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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Fi002573333
Kci Fi002573333
https://doi.org/10.30992/KPSR.2020.03.19.1.59
분할투표의 유형 및 동기:
20대 총선 분석*
류재성 | 계명대학교
| 논문요약 |
본 연구는 20대 총선에서의 분할투표를 분석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밝혀졌던 분할
투표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20대 총선에서 분할투표자는 서울, 경기 ․ 인천, 대구 ․
경북 거주, 젊은 층, 고학력, 진보성향을 지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야당 지지
자 및 무당층 유권자로,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5년 후 한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분할투표할 가능성이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어떻게 분할투표했는가’라는 연구 질문을 제기하고, 분할투표자의 ‘정파적’ 동기
와 더불어 분할투표 대상 정당 선택에 있어 ‘이념적’ 동기가 작동한다고 주장한다. 즉 정당
지지자의 경우 본인의 정치이념과 최단 거리에 있는 정당으로 비례 이탈 정당을 선택하며, 정
당의 이념 방향을 고려하여 지역구 후보 이탈 정당을 선택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거대정당 지지자의 비례 정당투표 이탈투표자를 연합보장 전략적 분할투
표로, 소수정당 지지자의 지역구 후보투표 이탈자를 사표방지 전략적 분할투표로 분류했지만,
이들의 이탈 정당 선택 동기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들의 분할투표 대상 정당 선택이 이념 거리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즉 거대정당 지지자의 연합보장 전략적 분할투표 대상은 자신과 최단 이념 거리 정당이며, 소
수정당 지지자의 사표방지 전략적 분할투표 대상 역시 자신과 이념 성향이 유사한 정당임을
밝혔다. 추가로 정의당 지지자의 경우 많은 지역구에서 후보자가 없어 지역구 후보투표에서
지지 정당을 이탈하는 강제적 분할투표가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주제어 | 분할투표, 분할투표 유형, 분할투표 동기, 분할투표의 정파적 동기, 분할투표의 이념적 동기,
전략 투표, 20대 총선
*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
2018S1A5A2A03034198). 유익한 지적을 해주신 심사자들께 감사드린다.
60 한국정당학회보 제19권 제1호 2020년(통권 46호)
I. 서론
II. 기존 이론 및 연구 검토
일반 선거 중간 선거
전형적 투표자(Normal Voters) 정당일체감에 따른 일관투표
화난 투표자(Angry Voters) – 야당 지지
대통령 지지 투표자(Coattail Voters) 여당 지지 일관투표 기권
균형 추구 투표자(Balancing Voters) 분할투표 야당 지지5)
(단위: %)
1992 NES 2000 NES 2004 NES 2010 NES 2012 NES
단점정부 선호 32.2 23.2 22.1 17.9 25.7
분점정부 선호 40.0 51.2 56.8 44.4 48.6
상관없음 27.9 23.2 21.1 37.4 25.7
출처: Lacy et al.(2019), p.88, Table 3
분할투표의 유형 및 동기 67
III. 예비 분석
5년 후
약간 좋아질 것이다(248) 84.68 15.32
chi2 = 12.3105
한국경제 상황 차이가 없을 것이다(478) 81.59 18.41
p = 0.015
전망
약간 나빠질 것이다(228) 84.65 15.35
훨씬 나빠질 것이다(79) 68.35 31.65
( )는 사례 수
크게 나타났다.
IV. 연구가설
V. 분석 결과
지지 정당
정당지지자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당층
전체
% % % %
여당 견제 44.44 27.03 33.33 45.45 35.42 20.88
야당 견제 11.11 5.41 4.76 9.09 7.29 12.09
정당 공약 우선 22.22 35.14 23.81 18.18 27.08 23.08
비례 대표 후보 자질 14.81 8.11 23.81 0.00 12.50 18.68
소수정당 지원 7.41 24.32 14.29 27.27 17.71 25.27
사례 수 27 37 21 11 96 91
통곗값 chi2 = 7.2997, p = 0.121 t = – 2.5992, p = 0.0095
분할투표 유형 N %
정당일체감 기준, 지지 정당 일관투표 513 80.03
정당일체감 기준, 비례 정당 / 지역구 후보 모두 이탈 일관투표 26 4.06
정당일체감 기준, 비례 정당 / 지역구 후보 모두 이탈 분할투표 3 0.47
정당일체감 기준, 비례 정당 이탈 분할투표 60 9.36
정당일체감 기준, 지역구 후보 이탈 분할투표 39 6.08
계 641 100.0
무당층 일관투표 369 78.01
무당층 분할투표 104 21.99
계 473 100.0
76 한국정당학회보 제19권 제1호 2020년(통권 46호)
1) 무당층의 분할투표 유형
<표 5>에 제시했듯이, 무당층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 일관투표한 응답자의 비
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151명, 전체 무당층의 31.9%), 다음으로 새누리당 일
관투표자 28.1%(133명), 국민의당 일관투표자 17.3%(82명), 정의당 일관투표자
0.63%(3명)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분할투표자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지역구 후보/비례 정당) 유형이
43인으로 전체 무당층 분할투표자의 41.34%이고, 새누리당/국민의당 분할투표자는
19인으로 18.27%이며,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분할투표자는 14인 13.46% 등의
유형으로 투표했다. 무당층의 분할투표 유형 분포는 정당 지지자의 분할투표 유형
분포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chi2 = 15.1285, p = 0.127).
무당층은 어떤 기준 혹은 동기로 지역구 후보 정당 및 비례 정당을 선택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분석을 위해 다음처럼 무당층 분할투표자를 분류했다. 무당층 분
할투표 유형을 (지역구 후보 정당/비례 정당)을 하나의 세트로 하여, 새누리당 포
함 분할투표자 즉 {(새누리당 / 여타 정당) + (여타 정당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
당 포함 분할투표자 즉 {(더불어민주당 / 여타 정당) + (여타 정당 / 더불어민주당)}
으로 분류했다. 여기서 여타 정당은 각각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외 정당이
다. 이 분류에 따르면 새누리당 포함 분할투표자는 20인, 더불어민주당 포함 분할
투표자는 66인이다.
무당층 유권자 가운데, 새누리당 포함 분할투표자 20인의 정치이념 평균은 5.36
이고, 더불어민주당 포함 분할투표자 66인의 정치이념 평균은 4.35이며, 이들 사이
의 정치이념 평균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t = 2.23, p = 0.0288).
이상의 결과는 무당층은 새누리당 중심의 연합형성을 위한 분할투표자와 더불어
민주당 중심의 연합형성을 위한 분할투표자로 구분할 수 있으며, 무당층 분할투표
자의 이들 두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이념성향에서의 차이에 의해 구성되었
다고 볼 수 있다. 정치이념 이외의 다른 변수는 이 두 집단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
지 못했다.
2) 정당 지지자의 분할투표 유형
정당 지지자의 분할투표를 지지 정당을 기준으로 비례 정당투표 이탈 및 지역
분할투표의 유형 및 동기 77
* 이탈자 전체에서의 비율
( ) 사례 수
78 한국정당학회보 제19권 제1호 2020년(통권 46호)
(1) 정당 지지자의 비례 정당 투표 이탈
새누리당 지지자 중 비례 정당투표 이탈 분할투표자 20인(100%) 가운데 13인
(65.0%)은 국민의당, 5인(25.0%)은 더불어민주당, 2인(10.0%)은 정의당으로 이탈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비례 정당투표 이탈 분할투표자 33인(100%) 가운
데 19인(57.58%)은 국민의당, 14인(42.42%)은 정의당으로 이탈했다. 양대 정당
지지자 모두에서 국민의당을 비례 정당투표에서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60.38%).
국민의당 지지자 중 비례 정당투표 이탈 분할투표자 6인은 새누리당 1인, 더불어
민주당 3인, 정의당 2인으로 분포했다. 정의당 지지자 중 비례 정당투표 이탈자
1인은 국민의당으로 이탈했다.
정당 지지자는 일반적으로 지역구 후보투표에서 지지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
하고, 여러 고려 끝에 비례 정당 투표에서 일관투표가 아닌 분할투표를 결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 비례 정당 이탈자의 40%는 ‘정당 정책에 대한 선호,’ 23.3%
는 ‘정당 지도자의 리더십,’ 21.7%는 ‘기성정당과 신생정당 간 경쟁’을 비례 정당
선택의 고려사항이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특정 정당 지지자로서, 그에 따라 지
지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했지만, 위와 같은 동기로 지지 정당을 이탈하
여 비례 정당은 타 정당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특정 비례 정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새누리당 지지자
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자는 본인의 정치이념과 가장 유
사한 혹은 최단거리로 평가하는 정당을 비례 정당으로 선택했다. <표 7>은 각 유
형 응답자 본인의 정치이념과 이들이 평가한 각 정당의 정치이념이다. 정치이념은
0(= 진보) ~ 5(= 중도) ~ 10(= 보수)로 분포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비례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한 응답자 본인의
정치이념 평균은 4.2인데, 이들은 국민의당의 정치이념을 3.9, 더불어민주당의 정
치이념을 3.2로 평가했다. 자신의 지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이념적으로
– 1.0만큼 더 진보적인 반면 국민의당은 – 0.3만큼 진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자신의 정치이념과 최단거리인 국민의당을 비례 정당으로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정의당을 비례 정당투표에서 선택한 응답자 역시 자신의
분할투표의 유형 및 동기 79
지지 정당 정치이념
지역구 비례 정당
(60) 본인 새누리 민주 국민 정의
민주(5) 5.8 4.8 3.4 3.8 3.6
새누리
새누리 국민(13) 6.5 5.3 3.4 3.9 3.1
(20)
정의(2) 6.5 5.5 3.0 3.5 4.0
( ) 사례 수
정치이념: 0(= 진보)~5(= 중도)~10(= 보수)
80 한국정당학회보 제19권 제1호 2020년(통권 46호)
일련 정치
비례 지역 선거구 및 선거 결과(지역구 후보 / 비례 정당)
번호 이념
아산시 을(충남 아산시 배방읍)
1 국 민 2
민 강훈식 47.61 새 이건영 33.84 국 18.54 / 새 33.24 민 29.5 국 23.42
천안시 병(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룡동)
2 국 민 3
민 양승조 49.67 새 이창수 30.18 국 20.13 / 새 30.18 민 29 국 23.35
금천구(시흥4동)
3 국 민 4
민 이훈 38.05 새 34.56 국 24.05 / 국 30.28 새 29.29 민 26.51
수원시 무(권선구 세류동)
4 국 민 4
민 김진표 51.48 새 정미경 36.04 국 11.14 / 새 29.4 민 28.94 국 26.23
전주시 을(효자4동)
5 국 민 5
새 정운천 37.53 민 최형제 37.43 국 22.84 / 국 41.35 민 32.48 새 7.72
천안시 병(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6 국 민 5
민 양승조 49.67 새 이창수 30.18 국 20.13 / 새 30.18 민 29 국 25.34
인천 남동구 을(만수4동: 국민의당 후보 없음)
7 국 민 5
민 55.49 새 41.82 / 새 37.23 국 25.63 민 21.94
동작구 을(흑석동)
8 국 민 5
새 나경원 44.57 민 허동준 31.45 국 24.54 / 국 30.15 새 29.63 민 24.69
제주시 갑(노형동)
9 국 민 5
민 강창일 47.98 새 양치석 36.73 국 15.28 / 새 34.97 민 29.59 국 22.41
송파구 병(가락2동)
10 국 민 6
민 남인순 44.88 새 김을동 39.39 국 15.42 / 새 32.52 국 29.24 민 25.37
금천구(독산동)
11 국 새 5
민 이훈 38.05 새 한인수 34.56 국 24.05 / 국 30.28 새 29.29 민 26.61
대전 유성구 갑(원신흉동)
12 국 새 5
민 조승래 48.28 새 진동규 33.72 국 14.49 / 민 30.86 국 28.08 새 24.23
대구 달서구 을(진천동: 국민의당 후보 없음)
13 국 새 5
새 윤재옥 64.41 민 35.58 / 새 51.24 국 18.57 민 17.65
대구 서구(평리동: 국민의당 후보 없음)
14 국 새 5
새 김상훈 58.21 무소속 서중현 31.47 / 새 61.15 국 14.08 민 12.4
전남 순천시(서면)
15 국 새 8
새 이정현 44.54 민 노관규 39.06 국 11.84 / 국 41.78 민 35.81 새 9.02
충남 아산시 을(배방읍)
16 국 새 9
민 강훈식 47.61 새 이건영 33.84 국 18.54 / 새 33.24 민 29.5 국 23.42
일련 정치
비례 지역 선거구 및 선거 결과(지역구 후보 / 비례 정당)
번호 이념
대구 달서구 을(진천동: 국민의당 후보 없음)
1 새 국 4
새 윤재옥 64.41 민 35.58 / 새 51.24 국 18.57 민 17.65
세종시(아름동)
2 새 국 5
민 54.32 새 36.04 국 8.28 / 민 28.47 새 28.63 국 26.58 정 8.85
부산 영도구(봉래1동: 국민의당 후보 없음)
3 새 국 6
새 김무성 55.8 민 40.74 / 새 45.35 민 33 국 21.14
서울 은평구 을(불광동)
4 새 국 8 민 강병원 36,74 무소속 이재오 29.52 국 27.46 / 국 28.58 새 27.22
민 26.73
경북 안동시(송현동: 국민의당 후보 없음)
5 새 국 9
새 김광림 68.66 민 이성노 16.04 / 새 56.82 국 18.48 민 13.32
인천 연수구 갑(선학동)
6 새 민 5
민 박찬대 40.57 새 정승연 40.28 국 19.14 / 새 33.11 국 27.68 민 25.62
인천 연수구 갑(청학동)
7 새 민 8
민 박찬대 40.57 새 정승연 40.28 국 19.14 / 새 33.11 국 27.68 민 25.62
서울 노원구 을 (상계6,7동)
8 새 민 8
민 우원식 51.95 새 홍범식 29.88 국 18.15 / 국 33.78 새 28.27 민 24.06
일련 정치
비례 지역 선거구 및 선거 결과(지역구 후보 / 비례 정당)
번호 이념
수원시 을(평동)
1 민 국 1
민 백혜련 47.14 새 김상민 36.97 국 13.88 / 새 29.4 민 28.94 국 26.23
경기 남양주시 병(금곡동)
2 민 국 4
새 주광덕 42.48 민 최민희 38.42 국 19.08 / 새 32.34 국 28.28 민 25.96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을(중1동)
4 민 국 5
민 설훈 42.84 새 이사철 35.9 국 19.86 / 국 30.34 새 28.53 민 27.78
경기 고양시 병(일산동구 장항2동)
3 민 국 5
민 유은혜 47.73 새 백성운 36.5 국 15.85 / 새 29.81 국 25.82 민 24.89
충남 서천군(서천면)
5 민 새 5
새 김태흠 50.7 민 나소열 44.73 / 새 41.31 민 25.84 국 23.07
충북 청주시 청원구(오창읍)
6 민 새 5
민 변재일 42.6 새 오성균 38.82 국 12.69 / 새 33.2 민 30.32 국 23.85
3. 분석결과 요약
간 경쟁’을 고려했다.
셋째, 무당층 분할투표자는 정당지지자 중 분할투표자에 비해 ‘여당 견제’에 대
한 고려보다는 ‘소수정당 지원’을 동기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당층 분할투표자
를 양대 정당인 새누리당 포함 분할투표자와 다른 양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포함
분할투표자로 분류했을 때, 두 집단의 분할투표는 정치이념 성향에 따라 결정되었
다. 즉 새누리당 포함 분할투표자가 더불어민주당 분할투표자에 비해 이념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했다. 즉 보수성향 무당층 유권자는 ‘새누리당 + 소수정당’의 조합
을, 진보성향 무당층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 + 소수정당’의 조합을 선택했다.
넷째,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분할투표 유형으로 분석하지 않았던, 소수정당
지지자의 비례 정당투표 이탈자와 거대정당 지지자의 지역구 후보 투표이탈자를
분석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거대정당 지지자의 비례 정당투표 이탈투표자를 연합
보장 전략적 분할투표로, 소수정당 지지자의 지역구 후보투표 이탈자를 사표방지
전략적 분할투표로 분류했지만, 이들의 이탈 정당 선택 동기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들의 분할투표 대상 정당 선택이 이념 거리를 기준으로 이루
어진다고 밝혔다. 즉 거대정당 지지자의 연합보장 전략적 분할투표 대상은 자신과
최단 이념 거리 정당이며, 소수정당 지지자의 사표방지 전략적 분할투표 대상 역
시 자신과 이념성향이 유사한 정당임을 밝혔다. 추가적으로 정의당 지지자의 경우
많은 지역구에서 후보자가 없어 지역구 후보투표에서 지지 정당을 이탈하는 강제
적 분할투표가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다섯째, 기존 연구에서 분석되지 않았던 소수정당 지지자의 비례 정당 이탈 분
할투표는 자신과 최단 이념 거리 정당에 투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양대 정
당 지지자의 지역구 후보 이탈 분할투표 역시 이념성향을 기준으로 이루어짐을
맑혔다. 이상을 정리하면 <표 11>과 같다.
본 연구는 분할투표 유형에 따른 정파적 동기와 더불어 분할투표 대상 정당을
선택하는 이념적 동기를 데이터를 분석, 확인하였다. 다만 각 유형의 사례 수가
적어 분석결과의 신뢰도가 높지 않으며, 20대 총선에 국한된 분석이어서 일반화하
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작은 수의 사례이지만 이들 사례에서
일관된 경향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분석이다. 본 연구는 통계적으로 엄밀한 분석은 아니지만 향후
86 한국정당학회보 제19권 제1호 2020년(통권 46호)
지지 분할 정당 조합 유형
정파적 이념적
정당 투표 (지지 정당-지역구 후보 사례수 %
동기 동기
유형 유형 소속 정당 / 비례 정당)
연합 이념성향이나 이념 거리로
새– 새/국(13) 새– 새/정(2) 15 13.8
보장* 설명되지 않음
비례
양대 연합
정당 민– 민/국(19) 민– 민/정(14) 33 30.3 정당 선택은 최단 이념 거리
정당 보장*
이탈
견제 이념성향이나 이념 거리로
새– 새/민(5) 민– 민/새(0) 15 13.8
균형 설명되지 않음
(연합보장으로 봄)
국– 국/새(1) 국– 국/민(3) 4 3.7 ?
비례 정당 선택은 최단 이념 거리
소수
정당 (연합보장으로 봄)
정당
이탈 국– 국/정(2) 정– 정/국(1) 3 2.8 ? 연합보장 정당 선택은
최단 이념 거리
견제 이념성향이나 이념 거리로
지역구 새– 민/새(3) 민– 새/민(2) 5 4.6
균형 설명되지 않음
양대
후보
정당 (연합보장으로 봄)
이탈 새– 국/새(5)# 민– 국/민(4) 9 8.3 ?
정당 선택은 이념 방향
사표
지역구 정– 새/정(1) 정– 민/정(8) 9 8.3
방지**
강제적 분할투표***
소수
후보
정당 사표
이탈 국– 민/국(10) 국– 새/국(6) 16 14.7 정당 선택은 이념 방향
방지**
계 109 100
( ) 사례 수
새 = 새누리당, 민 = 더불어민주당, 국 = 국민의당, 정 = 정의당
? 분할투표 동기가 규정되지 않음
* 기존 연구에서 연합보장 정당 선택 동기/이유를 설명하지 않음
** 사표방지를 위한 차순위 선호 정당 선택 동기/이유를 설명하지 않음
*** 강제적 분할투표: 8개 지역구 후보 없음
# 3인은 데이터 오류임
VI. 결론
거대 보수 소수 보수 거대 진보 소수 진보
득표율 의석수 득표율 의석수 득표율 의석수 득표율 의석수
민주노동
13.0
한나라 자민련 열린우리 8
17대 2004년 새천년
35.8 21 2.8 0 38.3 23
민주
4
7.1
친박연대
한나라 13.18 8 통합민주 민주노동
18대 2008년
37.48 22 자유선진 25.1 15 5.68 3
6.84 4
새누리 자유선진 민주통합 통합진보
19대 2012년 6
42.8 25 3.23 2 36.45 21 10.3
새누리 국민 더민주 정의
20대 2016년 4
33.5 17 26.74 13 22.54 13 7.23
계 10.56 5.4 8.66 5.0
(국민 (국민 (국민 (국민
포함) 포함) 제외) 제외)
37.40 21.25 30.60 18.00
6.51 3.5 11.68 6.33
(국민 (국민 (국민 (국민
제외) 제외) 포함) 포함)
보수/진보 (국민의당 포함) 득표율 22.49%, (국민의당 제외) 득표율 18.41%,
정당 계 의석수 12.44 의석수 10.78
(국민의당 제외) 득표율 21.95%, (국민의당 포함) 득표율 19.24%,
의석수 12.38 의석수 11.0
88 한국정당학회보 제19권 제1호 2020년(통권 46호)
본 새 국 정 민
새누리당 지지자 > > > >
6.46 5.43 3.79 3.46 3.18
새 국 정 본 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 > > >
5.78 4.45 3.46 3.93 3.18
새 본 국 민 정
국민의당 지지자 > > > =
5.73 4.64 4.5 3.91 3.91
새 국 정 본 민
정의당 지지자 > > > >
6.91 4.34 4.18 3.09 1.82
새 본 국 정 민
무당층 > > > >
5.37 4.76 4.34 3.77 3.49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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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nalyzed split-ticket voters in the 20th National Assembly Election
in Korea. I confirm the findings of previous studies, which found out soci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plit-ticket voters. That is, split-ticket voters are
likely to be relatively younger adults, more educated, liberal-leaning, and out-
party identifiers who in large part do not support president Park and negatively
predict the economic situation after 5 years.
This study specifically asks the question of ‘how did split-ticket voters chose
a political party when they split their tickets.’ I argue that ideological motiva-
tion as well as partisan motivation plays a critical role in this decision making.
Party identifiers choose the ticket-splitting party which is evaluated in the
shortest ideological distance from his/her ideological self-positioning.
Previous studies categorized split-ticket voters into the party-coalition-making
motivated strategic split-ticket voters by major party identifiers, the free-from-
ticket-waste motivated strategic split-ticket voters by minor party identifiers,
and the balancing motivated split-ticket voters by major party identifiers. But
these studies did not focus on which party they choose for this strategic split-
ticket and why.
This study finds out that major party identifiers as well as minor party iden-
분할투표의 유형 및 동기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