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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7월호

꿈을가진 자만이 이룰 수있다


프라임이 하고 싶은 일! 프라임이 꼭 해야 할 일!
그리고 프라임이 아니면 안되는 일까지!
우리는 그 모든 것에 꿈을 가지고 이루어 갑니다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프라임산업(주)은 개발 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부지선정, 파이낸싱, 설계, 시공,


분양/임대는 물론 건물관리, 운영 등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디벨로핑 전문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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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호
특집|Fun경영, 休테크
커·버·스·토·리

광·합·성·을·위·한·산·책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라임개발 건축팀 이석현 팀장, 오재웅 주임, 한현복 사원, 이수만 사원

처음으로 사내(社內) 얼굴들이 프라임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행운을 잡은 주인공은 바로 프라임개발 건축팀 식구들입니다. 얼마 전 오픈한 테크노마트 9층에 위치한 하늘공원에
서 담소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따라 하늘공원에는 건축팀 식구들 이외에도 휴식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얼마 전까지만 해
도 이곳은 전망용 의자와 무대 정도만이 놓여있었죠. 바닥공사를 하려다보니 이왕이면 이 공간이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늘공원의 전체적인 컨셉과 설계를 총괄했던 이석현 팀장님이 방문객들의 즐거운 표정을 살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의 모습
그리하여 지금의 하늘공원이 탄생했습니다. 시원한 분수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호수의 정원, 각기 다른 3단계의
높낮이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의 정원, 밤이면 바닥에서 은은하게 번지는 조명이 돋보이는 별의 정원, 숲 속 한
가운데 무대가 놓여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 같은 요정의 정원 등의 네 가지 이야기가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팀원들은
현장근무가 잦은 탓에 업무관련 이외에는 휴식공간으로써의 하늘공원을 방문할 여유가 없었답니다. 사무실도 테크노마트 지하 4층에 위치해있어 광합성이 힘들었다는 식
구들. 수시로 자리를 뜨고 있는 팀원들이지만 그래도 매일아침 출근 직후 건축팀 식구들 11명이 모두 모여 회의를 겸한 티타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한달에 한번 팀원
들의 집을 방문하는 집들이, 일년에 두 번 건축팀 모두 떠나는 1박 2일 야유회 등의 기회를 활용해 팀워크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차, 한 가지 빠뜨릴 뻔 했군
요.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홍일점 한현복 씨 입니다. 팀의 막둥이,‘산소’같은 그녀는 팀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한껏 광합성을 하고 오후의 나른함에
빠질 때쯤, 현복 씨의 농담 한마디로 팀원들의 표정이 되살아났으니 말입니다.
도심에서 이만한 옥상 정원 찾기가 힘들다며 내내 강조했던 건축팀. 이들은 어느새 한강을 딛고 하늘에 안길 듯한 모습을 한 채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THE PRIME 2004년 07월호 통권 제23호

THE 발행일 2004년 7월 12일 발행인 백종헌


발행처 프라임산업(주)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546-4
전화 3424-0100 팩시밀리 3424-0029

PRIME
기획 프라임 경영기획실 3424-0167
편집디자인 임팩커뮤니케이션즈 517-1015
사진촬영 AZA스튜디오 3143-4067
인쇄 바실프레스 798-0359

2 0 0 4 . 0 7 월 호 통권 23호

04
CONTENTS
02 커버스토리┃프라임개발 건축팀
11
특집┃지금 이 순간, 쉼
04 특집Ⅰ┃쉼에 관한 단상

06 특집Ⅱ┃휴테크

18
08 특집Ⅲ┃펀경영

10 특집Ⅳ┃프라임여가학개론

12 특집Ⅴ┃오감만족

14 특집Ⅵ┃리플달아주세요

16 커뮤니티세상┃삼안축구동호회

17
18
20
프라임 패밀리┃(주)유이씨 공장

프라임 피플┃한지붕 세남자

강변연가┃(주)아바타엔터프라이즈 이부균 대표
20
21 생활경제에세이┃휴대전화로 통하는 세상살이

22 리빙 트렌드북┃아우트로족

24 음식보감┃매크로비오틱

26 신직업인┃아쿠아리스트 안수진

28 아름다운 동행┃나자렛 성가회

24
30 색깔있는 마을┃고창군 하전마을

34 Happy Weekend

38 Prime News

40 TM News

42 마감 3초전

43 멋스런 우리말

26
특집 Ⅰ 쉼에 관한 단상

나는 여유를 사랑한다.
세상은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 듯이 보인다. 그러니까 나는 더욱 여유를 사랑한다.

아침에 느지막하니 일어나서


내 창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햇살을 바라다보는 여유에서부터
돈이 없으면서도 다방에서 엽차 정도는 늠름히 마실수 있는 여유에 이르기까지

나는 여유를 사랑한다.
- 소설가 김현의 예술기행 <반고비 나그네 길에> 중에서
지금 이 순간,

곳곳에 파고드는 웰빙 바람을 타고 바야흐로 주5일근무제 시대가 도래 했다.


제대로 브레이크 한번 밟아보지 못하고 달리기만 했던 직장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이 아닐 수 없다.
한때‘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란 광고카피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
끌어냈던 것은 쉼에 목말라있던 우리네 생활을 잘 반영했기 때문이다. 변화경영 전
문가인 구본형 씨는‘휴식은 부차적인 생활의 태도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을 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구상’이라며 휴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던 사회 전
반적인 인식에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쉼도 전략인 시대,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다시 일


로써 푸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인들의 피곤함은 정신학적으로는‘뇌와 자율신
경계가 지속적으로 긴장이 되어 신경의 기능이 고갈된 상태’라고 말한다. 모든 신경세
포에 끊임없는 자극이 가해지면 더 이상 흥분을 할 수 없는 불능상태에 이르러 무기력
함을 느낄 것이고, 계속 흥분되는 상태로 남는다면 너무 예민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여기서 예민한 상태로 남아 있을 상태를‘피곤한 상태’라고 한다(참고:‘쉼’맹한승 지
음, 마당넓은집).

따라서 의학적인 의미에서의 휴식은 경직되어 있는 몸과 마음의 자연스러움을


되찾아 정서적인 안정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진정한 휴식을 구하고자 함은 자기 안
에 있는 생명의 자연스러운 리듬, 그 호흡을 되찾는 길이다.
일이 먼저이고 휴식은 그 다음이란 공식은 대세에 밀려났다. 이미 온·오프라
인 상에서는 레저동호회가 활성화되는가 하면,‘칼퇴부대’가 등장하고 있지 않은가.
자, 뒤돌아볼 시간도 없이 달려온 당신! 바쁠 때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쉼이 필요
하다고 느낄 땐 과감히 생활에 브레이크를 걸어보자.

THE PRIME 5
특집 Ⅱ 휴테크

복,
한 행
사소
휴테크(休 Tech)에서 출발한다

나를 소개할 때 국내 최초로 여가학을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의 주임교수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어딜 가면 재미있어요?”“뭘 하면 재미있어요?”
나는 되묻는다.“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아이들은 항상 행복하다. 아이들은 항상 재미있는 일만 찾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둘째 녀석은 자기 형이 6살이


나 위인데도 아주 자주 싸운다. 엄마는 온 집안이 시끄럽게 울릴 정도로 두 녀석 모두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내고 벌
세운다. 잠시 후 가만히 들여다보면 두 녀석이 히히덕거리며 장난치고 있다. 노느라고 자신들이 혼나고 있다는 사실조
차 잊어버린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망설이다가 대답하는 내용이 모
두들 비슷하다. 여행가는 것, 영화 보는 것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보다 구체적이어야 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어떤 방식의 여행인가가 분명해야 한다. 영화를 보더라도 어떤 종류의


영화가 좋은가가 분명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기에 부모들은 사는 재미가
없고, 사는 재미가 없기에 행복하지 않다. 몰두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부터 발견하는 것이 휴(休)테크의 시작이다.‘재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엄청나게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과 같은 환희를 느껴야 한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 참
으로 못 노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휴가를 가서도 무슨 엄청난 재미가 없나 하고 거
리를 헤매다가 결국은 폭탄주로 밤을 지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이 뒤집어질 정도의 재미
가 없으니 차라리 자기 위장을 뒤집자는 식이다. 그러면서도 묻는다.“뭐 재미있는 일없어요?”
휴테크를 위한 퇴근 후 3시간, 주말에 보내는 3시간 활용법 제안
■ 큰 목표를 세운 뒤 작은 목표를 정한다.
■ 출퇴근 시간에는 자투리 생각을 정리하고 주말에는 그것을 모아 집중력 있게 몰두한다.
■ 딱딱한 일과 부드러운 일을 섞어 짧게 나눠서 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효과적이다.
■ 나만의 학습공간을 확보하고 가상의 적을 만든다.
■ 계획을 지키지 못한 날은 자신에게 벌칙을 부과한다.
■ 마감을 자주 만들고 80% 이상 실천이면 성공으로 여긴다.
※ 위 내용은‘새로운 시간의 발견 퇴근 후 3시간(나시무라아키라 지음, 해바라기)’에서 발췌 및 정리하였습니다.

사소하게 즐겨야 한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과 손잡고 나서는 산책길이 행복하고, 아내와 밤늦은
시간에 함께 마시는 포도주 한잔이 즐거워야 한다. 아파트 입구에 핀 촌스런 색깔의 들꽃에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방바닥을 뒹굴며 듣는 낡은 LP음악에 감격해야 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한 여행을 하자. 선사시대의 유적을 찾아다니는 여행, 특별한 식물, 곤충을 찾아다니는 여행, 역사
적 사건을 뒤쫓아 다니는 테마여행과 같이 스토리가 있는 여행을 즐겨야 한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특별한 장르나 특별한 감독의 영화를 즐겨야 한다. 적어도 내가 즐기는 것만큼은 내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즉 매니아적 취미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아는 동료교수는 새소리 듣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재미다. 아무리 정신없는 시간이라
도 새소리만 나면 얼굴표정이 달라지며 그 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 사람의 행복과 재미
는 아주 사소한 곳에서 찾아진다. 새소리가 나는 곳이면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또 한 교수는
시간만 나면 만화방에 있다. 자기는 만화방에서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단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
학 교수가 만화방에 있는 모습이 무척 생소해 보인다. 허나 그 사람은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결국 만
화평론과 만화와 관련한 문화현상을 해석하는 연구를 본업으로 삼게 되었으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이전의 직장의 지위로 불린다.“저분은 어느 회사의 前사장이야”사장으로 지
낸 시간은 불과 3년에 불과하건만 은퇴 후 30-40년간을‘前사장’으로 불린다.
행복한 사람은‘前사장’이 아니다. 새소리를 좋아하는 사람. 들풀을 좋아하는 사람.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
람이다. 나만의 재미를 발견하고 그 재미의 전문가가 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휴테크는 의미 있는 삶의 기본이 된다. 세
상을 사는 이유가 모두 다르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목적이 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비결은 삶의 사소한 재미를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휴테크는 삶이 본질이 된다.
당신은 당신만의 재미있는 일이 있는가?

글_명지대학교 기록과학대학원 여가정보학과 교수 김정운 ‘


( 휴테크성공학’저자)

로리오

-존

갖는

인생

사람
갖는

시간

THE PRIME 7
특집 Ⅲ 펀경영

일터,
람나는
신바
Prime!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면서‘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인재가 선호되고 있다.
프라임 조직 또한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즐거운 일터’로써의 변모를 꾀하는 중이다. 프라임 관계사
식구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영위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사람냄새 나는 동호회 천국, 삼안건설기술공사


골프, 볼링, 마라톤, 영화, 산악, 인라인, 영어, 축구, 신우회 등 9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는 삼안건설기술공사는 그야
말로 동호회 천국이다. 특성에 따른 자율적인 운영방식과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의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호회
는 지위를 막론하고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장(場)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동호회 참
여를 통해 각 부서 직원들의 교류가 두터워지고, 경제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사람냄새’나는 일
터를 만들고자 삼안 건물에서는 오늘도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모두가 즐거운 크리에이티브, 영컴


광고회사 영컴 식구들은 일터에서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 지난 4월 영
컴은 터전을 삼성동 단독 사옥으로 이전했다. 건물 두 동으로 총 400평 규모로
이뤄진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크리에이티브 에어리어(Creative Area)’란 마
당. 약 50평 정도의 공간에 잔디가 깔려 있고 작은 연못과 유실수 등이 있어 가
을에 과일들을 직접 따 먹을 수도 있다. 영컴의 AE들은 마당에서 가볍게 맥주를
곁들인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곤 한다. 이곳에서 도
출된 아이디어라면 고객들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엔 활력농장으로 변신, UEC


지난 봄, UEC 파주공장 직원들은 주변 농민의 추천으로 농장을 시작했다. 김태헌 공장장 주도하에 공장 맞은편의
농지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밭을 일구고 채소를 심어‘나누어 먹는 정’을 쌓게 된 것. 주말이면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어르신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가족들과 함께 한 소쿠리의 쌈거리를 먹으며 서로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몇 마지기의 밭 안에서 UEC식구들은 일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자신에게도 충실할 수 있는 삶의 활력소를 얻
고 있다.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는‘펀경영’
조직의 경쟁력이 단순히 노동시간의 양으로만 평가되던 시절이 흘러가고, 대신 최근 조직마다
구성원들의 삶의 질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한창이다. 신나고 재미있는 일터로 만들자는‘펀
(FUN)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펀(FUN) 경영’의 조건에는 다양한 놀이도 포함되어 있지만
으뜸인 것이 바로 유머감각이다. 관료적이고 딱딱한 조직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바
로 유머가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권위주의의 산물인 엄격한 질서만을 요구한다면 절대
로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없다. 최고경영자를 뜻하는 CEO(Chief Executive Officer)를‘활력을 주는 사람’(Chief
Entertainment Officer)으로 이중풀이가 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세태의 한 반영일 것이다. 출근하고 싶어지는
터전, 삶의 재미를 찾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이것이 펀경영이 추구하고자 하는 일터의 자화상이다.

수기-즐기며 배우며 생각하며

연 2회, 놀이를 통해 교감지수와 행복지수를 높이고 또 삶의 진리까지 체득하고 있는 프라임개발 식구들. 지


난 6월 6일과 7일, 가평에서 워크숍을 가진 프라임개발 식구들의 서바이벌 게임 뒷얘기를 소개한다.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을 깨닫게 한 서바이벌 게임 글_프라임개발 영업관리팀 이대건


프라임개발 영업관리팀과 운영팀의 2004년 워크숍 1박 2일 중 둘째 날. 어제 밤에 먹은 술이 채 깨기도 전에
연수원 앞으로 집합 명령을 받았다. 윽~
뭐, 서바이벌게임이라는 것을 해본 사람이 한명
도 없다는 것도 그렇거니와 총에서 뿜어져 나가는 콩
알만한 페인트 볼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교관의 설명
은 살을 파고들기에 충분하다. 페인트 볼이 눈앞의 전
봇대에서 사정없이 터지는 순간, 우리는 어제 먹은 술
기운이 싹 사라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이거
장난이 아닌데?!”다들 감탄사 반, 걱정 반으로 간단
한(?) 체력단련과 PT 체조를 거친 후 팀을 나누고 각
각의 위치로! 게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바람을 가르며 머리 위로 지나가는 총알의 압박 속에서 마치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전투장면 속 주인공이 된
양, 다들 몸을 사리지 않고 바닥을 박박 기며 적진을 향해 다가갔다. 결과는 우리 팀이 2대 1로 아깝게(?) 패배. 물
론 숨어서 나오지 않는 두더지형 대원들을 응징하기 위해 김경섭 이사님의 안전지대에서의 조준사격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참으로 아쉬운 게임이었다.
이번 서바이벌게임에서는 충무공이 명량에서 외쳤던‘생즉사 사즉생’이라는 전쟁터에서의 진리가 회사에서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들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세에서 탈피해 정보의 시류에
서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프라임인.
자! 지금부터 나를 바꾸는 경영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인생
신조는 일
로 즐거움
을 삼고
-알론 바
큰 일로 삼는 것이다
한 나의 가장
즐거움을 또

THE PRIME 9
특집 Ⅳ 프라임여가학개론

닮은
나를
시간 밖 풍경
가끔은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보는 것도 좋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순간 그 희열은 곧 삶의 의욕으로
재충전된다. 어제보다 크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취미생활을 통해 활력을 찾는
프라임 식구들의 시간 밖 풍경을 찾아간다.

길은 내가 만들어간다 - RV자동차‘레조’동호회 프라임개발 영업관리팀 신진식

갈색폭격기(레조동호회에서 나의 닉네임)가 없는 레조는 상상할 수 없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


인 열쇠로 시동을 거는 순간 애마는 온몸을 떨며 반갑게 맞아준다. 그때부터 우리는 하나가 된다.
동호회에서 실시한 첫‘떼드’(떼지어 드라이브를 하다의 준말) 날, 많은 레조차량들이 밤 도
로를 멋지게 장식했던 설레임은 한 폭의 그림으로 남아 있다. 이 밖에도 먹거리 찾아가기, 명소둘러
보기 등의 지역모임과 1년에 두 번 개최하는 전국오프드라이브, 전국체육대회와 자체적으로 소년소
녀가장돕기 행사를 마련해‘사랑을 싣고 달리는 동호회’란 별칭까지 얻는 기분 좋은 일도 있었다.
나와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가끔 나는
운전을 예술이라고 장난스레 말하기도 한다. 누구의 구속도 받지 않고 오로지 순간의 판단에 의해
손과 발을 움직여 달리는 것. 이런 나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애마와 함께라면 길이 보인다. 그것은 나만이 느끼는, 나만의 길이다.

사랑은 인라인을 타고 - 인라인매니아 한컴 이동욱

친구의 권유로 구입한 인라인. 예전에는 여의도 광장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수준이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라인 동호회 활동 1년차였던 그녀와 나는 지난 5월, 제2회 MBC ESPN인라인 마라톤 대회
에 참가했다. 그녀는 55분대로, 나는 1시간 10분이 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대신 자신감과 뿌
듯함을 한껏 안고 골인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주말마다 시화방조제를 넘는다. 방조제 길이가 11.5km로 왕복하면 마라톤 거
리와 비슷하고 평평한 길이라 연습하기에 그만한 곳이 없다. 땅이 얼마나 포근한지, 바다가 얼마나
광활한지, 하늘의 햇살이 얼마나 상큼한지…그녀는 내게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줬다. 혼자 타는 나름대로의 재미도 충분하지만 그녀와 손잡고 한 길을 달리는 기분에 비할 바는 아니다. 참고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타면‘힘만’적게 든다. 우리네 인생과 같지 않은가? 내친김에 난 지금 그녀와 함께 인생길까지 달리고 있다.
Gondre식‘찰칵’법 - 테크노마트 동호회 디카프리오 부운영자 프라임정보통신 유진희

안녕? 나는‘Gondre’라고 해. 사실 유진희란 이름 석자보다 닉네임이 더 익숙해. 왜냐하면


Gondre란 닉네임으로 디카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 테크노마트 동호회‘디카프리오’
는 우리 회사 디자이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내가 부운영자를 맡고 있고, 또 다른 모
임인 엠파스의‘뷰파인더’는 한달에 한번 정기출사에 참여하면서 유저들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
는 곳이야.
사진은 결과물 확인이 바로 가능한 디지털카메라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 그런데 시나브로 욕심이 나더라고. 직접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피사체를 찍고픈
마음에 결국 지난해 12월엔 SLR기종으로 교체했지. 덕분에 카메라가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품에
꼬옥 안고 다니기도 하고 누가 내 카메라로 한번 찍어 보겠다고 하면 내내 불안해하는 버릇까지 생겼지 뭐야.
그래, 카메라 너는 또 다른 나야. 피사체로 하여금 내 감정을 나타내주고, 타인에게 나라는 존재를 알려주기도 하는 메신저야. 다
른 사람이 그냥 지나쳤을 무언가를 담아둘 수 있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 같아. 궁금해? 그렇다면 우리 집에 놀러와~ 주소는
www.gondre.net, 내 방에는 그 동안 찍었던 사진들이 이야기와 함께 전시돼있고 간간이 배경음악도 준비했어. 꼭 놀러와야해~ ^-^

마라톤은 인생 속에서 현.재.진.행.중 - 달림이 프라임정보통신 여중현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뛰느냐고. 무엇이든 시작은 어려운 법이죠.


하지만 발을 뗀 이상 무엇이 두려울까요. 뛰는 순간의 고통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내하고 자신의
도전정신과 의지를 확인해보고자, 지칠대로 지친 순간에도 다시 땅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게
인간의 힘이 아닐까요.
총소리가 울려 퍼진 후, 넘치는 힘만 믿고 뛰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그
만큼 힘의 분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30km지점에서 숨이 턱까지 차올라 고통이
서서히 밀려들 때 정신력 하나로 버티곤 합니다. 그 결과 처녀출전한 지난해 경향마라톤에서 풀
코스(42.195km)를 3시간 53분 27초라는 만족스러운 기록으로 완주했으며, 이후 춘천조선마라톤
(3:36:46초), 동아마라톤(3:28:14초), 경향마라톤(3:31:20초) 경기에서 조금씩 기록을 단축시켰습니다.
오는 10월 24일에 열리는 춘천조선마라톤 대회에 다시 한 번 도전합니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의암호수를 끼고 삼악산의 만추풍경
을 바라보면서 저와 함께 울컥 솟아오르는 마음을 느껴보지 않으시렵니까?
지름길이 없는 경기,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는 경기. 오직 믿을 곳, 기댈 곳은 당신 자신입니다.

뭔가 다른 발견은 다른 모든
것을 생각 이
하는 데 있 들이 똑같이 보는
다 -알버 것을
트 폰 센트 보면서
기오르기

THE PRIME 11
특집 Ⅴ 오감만족

레스를
스트
자신의
테스트 해보세요
잠깐! 쉼을 누리기 전에 현재 당신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 제시되는 설문지는 삶의 영역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어느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스트레스가 유발되는가를
진단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당신에게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자가진단테스트를 해보자.

Check Check!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해버리는가?


1 주위환경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주변 상황 속에 갇혀 있는가?
낯선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할 때 걱정이 되는가?
8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체크해야 할 사람이라면 주위 환경에서 자기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기가 거북하고 어려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의기소침해지면서 자책감이 드는가?
저녁에 집에서 무언가 답답하고 생활이 안락하지 못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결책이 없으며 준비가 어렵다고 느끼는가?
집안 분위기가 무겁고 생활공간이 절대적으로 더 필요한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그 어려움을 피해 보려고 끝까지 일 처리를 미루는 편인가?
아침에 깨어날 때 어깨가 무겁고 등이 뻐근한가?
이웃들이 지나치게 시끄러운가?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심신이 왠지 불편한가?
비오는 날이나 음산한 겨울 동안 의기소침해지는가?
3 인간관계
이웃과 마주치는 것이 거북한가? 9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체크했다면 인간관계로부터 스트레스를
집안이 잘 정돈돼있지 않고 산만한가? 받고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어떤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이 어렵다.
2 자기자신 종종 너무 피로하기 때문에 사랑을 나눌 수가 없다고 느낀다.
가족들은 내가 집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고 원망한다.
10개 항목 중 6개 내지 7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은 자기 나 자신을 위해 한번도 제대로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다.
자신으로부터 연유된 스트레스를 평균 이상으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족들에게 좀더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 죄책감이 든다.
마음의 평정과 당당함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성적 행동이나 욕구 중에 비정상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자녀들이 버릇없고 무례하게 굴어 문제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재능이 매우 한정돼 있다고 느끼는가?
배우자가 원래 생각했던 자신의 이상과 동떨어져 실망이다.
약간만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울음이 터지는가?
가족 구성원 중 일부가 그들의 직분을 다하지 못해 속이 상한다.
4 직업 심호흡법
● 먼저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8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엔 대책을 마련해보아야 할 것이다. ● 두 눈을 살며시 감는다. 자신의 호흡을 의식한다. 코로 숨을 깊이 들이쉬고 입으로
내쉰다. 이 동작을 계속 반복하면서 깊고 고르게 숨을 쉬도록 노력한다.
점심시간이나 일과 후에도 계속‘잔업’을 한다.
특히 숨을 내쉴 때 온몸의 근육이 풀리는 것을 감지한다.
작업 환경이 열악해서 기운이 빠진다.
● 숨을 들이쉴 때마다 배가 볼록해지고 횡경막이 팽창되도록 하고 숨을 내쉴 때 배가
회사측이나 직장 상사에 대해 봉급 인상이나 휴가를 요구할 수 없는 형편이다. 꺼지도록 한다. 계속해서 천천히 숨을 들이쉰다. 하나, 둘, 셋, 넷을 세는 동안 숨을
자신의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하기가 어렵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들로 들이쉰다. 다시 넷을 셀 때까지 잠깐 숨을 정지한다. 하나에서 여덟까지 천천히
순서도 정하지 못하겠고 일에 치인다고 생각한다. 세면서 서서히 고르게 숨을 내쉰다.
동료들 중 몇몇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 위의 동작을 반복하면서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 보도록 한다. 자신의 몸이나
나의 능력이나 재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마음에 어떤 변화가 온다면 그 변화 자체를 관찰하고 즐기도록 한다. 몇 분간 계속 한다.
직장에서 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통로가 없는 편이다. ● 마무리로 손과 팔, 발과 다리를 약간 흔든다. 머리운동을 한다.
제대로 휴가를 가져 본 적이 없다. 눈을 뜨고 똑바로 앉는다.

자율이완법
5 시간관리 ● 편안히 눕거나 편안한 의자에 앉는다. 몸을 조이는 넥타이, 벨드 등을 풀고 시계나
8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체크를 했다면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목걸이, 반지 같은 각종 장신구도 빼놓는다.
● 이제부터 순서대로“…”를 자신에게 주문 걸 듯 천천히 3회 반복한다.
조절할 방도를 마련하도록 하자.
“오른쪽 팔이 무겁다”→“왼쪽 팔이 무겁다”→“양팔이 무겁다”→
정기적으로 약속이나 중요한 마감 시간을 깜빡 잊는다. “오른쪽 다리가 무겁다”→“왼쪽 다리가 무겁다”→“양쪽 다리가 무겁다”
항상 바쁘다는 느낌이 든다. →“나의 배가 조용하고 편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 숨을 들이쉬면서“나는”이라고 말한 뒤 숨을 내쉬면서“편하다”라고 말하는데,
러시아워 때 인파에 쓸려 출근한다. 천천히 5회 반복한다.
하고자 하는 일을 끝마치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화가 난다. ●“나의 심장은 조용하고 규칙적이다”는 말을 천천히 5회 반복한다.
하루나 이틀 앞서서 활동을 계획하지 못한다. ●“내 이마는 시원하다”는 말을 천천히 3회 반복한다.
말할 때 빨리 하고 걸음도 빠르다. ●“내가 눈을 떴을 때 난 생기가 돌고 평온하다”는 말을 천천히 3회 반복한다.
놀거나 늘어지거나 몽상을 위한 시간을 내지 못한다.
사무실에서나 회의 중 손쉽게 할 수 있는 이완방법
● 의자에 앉아 양손을 의자의 팔걸이에 대고 팔로 몸을 들었다 내렸다 한다.
6 식생활과 운동 ● 양팔을 위로 뻗으면서 천장이나 하늘을 본다.
긴장이 밀려올 것 같은 느낌일 때 다섯 번 실시한다.
9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식생활과 ● 주먹을 꽉 쥐었다가 확 편다. 분노를 억제할 때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상태를 반드시 체크하도록 한다. ● 엄지발가락에 주의를 집중시켜 가며 발끝을 1분간 회전시킨다.
식사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한다.
발목을 축으로 양쪽 발을 회전시킨다.
●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었다가 5초 후 힘을 뺀다. 배의 근육에 힘을 넣고 5초 후 힘을
하루 네잔 이상의 포도주나 독한 술, 맥주를 두잔 이상 마신다.
뺀다. 긴장도 해소되고 체형도 똑바로 되는 효과가 있는 운동이다.
체중이 빨리 불어나는 편이다.
하루 중 쉬는 시간을 별도로 할애하지 않는다. ※ 위 내용은‘내 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장동순 지음, 중명출판사)’에서 발췌 및 정리하였습니다.
하루 중에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 예를 들면 기운차게 걷는다든가
어린애를 뒤쫓는다든가 하는 적당한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하루 세끼 식사를 위해 소요하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다.
월,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에 자주 걸린다. 화,
하루에 단 한번도 긴장을 풀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실행하지 않는다. 수,
목.
..
시간

이상의 자가테스트 결과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의 감정 흘러
을일 보내
깨울
모닥 는
정도와 흡사한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건 낮건 편안한 몸과 불이 사람
필요
마음가짐은 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하다 들로서
-알베 는
르까
생활태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이완요법을 뮈
수시로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준비운동을 배워보도록 하자.

THE PRIME 13
특집 Ⅵ 리플달아주세요

문조사
화 설
여가문
프라임
Re: 나만의 시간, 나만의 노하우

프라임 7월호에서는‘프라임식구들의 여가문화’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6월 9일부터


18일까지였으며 조사대상은 프라임 관계사(프라임산업(주), (주)삼안건설기술공사, 프라임개발(주),
(주)프라임상호저축은행, (주)토탈커뮤니케이션그룹 영컴, (주)유이씨, (주)엠씨씨, (주)아바타엔터프라이즈,
프라임정보통신(주), 프라임외식산업(주), 프라임벤처캐피탈(주), (주)한글과 컴퓨터 등) 12곳에 근무하는 112명
(무작위, 유효설문응답자)의 직원들이다.

1 사내에서 업무 외 시간활용법이 있다면? (성별/나이/사회생활_년차)


● 아침엔 기사스크랩, 점심시간엔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스카이가든에서 숨쉬기운동을 한다(여/25세/2년차) ● 1일 1개의 영어회화를 습득한다(남/40세/14년차)
● 팔로 책상을 짚고 무릎과 허리를 굽혔다 펴는 운동실시(남/55세) ● 블로그관리(여/30세/5년차) ● 아바타 6층 이벤트 광장에서 광합성놀이하기(여/24세/1.5년차)
● 화장실에서 부담 없는 책을 골라 읽는다(남/34세/8년차) ● 점심시간이나 업무종료 후 독서, 사이버대학 공개강의 청취와 동영상을 시청한다(남/40세/20년차)
● 점심을 일찍 먹고 동료들과 배드민턴 치기… 생활에 활력을 주고 부서간 친목도모도 된다(여/25세/2년차) ● 줄넘기를 하며 휴식시간을 보낸다(여/36세/6년차)
● 회사 근처 쇼핑매장이나 휴식공간에서 정보 탐색(남/36세/10년차) 등등

2 사외에서 당신이 보내는 여가유형은 다음 중 무엇인가? (복수응답 포함)


① 휴식 : 기분전환 및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29명)
② 대화 : 아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41명)
③ 취미 : 스포츠, 자연 등과 함께 즐기는 시간(22명)
④ 자기계발 : 건강 유지나 체력증진 등 자기투자를 위한 시간(23명)

3 생활에 활력을 주는 나만의 여가 노하우 추천


● 야생화체험이나 양떼목장 등과 같은 여행사 당일코스를 찾아 떠난다(남/37세/10년차) ● 맛있는 초콜릿을 입에 물고 침대에 누워 내가 좋아하는 책읽기(여/26세)
● MP3를 들으며 달린다. 기분 좋으면 춤도 추지(여/30세/4년차) ● 전국철도노선표를 펴고 낯선 간이역을 찾아보세요. 1년에 세군데만 찾아도 성공! (남/30세/3년차)
● 여행을 겸해 못 만났던 지인을 찾아 떠난다(남/32세/8년차) ● 로또당첨됐을 때를 상상, 우수리 8억으로 뭐할지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남/37세/11년차)
● 미혼이라 지속적인 소개팅 건으로 활력을 찾고 있으나 후유증으로 대인기피증이 염려됨.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다시 소개팅 받고 싶을 마음이 생길듯(남/32세/5년차)
● 여름엔 야구장, 겨울엔 농구장을 찾아 간다. 8회부터는 야구장을 공짜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 경기 후엔 그 앞의 공원에서 친구들과 얘기도 나눌 수 있다.(여/26세)
● 뛰기 위해 움츠려드는 개구리처럼 자신이 생각해도 심할 정도로 시체놀이를 해본다. 몸도 마음도 가뿐(남/32세/4년차) 등등
콘테스트 #. 아이디어 부문 !: 휴가의 발견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휴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조금 지친 날엔 멋진 휴가계획을 세우면서 의욕을 되찾는 건 어떨까요.
먼저, 프라임 식구들이 보내준 멋지고, 신선한 휴가 아이디어를 감상해보세요.

‘방랑주의’
파 ● 목포까지 고속철도로, 그곳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 인라인을 타면서 해안선 일주를 한다(저축은행 신용사업부 조효기)
●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하지 못했던 부모님과 1박 2일 여행을 가려고 한다(경영기획실 정지미)
● 휴양지에서 그곳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시장, Pub 등지를 방문해 현지인의 평범한 일상 속으로 들어 가보고 싶다(경영기획실 이종표)

‘자연주의’
파 ● 시골 과수원 아이들과 자연현장학습(저축은행 영업부 이진영)
● 한동안 손을 놓았던 고성 오광대를 배우고 싶다.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배운 탈춤이 생각났기 때문.
푸르른 자연과 함께 우리 것의 흥을 느끼러… 나는야 간다~(경영기획실 조 원)

‘몽상주의’
파 ● 강원 카지노에서 인생역전을 꿈꾼다. [휴가1일차] 강원랜드로 출발, [휴가2일차] 조금 잃는다! 딜러들에게 안심을 주고, [휴가3일차] 조금
더 잃는다! 호구로 보이겠지? [휴가4일차] 이제 조금 딴다! 오~ 운 좋은데?!, [휴가5일차] 왕창 딴다! 아차 할 땐 이미 늦었을걸?!,
[휴가 6일차] 5일간 인생역전 하느라 힘들었으니 호텔에서 그냥 쉰다, [휴가7일차] 집으로~gogo(영컴 기획 1팀 임헌동)

‘짱박혀주의’
파 ● 오지에서 2박 3일 자녀들과 함께 자연인으로 생활체험예정(프라임산업 관재팀 박성규)
● 북한산 인수봉에서 해먹을 치고 휴식을 가져볼 예정이다(경영기획실 강현구)
● 인적 드문 곳에서 원시인 생활경험(삼안 기획팀 정정순) 등등

콘테스트부문결과
프라임산업 회계관리팀 노영호 대리

“노박사2 탄생을 4개월 앞둔 상황으로 올 여름 휴가는 아내와 세상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와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00병원에
서 3박 4일코스로 000호흡법을 함께 익힐 예정이다. 또 틈틈이 출산 및 양육에 관한 서적을 탐독하여 예비 부모가 되어가는 과
정을 가족과 함께 즐기겠다.”
참여해주신 프라임가족들에게 감사드리며 우수아이디어로 뽑히신 관리본부 노영호 대리님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9월호 콘테스트 공지 #.02 사진 부문


From: 휴가의 추억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프라임사보 9월호는 프라임가족들의 휴가 사진을 담고자 합니다.
올 여름휴가 때 찍은 재미있는 사진이 있다면 한줄 사연과 함께 보내주세요.
사보에 실리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경영기획실 홍보전략팀 최주희(jhchoi@primenet.co.kr) 사원 앞으로 8월 18일까지 보내주세요.

당신은바로자기자신의창조자이다 -카네기

THE PRIME 15
커뮤니티세상 삼안축구동호회

오후 6시 10분 과천정부청사 앞 운동장 적으로 해체됐다가 지난 1999년경 체육대회에서 자발적으로 뭉쳤


다. 그리곤 2년 후 사내 동호회 지원정책을 계기로 정식으로 출범
모래바람 흩날리며 모든 것을 잊은 사람들. 어디로 튈지 모르
하여 현재 50명에 육박하는 거대(?) 동호회로 우뚝 섰다. 바쁜 업무
는 축구공보다 한발 앞서 달리는 사람들.
속에 축구할 힘이 남아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럴 때
지침이란‘사커엠파이어 사전’에 없다.“오케이! 오케이!”를
마다 동호회 회원들은‘그렇기 때문에’축구를 한다고 말한다. 평일
연발하고 박수를 치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엔 점심식사 후 옥상에서 족구로 졸음을 쫓고, 일주일에 한번 업무
경기가 무르익을 무렵, 업무 때문에 뒤늦게 참석한 사람이 툭툭 몸
가 끝나면 정부청사 앞 운동장에 모여 경기를 진행하며 스트레스를
을 풀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팀에 합류한다. 또 야근이 걸린 팀원은
푼다. 건축부 이병철 차장은“몸은 힘들어도 머리는 맑아지거든요.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도중하차한다.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경기후 시원한 물에 샤워할 때면 하루가 개운하게 마무리 된 느낌
사람 막지 않는다는 것이 사커엠파이어만의 법칙.
입니다”며 축구예찬론을 펼친다.
하지만 경기에 지장은 없다. 어느 팀이 더 인원이 많으니 적으
월드컵 땐 지하주차장에 모여 빈 생수통을 두들기던 기억, 밤
니 손가락으로 세는 시간조차 이들에게는 아깝다. 게다가 휴식시간
새고 다음날 아침 취기에 축구를 하고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은‘내키는 대로’다. 전반전이 끝나고 나무그늘에서 심호흡 좀 하는
모 회원, 주말 친선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식사는 직접 차린다
가 싶더니 5분도 채 흐르지 않아“자! 시작합시다!”란 말이 끝나기도
는 모 회원, 경기가 끝나고도 운동장을 맴돌던 아쉬웠던 순간…. 잊
전에 모두가 다시 운동장으로 달려 나간다.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다.
지 못할 에피소드를 하나씩 추가해가면서 오늘도 회원들은 운동복
오로지 축구의,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모임인 삼안건설기
이 흠뻑 젖도록 뛴다. 해는 이미 자취를 감췄지만 운동장만큼은 어
술공사 축구동호회 사커엠파이어의 생명력은 이들의 열정만큼이나
느 공간보다도 빛난다. 경기는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깊다. 사내 축구동호회가 결성된 것은 10년이 넘었다. IMF 때 잠정

축구의,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주말엔 과천에 위치해있는 타사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팀웍을 다진다.“오직 축구 하나만 바라보고 동호회에
가입했지만 사실 업무상으로도 도움 받을 때가 많아요.
오다가다 회원을 만날 때면 참 반갑지요.”

삼안건설기술공사 축구동호회 사커엠파이어


프라임 패밀리 (주)유이씨 공장

37.5℃ 복(福) 받으시겠어요?


하루에 100만장 이상의‘복(福)’을 찍어내는 (주)유이씨 가족들. 지난 3월호의 본사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파주 유이씨 공장을 찾아 복권제조과정을 담았다.
굳게 닫혔던 유이씨 공장 문이 활짝 열리는 순간, 복권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궁금증이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했다.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던 터라 공장 입구의 문은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님을


맞아준다. 국내에서 단 세 곳뿐인 복권제조업체 중 하나이자 제조납품 실적에서도 수위로 부상한
유이씨의 명성에 걸맞게 정보의 누출 위험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관광복권, 복지복권, 자치복권 등 세 가지 즉석복권을 제작한다. 1년에 한번 공공
기관이 실시하는 경쟁입찰에서 낙찰이 돼 물량이 정해지면 시장의 수요에 따라 그때그때 공급한다.
보통 한 회당 600만장 이상 찍어낸다. 하루에 100만장씩 생산하는 셈이다. 1300평의 공장 부지
에 단 16명의 직원들이 바로 이 엄청난 양의 복권을 찍어내는 주인공들이다.

구매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복권제작의 핵심인 데이터는 전산실 찍힌 데이터 위에 UV코팅을 하고 스
1 2 3
게임방식과 다자인 등의 연구를 통해 홍기만 과장(좌측 상)과 임인수 대리가 크래치 부분을 입혀 낱개로 손쉽게
본격적인 인쇄에 들어가게 되는데, 복권의 담당한다. 이들은 기관으로부터 당첨률을 전 뜯어낼 수 있도록 접선을 새기면 완전한 모
뒷면을 찍고 앞면의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달받아 입력, 이후의 작업은 컴퓨터가 처리한 양새를 갖춘 복권 탄생! 실시간 셀 수 없이
단계까지가 그래픽 작업이다. 다. 때문에 1등이 어떤 숫자인지 며느리도 모 많은 양의 복권이 쏟아져 나오며 조기동 과
사진은 이를 담당하고 있는 김도헌 주임 르는 셈이 된다고 황병돈 씨(우측 좌)와 홍순 장 앞에서 저마다의 맵시를 뽐내는 듯하다.
(좌)과 최윤철 주임. 관 대리는 말한다.

세상에 얼굴을 내민 복권들은 1차 검 나머지 4000장은 우리 언니 오빠들 유이씨가 만든 복권을 살펴보고 있는 김태


4 수를 위해 한재덕 대리(우) 손안으로
5 (좌로부터 김두환, 이연옥, 곽수경, 헌 공장장(좌측 끝)과 공장살림꾼 이은화
옮겨진다. 데이터가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 윤문화, 이명옥 씨)의 숙련된 손놀림을 통해 씨 그리고 김남연 차장.
하는 작업은 필수! 4000매마다 16장의 견본 상태가 확인된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최상
이 함께 제작되기 때문에 이를 긁고 또 긁 의 복권이 결정되면 포장 후 금고로 보내지
어보며 진단하는 작업은 분주하기만 하다. 고, 전문수송업체가 각 판매처까지 무사히
배달한다.

어떤가. 복(福)제조현장에서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가. 당첨 유무에 따라 한순간의 희비가 엇


갈리는 복권의 세계라지만, 그 수익금으로 공익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은 그리 많지 않다. 소박한 희망과 꿈을 믿고 복권 구입을 했다면 당신은 이미 복 받을 자격을 가
지고 있는 셈이다.

THE PRIME 17
프라임 피플 한지붕 세남자

봉천동 둥지에서 만난 세 남자의 생활 모습.

한 지붕 세 남자를
아시나요?
학교 다닐 때야 친한 친구끼리 자취를 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세 남자가 사는 법
사회에 나오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같이 산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세 남자 역시 대부분의 직장인들처럼 아침을 먹는 경우
프라임의 세 총각 사원들이 한 지붕 아래서 오붓하게 살고 있어 화제가
가 거의 없다. 저녁은 외부에서 해결하는 횟수와 집에서 지어먹는
되고 있다. 주인공은 프라임개발에 근무하는 이상용(30), 서의택(29), 김
경우가 반반이다.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 식사 당번은 따로
진철(28) 사원. 이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언덕배기에 있는 조그마한
없지만 반찬요리는 주로 서의택 사원 몫이다.
단독주택에 둥지를 틀어 살고 있다.
“실제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똑같은 음식만 만드는 게 아니
라 퓨전요리 등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아마도 요
즘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상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세 남자, 그 인연의 시작 들었다. 서의택 사원이 요리를 하면 나머지 두 남자는“정말 맛있
충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상용 사원은 2002년 4월, 이들 다”고 칭찬을 해주면서“다른 요리를 개발하라”고 은근히 부추긴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프라임개발에 입사했다. 그러던 차에 한 달 다. 그러면 서의택 사원은 신이 나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며‘윈-
뒤인 5월에 회사에서 공채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과 94학번 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동기인 서의택 사원에게 알려줘 같은 직장에 근무하게 됐다. 각각 설거지는 귀찮아서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휴일에 하거
친척, 친구집에 살던 두 친구는 2002년 10월, 같이 살기로 하고 봉 나 나중에 먹고 싶은 사람이 식사 준비 전에 한다. 집안 청소는
천동에 방 2개에 거실과 부엌이 딸려 있는 보증금 1천만원짜리 주로 서의택 사원의 주도로 한다. 성격이 깔끔하기 때문에 집안에
(월세 30만원) 전세집을 얻었다. 머리카락 하나만 있어도 진공청소기를 사용한다. 그는 군대 시절
지난해 1월에 입사한 김진철 사원은 원래 봉천역 근처에 자 와이셔츠나 바지를 다릴 때 칼날같이 주름을 잡는다 해서‘칼줄’
취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 선배가 같이 살자는 제의를 하자 처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때문에 그가 다림질 실력을 발휘할 때
음엔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두 선배들의 치밀한 설득 는 두 남자가 슬그머니 자기 세탁물도 내려놓는다.
작업에 넘어가 한달 뒤 드디어 세 남자의 한지붕 인연은 시작됐다.
프라임 센터의 상징인 정문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한 지붕 세 남자’(좌로부터 서의택, 김진철, 이상용 사원)

세 남자의 화목 비결 누가 가장 먼저‘세 남자 클럽’에서 탈퇴할까


처음에 같이 산다고 했을 때 회사 사람들이나, 주변 사람들 세 남자 중 이상용 사원만 애인이 있고, 나머지 두 남자는
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3개월이면 헤어진다는 충고를 했다. 하 애인이 없다. 그래서‘용대리’라는 별명을 지닌 이상용 사원이 가
지만 세 남자는 1년5개월이 넘도록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 장 먼저 결혼을 할 것 같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를 포함한 세 남
그런데는 이들만의 숨겨진 비결이 있다. 다름 아닌‘사생활 자는 모두 3~4년 뒤에나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은 보장한다’,‘빌붙을 것은 피해가 안가는 한도에서 최대한 빌붙 사회학과를 나와‘터프가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진철 사원
는다’라는 두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즉, 서로 상부 은 학과 특성상 여자 선후배들이 많지만‘풍요속의 빈곤’이라고
상조하면서 사생활은 철저히 보장해 주는 것이다.“서로 다른 환 말한다. 하지만 붙임성이 좋고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잘 들어줘
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사고방식도 다른 것이 당연하다. 그런 차 선후배들의 카운슬러 역할에 밤 11시가 넘으면 문자메시지와 전
이점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고 많이 배려하기 때문에 함께 사는 화가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것이 오히려 재밌고 즐겁다”고 이상용 사원은 힘주어 말한다. ‘칼줄’,‘서울택시(빨리 발음하면 이름과 비슷)’라는 별명을
세 남자의 직장에서의 인연도 예사롭지 않다. 운영팀에서 이 가진 서의택 사원은 야구광이어서 애인을 사귈 틈이 없다. 메이저
상용 사원과 김진철 사원은‘사수-부사수’의 관계였는데, 지난 5월 리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고, 야구 동호회 활동을 하고
말 김진철 사원이 팀 간 전보로 기획관리팀으로 옮기게 되면서 서 있다. 두 남자가 자는 새벽에도 야구만 하면 TV를 틀어놓아 새벽
의택 사원의 후임자로 임명되어 다시 사수-부사수의 관계가 됐다. 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들 중 누가 가장 먼저 결혼을 해 세 남
같은 직장 동료로서 함께 살면서 좋은 점으로 세 남자는 세 자 클럽에서 탈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지를 꼽는다. 첫 번째는 집세를 포함해서 경제적 부담이 3분의 한 지붕 아래에서, 또 한 직장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세 남
1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셋이 살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 자. 항상 따뜻함과 정이 묻어나는 한 지붕 세 남자들의 우정과 인
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더라도 교류는 활 연이 영원하기를 기대해 본다.
발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의 직장생활인데, 같이 살기 때문에‘정’
이 남다르다고 말한다. 글_프라임 경영기획실 대리 이종표

THE PRIME 19
강변연가 임원에세이

계 영 배 의 교 훈

“적당히 채워라. 어떤 그릇에 물을 채 받아들여졌다. 본사를 떠나기 앞서 각 부 사무실에 들러 인사하


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 는 동안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몇몇 간부들이“아니 사람은 나
치고 말 것이다. 불행은 스스로 만족하지 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고 했는데 왜 시골로 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요?”라고 말한 뒤 자신의 등 뒤에 대고‘저 친구 뭘 잘못했나’라
고 주위에 묻는 것이었다.
최인호의 소설‘상도(商道)’에 나오
(주)아바타엔터프라이즈 역대 정권에서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P씨는 고희를 눈앞
이부균 대표 는‘계영배(戒盈盃)’라는 술잔을 설명한
에 둔 지금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차기 보궐선거에서
말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인용한 말이다.
라도 당선돼 의정단상에 다시 서거나 정부투자기관장 임명을 바
이 계영배는 술잔의 7부까지만 채워야지 그 이상을 부으면 이미
라고 있기 때문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고향이나 연고지인 수도
부은 술마저 없어져버리는 신비한 그릇이다. 돈과 권력, 명예를
권에서 지역구 의원을 하기 위해 연중 내내 표밭갈이도 했지만
다 가지려 하지 말고 하나만 갖되 그 한 가지마저도 절제하고
지금은 중단했다. 승산이 없음을 알기에 그렇다. 결국 정계의 낭
양보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인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4년 임기의 모대학 총장직을 연임해 잔여임기를 2년여 남겨
뜻있는 일부 인사들은 P씨에게 중앙정계에서 손을 떼고 20
둔 채 최근 자진 사퇴한 L모 교수(62). 그는 요즘“왜 그 좋은 총
여년 전 고향에 건립한 사립 중·고교의 이사장 일에 충실하는
장직을 그만 두었느냐”는‘핀잔성’말을 주위로부터 자주 듣는다.
게 어떻겠느냐고 권하지만 P씨는 단호히 거절하고 있다.
하지만 L교수는 겉모습 화려한 총장직보다는 평교수로서 연
미국의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 조지아주로 내
구하고 강의한다는 보람과 기쁨을 새삼 진하게 느껴 후학을 위해
려가 땅콩농장을 경영하면서 목수 일을 했고, 일본에선 총리를
길을 터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자위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
지낸 미야자와 기이치씨가 대장상으로 일한 바 있다. 능력과 적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선택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
성, 시대적 소명에 따른 하향이 거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이고 있다.
있는 선진국과는 대조적이다.
직장인으로서 출세하기 위해, 그리고 가문의 영예를 위해
작게나 크게나 세상을 경영하던 그 경륜, 그 지혜, 그 재력
신분상승에만 매달리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자
에도 노숙(老熟)의 경지는 있는 법이다. 그런 경험을 이웃과 후
의든 타의든 신분이 하향하게 되면“그 사람 인생 끝났다”,“그
진, 지역민에 돌려줄 때‘제2의 청운의 뜻’이 이루어지는 아름다
집안 희망없다”는 등 조롱·질시적인 평을 듣게 되는 것이다.
운 경지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대그룹 A사 중간간부인 정모(43)씨도 15년간의 서울생활을
그렇다. 우리는 자족, 곧 스스로 만족함을 아는 지혜를 배
청산하고 연고지인 지방도시 근무를 자원했을 때 많은 친지들로
워야 한다. 모자라지만 항상 자족하면서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
부터“정신 나갔다”는 반응을 들어야 했다. 지방 전근보다 본사
나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값진 인생이라고 할 수 있
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이 월등히 많은 탓에 정씨의 바람은 쉽게
다. 계영배는 암시한다.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생활경제에세이 휴대전화

휴 대 전 화 로 통 하 는 세 상 살 이

휴대전화는 유통의 왕이다. 경박단소해 모든 것이 휴대전화의 반대이다. 전 세계의


전자회사들은 반도체의 혁명을 이용한 소형화 전자제품에 열을 올린다.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를 걸어 신호가 안가면 생각한다. 그 사람 인생 망쳤구나, 그 사람 망했구나, 회사도 도산
한 것으로 간주한다.“그 사람과 연락이 안돼,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그 사람 인생 끝장났어.”이럴 때,
그 동안 쌓은 인격이 다 날아간다. 그러므로 휴대전화 번호를 잘 관리해야 한다. 함부로 휴대전화 번호를
MBC 윤영무의 생활경제
구성작가 조영미 남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것도 지혜이다. 코드가 같지 않은 사람들이 소문을 낼까 무섭다.
휴대전화는 가장 빠른 시간에 받는다. 친한 사람이 아닌 경우 이렇게 따돌린다.“3시간 있다가 전화
를 다시 걸겠습니다.”아주 친하지 않은 다음에 전화 한다고 한다. 그러면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제풀에 넘어가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을 때 통화중 신호가 걸리지 않는다. 급한 일로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방의 휴대전화가 통화중이면 신경질이 나고 왠지 상대
방이 기분 나빠진다.
아는 전화가 오거나 반가운 번호가 찍혀 있으면 금방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다. 나의 상대방 신뢰도를 알고 싶으면 찍힌 번호
에 따라 떠오르는 이미지를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하면 된다. 랭킹을 매길 수 있는 것이다. 다음 달에는 이 랭킹을 바꿔 친밀도를
달리해 전화를 걸어준다.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번호가 자주 바뀌면 사람 취급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 전화번호는 될수록 오래 써야 한다. 요즘 동영상 사진을 보내지만, 카
메라 전화는 문제가 있다. 수십 가지 기능을 갖고 있는 리모컨이 끄고, 켜고, 채널을 돌리는 기능 이외에 별로 쓰지 않는 것을 보면
휴대전화의 기능도 축소 될 것이다. 기능을 필요한 것으로 절제하면 가격도 반으로 내린다. 카메라 폰의 가격은 보통 것의 배이다.
어머니 또래는 휴대전화를 잘 모른다. 사용자가 70%가 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30% 정도도 안 된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진동으로 해야 하지만 방법을 몰라 실례한다. 5명 이상이 모이면 휴대전화 통화나 그 놈의 벨소리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자
주 본다. 점잖은 체면을 세우다가 휴대전화 통화를 잘 못 해서 상소리라도 나오면 위신을 깎이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휴대전화는 스트레스이다. 꼭 필요한 통화만 한다. 열 통화 중 과연 꼭 필요한 것이 몇 통화나 될까. 휴대전화의 등장과 함께
만나는 장소가 없어져 커피숍이 주변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전화만 받는 여직원이 취직할 곳이 없어졌다. 참 무서운 변화다.

THE PRIME 21
리빙 트렌드북 아우트로족

레저 귀족,‘아우트로’가 몰려온다
얼마 전 캐나다 출장에서의 일이다. 동부의 항구 도시 핼리팩스에서 며칠 묵고 있었는데 워낙 백인들로 구성된 도시여서 인지 유독 동양 사람에 대
한 관심과 애정(?)이 끊이지 않았다.‘무슨 일로 이 먼 캐나다 동부 끝까지 오게 됐느냐’
는 질문에 이어‘뭐가 취미냐, 한국 사람들은 뭐 하고 노
냐?’
,‘듣자하니 한국, 일본, 싱가포르 같은 데는 굉장히 바쁜 도시라는데, 주말도 없이 일한다는게 진짜냐’
라는 질문들이었다. 그들은 정말로‘직
업이 무엇이냐
‘보다‘레저가 무엇이냐’
는 질문으로 상대에게 관심을 표시하고, 이해해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얼마나 돈을 잘 버는 사람인지, 얼마나 똘똘한 사람인지,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지가 어느새 사람을 사귀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유가 됐다.‘얼마나 돈을 버느냐’
보다‘레저를 위해 얼마를 쓰고 있느냐’
가 더 중요한 시대,‘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
는가’가 아니라‘어떤 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어떻게 인생을 즐기고 있는가’
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게 됐다.

族 레저 신 인류, 아우트로
O·u·t·r·o

캐나다 사람의 예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 아니 우리 주변의‘소시민’들도 참 많이 변했다. 그들도 더 이상 나의 직업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특히 인터넷 동호회나 커뮤니티를 통해 만나는 사람일 경우에는. 그들은 내가 보보스(Bobos)인지 궁금
해한다. 웰빙(Well-being)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궁금해한다. 또한 어떤 명품으로 치장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는지 즉‘웰루킹(Well-looking)’인지가 더 먼저다. 그리고 최종
적으로‘레저가 무엇인지’묻는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인종‘아우트로(Outro)’를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 아우트로족은 메트로(Metro)에 기반을 둔 아웃
도어(Outdoor)족이다. 즉 보보스처럼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일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라 최근 대세라 할 수 있는‘칼
퇴부대’처럼 남들과 똑같이 오후 6시까지는 일을 하되 그 후의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인과 다르다. 매일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
길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고, 주말마다 마다 않고 더 먼 거리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서서히 라이프스타일이 바뀜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지만 분명


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주5일 근무 시대가 열림에
따라 주 40시간의‘일’보다 주 128시간의‘일 다음’을 중요시 여기는‘아우트로’족이 트렌드 세터
로 부상한 것이다. 아웃도어는 웰루킹에 확실한 뿌리를 둔 개념이다. 도시에 기반을 두고 일하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곧바로 레저 활동에‘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무리를 말한다.
그런데 이들의 또 다른 매력은‘패션’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메트로와 아웃도어를 오가
는 멀티 패션. 같은 셔츠를 입었어도 이들의 셔츠는 특별한 소재이며, 같은 정장 바지를 입었어도
어딘지 모르게 모습이 다르다. 그들의 패션은 금세 아웃도어로 투입될 수 있는‘멀티 레저 패션’
이기 때문이다.
아우트로족 레포츠 명소
초경량 항공기_이글비행클럽
비행시간 5,000시간을 자랑하는 베태랑 최승세 교관과 함께 제대로 된
초경량항공기 체험 비행이 가능한 곳이다. 이글비행클럽은 2004년 오픈
해 10여 년 동안 남한강의 항공 루트를 개발 해 온 업체. 넓은 강줄기와
봉긋한 산세가 한 눈에 들어와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비행 루트. 체험 비행은 란스 S-12 기종으로 진행된다.
(031-886-3890/ 011-9707-5664)
아웃트로족의‘아웃도어’는 가까운 곳에 있다 수륙양용 ATV_아르고시험주행장
캐나다 ODG사의 ATV 아르고(Argo)를 시험 주행해 볼 수 있는 곳. 2004
다시 캐나다 사람들과의 대화로 돌아가 보자.‘서울 시내, 수도권 근처에만
년 1월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시작한 오프로드 최강의 제품이다. 거의
도 70여 개의 등산로가 있다’라는 말에 그들은 놀랐다. 30분 이내에 오를 수 있 모든 지형에서 구동 가능하며 최고 8륜은 28~32Km/h, 6륜은
는 산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게다가 한강이 관통하는 중 32~37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4인 정도까지 함께 시승이 가능하며
부권은 그야말로 수상 레포츠의 천국이 아니던가. 게다가 한강 둔치에서는 자전 교육을 통해 직접 시운전을 해볼 수도 있다. (02-549-2627)
거, 인라인스케이트, 마라톤 등의 시티 레포츠가 24시간 가능하다. 오밀조밀한 도 남한강역사여행 유람선_황포돛배
시인만큼 오밀조밀한 아웃도어 레포츠가 가능한 것이다. 조선시대 여주와 광주 지역의 쌀을 싣고 도성으로 오가던 길이 여주군
최근에는 경기도 양수리부터 갈라지는 남한강이‘새로운 레저 벨트’로 각 청에 의해 유람 코스로 부활됐다. 남한강 잔잔한 물길을 타고 여주대교
를 지나 다시 신륵사방면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4km 30분 코스. 구성진
광을 받고 있어 아우트로족을 더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양평에서 여주를 지나 전통 가요와 함께 남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제대로 만끽하기에는 제
지류인 섬강을 끼고 여주로 돌아가는 부분까지 수도권에서 두세시간 이내 위치 격인 코스. 더불어 신륵보트장에서는 오리배, 노보트, 바나나보트, 땅콩
보트,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031-880-1866)
라는 장점은 아우트로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강변 드라이브 같은 손쉬운 레포츠는 물론, 4륜 구동 ATV, 초경량항공기, 암벽등반_간현유원지 문정골산장
암벽등반, 전통유람선, 트레킹, 골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레저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간현유원지의 간현암은 클
라이머라면 익히 알고 있는 인기 암장이다. 아기자기한 섬강가에는 백
스폿이다. 주중에는 한강 고수부지에서, 주말에는 경기도 일대에서 대한민국이 사가 형성돼 있어 강변 트레킹이나 오프로드 하이킹으로 적합하다.
주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 아우트로족이야 말로‘대한민국 레저 역 (033-731-2335)
사’초창기인 21세기에 가장 먼저 휴테크에 성공한 신 인류를 일컫는 단어가 아 트레킹_마운틴파크
닐까. 메트로에서 하루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당장 이 도시가 한솔 오크밸리 안에 새롭게 선보이는 트레킹 전용 코스. 오솔길, 월송,
아직껏 숨기고 있는 아웃도어의 면모를 찾아 나서보자. 다둔, 석화, 스무나리 등 최소 1km, 코스 최고 5km, 순환4시간 20분 코
스의 트레킹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등산로 양쪽에 구절초, 벌개미취 등
의 야생화를 가꿔 색다른 분위기에서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공기청
글_ 위클리 프라이데이 기자 이선재
정지수가 제주나 평창보다도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 삼림욕을 즐기
려는 트레킹 마니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031-774-0012)

THE PRIME 23
음식보감 매크로비오틱

친환경적 장수밥상,

Macrobiotic 매크로비오틱

매크로비오틱이란, 원래‘불로장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구미지역에서는‘Kushi macrobiotic’
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은사이기도 한 사쿠라자와 유키카즈가 제창한
정식법(正食法), 동양식사법 등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의 사고로는 모든 건강한 육체와 정신 그리고 질병은
음식과 환경에서 오는 것으로 많은 현대인들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잘못된 식생활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 사실 처음으로 매크로비오틱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왠지
어렵게 들릴지 모르지만, 매크로비오틱은 정말 단순하다. 간단히 말해‘장수를 위한 이론과 방법’,
‘거시적으로 생명을 보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매크로비오틱은 구미지역을 시작해 세계 각국에 퍼져 있다. 물론 개개인의 심신에도 좋지만 이
유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지구의‘건강’이나‘장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친환경’이
라는 것이다. 매크로비오틱은 자신의 생명을 넓은 시야로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위
해서는 필연적으로 사회나 환경, 그 밖의 생명을 포함해서 보다 넓은 시야로 보지 않으면 안된다. 농
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채소나 곡물이 사람의 건강에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자연의 힘만을 빌린 농업이 지구환경의 정화에 연결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
로 자신이 살고 있는 땅에서 재배된 것을 먹으면 운송에 사용되는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지
구의 환경이 개선되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더욱 건강해진다. 다시 말해, 우리들의 올바른 식생활
의 실천은 지구를 치유시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매크로비오틱을 실천하는데 있어 기본은 육식을 자제하고 무농약이나 유기농법의 곡류나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사를
하는 것이다. 나아가 채소는 원칙적으로 그 곳의 땅과 그 곳의 계절에 맞게 수확된 것을 먹도록 한다. 이것은 매크로비오틱의 2대 원칙
중의 하나인 신토불이를 말하는 것인데, 신토불이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말로 우리의 몸과 환경은 따로따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환경으로부터 적절한 음식물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람이 그 장소에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땅에
서 나오며 그 계절에 맞는 음식물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땅에서 재배되고 그 계절에 맞추어 자연히 수확된 것을 중심으로 먹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의 기후와 풍토, 계절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매크로비오틱에서 말하는 또 하나의 원칙은 일물전체(一物全體) 곧, 하나의 음식이 있다면 껍질이나 뿌리, 잎 등을 가능
한 버리는 부분 없이 먹자는 것이다. 하나의 완전한 음식물에는(씨, 열매, 뿌리, 잎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면에서 균형이 잡혀있는 것
이외에도 완전한 모습으로 뭉쳐져 있을 때만이 발휘되는 특별한 힘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씨나 열매는 그대로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기에 생명력으로 가득 찬 음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매크로비오틱 식단의 기본 구성은 주식인 곡류가 50~60%, 부식으로써 채소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20~30%, 5~10%가 두류
그리고, 나머지 5~10%가 어패류를 중심으로 한 동물성 식품이 차지한다. 매크로비오틱 요리는 음식을 가장 적절한 요리법으로 영양분
손실을 최소화시키면서 식재료 본래의 맛을 살리는데 포인트가 있다.

●●● 이렇게 소박하면서 심플한 식사가 매크로비오틱 식사의 기본이다. 막


지은 뜨끈뜨끈한 밥에 따끈한 된장국과 김치, 제철 채소로 만든 나물… 누구에게나 순수하게 느껴지
는 맛들이다. 소박하지만 맛있는 식사. 그렇다. 포식으로 가득 찬 현대인들의 식생활이기에 더욱 이런
순수하고 소박한 맛의 식사가 절실하게 느껴질 것이다.
최근,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먹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제철
에 재배된 신선한 먹거리로 밥상을 차리거나 시간과 공을 들여 제대로 된 방법으로 만들어진 식품이
나 조미료를 찾는 것 등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접하는 식사는 그대로 날이 거듭되면서 우리들의 몸을 만들어간다. 우리의 몸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귀 기울인다면 답은 간단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음식을
통하여 치유하는 방법으로써 우선 매크로비오틱의 기본원칙을 실천해보는 것을 권유한다.
글_요리연구가 이양지

THE PRIME 25
신직업인 아쿠아리스트

물 만난
인어공주를
찾 아 서 .....

아쿠아리스트 안수진

도심 속의 작은 바다, 63빌딩 수족관에는 평일 오전부터 발 딛을 틈이 없다. 후끈후끈한 땡볕을 피해 온


연인들에서부터 단체관람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장난꾸러기 유치원생들까지 미로 같은 바닷길은
무척이나 비좁기만 하다. 그 중에서도 유독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그 때 대형수족관 뒤편에서 물살을 가르며 다이버가 등장한다. 이를 지켜보던 한 유치원생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탄성을 지른다.“인어다!”

마치 동화 속 인어공주를 눈앞에서 만난 것처럼 관람객들은 숨을 죽이며 시선을 차차 고정시켜간다. 다이버가 물살에


몸을 맡기며 이리저리 움직이자 현란한 색깔의 물고기들은 다이버 주위를 감싸며 그녀를 뒤따른다.
가만보니 물고기들의 식사시간이다. 배고프다며 떼쓰는 아이 마냥 다이버를 따라가는 물고기를 보고 있자니 천상 엄마
와 아이의 모습이다. 물 속에서는 물고기들의 왕엄마이자 관람객들 앞에서는 인어공주로 변신하는 주인공은 아쿠아리스트 안
수진 씨(26, 63빌딩 아쿠아리스트). 아직 아쿠아리스트라는 명칭이 대중들에게 익숙치 않지만 수족관을 한번쯤 가본 사람이라
면, 또는 영화‘후아유’에서 다이버복을 입은 배우 이나영씨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아차’싶으리라. 수족관 청소부터 시작
해서 물고기 먹이를 주는 일, 훈련시키는 일 등등 아쿠아리스트가 하는 일은 무척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안 씨는 63빌딩 수
족관의 600여종 4만여마리 물고기 식구들의 먹이를 주고 관람객을 위한 물고기 쇼 및 바다표범 쇼를 담당하고 있다.
Aquarist

물고기들의 수호천사
오전 9시 반, 그녀의 하루는 물고기 밥을 만드는‘오픈조리’로 시작한다. 그 작업이 끝나서야 안 씨는 뒤늦은 아침식사
를 챙기고 때맞춰 입수한다. 올해로 경력 3년차에 접어드는‘물오른’다이버지만 가끔 물고기들이 자신을 못 알아보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신입시절, 거북이‘네로’가 자꾸 쫓아와서 도망 다니다가 녀석에게 오리발을 물린 기억, 바다
표범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을 물린 사건은 그 중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표범들도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알더라고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러니 제가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지금은 물고기와 장난 칠 정도로 일에 푹 빠져있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은데 하물며 대화가 통하지 않는
물고기와의 생활은 어떠랴. 그래서 아쿠아리스트가 되려면 물 속 생물에 관한 지식은 필수다. 주로 해양생물학, 어병학, 해양
학, 양식학 등의 전공출신자들이며 다이버 자격증은 빼놓을 수 없다고. 현재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족관은 63빌딩 수족관과 코
엑스 아쿠아리움 그리고 부산 아쿠아리움 등 세 곳이다. 그렇다보니 아쿠아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 비해 수요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안 씨가 속해있는 63빌딩 수족관 역시 결원이 생기지 않는 한 현재의 다이버 4명에서 인원을 추가할 계획이 없
다.“얼마 전 제가 신입채용 실기면접을 보조했는데 물고기가 무섭다며 입수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결국 자격증을 보
유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입사 후)처음부터 배워야하지요”라며 선배다운 여유를 보여준다.
한때 그녀도 물살에 밀리고 물고기에 밀려 고생한 적이 많았단다. 이제는 몸이 아플 때가 가장 힘들다는 안 씨에게 가
장 커다란 보람은 물고기쇼가 끝마칠 무렵 유리창 밖에서 관람객들이 환한 웃음으로 답례를 할 때다. 그 웃음에 힘입어 다시
힘차게 물 속에 들어가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딱‘물 만난’인어의 모습이다.

THE PRIME 27
아름다운 동행 나자렛 성가회

프라임에서 시공한 5층짜리 복지관. 목조 테라스와 뜰이 어우러져 자연미를 한껏 뽐내고 있다.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프라임건설 강희원 차장은 나자렛 성가회의 후원회원이 되기도 했다.

나자렛 성가회 이야기


요셉과 마리아가 섬겼던 나자렛의 예수처럼, 이곳을 찾는 이들을 섬기겠다는 뜻으로 세웠다는 사회복지법인 나자렛 성가회.
지난해 말 복지관 신축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프라임 측에서 5억 원을 지원, 직접 건물 공사를 진행했던 곳이다.
어느 햇살 좋은 오후에 찾아간 그 곳은 평화로우면서도 활력을 주는 곳이었다. 그것은 아마 10명의 성가회 직원들과 45명의 가족들이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을 발산하기 때문일 듯 싶다.

‘나눔은 덕이 아닌 생명의 의무’라고 역설하는 이인복 나자렛 성가회 이사장.


이인복 이사장은 국내에서 여성 최초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이고 <오늘의 여성상>, <자랑스런 서울 시민상>, <대한민국 문학상>,
<동포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국제여성봉사단체인‘국제소롭티미스트'에서 <탁월한 여성상>을 수상하였다.
나자렛 성가회는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쉼터인‘나자렛 성가원'과 성매매 피해여성의 보호시설인‘나자렛 성가
정 공동체'로 이뤄져 있다. 나자렛 성가회 이사장 이인복 교수는“어렸을 적 기지촌에서 많은 여성들이 성매매로 살아
가고 파란 눈, 노란 머리, 까만 얼굴의 아기들을 낳아 기르는 모습을 자주 보고 이들을 위한 재활시설을 창설하여 운영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교수는 봉급과 강연료 등을 모아 남편 심재기 교수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여성들
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금의 나자렛 성가회로 발전했다. 올 초에는 평
창동에 5층짜리 복지관을 지어 좀 더 많은 이들을 섬길 수 있게 됐다.

프라임이 나자렛 성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성가회에서 서울시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가출청소년 예방프로그램‘열린 세상을 만나자'를 기획하면서였다. 프로젝트의 적극적 홍보를 위해선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지역에 상담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프라임 측에서 당시 비용 문제로 고민하던 나자렛 성가회에 무료로 명동
아바타 사무공간을 지원해준 것. 또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프라임 관계사의 CEO가 직접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지원활
동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2003년 말에는 프라임산업과 삼안건설기술공사에서 5억원을 출연하고, 프라임건
설에서 지금의 복지관 신축 공사를 직접 담당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고 오세요. 하지만 봉사활동을 오래 하다
보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더욱 풍요로운 마음을 갖게 되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지요. 그래서인지 우리 회원 분들 중
에는 봉사를 하러 온다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놀러 오게 된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으셔요.”나자렛 성가회의 심미
영 사무국장 얘기다.

심 사무국장은“나자렛 성가원에는 가정 내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가출한 미혼 또는 기혼 여성, 그리고 자녀들로


부터 버림받고 고통 받는 여성 노인 등 극한 상황에 놓여 있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일차적인 서비스로 입소자들의 심
신안정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분들이 있을 수 있는 법적 기한이 2개월이고 경우에 따라 1개월 연장신청이 가능하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다시 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한 나자렛 성가정 공동체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시간여유가 있어서 숙식제공 뿐 아니라 기초 소양교육과 검정고시 준비 등을 도와줌으로써 이들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사회에서 독립된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성폭력ㆍ성매매 피해자들을 보호하
는 쉼터의 역할 외에도 이에 대한 사회 문제를 일반인들에게 계몽시키기 위하여 성매매 근절을 위한‘여성 해방의 날'
제정 서명운동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성가회 가족들은 지금까지는 이인복 이사장이 교직 생활을 하며 받은 봉급이나 인세, 기업체 강연료 등으로 운영
기금을 충당해왔다. 그리고 부족한 국고보조금만으로는 도저히 시설 운영이 어려워 갤러리 레스토랑 운영, 자선행사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재원마련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는 몸과 마음에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상처를 입은
여성들 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을 활용해 예방 차원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꿈이
라는 나자렛 성가회 사람들. 이들에게 있어‘더불어 사는 사회'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 도움을 주실 분들은 나자렛 성가회로 연락바랍니다.(02-391-3086)

글_프라임 경영기획실 최주희

국제소롭티미스트에서 수상한 <탁월한 여성상> 프라임 건설에서 시공한 나자렛 성가회 건물 심미영 사무국장이 상담하는 모습

THE PRIME 29
색깔있는 마을 하전마을

뻘마사지도하고,
바지락도캐고

하전마을 갯벌체험장
선운사에 들어가서 절 구경을 하고,
내친 김에 동불암마애불이 있는 도솔암까지
트레킹을 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서두르면, 여정에
갯벌체험장을 끼워넣을 수 있다.하전마을
갯벌을 아주 드넓어서 바지락을 캐는 사람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하전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고 있다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서해안 갯벌 체험장 안내

전북 고창군 하전리 바지락체험장 강화도 장화리 갯벌마을 전북 부안군 해창갯벌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 나들목-선운사 입구-하전리 서 강화도 남단 장화리, 여차리 지역과 석모도, 불음도, 주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변산반도쪽 해안 갯벌. 환경
전마을까지는 5km. 갯벌안내센터 063-564-8833 어른들 문도 등 섬 일대에 걸친 갯벌 1억 3천600만평이 천연 단체에서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을 펼치면서 장승과
은 8천원, 아이들은 5천원, 캐는 양은 1kg이다. 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되었다. 갯벌이 천연기념물로 지 솟대를 세운 곳이다.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의“새만
정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금 갯벌과 온 세상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
충남 서천군 선도리, 송석리 갯벌 체험마을 찾아가는 길 | 서울- 48번 국도-양촌-352번 지방도-초지 행진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비인면 사무소 041-952-6300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 대교-전등사-함허동천-동막해수역장-여차리-장화리 환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부안나들목-변산 방면
도로- 춘장대 나들목-77번 국도-비인-선도리 경수련원-장화리 30번 국도-바람모퉁이-백련교-해창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선운산 나들목으로
들어서면 갈 곳이 많다. 복분자 공장 안내판을
지나면 선운사 입구가 나온다. 선운사 입구는 풍
천장어집이 많은 곳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
나다가 출출하면, 이곳까지 와서 한 끼를 해결하
고 가도 될 만큼 맛있는 장어 요리집들이다.

풍천은 선운사 입구의 인천강의 별칭이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뻘이 좋은 데서 사는 장어
가 맛있다하여 소문이 난 것이다. 요즘은 장어를 먹이를 찾는 바지락

다 기른 뒤에 뻘 속에서 6개월가량 놓아길러서,


자연산에 가까운 장어를 생산하는 기법까지 생겨났다. 그만큼 이 동네는 뻘이 좋고, 뻘이 살아있다는 얘기다.
선운사에 들어가서 절 구경을 하고, 내친 김에 동불암마애불이 있는 도솔암까지 트레킹을 하고 돌아오
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서두르면, 여정에 갯벌체험장을 끼워넣을 수 있다.

하전마을 갯벌을 아주 드넓다. 갯벌 앞에 서면, 갯벌까지 나갈 일이 까마득하다. 바지락을 캐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하전 어촌계에서 관장하는 갯벌만도 1147ha라는데, 그 넓이가 물이 빠지면 경운기를 타고 6km쯤 나가야 될 정도라고 한다.

선운사 입구에서 바닷가 쪽으로 큰길을 따라가다보면,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가 나온다. 마을 앞에는 서
전마을이라고 새겨진 큰 바위가 있는데,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양수산부지정 하전마을 갯벌안내센터가 나
온다. (동네 이름은 하전리 서전마을인데, 갯벌이 넓어 하전 갯벌로 통한다.) 서해안 갯벌 체험장이라면, 갯벌
만 펼쳐진 아무러한 바닷가가 죄다 해당되지만, 여기는 다르다. 하전갯벌은 지금도 그렇지만, 하전마을 사람
들의 바지락 양식장이다. 양식으로 생산한 바지락 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어민들이 가꾼 양식장의
일부를 바지락 캐기 체험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해양수
산부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샤워장과 세족장을 갖춘 갯벌 안내센터까지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조 때면 갯벌 밖으로 나와야 한다. 따라서 미
리 어촌계에 연락해 물때를 알아보고 찾아가야 하는데, 평균적으로 하루 5-6시간 정도는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서해안을 찾을 때 필요한 상식으로 만조(밀물)와 간조(썰물), 그리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작은 물때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갯벌체험을 하려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간보다 2시간 전에 가야 한다. 만
조 시간에는 아예 바지락을 캘 수도 없지만, 간조 시간에 맞춰 가면 밀려드는 바닷물에 쫓겨 마음만 바빠진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갯벌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경기도 안산시 방아머리 갯벌


하루 두 차례씩 바닷길이 열릴 때만 섬으로 들어갈 수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사리(보 대부도의 북단 방아머리는 시화호 방조제가 시작되는
있다. 섬은 북쪽 포구의 자갈밭과 서쪽 해안의 해수욕 름과 그믐) 무렵에 서너 차례 앞바다에 떠있는 석대도 곳이다.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남쪽인 500m쯤 내려오면
장을 빼면 갯벌로 둘러싸여 있다. 해수욕장도 모래가 까지 1500m의 바닷길이 열린다. 이때 호미와 쇠꼬쟁이 송림이 있는데, 물이 빠지면 갯벌이 4km나 드러난다.
적고 갯벌이 많다. 제부도 통행 자동안내 031-357-6981 를 준비하면 조개와 게를 잡고, 운이 좋으면 해삼이나 찾아가는 길 | 서울-안산-오이도-시화방조제-방아머리
찾아가는 길 | 서해안 고속도로-비봉나들목-306번 지방 소라나 낙지도 잡을 수 있다.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 선착장-방아머리 갯벌
도-송산-309번 지방도-서신면-제부도 도로-대천나들목-77번국도-남포방조제-원전리-606번
지방도 -무창포 해수욕장 THE PRIME 31
색깔있는 마을 하전마을

하전마을을 찾아갈 때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바지락을 캘 수 있다. 갯벌안내센터에서 호미와 바


구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데려가는 경우에는 장화(운동화), 수건, 모자, 장갑, 여벌옷, 간
편한 옷차림, 필기도구 따위를 준비하면, 단순하게 먹을거리로서의 바지락 캐기가 아니라, 갯벌 체험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 갯벌체험료는 어른은 8천원, 아이는 5천원이다. 한 사람당 캘 수 있는 분량은 1kg 정도이
다. 4인 가족이 찾아가면 4kg을 캘 수 있으니, 조개탕 해먹고, 칼국수 해먹어도 일주일은 조개 고문을 당해
야 할 분량이다.
갯벌안내센터에는 친절하게도 갯벌이 질어서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경운기가 사람들을 실어
다 준다. 하전마을 갯벌을 색깔이 짙고, 질퍽질퍽하다. 이곳 하전어촌계에서는 수시로 새끼바지락(종패)을
사다가 바다에 뿌린다. 그 바지락이 1년 반이나 2년쯤 자라 폭이 3cm쯤 되면 캘 만하고 먹을 만해진다. 자생
하는 백합이나 개불도 있지만,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 바지락 종패를 뿌린 것이다.

하전리 갯벌체험장은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이 아니다. 자연이 선물한 체험장이다. 어민들이 어장의 일부를 체험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쉼터와 세족장, 요리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갯벌에 들어서기 전에 신발과 양말을 벗어놓고, 호미와 바구니와 그물망을 들고 맨발 차림이 되어야 한
다. 갯벌에 조개껍질이 있어서 다칠 수도 있지만, 조심스럽게 갯벌을 골라 딛고 들어가면, 부드러운 갯벌의
감촉을 즐길 만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갯벌에 갈고리를 박아 뻘을 뒤집으니, 한두개 바지락이 눈에 띄는데,
차츰 안쪽으로 들어가니 뿌리에 달린 감자처럼 바지락이 알알이 달려 나온다. 세번 호미질에 바지락이 한번
정도는 나오는데, 이때 너무 작은 것은 캐지 말아야 한다. 캔 바지락은 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타
원형의 바지락만 나오는 게 아니라 긴맛도 나오고 검은빛 백합, 가무락, 동죽도 나온다. 바지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뻘에서 자생한 것들이다. 물론 바지락 중에도 자연산이 끼여 있다. 어촌계장은 하전리 바지락이 다
른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보다 쫄깃하고 유통기간이 길다고 했다. 뻘밭이 워낙 넓어, 바지락 밭이 바닷물에
잠겨 있을 때보다 햇빛에 노출돼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갯벌 체험도 하고, 싱싱한 바지락도 캐고, 발바닥에 뻘 마사지도 하고, 시원스럽게 트인 바닷가도 구경
하고, 갯벌 체험은 서해안 최대의 관광 상품이다. 하전마을에 가면 그 값싼 상품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글·사진 _여행작가 허시명

❶ 복분자_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복분자 수확기이다. 고창은 복분자 최대산지다

❷ 신재효_판소리를 사설을 집대성한 신재효는 고창사람이다. 고창읍내의 그의 고택이 있다

❸ 하전갯벌 너머로 변산반도가 보인다


고창읍내에 있는 오거리당산

긴맛을 잡기 위해서는 맛소금을 뿌린 뒤에,


고창길목_고창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핀 멕시코코스모스 긴맛이 나오기를 기다려 잡는다.

❷ ❸

THE PRIME 33
Performance

윤소정, 오지혜의 the 신승훈 show <호두까끼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잘자요, 엄마(Night, Mother) ‘Show’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2004년의 발렌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 내한공연
배우 윤소정은 배우생활 40여년 만에 연극‘잘자 인데이, 서울에서 시작되어 한 달간의 전국투어를 러시아 발레예술의 미학과 고난도 아이스 스케이
요, 엄마’에서 딸 오지혜와‘모녀’로 무대에 서게 통해 진정한 대형 공연의 웅장한 감동을 관객들 팅의 완벽한 조화가 빛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
된다. 딸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딸의 죽음을 에게 선사했던 신승훈이‘the ShinSeungHun 립 아이스발레단이 8월 1일부터 8일까지 도심 속
지켜봐야 하는 어머니와 자신의 죽음을 설득시켜 Show’라는 타이틀로 국내 최초로‘진정한 Show’ 문화공간 세종문화회관을 얼린다. 특히 이번 공연
야 하는 딸의 이야기는 극 자체를 뛰어넘는 리얼 의 브랜드 시대를 개막한다. 철저한 계획과 분석 은 기존의 아이스 쇼와는 달리 하나의 클래식 작
리티를 보여준다.“네가 그 토록 외로운 줄 몰랐 으로 신승훈의 주옥같은 명곡에 가장 잘 어울리 품을 가지고 무대를 꽁꽁 얼려 분위기를 창조하
었어”엄마 델마의 이 작은 외침은 비단 작품 속 는 다양한 무대 분위기에 걸맞는 극대화된 현장 는 정통 아이스발레이다. 또한 깃털 위를 걷는 듯
딸 제시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딸 그리고 우리 감, 이에 관객은 모두 하나가 된다. 사뿐한 몸놀림, 나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주변의 누군가를 향한 것일테다. 7월 17일~7월 18일 정수를 빛나는 은반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6월 4일~7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8월 5일~8월 7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폭죽처럼 빛나는 뮤지컬,

천상에서 만들어진 뮤지컬,

브로드웨이 분위기를 서울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42nd Street) 등을 그대로 옮긴다. 조명과 의상 등은 초연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줄
지난 1980년 초연 시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안무 예정이다.
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언론의 격찬과 선풍을 몰 국내에서 공연 되는‘브로드웨이 42번가’는 현지
고 왔던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 작품의 명성을 뛰어 넘은 국내 최고의 배우들인
초연 당시보다 업그레이드된 브로드웨이 앵콜 공 윤석화, 양희경, 박해미, 전수경, 황정민 등으로
연에 맞추어 국내에서도 초호화 캐스팅, 브로드 구성돼 국내 뮤지컬 사상 최고의 호화 캐스팅에
웨이 뉴버전과 같은 새롭게 선보이는 탭댄스와 서부터 이번 작품에 대한 화제를 예고한다.
무대로 뮤지컬 전용 극장인‘팝콘 하우스’에서 8월 15일까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팝콘하우스
‘브로드웨이-서울’동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전
작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빠른 템포의 진행과 40
여명의 댄서들의 탭댄스. 평면무대를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한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게다가 제작
비 35억원을 들여 브로드웨이의 의상과 무대장치
Movie

분신사바 무간도Ⅲ- 종극무간 누구나 비밀은 있다


(無間道 lll - 終極無間, 2003)
2000년 <가위>, 2002년 <폰>에 이어 2004년 여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와 지상 최고의 매
안병기 감독의 세 번째 공포영화 <분신사바>. 일 이전의 <무간도> 시리즈의 기록들은 단지 숫자에 력남의 아찔한 사각관계를 다룬 <누구나 비밀은
상의 공포임을 증명해 보일 정통호러물이다. 안병 불과할 뿐. 단순히 홍콩 영화의 부활이 아니라 홍 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읽어내며 만족감을 선사
기 감독은 이번에‘분신사바’라는 익숙한 소재를 콩 영화의 눈부신 재탄생이다. 유덕화, 양조위, 여 하는 완벽한 남자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즐거운
가지고 왕따라는 학원 문제를 공포로 풀어나간다. 명, 황추생, 증지위에 더해 <냉정과 열정사이>로 상상과 너무나 완벽한 남자이기에 세 자매가 동
그러나 <분신사바>에는 이런 왕따를 당하는 입장 신드롬을 일으켰던 진혜림, 장예모 감독의 <영웅> 시에 사랑에 빠진다는 짜릿한 상상, 이 모든 것이
을 대변하는 공포감 외에도 이질적인 소수를 바 에서 진시황 역을 완벽히 소화해 잊을 수 없는 카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과 어우러져 달콤함을 선
라보는 다수의 공포가 바탕에 깔려있다. 증오가 리스마를 선보였던 진도명까지 <무간도3>에 합세, 사한다. 최강의 캐스팅 라인을 완성하며 화제를
부른 저주와 그 저주에 감쳐진 비밀, 그것이 <분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대작의 완성에 마침표 불러일으키고 있는 기대작이다.
신사바>가 가진 공포의 핵심이다. 를 찍었다. 감독: 장현수
감독: 안병기 감독: 맥조휘, 유위강 주연: 이병헌, 최지우, 추상미, 김효진
주연: 김규리, 이세은, 이유리 주연: 양조위, 유덕화, 여명

전세계를 마법과 환상 속으로 몰아넣은 해리포터,

올여름, 그가 주인공들의 성장과 함께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마법을 가지고 온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교복을 입듯이 너희 맘대로 자유롭게 교복을 연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 출하라고…”
3편은 1, 2편보다 내용이 훨씬 어둡다. 이러한 우
13세가 된 해리 포터. 울한 분위기는 폭우 속에서 진행되는 퀴디치 시
작품상 나이가 주인공들의 성장속도를 따라잡지 합 장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어둡고 괴기스
못한 탓에 고민에 빠졌던 쿠아론 감독. 그래서 그 런 하늘을 배경으로 해리를 위협하는 디멘터들
는 해리포터 시리즈 세 번째 <해리포터와 아즈카 의 위압적 모습은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자
반의 죄수>를 찍으면서 원작의 테마는 그대로 살 아낸다. 디멘터들 앞에서 다시 한번 무기력해지
리되, 캐릭터의 의상이나 세트, 영화 전반의 분위 는 해리. 그는 과연 자신의 영혼을 지켜낼 수 있
기 등엔 성숙함을 가미시키기로 했다.“난 호그와 을 것인가.
트를 좀 더 현대적이고 자연주의적인 분위기로 감독 : 알폰소쿠아론
꾸미고자 했다. 그래서 영국학교의 학생들을 관 주연 : 다니엘래드클리프, 루퍼트그린트, 엠마왓슨
찰해봤는데, 교복 입는 모양새에도 각기 다른 저
마다의 개성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역 배우들에게 주문했다. 부모님들이 없을 때

THE PRIME 35
Music & DVD

성시경 리메이크앨범‘제주도의 푸른밤’CD 사라브라이트만‘HAREM’ CD 아홉살인생 DVD


첫 곡부터 마지막곡까지 모두 듣고 난 느낌은 마 ‘천상의 목소리’,‘팝페라의 여왕’사라 브라이트 어른 뺨치는 아홉살 인생!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
치 무공해 유기농 야채를 서걱 한 입 베어 먹는 만 첫 내한공연에 발맞추어 그녀의 가장 최신보 인 여민은 어느 날, 서울에서 새침 도도한 소녀
듯한 싱그러움이 밀려온다. 80~90년대 초반의 인‘HAREM’에 특별한 영상과 특별한 오디오 트 장우림이 같은 반으로 전학 오면서 그의 일생이
히트곡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 앨범. 최성원의‘제 랙이 더해진‘하렘 리패키지’가 발매됐다. 동양적 혼돈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만다. 난생 처음 느껴
주도의 푸른밤’을 필두로 해서 장필순의‘나의 외 인 신비감과 이국적인 멜로디를 그녀의 상상력에 보는 묘한 설레임이 이 사나이를 흔들어 놓는데.
로움이 너를 부를 때’, 조정현의‘그 아픔까지 사 접목시킨 곡들이 귀를 자극한다. TV CF에 사용되 위기철 원작소설 <아홉살 인생>은 아홉살 소년의
랑한거야’등 올드 팬들의 귀에 익은 발라드 히트 어 널리 알려진‘What a Wonderful World’와 타 ‘인생 첫 번째 아홉수 넘기기’라는 소재를 유쾌하
곡들을 담았다. 찌든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이틀 트랙인‘Harem’, 새롭게 리믹스된‘Harem 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100만
시원하고 편안한 제주도로 여행하고 있는 기분 Remix’, 그녀의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원작 이상의 따
좋은 상상을 하게 한다. ‘Anytime, Anywhere’그리고‘Nessun Dorma’ 뜻한 재미와 가슴 찡한 감동을 영상으로 담겠다
가수: 성시경 / 장르: 발라드 등의 곡들이 당신을 환상적인 이국으로 안내할 는 제작의도와 더불어 국민을 위한 감동적인 작
것이다. 품이 탄생됐다.
가수: 사라브라이트만 / 장르: 크로스오버 클래식 감독: 윤인호 / 주연: 김석, 이혜영

서독과 스웨덴 합작으로 제작된 불후의 명작,

삐삐가 안내하는

장난과 모험의 세계!

말괄량이 삐삐(4disc) 을 보면 서슴없이 잘못을 꾸짖고, 부득이한 경우


Pippi Longstocking - The TV Series 에는 힘으로써 굴복시키기도 한다. 힘세고 모험심
강하고 제멋대로인 한편, 친구인 토니와 아니카에
게는 더없이 좋은 친구인 삐삐. 친구들을 기쁘게
권위에 대한 반항의 가장 두드러진 상징인물이자 해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마음 쓰는 삐삐의 착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우상인 삐삐. 하고 따뜻한 마음씨는 우리를 신나는 사건의 연
학교에도 가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속인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른에게 지배 받지 않지 않고 독립된 삶을 사는 장르: 가족/어린이 / 더빙 및 자막: 한국어/영어
삐삐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우상이다. 영원한 명작으로 남을 말괄량
이 삐삐 시리즈가 드디어 DVD로 출시됐다.
빨간 머리에 주근깨투성이인 얼굴, 말라깽이 삐
삐는 뱃사람인 아버지와 떨어져 혼자서 뒤죽박죽
별장에서 살고 있는데 주위의 어른들은 모두 삐
삐를 괴롭히기만 한다. 하지만 삐삐는 어른보다
도 힘이 세고 의젓해서 그릇되게 행동하는 어른
Book

웰빙여행39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출퇴근 10분의 힘 울 준비는 되어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 여 공부는 집중력이 좌우한다. 이 책에서는 10분 쪼 <냉정과 열정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신작 단편집
행은 이제 그만. 한국여행작가협의회장이 값싸고 개기 공부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실천 <울 준비는 되어 있다>. 저자는 이별과 같은 슬픔
편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39가지 여행지를 해 온 것으로 여전히 이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 닥쳤을 때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언제든
소개한 책이 나왔다. 여행상품이 있는 해외여행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공부의 핵심 홀로 남겨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준비해
경우는 편의상 여행사에서 구분해 놓은 여행지역 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공부를 말하는 것이며 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관계의 끝에 위태롭게
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는 직장인을 위해 출퇴근 10분을 활용한 효율적인 서 있는 사람들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단
패키지여행을 골라 여행 포인트 및 선택시 참고 방법이다. 여기서 10분이란 가장 집중할 수 있는 편들은‘진짜 안녕’임을 알았을 때 전해지는 슬픔
할 점 등을 실었으며,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 시간의 한계를 말한다. 자,‘고작해야 10분’이 아 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저마다의 각기 다른 기
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지 취재를 통해 얻 니고,‘10분이나 된다' 임을 명심하고 시작하자. 억, 각기 다른 모습들, 그러나 비슷한 마음들을
은 여행정보를 담은 여행기사도 덧붙였다. 나카지마 다카시 저 / 이봉구 역 정돈된 언어로 차곡차곡 담아 놓았다.
정보상 저 / 행복한책읽기 / 2,900원 한국경제신문사 / 9,000원 김난주 역 / 에쿠니 가오리 저 / 소담출판사 / 9,000원

“내가 음식이라면 배고픈 그들에게 갈래요”

가난과 전쟁, 내전의 피해자인 여자와 아이들에 대한 보고서.

사회적 동참을 호소하는 강렬한 메시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어머니의 마음이다.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와 눈빛이, 오히려 연기할 때를 제외
탤런트 김혜자 씨가 곳곳의 난민촌을 여행하면서 하곤 늘 알 수 없는 허망함에 시달렸던 자신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책으로 엮었다. 의 인생을 변화시켰다는 저자의 고백이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진실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구호활동을 벌여온 저자는, 특히 참혹한 환경에 이 책의 판매로 얻어지는 저자
처한 아이들의 현실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 의 인세는 가난으로 고통
려 고통과 가난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1년여 동 받는 아이들을 위해
안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채 집필에만 전념했 전액 기탁된다.
다. 고통의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불행과 그것 김혜자 저 /
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격정을 솔직하게 토로하면 오래된미래 / 11,000원
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다. 세
상의 불평등과 모순에 분노하는 것보다 아이들에
게 한 끼의 밥이라도 더 먹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그녀의 주장은 그 어떤 명분보다 빛나는 진정한

THE PRIME 37
Prime News
프라임, 중국 同濟대학과 상호기술 및 사업협력 의향서 체결
프라임은 지난 6월9일 중국 최고의 엔지니어링 교육기관인 상해시 동제대학(同濟大學)과 상호기
술 및 사업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현지화 작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 체결식에서는 프라임의 백종헌(白宗憲) 회장과
동제대학의 리용셍(李永盛) 부교장이 참석하여‘상호기술 및 사업협력 의향서'와‘프라임 장학금
설립 협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인력지원, 제3국 사업 공동진출,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을 통한 토목설계, 감리자문,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교류 등에 관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또한 동제대학 산하의 유관기관 및 업체와도 기술교류 및 협력개발 사업 등을 다양하게 추
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의향서 체결과 함께 프라임의 관계사인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삼안건설기술공사(대표 林鍾雅)와 동제대학간의‘프라임 장학금' 설립에 관한
협의서도 교환했다. 이 장학금은 중국 토목공학 분야에 최고의 기술력과 명성을 지니고 있는 동제대학의 성적 우수자를 지원하여 중국시장 개척의 산학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삼안은 올해부터 3년 동안 해마다 20명의 성적우수 학생에게 '프라임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백 회장은“한국의 많은 기업이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현지화를 통한 현지 완결형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동제대학
과의 산학협력은 기술 및 사업협력 뿐만 아니라 한중 교류의 선봉장이 될 우수한 인재 양성도 포함되어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측의 제휴선언은 한/중간의 토목설계, 감리자문 및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교류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프라임의 현지화 전략
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자본 및 기술력과 중국의 우수인력이 제휴하여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안건설기술공사,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업 설계


삼안건설기술공사 항만부는 지난 6월 1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시화
호 조력발전소’건설사업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천153억 원으로 시설용량 254㎿, 연간발전량 601GWh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기존 세계 최대규모 조력발전소는 1967년 준공한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La Rance)로 240㎿ 규모였다.
이번 입찰에서는 경쟁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보다 120억 원이나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종합설계
평가에서 96.66점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삼성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 경쟁사보다 큰 점수차로
선정돼 삼안의 우수한 설계 기술력을 보여줬다. 또한 수력부, 도시계획부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에
서 발주한 턴키베이스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하게 돼 시공사들 사이에서는‘삼안 불패’라는 용어가 생겼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 청정 대체 에너지 개발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으며, 연간 약 86만배럴(287억원)의 유류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그동안 문제가
되어온 시화방조제 건설에 따른 수질오염을 해수의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로 인해 삼안
건설기술공사는 조력발전소 건설에 있어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오는 200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프라임산업, 구로구에 꽃길 조성
프라임산업은 지난 6월 초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조성될 구로구 구로5동 신도림지하철역에서 미래
초등학교까지 도로변에 350m 가량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 꽃길(가로화분) 조성은 삭막한 도심거
리의 단조로운 경관을 보완하고 향기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프라임산업 측에서 구로구에 제안
한 것으로,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 풍무 프라임빌, 살기좋은 아파트 우수상 수상
김포 풍무 프라임빌이 지난 7월 13일 매일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제8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
대회에서 중견업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20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프라임
빌은 입주자 반응, 주거 공간으로서의 효율성, 건축구조의 안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포 풍무 프라임빌은 8개의 테마가 있는 리조트형 조경으로 돼 있어 자연과 주민이 어우
러진 환경친화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
사단에 의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구조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프라임빌은 프라임산업이 시행을 맡아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17개동 1,351가구에 36평형에서
84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
제TV, 한국토지공사,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건설교통부,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후원한 대회로
주택건설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전통을 지닌 대회다. 수상 아파트 단지에는 살기좋은 아파트 품질보증 마크가 부착된다.

프라임, 2004년 임직원 교육 실시


프라임은 지난 6월 2일부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라비돌 리조트에서 부·차장급을 시작으로
2004년 프라임 임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교육은 부·차장급 2회, 과장급 2회, 대리급 2회,
주임·사원급 3회 등 총 9회로 나뉘어 각 직급 당 2박3일 일정으로 9월말까지 실시된다. 임원 워
크숍은 7월 15~16일 양일간 같은 곳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전 계층에 걸쳐‘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 교육에서
는 백종헌 회장이 처음으로 부·차장급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
었다. 백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프라임의 비전 및 기업 구성원들의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외에도 야외활동을 통한 조직활성화, 경제특강, 소양교육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또한 금번 교
육에서는 21세기 생존전략인‘변화’와‘혁신’을 키워드로 강사에 의존하는 강의식 교육이 아닌
참가자가 직접 팀을 구성, 열띤 토론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한글과컴퓨터, SEK 2004 참가


한글과컴퓨터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COEX 1층 태평양관에서 열린 SEK 2004에 참가했다. 총
20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의 주 컨셉은 멀티미디어 광고 솔루션인‘WITOOLS를 활용한
오피스의 이슈화’로 부스의 상단 전면을 둘러싼 WIT 스크린을 통해 한컴의 주요제품인‘한컴오
피스 2004’와 주요제품, 서비스를 알리는 영상이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SEK 2004를 참관하기 위해 COEX를 방문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및 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백종진 사장이 직접 소개한 한컴오피스 2004 및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Documan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한컴 부스를 참관했다. 한컴은 이번 SEK 2004에서 WITOOLS를 통해 기업 및 제
품/서비스의 시각적 홍보에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또한 소프트웨어 패션쇼, SEGWAY(1인용 무
공해 스쿠터)를 이용한 홍보 등 이색적인 행사로 기업이미지 제고에 직·간접적인 효과를 거뒀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전시회 첫날 한글과컴퓨터 부스에서 소프트웨어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한컴오피스 2004를 포함한 한컴의 주요 제
품 패키지를 든 7명의 모델과, 한컴오피스 2004를 온몸에 바디페인팅한 모델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포즈로 제품을 부각시켜 주요 언론 및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THE PRIME 39
TM News
테크노마트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국내 최대의 복합전자유통상가인 테크노마트
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해외의 관광 소개 프로그램에서
앞다투어 테크노마트를 취재하면서 한국의
관광명소로 테크노마트를 소개하고 있는 것.
지난 5월말 러시아 국영 TV인 RTV에서 한국
의 대표적인 전자 유통센터로 테크노마트를
취재해 간데 이어 6월 14일에는 인도네시아
의 메트로 TV의‘Debby's World’라는 프로그
램의 촬영팀이 테크노마트를 화면에 담아 갔
다. 또한 지난 6월 초에는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을 다녀간 터키 대표팀이 다시 테크노마트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제품은 핸드폰
과 같은 소형 전자 제품과 김치 냉장고, 한복과 같은 한국의 특별 상품이었으며 디지털 카메라, MP3와 같은 제품과 핸드폰 튜닝 서비스와 같은 이색 상
품이나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이 촬영해간 필름은 6월말(러시아 TV)과 7월초(인도네시아 TV)에 각각 방영됐다.

2004년 상반기 테크노마트 모범사원·모범매장 선정 공지


테크노마트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2일 프라임센터 13층 대회의실에서 2004년 상반기
테크노마트 모범사원·모범매장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테크노마트 모범매장은 2년 이상(입주일 기준) 테크노마트 내에서 영업한 점포 중·기초질
서 위반 및 소비자 불만 유발 사실이 없는 점포·2년간(수상일 기준) 포상 실적이 없는 점
포·테크노마트의 발전에 공헌을 한 점포를 선정하기로 했다. 모범사원 역시 현재 근무하는
매장에서 1년 이상(출입증 발급일 기준) 근무한 자에 한하여, 전반기 개별 기초질서위반 및
소비자 컴플레인 유발사실이 없는 직원을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포상내역을 모범업체 100만
원, 모범사원은 50만원 범위에서 상품권과 상패를 증정키로 의결했다. 포상대상자 추천요강
도 강화했다. 상우회 추천 후 소비자보호위원이 추천대상업체/사원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하
여 최종 결정키로 했다. 또한 대상업체/사원에게 결격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시상에서
즉시 제외하기로 했다.
2004년 상반기 테크노마트 모범업체·모범사원 시상은 7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테크노마트는 우수업체 및 사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소비자 불만 유발
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제재·계도를 펼쳐 명실상부한‘소비자 천국 테크노마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상반기 소비자 인기대상 및 히트상품 석권


전 스포츠 신문에 히트상품으로 선정, 5관왕 영예
테크노마트가 2004년 상반기 각종 소비자 인기대상을 석권했다. 지난 6월 말 스포츠 서울은 국민은행의 로또(우수마케팅 부문), 삼성전자의 PAVV(홈시어터
부문), SK텔레콤의 NATE(무선인터넷 부문) 등과 함께 프라임개발(주)의 테크노마트(유통부문)를‘2004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발표했다. 이외에도
스포츠조선‘고객만족상품’,굿데이‘상반기 굿브랜드 대상’,스포츠투데이‘소비자 인기대상’,일간스포츠‘상반기 히트상품’의 전자유통 부문 소비자인기대
상을 테크노마트가 석권하는 쾌거를 기록,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각 언론사들은 이와 함께 특집지면을 할애하여, 시장환경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예측하고 상품을 꾸준히 업그레이드시키면서 명성을 이어간
‘브랜드’로 테크노마트를 소개했다.
테크노마트는 개장 후 6년 동안 국내 전자유통상가의 대표주자로서 가전, 정보통신, 컴퓨터 등 생활 속에 필요한 제품들이 상권의 50%를 점유하며 N세대
들의 쇼핑과 문화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또한 테크노마트는 전문매장, 금융기관, 멀티플렉스 영화관, 푸드코트 등 한 공간에서 모
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문화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테크노마트에 다 있다!
지난 5월 26일 테크노마트 1층 야외무
대에서 인기그룹‘동방신기’의 팬사인회
가 진행됐다. 이날 테크노마트로 모여
든 팬클럽 인파는 7,000여명이 넘었으
며 미처 지정된 장소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테크노마트 야외무대가 내려다
보이는 강변역 2층 창가 및 주변 곳곳
에서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연
예인의 출연을 기대에 가득 차 기다리
고 있었던 고객들은 동방신기가 테크노마트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질렀다. 특히 현장에서 즉석으로 선발된 고객이 동방
신기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깜짝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6월 24일에는 영화 <인어공주>의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인 전도연,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붕어빵 모녀콘테스트’를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에
서 진행했다. 영화 <인어공주>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한강의 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시간에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에서 행사
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처럼 테크노마트는 단순히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판매공간에서 벗어나 쇼핑과 엔터
테인먼트가 결합된‘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7월 중순까지 가격 파괴 행사
화끈한 가격으로 시원한 여름을,
‘Hot Price, Cool Summer Festival'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www.
tm21.com)는 7월18일까지‘Hot Price,
Cool Summer Festival' 행사를 마련, 여
름 경매행사 및 절반가격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3일, 10일, 17일)
오후 3시부터 테크노마트 지하 1층 아미
에르 플라자에서 열리는‘여름 경매 대
축제’는 디지털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서부터 PC, 게임기,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등 IT 주변기기, 믹서기, 청소기, 선풍기 등 소형가전까지 총 19개 품목,
60여개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경매처럼 최고가를 써낸 소비자에게 낙찰되며 소비자가격의 20~40%선에서 낙찰되는 게 보통. 지난 봄 혼
수가전 기획세일 행사 때에 있었던‘혼수가전 1만원 경매행사’에서는 소비자가격보다 80% 인하된 가격으로 휴대폰을 구매한 고객이 있었다.
11일과 17일 오후 3시부터 1층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절반가격 판매전’은 여름인 만큼 에어컨과 선풍기 숫자를 과감히 늘려 총 20대의 에어컨과 100대
의 선풍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11일엔 130만원 상당의 캐리어 15평형 에어컨은 60만원에, 44만원 짜리 디지털카메라‘니콘 3700’은 22만원에, 3만원대
쿠쿠 선풍기는 1만원대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17일엔 52만원 상당의 삼성 벽걸이형 에어컨을 25만원에, 28만원 상당 아이리버 MP3‘IFP790’은 14만원
에, 3만원대 한일 선풍기는 1만원대에 각각 살 수 있다.
테크노마트는 또 11일과 17일 오후 1시엔 각각 10가족을 초청,‘PC조립 대회’를 개최한다. 절반가격 판매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초청 가족이
조립한 55만원 상당의 PC(셀러론2.4 40GB 256MB CD-롬)를 현장에서 조립하면 27만5천원에 가져갈 수 있다. 윈도우 XP 정품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가격이며 신청은 테크노마트 총상우회(02-3424-1174)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Hot Summer 수영복 패션쇼(7/4), Summer Night 비보이 파
티(7/3),‘컬투’와‘웃찾사’의 개그콘서트(7/18), 다트왕 선발대회(7/17)를 여는 등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활기 넘치는 엔터테인먼트를 기획한다
는 방침이다. 또한 새롭게 단장한 9층 하늘공원 분수대에서는, 몸에서 물이 나오는‘인간분수’로 분장한 석고마임 2인을 배치하여 주말 고객을 대상으로
이색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등 테크노마트를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THE PRIME 41
사보「THE PRIME」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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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영기획실 홍보전략팀
담당 최주희 T.3424-0167/F.3424-0029 jhchoi@primenet.co.kr

일이 없을 때에는 휴식을 취하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잠이 오면 눈을 감는 것이 제일 좋다.

마감3초전, 어리석은 사람은 이를 비웃겠지만, 지혜로운 자는 그 이치를 안다. - 아바타 권병준 기자 -


“김선일 살해, 이라크파병논쟁, 한강투신자살급증, 불량만두소, 경기불황지속……………,”
장마비야! 싹 쓸어가라~ - 프라임상호저축은행 류홍용 기자 -
잊지못할~ 빗속의 마감~ 그 마감을~ 잊지못하네~‘결혼하고 싶은 여자’도 끝나고... 장마 빗속에

한줄도길다 사보마감을 하느라 고생(?)한 이수정 이었습니다. - 프라임개발 이수정 기자 -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언제나처럼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수 없네요. -프라임산업 이석재 기자 -
냉방시설 빵빵한 사무실에서 통유리창을 통해 작열하는 여름풍경을 바라보노니.... 이것도 행복?!
- 한글과컴퓨터 서문숙 기자 -
화이팅의 순수 한글말은 아리아리 - 프라임정보통신 손근호 기자 -
우울할 때 거울보고‘씨~익’웃어보기 +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시기~
p.s 기획팀 경사! 안재영 대리님의 득남~ and 문광훈씨 결혼~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삼안건설기술공사 차진희 기자 -
삶을 놀랍도록 진지하게 살아야하는 이유를 깨달으며 소스라치게 놀라곤 합니다.
- 영컴 이재영 기자 -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James Dean
- 유이씨 채명화 기자 -

프라임산업(주) 이석재 주임 reesj2@primenet.co.kr


(주)삼안건설기술공사 차진희 사원 nescafe98@hanmail.net
프라임개발(주) 이수정 대리 mashimaro757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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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탈커뮤니케이션그룹영컴 이재영 대리 jay@young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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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글과컴퓨터 서문숙 과장 siesta@haansoft.com
멋·스·런·우·리·말

소설속에서우리말의향기를읽다
경사스러운 일이 곰비임비 일어난다. / 병일은 곰비임비 술을 들이켰다.〈현진건, 적도〉
_곰비임비「부」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음식상을 들여다보았다. 입에 마닐마닐한 것은 밤에 다 먹고 남은 것으로 요기될 만한 것이


겉밤 여남은 개와 한 무리 부스러기뿐이었다.〈홍명희, 임꺽정〉
_마닐마닐하다「형」음식이 씹어 먹기에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익삼 씨는 벼르고 별렀던 으름장을 놓았다. 지서장하고 너나들이로 지내는 처지임을


은근히 과시하는 소리였다.〈윤흥길, 완장〉
_너나들이「명」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이 건넴. 또는 그런 사이.

든손에 일을 끝내다. 소인이 포도군사 서넛만 데리고 가면 동소문 안 꺽정이의 계집을 잡아


오듯 든손 잡아 올 수가 있습니다.〈홍명희, 임꺽정〉
_든손「명」① ‘
( 든손에’꼴로 쓰여) 일을 시작한 김. ② (주로‘든손으로’꼴로 쓰여) 서슴지 않고 얼른 하는 동작.

두 젊은이는 대둔산 서북쪽 계곡을 타고 내려갔다. 초겨울 갓밝이의 냉기가 차갑게 볼을 할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_갓밝이「명」날이 막 밝을 무렵. [비]개동(開東), 새벽.

한시라도 공주의 손길이 닿지 아니하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마음에 맞갖지 않은 때문이다. <박종화, 다정불심>
_맞갖다「형」마음이나 입맛에 꼭 맞다.

일을 뒤퉁스럽게 해서 접시도 자주 깬다.


_뒤퉁스럽다「형」미련하거나 찬찬하지 못하여 일을 잘 저지를 듯하다.

오줄없는 계집 바느질하듯 여기를 막고 나면 저기 터지는 짝과 같이 되었으되…….〈김주영의 "천둥소리"에서〉


_오줄없다「형」하는 일이나 태도가 야무지거나 칠칠하지 못하다.
-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발췌 및 정리

THE PRIME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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