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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노새 두 마리

저자:최일남
줄거리:
가난한 판자촌 옆에 골목 하나를 경계로 문화주택이 들어서고, 자동차가 점점 많아지는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는 늙은 노새가 끄는 마차로 연탄 배달을 다닌다.

판자촌에서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먼 동네까지도 배달을 갖다 오는 등 힘겨운 장사를 하던


중 문화주택들이 늘어나면서 아버지는 먼 동네까지 배달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어 아버지
는 구동네 사람들과 다르게 새동네 사람들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노새를 신동네 사람
들은 신기해하고 반가워 하지만 구동네 사람들은 냄새가 나고 아무데나 용변을 본다고 어른들
과 아이들이 모두 싫어한다.

아버지와 내가 연탄 배달일을 맡은 어느 날 새 동네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연탄


마차가 턱에 결려서 노새가 놀라서 달아나고 아버지는 노새를 잡으려했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
다.

집에 들어와서 잠이 든 나는, 노새가 골목에서 횡단보도로, 횡단보도에서 시장을 누비며 한바


탕 난리를 치다가 한강 다리를 거쳐 고속도로의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꿈을 꾸게 되었고, 다
음 날 일어나서 아버지께 꿈 속에서 노새가 날뛰었던 그 시장으로 가보자고 한다.

그러나 결국 찾지 못한 아버지는 노새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나'와 노새를 찾


으면서 동물원에 들리게 되는데, 나는 얼룩말을 바라보며 서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가
노새를 닮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해가 질때까지 노새를 찾다가 아버지와 나는 대폿집에 들렸
다. 거기서 술에 취한 아버지는 "내가 이제 노새가 돼야겠구나" 말하셨다. 그리고 통행금지령
이 떨어지기 전에 집에 돌아왔는데 경찰들이 노새가 밖에 돌아다니면서 여러 피해를 입혀 책
임을 물으려고 아버지를 부르게 되면서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는 모습을 보던 나는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

기억에 남는 구절;주인공‘나’의 아버지가 대폿집에서 술을 마시며 “내가 이제 노새가 돼야겠구


나라고 말하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다.

기억에 남는 이유:노새를 잃어버려 연탄배달을 하지못해 생계유지를 못하는 상황에 놓여지자


아버지의 생계를 유지하기위한 자신의 희생을 의미하는거 같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이 소설은 1970년대의 서울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로 지금의 서울
과 다르게 막 성장을 해나아가는 과도기에 서울을 투영하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가 관심갖지 않은 우리나라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
새의 관점에서는 자유를 찾은거지만 그 노새의 역할을 아버지가 이어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
설들과 다른 신선함을 주기에 읽기 부담없는 소설인거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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