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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호모 데우스

18101375 이길현

8장은 실험실의 시한폭탄이다.


샐리의 실험은 아주 인상깊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결국은 인간의 의지와 자아는 조
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너무나도 공감이 간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나는 유독 누
가 지켜보는 앞에서는 코딩을 잘 못한다. (예를 들면 나의 실력을 의심하고 있는건가? 나랑
생각이 다르면 어떡하지 등) 온갖 집중을 방해하는 생각에 휩싸인다. 하지만 집에 앉아서 잔
잔한 음악과 분위기 있는 조명을 틀면 그때 못했던 일들은 쉽게 해낸다.
이렇게 “자기의심이 사라지도록, 경두개에 직류자극을 스스로가 잘 조절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사람들은 내 주변에 누가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이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책을 읽으며 뒤따랐다. 하지만 좀 더 읽다가는, “내가 굳이 이 연습을 하지 않아도 장
치 한 개만 연결하거나, 알약 하나만 먹어도 되는 세상이 오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읽다가는 “그럴 필요 없이 이런 처리를 나보다 몇배 잘하고 몇배 빠르게 하는 인공지능에
게 시키면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설명은 9장으로 이어진다.

9장은 중대한 분리이다


이 장에선 정치, 경제, 군사, 산업등 여러 측면에서 인류가 얼만큼 나약하고 쓸모없어질 수 있
을지를 제시한다. 소제목이 의미하는 중대한 분리는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두가
지 의미를 찾았다.
첫 번째는 인류와 인공지능의 분리이다. 미래엔 인공지능이 지금 인간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다. 인간은 지금보다 성능을 높이지 못하면 자리에 서지 못할 것이다. 두 번째는
인류중에서도 인공지능에 의해 지배받는 사람들과 필수불가결해진 사람들을 구별하는 분리가
되겠다. 여러분이 찾은 중대한 분리라는 의미는 또 어떤 것이 될 수 있겠는가?

결국 전달하고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동물보
다 지능이 높고 진화하고 사고를 갖고 행동한다. 적절한 규율이 있고, 그것을 지킬 양심을 내
장하여 인류사회를 만들었다. 그렇다고 동물이 아예 사라졌을까? 아니다. 인간은 강아지와 고
양이를 사서 공들여 기르고 가꾸고 그들로부터 얻는 행복과 위안을 누린다. 인공지능이 발달
하고 인류가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 일부 사람들은 그들이 설 자리를
정확히 찾아낼 것이다. 그것이 인류가 인공지능에 의해 간섭받고 선택을 상당수를 빼앗긴 상
황에서도 자유와 의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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