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15

제 3 장 1 절 : 역사의 본질은

무엇인가
담당교수 : 신규섭
마르크 블로크의 < 역사를 위한 변명 >
• 마르크 블로크 (1886-1944): 20 세기
역사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는 아날학파 1 세대 역사학자이다 .
고대사학자 귀스타브 블로크의 아들로 유대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났다 .
•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역사학과 지리학을
공부했으며 , 교수자격을 얻은 후 , 독일
종교사의 대가 하르나크의 문하에서 수학했
다 . 이후 대학에서 중세사 교수를 역임했다 .
근대 역사학의 흐름과 두 축 1
• 레오폴드 폰 랑케 (1795-1886): 백여 년 동안
근대역사학의 기틀을 세우고 , 주류
역사연구방법론을 지탱해 온 인물로 그의
역사인식은 ‘철저한 사료검증’을 채택하고 있다 .
• 에드워드 카 (E.H. 카 ,1892-1982): 역사인식과
방법론에서 랑케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 과거의 사실 이외에도 동시대와 후대가
이해하도록 ‘이야기’한다는 측면
근대 역사학의 흐름과 두 축 2
• 에서 역사가에게 현재의 시각에 따라 역사를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되돌려주었다 . 역사
서술이 역사적 근거를 경시하거나 역사가의
자의적 선택으로 해석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문제이다 .
• 이와 같은 대립이 확산되기 이전 , 프랑스
아날학파는 그 과도기에 새로운 역사 인식의
물꼬를 턴 선구자 중의 하나가 마르크
블로크이다 .
두 축의 대표적 역사학자의 관점
• 역사적 사실을 취사선택함으로써 , 주관이 개입되며
절대적인 객관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에드워드 카의
관점이다 . 저서 < 역사란 무엇인가 > 를 통해 역사가의
성향이 역사서술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으며 , “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
다.
• 이에 반해 랑케는 역사학이 전문적인 분야로
성장하는데 , 가장 큰 기여를 했는데 , 문서 보관소의
사료를 연구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발전시켰으며 , 역사가의 성향이 역사서술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해 경계했다 .
실천적 역사학자 , 마르크 블로크 1
• 마르크 블로크는 “역사는 과거에 관한 학문이다”
라는 말의 부적절성을 언급하면서 “역사의
대상이란 인간이다”라는 기치아래 인간학으로서의
역사학을 강조하며 , 과거와 현재의 관련성을
이해하는 역사가의 자질 능력을 매우 중요시했다 .
• 에드워드 카의 말대로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역사적 사실도 ‘선택된 사실’이라는 점은
자의적 선택과 해석 또한 경계해야 할 문제이다 .
실천적 역사학자 , 마르크 블로크 2
• 블로크가 시도한 역사기술 방식은 역사가의 새로운
시각이 덧대어진 해석과 전방위적인 접근 , 그 결과
포착되는 ‘총체적 조망’이 그것이다 .
• 사료에 관해서도 , 블로크는 사료란 역사적 사실을 곧장
가리키기 보다는 조작과 편집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
다.
• 그는 역사학이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고찰하는 학문이라고 간주했다 .
•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역사가는 비판정신을 예리하게
발휘해 사료를 시간 속에 위치시켜 그 진위와 의미를
해석해내야 한다고 보았다 .
3 장 2 절 : 역사의 법칙이나 원리가 존재할
수 있는가
• 2 절은 칼 마르크스의 <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
여 > 의 글의 일부이다 .
• 칼 마르크스 (1818-1883) 는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라인란트 출신의 공산주의 혁명가 , 역사학자 ,
경제학자 , 철학자 , 사회학자 , 마르크스주의의
창시자이다 .
• 1847 년 그는 엥겔스와 공동 집필해 이듬해 2 월에
발표한 < 공산당 선언 > 과 1867 년 출간된 < 자
본 > 의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 러시아 10 월 혁명을
주도한 레닌은 마르크스를 이론적 기반으로 삼았다 .
칼 마르크스의 <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

• 이 글은 1988 년 번역된 칼 마르크스의 <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 의 서문과 부록
( 엥겔스의 서평 ) 에서 발췌했다 . 두 부분의
내용이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 두 사람이
사상적 동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
• 이 책의 내용은 결과적으로 < 자본 > 의
예비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
• 서문에서 마르크스는 유물론적 역사관의
개요를 밝히고 있다 .
중요 논점 1
• 1. 역사의 법칙이나 원리가 존재할 수 있는가 :
역사는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은 19 세기 말에 출현한 사회사
혹은 자유주의적 역사서술에 의해 강화되었다 .
•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역사의 단절과 예외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 역사의
복잡하고 다양한 전개양상을 생산수단의
발전이나 자유의 확대와 같은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
중요 논점 2
• 2. 사회구성체 ( 인간사회 , 국가 , 역사 ) 는 어떻게
발전하는가 ( 발전 원리 ): 마르크스는 인류역사는 생산력과
생산관계라는 경제적 하부구조가 상부구조 ( 정치 , 종교 ,
교육 , 예술 ) 를 결정하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주장 . 즉 (
경제적 상황을 규정하는 ) 물질적 토대인 하부구조가 법적 ,
정치적 상부구조 ( 사회적 의식 ) 형성에 토대가 된다 .
• 마르크스의 이런 관점은 헤겔의 관념론적 역사관에 비교해 ‘
유물론적 역사관 ( 유물사관 )’ 으로 부른다 . 마르크스의 역사
유물론에서는 생산수단과 생산력 ( 생산량 ) 이 역사의 해석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 .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와
못한 자로 계급이 발생하며 , 역사를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로
바라본다 .
중요 논점 3
• 마르크스는 생산력이 증가해도 생산관계 ( 노동자 -
자본가 ) 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보고 , 자본주의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영구화한다고 비판한다 .
• 노동자의 노동과 자본가의 자본의 관계를 둘러싼
생산관계와 소유관계는 어떤 상항에서 모순에
빠질까 ? 자본가가 부당하게 많은 이윤을 챙기고 ,
노동자에게 합당한 몫을 주지 않으면 한 쪽의
착취로 귀결된다 .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노동자를
격분시키면 , 사회의 전면적인 변환점이 온다고
마르크스는 예고한다 .
중요 논점 4
• 3. 사회구성체 ( 인간사회 , 국가 , 역사 ) 는 어떻게
발전했는가 ( 발전 과정 ): 마르크스는 생산양식에 따른
사회구성체의 역사적 변화 단계를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
• 원시공동체 생산양식 - 아시아적 생산양식 - 고대적
생산양식 - 봉건적 생산양식 - 근대 부르주아적 생산양식 .
• 앞서의 단계별 생산양식 (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복합체 )
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의 슬라이드와 같다 .(
유물론적 견해를 인간 사회의 역사에 입각해서 고찰한
것이 ‘사적 유물론’이다 .)
사적 유물론 1
• 인류의 사회가 아직 계급 차별이나 빈부
차별이 없었던 원시공동체 시기로부터 빈부의
차 , 사유재산제가 조금씩 생긴 고대노예제로
나아가 , 여기서 비로소 계급사회가 성립한
것 , 또한 봉건제 사회가 생기고 이를 이어서
자본주의 사회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을 실증
적 , 이론적으로 마르크스는 분명히
규명하려고 하였다 . 그 뿐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를 계급적인 대립이나
사적 유물론 2
• 차별이 없는 사회주의 사회로 전환시키는 것은
프롤레타리아 (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무산
계급 또는 노동 계급 ) 의 힘이며 특히 조직된
프롤레타리아 및 그 전위인 정당의 힘에 의해
새로운 사회가 출현할 것을 예고했다 .
•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자본주의 사회 또는
사유재산제에 관해 어느 시기에 역사적으로
성립하고 변화하고 발전되어 온 것으로서
언젠가는 소멸한다고 보았다 .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