교육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교육수준의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교육수준은 나아질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재정적 지원이라는 ‘유인’을 통해 대학생들의 저소득층 자녀 개인지도를 촉진시키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교육격차 감소, 교육수준 향상을 이루려 한다. 교육의 기회를 개인적 선택에 의존한다면, 교육격차는
점점 커지고 교육수준은 낮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정부는 사회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대학생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d. 정부는 기업이 방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에 대하여 세금을 부과한다.

>>>>> 기업이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는 양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면 기업은 점차적으로 오염물질의 배출량
을 줄이려고 할 것이다. 배출량을 줄이면 줄일수록 세금을 조금 내게 되는데 이때 줄어든 세금의 양이 ‘유인’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오염의 정도를 낮추려고 하는 것이다. 배출량에 따른
세금이 없다면 기업은 생산성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것이 오염물질인 것에 상관없이 많이
배출하면서 많이 생산하려고 할 것이다. 이것이 개별 기업의 측면에서는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
지만 사회적 차원에서는 환경파괴를 야기한다. 정부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일정수준 이하로 낮추고 환경보호를 이
루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더 나은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유인을 이용하여 기업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다.
◆각각의 경우 모두 개인적 이익의 추구가 사회 전체적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에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유인을 이용한 정책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려 하는 것이다.
(폴 크루그만-미시경제원론)연습문제 제1장 12

[12번] 다음 상황에서 정부개입이 어떻게 사람들의 유인을 변화시킴으로써 사회의 후생

을 증진시킬 수 있나? 또 어떤 점에서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 정도가 유해한 수준에 다다랐다.

1장에서 배운
사회적
사회적 한계, 편익
한계편익
사회적 한계비용 개인적한계비용
비용이라는
한계 + 세금
개념이 조금
비용
개인적 심화시켜 생각
편익
한계비용
하셔야
합니다.
배출량
- 배기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게 되면 배기가스 배출로 기대되는 한계편익이 줄어들고 배기가
스 처리나 오염에 대한 한계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한편 개인은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비용
이 사회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어 개인과 사회적 비용 차이로 인해 현 상황에서의 문제점은
위 그래프에서처럼 배기가스가 사회가 허용할 수 있는 수준(e1)보다 초과 생산(e2)되어 문제
가 되는 것이다. 즉, 배기가스배출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 못 하고 있으며 이는 개개인의 자
동차 이용의 이익 추구가 사회적 해악으로 다가오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경우 개개인의 비
용이 사회적 비용보다 낮기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 이용이 배기가스 배출로 오염을 심화시켜
결과적으로는 사회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행동할 유인이 없다.
- 정부는 오염정도를 줄이기 위해서 자동차 운전자에게 통행세 징수, 석유 소비세 부과를
해서 위 그래프처럼 개인적 비용에 세금을 추가해 부담시켜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또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보조금 지급의 방법을 이용하여 운전자의 행동을 변화시킬 유인
을 제공할 수 있다. 사람들은 유인에 반응하게 되고 사람들은 자동차 이용에 따른 자신의
편익이 감소하거나 혹은 자동차 이용을 하지 않음으로써의 이익이 더 커지기 때문에 자동차
이용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렇게 시장이 효율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 정부의 개입은
사회의 후생을 증가시킨다. 즉, 시장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정부의 정책은 사회의 자원이
사용되는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경제가 효율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도움을 준다.

b. 자신이 부담한 비용을 보상받은 수 없기 때문에 마을에 누구도 개인적으로 가로등을 설

치하는 것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려고 하지 않는다.

- 가로등은 공공재이다. 왜냐하면 사용자를 배제하기 힘들며 또 누군가 가로등을 사용한다

고 해서, 가로등 효용이 줄어들지 않는 비 경합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료를
내지 않고 가로등을 사용하는 무임승차문제로 가로등은 설치되지 않는다.
경합 비경합

배제가능 비혼잡. 사적재화 ex)일반 구매 물건 요금재화 (ex:케이블티비)

배제불가능 공유자원(공원,산림.바다의물고기) 공공재(국방,공기,가로등)

- 가로등 사용에 가격을 매겨 정부가 걷거나,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불가

능하기 때문에 국가는 국민들에게 세금을 공평하게 걷어 정부가 대신 개인을 위해 가로등을
공급하고 관리함으로써 사회의 후생을 증진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