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23

水滴穿石 露積成海 출제영 역

비상(한),신사고
16수특,14N제A,13수특B
분 고전시가 □
모 0210,0603,1303A고2
동동(動動 ) (작자미상) 1305대성AB,1408비상A
류 (고려시대 )

德(덕)으란 곰예 받고, 福(복)으란 림예 받고, 五月(오월) 五日(오일)애, 아으 수릿날 아 藥(약)은
뒤에 , 신령님께 앞에 , 임금님께 단옷날 아침에 먹는 익모초즙 - 임에 대한 정성
[덕일랑은 뒷 잔에 (신령님께 ) 바치옵고 복일랑은 앞 잔에 (임금님께 ) 바치옵고 ] [5월 5일 (단오 )에 , 아아 단옷날 아침 약은 ]
德이여 福이라 호 나라 오소다. 즈믄  長存(장존)샬 藥이라 받노다.
하는 것을 드리러
[덕이며 복이라 하는 것을 드리러 (진상하러 ) 오십시오 .] [천 년을 사시게 할 약이기에 바치옵니다 .]
아으 動動(동동)다리.➠ 여음구 연가 (戀 歌 )적 민요가 궁중악 (속 아으 動動다리.
북소리 ‘둥둥 ’을 흉내 낸 의성어 악 )의 가사로 수용되는 과정에서
덧붙여진 것으로 추정됨

六月(유월)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 다호라.


正月(정월)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유두일 - 유두란 ‘동류두목욕 (東 流 頭 沐 浴 )’의 준말 임에게 버림받은 화자의 모습 (화자의 분신 )
[정월 냇물은 아으 얼었다가 녹았다가 하는데 ] [6월 보름 (유두일 )에 , 아아 벼랑에 버려진 빗 같구나 .]
얼었다 녹았다 하는 ‘나릿믈 ’과 혼자인 ‘몸 (인간 )’의 대조 :화자의 비극성 강조 *유두일에 여인들이 동쪽으로 흐르
도라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다. 는 물에 머리를 감아 빗고 그 빗을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잠깐이나마 던져 액땜을 하는 풍속이 있었음
고독의 정서 표현 ◯기 녀다 :살다 , 지내다 [돌아보실 임을 잠시나마 따르겠나이다 .]
[누리 가운데 나곤 몸이여 홀로 살아가는구나 ]
아으 動動다리.
아으 動動다리.

二月(이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人블 다호라. 七月(칠월)ㅅ 보로매 아으 百種(백종) 排(배)야 두고,


연등절의 등불 - 임의 훌륭한 인격 비유 백중일 (음식을 ) 차려
[2월 보름에 , 아아 높이 켜 놓은 등불같구나 !] [7월 보름 (백중 )에 , 아아 여러 가지 제물을 차려 놓고 ]
萬人(만인) 비취실 즈샷다. 니믈 한  녀가져 願(원)을 비노다.
임에 대한 송축의 뜻이 담겨 있음
[만인을 비추실 모습이시도다 .] [임과 함께 살고 싶은 소원을 비옵니다 .]

아으 動動다리. 아으 動動다리.

三月(삼월) 나며 開(개)한 아으 滿春(만춘) 욋고지여.


진달래꽃 - 임의 아름다운 모습 비유 八月(팔월)ㅅ 보로 아으 嘉排(가배) 나라마,
한가위
[3월 지나며 핀 , 아아 늦봄의 진달래꽃이여 .]
[8월 보름 (한가위 )은 , 아아 한가윗날이지마는 ,]
 브롤 즈 디뎌 나샷다.
니믈 뫼셔 녀곤 오날 嘉俳샷다.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고 태어나셨구나 .] 임 없이 보내는 한가위가 화자의 쓸쓸함을 부각시킴
아으 動動다리. [임을 모시고 지내야만 오늘이 (뜻있는 ) 한가윗날입니다 .]
아으 動動다리.

四月(사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돌아오는 ‘곳고리새 ’와 화자를 잊은 ‘녹사님 ’의
대조 :화자의 비극성 강조 九月(구월) 九日(구일)애 아으 藥이라 먹논 黃花(황화)
[4월을 잊지 않고 , 아아 오는구나 꾀꼬리여 .] 양수 (9 ) 가 겹쳤다는 뜻으로 중양이라 함 , 중양절
[9월 9일 (중양절 )에 , 아아 약이라고 먹는 노란 국화 ]
므슴다 錄事(녹사)니 녯 나 닛고신뎌.
녹사 :벼슬 이름 - ① 화자가 여성임을 알려 줌 ② 창작 시기 (고려 )를 알려 줌 고지 안해 드니 새셔 가만얘라.
초가집이
[어찌하여 녹사님은 옛 나를 잊고 계시는가 .]
[꽃이 집 안에 피니 (임이 안 계신 ) 초가집이 고요하구나 .]
아으 動動다리.
아으 動動다리.

*삼짇날 (음력 3월 3 일 )에 각 가정에


서 진달래전을 만들듯이 중양절에
: 임의 모습 는 국화전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음
: 화자의 모습

-1-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十月(시월)애 아으 져미연  다호라. 등 화자의 애절한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또


임에게 버림받은 화자의 모습
한 화자와 시적 대상을 다양한 사물에 비유한 표현도 이 노래
[10 월에 , 아아 잘게 자른 보리수나무 같구나 .]
가지를 꺾어 열매를 따 먹고 버린 후
의 특징 중 하나이다 .
것거 리신 後(후)에 디니실 한 부니 업스샷다. 이 노래는 시상이 일관된 흐름을 보여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
버림받은 화자의 탄식
각 연의 주제도 통일되어 있지 않아 한 작가의 일관된 정서의
[꺾어 버리신 후에 (나무를 ) 지니실 한분이 없으시도다 .]
아으 動動다리. 표출이라고 보기 힘들다 . 서사와 2 , 3 , 5월령은 임을 향한 순
수한 송도 (頌禱 ) 의 내용이다 . 따라서 이때의 ‘ 임 ’ 은 임금 혹
은 임금처럼 높이 추앙된 공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 그러
흙바닥 , 추운 자리 저고리 속에 입는 홑옷 나 정월 , 4월령은 개인적 정서 , 즉 ‘ 임 ’ 에 대한 화자의 원망
十一月(십일월)ㅅ  자리예 아으 汗衫(한삼) 두퍼 누워 적 호소를 담고 있다 . 또한 6 , 7 , 8월령은 공적 정서와 개인적
임 없이 쓸쓸히 지내는 화자의 처량한 신세가 부각됨
[11 월 봉당 자리에 , 아아 홑적삼 덮고 누워 ] 정서가 융합된 중간적 정감의 노래이다 . 그리고 11 , 12월령은
슬라온뎌 고우닐 스싀옴 녈셔. 임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이다 . 이것은 이
감정의 직접 표출 제각기 , 갈라져서
노래가 원래 연가 (戀歌 )적 성격의 민요였으나 , 궁중으로 흘러
[슬픈 일이로다 . 고운 임과 (헤어져 ) 제각기 살아가는구나 .]
들어가 궁중 연악 (宴樂 ; 궁중 의식이나 잔치 때 연주하던 음
아으 動動다리.
악 ) 으로 쓰이면서 변형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

十二月(십이월)ㅅ 분디남로 갓곤 아으 나 盤(반)잇 져 다호라.


사랑을 이루지 못한 화자의 모습
[12 월에 분지나무로 깎은 , 아아 (임께 )드릴 소반 위의 젓가락 같구나 .]
니믜 알 드러 얼이노니 소니 가재다 므노다. 작품 연구실
생각지도 않은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게 된 운명의 한탄
[임의 앞에 들어 가지런히 놓으니 손님이 가져다가 뭅니다 .]
1 . “동동 ”의 흐름
아으 動動다리.
이 노래는 시상이 일관된 흐름을 보여 주지 않을 뿐더러 , 각
연마다 나타나는 주제도 통일되어 있지 않아 한 작가의 일관된
핵심 정리 정서의 표출이라고 보기 힘들다 . 서사와 2 , 3 , 5월령은 임에게
순수한 송도 (頌禱 ) 이다 . 이 때의 ‘ 임 ’ 은 임금이거나 임금처
갈래: 고려가요
럼 높이 추앙된 공적인 사람일 수 있다 . 그러나 정월 , 4월령은
형식: 전 13연의 달거리 노래
개인적 정서 , 즉 구체적인 ‘ 나의 고독 ’ 이며 , ‘ 나의 임 ’ 에
성격: 연가 ( 戀歌 ) 적 , 민요적 , 서정적 , 송축적
대한 원망적 ( 願望的 ) 호소이다 . 6 , 7 , 8월령은 공적 정서와 개인
표현: 영탄법 . 직유법 . 은유법 . 여음구 ‘ 동동 ’ 은 북소리를
적 정서의 애한 ( 哀恨 )이 함께 융합된 중간적 정감의 노래이다 .
‘ 다리 ’ 는 악기 소리 흉내
따라서 이 노래는 원래 연가적 (戀歌的 ) 민요가 궁중으로 흘러
주제: 임에 대한 송도 (頌禱 )와 연모 ( 戀慕 )
들어가 궁중 연악 ( 宮中宴樂 )으로 쓰이면서 변형되었으리라 추
연대 : 고려 시대 ( 12~14세기 경 )
측된다 . 형식은 민요풍으로서 시어의 구사가 뛰어나며 , 현실적
의의: 고려속요 중에서 유일한 , 우리 문학 최초의 월령체 (달
으로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의 비극성을 내포한 서정시다 . ‘ 동
거리 ) 노래
동 ’ 은 ‘ 농가월령가 ’ 같은 후대의 월령체에 영향을 주었으리
특징 : ① 분절체 형식으로 서사인 1연과 본사인 12연으로 구성됨 .
라 짐작된다 .
② 영탄법 , 직유법 , 은유법을 사용함 .
③ 세시 풍속에 따라 사랑의 감정을 읊음 .
출전: 《악학궤범 》
2 . 시상 전개가 이질적인 이유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현존하는 국문학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월령체 노래
로 , 송도 ( 頌禱 ) 의 성격을 지닌 서사 부분과 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12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이 노래는 분연체 형
식과 후렴구 사용 등 형태적인 면에서 고려 가요의 일반적인
특성을 보여 주고 있고 , 각 달의 특성과 세시 풍속을 중심으로
송축과 찬양 , 떠나 버린 임에 대한 원망과 한스러움 , 그리움

-2-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3 . 전체 구성

서사 대구 형식으로 임의 덕과 복을 기원함 .

정월 정월의 냇물과 외로운 자신의 처지를 대조함 .

이월 임의 빼어난 인품을 등불에 빗대어 송축함 .

삼월 임의 아름다운 모습을 진달래꽃에 빗대어 송축함 .

잊지 않고 찾아온 꾀꼬리 새와 오지 않는 임을 대
사월
조함 .

오월 단옷날 아침 약을 바치며 임의 장수를 기원함 .

유월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빗에 비유함 .

제사상을 차려 놓고 임과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을
칠월
기원함 .

팔월 임이 없는 한가위의 쓸쓸함을 토로함 .

구월 고요한 초가 속에서 쓸쓸하게 지내는 심정을 토로함 .

시월 임에게 버림받은 슬픔을 저며 놓은 고로쇠에 비유함 .

한삼을 덮고 누워 홀로 살아가는 자신의 신세를


십일월
한탄함 .
임을 위해 차린 잔칫상의 젓가락을 다른 손님이
십이월
가져가는 것에 비유하여 자신의 처지를 서러워함 .

4 . 월별 중심 소재 및 세시 풍속

-3-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 zb
[2] ㉠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유월(六月) 보름에 아으 ㉠벼랑에 버려진 빗 같구나.
① ㉠ :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돌아보실 임을 적곰 좇니노이다. ② ㉡ : 명절을 소재로 삼아 자신의 처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③ ㉢ : 해학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
④ ㉣ : 꿈이라는 상황을 설정하여 소망의 간절함을 표현하
칠월(七月) 보름에 아으 백종(百種) 벌이어 두고
고 있다.
임과 함께 지내고자 원(願)을 비옵나이다.
⑤ ㉤ : 자신의 서글픈 처지를 재확인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아으 동동(動動)다리
있다.
팔월(八月) 보름은 아으 한가위날이지만
㉡임을 모셔 지내야만 오늘이 한가위여라.
아으 동동(動動)다리
- 작자 미상, ‘동동(動動)’

(나) 창(窓) 밖이 어른어른커늘 임만 여겨 펄떡 뛰어 뚝 나서 보니,


임은 아니 오고 ㉢으스름 달빛에 열 구름 날 속였고나.
맞초아 밤일세망정 행여 낮이런들 남 우일 뻔하여라.
- 작자 미상의 시조

(다) 임 다히 소식(消息)을 아무려나 아자 하니 오늘도 거의


로다. 내일이나 사람 올까, 내 마음 둘 데 없다. 어드러로 가
쟛말고. 잡거니 밀거니 높은 뫼에 올라가니 구름은커니와*
3. zb [3] 다음은 (다)에 대한 비평의 일부이다. 이를 활용하여 작
품을 감상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안개는 무슨 일고. 산천(山川)이 어둡거니 일월(日月)을 어찌
보며 Ⓐ 차라리 물가에 가 뱃길이나 보자 하니 바 이 작품에서 ⓐ화자와 임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존재
람이야 물결이야 어둥졍 된뎌이고. 사공은 어디 가고 빈 배 한다. ⓑ임과의 거리를 좁혀 보려는 화자의 간절한 노력에
만 걸렸나니. 강천(江天)에 혼자 서서 지는 해를 굽어보니 임 도 불구하고, ⓒ여러 장애 요소로 인해 실제로 그 거리는
다히 소식(消息)이 더욱 아득한뎌이고. 조금도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데에 이 작품의 비장성이 있
모첨(茅簷)* 찬 자리에 밤중만 돌아오니 반벽(半壁) 청등(靑 다. 거리를 좁혀 보려는 허망한 노력을 계속하던 화자는
燈)은 눌 위하야 밝았는고. 오르며 내리며 헤매며 바니니 저 마침내 이의 불가능함을 깨닫고 ⓓ비극적 초월을 통해 이
근덧 역진(力盡)하여 풋잠을 잠깐 드니 ㉣정성(情誠)이 지극 를 극복해 보려 한다. 임을 향한 화자의 노력과 사념은 작
하여 꿈에 임을 보니 옥(玉) 같은 얼굴이 반(半)이나마 늙었 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강화되며, 이와 동시에 ⓔ화자의 실
에라. 마음에 먹은 말씀 실컷 사뢰려 하니 눈물이 바라 나니 의와 고뇌 역시 점점 깊어진다.
말인들 어이하며 정(情)을 못다하여 목이조차 메어하니 오뎐
① 임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에서 ⓐ를 알 수 있
된* 계성(鷄聲)에 잠은 어찌 깨돗던고. 어와, 허사(虛事)로다.
겠군. 임이 화자의 곁에 있다면 그렇듯 간절히 임의 소
이 임이 어디 간고. 결에 일어나 앉아 창(窓)을 열고 바라보
식을 기다릴 필요는 없을 테니까 .
니 ㉤어엿븐 그림재 날 좇을 뿐이로다. 차라리 싀여디여 낙
② 높은 뫼에 오르고 뱃길을 찾아 나서는 것이 ⓑ에 해당
월(落月)이나 되야이셔 임 계신 창(窓) 안에 번드시 비치리라.
하겠군 . 임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기에 가만히 앉아 기다
- 정철, ‘속미인곡’
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거야.
* 구름은커니와 : 구름은 물론이거니와 * 모첨(茅簷) : 초가집
* 오뎐된 : 방정맞은
③ ‘구름, 안개, 바람, 물결’은 ⓒ에 해당하겠군 . 임에게 다
가가려고 노력하지만 , 결국 이것들 때문에 임과의 거리
1. zb [1] (가) ~ (다)의 공통점으로 적절한 것은? 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① 임에 대한 그리움이 드러나 있다. ④ ‘모첨 (茅簷 ) 찬 자리’를 찾는 것은 ⓓ를 위한 노력이겠
② 시련 극복의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 군. 스스로 차가운 잠자리를 고집함으로써 비극적인 방
③ 떠나간 임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다. 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거야 .
④ 상대방에 대한 염려의 마음을 담고 있다. ⑤ ‘차라리 싀여디여 ’라는 구절은 ⓔ를 잘 보여 주고 있군.
⑤ 이룰 수 없는 꿈으로 인한 절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죽기 전에는 임과의 만남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 오
는 좌절감의 표현인 거야 .

-4-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4. zb [4] 글쓴이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고려하며 작품을 썼다고 할 ⓒ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때, Ⓐ에 가장 적합한 구절은? 붉은 꽃잎은 떨어져나려
펄펄펄 펄펄펄 떨어져나려
- 앞의 구절과 대구를 이루도록 할 것
- 구절 내에서는 대조적 기법을 통해 의미를 강조할 것 신라가시내의 숨결과 같은
- 임과의 거리가 드러나도록 할 것 신라가시내의 머리털 같은
풀밭에 바람 속에 떨어져나려
① 여름 날 길고 길 제 궂은 비는 무슨 일고
② 구름 탄 청학 (靑鶴 )이 천리 (千里 )를 가리라
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
③ 열 두 때 김도 길샤 서른 날 지리 (支離 )하다
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
④ 지척 (咫尺 )을 모르거든 천리 (千里 )를 바라보랴
⑤ 오늘이 부족 (不足 )커니 내일이라 유여 (有餘 )하랴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꾀꼬리처럼 울지도 못할
기찬 사랑을 혼자서 가졌어라
- 서정주, ‘신록’

(다) ㉡正月(정월)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아으 動動다리

(가)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二月(이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ㅅ블 다호라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萬人(만인) 비취실 즈샷다
아으 動動다리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췬 양 흰 눈이 내려 三月(삼월) 나며 開(개)한 아으 滿春(만춘) 욋고지여
 브롤 즈 디녀 나샷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아으 動動다리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 四月(사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새여
므슴다 錄事(녹사)니 녯 나 닛고신뎌
ⓐ먼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아으 動動다리
희미한 눈발 - 작자 미상, ‘동동’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느뇨
5. zb [5] (가) ~ (다)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가 )와 (나 )는 외적 상황을 묘사한 다음 화자의 감정을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제시하고 있다.
홀로 차단한 의상을 하고 ② (가 )와 (다 )에는 시간 경과에 따른 상황의 변화가 나타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나 있다.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③ (나 )와 (다 )는 자연의 순환적 질서가 시상의 바탕에 깔
- 김광균, ‘설야’ 려 있다.
④ (가 ), (나 ), (다 ) 모두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해 시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나) 어이할꺼나
⑤ (가 ), (나 ), (다 ) 모두 어조의 전환을 통해 화자의 심리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

천지엔 이제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번 나-ㄹ 에워싸는데

-5-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6. zb
[6] <보기>를 참고하여 ㉠의 의미를 탐색한 결과로 가장 적절 8. zb
[8] (다)의 ㉡과 <보기>를 비교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
한 것은? 지 않은 것은?
< 보 기 > < 보 기 >
세상의 여러 사물 중에서 불꽃은 몽상을 불러일으키는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중요한 영상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지속되는 불꽃 앞에 배가 오면은 님도 탔겠지
서는 깊이 잠들기 어려우며, 몽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 준다. 님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① 몽상이 지니는 심리적 특성을 참고한다면 , 마음 허공에
켜진 등불은 시적 화자의 심리적 갈등을 상징한다고 할
님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수 있다.
동지 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② 불꽃을 지속시키는 시간적 흐름의 맥락에서 볼 때, 화자
의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등불은 연속되는 삶의 흐름과
제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③ 빛을 비추기 위해 거리를 두어야 하는 불꽃의 특성을
참고한다면 , 마음에 켜진 등불로 인해 시적 화자의 고립 - 김동환, ‘강이 풀리면’
감이 강조된다고 볼 수 있다. ① ㉡과 <보기> 모두 임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가 바탕에
④ 불꽃이 인간 본래의 모습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한다 깔려 있다 .
면, 등불을 켬으로써 시적 화자는 인간의 존재적 한계를 ② ㉡과 <보기> 모두 강물이 얼었다 풀리는 상황과 시적
깨닫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화자의 처지를 대비하고 있다.
⑤ 불꽃이 지니는 몽상적 이미지를 고려해 볼 때, 마음에 ③ ㉡에는 <보기>와 달리 대립된 욕망으로 인한 시적 화
등불을 켜는 행위는 시적 화자가 내면으로 깊이 침잠해 자의 고뇌가 나타나 있다 .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④ ㉡과 달리 <보기>에는 임을 향한 시적 화자의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⑤ ㉡과 달리 <보기>에서는 연쇄적 시상 전개를 통해 시
적 화자의 심정이 강조되고 있다.

7. zb [7] (나)의 표현상 특징과 효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① 의문형 표현을 통해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
② 영탄적 어조를 통해 화자의 감정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③ 의태어의 반복 사용을 통해 시적 생동감을 살리고 있다.
④ 색채 이미지를 활용하여 시적 인상을 선명하게 하고 있다.
⑤ 시구의 반복과 변주 (變奏 )를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6-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⑤ ⓔ : 대상에 대한 시적 화자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9. zb [9] ㉢을 활용하여 시를 창작해 보았다. <보기>의 조건을 가
장 잘 충족시킨 것은? (가) 님이 오마 하거늘 저녁밥을 일찍 지어 먹고,
중문(中門) 나서 대문(大門) 나가 지방 위에 올라가 앉아
< 보 기 >
◦ ㉢의 시적 화자의 상황과 정서를 살린다. 손을 이마에 대고 오는가 가는가 건넌 산 바라보니 거머희뜩
◦ ㉢의 ‘곳고리새’와 시적 기능이 유사한 시어를 포함 서 있거늘 저것이 님이로구나. 버선을 벗어 품에 품고 신 벗
시킨다. 어 손에 쥐고 곰븨님븨 님븨곰븨 천방지방 지방천방 진 데
◦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해 의미를 강조한다. 마른 데를 가리지 말고 워렁퉁탕 건너가서 정(情)엣말 하려
하고 곁눈으로 흘깃 보니 작년 칠월 사흗날 껍질 벗긴 주추
① 작년 오늘 이 문 안에서 리 삼대가얄밉게도 날 속였구나.
그대와 복사꽃이 서로 붉게 빛났지 모쳐라 밤이기에 망정이지 행여나 낮이런들 남 웃길 뻔하
복사꽃은 여전히 봄바람에 미소 짓는데
였어라.
그대 간 곳은 알 수 없구나
- 작자 미상, 사설시조
② 내 살던 곳은 서쪽에서 또 서쪽
해마다 앵무새 울었네 (나) 정월 냇물은 아으 얼었다 녹았다 하는데
지금은 앵무새 우는 곳에 살지 않지만 세상 가운데 태어난 이몸이여 홀로 살아가는구나.
앵무새는 여전히 그곳에서 우네 아으 동동다리
③ 연못에는 난초 향기 가득한데 <정월령>
꺾은들 누구에게 보내나 오월 오일에 아으 단옷날 아침 약(藥)은
마음은 간절한데 알아주는 이 없어 천 년을 오래 사실 약이라 바치옵니다.
슬픔 속에 늙어가는구나 아으 동동다리
④ 약속을 해놓고 님은 어찌 안 오시나 <오월령>
뜨락의 매화꽃은 다 져 가는데 유월 보름에 아으 벼랑에 버린 빗 같구나.
갑자기 가지 위의 까치소리 듣고는 돌아보실 임을 잠시나마 따르겠습니다.
부질없이 거울 앞에 눈썹 그리네 아으 동동다리
⑤ 지금 사람은 옛 달을 볼 수 없지만 <유월령>
오늘 이 달은 옛사람들을 비추었지 칠월 보름에 아으 백중날 음식을 차려두고
옛사람과 지금 사람이 흐르는 강물처럼 임과 함께 지내고자 소원을 비옵니다.
이렇게 함께 달을 보고 있네 아으 동동다리
<칠월령>
시월에 아으 잘게 썬 보리수나무 같구나.
꺾어 버리신 후에 지니실 한 분이 없어라.
아으 동동다리
<시월령>
십일월 봉당자리*에 아으 홑적삼 덮고 누워
슬픈 일이로구나. 고운 임을 여의고 각각 살아가는구나.
아으 동동다리
<십일월령>
- 작자 미상, ‘동동(動動)’
* 봉당자리 :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흙바닥.

11 . zb
[11]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상이 부재하는 상황이 드러나 있다 .
② 자신의 처지에 대한 원망이 표출되어 있다 .
10. zb
[10] ⓐ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③ 상대에 대한 연민의 정서가 노출되어 있다 .
① ⓐ : 대상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④ 화자가 처한 참담한 생활상이 나타나 있다 .
② ⓑ : 대립되는 시어를 병치하고 있다. ⑤ 자연에 대한 친화적 태도가 부각되어 있다 .
③ ⓒ : 시적 화자의 감정이 투영되어 있다 .
④ ⓓ : 비교를 통해 시적 화자의 정서를 구체화하고 있다.

-7-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구나’에는 고독하게 지내는 삶이 드러나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2. zb
[12] <보기>에 근거하여 (가)를 분석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德(덕)으란 곰예 받고
福(복)으란 림예 받고
< 보 기 >
한 작품 속에 화자의 상이한 두 가지 모습이 동시에 나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
타나는 경우가 있다. 즉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타인의 ㉠나라 오소다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꾸밈없이 행동하는 모습(Ⅰ)과 아으 動動(동동)다리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뒤에 보이는 모습(Ⅱ)이 그것이다.
正月(정월)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아으 動動(동동)다리
① ㄱ : ‘님이~바라보니 ’는 임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
二月(이월)ㅅ 보로매
② ㄴ : ‘거머희뜩 ~님이로구나 ’는 간절한 그리움으로 인해
아으 노피 현
생긴 착각이다 .
③ ㄷ : ‘버선을 ~건너가서 ’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燈(등)ㅅ블 다호라
취한 행동이다 . 萬人(만인) 비취실 ㉢즈샷다
④ ㄹ : ‘정 (情 )엣말~속였구나 ’는 사랑하는 임에게 속았음 아으 動動(동동)다리
을 자각하는 부분이다 .
三月(삼월) 나며 開(개)한
⑤ ㅁ : ‘모쳐라 ~뻔하였어라 ’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
신의 행동을 애써 합리화하는 반응이다 . 아으 滿春(만춘) 욋고지여
 ㉣브롤 즈
디녀 나샷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四月(사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 새여
므슴다 錄事(녹사)니
녯나 닛고신뎌
아으 動動(동동)다리

五月(오월) 五日(오 일)애


아으 수릿날 아 藥(약)은
㉤즈믄  長存(장존)샬
藥(약)이라 받노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六月(유월)ㅅ 보로매
13. zb
[13] (나)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으 별해 룐 빗 다호라
① <정월령 >의 ‘냇물’과 <십일월령 >의 ‘봉당자리 ’는 화자 도라보실 니믈
의 처지와 대비되는 대상이다 . 젹곰 좃니노다
② <오월령 >의 ‘바치옵니다 ’와 <칠월령 >의 ‘비옵니다 ’에는 아으 動動(동동)다리
정성과 기원이 담겨 있다 .
七月(칠월)ㅅ 보로매
③ <유월령 >의 ‘따르겠습니다 ’와 <칠월령 >의 ‘함께 지내
고자’ 에는 소망이 직접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아으 百種(백종) 排(배)야 두고
④ <유월령 >의 ‘빗’과 <시월령 >의 ‘보리수나무 ’는 버림받 니믈 한 녀가져
은 화자의 신세를 비유한 사물이다 . 願(원)을 비노다
⑤ <시월령 >의 ‘없어라 ’와 <십일월령 >의 ‘각각 살아가는 아으 動動(동동)다리

-8-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⑤ 버림받은 신세에 대한 한탄과 체념


八月(팔월)ㅅ 보로
아으 嘉俳(가배)니리마
16. zb
[16] 다음은 각 연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적
절하지 않은 것끼리 고른 것은?
니믈 뫼셔 녀곤
오낤 嘉俳(가배)샷다 • 서사 : 다른 연과 달리 송축(頌祝)의 내용을 담고 있어
아으 動動(동동)다리 민간에서 불리던 노래가 궁중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덧
붙여진 것으로 추측됨.·············· ㄱ
九月(구월) 九日(구 일)에 • 본사 : 자연 또는 세시 풍속의 변화에 따라 임을 그리는
아으 藥(약)이라 먹논 정서를 노래함.·················· ㄴ
黃花(황화)고지 안해 드니 - 정월령 : 외로운 자신의 처지를 냇물에 비유함.··· ㄷ
새셔 가만얘라 - 2월령 : 임의 빼어난 인품을 등불에 빗대어 송축함.· ㄹ
아으 動動(동동)다리 - 3월령 : 임의 아름다운 모습을 진달래꽃에 빗대어 송축함.
- 4월령 : 잊지 않고 찾아온 꾀꼬리와 오지 않는 임을 대조함.
十月(시월)애
- 5월령 : 단옷날 아침 약을 바치며 임을 그리워함·· ㅁ
아으 져미연  다호라 - 6월령 :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빗에 비유함. ㅂ
것거 리신 後(후)에 - 7월령 : 제사상을 차려 놓고 임의 만수무강을 기원함.ㅅ
디니실 한 부니 업스샷다 - 8월령 : 임이 없는 한가위의 쓸쓸함을 토로함.
아으 動動(동동)다리 - 9월령 : 고요한 초가에서 쓸쓸하게 지내는 심정을 토로함.
- 작자 미상, ‘동동(動動)’ - 10월령 : 임에게 버림받은 슬픔을 꺾인 꽃에 비유함. ㅇ

14. zb
[14] 이 시가의 갈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ㄱ, ㄷ, ㅁ, ㅅ ② ㄱ, ㄷ, ㄹ, ㅅ
① 경기체가와 더불어 고려 시대의 대표적 문학 갈래이다 . ③ ㄴ, ㄹ, ㅁ, ㅇ ④ ㄷ, ㅂ, ㅅ, ㅇ
② 구전되다가 조선 시대에 훈민정음이 창제된 후 문자로 ⑤ ㄷ, ㅁ, ㅅ, ㅇ
정착되었다 .
③ ‘한림별곡 ’이 대표작이며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실을 열
거하며 감흥을 찾는다 .
④ 평민들이 부르던 민요적 시가로 대체로 몇 개의 연이
연속되는 분연체 형식이며 각 연마다 후렴구가 있다 .
⑤ 표현의 소박성과 함축성 , 꾸밈없는 생활 감정의 표출, 17. zb
[17] 이 시가에서 <보기>의 설명에 해당하는 연은?
경쾌한 리듬을 살리는 음악적 기교 등으로 고전 문학의 < 보 기 >
진수를 보여 준다 . 이 날 서울의 선비들은 교외로 나가서 풍국(楓菊) 놀이
를 하는데, 시인 ․ 묵객들은 주식(酒食)을 마련하여 꽃을
술잔에 띄워 마시며 시를 읊거나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즐겼다. 각 가정에서는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이것
의 재료인 국화꽃이 집 안 가득 피어나니, 임이 안 계시
는 초가가 더욱 적막하게 느껴진다.

① 2월령 ② 5월령 ③ 6월령


④ 7월령 ⑤ 9월령

18. 시어의 함축적 의미가 같은 것들로 묶인 것은?


15.
zb

이 시가의 화자의 정서나 태도로 볼 수 없는 것은?


[18]

① 빗, 
zb
[15]

① 홀로 살아가는 외로움
② 등 (燈 )ㅅ블, 빗
② 임에 대한 송축과 원망
③ 나릿믈 , 황화 (黃化 ), 
③ 임과 함께 살고 싶은 소망
④ 욋곶, 곳고리새 , 嘉俳 (가배 )
④ 임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그리움
⑤ 아 藥 (약 ), 百種 (백종 ), 황화 (黃化 )

-9-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아으 動動(동동)다리

19. zb
[19] ㉠ ~ ㉤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썼을 때, 그 의미가 달라 二月(이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지는 것은? ㉡燈(등)ㅅ블 다호라 萬人(만인) 비취실 ⓑ즈샷다
① ㉠ : 진상 (進上 )하러 아으 動動(동동)다리
② ㉡ : 세상 (世上 )의
③ ㉢ : 인품 (人品 )이시네 三月(삼월) 나며 開(개)한 아으 滿春(만춘) ㉢욋고지여
④ ㉣ : 선망 (羨望 )할  브롤 즈 디녀 나샷다
⑤ ㉤ : 천 년 (千年 )을 아으 動動(동동)다리

四月(사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 새여


므슴다 ⓒ錄事(녹사)니 녯나 닛고신뎌
아으 動動(동동)다리

五月(오월) 五日(오 일)애 아으 수릿날 아 藥(약)은


20. 이 시가와 <보기>의 공통점으로 볼 수 없는 것은?
즈믄  ⓓ長存(장존)샬 藥(약)이라 받노다
zb
[20]

< 보 기 > 아으 動動(동동)다리


정월(正月)이라 대보름날
액매기가 떴단다 六月(유월)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 다호라
(후렴) 에라듸어 에헤요 도라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다
방애흥애로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이월(二月)이라 한식(寒食)날은 七月(칠월)ㅅ 보로매 아으 百種(백종) 排(배)야 두고


춘추절이 떴단다 니믈 한 녀가져 願(원)을 비노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삼월(三月)이라 삼진(三振)날은
제비 새끼가 떴단다 八月(팔월)ㅅ 보로 아으 嘉俳(가배)니리마
니믈 뫼셔 녀곤 오낤 嘉俳(가배)샷다
사월(四月)이라 팔일(八日)날은
아으 動動(동동)다리
관등(觀燈)노리가 떴단다
九月(구월) 九日(구 일)에 아으 藥(약)이라 먹논
오월(五月)이라 단오(端午)날은
黃花(황화)고지 안해 드니 새셔 가만얘라
추천(鞦韆) 줄이 떴단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 작자 미상, ‘자진방아 타령’
十月(시월)애 아으 져미연 ㉥ 다호라
① 작자 미상의 구전된 가요였다 .
것거 리신 後(후)에 디니실 한 부니 업스샷다
② 월령체 노래로 세시 풍속을 반영하고 있다 .
아으 動動(동동)다리
③ 각 연마다 후렴구가 있어 음악적 흥취를 돋운다 .
④ 평민들의 소박하고 풍부한 정서를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 - 작자 미상, ‘동동(動動)’

⑤ 분연체 형식으로 각 연마다 동일한 문장 구조를 반복하


21. zb
[21] 이 시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고 있다.
① 본사는 월별로 구성된 달거리 형식으로 되어 있다 .
② 경치에 대한 묘사를 한 다음에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③ 감탄사와 의성어로 이루어진 후렴구를 반복하여 음악성
을 살리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④ 각 연의 시상이 일관되지 않아 한 작가의 일관된 정서
德(덕)으란 곰예 받고 福(복)으란 림예 받고 의 표출로 볼 수 없다 .
⑤ 임과 이별한 여인이 느끼게 되는 다양한 정감을 세시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 ⓐ나라 오소다
풍속일과 연관시켜 노래하였다 .
아으 動動(동동)다리

正月(정월)ㅅ ㉠나릿 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 10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26. zb
[26] ⓐ ~ ⓔ의 뜻풀이가 잘못된 것은?
22. zb
[22] 이 시가의 화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지내러
① 임에 대한 송축과 연모의 정을 드러내고 있다. ② ⓑ : 모습이시다
②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고 있다. ③ ⓒ : 녹사님은 . 녹사 (綠事 )는 벼슬 이름으로 , 임의 신분
③ 임에 대한 영원한 기다림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을 나타냄 .
④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 자신의 처지를 표현하고 있다. ④ ⓓ : 오래 사실
⑤ 임이 없는 쓸쓸함과 홀로 살아가야 하는 외로움을 노래 ⑤ ⓔ : 벼랑에
하고 있다 .

23. zb
[23] 이 시가에 나타난 세시 풍속의 모습과 표현상의 특징이
잘못 연결된 것은?
① 연등절에 높이 켜 놓은 등불에서 화자는 임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린다 .
② 단오 아침에 장수를 기원하며 약을 드는 풍습을 통해,
소중한 존재로서의 임을 나타낸다 .
③ 온갖 음식과 과일을 차려 놓고 기원을 올리는 백중날 ,
임과 함께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빌고 있다.
④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유두날의 풍습을 배경으로 , 임
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벼랑에 버린 빗’에 비유
하고 있다 . 27. zb
[27] 이 시가와 <보기>의 공통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⑤ 한가위는 일 년 중 가장 즐거운 명절이지만 , 임 없이 홀
< 보 기 >
로 지내야 하는 화자는 자신의 고독과 임에 대한 그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움을 더욱 깊게 확인할 수밖에 없다.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날러는 엇디 살라 고
리고 가시리잇고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24. zb
[24] 다음 중 화자의 처지를 자연 현상과 대비시켜 노래한 연
으로만 묶인 것은? 잡와 두어리마
① 1월령 , 3월령 ② 1월령 , 4월령 선면 아니 올셰라
③ 2월령 , 3월령 ④ 4월령 , 6월령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⑤ 6월령 , 10월령
셜온 님 보내노니 나
가시  도셔 오쇼셔 나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 작자 미상, ‘가시리’

25. zb
[25] ㉠ ~ ㉥을 시어의 함축적 의미가 같은 것끼리 바르게 분 ① ‘이별의 정한’이라는 정서를 바탕으로 한다.
류한 것은? ② 후렴구가 각 연을 나누며 음악적 흥취를 고조시킨다 .
① ㉠, ㉡ / ㉢, ㉣ / ㉤, ㉥ ③ 고려 시대에 노래로 불려지다가 조선 초에 문자로 기록
② ㉠, ㉢ / ㉡, ㉣ / ㉤, ㉥ 되었다 .
③ ㉠, ㉣ / ㉡, ㉢ / ㉤, ㉥ ④ 후렴구는 악기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와 감탄사 등으로
④ ㉠, ㉤ / ㉡, ㉢ / ㉣, ㉥ 구성되었다 .
⑤ ㉠, ㉥ / ㉡, ㉣ / ㉢, ㉥ ⑤ 임에 대한 송축과 원망의 감정이 동시에 드러나 시상의
흐름이 일관적이지 않다.

- 11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이월(二月) 보름에 ㉠아으 높이 켠 등(燈)불 같구나. 이월 보름에 아으 높이 켠 등불 같구나


만인(萬人) 비취실 모습이시도다. 만인 비추실 모습이시도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2월령> 아으 동동다리 <제3연>

사월(四月) 아니 잊어 ㉡아으 오는구나 곳고리새여 삼월 지나며 핀 아으 만춘 진달래꽃이여


므삼다* 녹사(綠事)*님은 녯 나를 잊고 계시는고.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녀 나셨네
아으 동동(動動)다리. <4월령> 아으 동동다리 <제4연>

유월(六月) 보름에 ㉢아으 별해* 버린 빗 같구나. 사월 아니 잊어 아으 오셨구나 꾀꼬리새여


㉣도라보실 님을 잠시나마 좇아가옵니다. [A] 무엇 때문에 녹사님은 옛 나를 잊고 계십니까
아으 동동(動動)다리. <6월령> 아으 동동다리 <제5연>

팔월(八月) 보름은 아으 가배(嘉俳)*날이지마는 오월 오일에 아으 수릿날 아침 약은


㉤님을 모시고 지내야만 오늘이 가배(嘉俳) 날입니다. 즈믄 해를 길이 사실 약이라 바치옵니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8월령> 아으 동동다리 <제6연>
-작자 미상,「 동동(動動)」-
* 므슴다:무슨 까닭으로 * 녹사(綠事):고려 때 벼슬 이름 유월 보름에 아으 벼랑에 버린 빗 같구나
* 별해:벼랑에 * 가배(嘉俳):한가위
돌아보실 임을 잠시나마 따르겠습니다
28. zb
[28]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으 동동다리 <제7연>

① 여음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운율감을 주고 있다.


② 달마다 화자가 자신의 처지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 십이월 분지나무로 깎은 아으 차려 올릴 소반의 젓가락 같
③ 영탄의 어조를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구나
④ 각 연의 행을 규칙적으로 배치하여 형식적 안정감을 주 임의 앞에 올렸더니 손님이 가져다 뭅니다
고 있다. 아으 동동다리 <제13연>
⑤ 반어적인 표현을 통해 화자 자신의 자책하는 마음을 드 - 작자 미상, 「동동(動動)」 -
러내고 있다 .
30. zb
[30]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후렴구를 삽입함으로써 연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있다.
② 반어적 표현을 바탕으로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③ 영탄적 목소리를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④ 세시 풍속이나 계절과 연관 지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⑤ 경어체의 어조를 사용하여 화자의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29. zb
[29] ㉠ ~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임의 빼어난 모습을 ‘등불’에 빗대어 임에 대한 예찬
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
② ㉡:계절이 바뀌어도 돌아오지 않는 임과‘곳고리새 ’를
대조하여 임의 부재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 .
③ ㉢:‘빗’은 버림받은 화자의 처지를 빗댄 것으로 , 화자가
여성임을 짐작하게 해 준다 .
④ ㉣:임을 사랑하지만 곧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행동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
⑤ ㉤:즐거운 날에 오히려 쓸쓸함을 느끼는 화자의 외로
운 처지가 나타나 있다.

- 12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31. zb [31]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정월(正月)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ᄒᆞ논ᄃᆡ,
[A]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
< 보 기 >
「동동(動動)」에는 다양한 소재가 비유적으로 또는 사실 아으 동동(動動)다리. <1월령>
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비유적인 소재는 주로 화자나 임
을 원관념으로 하여, 화자의 처지나 임에 대한 화자의 인 이월(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등(燈)ㅅ블 다호라.
식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적인 소재 만인(萬人) 비취실 즈ᅀᅵ샷다*.
는 임과의 관계 속에서 화자가 바라는 소망이나 염원을 아으 동동(動動)다리. <2월령>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월(五月) 오일(五日)애 아으 수릿날 아ᄎᆞᆷ 약(藥)은,
① 임을 ‘등불’에 비유하여 , 그 임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즈믄 ᄒᆡᆯ* 장존(長存)ᄒᆞ샬 약(藥)이라 받ᄌᆞᆸ노이다.
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존재라는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
아으 동동(動動)다리. <5월령>
고 있군.
② 화자 자신을 ‘만춘 진달래꽃 ’으로 비유하여 , 남들이 부러
유월(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ᄇᆞ룐* 빗 다호라.
워할 정도로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점을 암시하고
도라보실 니믈 적곰 좃니노이다.
있군.
아으 동동(動動)다리. <6월령>
③ ‘아침 약’은 화자가 임에게 약으로 바치는 것이므로 , 이
를 통해 임의 장수를 기원하는 화자의 소망을 엿볼 수
칠월(七月)ㅅ 보로매 아으 백종(百種) 배(排)ᄒᆞ야* 두고,
있군.
니믈 ᄒᆞᆫᄃ ᆡ 녀가져* 원(願)을 비ᅀᆞᆸ노이다.
④ 돌아보실 임을 잠시나마 따르겠다고 노래하는 것으로
아으 동동(動動)다리. <7월령>
보아, ‘버린 빗’은 버림받은 화자의 처지를 비유한 소재
이겠군 .
팔월(八月)ㅅ 보로ᄆᆞᆫ 아으 가배(嘉俳) 나리마ᄅᆞᆫ*,
⑤ 화자 자신을 비유한 ‘소반의 젓가락 ’을 손님이 가져다
니믈 뫼셔 녀곤* 오ᄂᆞᆯ낤 가배(嘉俳)샷다.
무는 것으로 보아, 임과 인연을 맺지 못한 화자의 처지
를 짐작할 수 있군. 아으 동동(動動)다리. <8월령>

십일월(十一月)ㅅ 봉당 자리예 아으 한삼(汗衫)* 두퍼 누워,


[B] 슬ᄒᆞᆯᄉ ᆞ라온뎌* 고우닐 스싀옴 녈셔*.
아으 동동(動動)다리. <11월령>
- 작자 미상,「동동(動動)」
*녈셔 : 살아가는구나. 지내는구나.

32. zb
[32] [A]와 <보기>를 비교 ․ 대비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 *가배(嘉俳) 나리마른 : 가윗날이지마는.
*즈이샷다 : 모습이시로다. *녀곤 : 지내야만.
지 않은 것은?
*즈믄 힐 : 천 년을. *한삼(汗衫) : 속적삼.
< 보 기 > *별해 벼룐 : 벼랑에 버린. *슬흘예라온뎌 : 슬픈 일이구나.
翩翩黃鳥 훨훨 나는 저 꾀꼬리 *배(排)중야 : 차리어. *스쇠옴 녈셔 : 제각기 지내는구나.
雌雄相依 암수 정답게 노니는데, *녀가져 : 살아가고자.

念我之獨 외로울사 이내 몸은
33. zb
[33] [A]와 [B]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誰其與歸 뉘와 함께 돌아갈꼬.
① [B]와 달리 [A]는 화자의 현실 극복 의지가 분명히 드
- 유리왕, 「황조가(黃鳥歌)」 -
러나고 있다 .
① [A]와 <보기> 모두 외로움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군. ② [B]와 달리 [A]는 자연의 상태와 화자의 처지를 대비하
② [A]와 <보기> 모두 의문문의 형식으로 화자의 심정을 여 화자의 심리를 강조하고 있다.
드러내고 있군. ③ [A]와 달리 [B]는 독백적 어조로 화자가 자신의 처지를
③ [A]와 <보기 > 모두 화자와 ‘꾀꼬리 ’의 처지가 대비적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 나타나 있군. ④ [A]와 [B]에는 모두 화자의 처지와 대조되는 공간적 배
④ [A]와 달리 <보기>는 의태어를 사용하여 대상의 모습 경이 제시되어 있다 .
을 표현하고 있군 . ⑤ [A]와 [B]는 모두 청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화자의 처
⑤ <보기>와 달리 [A]에서는 임에 대한 원망이나 한탄의 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
태도를 엿볼 수 있군.

- 13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34. zb
[34]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덕일랑은 신령님께 바치옵고 복일랑은 님에게 바치오니
< 보 기 >
덕이며 복이며 하는 것을 받으러 오시옵소서
•2월 연등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을 장대 끝에 달
아으 동동다리 <서사>
고 복을 비는 풍습.
•5월 단오: 쑥이나 익모초 같은 약초를 뜯어 먹으면 다가 정월 냇물은 아으 얼려 녹으려 하는데
올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다고 여김. 누리 가운데 나곤 몸이여 홀로 살아가는구나
•6월 유두: 부정을 막기 위해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았는 아으 동동다리 <정월령>
데, 머리를 감고 사용한 빗은 부정한 기운이 [A]
깃들었다고 여겨 버림. 이월 보름에 아으 높이 켠 등불 같구나
•7월 백중: 남녀가 모여 온갖 음식을 차려 놓고 소원을 만인 비취실 모습이시도다
비는 제를 지냄. 아으 동동다리 <이월령>
•8월 한가위: 땀 흘려 가꾼 곡식과 풍성한 과일을 조상에
삼월 지나며 핀 아으 만춘 ㉠진달래꽃이여
게 바치는 때로, 마을 사람들이 한데 어울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녀 나셨네
려 흥겹게 노는 명절임.
아으 동동다리 <삼월령>
① <2월령>: 임의 모습을 연등제에 쓰이는 등불에 비유하
사월 아니 잊어 아으 오셨구나 ㉡꾀꼬리새여
면서 예찬하고 있어 .
무엇 때문에 녹사*님은 옛 나를 잊고계십니까
② <5월령>: 단오를 맞아 임에게 약을 바치는 화자의 모
아으 동동다리 <사월령>
습에서 임에 대한 화자의 정성을 엿볼 수 있어 .
③ <6월령>: 유두에 벼랑에 빗을 버리는 행위에는 , 임이
오월 오일에 아으 수릿날* 아침 약은
부정한 대상을 버리고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
즈믄 해를 길이 사실 약이라 바치옵니다
음이 담겨 있어.
아으 동동다리 <오월령>
④ <7월령>: 백중을 맞아 화자가 비는 소원의 내용으로 볼
때, 임과 함께하고 싶은 화자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 유월 보름에 아으 벼랑에 버린 ㉢빗 같구나
⑤ <8월령>: 한가위를 대하는 화자의 태도로 볼 때, 화자 돌아보실 님을 잠시나마 따르겠습니다
는 임 없이 맞이한 한가위에 이전보다 더 큰 외로움을 아으 동동다리 <유월령>
느꼈을 거야 .
칠월 보름에 아으 백종 벌이여 놓고
님을 함께 살고 싶어 원을 비옵니다
아으 동동다리 <칠월령>

팔월 보름에 아으 가배* 날이지만


임을 모셔 지내야만 오늘날이 ㉣가배로구나
아으 동동다리 <팔월령>

구월 구일에 아으 약이라고 먹는 황화
꽃이 안에 드니 처음보다 아득하구나
아으 동동다리 <구월령>

시월에 아으 저며 놓은 ㉤보리수 나무 같구나


꺽어 버리신 후에 지니실 한 분이 없으시다
아으 동동다리 <시월령>

십일월 봉당* 자리에 아으 한삼* 덮고 누워


슬픔을 불살라 왔건만 고운 이를 떨어져 살아가네
아으 동동다리 <십일월령>
[B]
십이월 분지나무로 깎은 아으 차려 올릴 소반의 젓가락 같구나
임의 앞에 들어 올렸더니 손님이 가져다 뭅니다
아으 동동다리 <십이월령>

- 14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 작자 미상,「동동」 ⑤ ㉤: 자연과의 합일된 삶을 기원하고 있다.


*녹사: 고려 시대 벼슬 이름. *수릿날: 단옷날.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배: 한가위. *봉당: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토방.
*한삼: 속적삼. 덕(德)으란 곰예 받고 복(福)으란 림예 받고
덕(德)이여 복(福)이라 호 나라 오소다
35. zb
[35] 윗글의 표현상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으 동동(動動)다리
① 감탄사를 사용하여 시상을 집중하고 있다.
② 여음구를 사용하여 형태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정월(正月)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③ 비유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처지를 나타내고 있다 . [A]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④ 자연물을 이용하여 임에 대한 원망의 심정을 나타내고 아으 동동(動動)다리
있다.
이월(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등(燈)ㅅ블 다호라
⑤ 스스로 묻고 답하는 형식을 활용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보여 주 고 있다. 만인(萬人) 비취실 즈샷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삼월(三月) 나며 개(開)한 아으 만춘(滿春) 욋고지여


 브롤 즈 디녀 나샷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사월(四月)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 새여


므슴다 녹사(錄事)니 녯나 닛고 신뎌
아으 동동(動動)다리

오월(五月) 오일(五日)애 아으 수릿날 아 약(藥)은


즈믄  장존(長存)샬 약(藥)이라 받노다
36. zb
[36] [A]와 [B]에 대한 학생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아으 동동(動動)다리
① [A]는 임과 함께하는 상황 , [B]는 임과 이별한 상황이
나타나 있어요 . 유월(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 다호라
② [A]는 임의 기쁜 심정, [B]는 화자의 기쁜 심정을 제시 도라 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다
하고 있어요 . 아으 동동(動動)다리
③ [A]는 화자의 과거 모습 , [B]는 화자의 미래 모습을 제
칠월(七月)ㅅ 보로매 아으 백종(百種) 배(排)야 두고
시하고 있어요 .
니믈 한  녀가져 원(願)을 비노다
④ [A]와 [B] 모두에 화자의 외로운 처지가 드러나 있어요.
아으 동동(動動)다리
⑤ [A]와 [B] 모두 세시 풍속을 통해 임에 대한 심정을 노
래하고 있어요 . 팔월(八月)ㅅ 보로 아으 가배(嘉俳)나리마
니믈 뫼셔 녀곤 오낤 가배(嘉俳)샷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구월(九月) 구일(九日)에 아으 약(藥)이라 먹논


황화(黃花)고지 안해 드니 새셔 가만얘라
아으 동동(動動)다리

시월(十月)애 아으 져미연  다호라


것거 리신 후(後)에 디니실  부니 업스샷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37. zb
[37] ㉠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십일월(十一月)ㅅ  자리예 아으 한삼(汗衫) 두퍼 누워
① ㉠: 임의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슬라온뎌 고우늴 스싀옴 녈셔
② ㉡: 자연의 순환적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③ ㉢: 임과 함께 하는 시간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
십이월(十二月)ㅅ 분디남로 갓곤 아으 나 반(盤)  져다호라
④ ㉣: 계절의 풍성함을 나타내고 있다.
ⓐ니믜 알 드러 얼이노니 ⓑ소니 가재다 므노다

- 15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아으 동동(動動)다리
[B] - 작자 미상, ‘동동’ 44. zb
[44] 이 작품에 나타난 화자의 정서와 태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8. zb
[38]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임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있다 .
① 화자와 임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②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다.
② 임을 송축하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 ③ 돌아오지 않는 임에 대해 원망하고 있다.
③ 임과 이별한 여인의 그리움을 애절하게 노래하고 있다. ④ 고매한 인품과 화려한 외모를 지닌 임을 찬양하고 있다.
④ 전체 13연으로 시상 (詩想 )이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⑤ 자신의 사랑을 임에게 표현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
⑤ 세시 풍속과 관련하여 민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고 있다.

45. zb
[45] ⓐ와 ⓑ에 해당하는 것을 <보기>에서 찾아 쓰시오.
39. zb
[39] 이 작품의 형식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분절체로 되어 있다 .
② 월령체 형식의 노래이다 .
③ 3음보의 규칙적 율격이다 .
④ 각 연 사이에 후렴구가 들어가 있다.
⑤ 서사와 본사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40. zb
[40] 이 작품에서 임을 비유한 것을 모두 찾아 쓰시오. (정답 2개)

41. zb
[41] 이 작품에서 ㉠의 역할을 쓰시오.

42. zb
[42] 이 작품에서 화자의 처지를 비유한 시어를 찾아 쓰시오.
(정답 3개)

43. zb
[43] [B]를 참고할 때 기구한 운명을 지닌 화자가 결국은 어
떻게 되었는지 쓰시오.

- 16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 보 기 > < 보 기 >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 요 개갓치 얄믜오랴 서경(西京)이 아즐가 서경(西京)이 셔울히 마르는
뮈온 님 오며는 꼬리를 홰홰 치며 뛰락 나리 뛰락 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겨셔 내닷고, 고온 님 오며는 뒷발을 버동버동 므르락 나
닷곤* 아즐가 닷곤 쇼셩경* 고마른*
으락 캉캉 즈져서 도라가게 한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쉰밥이 그릇그릇 난들 너 머길 줄이 이시랴
- 작자 미상 여므론* 아즐가 여므론 질삼뵈* 리시고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시란* 아즐가 괴시란 우러곰* 좃니오이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46. zb [46] 이 작품과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작자 미상, ‘서경별곡’ 중에서
* 닷곤 : 닦은 곳, 낡고 헌 것을 손질하며 고친 곳.
< 보 기 > * 쇼셩경 : 작은 서울, 서경. * 고마른 : 사랑하지마는.
정월은 맹춘(孟春)*이라 입춘(立春), 우수(雨水) 절후(節 * 여므론 : 이별하기보다는. * 질삼뵈 : 길쌈 베.
侯)*로다. 산중 간학(山中澗壑)*의 빙설(氷雪)은 남아시니, * 괴시란 : 사랑해 주신다면. * 우러곰 : 울면서.

평교(平郊) 광야(廣野)의 운물(雲物)*이 변도다 어와 우


① 이 작품과 ‘보기 ’에는 모두 후렴구가 존재한다 .
리 성상(聖上) 애민중농(愛民重農)오시니,간측(懇側)신
② 이 작품과 달리 ‘보기’에는 ‘a-아즐가 -a’ 형식의 반복이
권농윤음(勸農綸音)* 방곡(坊曲)에 반포(頒布)니, 슬푸다
나타난다 .
농부(農夫)들아 아므리 무지(無知)한들, 네 몸 이해(利害)
③ 이 작품과 달리 ‘보기’는 구체적인 이별의 정한을 노래
고사(姑舍)고 성의(聖意)를 어긜소냐. 하고 있다 .
- 정학유, ‘농가월령가’ 중에서 ④ 이 작품과 달리 ‘보기’에는 화자가 여성임을 짐작케 하
* 맹춘(孟春) : 이른 봄. * 절후(節侯) : 절기.
는 시어가 있다.
* 산중 간학(山中澗壑) : 골짜기에 흐르는 시내.
* 평교(平郊) 광야(廣野)의 운물(雲物):넓고 평평한 들녘의 경치.
⑤ 이 작품과 달리 ‘보기’에는 사랑을 이루기 위한 화자의
* 권농윤음(勸農綸音) : 농사를 권하는 임금의 교서. 적극적인 모습이 나타나 있다.

① 이 작품과 ‘보기’는 월령체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


② 이 작품과 ‘보기 ’ 모두 세시 풍속과 관련하여 내용을 전
개하고 있다 .
③ 이 작품은 남성적 어조가 나타나고 , ‘보기’는 여성적 어
조가 나타난다 . 48. zb
[48] 이 작품에서 화자의 소망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것은?
④ 이 작품은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데 반해 , ‘보기’ ① 니믈 한  녀가져
는 직설적 표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② 새셔 가만 얘라
⑤ 이 작품은 화자의 정서 표현이 주를 이루는 데 반해, ③ 디니실  부니 업스샷다
‘보기’는 농사의 권장이라는 정보 전달이 주를 이루고 ④ 고우늴 스싀옴 녈셔
있다. ⑤ 니믜 알 드러 얼이노니

47. zb
[47] 이 작품과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49. zb
[49] 이 작품의 중심 소재와 세시 풍속을 정리한 것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① 2월령 – 등 (燈 )ㅅ블 - 연등제
② 5월령 – 아 약 (藥 ) - 단오
③ 6월령 – 빗 - 유두
④ 7월령 - 백종 (百種 ) - 한가위
⑤ 9월령 – 황화 (黃花 ) - 중양절

50. zb
[50] 다음 중 [A]에 드러난 화자의 상황과 가장 유사한 것은?

- 17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① 초암이 적료한대 벗 업시 혼자 안자 < 보 기 >


평조 한닙에 백운이 절로 존다 원슌문(元淳文) 인노시(仁老詩) 공노륙(公老四六)
언의 뉘 이 죠흔 뜻을 알리 잇다하리 . 니졍언(李正言) 딘한림(陳翰林) 솽운주필(雙韻走筆)
- 김수장 튱긔(沖基對策) 광균경의(光鈞經義) 량경시부(良鏡
② 고인도 나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詩賦)
고인을 못 봐도 예던 길 앞에 있네 위 시댱(試場)ㅅ 경(景) 긔 엇더니잇고.
예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예고 어쩌리 . 엽(葉) 금(琴學士)의 옥슌문(玉筍門生) 금(琴
- 이황, ‘도산십이곡 ’ <제9수> 學士)의 옥슌문(玉筍門生)
③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없이 길을 나니 위 날조차 몃부니잇고. <제1장>
산에는 눈이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
- 한림 제유, ‘한림별곡’ 중에서
오늘은 찬비 맞았으니 얼어 잘까 하노라 .
- 임제 [현대어 풀이]유원순의 문장, 이인로의 시, 이공로의 사륙변려문, 이규보
와 진화의 쌍운을 맞추어 써 내려간 글, 유충기의 대책문, 민광균의 경서
④ 묏버들 갈해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대.
해의(解義), 김양경의 시와 부(賦)아, 과거 시험장의 광경, 그것이 어떠합
자시난 창 (窓 ) 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 .
니까? (참으로 굉장하다) 금의가 배출한 죽순처럼 많은 제자들. 금의가
밤비예 새닙 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 배출한 죽순처럼 많은 제자들아, 나까지 몇 분입니까?
- 홍랑
⑤ 내 언제 무신 (無信 )하여 님을 언제 소겻관되 ① 이 작품은 ‘보기 ’와 달리 3음보로 이루어져 있다 .
월침삼경 (月沈三更 )에 온 뜻이 전혀 업네. ② 이 작품과 달리 ‘보기’는 자연 친화적인 내용이 나타난다 .
추풍 (秋風 )에 지난 닙 소릐야 낸들 어이 하리오 . ③ 이 작품과 달리 ‘보기’는 분연체 (分聯體)로 이루어져 있다.
- 황진이 ④ 이 작품과 ‘보기 ’는 구전 (口傳 )되다가 각각 한글과 한문
으로 기록되었다 .
⑤ 개인의 진솔한 감정을 표출한 이 작품과 달리 ‘보기’는
귀족들의 자기 과시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덕(德)으란 곰예 받고 복(福)으란 림예 받고


덕(德)이여 복(福)이라 호 나라 오소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정월(正月)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논


누릿 가온 나곤 몸하 올로 녈셔
아으 동동(動動)다리

이월(二月)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등(燈)ㅅ블 다호라


만인(萬人) 비취실 즈샷다
51. zb
[51] 이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아으 동동(動動)다리
① 임에 대한 연모와 송축의 감정이 어우러져 있다.
삼월(三月) 나며 개(開)한 아으 ㉡만춘(滿春) 욋고지여
② 화자의 정서를 자연물에 의탁하여 드러내고 있다.
 브롤 즈 디녀 나샷다
③ 삶에 대한 체념으로 인해 현실 도피의 감정이 나타나
아으 동동(動動)다리
있다.
④ 임으로부터 버림받은 자신을 자연물에 빗대어 노래하고 사월(四月) 아니 니저 아으 오실셔 곳고리 새여
있다.
므슴다 ㉢녹사(錄事)니 녯나 닛고 신뎌
⑤ 임에 대한 연모의 정을 절제된 표현에 담아 형상화하고
아으 동동(動動)다리
있다.
오월(五月) 오일(五日)애 아으 수릿날 아 약(藥)은
52. zb
[52] 이 작품과 <보기>를 바르게 비교한 것은?

- 18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즈믄  장존(長存)샬 약(藥)이라 받노다 구성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는 것끼리 묶은 것은?


아으 동동(動動)다리
< 보 기 >
팔월(八月)ㅅ 보로 아으 가배(嘉俳)나리마
유월(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룐 빗 다호라
니믈 뫼셔 녀곤 오낤 가배(嘉俳)샷다
도라 보실 ㉤니믈 젹곰 좃니노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아으 동동(動動)다리
구월(九月) 구일(九日)에 아으 약(藥)이라 먹논
칠월(七月)ㅅ 보로매 아으 백종(百種) 배(排)야 두고
황화(黃花)고지 안해 드니
니믈 한  녀가져 원(願)을 비노다
아으 동동(動動)다리
아으 동동(動動)다리
- 작자 미상, ‘동동’ ① 정월령 , 이월령 ② 이월령 , 삼월령
③ 삼월령 , 칠월령 ④ 사월령 , 유월령
53. zb
[53]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⑤ 오월령 , 칠월령
① 형태상 분연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
② 우리 문학의 유일한 월령체 노래이다 .
③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
④ 동일한 시구의 반복으로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⑤ 시적 대상을 다양한 비유적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다 .

54. zb
[54] 이 작품의 화자가 여성임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단서로
보기 어려운 것은?
① ‘빗’ 등 여성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소재
로 사용하고 있다 .
② 임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을 여성의 섬세한 느낌으로 표
현하고 있다 .
③ 각 월의 특징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노래하는 데서 여성
적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④ 기다리는 임이 벼슬아치인 것으로 보아 화자는 그를 사
랑하는 여인임을 알 수 있다.
⑤ 경어체를 사용한 부드러운 느낌의 여성적 어조로 임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55. zb
[55] ㉠~㉤ 중 가리키는 대상이 다른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

56. zb
[56] <보기>는 이 작품의 생략된 뒷부분이다. <보기>의 내용 57. zb
[57] 이 작품의 첫째 연이 나머지 연들과 다른 점을 밝히고,

- 19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그 이유를 <보기>를 참고하여 서술하시오.


< 보 기 >
고려 가요는 고려 시대의 시가 가운데 민요에 기원을
두면서 궁중의 연향(宴享)에 사용할 목적으로 윤색하고
개작한 시가이다. 구전되다가 조선 시대에 와서 “악학궤
범”, “악장가사”, “시용향악보” 등의 악서에 정착되
었다.

- 20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대상은 ‘꽃잎’인데 이는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진 시적 화자의 심정이 투영된


것이다. ⓓ에서는 우는 ‘꾀꼬리’와 그렇지 못한 시적 화자가 비교되면서 시적 화
고등학교 문학 [고전시가] 자의 심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에서는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닌 대상에
대한 예찬의 태도가 나타난다. 그러나 ⓑ의 경우 대립된 시어의 병치는 나타나
동동 (작자미상) 정답 지 않는다.
[11] ①
(가)의 화자는 아직 임을 만나지 못했지만, 임이 온다는 사실을 믿고 기다리
고 있다. (나)의 화자도 자신을 떠난 임을 기다리고 있는 여인의 심리가 잘 드러
[1] ① 나고 있다. (가)와 (나)의 화자는 임의 부재로 인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가)의 시적 화자는 임과 함께 지내기를 원하고 있고, (나)의 시적 화자 역시 [12] ④
창 밖에 비치는 구름을 임이라 착각하고 달려나갈 만큼 임을 애타게 그리워하
고 있다. (다)의 시적 화자 또한 임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임 ㄹ은 ‘주추리 삼대’를 임으로 착각했음을 자각하는 부분이지, 화자가 사랑하
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는 사람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아니다.
[2] ③ [오답피하기] ⑤ ㅁ은 화자가 ‘주추리 삼대’를 임으로 착각하였다는 실상을 확
인하고, 밤이었으니 다행이지 만약 낮이었다면 남들이 자신의 행동을 보고 웃었
임이 온 줄 알고 뛰어나왔으나 알고 보니 창 밖에 구름이 비친 것이었다는 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애써 합리화하고 있다.
것은 그만큼 임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 해학성과는 관 [13] ①
련이 없다. 한편, 이 구절에서는 자신을 달래는 상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3] ④ <정월령>의 봄을 맞이하여 녹으려는 ‘냇물’은 세상에 태어나 홀로 살아가야
하는 외로움으로 인해 얼어붙은 마음을 지니고 있는 화자의 처지와 대비되는 대
임과의 재회가 불가능함을 깨닫고 비극적 초월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 상이다. 그러나 <십일월령>의 ‘봉당자리’는 추운 계절에 홑적삼을 덮고 누운 차
은 죽어서 낙월이 되겠다는 것에서 확인된다. ‘모첨 찬 자리’는 임과 함께 하지 가운 공간으로 외로워진 화자의 처지를 부각하고 있다.
못하는 자신의 쓸쓸한 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④ ‘빗’은 벼랑에 버려진 것이고, ‘보리수 나무’는 꺾여 버려진
[4] ④ 것으로 둘 다 버림받은 화자의 신세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사물이다. ⑤ ‘없어라’
는 임에게 버림받아 함께 지낼 사람이 없는, ‘각각 살아가는구나’는 님과 이별하
‘가까운 곳조차 알지 못하는데 천 리나 되는 먼 곳을 어찌 바라보겠는가’라는 고 홀로 살아가야 하는 화자의 고독한 삶을 드러내고 있다.
구절은, 임과의 거리가 제시되면서 앞뒤 구절이 대조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14] ③
앞에 쓰인 ‘산천이 어두워 일월을 보지 못 하겠다’라는 구절과 대구를 이루고 있
어, 주어진 조건에 모두 맞는다.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실을 열거하며 감흥을 찾는다는 특징을 지닌 문학 갈래
[5] ③ 는 경기체가이다. 이 경기체가는 고려 가요와 더불어 고려 시대의 대표적 문학
갈래이며 귀족들의 학문적 자부심과 향락적 생활 감정을 노래하였다. 대표적인
㈏에는 꽃이 지고 녹음이 돋는 계절이 ‘또 한번’ 돌아왔다고 하여 끊임없이 작품은 ‘한림별곡’이다.
순환되는 자연 질서에 대한 인식이 나타나 있으며 이러한 자연의 순환적 질서를
배경으로 시적 화자가 느끼는 감회가 표현되어 있다.㈐는 월령체 형식의 노래로, [15] ④
월을 단위로 순환되는 자연 질서를 바탕으로 하여 시적 화자의 감회를 드러내고 이 시가의 서사(1연)에 '임에 대한 송축'이, 본사의 1월령(정월)에 ‘임과 이별
있다. 하여 홀로 살아가야 하는 외로움’이, 4월령에 ‘임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이, 7월령
[6] ⑤ 에 ‘임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소망’이, 10월령에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슬픔
<보기>를 참고하면 불꽃은 몽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중 하나이다. 등불은 사랑에 대한 한탄과 체념’이 나타나 있다.
불꽃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불꽃이 지니는 몽상적 이미지와 관련된다. 작품의 [16] ⑤
흐름을 보면 시적 화자는 한밤 중 내리는 눈을 보며 자신만의 ‘몽상’(생각)에 빠
져 들어 ‘잃어진 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이로 미루어 시적 화자가 마음에 켜는 ㄷ. 정월이 되어 언 냇물이 녹는 것과 대조적으로 여전히 외로운 자신의 처
등불은 시적 화자가 마음 속, 즉 내면으로 깊이 침잠해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지를 노래하고 있다. ㅁ. 단옷날 아침 약을 바치며 임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있
있다. 다. ㅅ. 제사상을 차려 놓고 임과 함께 살고 싶다는 애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있
[7] ① 다. ㅇ.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가련한 신세를 저며 놓은 고로쇠와 같은 신세라
고 한탄하고 있다.
‘어이할꺼나’를 의문형 표현으로 볼 수 있으나 이는 마음속 깊은 정회를 드러 [17] ⑤
낸 것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 아니다.
[오답피하기] ② ‘어이할꺼나’, ‘아-’, ‘-어라’ 등의 표현에서 시적 화자는 마음 이 시가는 월령체 형식의 노래로 2월령에 연등제, 5월령에 단오, 6월령에 유
속 깊은 정회를 드러내고 있다. ③ ‘펄펄펄 펄펄펄’에서 의태어가 반복 사용되어 두, 7월령에 백중, 8월령에 한가위, 9월령에 중양절 등의 세시 풍속을 반영하고
꽃잎의 떨어짐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④ ‘붉은’ 색채 이미지를 통해 ‘꽃 있다. 이 중 <보기>에서 설명하고 있는 세시 풍속은 음력 9월 9일인 중양절로, 9
잎’에 대한 시적 인상을 선명하게 하고 있다. ⑤ 1연과 마지막 연에서 시구가 월령은 황화전(黃花煎)을 해 먹는 중양절(重陽節) 풍습을 배경으로, 임이 부재(不
반복·변주되고 있다. 在)한 상태의 적막한 초가집에서 느끼는 화자의 고독과 한(恨)을 표현하고 있다.
[8] ③ [18] ①
<보기>의 시적 화자는 ‘님’을 만나고 싶은데 ‘님’이 오지 않음으로 해서 슬퍼 ‘등(燈)ㅅ블’과 ‘욋곶’은 임의 고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비유한 시어이고,
하고 있다. 그러나 시적 화자의 대립된 욕망은 나타나 있지 않다. ‘빗’과 ‘’은 화자가 버림받은 자신의 신세를 비유한 시어이다. 그러나 ‘나릿
[오답피하기] ④ ㈐의 ㉡에서 시적 화자는 홀로 지내는 자신의 처지를 탄식하 믈’, ‘곳고리새’, ‘황화(黃花)’, ‘아 藥(약)’, ‘百種(백종)’, ‘嘉俳(가배)’ 등은 계절적
고만 있지만 <보기>의 시적 화자는 강가에 나가 ‘님’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보 배경을 나타내는 자연물이나 세시 풍속을 나타낸 시어들이다. 따라서 답은 함축
기>에는 ‘님’이라는 상대방을 향한 구체적 행위가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적 의미가 같은 ‘빗, ’을 묶은 ①이다.
[9] ① [19] ③
①의 시적 화자는 ‘그대 간 곳은 알 수 없구나’라며 떠난 ‘그대’를 그리워한다 ㉢은 ‘모습이시네’의 뜻이므로 한자어로 바꾸어 쓴다면 ‘자태(姿態)이시네’로
는 점에서 ㉢의 시적 화자의 상황과 정서가 유사하다. ‘복사꽃’은 ‘그대’와 대조 써야 한다.
되면서 ‘그대’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 ‘곳고리새’와 시적 기능이 유사하 [오답피하기] ㉠은 ‘바치러’, ㉡은 ‘세상’, ㉣은 ‘부러워할’, ㉤은 ‘천 년’이라는
다. 또 ‘그대와 복사꽃이 서로 붉게 빛났’던 작년과 ‘복사꽃은 여전’하지만 ‘그대 뜻이다.
간 곳은 알 수 없’는 현재가 대비되고 있다. [20] ⑤
[오답피하기] ②는 시적 화자가 그리운 대상(내 살던 곳)을 떠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 시적 화자가 처한 상황과 다르다. 따라서 <보기>의 조건을 충족시 이 시가와 <보기> 모두 분연체 형식의 노래이나 후렴구를 제외한 각 연이
키고 있지 못하다. 동일한 문장 구조로 반복되고 있는 것은 <보기> 에만 해당한다.
[10] ② [오답피하기] ① 이 시가는 작자 미상의 고려 가요로 구전되다가 조선 시대에
문자로 정착하였다. <보기> 역시 작자 미상의 민요로 구전되어 전해 내려온 문
ⓐ는 내리는 눈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에서 서러운 몸짓을 하는 학 양식이다. ② 이 시가는 1월에서 12월까지 열두 달을 순서에 맞추어 나가며

- 21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이별한 임을 그리는 정서를 그린 월령체 형식의 노래로 연등제, 단오, 유두, 백


중, 한가위, 중양절 등의 세시 풍속을 반영하고 있다. <보기> 역시 월령체 형식
[32] ③
의 노래로 대보름날, 한식, 삼진, 팔일, 단오 등의 세시 풍속이 반영되고 있다. <보기>는 암수가 정답게 노니는 ‘꾀꼬리’의 처지와, 함께 돌아갈 임이 없는
③ 이 시가와 <보기> 모두 후렴구가 있어 각 연을 나누고 음악적 흥취를 고조 화자의 처지가 대비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와 달리 [A]는 사월이 되어 화자를 잊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④ 고려 가요와 민요는 모두 평민들의 문학으로 평민 지 않고 찾아온 ‘꾀꼬리새’와, 화자를 잊고 찾아 오지 않는 녹사님이 대비적으로
들의 진솔하고 소박하며 풍부한 생활 감정들이 잘 나타나 있다. 나타나 있다. 따라서 [A]와 <보기> 모두 화자와 ‘꾀꼬리’의 처지가 대비적으로
[21] ② 나타나 있다고 이해한 ③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피하기] ② [A]는 화자 자신을 잊고 있는 녹사님에 대한 원망의 심정을,
자연의 변화나 세시 풍속일과 관련하여 임과 이별한 여인이 느끼는 다양한 <보기>는 함께 돌아갈 임이 없는 안타까움의 심정을 의문문 형식으로 드러내고
정서를 노래했을 뿐, 경치의 묘사에 이은 화자의 정서 표현, 즉 선경후정(先景後 있다. ④ <보기>에는 ‘훨훨’이라는 의태어가 나타나 있다.
情)의 시상 전개 방식은 나타나지 않는다.
[33] ②
[22] ③
[A]와 [B]는 모두 계절적 배경을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 시가의 화자는 이별한 임과 다시 만나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을 드러내고 [A]는 봄이 다가오면서 녹으려 하는 냇물과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처지의 화자
있으나,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가련한 신세에 대해 한탄하며 어느 정도 체념 가 대비되어 화자가 느끼는 외로움이 강조되고 있다. [B]는 차가운 시절을 맞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임에 대한 영원한 기다림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구절 하여 더욱 외로워진 화자의 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은 찾아볼 수 없다. [오답피하기] ① [A]와 [B] 모두 현실을 한탄할 뿐, 현실 극복 의지는 나타나
[오답피하기] ④ ‘냇물’, ‘꾀꼬리’라는 소재와 자신의 처지를 대조시켜 임과 이 있지 않다. ③ [A]와 [B] 모두 독백적 어조로 화자가 자신의 처지를 밝히고 있다.
별한 채 외롭게 살아가는 고독함과 그리움, 원망 등을 노래하였다. 또한 ‘벼랑에 ④ [A]에는 화자의 처지와는 대조되는 공간적 배경이 설정 되어 있지만, [B]에는
버린 빗’과 ‘저며 놓은 고로쇠’라는 소재를 통해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화자의 외로운 처지와 조응되는 공간 적 배경이 설정되어 있다. ⑤ [A]는 세상에
슬프게 노래하고 있다. 홀로 살아가는 화자의 처지를 주로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또 [B]는 임
[23] ① 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 을 흙으로 된 방에 얇은 옷만 덮어 차가워진 몸과 연관
지어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A]와 [B]는 청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2월 연등절(燃燈節)에 높이 켜 놓은 등불에서 화자는 만인이 우러러볼 만한
임의 모습을 발견하고 임의 빼어난 인품을 찬양하고 있다.
[34] ③
[24] ② <보기>에서 알 수 있듯이 유두의‘빗’은 부정적 인식의 대상임이 분명하다. 그
런데 <6월령>의 맥락으로 볼 때, ‘빗’은 버림받은 화자 자신을 비유한 소재임을
1월령에서 정월의 냇물이 얼었다가 녹으려 한다는 것은, 임이 얼어붙은 자신 알 수 있다. 따라서 임이 화자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이 담겨 있는 것으
의 외로운 마음을 녹여 주었으면 하는 소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즉 정월의 로 보기는 어렵다.
냇물은 녹고 있는데 화자는 외로운 마음을 녹여 줄 사람도 없이 홀로 살아가야 [오답피하기] ① 화자는 임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비추는 연등절의‘등불’같은
하는 서글픈 처지인 것이다. 4월령을 보면 4월의 녹음 속에 꾀꼬리는 잊지 않고 존재라고 밝히며 예찬하고 있다. ② 단옷날 아침에 임의 건강을 위해 약을 바치
다시 찾아왔는데, 임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임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드러내고 는 모습에서 임에 대한 화자의 정성을 엿볼 수 있다. ④ 백중을 맞아 소원을 비
있다. 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임과 함께 하고 싶은 화자의 간절한 마음이 드러난다.
[25] ③ ⑤ 아무리 즐거운 한가위도 임이 있어야 한가위답다는 말로 미루어 볼 때, 화자
는 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한가위를 맞아 더 큰 외로움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 ㉣은 임과 이별한 화자의 처지와 대조되는 자연 현상을 보여 주는 시어 있다.
들이다. ㉡, ㉢은 임의 빼어나고 아름다운 모습을 비유한 시어들이다. ㉤, ㉥은
임에게 버림받은 화자의 신세를 비유한 시어들이다.
[35] ⑤
[26] ① 임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주로 독백적 어투로 제시하고 있다. 자문자답의
형식은 보이지 않는다.
ⓐ ‘나라’는 ‘바치러’라는 뜻이다. [오답피하기] ① 모든 월령의 1행에서 자연물이나 세시 풍속을 제시하기 전

[27] ⑤ 에 ‘아으’라는 감탄사를 사용하고 있다. ② 모든 월령의 3행에서 ‘아으 동동다리’


의 여음구를 사용하고 있다. ③ 임을 ‘등불’, ‘진달래꽃’에 비유하고 있고,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빗’, ‘보리수 나무’, ‘젖가락’으로 비유하고 있다. ④ 사월령에서
임에 대한 송축과 원망의 감정이 동시에 드러난 작품은 ‘동동’이고 <보기>에
봄을 잊지 않고 찾아온 꾀꼬리새와 달리 자신을 찾아 오지 않는 임을 대조하며
제시된 작품 <가시리>에는 임에 대한 송축의 내용이 나타나 있지 않다.
임을 원망하고 있다.
[28] ⑤ [36] ④
반어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대로 드러내는 수법이다. 주어진 부분에는 [A]는 정월령에서 외로운 자신의 처지를 [B]는 십일월령과 십이월령 모두에서
반어가 사용되지 않았고 자책하는 마음도 드러나지 않았다. 홀로 지내는 화자 자신의 외로운 처지를 제시하고 있다.
[29] ④ [오답피하기] ① [A], [B] 모두 임의 부재 상황이 나타나 있다. ② [A], [B]는
화자 자신의 외로운 심정을 제시하고 있다. ③ [A], [B]는 과거와 미래의 모습으
㉣에서 화자는 벼랑에 버린 빗처럼 임에게 버림받은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면 로 구분되지 않는다. ⑤ [A]에서는 이월 연등제의 세시 풍속이 나타나 있지만
서도 임을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B]는 풍속을 다루고 있지 않다.
[오답피하기] ① ㉠은 연등일에 켜는 밝은 등불에 임의 빼어난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임에 대한 예찬적 태도가 담겨 있다. ② ㉡은 떠났다가 계절이
[37] ⑤
바뀌어 다시 돌아온 꾀꼬리새가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은 임과 대조되어 임의 부 ‘보리수 나무’는 자연과의 합일된 삶을 꿈꾸기 위해 동원한 소재가 아니라 임
재 상황이 강조되고 있다. ③ ㉢은 임에게 버림 받은 자신의 처지를 쓰고 나서 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표현하기 위해 동원한 소재이다.
필요 없게 되어 버려진 빗에 빗댄 것으로, ‘빗’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적 화자가 [오답피하기] ① ‘진달래꽃’은 임의 모습을 비유하고 있는 소재로, 임의 빼어
여성임을 짐작할 수 있다. ⑤ ㉤은 임을 모셔서 임과 함께 있어야만이 한가윗날 난 모습을 찬양하고 있다. ② 봄이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꾀꼬리새’는 자연
이라고 한 것을 통해 즐거운 한가윗날에 임과 함께 하지 못해서 시적 화자가 느 의 순리를 보여주는 존재인 동시에 아직까지도 자신을 찾지 않는 임과 대비되는
끼는 쓸쓸하고 외로운 정서가 표현되어 있다. 존재이다. ③ ‘빗’은 임에게 버림받은 시적 자아를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 소재로,
[30] ② 땅에 버려져 있기에 낮고 비천한 이미지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④ ‘가배’는 팔
월 한가위를 말하며 임과 함께 있어야만 한가위가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반어는 표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실제와 반대되는 뜻의 말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지문에 제시된 작품에는 실제의 뜻과 반대되는 말을 하여 의미를 강화
[38] ④
하는 반어적 표현(②)이 나타나 있지 않다. 이 노래는 각 연마다 주제가 통일되어 나타나지 않으며, 시상도 일관된 흐름
[오답피하기] ③ 제시된 각 연에서 ‘아으’라는 감탄사를 사용하여 영탄적 목소 을 보이지 않는다.
리로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⑤ ‘모습이시도다’, ‘지녀 나셨네’, ‘바치옵니다’ 등 경
어체를 통해 임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39] ③
[31] ② 고려 가요는 대체로 3음보 형식이나, 이 노래에서는 3음보가 규칙적으로 나
타나지 않는다.
제4연의 ‘만춘 진달래꽃’은 임을 비유한 시어로, 임이 남이 부러워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임을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만춘 진달래꽃’을 화자 자신을 비유
[40] 등(燈)ㅅ블, 욋곶
한 시어로 감상한 ②는 적절하지 않다.

- 22 -
인천논현202단과 국어지존국두

임은 2월령에서 높이 밝힌 ‘등(燈)ㅅ블’처럼 훌륭한 인격을 지닌 존재, 3월령


에서 ‘욋곶’처럼 수려한 용모를 지닌 존재로 표현되어 있다. ‘녹사’는 고려 시
는 송도(頌禱)의 내용으로, 임에 대
대의 벼슬 이름으로 임을 비유한 표현이 아니다.
한 사랑을 담고 있는 다른 연들과
[41] 각 연을 나누고, 음악적 흥취를 고
차이가 있다. 이는 고려 가요가 후
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42] (별해 룐) 빗, (져미연) , (반 대에 궁중 음악으로 편입되는 과정
(盤)) 져 에서 덧붙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버려진 ‘빗’이나 잘게 저민 ‘’, 혹은 소반에 놓인 ‘져’
와 같이 임에게 버림받은 존재로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여 한을 지닌 것으로 드
러나 있다.
[43] 사랑하지 않는 다른 사람과 맺어 지
게 되었다.
분디나무로 정성껏 깎아, 임께 드릴 소반 위에 올려 둔 ‘젓가락’은 임과 맺어
지기를 소망하는 화자의 대리물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다른 사람이 이 젓
가락을 입에 물었다는 것은, 임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뜻하지 않은 사람과
맺어지게 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4] ⑤
5월령에서 임에게 ‘약’을 바치며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으며, 사랑을 표
현하지 못한 안타까움은 나타나지 않는다.
[45] ⓐ : 고온 님, ⓑ : 뮈온 님
ⓐ는 화자가 사랑하는 임이고, ⓑ는 화자가 생각지도 않은 대상이다. ‘보기’의
시조에서 ⓐ와 유사한 대상은 ‘고온 님’이며 ⓑ와 유사한 대상은 ‘뮈온 님’이다.
[46] ③
‘동동’은 여성적 어조, ‘농가월령가’는 남성적 어조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47] ④
4월령에서 ‘녹사’는 고려 시대의 벼슬 이름으로 화자가 연모하는 대상이 남성
임을 드러내는 말이다. 따라서 이 말을 통해 화자가 여성임을 알 수 있다. ‘보기’
의 ‘질삼뵈’도 화자가 여성임을 짐작케 하는 시어이다.
[48] ①
이 작품은 임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소망을 노래한 작품이다.
[49] ④
7월령의 세시 풍속은 백중이며, ‘한가위’는 음력 8월의 세시 풍속이다.
[50] ⑤
1월령에서는 임 없이 홀로 살아가는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⑤ 역시 임과
헤어져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외로운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51] ③
이 작품의 화자는 임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지만, 현실 도
피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52] ⑤
민요에 기원을 둔 피지배층의 노래였던 고려 가요와 달리 ‘한림별곡’은 지배
층의 향락적이고 자기 과시적인 내용을 담은 경기체가이다.
[53] ②
월령체는 한 해 열두 달의 순서에 따라 노래한 시가의 형식이다. ‘동동’ 외에
도 ‘농가월령가’ 등 다른 월령체 노래들이 존재한다.
[54] ③
각 월의 특징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노래하는 것은 여성적인 취향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으므로 단서로 보기 어렵다.
[55] ④
㉠은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인 임’을 비유하는 말이고, ㉡은 ‘임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유하는 말이다. ㉢과 ㉤ 또한 모두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의
‘별해 룐 빗’은 임에게 버림받은 존재인 화자 자신을 가리킨다.
[56] ⑤
‘보기’의 팔월령에는 가배, 구월령에는 중양절 국화주 마시기와 같은 세시 풍속
이 드러나 있다. 이와 같이 내용상 세시풍속이 드러나 있는 연은 이월령, 오월령,
유월령, 칠월령이다. 이월령에는 연등회, 오월령에는 수릿날 약 먹기, 유월령에는
유두절 머리 감기, 칠월령에는 백중 음식 차리기의 세시 풍속이 나타나 있다.
[57] 첫째 연은 임에 대해 덕과 복을 비
- 23 -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