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13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고객이 막강한 힘을 지닌 인터넷 시대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이 책은, 산업계와
학계를 넘나들며 성공적인 경력을 지니고 있는 저자의
풍부한 현장경험이 녹아있어, 우리 기업의 마케팅
경쟁력 나아가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유재화 지음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유재화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09년 12월 / 256쪽 / 10,900원

▣ 저자 유재화
코카콜라가 판매되는 199개 나라 중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춘천에서 태어났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해조음처럼 밀려와 “침묵, 그래 침묵하는 거 배워. 말하는 건 진짜 슬픈 거래.” 나직하게
속삭이는 안개 속에서 에스프리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모토아래
은유적인 일탈과 암묵적인 반항을 일삼던 어느 날, ‘평범무쌍하게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 상명대학교 국어교육과의 문을 두드렸다. 졸업과 함께 지상전ㆍ공중전ㆍ수중전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사회로 편입되어 신문사와 출판사에서 곡마단의 피에로처럼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치다가
문득 김수현 할매를 능가하는 드라마가 쓰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여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기웃거렸다. 1995년, 한국여성문학상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몇
편의 단편과 어린이책을 세상에 선보였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이 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일지도
모를 성 아무개를 만나 결혼이라는 제도권 진입에 성공했다. 2007년 출간된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가 대박이 터지면서 나름대로 잘 나가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 Short Summary
말 한마디로 인간관계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하느냐에 따라
천 냥 빚을 갚기도 하고 철천지원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
이야기해야 할 때 속으로 진땀부터 흘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까. 교과서처럼 달달 외워서 익힐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말이란 게 어디 그런가.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동안 알게 된 한 가지가 ‘누가 나를 좀 웃겨 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교만이다’라는 것이다. 재미있게 말하는 첫걸음은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애정이 담긴 말을 전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말에는 상대방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고통은 절반으로 나누며,
기쁨은 두 배로 늘리는 힘이 있다. ‘유머 화법’이니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이니 하는 것들은 분명 말
잘하는 법에 대한 지침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마스터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MC나 개그맨 같은
언변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 책은 그런 비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말하고 싶은
열정을 지닌 당신에게 하나의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즉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부드럽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고
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들 앞에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론의 습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어떤 노하우를 이해했어도 완전한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사람들과 부딪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실수를 넘어설 때까지 실수하라. 당신의
그런 허술함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유머는 책 안에만 있는 것도, 유머 강사의 멋진 말 속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당신이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하루 가운데 있다. 그것을 발견해내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인간관계를 성공으로 이끄는 대화의
기본 원칙은 물론 직장에서의 대화 매너, 갈등이나 위기를 재치 있게 극복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인간관계의 해법을 알려준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진정으로 유쾌하고
인간적인 소통을 원하는 당신에게 작은 힘 하나를 보탤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차례
Chapter 1 남녀 사이
남자여, 진심을 감추어라 / 반어법을 적절히 구사하라 / 자극적이기보다 유쾌한 유머를 활용하라
진심으로 동감하라 /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라 / 난센스 화법을 활용하라 / 순발력을 길러라

2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나를 낮추는 유머, 남을 깎아내리는 유머 / 최선을 다해 웃어라 / 웃으며 떠나보내기

Chapter 2 아는 사이
상대방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라 / 유머를 나누어라 / 솔직하게 말하라
그도 나처럼 /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 홀아비 심정은 홀아비가 안다
아픔을 감싸 안아라 / 자신이 가진 것을 헤아려라 /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아라
상대의 마음을 읽어라 /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켜라

Chapter 3 업무상 처음 보는 사이
상대를 감동시켜라 / 품위 있는 유머를 구사하라 / 칭찬으로 눈높이를 맞추어라
신념이 담긴 말을 전하라 / 긍정의 힘을 믿어라 / 상대방을 기쁘게 하라
실수하라, 실수를 넘어설 때까지 / 오래된 친구처럼 말하라 / 나 자신부터 웃겨라
기억에 오래 남으라

Chapter 4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무조건 믿어주어라 / 약점을 장점으로 보라 / 감사하게 하라 / 아랫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어라
어려움을 함께 나누라 / 비난하고 싶을 때 칭찬하라 / 개구리여, 올챙이 적을 기억하라
한술 더 떠라 / 충고할 때 필요한 유머 / 존경받는 상사가 되는 법

Chapter 5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유머 아부꾼이 돼라 / 비행기를 태워라 / 어려운 부탁 웃으며 거절하기 / 독설도 녹이는 유머
때와 장소, 상황을 구별하라 / 마음을 비우고 유머를 채워라 / 빛과 소금이 되는 유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유머 / 상사를 감동시켜라 / 사랑받는 부하직원 되기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유재화 지음
책이있는마을 / 2009년 12월 / 256쪽 / 10,900원

Chapter 1. 남녀 사이

자극적이기보다 유쾌한 유머를 활용하라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인 남자와 여자가 있다. “미스 김, 어제 집에 안 들어갔나 봐? 어째 얼굴이 밤새
술독에 빠져 있던 고양이 같은데?” “뭐라고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박 대리님, 정말 별꼴이다.
어쩜 말 한마디를 해도 저렇게 밉살맞을까.” 박 대리는 나름대로 유머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런 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다. 박 대리는 ‘미스 김의 모습이 비교적 깔끔하지
못하다’라는 느낌을 표현한 것뿐인데 듣는 당사자는 황당하고 불쾌해한다. 만약 박 대리가 좀 다르게
표현했더라면 어땠을까. “미스 김, 요새 회사 일에 너무 열심인 거 아냐? 많이 피곤해보여. 이러다가
다음번에는 부장으로 승진하겠어!” 똑같이 미스 김의 외적인 모습에 대한 평이 담긴 유머이나
여기서는 ‘그녀가 매우 열심히 일하느라 외모를 가꿀 시간이 없다’는 쪽으로 해석되었다. 이런

3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식이라면 그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듣는 사람의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다.

아무렇게나 뒤틀고 비꼬아 표현한다고 해서 무조건 유머가 되는 건 아니다. 유머는 재미있게 말하는
수단이 되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유쾌하게 이어야 한다. 박 대리의 농담은 전혀 유쾌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듣는 사람을 언짢게 한다. 유머는 유쾌하고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과 기분 좋게 이야기하는 기술일 뿐이다. 감정을 건드리는 자극적인 말보다는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유머를 활용하자.

상대방의 외모나 약점 따위를 웃음의 소재, 이야기의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이 빠져서
걱정인 사람에게 “자네는 여름에 시원해서 좋겠구먼. 머리가 훤하니 말이야”라고 한다든지, 눈이
작아서 평소 눈을 떴는지 안 떴는지 구별이 안 되는 사람에게 노골적으로 “눈을 뜨고 말해. 누구 보고
하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잖아. 그래도 넌 좋겠다. 우리처럼 선글라스를 끼지 않아도 지나가는 여자들
훔쳐보다가 걸릴 염려는 없으니까”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말을 들은 당사자들은, 화를 내자니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는 게 되고 웃자니 불쾌하지만 대인 관계 때문에 그냥 웃어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누군가 정색을 하고 화를 내기라도 하면 “웃자고 한 소리에 뭘 그렇게 얼굴을 붉히냐”라고
하면서 더욱 무안을 주기도 한다. 이는 결코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유머가 아니다.

말을 재미있게 한다는 것은 단순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말은 개나 고양이와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것이다. 서로 간의 조화를 위한 윤활유가 되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조심스러워야 한다.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있다. 그들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은 부부를 공주와
머슴이라고 부른다. 식당 이름도 ‘공주와 머슴 갈비집’이다. 매일 정오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아침
일찍 남편이 먼저 식당에 나와 영업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갖추어 놓는다. 그러면 아내는 영업 시작 1
시간 전쯤 식당에 도착한다. 아내가 나타나면 남편은 하던 일을 중단하고 달려나가 요란하게
맞이한다. “아이고, 우리 공주님 오셨어요. 이 머슴이 모두 준비해뒀으니 공주님은 손에 물 묻히지
말고 우아하게 카운터에 앉아계세요.” “아이참, 부끄러워 죽겠네. 나더러 공주라고 하는 사람은
당신뿐이에요. 남들이 들으면 웃어요. 뭐가 예쁘다고 만날 공주래. 목말라요, 물이나 갖다주세요.”
아내가 웃으며 말하자 남편은 주방을 향해 달려가며 이렇게 외친다. “아, 그럼요. 우리 공주님 드실
건데 얼음 동동 띄워서 가져올게요!”

사연은 이랬다. 몇 년 전, 중병에 걸렸던 아내가 구사일생으로 회복된 뒤 남편은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죽을 때까지 떠받들고 살리라 마음먹고 아내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처음에는 쑥스러웠으나 되풀이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정말로 아내가 어느 나라의 공주님
못지않게 귀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둘 사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 유쾌함은
주위 사람까지 흐뭇하게 즐겁게 만든다.

유머란 이처럼 주위로 퍼져나가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남편이 과장을 섞어 아내를 공주라고
부르자 저절로 웃음이 유발되고 그것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옮아갔다. 그리고 행복을 전염시켰다.
얼굴이 웃으면 몸도 웃고 마침내는 마음까지 웃게 된다.

누군가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렵다고 겁먹을 일도 아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하다면 누군가를 즐겁게 해줄 만한 잠재력이 충분한 셈이다. 상대방의 결점을 보기보다 장점을
보고 그것을 칭찬으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는데 화를 내거나 경멸하는
사람은 없다. 여기서부터 한 발씩 내딛다보면 어느새 당신은 재미있는 사람, 유머 감각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왕이면 자극적이기보다는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을 전염시키길 바란다.

4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진심으로 동감하라
남자와 여자는 태생적 차이만큼이나 사고방식에 있어서도 다른 점이 많다. 오죽하면 금성인과
화성인이라는 말이 등장했을까. 대체로 남자는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반면, 여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한다. 즉 남자가 사물이나 객관적인
현상에 관심을 두며 구체적인 결과에 의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성취감과 충족감을 맛본다면,
여자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와 느낌·사랑·대화 등에 더 큰 의미를 둘 뿐 아니라 그러한 정서적
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져야 비로소 자기 만족감을 느낀다.

한마디로 여자가 남자보다 감성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이성을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면 각자의 감정과 사고의 코드를 이해하고 맞춰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왜 그렇게
시무룩해. 무슨 일 있었어?”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의 얼굴빛을 살피며 물었다. 그녀는 직장 동료와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로 마음이 불편한 상태였다. “그냥, 회사에서 일이 좀 있었어…….” “무슨 일인데?
그냥 털어버리고 우리 모터쇼나 보러 가자!” 여자는 남의 일 얘기하듯 하는 남자의 태도에 기분이 더
상하고 말았다. “기분이 좀 그렇다는데 지금 모터쇼 보러 가자는 말이 나와? 어떻게 남의 기분을
그렇게 이해 못하냐?” 여자가 쏘아붙이자 남자가 황당하다는 듯 대꾸했다. “뭐라고? 그럼 기분이 왜
안 좋은지 말을 하든가! 괜히 뚱하니 앉아 있으면 나더러 뭘 어떻게 하라고?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신경질이야.” “뭐가 별게 아닌데! 됐어, 관둬. 어쩜 그렇게 사람 마음 읽을 줄도 모르냐. 넌 그저
얼마나 멋진 자동차가 나왔을지, 그것만 관심 있지? 난 안중에도 없어. 맞아, 넌 처음부터 그랬어!”
여자는 벌떡 일어나 자리를 털고 가버렸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남자는 여자 친구와 모터쇼를 보러 갈 계획을 세워놓았고,
여자는 낮에 회사에서 있었던 동료와의 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둘 다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여기서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지를 따지는 일은 불필요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연인 사이이고, 결정적으로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뿐이다.

앞서 언급했듯, 여자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가치를 발견한다. 회사에서
동료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외의 일은 부차적인 것이 되고 만다. 반면 남자는 여자에게 일어난 일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알지 못한다. 그가 처음에 하려고 마음먹은 일을 생각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오히려 두 사람이 다투고 헤어지는 게 정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개는
배려심도 유머 감각도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고, 여기서는 불편한 인간관계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여자를 남자가 어떻게 위로해야 좋을지 생각해보자. 위와는 좀 다르게 대응했더라면 어떨까.

다시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여자 친구가 회사에서 있었던 동료와의 일로 울적해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나한테 말해줄 수 있어?” 남자의 물음에 여자가 망설이다가 입을 연다. “오늘 아이디어
회의가 있었는데, 각자 몇 가지씩 의견을 가져오라고 했거든. 생각해둔 게 있었는데 말도 안 된다고
부장이 망신 줄까봐 미리 검증해보려고 K 선배한테 얘기했지.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별로라고 하는
거야. 속으로 찔끔해서 ‘안 되겠구나’ 하고 있는데 회의 시간이 된 거야. 근데 갑자기 그 선배가 내
아이디어를 자기 생각인 양 말하는 거 있지! 진짜 황당하더라고. 더 열받는 건 부장이 그 아이디어를
듣고 괜찮다고 했다는 거야.” “뭐 그런 미친X이 다 있어! 그거 완전 아이디어 도용이잖아. 그래서
어떻게 했어?” 남자가 여자의 이야기에 몰입해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여자는 당시의 기억이 더욱
생생하게 떠올라 흥분하며 계속 이야기한다. “그래서 회의 끝나고 물어봤지. 왜 내 아이디어를 선배
생각인양 얘기했냐고. 그랬더니 뭐래는 줄 알아? ‘그게 왜 네 거니? 넌 별로라며 버린 거 아냐. 내가
쓰레기통에서 주운 거나 마찬가지야. 그리고 나도 원래 같은 생각을 했었어. 아이디어에 이름 써
있니?’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자기 아이디어를 훔치려 그랬다고 막 떠들잖아. 내가 열이 안 받게
생겼어.”

장황한 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남자는 자기 일처럼 더욱 흥분하며 호들갑을 떤다. “야, 진짜 나쁜X이네.

5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너 열받을 만하다. 나 같으면 그냥 받아버리지 가만 안 둔다.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당장 나오라고 해.
내가 따져줄 테니까. 네가 착해서 남한테 심한 말을 못하니까 바보같이 당하는 거야. 얼른 전화해.
오늘 모터쇼나 보러 갈까 했는데 다 필요 없어.” “진정해, 자기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렇게
흥분하지마. 원래 회사에서 인간성 나쁘기로 유명한 여자니까 내일 부장한테 얘기하든지 어쩌든지
할게. 자기는 흥분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에이, 모터쇼나
보러 가자! 이러고 있어 봐야 달라질 것도 없으니까.” 여자가 오히려 남자를 진정시키는 상황이 된다.
사실 남자가 아무리 흥분해봐야 해결되는 일은 없다. 그렇지만 여자는 남자의 반응에서 진심을
느낀다. 그 순간 우울하고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무리 다르다고 해도 이처럼 진심으로 동감해주는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는 어떤 언변보다도 중요한 덕목이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야말로 어떤 화려하고
유머러스한 말재주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미처 알지 못해 상처를
준 적은 없는가.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 공감을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어떤 상처나 아픈 마음도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 치유될 수 있음을 잊지 마라.

Chapter 2 아는 사이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있다. 찰떡같이 말해도 꿀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도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 눈만 찡긋해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뭘 바라는지 알 정도로 나와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입 아프게 떠들 필요도 없고 내 진심을 몰라준다고 곤혹스러워할 일도 없을 테니
말이다. “나는 쟤네 집 숟가락 개수도 다 알아.” “나는 오늘 저 친구가 입은 속옷 색깔도 안다.”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사이에서는 자신이 상대방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체로 들어맞는 편이긴 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허물없이 가깝다고 생각해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행동이 언제나 먹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감추고 싶은 비밀이나 치부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다. 상대는 그것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데
이쪽에서 무심코 아는 척한다든지 조언을 하려 든다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너도 나와
같겠지’라는 생각은 친밀감을 넘어 어느 순간 교만이 될 수 있다. 다 아는 것 같아도 결코 알 수 없는
게 인간이다. 순간의 불찰로 서로가 상처받는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상대방을 인정하는 여유와 유머
감각이 필요하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함께 다닌 짧지 않은 인연으로 맺어진 A와 B가 있다. 둘 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는데 A는 결혼을 미루고 꾸준히 그림을 그린 결과 화가가 되었고, B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결혼을 해서 아이 둘을 낳고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학창 시절을
통틀어 가장 잘 알고 지내는 절친한 사이다. 각자 바쁘게 살면서도 연락이 끊긴 적이 없을 정도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한 뒤 공원을 산책했다. A가 B에게 대학 동창의 소식을 전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얘, 너 OO이 알지? 얼마 전에 만났거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걔가 네 안부
물어보더라.” “그래? 뭐라고 대답했어?” “응, 애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밤낮으로 바쁘다고
했지.” “그랬더니?” B가 어이없어하며 다시 물었다. “그랬더니, 네가 계속 그림을 그렸으면 지금쯤 꽤
잘나가는 화가가 됐을 거라는 거야. 재능이 아깝다나? 걔는 남의 속도 모르고 그런 소리를 하고 있어.
안 그래?” “그게 무슨 말이야. 남의 속을 모르다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데?”

날이 선 B의 반문에 A가 당황해 멈칫거렸다. “아니, 넌 학교 다닐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보다 집에서


살림하는 게 더 좋다고 했잖아. 지금 원하던 대로 살고 있고…….” “그러니까, 너한테는 ‘재능이

6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아깝다’라는 그 말이 우스웠겠구나?” B가 A의 말을 자르며 쏘아붙였다. “그게 무슨 소리니? 누가 네
재능 가지고 뭐라고 했니? 그런 뜻 아니야. 넌 원래 그림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하는 소리지.” “뭐라고? 누가 그림에 관심이 없는데 미대를 가니? 그리고 나라고 화가가 되고 싶지
않았겠니?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거지. 절대로 싫어서 그만둔 게 아니야. 너더러 못생겨서 나이 마흔에
시집도 못 가고 혼자 산다고 그러면 좋겠니?” “뭐, 내가 못생겼다고? 나 보면서 늘 그런 생각하고
있었니? 정말 너무한다. 얘, 우리가 20년째 친구고 또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태껏 날
그렇게 보고 있었다니, 정말 어이없다!” “누가 할 소릴!” 두 사람은 침을 튀겨가며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돌아섰다.

어릴 때부터 허물없이 사귀어온 친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돈독한 우정을 키워가게 마련이다.
서로의 약점과 단점을 알고 이를 이해하고 덮어주면서 신뢰와 애정을 쌓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 형제에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 그렇다면 이 같은
관계에서는 사소한 비밀도 없을까. 아무런 열등감이나 콤플렉스도 숨김이 없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의 강박관념 및 욕구불만이 있게 마련이고 그로 인한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 또한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절대적인 의미에서 정말 ‘다 아는’ 사이는 있을 수 없는 것일까.

위의 두 친구도 사귀어온 오랜 시간만큼 충분히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서 은연중에 감춰왔던 콤플렉스가 들추어지자 발끈하게 되었다. 결국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그 문제는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결혼도 미뤄가며 열심히 그림을 그려 유명화가로
자리 잡은 A가 그런 상황에서 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더라면, 아니 자신이 정말로 B를 잘 안다는
자만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그날 두 사람은 그렇게 다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A가 이런 식으로 재치 있게 대답했더라면 말이다. “응, OO가 네 안부를 묻길래 이렇게


말했지. ‘B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에 열심이야. 아무래도 애기 아빠가 한창
사회 생활할 때라 자기가 그림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남편 내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나 봐.
그 선택에 후회 없이 잘 살고 있고. 나도 잘은 모르지만 아이들이 다 크면 다시 그림 시작할지도 몰라.
재능은 정말 타고났잖아.’”

듣기에 따라서는 정말 낯간지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에는 ‘A가 B를 잘 안다’라는 전제를 깔지


않았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녀는 아마 그럴 거고, 잘 해낼 거야’라고 표현했다. 이 말을 들은 B는
자신의 콤플렉스였던, 그림을 중간에 포기하고 가정주부로 들어앉아 아무런 성공도 거두지 못한 채
늙어간다는 자괴감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지고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유머란 다른 사람을 유쾌하게 하는 언어 표현이지만 그것이 상대방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특히 이는 매우 가까운 사이에서, 내가 모르는 심연이 상대에게 존재한다는 걸
인정할 때 아주 간단히 시작할 수 있다. 거기에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조금만 더한다면 충분히
유쾌한 유머를 날릴 수 있는 것이다.

Chapter 3 업무상 처음 보는 사이

신념이 담긴 말을 전하라
신념이란 자신이 옳다고 굳게 믿는 마음이며 추구하는 바대로 밀고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누구나
제 신념대로 움직이고 싶어 하지만 살다 보면 상황에 따라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말 한마디에도 그 안에 내재된 확고한 믿음이 묻어날 정도로 굳은 신념을 지키고
살아가는 이는 참 행복할 것이다.

‘자신의 직업에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면, 일을 그저 돈벌이

7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과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 사실에 만족해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자신의 일에 아무런
자부심도 없는 반면 후자는 일에 대해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럼 둘 중 누가 더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일하면 남들보다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의 소신과
열정이 담긴 삶을 살 수는 없다. 반면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만큼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이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 살던 50대의 저명인사 A씨 부부는 복잡하고 정신없는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가을, 경기도
남쪽의 교외로 거처를 옮겼다.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서 각자 편리한 곳으로 독립해 나가고 나니,
대문만 나서면 혼잡하고 공기 나쁜 서울 한복판에 굳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부부는 지은
지 몇 년 된 전원주택을 사들였다. 크게 고칠 데는 없으니 실내 인테리어 정도만 손보기로 하고
인테리어 업자를 만나러 갔다. “아는 사람이 살던 집인데요. 아직 깨끗하니까 거실과 주방 인테리어
정도만 손볼 생각입니다.” 남편이 친구에게 소개받은 인테리어 업자 S에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했다.
“OO선생님 친구분이시죠? 저랑 오래 아는 분이지요. 그분 댁 인테리어도 저희가 했죠. 요즘은
수입되는 자재가 워낙 많고 품질도 뛰어나 예산만 넉넉하게 잡으면 얼마든지 새집처럼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아예 모르는 분도 아니고 하니까…….”

업자는 소개해준 친구와 아는 사이임을 강조했다. 남편이 되물었다. “수입자재요? 물론 돈을 많이


쓰면 얼마든지 좋게 하실 수 있겠죠. 그런데 저희가 원하는 건 자연스러우면서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입니다. 굳이 비싼 자재도 원치 않고요.” “자연스러운 걸 원하시는군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다 급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거든요. 남들 이목도 있고 하니 저렴한 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 자재는 좋은 걸 쓰세요. 그래야 집에 놀러오는 손님들도 보시고 잘했다고 할 거
아닙니까. 나중에 되팔 때도 유리하고요. 요새 이 동네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 살기 싫다면서도
멀리 떨어지진 않으려고 다들 이쪽으로 몰려오고 있어요. 정말 집 잘 사신 겁니다. 곧 있으면 전철도
뚫린다는데 그럼 서너 배는 더 뛸 겁니다. 선생님 안목이 높으십니다.” 인테리어 업자는 집의 외적인
가치에만 주목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돈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당연히 상대방도 자신과 같을 거라는 판단 하에 대화를 이어나갔다.

A씨 부부는 그런 S가 미덥지 않았다. 결국 다른 인테리어 업자 Q를 찾아갔다.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한


공간입니다. 그러니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어야 합니다. 잠깐 집 내부를 둘러봤는데 신경 써서 잘
지은 집이더군요. 크게 손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집은 자주 부수고 새로 짓고 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튼튼히 지어놓고 쓸고 닦아가며 오래도록 사는 게 사람한테도 좋습니다. 그럼 자재비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편안하고 오래된 집처럼 손보는 게 어떨까요? 집이 편하면 외출하신 바깥어른도
얼른 돌아와서 쉬고 싶어 하실 테니 사모님 입장에서도 좋으시겠죠. 어떤 집은 번쩍번쩍 엄청
요란하게 꾸며놨지요. 그런데 정작 그런 집에는 사람이 없어요. 애들은 밖으로만 돌고 부부도
바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요. 그럴 거면 뭐하러 비싼 돈 들여가면서 그렇게 꾸미는지
모르겠습니다. ‘되는 집에는 가지 나무에 수박이 열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 건 겉만 꾸민다고
되는 게 아니지요.” “말씀만 들어도 믿음이 가네요. 잘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두 분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집이 아니라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원하시는 거니 최선을 다해 시공하겠습니다.
아마 집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실 겁니다. 친구분들이 얼굴 보기 어렵다고 실종 신고하셔도
저는 책임 못 집니다. 하하.”

너무도 뻔한 질문이지만, 당신이라면 둘 중 누구를 택할 것인가? 처음 만나는 사이인데도 마치 잘


아는 듯이 너스레를 떨기는 하지만 정작 의뢰인의 의도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실리를 추구하는
장삿속으로만 이야기하는 S보다는, 집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갖고 의뢰인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해
이상적이고 편안한 집으로 꾸며주겠다며 유머를 섞어 이야기하는 Q에게 더 믿음이 갈 것이다.

8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처음 만나는 사이에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공통된 목적이
있을 경우에는 좋든 싫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해야 하는데, 그럴 때 중요한 것이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다. 믿음이 가도록 말하면서 유쾌한 유머를 적절히 사용하면 더욱 좋다.
유머는 경직된 사고를 풀어주는 한편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오늘,
새로운 일을 맡아 처음 만나는 누군가와 마주해야 한다면 상대방에게 건넬 믿음직한 유머 한마디를
준비해보라.

기억에 오래 남으라
첫 순간이 곧 평생을 좌우한다면, 당신도 처음 만나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해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상대에게 오래도록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모를
남다르게 치장하는 방법이 있고 화려한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도 있다. 단정한 복장과 밝은
표정 역시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다. 첫 만남부터 시간을
어긴다면 아무리 멋진 외모에 화려한 언변을 갖춰도 그것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다음 눈이 마주치는 몇 초 동안 터뜨려야 할 것이 바로 재치 있는 언변, 유머 감각이다.
무턱대고 웃기라는 뜻이 아니다. 인사말을 건네면서 자연스럽게 유머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판매원과 고객 사이에 일어나는 우연한 만남에서의 첫인상 또한 중요하다. 고객은 매장 인테리어와


직원들로부터 받는 인상에 의해 구매 여부를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약속된 만남보다도
이처럼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우연한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일이 더 어려울 수 있다.

고급 여성용 모자를 판매하는 매장에 한 중년 여성이 들어섰다. “어서 오십시오, 손님. 어떤 모자를
찾으시나요?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으세요?” 그녀는 우연히 매장 앞을 지나다가 별생각 없이 들른
것이라 직원이 다가오자 부담을 느꼈다. “그냥 지나가다 들렀어요. 알아서 구경할게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써보셔도 됩니다. 부담 갖지 마세요.” 부드럽게 말하는 직원 덕에 그녀는
마음의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 언뜻 눈에 띄는 모자를 들여다보며 물었다. “모자는 한 번도 안
써봤는데, 불편하지 않나요? 쓰고 있으면 머리 모양이 망가지겠죠?”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는데요.
본인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르고 적당한 사이즈의 모자를 쓰면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한번
써보시겠어요? 손님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녀는 직원이 건넨 모자를 받아들고 어색한 듯 머리에 살짝 얹어보며 말했다. “집에도 한두 개 있긴


한데 안 쓰게 되더라고요. 보기에는 예쁜데 막상 쓰려고 하면 왠지 남우세스러워서요.” “손님,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저희 단골손님의 친구분이 모자를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지요.
그분도 손님처럼 모자를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친구 따라 우연히 저희 가게에 오셨다가 예쁜
모자를 하나 사가셨어요. 그리고는 그 모자를 현관에 걸어두셨대요.” 그녀는 무심코 이야기를 듣다가
의아한 듯 물었다. “필요하지도 않은 모자를 왜 사다가 문간에 걸어놔요?” 직원이 웃으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글쎄요, 왜 그럴까요? 그분 댁에는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가 봐요. 그래서 초인종이 울리면
일단 현관에서 모자부터 쓴 다음에 문을 여신대요.” “예의를 갖추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녀는 어느새 직원의 이야기에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모자가 아주 유용하게
활용이 되죠.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외출했다가 방금 돌아왔어’라고 하면서 맞아들이고, 반갑지
않은 사람이라면 ‘지금 막 외출하려던 참인데’라고 말하면서 미안한 표정을 짓는 거예요.” “어머!
호호호.” 그녀는 직원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멋진 모자를 사들고 돌아서며 이렇게 말했다.
“이 모자를 쓸 때마다 당신이 해준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날 것 같아요. 나도 한번 그런 용도로 이
모자를 사용해볼까요?” 그 후로 그녀는 이 모자 가게의 단골이 되었다. 모자에 관심 없던 사람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관심을 끌고 좋은 인상을 남긴 직원의 재치와 유머 덕분이었다.

9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이처럼 고객과 직원으로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는 상대의 취향을 미처 파악할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비위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고객에게 구매 의사가 거의 없을 때는 더욱 어렵다. 이런 경우,
지나친 상품 홍보는 상대에게 부담을 주게 되어 오히려 서둘러 매장을 빠져나가게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위에서 보듯 재치 있는 유머를 통해 웃음을 주면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은가. 그러면 얼마나 좋은 첫인상을 남길 것인지, 어떻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연구하라. 유머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즐겁게 한다.

Chapter 4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존경받는 상사가 되는 법
야근이나 회식 따위를 업무의 연장으로 본다면 직장 동료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부하직원들에게 미움 받지 않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상사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권위보다는 인간적인 유대가 상하 관계에서도 중시되고 있다.
부하직원들이 존경하는 상사의 유형을 알아보자.

“OOO 부장님이 좀 깐깐하긴 해도 믿음이 가. 그분이 나서서 제대로 안 된 일이 없잖아?” 성격은


좋지만 일을 못하는 상사와 인간미가 없지만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상사가 있다. 얼핏 성격이 좋고
부지런한 상사가 인간적인 면에서 잘 통해 직장생활을 하는 데 유리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착한 사람은 자칫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착하다 보니 업무를
추진하는 데 다소 치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반면 인간미가 없지만 일에 대해서는 철저한
상사라면, 다소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느낄 때도 있겠지만 추진 능력이 뛰어나고 일을 분명하고 꼼꼼히
한다는 점에서 신뢰도는 높을 것이다.

“이번 일은 모두 자네들 덕분이야. 자네들 아니었으면 어떻게 했겠어.” 말 한마디라도 진심을 담아


건네는 상사가 있다. 일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면서도 부하직원들을 격려해야 할 때를 잘 아는 것이다.
누군가의 탓을 하기는 쉽지만 공을 다른 사람 덕으로 돌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 같은 사소한 말
한마디가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기운을 복돋우는 것이다.

“진행에 어려움은 없나? 고객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고? 어디 같이 해결해보자고!” 부하직원들은


결과보다는 진행 과정에 관심을 두는 상사를 원한다. 기한을 정해두고 무조건 그에 맞춰 결과물을
내놓으라고 닦달하기보다는 일을 추진하면서 문제점이나 애로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주고, 가능한
한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상사를 존경한다.

“이번 일은 자네를 믿고 맡기는 거니까 능력껏 해결해보게! 할 수 있겠지?” 일의 성격에 따라


부하직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과감하게 넘길 줄 아는 상사를 원한다. 이는 곧 상사에게 신뢰받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더욱 열심히 일할 힘이 난다.

또한 모르는 것을 솔직히 질문할 수 있는 상사를 존경한다. 아무리 철저하고 완벽한 상사라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알아도 모르는 척하는 것은 미덕이 될 수 있으나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는
것은 교만이다. 이러한 상사는 아랫사람의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한다. “이번 프로젝트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중요한 일을 맡게 될 거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이니까 조금만 더
애써봅시다.” 개인의 영달이 아닌 팀원 전체의 발전을 위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자기희생의
자세를 갖춘 상사를 존경한다.

부하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상사를 원한다. 팀원들 중


누군가를 편애하거나 은근히 특정인을 무시하는 상사는 그가 가진 능력이 아무리 크고 훌륭하더라도
결코 부하직원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다. 그리고 쉴 때는 쉬는 상사가 좋다. 일할 때는 과감한 추진력을

10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발휘하면서도 쉴 때는 모두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다. 어떤 상사는 일을 할
때에도 정신없이 몰아치고 일이 끝나고 쉬어야 할 때에도 일에서 벗어나지 못해 부하직원들을
불안하게 한다.

앞서 소개한 장점을 고루 갖춘 상사가 적당히 유머러스하다면 부하직원들은 그를 존경할 뿐 아니라


최고의 상사로 받들 것이다. 유머 감각은 조직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 덕목이다. 사람을 이끄는
데 있어 권위주의적인 태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팀원들의 마음도 보다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행인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매서운 바람이 아닌 따스한 햇살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강력한 힘이 아닌 온화한 유머다.

반대로 부하직원들이 싫어하는 상사의 유형을 알아보자.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니까!” 일방통행 식의 명령은 상사에게 부여된 특권이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너보다 위인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조건 자신의 말을 따르라는 듯 행동하는 상사가 있다. 부하직원은 자신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상사를 원한다.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권위로 내리누르려는 태도는 좋은 자세가
아니다. “무슨 소리야, 이게 어때서? 안 되면 되게 하란 말 몰라? 그대로 밀고나가!” 자신이 낸 의견이
오류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철회하지 않고 고집을 부려 무조건 밀고 나가는 상사를 부하들은 싫어한다.
“이게 뭐야? 내가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 왜 말을 안 들어?” 일을 진행하는 과정 혹은 결과에서
실수가 발견되면, 중간 점검을 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은 덮어두고 무조건 남의 탓만 하는 상사가 있다.
이를 담당한 부하직원에게 모든 탓을 돌리는 것이다.

출세를 위해 아첨을 일삼는 상사가 있다. 아부와 아첨이 삶의 방식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으나 자신의
안녕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면 문제가 된다. 남들보다 더 빨리 높이 오르기 위해 비방과
모함을 일삼아 남을 끌어내리는 행위는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부하직원에게만 큰소리치는 상사가 있다. 사람은 정말 착하고 성실하지만 능력이 없어
위에는 자기 의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면서 아랫사람에게만 괜한 소리를 늘어놓는 경우이다.
리더로서의 통솔력을 미처 갖추지 못한 것이다.

위와 같은 유형의 상사와 함께 일한다면 직장생활이 썩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부하직원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저 사람은 본받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상사들은 대체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유머가 근본적으로 결핍되어 있다. 만약 자신의 모습이 이러한 상사 유형과 오버랩된다면
이제부터라도 낡은 권위의 외투를 벗고 상대를 향한 배려와 유머의 날개를 달기 바란다. 유머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무엇보다 유머를 구사하는 당신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 유머를 시작하라. 골백번 넘어져 무릎이 다 까지더라도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시도하라!

Chapter 5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유머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흔히 빛과 소금을 든다. 탐욕과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을 썩지 않게 하는
것이 소금이요, 어둠을 밝히는 게 빛이다.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더라도 빛과 소금은 일반적인
통념으로도 가치가 있다. 웃음과 유머에도 빛과 소금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마냥 슬프고 어둡기만
한 죽음과도 같은 상황을 벗어나게 하는 가장 좋은 처방이 바로 웃음이기 때문이다. 기업문화를
연구하는 한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직원들이 일하기 좋다고 꼽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재미’라고 한다.
훌륭한 사무실이나 높은 월급이 아니라 ‘재미’가 꼽힌 것은 일할 맛이 나는 분위기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11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황금연휴를 보내고 출근한 아침, 같은 부서 직원들끼리 둘러앉아 커피를 마시며 휴일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엊그제 여자 친구랑 기차를 타고 시골 바닷가에 갔는데요. 여자 친구가 늦기 전에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서 어찌나 조바심을 내는지 일찌감치 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기차 시간이 한참
남은 거예요. 시골 동네라 역 주변에는 식당, 여관만 있고 찻집은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우리 그냥…… 여관에서 쉬다 가자.’” 부장이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물었다. “자네가 먼저
여관에 들어가자고 그랬어? 오, 용감한데. 그랬더니 여자 친구가 뭐래? 바로 따라나서던가?” 모두들
기대에 찬 표정으로 그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갑자기 여자 친구가 벌컥 화를 내더니 ‘어머, 자기
미쳤어? 그러는 거예요.” “화낼 만하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역 안에서 쉬다 가자니까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부장과 동료들이 황당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여자 친구와 마찬가지로 잠시 불순한 상상을 한 데


대한 당황스러움과 어이없음으로 인한 웃음이었다. 별것 아닌 이야기지만, 사무실 분위기는 가벼운
깃털처럼 자유롭고 편안해져서 그날 그들은 온종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

유머나 재치 있는 언변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주워들은 이야기,


책에서 수집한 것, 즉흥적으로 순발력 있게 머릿속에 떠오른 말 한마디 등 모든 것이 유머의 소재가
된다. 유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순간 그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처럼 당신 주위를 웃음으로 밝힐
것이다. 누군가가 먼저 나를 웃겨주기를 바라지 말고 당신 스스로 그들을 즐겁게 해줄 방법을
연구하라. 유머로 무장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때 당신은 누구에게도 미움 받지 않는 존재,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사랑받는 부하직원 되기
제 속으로 낳은 자식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사람이다. 하물며 인간적인 친밀감, 인간성이
아닌 업무 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조직에서 한마음으로 일한다는 건
어쩌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무리 없이 잘 섞여들려면
개인적인 노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사회에서는 ‘조직에 적응을 잘하는가, 못하는가’로 사람을 구분하기도 한다. 어릴 적부터 차별과
총애는 나쁜 것이라고 배웠으나, 인간인 만큼 온종일 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이 분명히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상사는 한 부하직원만을 유독 신뢰하고 총애하기도
한다. 그럼 상사에게 사랑받는 부하직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 받는 부하직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성실히 임하고 정확한 결과물을 내놓으며 자기


개인보다는 동료나 직장 전체의 분위기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인간성을 갖춘 사람이다. “이번 ‘
신제품 판매 예상 상권 분석’ 보고서에 덧붙인 의견은 자네 생각인가?” “그렇습니다. 신제품이 투입될
상권을 분석하다 보니 강남 X지역과 K지역의 편차가 가장 컸습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무조건 그에 국한시킬 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러이러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연령층을 확대해 매출이 극대화될 것입니다.” “음, 생각을 많이
했군. 시도해볼 만한 계획이야. 그럼 그 의견을 보고서로 작성해보게. 그래야 위에 보고하기도
용이하지. 가능하겠지?” “그렇지 않아도 대강 준비해두었습니다. 정리할 시간을 주십시오.” “이야,
역시 강 대리야. 늘 남보다 한발 앞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신이 아주 마음에 들어. 우리 부서 일은
강 대리가 다하는 것 같아?”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모두 중요한 일을 맡고 있지, 저만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왕따 당합니다, 하하!”

상사에게 사랑받는 부하직원이 되는 비법은 특별한 게 아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열린 마음으로 유쾌한 유머를 날릴 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상사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

12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당신이 누군가의 부하직원이라면, 혹은 누군가의 상사라면 기억하라. 인간관계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노력과 이해만으로 개선되는 게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한다. 내가 상대방이라면, 상대방이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음을 비우고 웃음과 여유를 가득 담아 상대에게 즐겁고 유쾌한 유머를 던져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닫혀 있던 차가운 마음을 열게 하는 부드러운 유머의 힘을 기억하라.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13 유머로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