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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상담 및 치료 논문 요약 과제

2021200700 이은정

논문 주제

1. 감수성훈련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분석

2. <이게 정말 나일까?> 의 치료적 요인들

3. 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으로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 구성개념에 대한 탐색적 연구

4. 집단상담 참가자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 상담자 역할 기대 및 치료적 요인 연구

5.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보호관찰 청소년의 삶의 의미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1.감수성훈련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 분석
이윤주, 유동수
상담학연구 2009, Vol. 10, No. 4, 2013-2030

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은 집단상담의 과정에서 집단지도자를 포함한 집단구성원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사건이나 역동에 의해 집단원의 성장과 변화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들을 의미한다.
Bloch는 치료적 요인으로 인지 영역에서 보편성, 지도, 대리학습, 자기이해, 그리고 정서
영역에서는 감정정화, 수용, 희망의 고취이며, 행동 영역에서는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
이타주의, 자기노출을 제시하고 있다. 집단의 치료적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한 한
연구( 차타순, 안이환, 2008)에 의하면 일정한 수준의 공통되는 치료요인은 보편성, 희망의
고취, 응집성, 자기이해, 감정정화, 실존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각 집단상담의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상이하게 다른 치료적 요인이 보여지고 있다고 한다.
치료적 요인을 측정하는 방법은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나 추후검사에서 소감문이나 질문지
방식의 측정도구를 통하여 비교하고 있다.
감수성훈련집단상담은 상담자 훈련과 일반인의 자기성장, 관계개선, 회사원들의
조직활성화 등을 위해 적용되어 자신과 타인, 그리고 그 관계에 관한 감수성을
개발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인식과 조화를 기하고 조직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협동적이고 생산적으로 발전시키는 특수한 형태의 집단훈련이다. 이는
집단과정에서 자신과 상대방의 기분과 표현하는 언어를 정확하게 느끼고 이해하는 훈련과
감정의 수련으로 이루어 진다. 또한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감정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집단원 상호간에 정서적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러한 과정의 체험을 통해 정서적
경험을 심화하여 자시 발견과 그에 따른 생산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감수성훈련집단은 지금 여기에서의 감정의 나눔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문제의
토로와 해결에 초점이 있는 일반 집단상담과는 차이가 있다.
감수성훈련집단의 성과로서 자아정체감, 삶의 의미, 삶의 만족도, 주관적 행복에서 사전
검사에 비해 사후 검사에서 큰 차이를 보인 집단원과 퇴보 혹은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집단원들 간에 집단 종결 후 작성한 소감문에 나타난 치료적 요인에서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2008년 5박6일의 마라톤 감수성훈련집단에 참가한 80명 중 52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척도로 자아정체감, 삶의 의미, 삶의 만족도, 주관적 행복으로 정하였다. 추후검사까지 남은
35명으로서 상위 ⅓, 하위1/3에 해당되는 10명을 비교집단으로 삼았다. 이렇게 사전검사와
사후검사, 사전검사와 추후검사의 측정변인 점수 변화폭에 따른 치료적 요인을 분석한
결과, 향상 집단은 주로 정서, 행동 영역에서 많은 치료적 요인이 발견되었으며, 비교 집단의
경우에는 인지, 정서 영역에서만 발견되었다. 또한 향상 집단의 전체의 ⅔ 이상이 자기이해,
수용, 희망고취, 대인관계 학습, 자기노출의 치료적 요인을 체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로 얻어진 결론은 첫째, 감수성훈련집단의 경험을 통해 보다 많은 치료적


요인을 경험한 집단원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원에 비해 측정변인들에 있어서 향상이 크게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둘째, 치료적 요인을 인지, 정서, 행동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자아정체성에서 향상집단과 비교집단과의 비교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의 대상인 감수성훈련집단에서 유익한 치료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혔다는
의의를 지난다. 넷째는 비교집단의 경우 집단경험을 통해 집단의 응집성을 체험하고
지도자의 지도에 감사를 표하면서 새로운 체험을 보고하지만 이것이 확실한 자기이해
학습과 변화로까지 이러지지는 않아서 집단이 종결된 후에도 남은 혹은 새로운 갈등과
혼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이게 정말 나일까?>의 치료적 요인들: Yalom의 치료적 요인들을 중심으로
이임숙
독서집단치료연구 2016. 제 8권 제2호 103-119

학교, 도서관,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집단상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논문은 집단상담 독서치료에서 치료적 효과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Irvin
Yalom의 정신치료의 치료적 요인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는데 목적이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회기 동안 집단 독서치료 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불안,
무기력, 회피, 공격 등으로 표현되는 문제 행동이 줄어들고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였다.
R.Rubin(1978)은 ‘발달적 독서치료’는 정상적인 그룹에서 사서교사 또는 기타 전문가가
상상적인 자료나 교훈적인 자료를 이용하여 정상발달, 자아실현, 정신 건강 등의 유지를
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고 하였다.
집단 독서치료에서 중요한 치료적 요인은 책의 문학성보다는 책이 가지고 있는 치료적
요소와 치료적 기능을 어느 정도 갖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Hynes와 Hynes-Berry
(1994)는 독서치료의 자료는 내담자의 반응이나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여
독서치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독서치료에서 자료 선정은 무엇보다고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집단원 전체가 그 책에 대해 얼마나 흥미를 느낀 가가 중요하다. 책의 내용에 함께
공감하고, 집단원들이 원활하게 의견을 나누게 된다면 상담의 효과는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집단상담에서의 치료적 요인을 독서 자료에 접목시켜 독서
자료의 어떤 요소가 치료적 요인으로 작용하는지 알아보는데 있다.
Yalom의 12가지 치료적 요인 중 <이게 정말 나일까?>독서치료를 통한 치료적 요인들을
또한 찾아 본다.

1. 희망을 심어 주기 (Instillation of hope)-나 자신의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책


속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희망을 갖게 된다.
2. 보편성 (university)- 나에게만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책에서 발견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를 받게 된다. 책 속에서 보편적인 삶의 다양한 문제들이 담겨있다.
3. 정보전달 ( Imparting of information)-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새로운 관점의 해석들을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되거나, 집단원들 사이에서 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된다.
4. 모방적 행동( Imitative behavior)-집단원들을 책 내용에서 자신과 유사한 문제를
관찰하며, 대리학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정화 (Catharsis)- 책을 읽으면서 인물들의 정서적 표현을 통하여, 혹은 참가자들의
소감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정서도 함께 표현하기 시작한다.
6. 실존적 요인(Existential)-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리, 정서적인 문제들을 책을 통해
객관화하고 구체화시킴으로써 삶과 죽음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들을 직면할 수 있다.
7. 집단 응집력 ( Cohesiveness)- 집단원들이 집단에서 따뜻함과 편안함, 소속감을 느끼고,
집단을 가치 있게 여기며, 또 다른 집단원들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무조건적
수용과 지지를 받게 되는 집단의 조건이다.

<이게 정말 나일까?> 은 지후라는 주인공 아이가 로봇을 사고 나서, 로봇에서 자기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기가 어떤 아이인지를 스스로 계속 생각해 낸다. 이 책을 통해 집단
독서치료를 하는 어린이들은 앞에서 말한 치료적 요인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특별히
지후라는 주인공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보편성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고, 감정의 정화와
같은 공감과 숨겨져 있던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가는 개방성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한
아이가 마음을 털어 놓으면 다른 아이들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기 마음을 털어 놓을 뿐
아니라, 어느 순간 그에 대한 조언과 제한을 해 줌으로써 정보공유와 사회와 기술 발달의
면도 보여 준다. 책과 집단원들의 영향을 통해 다양한 모방적 행동이 나타나기도 했다.
3.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으로서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 구성개념에 대한 탐색적 연구
최유리 김계현
상담학연구 2005, Vol.6, No.1, 155-169

이 연구는 집단상담 중 집단원 간 상호작용 및 관계를 통해 학습과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에


주목하고,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을 구성하는 개념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집단상담
이론가들은 집단원 간의 피드백, 관찰, 모방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얻어지는 학습에
관한 치료적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Yalom은 대인관계학습을 투입(Interpersonal input)과
산출(Interpersonal output)로 정의했는데, 투입은 집단구성원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게 됨으로써 자신의 문제에 객관적 시간을 얻는 것이고, 산출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원활히 맺을 수 있는 새로운 대인관계 기술을 발견하고 습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Bloch와 Crouch의 개념에서는 Yalom의 대인관계학습-투입과 산출에서 행동적인 면을
강조하여 단일 개념으로 구성한 것으로서, 집단원들이 집단 내에서 건설적이고 적응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려고 시도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집단 내에서 집단원들이 상호 간 대인관계와 상호작용 등을 통해서 학습과
변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 중에서 직접 관찰한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이 일어났던 구체적
실례들을 다양하게 수집한 후 그것들을 귀납적 절차로 분류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집단상담
전문가들과의 면접을 통하여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이 경험되었던 실례와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수집하여 연구의 자료로 삼았다. 전문가들과의 면접을 위해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의
사례 및 정의를 묻는 개방형 질문지를 제작했으며, 3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진다.
1)집단상담에서 ‘대인관계를 통해 학습’을 실제 경험하거나 관찰하신 적이 있습니까?
2)’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이 일어나는 것을 집단원으로서 실제 경험하거나 관찰하신 적이
있습니까? 3)’대인관계 통한 학습’의 의미를 정의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사용하였다.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의 구성개념과 다른 치료적 요인의 비교를 도표화 하였다.


1.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기술하는 피드백을 받는 것 - 대인관계 학습
2. 자신에 대하여 느낀 점을 기술하는 피드백을 받는 것 - 대인관계 학습
3. 유사한 행동을 관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 - 모방학습 ( 동일시) - 대리학습
4. 상이한 행동을 관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 - 모방학습
5. 대인관계 특성이나 패턴을 깨닫는 것 - 대인관계 학습
6.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는 것 - 대인관계 학습
7. 행동변화라는 구성개념은 관계와 관련된 사고방식 및 행동 변화 계획 - 대인관계 학습
8. 집단 안밖에서 관계와 관련된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거나 습득하는 것 - 대인관계 학습
9. 자신의 일반적인 특성이나 정서적 역동에 대한 자각이 증대되는 것 - 자기이해
10. 지금- 여기에서 자신과 타인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 - 실존 요인
11. 자신의 사적인 자료를 개방하게 되는 것 - 자기개방
12. 강렬한 정서를 표출함으로써 감정이 정화되는 것 - 카타르시스
13. 자기수용과 타인수용을 경험하는 것 - 수용
14. 다른 사람과의 유사성을 인식하여 자신만의 문제를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보편성

위의 결과에서 유사한 개념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제외하면, 8개의 구성개념이 남게 되며,


이들은 모두 피드백, 자기통찰, 행동변화에 해당된다. 따라서 고유한 구성개념을 강조하여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을 정의한다면, ‘집단상담 중 피드백을 통하여 대인관계상의
자기통찰과 행동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은 집단상담의 중요한 치료적 요인이지만, 정작 이를 심도있게 다룬 연구를 찾아
보기란 어렵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통한 학습의 효과를 정의 내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4.집단상담 참가자의 개인주의- 집단주의 성향, 상담자 역할기대 및 치료적 요인 연구
박현경, 이영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004. Vol. 16, No. 4, 571-596

이 연구는 상담의 토착화를 위하여 우리나라 집단 상담 참가자의 개인차 변인 중 성과


세대에 따라 비교문화심리학에서 동서양의 가치관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개념인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 내담자들이 기대하는 상담자의 역할, 내담자들이 상담의 성과로
여기는 치료적 요인의 차이를 살펴 보는 것이다. 다문화적 상담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통하여 상담의 토착화 연구에 고려해야 할 것은 첫째, 동질집단인 하나의 문화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개인차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내담자의 개인차 변인과
문화적 성향등이 확보되어야 서구적인 상담이론을 토착화된 모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서양의 연구들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 영억은 상담자 역할에 대한 기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담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성별을 생각할 수 있는 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상담중 촉진적인 조건에 더 부합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 연구는 집단상담 참가자 295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집단의 수는 총 31개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0대 117명, 20-30대 108명, 40대 이상은 70명이었다. 연구도구로는 개인주의 -
집단주의 척고, 상담자 역할에 대한 기대 질문지, 중대사건 질문지, 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
척도를 사용하였다.

결과
1. 성과 세대별로 우리나라 집단상담 참가자들의 문화적 성향을 살펴본 결과, 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세대별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집단상담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집단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상담자 역할에 대한 기대는 성별, 세대별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수용성과 양육성을 높게 기대하였다. 모든 성별과 세대를 망라하여 상담자에게서 우선으로
기대하는 역할은 진실성과 직면성이었다.
3.우리나라 집단상담 참가자들의 상담의 효과에 영향을 미친 치료적 요인을 성, 세대별로
살펴본 결과 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세대별로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보다는 20~30대와 40대 이상이 치료적 요인 전반에 걸쳐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내담자들이 상담의 효과로 여기는 치료적 요인은 ‘통찰과 변화’, ‘적극적 정서
표현’, ‘관계의 긍정적 체험’, 타인을 통한 도움’으로 기존의 연구에서 외국 학자들의 추출한
치료적 요인과는 차이를 보였다. Kivilighan의 연구에서 정서적 자각과 통찰, 관계와 분위기,
타인 대 자기 집중, 문제 정의 및 변화가 치료적 요인으로 나타난 것을 비교한다면 한국적
치료적 요인은 관계적인 측면과 정서적 측면이 두드러 지는 것으로 보인다.
4.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과 치료적 요인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수직적 집단주의 성향이
높을 수록 집단상담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에 도움 받은 치료적 요인을 ‘타인을 통한 도움’과
같은 내담자의 소극적 역할을 통해 상담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지각하였다. 한편 수평적
개인주의 성향이 높을 수록 ‘적극적 정서 표현’을 가장 높은 치료적 요인으로 평가하였고,
‘통찰과 변화’, ‘관계의 긍정적 체험’도 높게 평가하였다.
5.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과 상담자 역할기대, 그리고 치료적 요인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집단상담 참가자 중 수평적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수용성과 양육성을 높게 기대하는
내담자가 치료적 요인 모두를 높게 평가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내담자들의 문화적 성향에 따라 상담에 임하는 자세나 상담자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받는 과정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상담가들이 서구의 개인주의 상담 이론에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내담자의 역할과 덜 적극적이고 수동적인 상담자의 역할을 통해서 상담이 성과가
있다는 견해만을 고수해서는 안 될 것이다.
5.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보호관찰 청소년의 삶의 의미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허정철
인문사회21, Oct 30.2021.12 (5) 2659

삶의 의미와 청소년 비행 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살펴보면 삶의 의미와 청소년 비행


행동 간에는 상당한 관계가 있었는데, 삶의 의미 수준이 높은 청소년은 삶의 의미 수준이
낮은 청소년에 비해 비행 행동이 더 낮았다고 하였다. 또한 청소년 비행과 자아존중감과의
인관성에서 일반적으로 낮은 자아존중감이 청소년 비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의미를 찾고, 이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아존중감을 증가 시키기 위해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 두가지 요소는 중요한 치료적 요인으로 이 연구를 통해 그 효과성을 증명할 수
있다.
Frankl(1959)은 모든 환경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하였으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살아가는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하고 하였다. 의미치료란 개인이 생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며, 자신의 실존에 대한 책임감과 자유를 깨닫도록 도와주는
심리치료이다. 의미치료의 기본 개념은 인생에는 의미가 있음을 믿으며, 인간은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지가 있고, 의미를 추구하는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G광역시 보호관찰소 여자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1일 부터 총 12회기로 한 회기당 120분으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이 참여하는
15명과 참여하지 않는 1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 하였다.
프로그램은 도입단계, 문제 인식단계, 삶의 의미 이해단계, 자기결정 단계, 종결 및
평가단계로 구성하였으며, 12회기 동안 도입단계, 종결 및 평가단계, 진로 체험에서는
멘토와 보호 관찰 청소년들과 단체활동을 하였으며, 그 외에는 개인 면담으로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음이 평가에서


확인되었고, 또한 실제로 어떤 청소년은 지금까지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살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을 받고,
관심을 받는 다는 것을 느꼈을 때, 처음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경험 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 가운데 대학생 멘토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서
존중다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제과제빵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등 여러 활동들을 통해서
자신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고, 검사를 통해 일반적인
자아존중감이 통계적으로 향상되었음이 보여졌다. 또한 어떤 청소년은 집단상담 후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고 고민하고,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위와 같은 결과는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삶의 의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하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의미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의미의 증진과 자아존중감의 증진이라는 치료요인의 효과를 입증하고, 이 치료요인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비행 행동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향후 연구에서는
양적연구와 질적연구를 병행하여 대상을 더욱 깊이 연구하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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