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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약발표 및 연설문 모음

2021.12.27.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정책본부


목 차
~

No 구분 제목 발표일 page

발표공약 주요내용 요약 (`21.7.18~`21.12.27) 1

1 출마선언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2021. 7. 1 9

2 SNS발표 소부장 자립, 차기정부가 이어가야 합니다 2021. 7. 4 15

비리 낭비 없애자는 말을 국방비 축소 주장으로 왜곡하지


3 SNS발표 2021. 7. 4 16
마십시오

4 SNS발표 공공기관 이전 취지 훼손하는 특별공급, 폐지해야 2021. 7. 16 17

5 정책공약발표문 대전환시대 대한민국 재성장, 이재명은 합니다. 2021. 7. 18 18

6 SNS발표 소상공인 지원은 두텁게, 국민 모두가 공정하게 2021. 7. 20 21

7 정책공약발표문 공정성장의 핵심 기본소득 2021. 7. 22 22

8 정책공약발표문 부동산 투기 혁파 기본주택 보장 2021. 8. 3 28

9 정책공약발표문 청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2021. 8. 4 33

10 SNS발표 민생 위한 정책, 필요하면 얼마든지 쓰십시오 2021. 8. 6 37

11 SNS발표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게 두렵지 않은 나라 2021. 8. 6 38

12 정책공약발표문 기본금융으로 금융 불평등 완화 2021. 8. 10 39

13 SNS발표 백신주권의 길, 선도국가 향한 도전, 힘껏 응원합니다 2021. 8. 10 43

14 SNS발표 흔들림 없는 사학개혁, 이재명은 합니다 2021. 8. 11 44

김두관 후보님의 '5극 2특'체제 공약. 민주당이라는 강물


15 SNS발표 2021. 8. 12 45
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16 정책공약발표문 여성이 안전한, 일과 돌봄 걱정없는 성평등한 사회 2021. 8. 16 46

이낙연 후보님의 ESG 4법 공약, 새 시대의 규범이 될


17 SNS발표 2021. 8. 16 50
것입니다

18 SNS발표 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 이루겠습니다 2021. 8. 17 51

19 SNS발표 배달라이더 산재보험 지원, 사회적 표준을 만들겠습니다. 2021. 8. 19 52

20 정책공약발표문 사람․동물․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복지 2021. 8. 20 53

국가균형발전 자치분권은 더 이상 늦출수 없는 최우선


21 정책공약발표문 2021. 8. 21 57
국가과제입니다. 골고루 잘 사는 균형성장 대한민국

22 정책공약발표문 대전환시대의 실용주의적 통일외교 2021. 8. 22 63

23 SNS발표 얼마나 더 죽음이 이어져야 할까요?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합니다 2021. 8. 24 69

24 SNS발표 사학법 개정안 통과, 거침없는 개혁을 시작합시다 2021. 8. 24 70

25 SNS발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조기지급을 긴급 제안합니다 2021. 8. 25 71

26 정책공약발표문 그린 강국 코리아, 기후위기를 신정장의 기회로! 2021. 8. 26 73


[대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환성장의 브레
27 지역공약발표문 2021. 8. 28 79
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창조!

[충남천안아산] 차세대 자동차부품 특화 강소연구개발


28 지역공약발표문 특구 미래형 디스플레이산업메카 천안아산권 첨단산업 2021. 8. 28 81
단지 조성

홍준표, 유승민, 안상수 후보님, 전술핵 재배치,


29 SNS발표 2021. 8. 28 84
핵공유라니요? 너무 위험한 주장입니다.

[대전․세종․충남․충북]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으


로 국가균형발전 선도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
30 지역공약발표문 2021. 8. 29 85
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충청권의 도약과 발전

31 SNS발표 이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2021. 8. 29 91

32 SNS발표 온라인 플랫폼 시장 독과점, 공공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2021. 8. 29 92

33 SNS발표 익숙한 반대, 익숙한 연대. 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2021. 8. 29 93

34 정책공약발표문 5대 돌봄 국가책임제 2021. 8. 30 94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본회의 통과를 환영


35 SNS발표 2021. 8. 31 99
합니다

36 SNS발표 강력범죄·성범죄로부터 여성이 안전한 사회, 이재명은 합니다. 2021. 9. 1 100

37 연설문 대전․충남 합동연설문 2021. 9. 4 102

[대구경북] 신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발굴 새로운 내


38 지역공약발표문 2021. 9. 5 107
륙교통의 요충지

39 연설문 세종․충북 합동연설문 2021. 9. 5 111

[강원권] 평화시대 선도, 디지털․그린뉴딜, 평화관광의


40 지역공약발표문 2021. 9. 6 114
메카 강원도의 발전과 공약

추미애 후보님의 ‘모든 정부 데이터의 국민공개’ 약속,


41 SNS발표 2021. 9. 6 117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평등한 일터를 위한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


42 SNS발표 2021. 9. 7 118
이재명은 합니다

인구감소 시군구 66%,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더 이상


43 SNS발표 2021. 9. 9 120
늦출 수 없습니다

44 정책공약발표문 코로나 펜데믹을 넘어 ‘을’과 함께하는 공정성장 2021. 9. 10 121

이율 20% ‘셀프특혜대출’하고 그걸 세금으로 메우는


45 SNS발표 2021. 9. 10 126
것이 국민연금식 ESG 경영입니까?

데이터 주권, '모두의 것을 모두가 누리는' 공정한 세


46 SNS발표 2021. 9. 10 128
상을 열어갑니다.

47 SNS발표 ‘공정 채용' 기회가 확대될수록 희망도 커집니다 2021. 9. 10 129

48 연설문 대구․경북 합동연설문 2021. 9. 11 130

49 연설문 강원 합동 연설문 2021. 9. 12 133


50 지역공약발표문 [광주․전남] 전환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주역 2021. 9. 13 137

51 지역공약발표문 [전라북도] 지역경제 부활, 그린뉴딜의 중심, 전라북도의 대전환 2021. 9. 14 141

이재명 정부에선 돈과 목숨을 교환하는 ‘위험의 외주화’


52 SNS발표 2021. 9. 14 145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53 SNS발표 세계 7번째 SLBM 성공, 자주국방 실현에 성큼 다가선 쾌거 2021. 9. 15 146

54 SNS발표 ‘임금체불 근절' 노동자의 시름을 덜어드리겠습니다 2021. 9. 16 147

악의적 왜곡으로 선거에 개입한 언론의 중범죄에 반드시


55 SNS발표 2021. 9. 23 148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56 지역공약발표문 전북 합동연설문 2021. 9. 26 149

57 지역공약발표문 [제주] 평화․치유․청정환경의 중심지, 자치분권의 선도모델 2021. 9. 27 153

58 지역공약발표문 [인천] 인천 경제의 재도약!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 도시 2021. 9. 28 157

[부산울산경남] 부울경 메가시티! 유라시아~태평양의


59 지역공약발표문 2021. 9. 24 161
경제관문

60 연설문 광주전남 합동연설문 2021. 9. 25 166

61 SNS발표 성범죄자 신상 공개 강화, 이재명은 합니다! 2021. 9. 28 169

62 연설문 제주 합동연설문 2021. 10. 1 171

대출로만 89억 원 타워팰리스 산 중국인? 경기도에서


63 SNS발표 2021. 10. 1 175
시행한 ‘외국인 토지·주택거래허가제’ 전국 확대해야

64 SNS발표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자주국방 2021. 10. 1 176

65 연설문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문 2021. 10. 2 178

현실화되는 에너지 위기, 에너지대전환을 통해 성장의


66 SNS발표 2021. 10. 2 182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67 지역공약발표문 [경기]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2021. 10. 3 183

68 연설문 인천 합동연설문 2021. 10. 3 188

69 지역공약발표문 [서울] 글로벌 경제 문화 수도 서울! 이재명은 합니다! 2021. 10. 4 192

70 SNS발표 재외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2021. 10. 5 196

오래된 숙원 ‘1호선·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일을 되게


71 SNS발표 2021 10. 6 197
만드는 사람에게 맡겨주십시오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계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고통에


72 SNS발표 2021. 10. 7 198
가슴이 먹먹합니다.

개발이익 국민환원제부터 분양 원가 공개까지, 이번 대선을


73 SNS발표 토건부패세력과 그들과 한 몸이 되어 특혜를 누려온 세력까지 2021. 10. 7 199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74 SNS발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2021. 10. 8 201

75 SNS발표 분양원가 공개, 정보공개청구도 필요 없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2021. 10. 8 203


76 연설문 경기 합동연설문 2021. 10. 9 204

77 SNS발표 생애 첫 노동의 결과가 죽음이 되지 않기를 2021. 10. 9 208

78 연설문 서울 합동연설문 2021. 10. 10 209

79 연설문 후보 선출 감사 연설문 2021. 10. 10 210

80 SNS발표 부동산 규제는 더 강화하되, 실수요자는 적극 보호해야 합니다. 2021. 10. 17 219

81 SNS발표 76주년 경찰의 날을 축하합니다. 2021. 10. 21 221


82 SNS발표 아동의 생존이 달린 ‘양육비’ 채무 해결 2021.10.31 222
83 연설문 선대위 출범 연설문 2021. 11. 2 224

84 소확행 공약 01 가상자산 과세, 1년 늦추겠습니다 2021.11.11 230

85 소확행 공약 02 밤낮없는 오토바이 소음, 이제 그만 2021.11.11 231

86 소확행 공약 03 휴대폰 안심 데이터, 무료 제공! 2021.11.12 232

87 소확행 공약 04 면접준비에 48만원, 실화입니까? 2021.11.15 233

게이머 여러분! 이제 상무 e스포츠 선수단에 지원하세


88 소확행 공약 05 2021.11.16 234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


89 소확행 공약 06 2021.11.17 235
병원으로 지정하겠습니다.

90 소확행 공약 07 천차만별 반료동물 진료비, 화나고 부담되셨죠? 2021.11.18 236

91 소확행 공약 08 아동학대, 영아살해, 더 엄하게 처벌하겠습니다. 2021.11.19 237

개인과 기관, 외국인 사이 공매도 차입 기간 차별 금지


92 소확행 공약 09 2021.11.20 238
등 자본시장 불공정을 해소하겠습니다

초등학생 3시 동시 하교제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


93 소확행 공약 10 2021.11.21 239
리겠습니다.

산부인과는 부인만 치료?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


94 소확행 공약 11 2021.11.22 240
접근성 높이겠습니다

95 공약발표문 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2021.11.23 241

96 소확행 공약 12 변형카메라 불법촬영 범죄 이제 그만 2021.11.24 247

97 소확행 공약 13 1년 기다려도 대답 없는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로 해결하겠습니다 2021.11.26 248

98 소확행 공약 14 플랫폼 수수료는 온라인 임대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2021.11.28 249

99 소확행 공약 15 동네슈퍼 사장님들! 대한민국 ‘배달특급’ 서비스로 번창하세요 2021.11.30 250

제2의 머지포인트 먹튀, 불법행위 근절과 촘촘한 소비자 보호


100 소확행 공약 16 2021.11.30 251
로 예방하겠습니다.

아파도 꾹 참고 출근? 상병수당으로 쉴 권리를 찾아드리겠습


101 소확행 공약 17 2021.12. 1 252
니다.

보이스피싱, 끝까지 추적해 한 푼이라도 더 되찾아 드리겠습


102 소확행 공약 18 2021. 12. 2 253
니다
103 소확행 공약 19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장애의 장벽을 없애겠습니다 2021. 12. 3 254

104 소확행 공약 20 딥페이크 인권침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2021. 12. 5 255

소비자 알 권리·국내 농업 경쟁력 위해 GMO완전표시제를 도


105 소확행 공약 21 2021. 12. 6 256
입하겠습니다.

106 소확행 공약 22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2021. 12. 7 257

벤처기업 공정한 생태계 위에 상생하는 중소·벤처기업, 넘치는 기회 속


107 2021. 12. 8 258
정책공약 에 성장하는 혁신 창업국가

불법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근절로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


108 소확행 공약 23 2021. 12.11 264
겠습니다

109 소확행 공약 24 ‘제대로 된 한 끼’, 아동급식 사업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2021. 12.12 265

110 유보통합 아이행복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021. 12.13 266

‘확률형 아이템’의 투명한 정보공개로 이용자의 권익을 보장


111 소확행 공약 25 2021. 12.13 268
하겠습니다

112 소확행 공약 26 동물보호소 가면을 쓴 신종 펫샵을 근절하겠습니다 2021. 12.14 269

113 소확행 공약 27 시세조종, 주가조작 근절!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겠습니다 2021. 12.15 270

국민과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민통선을 접경지역 주민 여


114 2021.12.17 271
함께하는 국방 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구매목표’를 임기 내 5%까지 확대하겠
115 소확행 공약 28 2021.12.17 275
습니다
무한책임 부동산
116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2021.12.18 276
공약 1
117 소확행 공약 29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2021.12.19 278
소상공인
코로나 위기를 넘어
118 자영업자 2021.12.20 279
소상공인⋅자영업이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정책공약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시스템’으로 청년 구직자의 발품을 덜
119 소확행 공약 30 2021.12.21 288
겠습니다

과학기술분야 기술패권 경쟁을 과학기술 선도국 도약의 기회로! 기술주권


120 2021.12.22 289
정책공약발표문 확립과 과학기술 강대국 실현, 이재명은 합니다

121 소확행 공약 31 난임부부의 시술 부담을 낮추고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2021.12.23 295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로 스마트 강군 육성, 선택적 모병
122 국방공약 2021.12.24 296
제로 정예강군 건설
123 소확행 공약 32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2021.12.26 303

무한책임 부동산
124 불합리한 종합부동산세, 억울함 없도록 개선하겠습니다 2021.12.27 304
공약 1

125 소확행 공약 33 피임과 임신 중지,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겠습니다 2021.12.27 306


발표공약 주요내용 요약
(`21.7.18~`21.12.27)

전환적
[7/18] 대전환시대 대한민국 재성장, 이재명은 합니다.
공정성장
1. 우하향 한국경제를 우상향 지속성장경제로 전환시키겠습니다.
2. 정부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신속한 산업재편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지원·육성하겠습니다.
3.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 징벌배상, 갑을관계 시정하고 공정경쟁질서를 확보하겠습니다.

기본소득 [7/22] 공정성장의 핵심, 기본소득


1.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 설치 및 기본소득 공론화
2.기본소득은 충분한 검증과 국민적 동의, 재원확보 후 실시
3. 기본소득은 가능한 범위에서 시작해 점진적,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1) 청년기본소득 연 200만원 지급
2)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지급
4. 기본소득 재원

1) 재정구조 개혁, 예산 우선순위 조정, 물가상승률 이상의 자연증가분 예산, 세원관리 강화

2) 연간 60조원을 오가는 조세감면분 순차 축소

3) 긴급한 교정과세분 – 탄소세, 국토보유세

5. 기본소득으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본주택 [8/03]부동산투기혁파‧기본주택 보장!

1. 임기내 250만호,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


2. 기본소득토지세(국토보유세) 도입
3. 부담제한 총량유지 강화원칙에 따른 실수요자 보호

4. 과세이연제도 도입

5. 정책신뢰 보장

1)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

2) 비필수부동산 소유자 고위직 임용과 승진 제한

3) 공직자 부동산 취득심사제 도입

4)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 실시

6. 부동산 전담기구 설치

1) (가칭) 주택도시부 신설

2) 부동산감독원 설치

3)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 설치

7. 농지투기 금지

청년공약 [8/04] 청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이재명은 합니다!

- 1 -
1.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2. 청년들의 자발적 이직에 대해 생애 한 번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기본주택 공급으로 청년들이 겪는 주거 불안을 해소 하겠습니다.

4.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학점비례 등록금제를 추진하겠습니다.

5. 경기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제도를 전국에 확대하겠습니다.

6. 위기 청년 대상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본금융 [8/10] 기본금융으로 금융 불평등 완화!!

1. 기본금융 도입

1) 기본대출권 보장

2) 기본저축 도입

2. 불법대부 무효화 및 처벌 강화

1) 불법대부 원리금 반환 금지

2) 불법대부 처벌 강화

3. 법정 최고이자율 인하

여성공약(1) [8/16] 여성이 안전한, 일과 돌봄 걱정 없는 성평등한 사회

1. 일하는 모든 부모가 걱정 없이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젠더폭력으로부터 불안하지 않은 나라,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3.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고, 고용평등을 강화하겠습니다.

4. 성과 재생산 건강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동물복지 [8/20] ‘사람·동물·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복지’

1. 반려동물 양육비를 낮추겠습니다.

2. 개물림 사고 등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겠습니다.

3.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개식용금지 를 추진하겠습니다.

4. 동물학대 범죄의 예방과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5. 사지말고_입양해요. 반려가족 만남, 입양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6. 사람·동물 통합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7. 채식 선택권과 비건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균형발전 [8/21] 국가균형발전, 자치분권으로 골고루 잘 사는 균형성장 대한민국

1. 민주당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겠습니다.

2. 전 국토의‘균형성장’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3. ‘자치 분권’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1) 먼저 문재인 정부에서 제안했던 자치분권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 2 -
2)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의 성과를 이어나가겠습니다.

3)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관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4)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5) 자치경찰제를 심화 발전시키겠습니다.

6) 끝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을 제도화하겠습니다.

통일외교 [8/22] 대전환시대의 실용주의적 통일외교

1.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핵문제의 실용적 접근

2.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으로 실용적 남북상생 추구

3. 국민과 함께 추진하는 실용적 대북정책

4. 자주독립의 정신을 잇는 국익중심의 실용 외교

5.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실용외교

전환성장
[8/26 에너지 대전환] 그린강국 코리아, 기후위기를 신성장의 기회로!
공약(1)

1.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에너지 업무를 통합하겠습니다.

2. 세계선도 그린산업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3. 에너지독립을 실현하고 100만개의 그린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4. 지속가능한 혁신형 K-산업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5. 공정전환을 이루겠습니다.

6. 그린산업전환을 위한 탄소세를 도입하겠습니다.

지방공약(1) [8/28]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환성장의 브레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창조!

대전대덕 1. 대덕특구를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2.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를 만들겠습니다.

3. 국가 디지털 대전환과 산-학-연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4. 대덕특구에 과학문화 기반의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방공약(2) [8/28] 강소연구개발특구.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1.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ICT(정보통신기술)


천안아산
와 자동차산업이 융복합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2. 천안·아산지역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를 육성해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지방공약(3) [8/29]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벨트 조성!

충청권 1.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를 완성

2.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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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여 메가시티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겠습니다.

4.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5.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6.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

7.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5대돌봄 [8/30] 어르신, 간호·간병, 장애인, 초등, 영유아 5대 돌봄 국가책임제

1. 어르신 요양 돌봄

1) 방문간호 및 방문의료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2) 지방정부를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습니다.

3) 지방정부 책임하에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만들겠습니다.

4) 노인요양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2. 간호ㆍ간병 통합 돌봄

1)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제도를 재설계하겠습니다.

2)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3) 간호ㆍ간병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겠습니다.

3. 장애인 지원

1) 상시지원 서비스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2) 개인별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3) 가족 및 시설로부터의 독립을 지원하겠습니다.

4. 초등 돌봄

1) 학교와 마을의 돌봄 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2) 학교의 돌봄 서비스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3)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4) 누구든 필요하면 돌봄 받을 수 있는 보편돌봄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5. 영유아 보육

1)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하향과 공간 확대로 보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2)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3)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4) 모든 아이들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보육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5) 5대 돌봄 영역 종사자가 마땅한 대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공약(4) [9/05] 신산업 육성․미래먹거리 발굴․새로운 내륙교통의 요충지 대구․경북의 재도약

대구경북 1.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2.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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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4.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5.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6.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고 물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지방공약(5) [9/06] 평화시대 선도, 디지털・그린 뉴딜, 평화관광의 메카 강원도의 발전과 도약

강원권 1.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2.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습니다.


3.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생태
계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4.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5. 강원도가 지닌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해양・산악・내륙 관광을 육성하겠습니다.

6.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을의권리 [9/10]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을’과 함께하는 공정성장

1. ‘을’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2. 플랫폼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겠습니다.

3. 코로나 팬데믹 재난으로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켜내겠습니다.

4.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임차상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5. 지역화폐 발행을 더 확대하겠습니다.

지방공약(6) [9/13] 전환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주역 광주·전남

광주전남 1.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2. 4차 산업혁명 대전환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3. 문화·해양·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4. 스마트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5.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6.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지방공약(7) [9/14] 지역경제 부활, 그린뉴딜의 중심, 전라북도의 대전환

전북 1. 자동차·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2.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3.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겠습니다.

4.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5.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6.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공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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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약(8) [9/27] 평화 ․ 치유 ․ 청정환경의 중심지, 자치분권의 선도모델 제주

제주 1. 제주 4·3 과거사를 완전히 해결하여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2. 햇빛과 바람의 섬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3. 청정환경의 섬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4.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모델을 재구축하겠습니다.

5. 제주의 농수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 국가항을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방공약(9) [9/28] 인천 경제의 재도약!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도시 인천!

인천 1. 인천의 경제를 재도약시키겠습니다

2.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3.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겠습니다.

4.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5. 인천을 남북교류와 국제협력의 관문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방공약(10) [9/24] 부울경 메가시티! 유라시아~태평양의 경제관문!

부울경 1. 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실현하겠습니다.

2. 부산북항을 적기에 개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부울경의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4. 해상풍력을 부울경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5. 부울경을 유라시아의 물류 허브로 조성하겠습니다.

6. 부울경을 중심으로 조선산업 세계 1위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7.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8.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지방공약(11) [10/03]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경기도!

경기 1.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2. 경기북부와 접경지역의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3.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를 만들겠습니다.

4. 경기 남부권은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5.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지방공약(12) [10/04]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 서울! 이재명은 합니다!

서울 1. 서울을 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2. 서울을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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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습니다.

4.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5. 탄소중립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전환성장 [11/23 디지털대전환] 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공약(2) 디지털 영토 확장, 전국민 디지털주권 보장
1. 디지털 영토 확장의 기반이 되는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입니다.

1) 디지털 전환을 위한 3대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2) 디지털 전환의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구축하겠습니다.

3) 디지털 전환의 인적 기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2. 디지털 산업영토·기술영토·글로벌영토를 넓혀 산업과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1)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2) 6대 디지털 기술역량 등으로 신기술 산업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3) 디지털 글로벌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4) 디지털 부문의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

3. 전 국민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1) 디지털 자유권과 평등권을 보장하겠습니다.

2) 디지털 영토에 대한 경제적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3) 디지털 안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12/8] 공정한 생태계 위에 상생하는 중소·벤처기업,
중기벤처
넘치는 기회 속에 성장하는 혁신 창업국가
1. 대·중소기업 간 힘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2. 기업인이 존경받고 노동자가 행복한 ‘명품 중소기업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3.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4. 중소기업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5. 과감한 벤처투자로 ‘혁신 창업국가’를 건설하겠습니다.

6. 견고한 벤처기업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글로벌 Top3’ 벤처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7. 실패도 자산이 되는 ‘재도전 가능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유보통합 [12/13] 아이 행복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 ‘유보통합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시작하고 단계적 실행방안을 만들겠습니다.

2. 부처통합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3. 흔들림 없는 유보통합을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과 관련 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12/17]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민통선을 접경지역 주민 여러분께


국방공약(1)
돌려드리겠습니다

1. 민간인 통제구역을 절반으로 축소해 지역사회의 고통도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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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접경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응답하겠습니다.
1) 한강 변 지뢰를 모두 제거하고 자연을 국민 품에 돌려드리겠습니다.
2) 접경지역 주민 우선채용과 안정적 계약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3) 군의 미사용 부지를 지방정부와 함께 개발하겠습니다.
4)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5) 군 사격장 등 주변 지역 소음피해 보상과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습니다.
3. 군 시설을 민간과 공유하여 민군 상생을 실현하겠습니다.
1) 군 복지시설을 민간과 공유하고 민군 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2) 국방 연구·개발(R&D) 시설과 장비의 산·학·연 공유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무한책임
[12/18]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부동산(1)
1. 재산세나 건강보험료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으로 복지 수급 자격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보완 대책도 마련
소상공인 [12.20]코로나 위기를 넘어 소상공인⋅자영업이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1. 한국형 PPP 도입으로 사전보상과 온전한 보상을, 지역화폐 대폭 확대로 매출 회복 지원
2. 코로나 팬데믹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겠습니다.
3. 감염병 등 재난 시기의 임차상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4. 플랫폼 시장 속 ‘을’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5.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자영업 전담차관을 신설하겠습니다.
6. 지역상권 중심의 현장 밀착형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7. 원자재 구매에서 판매까지 소공인 종합지원으로 도심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12.22] 기술패권 경쟁을 과학기술 선도국 도약의 기회로!
과학기술
기술주권 확립과 과학기술 강대국 실현
1.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하겠습니다.
2. 미래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해서 기술주권을 확립하겠습니다.
3.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시대를 선도하고 2030년까지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4.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5. 지역의 R&D 자율성강화로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겠습니다.
6. 과학기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7. 전환성장을 이끌 과학기술 인력을 폭넓게 양성하겠습니다.
국방공약(2) [12.24]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로 스마트 강군 육성, 선택적 모병제로 정예강군 건설
1.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겠습니다.
2.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습니다.
3.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려 200만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4. 장병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5. 대통령 직속의 ‘국방혁신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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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2021. 7. 1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읽으면서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
다.

우리가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입니다.

국민의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합니다.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는 비록 현실은 척박해도 도전할 기회가 있었고,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 믿어
지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합니다.

에너지대전환과 디지털대전환이 산업경제재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틀마저 바꾸도록 요


구하는 것도 또 다른 위기입니다.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입니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들의 피해입니다.
투기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사람들의 노동 의욕을 떨어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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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웁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


었음에도 지금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입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서서,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


의효율 악화때문에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초래합니다.

저출생, 고령화, 실업, 갈등과 균열, 사교육과 입시지옥 같은 모든 문제들은 저성장에 의한


기회빈곤이 주된 원인입니다.

투자만 하면 고용, 소득, 소비가 자동으로 늘어 경제가 선순환하던 그런 고도성장 시대는 갔


습니다.
이제는 투자할 돈은 남아돌고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 시대입니다.

줄어든 기회 때문에 경쟁이 과열되고경쟁과열은 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분노로 바꿨습니다.


이제 승자만 생존하는 무한경쟁 약육강식이 일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풀 수 없는 매듭은 자르고, 길이 없는 광야에는 길을 내야 합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치의 요체는 이해관계 조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개혁
정책일수록 기득권의 반발은 그만큼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고 정책에는 저작권도 없습니다.


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
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습니다.


공정한 사회에는 꿈과 열정이 넘치지만, 불공정한 사회는 불가피하게 좌절과 회피가 잉태됩
니다.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
한 경쟁의 결과로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그런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으로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더 나은 국민의 삶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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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기본적으로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의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
간기업과 시장만으로는 감당이 어렵습니다.
대공황시대의 뉴딜처럼 대전환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을 만들어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문화컨텐츠 강


화를 위해서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이 가능합니다.

반걸음 늦으면 끌려가는 것이지만, 우리가 반걸음만 앞서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
다.
전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
의 기회입니다.

한반도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 같


습니다

약속을 어겨도 제재가 없는 정치에선 공약위반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정치는 불신과 조롱 대상이 됐습니다.
전문가 몇 명이면 그럴듯한 공약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라는 거울에 비친 과거가 바로 미래입니다.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시면 그의 과거를 보시면 됩니다.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긴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주권자 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저항을 이겨내
면서 성과로 증명했습니다.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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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 출신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
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청년배당으로 난생처음 과일을 사먹었다는 청년, 극저신용대출 덕에 다시 살아보기로 했다


는 한부모 가장, 재난기본소득 덕분에 가게 문을 닫지 않았다는 소상공인, 경기도의 도움으
로 체불임금을 받아서 행복하다는 알바청소년, 꼭 기억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차별과 경력단절 때문에 고심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노력
과 능력이 있으면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나라, 죽음을 무릅쓰고 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지나친 경쟁 때문에 친구를 증오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사교육비 때문에 부모님의 허리가
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배가 고파 계란을 훔치다 투옥되는 빈민, 세계 최고의 빈곤율에 시달리고 불안한 노후때문


에 고심하는 어르신들, 생활고와 빚더미로 세상을 버리는 일가족의 이야기.
이런 뉴스가 더 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계곡불법시설을 완전히 정비한 것처럼,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면서도 투


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제한을 강화하겠습니다.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더 이상 집 문제
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전세계젹인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


하겠습니다.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재정력을 확충해서 보편복
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기본소득 도입으로 부족한 소비를 늘려서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더 많은 문화예술체육 투자로 건강한 국민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충분한 사회안전망을 확보해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에는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


리적인 노동환경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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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과 부자, 힘 센 사람과 약자,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도시와 농
어촌, 수도권과 지방 같은 온갖 갈등의 영역에서 사회적대타협을 통해 균형과 상식을 회복
하겠습니다.

경쟁이 끝나면 모두를 대표해야 하는 원리에 따라서 실력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등용으로 융


성하는 새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한반도는 해양과 대륙 세력의 충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강력한 자주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중심의 균형외교를 통해서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길
을 열겠습니다.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으로 상대의 실패와 차악 선택을 기다리는 정쟁의 정치가 아니라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경쟁정치의 장을 열겠습니다.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해서 사회


곳곳에서 작더라도 국민의 삶이 체감적으로 바뀌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니라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


민 곁에 있겠습니다.
어려울 땐 언제나 맨 앞에서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고 길을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기틀 마련, 한반도평화정착.


이런 역사적 성과를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서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


우고, 잘못은 고쳐서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
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시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
면서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입니다.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위해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


시오.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반드시 보답드리겠습니다.

- 13 -
위기의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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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자립, 차기정부가 이어가야 합니다.

2021. 7. 4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는 2018년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개인 청구권


을 인정한 이후 기습적으로 자행됐습니다.

당시 경제규모 세계 3위 국가 일본의 규제로 인한 경제충격 우려가 팽배했습니다. 일본에 의존적인


소부장 산업의 자립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일본과의 외교적 해결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께선 과감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소부장 자립은 문재인정부의 결단, 정부정책을 지지하고 소부장 펀드에 투자한 국민 여러분, 기술
협력으로 빠른 국산화를 이룩한 대·중·소 기업, 소부장 예산을 조속히 처리한 국회 등 모두가 합
심해 이룩한 성과입니다.

경기도 역시 소부장 기술자립의 비전에 함께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집중된 경기도는 전국에서 소부장 관련 기업이 가장 많아 당시 큰 타격이 예상됐습


니다.

지체 없이 긴급대책을 수립해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대체물량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또 소재부품


R&D개발과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추진, 장기적으로 시스템반도체 소재‧소자를 포함한 주요 부품
국산화 추진에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소부장 자립’ 과정에서 우리는 50%에 육박하던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를 10%대로 낮췄고, 100
대 핵심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었습니다. 1인당 국민총생산(GDP) 규모도 일본을 처
음 추월했고 경제규모 세계 10위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민국의 저력
입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일본은 넘지 못할 벽이 아닙니다.

문재인정부가 소부장 산업에서 이룬 성과를 확실하게 계승하고 소부장 강국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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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낭비 없애자는 말을 국방비 축소 주장으로 왜곡하지 마십시오.
2021. 7. 4

우리 같은 반도국가는 해양과 대륙세력의 중간에 위치하여 기회와 위기요인이 상존합니다. 휘둘리


지 않으려면 국익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가 필수인데 이는 부강한 나라의 강력한 국방력이 필수적
입니다.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하려면 첨단기술과 고성능 무기장비를 확보하고 고숙련 전문 전투병력을 양


성하는 등 스마트 강군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스마트강군화와 청년일자리를 위해 선택적 모병제를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국민개병제 위에 징병을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징병 대신 양질의 일자리로서
정예전투요원과 무기장비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청년실업도 완화하고 군 복무
의 형평성도 고려한 방안입니다.

현대전은 군인숫자가 아닌 첨단기술의 싸움입니다. 최첨단 무기 장비와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병


사, 뛰어난 지휘력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정예전투요원을 양성하고 무기 첨단화를 하려면 국방비 증액은 불가피합니다.

국가운영에서 비용을 최소화하고 복지 등 공공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저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두고


'국방비 축소'로 오해 왜곡하는 분들이 계신가 봅니다.

제 말은 필요한 국방비를 줄이자는 게 아니라 방산비리 처럼 국민 가슴 불 지르는 부정부패 같은


낭비를 없애자는 것이었습니다. 불필요한 낭비나 부패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은 국정의 기본입니다.
발언을 침소봉대 왜곡해서 가짜뉴스로 공격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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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 취지 훼손하는 특별공급, 폐지해야
2021. 7. 16

지방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한 특별공급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게 매도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고, 또 일부는 입주도 않은 채 매도했다고


합니다. 애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이유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입니다. 직원들도 이


전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래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주거편의를 위해 아파
트를 특별공급 했는데 거주는커녕 매도해 사익을 추구하면 공공기관 이전 취지 자체가 왜곡되고
균형발전 효과도 약화됩니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는 남북간·동서간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3차에 걸쳐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습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들 숙소 제공 금지 방침도 내렸습니다. 물론 기존
직원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강제했습니
다.

공공기관 직원은 사기업 직원이 아니고 준공무원입니다. 헌법에 의해 국민에게 무한봉사 해야 할


공직자입니다. 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제공된 혜택이 개인의 이익으로 돌아가
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실질적 공평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당하게 받은 혜택은 없애고, 특별공급은 폐지해야 합니


다. 그래야 국가균형발전 취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했던 것처럼 전체 국민 입장에서
공평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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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공약 발표문] 대전환시대 대한민국 재성장, 이재명은 합니다!
2021. 7. 18

1. 전환적 공정성장 전략으로, 우하향 한국경제를 우상향 지속성장경제로 전환시키겠습니다.

(1) 세계가 뉴노멀의 초입에 섰습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되


는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뒤처지면 극한경쟁 속에 고단한 추격자가
되겠지만, 반 발짝 앞선다면 세계경제를 선도하며 경제부흥의 길을 열어 나갈 수 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투자선도국가로서 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


드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2) 우리 사회는 불공정과 불평등이 심각합니다.

용이 났다는 개천은 말랐고, 계층이동사다리는 사라졌습니다. 능력주의로 변장한 약육강식이


불공정과 불평등을 합리화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이 초래한 비효율과 절망은 성장을 가로막
습니다. 저성장에 따른 기회부족은 극한경쟁과 갈등의 깊은 뿌리입니다.

투자할 곳이 많아 투자에 집중하면 경제가 선순환하던 고성장 시대에는 공정보다 성장이 중


요했습니다. 그러나 투자할 돈이 남아돌고, 불공정과 불평등이 저성장의 주요원인이 된 지금
은 공정이 성장을 담보하고, 성장은 다시 공정의 토대가 됩니다. 성장지상주의에 빠진 보수
야당조차 부의소득세를 주장하고 세계기구들이 포용성장을 권고할 만큼, 이제 성장의 대립
개념이던 분배강화는 양극화해소와 공정한 성장의 주요수단이 되었습니다.

불공정·불평등을 극복하여 모든 국가자원의 효율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기업이 의욕을 가지


고 도전할 수 있게 하는 공정성장 정책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성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전환적 성장과 공정성장이 결합된 전환적 공정성장 정책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 신속한 산업전환과 재편, 새로운 투자기회 보장, 미래신산업 발굴, 좋은 일자리 창
출로 지속성장의 새 장이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제 1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통해 장기간 추세적으로 하락해온 경제성장률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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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은 우상향 지속성장경제 전환 방안의 개요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전환적 공정성장의 세부방안은 하나 하나가 모두 독립된 주요 국가정책이므로 향후 정기적


으로 세부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

2. 전환적 성장의 방안 개요

에너지·디지털 전환, 팬데믹 시대 바이오 산업 육성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프라에 정부주


도의 대대적 투자로 신속한 산업재편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지원·육성하겠습니다.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확대 등으로 미래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창의와 속도가 필요한 미래첨단산업 영역에는 사전규제 아닌 사후규제로, 포지티브 아닌 네


거티브로 규제방식을 변경하겠습니다.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는 강화하고, 경쟁과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철폐하는 규제합리화로


신산업발굴과 혁신의 기회를 확장하겠습니다.
공교육 혁신, 평생교육 시스템 확충, 역량강화교육 등으로 미래형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3. 공정성장의 방안 개요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


협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자본과 노동,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에서 갑을관계를
시정하고 공정경쟁질서를 확보하겠습니다.

하청기업, 납품업체, 대리점, 가맹점, 소상공인 등 갑을관계의 '을'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


을 부여하겠습니다.

자본 노동간 힘의 균형을 회복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지켜지게 하여 노동현장의 의


욕과 노동생산력을 제고하겠습니다.

정부가 공정한 질서유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관료사회에서 '0피아'라는 말이 들리지 않


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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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경제적기본권 보장으로 양극화완화와 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4. 공직자인 지난 11년간 저는 지킬 약속만 했습니다.

한번 한 공약은 꼭 지켜 저의 공약이행률은 평균 95%입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임을 위기를 극복하는 삶속에서 체득했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실력은 성남시정의 성과와 도정만족도 전국 1위로 증명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의 거센 저항을 감수하는 리더의 용기와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공정성 확보로 성장의 토대를 재구축해
전환적 공정성장 전략으로 경제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을 멈추게 하고,
우상향 지속성장 회복이라는 제1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 재성장, 이재명은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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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은 두텁게, 국민 모두가 공정하게
2021. 7 .20

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규모를 약 3조5천억 원 추가증액하고, 내달 17일부터 지급하기로 합


의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을 반영해, 내년 예산에서 맞춤형 보상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두텁게 지원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이 1년 동안 131조원이나 늘어 3월 기준 840조원에 달한다는 한국은행 발표를 접했


습니다. 금융권에 빚을 지고 있는 소상공인 1인당 평균 대출이 3억3868만원에 달합니다. 집합금지
와 영업제한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게 1년 6개월을 버텨온 소상공인들이 빚더미를 짊어진 것입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희망회복자금과 손실보상금은 최대한 두텁게,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되어야 합니
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말 그대로, 행정명령에 의한 영업중단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는 것입니
다. 100% 보상은 어렵더라도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지급해야 합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도 조속히 결단해야 합니다. 작년 1차 재난지원금에서 경험했듯이 보편지급은 소


비가 촉진되고 소상공인 매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여야 당대표 합의에서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요구한 국민의힘도 이제 보편지급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끝을 알 수 없고, 거리두기도 4단계로 격상되면서 언제 빚을 갚을 수 있을


지 막막합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국가가 빚지기를 두려워하면 국민이 빚을 져야 합니다. 전 세계적
재난에 모든 국민이 약자고 피해자입니다. 소상공인 피해는 두텁게 보상하고 고통 받는 국민 누구
도 배제되지 않아야 합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늘린 이번 당정협의가 우리 소상공인들께 부족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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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기본소득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문] 공정성장의 핵심 기본소득
2021. 7. 22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은 물론 생존마저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


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생산력은 높지만, 소비역량은 부족합니다. 투자할 돈은 남아돌지만 투자


할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국가재정을 공급에 집중하면 고용과 소비가 늘던 시대가 저물고,
이제 양극화 완화, 즉 분배강화가 경제성장에 도움 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대전환의 위기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대적 정부 역할도 중요한 성장 수단이지만,


세계 최저수준인 공적이전소득(국가의 가계소득 지원)과 가계소비를 늘리는 것도 경제성장의
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전 국민에게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의 경제효과를 상기해 보십시


오.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복지정책이기에 앞서 경제정책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와 매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은


현금과 달리 경제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기본소득은 어렵지 않습니다.

작년 1차 재난지원금이 가구별 아닌 개인별로 균등지급되고 연 1회든, 월 1회든 정기적으로


지급된다면 그게 바로 기본소득입니다. 성남시 청년배당,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2차례 재난
기본소득 지급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얼마나 큰 활기를 불어넣었는지는 통
계상으로나 체감적으로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기본소득은 소득양극화 완화와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복지적 경제정책으로서 재정


효율을 2배로 만드는 일석이조의 복합정책입니다.

행정이 있는 길을 잘 가는 것이라면, 정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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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정치인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도 두려움을 떨쳐내고 상처를 감수하며 길을 내야 합
니다.

저 이재명은 박근혜 정부의 탄압을 뚫고, 광화문광장에서 11일간 단식농성까지 해 가며 성


남시에서 청년기본소득을 시작했고 경기도에서 확대 시행했습니다.

제가 개발해 전국에 확대된 지역화폐와 결합한 기본소득은 복지적 경제정책으로 효과를 입


증하면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기본소득을 국가정책으로 도입해 조세저항을 최소화하며, 저부담 저복지국가에


서 중부담 중복지국가로 가는 대전환의 길을 열겠습니다.

기본소득 공약

1.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 설치 및 기본소득 공론화

기본소득은 아직 낯설지만, 국민께서 내용을 알면 아실수록 필요성에 공감하는 제도입니다.

경기도에서 공론화를 위한 숙의 토론을 두 차례 진행한 결과, 기본소득 도입 찬성 여론이


토론 전에는 50%였지만 토론 후에는 79%까지 높아졌습니다. 기본소득은 부족한 기존 복지
를 통폐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증세 없는 복지’를 하자는 기만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는 선진국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복지는 OECD 평균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조세부담률도 현저히 낮습니다. 조세부담률을 올리고 복지를 늘리려면 증세해야 하지만, 정
부에 대한 불신과 조세저항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증세로 인한 부담보다 받는 혜택이 더 많다고 확신하신다면 증세에


대한 국민의 동의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소득은 증세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조세부담률을 올리고, 복지지출을 늘리면서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입니다.

증세를 동반한 본격적 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의 효용과 증세의 필요성을 국민께서 체감하고
동의한 후에야 가능합니다.

저 이재명은, 대통령 직속 국가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소득정책에 대한 공감을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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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며, 기본소득을 설계하고 점진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2. 기본소득 방식

기본소득은 충분한 검증과 국민적 동의, 재원확보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일시적으로 전면
시행은 불가능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시작해 점진적,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저 이재명이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전 국민 대상으로 소액에서 시작해 고액으로 늘려가는 보


편기본소득과, 청년 등 일부 계층이나 농촌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고액으로 시작해 대상
을 확대해 가는 부분기본소득이 있습니다.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기본소득, 경기도가 시행중인 농민기본소득, 시행 준비


중인 농촌기본소득이 이에 해당합니다.

3. 기본소득은 반드시 시행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기본소득의 최종 목표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수준인 월 50만원으로 판단


합니다. 다만, 재원 형편상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최종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으나, 차기 정부
임기 내에는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 1인당 연 100만원(4인가구 400만
원)을 지급하겠습니다.

1) 청년기본소득 연 200만원 지급

2016년 시작한 성남시 청년배당, 2019년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으로 만 24세 청년은
분기별 25만 원씩 연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 받습니다.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청년들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생활비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청년들이 학습 및 자기계발 시간이 늘어나 미래를 준비하고 꿈꿀 수 있습니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대해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19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약


700만명)에게 보편기본소득 외에 2023년부터 연 100만원을 지급하겠습니다.

보편기본소득과 청년기본소득이 정착되면 청년들은 19세부터 11년간 총 2,200만원의 기본


소득을 받게 되어 학업, 역량개발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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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본소득 대상자를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연 100만원(4인가구 400만원) 이상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겠습니다. 임기 개시 다음 연도인 2023년부터 1인당 25만원씩(4인가구
100만원) 1회로 시작해, 임기 내에 최소 4회 이상(4인가구 400만원)으로 늘려나가겠습니다.

회당 지급금액은 작년 1차 재난지원금의 4인 가구 100만원(1인당 25만원)을 기준으로 설계


를 하였습니다.

3) 그 외에 농민, 노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문화예술인 등을 비롯해 지방의 위기지역 등


다른 분야의 부분기본소득은 해당 분야 정책공약 발표과정에서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4. 기본소득 재원

도입기인 차기 정부의 기본소득은 일반재원, 조세감면분, 긴급한 교정과세(기본소득 토지세


와 탄소세)로 시작합니다. 차차기 정부부터는 국민 숙의 토론과정을 거쳐서 기본소득 목적세
도입을 통해 기본소득을 본격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차기 정부에서도 국민적 합의를 통해, 제가 공약한 기본소득액의 1.5배 이상(국민 1인


당 150만원) 지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 재정구조 개혁, 예산절감, 예산 우선순위 조정, 물가상승률 이상의 자연증가분 예산, 세


원관리 강화 : 25조원 이상.

2) 연간 60조원을 오가는 조세감면분 순차 축소 : 25조원 이상

3) 긴급한 교정과세분

【 토지세 】
토지공개념실현, 불로소득 차단,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국토보유세를 부과해야 합니다. 국
토보유세 1%는 약 50조원 가량인데 조세저항이 심할 것입니다.

그러나 징수세 전액을 국민에게 균등지급하는 기본소득 목적세로 신설하면 약 80%~90%의


국민께서는 내는 세금보다 받는 기본소득이 더 많은 순수혜자가 되어 조세저항 최소화, 양
극화 완화, 경제활성화, 투기억제 등의 복합적인 정책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국적 부동산투기를 막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실거주 1주택자 보유자나 무주택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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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려면 긴급하게 전국토에 대한 기본소득 토지세를 부과해 전국민에게 균등지급해야 합
니다.

【 탄소세 】

기후위기를 맞아 탄소 제로 경제로 전환하려면 탄소세 부과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톤당


5만원만 부과해도 약 30조원인데, 국제기구 권고에 따라 8만원 이상으로 올리면 64조원입
니다.

이 탄소세 재원 중 일부는 산업전환 지원에 사용하고, 일부는 물가상승에 직면할 국민에게


균등지급하면, 에너지 기본권 보장은 물론 조세저항이나 물가상승 피해가 적고, 탄소배출자
의 저탄소사회 적응, 화석연료 사용 감축, 소득양극화 완화, 경제활성화라는 복합효과를 얻
을 수 있습니다.

4) 일반적인 기본소득목적세

장기목표로 차기 임기 내에 시행은 쉽지 않겠지만, 기본소득 정책의 효능 증명으로 국민적


합의의 토대가 만들어지면 일반적 기본소득 목적세 도입도 가능할 것입니다.

5. 기본소득으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소멸성 지역화폐와 결합한 기본소득은 공정성장 전략의 핵심입니다.

이 시대 최대 과제인 소득양극화 완화정책인 동시에 소비 확대 및 소상공인 지원, 매출양극


화 완화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경제정책입니다.

기본소득 토지세나 탄소세는 부동산투기나 탄소배출로 생기는 이익을 소수가 독점하는 불공


정경제를 시정하여 공정경제로 바꾸고, 주권자가 공유부의 실제 주인이 되어가는 전환적 정
책입니다.

40여 년 전 매월 7천 원만 있었다면 제가 학원비를 벌려고 공장을 다니다 팔에 장애를 입


고 군대를 못 가는 불행은 없었을 것입니다.

기본소득제도로 송파 세 모녀에게 월 30만원만 있었으면, 가족들의 극단적 선택도 없었을


것이고, 코로나 장발장이 굶주림에 달걀을 훔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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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유지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같은 글로벌 CEO들도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
니다.

경제적 기본권에 기초한 기본소득은 기존 복지정책에 더하여 온 국민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입니다. 40여 년 전 박정희 정권 당시 불완전하게 만들어진 의료보험이 지금은
세계에 자랑하는 최고의 복지체계로 발전했듯이, 한국형 기본소득은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
이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본소득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이 아니라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행한 것은 대한민국 경기도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불가능한 약속을 하지 않았고, 한번 한 공약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그래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동안 어떤 후보도 넘보지 못할 평균 공약이행률이 95%라
는 성과를 냈습니다.

기본소득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양극화가 극심해진 미래 사회에,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


며 시장경제를 살리는 가장 유효한 핵심정책입니다.

불굴의 용기와 추진력으로 박근혜 정부의 반대를 뚫고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했던 것처럼,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으로 대전환의 시대에 양극화 완화와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새역사를 만
들겠습니다.

공정성장의 핵심 기본소득,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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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정책공약 발표] 부동산투기혁파‧기본주택 보장
2021. 8. 3

부동산 투기광풍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서울에 집 한 채를 장만하려면, 17.8년간 급여를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합니다.

투기세력은 높은 집값으로 한몫 챙기지만, 대다수 서민은 불평등과 양극화로 내몰립니다.

‘부동산으로 돈 못 벌게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님 말씀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 조세, 금융,


거래제도 정비를 통해 부동산 보유로는 이익을 볼 수 없게 하면 꼭 필요한 부동산 외에 보
유할 이유가 없습니다.

1. 임기내 250만호,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

집은 돈 벌기 위해‘사는 것(Buying)’이 아니라 행복을 위해‘사는 곳(Living)’입니다. 이제 주


택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2019년 전국 주택보급률은 104.8%이지만, 누군가 수십 수백 채씩 주택을 사 모으는 사이


절반에 육박하는 무주택 가구는 전·월세에 내몰립니다.

집값을 안정시키고 집 없는 서민들이 고통 받지 않게 하려면 공급물량 확대, 투기수요와 공


포수요 억제가 필요하지만, 공급내용도 고품질 공공주택인 기본주택 대량공급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집 없는 서민들이 굳이 집을 사지 않고도 원하는 경우 평생 또는 집을 살 때까지 고


품질의 안락한 주택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주택 :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30년 이
상 평생 살 수 있는,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 있는 고품질 ‧ 충분한 면적의 공공주택. 건축물
만 분양하는 분양형, 건축물도 임대하는 임대형이 있음

현재 30년 이상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주거취약계층용으로 좁은 면적, 나쁜 위치, 열악한


주거조건으로 기피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나마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5%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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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재명은, 임기 내에 주택공급을 250만 호 이상 공급하고, 이중 기본주택으로 100만 호
이상을 공급하여, 장기임대공공주택(토지임대부 분양 포함) 비율을 10%까지 늘리겠습니다.

2. 기본소득토지세(국토보유세) 도입

토지공개념 실현, 부동산 투기 차단, 소득양극화 완화, 지방과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지원,
경제활성화를 위해 세수전액이 지역화폐 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하겠습니
다.

망국적인 부동산투기를 막으려면 토지거래세를 줄이고, 0.17%에 불과한 실효보유세를 1%


선까지 점차 늘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투기 차단목적의 교정과세인 국토보유세를 부과하면 반발이 따르므로 이를 전


액 국민에게 기본소득으로 지급해 조세저항을 줄여야 합니다.

극히 일부인 고가주택을 제외한 대다수 서민의 1가구 1주택을 포함한 90% 가까운 가구가
순혜택(납부토지세보다 기본소득이 더 많음)을 보게 됩니다.

특히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이를 정확히 이해하게 되면, 조세저항은 커녕 오히려 제도


도입 요구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경기도 공론조사 결과, 증세를 수반하는 기본소득 도입에 당초 34%만 찬성하였지만 공론화
후에는 67%가 찬성했습니다.

토지분 종부세나 재산세는 국토보유세와 이중과세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 부담제한 총량유지 강화원칙에 따른 실수요자 보호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조세부담, 금융제한, 거래제한은 강화하되, 실거주 주택이나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부담‧제한은 완화하겠습니다.

비필수부동산에 대한 대출은 만기연장을 제한하고, 그만큼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이나 실수요


부동산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리겠습니다.

실거주주택 업무용 부동산의 부담 ‧ 제한을 완화하는 만큼 비필수부동산에 대한 부담 ‧ 제한


은 그 이상으로 강화해 부담제한 총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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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과세이연제도 도입

안정적 수입이 없는 실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과세이연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5. 정책신뢰 보장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장이 불신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
공직자부터 부동산으로 돈을 못 벌게 해야 부동산정책의 완결성이 높아지고 국민신뢰가 생
겨 정책효과가 배가될 것입니다.

1)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

고위공직자에 대해 주식백지신탁제가 시행되는 것처럼, 주식보다 이해충돌 여지가 더 큰 부


동산 역시 백지신탁해야 합니다.

2) 비필수부동산 소유자 고위직 임용과 승진 제한

경기도에서 시행중인 것처럼, 비주거용 다주택 소유자나 비필수 투기부동산 소유자는 고위


공직에 임용하거나 승진시키지 않겠습니다.

3) 공직자 부동산 취득심사제 도입

일정 직급 이상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동산취득 심사제를 도입해 부동


산으로 인한 이해충돌을 사전 방지하겠습니다.

4)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 실시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이중, 삼중의 조치로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를


실시하겠습니다.

6. 부동산 전담기구 설치

1) (가칭) 주택도시부 신설

현재 토지와 주택 정책은 국토부 외에 기재부, 행안부, 복지부, 법무부 등 여러 기관에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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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있습니다.

토지공개념을 확고히 실현하고, 토지정책과 주택정책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담기구(가칭 주택도시부 또는 주택청)를 만들겠습니다.

2) 부동산감독원 설치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해 부동산 거래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부동산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 운영으로 부동산 관련 범죄를
발본색원하겠습니다.

3) 공공주택관리전담기관 설치

LH 등 주택건설기관은 부채비율 때문에 공공주택을 일정물량 이상 보유하기 어렵고 이것이


장기임대주택 비율이 늘지 않는 원인의 하나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분산되어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일괄관리하기 위해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급기관과 별도인 관리기관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금리정상화, 주택대량공급 효과 발생에 따라 주택가격의 조정이 예상됩니다. 혹시


있을 수 있는 주택시장의 대변동을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보의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이는 일
부나마 주택시장의 패닉을 방어하는 효과를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7. 농지투기 금지

경자유전 원칙에 따라 농지는 농민과 실 경작자만이 소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지가 투기대


상이 되지 않도록 매각명령제도를 실효적으로 강화하고 불법농지 투기는 전수조사로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부동산투기 혁파 없이는 더 이상 우리의 내일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 1위 건물주’라는 서글픈 현실이 반복되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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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 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고, 해결책은 얼마


든지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개혁정책일수록 그에 비례하여 반발과 갈등이 클 수밖에 없
습니다.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대통령에게는 미래를 내다보는 뚜렷한 가치와 철학, 기득권의 반발
을 감수하며 새 길을 선택하는 용기, 국민이 요구하고 해야 할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
더라도 기필코 해 내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정책이 백가쟁명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말로만 하는 약속이면 하


늘의 별도 딸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이재명은 약속을 지켰고, 실적으로 유능함을 증명했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먼지털이


수사 감사에도 살아남을 만큼 청렴했습니다.

부동산투기 없는 공정한 사회, 주거불안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만이 만들 수 있습니


다.

부동산공화국 혁파·기본주택 보장,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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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이재명은 합니다!
2020. 8 4

“이 법은 청년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으며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한다(청년기본법 제1조)”

청년기본법이 시행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되었습니다.


청년기본법은 1만인 서명 운동, 국회 앞 1인 시위 등 많은 청년단체들과
청년들의 노력을 통해 비로소 만들어졌습니다.
청년기본법 시행 1주년을 축하하며 그간의 노력에 감사 드립니다.

청년기본법 시행 1주년은 축하할 일이지만, 아직 청년들에게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치라고 말씀 드리기에는 현실이 무겁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저성장과 양극화, 산업구조의 급변으로
졸업해도 취업하기가 어렵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현재를 온전히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은 시절입니다.

‘주 120시간 노동도 가능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불량식품을 두고 선택의 자유를 운운하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죽을 만큼 일하고도 생계를 못 꾸릴 만큼의 임금만 받으면 괜찮은 청년,
죽지 않을 음식이면 먹어도 좋을 그런 청년은 없습니다.

어떤 시민도 그래서는 안 됩니다.


현존하는 위험을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정치가 아니라
어려움을 실제로 개선하는
책임 있고 유능한 정치가 필요합니다.

청년의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청년들이 삶을 꾸려나갈 희망과 미래가 있어야
이 사회가 지속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저 같은 부모세대도 편히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를 함께 만들고 살아온 어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 청년이 가장 취약한 세대라는 생각으로


그간 정책을 추진할 때 언제나 청년을 맨 앞에 두고자 했습니다.
성남시 청년배당으로 시작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청년 면접수당 지원,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
여러 청년 정책들이 이러한 관점 하에 탄생했습니다.
또 경기도 청년정책위원회를 두고 청년들이 도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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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 이재명이 경기도 청년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청년의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먼저,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최근 전국민 기본소득 도입을 발표할 때 말씀드렸듯이

2023년부터 19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들에게


<청년기본소득>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겠습니다.
보편 기본소득과 합산하면 임기 말에는 인당 200만원을 지급 받게 됩니다.

지난 달 150개의 이력서를 쓰고 홀로 원룸에서 세상을 떠난


한 청년의 소식에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삶의 유동성이 큰 청년에게 위기의 상황은 더욱 쉽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청년기본소득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입니다.

둘째, 청년들의 자발적 이직에 대해 생애 한 번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막상 직장을 다니다 보면,


처음의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이직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직경험 청년 중 약 75%는 자발적 사유로 이직한다는 통계처럼,
4차 산업전환과 코로나 19에 따른 전환을 고려할 때 새로운 산업으로
진로를 찾아 나가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고용보험이라는 안전망은 작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20대 청년의 실업급여 수급자격인정자 비율은
13.6%로 40대 21.4%, 50대 26.5%에 비해 저조한 상황입니다.

자발적 이직자 수급 제외 조항은 현장에서 퇴사 처리 권한을 가진


사업주의 부당한 요구로 청년 노동자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불안전한 안전망이 생계의 걱정으로, 새로운 출발의 장애물로,
부당한 갑질이 일어나는 일터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는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청년 시절의 자발적 이직에 대해서 생애 한 번 정도는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의 수급 기준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기본주택 공급으로 청년들이 겪는 주거 불안을 해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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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5년의 대통령 임기 내에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하여
250만호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본주택 중 일부는 청년들에게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하여,
청년들의 주거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에게 구조적으로 불리한 청약제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원룸과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은


불법 건축물이나 불투명한 관리비, 불공정한 임대차 계약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대시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조하여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청년들의 대학 학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학점비례 등록금제를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지방정부와 협의하여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강하는 학점에 비례하여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비례 등록금제>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등록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우리 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1%가


학점비례 등록금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고, 청년의 삶마저 어려워진 요즘


대학이 학생들에게 힘이 되지는 못할망정
납득하기 어려운 등록금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됩니다.
불합리한 구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경기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제도를 전국에 확대하겠습니다.

국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다친 청년들에게는


우리 사회가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군 복무 중 사망·상해 등 사고 발생 시
상해보험으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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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우리 청년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겠습니다.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39조의 정신, 문자가 아닌 실천으로 구현하겠습니다.

여섯째, 위기 청년 대상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 걱정, 학업 걱정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 19 쇼크로 청년들의 불안과 고립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가 실시한


'코로나19가 청년의 이행경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6.8%가 코로나19 이후 자살 생각을 해봤다고 답했습니다.
2018년 조사보다 약 1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는 청년에게 더 깊고, 더 큰 상처로 남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외톨이가 되거나 극단적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마음 건강을 지켜주는 일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경기도 등에서 선도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청년 마음건강 관련 사업들을 전면 확대하겠습니다.

2023년부터 <청년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마음건강 관련 전담인력을 확충하여 초기 우울증·자살충동·고립감 등을
조기발견 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강화하겠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청년들을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추가적으로 발표해 나갈 것입니다.

청년들이 불평등과 코로나 상처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청년과 함께 미래를 맞이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전환사회가 청년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이제 나서겠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책임 있게 하겠습니다.

청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이재명은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청년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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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위한 정책, 필요하면 얼마든지 쓰십시오
2021.8.6

정책에 저작권은 없습니다. 민생에 도움 되고 현실에 유용하다면 진영과 지역을 떠나 많이


쓰는 게 국민들 입장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민선7기 경기도는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자 관급공사 부정입찰로 국민세금을 좀먹는 '가짜
건설사(페이퍼컴퍼니)' 퇴출에 신경 써왔습니다.
2019년 10월부터는 아예 관급공사에 응찰한 회사들을 전수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가짜 건설
사로 응찰했다가 걸리면 보증금을 몰수하고 행정조치에 고발도 했습니다. 이렇게 석 달을
했더니 약 15% 정도의 업체가 사전단속으로 적발됐고, 약 16%는 입찰경쟁률 감소로 나타
났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보면, 193개 건설사가 적발돼 161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았고, 도내


31개 시군 단위에서도 86개사를 적발했고 60개사에 대해 행정 처분했습니다.

응찰률이 지속 감소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눈에 보이니, 타 시도에서도 경기도의 페이퍼컴퍼


니 사전단속 제도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전국 어디든 필요한 지방정부에 페이퍼컴
퍼니 근절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짜 건설사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만큼 사전단속제도가 확산될수록 정책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에게 좋은 정책이라면 어디서든 얼마든지 저작권 따지지 않고 써야 합니다. 그래야 국


민들의 삶도 개선되고, 우리 정치도 효능감을 인정받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정치도 정책도 민생 해결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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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게 두렵지 않은 나라
2021. 8. 6

우리 헌법은 예술의 자유를 천명하며 법률로써 예술가의 권리를 보호한다고 규정하고 있습


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예술인은 여전히 직업인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분노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예술의


자유를 유린하는 헌법파괴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세상에 드러났던 몇몇 문화
예술계 성폭력 사건들은 문화예술계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계가 더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등 예술인 복지


증진에 대한 관심과 정책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창작활동이 축소되어 기
본적인 생활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예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가 절실합니다.

다행히 지난 7월 27일 예술인권리보장법이 국회 문체위 소위원회를 통과하였습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환영합니다.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길 희망합니다. 예술인권리보장
법은 예술인의 권리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 ‘2021 경기도 예술인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생활이 위협받는 도내 예술인의 생활여건, 창작활동 현황 등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예술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보호되고,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와 지위가 확실히 보장되는 사
회를 그립니다.

‘예술인은 가난해야 한다’, ‘가난해야 예술을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더 이상 예술인들의 고


통을 정당화하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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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기본금융 공약발표 기자회견문] 기본금융으로 금융 불평등 완화
2021. 8. 10

공익성보다 수익성에 집중하는 금융은 실물영역보다도 양극화가 심하고 더 약탈적입니다.

고액자산가와 고소득자는 거의 무제한의 금액을 장기·저리로 빌릴 수 있지만,다수 서민은 불


공정한 금융시스템 때문에 제도금융에서 배제됩니다.

수백만의 금융 약자는 높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살인적 고금리의 대부업체와 불법 사


채시장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한국대부금융협회가 불법사채 5,160건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이자율이 무려 401%


였습니다. SNS의 불법 대부 광고를 추적하니 1,000%가 넘는 살인적 고금리에 불법 추심이
난무한다는 금융감독원 발표도 있었습니다.

금융시장 양극화에 따른 금융제공자와 이용자의 미스매치는 시장기능 약화와 경제 활력 감


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어도 대출 가능한 대상자는 빌려 가지 않는 반면, 정말 돈이 필요한


사람은 대출의 자격이 주어지지 않아 금융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금융 문턱은 더욱 높습니다. 금융거래 실적도, 자산도 없고 소득도 불확실한


청년기의 특성이 금융시장에서 불리하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신용의 원천은 국민주권에 기초한 국가의 발권력이고, 통화금융정책은 재정정책과 함께 국


가 경제정책의 한 축입니다.

따라서 금융혜택은 고신용자만 독점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것이 마땅합


니다. 금융은 수익성을 추구하되, 최소한의 공공성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 소외계층의 최후 보루는 고리대부업체나 악덕사채업자가 아닌 국가여야 합니다.

국가는 국민이 이들로부터 살인적 고리의 대출을 받기 전에최소한의 금융기회와 혜택을 보


장해야 합니다.

양극화 주범의 하나이자 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 금융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더 이상 방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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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습니다.

저 이재명이, 금융시장을 공정하게 바꾸고 전 국민의 금융기본권을 보장해 경제를 활성화하


고 금융 양극화를 완화하겠습니다.

금융 공정성 확보가 ‘공정성장’정책임을 실적으로 증명하겠습니다. 금융 양극화 완화로 금융


약자의 소비여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기본금융 도입
누구나 금융에 접근하고 최소한의 금융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
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1) 기본대출권 보장

기본대출권을 보장해 국제사회가 권고하는 포용금융, 공정금융을 실현하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도덕적 해이가 불가능한 최대 1,000만원(대부업체 이용자 평균 대출금 약 900


만원)을 장기간(10~20년) 저리(우대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 현재 기준 3% 전후)로 대출받
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돈이라도 청년기와 장년기의 가치는 다릅니다. 따라서 기본대출은 금융에 가장 취약하


고 제도 효용성이 큰 20~30대 청년부터 시작해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청년기본대출은

첫째, 청년이 높은 금융 문턱으로 고리 대부업체와 불법 사채시장에 내몰려 끝내 신용불량


자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합니다.

둘째, 청년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보합니다.

셋째, 불법사채 등 각종 고금리 대출의 전환을 쉽게 하고 이자부담을 완화해줍니다.

연체정보 등록·관리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장치를 갖추고 연체 해소에 필요한 최소한
의 일자리를 보장하여 연체 및 신용불량자 전락을 막겠습니다.

(2) 기본저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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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일정액(500만원~1,000만원) 한도의 기본저축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기본저축을 기본대출 재원으로 사용하면서 기본대출 금리보다는 낮고 일반예금 금리보다는


높은 금리를 설정하여 재산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2. 불법대부 무효화 및 처벌 강화

(1) 불법대부 원리금 반환 금지

법이 금한 행위를 법이 보호할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이자제한법을 어긴 불법 대부계약은 이자 계약 전부를 무효화하여 이자를 받을 수 없고 이


미 받은 이자는 반환하게 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자율이 허용 이자율의 3배 이상일 경우 원금계약까지 무효화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2) 불법대부 처벌 강화

악덕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처벌이 대체로 소액 벌금에 그쳐 일반 예방효과(다른 사람이 범


법하지 않게 하는 효과)는 커녕 특별 예방효과(처벌받은 자가 다시 범법하지 않게 하는 효
과)도 없어 범법이 빈발합니다.

금융약자의 고혈을 짜내는 악성범죄의 처벌을 강화해 불법사채나 불법대부는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3. 법정 최고이자율 인하

지난 7월 7일 자로 인하된 법정 최고이자율 20% 역시 금융약자에게는 여전히 과도합니다.


10%씩 성장하던 시대에도 허용 최고금리는 보통 25%였습니다.

기준금리는 0.5%에 불과하고 성장률은 1%대인 시대에 가난을 이유로 서민에게 20%의 이
자를 강요하는 것은 헌법정신에도,‘하후상박 억강부약’의 공동체 원리에도 어긋납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면서 법정 최고이자율을 경제성장률의 5배 이내 수
준까지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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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금융혜택을 못 받고 고리대부업이나 불법사채의 늪에 빠진 사람은 높은 이자를 감당 못 해


복지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크고 정부의 복지비용 부담도 그에 따라 커질 수밖에 없습니
다.

고리대의 늪에 빠져 회생이 불가능하도록 방치했다가 복지대상자 전락 후 뒤늦게 복지비용


지출로 구제하려는 것은 하지하책입니다. 이들의 구제에 드는 복지비용 역시 국가의 몫입니
다.

복지적 금융으로 사전에 회생 기회를 제공하여 복지대상 전락을 막는 것이 개인을 위해서나


국가의 재정부담 감소를 위해서나 필요한 일입니다. 같은 돈이라도 제대로 쓰면 국민의 삶
도 개선되고 국가재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오리나 너구리만 아는 고집스런 사람은 오리너구리를 보여줘도 믿지 않습니다.

정책은 복지와 금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지적 금융정책도, 금융적 복지정책도 있습니다.

강도(고리 불법사채)를 막기위해 불량배(고리 대부업)를 방치할 게 아니라 경찰(기본금융 서


민금융)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국가라면,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이라도


사서 먹을 수 있게 배려’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음식 정도는 먹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선
진국으로 공인받은 우리나라도 그 정도는 할 수 있고, 해야 합니다.

공정금융, 이재명은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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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주권의 길, 선도국가 향한 도전, 힘껏 응원합니다
2021. 8. 10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무더위 속 소나기처


럼 반가운 소식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국


산백신을 접종 받을 날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승인은 우리나라에 글로벌 백신 선도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큽니다. 외국 백신기업의 생산기지에서, 백신주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백신 5대 강국도 먼 미래가 아닙니다.

현장에서 온갖 노고를 다하고 있는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말에 모더나 생산을


준비 중인 국내 백신기업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공정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고용 등
대규모 생산채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아시아 백신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셨습
니다.

백신을 비롯한 바이오산업은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미래산업입니다. 정부와 민


간이 합심하면 K-바이오, K-백신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완성차를 조립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기술로 전기차
시장 4위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를 선도합니다. 백신도 곧 자동차와 반도체처럼 우리를 대
표하는 기술로 성장할 것입니다.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의 전환! 대한민국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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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사학개혁, 이재명은 합니다
2021. 8. 11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색깔론입니다.


불공정 채용을 개혁하기 위한 일에 색깔론을 덧씌우는 전형적인 수구 기득권 세력의 발상입
니다. 아직도 이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스스로의 대중감각을 자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한 개혁이 아닙니다. 상식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채용의 전 과정을 교육청에 위탁해 불편부당한 채용을 막고 공정을 뿌리내리는 정책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특
단의 대책입니다.

강제로 하지 않습니다. 사학 자체적으로 채용할 경우 그간 교육청이 지원해온 인간비를 법


인에서 전액 부담하지만, 교육청에 위탁하는 사학에는 학교에 5천만 원, 법인에 5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사학재단이 민간사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육'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


식회사 아니고 '재단'입니다.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가 따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더 이상 소왕국 만들어 마음대로 하던 세상, 가능하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시작한 사학개혁, 이재명이 완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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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님의 '5극 2특'체제 공약. 민주당이라는 강물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2021. 8. 12

요즘 전국을 순회하며 균형발전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 새삼 실감합니다. 수도권은 과밀


을 걱정하는데 대부분의 지방 시도는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입니다.

‘5극 2특’ 체제로의 지방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김두관 후보님의 말씀에 적극 귀 기울이게
됩니다. '서울이 다섯 개, 지방도 잘 사는 나라'는 후보님의 슬로건처럼,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국가 주요 비전으로 제시할 때입니다.

사실 균형발전의 대의에는 누구나 공감합니다. 그러나 공감하긴 쉬워도 일관성 있게 주장하


고 꾸준히 대안을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여러 지역의 이해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워 표가 나기도 어렵습니다.

경쟁자이지만 균형발전을 향한 김두관 후보님의 뚝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장부터


군수, 도지사까지 지방자치의 현장을 빠짐없이 경험하고, 노무현 정부의 행자부장관으로 행
정수도특별법·균형발전특별법·자치분권특별법을 추진하셨습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수립한 분명한 성과도 갖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지방의원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사적 업무를 막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하셨


지요. 일각에서 저의 도지사직 수행을 지적하시기도 하지만 김두관 후보님이야말로 공직자
의 책무와 후보로서의 역할이 훌륭히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진정한 '원팀'은 앙금을 묻고 서로 악수한다고 가능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다름을 존중하되


큰 대의 아래 공통의 대안을 끊임없이 맞춰나가겠습니다.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큰 강물에 함께하는 동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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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성평등 정책 발표문] 여성이 안전한, 일과 돌봄 걱정 없는 성평등한 사회
2021. 8. 1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성평등한 세상이 되어야 누구나 더 행복해진다고 믿습니다. 성평등 없이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상생의 사회도 없습니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의 빠른 흐름을 겪어내면서 우리 사회는 다양한 어려움과 불안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안정성도 낮아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
습니다.

특히 여성은 OECD 최고 수준의 성별임금격차, 채용 성차별, 일터에서의 성희롱‧성폭력, 경


력단절까지 고스란히 겪어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독박돌봄과, 고용위기는 여성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데이트폭력뿐만 아니라 지난해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까지, 수없이 많은 폭력을 경험하며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 불안에 맞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은 차별을 적극 해결하고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 오늘 1차로 네 가지 주제의 성평등 정책
을 발표합니다.

첫째, 일하는 모든 부모가 걱정 없이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출산한 여성 4명 중 1명만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는 부모의 비율은 이보다 더 낮습니다.

저출생 해결을 위해 온 사회가 달려왔지만, 단 1년의 육아휴직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동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자녀를 낳고 돌보는 일, 일부만 누리는 권리가 아니라 모두의 기본이어야 합니다.

전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 특수고용,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들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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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으로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을 높여 아빠도 육아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습니
다.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부모 모두의 출산휴가·육아휴직이 자동으


로 등록되도록 하여 제도를 이용할 권리와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주의 법정의무 준수 의식
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젠더폭력으로부터 불안하지 않은 나라,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폭력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책무입니다.

우선, 디지털성범죄에 전력을 다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모델을 전국에


확대해 피해자의 접근성을 대폭 높이겠습니다. 디지털성범죄 대응과 예방, 피해자 지원은 물
론 일상의 회복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디지털성폭력 및 파생된 각종 디지털 범죄가 날로 진화하지만, 기능이 여러 부처에 흩어져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커져만 가는 비대면 세계의 미래사회를 준비하며 선제적, 다각적,
총체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습니다.

아울러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습니다.

감금·협박을 수반한 데이트폭력이 신고된 것만 매년 1,000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폭력·가정폭력 중심으로만 대응이 이루어져 피해자 보호에 한계가 많습니다.

데이트폭력 피해자도 가정폭력에 준하는 보호를 받게 하고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겠습니다.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폭력의 경우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인까지 충분
히 보호 및 지원받도록 하겠습니다.

수사 과정, 민·형사 재판과정 등에서 피해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접근금지 등의 피해자보호


명령과 신변안전조치의 대상을 확대하고 내용도 강화하겠습니다.

피해자의 위기와 위험 정도에 따라 맞춤형 주거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고, 고용평등을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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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중심으로 삶을 기획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는 생존 그 자체입니
다.

그러나 최근 금융권·공공기관 등의 인위적 채용 성비 조작, 면접관의 성차별 발언 등 채용


성차별의 심각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터의 성희롱·성폭력 발생도 여전합니다. 유리
천장같이 업무배치나 승진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성차별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
니다.

성차별 구제제도가 실효성을 갖도록, 시정명령권을 지닌 노동위원회 산하에 고용공정을 책


임지는 ‘(가칭)고용공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일터 내 성차별 피해를 신속히 시정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에 고용평등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두어 다양한 고용영역 차별에 적극 대


응하겠습니다.

고용평등 전담 근로감독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숫자를 대폭 확대하여 고용평등 분야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채용 성차별 신고발생 즉시 현장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를 국민


에게 공표하겠습니다.

넷째, 성과 재생산 건강권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동안 임신과 출산은 국가의 인구정책 수단으로 주로 존재했고, 여성 누구나 겪는 월경 및


성매개 감염과 생식 질환 등은 개인의 사적 영역으로만 인식됐습니다. 이제는 성과 재생산
건강도 국민의 권리의 하나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청소년 월경부터 산후 조리까지, 건강할 권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월경’ 역시 여성의 보편적 건강권 차원으로 보고,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


편지원’ 정책을 전국화하겠습니다.

여성청소년의 42%가 생식건강 이상 증상을 경험했고 그 중 56%가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


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여성청소년 건강검진 항목에 생식건강 초음파 항목을 추가해
일찍부터 당당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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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산후조리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 모델을 전국에 확대하겠습니다. 이로
써 산후조리의 격차를 해소하고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겠습니다.

「성·재생산 건강권 보장 기본법」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성·재생산 건강은 국민의 당연한 권


리라는 정신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여 임신노동자의 유산을 방지하겠습니다. 임신노동자 4명


중 1명이 유산 경험이 있으며, 유산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임신, 나아가 노동
자의 생식건강은 사회가 힘을 쏟아 보호해야 할 중요한 기본권입니다.

유산의 원인이 되는 직장 내 임신관련 독성인자를 특수건강검진항목에 추가하고, 작업장 유


해환경 진단과 해결에 주력하겠습니다.

유산방지를 위한 사업주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일단 50인 미만의 사업체부터 임신노동자 대


체인력인건비 지원을 현실화하겠습니다.

각종 예방조치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 일터의 유해환경으로 인해 장애 또는 질병이 있는 태


아를 출산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여 자녀가 장애나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저는 광역자지단체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지원, 디


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설립 등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움
직여 왔습니다.

차별과 혐오 대신 평등과 공정을 지향하는 명확한 방향성으로, 최하위인 4단계였던 경기도


의 성평등지수를 2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아직 부족합니다. 모든 영역과 지역에서, 모든 세대와 성별에서 차별 없는 공정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여성이 불안하지 않은 나라, 이재명은 합니다!


일과 돌봄 걱정 없는 사회,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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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님의 ESG 4법 공약, 새 시대의 규범이 될 것입니다
2021. 8. 16

무엇이 다른지 보다 같은지에 집중하겠습니다. 당장은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단어 뜻 그대


로 '같은 곳을 향해 걷는' 동지임을 언제나 기억하고자 합니다.

대전환의 시대에는 사회적 규범도 달라집니다. 압축적 경제성장을 하던 때는 속도와 효율이


최우선이었습니다. 많은 것이 후 순위로 밀렸던 때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상식이
필요합니다.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입니다. 환


경을 중시하고,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며,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기업이 살아남습니다.
이미 전 세계적 대세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동안 경기도에 수십조 기업투자를 유치하며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했던
이유입니다. 쿠팡의 혹독한 노동환경과 갑질 운영에 문제 제기했던 이유 역시 당장은 이득
일지 몰라도 멀리 보면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낙연 후보님의 공약인 ESG 4법은 경청해야 할 공약입니다. 공공기관부터


ESG 요소를 경영평가 등에 반영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68개 공적 연기금 운영에도 포함시
키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민간에도 그 가치를 확산시키는 방식입니다.

적극 수용하고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늘 말씀드리듯 좋은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고 믿습니


다.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정책이라면 하물며 진영을 넘어서라도 적극 함께 할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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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님과 함께 사회적 대타협 이루겠습니다
2021. 8.17

존경하는 정세균 후보님은 한마디로 우리 당의 ‘구원투수’입니다.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신 정세균 후보님 덕분에 우리 당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
었습니다.

특히,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전북 대신 험지인 서울 종로에 출마해 당선했고, 박근혜 정


부시절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겨 당의 활로를 앞장
서서 열어주셨습니다.

정세균 후보님께서는 넉넉한 인품과 큰 가르침으로 후배 정치인들의 귀감이 되어주셨습니


다. 모범적인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백봉신사상을 가장 많이 받으신 것만 봐도 그 품이 어
떤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정세균 후보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제가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던


것도 후보님 덕분입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당 대표하실 때 부대변인으로서 정말 많
이 배웠고, 2010년 당 대표 시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저를 공천해주신 분도 정세균 후
보님입니다.

정세균 후보님께서는 이번 대선에서 △혁신성장 △균형성장 △일자리 성장 △사회적 대타협


등을 망라한 SK노믹스를 발표하면서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깊이 공감
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의 효
율 악화로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릅니다.

저성장 시대,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공정성장을 이뤄야
합니다. 그래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정세균 후보님께서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노사정위원회 출범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직접 이뤄낸 경험과 의지는 지금 우리에게도 매우 큰 자산입니다.

거대한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서 우리는 원팀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는 ‘합의와 통합의 성숙한 민주공화국’이 될 것입니다. 그 길에 정
세균 후보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 51 -
배달라이더 산재보험 지원, 사회적 표준을 만들겠습니다.
2021. 8. 19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제도로서 보장해야 합니


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급격한 산업변화에 법제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해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


습니다. 플랫폼 노동이 대표적입니다. 플랫폼 노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법적 보
호장치가 없어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년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대책을 마냥 기다릴 수 없기에 지방정부가 먼저 나서면 곧 사회적 표준이 될 거


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
다.

경기도가 지난 4~5월 1차 신청에 이어, 7월19일부터 8월13일까지 2차 신청을 받았는데 총


1,723명이 접수해 올해 목표치(2,000명)의 86.15%가 찼습니다. 본인 희망 24.2%(417명)와
함께 사업주 제안도 59.3%(1,022명)로, 노사 양쪽 모두 반응이 좋았습니다.

3차 모집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통합접수시스템(www.apply.jobaba.net)을


통해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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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공약 발표문] ‘사람·동물·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복지’
2021. 8. 20

코로나19 발생 이래, 세계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에 없던 변화를 겪고 있


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인간 중심의 문명으로 인해 인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의 등장, 기후위기


와 환경오염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환경은 지
구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변화된 인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
다.

인류세 시대를 맞아 자연과 동물은 인간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되어 왔습니다. 우리가 맞


이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간에게만이 아닌, 동물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정책을 고
민하고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람·동물·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된 동물복지 정책, 이재명은 합니다!

1. 반려동물 양육비를 낮추겠습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진료체계는 아직 진료항목이나 진료비에 대한 표준화가 도입되지 않아


서, 동물병원마다 그 가격이 달라 이용자의 불만이 많습니다.

우선 <동물병원의 진료항목과 진료비를 표준화>함으로써 이용자가 그 가격을 미리 알 수 있


도록 <공시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진료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의료
보험> 도입과 <반려동물 공제조합> 설립을 검토하겠습니다.

펫푸드와 관련된 소비자 민원 중 ‘짧은 유통기한’과 ‘제품 신선도’, ‘고가의 비용’에 대한 불


만이 큽니다. 값싸고 질 좋은 국내산 펫푸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펫푸드 산업을 육성>하
고, <펫푸드 생산·공급 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2. 개물림 사고 등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겠습니다.

‘모든 개는 물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개물림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개의 행동과 표현을 이해하고, 공격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호자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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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이전에 <반려동물 기본예절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반
려동물과 보호자를 전문적으로 교육·상담하는 국가자격증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를 신설하
여 반려가족을 보다 내실있게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없는 개’ 등의 <동물로 인한 상해보상>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등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습니
다.

3.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개식용금지 를 추진하겠습니다.

세계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했고, 세계인은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식용
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풀어야 할 큰 숙제이고 고민입니다.

저는 개식용 문화의 상징적 장소와도 같았던 성남의 모란시장을 5년여에 걸친 끈질긴 토론


과 설득을 거쳐 결국 정비했습니다.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환경, 식품으로서 안전성도 보장할 수 없는 유통구조


등의 문제점은 물론,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형성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서 이제는 개식용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업종전환과 생계보장 문제 등 합리적 대안을 포함해


서, 개식용 금지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임기 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단
계적 로드맵을 확실히 제시하겠습니다.

4. 동물학대 범죄의 예방과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범죄는 그 대상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그 본질은 같습니다. 동


물을 학대한 행위는 보다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처벌과 함께,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
요합니다.

자치경찰제가 시행 중인 일선의 경찰서에는 <동물학대범죄 전담팀>을, 지방정부에는 <동물


복지 전담부서>를 설치함으로써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동물학대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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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길고양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학대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학대 행위자 동물양
육금지 및 수강 명령> 등을 추진하고, <구조보호동물의 안락사 처리에 관한 제도>도 국민적
인식에 맞게 개선하겠습니다.

5. #사지말고_입양해요. 반려가족 만남, 입양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은 현대인에게 많은 위로와 행복감을 채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 ‘가족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사지말고_입양해요”라는 말처럼 가족으로 맞이하는 과정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무분별한 동물거래 행위를 제한>하고 <온라인상의 반려동물 판매 홍보행위 금지>, 책임소


재를 명확히 하는 <표준계약서 도입>과 <무허가‧무등록 업체의 단속 강화>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건전하게 정착하도록 관리해 나겠습니다.

더불어 입양 대상의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제대로 만날 수 있도록 공공의 동물보호센터를


<입양 중심의 허브 공간으로 전환>하고 <입양 동물의 적응 지원> 등의 정책도 추진하겠습
니다.

6. 사람·동물 통합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동물에 관한 법률은 [동물보호법]을 중심으로 [축산법]·[동물원법]·[야생동물법]·


[실험동물법] 등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이런 법률 간의 통일성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시대적 변화에 걸맞게 [동물보호법 전부개정]


또는 [동물기본법 제정]을 통해 동물 보호와 복지, 유관 산업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
겠습니다. 한해 400만 마리 가까이 희생되는 동물실험 문제도 [동물대체시험법]을 제정하여
공존·공생의 길을 열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여러 부처로 분산된 동물 관련 업무의 조율과 통합 지원, 동물학대 관련한 조


사와 대책 연구, 반려동물문화의 확산 등 업무를 총괄할 <동물복지진흥원>을 설립하여 사
람·동물 통합복지의 체계를 갖춰 나가겠습니다.

동물보호센터를 통한 동물의 구조‧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이용하면서 반려동물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기초자치단체별 <반려동물놀이터> 설립을 보다 확대하고, 경기도지사 공약으로 추진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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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동물테마파크>와 같은 시설을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설치함으로써 입양과 교육, 진료, 장·
단기 보호, 장례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시설·식당·카페 등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장소에 대한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겠습니다.

7. 채식 선택권과 비건문화를 확산시키겠습니다.

“값싼 고기가 지구를 태운다”는 말처럼 과도한 육식은 대량생산과 공장식 사육, 사료공급을
위한 자연파괴, 가축이 만들어내는 메탄가스 등 기후위기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 때
문에 전 세계적으로 채식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채식 선택권 보장에 대한 요
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임기 내 모든 국내 공공기관 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민간으로도 비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문명사적 대전환 속에서 코로나19마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실적으로 실력이 검증된 저에
게는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 사람, 동물, 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적 정책이 매우 중요한 때입
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국가적 지원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행복해야 사람도 행복합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


생명이 존중되고 약자를 배려하는 상생사회, 사람·동물·자연, 모두를 위한 통합복지, 이재명
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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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성장·지방분권 정책공약 발표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더 이상 늦출 수 없
는 최우선 국가과제입니다. 골고루 잘 사는 균형성장 대한민국
2021. 8. 21

지방이 위기입니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가 국가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동시에 합계출산율이 0.84명까지 떨어지고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은 인구감소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매우 심각합니다. 학교, 병원
등의 최소한의 인프라도 유지하기가 힘겹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지역 역시 위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산업 구조조정을 겪은 서구국가


들의 제조업 중심지역 쇠락화, 이른바 ‘러스트 벨트(rust belt)’ 현상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는 것조차 불가능합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


요합니다. 균형성장이야 말로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명의 과제입니다.

첫째, 민주당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겠습니다.

민주당 정부는 균형발전을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왔습니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신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건설을 통한 중앙행정부처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등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로 산업화 이후 최초로 수도권 인구 유입이 감소했으나, 이후 보수 정부 10년 동안


균형발전의 추진력이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이르러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복원되며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만들어졌습니


다.

저는 이 같은 균형발전의 토양 위에 전국을 고르게 ‘균형성장’시켜 지역의 차별과 양극화를


해소하겠습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세종


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국회 분원(세종의사당) 설치, 행정부 추가 이전으로 명실상부
한 행정수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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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기본소득과 탄소중립의 시범자치도이자 평화·인권·환경 수도로 육성하겠습
니다.

이양된 특별행정기관의 중앙-지방정부간 협력모델을 효과적으로 재구축하고, 더 높은 수준


의 자치권을 부여함으로써 우리나라 분권 모델로 자리 잡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전 국토의‘균형성장’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최근 지역을 순회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 가슴 절절하게 느꼈습니


다. 수도권은 날이 갈수록 과밀화와 집중현상을 걱정하는 반면, 대부분의 지방도시는 인구소
멸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5극 2특’ 체제로의 지방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김두관 후보님의 말씀에 적극 귀 기울이게
됩니다. ‘서울이 다섯 개, 지방도 잘 사는 나라’라는 김 후보님의 슬로건처럼, 수도권 일극체
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국가 주요 비전으로 제시하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5극2특 자치연방공화국을 건설하겠다는 김 후보님의 훌륭한 정책을 더욱 보강하고 초광역


단위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1기통이 아닌 6기통, 8기통 엔진이 필요합니다.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 대구·


경북의 대경권, 세종·대전·충청의 중부권, 전북·전남·광주의 호남권이 각각 그리고 함께, 이
른바 메가시티로서 국토균형발전의 혁신 광역거점이 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호축’을 국토균형발전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산업경제를 뒷받침해온 경부


축에 이어 충북선 고속철도화로 완성되는 ‘강호축’에 경박단소형 첨단산업(원주 의료헬스케
어, 진천음성 태양광, 오송 바이오, 전주 농생명, 새만금 에너지 산업, 광주 AI, 전남 블루
이코노미 등)을 집중 배치하겠습니다.

백두대간을 국민쉼터로 조성하고, 강호축을 기점으로 원산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시베리아까


지 이어지는 꿈의 실크레일이 달릴 수 있도록 해나겠습니다.

한편, 수도권은 첨단산업, 금융, 문화, 관광 등이 융복합된 세계적인 경제ㆍ문화 수도로 키


워나가겠습니다.

수도권 공공기관을 추가이전 하여 혁신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지나치


게 자원이 편중돼 수도권 집중이 지방소멸을 낳고 결국 수도권 폭발로 효율성을 저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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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초래되어 국토의 균형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기초 자치단체 절반가량이 소멸 위기에 처한 비상사태에서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공정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추진되어
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그 동안 경기도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하에 공공기관


이전 결정으로 공정성 회복과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대의에 충실해왔습니다. 물론 공공기
관 이전 반대 여론 등 이전과 관련해 반대도 많고 반발도 많았지만,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
한 화두인 공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왔
습니다.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억울한 사람이 생기고, 또 억울한 지역도 생겨나기 때문
입니다.

더 이상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지방주민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안겨주지 않겠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국가균형발전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소재 공공기
관의 지방 이전이 추진되고 있지만, 나머지 기관들의 추가 이전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
록 하겠습니다. 국민여론을 수렴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차원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민간기업의 지방 이전도 촉진하여 일자리의 지방 분산을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법인세


및 가업 상속세의 지역별 차등화, 그리고 국가균형발전펀드의 신설, 기본주택 제공 등을 통
해 이전 민간기업과 종사자들에게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광역자치단체 간의 대형 연계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에 대응하는 균형성


장의 중심을 육성하기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초광역협력계정을 설치하는 등 예산 및 추
진 체계를 개편하고 필요하면 시도의 행정통합 방안까지 적극 마련하겠습니다.

지방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과학기술 중심 지방혁신과 산학연 협력의 거점으로


서 지방대학을 육성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성장의 원동력은 지방의
‘교육’과‘과학기술’입니다. 지방대학에 지역산업 지원 역할을 부여해서 지방이전 기업이 필요
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육성 및 공급하기 위해 행정·기업·대학이 공동협력하는‘지방인재 혁
신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화폐와 연계한 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특히 지방을 살리


기 위해 기본소득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기본소
득과 더불어 현금성 복지지출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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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 되는 효과는 이미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적 경제정책은 중소도시 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고,
고령화와 인구절벽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경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
어넣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구유입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입니다.

농산어촌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고 대도시 주민의 귀촌을 적극 장려하겠습니다.

농산어촌의 교육, 의료, 문화 여건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귀촌 주민들에게 일자리 알선과


함께 친환경 주거 시설을 지원하겠습니다.

각 지방의 공공의료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국민이 어디에서 살든 기본적


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자치 분권’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입니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는 곧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


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김대중 대통령님의 목숨 건 단식으로 쟁취한 피와 땀의 산물이기 때
문입니다.

지방자치의 양대 축은 자치와 분권입니다. 분권 없는 자치는 정체될 수밖에 없고 자치 없는


분권은 시혜에 불과합니다. 노무현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과 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자치와
분권을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재정분권에 주력하여 2019년 1단계 재정분권을 완성시켰고 현재 2단계 재정


분권의 당정 간 합의도 이뤄냈습니다. 또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주민 주권의
원칙을 확립했습니다. 국가와 지방을 지도ㆍ감독의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협력의 수평
적 관계로 전환했습니다. 지방이양일괄법을 16년 만에 제정함으로써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을
제도화, 체계화했습니다.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으로 생활치안 서비스가 국민들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의 민주당 정부가 이뤄낸 지방자치 분권의 눈부신 업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내겠습니다.

1) 먼저 문재인 정부에서 제안했던 자치분권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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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자치와 분권의 정신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실질적 권한을 담겠습니다. 자치입법ㆍ자
치재정ㆍ자치조직 등 3대 자치권을 보장하고, 국가와 지방 간, 지방 상호 간 권한과 사무의
배분에 보충성과 포괄성의 원칙이 작동하도록 하겠습니다.

2)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의 성과를 이어나가겠습니다.

국세 지방세 비율이 6:4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방교부세 제도를 개편해 급변하는 행


정 수요와 여건을 반영하고 교부세율을 올려 지방의 자주재원을 확충하겠습니다.

3)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관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도적 틀을 마련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국가와 지방


간 재정부담 문제를 논의하는‘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의 기능을 실질화하여 국고보조금 사
업과 공모 사업 등 지방의 독립성과 창의성을 제약하는 중앙정부 주도의 재정 부담 사업을
개선하겠습니다.

4)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방이양일괄법을 통해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을 촉진하고‘비용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기능


이양에 따른 재정과 조직 규모를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이양하겠습니다. 중앙부처의 특별행
정기관을 정비해 자치권을 간섭하거나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지방으로 이양할 필요가
있는 기관은 과감하게 이양하겠습니다.

5) 자치경찰제를 심화 발전시키겠습니다.

신분과 사무가 일원화된 제주도 자치경찰 모델을 세종시로 확대하고 장차 전국화를 준비하
겠습니다. 기초자치단체가 수행하기에 적합한 생활치안 서비스는 시·군·구의 시범사업을 거
쳐 전국적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6) 끝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을 제도화하겠습니다.

초중등 교육사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지방정부와


교육청, 학교 등 교육기관의 협력을 제도화하겠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에 지방정부 대표의
참여를 보장하고, 위원회와 지방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하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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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헌법은 제 122조와 123조에서 이미 국가균형발전이 국가의 준엄한 책무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
과제입니다.

지방은 공정성장의 시작과 끝입니다. 전환성장의 무대 역시 지방입니다. 저 이재명은 지방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골고루 잘 사는 균형성장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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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시대의 통일외교 구상’ 발표문] 대전환시대의 실용주의적 통일외교
2021. 8. 22

지금 한반도는 대전환의 시대에 직면해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군사 전반의 대립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대북정책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한국전쟁 70년, 햇볕정책 추
진 사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남북한의 경제력, 인구구성, 통일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가 있었
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북한 인구의 절대다수는 한국전쟁 이전 단일국가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입니다. 이제


단일민족에 근거한 당위적 통일 논리로는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통일외교 정책 역시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남북 모두의 성장과 발전에 도


움이 되는 실용적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북핵문제, 유엔 제재 등 난관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사실상의


단계적 접근법을 의미하는 ‘세심하게 조정된 실용적 접근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1.5.3. G7 외교·개발장관 회의,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 발언)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끝까지 지속하고 계시고,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양 정상은 대화 교착 국면에서도 친서를 교환하며 평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남북관계의 토대 위에서 새롭고 전면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경제성장을 가로막아 온 분단과 대결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
다.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과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1.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핵문제의 실용적 접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북핵문제 해결입니다.

최선의 해법은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입니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을시 즉각적인 제재 복원을 전제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대북제
재 완화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일거에 일괄 타결하는 ‘빅딜’ 방식은 성공 가능성이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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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합의와 이행을 단계적으로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북미
양국에도 실용적입니다.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정부 주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는 우리 자


신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주도해 왔습니다. 문재
인 정부를 계승하여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및 해결사 역할을 하겠습니다.

우선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 방안을 구체화해서 북한과 미국에 제안


하겠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싱가폴·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탐색전을 마쳤습니다.

남은 것은 시기와 조건, 양국 정상의 의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만나


문제를 풀겠습니다. 차기정부 초기부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성과를 내겠습니다.

2.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으로 실용적 남북상생 추구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를 수립하겠습니다.

이제 이념과 체제 경쟁은 의미도, 실익도 없습니다. 남북 경제발전, 남북 주민의 민생에 도


움이 되는 실용적 관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를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는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
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체제’를 의미합니다.

남북 간 이미 약속한 경제·사회 및 군사 분야 협력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더불어 군


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제도화하여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인도적 지원, 보건의료 협력 등 유엔 제재대상이 아닌 사업부터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남북


이 이미 합의했지만 제재대상으로 묶여 있는 개성공단,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등의 이행
을 위해 유엔에 포괄적·상시적 제재 면제를 설득하겠습니다.

이미 경기도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2020년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경기도의 ‘대북 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남북의 결단만 있다면 인도
적 활동에 대해서는 유엔 제재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무엇보다도 분단의 한을 품고 계신 이산가족 여러분의 염원을 남북 협력사업의 선두에 놓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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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이산가족 수시 상봉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고향방문 북측 여행을 적극 추진하겠습니
다. 원한다면 이산가족이 북측 고향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이미 고인이 되신 분
들의 장묘 이장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극복, 생태 및 환경 보호 등 시대적 과제를 남북경협 정책에


반영해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속가능한 남북 공동번영을 도모하겠습니다.

북한도 올해 7월,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반한 ‘자발적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
여 기후위기 및 환경·에너지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남북공동의 노력은 남북협력사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3. 국민과 함께 추진하는 실용적 대북정책

실용적 대북정책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남북협력사업은 상호간 이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북한과의 경제협력·교류·인


도적 지원은 지지하지만,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대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겠습니다. 북한과 통일에 대한 국민인
식의 변화, 우리 국민의 높아진 자부심과 강화된 공정의식을 반영한 새로운 대북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
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비롯해 지금까지 네 차례의 정상회담 합의서가 채택되어 있습니


다. 그러나 국회의 비준동의를 얻지 못해 정권이 바뀌면 귀중한 합의가 휴지조각이 돼버리
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야당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지지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북한과의 협의 내용을 사후뿐 아


니라 사전에 적극 공유하겠습니다. 새로운 남북협의는 물론, 기존 남북 간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남북합의를 제도화하고 공식화 하겠습니다.

아울러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있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국


민들이 대북사업에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미래 세대의 남북교류 추진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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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공연·체육·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한 청년·미래 세대의 소통과 교류의 기회
를 마련하고, 남북 경제협력 관련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 자주독립의 정신을 잇는 국익중심의 실용 외교

국익중심의 실용외교로 자주독립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미국은 유일한 동맹이고 중국은 전략적 협력관계에 있습니다. 어느 한쪽을 선택해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힐 이유가 없습니다. 미·중이 우리와의 협력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 유능
한 외교입니다.

우리나라는 미·중과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에 협력할 수 있는 위상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
다.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기술 영역만 보더라도 미국과 중국 모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
리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과감하게 나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신장된 위상과 국격에 부합하도


록 한일관계를 재정립하고, 국익중심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일본과의 역사 문제, 영토주권 문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문제에는 단호히 대처하되
경제, 사회, 외교적 교류·협력은 적극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역내
국가들의 이해가 수렴되고 함께 참여하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동아시아 질서를 주도하겠습니
다. 이를 위해 문재인정부가 추진해온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적극 확대하겠습니다.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우리 외교의 지리적·지정학적 한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인


도양을 포괄하는 신외교지도, 신경제지도를 만들고자 하는 한국 외교정책의 큰 전환입니다.

이미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고, 베트남은 3위 교역국이 되었


습니다. 또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통해 전 세계 인구의 48%, GDP의
30%를 차지하는 거대경제권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 국방, 소프트파워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수준으로 한반도 평화외교의 지평을 확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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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아
시아 협력을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확보하겠습니다.

5.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실용외교

외교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외교의 목적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엘리트 중심의 외교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외교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에도 수천만 국민이 해외여행을 하고 수많은 국민이 해외에 터전을 잡고 있으며, 청년


들이 국경 없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시대입니다. 우리 외교도 이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외교주체를 다원화하고 외교 영역 및 방식을 다각화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하


고, 공적개발원조 분야에도 은퇴자뿐 아니라 청년,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디지털 수단을 활용해 새로운 공공외교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장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을 위한 경제외교를 강화하겠습니다. 글로벌 환경 변화는 경제분야에서 외


교의 역할 확대를 요구합니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안정화, 첨단기술 보호·발전
등을 위해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재외국민과 재외동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 추진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한


인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재외동포와 모국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을 제정
하고, 재외동포청을 설립하겠습니다. 재외국민의 안전문제 해결, 국내체류 재외동포의 처우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재외국민의 투표참여를 활성화할 대책도 마련하겠습
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환의 시대에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추진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확고한 철학 소신, 담대한 결단력과 과
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리더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이룬 우리 국민의 저력을
동력 삼아 저,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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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시대의 실용주의적 통일외교,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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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죽음이 이어져야 할까요? 더 늦기 전에 바꿔야 합니다
2021. 8. 24

공군과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성범죄의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
습니다. 계속되는 군대 내 성범죄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됩니다. 군의 전면적인 인식개선과
과감한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군의 대응에는 말문이 막힙니다.

피해자가 범죄를 신고했음에도 군은 군형법이 아닌 일반 징계로 다뤘습니다. 사건 접수 후


피해자의 형사 고소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절차부터 진행했다는 게 군의 해
명이지만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2차 가해를 가한 부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 처벌
도 없었습니다.

매번 군대 내 성폭력 범죄 발생과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군의 조치가 문제로 지적되지


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군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의 절반정도가 불기소처
분 되었습니다. 실형선고는 6%에 불과합니다.

불신은 군이 자초했습니다. 자정능력이 없다면 외부에서라도 해결해야 합니다.


군의 특수성이 고려될 필요가 없는 성범죄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발생 및 신고 즉시 민간에
서 수사와 재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범죄 은폐와 축소를 막고 피해자 인권을 보
호할 수 있습니다.

마침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군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1심부터 즉


시 민간법원이 담당하도록 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이 합의되었습니다. 의미있는 진전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권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 군 인권보호관 제도 도입, 국방부
내 성폭력 사건 전담 조직 설치도 검토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죽음으로써 문제가 개선되는 집단이라면 살아있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


다.”라는 피해자 가족의 글이 가슴을 찌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


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책무이자 공직자의 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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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개정안 통과, 거침없는 개혁을 시작합시다
2021.. 8. 24

이렇게 한 발짝씩 대한민국은 전진합니다. 거센 저항과 반발을 뚫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사립학교 신규 채용 시 해당 교


육청에 필기시험을 위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기도가 강력히 추진해 온 사립학교 공정채용과 비교하면 위탁의 범위가 다소 좁지만, 이


마저도 수많은 기득권 저항을 뚫고 처리된 법안입니다. 앞장서 주신 민주당 교육위 국회의
원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잊을만하면 뉴스를 장식하는 사학재단의 채용비리는 그저 몇몇 피해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정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청년들, 국민들 가슴에 대못 박는 일입니다.
사학개혁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지입니다. 모진 비난 받으면서도 뚜벅뚜벅 나아가셨습니다.
당시 한나라당이 대규모 장외투쟁을 펼치며 극렬 저항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십수 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민주공화국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 거침없


는 사학개혁으로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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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조기지급을 긴급 제안합니다
2021. 8. 25

4단계 방역조치로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단축됐습니다. 이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소


상공인·자영업자의 한숨과 탄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책도 ‘타이밍’입니다. 가능한 모든 조
치를 즉각 실행할 때입니다.
지난 7월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손실보상심의위원회’는 10월에야 구
성됩니다. 실제 보상은 빨라야 11월에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너무 늦습니다. 좀 더 서둘러야
합니다.

선지급-후정산 방식 등으로 7~8월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9월 추석 전 지급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미 추경을 통해 손실보상예산 1.2조원이 확보돼 있습니다. 필요한 하위법
령 준비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 현실에 맞게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합니다.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손


실을 반드시 반영하고, 지급대상도 소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예산 증액도 검토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회와 야당에게도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처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임대료 특례를 연장하고, 임차인에게 임대계약해지 및 갱신 거부권을 보장하고, 강제퇴거를
금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폐업을 원하는 임차인에게는 임대차 계약해지 권리를 부여하는 내
용도 포함돼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꼭 필요한 민생법안입니다. 입법시기를 놓쳐 사후약방문


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형 PPP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


미국에서 시행하는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보증부
대출금을 제공 받고 이를 일자리 유지에 활용하면 상환금을 감면하는 제도입니다.
한국형 PPP는 이에 더해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까지 포함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미
국처럼 선지급-후정산 상환면제 방식도 논의되길 바랍니다. 9월말 종료예정인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는 당연히 연장해야 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긴급 지원과 함께 ‘위드 코로나’ 준비도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입


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9월말, 10월 초”로 시기를 언급 한 바 있습니다. 이미 영국
과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가야 할
길이지만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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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점에 전면적인 기조 전환은 어렵습니다. 이번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2인을 포함한 4
인 모임이 허용된 것처럼,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인 생활방역 모델을 마련
하고 조금씩 확대 적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책의 타이밍입니다.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지원 보다 장사를


하게 해 달라” 말씀하십니다. 그 간절함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텅 빈 가게를 바라보는 그 마
음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걱정 없이 장사하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적·제도적 노력을 기


울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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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성장 공약(1)] 그린강국 코리아, 기후위기를 신성장의 기회로!
2021. 8. 26

기후위기가 세계 곳곳의 살인적 폭염과 대규모 산불의 얼굴을 한 채 인류의 일상을 위협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 시기가 2040년경으로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탄소중립과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은 인류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목표가 됐고, 세계경제도 저


탄소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유럽, 미국 등이 추진하는 탄소국경세나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하는 RE100과 같은


탄소장벽은 화학·철강 등 탄소다배출 제조업 중심이자 수출 중심인 우리의 산업경제를 백척
간두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DNA가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구조의 대변화는
의지와 노력 여하에 따라 뿌리 제조업과 디지털IT 기반을 동시에 갖춘 우리에게 기회일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후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능동적이고 선도적인 에너지전환으로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에너지대전환은 일자리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강력하고 신속한 산업전환과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태양광 패널, 풍력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그린산업 강국


을 견인할 대표기업과 고급인력이 풍부합니다. 재생에너지 시장을 획기적으로 육성함으로써
탄소장벽을 돌파할 뿐 아니라 기업과 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낙
오되는 국민들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위기에 강한 저 이재명이 기후위기에 따른 대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습


니다.

1.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에너지 업무를 통합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은 기후위기 극복 및 에너지대전환 추구라는 국제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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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에 부응하는 올바르고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되 그 달성 시기는 2040년까지 앞당기는 것이 바람


직합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으로 법정화 되지만, 유
럽, 미국 등의 높은 감축 목표를 고려할 때 실제로는 40% 이상 감축해야 합니다.

박정희 정부의 ‘산업용 고속도로’가 산업화의 토대가 되었고, 김대중 정부의 ‘인터넷 고속도
로’가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것처럼 기후위기 시대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새로운 성
장 동력을 만드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습니다.

탈탄소 및 재생에너지 목표를 적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국가주도의 대대적 투자를 통해 인


공지능 기반의 능동형 송배전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풍력, 태양광, 바이오 등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판매가 자유롭고 신속
하게 이뤄지고, 그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며 창업 및 민간투자가 활성화되
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여 산업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업무를 하


나로 묶고,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유지를 포함한 에너지대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
록 하겠습니다.

2. 세계선도 그린산업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탄소 배출량은 2020년 기준 세계 10위권임에 비해 재생에너지 비중은 6.8%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입니다. 세계적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재생
에너지의 생산·유통·사용 기반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이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하는 그린산업이 글로벌경제를 주도하고 있습니


다. 다른 나라보다 반발짝 빠른 그린산업 전환과 그린 신산업 진출로 추격국가가 아닌 선도
국가의 위치를 점해야 합니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의 탄소중립 선언 및 탈탄소산업 전환은 이미 그린산업의


고속성장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3천조 원에 이르는 세계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미


래차 시장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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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수소차 모두에서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차 산업을 선도하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신규 전력설비 시장에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80% 이상으로 그 규모가


300조원을 상회합니다.

제3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등의 신기술도 우리 기업이 앞서고 있고 태양광패널,


풍력부품 등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입니다. 대만의 해상풍력 시장에서만도 국내 풍력부품 기
업들이 3조 원 이상의 수출을 진행 중입니다.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투자 세제지원을 확대하며, 인재 양성 적극


지원과 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능동형 전력망과 규제개혁을 통해 만들어진 실시간 전력시장의 토대 위에


그린디지털 플랫폼, 전력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산업 등 그린신산업을 꽃피
우겠습니다.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산업, 그린수소 기반의 발전설비 분야도 블루오션입니다. 내연기관차,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관련 사업체들의 미래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그린산업으
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세계 1위 혁신 경쟁력, 세계 3위 제조업 경쟁력을 지닌 대한민국이 그린산업 분야에서도 세


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에너지독립을 실현하고 100만개의 그린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수입하는 연간 약 150조 원 규모의 에너지 중에서 화학·정유 제품 등 직접생산


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제외하고 전력생산 및 수송에 쓰이는 에너지의 상당부분은 국내산 재
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미래차 시대의 조기 개막으로 연간 수십조 원의 에너지 수입을 대


체하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관련 산업과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입지규제를 합리화하여 재생에너지 생산부지를 쉽


게 확보하도록 돕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재생에너지 생산자의 사업비 부담을 경감하며,
갈등해결 전담기구를 설치·운영하여 갈등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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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전력망 접속보장, 재생에너지 우선구매제도 추진, 재생에너지 구매가격
의 안정성 보장을 통해 에너지 수급을 효율화하겠습니다.

2030년까지 연 평균 20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40조 원 수준의 민간투자 유


치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재생에너지산업 규제 개혁, 행정·금융·재정·세제 등
각종 지원 강화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리고 미세먼지의 원인이기도 한 석탄발전소를
조기에 대체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대한 국가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신속하고 강력한 그린산업 전환


과 그린 신산업 발전을 이뤄내고 그 과정에서 내수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의 새 길
을 열겠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앞당겨 수송부문 에너지 수입 제로를 지향하겠습
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추진하고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강력한 배출량 규제 및 연비 규제를 현실화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관련 발전산업, 설비제조, 유통공급, 전력인프라, 친환경미래차, 배터리, 충전인


프라 등의 미래그린산업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100만 개 이상의 그린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
니다.

4. 지속가능한 혁신형 K-산업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많은 제조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탄소배출이 수


출장벽으로 직결되는 것은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EU는 2026년 탄소국경세 실시
를 결정했고, 미국도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세계 유수기업들이 추진하는 RE100은 대기업뿐 아니라 관련 중소기업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탈탄소 위기로부터 K-제조업을 구해내려면 신재생에너지의 충분한 공급, 에너지 고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체질전환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철강, 화학, 정유,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사업자는 그린에너지 전환과 공정개선을 통해 탄


소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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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환원 제철, 바이오 화학 방식 등을 통해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산업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속한 재생에너지 생산 확충을 통해


RE100 관련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D 역량을 에너지전환과 신기술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에너지전환 시대의 국제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K-제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5. 공정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산업전환 과정에서 일자리의 소멸과 전환이 불가피합니다. 자동차 산업분야만 해도 2만여


개의 내연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의 일자리가 급격히 전기·수소차 산업의 일자리로 바뀌게 됩
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을 추진하여 산업전환 과정에서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정전환펀드를 조성하여 전환대상 기업 노동자들에게 충분한 사회안전망을 제
공하겠습니다.

전환이 필요한 기업에는 업종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노동자들에게는 체계적인 직업 재훈련


을 거쳐 새로운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6. 그린산업전환을 위한 탄소세를 도입하겠습니다.

탄소발생을 줄이지 않으면, 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없다는 것이 엄혹한 현실입니다. 이미 탄


소배출권거래제가 시행 중이지만, 저탄소사회 진입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탄소발생에는 탄소세를 부과하여 탄소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겠습니다. 탄소세수의 일정


부분은 산업전환 지원에 사용하여 저탄소 그린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습니다.

또 탄소세 일정부분은 국민들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지급해 탄소세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탈탄소 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경제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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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한 위대한 나라입니다.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도적이고 능동적인 전환이 동반된다면 기후위기도 ‘그린강국 코리아’로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후위기 극복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주권자와의 약속을 실천해 온 저, 이재명은 지금의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기후위기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습


니다. 기후위기를 신성장의 기회로,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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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정책공약 발표문]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환성장의 브레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창조!
2021. 8. 28

21세기는 지식과 과학기술 기반의 시대입니다.

국가의 경쟁력은 첨단기술과 연구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하는 <세계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국가경쟁력은 2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과학인프라 부분은 세계 2위입니다. 과학기술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견인하고 있


다는 의미입니다.

그 중심지가 바로 여기, 대덕연구개발특구입니다.

대덕특구는 1973년 조성된 이후 47년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왔습니다. 우수한 연구


성과와 기술사업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해 왔
습니다.

그러나 조성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덕특구는 공간의 노후화, 혁신 생태계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기반의 사회가 디지털 기반 사회로 전환되고 있어 대덕특구 역시 전면적인 전환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덕특구는 전환성장과 디지털 대전환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서 세계적 전환의 리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대덕특구를 재창조 수준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대전환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대덕특구를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대덕특구를 데이터기반 융복합 R&D 혁신캠퍼스로 대전환하고, 대전․충남지역의 대학과 기


업들이 연계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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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를 만들겠습니다.

정부출연 연구원들과 대학들이 전환성장에 특화된 공공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


원하고 규제완화를 검토하겠습니다. 대덕특구를 기초연구부터 현장기반의 사업까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K-사이언스 수도’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셋째, 국가 디지털 대전환과 산-학-연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전환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크입니다. 개별 연구원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더 이상 디지털 사회에서 통용되지 않습니다. 산학연이 과학과 기
술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덕특구를 네트워크 기반 연구기술단지로 재편하
겠습니다.

넷째, 대덕특구에 과학문화 기반의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기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고 그 지역이 전환의 모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기술 인프라와


함께 도시 인프라, 문화 인프라가 융합된 과학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시민․연구자가 자
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ICT를 활용한 혁신적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겠습
니다.

존경하는 대전·충청 시민여러분!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사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과학


기술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예상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하


고 급변하는 기술생태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합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대덕특구가 그 중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


다.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50년이 될 것입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창조,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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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아산 첨단산업단지 정책공약 발표문] 차세대 자동차부품 특화 강소연구개발
특구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2021. 8. 28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으로 세계 각국은 첨단산업의 육성에 국력을 집중하
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산업 중


심의 국가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20년 5월,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충청권, 특히 천안·아산지역은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성장할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


을 갖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아산은 이미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생태계가 형


성되어 있고, 지난 2월 23일 정부로부터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었습니
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천안·아산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자동차부품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하고,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첫째,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ICT(정보


통신기술)와 자동차산업이 융복합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


품 ▲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3개인 연구소기업을 올해부터 연평균 10개 이상 설립해 2025년까지 50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연차별 국비 지원을 축소하고, 지


방비 매칭비율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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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매년 60억원, 총액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려던 계획에서
2023년까지 3년간 120억원만 지원하는 것으로 축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초 강소특구 지정계획에 따른 각종 사업추진 및 성과 창출을 감안하면, 매년 6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지방비 부담비율 20% 유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6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천안·아산지역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를 육성해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최근 비대면 IT 제품 수요증가로 코로나 충격에서 회복하는 추세이나, 경쟁국의 OLED 추격


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모바일과 노트북 등 IT 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OLED 수출액은 22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37%나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쟁국의 저가공세 대응 및 고부가치화 창출을 위해 LCD
에서 OLED로의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산업환경의 변화는 천안·아산지역의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입니


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천안·아산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디
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천안·아산지역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구축해 전자, 화학, ICT, 자


동차 등 유관산업 전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격차 5년, 기술격차 3년 이상을 벌려 세계시장 점유율 70% 이


상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사업기간 내 총 1천 618개 특허출원․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3천명의 직․간접고


용을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에 따른 유발효과는 7천567명의 고용과 1조 547억원의 생


산효과, 4천 66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천안·아산지역에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를 육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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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기업의 집적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산화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세계 1위를 수성하겠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에 6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핵심 소재·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의 사전 기획 지원 ▲디스플레이 소재 공동 훈련센터 구축 ▲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소재·부품·장비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겠습니
다.

현재 천안·아산지역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보면, 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장비기업들이 단지 내


에 다수 포진해 있으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천안·아산지역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서 요구하는 기술 구현을 위한 기능성 필름, 본딩 소재


등에 대한 밸류체인 확보가 필요합니다.

천안·아산지역의 밸류체인 확보를 위해 아산스마트밸리 일부를“첨단투자지구”로 지정하여


토지이용특례 및 부담금 감면 등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대한 기초 역량 강화 등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


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증기반도 구축하고, 핵심부품 자립화를 위한 공


동 R&D를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남 천안·아산 시민 여러분!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산업 육성은 국가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핵심 과제


입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충남 천안·아산지역에 자동차 부품과 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분야


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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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승민, 안상수 후보님, 전술핵 재배치, 핵공유라니요? 너무 위험한 주장입니다.
2021. 8. 28

아무리 선거라지만 안보상황을 악용해 표를 얻으려는 위험천만한 포퓰리즘입니다.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이는 노태우 정부시절부터 꾸준하게


추진해온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할 근거를 상실하게 만듭니다.

또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과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초래하게 됩
니다. 미국이 이를 수용할 리 없고, 특히 트럼프 정부와 달리 핵무기 비확산 정책을 추구하
는 바이든 정부는 이에 호응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심지어 전술핵무기는 재고조차 없습니다. 미국은 현재 본토 및 유럽에 전투기 탑재용 B-61


계열의 중력투하탄 480기 정도만 배치하고 있습니다. 91년 950기에 달했던 한반도 배치 전
술핵무기는 전량 철수하여 폐기된 상태입니다.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거나 핵 공유를
하려면 다시 제조해야 합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대선후보들이 이런 정책을 아무렇지 않게 내놓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


니다.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악용해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적대적 대결의식에 편승해
실현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위험천만하고 무책임한 일입니다. 이런 행위야 말로 전
형적인 포퓰리즘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반도 평화세력인지, 전쟁세력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는 노태우 이후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에서도 일관되게 유지해온 입장입니다. 이
를 포기하고 다시 한반도를 군비경쟁의 장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현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말로만 당당한 핵 협상을 주장할 것


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진전시킬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을 내놓길 바랍니
다. 그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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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정책공약 발표문]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 선도 과
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충청
권의 도약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2021. 8. 29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


지리적‧사회문화적으로도 국토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하여 국가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이
가능한 지역이 바로 충청권입니다.
균형발전의 성패가 충청권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충청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입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세종특별자치시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해
충청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이른바 ‘충청도 양반’이라는 표현 속에 나타나듯이


현실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실사구시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주체로 우뚝 서야 합니
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충청권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를 완성


하겠습니다.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아직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겠습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으로 혁신도시 시즌 2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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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10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대전 및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전무합니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이전을 통하여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성장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대전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충남발전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대전과 충남으로의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 2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를 조성


하겠습니다.

현재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으로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중간 기술패권경쟁의 심화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소부장 산업 등 제조업 중심의 국가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년 5월,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충청권은 과학기술 중심의 초광역 메가시티화가 필요합니다.


대덕 특구에서 시작하여 오송~청주~괴산~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조성하여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충청권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키워내겠습니다.

대전과 충북 오송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충남과 세종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으로 초광역화를 이끌겠습니다.
최근 K-바이오 랩 허브 국가공모 사업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비수도권에 가점을 줬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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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 오송에
바이오 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송과 충남·세종을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충북은 이미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기업과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정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충북 청주는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충북에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하여


‘K반도체 벨트’를 완성시키겠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산업계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고,
정부로부터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국비 지원 및 특구 지정 확대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


이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대덕 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세종의 신행정수도를 기반으로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 혁신역량을 국가가 지원해 충청권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키워내겠습니다.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산업혁신을 이끌고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여 메가시티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먼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으로 조속히 확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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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대산에서 출발하여 천안과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동서횡단철도’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같은 동서축 철도인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노선은 반영된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을 가로지르는 동서횡단철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도 국비 지원 확대, 선형개량 등을 통해


조기에 완공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확충하여 X자형 및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는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의 축으로, 통일 이후에는 유라시아대륙철도로 연결
하여 대륙 진출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서대전과 전주를 연결하는 호남선 고속화사업도 조기에 착공하겠습니다. 호남선 고속화를


통해 운행소요시간을 단축시켜
철도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를 증편하여
대전・충청·호남의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메가시티를 조성해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만들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주도의 국가균형발전에서 지역 주도 국가균형발전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도시간 기능연


계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광역권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 국가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극체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토의 중심
에 위치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더욱 중요합니다.

다섯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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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부남호 역간
척, 금강하구 생태복원 등 해양생태 복원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충남 해양생태복원으로 환황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단양 8경, 제천 10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에코순환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폐철도 구간을 활용해 도담삼봉과 만천하테마파크 등을 차량이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로 연결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및
저탄소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


하겠습니다.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중 50%인 30기가 있습니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15.9%가 충남에서 배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그린수소터빈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 및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
도가 추진하고 있는‘기후대응기금’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충북의 북부권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 산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대기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충북 북부권은 국내 시멘트 생산량 5천 2백만 톤의 42.7%인


2천 2백만 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충북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전환과 감축설비를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시멘트 산업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


니다.

충청권이 함께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청권 메가시
티 및 행정수도 완성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기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최대 활용하여 저비용ㆍ고효율의 친환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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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지구촌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충청권 4개 시ㆍ도가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무회


의 상정 및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과 도민 여러분!

저 이재명은, 성남시장 8년과 경기도지사 3년 등 10년 이상


지방정부를 운영해 오면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고 느껴왔습니다.

4기 민주정부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각 지역별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상시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공정성장은 국가균형발전, 즉 국토의 공정한 성장이 전제되어야 가능합니다.


국가 차원의 공정성장과 지역 차원의 균형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입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충청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경선후보 기호 1번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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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2021. 8.29

지난 21일은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
다 숨진 故 이용마 기자의 2주기였습니다. 이용마 기자는 언론개혁의 핵심으로 공영방송 지
배구조 개선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
다.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대표적 공영방송인 KBS의 이사와 사장, MBC 사장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의 선출은 정부기구인 방통위가 결정합니다. 그런데 방통위 위원들이 여야 추천으로 구성
되다보니 낙하산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공영방송의 이사와 사장 선출에 방통위를 구성하고 있는 여야 비중이 그대로 투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홍역을 치르게 됩니다. 이는 KBS와 MBC 뿐만 아니라
EBS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시절 이러한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습니다. 당시 KBS와 MBC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방송뉴스의 공정성 회복과 편집권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했는지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이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
으로 되돌려주어야 합니다. 정치권의 입김에서 자유롭게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심원제나 공론화위원회 방식을 도입해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을 공개적으로 선출하면 지배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미 국회에는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출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입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국회가 입법에 속도를 내주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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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시장 독과점, 공공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2021. 8. 29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독과점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의 독과점은 혁신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시장 경쟁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 행


위입니다. 대형 유통점들을 법령으로 규제한 것처럼 디지털 경제의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온
라인 플랫폼에도 적정한 규제를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
공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현행 법률은 오프라인 경제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급변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법률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플랫폼 독점 문제를 규제할 수 없다면 독점으로 공정경제 질서가 왜
곡되지 않도록 우회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법률이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


하더라도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합니다. 불공정 독과점 구조를 완화하고 공정경
제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행정과 국회는 물론 온라인 경제 이용자인 국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변화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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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반대, 익숙한 연대. 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2021. 8. 29

예상대로입니다.
국민의힘이 사립학교법 개정안 발목잡기에 나섰습니다. 누구를 대변하고 누구를 위한 정당
인지 이해관계가 걸린 갈림길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익숙한 장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사학개혁을 끈질기게 추진하던 때, 박근혜 당시 대표


와 한나라당이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섰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십수 년의 시간이 지났지
만 익숙한 연대의 스크럼은 여전히 강고합니다.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사학법 개정안은 사학의 채용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는 내용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해온 사립학교 공정채용이 전 과정을 위탁하
는 것과 비교하면 겨우 한발 내딛은 것입니다. 이 마저도 수많은 저항을 뚫고 교육위 민주
당 의원님들께서 용기 있게 밀고 온 결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때 미처 다 마치지 못한 개혁,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이번 개정안은 시작일 뿐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 성역이 있을 수 없습니다.

특권 없는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지, 거침없는 사학개혁으로 완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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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돌봄 국가책임제 정책공약 발표문] 5대 돌봄 국가책임제
2021. 8. 30

우리는 모두 돌봄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누군가의 돌봄으로 성장하여 누군


가를 돌보며 살다가 또 누군가의 돌봄 속에 생을 마칩니다. 돌봄이 미흡한 사회 속에서는
나 자신의 돌봄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돌봄 영역에서만은 선진국이라 말하기 어렵습


니다. 이처럼 중요한 돌봄이 여전히 가족의 몫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축복해야 할 아이의 탄생은 곧 돌봄 부담이 되어 양육자의 자아실현을 단념시키고 가족의


갈등을 야기합니다. 환자를 위해 가족 중 한 사람이 병원에서 숙식을 같이하는 일도 장애인
을 위해 가족 중 누군가가 온종일 매달리는 일도 치매나 중증질환을 앓는 어르신을 위해 온
가족이 불안에 전전긍긍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온 세상을 멈추게 한 코로나 팬데믹은 사회적 돌봄의 부재가 모두의 일상을 어떻게 무
너뜨리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돌봄은 더 이상 가족의 일방적 희생도, 시장에서 구매하는 상품도 아닌 우리 사회의 공동책


임이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어르신, 환자, 장애인, 아동, 영유아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습니


다. 이재명의 5대 돌봄 국가책임제는, 돌봄 부담에서 개인을 해방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복
원하는 일입니다. 양질의 돌봄 일자리를 창출하여 선순환적 돌봄 경제를 만드는 일입니다.
초저출생ㆍ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자 성장전략입니다.

1. 어르신 요양 돌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급격하게 늘면서 가족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집이나
동네를 벗어나지 않고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첫째, 방문간호 및 방문의료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병원 대신 가정에서 재활ㆍ간호ㆍ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재활급여의 신규 도입을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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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지방정부를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습니다.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하는 통합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집중 사례관리를 통해 노인장기요양보
험의 1~3등급 어르신에게 장기요양 서비스 제공 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어르신이 병원 퇴원 후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체계적 계획도 수립하겠습니
다.

셋째, 지방정부 책임하에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노화ㆍ사고ㆍ질환ㆍ장애 등으로 어려움


을 겪는 분들이 누구나 살던 지역 내에서 의료부터 주거까지 체계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노인요양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0.9%에 불과한 공공 노인요양시설의 비중을 크게 늘려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2. 간호ㆍ간병 통합 돌봄

환자 가족의 물리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가 보편적 입원 서비스


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환자, 가족, 종사자 모두가 짊어진 돌봄 부담을 국가가 나누겠
습니다.

첫째,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제도를 재설계하겠습니다.

환자의 중증도, 간호 필요도에 따라 간병수요를 결정하고 그에 맞는 인력 배치기준을 조정


하는 등 최적의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어느 지역에 살든 서비스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방 병원부터 확산 전략을


세워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겠습니다. 또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가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우
선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간호ㆍ간병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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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함과 동시에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겠습니
다.

3. 장애인 지원

그 누구도 장애로 인해 뒤처지거나 소외되어선 안 됩니다. 장애인과 그 가족의 불편을 최소


화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 서비스의 양은 늘리고 질은 높이겠습니다.

첫째, 상시지원 서비스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


여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고령 장
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재활서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둘째, 개인별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장애 유형별 활동지원 전문가를 양성하고 서비스 강도에 따라 보상체계를 달리하는 행위별


차등수가제를 도입하여 개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전문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
다.

셋째, 가족 및 시설로부터의 독립을 지원하겠습니다.

가족으로부터의 독립, 시설로부터의 자립을 돕기 위한 종합적,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


습니다. 또 지역사회에서 보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주치의 제도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4. 초등 돌봄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돌봄절벽’에 비유될 만큼 공백이 심각합니다. 양육자의 일터는 멈


추지 않는데 자녀의 학교는 멈춰버린 팬데믹은 공적 아동돌봄의 사회적 역할과 확대 필요성
을 일깨웠습니다.

첫째, 학교와 마을의 돌봄 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대폭 확충해 더 이상 대기자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동의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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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장되고 안전한 인프라를 갖춘 학교에서 안정적인 돌봄이 공급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시
에 학교 밖 마을의 돌봄 시설도 충분히 증설하겠습니다.

둘째, 학교의 돌봄 서비스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 종료부터 오후 7시까지 원하는 모든 아동을 돌보고 양육자가 퇴근길


에 아동과 함께 귀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지원청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돌
봄인력 관리 및 양질의 돌봄프로그램 개발로 교사의 업무 가중 없이도 안정적으로 학교 내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여러 중앙부처와 지


방정부 별로 존재하는 각종 제도들을 수요 기반으로 재조정하여 사각지대를 없애고 운영을
효율화하겠습니다. 돌봄시설 간 상이한 환경기준과 돌봄종사자의 처우 격차도 개선하겠습니
다.

넷째, 누구든 필요하면 돌봄 받을 수 있는 보편돌봄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소득이 얼마인지, 누구와 사는지, 얼마큼 취약한 사정인지를 기준으로 하는 기존의 선별적
방식을 개선하여 불필요한 낙인감을 조장하지 않겠습니다.

5. 영유아 보육

합계출산율 0.84명,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저출생 현상이 우리 사회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리고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영유아 보육으로 가정에 주어진 부담
을 사회가 대폭 분담하겠습니다.

첫째,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 하향과 공간 확대로 보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교사 대 아동 비율 중 가장 비현실적이라 지적받는 0세 반과 2세 반의 비율을 우선적으로


하향조정하고, 단계적으로 1ㆍ3ㆍ4세 반의 비율도 개선하겠습니다. 아동 당 실내보육공간
면적도 적정 수준으로 확대해 밀집도를 완화하겠습니다.

둘째,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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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보육과 틈새보육 등 기존 서비스 체계를 개선ㆍ강화하여 양육자가 고용형태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안심하고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공공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지역 간 공공 비율의 격차


도 좁혀나가겠습니다. 또 어린이집 유형별로 상이한 교사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일반 보
육료와 보육교사 인건비 간의 계정 분리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넷째, 모든 아이들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보육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영유아도 인근 어린이집을 활용해 육아상담 등 양육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고 필요하면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를 개선하겠습니다.

끝으로 5대 돌봄 영역 종사자가 마땅한 대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생산활동과 일상생활 뒤에는 돌봄 노동자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존재합니다.


안정적 고용, 적정임금 보장 등 합리적 수준의 처우 개선이 이뤄져 돌봄 분야 종사자가 자
신의 노동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누구나 필요할 때 돌봄을 받도록 하는 것도 누구나 과도한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를 실


현하도록 돕는 것도 국가의 당연한 책임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돌봄이 개인과 가족의 영역에 남아있는 한 지금보다 더 나은 나라, 더 희망적인 사회가 되


기는 어렵습니다.

가족이 가까스로 지탱해온 돌봄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도록, 저 이재명
이 바꿔가겠습니다.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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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본회의 통과를 환영합니다
2021. 8. 31

드디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적극 촉구해온 입장에서
크게 환영합니다.

법안 통과에 애써주신 송영길 당대표님, 윤호중 원내대표님, 박완주 정책위원장님, 여야 보건복지위


원회 소속 위원님을 비롯해 찬성표를 던져주신 국회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통과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는 CCTV를 설


치·운영하고 촬영은 환자의 요청이 있을 때,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께서 수술실 CCTV 설치를 요구해왔습니다. 불법시술, 대리수술, 성추행 등 병원


수술실에서 벌어진 불법행위들로 인한 불신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 의료인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법시행이 2년이나 유예된 것은 저도 조금 아쉽습니다. 그


러나 이제 첫 발을 뗐습니다.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함께 보완해 나가면 좋겠습니
다.

결국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변화는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수술실 CCTV 설치처럼 민생을 최우선으로 작은 성과를 부지런히 이뤄내면 그것이 쌓
이고 쌓여 태산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크고 작은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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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성범죄로부터 여성이 안전한 사회, 이재명은 합니다.
2021. 9. 1

최근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합니다.

가해자는 강도강간죄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관리 대상자였지만 외출금지위반을 어기고 전


자발찌를 훼손한 뒤 여성 2명을 살해했습니다.

재범을 막기 위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


책마련에 나서지 않는다면 유사한 범죄가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전자발찌의 효율적 운용뿐만 아니라, 재범위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정교화
프로그램으로 재범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낮춰야 합니다.

첫째, 전자발찌 부착자 감독 인원을 대폭 증원해야 합니다.

감독 인원의 부족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전자발찌를 도입한 이후, 부착자는 30배 넘게 늘어났
지만 관리 감독자는 약 6배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1인당 관리 인원이 3명에서 17.3명으로 늘어나고, 범죄의 위험이 높은 야간 시간대의 경우 1인당


감독인원이 65.9명으로 폭증합니다. 실태가 이러하니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이기도 합니다.

검찰 수사인력 재배치 등 인력활용방안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충분한 전자감독 인원을 확보함으로


써 전자감독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위치추적관제센터와 보호관찰소에 경찰관이 상주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법무부와 경찰의 엇박자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위치추적 관제센터와 보호관찰소에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출
동지휘체계가 작동하도록 공조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전자발찌 훼손, 외출금지 위반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국의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추
가적인 범죄 예방에 효과적일 것입니다.

셋째,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한 주거진입, 강제수색 등 경찰의 긴급조치 권한을 보장해야 합니다.

전자발찌 부착자의 이탈에 대해 경찰이 영장이 없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


다. 전자발찌 훼손이나 외출금지위반과 같은 고의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주거지 출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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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강제수색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경찰관이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를 상당히 높이게 될 것입니다.

넷째, 재범 위험성 평가체계 개선과 고위험후보군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전자발찌와 같은 감독 수단만으로 재범을 다 막을 수는 없습니다. 재범 위험성 평가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하고 정확한 평가에 따라 맞춤형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재범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후보군에 대해 행동관찰·심리치료 강화 등을 비롯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강력범죄와 성범죄로부터 여성을 지키


는 일은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나라,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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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합동연설 전문
2021. 9. 4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 충남 시‧도민 여러분

이곳 충청에 오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아마도 제가 충청 사위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원래 처갓집에 가면 넉넉하고 포근해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실제로는 이곳 충청이 우리 민주당을 집권당으로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이 선택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충청의 사위, 검증된 국민 일꾼 기호 1번 이재명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극단적 양극화와 불공정으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습니다.

청년들이 연애와 결혼을 포기한 채, 경쟁을 넘어서 전쟁을 치르면서 친구와 적이 되고 있습


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이 오히려 청춘들을 아프게 합니다.

꽃다운 청춘들이 수백 장의 이력서를 남긴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배달 오토바이를 몰다 죽어가고, 작업장에서 안전장치 없는 기계에 눌려서 또 죽어갑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남성 여성 이 사회 모든 분야


에서 불평등이 심각합니다.

지역 불균형으로 지방은 소멸한다고 아우성이고 수도권은 또 폭발한다고 아우성입니다.

세계적 펜데믹과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이 또 우리의 미래를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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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세력이 귀환하고 촛불혁명 이전으로 회귀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공정한 경쟁 속에 합당한 몫이 주어지는 공정한 세상,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충분한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어야 하고, 단 한 명의 국민도 불안한 미래 때문에 죽음을


택하는 일은 결단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성장을 회복시키고 기회 총량을 늘려야 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협력 속에 경쟁하고 실패의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나라,


그런 세상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지금 힘들지라도 내일은 희망이 있고, 나보다는 다음 세대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어지


는 그런 사회여야 합니다.

밤길을 걷는 여성이 불안하지 않고, 출생부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소한의 인간적 삶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적폐 세력의 귀환을 막아야 합니다.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결코 이익을 볼 수 없는 상식적인 사회 만들어야


합니다.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 정신으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할 일은 어떤 경우에도 해내는 강력한 대통령,

그런 대통령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 더 희망찬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거 아십니까?

게으른 베짱이가 갑자기 부지런한 개미가 되는 것은 만화에서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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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미래는 현재 거울에 비친 그의 과거이기 때문입니다.

약속,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저 이재명은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공약 이행률 평균 95%가 이재명은 정직한 정치인임을,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임을 증명합니


다.

성남시정 성과로 지난 대선에 초대받았고,

장기간 전국 1위 경기도정 만족도가 유사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적폐 정권의 먼지털이식 수사 감사 조사가 오히려 저의 청렴함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이 대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사


람은 바로 저, 청렴하고 유능하고 약속을 지키는 이재명입니다.

위기 시대 대통령에 필요한 덕목은 진보·보수 좌·우 이념이 아닙니다.

확고한 ‘실용적 민생개혁’ 의지,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굿센 용기와 강한 추진력이 필요


합니다.

위기 시대의 대통령은 그래서 ‘위기 돌파형’이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대전, 충남 시‧도민 여러분!

온갖 공약들을 후보들이 합니다.

그러나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 동일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충남대전 발전은 후보들의 공약 차이가 아니라 후보들의 실천력 차이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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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바로 후보들이 약속을 지키면 이 대한민국은 새로운 나라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실제로 집행했고 약속을 지켰던 이재명만이

이 충남대전 발전 공약을 지키고 실제로 이 지역 발전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경선은 본선 승리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본선에서 지는 경선은 의미가 없습니다.

경선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하나, 본선 경쟁력,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구냐입니다.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 누구입니까?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이길 후보, 바로 저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카드입니다.

네거티브로 흙탕물이 쏟아지고, 손실이 저에게 발생해도

저만은 끝까지‘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 하겠습니다.

끝까지 민주당의 원팀 정신’ 지켜내겠습니다.

용광로선대위로 똘똘 뭉쳐서,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이어 4기 민주 정


부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잘못된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하여, 더 유능하고 강력한 이재명


정부로 청출어람하겠습니다.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대리인일 뿐입니다. 일꾼일 뿐입니다.

행정은 길을 잘 가면 되지만, 정치는 새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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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이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기회를 주시면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이재명이 앞에서 그 길을 열겠습니다.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성장사회,

억울함이 없는 공정 세상,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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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공약 발표문] 신산업 육성․미래먹거리 발굴․새로운 내륙교통의 요충지
대구․경북의 재도약
2021. 9. 5

존경하는 대구시민․경북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로 제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저는 1963년 경북 안동군 예안면 청량산 깊은 산골에서 5남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화전을 일궈 입에 풀칠했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이었습니다. ‘무항산무항심’,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는 말처럼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경북․대구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
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
을 맴돌고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습니다. 경북과 대구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


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저 이재명이 해결하겠습니다.

첫째,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멈춰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산업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만 자동차부품업이 주력산업이던 경북․대구의 미래도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대구․경북에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


니다.

자동차부품 분야 등 기존의 지역기업과 종사자 여러분께 말로만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공정전환기금을 조성하여 충분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 기존 종사자의
체계적 직업 재훈련을 돕는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 로봇산업으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지원하겠습니다.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입주기


업에 초기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달 대구는 무려 3,000억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해냈습니다. 이를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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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대구의 로봇산업이 연구개발부터 테스트베드,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
계를 갖추겠습니다.

지역인재 육성과 재교육 시스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미에 들어설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지역의 주요대학 및 자동차․로봇 관련 연구소를 연계해 전문기술인력 확보와 기존 산업 종
사자들의 재교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습니다.

또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섬유산업 육성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경북․대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19~’22년 지정), 대구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배터


리파크(‘21년 계획 발표), 구미의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등이 결합된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
트를 구축하여 대구․경북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19년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 이후 양극재 생산공장의 조성이 더뎌 구미시민


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이 적극 힘을 합쳐 반드시 협약이 이행되도
록 하겠습니다. 협약식에 참석하셨던 문재인 대통령님의 뒤를 이어 준공식에는 제가 참석할
수 있도록 꼭 초대해주십시오.

셋째,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은 하루 이틀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국내 백신․의료산업을 육


성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경북․대구를 그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경북 안동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완공됐습니다. 1,000억원이 넘는 산업통상자원


부의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해당 센터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등 성장
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백신첨단투자지구 및 백신규제자유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여 백신 등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들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보유한 의료산업 관련 인프라․전문성․연구력과 연계해


대구․경북이 신약 개발 등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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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문경~김천 내륙철도, 문재인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


사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사업(’28년 완공 목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동서 균형발전의 상징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되도록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내륙철도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진지한 숙의과정을 통해 결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는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등 촘촘한 철도망․도로망 구


축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로써 통합신공항이 중부내륙 물류와 교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울릉도 공항(25년 개항 예정)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고 물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낙동강의 오염을 막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 경북․대구 주민 여러분께는 생명의


근원에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부터 상주~구미~칠곡~대구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에 걸쳐 녹조와 수질유해물질을 포함한 수질환경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폐수 무방류 시스템 등을 도입하


여 대구․경북 주민들이 더 이상 식수원 문제로 갈등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생활․공업용수 생산․공급 및 상하수 처리와 같은 물산업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정보통신, 전


력, 석유화학을 잇는 대규모 산업입니다.

2019년 대구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더 적극 지원하고 물융합연구센터를 국립물연


구소로 확대개편하는 등 세계적인 물산업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109 -
존경하는 경북도민․대구시민 여러분,

오늘날 대구․경북지역의 침체는 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입니다.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국가균


형발전을 이루는 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북과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는 일, 말이 아
닌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이재명,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온 저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 대구․경북,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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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북 합동연설문
2021. 9. 5

존경하는 세종·충북 시·도민 여러분. 우리 진천군민들께서 아프가니스탄 가족을 따뜻이 맞아


주셨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국격을 올려주신 진천군민, 세종·충북 시·도민 여러분께 충청사
위, 유능한 국민일꾼 이재명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인사드립니다.

국민의 노력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고, 그동안 기성세대는 정말로 넘치는 기회


를 누렸습니다. 현실은 척박해도 도전 기회가 있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많은 인프라, 좋은 기술, 노동력, 교육을 자


랑하는데 희한하게도 경제성장은 정체되고 있습니다.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입니다.

저출생, 고실업, 양극화 같은 사회문제 해결의 모든 출발점은 바로 성장 회복을 통한 기회의


확대입니다. 세계석학과 국제기구 권고처럼 불평등과 불공정을 시정해야 경제가 다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분배와 성장, 복지와 경제가 대립되는 개념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분배와 복지 강화가
곧 경제성장을 담보하는 시대입니다.

기후위기와 디지털전환 시대에는 반 발짝만 늦어도 세계경쟁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미래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기초·첨단과학기술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면, 산업의 전환과 신산업육성, 그리고 좋은 일자리, 새로운 성장기회 우리 앞에 기다릴 겁
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기 마련이고 피하


거나 게으른 사람은 핑계거리를 찾습니다.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약속을 천금처럼 여기고, 굳센 용
기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할 일은 하는 어떤 경우에도 하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이라야 기득
권의 반발을 이겨내고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 완화하고 지속성장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텃밭농사도 제대로 못하던 농부가 갑자기 큰 농사 맡긴다고 잘할 리 없습니다. 어린이도 지


키는 약속을 쉽게 어기는 게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 사람의 미래를 보려면 그
사람의 과거를 봐야 합니다. 미래는 현재의 거울에 비친 그의 과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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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말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지 않습니까. 약속도 지켜본 사람이 지키는 것이고
실천도 했던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공약이행률 평균 95%인 저 이재명은 가능한 일만 약속했고, 실제로 한 약속은 모두 지켰습


니다. 저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살아왔고,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적폐 정권이 정말 반복적으로 저를 먼지 털듯이 수사, 감사,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


게도, 역설적이게도 저의 청렴함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거기다가 저와 측근, 친인척들의 부
정비리 아예 못하도록 예방해주었으니까, 백신 역할 해주었으니까 정말로 감사할 일입니다.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성장하는 사회, 공정한 나라를 만들 사람 누구겠습니까? 청렴하고 유
능하고 약속은 꼭 지키고 개혁의지 충만한 이재명. 진보와 보수, 좌와 우 가리지 않고 실용
주의자 이재명. 기득권의 반격을 감수하는 용기, 저항을 뚫고 실천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
진 저 이재명만이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충북 시·도민 여러분. 수도권은,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는 과밀로 폭발을 걱


정합니다. 그런데 지방은 소멸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균형발전은 이제 지방에 대한 배려 차
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가가 살아남느냐, 계속 성장 발전하느냐의 문제가 됐습니다.

세종의 대통령 집무실, 세종의사당, 충북의 친환경 관광벨트, 충청권메가시티, 광역철도망,


첨단산업벨트. 이게 제가 드린 공약입니다. 그런데 이게 다른 후보들의 공약과 다를 바가 없
습니다. 거의 같습니다. 이게 뜻하는 바가 뭐겠습니까? 바로 세종과 충북 발전은 공약의 내
용 차이가 아니라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권한이 생겼을 때 실제로 실천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적 손실이 있어도 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옳은 일은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그


래서 성과를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재명스타일’입니다. 행동으로 실천해 온 저 이재명만이
세종충북 발전공약 확실하게 지키고 실천할 것 분명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정말로 중요한 것은 본선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보 선택의 기준


은 본선경쟁력, 확실하게 이길 후보가 누구냐입니다.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
도 보수 가릴 것 없이 모든 진영에서 가장 큰 경쟁력 가진 후보, 압도적 경쟁력 가진 후보,
바로 이재명입니다. 저 이재명이 유일한 필승카드입니다.

네거티브를 넘어서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더라도 저만은 반드시 끝까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 지키겠습니다. 끝까지 ‘원팀정신’ 지키겠습니다. 여기 계신 후보님들, 우리 민주당 당
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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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치고 그 안에서 4기 민주정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들께서 제게 본선진출 기회를 주시면 어떤 난관을 뚫고라도 승리의 월계


관 안겨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대통령의 기회를 주시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더 새로운 나라 만들 수


있는지, 얼마나 더 희망 넘치는 나라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해보이겠습니다.

두려움과 기득권 때문에 가보지 못했던 길, 제가 앞장서서 길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이 땅을 사랑합니다. 이 땅 위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사랑합니다.

이 모든 이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만들 희망 넘치는 나라,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나라,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임없는 그런 나라 꿈꾸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성남에서 했습니다. 이재명은 경기도에서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


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더 위대한 나라, 위대한 당원 동지, 위
대한 우리 국민들과 함께 국민 여러분 앞에 우뚝 세워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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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지역공약 발표문] 평화시대 선도, 디지털・그린 뉴딜, 평화관광의 메카 강원도
의 발전과 도약
2021. 9. 6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는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아버님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 큰형


님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까지 살고 계십니다.

70년 분단의 비극이 150만 강원도민의 가슴에 여전히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는
남북대치 상황 및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됐습니
다. 아직도 산업기반과 교통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지역경제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림, 농업 등 자연환경 보전을 이유로 국가 차원의 여러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강원도 광산노동자의 헌신이 녹아든 석탄산업은 우리 국가경제 발전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산업구조 고도화로 인한 폐광으로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쇠락하는 어려움도 경험했습
니다.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합니다.

저 이재명은 이곳 강원도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습니다.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


로벌 평화 관광지로, 또 국가 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추진해 온 평화경제와 강원발전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특구에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하
는 방안을 마련하며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하겠습니다.

또한 2024년 개최를 앞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남북평화의 상징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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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입니다.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


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습니다.

셋째,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및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강원도가 지난 7월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디지털헬스케어 특구,


액화수소산업 특구에 이은 세 번째 규제자유특구 지정입니다.

강원도에 자리한 세 특구가 그린・디지털・정밀의료 산업의 주요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습니다. 특구를 중심으로 강원도로 이전한 공공기관들
과 협력해서 바이오・의료 분야 지역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밀의료 데이터산업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연계해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중화


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해서 글로벌 백신・치료제 개발에 참여할 수 있
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강원도에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 및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와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지
원하겠습니다.

넷째,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습


니다.

강원권은 석탄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탈석탄 추세


로 인해 강원도의 경제적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제 아버님께서 일하셨던 삼척 도
계광업소도 폐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태백의 장성광업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원도의 지속가
능한 경제기반을 만드는 전환 성장이 필요합니다.

강원도는 바람과 산림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합니다. 태백의 에코 잡 시티 계획, 정선의


산림바이오매스 생산거점 사업을 지원하여 새로운 그린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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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생산체계를 확대해 강원도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수익을 올리는 선진국형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강원도가 지닌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해양・산악・내륙 관광을 육성하겠습니다.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과 산악 및 내수면에 다양한 레저활동과 힐링이 가능


한 복합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강원도 관광산업을 2018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동해관광공동특구와 연계해서 강원도를


종합적인 레저와 휴양을 위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여섯째,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강원도의 단절된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남북한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거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평화시대를 대비하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


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이중삼중의 희생을 치러온 강원도에는 더 특별


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더 행복하고 공정한 강원도, 한반도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를 저 이재명이 만들겠습


니다.

디지털・그린 뉴딜을 이끄는 강원의 발전과 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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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보님의 ‘모든 정부 데이터의 국민공개’ 약속,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2021. 9. 6

노무현 대통령님의 업적 중 하나가 ‘기록의 공개’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비서실, 측근들의 사유물로 여겨졌던 대통령의 개인 기록물을 포함해서 청와
대에서 생산된 모든 기록을 국민에게 공개하셨습니다.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 체계도 획기적으로
정비하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국민이 정치와 국정의 주인이라는 신념이 있으
셨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미애 후보님께서 아주 좋은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


추미애 후보님께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모든 데이터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부 기계가 읽
을 수 있는(Machine Readable) 형태로 공개하겠다는 약속하셨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함
께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정보공개 정부’를 만드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해서 ‘세계 최고의 데
이터공개 정부’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최고의 경쟁은 배움이 있는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익에 도움이 되고, 국민의 삶이 더 좋아지는 정책공약이라면 앞에 달린 후보의 이름표에 구속받


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이라는 이름표로 함께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나가 되겠습니다. 함께 유능
해지고 함께 승리하는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우리는 원팀 민주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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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평등한 일터를 위한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 이재명은 합니다
2021. 9. 7

9월 첫 주는 양성평등주간입니다.

성평등은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일 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기반입니다.

이번 ‘양성평등 임금의 날’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성별임금격차 수준은 여전히 충격적입니다.


2020년 상장법인 전체의 남성 평균임금은 7,980만원, 여성 평균임금은 5,110만원으로 그 격차가
35.9%입니다.

여성의 경력단절, 경력단절에 따른 낮은 근속연수, 연공급 임금체계, 유리천장, 성별 직종분리, 고용


형태 등이 복합적으로 성별 임금격차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별 근속연수가 격차의 큰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성 12.2년과 여성 8.2년, 즉


32.6%에 이르는 근속연수 격차가 임금 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노동시장 전반의 불공정한 임금차별 현실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고용평등임금공


시제 를 제안합니다.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나 합당한 임금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임금격차의 원인 분
석 및 불공정한 수준의 임금차별 해소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임금공시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현행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Affirmative


Action)’를 통합, 보완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특히 일부 지방정부에서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성평등임금공시제의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자


합니다. 성별은 물론 학력별, 고용형태별, 직종/직급/직무별, 근속연수별 임금정보를 공시하려는 것
입니다. 이렇게 확대된 의미의 임금공시를 통해서 다양한 측면에서의 불공정한 임금차별의 구조적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 역시 사업장 규모에 따라 임금공시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


가겠습니다. 공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유인책도 함께 강화하겠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임금격차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임금공시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독일의 공정


임금법, 오스트리아의 평등대우법, 영국의 젠더보수격차 정보공시, 프랑스의 남녀평등지수공시제 등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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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을 포함한 각종 불공정 임금격차는 하나의 정책으로 해소할 수 없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과
제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중요합니다. 공정하고 평등한 일터,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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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시군구 66%,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2021. 9. 9

수도권과 울산, 세종, 제주를 제외한 11개 시도의 시군구 중 지방소멸 위험 지역이 36곳, 우려 지
역이 38곳이라는 국토연구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균형성장과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입니다. 지난 20년간


총인구가 증가했음에도 인구 감소 시군구는 151곳(66%)이고 20% 이상 감소한 지역도 57곳(38%)이
나 됩니다.

지방소멸의 위기는 수도권 폭발의 위기이고, 국가 전체의 위기입니다.


수도권 일극체제는 지방소멸 위기 심화, 수도권 과밀화 가속화 등 악순환을 반복시키며 국가 전체
를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임에도 지역 광역단체장들과 균형발전 정책협약을 맺으며
공동으로 대응해왔던 이유입니다.

실질적인 균형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권역별 특색 있는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균형발전의 축을 다양화하겠습니다.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과 지역 성장동력 구축, 충분한 일자리와 적정소득 보장, 교육·의료·문화여건 조성도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더 이상 문제점만 나열해서는 안 됩니다. 균형발전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


기도에서 이미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발전을 추진해 온 제가 책임있게 해결해 가겠습니다.

- 120 -
[‘을의 권리 보장’ 정책공약 발표문]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을’과 함께하는 공정성장
2021. 9. 10

코로나 팬데믹이 1년 8개월 동안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


다.

빚으로 버티는 것도 이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 3월에 831조 8천억


원에 이르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146조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1,000개 이상 점포가 문을 닫는 줄폐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코로나로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아우성이 들려올 정도겠습니까.

팬데믹이 진정되고 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을 가정해도 여전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근심은
깊습니다. 점차 비대면 상거래에 익숙해지고 있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더 이상 골목상권을
향하지 않을 거라는 염려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SSM), 복합쇼핑몰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까지 신종 강자가 시시때때로 등장하며 시장 질서
를 좌우해온 까닭입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맞닥뜨린 경영난과 과도한 부채는 민생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양극화


를 심화시킵니다. 이들의 고통을 방관했다가는 우리 국가 공동체가 더 큰 경제적, 사회적 문
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저 이재명이,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을’의 곁에 서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과 혁


신 기회를 만들어 생존력을 높이고 시장에서 힘의 균형이 실현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을’과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경제, 상생협력의 사회가 결국 우리 공동체 모두의 이


익으로 귀결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째, ‘을’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수수료, 광고료, 부가서비스, 판매가격, 거래조건 등을 강요하는 횡포에 플랫폼 이용 소상공


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자의 사업방식이 곧 시장질서로 굳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과 제도의 변화가 플랫폼산업의 급격한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
하면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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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8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습니다.현재까지는 법
적 근거가 없는 상태라 플랫폼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만 강화돼 왔습니다. 이 같은 불공정한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시급히 통과돼야 합니다.

저는 플랫폼시장의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가맹 소상공인의 단체결성권과


협상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플랫폼 이용사업자들이 단체를 결성하여 플랫폼 중개사업자에게 교섭을 요청하면 의무적으


로 교섭이 개시되고, 교섭결과에 대한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이행 의무도 부과하도록 하겠습
니다.

특히 유명무실한 단체결성권과 협상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가맹점이 단체를 결성


했더라도 가맹본부는 단체의 대표성을 문제 삼아 협상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
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을’들의 단체를 등록하게 하여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협상권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입점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도 단체결성권과 협상권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공정 플랫폼 사회적 대화기구’도 설치하겠습니다. 플랫폼 업체‧가맹사업자단체‧노동단체 및


정부 등이 사회적 대화와 자율적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의 방안을 모색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플랫폼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겠습니다.

플랫폼 중개사업자가 데이터 독점을 기반으로 골목상권에 진입해 지역경제와 유통산업의 생


태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업체는 창고형 마트를 설치하여 동네 슈퍼마켓을
위협하고 식자재 납품 등 B2B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직매입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
을 차지하는 플랫폼업체가 과연 중개사업자가 맞냐는 따끔한 지적도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
다.

플랫폼 중개사업자가 골목시장 영역까지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것을 방지해 플랫폼 중개사


업자와 골목상권 간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만들고 시장 독과점을 막겠습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해 12월 서비스 개시 후 3개월 만에 거래액 100억 원


을 넘어서더니 지난 8월에는 도내 23개 시‧군의 누적 거래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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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장을 독식해온 거대 플랫폼 앱에 맞서기 어려울 거라는 시중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각 지방정부에 특화된 소비자 혜택 등 지역 밀착사업과 지역 상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습니다.

배달특급의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플랫폼을 전국으로 확장하고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플랫폼 가맹점, 노동자, 소비자 모두에게 편익이 돌아가는 다양한 상생·운
영 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시키겠습니다.

셋째, 코로나 팬데믹 재난으로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켜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7월 개정되면서 손실보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상 범위를 넓히고 실제 피해가 보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손실보상뿐 아니라 재난위로금 지급, 금융지원 확대 등 여러 대책을 실시 중이


지만 민생 현장의 절규는 여전합니다. 기존 대책에 더해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까지 포
함하는 한국형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도입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폐업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생존의 기로에서 폐업을 선택하는 분들


께는 최소한 대출금 상환만큼은 유예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폐업 소상공인이 신용불량에 빠지지 않고 원활하게 재기하여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


록 하겠습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께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한국은행의 서민


과 자영업자의 이자 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소상공인 지원 비중
확대 등포용적 완화정책으로의 전환을 제안하셨습니다.

윤 원내대표의 제안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위기


를 완화하는 획기적 금융정책 시행을 위해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넷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임차상인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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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임차상인의 임대료 연체로 인한 계약해지, 갱신거절, 강
제퇴거를 금지하겠습니다. 체납된 월세의 강제이행도 할 수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폐업하는 임차상인에게는 임대차 기간이 남아있어도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겠습니다.

경기 회복 수준을 감안해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착한임대인 운동의 세액감면 기간도 연장하


도록 하겠습니다.

임대료 감액청구권 제도와 임대차 분쟁조정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겠습니다. 기존의 분쟁


조정은 임대인이 응하지 않으면 각하되기에 비싼 소송비용을 치러 분쟁을 조정하거나 조정
을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임대차 분쟁조정 신청건 중 약 90%는 조정이 개시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소송이 아닌 방식으로 법원에서 임대차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습니다. 임차


상인의 감액청구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임차료 감액 협의 가이드라인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지역화폐 발행을 더 확대하겠습니다.

지역화폐가 지닌 내수경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습니다.

특히 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했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명절 대목 같다’는


상인들 반응이 있을 정도로 체감도가 높았습니다. 전국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2018년
3,700억 원에서 2019년 2조 3천억 원, 2020년 9조 원, 올해는 추경을 포함 20조 원으로 크
게 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수요조사 결과는 26조 원 규모입니다.

이 같은 지방정부의 수요를 고려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규모를 더 확대하겠습니다.

제가 이미 공약으로 발표한 기본소득을 비롯하여 각종 현금성 복지지출을 소멸성 지역화폐


로 지급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에 엄청난 효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모범적인 코로나 방역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


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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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동체 모두를 위해 방역에 적극 협조해 오신 분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보상은 지역경제 회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
한 사회적 투자입니다.

대전환의 위기를 가장 뼛속까지 체감하며, 저성장의 늪에서 가장 고통받고 있는 ‘을’들의 권


리를 보장하겠습니다. 불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힘의 균형을 회복해 소상공인과 자영
업자도 대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을’도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대동세상,‘을’과 함께 공정성장하는 억강부약


의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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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 20% ‘셀프특혜대출’하고 그걸 세금으로 메우는 것이 국민연금식 ESG 경영입니까?
2021. 9. 10

자기 회사에 돈 빌려주고 20% 고리 이자 챙기고, 이자 때문에 생긴 회사손실을 도민세금과


통행료로 메우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경기도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해 공익처분을 한다고 하니 보수언론의 반발이 거셉니다. 기사와


사설을 동원해 국민연금 기대수익을 빼앗았다고 주장합니다. 황당합니다.

국민연금 기대수익의 실체를 알면서도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일산대교는 28개 한강 다리 가운데 유일한 유료다리입니다. km당 요금(652원)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109원)의 5배, 천안~논산 간 민자 고속도로(59.7원)의 11배나 됩니다. 일산대교를
오가는 국민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요금을 감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일산대교(주)의 단독주주인 동시에 자기대출 형태로 사채수준 고리대출을 한


채권자입니다. 단독주주가 통행료 수입에서 고리대출 이자를 떼고, 손실이 났다며 통행료를 올리고
도민세금으로 수익보전을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왼손이 본인 오른손에 돈 빌려주고, 오른손으로부터 고율의 이자를 받으면서 수익이 적다


고, 이용자에겐 통행료 올려 받고, 경기도민들에겐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세금까지 뜯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 사기업도 공공재인 도로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한다면 문제인데, 공공기관이 이런 행위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8%~20%의 초고리 이자를 내고 손해 봤다면서 세금으로 수익보장 지원을 또 받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에 3% 이자면 얼마든지 빌릴 수 있는데 8%, 20% 사채급 이자 주고 돈 빌리는 거, 배


임죄 아닌가요?

이자명목으로 빼내 수익을 줄이고, 손해 봤다고 속여 도민세금으로 수입보전 받는 거, 사기 아닙니


까?

일부 보수언론이 말하는 ‘기대수익보장' 주장은 최대 20%에 달하는 셀프대출 이자도 용인하고, 제


아무리 과도한 통행료라도 인근 주민은 감수하고, 그들이 손해봤다고 하면 고리이자를 내든 말든
상관 말고 도민세금으로 메워주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배임죄 사기죄로 처벌받아 마땅한 불법부도덕 행위를 옹호하고, 도민혈세낭비 막으려는 경기도를
비난하는 게 옳은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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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손해보지 않았고, 공익처분 해도 손해 볼 일 없습니다. 통행료와 최소운영수입보장
(MRG)으로 받은 투자회수금은 이미 건설비를 초과했고, 2020년 말 기준 총 2천2백억 원의 수익을
얻었는데, 이는 2009년 인수비용 2천5백억 원에 3백억 모자란 정도에 불과합니다.

공익처분이 무상으로 빼앗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법률에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수익률을 존중


하여 보상합니다.

보수언론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도 그렇지만 국민연금의 태도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거듭된 경기도의 요청에 대해 10년도 더 지난 실시협약을 근거로 자금재조달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소통을 회피해왔습니다.

고리 셀프대출, 과도한 통행료 징수, 부당한 경기도 혈세지원으로 부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국
민연금의 ESG경영 방침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최소한의 도덕성도 합리성도 찾기 어렵습니다.

보수언론은 교묘한 비틀기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시도를 멈춰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이제라
도 ESG 경영에 걸맞는 공공기관의 책임감을 분명히 하기 바랍니다. 수익은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방식으로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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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권, '모두의 것을 모두가 누리는' 공정한 세상을 열어갑니다.
2021. 9.10

기술혁명의 진전으로 사회 각 부문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


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우리 일상의 변화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 보
편화로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다양한 데이터를 생산합니다.

누가 언제 어디로 이동하는지, 누가 언제 무엇을 얼마나 구매하는지, 사소한 패턴일지라도 데이터


가 누적되면 매우 가치 있는 정보가 됩니다. 교통량을 분석하기도 하고 경제 효과를 산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앞으로 데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거대 기술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더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데이터의 생산 주체이자 주인인 개개
인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것을 모두가 누리는’ 공정한 세상을 꿈꿉니다. 누구나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기여한 만
큼 합리적으로 혜택을 나누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 주체에게도 혜택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번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번 국제포럼이 정부와 기업, 개인


의 역할과 실천방안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함께 모으고 나아가 공정한 데이터 세상의 초석이 되기
를 바랍니다.

- 128 -
‘공정 채용' 기회가 확대될수록 희망도 커집니다
2021. 9. 10

공 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된 이후 학력과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채


용 절차에 대한 신뢰도와 채용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직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다양
하게 채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입니다. 학벌과 성별에 따른 차별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어 무척 반갑게 느껴집니다.

경기도 역시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임 남경필


지사 시절에 도입된 제도이지만, 면접관들이 수험생의 수험번호만 아는 상태에서 직무 중심 평가만
이뤄지는 공정한 제도를 폐지할 이유가 없어 오히려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현행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추진


하고 있습니다. 법적 근거 없이 정부 지침으로 운영되고 있어 정부가 바뀌면 언제든지 폐지될 수도
있어 법제화 등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를 장애를 연상할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할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외래어 사용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취지에도 어긋나는 면이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말 대신 '공정 채용'이라고 하면 어떨지 제안해봅니다.

앞으로 공공기관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 학벌과 성별 등으로 차별 받는 일 없이 '공정 채용'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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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연설문
2021. 9. 11

46년 전 비 내리던 겨울날에 고향을 떠났던 화전민의 아들, 코찔찔이라고 놀림받던 한 가난


한 소년이 이제 집권 여당의 1위 후보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일 잘하는 국민일꾼 이재명,
고향 선후배님들께 인사드립니다.

고향에 오니 푸근하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움도 몰려옵니다. 영남은 과거에 군사정


권을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지금도 보수정당의 핵심지지 기반입니다. 그런데 영남이 이렇게
절대 지지를 보낸 그 정권이 과연 대구·경북을 위해서 뭘 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특정 정당 무한지지의 결과는 수도권 집중, 그리고 지방 차별에 따


른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 침체였습니다.

헛공약 남발하고 할 일은 안 하고 권력을 남용하고 사익을 도모하는 그런 정당·정치인에겐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무능하고 부패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해도 무조건
지지하면 당연히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게 됩니다.

이곳은 개혁사림과 기개의 고장이고 항일독립운동과 근대개혁운동의 요람, 영남입니다. 정직


하고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인을 응원해야, 그리고 부패하고 무능하고 배신하는 정치인은 책
임을 물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우리의 미래도 비로소
바뀝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정말로 중요한 존재
입니다. 정당을 떠나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진정으로 도움 될 사람을 잘 선택해야 합니
다.

감히 말씀드리건대, 저 이재명은 진보, 보수, 좌, 우 가리지 않는 철저한 실용주의자입니다.


저의 모든 판단과 행동의 기준은 오로지 국리민복입니다. 국민에게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반격, 음해를 무서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한 약속은 꼭 지켰습니다. 공약이행률 평균


95%, 그리고 유례없는 장기간의 경기도정 지지율 1위, 이게 바로 유능함과 정직함을 인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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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문제가 됩니다만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청렴함입니다. 1989년 2월에
제가 어린 나이에 성남에서 인권변호사 일을 시작한 후에 지금까지 32년이 넘도록 경찰, 검
찰, 국정원 같은 거대 권력기관과 숱하게 맞부딪혀 왔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지휘하던 서울지검이 어떤 피의자에게 이재명의 죄를 좀 가르쳐주라, 실토하


라고 가족을 압박하고 창고에 넣어놨던 무혐의 된 사건을 꺼내서 기소하고 이런 불법행위를
하면서 저를 압박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로서야 이게 수십 년 동안 일상적으로 당해 온 일이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있는 죄


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드는 무소불위의 검찰이 저를 죽여보겠다고 먼지 털듯 수없이 털었던
그런 사례 중에 그냥 최근에 발견된 하나일 뿐이니까요.

저를 불편해 하는 부패 기득권의 오래되고 집요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저 이재명은 청렴했기


때문에 살아남았습니다. 만약에 단 한 톨의 먼지나 단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지금
이재명은 이 자리에 서있지 못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공복, 즉 국민을 위한 일하는 일꾼일 뿐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
니까 대통령이 저 혼자 살겠다고 서울시민을 다 버려두고 한강철교를 폭파하고 도주했습니
다. 이러면 되겠습니까. 대통령이라면 목숨 걸고 국민 지키고, 가시덤불 헤치면서 가야 될
새길 만들어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성남시, 그리고 경기도에서 이만한 권한, 작은 권한을 가지고도 국민이 인정하
는 성과 만들어냈습니다. 정치가 ‘아, 내 삶을 바꾸고 지켜주는구나’라는 걸 체감하시게 했
습니다.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사 가고 싶은 도시, 자랑스러운 내 고장으로 만든 것처럼 이 대한민국


을 탈출하고 싶은 헬조선이 아니고 의지하고 자랑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성
남시민과 경기도민은 성남시민임을, 경기도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십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관리형 리더가 아니라 강력한 돌파형 리더가 필요합니다. 불공정과 양극화
가 좌절을 부르고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팬데믹. 대전환이 시작됩니
다. 반 발짝만 늦게 가도 세계경쟁에서 도태되는 정말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력한 리더십
으로 부당한 기득권들을 제어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서 성장 동력을 회복해야 합니
다.

사람과 지역 간의 균형을 회복하는 공정사회, 그리고 국토 균형발전은 이제 배려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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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국가적 과제, 살아남느냐 죽느냐 하는 심각한 문제가 됐습니다.

대공황시절에 루즈벨트가 했던 것처럼 국가가 앞장서서 미래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과학기
술 연구개발에 대대적 투자를 단행해야 합니다. 그 속에서 기업들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혁
신과 창의로 신속하게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
야 좋은 일자리가 늘고 경제는 성장할 것입니다.

저 이재명은 저항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새 길을 만드는 용기가 있고 어떤 난관도 이겨내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보여드렸습니다. 실력이 증명된 저 이재명이 지금의 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대구시민여러분, 경북도민 여러분. 제게 기회를 주시면 한다면 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지역


균형발전 이뤄내고 대구‧경북 경제 반드시 살려놓겠습니다.

세부공약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지만 생략하겠습니다. 들어보니까 다른 후보들 공약이 제가


하고자 하는 것과 다 똑같아요. 그런데 공약을 누가 지킵니까. 말은 누가 못합니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재명의 약속은 공약이행률 95%로 보증된다, 이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 독립 운동하는 것처럼 힘겹게 민주당 깃발을 지켜 오


신 여러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민주
당이 있고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저 이재명의 현재가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역대 최고의
득표율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이곳은 저의 태를 묻었고 제 육신을 묻을 곳이고 제 부모님과 선대들의 영혼이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이재명은 한다면 합니다. 성남에서 했습니다. 경기도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보여
드렸습니다.
대구‧경북 재도약, 지역 균형발전, 이 나라의 새 미래 누가 만들겠습니까. 실천했던 사람이
실천하고 약속을 지켰던 사람이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성과를 만들어냈던 사람만이 빈말
이 아니라 진정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기회가 넘쳐서 우리 청년들도 전쟁이 아니라 경쟁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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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합동연설회 연설문
2021. 9. 12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사실 강원도는 저에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고향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의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태백 장성탄광의 광부셨습니다. 제 큰 형님도 삼척 도계에서 광


부 생활을 아주 오랫동안 하셨고 지금도 태백에서 살고 계십니다.

제가 강원도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보면 어릴 때 강원도 형님 찾아가면 계곡에 가서 ‘돌구이’


라는 것을 해주셨는데요, 온 계곡에 다 불이 그슬려서 다 까맣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기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강원도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이자 위기에 직면한 산업전환의 최전선입니다. 과거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석탄산업은 이제 사양길에 접어들었습니다. 탄소제로 사회로
가면 더 심해지겠지요. 남북관계가 출렁일 때마다 강원도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경제기반을 만드는 전환 성장,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보를


위한 규제 때문에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됐던 강원도 경제도 이제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
합니다.

모두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이나 지역에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이중삼중의 규제를 감내해 온 강원도의 헌신과 희생에 걸맞은 ,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 것이 바로 공정합니다.

강원도의 새로운 부흥과 재도약, 이재명이 해내겠습니다.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


벌 평화관광지로, 국가 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몇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첫 째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을 제정해서 여러분들이 소망하는 남북평화 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습니다.

둘 째,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및 수소


경제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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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째, 석탄산업을 대체하는 풍력, 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
딜의 메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넷 째,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환경이 있습니다. 해양·산악·내륙 관광을 육성해서 한반도 평


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고 강원도를 새롭게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철도, 도로 연결 때문에 수도권 접근성이 정말로 좋아졌습니다. 저도 아침에 출발해


서 점심 먹고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와도 하루면 됩니다. 휴가철에 한 두 번 찾는 강원
도가 아니라 사시사철 상시적으로 찾는 국민 휴양지가 되게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우리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이 2007년


621만 명에 이르렀다는데,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나니 100만 명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서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우리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도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강원도민 여러분. 많은 후보들이 많은 정치인들이 약속합니


다. 그런데 그 약속 아무나 잘 못 지킵니다. 똑같은 공약이 수십 년 반복됩니다. 똑같은 공
약을 많은 후보들이 또 합니다. 결국은 누가 공약을 지키느냐 말을 실천하느냐입니다.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을 감수할 용기, 그리고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만이 약속을 지켜서 실
천하고 실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지키지 못할 약속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한 약속 반드시 지켰습니다. 그래서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넘는 것입니다.

저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자부합니다. 제 삶이


그랬습니다. 적폐정권의 수많은 먼지털이식 수사 감사 조사, 그저께도 또 밝혀졌더군요. 이
런 먼지털이 감시가 저의 청렴함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저로 하여금 부정부패 못하도록 우리
측근 친인척들 아예 꿈도 못꾸도록 백신 역할 해줬습니다.

청렴하고 유능하고 약속을 지키는 저 이재명이 더 행복하고 공정한 강원도, 한반도 평화 시


대 선도하는 강원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과 청년이 10.3% 늘었다고 합니다.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 절망만이 가득한 이러한 나날들을 견디다 못해 지금 이 순간에도 극
단적인 선택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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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사라진 30대의 삶 더욱 고단합니다.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취업에, 연
애는 사치, 결혼은 언감생심입니다. 대학을 나와 회사에 들어가는 평균 나이가 30세를 넘었
다고 합니다. 저희 세대 때 30세면 한참 일할 나이였습니다. 지금은 늦깎이 취업준비생이
됐다고 하네요.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해도 내 집 마련 걱정에 연애 결혼 꿈도 못 꿉니다. 결혼을 해도 주거


육아 걱정에 아이를 낳을 수가 없어요. 여성의 삶은 더 심합니다. 취업하고 결혼해도 경력단
절 때문에 역시 출산, 임신 포기해야 합니다.

그 결과 작년에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84명, 둘이 만나서 한 명을 낳지 않는답니다.


OECD 38개 국 중 꼴찌입니다. 1명 미만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근검절약해도 내 집 마련의 높은 벽에 또 좌절합니다. 수도권에서 내 집을 사려면 십 수년


돈 모아야 한답니다. 꿈에 불과해졌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바꿔야 합니다. 지금 안 바꾸면 기회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선택에 대


한민국의 흥망이 달려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도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고, 불안한 미래 때문
에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없는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을 회복시켜서 기회총량을 늘리고, 젊은이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육아‧교육 걱정 없는 나라, 경력단절 두려움 없이 임신‧출산이 축복인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정신으로 국민과 한 약속을 철썩같이 지키고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용기 있는 대통령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 더 희망찬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경선은 본선경쟁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선에서 못 이기면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지금 전 지역, 전 연령,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입니다.

유일한 필승카드 기호 1번 이재명,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로 ‘원팀정신’ 꼭 지켜내고, 용광


로선대위로 뭉쳐서 4기 민주정부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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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얼마나 더
새롭고 부강한 나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란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는 걸 확실히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희망 넘치고, 평화로운 나라, 강원경제가 살아나는 대한민국, 이재명
이 만들겠습니다.

성남에서 했습니다. 경기도에서 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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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공약 발표문] 전환적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주역 광주·전남
2021. 9. 13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남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충무공 이순신 장군께


서 국가의 위기 속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입니다. 광주의 진실을 모르


고 살아온 소년공 출신 이재명을 역사에 눈뜨게 하고 일생을 약자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일깨
워주셨습니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는 모두 광주·전남의 확고한 지지 속에서 탄생했습니
다. 특히 민주주의의 신장, 서민경제 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김대중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에 맞닥뜨려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 전환, 코로나 팬데믹의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의 완화, 지방의 균형발전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들입니다.

국난극복의 주역이신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과 함께 IMF 국가위기를 극복하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혜와 결단을 거울삼아 대전환 위기를 광주·전남의 발전과 도약의 새로운 기회
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재명의 6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신안과 여수 등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개발도 지원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인 ‘햇빛


연금, 바람연금’제도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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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영호남 공동유치의 성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돕겠습니다.

광주·전남이 추진하고 있는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RE300)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는 기후·에너지 중심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 대전환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주에 ‘광주형일자리’로 만든 첫 자동차가 출시됩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만든 생산 인프


라를 AI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광주를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등 동남권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전남 동부권에 있는 제철·화학 산업단지는 탄소중립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


니다.

전남 대불산단은 친환경 중소형 선박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주요 거점 항들에 대한 기


반시설을 확충해 가겠습니다. 여수‧광양항은 그린 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상 환적
물류가 가능한 ‘동북아 거점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문화·해양·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전남은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해양습지 정원 조성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생태 문화 자원의 보고인 전남의 섬들을 테마와 힐링이 있는 세계적인 관
광·휴양의 명소로 만들어가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찬란했던 고대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영산강 수변구역이 국가 정원으로 발전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를 적극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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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스마트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광주·전남에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하고 자원순환형 축산 공동체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확대


하겠습니다.

전남 수산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김 ‧ 해조류 및 전복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전남을 고품질 해조류와 어패류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광주·전남의 강점인 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여 친환경


농식품 수출판로를 개척하겠습니다.

다섯째,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전남도의 의과대학 설립을 원활히 추진하여 양질의 대학병원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공공보건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 의료기능 강화를 위한 광주광역시 의료
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전남의 풍부한 바이오·치유 자원과 메디컬 자원을 융복합하여 AI 산업과 바이오 헬스


산업을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여섯째,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우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전라선 고속철도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역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전남 공동현안인 광주 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도서지역 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습니다. 전남 경남의 협력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남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켰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린 약속


도 실력과 성과로 입증된 제가 반드시 실천해서 광주시와 전남을 더 활기차고 잘사는 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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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잇는 민주당 제4기 정부를
우뚝 세우겠습니다.

5.18 광주 영령들과 여러분께서 목숨 건 항쟁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한


반도 평화를 위해 저의 모든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광주·전남의 대전환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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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역공약 발표문] 지역경제 부활, 그린뉴딜의 중심, 전라북도의 대전환
2021. 9. 14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전라북도는 저에게 정치적으로 매우 각별한 지역입니다. 제가 추구해온 정치철학이 태동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大同) 사상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은 이재명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앞으로 걸어갈 사회적 삶의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전북은 우리나라 산업경제가 가파르게 발전하던 시기부터 소외되어 아직도 중앙집중식 불균


형 성장전략의 피해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특히 전북 동부권 내륙지역은 대한민국의 가장
변방이라 할 만큼 낙후돼 있습니다

저 이재명의 공정과 억강부약은 사람뿐 아니라 지역 간에도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북의 꿈, 전북도민의 염원을 실현하
겠습니다.

저 이재명이,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 다가오는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그린뉴딜 중심의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6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자동차·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습니


다.

군산 GM 공장 철수 후 쇠퇴했던 자동차 산업이최근 전기차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모빌리티 실증단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 조선업이 최근 세계 1위 경쟁력을 되찾았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중소형 특수목적선 중심의 선진화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육성하여 전북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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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전주가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하는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차 공공기관 이전 시 전주에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
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조성 중인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여 탄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주를 세계적인 탄소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새만금, 고창, 부안 앞바다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SK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하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기반으로 하여, 서해안


데이터센터 집적지를 조성하여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전북을 산림 바이오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민소득이 늘어나는 자원순환형 에너지공동


체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겠습니다.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식량안보 산업이자 전략산업입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첨단 농식품 수출국인 네덜란드처럼 전북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농식품 수출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첨단 ICT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자원순환형 K-스마트팜을 확대하고 혁신을 지원하겠습


니다.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식품제조·전시·체험·교육·쇼
핑·관광 등 복합공간인 푸드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축산과 가금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읍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


경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농축산 전문 임상대행기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가축방역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통해서 전북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가금산업 중심지로 도


약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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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전주의 전통문화와 군산의 근대문화를 연계하여 전북권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마


한과 가야역사 복원 등 문화융합 콘텐츠 발굴로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동부산악권은 관광·체험형 산악정원 및 산림치유 공간으로 조성하고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단절된 동서 지역 간의 화합 상징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리산권은 친환경 관광거점이 되
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앞으로 닥칠 주기적 팬데믹으로 인해 바이오산업 육성이 세계적인 화두가


되었습니다. 전북이 보건의료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존의 신약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산업


을 육성하겠습니다.

서남대 의대 폐교상황을 감안해서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공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전북의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새만금은 해수유통 확대, 오염원 축소 등을 통해 수질개선과 농업용수 대책을 강구하고 친


환경적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익산~여수간 전라선 고속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대전~전주 간 복선전철 사업을 적극 검토하


겠습니다. 부안~고창 간 노을대교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중 미반영
구간도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만금 공항을 조기 착공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을 적극


지원해 새만금항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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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집중 완화는 배려와 억울함 해소 차원을 넘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과 존속을 가름하는 국가 핵심과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발표한 공약은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전북도민을 위한 약속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중대한 약속입니다.

전북에 오랫동안 대동소이한 약속들이 반복돼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공약 내용의


차이가 아니라 누가 실제 약속을 이행하고 말이 아닌 실천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장밋빛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
키고 실천도 했던 사람이 하는 것이며, 주어진 권한으로 지금까지 성과를 냈던 사람이 미래
에도 성과를 낼 것입니다.

저 이재명은, 지금까지 주어진 권한을 오남용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했고,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실적을 통해 실력을 증명했으며, 95% 이상의 공약이행률에서 보
듯이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처럼 지켰습니다.

청렴하고 약속을 지키며, 유능한 저 이재명만이 전북도민과의 공약을 지키고 전북에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미래를 가져다드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전북의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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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선 돈과 목숨을 교환하는 ‘위험의 외주화’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2021. 9. 14

얼마 전 아파트 외벽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 노동자가 추락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


운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너무 익숙한 광경이 되어버린 사고이기에 더욱더 비극적입니다.

김훈 작가의 말대로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날마다 우수수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서 땅바닥
에 부딪쳐 으깨”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끊어진 로프에는 죄가 없습니다. 소홀한 관리 감독과 안전교육‧안전 장비의 부재 등 여러 문제가 있


지만 근본 원인은 비용을 이유로 안전 책임을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있습
니다.

2018년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CO2 누출사고, 스물네 살 노동자
김용균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의 원인도 같았습니다.

‘위험의 외주화’의 대가는 노동자들의 목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불과 3달 전, 광주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 붕괴하면서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늘 비용입니다. 하지만 위험의 외주화를 통해 청년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며 얼마만큼의 비용


을 아끼고 돈을 벌었는지, 그 비용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무고한 노동자와 시민의 목숨에 버금갈 만
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생명경시’에 대한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법을 어길 때 생기


는 이득이 처벌·제재로 인한 손실보다 크기 때문에 이런 참사가 반복됩니다. 규칙 지켜 손해 보지
않고 규칙 어겨 이익 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책입니다.

이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아니고, 친기업이냐 친노동이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조차 지키지 못하는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재명 정부에선 돈과 안전을 교환하는 위험의 외주화, 불법 하도급 다단계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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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 SLBM 성공, 자주국방 실현에 성큼 다가선 쾌거
2021. 9. 15

오늘 우리 해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서 일곱 번째 SLBM 전력화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SLBM은 잠수함의 은밀성에 탄도미사일의 파괴력이 더해져서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 전략
무기입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강군'을 만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크
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과 관계자들의 노고
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쾌거는 자주국방을 위해 다년간 노력해온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거둔 결실입니다. 자주국방을


위한 국방비 증액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 등 문재인 정부가 꾸준히 일궈
온 성과는 대한민국 자주국방사에 큰 족적을 남길 것입니다.

자주국방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미중전략 경쟁과 일본의 우경화 등 급변하는 국제 질


서 속에 그 누구의 편도 아닌 국민의 편을 드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자주국
방 실현은 절실한 과제입니다.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스마트 자주국방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동북아 평화공존의 길을
우리 손으로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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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근절' 노동자의 시름을 덜어드리겠습니다
2021. 9. 16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나날입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 정을 나눌 기대에 차 있으실


겁니다. 명절은 그래야 합니다. 그런데 일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명절을 앞두고
깊은 시름에 빠져있습니다.

임금체불은 노동자 개인 뿐 아니라 부양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 역시도


12살 때 일하던 목걸이공장이 하룻밤 새 사라지면서 3개월 치 월급을 떼여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30여만 노동자의 1조 원 넘는 임금이 체불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으로


약 8천300억 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했고, 15만여 명의 노동자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만연해 있는 임금체불을 근절할 해법이 필요합니다.

노동시장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노동경찰을 대폭 늘려서 임금체불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사후제재를 강화해 피해노동자 권리구제에 힘 쓰겠습니다.

상습적인 체불이 발생할 경우에는 체불임금에 상응하는 부가금을 사업주에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임금체불 사업주의 공공부문 입찰을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하여는 반의사 불벌조항을 적용하지 않도록 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붓한 정을 나눠야 할 기간에 체불된 임금으로 고향에도 못 가는 분들이 있어선


안됩니다.

노동자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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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왜곡으로 선거에 개입한 언론의 중범죄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2021. 9. 23

특정 후보를 불리하게 하려는 가짜뉴스는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선거방해, 명예훼손은 물론


헌정질서 파괴행위입니다.

법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고, 법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사회, 누구도 어떤 지역도 어떤 영역도


억울하지 않은 세상이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입니다.

악의적 언론은 전두환을 찬양하고 그 억울한 5.18광주의 희생자들을 폭도로 비난해 2차 가해했을
뿐 아니라, 가짜뉴스로 선량한 국민들을 속여 집단학살을 비호하는 정신적 좀비로 만들었습니다.
그 죄는 집단학살범죄 그 이상입니다.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형사처벌외에 강력한 징벌배상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조선일보 계열사들의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허위조작보도는 민주주의를 지키라고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특권을 악용해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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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합동연설 전문
2021. 9. 26

먼저, 안타까운 말씀을 드립니다. 호남이 배출한 정치 거목 정세균 후보님께서 경선중단을


선언하셨습니다. 정세균 후보님께서 말씀하신“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이 4
기 민주정부에서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억강부약을 통해 이루려는


대동세상은 동학혁명군의 꿈이었고 전북이 발상지입니다.

동학혁명이 일어난 구한말은 전환의 시대였고 위기의 시대였습니다. 서구열강이 침탈하고,


사회모순이 심화될 때, 조선의 위정자들은 아무런 준비도 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라 잘 되라는 백성 수만 명을 일본을 끌어들여 살상하는 씻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그


결과는 망국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대전환의 시대, 위기의 시대입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전환, 디지털 전환,


주기적 팬데믹이 덮쳐옵니다.

이 위기와 격변의 파고를 관리형 리더로는 넘을 수 없습니다.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를 기


회로 만드는 강력한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 이재명은 무수저 소년공 출신에, 기회는 적고 위기만 많은 비주류 아웃사이더이지만, 위


기를 기회로 만들며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기회활용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위기


에 강한, 위기에 최적화된 이재명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이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만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신조는 “결정은 신중하게, 집행은 신속하게”입니다. 국민의 삶은 결코 실험실습의 대상


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충돌이 예상되는 이해당사자를 직접 만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대안을 제시하며 설득


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타협점을 찾아내 동의하에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강력한 초기대응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았습니다. 모두가 망설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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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신천지본부를 찾아가 신도명단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계곡 불법시설물 정비도 10개월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착수 후엔 신속하게 완료했습니다. 상


상하는 것처럼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철거가 아니었습니다. 대화와 설득으로 1600여건 중 단
5건을 제외한 99.7%가 자진철거했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저는 일을 할 줄 압니다. 국민이 맡긴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고, 공직자들이 국민을 위해 스


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을 압니다.

성남시를 바꾸고 경기도를 바꿨듯이 전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100만 공직


자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위해 충실하게 일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중앙집중식 불균형 성장전략을 벗어나, 균형발전 정책에


기반을 둔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전북경제를 되살리겠습니다.

자동차‧조선사업 부활, 금융특화도시 조성,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첨단 농식품 수


출지역 조성, 의료산업 육성,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일할 기회 창업기회가 넘쳐, 떠났던 청년이 다시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후보들의 공약과 저의 공약이 대동소이한 것 말입니다. 결국 어


떤 약속이냐의 내용이 아니라 누가 그 약속을 지킬 것이냐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일하지 않고, 권한이 있을 때 성과 내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


기 더 좋은 나라, 더 나은 미래 만들 수 없습니다.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일도 했던
사람이 합니다.

저 이재명은 공약이행률 95%로 약속을 지켰고, 유례없는 장기간 도정지지율 1위의 실적으
로 유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사회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적반하장으로 연일 가짜뉴스 남발하며‘이재명 죽


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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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겠습니까? 국정농단세력과 부패기득권에게 이재명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지금까지 누리던 막대한 이권과 기득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공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힘없는 성남시장이 공공개발 막는 집권


여당 국민의힘을 뚫고, 민간업자와 국민의힘이 결탁해 독식할 뻔한 개발이익 중 절반 이상
인 5,500억 원을 환수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지방정부까지 수십 곳이 벤치마킹해 시행
하는 모범사례입니다.

도적떼가 경비에게 ‘왜 도적 못 막았느냐’,‘왜 그것 밖에 못 지켰냐’고 합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습니다.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 힘이

1) 토지투기세력에 뇌물 받고 LH의 공공개발 포기시키고,

2) 성남시의회 동원해 지방채 발행 막아 성남시 공공개발 좌절시키고

3) 민관합작에 필요한 도시공사 설립 방해하고,

4) 민관합작까지 무산시키려고 시의회 동원해 방해했고,

5) 국민의힘 덕에 기회 얻은 민간업체에서 뇌물성 돈 받아 챙긴 것이 팩트입니다.

1) 민간개발 막으며 공공개발 추진했고,

2) 지속적 문제제기로 관련업자 형사처벌 시키고,

3) 컨소시엄 경쟁입찰시켜 예상이익(6,500억 원)의 70%(4,500억 원) 환수하고,

4) 나중에 920억 원 추가부담시킨 이재명이 민간사업자와 유착했다구요?

저를 양아치, 깡패, 공산당이라 비난하던 그들과 원수 안 된 것만도 다행입니다.

허구한 날 수사 감사 조사 압수수색하며 탈탈 털어대던 국힘 정권 인사들이 그 민간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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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원유철 등 줄줄이 있었는데 제게 눈곱만한 허물이라도 있었다면 가만 두었을 리 없
습니다.

국민의 힘에 경고합니다. 도적떼 선동에 넘어갈 만큼 세상 그리 어리석지 않습니다. 정신 차


리고 제발등 그만 찍으십시오. 아니 그냥 계속하십시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수언론과 국힘의‘사회주의자’식 공격 우려로 망설이던 개발이익국민환


수제 과감히 도입하겠습니다. 투기를 원천봉쇄해 더 이상 부동산불로소득이 불가능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부패기득권과의 최후대첩입니다.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부


패기득권의 귀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압도적 경선승리만이 불필요한 균열과 전력손실을 막습니다.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을 압


도적으로 선택해주십시오.

강철보다 단단한 원팀으로 본선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 더 나은 전북, 더 나은 미래로 반드


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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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공약 발표문] 평화 ․ 치유 ․ 청정환경의 중심지, 자치분권의 선도모델 제주
2021. 9. 27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제주는 한 해 1천 5백만 명의 관광객이 오가는 아름다운 섬이지만, 74년 전 이곳은 대한민


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현장이었습니다.

오늘 제주 4·3 위령 제단에 헌화와 참배를 드리며, 다시는 국가폭력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하


는 국민이 없도록 정의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제주 4·3 영령과 도민께 약속드렸습니다.

제주는 4·3의 아픔을 딛고 자치분권과 탄소중립의 모범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제


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자치도로 완성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 이재명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5대 공약을 약속드


립니다.

첫째, 제주 4·3 과거사를 완전히 해결하여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재임 당시 4·3특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국가공권


력에 의한 폭력을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과 제주도민의 노력
으로 올해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희생자 배상과 보상 내용이 담긴 4·3특별법 개정안
이 통과됐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 이재명은, 4·3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한 국가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치유와 제주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고 행방불명인의 유해발굴과 명예회복에 적


극 나서겠습니다.

국가폭력에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합니다. 정부가 주도하여 제주 4·3을 평화와 인권의 상징


이자 과거사 해결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햇빛과 바람의 섬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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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바람은 자연 그대로의 에너지이자 제주도민의 공유자산입니다. 이 에너지로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원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100% 전
환하고 전기차, 그린수소,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송배전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를 제주에 가장 먼저 정착시키겠습니다.

도민이 직접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고,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햇빛연금, 바람연금으로 제주도민의 소득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청정환경의 섬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제주가 토건 중심의 관광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고, 오·폐수


처리시설은 포화상태입니다.

제주를 생명·평화·환경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환경·관광의 중심지로 바꾸어야 합니다.

기존 환경자원은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전하고 제주도 생물자원을 이용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을 통해 환경자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환경자원 총량제를 도입해 환경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환경기초시설 보강을 통해


제주를 쓰레기 없는 섬으로 만들겠습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제주 순환자
원 혁신 클러스터도 조성하겠습니다.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제주 도민의 공유부인 환경자원을 통해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형 기본소득 도입을 지원해 도민들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
습니다.

넷째,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모델을 재구축하겠습니다.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1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자치역량 강화 등


의 성과가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 폐지로 인하여 행정의 민주화, 주민 직접참여,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는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또 제주특별법에 따라 특별행정기관의 관할권이 제주도로 이관됐지만, 예산지원 사정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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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이제 제주의 자치분권이 내실화되도록 제도 개혁이 필요합니다.

제주특별법을 개정하여 자치입법과 자치재정 권한을 추가 이양하겠습니다. 법률의 범위 안


에서 자치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6:4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특별행정기관 이관에 맞게 재정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견제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 행정시장 임명에 관한 도민들의 선


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다섯째, 제주의 농수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 국가항을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만들겠습


니다.

제주도는 도서산간지역이라는 특성상 물류비 부담이 큽니다. 스마트 농수축산 플랫폼 구축,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운송체계를 대폭 개선하여 제주 농수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
다.

제주도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양물류 운송비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국가 차원의 제주항만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해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퍼스트 펭귄은 무리 중 처음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을 의미합니다. 제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특별자치도로서 많은 위기를 헤쳐왔습니다.

저 또한 퍼스트 펭귄 정신으로 수많은 역경 속에서 용기 있게 도전해왔습니다. 제주의 선구


적인 발걸음에 큰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대전환의 시대, 제주가 앞장서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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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국민과의 약속을 말하지만,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을 감수할 용기,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만이 약속을 실천하고 실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유능함을 실적


으로 증명해 왔기에 평균 공약이행률이 95%가 넘는 것입니다.

저 이재명이, 제주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실현하고 모든 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누리


는 곳,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평화와 치유의 상징 제주, 탄소중립과 청정환경의 중심 제주, 자치분권의 선도모델 제주, 이


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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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공약 발표문] 인천 경제의 재도약!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도시 인천!
2021. 9. 28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인천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온 도시입니다. 최초의 철도, 최초의 고속도로,
최초의 시외전화, 최초의 현대식 승용차 공장 등이 모두 인천에서 출발했습니다.

과거에는 제분·제당 산업 등 경공업부터 기계·제철·석유화학 산업 등 중화학 공업이 인천의


지역경제를 이끌었습니다.

오늘날 인천은 로봇·반도체·항공산업·바이오산업 등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 도시


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은 물론이고 UN


지속가능발전센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16개 국제기구가 위치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
하는 글로벌 국제도시입니다.

동시에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 교통망 부족, 도심을 분단하는 경인전철, 신․구도심의 불균형
발전, 남동·부평·주안 산업단지의 노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인천은 언제나 시련을 딛고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그 저력의 토대 위에서 인천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습니다.

더 살기 좋은 인천,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도시 인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인천 발전 5대 공약


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천의 경제를 재도약시키겠습니다

인천에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송도가 K-바
이오 랩허브로 지정됐습니다.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강화하여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도
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천은 인천공항과 연계된 수준 높은 항공 기술기업이 많습니다. 영종도에 항공산업특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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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조성 등을 통해 항공정비산업(MRO)의 세계적인 중심지가 되도록 육성하겠습니다.

남동공단 등 인천의 산업단지는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청년이 즐겨 찾도록 문


화와 여가 기능이 결합한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인천 제조업 재도약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매립지의 바이오 가스와 인천 석유화학단지를 기반으로 수소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


하고 장차 그린수소 생산·운송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둘째,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도심을 양분시키는 경인전철은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1호선의 지하화를


검토하고 지상에 공원 등 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교통 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조기에 추진되도록 돕겠습니다.

제2경인선 철도와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호선 홍대역부터 부천 대장까지 지하철을 연결하는 사업도 인천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겠습니다.

인천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있어서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와 친환


경매립지 조성’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이해관계가 첨예하여 지방정부 간 협의만으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합의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석탄발전소를 LNG 발전이나 그린수소 발전소


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인천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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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적인 물류 용도로 활용하기 어려운 아라뱃길에는 관광 ․ 레저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
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인천내항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인근 지역경제가 침체돼 있습니다. 인천내항을 우선 개


방하고 항만 재생사업을 통해 창업 및 역사문화관광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
습니다.

인천의 취약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제2 인천의료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한민


국 글로벌 관문인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인천을 남북교류와 국제협력의 관문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2월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가 착공됐습니다. 장기적으로 영종도


에서 신도, 강화를 거쳐 북한의 해주와 개성까지 연결하는 도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
다.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연결되는 동서평화도로 건설도 적극 검토하여 남북협력 시대에 대


비하겠습니다.

인천에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들어서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관


련된 국제기구들과 협력하여 인천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돕겠습니
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인천 당원 동지 여러분!

변화의 위기에 맞서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지역이 바로 인천입니다. 저 역시 기득권의 저


항과 반발의 위기를 돌파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저 이재명이 인천의 재도
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누군가의 미래는 현재의 거울에 비춰진 그의 과거입니다. 저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켰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린 약속도 실력과 성과로 입증된 제가 반
드시 실천해서 인천을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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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께서 위임한 권한을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하는 사람, 지키기 위해 약속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내는 사람, 길이 없으면 길을 내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정말로 삶
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도록 실천하겠습니다.

인천의 경제 재도약,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도시 인천,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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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지역공약 발표문] 부울경 메가시티! 유라시아~태평양의 경제관문!
2021. 9. 24

존경하는 부산・울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이재명입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하신 이래 중앙정부와 지방정


부가 함께 균형발전에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럼에도 수도권은 점점 더 비대해지
고 과밀해지면서 효율이 저하되고, 지방은 왜소해져 활력을 잃고 소멸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은 이제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부산·울산·경남의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토균형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고 문재인 대통령님이 약속한 부울경 메가시티, 행정, 경제, 생활,
문화가 유기적으로 함께 발전하고 800만 명에서 1천만 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부울경을
저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의 주체는 주민들과 지방정부이지만, 중앙정부의 든든한 뒷받침이 반


드시 따라야 합니다. 수도권 광역행정 경험을 갖춘 이재명이 이를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부울경을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또 유라시아~태평양을 잇는 경제관문


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부울경 8대 지역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실현하겠습니다.

유라시아~태평양 관문의 상징이 될 가덕도 신공항은 현재 유치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


람회 개최 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울산~양산~김해를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재정사업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울산과 창원에 수소트램 건설을 지원하여 동남권을 미래 수소교통의 선도모델로 만들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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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동서로 단절시키는 경부선 구포역과 부산진역 구간 지하화를 적극 지원해 서부산권
재도약의 토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 거제~경북 김천간 남부내륙철도를 차질 없이 개통하고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통해 경남도민이 고속철도를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해안 관광벨트의 새 장을 열어갈 남해~여수 해저터널도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습니다.

둘째, 부산북항을 적기에 개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북항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깃든 곳입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이 2030년까지 마


무리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AI·스마트시티·스마트항만 등 스마트혁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


상과 부울경 메가시티 시대를 세계에 알리는 기점이 될 것입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무총리를 추진위원장으로 지정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노력


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세계박람회 조사단의 현장 방문 시에는 제가 직접 조사단을
영접하겠습니다.

셋째, 부울경의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9월 6일 현대자동차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


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26% 가량을 점유하는 부울경도 전기・수소차로의 대전환이 필요합니
다.

부울경이 기후위기 시대, 산업 대전환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하는 한편, 부품기업과 노동자


의 정의로운 전환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부울경은 수소경제 실현에 있어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남은 LNG 기지


등 양호한 수소공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울산은 수소차·수소택시 등 수소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부산은 수소항만 사업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들이 연계된 수소산업벨트를 구축하여 부울경을 수소경제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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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해상풍력을 부울경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울산은 2030년까지 서울시 면적 2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6GW(기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의 풍력산업, 울산의 조선해양산업, 부산의 기자재산업 등을 융합해 부울경을 아시아 해


상풍력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부울경을 유라시아의 물류 허브로 조성하겠습니다.

부울경은 가덕도 신공항 조성에 힘입어 해운물류를 육상과 항공으로 연계하는 유라시아 물
류허브로 거듭남과 동시에 신북방 경제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진해 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 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


원하겠습니다.

미래형 배후 물류도시 조성,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여섯째, 부울경을 중심으로 조선산업 세계 1위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세계 선박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아지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긴 불황을 견뎌낸 조선산업 세계 1위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입니다.

경남·울산의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스마트 선박, 부산의 스마트 수리조선 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조선산업 경기순환 과정에서 관련기업의 폐업과 노동자 실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
쟁력과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일곱째,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산업입니다. 특히 경남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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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항공우주산업의 65%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지역입니다.

경남의 항공산업 생태계 부활을 위해 항공기 부품 생산 및 항공기 조립 역량을 키우고, 항


공기종합정비(MRO) 산업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도 강화시키겠습니다. 경남이 항공우주산업
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여덟째,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촘촘한 공공의료 체계의 필요성을 절감케 했습니다. 저 이재명은, 공공의료
원 설립 운동이 좌절되면서 정치입문을 결심했을 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일찍 예견하고
성남시의료원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지방의료원 공백인 울산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남 진주권의 공공의


료원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서부산의료원의 조기개원을 지원하고 폐쇄된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를 적극 검토하는 등 공


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이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통영국제음악제 같은 문화적 토대를 더욱 발전시키고 가야사 복


원으로 부울경을 글로벌 문화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울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울경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10여 년간 부산·울산·경남은 조선・해운・기계・제조 산업의 불황과 침체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공산업도 위축되면서 출근하던 직장이 사
라졌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김경수 전 지사


님의 의지를 이어받아 저 이재명이 사활을 걸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시키겠습니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처럼 지켜왔습니다. 성남시와 경기도의 95%


가 넘는 공약이행률이 이를 증명합니다.

주권자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은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사용하는 사람, 자신을 위해 권력을


탐하는 것이 아닌 일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한 사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용기 있게 기득
권의 저항을 뚫고 나갈 사람, 저 이재명에게 일을 맡겼을 때 달라질 부울경을 상기해주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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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유라시아~태평양의 경제관문,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 165 -
광주‧전남 합동연설문
2021. 9. 25

1980년 5월 봄날에 교복 입은 학생 행렬을 거슬러서 낡은 잿빛 작업복을 입은 채 성남1공


단 오리엔트시계공장으로 출근하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폭력을 유난히 싫어했던 그 소년은
공장 동료들과 만날 때마다 광주의 폭도들을 욕했습니다.

TV에서 본, 카빈 소총을 들고 투구 같은 것을 쓴 채 트럭을 타고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은


폭동이 분명했습니다. 주변 사람 모두가 폭동이라 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또다른 5월 봄날에, 대학생이 되어서 출세와 영달을 꿈꾸면서 캠퍼스의 나


른함을 즐기던 그는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철조망이 칭칭 감긴 고목에 피 흘리면서
기어 올라가 고함을 지르다 끌려가는 사람을 봤습니다. 도서관 옥상에서 밧줄에 매달려 살
인마 전두환을 처단하자 외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인쇄상태가 엉망인 그 유인물은 읽기도 어려웠고, 그나마 험상궂은 사람들에게 금방 빼앗겼


습니다. 어렴풋한 내용은, 그가 알고 있었던, 그가 믿고 있었던 광주와 너무 달랐습니다.

참혹한 사진들을 둘러보고, 광주영상을 몰래 돌려보고, 선배와 친구들에게 5.18의 진실을 반


복적으로 들으면서 점차 진실에 접근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심했습니다. 다음에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죄스러움과 분노가 몰려왔습니다.

그는 자신을 정신적 좀비로 만들어서 조종했던 언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자신이 살
았던 삶이 자신의 무능과 게으름 때문만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1987년 8월 사법연수원 친구와 함께 뙤약볕 그 길을 걸어서 5.18. 묘역을 찾았습니다. 그리


고 억울한 희생자에게 침을 뱉었던 과거를 엎드려 사죄했습니다.

1989년 2월 광주학살 정권의 판검사 임용을 거부했고 26세 나이로 고단한 인권변호사의 길
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불의와 기득권에 맞선 긴 전쟁에서 그의 위치는 언제나 제 1선이
었습니다. 구속과 수배를 겪고, 수많은 상처가 생겼지만, 협박, 유혹을 이겨내면서도 한 치
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광주 전남 시도민 여러분.

언론과 정권에 속아 5월 광주 피해자들을 2차가해 했던 사람, 5월 광주의 진실을 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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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완전히 바꾼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여러분 앞에 서있습니다.

계엄군이 물러간 5월 광주는 대동세상이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주먹밥을


나누고 피를 나누었고 목숨을 나누었습니다. 완전한 치안 공백 상태였지만 한 건의 약탈도
폭력도 없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에는 오로지 평화와 사랑과 자유와 공동체만 있었습니
다.

5월 광주의 이 위대한 투쟁은 바로 저 이재명의 삶이 되었고, 5월 광주의 정신은 이재명의


개혁의지가 되었고, 5월 광주의 대동세상은 이재명의 꿈이 되었습니다. 저를 사회적으로 완
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한 것은 5월 광주였고, 그래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입니다.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

이재명이 이루고 싶은 꿈,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바로 대한민국 헌법 1조의 정신이 살아서 펄떡이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자살을 선택하고, 좋은 직장이 없어 실업을 선택하고, 돈이 없어 불량식품을


사 먹는 자유는 진짜 자유가 아닙니다. 소득, 주택, 금융 이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 삶의 조
건이 보장되어야 진정한 자유가 가능합니다.

규칙을 지켜도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서는 이익 볼 수 없어야 합니다. 콩을 심으면 콩


이 나야 합니다.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고, 모든 영역에서 어떠한 사유로도 합리적 이유 없
이 차별받지 않아야 합니다. 불공정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성장으로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기후위기, 팬데믹, 디지털전환의 이 위기를 강력하고 선도적인 국가투자를 통해 성장의 기회


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지역, 계층, 부문 갈등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해
소하고 모두에게 이로운 새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남북이 평화 속에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주변 강국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자주독립의 부강한 나라 만들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효과적 개혁정책일수록 반발이 큽니다. 그래서 개혁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용


기와 추진력입니다. 누구나 개혁을 말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장동 공
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했냐, 공공환수액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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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적냐며 대선개입하는 이 현실을 보십시오. 부패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
상을 초월합니다.

위기 시대에는 관리형리더가 아니라 돌파형리더가 필요합니다. 뚜렷한 철학과 비전, 기득권


과 맞장 뜰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개혁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이재명은 할 일을 했고, 기득권과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비주류의 상식적으로 밀려


오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공해 왔습니다. 위기 극복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정치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속을 지켜야 하고 청렴해야 하고 유능해야 합니다. 이재명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입니다.
지킬 공약만 했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공약이행률 평균 95%. 이만하면 칭찬받을만 하지
않습니까?

윤석열의 서울지검이 저를 표적수사 했다는 보도처럼 저는 평생 권력의 지속적이고 집요한


먼지털이 감시 속에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를 어항 속 금붕어로 여겼고 ‘부패지옥 청렴천국’
을 주문처럼 외웠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청렴해야 했습니다.

정치인들이 공직을 사유물로 알고 공무를 시혜로 여길 때, 저는 공직을 소명으로 여기고 촌


각을 아껴 일했고, 주권자가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청렴했고, 약속을 지켰고, 실
적을 냈던 사람이 미래에도 약속을 지키고 청렴하고 실적을 냅니다. 기회 있을 때 일하지
않던 사람이, 권한 있을 때 성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나라를, 국민의 삶
을 바꿔 낼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후보경선은 친구에게 명예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걸고


이길 후보를 뽑는 과정입니다. 검증된 유능함, 청렴성, 신뢰성, 용기와 추진력으로 본선경쟁
력이 가장 높은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십시오.

저를 선택해 주시면 여기 계신 후보들과 함께 반드시 원팀정신으로 승리하겠습니다. 개혁대


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역사상 가장 힘센 개혁 국회와 함께, 위대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배려가 아니라 국가생존 과제가 되어버린 국토균형발전
반드시 이뤄내고 무너진 호남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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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신상 공개 강화, 이재명은 합니다!
2021. 9. 28

성범죄 전과자가 우리 동네로 이사 왔음을 알리는 우편물, 여러분은 받아본 적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최소 긴장의 고삐를 조일 기회를 얻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 모두에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얼마 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두 여성을 살해한 성범죄 전과자 강윤성의 사건이 또 온 국민을


경악시켰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들 대다수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인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합니다. 엄연히 성범죄자 신상 공개 제도가 있지만, 그 고지 대상이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구로 한정된 까닭입니다.

파렴치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또 어떻습니까. 그가 출소할 당시 많은 국민이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기간은 불과 5년입니다. 5년이 지나고 나면
누군가는 그와 마주치지 않을까 불안에 떨지 모릅니다.

성범죄는 재범률이 특히 높은 범죄입니다. 전자발찌 제도를 시행한 2015~2019년 사이, 살인과


강도의 재범률은 각각 0.1%, 0.2%였지만 성폭력의 경우는 재범률이 2.1%에 이릅니다. 전자발찌
도입 이전인 2003~2007년, 성폭력 재범률은 무려 14.1%라는 법무부 통계가 있습니다.

이미 성범죄를 포함한 각종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한 여러 대책을 공표한 바 있습니다만, 성범죄


안전망은 이중 삼중 아무리 견고하게 갖춰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강화해
국민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릴 방안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대상을 남녀노소 불문 이웃 모두로 확대하겠습니다.

신상정보 공개의 대상은 당초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 한정됐으나 2011년부터 성인 대상


성범죄자까지로 확대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고지의 대상은 여전히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이들만 조심시킨다고 될 일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앞으로는 같은
행정구역에 사는 모든 이웃에게 고지가 가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성범죄자 신상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겠습니다.

성범죄자 본인이 제출하는 신상정보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실거주지 동행 등 정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고의로 눈속임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또 신상정보 제출 의무를 몰랐다고 발뺌할 수 없도록, 서면 등 고지 방법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제출 의무 위반이나 도주 등으로 소재 불명인 성범죄자의 신상은 온라인으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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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셋째, 고지의 방법을 다각화하여 성범죄자 신상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재난문자 수신, QR코드를 활용한 동선 체크인, 백신 예방접종과


재난지원금 신청까지, 많은 국민의 온라인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급변하는 매체 환경을 기민하게
주시하면서 가장 신속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정보가 가닿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신상정보 공개기간 확대 및 공개대상 성범죄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현재 성범죄자 신상정보는 대개 5년, 길어야 10년 동안 공개하도록, 또 2008년 이후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서만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재범 위험성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이에 따라 신상공개 제도를 세분화하는 등 위헌 및 인권침해의


소지가 없도록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이 같은 국민 요구를 검토하겠습니다.
여성이 불안하지 않은 나라, 누구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책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보강해나갈 것입니다.

성범죄자 신상 공개 강화,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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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합동연설회 연설문
2021. 10. 1

제주도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얼마나 깊이 빠졌던지, 신혼여행을 왔다가 휴가기간을 늘려 섬 구석구석을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 보았습니다. 성산 앞바다에서 꽤 큰 벵에돔도 낚았습니다.

제주도는 ‘3무 정신’이 살아있는 평화공동체입니다.

도둑 없고, 거지 없고, 대문 없는 제주는 제주도민의 자긍심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당원동지 여러분!

74년 전, 제주도민 10분지 1이 희생된, 그러나 아직 제대로 된 이름조차 붙여주지 못한 참


혹한 일이 있었습니다.

봄이면 어김없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유채꽃에도, 곳곳의 무심한 돌담에도 역사의 비극이
서려 있습니다. 함부로 묻혀버린 원한 서린 유골들이 발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다수 주민들이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제주도민 가슴속에 4.3의 비극은 지금도 계속중입
니다.

4.3뿐만이 아닙니다. 합당한 이유도 없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무참히 빼앗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1949년 12월 경북 문경에서, 1950년 12월 전남 함평에서, 1951년 2월 경남 거창
에서, 1980년 5월 광주에서, 그밖에 수많은 지역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갖가지 이유로 국
가폭력에 스러져 갔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과 총칼로 국민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중대범죄입니다.

그래서 국가폭력 범죄에는 반드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를 배제하여 언제든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다시는 반인권적, 반역적 국가폭력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구도 국가폭력범죄를
꿈조차 꿀 수 없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국가폭력범죄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고, 가해자를 단죄하고,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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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해야 합니다.

이제 야만의 역사를 넘어 평화, 인권, 생명의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 학살사건 해결의 모델로 삼고, 제주도를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섬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께 몇 가지 약속을 더 드립니다.

첫째, 바람과 햇볕의 섬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세계에 자랑할 청정환경의 섬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중앙, 지방정부 간 협력모델을 재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제주의 농축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항을 해양문화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약속실천은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일
도 했던 사람이 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 일하지 않고, 권한이 있을 때 성과 내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


기 일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저, 이재명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작은 권한으로도 국민이 인정하는 성과를 냈습


니다.

공약이행률 95%로 약속을 지켰고, 유례없는 장기간 도정지지율 1위의 실적으로 유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는지 보여드리겠습니


다. 공무원들이 국민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성심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부패기득권과의 최후대첩입니다.

반성하지도 변화하지도 않은 저들의 귀환을 허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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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국민들이 부동산투기와 높은 집값 때문에 고통 받는 지금 이 순간에도, 토건투기세력과 이


에 유착한 국민의힘, 이들을 비호하는 보수언론이 연일 가짜뉴스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
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하지 않고도 일확천금을 누리는 이들, 국정농단세력과 부패기득권자들에게 이재명은 두려


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지금까지 누리던 막대한 이권과 기득권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은 보수여당과 절대권력자인 박근혜정부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이었습니


다.

국민들에게 엄청난 상실감을 준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과 보수정권의 탄압을 뚫고, 국민의
힘과 결탁한 민간업자들이 독식할 뻔한 천문학적 개발이익 중 절반이 넘는 5,500억 원을 저
이재명이 빼앗아 성남시민에게 돌려주었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개발이익을 100% 독식하려고 LH의 공공개발 포기시킨 것도, 지방채발행 막아 성남시 공공


개발 좌절시킨 것도, 민관합작 막으려고 성남시의 도시공사 설립을 방해했던 것도, 곽상도
아들의 50억처럼 민간업자와 결탁해 개발이익 나눠 먹은 것도 국힘입니다.

공공개발 막은 국힘이 공공개발 추진한 저를 두고 왜 공공개발 못했냐, 왜 개발이익 다 환


수하지 못했냐고 비난합니다. 이게 바로 적반하장 아닙니까?

국민은 일억 개의 눈과 귀로 듣고 보고, 오천 만개의 입으로 소통하는 집단지성체입니다. 일


부 정치인과 보수언론의 거짓선동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이 어리석지 않습니다.

가짜뉴스와 억지주장으로 국민을 선동하던 ‘내부자들’의 추억은 이제 버리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말씀 드리는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능력이고 리더의 최고 덕목은


용기와 추진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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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개발 주장하던 보수언론과 토건세력, 국민의힘이 저를 공격하려고 100% 공공개발 주장
하는 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이재명정부에서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원천봉쇄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이 전혀 불가능한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공정하고 성장하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압도적 경선승리만이 불필요한 균열과 전력손실을 막고 본선승리 가능성을 높입니다.

유일한 필승카드, 저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택해주십시오.

용광로 원팀으로 본선 승리 이뤄내겠습니다.

더 나은 제주,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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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로만 89억 원 타워팰리스 산 중국인? 경기도에서 시행한 ‘외국인 토지·주택거래허가제’
전국 확대해야
2021. 10. 1

우리 국민은 대출 규제로 집을 살 때 각종 제약을 받는데 34세 중국인은 대출만으로 89억 원의


타워팰리스를 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상당수 실수요가 아닌 투기
목적인 경우가 많음에도 이런 불공정이 발생하니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 행정 책임자로서 일관되게 지키려 노력해온


원칙입니다. 특히 불로소득, 불법투기 등으로 국민의 박탈감이 집약된 부동산 문제를 다룰 때 이
원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져야 합니다.

외국인이 해외은행에서 대출 받는 것을 어떻게 막겠냐고 손 놓고 있을 일이 아닙니다. 방법은 있습


니다.

외국인이 토지나 주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허가를 받도록 하면 됩니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이미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을 제도를 통해 제한하고 있고 경기도는 2020년부터 도내 23
개 시 전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왔습니다.

외국인이 주택을 포함한 토지를 취득하려면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실수요자만
취득을 허용하고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할 의무를 부여해 투기수요를 차단합니다.

국민의힘 일각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사유재산권 침해’니 ‘사회주의’니 하는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실거주가 투자·투기 수요보다 먼저’라는 상식을 지키고자 일관되게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허가구역 지정 전 5개월(2020년 6월~10월)에서 지정 후 5개월(2020년 11월~2021년 3월) 사


이 외국인 주택 취득은 1,866건에서 859건으로 54%가 줄어들었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득권들의 발목잡기와 갖은 음해가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개혁의 길을 가겠습니다.

경기도가 시행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와 같은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투기 수요를 억


제하고 우리 국민과 외국인 간의 불공정을 시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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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자주국방
2021. 11. 11

10월 1일 오늘은 국군의 날입니다.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


씀을 드립니다.

안보는 공기와 같아서 평시에는 그 귀중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중요성은 아


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국가 안보가 나아가야 할 길은 튼튼한 한미동맹
과 더불어 강력한 자주국방입니다. 국군의 날을 맞아 제가 갖고 있는 국방정책의 큰 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겠습니다.

뼈아픈 우리의 과거 역사지만 2만 명의 동학혁명군이 기관총으로 무장한 2천여명의 관군


과 일본군에게 우금치에서 전멸당한 적이 있습니다. 첨단 전력으로 무장한 군대에 대항함
에 있어 수적 우위는 의미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 군의 군사력 건설 방향은 명확합니다.


바로 효율적이며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로 병력 수에
의존하지 않는 군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무인화 등 기술을 적용하여 무기체계
를 첨단화하고, 빠른 템포의 작전이 가능하도록 지휘체계도 단순화하는 등 스마트한 군구
조로 혁신해야 합니다. 부사관 및 군무원 등을 확충하여 군인력을 전문화하며, 자율과 책
임에 근거한 병영문화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스마트 강군화 과정에서 우리 군의 당면과제인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WMD)


에 대응한 첨단전력을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조기에 실현해야 합니다.

둘째,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저는 2017년부터 선택적 모병제를 강조해왔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국민개병제도를 유지하면서도, 병역대상자가 단기간 복무하는 징집병과
중기 복무하는 전투부사관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는 10만 명의 징집병 대신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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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투입하면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전투력이 높아집니다. 징집병 규모는 대폭 감소되며
징집병은 상대적으로 전투숙련도가 낮은 직위에 복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무
기간도 합리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구절벽 시대에 우리 국방력을 강화하면서도 징집병 복무단축을 통해 국가의 소중한 자


원인 우리 청년들이 조기에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의 미래를 펼쳐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만들겠습니다.

국방은 국민과 함께해야 합니다.


국방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국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방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민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방력 건설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하고 국방시설 등을 국
민과 함께 공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듯이 지금까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과 국민


들에게도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개방적이고, 참여가 보장되고, 공유하는 국방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강한 국방의 원천입니다.

대통령은 군통수권자입니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국방을 챙겨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 기
구를 민·관·군 합동으로 설치하여 <스마트 강군>과 <선택적 모병제>,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확정하여 실천해나가겠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하고,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위협이 등장했습니다. 전장환경이 변화


되고 있고, 인구절벽으로 병역자원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정한 혁신을 이뤄내야 합
니다.

다양한 안보위협과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여 민·관·군이 함께 지혜를 맞대고, 국민과


함께 한다면 군사혁신과 스마트 자주국방 꼭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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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연설문
2021. 10. 2

안타깝게도 부울경의 아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전도사 김두관 후보께서 사퇴하셨습니다.

이장, 군수, 장관, 경남도지사, 국회의원을 거치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보여주셨고, “서울이 다섯 개인 나라, 지방도 잘사는 나라”라는 균형발전의 비전을 훌륭하게
제시해 주셨습니다.

김 후보님의 비전과 의지를 함께 구현하고, 정권재창출의 동지로서, 이재명정부의 동지로서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었던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경제가 지난 10여 년간 어려운 지경에


처했습니다.

거기다가,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디지털 전환, 주기적 팬데믹의 위기가겹쳤습니다. 대전환


의 시기에 신속하고 강력하고 선제적인 산업전환과 신산업 진출에 성공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가 국제경쟁에서 도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를 만들며 살아왔고, 위기극복에 최적화되어 있는 저 이재명이 인프라구축, 미래


형 인재 양성, 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의 대대적 투자를 통해 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창의의 시대, 속도의 시대에 걸맞게 혁신과 창업, 산업전환과 신산업 진출이 자유롭도록, 정
해진 것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정해진 것 외에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합리화하겠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더 빨리 산업전환을 이뤄내고 신산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우리 경제가 세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반발짝만 늦어도 도태위험을 감수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단 반발짝만 앞서가도 무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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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막는 균형발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고 문재인 대통령님이 약속했고, 김경수 지사가 못다 이룬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겠습니다.

대대적 선도투자로, 부품산업 미래차 전환, 수소경제벨트 조성,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산업


육성, 미래형 배후 물류도시 조성, 조선산업 재도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지속성장과 발전의 길을 열겠습니다.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일도 했던 사람이 합니다. 저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


았고, 공약이행률 평균 95%일 만큼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러분!

부패정치세력과 결탁한 토건세력이 온 나라를 ‘불로소득 공화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부산도


예외가 아닙니다.

부산엘씨티에서도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이 손잡고 1조원 이상 개발이익을 깔끔하게 나눠먹었


습니다.

부산도시공사가 헐값으로 부지를 민간에 팔고, 국민의힘 구청장이 허가해줬습니다. 주변 공


공시설도 부산시 돈으로 했습니다.

그 결과 민간사업자는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남겼고, 구청장은 감옥에 갔지만, 현직 국민의힘


부산시장까지 특혜분양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에도 어김없이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이 등장합니다. 토건세력과 결탁해 LH 공공


개발을 좌절시키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공개발까지 좌절시킨 것이 국민의 힘입니다.

부득이 민관합작 개발을 선택하자 이번에는 민간사업자와 개발이익을 나눈 자들이 바로 국


민의 힘입니다.

야당 기초단체장인 저 이재명이 정치생명을 걸고 싸워 그들이 독식할 개발이익의 절반이 넘


는 5,500억 원을 환수한 것은, 최소한 민간개발 허용해서 그들이 몽땅 가지게 하는 것 보다
는 잘한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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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공개발 막고 개발이익 100% 민간에 주라고 강요하던 국민의힘이 왜 공공개발 안
했냐며 비난하고, 심지어 개발이익 일부만 환수한 것은 배임죄라 주장합니다.

심지어 저를 화천대유 주인이니, 부정비리 범인이니 공격합니다.

국민의힘 정치인 여러분.

도둑을 막는 자가 도둑일 수 있습니까? 장물을 나눠 가진 자들이 도둑입니다. 바로 국민의


힘 정치인들이 장물 나눠 가졌습니다.

화천대유 누구꺼냐 물었습니까? 제가 주인이면, 왜 4600억 원이나 공공환수하고, 사업도중


추가로 920억 원을 더 환수합니까? 민간개발 허가해 개발이익 100% 차지하는 것이 주인이
할 행동 아닙니까?

원유철에게 고문료 주고, 곽상도 아들에게 50억 원 주고, 윤석열 아버지 집 사 준 사람이
화천대유 주인입니다.

만약 제가 주인이었으면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언정 유서대필 조작검사 아들에겐 단


돈 1원도 안 주었을 것입니다.

절반 이상 개발이익 환수한 게 배임죄면, 아예 민간개발 허가해 개발이익 한푼도 환수 안한


건 반역죄라도 되나요?

개발사업은 대부분 민간개발인데, 민간개발 허가한 장관 시도지사 시군구청장은 모두 배임


범죄자들입니까?

도둑이 도둑 막은 사람을 도둑이라 비난하는 정당,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국민의힘은 그래


서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인 것입니다.

제가 부산시장이었다면 부산시에 확정이익 가장 많이 주는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권 주었을


것이고, 그랬으면 최소한 수천억 원은 부산시민 몫으로 환수했을 것입니다.

토건세력과 유착한 부패정치인들이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온 국민을 절망시키는 세상, 저 이


재명이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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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 소수 기득권자가 아니라 온 국민이 개발이익 혜택을 고루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부동산 투기와 집 문제로 고통 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울산․경남 당원동지 여러분!

빨갱이 소리 들으면서 민주당을 지켜 오신 당원동지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정권재창출


을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택해주십시오. 본선승리로, 부산울산경남 경제를


살려 놓는 것으로, 새로이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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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되는 에너지 위기, 에너지대전환을 통해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2021. 10. 2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전기요금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칼은 반년전보다 3배 수준(175유로/MWh)이고 영국은 183.84유로로 유럽에서 제일 비싼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시장에서의 천연가스, 석탄 가격이 폭등했고, 배출권거래제 시장에서
탄소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지적합니다.

중국도 애플과 테슬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공장이 중단됐습니다. 에너지감축정책과
석탄 부족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게다가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난방에너지 수요가 더 늘
것이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국제 화석연료 시장의 불안정성, 그리고 날로
강화되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세계 유수기관들이 2030년 이전에 재생에너지가 화석에너지보다 가격이 같거나 더


저렴해지는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에너지가격 폭등을 막고 궁극적으로 낮은 전기요금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이 하루 빨리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에너지고속도로 건설과 2030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충 등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 과소비 시설의 효율화, 에너지 소비문화의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지만 산업의 국제 경쟁력은 더욱 확대되고 국민의 삶의 질은 나아지는 선진국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회색 코뿔소 에너지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도약대로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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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공약 발표문]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경기도!
2021. 10. 3

존경하는 1천 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재명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지사 이재명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으로 이 자리에 섰


습니다.

경기도는 저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국민학교 졸업 직후부터 한평생 삶의 터전이


되어준 경기도는 소년공 이재명을 인권변호사로 또 시민운동가로 키워준 곳입니다.

또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라는 선출직 공직자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


주셨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남시와 경기도에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유능한 주권자의 도구로서 대전환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입니다. 다


가오는 디지털전환 시대, 탄소중립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주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합니다.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
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도정운영 성과와 실력으로 입증한 저, 이재명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습니
다.

이를 위해 경기지역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183 -
첫째,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경기 북부권은 가장 큰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곳입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곳에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미군 반환 공여지는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공여지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습


니다.

통일(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적극 지원하여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접경


지역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첨단산업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또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겠습니다. 경


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도 설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정전 이후 닫혀있는 한강 하구의 생태자원 등에 대한 남북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한


강하구 중립 수역의 평화적 이용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도라산, 임진각, 포천·연천 등 한탄강 유역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경기 북


부의 평화 ‧ 생태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양주 테크노밸리와 남양주 왕숙 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


습니다.

의정부의 K-POP, 포천의 물류‧가구, 파주의 메디컬, 고양의 방송영상 클러스터 육성사업 및
구리의 AI 플랫폼시티 사업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경기북부와 접경지역의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경기도 순환철도망의 완성을 위해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


별내) 구간의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하철 3호선 연장(대화~금릉), 5호선 연장(방화~김포), 6호선 연장(신내~구리~남양주), 7호


선 연장(옥정~포천),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고양~은평선 신설
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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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고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
속도로를 추진해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39번 국지도의 국도 전환과 국도3호선(의정부~연천) 정비로 남북 연계 간선축을 형성하겠습


니다.

향후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


겠습니다.

셋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를 만들겠습니다.

경기 동부권은 2천 6백만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희생


을 감내해 왔습니다.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더 많은 지원


을 통해 보상하겠습니다.

경기 동부권의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하남~양평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국도3호선 이천~여주 사업, 수서~광주,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
다.

경기동부 전역에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 구축과 헬스투어힐링특구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가평·양평 등 남한강과 북한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토대로 경기동부를 생태 친화적 문화·
관광 허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경기동부권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 및 첨단농업 육성을 지원하겠


습니다.

넷째, 경기 남부권은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판교는 게임산업을 비롯 IT, BT, NT 등 기존 첨단산업에 핀테크와 AI, 반도체 팹리스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규 산업을 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리콘밸리로 키워 가겠습니다.

광명·시흥 등 경기권의 4개 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


로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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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 중인 용인플랫폼
시티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은 반도체 파운드리 거점단지로 육성하여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


체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019년 경기도 최초로 지정된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ICT 융복합 부품소재 혁신클


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제조업 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디지털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지


원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경기 남부에 산재한 노후 산업단지에 스마트 팩토리를 집중 보급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RE100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행복 상실 비용’이 한


달 94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최대의 현안 과제입
니다.

우선 경기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GTX-A·B·C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한편, GTX-C


노선을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모란~암사)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


다.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과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 구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양재IC~동탄IC)의 지하화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천 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 186 -
지난 2018년 민선7기 경기도정을 시작하며 도민 여러분께 365가지를 약속드렸습니다. 그리
고 이 중 96% 이상을 이미 지켰습니다.

약속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속도 이미 지켰던 사람이 지키


고, 일도 했던 사람이 합니다.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고 마는 이재명이 다시 한 번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성과와 실적으로 증명하는 저 이재명에게 또다시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해 주신다면 반드시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경기도!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 187 -
인천 합동연설문
2021. 10. 3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장기간의 코로나19 앞에서 모두가 힘들었지만,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극심


합니다. “코로나로 병들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절망적 외침에 가슴이 아픕니다.

20명이 넘는 분들이 절망과 좌절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하셨습니다. 마포의 맥줏집 앞에 놓인


국화송이와 카드고지서에서 감당 못한 깊은 절망이 보입니다.

모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면 안 됩니다.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최소한 OECD 평균 수준의 지원이 주어져야 합니다. 충분한 지원


과 손실보상, 임대료 부담 완화조치가 필요합니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로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주고, 플랫폼시장의 공정질서 확립으로 이 분들


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합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은 근대화의 문을 연 도시입니다. 철도, 고속도로, 시외전화, 현대식 승용차 공장 등이


모두 인천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제물포 개항 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제 인천은 국제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이자 동북아


대표 국제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유서 깊은 도시인만큼 난제도 많습니다. 교통망부족, 도심단절, 신․구도심 불균형, 산업단지


노후화도 해결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과를 내 온 저 이재명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약을 실천해서 인천


의 변화와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정치인은 많은 약속을 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지킬 약속만 했


고, 한 약속은 지켰습니다. 저의 95% 공약이행률로 약속실천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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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저는 공직에서 최선을 다했고, 국민이 인정하는 성과를 냈습니
다. 제 휘하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했고, 경기도민들은 전국 최고평가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공직자의 최고 덕목은 청렴입니다. 권한과 세금은 오로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만 사


용되어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유혹은 기본이고 친인척 측근의 요구, 권력자들의 압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부패를 청산하
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 공정한 세상을 만들려면 자신부터 깨끗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4일에 3일간을 수사, 감사, 조사 받았습니다. 윤석열의
서울지검이 무혐의 종결 사건까지 꺼내 피의자를 압박하며 저의 허물을 말하라고 먼지털이
수사를 했다 합니다.

친인척 비리를 원천봉쇄하려고 형님의 시정관여를 막다 골육상쟁을 겪었습니다. 그 때문에


기소되고 고통 받았지만 그 덕에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시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긴 부동산 불로소득은 시민의 몫이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불로소득은 누군가의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2002년 ‘파크뷰특혜분양 사건’으로 알려진 성남시 정자동 토건투기 저지운동을 하다,


저들의 반격을 당해 ‘피디의 검사사칭을 도왔다’는 해괴한 죄목으로 구속되었습니다.

권력과 투기세력의 거대한 유착과 부패를 목격한 후 부패와의 전쟁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


해, ‘지방정부의 부패극복방안’도 연구했습니다.

공직자가 된 후에는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에 앞서, 저와 가족을 보호하고, 주변사람을 보호


하는 유일한 방패가 바로 청렴이었습니다.

성남시청 화장실에 “부패즉사 청렴영생”, “부패지옥 청렴천국” 구호와 어떻게 검찰이 부패


를 찾아내는지 설명문도 붙였습니다.

특수부 검사를 초청해 공직부패가 가져올 참혹한 결과를 교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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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항에 든 금붕어다. 숨길 것이 아니라 숨길 일은 하지 말라’고 간부회의 직원조회
마다 귀가 닳도록 반복 교육했습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투기세력과 유착한 국민의힘이 LH의 대장동 공공개발 포기시
키고, 민간개발로 돌려 개발이익을 100% 차지하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시장에 당선된 후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를 선언하자 저와 인연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청탁과 읍소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여야 없는 정치권 인사, 사법연수원과 초등학교의 동문, 촌수도 모를 먼 친척, 소년노동자


시절 공장 동료, 심지어 50여 년 전 유아시절 저를 만났다는 아버님 친구까지.

개발방식을 놓고 2010년부터 성남시에서는 수년간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현실적 권력으로 개발이익이 100% 환수되는 공공개발은 막았습니다. 그러나 민


간개발로 100% 개발이익을 취하는 목적은 실패했습니다.

제가 민간자본과 역량으로 개발하되, 개발이익 대부분을 회수하는 제3의 개발방식을 결정했


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2015년 당시 이 사업에는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필요했고, 성남시


는 개발사업 수행능력이 없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성남시는 4,400억을 사전확정해 보장받고, 민간사업자는 사업자금부담, 사업수


행을 책임지는 대신 1,8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지가 하락 상승에 따른 위험과 기회는 민간사업자 몫이었고 성남시 몫은 사업이 흑자 나던


적자 나던 상관없이 사전보장 받았습니다.

민간사업자 내부 이익배분은 민간사업자들이 알아서 정할 일이니 성남시로서는 알 수도 없


었고 관여할 수도 없었습니다.

국민여러분,

개발이익 100% 민간업자 주려고 권력을 동원해 공공개발 막은 것도, 화천대유에서 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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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아 챙긴 것도 국민의힘입니다.

이재명이 있었기에 5,500억 원이라도 환수했습니다.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 원


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이재명은 죽지 않습니다. 때릴수


록 저는 더 단단해집니다. 파면 팔수록 부패정치세력의 민낯만 드러납니다.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최후대첩입니다.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수제를 도입해서‘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습니다. 부동산투기 없고 집값으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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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공약 발표문]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 서울! 이재명은 합니다!
2021. 10. 4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역사 문화가 숨 쉬고 있습니다. 서울은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의 문을 열고 광화문의 촛불로 민주주의를 꽃피운 자랑스러운 대한
민국의 심장입니다.

이제 서울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은 뉴욕과 런던이 세


계 경제·문화 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서울이 이들 도시와 나란한 위치에서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만들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역동성이 넘치고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이 융합


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곳으로 발돋움시킬 것입니다.

저 이재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실력으로 서울의 변화와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
니다.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경제·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을 위한 이재명의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


습니다.

첫째, 서울을 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세계적 금융기업과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하여 서울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경제 수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을 구성하여 국제금융 자본과 인재가 서울로 모여들게 하


고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서울에 집중된 대학을 활용하여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등 서울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창업 친화도시가 되도록 지원하여 유수의 인재들과 세계 혁신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
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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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국회의사당 부지를 청년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하
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마곡과 구로·금천 G밸리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양재 지역은 인공지능(AI), 홍릉과 창동·


상계 지역은 바이오, 성수·마포 지역은 소셜벤쳐 및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육성하여
서울이 세계적 R&D와 창업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서울을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가수 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상징되는 한류 문화는 이제 세계 문화의


중심입니다.

한류 문화를 더욱 도약시키기 위해 상암DMC에 VR·AR 센터 건립 등을 지원해 방송 문화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 강남의 K-POP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봉에 위치하는
K-POP 전용극장 서울 아레나를 조기에 완공하겠습니다.

종로 역사문화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메타버스 등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세계화하겠습


니다.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산업(MICE)을


육성하여,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관광 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서울 주택 32만 가구 공급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도심지


재건축·재개발, 역세권 복합개발의 사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민간 분양주택도 충분히 공급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임기 내 전국에 임대형과 분양형을 포함한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을 약속드렸


습니다.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주거약자가 서울의 좋은 입지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철도차량기지 등 국유지를 활용하여 분양형(토지임대부, 지분적립형) 기본주택도 충분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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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겠습니다.

넷째,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강북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 (서울역~온수역, 청량리역~도봉역)을 지


하화하여 서울시민의 휴식공간과 일터로 만들겠습니다.

강남 복판을 가로지르는 서울 경부고속도로도 지하화하겠습니다. 특히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까지의 구간을 지하화하여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습니다.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국내 항공 물류 산업 클러스터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탄소중립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은 이제 생존의 문제입니다. 도시형 재생에너지 생산


과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서울을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모델로 만들어야 합니다.

용산 국가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자연 속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겠


습니다.

공공분야부터 민간영역까지 서울에 제로에너지건물(ZEB)이 들어서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


전기·수소차 확대를 위해 전기와 수소 충전 인프라도 증설하겠습니다.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전기·수소차로 바꾸고 자전거 등 1인용 모빌리티 인프라가


확충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배달 이륜차는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면 전환하겠습니
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70년 전 서울을 상기해보십시오. 당시 서울은 그야말로 전쟁의 폐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채 한 세기도 흐르지 않은 지금, 우리의 서울은 뉴욕·런던·파리·도쿄와 같


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앞으로의 서울은 그래서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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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미래는 현재의 거울에 비춰진 그의 과거입니다. 저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켰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린 약속도 95%가 넘는 공약이행률이 말해주듯이 오직 성과로 능력을 증명


해온 저 이재명이,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주권자께서 위임한 권한을 오직 주권자를 위해 사용하는 사람, 지키기 위해 약속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내는 사람, 길이 없으면 길을 내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정말로 서
울시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로 도약하는 서울,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서울, 시민 여
러분께서 꿈꾸는 서울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 서울!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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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2021. 10. 5

오늘은 세계 한인의 날입니다. 세계 180개국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조국을 향한 재외동포 여러분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국 독립의 염원으로 피땀


어린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셨습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루고 IMF 위기를 넘어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이제 조국 더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저는 재외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할 수 있는 글로벌


한인공동체 구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정책 추진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재외동포청 설립을 통해 재외동포와 모국의 연계를 더 튼튼히 하겠습니다.


재외동포 여러분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체류 중인 재외동포 처우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재외국민 투표참여 활성화 대책도 마련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재외동포 분들이 조국 대한민국을 자랑하실 수 있도록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자유롭게 고국을 오갈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세계 한인의 날은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의 날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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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숙원 ‘1호선·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일을 되게 만드는 사람에게 맡겨주십시오
2021. 10. 6

늘 말씀드리지만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고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라 정책 결정자들이


용기와 집행력을 경쟁하는 장입니다. 서울 시민들의 오래된 숙원인 서울 1호선·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약속드린 이유입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통권은 국민의 중요한 기본권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1호선의 지상 구간은
소음과 주변 슬럼화 등의 문제를 유발한지 오래 되었으며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은 심각한
교통 정체로 사실상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약속이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되거나 미뤄져 왔습니다.

오래된 문제일수록 일을 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합니다. 저는 성남시장 시절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지상 공원화’를 이뤄낸 경험이 있습니다.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의
매송∼벌말 구간은 소음과 분진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수차례 정치인들이
약속했음에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였습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았습니다. 설계 단계서부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방음터널을 설치하고,


터널 위에 흙을 덮어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동 차량을
그대로 통행시키면서도 공사가 가능한 방법을 통해 시민의 교통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인근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서는 끈질기게 대안을 찾아왔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특히 한남대교


남단~양재 구간 지하화를 통해 교통난을 해결하고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서울역~온수역,
청량리역~도봉역)을 지하화하여 서울 시민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상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약속도 지켜본 사람이 지키는 것이고 실천도 했던 사람이 합니다. 서울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서울, 길이 없으면 길을 내는 사람에게 맡기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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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계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고통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2021. 10. 7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말씀과 표정에 녹아있는 현실의 고통과


눈물 앞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100미터 안팎으로 20군데씩 줄폐업하고, 밀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참혹한 상황에서 방역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송구스러웠습니다.

민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민생현장의 눈물을 닦아주지 않고서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의 위기 속에서 세계가 놀랄만한 방역 성과를 거둔 데에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했지만, 우리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이들의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OECD
평균 수준의 충분한 지원, 사각지대·차별 없는 손실보상, 임대료 부담 완화조치가 시급합니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로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고, 플랫폼시장의 공정질서 확립을 통한 골목상권
보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80%에 육박하고, 접종 완료율도 55%를 돌파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해 가야 할 시간입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제한을 완화해 나가도록 단계적인
일상회복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방역체계로 개편해야 합니다. 줄폐업 현장을 살릴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고통을 넘어 생존의 길에 내몰리는 자영업·소상공인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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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 국민환원제부터 분양 원가 공개까지, 이번 대선을 토건부패세력과 그들과 한 몸이 되어
특혜를 누려온 세력까지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021. 10. 7

정치인은 ‘입이 아니라 발을 보아야 한다’라고 합니다. 입으로는 집값 올랐다고 정부를


맹비난하지만 정작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처럼 집값 거품 제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은 기를
쓰고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이해하는데 아주 적절한 말입니다.

분양 원가 공개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분양가 거품과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제어해 집값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나아가 모두의 자산인 국토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상품인 만큼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도 마땅히 원가를 공개해야 합니다.

‘자본주의에 어긋난다.’ ‘위헌’ ‘기업 활동의 자유 침해’ 등 온갖 그럴 듯한 명분을 앞세워


토건 기득권과 한 몸이 되어 특혜를 누려온 세력이 지속적으로 건설 원가, 분양 원가 공개를
막았습니다. 토건 세력과 그들은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대장동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바꾼 세력, 공영개발 추진에 기를 쓰고 반대하고 민간개발의


떡고물을 나눠 먹은 세력이 누구입니까?

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추진하며


토건 카르텔 해체에 앞장서 왔습니다.

2016년 4월 성남시장 시절, 전국 최초로 발주 공사 세부내역과 공사원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민간공사와 비교해 부풀리기 설계인지를 알 수 있어 공사비 거품이 꺼졌고 이런
예산 절감을 바탕으로 성남에서 가성비 좋은 복지 사업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에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 내역서, 원·하도급 대비표, 설계 변경내역 등 원가자료를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공사원가도 공개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SH공사에서 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했다고 하지만 경기도가 공개하는 원가 서류는


A4기준 400페이지가 넘는 데 반해 SH공사는 10페이지 내외입니다.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정보의 가치가 다릅니다.

건설업계와 그들과 한 몸이 되어 특혜를 누린 정치세력, 분양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까지 원팀으로


연결된 토건 카르텔이 왜 이렇게 이재명을 싫어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재명 죽이기가 계속되면서 역설적으로 온 국민의 눈앞에 그동안 토건 기득권과 한 몸이 되어


불로소득으로 특혜를 누려온 세력이 누구인지, 토건 카르텔에 맞서 일관되게 싸워온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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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호기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아파트 건설·분양원가 공개’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불로소득 공화국 완전 타파의 길을
열겠습니다.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 부패의 한 축인 토건부패세력의 기득권을 뿌리 뽑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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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2021. 10. 8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7월 7일 이후 발생한 손실을 대상으로 하고, 손실금액의 80%를 보상하되 최대 1억 원을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정부가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하지만, 지급기간과 대상, 금액 기준 등 매우 아쉬운


결정입니다.

생존의 위험에 빠져있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기대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도 예산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입니다. 보다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첫째, 손실보상 대상을 더 확대해야 합니다.

시간은 보상하고 인원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합리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형적


탁상행정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것인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업종뿐만 아니라 인원제한 대상 업종을 포함한 포괄적 기준이 필요합니다.


예식업이나 돌잔치업, 숙박업 등은 영업시간 제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심각한 위기 업종입니다.

코로나19에 의한 피해를 직접피해와 간접피해로 구분해 지원여부를 차등화 하는 것은 너무나 행정


편의적인 발상입니다.

둘째, 손실금액의 80% 보정률 적용이 최선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요인으로 인한 손실은 제외하고 오직 행정조치에 따른 손실만 보상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입니다. 손실보상은 소상공인들의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입니다. 손실보상의
최종결정은 손실금액 전액이어야 합니다.

셋째. 최저 금액의 대폭 인상이 필요합니다.

최저 손실보상금액, 10만원은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입니다. 업종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연


10만원의 손실보상이 결정에 만족할 소상공인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더 따뜻하고 더 포용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넷째. 앞으로 상황을 대비한 법·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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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손실보상을 위해서라도 즉각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해야 합니다. 임기응변식의 기준은
정책효과를 거두지도 못하고, 합리적 보상 원칙을 지킬 수 없습니다. 정부의 즉각적인 손실보상법
시행령 개정을 요청합니다. 이와 함께 사적모임 인원제한 법률 적용 근거도 재정비해야 합니다.

오늘 발표를 즉각적으로 보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보다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저도 당과 국회와


소통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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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원가 공개, 정보공개청구도 필요 없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2021. 10. 8

건설·분양원가 공개는 높은 집값으로 스트레스 받는 국민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무기입니다.


그런데 문진석 의원님께서 지적하신대로 그 당연한 정보조차 LH는 ‘정보공개청구’를 해야
내어주고, 그마저 비공개율이 57%에 달합니다. 공개를 막으려 행정소송까지 감행합니다.

왜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할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보공개청구, 행정소송이라는 복잡한 절차까지


거쳐야 할까요?

제가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이후 도 홈페이지에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 내역서, 원·하도급 대비표, 설계 변경내역 등 원가자료를
공개했고,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공사원가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문진석 의원님 말씀대로 지자체 산하기관도 하는 원가 공개를 LH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건설·분양원가 공개 제도를 전국 차원으로 확대하여 정보 비대칭이 심한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바로잡고, 집값 거품 걷어내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의 길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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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경기 합동연설회 연설문
2021. 10. 9

경기도는 저 이재명을 유력대선후보로 키워주신 곳입니다. 이재명의 개혁정책이 실천되고


검증된 곳입니다.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전국민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공공산후조리원, 군복무청년상해보


험, 어린이건강과일공급, 계곡정비,….

주권자인 도민의 권한으로 추진한 이 정책들은 경기도에서 검증됐고, 대한민국으로 확대되


고 있습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주권자가 합니다. 일꾼 이재명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시고 키워주신


것도 바로 주권자들입니다.

성남시장이 가진 작은 권한으로 성과를 냈더니 더 큰 일을 해보라며 경기도지사 소임을 주


셨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한없이 고마운 그 믿음에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이던 지난 4일, 남북 통신선이 다시 연결되었습니다. 얼어붙은 남


북관계가 다시 풀린다는 기대가 솟아납니다.

그런데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미중간 전략경쟁 격화와 전환적 위기로
한반도의 정치 경제 군사 전반의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를 돌이켜 보면, 대륙과 해양에 끼인 반도국가들은 패망과 융성 두 가지 길을 걸


었습니다. 강력한 국력 기반 위에 리더의 용기, 지혜, 결단력은 융성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
러나 국력이 약하고 리더가 무능할 때 반도국가는 침탈로 갈가리 찢기고 지배당했습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흥망을 운명에 맡긴 채 중심을 잃고 선택을 강요당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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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용기 있게 선택을 요구해야 합니다. 위기는 극복을 넘어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경제대국뿐 아니라 군사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는, 국익중심의 실용적 균형외교로, 기후


위기를 이겨내고 평화와 인권을 수호하는 선도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가의 제1역할은 국가공동체의 안전을 확보하는 안보입니다. 우리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


협하고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가로막아 온 것이 바로 분단과 대결입니다.

분단의 비극을 걷어내고 지정학적 위기를 평화공존과 협력, 도약의 기회로 바꿔내는 것이야
말로 번영의 길입니다.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한


반도평화를 앞당기고, 소통과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킨 역사입니다.

그 성과 위에서, 이재명정부는 한반도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


공고히 하는 선순환체계로서 ‘한반도평화경제’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상상해보십시오. 전쟁 걱정 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 협력하며 번영하는 평화


경제 시대를.

우리 젊은이들이 유라시아행 철도에 꿈을 싣고 분단의 철조망을 지나 세계로 나아가는 광경


을,

평화통일경제특구 첨단산업단지에서 기업들이 남북경제협력의 새 모델을 만들고 대륙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높아진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화경제를 통한 남북관계 진전은 강대국 틈바구니에 낀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지


렛대가 될 것입니다.

통일외교정책과 평화정책의 최종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


문에 언제나, 국익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정책은 실용적이어야 합니다.

북핵정책도 국민안전과 한반도평화가 우선이어야 하고, 남북협력도 실현가능하려면 상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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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재명정부에서는 이산가족상봉과 고향방문이 재현될 것입니다. 화해의 상징 판문점은 천혜


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DMZ와 함께 세계에 그 가치를 드높일 것입니다.

남북은 4차 산업혁명 대응, 기후위기 극복, 생태와 환경 보호 등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


하고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그 속에서 북한과 접경한 경기도는 남북화해협력시대, 평화경제체제의 심장이 되어 더욱 힘


차게 박동할 것입니다.

지난 3기 민주정부의 업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새 길을 내겠습니다. 더 평화롭고


더 풍요로운 미래를 향해 국민과 함께 담대히 나아가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대통령은 새 길을 만드는 뚜렷한 철학과 비전이 있어


야 합니다.

잘못된 현실에 안주하려는 기득권의 저항을 감수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더 많은 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개혁을 망설임 없이 완수할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


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산적한 난제를 해결해 낼 능력이 있어야 합
니다. 국가권력을 사익추구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쓰는 청렴성이 있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했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를 거치며, 확고한 소신과 비전, 용기와 추진력으로 능력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없는 죄도 만드는 부패기득권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명유리보다 더 투명해야 했고, 숨쉬는 것조차 청렴해야 했습니다.

선동과 거짓으로 잠시 혼란은 있을지언정,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납니다.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명운을 걸고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럴수록, 죽지 않기 위해 한 톨 먼지조차 경계하며 공직자의 사명을 다해왔던 저 이재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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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성과 실력, 그리고 실적만 더 드러낼 뿐입니다.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라는 것, 이익 본 자가 범인이라는 것, 저 이재명이 도둑에 맞서


국리민복을 지켰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새벽입니다.

일제 강점과 비극적 분단을 악용해 부당한 기득권을 누려온 부패세력의 귀환을 막아야 합니
다.

최후대첩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은 이재명 혼자만이 아닌 모두의 꿈입니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저 이재명과 함께 걸어주십시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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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노동의 결과가 죽음이 되지 않기를
2021. 10. 9

“연소자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대한민국 헌법 제32조 5항에도 담긴 당연한 상식이
다시금 무너졌습니다. 생애 첫 노동의 결과가 부상이거나 죽음이 되지 않기를,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소년공 이재명의 설움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장 실습을 나간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열흘 만에 해당 사업장에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노동자의 신분도 아닌 교육받는 학생의 신분임에도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해조류와 조개류를
제거하는 위험천만한 일이 맡겨졌습니다. 관광객 안내 업무가 담긴 현장실습 계획서는 그저 명분에
불과했고 안전을 위한 ‘2인 1조’ 작업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하는 이유입니다. 노동인권교육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쥐어줄 최소한의 무기입니다. 올해도 10만 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 힘을 다해
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어디서 일하든
당당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물론 교육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현장 교육’이라는 취지로 시작된 현장실습생


제도가 실제로는 ‘저임금 고위험 노동자 양성소’로 작동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해당 기업과 노동부는 관리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말입니다.

국가가 주권자를 지키는 일을 포기하면 다른 개혁이 가능할리 없습니다. 국민 위한다는 백 마디


말보다 국민의 실제 삶을 바꾸는 한 가지 실천이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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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서울 합동연설회 연설문
2021. 10. 10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달구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세계인의 놀이가 되


었고, 추억 속의 ‘달고나’가 전 세계에서 유행합니다.

세계의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 문화에 세계가 젖어 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서사에 세계가 빠져듭니다. 우리의 노래에


세계가 취하고, 한글을 배우는 세계인도 늘어갑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백범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강국이 70여 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로마, 파리,


뉴욕이 자리했던 세계의 ‘문화중심’에 서울이 나란히 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우리의 문화와 예술, 안정된 민주주의, 팬데믹에 대응하는 우수한 의료체계와 높은 시민의
식, 무혈평화의 촛불혁명에 세계가 놀라워합니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가치의 힘’, ‘소프트 파워’입니다.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는 어떤


뛰어난 개인이나 정치인 혼자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창의력과 지난한 노력에,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과 지원을 더한 결과입니다. ‘지원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탁월한 철학이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군홧발로 국민을 짓밟고, 글과 노래를 검열하고, 사상을 억압하며, 자연을 파괴하고, 블랙리
스트를 만들던 암흑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백만 개의 촛불을 들어 그 어둠을
밀어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소프트파워를 만들어낸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소프트파워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엄습하는 대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


전환, 기술혁명과 디지털 전환, 주기적 팬데믹의 위기는 우리에게 다시 없을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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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시대에 피할 수 없는 대대적 산업재편과 신산업 발굴은 민간만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
다.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공공이 과감하게 길을 내고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감행할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노동을 대신하는 미래에는 무엇보다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인재가 필


요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을 만들
고 투자해야 합니다. 기초과학기술과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대대적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기초 인문학은 물론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정부 주도의 대대적 인프라 확충으로 민간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그 속


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반 발짝 늦으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지만, 반발짝만 앞서면 무한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됩


니다.

기회가 있을 때 일하지 않고, 권한 있을 때 성과 못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일


잘하고 성과 낼 수 없습니다.

뚜렷한 철학과 용기,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유능한 리더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작은 권한으로 국민이 인정하는 성과를 냈습니


다. 공약이행률 95%로 신의를 증명했고, 실적으로 유능함을 입증했습니다.

모두 불가능할 거라던 계곡 정비를 단기간에 완료해 계곡을 국민 품으로 돌려드렸습니다.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철거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99.7%가 흔쾌히 자진철거했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공직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지 보여드리겠습니


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일부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일 소설과 가짜뉴스, 선동으로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


습니다.

진실은 단순합니다. 민간업자에게 개발이익 100% 갖게 하려고 LH 공공개발 포기시킨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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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막은 것도, 개발이익을 나눠먹은 것도 국민의힘입니다. 그나마 저 이재
명이니까 민관합동개발로 개발이익 5,503억 원 환수한 것입니다.

제가 성남시장을 사퇴한 후 집값폭등으로 민간 몫이 늘어난 것이 어찌 저의 잘못입니까? 대


장동에서 환수한 개발이익은 지난 21년간 전국 모든 도시개발사업 환수액보다 3배나 많습니
다. 다른 지자체는 모두 민간개발 허가해줬고 이런 개발이익 환수를 시도한 적도 없습니다.
이재명이 칭찬받을 일 아닙니까?

국민은 일억 개의 눈과 귀, 오천 만개의 입을 가진 집단지성체입니다. 가짜뉴스와 거짓선동


에 속아 넘어갈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짜뉴스 쏟아내며 선전선동해도 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치


부만 더 드러날 것입니다. 이재명의 행정실력과 실적, 청렴성만 홍보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최후대첩입니다.

검찰권력 이용해 정치 개입하고, 사법권력과 결탁해 재판 거래하고, 재벌총수들에게 뇌물 거


둬들이고, 토건세력과 합작해 이권 나누고, 블랙리스트 만들어 문화예술인을 탄압해 온 국정
농단 세력에게 이제는 ‘레드카드’로 퇴장을 명해야 합니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최고전략은 ‘원팀’입니다. 유일한 필승카드, 저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


택해주십시오. 용광로 원팀으로 본선 승리 이뤄내겠습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강국으
로, 성장하는 공정국가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 힘들여 쉼 없이 달려온 장장 1백여 일의 경선이 이제 막을 내립니다. 함께 선전해주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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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 감사 연설문
2021. 10. 10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송영길 대표님을 비롯한 우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여러분
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 와주신 존경하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대선배이신 이낙연 후보님,


개혁의 기수이신 우리 추미애 후보님, 그리고 젊은 유능한 진보정치인 우리 박용진 후보님
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4기 민주정부
와 함께 끌어갈 확실한 선배님, 동료로서 각별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
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1조에 명시된 것처럼,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모든 국가권력


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정치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 다시 인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어린 나이 때문에 제 이름으로는 공장 취직도 할


수 없어서 남의 이름으로 공장을 다녔습니다. 프레스에 눌려서 팔이 휘어지고, 독한 약품에
후각을 절반 이상 잃어버린 장애인 소년 노동자입니다.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
도 없습니다. 국회의원 경력 한 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입니다.

그런 저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습니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구태정치, 정쟁정치 중단하라”

“기득권의 잔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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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

모두 절박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오늘 우리는 개혁을, 새로움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검찰, 경찰, 국정원, 부패정치세력, 온갖 기득권과 맞서 싸우면서 언제나 이


겨온 저 이재명에게 민생개혁, 사회개혁, 국가개혁 완수라는 임무를 부여하셨습니다.

“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

“불로소득을 없애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잘 사는 나라 만들라”

분명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엄숙하게 실행하겠습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
습니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든든한 동지들이 계십니다. 끝까지 선


의의 경쟁을 해주신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님, 개혁의 깃발 높이 들어주신 존경하는 추미애
후보님, 민주당을 더 젊게 만들어 주신 존경하는 박용진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
니다. 정세균, 김두관,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국의 당원동지 여러분, 각별한 인사 말씀, 감사 말씀드립니다. 동지들이 계셔서 우리 민주


당이 더 커졌습니다. 더 단단해졌습니다. 제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 창출의 동지로 끝까
지 함께하겠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환의 시대입니다. 에너지전환,


디지털전환, 팬데믹, 국가 간 무한경쟁, 그리고 감내하기 어려운 불평등과 격차, 구조적인
경기 침체, 이 모두 일찍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위기입니다.

안으로는,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저성장의 악순환으로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공동체
적 연대는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경제는 선진국인데 다수의 국민은 꿈과 의욕을 잃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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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갈수록 격렬해지는 국가간 무한경쟁이 우리에게 선택하기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피하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
습니다.

저 이재명은 방법을 찾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선


택을 강요당하지 않고 선택을 요구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도전
에 담대하게 나서겠습니다.

첫째, 이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후위기와 기술혁명, 세계적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한 나라 대한민국. 그래서 일본을 추월


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하향에서 우상향으로 바


꾸겠습니다.

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습니다.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


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과감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셋째, 적폐를 일소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큰 적폐만 적폐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을 옥죄고 공정을 해치는 모든 것들이 적폐입니다. 정


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만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
화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습니다.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는 나라, 모든 영역, 모든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습니
다. 누군가의 손실임이 분명한 불로소득을 완전히 뿌리뽑겠습니다.

넷째,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완성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이제 경제선진국입니다. 국가 전체 부의 총량을 키우는 것에 더해서 개개인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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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합니다.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
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더 안전하고, 모두가 더 평등
하고, 모두가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문화 한류 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화, 음악, 게임, 드라마에 세계인
이 열광합니다. 김구 선생의 오래된 꿈,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높은 문화의 힘”을 드높
이겠습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으로 세계인이 선망하는
문화강국 코리아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세계를 선도하는 평화인권국가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주변 강국에 영향 받는 반도국가였습니다. 갈등과 대결로 고통받는 분단국가였


습니다. 이제 경제강국, 군사강국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세계의 평화와 인권을
수호하는 선도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일곱째, 과학기술의 나라 미래, 교육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미래인재 교육이 필요합니다. 빠른 사회경제 발전 속도에 맞춰 평


생교육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기초과학기술은 물론이고 첨단과학기술에 적극 투자하겠
습니다. 기술혁명시대를 이끄는 기술강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두려움이 장벽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가 하지 못할 이


유는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위대한 우리 국민을, 우리 국민의 위기극복 DNA를 믿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이십니다. IMF 위기


를 가장 빨리 극복했고, 일본의 수출 보복을 단기간에 완벽하게 이겨낸 국민입니다. 5.18민
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1,700만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쓰신 국민입
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방역, 분리수거 재활용까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는 위대한 국민입니다.

이런 국민들이 계신 대한민국이 무슨 일인들 못해내겠습니까? 세계에 없던 나라 대한민국,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왜 못 만들겠습니까?

문제는 리더입니다. 뚜렷한 철학과 비전,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득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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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을 돌파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가시덤불 헤치며 새 길을 개척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동지들과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강자의 과도한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득


과 복지를 지키겠습니다. 여성의 안전, 청년의 기회,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지키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 정쟁에 빠져서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 결코 없을 것입니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신념을 철저히 지켜가겠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변강국의 패권경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익을 지키겠습니


다. 전쟁 재난 질병 테러같은 안보위협에서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겠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정치가 바뀌니 내 삶도 바뀐다”고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일부를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모두를 대표합니다. 청산 없는 봉


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
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선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입니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
가, 희망의 새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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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적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 자부합니다. 성남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경기도의 정책이 되었고, 경기도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정치인의 공약은 국민과의 계약 그 이상입니다. 저는 지킬 약속만 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합니다. 저는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
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저를 국민들께서 인정해 주신 것도 오로지 해야 할 일을 잘 해냈
기 때문으로 믿습니다.

특별히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단 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습니다.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버리겠습니다.

개발이익의 완전한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


개’를 전국으로 즉시 확대하겠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


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서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 기득권자의 손에 돌아가지 않도록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 확실한 민생개혁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대통령이라는 한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00만의 공직자가 얼마나 훌륭한 국민의 일꾼일
수 있는지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내 나라는 공정하다”

“내 나라는 깨끗하다”

“내 나라는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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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자부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김구 선생의 일념, 김대중 대통령님의 신념, 노무현 대통령님의 열정, 문재인 대통령님의 마
음으로, 정치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을 감히 지도하지 않고 국민을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더 유능한 민주정부로 더 공정한


사회, 더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저 이재명,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존경


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굳게 손잡고 서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 “당신의 유산인 네 번째 민주정부가 출범했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보고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재명은 했습니다.

이재명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18 -
부동산 규제는 더 강화하되, 실수요자는 적극 보호해야 합니다
2021. 10. 17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에는 정확한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 금융규제는 총량은 늘리되, 필요한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완화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 차례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실거주 여부라고 말해왔습니다.

시중의 유동성이 많은 상황에서 금융규제는 더 강화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1가구1주택


실수요자에게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정책 성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부동산 정책은 공급정책과 금융정책 두 가지가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서민과 실수요자의 희생에
눈감아서는 정책 성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가계부채도 양적관리와 질적관리가 함께 가야 합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양적 팽창과 질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고 하지만 금융기관으로부터 빚을 냈다면 대출 목적을 분명히 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조만간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투기수요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인 규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규제 목적 달성을 위해 서민과


실수요자를 벼랑으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정부의 촘촘한 통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한 뒤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형성됐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실효성 강화, 전세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효율적 관리 등과 함께 강조되어야 할 것은 실수요자 보호대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늘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한 전세 대출과 잔금 대출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금융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매우 적절한 시기에 나온 적합한 말씀입니다. 부동산 안정과
서민의 어려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에 저 역시 공감하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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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에는 엄정하고, 서민과 중산층, 실수요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 220 -
76주년 경찰의 날을 축하합니다
2021. 10. 21

국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사회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의 경찰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
립니다. 특히 올해는 자치경찰제 원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경찰개혁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개혁의 과제는 수사능력


을 높이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 스스로의 과제입니다. 더불어 안전한 국민생활을 위해 공권
력을 부여한 만큼 이에 대한 오남용이 없도록 하는 국가권력의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경찰은 정의로운 슈퍼맨이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합니다.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일상에서의 불안, 뉴스에서 연일 접하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스토킹 범죄에 경찰이 적극적
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경찰이 가지고 있는 공권력이 정당할 수 있는 근거는 ‘신뢰’입니다. 바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신뢰’가 경찰 공권력의 출발점이자 전부입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성과 아동의 안전입니다. 여성과 아동이 겪는 일상에서의 불안과 범죄


위험성에서 그들을 지켜줘야 할 책임이 경찰에게 있습니다.

저는 경찰이 민주사회를 지탱하게 하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경찰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도 경찰 여러분이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힘이 되겠
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신뢰받는 경찰, 국민의 경찰이 되는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 221 -
[한부모 아동 양육비] 아동의 생존이 달린 ‘양육비’ 채무 해결, 이재명은 합니다!
2021. 10. 31

개정된 양육비이행법에 따라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의 출국을 금지하거나 운전면허를 취소하


는 처분이 잇따라 내려지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할 일입니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들의 양육비 채무액은 적게는 천만 원대부터 시작해 많게는 1억이 넘습
니다. 사정이 어떠한들 자녀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억 소리 나는 금
액이 누적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어떤 부모에게서 나고 자라든, 현재의 양육자가 누구이든, 부모의 혼인상태
나 가족의 구성이 어떻든 간에 적어도 아동청소년 만큼은 차별 없이 동등한 기본권을 누리
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양육비 지급 의무가 있는 비양육자의 의지와 상황에 따라 아동에게 주어
지는 기본권이 달라짐에도 불구, 양육비 이행 여부는 가족과 개인 간의 사적 영역으로 치부
되곤 했습니다.

아동의 권리와 이익은 어느 상황에서도 최우선에 놓아야 합니다. 자녀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지킬 책무, 부모가 다 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나서야 마땅합니다.

출국 금지나 운전면허 취소도 진일보한 성과이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동 생존권과


직결된 양육비의 국가 책임, 저 이재명이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첫째, 양육비 이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


습니다.

재산정보 수시 갱신, 양육비 이행상황 파악, 압류 등 제재조치 부과 등이 원활하도록 관련


기관 간 정보를 연동하겠습니다. 특히 양육비 채무자에 소득 발생 시 양육비 원천 공제가
가능하도록 부처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로써 양육비 이행을 강제하기가 복잡다단하고 지난하여 받아낼 엄두도 못 내게 하는 현행


구조를 완전히 개선하겠습니다.

둘째, 양육비 대지급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앞서 제시한 각종 장치에도 불구하고 양육비 공백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육비 지급이 지


연되는 경우를 봉쇄하기 위하여 한부모 아동에게는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급하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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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양육비 채무자에게 사후 구상하는 체계로 대전환하겠습니다.

동시에 국가가 대지급한 양육비를 채무자에게 구상할 강력한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국세


체납에 준하는 절차에 의하도록 규정하고 구상권 행사를 국세청에 위탁하는 등 대지급된 양
육비를 갚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철저한 법제도를 만들겠습니다.

현재의 양육비이행법 개정에 이르기까지,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에 있어 민간에서의 노고


가 컸습니다. 앞으로는 민간이 아닌 국가가 아이들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양육비 채무 해결,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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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문
2021. 11. 2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는 통합된 사회,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으로 번영하는 사회를 추구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조 창당 목적입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의 신념이, 우리가 추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당헌 앞에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역사를 더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새로운 나라를 위해 경쟁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민주당 역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거대한 전환적 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대전환,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전환, 그리고 주기적 팬데믹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안으로는 누적된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구조적 저성장의 악순환이 갈등과 균열을 격화시키
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여 년간 쌓아 올린 모든 성취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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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위기에는 기회가 동반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도전-승리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두려움
은 용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전환적 위기를 견뎌내는 것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다른 도약과 발전의 시대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입니다.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퇴행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을 지배하는 임금이 되려는 사람은 주권재민국가의 1번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비전도 정책도 없이 비방과 음해를 일삼고 반사이익을 노리며 발목잡기나 하는 실력으로는 이


위기와 난관을 돌파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뚜렷한 철학과 신념, 굳은 용기와 강력한 실천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만
들어 낼 후보는 누구입니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 온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후보 누구입니까?
지배자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이 될 후보는 누구입니까?

저 이재명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습니다.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입니다.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원인은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입니다. 성


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야 성별, 세대, 계층, 지역 간 갈등이 사라집니다. 대기업과 중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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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가맹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도 풀 수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소수에 집중된 자
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습
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나 진전없는 논의를 한없이 지속하지는 않겠습니다.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 내겠습
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습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네거티브


방식 도입 같은 과감한 규제합리화로 산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의 길을 열겠습니다.

둘째, 부동산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개발이익 완전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하겠습니다,
약속이 아니라 실천하겠습니다.

이미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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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습니다.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대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개발이익, 국민세금을 집행하며 생기는 불로소득, 토건세력
과 부패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
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습니다.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셋째,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정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구태 정쟁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정치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미 수술실 CCTV 설


치,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입법한 것처럼 산적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
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삶을 보듬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원칙에 따라 방역방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신 국민들께도 합당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저희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정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내 삶이 달라지냐”
“민주당이 집권당 되면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냐”는 국민의 비판적인 질문에 당당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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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책임의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같은 뿌리 민주당에서 나올 이재명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가 쌓아온 토대위에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꿈,


더 새롭고 더 유능한 4기 민주정부, 변화되고 혁신된 이재명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
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쫓
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퍼진 불공정과 불평등,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기회가 넘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패기득권세력은 절대 스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반성도 혁신도 없이, 지금도 온갖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호시탐탐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전국의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비전을 나눌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을 혁신하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민주당의 선장 송영길 대표님이 계십니다.
169명 국회의원 전원이 한 몸이 됐습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도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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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를 만들어낼, 역대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가 출범했
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승리에 이어 이재명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낼
드림팀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내야 합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들 자신 있습니까?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도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습니까?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서겠습니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도록 하겠
습니다.

제가 이재명은 하면 여러분은 ‘합니다’로 화답해 주십시오.


송영길과 함께 민주당 대변화, 이재명은 합니다.
당원과 함께 20대 대선 승리,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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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 가상자산 과세, 1년 늦추겠습니다.
2021.11.11

국회는 지난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발


생하는 소득에 대해서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과세 결정’이 아니라 ‘준비 여부’입니다. 현장과 전문가의 우려를 간과해
서는 안 됩니다.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지, 손실은 이월하지 않으면서 양도소득에 대해
서만 과세하는 것이 타당한지, 해외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경우 부대비용은 어떻게 인정해
줄 것인지, 개인 간의 P2P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사
항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상자산 공제한도와 관련하여 너무 낮아서 합리적인지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대폭상
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법이 가상자산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
적하며 이를 국제회계기준상 금융자산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금융투자
소득 개편 방안이 본격 시행되는 2023년에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 전반에 대한
과세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방안이 더욱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조세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납세자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납세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저항과 현장의 혼란을 불러오
게 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가상자산이 인정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비즈
니스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에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법안이 발의되어
있습니다. 관련 법률안을 논의해서 제정안을 입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과세는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조속히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제정되어서 가상자산 관련 시장이 건전하게 육성되기를 희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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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 밤낮없는 오토바이 소음, 이제 그만

2021.11.11

최근 3년간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무법질주로 주요 도로와 집, 학교 같은 생활공간이 소음과 안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율을 높여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첫째, 이륜차 전면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하겠습니다.
전면 번호판만 인식하는 무인 단속장비의 허점 악용을 막고 안전운전을 유도하겠습니다.
사고발생시 심각한 부상 우려 지적을 고려해 스티커형, 세로형 번호판 도입을 검토하겠습니
다.
아울러, 배달기사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상운송보험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이륜차 소음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주야를 막론한 이륜차 소음은 큰 고통입니다. 이륜차 소음 단속 기준을 강화하고, 소음기 제
거 같은 불법 튜닝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전기이륜차를 조기 확대하고,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환도 지원하겠습니다.
국민들의 행복,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돌려드리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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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3] 휴대폰 안심 데이터, 무료 제공!
2021.11.12

휴대폰 인터넷 이용은 이제 국민생활의 필수입니다.


뉴스, 동영상 시청, 모바일 메신저, SNS 소통, 각종 공공서비스 이용을 못하는 일상은 상상
조차 할 수 없습니다.
시대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데이터 이용 제도 정립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유선인터넷서비스 접근만 보장하던 데서 더 나아가 최소한의 이용권을 보장해야 합
니다.
저 이재명은 기본 데이터용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소한의 메신저와 공공서비스(예컨대
KTX예매, 전자결제 등) 만큼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안심 데이터’를 도입하겠습
니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기본 데이터 사용량을 소진한 뒤에도, 최소 수준의 속도로 데이터 이
용을 보장하는 옵션 상품을 3천 원~5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심 데이터는 이 혜택을 무료로, 전 국민에게 보장하는 것입니다.
안심 데이터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2022년 내에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인터넷과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나라,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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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4] 면접준비에 48만원, 실화입니까?
2021.11.15

경찰 면접을 앞둔 여자친구가 메이크업에 35만 원을 쓴다고 해 싸웠다는 글을 봤습니다.


한 취업 플랫폼 조사를 보니 취준생이 예상하는 평균 면접 예상 비용이 48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부모님 부담도 덜어주고, 혼자 끙끙 앓지 않도록 <청년면접 관련 완벽 지원 서비스>를 도입
하겠습니다.
첫째, 면접에 필요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과 사진촬영을 지원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 전문가와의 모의면접 코칭 서비스도 제공하겠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센터를 설립하거나, 열린옷장과 같은 공
유기업과 연계하여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을 의무화하겠습니다. 공기업, 민간기업 가리지 않고 청년 한
명당 수십 회씩 취업문을 두드립니다. 공공부문부터라도 부담을 덜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제는 올해 한 회에 2만500명이 54,000건을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
습니다. 만족도 85%로 검증된 사업입니다.
셋째, 면접 수당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일자리 우수기업’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
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해 가겠습니다.
취업문을 넓히는 일도 중요하지만 당장의 취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부터 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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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5] 게이머 여러분! 이제 상무 e스포츠 선수단에 지원하세요
2021.11.16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크래프톤이 만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8개 종목과 2개 시범종목에서 열띤 메
달 경쟁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강국입니다. 그러나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얼마 전 우리당 전용기 의원님의 노력으로 폐지되긴 했지만 셧다운제 등도 게임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우선 2022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의 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합니다.
메달이 다는 아니지만 e스포츠가 또 하나의 양궁, 또 하나의 쇼트트랙으로 체육강국 대한민
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임기 내에 국군 체육부대 상무팀에 e스포츠 선
수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우리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의 국제대회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지사 때 e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전용경기장을 조성키로 하고, 2023년 성남에 준공
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부산, 대전, 광주, 성남 등 지역에 만들어졌거나 건설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을 적극
활용하고 대학 e스포츠학과 확대도 추진하겠습니다. 또 경기도에서 시행한 생활 e스포츠 지
원과 교육, 상담센터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강력한 e스포츠 육성으로 미래에 가장 먼저 다가가는 젊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e스포츠가
경제 대전환을 이끄는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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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6]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을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으로 지정하
겠습니다.
2021.11.17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존중과 예우가 따르도록 하는 것이 보


훈의 기본 정신입니다.
애국지사나 국가유공상이자 등 보훈대상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등 6곳에 불과해 의료접근성이 매
우 취약합니다.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해 475개 병의원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중 국공립병원은 29곳에 불과합니다.
170여곳의 국공립병원이 위탁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보훈대상자들이 이용에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등 모든 국공립병원을 위탁병원으로 의무화해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과 의료
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집 근처에 국공립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있음에도 위탁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진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일제 총칼에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령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
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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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7] 천차만별 반료동물 진료비, 화나고 부담되셨죠?
2021.11.18

네 집 중에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반려동물 키우며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이 높은 진료비 부담입니다. 반려동물보험이 있
습니다만 가입률은 0.3%에 불과합니다.
반려동물 진료수가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보험료 산정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2~6배나 난다고 합니다. 진료비 편차가
심해 동물병원과 반려인 사이에 진료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반려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진료비 표준수가가 정립되면 정확한 보험료율 산정이 가능해집니다. 관련 보험 상품도 다양
해져 반려인의 입장에서 맞춤형 보험상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표준수가제 도입에 필요한 전제 사항인 진료 항목 표준화, 예상되는 진료비 사전 고지
제도, 진료 항목별 비용 공시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건강이 행복의 첫째 조건이듯 반려동물과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반려동물의 건강권도 챙
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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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8] 아동학대, 영아살해, 더 엄하게 처벌하겠습니다.
2021.11.19

오늘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한 해 4만 건이 넘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신고하지 않는 것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겠지만 우선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합니다.
출산 직후 아이를 창밖으로 내던져 사망케 하고, 아이를 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려 한 부모가
이 조항으로 인해 집행유예 등을 받았습니다. 생명을 함부로 훼손하고도 고작 집행유예를
받은 데 국민적 공분이 매우 높았습니다.
영아살해죄, 영야유기죄가 보통의 살해, 유기보다 형량이 가볍기 때문에 발생한 일입니다.
68년 전 만들어진 이 법은 전쟁 직후 극심한 가난으로 아이를 제대로 부양할 수 없다는 점,
성범죄 등으로 인한 출산 등의 사정을 감안해 일반죄보다 낮은 형량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던 70년 전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생명권 존중에 대한 국민적 의식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영아살해죄, 영야유기죄를 폐지해 보통 살해, 유기죄와 동일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잔혹한 아동학대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하겠습니다.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를 들어 형량을 감면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 대한민국의 온 힘을 써야 하듯, 아이들을 지키는 데도 모든 노력을 다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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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9] 개인과 기관, 외국인 사이 공매도 차입 기간 차별 금지 등 자본시장 불
공정을 해소하겠습니다.
2021.11.20

우리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입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
운트를 극복하는 길입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개미투자자들의 투자 여건을 위해 공매도 폐지를 약속하지만 무책임한 주장입니
다. 공매도를 폐지할 경우 우리는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공매도 제도 개선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관련해 기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간 공매
도 차입 기간 차별을 금지하겠습니다.
개인은 90일 안에 상환해야 하나 기관, 외국인은 제한이 없어 수익이 날 때까지 무기한 버
티기가 가능합니다. 기관과 개인 간 형평성에 맞게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기업 인수·합병, 물적 분할 과정 등에서 대주주의 탈법과 소액주주에 대한 차별을 시정
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대주주의 기업 분할로 인한 경영권 프리미엄 독점, 자사주를 통한 의사결정 왜곡으로 투자
자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대주주의 탈법을 막기 위해 특사경 대폭 확대 등 금감원의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활용 등 제도 개선도 필요합니다.
건전한 시장 구조를 만들어 개인의 자산 형성 기회를 늘려주는 것도 성장회복의 한 방법입
니다. 자본시장 불공정 해소,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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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0] 초등학생 3시 동시 하교제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2021.11.21

내일부터 초등학교 전면 등교가 시행됩니다. 벌써부터 부모님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실 겁


니다.
초등학교는 유치원, 어린이집보다 하교 시간이 빠르고 요일별로도 들쑥날쑥합니다. 아이들은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바쁘고 부모님은 방과 후 스케줄 짜는 게 전쟁입니다.
결국 방과 후 나 홀로 집에 있는 아이가 안쓰러워 직장을 그만두는 일도 발생합니다.
첫째, 국제적 추세에 맞게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를 추진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3시 이후 동시 하교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 빨리
하교하다 보니 정규 수업 시간이 OECD 평균보다 적습니다.
수업 시간이 늘어난 저학년을 중심으로 다른 OECD 국가처럼 지역교육과정을 도입하겠습니
다.
기초학력 향상, 예술·체육, 창의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저밀학급부터 단계적 시행, 과밀학급에 대한 복합시설 건립, 교사 등
인력 충원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정규수업 종료 후에는 오후 7시까지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 지방정부와 협력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고 부모님은 경력 단절 걱정이 없도록 학교와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꼼꼼히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 239 -
[소확행 공약 11] 산부인과는 부인만 치료?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 높이겠
습니다
2021.11.22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임신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입니다.
실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80% 이상이 산부인과는 일반 병원에 비해 꺼
려진다고 응답했습니다.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습니다.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입니다.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입
니다.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
의학과로 바꾼 바 있습니다. 세부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함께 준비하
겠습니다.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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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공약발표문]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영토 확장,
전 국민 디지털 주권 보장!
2021.11.23

#준비된이재명, #유능청렴이재명, #공약지킴이재명

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영토 확장, 전 국민 디지털 주권 보장!
이재명은 합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과 비대면 경제는 디지털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습니다.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발전전략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미


국 바이든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전략, 중국의 디지털
인재양성 전략, EU의 디지털 컴퍼스(Digital Compass) 2030 전략 등입니다.

이들의 디지털 기술 패권 전략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영토 전쟁을 연상시킵니다. 우리도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영토 대국, 디지털 패권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 경제와 산업발전을
주도하면서 세계 속 시장과 성장 기회를 무한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전통적 일자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환을 늦출 수도 없습니다. 시


장을 선점해 기회를 확대해야 합니다. 모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전환 과정에서 그 누구
도 소외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국가의 앞날은 정부가
얼마나 유능한지에 따라 좌우됩니다.

다행히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대통령님의 ‘전자정부’, 문재인
대통령님의 ‘데이터 댐’이라는 소중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고구려 기병처
럼 이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영토를 전방위적으로 개척해 무한한 기회를 창출하는
디지털 영토 확장
시대를 열겠습니다.
한발 앞서가는 인프라 투자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
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과 기업들이 성장하게 하겠습니다. 낡은 규제와 이해관계 때문에
막힌 길은 과감히 뚫겠습니다.

- 241 -
넓어진 디지털 영토는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국민이 주권자로서
그 과실을 함께 누리는 기회의 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공정한 전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은 시장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정부 혼자서도 할 수 없습니다. 시


장친화적 국가투자 전략을 통해 소중한 국가재정이 시장의 흐름을 거슬러 헛되이 쓰이지 않
도록 할 것입니다.

저 이재명은, 담대한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전략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정책공약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디지털 영토 확장의 기반이 되는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입니다.

1. 디지털 전환을 위한 3대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데이터의 수집·축적·전달을 위한 3대 인프라, 즉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와 6G 물적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이들을 밀접하게 연결하겠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로 축적된 빅데이
터를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공유하고, 인공지능으로 상황을 분석해
그 결과를 신속히 생산에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확산해 사회간접자본 운용의 효율


을 높이고 데이터를 축적하겠습니다. 정부조달, R&D, 세무, 교육 등의 공공부문에 민간 클
라우드를 도입하겠습니다.

차세대 통신 기술로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기반의 굵직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특정 지역을 중심
으로 산업적 수요를 고려해 5G 민간 특화망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6G 위성통
신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우리가 세계 표준을 주도하겠습니다.

2. 디지털 전환의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구축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품시장규제 지수는 OECD 국가 중 2위입니다. 혁신 관련 규제체계를 전면 개


편해 막힌 길을 뚫겠습니다.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디지털 규제의 컨트롤타
워를 지정해 과잉·중복규제를 없애겠습니다. 규제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평가시스템을 구
축하겠습니다.

- 242 -
산업진흥을 위한 디지털 경쟁 촉진법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의
양대 법제도를 갖추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기술혁신이 초래하는 신구산업 간 갈등은 규제 갈등 조정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상설화함으로써 적극 풀어나가겠습니다.

디지털 경제의 원유인 데이터가 성장의 연료가 되려면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강력
한 데이터 전담 추진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본법의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의 위
원장을 국가 CDO(Chief Data Officer)로 임명해 기획·집행 권한을 부여하고 부처별 데이터
의 통합과 연계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인프라를 강화해 필요한 부문에 신속하고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게 하겠습니다. 좁은


부동산에서 맴돌던 돈의 물길을 넓은 디지털 영토로 돌리겠습니다. 초기창업, 고위험 부문에
대한 공공의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되 시장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정부 벤처투
자 기능을 조정하고,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투자 기회를 극대화하겠습니다.

3. 디지털 전환의 인적 기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교육체계를 혁신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초·중등 과정의 디지털 역량 교육을 확대


하고 디지털 전문인력을 키우는 대학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첨단분야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실무형 인재가 적재적소에 진출하게 하겠습니다.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 명을 양성해 더 이
상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가지식정보·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공공 데이터는 현재 상당수가 기계 판독이 안 되는 형태로 공개돼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공개를 확대하고, 공공과 민간의 지식정보를 디지털화한 디지
털 집현전을 본격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산업영토·기술영토·글로벌영토를 넓혀 산업과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전


략입니다.

1.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전통산업과 제조업,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스마트팩토리·3D프린팅·사물인터넷·로봇의 결합으로 제조업의 융복합화와 디지털 서비스화
를 원활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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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업의 부활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의료·교
육·금융·법률·유통·물류 등의 디지털 전환을 원활히 추진하겠습니다.

2. 6대 디지털 기술역량 등으로 신기술 산업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디지털 영토 개척을 위한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AI,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반도체와 고성능 슈퍼컴퓨팅 등 디지털 전환의 6대 핵
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습니다.

또 민·관이 함께 중장기 목표를 정해 대규모 투자하는 임무지향형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된 공간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의 생산·소비가 이루어지는 메타버


스 공간은 새로운 디지털 영토가 될 것입니다.

3. 디지털 글로벌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국내 디지털 기업의 시장은 아직 좁습니다. 다양한 전문 역량을 모아 기존 해외 진출 거점


을 업그레이드한 글로벌 지적 인프라 거점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신남방, 신북방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전략


적 진출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신흥국 거점 확충으로 ‘유라시아 디지털 혁신벨트’를 구축해
천연자원 개발,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우리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습니다.

디지털화로 확대되는 신디지털 통상과 국제 거래의 규범과 체계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4. 디지털 부문의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속적 혁신은 창업가들의 아이디어와 도전에서 비롯됩니다. 디지털 첨단 분야의 청년세대


창업과 이들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기업가정신 및 창업실무 컨설팅을 대폭 강화해 창업지원 시스템에 더 쉽게 접근토록 하겠습
니다.

혁신 전담 금융체계를 정비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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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 100개,
관련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전 국민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1. 디지털 자유권과 평등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헌법적 자유와 기본권이 디지털 경제와 온라인 공간 속에서 지켜지도록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2. 디지털 영토에 대한 경제적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전 국민이 디지털 영토의 주인이자 주주로서 경제적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국민


개개인은 자신이 생산한 정보의 소유자입니다. 금융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마이데이터 제
도’를 전 산업 분야로 확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의료 교육 등 여러 부문에서 더 편리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혜택이 소수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모두의 기회가 되도록


디지털 학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디지털 기술 및 직무 재교육 체계를 마련해 재학-구직-재
직-재취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스킬업(skill-up) 체계를 갖추고 일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
다.

누구나 쉽게 디지털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 SOC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기본역량 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보편적 서비스로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해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도심과 공공


시설에 와이파이를 확충하고 누구든 최소한의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

3. 디지털 안전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사이버 안보를 강화해 디지털 영토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해킹에 대비하겠습니다. 국가안보,
기업거래정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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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일상의 디지털 사기를 방지하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사기를 완전히 근절하도록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고
ID 탈취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습니다.

이상에서 설명해 드린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영토 확장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충분한 투자


가 적시에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집권 후 5년간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 투자에 국비 30조 원,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신


산업 영토 확장, 창업기업 성장지원 등에 국비 40조 원, 디지털 주권 보장에 국비 15조 원
등 국비 85조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여기에 지방비 20조 원, 민간의 투자 참여 30조 원을 이끌어내 총 135조 원 규모의 과감한


디지털 전환 투자를 하겠습니다.
나아가 디지털 영토 확장, 민간 기업의 창업 및 성장 과정에서 250조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일자리 200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향후 수십 년간


연 30조 원 이상의 추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디지털 대전환
을 성공시켜 성장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반드시 경제를 도약시키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을 경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영토 확장, 전 국민 디지털 주권 보장!
이재명은 합니다!

2021년 1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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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2] 변형카메라 불법촬영 이제 그만
2021.11.24

얼마 전 초등학교 교장이 교내 화장실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했다 적발된 일이 있었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마저 변형카메라 범죄에 노출된 것입니다.
지난 5년간 불법촬영 범죄는 약 3만여 건에 달합니다. USB, 볼펜, 안경 등 일상생활용품 형
태의 변형카메라가 한해 10만 건 가까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적합성 인증만 받으면 쉽게 유통이 가능한 변형카메라, 지금 같은 주먹구구식 대책으로는
근절할 수 없습니다.
첫째, 변형카메라 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변형카메라의 제조·수입·판매·임대·배포·구매대행·광고에 이르기까지 관리제를 실시하고, 이
력정보시스템 도입과 정기적인 실태조사도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담은 변형카메라 관리에 관한 법률안부터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불법촬영 단속 인프라도 시급히 구축하겠습니다.
우수한 성능의 탐지 장비를 개발해 충분히 공급하겠습니다. 개인휴대용 탐지기 보급, 불법촬
영 신고 플랫폼 도입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미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전담기구 전국 확대 등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철저하게 시행
해 가겠습니다.
불법촬영 걱정 없는 안심사회, 꼭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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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3] 1년 기다려도 대답 없는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로 해결하겠습니

2021.11.26

전기차 기다리시느라 많이 지치셨죠?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차량 가격과 충


전 인프라입니다.
차량 가격을 보조하기 위해 정부가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대기 수요에 비해 늘 턱없이
부족합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더 만들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정부 보조금 예산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
해왔습니다.
작년에 접수 대비 공급 부족이 3,200대이지만 올해는 오히려 10,000대로 더 늘었습니다. 이
렇다 보니 구매 신청 후 최대 1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362만 대의 전기차가 보
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첫째, 보조금 대상을 대폭 확대해 자동차 회사의 생산량 증가를 유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출고까지의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하겠습
니다.
둘째, 공공부문 전기차 전환,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단계적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겠
습니다.
셋째, 전기차 충전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급속 및 초고속 충전기를 주요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 촘촘히 설치해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겠습니다.
적극적 친환경 자동차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의 조속한 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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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4] 플랫폼 수수료는 온라인 임대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2021.11.28

<플랫폼 수수료는 온라인 임대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로 대표되는 온라인 플랫폼
성장속도가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문제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수수료입니다. 판매수수료, 주문관리수수료, 간편결제수수료, 심지어 광고비
까지... 온라인 플랫폼이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는 종류도 많은데 수수료율을 제대로 공개하
지도 않습니다.
신용카드사가 법에 따라 가맹수수료를 공개하고 3년마다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여 조정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비용을 투
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첫째,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이 부과하는 모든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
겠습니다.
공개대상은 현재 논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적용 대상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둘째, 카드수수료처럼 정부가 주기적으로 수수료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겠습니다.
온라인 플랫폼과 이용업체 간 대등한 협상에도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혁신은 해치지 않고 소상공인의 부담은 줄
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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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5] 동네슈퍼 사장님들! 대한민국 ‘배달특급’ 서비스로 번창하세요
2021.11.30

<동네슈퍼 사장님들! 대한민국 ‘배달특급’ 서비스로 번창하세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배달앱, 유통대기업들이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
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비대면 거래로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는데 15분에서 1시간 이내로 즉시배송 되는
퀵커머스로 인해 동네 슈퍼마켓, 골목상권이 또다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과거 대형마트가 SSM으로 골목상권까지 침투했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이미 이런 현상에 대비하고자 경기도 공공플랫폼인 ‘배달특급’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과도한 수수료를 낮추고 음식점 배달에서 동네마트와 편의점, 전통시장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면서 나날이 매출액도 늘고 있습니다.
첫째, 대한민국 ‘배달특급’을 전국으로 확장하겠습니다. 모바일을 통해 우리 동네슈퍼와 소
매점에서 생필품과 과일, 채소 등을 간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전국적인 온라인 배송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권별 맞춤형 협력모델을 발굴하
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항, 창원, 부천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사업대상
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화폐를 결합시켜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골목상권으로 돈이 더 많이 돌게 하겠습니다.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은 키우고, 골목상권 매출은 늘리고, 소비자 혜택은 더
크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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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6] 제2의 머지포인트 먹튀, 불법행위 근절과 촘촘한 소비자 보호로 예방하겠
습니다.
2021.11.30

머지포인트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선불충전 후 제휴 가맹점 사용 시 20%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광고에 순식간에 100만 명의 가입자가 모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업이 돌연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수많은 가입자가 서비스 이용은커녕 환불도
제대로 못 받아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순차적으로 환불하겠다는 입장 외
에 구체적인 대책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의 희망고문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자가 미등록 상태로 영업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설령 등록을 했더라
도 현행법에 선불충전금이나 이용자 예탁금 보호 장치가 없어 피해를 막기는 역부족이었을
것입니다. 근본적 제도 개선 없인 제2의 머지사태는 불 보듯 뻔합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선불충전금 이용실적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간 실적은 2019년 기준
62.5조 원으로 5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고 예탁잔액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핀테크와 온라인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 뒤에 가려진 불법행위 엄정 대응하고 강력한 금융소
비자 보호, 피해 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습니다.
첫째, 머지포인트와 같은 미등록 업체의 형사처벌을 강화하여 등록을 확대하고, 이용자 예탁
금을 별도 관리해 파산 시 이용자에게 우선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계 법령개정을 신속
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갈수록 지능화되고 다양해지는 디지털 금융 범죄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모니터링시스
템을 상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법행위 근절과 촘촘한 소비자 보호, 신뢰 속에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해법입니다.

- 251 -
[소확행 공약 17] 아파도 꾹 참고 출근? 상병수당으로 쉴 권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2021.12. 1

일하는 사람이 아플 때 충분히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은 182


개 국가 중 174개 국가에서 실시할 정도로 보편적인 제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미국과 더불어 상병수당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통계상 노동자 절반이 아파도 일한다고 합니다. 가게 문을 닫는 게 생존과 직결되는 소상공
인, 자영업자는 더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당장의 소득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게 둬선 안 됩니다. 주기적인 팬데믹을 걱정하는 시대, 아
플 때 생계 걱정 없이 쉬게 하는 것도 방역입니다.
모든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보편적 상병수당을 도입하겠습니다.
건강보험법상 상병수당 지급 근거가 이미 마련돼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약 50만 명이 상병
수당과 유사한 성격인 코로나 자가격리자 지원금을 받으면서 상병수당을 체감한 바 있습니
다.
정부가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조기 시행하도록 하겠
습니다.
열심히 일한 국민들이 지치고 병이 들 때 치료를 넘어 휴식까지 보장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복지국가입니다. 아파도 서럽지 않도록 맘 편히 쉴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 252 -
[소확행 공약 18] 보이스피싱, 끝까지 추적해 한 푼이라도 더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2021. 12.2

3년간 모은 3,000만 원에 대출금까지 몽땅 넘긴 청년, 손자의 대학등록금을 날린 할머니...


보이스피싱은 어려운 사람들을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 악질 중에서도 악질 범죄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0년에 신고된 것만 5만2천여 건에 달합니다. 국민 1000명당 1명이


피해자인 셈입니다. 수법도 나날이 진화해 단속 역량은 따라가질 못합니다.

벼랑 끝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첫째, 불법사채업과 기획부동산 단속에서 큰 성과를 냈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전국으


로 확대해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

둘째, 첨단기술 활용, 수사역량 강화 등 대응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피해 발생


시 재난문자와 같은 전 국민 전파 시스템 도입, 경찰청 개발 예방 앱 핸드폰 기본 탑재 추
진, 빅데이터·AI 기반의 방지기술 개발, 경찰청 전담인력 확대, 해외 수사기관 및 국제금융
기구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발신지가 어디라도 추적해내겠습니다.

셋째, 통신사와 금융회사의 책임도 강화하겠습니다. 통신사 '스팸 안내 앱'의 대응 시간 단


축,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예방 의무 규정 강화, 지급지연제도 확대, 대포통
장 인출 제한 강화 등 금융회사 책임도 강화하겠습니다.

끝으로 가해자 처벌 수위, 피해자의 가해자 둔갑 등 보이스피싱 전반의 문제들도 두루 점검


하겠습니다.

더 이상 '제2의 김미영 팀장'에게 당하는 국민이 없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


하고 해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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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19]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장애의 장벽을 없애겠습니다
2021. 12.3

오늘은 UN이 지정한 ‘국제 장애인의 날’입니다. 모든 장애인 분들도 맘껏 행복한 하루가 되
시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고민, ‘오늘 뭘 먹을까?’

보통 비장애인이 메뉴, 가격, 분위기를 고민할 때, 장애인 분들은 가게 문턱을 어떻게 넘을


지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비단 이런 걱정을 장애인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 혼자 걷기 힘든 아이들, 유아차를 끄는 부모님들도 작은 계단, 높은 손


잡이, 비좁은 화장실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장애 유무뿐 아니라 연령, 성별,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생활환경을 만들고 바꾸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공원, 도서관 등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


만 지자체마다 적용 기준이 달라 효과가 높지 않습니다.

첫째, ‘유니버설 디자인’을 법제화하겠습니다. 교통, 건축, 도시, 제품, 환경 등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용되게 하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먼저 시행하고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둘째, 기업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하겠습니다.

국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누구나, 어느 곳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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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0] 딥페이크 인권침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2021. 12.5

최근 가수 고 신해철 씨가 생전에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 진행자로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습


니다. 진짜 신해철 씨의 음성이 아닌 딥페이크로 만든 것이었지만 그를 추억하는 많은 팬들
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가상으로 영상, 목소리, 사진을 만들어내는 딥페이크는 실제 찍기 어려운


영화 장면, 암진단용 영상, 심리치료 등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
다.

하지만 딥페이크가 주는 편리와 산업적 기회와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연예인 합성 음란물 제작‧유포, 보이스피싱 사기 등 심각한 인권침해와 범죄 행위에 강력히


대처해야 합니다.

미국 대선 투표 독려 김정은 위원장 합성 영상,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짜 오바마 대


통령 영상 사례처럼 딥페이크 가짜뉴스는 당장 이번 우리 대선에서도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
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첫째, 현행법을 강화해 악의적인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유포는 물론 소지‧구입‧저장 행


위도 강력하게 처벌하겠습니다.

둘째, 딥페이크 ‘가짜영상’ 식별 기술 개발, 검찰, 경찰, 선관위 등 공적 역량 강화, 딥페이


크 사기와 유포에 대한 교육 등 대응 능력을 키우겠습니다.

셋째, 지난 미국 대선 사례처럼 우리 대선에도 ‘악의적 딥페이크 가짜영상’이 난무하지 않도


록 플랫폼 기업들의 민간 자율규제 강화를 요구하겠습니다.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적 피해를 예방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


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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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1] 소비자 알 권리·국내 농업 경쟁력 위해 GMO완전표시제를 도입하겠
습니다.
2021. 12.6

우리나라는 세계 최상위권의 유전자변형(GMO) 농산물 수입국입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수


입한 옥수수의 92.6%, 콩의 79%가 GMO 농산물입니다.

이미 상당량의 유전자변형 식품이 취급되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자신이 먹는 음식에 유전


자변형 원료가 포함돼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현행 표시제는 가공과정에서 유전자변형 DNA가 파괴되었을 경우는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


고, 남아있는 식품에만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MO완전표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가공과정에서 유전자변형 DNA가 파괴되었더라도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한 경우에는 표시


를 의무화하겠습니다.

우선 국민 소비가 많은 식용유와 당류, 장류 식품부터 유전자변형 표시제를 의무화하여 소


비자인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하겠습니다.

유럽연합(EU)은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대해 유전자변형(GMO) 완전표시제


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 가공한 식품에 대해


비유전자변형(non-GMO) 식품 표시 조례를 제정해 인증 및 관리사업을 시행한 바 있습니
다. 친환경 학교 급식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GMO완전표시제도 시행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국내 농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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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2]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2021. 12.7

‘히어로를 모십니다. ㅜㅜ’

학부모가 중고거래 앱에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봉사 알바를 구하며 올린 글입니다.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합니다.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입니다.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
다.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
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낮은 처우를 개


선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 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습니다.

둘째, 신설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 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


다. 등하굣길 안전, 이제 나라가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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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문] 공정한 생태계 위에 상생하는 중소·벤처기업, 넘치는 기회
속에 성장하는 혁신 창업국가 이재명은 합니다!
2021. 12.8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OECD는 우리나라에 선진국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더 부강하고, 더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해야 합니다.

청년의 희망찬 꿈이 실현되는 나라, 장년의 오늘이 안정적인 나라, 노년의 삶이 평안한 나라
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수구세력의 케케묵은 갈등과 반목에


발목을 잡혀 발전의 정체 속에서 허우적거리느냐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부강한 대한민국은 국민이 부강한 나라입니다. 풍요로운 대한민국은 국민이 다 함께 누리는


나라입니다.

일부 기득권과 특권층만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부강한 나라, 풍요로운 나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국민이 부강하고, 국민이 풍요로워지기 위한 조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공정입니다.

창의와 혁신이 자유롭게 발휘되는 시장 질서는 공정성의 토대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사회의 불공평한 격차를 해소하고 공평한 바탕에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틀을 만들고 조정하는 일이 국가의 책무입니다.

저는 우리 산업 생태계를 공평하다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극소수 대기업과 소수의 중소기


업을 제외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에는 돈과 사람이
몰리는데 중소기업은 자금난으로 시달리며 임금 격차로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기업 간 불공정거래, 약탈적 하도급 거래, 관행화된 갑질과 내부거래, 강자의 시장 독과점


등 불합리한 시장 질서가 만들어 낸 뼈 아픈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기업의 99%입니다. 고용만 83%를 차지하고, 지난 5년 창출한 일


자리도 140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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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살아나면 대한민국 기업과 일자리가 살아납니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가
장 필요한 것은 성장의 회복과 기회의 총량을 늘리는 일입니다. 수많은 국제기구와 경제 전
문가들은 공정한 분배가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
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격차와 맞서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본과


노동 간의 불균형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바탕 위에서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언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경제구조에서는 창의와 혁신, 그리고 성장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기술혁명 디지털전환, 코로나 팬데믹 전환의 3대 대전환


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견딜 수 있는튼튼한 돛과 닻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 중소기업·벤처인 여러분과 함께 3대 대전환의 격랑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대공황 시기의 루즈벨트처럼, 미국 바이든 정부처럼 강력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겠습


니다. 망설이지 않는 결단과 행동하는 실천으로 대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
들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고 중


소·벤처기업이 잘 나가는 나라, 노동자도 남부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대·중소기업 간 힘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먼저 ‘자발적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우수 참여기업에게는 규제특례 등 두둑한


우대제도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상생기반의 기업가정신 혁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
습니다.

하도급·위수탁 거래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공동사업행위 허용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그 실현 방안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
도록 챙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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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중소기업 제품 제값 받기’를 못 박아 두겠습니다. ‘납품단가 연
동제’를 조속히 실시하여 공급원가 변동의 부담을 하도급에 떠넘기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대
금 지급이 제때 이루어지도록 더 강력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대·중소기업 간 정례회의체를 구
성하여 지속적인 소통을 돕겠습니다.

하도급 갑질·기술 탈취 등, 불공정거래와 불법행위는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감독·분쟁조정·


손해배상에 대한 법과 제도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지방정부에 불공정거래
조사권·조정권을 부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기술 탈취는 상생 생태계를 파괴하는 범죄입니다. 범죄는 마땅히 죄를 물어야 합니다. 기술


탈취로 인한 피해구제 소송기간을 단축하고 일벌백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 탈취 방지시스템과 제도를 재정립하겠습니다. 여러 부처에 산재한 기술분쟁


조정관리 제도를 일원화하고 기술 침해사건 조사관의 조사 권한을 확대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은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현장입니다. 디지털플랫폼 거래환경에서 중소기업이 편안


하게 일할 수 있도록 ‘공정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이
부과하는 모든 수수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 남용, 알고리즘
을 이용한 부당행위로 피해받는 입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없도록 제도의 공백을 메꾸고
허술한 제도는 보강하겠습니다.

둘째, 기업인이 존경받고 노동자가 행복한 ‘명품 중소기업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업가가 존경받는 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탄생합니다. 기업인이 존경받는 문화를 조성


하여 기업승계 등 세대를 뛰어넘는 기업의 영속성 확보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튼튼하게 만들겠습니


다. 이를 위해 금융·조세·규제제도를 개선하고 기술 개발, 인력 수급, 판로 확대를 위한 특화
된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결국 사람이 힘입니다. 중소기업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부동산 특별청약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 종사자의 복지 수준을 향상하겠습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를 늘리고 계약학과를 통해 중소기업 진출, 청년 인력의 미래역량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AI·반도체설계·SW 등 첨단기술 분야의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적
극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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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전 분야에 환경친화, 사회책임, 경영혁신 등 ESG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기존 스마트공장에 탄소제로와 안전 등이 결합된 스마트공장 2.0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 핵심 제조뿌리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조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전통기업과 신산업 간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중소기업이 압도적인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지구촌


구석구석 한류의 가치가 비즈니스로 뻗어나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K-팝·K-푸드·K-콘텐츠 등 K-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돕겠습


니다. 수출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항·항만 등 거점별 중소기업 물류센터를 구축하겠습니
다. 신기술 상품의 수출을 돕기 위한 실적확보 및 판로지원을 위한 국내 공공구매를 확대하
고 최저가 낙찰 관행을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중소기업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대전환에 선


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 중소기업을 위해 데이터 수집·분석 인프라와 업종별·지역별 클라우드를 구축해


그 활용방안을 지원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플랫폼 및 IT솔루션의 개방을 추진하겠
습니다.

아울러 연구·생산·OEM을 포괄하는 스마트 공급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별 중소기업 R&D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실증공간 개방을 추진하겠습니다. 대-중소기업 간 기술교류
와 상생협력을 위한 한국형 기술혁신 상생 스테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겠습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AI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테크노파크 중심의 산업·기업 인프


라와 연계한 K-혁신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전통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R&D를 확대하고, 투


자형 R&D 펀드 1조 원을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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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과감한 벤처투자로 ‘혁신 창업국가’를 건설하겠습니다.

정부의 벤처투자 예산 규모를 2027년까지 10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형 벤처투자 펀드를 도입하겠습니다. 선배 스타트업과 정부가 함께 투자하는 창업연대
기금 1조 원을 조성하겠습니다.

혁신적 초연결이 가능한 클라우드·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카콘 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메가 테크펀드인 K-비전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기술창업기업 연 30만개 시대를 열겠습니다.

여섯째, 견고한 벤처기업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글로벌 Top3’ 벤처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


겠습니다.

각종 벤처 지원의 효율성과 연계성이 높아지도록 창업 지원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창업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세제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벤처기업의 규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관련 세제와 보증 혜택 확대 등으로 M&A 활성화를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지
식재산권 소득에 대한 세제 지원 등 K-특허박스를 도입하겠습니다.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옴부즈만 제도를 지역별로 확대


하여 벤처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유니콘 기업 100개 시대를 열고 ‘글로벌 Top3’ 벤처 대한민국으로 나아


가겠습니다.

일곱째, 실패도 자산이 되는 ‘재도전 가능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실패도 자산입니다. 성실한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의 경험을 자산화하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
하겠습니다.

재기지원펀드·상생협력기금 등을 늘려 재창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재도전 창업자의 사업


계획을 심사하여 신용불량자 등록을 유예하고 채무를 조정, 경감하는 제도를 도입하겠습니
다.

실패의 교훈을 반면교사로 하는 실패 사례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재도전 교육·멘토링·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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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를 돕고, 재도전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중소·벤처기업인과 종사자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정책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 대


국의 외형은 갖추었지만 내부적으로 극심한 양극화, 최저 출생률, 높은 자살률 등 사회적 불
평등과 구조적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우린 지금 그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본과 노동이 상생·협력하는 공정한 성장이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해
법입니다. 국가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튼튼해지면 고용이 늘고 일자리의 질이
좋아집니다. 국가 경제의 실핏줄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훈기가 돌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독일처럼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구조’로 혁신해야 합니


다.

이재명 정부, 공정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로 재도약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반드시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채


우고 선진국가를 넘어 국민이 부강한 경제 다 함께 풍요로움을 누리는 경제로 성장시키겠습
니다. 이재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공정한 생태계 위에 상생하는 중소·벤처기업, 넘치는 기회 속에 성장하는 혁신 창업국가 이


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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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3] 불법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근절로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겠습니

2021. 12.11

가짜 의사가 진료·수술하고, 가짜 약사가 약 투여에 관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중범죄입니다.

이 같은 불법 의료기관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하게 청구해


서 받아 간 돈이 약 2조 5천억 원이 넘습니다.

코로나19 감염환자 77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돈, 고액의 항암제나 희귀 난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더 많은 국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돈이 가짜 의사, 약사
들의 배를 불리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공단의 단속 역량을 대폭 강화해 가짜 의사와 가짜 약


사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첫째,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고 전담조직을 설치하겠습니다. 경찰 및 지자


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신속한 적발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불법 개설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하겠습니다. 비급여 진료비


용에 대해서는 몰수‧추징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자진신고와 내부고발자에 대한 면책 및 신고자에 대한 포상을 늘리겠습니다.

관련법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국회와 협의해 신속히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가짜 의사와 가짜 약사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건강보험 도둑질을 막아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264 -
[소확행 공약 24] ‘제대로 된 한 끼’, 아동급식 사업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2021. 12.12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일이 줄면서 학교 못가면 굶을 걱정을 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동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를 제공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사용처를 일반음식점·편


의점 등으로 제한해 아이들이 편의점 삼각김밥,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있습
니다.

또한 지자체마다 급식 단가가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전국 지자체중 68%는 권장단가인 6,000


원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급식카드를 별도 제작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저
소득층 낙인을 찍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작년 8월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당당하게 식사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


드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아이들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도록 경기도처럼 개선하겠습니다.

첫째,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확대하겠습니다. 일반식당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푸드코트, 반


찬가게, 정육점 부식 구입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게 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체크카드와 통일하고 IC카드 결제방


식을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인상하겠습니다. 최저기준 이상의 단가를 책정해 사는 곳에 따


라 식사의 질이 차이 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가 비용도 지원하겠습니다.

먹는 것만큼은 차별해선 안 됩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제


대로 된 한 끼’ 먹는 당연한 권리를 반드시 보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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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공약발표문] 아이행복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021.12.13.
교육대전환위 대독

2020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4명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대한민국’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8년 이후 0명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청년들에게 출산을 강요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결혼과 출산, 육아가
우리 청년들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하고 싶으면 결혼할 수 있도록,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낳을 수 있도록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태어난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그동안의 영유아 보육과 교육 정책은 부족한 시설과 재원을 보충하기 위한 양적 확대 중심
이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자라고 배우는 환경의 질을 개선해야 할 때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누리과정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의 지원이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통합관리가 어렵습니다.
학부모들은 이용시간, 비용부담, 시설 수준까지 일일이 따져가며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을 찾아다닙니다.
그나마 인기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경쟁률이 높아 들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더 좋은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느 시설에 다니든지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질 좋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
도록 유보통합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관련 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학부모,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자와 교사, 학


계 등으로 구성되는 ‘유보통합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시작하고 단계적 실행방안을 만들
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유보통합추진단이 구성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관련 기구가


해체되었습니다. 유보통합을 위해서는 많은 과제와 쟁점, 오랜 기간과 예산이 소요되어 단계
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보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이원화된 부처의 관리시스템으로는 교육과 보육의 질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우므로 부처통합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동시에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조건과 양성 체계,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의 처우 및 시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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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등을 논의하여 교육과 보육 질의 균등화를 이루겠습니다.

셋째, 흔들림 없는 유보통합을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과 관련 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누리과정 도입 초기에 재원 마련 대책 부재로 박근혜 정부 당시 해마다 보육 대란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현행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해당하는 법률이 각각 다르므로 충분한 검토로 행
정적 재정적 지원 대책을 탄탄히 만들겠습니다.

저는 아이행복 대통령이 될 것을 선언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균형잡힌 성장, 다양한 특


성이 골고루 발달할 수 있도록 아이 행복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
이집의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반드시 만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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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5] ‘확률형 아이템’의 투명한 정보공개로 이용자의 권익을 보장하겠습
니다
2021. 12.13

게임은 2030세대의 중요한 여가활동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가치도 큽니다. 하지만 산


업적 기반을 이룬 다수 이용자들의 권익보다 이윤 추구에만 몰두하는 일부 업체의 태도는
아쉽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확률형 아이템입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의 불투명성과 아이템 구매에 들
어가는 과도한 비용으로 이용자 불만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소비자 기망, 확률정보 공개의 일방적 결정 및 검증절차 미비, 다중 뽑기의 사행성 조장 등


으로 갈수록 이용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추진하겠습


니다.

첫째, 확률형 아이템의 정확한 구성확률과 기댓값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자에 제품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하여 게임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더한층 강화하겠습니


다.

둘째, 과도한 구매 비용을 유도해 사행성을 부추기는 일명 ‘컴플리트 가챠’(콤프가챠), 즉 다


중 뽑기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겠습니다.

셋째, 게임사의 확률 조작, 고의적인 잘못된 확률 제시에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중소기업, 인디 개발자에 대한 과도한 처벌은 없도록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관련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야당도 더 이상 게


임을 중독으로 보지 말고 권익 보호 차원으로 협조 부탁드립니다.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은 물론 게임산업 등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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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6] 동물보호소 가면을 쓴 신종 펫샵을 근절하겠습니다
2021. 12.14

‘동물보호소’라는 명칭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사실상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신종 펫샵이 사회


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이용, 파양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그 과정에서 많게는 수
천만 원까지 비용을 받아낸다고 합니다.

또한 보호소라는 이름을 믿고 구조한 유기 동물을 데려온 이들에게도 돈을 받고 다시 되팔


기까지 합니다.

반려동물의 파양을 조장하고, 동물의 복지뿐만 아니라 건전한 입양과 반려 문화 정착을 방


해하는 ‘신종 펫샵’을 근절하겠습니다.

첫째, 유기동물의 복지와 입양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보호소’를 일반 반려동물 판매업과 구


분하고, 동일 또는 유사 명칭 사용을 금지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영리 목적의 파양 및 입양 중개를 금지해 파양동물을 이용한 영업 행위를 막겠습니다.

이미 삶의 동반자인 반려동물을 이윤 추구 수단으로 변질시키는 신종 펫샵의 비윤리적인 행


위를 반드시 근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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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7] 시세조종, 주가조작 근절!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겠습니다
2021. 12.15

인위적인 주가조작은 소액투자자의 피땀 어린 돈을 가로채는 중대 범죄입니다. 방치할 경우


시장경제 핵심인 자본시장 거래질서를 훼손하고 발전을 저해합니다.

갈수록 그 수법도 조직적이며 지능화되고 있는 반면 실효성 있는 제재와 범죄수익 환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강력한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지만 엄격한 입증책임을 요구하는 만큼 기소율


도 낮고 처벌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도 있습니다.

주가조작 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개미투자자의 눈물을


닦고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

첫째, 주가조작을 통한 불법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할 수 있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겠습니


다.

형사절차와 더불어 과징금을 통한 신속한 제재로 처벌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세계 각국이 운영 중인 자본시장 참여제한이나 금융거래 제한, 상장회사 임원선임 제


한 등 다양한 제재 방식을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을 대폭 확대해 악성 주가 조작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관련법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자의 신뢰 회복’과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공정한 자본시장 만들기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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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민통선을 접경지역 주민 여
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평화번영위원회 발표
2021.12.17.

#대한민국대전환, #경제대통령, #민생대통령, #유능한대통령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민통선을 접경지역 주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대위, 스마트강군위원회 박종진 위원장입니


다. 스마트강군위원회, 국방정책위원회, 국방안보특보단을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군의 날인 지난 10월 1일, ‘스마트 자주국방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위원회와
예비역 장성들은 이재명 후보의 구상이 인구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강군을 건설하는 지름길
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의 추진력만이 우리 국방을 제대로 혁신하도록 만
들고,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국방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이재명 후보의 국방 구상 중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바로 특별


한 희생을 치러 온 접경지역에 대한 특별한 보상 정책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10월 10일, 더
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감사연설에서 “모든 영역, 모든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
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저희는 오랜 군 생활 동안 우리 군으로 인해 군사 주변 지역과 접경지역 주민들께서 희생하


시는 장면을 너무도 많이 봐왔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에 보답하여 진정한 민군 상
생을 이루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대신하여 국민 여러분
께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민간인 통제구역을 절반으로 축소해 지역사회의 고통도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입니다. 각종 규


제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은 멈춰버렸고, 기본적인 재산권조차 침해당해왔기 때문입니다. 민
통선은 현재 GOP 철책선으로부터 넓게는 10km 지점에 설치돼 있습니다. 과도하게 통제된
지역부터 민통선을 대폭 북상시키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민간인 통제구역을 현재의 절반 수
준으로 줄여 지역사회의 고통도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아울러 군사시설보호구역도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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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하여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을 넓히겠습니다. 첨단장비의 활용 등 변화된 현대전의
양상과 우리 군의 우수성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민간인 통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규모로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군의 작전 활동을 보장하면서도 접경지역의 희생을 최소
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둘째, 접경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응답하겠습니다.

1) 한강 변 지뢰를 모두 제거하고 자연을 국민 품에 돌려드리겠습니다.

서북 도서와 민통선 이남의 지뢰지대는 수십 개소에 육박합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이


들의 효용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불필요한 지뢰지대는 조속히 없애겠
습니다. 필요한 지뢰지대는 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는 등 안전
대책을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사고가 빈발한 한강 변의 지뢰는 모두 제거하겠
습니다. 경계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강 변의 철조망 역시
모두 걷어내겠습니다. 후방지역에 주둔하는 부대 주변의 지뢰 역시 조속히 제거하고 경계
시스템을 현대화하겠습니다. 해당 지역을 등산로와 공원 등으로 변모시켜 주민 여
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지뢰 사고 발생 시에는 명확한 책임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지원
대책도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2) 접경지역 주민 우선채용과 안정적 계약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설관리·정비 등 비전투 분야에 해당 지역주민의 채용을 확대하고, 접경지역의 주둔부대가


해당 지역 내 기업 등과 안정적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
다. 경기도는 이미 각 지방정부와 연계하여 해당 지역의 안정적이고 검증된 식자재를 군 급
식에 공급하는 모델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급식을 비롯한 폭넓은 분야
에서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3) 군의 미사용 부지를 지방정부와 함께 개발하겠습니다.

군의 미사용 부지가 존재함에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를 개발하기에는 여러 제약이 따랐습


니다. 지방정부와의 협력으로 군 미사용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접경지역 경제
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4)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접경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각 지방정부가 관광 활성화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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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5) 군 사격장 등 주변 지역 소음피해 보상과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습니다.

군 사격장 등의 주변 지역은 소음과 도비탄으로 인해 피해가 막심합니다. 방음공사, 소음 피


해보상 등 다각도의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군 시설을 민간과 공유하여 민군 상생을 실현하겠습니다.

1) 군 복지시설을 민간과 공유하고 민군 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군사적 핵심 시설을 제외한 체육·복지시설 및 작전도로 등은 군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더불어 민간시설 공유를 통해 군부대 주둔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민군 상생을 강화하겠습니다.

2) 국방 연구·개발(R&D) 시설과 장비의 산·학·연 공유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접경지 이외의 지역에서도 철저한 보안 대책 하에 국방 연구·개발(R&D) 시설과 장비를 지역


의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여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접경지역의 인고와 희생을 딛고 세계 군사력 6위의 군사 강국으로 올라섰
습니다. 이제는 오랜 기간 감내해온 고통에 마땅히 응답할 때입니다. 오늘 드리는 약속은 접
경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민군의 상생협력 시대를 여는 첫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접경지역과 군사시설 인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
하기 위한 정책들을 계속 발굴해나가겠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이재명은 합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이재명은 합니다!


2021년 12월 17일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대위
스마트강군위원회_국방정책위원회_국방안보특보단
*평화번영위원회 위원장: 이종석(前 NSC 상임위원장)
*스마트강군위원회위원장: 박종진(前 1야전군사령관), 김운용(前 지상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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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권(前제 2작전사령관)
*국방정책위원회위원장: 김병주(前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모종화(前 병무청장),
부위원장: 김정섭(前 국방부 기조실장), 최병욱(現 상명대 국가안보학과교수)
*국방안보특보단장: 이철휘(前 2군사령관), 박선우(前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평화번영위원회 안보상황실장: 김성일(前 국방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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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8]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구매목표’를 임기 내 5%까지 확대하겠습니다
2021. 12.17

질병 다중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30개국의 인증과 특허를 취득한 한 벤처기업은 정작 국내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해외시장 진출에 곤란을 겪었습니다.

때마침 시작된 정부의 혁신조달 정책에 따라 조달청 납품이 가능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혁신성, 공공성이 인정된 국내기업의 혁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혁


신구매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정부, 공공기관 전체 조달 금액의 1%를 사용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1%로는 부족합니다.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


해 ‘혁신구매목표제’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첫째, 공공조달시장에서 ‘혁신제품구매’를 임기 내 5%까지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 정부는 혁신제품 첫 구매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2023년까지 기존 5%에서 10%까지 구매 비중을 늘릴 예정입니다.

둘째, 4차산업 혁명 관련 혁신제품과 우수 R&D 제품 등에 대한 공공구매 우선 지원을 더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 정부가


수의 계약 등으로 실적을 보장하여 수출 경쟁력도 키우겠습니다.

공공조달 혁신제품 구매 확대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판로개척의 마중물을 붓겠습니


다. 대한민국 경제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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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1]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2021. 12.18
모든 정책의 목표는 국민의 고통과 불편을 줄이고, 국민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실현하는데
있습니다. 목표와 수단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정책이 국민을 더 고통스럽고 어렵게 해서는
안됩니다.

정치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고 국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때문에 국민이 요구하고 국
민에게 필요한 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실용이고 국민주권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을 수행해서는 안됩니다. 국민이
원하고, 국민행복에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유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우선하는 것이 국민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또한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
상됩니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은 재산세,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 복지 수급 탈락 등 국민부담으로 이


어집니다. 집값 폭등으로 인한 부담을 온전히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를 고려해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합니다.
당과 정부에 몇 가지 필요한 대책을 제안합니다.

첫째, 재산세나 건강보험료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시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삼는 재산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인하하여 세부담을 현재와 유


사한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던 현실을 고려해 세 부담
상한 비율도 낮추어야 합니다.

둘째,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으로 복지 수급 자격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다각적인 보완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68가지나 되는 민생제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 중 39가지는


국민이 직접 부담합니다.
그런데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여러 복지제도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완충
장치가 없습니다. 영향이 큰 제도부터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유사한 ‘조정계수’를 신속히 도입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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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가지 제도 중 ‘조정계수’가 없는 제도는 성격에 따라 4~5개 항목으로 대분류하고, 각 제
도에 적합한 ‘조정계수’ 순차적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2022년 공시가격 열람과 확정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12월 말부터 표준지 공시지
가를 시작으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연달아 결정됩니다.

당정은 신속한 협의를 통해 국민부담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과도한 부담이나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편에 나서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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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공약 29]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2021. 12.19

제주도 참고래가 폐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브라질 마젤란 펭귄 뱃속에서는 방진 마


스크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습니


다. 점점 지구를 삼킬 듯 늘어나는 탓에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분리수거만으로는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생산, 사용, 재사용‧재활용 정책


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첫째, 일회용품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다회용기 보급과 재활용이 쉬운 유리, 금속으로 전환
시키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통해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회용기 1년 사용만으로 탄소배출량을 일회용기의 3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현재 배출량 대비 절반도 안 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선별장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겠습니다.

셋째, 일회용품과 포장재의 재질을 단일화해서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쉽게 하겠습니다. 무


(無)라벨 제품 생산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리겠습니다.

넷째,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을 늘려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겠습니다. 포인트


나 재구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동참을 끌어내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수거를 실천해왔습니다. 국민과 함께 플라스틱 제로 대


한민국을 향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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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영업자 공약발표문] 코로나 위기를 넘어 소상공인⋅자영업이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2021.12.20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국민여러분,


죄송하다 말씀을 드리기조차 송구합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이 겨울 얼마나 힘드십니까?
연말연시 그나마 기대했던 소상공인 자영업 경기가
한 순간에 사그라들고 말았습니다.

2년 가까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분께서 걸어 닫은 가게의 문은 가족 생계의 문이었습니다.
동시에 자식들과 내일에 대한 희망의 문도 함께 닫혀버렸습니다.
그 희생의 눈물이 이제 가슴에 대못으로 박히고 말았습니다.
누군가는 그 못을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멍 난 상처에
치유와 회복의 희망을 메꾸어야 합니다.

진심으로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정부가 하겠습니다.


국가의 행정으로 손실을 당한 국민을 보호하는 일은
행정 시행의 마땅한 준칙이며 나아가 국가 존재의 이유입니다.

저 이재명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하겠습니다.
‘부분 아닌 전부’,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피해를 당한 국민 전부에게 지급할 것입니다.

‘금융보다 재정지원’,
돈을 빌려서 버티라는 금융지원 아니라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재정지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사후가 아닌 사전’,
가게 문을 닫고 난 뒤,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제적소 지원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 279 -
저 이재명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지원과 보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서 보다 더 신속하게,
보다 더 도움이 되는 지원으로 일대혁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방역에 협조하는 일이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손해로 이어져선 안 됩니다.

국가가 국민의 손해를 강요하는 것은 20세기 패러다임입니다.


애국이라는 이름, 사회적 헌신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국민의 참다운 권리와 국민행복으로 함께 승화돼야 합니다.
이제,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느냐 물어 선 안 됩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합니다.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이제 ‘국민이 먼저’입니다.


이번 코로나의 위기 극복 과정을 통해,
‘국민을 위한 대전환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그 시작의 문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워
지금의 위기를 대전환의 기회로 반전시키겠습니다.

‘국민이 먼저’ 인 이재명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국형 PPP 도입으로 사전보상과 온전한 보상을,


지역화폐 대폭 확대로 신속한 매출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반쪽이 아닌 온전한 손실보상이 돼야 합니다.


지금의 제도를 개선하여 코로나 방역 협조가
결코 국민 손실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방역조치 실시와 동시에 손실을 지원하는
사전보상 방식으로 손실보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그동안 ‘인원 제한’으로


손실보상을 제외해 온 업종에도 보상을 확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영피해를 당한 업종을 꼼꼼하게
세부적으로 살펴서 보상의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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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도입하여
업체의 매출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임대료와 고용유지 인건비 등 고정비 상환을 감면하는
한국형 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170조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급증하여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연체에 들어갔거나 연체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분들의 채무를 국가가 매입하는 채무 조정을 실시하겠습니다.
대환 대출과 무이자 대출을 확대하는 포용적 금융정책과 연계하겠습니다.

고금리 사채의 늪과 폐업의 벼랑으로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회복을 돕고 채무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져 시중은행이 아닌
고리 대부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등급 회복을 위한‘신용 대사면’을 단행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려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 경제활동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손실보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매출 회복입니다.


임기 내 지역화폐를 연간 50조원 목표로 발행하여
서민들의 생업터전 인 골목상권이 북적북적 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화폐의 골목경제 활성화 효과는


이미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최근 전국 각지를 순회할 때 만나 뵌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서
현장에서, 시장에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을 체계화하여


중앙정부의 상시 지원으로 바꾸고
지방정부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각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겠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면 서민경제가 살아납니다.


온 국민에게 소상공인 전용 소비쿠폰을 지급하여
다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골목경제를 만들겠습니다.

- 281 -
둘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겠습니다.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우
폐업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비 지원을 검토하겠습니다.

대출 원리금 일시상환, 신용불량 문제 등


폐업 지체요인을 개선하여
적시 폐업 후 신속히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임대계약, 가맹계약, 대리점계약 등의
계약해지권을 보장하고 위약금을
완화하거나 면제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폐업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직업훈련을 비롯한 재취업⋅재창업 관련 교육⋅컨설팅 및
재도전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등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이 0.5%에 불과합니다.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을 꺼리는 이유를 찾아 해결하겠습니다.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점을 찾아
고용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퇴직금인
노란우산 공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소 납부금액 완화, 신규가입 지원 확대,


10년 이상 장기가입자의 임의 해지 시
퇴직소득세 적용을 통한 세금 부담 완화 등
공제 가입에 따른 혜택과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감염병 등 재난 시기의 임차상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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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의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 네명 중 한명은
정부가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고스란히
임대료 납부에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명 중 세명의 손실보상금은
집합금지·영업제한이 실시된
세 달치 임대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병 등 재난에 의한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이 실시될 경우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임대인, 임차인, 그리고 정부가
임대료 부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가 임대료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감염병 재난 상황 동안은 임대료 연체를 이유로


임차상인에 대한 계약해지, 갱신거절, 강제퇴거를 금지하겠습니다.

공정임대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겠습니다.


매출변동과 임대료 조정비율을 연동한 표준안을 마련하여
자율적인 임대료 협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적 상가임대료 협상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법원을 통한 소송이 아닌 방식으로
임대료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임대료, 관리비 등을 책정할 때


임차상인들이 대표를 선임하여
단체협상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플랫폼 시장 속 ‘을’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온라인플랫폼 시장에 공정한 질서를 마련하겠습니다.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즉각 제정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9월,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단체결성권과 협상권 보장,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전국 확장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확행 공약으로 동네 슈퍼의
온라인플랫폼 즉시 배송 서비스도 지원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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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 일부 대기업의 갑질과 전횡을 막아야 합니다.
막 활성화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경쟁력을 갖추고
상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정비하겠습니다.

동시에 온·오프라인 상권 분석, 온라인몰 입점 및 온라인 수출 등


필요한 지원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상권, 메타버스 가게 등 스마트 상점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가맹점⋅대리점의 단체결성권과
협상권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가맹본부, 대리점 사업자, 대기업 등의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등 처벌을 강화하겠습니다.

가맹점⋅대리점 계약은 공정하게 이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가맹본부와 대리점 본사도 함께 성장하는 상생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가맹점⋅대리점의 매출액에 비례하여


수수료를 납부하는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자영업 전담차관을 신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자영업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의 93.4%에 달합니다.


종사자 수는 43.7%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정책의 우선순위는 늘 뒷전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소상공인⋅자영업 전담 차관을 신설하겠습니다.


관련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고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실패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폴리텍대학 및 각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장인⋅기능장 교육을 비롯한
소상공인⋅자영업 특화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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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자영업 위기 신호등을 개발하겠습니다.
위기 단계에 따른 대처방안을 매뉴얼로 만들어
위기 상황의 조짐부터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상권 중심의 현장 밀착형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을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역상권을 살리는
지역 시장경제 밀착형으로 바꾸겠습니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과 같은
골목상권 전담 지원기관을 각 지역에 설립하겠습니다.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특화된 맞춤형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지역상생구역 및 자율상권구역을 지정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불합리하고 미흡한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사업장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여성, 취업준비생, 학생 등
지역사회 디지털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일곱째, 원자재 구매에서 판매까지


소공인 종합지원으로 도심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이 후순위인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소공인 정책은 더더욱 뒷전입니다.
소상인과 소공인이 다르듯
소상인 정책과 소공인 정책도 달라야 합니다.
소공인을 위한 정책을 별도로 구분하여 세심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남품단가 현실화는 소공인의 오랜 염원입니다.


소공인이 노력한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제를 조속히 실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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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인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소공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납품단가 협상을 비롯해 공동연구개발, 공동구매 등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위한


시설 투자비를 비롯해 공정 자동화, 스마트화 등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소공인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하여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에 특화된 영세 소공인을 지원하는
개방형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

우리사회의 건강과 생명,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방역을 위한 여러분의 손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보상하지 못해온 점에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합니다.
생존의 기로 앞에서 ‘나중’은 없습니다.

야당에게 간절하게 요청 드립니다.


국민이 있어야 정권도 있지 않겠습니까?
부디 위험에 빠진 국민을 위해서 함께해주십시오.
방역 강화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과감한 지원과 보상을 위해 조속한 국회 입법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후보님과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50조원, 100조원의 대규모 보상지원은 나중이 아닌 지금 필요합니다.
신속한 예산 편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50조원, 100조원 발언이 국민을 위한 충심이라 믿습니다.


이제 정말로 ‘국민의힘’을 보여주십시오.

- 286 -
‘국민의힘’의 진정성과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을
합쳐서 ‘국민과 더불어’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자세를 국민과 함께 기대하겠습니다.

정부에도 간곡히 요청합니다.


여야 모두 대규모 지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추경예산 편성을 시급히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구조적 격차를 깨트리는 일은
약육강식 자본에게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억강부약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자본의 논리가 아닌 상생의 논리로 바꿔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지역화폐와 소비구폰의 시행은


대기업과 일부 대형 플랫폼 업체에만
이익이 몰리는 구조적 격차를 완화시켜 줄 것입니다.

대로는 골목이 있어야 제 기능을 합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의 골목상권 살리기는
단순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요소요소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실핏줄입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지원과 회복은


대한민국 혁신경제에 활력을 키워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이 강한 나라로!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 287 -
[소확행 공약 30]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시스템’으로 청년 구직자의 발품을 덜겠습니

2021. 12.21

구직활동에 필수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전 직장에 가기 불편한 경우나 회사가 폐업하는 바람


에 아예 경력증명서 발급도 하지 못한 경험! 구직자분들께서 많이 겪어보셨을 겁니다.

큰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고 혹은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아직도 발품을 팔아야 하거나, 폐업한 경우 아예 소중한 경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때나 소중한 내 경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시스템’을 구축하겠습


니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확인하는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를 개선하면 가능


합니다. 고용주가 시스템에 퇴사자의 경력을 등록하면 구직자는 여기서 자신의 모든 경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도 환영할 일입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 발급을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입‧퇴사가 잦은 기업에게 적잖은 부담입니다.

이제 단 한 번의 ‘경력 등록’으로 경력증명서 발급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폐업해도


한솥밥 먹었던 직원의 경력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시스템’ 구축, 구직자는 취업에만 더 전념하고 기업 부담도 덜어주는


알찬 제도가 될 것입니다.

- 288 -
[과학기술분야 정책 공약발표문] 기술패권 경쟁을 과학기술 선도국 도약의 기회로! 기
술주권 확립과 과학기술 강대국 실현, 이재명은 합니다
2021. 12.22

2021년 10월 21일,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세계를 넘어서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최초 순수


국내기술로 완성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99% 성공해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역사는 그날을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주 강국임을 선언한 날이자 한국의 과학기술이 우주


영토에 새로운 지평을 개막한 날로 기록할 것입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과학입국 초석을 다졌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대한민국을 세계 정보통신기술 1등 국가로 이끌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이공계 출신의 공
직 진출과 인공위성 연구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분들이 남긴 미래 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배우겠습니다.

지금 세계는 치열한 과학기술패권 경쟁시대입니다. 세계 주요국들은 과학기술 패권을 다투


며 기술주권 강화를 위해서 과학기술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곧 미래를 이
끌어 갈 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학의 발전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라고 확신합니다.

선진기술로 무장한 2천여 명의 일본군 앞에서 열 배가 넘는 2만여 명의 동학혁명군이 전멸


당한 후 국권을 빼앗긴 그 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저 이재명은, 과학기술 혁신전략을 국정과제 맨 앞줄에 배치하겠습니다. 세계가 놀랄 정도로


강력하게 과학기술 투자에 집중하겠습니다. 명운을 걸고 대한민국을 과학기술강국으로 발돋
움시키겠습니다.

국가 전략기술의 확보, 과학기술강국의 길이 오늘 우리가 직면한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그리고 팬데믹의 위기를 헤쳐나갈 승리의 길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기술주권을 확보해서 기술패권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첨단과학기술인재 육


성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다지고 과학기술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로 대한민국을
미국, EU,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5대 과학강국으로 발돋움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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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고 정체된 성장을 반등시켜서 새로운 대한
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이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보장하는 나라, 과학기술로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의 혁신전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습니다. 과학기술혁신 부총리가 국가 과학기


술 혁신전략을 주도하도록, 기획과 예산 권한을 대폭 위임하겠습니다.

연구개발 체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미래 기술 창출을


위한 기초과학 연구와 원천기술 연구에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정부가 주도해온 국가 연구개발 R&D 지원 체계를 수요자인 산업계와 연구자 중심의 개방형
R&D 체제로 대전환하겠습니다. 눈앞의 성과에 급급해서 소탐대실하지 않도록 단기성과 중
심의 연구개발을 중장기 연구개발로 전환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R&D 양적 투입 규모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투입 대비 효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연구의 성과가 혁신의 동력으로 이어지지 못
하는 이른바 ‘코리아 R&D 패러독스'를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복잡한 사업화 체계를 단순화하고 연구 성과를 쉽게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혁하겠습니다. 투자한 만큼 성과를 내고 성과를 낸 만큼 사업화로 이어지
는 정부 R&D 효율성 극대화로 불균형을 바로잡겠습니다.

민간기업의 기술혁신이 곧 국가의 경쟁력입니다. 지식재산권의 강력한 보호로 우리 기업의


기술이 침해받지 않고 탄탄한 기술 역량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재육성과 안정된 연구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학과 출연연구소의 실험실 창업과


기술이전을 지원하겠습니다. 공공조달과 해외 협력사업 확대로 수요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미래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해서 기술주권을 확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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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확보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현실이자 또 미래입니다. 망설이지 않는 담대
한 도전으로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 초격차 선도기술과 미래전략기술을 선제적으
로 확보해서 기술주권 국가의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우주항공, 스마트모빌리티, 차세대 전지,


시스템·지능형 반도체, 바이오헬스, 그리고 차세대 네트워크, 탄소자원화, 사이버보안 같은
10개 분야를 ‘대통령 빅 프로젝트'로 선정해서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고 꼼꼼하게 챙기겠습
니다.

범부처 차원의 혁신적인 연구개발 체계 정립을 단행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신속하게 국가


첨단전략기술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과학 거버넌스 문호를 더 넓고 크게 열겠습니다. 공공·민간 파트너십 기반의


‘국가첨단전략기술 프로젝트’를 5년 이상의 장기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세계 최초 휴대폰 상용화 기술인 CDMA 개발, 한국형 전전자교환기 개발과 같은 대대적인


성과와 위업을 다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말로만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투자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재명 정부 5년간 5조원 규모의 임무지향형 프로그램 예산을 확보하고, 이 중 50%를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첨단 전략기술 분야일수록 연구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과학기술인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망설이지 않는 과감한 도전과 창의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
도록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시대를 선도하고 2030년까지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


겠습니다.

지난 10월 누리호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에 우주항공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안겨주었습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 폐기는 더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2030년까지 3톤급 정지궤도 위성을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발사체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민경제와 국가안보에 필요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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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우주개발 강국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우주탐사의 시작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KPS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민‧군 협력으로 인공위성 구성품 핵심기


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첨단 인공위성 관련 민간사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우주개발 전략 수립과 목표 달성을 위해서 대통령 직속으로 우주정책의 전담기구인 ‘우주전


략본부’를 설치하겠습니다.

넷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감염병,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같은 인류가 직면 중인 고위험 사회문제에 대해서 R&D 과제


를 선정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임무지향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지능형 통신망을 구축해서 사이버 범죄, 보이스 피싱 같은 생활 속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강화하겠습니다.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일상에서 도움 되는 국민체감형 과학기술


연구에 힘쓰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류독감, 구제역 같은 국민의 삶과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각종 바


이러스 퇴치 연구와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다섯번째, 지역의 R&D 자율성강화로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겠습니


다.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특화된 발전방향 기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방정부가 자율성을 갖


고 스스로 지역 특성에 맞는 R&D 투자 방향을 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1조 원 규모의 ‘지
역자율 R&D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지역대학 중심의 거점연구소 구축과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이


함께 협력하고 살아나야 합니다. 지역대학의 연구가 지역산업과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지
방으로 이전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육성하고 공급하겠습니다.

지역마다 각각의 특성에 맞는 민·관·학 공동협력 지역인재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바이오-의료 혁신허브 클러스터 구축, 탄소중립 거점연구 클러스터 같은 초광역 개념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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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업진흥 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연구산업 기업을 길러내고 연구산업 규모를 대폭 확대
해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여섯번째, 과학기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R&D 연구과제 선정방식을 전문 연구자 중심,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서 과학기술자와 민간의


창의적 연구와 혁신 활동을 보장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연구원들이 인건비 확보를 위한 과제 수주, 그리고 시류에 편승하는 연구


로 내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과제중심제도를 개혁해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
다.

단기성과를 강요하는 평가보다는 연구자의 자율성과 장기간 연구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고효


율의 평가방식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국가전략기술 개발의 전진 기지인 출연연구기관이 그 본연의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출연금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의 인건비 지원 비중을 높여서 기본연
구비를 보장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연구원들이 노후에도 축적된 경력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
습니다.

일곱번째, 전환성장을 이끌 과학기술 인력을 폭넓게 양성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인력 양성정책을 전환해서 시장 중심, 지역 중심, 청년, 여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하겠습니다. 동시에 인력 정책에 대한 정부의 관여와 통제는 최소화하겠습니다.

여러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의 효율적인 연계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초중등의 과학, 수학, 소프트웨어교육 등을 강화해서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단단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박사후 연구원 같은 신진연구자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산학연 공동연


구를 통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예방과 복귀를 위해서 임신-출산-육아 같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 293 -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해외 우수 연구인력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 위해서 국내 연구 여건과 정주환경을 국


제 수준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과학기술인 여러분!

과학기술 혁신역량은 대한민국 전환성장의 핵심 토대입니다. 기술주권 확립 없이는 대전환


시대의 국가경쟁력도 없습니다.

저 이재명이 꿈꾸는 나라는 과학기술 세계 최강국입니다. 원천기술 로열티를 내는 나라에서


이제 로열티를 받는 나라로 바꾸겠습니다.

어린이들이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연구자가 다시 태어나도 과학기술인의 길을 걷겠


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결단과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저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기술패권 경쟁시대의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과학기술인 여러분과 함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의 꿈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의 과학기술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과학기술 일류강국 코리아! 기술패권 경쟁을 과학기술 선도국 도약의 기회로! 그리고 기술주
권 확립과 과학기술 강대국을 실현하는 이재명의 꿈, 국민들께서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 294 -
[소확행 공약 31] 난임부부의 시술 부담을 낮추고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2021. 12.23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난임부부의 삼중고, 겪어보지 않


은 사람은 결코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육체적 고통, 경제적 부담도 힘든데 정신적 고통
까지 상당합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분들의 절박함을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국가가 부족함을 더 채우겠습니


다.

첫째, 체외수정 시술별 복잡하게 나뉘어진 지원금액, 횟수 등을 간소화해 총 지원회차 내에


서 자유롭게 지원받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과배란유도제 같이 꼭 필요한 약제비 등에 대한 보험급여화를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난임 조기검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난임여부 확인을 위한 남녀 기초검사를 건강검


진항목에 포함시켜 난임 조기 예방과 건강한 출산을 돕겠습니다.

넷째, 난임부부들에 대한 정서·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난임시술 실패나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난임부부에게 상담 바우처를 지급하고 찾아가는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난임시술은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과 같다고 합니다. 그 터널을 뚫고 지난해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아기를 기다리는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걷겠습니다. 언젠가 올 아기천사를 위해 국가가 최


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 295 -
[국방 공약발표문]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로 스마트 강군 육성, 선택적 모병제로 정예
강군 건설
2021.12.24

먼저, 혹한의 날씨에도 가족과 조국의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50만 국군 장병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력한 국가안보는 국가 존립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 가치,
경제발전과 국가성장이 존립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평화를 만들어 낸 굳건한 안보 속에는
조국을 위해 젊음을 기꺼이 바쳐 온
대한민국 청년들의 뜨거운 조국애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청년의 애국심에
혁신의 신무기를 장착해야 합니다.
21세기 디지털 정보화 사회는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안보는 외부로부터 침략에 대한


방비가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다양화된 국가 위협 속에서
안보와 국방의 역할은 그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비전통적인 위협과


전장의 공간은 이제 육상·해상·공중을 넘어
사이버·심해·우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 296 -
이와 함께 저출생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수급 불안정성은 현행 국방력 유지와 강화를 위해서
시급하게 선결해야 할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린, 새로운 국가 위협과 인구절벽 현안에 맞서


새로운 안보의 방향성을 모색해야 합니다.

불확실성의 위협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하여 대비하고


발 빠른 혁신 국방의 변화로 국민과 대한민국 영토를 지켜내야 합니다.

시대에 맞는 안보, 시대를 이끌어 가는 국방혁신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과감하게 국방에 도입하여


인공지능과 무인화, 메타버스 훈련체계로 혁신해야 합니다.
병력 규모 위주의 전술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 전략과 전술로 스마트 강군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유·무인 복합전투는 물론이며


육·해·공·사이버·심해·우주의
통합전쟁에 대비하는 전술로,
스마트 강군을 위한 체계 전환을 과감하게 단행하겠습니다.

스마트 강군과 군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고
장병들의 복무 여건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장병이 만족하고 국민이 안심하는 정예강군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겠습니다.

스마트 강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전장 환경에 최적화시킨 효율적이고 강한 군대입니다.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고 군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 297 -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을 강화하고
지상부터 우주까지의 무인 감시·정찰 체계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우선적으로 전력화하겠습니다.

핵심전력 강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자주국방 역량을 확충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첨단기술에 투자해
미래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변화된 전장 환경에서 속도감 있는 작전이 가능하도록


지휘체계를 단순화하고 군구조를 효율화하겠습니다.
민간과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예비전력을 내실화하여
군구조를 스마트하게 바꿔가겠습니다.

미래전에 대비하는 핵심 전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위협에 대비해 장기간 수중매복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겠습니다.

작전영역을 우주로 확대해 초소형 감시정찰 위성군과


한국형 조기경보 위성체계, 국방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주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모병’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군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징집병 대신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배치하겠습니다.

- 298 -
우리 군은 여전히 30만 명에 달하는 징집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병역제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이재명 정부는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군 구조 효율화와 민간위탁 등 대전환을 통해 임기 내에
징집병의 규모를 15만 명으로 축소하겠습니다.
대신 모병을 통해 전투부사관 5만 명을 증원하고
행정․군수․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군무원 5만 명을 충원하겠습니다.

징집병이 담당해온 분야 중 조리와 시설경계 등


민간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은
과감하게 민간 외주로 바꾸겠습니다.

모병된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은


첨단장비 운용과 전투지휘 같은
전투 전문성과 숙련도가 높은 직위에 활용하겠습니다.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급여 외에 전역 시 사회 정착용 목돈을 지급하겠습니다.
복무 중 야간대학·대학원 위탁교육, 자격증 취득지원, 취업·창업지원,
사회 진출을 위한 경력인증제도, 경력직 군무원 채용기회 부여 같은
다양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부여하겠습니다.

비전투분야도 과감하게 혁신하겠습니다.


증원된 5만 명의 군무원은
징집병이 담당해온 행정·군수·교육 분야 같은
민간으로 대체가능한 직위에 활용하겠습니다.

분야별 성격에 따라 일반직 군무원과


임기제 군무원을 구분하고
제대군인의 임기제 군무원 채용을 확대하겠습니다.

군이 직접 수행해온 시설경계 등의 기능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전환하고

- 299 -
후방지역의 해안경계 임무는 해양경찰 이관을 추진하겠습니다.

민간 위탁과 함께 각 군의 중복기능을 해소하고 효율화하면


약 5만 명에 육박하는 군의 인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병력구조 개편으로


스마트 강군은 40만 정예강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10만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일한 규모의 징집병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국방 환경에 따라
향후 징집병 복무기간이 자연스럽게 단축될 것입니다.

셋째,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려 200만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우리의 젊은 장병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청춘을 희생해 고단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십니다.
국가는 그동안 신성한 국방의무를 내세울 뿐
대한민국의 귀한 아들과 딸들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했습니다.

국가 공동체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장병들에게는


그 헌신에 걸맞게 대우해야 마땅합니다.

장병들의 노고에 대해 최저임금제에 맞춰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7년에는 병사 월급 200만 원 이상을 보장하겠습니다.

넷째, 장병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국가경제력 수준과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군인 복무환경 혁신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현재의 다인실 병영생활관을


2~4인의 소인실로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민간인을 고용하는 직영과 민간 외주화를 통해
군 급식의 수준을 더한층 높이겠습니다.

- 300 -
군 복무 중 학업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취득학점 확대는 물론 학점인정제를 모든 대학에 적용하고
자격증 취득 같은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모든 장병의 근무시간 외 개인적 권리를 보장해


자율성에 바탕을 둔 병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군 인권을 보장하여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는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장교·부사관·군무원의 생활 여건을 선진형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낙후된 장교·부사관 숙소를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바꿔가겠습니다.
독립적인 영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쨰, 대통령 직속의 ‘국방혁신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국방 혁신으로 미래에 대비하겠습니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국방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국방정책에 정통한 민간 전문가,


국방정책을 집행하는 행정 전문가,
군대를 운용하는 군사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민·관·군의 충분한 숙의를 통한 국방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국방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대비는


아무리 빨라도 결코, 빠르거나 과하지 않습니다.
유비무환, 화가 닥치기 전에, 환란이 오기 전에 대비해야
국가와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습니다.

시대의 대전환은 준비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실천력과 강한 추진력이 강한 안보와 혁신 국방을 만듭니다.

저 이재명이, 대한민국 미래 안보와 든든한 국방을 위해


국군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직접

- 301 -
국방혁신을 주도하고 지휘하겠습니다.

우리 국토의 땅 한 뼘, 섬 하나라도
다시는 외세가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끝까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킬 것입니다.

혁신 국방으로 강력한 안보 속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대한민국을 동북아 평화의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로 스마트 강군 육성,


선택적 모병제로 정예강군 건설,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 302 -
[소확행 공약 32]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2021. 12. 26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재작년 여름 서울은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작년 여름에는 역대 최장 장마가 이어졌습니다.

혹독해지는 기후로 어려운 분들의 계절나기도 갈수록 힘겹습니다. 낮은 소득, 낡은 주택과


냉난방 설비 탓에 어려운 분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져만 갑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상당수가 전체 소득 중 연료비 비중이 10%를 넘는 에너지


빈곤층으로 분류됩니다. 이제는 필수 생활용품이 된 에어컨 보급률도 서울 소재 저소득가구
의 경우 1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정부가 에너지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저소득가구에 한정돼 있습니


다.

기후변화 시대, 어려운 분들의 에너지 빈곤을 시급히 해소하겠습니다.

첫째, 기초생활수급자 중 일부로 한정된 에너지바우처 지급대상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없애


겠습니다.
1년에 약 200억원이면 더 많은 분들이 폭염과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저소득층 절반 이상이 20년 넘는 노후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노후 주택에 대한 단열, 냉방기기 지원 등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잘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보편적인 에너지 기본권을 누리는 것이 국가의 책무입니다. 에너지복지를 확대


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 303 -
[이재명의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2] 불합리한 종합부동산세, 억울함 없도록 개선하
겠습니다
2021. 12. 27

집값 폭등으로 국민 고통과 불안이 늘어납니다. 1주택 보유 실거주자도,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도 모두가 힘들어하십니다.

부동산 정책은 우리 정부의 아픈 부분입니다. 여당 후보로서 감추지 않고 저부터 반성하고,


현실을 꼼꼼히 살펴 국민께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앞선 공시가격 제도 전면 재검토를 시작으로, 오늘은 이재명의 부동산 공약 두 번째인 종합


부동산세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집값 폭등을 막으려고 종부세 개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섬세하지 못
한 제도 설계로 국민께서 억울함을 느끼는 사례가 여럿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목표는 국민 고통과 불편을 줄이고,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정


책 일관성이나 가치와 이념에만 매달려 국민을 힘들고 어렵게 해선 안 됩니다.

종부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상식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관련


해 몇 가지 개편 방향을 제안 드립니다.

첫째, 이직이나 취학 등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분들은 구제해야 합니다. 양도세처럼 종


부세도 일시적 2주택자를 1주택자로 간주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둘째, 상속 지분으로 인해 다주택자가 되신 분들 또한 억울하십니다. 가족 사망으로 예기치


않게 상속받으신 분들의 경우 상속 지분 정리에 필요한 일정 기간은 1주택자로 간주해야 합
니다.

셋째, 투기가 목적이 아닌 주택은 종부세 중과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종중 명의 가택, 전통


보전 고택, 협동조합형 사회주택, 농어촌주택이나 고향집 등에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은 합리
적이지 않습니다. 일정한 요건을 갖춰 투기·이윤 목적이 없는 게 확인되면 다주택으로 합산
하지 않아야 합니다.

넷째, 1주택 장기보유 저소득층과 노인가구의 종부세 납부를 연기해 드려야 합니다. 노인

- 304 -
은퇴자 중에는 1주택만 보유한 채 연금소득이나 자녀 용돈에 의존해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
습니다. 1주택, 소득 등 제한적 요건을 충족하면 소득이 생기거나 주택을 처분하는 시점까
지 종부세 납부를 연기해 드려야 합니다.

국민께서 부당하다고 보시는 제도는 빨리 고쳐야 합니다. 당정은 신속히 제도개선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올해 불합리한 납부분은 환급해 드리는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명의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마땅한 책무입니다.

투기는 억제하되, 주택 실거주자와 실수요자는 철저히 보호하겠습니다.

- 305 -
[소확행 공약 33] 피임과 임신 중지,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겠습니다.
2021. 12. 27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아이를 갖거나 갖지 않거나, 낳거나 낳지 않거나의 기로에 서게 됩


니다. 이 과정에서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보장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다양한 피임 시술법이 개발되고 있으나, 주로 피임이 아닌 치료가 목적일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낙태죄는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에도 후속 입법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입법 공백 속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의료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해외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값비싼 비용 부담에 시기를 놓치는 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임과 임신 중지에 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겠습니다.

첫째, 현대적 피임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습니다.

피임 관련 건강보험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개인이 지나친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피하


이식형 피임장치, 자궁내 피임장치 등 현대적 피임시술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해 안전한 피임
을 돕겠습니다.

둘째, 임신 중지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습니다.

향후 개정될 모자보건법 상의 임신중지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해, 안전한 의료기관


에서 합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안전한 性과 재생산 건강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월경과 완경, 임신과 출산, 피임과 임신 중지, 성매개 질환 등 性·재생산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겠습니다.

영국 ‘국가성건강헬프라인’, 독일 ‘임신갈등상담소’와 같은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가장 효율


적이고 접근성 높은 플랫품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 306 -
하루 속히 입법 공백을 해소하고,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건강권을 보장받도록 국가 책임
을 강화해가겠습니다.

- 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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