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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간관계 분석 보고서>

2020-10201 김정인

-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다양한 인간관계

‘혼족, 혼밥, 혼술, 혼영’ 등 이러한 단어들이 요즘 대두된다. 한 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했다. 이러한 용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된 이유는 1 인 가구와 관련있다. 1 인 가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조건에서의 선천적인 조건은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보호를 받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의존적인 존재이다. 태어났을 때는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고 타인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것은 ‘잡기 반사 (손을 가져다 대면 매달릴 정도로
잡는 것)’ 와 ‘배냇 웃음 (이유 없이 빵긋빵긋 웃는 것, 몇 개월 후 사회적 웃음을 짓긴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들은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웃음)’ 을 통해 보여진다. 사실 본능에 의한 행동인데
사람들은 이렇게 느낀다. 이후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존재로 학습되고 교육됨으로서 후천적인 학습을
하는데 양육과 교육을 통해 친밀한 관계의 중요성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내면화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서 초등학교 시절 우리가 학교 갈 때 하는 말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이다. 분업화와 구조화 되어있는 현대 사회이기 때문에 관계는 중요하다.
영화 <Cast away>에서의 주인공은 관계보다 일을 중시하는 인간이다. 일로 인해 비행기를 타게 되고
무인도에 추락한다. 막상 혼자 살아보니 외로움에 시달려 이를 극복하고자 비행기에서 같이 추락한
배구공에 머리를 심고 그림을 그려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여 같이 살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왜 ‘윌슨’
을 만들어 외로움을 달래려 했을까? 인간의 뇌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 설계되어있다. 인간의 뇌가
급격히 커진 시기는 함께 생활하던 집단의 크기가 팽창하던 때와 맞물린다. 위의 말은 삶에 있어서
마을을 이루고 살아갈 때가 뇌가 평창하는 시기와 맞물린다는 것과 동일하다. 이로 인해 영화 <Cast
away>의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다. ‘윌슨’을 기폭제로 타인의 존재로 받아들여 인간이 살아야할
명분을 만든 것이다. 관계의 사회적 연결이 더 긴밀할수록 더 행복하며 양보단 질, 안정적인가가
중요하기보다 관계의 만족스러운 질이 중요하다. 즉 좋은 관계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중요하다.

- 인간관계의 행복과 고통
행복한 사람의 특징을 조사해본 결과, 행복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일수록 가까운 친구와
끈끈한 관계를 가지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절대로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게 더 많은 외향적인 특성의 띄는 사람이 다수였다. 돈은 자신보다 남을 위해 쓸 때 행복하다고
느끼며 행복한 사람들은 ‘경험’ 구매가 많고, 불행한 사람들은 ‘물질’ 구매가 많은 경향을 띈다. 무엇을
구매하느냐보다 ‘사람이 관여되어 있는가’가 관건으로 이들은 친사회적인 행동으로 행복감을
유발한다. 반면 최근에 일어난 가장 괴로운 일이 무엇인가? 에 대한 답변으로 응답자의 50% 이상이
인간관계라고 답변했다. ‘플라시보 효과’란 의사가 효과 없는 가짜 약 혹은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했는데,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이다. 신체적 고통을 줄여주는
아세트아미노펜보다 플라시보 효과를 주는 약을 먹은 사람들이 사회적 고통이 줄어들었다. 신체적,
사회적 고통은 같은 뇌 부위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신체적 고통에 대한 진통제가 사회적 고통에도
효력이 있고 마음의 고통도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해야한다. 우리의 마음은 사회적
관계와 생존을 동일시하기에 마음이 외로우면 추위를 더 느끼고, 따뜻한 음식을 더 찾게 되며, 언덕의
경사가 더 가팔라보이고, 손을 잡아주면 고통을 견딜 수 있으며, 상처 회복이 빨라진다. 즉, 마음과
몸은 연결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서로 이해해야 한다.

- 삶의 과제로써의 인간관계 “이해”


인간관계는 일종의 삶의 과제. 불필요한 갈등 없이 친밀하고 협동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면
심리 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즉,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관계에서의
이해로는 ‘나’ 와 ‘너’, ‘우리 사이’를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자기 이해와 자기 조절, ‘너’는
타인과 인간 전반에 대한 이해, ‘우리 사이’는 인간관계의 속성과 과정에 대한 이해, 감정을 느껴야
한다.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는 시기는 사춘기, 성인 초기, 결혼 시기와 같이 관계의 양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대학생 시기는 인간관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므로 갈등이 많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교체되는 순간이므로 중요한 인간관계에서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런 변화로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나는 대학생의 인간 관계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일단 가장 중요했던 요소는 예체능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진학했다는 것이
크다. 예체능계의 학교 학생들과 공부로 진학한 친구들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웃음 코드, 가치관 등
여러가지가 너무 달라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 벅차고 힘들었다. 이들과 친해져 지금 잘 지낼 수
있는것 또한 ‘이해’를 했다고 생각한다.

- 적응과 부적응적의 인간관계


인간관계 상황은 다양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잘 적응해 온 친구들도 새로운 환경에서는 부적응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기존 방식과 다른 적응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인간관계 상황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의 요구가 개인의 욕구를 순응하고, 개인의 욕구가 환경의 요구를
동화하면 적응 과정이 잘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에게 요구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
부적응적 인간관계는 자신이나 상대방이 서로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양측 혹은 한 쪽이
정서적으로 괴로움을 겪거나 생활 기능 수준이 저하되는 것이다. 판단 기준으로는 주관적 불편함이
있는데 이것은 불쾌 감정이 참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한 상태를 의미한다. 과도한 불편감, 불쾌감을
파악하는 기준은 총 4 단계이다. 1. 강도, 2. 지속시간, 3. 적절성, 4. 학업, 직업, 사회 생활에서의 현저한
지장이다. 주관적 불편함이 정상적인가 비정상적인가? 적응과 부적응 정도의 차이인가? 심리적
고통이 있으면 비정상인가? 등의 주관적 판단이 가미되어야한다. 또, 일반적인 행동 규범으로부터
지나치게 일탈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감을 주거나 피해를 입히거나, 사회의 질서를 흐리게
하는 경우이다. 사회의 기준에 따라 일탈의 범위가 다르므로 사회문화적 규범으로부터의 일탈이
정도가 중요하다. 문화적 규범을 지나치게 융통성 없이 따르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것의 역기능으로는
개인의 사회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능력을 잘 발휘해서 목표 달성에 방해하는
경우이다.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은 항상 좋기만 한가? 내가 이렇게까지 희생하면서 기능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에 주관적 입장을 드러내야한다.

- 성격장애
이러한 부적응적 인간관계가 지속되면 성격 장애가 나타난다. ‘성격 장애’란 부적응적 인간관계의
특성이 극단적이어서 사회적 적응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심리 장애의 한
유형이다.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은 그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방략일 수 있으며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행동은 예전에 타인에게 배신을 당하고
상처 입었던 경험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타인의 관심을 끌고 요구하는 행동은 예전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방법이 과거에는 기능적이었던
방법이라 할지라도, 현재의 맥락에서는 부적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각과 조절이 필요하다.
성격장애는 총 3 가지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기이한 성격의 특성,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의
특성, 불안하고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성격의 특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번째 편집성 성격장애 (PPD)
는 강한 불신과 의심을 가져 사소한 일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의심한다. 이 의심으로 반복적인
추궁과 작은 고소, 고발, 언쟁을 하기도 하며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과도한 염려와 관련 행동들이
나타난다. 조현성 성격장애 (SZPD)는 친밀한 관계 형성에 관심이 없고,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거의 항상 혼자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정서적으로 무심하고 냉담하며
외모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감정 표현이 메말라 있다. 흔히 ‘조현병’이라고 불리는 조현형
성격장애 (STPD)는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을 나타내고 감정 표현이 부적절하다. 기이한 지각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고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을 표현한다. 친한 사람이 없으며
사회적 불안으로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낸다. 2 번째로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ASPD) 흔히
싸이코패스라고 불리운다. 반복적으로 규범이나 범을 어기며,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나타낸다.
범죄 행동, 거짓말, 사기, 폭력적인 행동, 무모한 행동, 무책임한 행동, 죄책감의 결여 등 문제 행동이
나타난다. 공감능력이 부족하여 상대방이 괴로워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세번째
회피성 성격장애 (AVPD)는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회적 상황을 반복적으로
회피한다. 심지어 긍적적 평가를 받아도, 잘 안 받아들이거나 빈말로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흘려버리기도 하고, 이 이미지를 더 잘 유지하기 위해 압박감을 느껴서 사람을 또 피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 활동을 피하며 호감을 주고 있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피한다. 또, 새로운 활동을 피해 대인관계 상황에서 위축되며 불안형
인간관계의 심화형 양상을 띄고 있다.
이러한 성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는데 생물학적 요인은 기질적인 문제,
혹은 임신, 출산 과정에서의 문제가 있었거나,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고를 당했을 때
일어난다. 환경적 요인은 부모의 양육방식이 애착 유형이거나 성격의 통합을 저해할 수 있는
충격적인 사건과 같은 외상적 사건이 원인이 된다. 이는 성격 장애를 지니지 않은 사람도 인간관계의
부적응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가지 심리적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심한 심리적 고통을 받거나,
사회적, 직업적 적응에 현저한 장애가 초래될 경우, 심리적 장애로 간주될 수 있다.

- 인간관계의 심리학 수업 과정 중…
나는 외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낯가림이 좀 심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수업을 듣게 된
이유는 친구의 추천도 있지만 나의 심한 낯가림을 사람들을 만남으로 하여금 나아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수강하게 되었다. 나에겐 조 배정이 있을 때까지의 무언가 모를 불안함이 있었다. 성악과
학생들끼리 조가 되는게 더 마음 편할 것 같다는 생각과 아예 성악과 학생들이랑 조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두가지가 공존했다. 뿔뿔이 흩어진 같은 과 학생들과 처음 마주한 학우들과 첫 조모임을
하면서 드랍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다. 마치 나의 MBTI 의 E 라는 것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첫 조모임때 MBTI 를 맞추기 했는데 정말 3 명인가 빼놓고는 다 나를 I 로 봤다. 그것도
확신의 I. 하지만 조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정적을 깨려고 한 유머들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되었고 그 반응에 힘입어 말도 하고 오히려 팀에 재밌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었다. 다들 처음의
이미지와는 의외라며 놀랐고 나도 낯가림을 나의 노력으로 깰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번 수업으로
나의 성격과 내가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을때의 대처법 등 ‘나’ 자신을 더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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