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3

11.

수로지반의 균열 및 함몰

상하수도시설의 관거, 암거 및 터널 등의 수로시설은 이음부 혹은 균열부에서 누수현


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주변의 지반약화를 초래하고 누수에 의한 파이핑현상은
주변지반의 토립자와 함께 침윤선을 형성하여 지중에 공동을 형성 및 발달시키게 된다.
지중에 생긴 공동현상은 지표면의 균열을 초래하게 되고 종국에는 국부적인 지반함
몰 혹은 사면 붕괴현상까지 초래하게 되는 현상이 사고사례에서 보고되고 있다.
공동현상 발생의 인근에 건축물 혹은 도로시설 등의 지상구축물이 있는 경우 지반함
몰에 의한 시설물의 손상 및 인명피해의 재해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인재로 간주되
어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수로시설은 누수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시공단계에서 수로시설 공사에
완벽을 기해야 함은 물론 시설물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정기적인 누수탐사를 실시하여
누수개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수밀성 구조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의 지반
균열이나 지반함몰 등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수로의 유수차단 또는 감수조치를
취하고 수로내부 점검과 더불어 주변의 공동발생 여부를 조사하여야 하며 공동 발생시
에는 메우기 그라우팅(Backfil Grouting) 등으로 주변지반의 강화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관거시설은 일반적으로 상수도에서는 강관이나 주철관으로 하수도에서는 철근콘크


리트관 혹은 PC관의 강성관으로 설계 시공되고 있으며 특히, 하수관거의 외압강도의
검토에 대한 설계기준이 미흡한 실정으로 하수도 시설기준에 의하면 강성관의 기초
형식만이 제시되어 있을 뿐 외압강도에 대한 검토기준이 없다.

콘크리트 흄관 등의 강성관은 기초지반이 연약한 경우 부등침하에 의하여 관의 이


음부분이 벌어져 누수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외압(토피중량+노면 차량하중)에 대한
기초공의 부적절한 설계 및 시공은 관의 균열로 누수의 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기초지반이 연약한 경우 연성관(HDPE관 혹은 파형강관)으로 설계하여 부


등침하에 따른 이음부의 균열 및 누수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여야 하고 강성관으로 선
정하는 경우 외압에 대하여 관거의 저항강도를 갖는 기초형식으로 설계해야 하며 연
3. 수 도 시 설

성관은 변형에 따른 측압의 수동토압으로 강도를 유지하므로 수동토압이 커지도록


관측부의 다짐이 중요하다.

암거 및 터널은 대체적으로 바닥 및 벽체의 수평이음부의 부적절한 시공과 수직이


음의 부적절한 간격으로 인한 횡방향 온도균열이 누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통상적인
바닥/벽체 수평이음(바닥면과 이음면이 동일한 LEVEL)은 지수판의 설치가 부적절해
지면 기설의 바닥면과 벽체거푸집의 수밀성 결여로 콘크리트 타설시 시멘트풀이 바
닥면과 거푸집의 틈새로 흘러나가 이음부에 수밀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수로 길이방향의 수직이음, 특히 암거의 경우 신축이음의 간격을 20~30m로 하고


이 구간을 동시에 콘크리트 타설하는 것이 시공실례이며 이 경우 수평 온도철근이
충분치 못하면 2~3m 간격의 횡방향 균열발생은 거의 필연적이다.

강성관의 경우 기초공의 설계가 강조되어야 하는데 수도 시설기준에는 이 문제에


대한 설계방법이 모호하다.

기초공은 기초형상에 따라 A-급, B-급, C-급 및 D-급으로 구분되어야 하며 각


기초등급에 따른 하중계수가 다음과 같이 제한되어야 한다.

기초 등급 하중계수 되메우기 비 고
A 2.2 보통다짐 무근콘크리트 기초
A 2.8 매우다짐 무근콘크리트 기초 혹은
무근콘크리트 아아치
A 3.4 매우다짐 철근콘크리트 기초 혹은
철근콘크리트 아아치
B 1.9 매우다짐 바닥 원호 형성 혹은 모래기초
C 1.5 보통다짐
D 1.1 느슨한 다짐 적절치 못한 기초

하중계수는 (관의 외압강도)에 대한 공장에서의 (3점지지 시험강도) 비이다.

우리나라의 KS기준은 2점지지강도 시험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위의 하중계수는 2점지


지강도에 적절하도록 시험에 의하여 수정되어야 할 것이며 연성관은 외압하중에 의하여
5% 이상의 수직변형이 생기면 수리적으로 부적합하므로 이에 대하여 검토하여야 한다.
11.수로지반의 균열 및 함몰

그리고 관거조사 결과 균열이 심한 구간은 에폭시 혹은 FRP 등의 수지 In-situ 공


법에 의한 내면보수로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

바닥/벽체 수평이음은 Starter Wall 혹은 Kicker를 설치하여 지수판(PVC 혹은 동


판)을 설치해야 하는데 Starter Wall 설치의 번거로움 때문에 기설의 바닥면에 벽체
거푸집을 직접 가설하는 것이 시공통례로 되어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다소 번거롭더
라도 설계도면에 Starter Wall의 상세도를 명시하여 시공단계에서 이를 준수토록하여
지수판의 설치 및 수밀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외국공사에서는 관례로
되어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한편, 수로 길이방향으로는 6~9m 간격의 수직이음을 반드시 두어 온도변화에 따른


균열을 흡수토록 하며 길이방향의 온도철근은 부재 단면적의 0.4% 이상 두어야 한다.

도급자는 통상적으로 수직이음의 거푸집설치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하며 공기에 급급하여


1회 콘크리트 타설량을 많게 하고자 이러한 시공/수축이음의 설치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터널구간에서도 길이방향의 수직이음을 두어야 하는데 이때에 이음부에는 PVC지수판은


설치가 어려움으로 V-홈을 내면에 설치하고 지수 진충재로 메우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수도의 관거나 암거, 터널 등의 수로에서의 누수로 인해 수로지반의 균열 또는 함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설계 시공시 콘크리트강도, 골재크기 및 슬럼프
치 등에 유의하여 수밀성이 확보되도록 하여야 하고 지반 및 주변환경(차량통행, 상재
하중 등)에 적합한 관종선정과 기초 및 구조가 이루어지록 하여야 함은 물론 설치규정
에 부합되는 신축이음과 곡관보호공이 설치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외압에 대한 관거의 강도검토를 위한 하중계수를 하수도 시설기
준에 추가해야 할 것이며 공장시험에서 2점지지강도와 3점지지강도(ASTM)의 상관관
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Starter Wall 의 설치 및 시공/수축이음의 설치는 콘크
리트 표준시방서에 규정하거나 설계당시 특별시방서에 명기토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Design and Construction of Sanitary and Storm Sewer


(ASCE-Manuals and Report on Engineering Practice-No.37)
ACI-350R Environmental Engineering Concrete Structure
ASCE Press Concrete Watertight Structure and Hazardous Liquid Containment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