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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 2004 07
Zine 2004 07
http://www.primenet.co.kr
광·합·성·을·위·한·산·책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라임개발 건축팀 이석현 팀장, 오재웅 주임, 한현복 사원, 이수만 사원
테크노마트 9층 하늘공원의 모습
그리하여 지금의 하늘공원이 탄생했습니다. 시원한 분수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호수의 정원, 각기 다른 3단계의
높낮이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의 정원, 밤이면 바닥에서 은은하게 번지는 조명이 돋보이는 별의 정원, 숲 속 한
가운데 무대가 놓여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 같은 요정의 정원 등의 네 가지 이야기가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팀원들은
현장근무가 잦은 탓에 업무관련 이외에는 휴식공간으로써의 하늘공원을 방문할 여유가 없었답니다. 사무실도 테크노마트 지하 4층에 위치해있어 광합성이 힘들었다는 식
구들. 수시로 자리를 뜨고 있는 팀원들이지만 그래도 매일아침 출근 직후 건축팀 식구들 11명이 모두 모여 회의를 겸한 티타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한달에 한번 팀원
들의 집을 방문하는 집들이, 일년에 두 번 건축팀 모두 떠나는 1박 2일 야유회 등의 기회를 활용해 팀워크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차, 한 가지 빠뜨릴 뻔 했군
요.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홍일점 한현복 씨 입니다. 팀의 막둥이,‘산소’같은 그녀는 팀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한껏 광합성을 하고 오후의 나른함에
빠질 때쯤, 현복 씨의 농담 한마디로 팀원들의 표정이 되살아났으니 말입니다.
도심에서 이만한 옥상 정원 찾기가 힘들다며 내내 강조했던 건축팀. 이들은 어느새 한강을 딛고 하늘에 안길 듯한 모습을 한 채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THE PRIME 2004년 07월호 통권 제23호
PRIME
기획 프라임 경영기획실 3424-0167
편집디자인 임팩커뮤니케이션즈 517-1015
사진촬영 AZA스튜디오 3143-4067
인쇄 바실프레스 798-0359
2 0 0 4 . 0 7 월 호 통권 23호
04
CONTENTS
02 커버스토리┃프라임개발 건축팀
11
특집┃지금 이 순간, 쉼
04 특집Ⅰ┃쉼에 관한 단상
06 특집Ⅱ┃휴테크
18
08 특집Ⅲ┃펀경영
10 특집Ⅳ┃프라임여가학개론
12 특집Ⅴ┃오감만족
14 특집Ⅵ┃리플달아주세요
16 커뮤니티세상┃삼안축구동호회
17
18
20
프라임 패밀리┃(주)유이씨 공장
강변연가┃(주)아바타엔터프라이즈 이부균 대표
20
21 생활경제에세이┃휴대전화로 통하는 세상살이
22 리빙 트렌드북┃아우트로족
24 음식보감┃매크로비오틱
26 신직업인┃아쿠아리스트 안수진
24
30 색깔있는 마을┃고창군 하전마을
34 Happy Weekend
38 Prime News
40 TM News
42 마감 3초전
43 멋스런 우리말
26
특집 Ⅰ 쉼에 관한 단상
나는 여유를 사랑한다.
세상은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 듯이 보인다. 그러니까 나는 더욱 여유를 사랑한다.
나는 여유를 사랑한다.
- 소설가 김현의 예술기행 <반고비 나그네 길에> 중에서
지금 이 순간,
THE PRIME 5
특집 Ⅱ 휴테크
복,
한 행
사소
휴테크(休 Tech)에서 출발한다
나를 소개할 때 국내 최초로 여가학을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의 주임교수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어딜 가면 재미있어요?”“뭘 하면 재미있어요?”
나는 되묻는다.“당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사소하게 즐겨야 한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과 손잡고 나서는 산책길이 행복하고, 아내와 밤늦은
시간에 함께 마시는 포도주 한잔이 즐거워야 한다. 아파트 입구에 핀 촌스런 색깔의 들꽃에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방바닥을 뒹굴며 듣는 낡은 LP음악에 감격해야 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남들과 구별되는
특별한 여행을 하자. 선사시대의 유적을 찾아다니는 여행, 특별한 식물, 곤충을 찾아다니는 여행, 역사
적 사건을 뒤쫓아 다니는 테마여행과 같이 스토리가 있는 여행을 즐겨야 한다.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특별한 장르나 특별한 감독의 영화를 즐겨야 한다. 적어도 내가 즐기는 것만큼은 내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즉 매니아적 취미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아는 동료교수는 새소리 듣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재미다. 아무리 정신없는 시간이라
도 새소리만 나면 얼굴표정이 달라지며 그 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 사람의 행복과 재미
는 아주 사소한 곳에서 찾아진다. 새소리가 나는 곳이면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또 한 교수는
시간만 나면 만화방에 있다. 자기는 만화방에서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단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
학 교수가 만화방에 있는 모습이 무척 생소해 보인다. 허나 그 사람은 무척 행복한 사람이다. 결국 만
화평론과 만화와 관련한 문화현상을 해석하는 연구를 본업으로 삼게 되었으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한 후에도 여전히 이전의 직장의 지위로 불린다.“저분은 어느 회사의 前사장이야”사장으로 지
낸 시간은 불과 3년에 불과하건만 은퇴 후 30-40년간을‘前사장’으로 불린다.
행복한 사람은‘前사장’이 아니다. 새소리를 좋아하는 사람. 들풀을 좋아하는 사람.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
람이다. 나만의 재미를 발견하고 그 재미의 전문가가 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휴테크는 의미 있는 삶의 기본이 된다. 세
상을 사는 이유가 모두 다르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목적이 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비결은 삶의 사소한 재미를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휴테크는 삶이 본질이 된다.
당신은 당신만의 재미있는 일이 있는가?
로리오
플
-존
다
갖는
을
인생
이
사람
갖는
을
시간
THE PRIME 7
특집 Ⅲ 펀경영
일터,
람나는
신바
Prime!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면서‘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인재가 선호되고 있다.
프라임 조직 또한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즐거운 일터’로써의 변모를 꾀하는 중이다. 프라임 관계사
식구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영위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나의 인생
신조는 일
로 즐거움
을 삼고
-알론 바
큰 일로 삼는 것이다
한 나의 가장
즐거움을 또
THE PRIME 9
특집 Ⅳ 프라임여가학개론
닮은
나를
시간 밖 풍경
가끔은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보는 것도 좋다.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순간 그 희열은 곧 삶의 의욕으로
재충전된다. 어제보다 크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취미생활을 통해 활력을 찾는
프라임 식구들의 시간 밖 풍경을 찾아간다.
친구의 권유로 구입한 인라인. 예전에는 여의도 광장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수준이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라인 동호회 활동 1년차였던 그녀와 나는 지난 5월, 제2회 MBC ESPN인라인 마라톤 대회
에 참가했다. 그녀는 55분대로, 나는 1시간 10분이 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대신 자신감과 뿌
듯함을 한껏 안고 골인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주말마다 시화방조제를 넘는다. 방조제 길이가 11.5km로 왕복하면 마라톤 거
리와 비슷하고 평평한 길이라 연습하기에 그만한 곳이 없다. 땅이 얼마나 포근한지, 바다가 얼마나
광활한지, 하늘의 햇살이 얼마나 상큼한지…그녀는 내게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줬다. 혼자 타는 나름대로의 재미도 충분하지만 그녀와 손잡고 한 길을 달리는 기분에 비할 바는 아니다. 참고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타면‘힘만’적게 든다. 우리네 인생과 같지 않은가? 내친김에 난 지금 그녀와 함께 인생길까지 달리고 있다.
Gondre식‘찰칵’법 - 테크노마트 동호회 디카프리오 부운영자 프라임정보통신 유진희
뭔가 다른 발견은 다른 모든
것을 생각 이
하는 데 있 들이 똑같이 보는
다 -알버 것을
트 폰 센트 보면서
기오르기
THE PRIME 11
특집 Ⅴ 오감만족
레스를
스트
자신의
테스트 해보세요
잠깐! 쉼을 누리기 전에 현재 당신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 제시되는 설문지는 삶의 영역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어느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스트레스가 유발되는가를
진단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당신에게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자가진단테스트를 해보자.
자율이완법
5 시간관리 ● 편안히 눕거나 편안한 의자에 앉는다. 몸을 조이는 넥타이, 벨드 등을 풀고 시계나
8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체크를 했다면 시간관리를 효율적으로 목걸이, 반지 같은 각종 장신구도 빼놓는다.
● 이제부터 순서대로“…”를 자신에게 주문 걸 듯 천천히 3회 반복한다.
조절할 방도를 마련하도록 하자.
“오른쪽 팔이 무겁다”→“왼쪽 팔이 무겁다”→“양팔이 무겁다”→
정기적으로 약속이나 중요한 마감 시간을 깜빡 잊는다. “오른쪽 다리가 무겁다”→“왼쪽 다리가 무겁다”→“양쪽 다리가 무겁다”
항상 바쁘다는 느낌이 든다. →“나의 배가 조용하고 편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 숨을 들이쉬면서“나는”이라고 말한 뒤 숨을 내쉬면서“편하다”라고 말하는데,
러시아워 때 인파에 쓸려 출근한다. 천천히 5회 반복한다.
하고자 하는 일을 끝마치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화가 난다. ●“나의 심장은 조용하고 규칙적이다”는 말을 천천히 5회 반복한다.
하루나 이틀 앞서서 활동을 계획하지 못한다. ●“내 이마는 시원하다”는 말을 천천히 3회 반복한다.
말할 때 빨리 하고 걸음도 빠르다. ●“내가 눈을 떴을 때 난 생기가 돌고 평온하다”는 말을 천천히 3회 반복한다.
놀거나 늘어지거나 몽상을 위한 시간을 내지 못한다.
사무실에서나 회의 중 손쉽게 할 수 있는 이완방법
● 의자에 앉아 양손을 의자의 팔걸이에 대고 팔로 몸을 들었다 내렸다 한다.
6 식생활과 운동 ● 양팔을 위로 뻗으면서 천장이나 하늘을 본다.
긴장이 밀려올 것 같은 느낌일 때 다섯 번 실시한다.
9개 항목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식생활과 ● 주먹을 꽉 쥐었다가 확 편다. 분노를 억제할 때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상태를 반드시 체크하도록 한다. ● 엄지발가락에 주의를 집중시켜 가며 발끝을 1분간 회전시킨다.
식사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한다.
발목을 축으로 양쪽 발을 회전시킨다.
●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었다가 5초 후 힘을 뺀다. 배의 근육에 힘을 넣고 5초 후 힘을
하루 네잔 이상의 포도주나 독한 술, 맥주를 두잔 이상 마신다.
뺀다. 긴장도 해소되고 체형도 똑바로 되는 효과가 있는 운동이다.
체중이 빨리 불어나는 편이다.
하루 중 쉬는 시간을 별도로 할애하지 않는다. ※ 위 내용은‘내 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장동순 지음, 중명출판사)’에서 발췌 및 정리하였습니다.
하루 중에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 예를 들면 기운차게 걷는다든가
어린애를 뒤쫓는다든가 하는 적당한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하루 세끼 식사를 위해 소요하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다.
월,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에 자주 걸린다. 화,
하루에 단 한번도 긴장을 풀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실행하지 않는다. 수,
목.
..
시간
을
이상의 자가테스트 결과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의 감정 흘러
을일 보내
깨울
모닥 는
정도와 흡사한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건 낮건 편안한 몸과 불이 사람
필요
마음가짐은 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하다 들로서
-알베 는
르까
생활태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이완요법을 뮈
수시로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준비운동을 배워보도록 하자.
THE PRIME 13
특집 Ⅵ 리플달아주세요
문조사
화 설
여가문
프라임
Re: 나만의 시간, 나만의 노하우
‘방랑주의’
파 ● 목포까지 고속철도로, 그곳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 인라인을 타면서 해안선 일주를 한다(저축은행 신용사업부 조효기)
●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하지 못했던 부모님과 1박 2일 여행을 가려고 한다(경영기획실 정지미)
● 휴양지에서 그곳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시장, Pub 등지를 방문해 현지인의 평범한 일상 속으로 들어 가보고 싶다(경영기획실 이종표)
‘자연주의’
파 ● 시골 과수원 아이들과 자연현장학습(저축은행 영업부 이진영)
● 한동안 손을 놓았던 고성 오광대를 배우고 싶다.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배운 탈춤이 생각났기 때문.
푸르른 자연과 함께 우리 것의 흥을 느끼러… 나는야 간다~(경영기획실 조 원)
‘몽상주의’
파 ● 강원 카지노에서 인생역전을 꿈꾼다. [휴가1일차] 강원랜드로 출발, [휴가2일차] 조금 잃는다! 딜러들에게 안심을 주고, [휴가3일차] 조금
더 잃는다! 호구로 보이겠지? [휴가4일차] 이제 조금 딴다! 오~ 운 좋은데?!, [휴가5일차] 왕창 딴다! 아차 할 땐 이미 늦었을걸?!,
[휴가 6일차] 5일간 인생역전 하느라 힘들었으니 호텔에서 그냥 쉰다, [휴가7일차] 집으로~gogo(영컴 기획 1팀 임헌동)
‘짱박혀주의’
파 ● 오지에서 2박 3일 자녀들과 함께 자연인으로 생활체험예정(프라임산업 관재팀 박성규)
● 북한산 인수봉에서 해먹을 치고 휴식을 가져볼 예정이다(경영기획실 강현구)
● 인적 드문 곳에서 원시인 생활경험(삼안 기획팀 정정순) 등등
콘테스트부문결과
프라임산업 회계관리팀 노영호 대리
“노박사2 탄생을 4개월 앞둔 상황으로 올 여름 휴가는 아내와 세상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와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00병원에
서 3박 4일코스로 000호흡법을 함께 익힐 예정이다. 또 틈틈이 출산 및 양육에 관한 서적을 탐독하여 예비 부모가 되어가는 과
정을 가족과 함께 즐기겠다.”
참여해주신 프라임가족들에게 감사드리며 우수아이디어로 뽑히신 관리본부 노영호 대리님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신은바로자기자신의창조자이다 -카네기
THE PRIME 15
커뮤니티세상 삼안축구동호회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구매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복권제작의 핵심인 데이터는 전산실 찍힌 데이터 위에 UV코팅을 하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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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식과 다자인 등의 연구를 통해 홍기만 과장(좌측 상)과 임인수 대리가 크래치 부분을 입혀 낱개로 손쉽게
본격적인 인쇄에 들어가게 되는데, 복권의 담당한다. 이들은 기관으로부터 당첨률을 전 뜯어낼 수 있도록 접선을 새기면 완전한 모
뒷면을 찍고 앞면의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달받아 입력, 이후의 작업은 컴퓨터가 처리한 양새를 갖춘 복권 탄생! 실시간 셀 수 없이
단계까지가 그래픽 작업이다. 다. 때문에 1등이 어떤 숫자인지 며느리도 모 많은 양의 복권이 쏟아져 나오며 조기동 과
사진은 이를 담당하고 있는 김도헌 주임 르는 셈이 된다고 황병돈 씨(우측 좌)와 홍순 장 앞에서 저마다의 맵시를 뽐내는 듯하다.
(좌)과 최윤철 주임. 관 대리는 말한다.
THE PRIME 17
프라임 피플 한지붕 세남자
한 지붕 세 남자를
아시나요?
학교 다닐 때야 친한 친구끼리 자취를 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세 남자가 사는 법
사회에 나오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같이 산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세 남자 역시 대부분의 직장인들처럼 아침을 먹는 경우
프라임의 세 총각 사원들이 한 지붕 아래서 오붓하게 살고 있어 화제가
가 거의 없다. 저녁은 외부에서 해결하는 횟수와 집에서 지어먹는
되고 있다. 주인공은 프라임개발에 근무하는 이상용(30), 서의택(29), 김
경우가 반반이다.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 식사 당번은 따로
진철(28) 사원. 이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언덕배기에 있는 조그마한
없지만 반찬요리는 주로 서의택 사원 몫이다.
단독주택에 둥지를 틀어 살고 있다.
“실제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똑같은 음식만 만드는 게 아니
라 퓨전요리 등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아마도 요
즘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상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세 남자, 그 인연의 시작 들었다. 서의택 사원이 요리를 하면 나머지 두 남자는“정말 맛있
충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상용 사원은 2002년 4월, 이들 다”고 칭찬을 해주면서“다른 요리를 개발하라”고 은근히 부추긴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프라임개발에 입사했다. 그러던 차에 한 달 다. 그러면 서의택 사원은 신이 나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며‘윈-
뒤인 5월에 회사에서 공채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과 94학번 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동기인 서의택 사원에게 알려줘 같은 직장에 근무하게 됐다. 각각 설거지는 귀찮아서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휴일에 하거
친척, 친구집에 살던 두 친구는 2002년 10월, 같이 살기로 하고 봉 나 나중에 먹고 싶은 사람이 식사 준비 전에 한다. 집안 청소는
천동에 방 2개에 거실과 부엌이 딸려 있는 보증금 1천만원짜리 주로 서의택 사원의 주도로 한다. 성격이 깔끔하기 때문에 집안에
(월세 30만원) 전세집을 얻었다. 머리카락 하나만 있어도 진공청소기를 사용한다. 그는 군대 시절
지난해 1월에 입사한 김진철 사원은 원래 봉천역 근처에 자 와이셔츠나 바지를 다릴 때 칼날같이 주름을 잡는다 해서‘칼줄’
취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 선배가 같이 살자는 제의를 하자 처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때문에 그가 다림질 실력을 발휘할 때
음엔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두 선배들의 치밀한 설득 는 두 남자가 슬그머니 자기 세탁물도 내려놓는다.
작업에 넘어가 한달 뒤 드디어 세 남자의 한지붕 인연은 시작됐다.
프라임 센터의 상징인 정문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한 지붕 세 남자’(좌로부터 서의택, 김진철, 이상용 사원)
THE PRIME 19
강변연가 임원에세이
계 영 배 의 교 훈
휴 대 전 화 로 통 하 는 세 상 살 이
THE PRIME 21
리빙 트렌드북 아우트로족
레저 귀족,‘아우트로’가 몰려온다
얼마 전 캐나다 출장에서의 일이다. 동부의 항구 도시 핼리팩스에서 며칠 묵고 있었는데 워낙 백인들로 구성된 도시여서 인지 유독 동양 사람에 대
한 관심과 애정(?)이 끊이지 않았다.‘무슨 일로 이 먼 캐나다 동부 끝까지 오게 됐느냐’
는 질문에 이어‘뭐가 취미냐, 한국 사람들은 뭐 하고 노
냐?’
,‘듣자하니 한국, 일본, 싱가포르 같은 데는 굉장히 바쁜 도시라는데, 주말도 없이 일한다는게 진짜냐’
라는 질문들이었다. 그들은 정말로‘직
업이 무엇이냐
‘보다‘레저가 무엇이냐’
는 질문으로 상대에게 관심을 표시하고, 이해해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얼마나 돈을 잘 버는 사람인지, 얼마나 똘똘한 사람인지,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지가 어느새 사람을 사귀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유가 됐다.‘얼마나 돈을 버느냐’
보다‘레저를 위해 얼마를 쓰고 있느냐’
가 더 중요한 시대,‘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
는가’가 아니라‘어떤 놀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어떻게 인생을 즐기고 있는가’
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게 됐다.
族 레저 신 인류, 아우트로
O·u·t·r·o
THE PRIME 23
음식보감 매크로비오틱
친환경적 장수밥상,
Macrobiotic 매크로비오틱
매크로비오틱을 실천하는데 있어 기본은 육식을 자제하고 무농약이나 유기농법의 곡류나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사를
하는 것이다. 나아가 채소는 원칙적으로 그 곳의 땅과 그 곳의 계절에 맞게 수확된 것을 먹도록 한다. 이것은 매크로비오틱의 2대 원칙
중의 하나인 신토불이를 말하는 것인데, 신토불이는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말로 우리의 몸과 환경은 따로따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환경으로부터 적절한 음식물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람이 그 장소에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 땅에
서 나오며 그 계절에 맞는 음식물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땅에서 재배되고 그 계절에 맞추어 자연히 수확된 것을 중심으로 먹으면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의 기후와 풍토, 계절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매크로비오틱에서 말하는 또 하나의 원칙은 일물전체(一物全體) 곧, 하나의 음식이 있다면 껍질이나 뿌리, 잎 등을 가능
한 버리는 부분 없이 먹자는 것이다. 하나의 완전한 음식물에는(씨, 열매, 뿌리, 잎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면에서 균형이 잡혀있는 것
이외에도 완전한 모습으로 뭉쳐져 있을 때만이 발휘되는 특별한 힘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씨나 열매는 그대로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기에 생명력으로 가득 찬 음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매크로비오틱 식단의 기본 구성은 주식인 곡류가 50~60%, 부식으로써 채소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20~30%, 5~10%가 두류
그리고, 나머지 5~10%가 어패류를 중심으로 한 동물성 식품이 차지한다. 매크로비오틱 요리는 음식을 가장 적절한 요리법으로 영양분
손실을 최소화시키면서 식재료 본래의 맛을 살리는데 포인트가 있다.
THE PRIME 25
신직업인 아쿠아리스트
물 만난
인어공주를
찾 아 서 .....
아쿠아리스트 안수진
물고기들의 수호천사
오전 9시 반, 그녀의 하루는 물고기 밥을 만드는‘오픈조리’로 시작한다. 그 작업이 끝나서야 안 씨는 뒤늦은 아침식사
를 챙기고 때맞춰 입수한다. 올해로 경력 3년차에 접어드는‘물오른’다이버지만 가끔 물고기들이 자신을 못 알아보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신입시절, 거북이‘네로’가 자꾸 쫓아와서 도망 다니다가 녀석에게 오리발을 물린 기억, 바다
표범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손을 물린 사건은 그 중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표범들도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알더라고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러니 제가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지금은 물고기와 장난 칠 정도로 일에 푹 빠져있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은데 하물며 대화가 통하지 않는
물고기와의 생활은 어떠랴. 그래서 아쿠아리스트가 되려면 물 속 생물에 관한 지식은 필수다. 주로 해양생물학, 어병학, 해양
학, 양식학 등의 전공출신자들이며 다이버 자격증은 빼놓을 수 없다고. 현재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족관은 63빌딩 수족관과 코
엑스 아쿠아리움 그리고 부산 아쿠아리움 등 세 곳이다. 그렇다보니 아쿠아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 비해 수요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안 씨가 속해있는 63빌딩 수족관 역시 결원이 생기지 않는 한 현재의 다이버 4명에서 인원을 추가할 계획이 없
다.“얼마 전 제가 신입채용 실기면접을 보조했는데 물고기가 무섭다며 입수를 못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결국 자격증을 보
유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입사 후)처음부터 배워야하지요”라며 선배다운 여유를 보여준다.
한때 그녀도 물살에 밀리고 물고기에 밀려 고생한 적이 많았단다. 이제는 몸이 아플 때가 가장 힘들다는 안 씨에게 가
장 커다란 보람은 물고기쇼가 끝마칠 무렵 유리창 밖에서 관람객들이 환한 웃음으로 답례를 할 때다. 그 웃음에 힘입어 다시
힘차게 물 속에 들어가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딱‘물 만난’인어의 모습이다.
THE PRIME 27
아름다운 동행 나자렛 성가회
프라임에서 시공한 5층짜리 복지관. 목조 테라스와 뜰이 어우러져 자연미를 한껏 뽐내고 있다. 당시 공사에 참여했던 프라임건설 강희원 차장은 나자렛 성가회의 후원회원이 되기도 했다.
프라임이 나자렛 성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성가회에서 서울시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가출청소년 예방프로그램‘열린 세상을 만나자'를 기획하면서였다. 프로젝트의 적극적 홍보를 위해선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지역에 상담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프라임 측에서 당시 비용 문제로 고민하던 나자렛 성가회에 무료로 명동
아바타 사무공간을 지원해준 것. 또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프라임 관계사의 CEO가 직접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지원활
동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2003년 말에는 프라임산업과 삼안건설기술공사에서 5억원을 출연하고, 프라임건
설에서 지금의 복지관 신축 공사를 직접 담당하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을 하고 오세요. 하지만 봉사활동을 오래 하다
보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더욱 풍요로운 마음을 갖게 되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지요. 그래서인지 우리 회원 분들 중
에는 봉사를 하러 온다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놀러 오게 된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으셔요.”나자렛 성가회의 심미
영 사무국장 얘기다.
국제소롭티미스트에서 수상한 <탁월한 여성상> 프라임 건설에서 시공한 나자렛 성가회 건물 심미영 사무국장이 상담하는 모습
THE PRIME 29
색깔있는 마을 하전마을
뻘마사지도하고,
바지락도캐고
하전마을 갯벌체험장
선운사에 들어가서 절 구경을 하고,
내친 김에 동불암마애불이 있는 도솔암까지
트레킹을 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서두르면, 여정에
갯벌체험장을 끼워넣을 수 있다.하전마을
갯벌을 아주 드넓어서 바지락을 캐는 사람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하전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고 있다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서해안 갯벌 체험장 안내
하전마을 갯벌을 아주 드넓다. 갯벌 앞에 서면, 갯벌까지 나갈 일이 까마득하다. 바지락을 캐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하전 어촌계에서 관장하는 갯벌만도 1147ha라는데, 그 넓이가 물이 빠지면 경운기를 타고 6km쯤 나가야 될 정도라고 한다.
선운사 입구에서 바닷가 쪽으로 큰길을 따라가다보면,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가 나온다. 마을 앞에는 서
전마을이라고 새겨진 큰 바위가 있는데,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양수산부지정 하전마을 갯벌안내센터가 나
온다. (동네 이름은 하전리 서전마을인데, 갯벌이 넓어 하전 갯벌로 통한다.) 서해안 갯벌 체험장이라면, 갯벌
만 펼쳐진 아무러한 바닷가가 죄다 해당되지만, 여기는 다르다. 하전갯벌은 지금도 그렇지만, 하전마을 사람
들의 바지락 양식장이다. 양식으로 생산한 바지락 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어민들이 가꾼 양식장의
일부를 바지락 캐기 체험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해양수
산부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샤워장과 세족장을 갖춘 갯벌 안내센터까지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조 때면 갯벌 밖으로 나와야 한다. 따라서 미
리 어촌계에 연락해 물때를 알아보고 찾아가야 하는데, 평균적으로 하루 5-6시간 정도는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서해안을 찾을 때 필요한 상식으로 만조(밀물)와 간조(썰물), 그리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작은 물때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갯벌체험을 하려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간보다 2시간 전에 가야 한다. 만
조 시간에는 아예 바지락을 캘 수도 없지만, 간조 시간에 맞춰 가면 밀려드는 바닷물에 쫓겨 마음만 바빠진다.
하전리 갯벌체험장은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이 아니다. 자연이 선물한 체험장이다. 어민들이 어장의 일부를 체험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쉼터와 세족장, 요리장을 짓고 있는 중이다.
갯벌에 들어서기 전에 신발과 양말을 벗어놓고, 호미와 바구니와 그물망을 들고 맨발 차림이 되어야 한
다. 갯벌에 조개껍질이 있어서 다칠 수도 있지만, 조심스럽게 갯벌을 골라 딛고 들어가면, 부드러운 갯벌의
감촉을 즐길 만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갯벌에 갈고리를 박아 뻘을 뒤집으니, 한두개 바지락이 눈에 띄는데,
차츰 안쪽으로 들어가니 뿌리에 달린 감자처럼 바지락이 알알이 달려 나온다. 세번 호미질에 바지락이 한번
정도는 나오는데, 이때 너무 작은 것은 캐지 말아야 한다. 캔 바지락은 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타
원형의 바지락만 나오는 게 아니라 긴맛도 나오고 검은빛 백합, 가무락, 동죽도 나온다. 바지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뻘에서 자생한 것들이다. 물론 바지락 중에도 자연산이 끼여 있다. 어촌계장은 하전리 바지락이 다
른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보다 쫄깃하고 유통기간이 길다고 했다. 뻘밭이 워낙 넓어, 바지락 밭이 바닷물에
잠겨 있을 때보다 햇빛에 노출돼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갯벌 체험도 하고, 싱싱한 바지락도 캐고, 발바닥에 뻘 마사지도 하고, 시원스럽게 트인 바닷가도 구경
하고, 갯벌 체험은 서해안 최대의 관광 상품이다. 하전마을에 가면 그 값싼 상품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❶
고창읍내에 있는 오거리당산
❷ ❸
THE PRIME 33
Performance
윤소정, 오지혜의 the 신승훈 show <호두까끼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잘자요, 엄마(Night, Mother) ‘Show’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2004년의 발렌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 내한공연
배우 윤소정은 배우생활 40여년 만에 연극‘잘자 인데이, 서울에서 시작되어 한 달간의 전국투어를 러시아 발레예술의 미학과 고난도 아이스 스케이
요, 엄마’에서 딸 오지혜와‘모녀’로 무대에 서게 통해 진정한 대형 공연의 웅장한 감동을 관객들 팅의 완벽한 조화가 빛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
된다. 딸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딸의 죽음을 에게 선사했던 신승훈이‘the ShinSeungHun 립 아이스발레단이 8월 1일부터 8일까지 도심 속
지켜봐야 하는 어머니와 자신의 죽음을 설득시켜 Show’라는 타이틀로 국내 최초로‘진정한 Show’ 문화공간 세종문화회관을 얼린다. 특히 이번 공연
야 하는 딸의 이야기는 극 자체를 뛰어넘는 리얼 의 브랜드 시대를 개막한다. 철저한 계획과 분석 은 기존의 아이스 쇼와는 달리 하나의 클래식 작
리티를 보여준다.“네가 그 토록 외로운 줄 몰랐 으로 신승훈의 주옥같은 명곡에 가장 잘 어울리 품을 가지고 무대를 꽁꽁 얼려 분위기를 창조하
었어”엄마 델마의 이 작은 외침은 비단 작품 속 는 다양한 무대 분위기에 걸맞는 극대화된 현장 는 정통 아이스발레이다. 또한 깃털 위를 걷는 듯
딸 제시만이 아닌, 세상의 모든 딸 그리고 우리 감, 이에 관객은 모두 하나가 된다. 사뿐한 몸놀림, 나는 듯한 도약과 회전 등 발레의
주변의 누군가를 향한 것일테다. 7월 17일~7월 18일 정수를 빛나는 은반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6월 4일~7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8월 5일~8월 7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THE PRIME 35
Music & DVD
삐삐가 안내하는
THE PRIME 37
Prime News
프라임, 중국 同濟대학과 상호기술 및 사업협력 의향서 체결
프라임은 지난 6월9일 중국 최고의 엔지니어링 교육기관인 상해시 동제대학(同濟大學)과 상호기
술 및 사업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중국 현지화 작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 체결식에서는 프라임의 백종헌(白宗憲) 회장과
동제대학의 리용셍(李永盛) 부교장이 참석하여‘상호기술 및 사업협력 의향서'와‘프라임 장학금
설립 협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인력지원, 제3국 사업 공동진출,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을 통한 토목설계, 감리자문,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교류 등에 관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또한 동제대학 산하의 유관기관 및 업체와도 기술교류 및 협력개발 사업 등을 다양하게 추
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의향서 체결과 함께 프라임의 관계사인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삼안건설기술공사(대표 林鍾雅)와 동제대학간의‘프라임 장학금' 설립에 관한
협의서도 교환했다. 이 장학금은 중국 토목공학 분야에 최고의 기술력과 명성을 지니고 있는 동제대학의 성적 우수자를 지원하여 중국시장 개척의 산학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삼안은 올해부터 3년 동안 해마다 20명의 성적우수 학생에게 '프라임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백 회장은“한국의 많은 기업이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현지화를 통한 현지 완결형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동제대학
과의 산학협력은 기술 및 사업협력 뿐만 아니라 한중 교류의 선봉장이 될 우수한 인재 양성도 포함되어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측의 제휴선언은 한/중간의 토목설계, 감리자문 및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교류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프라임의 현지화 전략
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자본 및 기술력과 중국의 우수인력이 제휴하여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라임산업, 구로구에 꽃길 조성
프라임산업은 지난 6월 초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조성될 구로구 구로5동 신도림지하철역에서 미래
초등학교까지 도로변에 350m 가량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 꽃길(가로화분) 조성은 삭막한 도심거
리의 단조로운 경관을 보완하고 향기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프라임산업 측에서 구로구에 제안
한 것으로,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 풍무 프라임빌, 살기좋은 아파트 우수상 수상
김포 풍무 프라임빌이 지난 7월 13일 매일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제8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
대회에서 중견업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20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프라임
빌은 입주자 반응, 주거 공간으로서의 효율성, 건축구조의 안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포 풍무 프라임빌은 8개의 테마가 있는 리조트형 조경으로 돼 있어 자연과 주민이 어우
러진 환경친화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
사단에 의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구조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프라임빌은 프라임산업이 시행을 맡아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17개동 1,351가구에 36평형에서
84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
제TV, 한국토지공사,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건설교통부,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후원한 대회로
주택건설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전통을 지닌 대회다. 수상 아파트 단지에는 살기좋은 아파트 품질보증 마크가 부착된다.
THE PRIME 39
TM News
테크노마트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국내 최대의 복합전자유통상가인 테크노마트
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해외의 관광 소개 프로그램에서
앞다투어 테크노마트를 취재하면서 한국의
관광명소로 테크노마트를 소개하고 있는 것.
지난 5월말 러시아 국영 TV인 RTV에서 한국
의 대표적인 전자 유통센터로 테크노마트를
취재해 간데 이어 6월 14일에는 인도네시아
의 메트로 TV의‘Debby's World’라는 프로그
램의 촬영팀이 테크노마트를 화면에 담아 갔
다. 또한 지난 6월 초에는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을 다녀간 터키 대표팀이 다시 테크노마트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제품은 핸드폰
과 같은 소형 전자 제품과 김치 냉장고, 한복과 같은 한국의 특별 상품이었으며 디지털 카메라, MP3와 같은 제품과 핸드폰 튜닝 서비스와 같은 이색 상
품이나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이 촬영해간 필름은 6월말(러시아 TV)과 7월초(인도네시아 TV)에 각각 방영됐다.
테크노마트, 7월 중순까지 가격 파괴 행사
화끈한 가격으로 시원한 여름을,
‘Hot Price, Cool Summer Festival'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www.
tm21.com)는 7월18일까지‘Hot Price,
Cool Summer Festival' 행사를 마련, 여
름 경매행사 및 절반가격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3일, 10일, 17일)
오후 3시부터 테크노마트 지하 1층 아미
에르 플라자에서 열리는‘여름 경매 대
축제’는 디지털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서부터 PC, 게임기,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등 IT 주변기기, 믹서기, 청소기, 선풍기 등 소형가전까지 총 19개 품목,
60여개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경매처럼 최고가를 써낸 소비자에게 낙찰되며 소비자가격의 20~40%선에서 낙찰되는 게 보통. 지난 봄 혼
수가전 기획세일 행사 때에 있었던‘혼수가전 1만원 경매행사’에서는 소비자가격보다 80% 인하된 가격으로 휴대폰을 구매한 고객이 있었다.
11일과 17일 오후 3시부터 1층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절반가격 판매전’은 여름인 만큼 에어컨과 선풍기 숫자를 과감히 늘려 총 20대의 에어컨과 100대
의 선풍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11일엔 130만원 상당의 캐리어 15평형 에어컨은 60만원에, 44만원 짜리 디지털카메라‘니콘 3700’은 22만원에, 3만원대
쿠쿠 선풍기는 1만원대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17일엔 52만원 상당의 삼성 벽걸이형 에어컨을 25만원에, 28만원 상당 아이리버 MP3‘IFP790’은 14만원
에, 3만원대 한일 선풍기는 1만원대에 각각 살 수 있다.
테크노마트는 또 11일과 17일 오후 1시엔 각각 10가족을 초청,‘PC조립 대회’를 개최한다. 절반가격 판매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초청 가족이
조립한 55만원 상당의 PC(셀러론2.4 40GB 256MB CD-롬)를 현장에서 조립하면 27만5천원에 가져갈 수 있다. 윈도우 XP 정품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가격이며 신청은 테크노마트 총상우회(02-3424-1174)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Hot Summer 수영복 패션쇼(7/4), Summer Night 비보이 파
티(7/3),‘컬투’와‘웃찾사’의 개그콘서트(7/18), 다트왕 선발대회(7/17)를 여는 등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활기 넘치는 엔터테인먼트를 기획한다
는 방침이다. 또한 새롭게 단장한 9층 하늘공원 분수대에서는, 몸에서 물이 나오는‘인간분수’로 분장한 석고마임 2인을 배치하여 주말 고객을 대상으로
이색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등 테크노마트를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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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THE PRIME」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보를 보고 느낀 점이나 바라는 점, 또는‘커뮤니티 세상’에 소개하고 싶은
글 등을 보내주십시오. 의견이 채택된 분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프라임 경영기획실 홍보전략팀
담당 최주희 T.3424-0167/F.3424-0029 jhchoi@primenet.co.kr
소설속에서우리말의향기를읽다
경사스러운 일이 곰비임비 일어난다. / 병일은 곰비임비 술을 들이켰다.〈현진건, 적도〉
_곰비임비「부」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두 젊은이는 대둔산 서북쪽 계곡을 타고 내려갔다. 초겨울 갓밝이의 냉기가 차갑게 볼을 할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_갓밝이「명」날이 막 밝을 무렵. [비]개동(開東), 새벽.
한시라도 공주의 손길이 닿지 아니하면 모든 것이 불편하고 마음에 맞갖지 않은 때문이다. <박종화, 다정불심>
_맞갖다「형」마음이나 입맛에 꼭 맞다.
THE PRIME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