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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H 형강 말뚝의 지지력특성

연구
Bearing Capacity Characteristics of High
Strength H Pile

1998. 11.

대한주택공사

※ 본 자료의 페이지 수는 원 자료와 다를 수 있습니다.


주관
수 행 기 관 : 대한주택공사
연구책임자 : 임해식, 박태순
참여연구원 : 주택연구소 구조토목, 토질연구부 박용부
참여연구원 : 주택연구소 구조토목, 토질연구부 박종배
참여연구원 : 주택연구소 구조토목, 토질연구부 장경수
참여연구원 : (주)강원산업, 부장 여병철
참여연구원 : (주)인천제철, 과장 추문식

요 약 문

최근 들어 공동주택의 택지부족난 심화로 인하여 과거와는 달리 산악지 및 연약지반등과 같은


불량택지에서의 공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량택지에서의 기초말뚝 공사 시에 기존에 많이
사용해왔던 PHC 말뚝 사용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특수한 지반조건에서의 효과적인 말뚝공사를 위해서는 지반조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말뚝공법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그러한 대안중의 하나로 고강도 H 말뚝은 우수한 재료
강성과 독특한 단면형상 때문에 항타시공관입성이 우수하고 비배토 방식의 관입에 의하여
지지층이 얕은지반, 전석층 또는 연약지반에서 시공성 및 지지력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는 많은 장점들로 인하여 H 형강을 말뚝기초로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재료를 고강도화 하여 경제성을 제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H 말뚝에 대한 인식부족, 기초자료부족 및 편견에 의하여 말뚝기초로써의


사용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으나 조밀한 지반, 전석층지반 및 연약지반에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강원산업과 (주)인천제철에서 고강도 H 말뚝의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강도 H 형강의 말뚝기초로서의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3 차례에 걸친 현장시험시공을 실시하여 연직지지력특성, 항타관입성, 수평지지력, 시간효과등을
검토하였다.

검토결과 고강도 H 말뚝은 기존의 PHC 말뚝, 강관말뚝 및 SIP 공법에 비하여 관입성이 우수하여
풍화암 이상의 지층까지 선단을 시공할 수 있으므로 동일 조건에서 타 말뚝 재료에 비해
연직지지력이 크며 이를 고려하면 기존의 말뚝재료 공법에 비하여 시공성,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제안된 폐색장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중간지지층을 지지층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말뚝시공길이의 절감으로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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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H 말뚝은 단면의 이방성 때문에 웨브방향의 수평저항력이 열등하여 말뚝기초로써 부적합한
요인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으나 수평재하시험을 통하여 이를 확인한 결과 웨브방향의
수평저항력이 동등한 허용압축성능단면의 PHC 말뚝 정도는 되기 때문에 말뚝기초로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콘크리트로 간단히 보강하면 고강도 H 말뚝의 강축인
플랜지방향이상의 수평저항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이 고강도 H 말뚝에 대해 실시한 시험시공과 경제성 분석을 통하여 검토된바에 의하면
국내 지반에서도 안전하고 경제적인 말뚝공법으로서 활용성이 높은 공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일반적인 PHC 말뚝공법으로써는 시공하기 어려운 지지층이 얕은 지반, 전석층 및
연약지반에서의 활용시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Summary

Recently, because the lack of the construction area to build community dwelling houses or structures
the construction cases in worse ground conditions have been increased gradually in thus cases
current PHC pile foundations so many problems aroused currently.

For the effective pile foundation construction on thus special ground condition, development of
adequate pile foundation methods are essential. One of the methods to cope with that situation is H-
pile foundation method. H section pile has many superior properties caused by special section and
excellent material rigidity with other types of pile. From these reasons, H-pile have excellent
derivability and bearing capacity with other displacement type piles, so profit to thus ground conditions
like soft ground, boulder layer trapped ground and having shallow bearing depth ground.

In Europe and southeast Asia, the use of H Pile is very popular and each nation have been promoting
the economic profit by using high strength H Pile. In Korea, with lack of recognition and basic
references and prejudice the use of H beam as pile foundation was in significant. But nowadays many
people became to consider H beam as efficient pile foundation on the special ground condition like
dense ground, boulder trapped or Soft clay area and also in Korea started to produce the high
strength H Pile by this time.

So in KNHC research institute launched the study to store up reference data for the applicability of
high strength H Pile with commission by KANGWON Co. and INCHON IRON Co. This study executed
field tests on three other places and checked for bearing capacity, driveability, lateral resistance and
time effect of high strength H Pile.

Test results showed that because of good driveability high strength H Pile could drive easily into the
weathered rock compare with steel circular pile, PHC pile and SIP method so to have excellent
bearing capacity in the same conditions with other types of pile. If considered this fact in pile design,
high strength H Pile could have economic and efficient working advantage with other pile foundation
methods. And the effect of special plugger system that was suggested through this research could be
well compatible to the ground condition which bearing capacity of middle depth is not so firm. The
plugger could be used to reduce the length of pile by increasing of bearing capacity of pile at the
same installation depth.

In many cases H beam considered not proper as the pile foundation because the anisotr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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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stance for the lateral force. But test results showed the resistance ability of normal to web
direction was the same class as PHC pile which have the same allowable axial compression ability to
H beam. If the cavity of web sides reinforced by filling of concrete after H-pile driving, the lateral
resistance of the direction normal to web could be enhanced more than the direction normal to flange.

As a results the applicability of high strength H Pile as safe and economic pile foundation method
could be convinced through field tests and economy analysis. Especially high strength H Pile
foundation is efficient to worse ground condition that could not apply common PHC pile foundation as
soft ground, boulder layer trapped and dense ground etc.

1 장 서론

1.1 연구배경 및 목적

우리공사는 해다마 약 9 만본 정도의 말뚝을 시공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PHC 말뚝 및 PC


말뚝으로 시공되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 기성콘크리트 말뚝에 의존하고 있는 설정이다.

그러나,최근들어 공동주택의 말뚝기초는 택지의 절대적인 부족현상으로 인하여 지반의 열악성이


심화되고 이에따라 말뚝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물론, 말뚝길이와 크기도 장대화되는
추세에 있어서 새로운 종류의 말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몇 년전부터는 H 형강 말뚝이 해안매립지반의공동주택 기초공사에 사용된


실적이 보고되고 있으며, 강재 가격조정과 H 형강의 수요증가로 인하여 국내에서도 H 형강을
말뚝기초로 사용코자 하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국내 말뚝기초 종류의 다변화 및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H 말뚝은 강관말뚝과 같이 강철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강관이 갖고 있는 지지능력, 품질의


균질성, 이음 및 길이 조정의 간편성, 운반 및 취급의 용이성 등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동시에
관입성, 주변지반의 영향, 상부구조와의 연결 등에서는 다른 말뚝보다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다.
H 말뚝의 경제성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고강도 H 말뚝을 사용함으로써 지반조건에 따라서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말뚝이다.

외국의 경우 특히 미국, 유럽 및 동남아 등지에서도 고강도 H 말뚝의 사용은 일반화되어 있다.


오히려 이들 지역에서는 강관말뚝 보다도 고강도 H 말뚝의 적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고강도 H 말뚝이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강도
H 말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그를 바탕으로 한 시공경험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즉 고강도 H 말뚝의 적용시 참고할 수 있는 문헌이나 과거의 시공사례가 거의 전무한
실정인 바 적용 검토자가 이를 채택하기 위한 기초자료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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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고강도 H 말뚝 적용은 많은 연구와 풍부한 시공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설계
기술자들이 강관말뚝이나 콘크리트 말뚝과 동등한 입장에서 말뚝재료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고강도 H 말뚝의 적용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설계ㆍ검토자가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적용성을 검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말뚝재료에 있어 선택의 폭을 늘려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초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다른 종류의


말뚝(강관말뚝, PHC 말뚝)과 함께 국내의 지반조건에서 직접 시공하여 지지력, 시공성, 안정성
등을 고찰하고 경제성을 평가해 봄으로써 고강도 H 말뚝에 대한 국내 적용을 위한 발판을
마련코자 하였다.

1.2 연구내용 및 방법

상기에 언급한 배경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각종 지반조건에서 고강도 H 말뚝의 적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 및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ㆍ국내외 현황파악

- 고강도 H 말뚝의 규격, 성능 및 재료적 특징

- 설계 방법

- 국내외, 시공사례

ㆍ시험시공을 통한 비교연구

- 3 개 현장에 시험시공 실시

- 고강도 H 말뚝

- 강관말뚝

- PHC 말뚝 직항타 및 SIP

시험지반에서의 항타시공 관입성 및 지지력 비교

- 고강도 H 말뚝(플러거 효과)

- 강관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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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C 말뚝 직항타 및 SIP

- 동재하, 정재하시험 및 수평재하시험 실시

고강도 H 말뚝의 경제성 검토

- 국내 적용 제원 분석

- PHC 말뚝과 고강도 H 말뚝의 경제성 분석

2 장 고강도 H 말뚝의 설계기준

말뚝에 대한 여러 가지 설계기준이 있지만 고강도 H 말뚝에 대해 별도로 규정한 기준은 없다. 즉


고강도 H 말뚝 역시 기존의 규정내용을 준수하여 설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만
설계에 관한 각종 규정내용 중 지지력을 계산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고강도 H 말뚝에 대해 특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특성은 H 말뚝의 독특한 형상 및
재료적 특성에 의해 강관말뚝이나 콘크리트 말뚝과는 구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H 말뚝의 지지력 특성은 크게 방향성, 관입성, 폐색성, 시간경과효과로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H 말뚝의 지지력 예측시 폐색효과의 정량화, 단면형상의 방향성, 기존말뚝과는 다른 지반과의
상호거동등의 정량화에 어려움이있다. H 말뚝의 지지력에 영향을 미치는 지반조건의 인자는
1)지반의 응력상태 2) 상대밀도 3) 토압계수와 마찰계수 등이다. 지반의 응력상태에 대한 기연구
보고된 Schmertmann(1972), Villet 과 Mitchell(1981) 등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대체적으로 말뚝의
지지력은 수직응력보다는 수평응력과 상대밀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토압계수에 대하여 McClelland 등은 모래지반에서 행한 말뚝실험결과 횡토압계수는 지반의
초기조건, 말뚝설치중 발생하는 체적변화, 하중재하방향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제시한바있다.
특히 H 말뚝의 지지력산정시 폐색효과는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 양자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난해한 문제이며 플랜지내부에서의 폐색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보고되지 않은 실정이다.
폐색효과는 지반의 성질과 상태, 플랜지내부에 압입된 흙의 성상, 지지층으로의 관입깊이,
프랜지와 복부와의 비 등에 따라서도 다르게 거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뚝의 설계에 이용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진외국의 설계기준중에서도 고강도


H 말뚝에 대해 상기와 같은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H 말뚝의
지지력 산정방법으로는 크게 1)정력학적 지지력공식을 이용하는 방법 2) 현장관입시험(SPT, CPT,
PMT)결과를 이용하는 방법 3) 반경험식을 이용하는 방법 4) 파동방정식을 이용하는 방법 5)
재하시험방법이 이용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정재하 시험이나 동재하시험 결과에의해 각
경우의 조건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아직 이런 시스템의 말뚝기초 설계체계가 정착되지않은
국내의 경우 지반조사결과나 사전정보를 토대로 지지력을 예측하는 방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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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말뚝지지력 산정방법중 H 말뚝의 지지력 산정에 적용가능한
지지력산정 이론 및 방법들을 소개하고 그중 H 말뚝의 지지력 산정에 적용가능하고 적용성이
높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 하고자 한다.

2.1 고강도 H 말뚝의 설계기준

H 말뚝의 지지력도 다른 말뚝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성분은 같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지지력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단위 선단지지력과 주면 마찰력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이때, 단위 요소들은 여러 가지 매개변수들에 따라 변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의 강도와


변형 특성 그리고 기초의 크기, 형상, 재료특성, 설치 방법들을 포함한 지반의 초기응력 상태이다.
말뚝이 특별한 단면 형상을 갖는 경우에는 A_{P}, A_{S}의 결정과 더불어 K_{S} 계수값과
단위마찰력 f_{S}를정량화해야 한다. 때문에 이론 해석시에는 지반조건을 사질토와 점성토로
구분하여 산정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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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H 말뚝의 지지력 산정법

1) Meyerhof 방법

이 방법은 Canadian Foundation Engineering Manual 에서 채택하고있는 방법으로


불교란시료채취가 어려운 사질지반에서 표준관입시험결과치를 이용하여 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다는 간편성이 있으나 신뢰도가 낮아 예비설계 단계에서만 사용될 것을 추천한다.

2) 정역학적 지지력 공식(DM-7 채택)

<표 2.1> DM-7 정적 지지력 공식

DM-7(Dpt. of the Navy, USA, 1982)의 경우 정역학적 지지력 공식을 기초로 하여 주면마찰력에
있어 수평토압계수를 말뚝별로 구분하여 적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표 2.2> DM-7 정적 지지력 공식에 사용되는 수평토압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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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3> 지지력계수 (Nq)

<표 2.4> 부착력(δ)

<표 2.5> 점착력 적용 참고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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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 C_{A}산정도표

[그림 2.2] N_{C} 산정도표


3) 반경험식을 이용하는 방법(FHWA 채택)

FWHA(Soils and Foundation Workshop Manual, 1982)의 경우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능력을


결정하기 위한 방법은 DM-7 보다 더욱 구체적이다.

즉, 주면마찰력에서는 항타에 의해 변위된 부피를 산정하여 이 값을 기준으로 필요한 변수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러한 변수는 재하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도표화하여 이용하도록
제안되어 있다.

<표 2.6> FHWA 의 지지력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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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3] FHWA 방법 부호 설명
이 방법에 의해 말뚝의 지지력을 산정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흙의 내부마찰각 Φ 를 결정한다.

② 임의 깊이에서의 수평토압계수 K_{δ}를 결정한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파일 단위길이당


배토되는 지반체적 V 를 계산한 후 그림 2.4 ~ 그림 2.7 을 이용하여 산정한다.

③ 그림 2.8 을 이용하여 δ 를 산정한다.

④ δ 와 Φ 가 다를 경우 보정계수 C_{F}를 산정한다.

(그림 2.9 참조)

⑤ 각 지층의 중간위치 심도에서 평균 유효상재압 Pd 를 산정한다.

⑥ 각 지층에서의 극한주면마찰력과 총극한주면마찰력을 산정한다.

⑦ 지지력계수 N_{q}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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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0 참조)

⑧ 계수 α 를 산정한다.

(그림 2.11 참조)

⑨ 파일 선단부에서의 유효상재압 Pd 를 계산한다.

⑩ 극한 선단지지력을 계산한다. 이때 최대한계값을 넘지 않도록 한다.

⑪ 주면마찰력과 선단지지력을 더해서 총 극한 지지력을 산정한다.

⑫ 안전율 3 을 적용하여 허용지지력을 산정한다.

[그림 2.4] Kδ 산정도표(Φ=25˚)

[그림 2.5] Kδ 산정도표(Φ=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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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6] Kδ 산정도표(Φ=35˚)

[그림 2.7] Kδ 산정도표(Φ=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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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8] δ/Φ 와 항타시체적변화 V 관계

[그림 2.9] 보정계수 C_{F} 산정도표

[그림 2.10] Φ 에 따른 지지력계수


4) 재하시험에 의한 지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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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1] Φ 에 따른 α 보정계수
말뚝 재하시험을 실시하는 목적으로는 ①설계하중 작용전 말뚝의 비파괴확인 ②극한지지력의
결정 ③하중과 침하량의 거동 조사 ④말뚝의 구조적 안정성 검토 등을 들 수 있다. 말뚝재하시험
방법은 말뚝에 하중을 가하는 방법에 따라 기능상으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있다. 즉 하중지속법(maintained load test), 등속도 관입법(constant rate of penetration
test), 하중평형법(method of equilibrium test)이다.

이중에서 등속도 관입법(constant rate of penetration test, 이하 CRP 시험)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이 방법은 흔히 CRP 시험이라고 불리우며 말뚝의 극한 하중을 신속히 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Whitaker 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CRP 시험방법은 급속재하방법보다 더 나은 하중-침하량 곡선을
얻을 수 있다는데 그 장점이 있으며 특히 점성토의 마찰말뚝에 대해 보다 잘 적용된다. 이
방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정침하율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압을 가할 수 있는 특수
전동펌프의 구비가 필수적이며 또한 하중과침하량 게이지들을 동시에 읽어내야 하므로
시험요원의 적절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 (Fellenius.1980)

말뚝재하시험 결과로부터 얻어지는 극한하중은 말뚝이 설치된 지반에서 말뚝과 지반 중 어느


하나가 파괴에 도달하였을 때의 하중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극한하중을 판정하는 방법에는
①하중-침하량(P-S) ⑦하중-시간-침하량(P-t-S) 관계로 판정하는 방법 ③말뚝의 기준침하량
판정법등이 있다. 이런 판정법중에는 명백하게 항복하중이나 극한하중을 판정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이들 방법에 의하여 판정된 값은 서로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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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2] Davisson 판정방법
말뚝의 정(靜)적 재하시험 결과로부터 말뚝기초의 허용지지력을 판정하는 데에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국내의 설계기준이 적용된다.

'96 년 개정된 건교부제정 「도로교 표준 시방서」 에 따르면 극한하중이 판정되었을 경우 3.0 의


안전율을 적용하며 이때 지반구성이 거의 같으며 지반의 강도특성이 유사하고 말뚝길이가 거의
같은 조건이 만족되면 2.5 의 안전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극한하중이 판정되지 못할 경우에는 항복하중에 2.0 의 안전율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구조물


기초 설계기준(건설부, 1986)에 의하면 항복하중을 구하는 데는 ① S-log t ② log P-log S 및 ③
dS/d(log t)-P 분석법에 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림 2.13 참조)

그러나 이들 방법들은 항복하중으로서 주면마찰력의 선(先) 항복으로 인한 가(假)항복하중이


판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불확실성을 배제하기 이들 방법외에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Davisson 판정법을 병행하여 항복하중을 판정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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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3] 항복하중 판정법
5)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지지력 계산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지지력 산정은 항타분석기(Pile Driving Analyze)를 이용하여 항타시 측정된
말뚝내의 force 와 velocity 를 이용하여 driving system 의 거동, 말뚝두부 및 선단에 걸리는
항타응력, Pile damage 여부, 극한 지지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system 이다.

항타과정의 수치해법인 파동방정식에 의한 항타해석(Wave Equation Analysis of Pile Driving)은


Smith(1960)에 의해 최초로 소개되었다. 이 해석법에서는 항타기, 쿠션, 헬멧, 말뚝을 스프링으로
연결된 일련의 Rigid Mass 로 고려하며, 말뚝-흙의 거동은 정적저항을 위해 탄소성 스프링을,
동적저항을 위해 선형 감쇄기를 각각의 말뚝요소에 연결하여 모델링한다.

이 방법에 의한 지지력 계산에는 1)말뚝조건(길이, 단면적, 강도등) 2) 지반조건(quake, damping


등) 3) 해머조건(램의제원, 쿠손, 효율 등) 의 제원이 필요하며 측정 및 분석의 노하우와 숙련도가
요구되나 간편성과 기존의 동재하시험에 비해 높은 신뢰성 및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획득 때문에 활용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경우 초기항타(E.O.I.D) 및 재항타시험(Restrike)으로 얻어진 시험결과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된다.

ㆍ동재하시험 결과를 CAPWAP(GRL Associates Inc., 1996)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ㆍ CAPWAP 분석결과 구해진 하중-침하량 곡선에 Davisson 판정법을 적용하여 항복하중(failure


load)을 판정한 후,

ㆍ안전율 2.0 을 적용하여 「지반의 허용지지력」 을 판정한다.

(그림 2.10 참조)

이처럼 여러 가지 H-말뚝의 지지력 산정 방법중 재하시험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의 방법에 대하여


특성을 요약해보면 표 2.7 과 같다. 표 2.7 에서와 같이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계산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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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말뚝의 방법을 기준하되 특수한 변수를 적용하여 계산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폐색효과나 주면마찰발휘면적의 산정등의 특성을 고려하는데 아직까지
정립된 마땅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표 2.7> 각 기준별 H 말뚝의 지지력 계산방범

홍콩의 기준은 원론적인 부분만 언급되어 있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재하시험자료를
근거로 결정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실무에서는 계획단계에서 허용재료강도(0.3σ_{y}=
0.3×항복강도)를 상한값으로 지지력을 계획하되 설계시에는 필요한 재하시험을 실시하여
확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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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홍콩의 기준 뿐만 아니라 DM-7 및 FWHA 의 기준에서 도재하시험을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에 안전율을 다르게 적용하도록 함으로써 설계시에는 재하시험값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실무에서도 그러한 방향으로 업무가 수행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방향은 말뚝의
최적설계를 위한 방안인 바 재하시험이 품질관리의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우리나라도
선진외국에서와 같이 최적설계를 위한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국내에서
최적설계에 대한 상세방법은 이(1994)가 논의한 바 있다.

2.1.2 지반조건이 말뚝의 지지력에 미치는 영향

1) 지반의 응력상태와 상대밀도

지반조건이 말뚝의 거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지반의 응력상태와 상대밀도의
조절이 가능한 토조에서 이루어졌으며,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의 분리가 가능한
콘관입시험이나 폐단말뚝의 이용하여 수행되었다.

먼저 Schmertmann(1972)은 콘관입시험을 행하여 유효수직응력이 일정할 경우 상대밀도와


선단저항력은 거의 선형관계에 있음을 밝혔으며, Villet 과 Mitchell (1981)은 상대밀도 뿐만 아니라
수직응력도 콘의 선단저항력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다. Baldi 등(1981)은 상대밀도는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수직 및 수평응력을 변화시키면서 토조에서 콘관입시험을 수행한 결과 선단저항력은
수직응력보다는 주로 수평응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다. 또한 Houlsby 와 Hitchman(1988)은
토조에서 콘관입시험을 수행하여 콘의 선단저항력은 상대밀도 및 수평응력과 관계되며,
수직응력과는 거의 무관함을 알 수 있었다.

Vipulanandan 등(1989)은 토조에 성형된 여러 상태의 지반조건에 대하여 모형 폐단말뚝을 타입한


후 재하시험을 수행하였다. 압축시험으로부터 전체지지력은 상대밀도와 수직응력에 거의
무관하고 수평응력에 크게 영향받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인발시험으로부터 외주면마찰력은
상대밀도에 따라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관입저항력도 지지력과 마찬가지로 지반의
수직응력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수평응력과 상대밀도에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los 와 Tejchman(1977)에 의하면 상대밀도가 증가할수록 개단강관말뚝의 관내토의


길이비와 말뚝의 전체지지력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언급한 모든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대체적으로 말뚝의 지지력은 수직응력보다는 수평응력과 상대밀도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토압계수와 마찰계수

단위 주면마찰력의 값을 산정하기 위해서 중요한 일은 토압계수(K_{s})와 마찰계수(tan δ)의 값을


결정하는 것이다. 토압계수에 대하여 McClelland 등(1969)은 모래 지반에서 행한 말뚝실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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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토압계수는 지반의 초기조건(상대밀도, K_{0}), 말뚝 설치 중 발생하는 체적변화(말뚝모양,
말뚝설치방법), 하중재하방향(인발, 압축)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제시한 바 있다.

또한 McClelland 등은 주면마찰력을 예측하는데 통상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세가지 조건에 대한


K 값을 제시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K 값은 타입말뚝, 미소변위말뚝, 비변위말뚝에 대하여 각각
0.7~3, K_{0}, 0.1~0.4 의 값이 사용되어질 수 있다 Meyerhof(1951)와 Nordlund(1963)는 말뚝의
항타는 말뚝 주변 흙을 수평방향으로 변위시켜 다짐을 유발하며, 이때 횡토압계수의 크기는
수동토압만큼 클 수 있다고 하였다.

<표 2.8> 사질토지반에 항타된 말뚝의 Ks(Prakash and sharma, 1990)

표 2.8 은 말뚝 기초에 적용될 횡토압계수의 전형적 값들을 보여준다. 이 표에서 토압계수의 값은


상당히 넓은 범위 내에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말뚝의 거동은 흙과 말뚝사이의 접촉면 거동에 의해 지배받게 된다. 만약 말뚝축의 표면을


따르는 파괴메카니즘이 이상적인 단순전단조건(simple shear conditi on)과 닮았다면 실험실에서의
단순전단시험으로부터의 결과는 말뚝의 축을 따르는 전단파괴 메카니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Uesugi(1987)의 실험에 따르면 접촉면에서의 전단시작부터 정점에 이르기까지
모래는 거의 체적증가가 없는 상태로 균등하게 변형되고 전단응력은 빠르게 유발되며
정점으로부터 변형이 증가하게 되면 응력연화현상에 의하여 체적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난다.
최종단계로 전단변형은 접촉면에서의 미끄러짐으로 인하여 계속되고 체적변화는 거의 일정한
상태로 발전한다. 접촉면에서의 토립자는 미끄러짐뿐만 아니라 구름(rolling)에 의하여 움직이며
하향 대각선방향으로 향한다. 또한 전단영역은 평균입경(D_{50})의 3-4 배로 평가되었다.

tan δ 의 결정을 위해 potyondy(1962)는 실험실에서 건설재료와 흙 사이의 전단실험을 수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에 의해 tan δ 는 입도분포, 함수비, 마찰면에 작용하는 수직응력, 재료의
표면조도의 함수라는 결론을 내린 바가 있다. Vesic(1964)은 흙과 말뚝 사이의 마찰각은 흙의
당초 밀도나 말뚝재료와 무관하고 모래의 잔류마찰각(Φ_{res})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Coyle
등(1967)은 Potyondy 에 의한 실험치와 Vesic 에 의해 제안된 값 사이의 차이는 중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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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중 방향에 따른 주면 마찰력

일반적으로 인발저항력은 압축주면 마찰력에 비하여 작은 값을 갖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McClelland(1974)가 제안한 압축주면 마찰의 70% 값을 사용하고 있다. 그림 2.14 의 A 와 같이
말뚝 두부에서 압축하중을 받고 있는 경우, 흙으로 전달되는 하중으로 인하여 토층 내의
유효응력은 증가하고, 말뚝 내부의 압축응력을 발생시켜 말뚝의 직젹을 증가시킨다. 반대로 그림
2.12 의 B 는 인발하중에서 토층내의 유효응력과 말뚝의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Fang, 1991).
이러한 영향은 말뚝 인발시의 주면마찰력을 압축시보다 10-20% 까지 낮은 값을 갖게 할 수
있다(Fleming 등, 1994).

Tang 등(1983)은 말뚝의 인발시 주면 마찰력은 말뚝의 길이가 9m 일 때는 압축시보다 0.78 의


감소계수를, 12m 일 때는 0.98 의 감소계수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Chellis(1961)는 마찰
H 강 말뚝인 경우 압축시의 75-90%를 제안하고 있으며, Poulos 와 Davis(1980)도 압축시의 2/3 의
값을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하중의 작용 방향에 관계없이 주면마찰력에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Vesic, 1970).

[그림 2.14] 6 개의 다른 하중조건에서의 말뚝거동(Fang, 1991)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볼 때 압축하중하에서의 말뚝의 주면 마찰력은 인발시보다 큰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으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결과는 많지 않은 편이다.

2.1.4 폐색효과

개단말뚝의 선단지지력은 말뚝 내부에 막혀 있는 흙과 말뚝 내면 사이의 마찰력에 의해 발휘된다


따라서 내부에 막힌 흙의 성질이 개단말뚝의 선단지지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사질토지반에서
마찰저항력은 말뚝내면에 작용하는 수직응력과 마찰계수에 의해 결정되어지며, 아칭작용, 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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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성, 토립자의 파쇄 등의 현상에 의해 복잡하게 전개된다.

개단말뚝에서 발생되는 관내토의 폐색효과는 말뚝 안으로 밀려 올라가는 흙의


팽창성(dilatancy)으로 인한 횡방향 응력의 증대와 말둑 선단부 부근 관내토에 형성되는
아칭(arching) 현상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말뚝선단에 위치한 흙은 말둑이 타입되면서 말뚝
내외로 분리되어지며, 이때 흙의 팽창성으로 인하여 말뚝 내외토는 각각 말뚝 안쪽과 바깥쪽의
변위를 수반하게 되어 횡방향 응력은 정지 토압상태 보다 큰 값을 가지게 되는데, 특히 말뚝의
선단부에 있는 관내토의 경우에는 공간의 제한성 때문에 수동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말뚝 선단부에서는 아칭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기존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말뚝 선단으로부터
말뚝 직경의 2 배 높이까지의 관내토에 아치가 형성된다고 한다.

勝見과 貴谷(1982)에 의하면 직경이 작은 개단강관말뚝 기초의 연직 지지력에 관한 설계방법은


말뚝의 타입에 따라서 관내토의 마찰 저항이 증가하여 선단부에서 완전한 폐색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선단 유효지지 면적으로서는 말뚝의 실제 단면에 흙에 의한 폐색단면적을 더한
전체폐단면적을 취하였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일련의 실험을 통하여 대구경 강관말둑에 있어서는
폐색효과가 완전히는 발휘되지 않고, 종래의 지지력 이론에서는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지지력밖에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말뚝의 직경에 따라 폐색효과는 변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또한 폐색효과는 지반의 성질 및 상태 관내 속으로 압입된
흙의 성상, 지지층으로의 관입깊이, 말뚝 직경 등에 의해서도 다르게 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山原(1964)는 관내토는 압축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막힌 흙과 관내벽의 부착력 또는


흙과 흙의 전단 저항이 전장에 걸쳐서 기여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이 이론값과 현장에서의
실측치와 비교 검토를 행하였고, 그 결과 폐색효과를 높이는 데는 지반의 점착력, 단위 체적
중량이 클 때, 마찰계수, 측압계수가 클 때, 근입깊이가 깊을 때, 직경이 작을 때 유효하다고
하였다. 또한 대구경의 개단강관말뚝에서 폐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근입깊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현재까지 폐색효과에 대한 연구는 수많은 연구자에 의해 계속해서 행하여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한 이론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H 말뚝의 플랜지 내부에서에서의 폐색
등에 관해서는 전혀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강도 H 말뚝에 선단으로부터 1D, 2D, 3D, 4D, 5D 에 Plugger 를 설치하여 강제로
폐색을 시킴으로써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과 지지력을 비교함으로써 고강도 H 말뚝의
폐색효과를 검토하였다. Paikowski(1990)는 개단강관말뚝에 대하여 폐색효과를 고려한 다음과
같은 정적지지력 공식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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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2.6)은 말뚝이 완전개방(unplugged) 또는 부분폐색(partial plugged)된 경우로서, 하중이 외주면
마찰력(f_{so})과 관내토에 의한 내주면 마찰력(f_{si}), 그리고 말뚝의 단면부에 작용하는 저항력에
의해 지지된다. 한편, 식(2.7)는 완전폐색된 경우로서 외주면마찰력과 말뚝선단부에 균등하게
작용하는 선단지지력에 의해 하중이 지지되어 페단말뚝과 하중지지 메카니즘이 같아진다.
Coduto(1994)는 개단강관말뚝과 H 형강 말뚝에 대해 정적지지력 공식을 이용하기 위한 말뚝의
단면 결정을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가정하였다. 먼저, 개단강관말뚝에서 흙쐐기가 형성되는
경우에 주면마찰력과 말뚝 선단 단면적은 폐단일 때와 같다고 보았으며, 이는 Paikowski 가
가정한 식 (2.7)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Coduto 는 H 형강 말뚝에서 플랜지간에 형성되는
흙쐐기(soil plugging)는 선단 지지력과 주면 마찰력 모두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하였다. 그는
안전측으로 하기 위해 H 형강 말뚝의 선단은 반 흙쐐기(half-plug)가 형성되었다고 가정하고,
주면마찰력은 완전한 흙쐐기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하여 해석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그림 2.15 참조)

[그림 2.15] 개단 강관말뚝과 H 말뚝에서의 쏘일 플러깅


또한, Fleming 등(1994)과 GRLEWAP manual 에서는 H 형강 말뚝의 플랜지 외측으로 둘러싼
면적과 같은 등가원형단면적을 취하여 해석하였다.

(그림 2.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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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gedus 와 Khosla(1984)는 현장에 타입된 H 형강 말뚝의 인발시험 결과로부터 이론적으로
예측한 H 형강말뚝의 인발저항력이 말뚝파괴면의 가정, 말뚝길이, 그리고 흙의 토질정수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가령 모래지반에서 H 말뚝의 실제 주면을 파괴면으로 가정한
말뚝의 인발저항력은 100% 이상 과대평가된 값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림 2.16] H 말뚝의 이상화된 단면조(Fleming et al., 1994)

2.2 고강도 H 말뚝 재료

2.2.1 H 말뚝의 특징

H 말뚝에 대한 국내의 물성 및 제작기준은 KS F 4603 에 규정되어 있다. 기초 공학적 측면에서


볼 때 H 말뚝의 특징은 크게 그 형상 및 재료적인 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H 형상을 갖는 강철구조물은 재료의 강도가 커서 강력한 항타에너지를 사용하여 견고한


지반까지 관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특히 항타시에 지반의 변형을 줄여 조밀한 모래질 지반이나
견고한 점토질 지반을 관입하는데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말뚝항타시 지반의 융기나
주변의 구조물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지반에 적용할 수 있고 적절한 조치(선단부 보호)가
이루어진다면 자갈이나 전석과 같은 지중장해물이 있는 곳에서도 유리하다. 이러한 선단부
보호구(point attachment)는 각종의 형태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콘크리트
푸팅내에 충분한 깊이(보통 6" 이상)만 매설하면 별도의 하중 캡(cap)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H
말뚝은 강재로 구성되어 있어 항타시 말뚝쿠션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비대칭의 구조형상으로
구조의 강성이 방향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특히 이러한 점은 말뚝의 횡방향 지지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말뚝의 횡방향 지지력이 중요한 기초구조물에서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

<표 2.9> 각종 말뚝의 일반적 특성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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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말뚝은 강철로 만들어졌으므로 길이 및 치수에 영향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H 말뚝이
지반에 항타되었을 때는 접촉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 부식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부식은
일반적인 지반조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립지반내, 지하수위의 근처 혹은 상부에서
방식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H 말뚝의 이음은 용접이 비교적 용이하여 관입깊이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현장에서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음기구들이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특히 H 말뚝의 경우 말뚝재료의 강도(grade) 조정이 용이하여 필요에 따라 큰 추가비용없이


지지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H 말뚝의 재료는 항복강도로 기준할 때
2,400kg/㎠_4,600kg/㎠ 범위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상기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말뚝의 재료별로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해 보면 표 2.9 와 같다.

표 2.9 에서와 같이 각각의 말뚝은 서로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지반조건에 맞추어 적절히
이용한다면 말뚝의 재료에 관계없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기초공사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2.2 H 말뚝의 규격

H 말뚝에 대한 소재 및 단면성능은 KS F 4603(1996)에 규정되어 있다. KS P 4603 에 의하면 H


말뚝의 소재는 3 종류로 규정되어 있고 이들에 대한 화학성분 및 기계적 성질은 각각 표 2.10 및
표 2.11 과 같다.

표 2.10 및 표 2.11 에서와 같이 KS 규정은 1996 년에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H


말뚝의 일반강도로 이용되는 50B 급도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므로 근래에 외국에서 고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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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되어 이용되는 55C 급에 대한 규정은 더더욱 기대할 수가 없다. 말뚝시공기술이 발달된
현재의 기술여건을 감안하면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재료강도에 의존할 여지가 많으므로 H 말뚝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강도를 높이는 기술 및 적용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SWS490 급 이상을 고강도로 분류하였다. KS F 4603 에 규정,된 H 말뚝의 치수 및
단면성능은 표 2.12 과 같다.

<표 2.10> H 말뚝의 화학성분

<표 2.11> H 말뚝의 기계적 성질

<표 2.12> H 말뚝의 치수 및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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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강말뚝의 부식

강은 부식환경에 따라 해수에 의한 부식, 공기중에 노출되어 있을 때의 부식, 그리고 지반내


부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수의 주요성분은 대부분 수화된 자유이온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용해되어 있는 주요성분으로는


나트륨(sidiurn), 마그네슘(magnesium), 염소(chloride), 황산염(sulfate)을 들 수 있다. 해양표면은
대기와 직접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중의 기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관계로 해수중에
많이 용해되어 잇는 기체는 산소, 질소 및 이산화탄소 등이다. 그중 해수중의 가장 중요한
용존기체는 산소이다. 해수중에 존재하는 용해산소는 해양표면에서 용존산소의 함량이 최대값에
이르게 되는데 그 이유는 표면수와 기포의 혼합 및 광합성 작용에 의한 산소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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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중 금속의 부식특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소는 Cl^{-} 이온이다.

강이 대기중에 노출되었을 때, 습기가 존재하지 않으면 부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기부식의 발생은 대기의 습기함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중에 존재라는 먼지 및
기체상태의 불순물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그 이유는 이러한 것들이 존재하게 되면
습기가 금속표면상에 쉽게 응축할 수 있어 금속의 부식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대기는 습도, 온도, 오염물 등에 따라서 그 변화가 크기 때문에 대기부식도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가장 부식성이 강한 대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기의 경우, 금속의 부식속도는 자연수
또는 토중에 있어서 보다 느리다.

2.3.1 부식의 원인

고강도 H 말뚝의 일반적인 시공환경이라 할 수 있는 지반속에서의 부식의 원인은 통기성의 영향,


전기전도도의 영향, PH 의 영향, 박테리아의 영향 및 미주(迷走)전류에 의한 영향등을 들 수 있다.

(1) 통기성의 영향

미세한 토양입자로 된 유기물을 상당량 포함하고 있는 표토층에서 토양입자의 부피가 커서


공기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분은 항상 공기중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흙입자간의
공간에서 공기가 대류를 일으키게 된다. 흙속의 금속의 표면에는 흡착한 물의 층과 부식
생성물의 층이 있어 산소의 금속 표면에의 확산을 방해한다. 통기성이 좋은 구조의 흙속에서
금속은 비교적 빠르게 부식하지만, 부식 생성물 때문에 그 속도는 곧 저하한다.

(2) 전기 전도도의 영향

토양의 비저항을 측정하면 10² ~ 10⁴ Ωcm 에 걸친 여러 가지 값이 얻어진다. 일반적으로 부식을


전기 화학적 현상으로 생각할 때, 전도성이 좋은 쪽이 부식성이 크다고 예상된다. 그러나 전기
전도도만이 흙 속의 금속에 대한 부식성의 척도는 아니다. 단지 전도도가 낮으면 함수량이 낮게
용존 전해질도 적어지는 것이 분명하고 그와 같은 흙 속에서는 부식이 적다. 반대로 전도도가
높으면 부식의 가능성은 크고, 토양중의 평균적 전도도가 크다고 하는 조건 아래에서 흙속
금속의 표면에 불균일함이 있으면, 국부적인 부식이 일어난다.

(3) PH 의 영향

토양 PH 는 대부분의 경우 중성 부근에 있다고 해서 식물이 분해하여 생긴 부식 물질을 상당량


포함한 토양(특히, 표토층)은 산성(PH 3~ 6)에서 그 속에 강이 있으면 더 심하게 녹는다. 또한
화산의 영향으로 유산산성이 되기 때문에 이상한 부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4) 박테리아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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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는 무수한 박테리아가 있지만, 협기성 박테리아에 의해 부식이 촉진된다고 알려져 있다.
흙 속에 산소가 충분히 있는 경우는 호기성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산소 결핍 상태가 되면 협기성
박테리아가 활동한다. 산소가 결핍되여 있으면 부식의 cathode(음극) 반응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부식에 무관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금속재료의 일부가 산소결핍의 환경이 되어
다른 부분에 산소가 공급되도 있다면 부식은 촉진된다.

(5) 미주(迷走)전류

cathode(음극) 방식에 의해 지중에 매설된 강관의 부식을 제어하려 할 때 대상물에 가까이 있는


다른 매설물에 지하를 흐르는 전류가 미주하여, 예상할 수 없는 부식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2.3.2 국내외 부식관련 규정

1) 국내기준

현재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강관말뚝의 부식관련 기준은 「구조물기초설계기준」 이나


「도로교표준시방서」 편에 나타나 있으며 H 말뚝도 동일한 재료이므로 이를 준용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관말뚝의 부식감소 두께는 말뚝이 흙, 혹은 물에 접하는 면에 대해서만 고려하는 것으로


강관말뚝의 두께는 압축, 인장, 휨, 전단 등 설계상에서 생기는 모든 응력에 대해 안전한 두께에
부식감소 두께를 더한 값 이상으로 설계하기로 되어 있다. 강관말뚝의 부식감소두께는 해수나
유해한 공장폐수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방식처리도 하지 않은 수중 혹은 토중에 있는
부분(지하수 중에 있는 부분도 포함)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2 ㎜의 부식두께를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 혹은 강의 부식을 촉진시키는 공장폐수 등의 영향을 받는 부분과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물에 잠기는 부분은 충분한 방식처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교부 제정 "구조물 기초설계 기준"의 의하면 강재의 부식속도는 표 2.13 과 같다.

<표 2.13> 강재의 부식속도(mm/년) - 구조물 기초 설계기준(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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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외기준

강재의 부식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비교적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기준은 그리 많지 않으나 국외의 기준중 부식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된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표 2.14 와 같다.

또한 프랑스에서 금속으로 된 매설관의 해석시 이용되는 흙의 부식성에 따른 평가지수를 나타낸


것이 다음의 표 2.15 이다. 각 항목별 A 값은 최대 8 이하로써, 흙의 부식성은 이들의 합인
전체지수로 나타난다.

표 2,16 에 나타난 전체 부식지수(overall corrosiveness index)로서 흙의 부식성을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표 2.14> 강관말뚝의 부식속도에 관한 기준 - 깊은기초(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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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15> 전체 부식지수(overall corrosiveness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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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16> 흙의 부식성 분류

3) 강관말뚝 부식측정 사례조사

기존연구 결과 강관말뚝의 부식을 측정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제안되었으며 부식에 대한


허용기준들이 설정되어 왔다. 부식을 예측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는 기존자료에서 주위
환경조건이 유사한 경우를 참조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지만 예측된 부식률은 실지 부식률과
다르다. 따라서 일본에서 시행된 실지 부식측정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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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측예 1

강관말뚝의 부식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 토목학회가 주관하여 1962~1966 년 사이에 다양한


지반환경을 고려한 10 개소의 시험시공 현장에 15m 의 길이의 126 개 강관말뚝을 시공하여
10 년의 시험기간 후에 확인을 위해 인발하였다. 시험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지표면 근처의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시험말뚝의 표면은 변함이 없었다. 심지어 항타후
10 년후에 인발한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변함이 없었다.

- 시험위치에 따른 시험말뚝(양쪽, 10 년)의 평균 부식률은 표 2.17 과 같다. 전위치(양쪽,


10 년)에서 관측된 평균부식률은 0.0106 ㎜/yr(한쪽면인경우 0.0053 ㎜/yr)였으며 전체 시험말뚝을
통해 관측된 최대 부식률은 0.0297 ㎜/yr(양쪽, 10 년)로 나타났다.

- 항타후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부식률은 감소하였다.

- 이와 같은 배경에서 설계 부식률은 0.02 ㎜/yr(양쪽)로 제안될 수 있는 근거로 삼았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Ohsaki 는 부식률과 지반의 여러 요인들 사이에 다음과 같은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

<표 2.17> 시험결과(10 년)

① 지표면에서부터의 깊이

부식률은 지표면에서 3m 깊이까지가 그 이상 깊이에서보다 조금 크다. 그 이유는


지표면에서부터 3m 정도까지는 공기가 침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며 3m 이상 깊이에서는
부식률은 깊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② 토질상태

부식률은 조립토나 세립토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고 토질의 투수계수에도 영향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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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다.

③ 층경계

층경계 근처에서의 부식률도 다른 부분에 비해 아주 높지 않다.

④ N치

N 치와 부식률 사이에는 상관성이 없다.

⑤ pH 값

부식률은 간극수의 산도(pH)가 감소함에 따라 약간 증가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식률의 증가


경향은 뚜렷하지 않다.

⑥ 비극성률

부식률과 지하수에서 산소를 용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비극성률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가 없다.

⑦ 비저항

부식률은 비저항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한다.

⑧ 지중전류

부식률은 직류 전류를 갖는 토체 근처에서 어느 정도 증가한다.

⑨ 부식 측정방법에 근거한 예측 부식률

부식률과 부식측정방법에 의해 관측된 비극성률과는 상관성이 없다.

⑩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식률과 지반의 환경요인과는 관련이 없다.

- 실측예 2

일본 건설성 산하 연구소에서 교량의 기초로 사용한 강관말뚝의 부식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1958 년도에 시공된 교량기초에서 17 년 경과후에 강관말뚝(Φ=486 ㎜, t=16 ㎜, 9 ㎜)을 인발하여
부식을 측정하였다. 측정결과는 표 2.18 에서와 같다.

또한 표 2.19 는 미국 및 유럽에서 수행한 부식측정사례를 나타내고 있다.

<표 2.18> 시험결과

- 33 -
<표 2.19> 미국과 유럽에서 수행한 부식측정사례

- 34 -
2.3.3 부식대책

교란되지 않은 흙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부식속도가 작을 뿐만 아니라 일정하므로 지반중에


시공된 고강도 H 말뚝의 경우 대부분은 부식한도를 이용한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해양에 시공된 말뚝의 경우에 특정부위에 부식이 집중하여 비교적 단기간에 구조물이
사용불능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집중 부식속도는 표 2.14 의 표준적인 해수중 부식속도보다
수배내지 열배 정도 클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별도의 방식조치가 수행되어야 한다. 방식법은
일반적으로 방식성능, 시공성,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며 장기간에 걸쳐 방식효과를
확인하는 방식관리가 필요하게 되고 또한 방식관리의 용이성은 방식법의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 35 -
대표적인 방식 대책으로는 부재의 두께를 증가시키는 방법과 피복재를 입히는 방법 전기방식법
등이 있다.

(1) 부재 두께의 증가

축력, 휨력, 인장력, 전단력등에 저항하기 위해 설계상에서 산정한 두께외의 추가두께는 부식허용
부재로 이용한다. 표 2.14 에서와 같이 토목,건축관계에서 지중의 말뚝의 부식한도로써 흔히
2 ㎜를 가정한다. 부식두께는 흔히 부식속도(mm/년)에 설계년한을 곱하여 구하고 부식속도로서
평균부식속도를 적용한다. 부식이 집중하는 위치에 대해서는 집중부식속도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
강관말뚝의 경우 일본에서는 부식이 말뚝의 바깥쪽에서만 진행되고 내부에는 부식이 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강관말뚝과 고강도 H 말뚝의 형상이 틀리기 때문에 고강도 H 말뚝의
부식범위에 대해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2) 피복방법

페인트와 도료를 이용한 도장방법, Tar-Epoxy, 콘크리트로 피복하는 방법이 있으나 고강도
H 말뚝의 경우 항타시공할 때 피복부위가 벗겨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내식성 금속피복제인
아연 도금제는 금속아연의 고농축 제재로 높은 순수 아연 금속성분의 함유량과 접착제로서의
특성 때문에 종래의 각종 아연도금과 대단히 유사하며 도장된 철제 및 강철제품에 실제로
음극선적(cathode) 보호를 해준다. 이 방법은 경제성이 높고 또한 다른 피복방법 보다 부착력이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항타시공중에 벗겨지는 양이 많지 않고 내구성이 크다.

(3) 전기방식

전기방식은 음극 방식법을 의미하며, 음극방식의 특징은 수중이나 토중의 금속체의 습식을


기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연상태의 부식, 이중 금속간의 부식, 각종 국부부식,
응력 부식, 부식회로 등 대부분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음극방식을 적용하면 철강 등
상용금속의 내구수명을 현저하게 연장시킬 수 있으며 고급 내식 재료에 떨어지지 않는
내구수명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시설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음극방식은 방식 대상물에 적합한 독특한 설계와 보수관리가 불가결하며, 특수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한다. 음극방식이 가장 적합한 환경은 전도성이 좋고 부식이 극심한 해수 환경이며, 해중,
토중에 이미 시공된 구조물에 대해서는 음극방식법이 유효한 방식 대책이다.

2.4 말뚝재료의 허용하중

말뚝의 설계하중을 결정할 때는 말뚝재료의 허용하중과 지반의 허용지지력을 별도로 산정하여 두


값중 작은 쪽을 설계하중으로 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말뚝의 설계하중은 대부분의 경우
말뚝재료가 허용하는 값보다 낮은 실정이다. 반면 실제 시공된 말뚝의 지지력은 말뚝재료의

- 36 -
허용범위를 초과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 비합리적인 설계와 시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합리적 설계와 시공이 정착될 경우 말뚝재료의 허용하중보다도 높은 지반의 허용지지력을 달성할
수 있고 이 경우 말뚝의 설계하중은 지반지지력보다는 말둑재료의 허용하중에 의해 결정되는
최적화된 말뚝설계를 할 수 있다.

그림 2.17 ~ 2.20 은 국내시공말뚝의 설계하중과 실시공하중의 분석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2.17] 콘크리트말뚝의 설계하중(최근 2 년간 245 개 자료 분석)

[그림 2.18] 콘크리트말뚝의 시공하중(최근 2 년간 245 개 자료 분석)

- 37 -
[그림 2.19] 강관말뚝의 설계하중(최근 2 년간 234 개 자료 분석)

[그림 2.20] 강관말뚝의 시공하중(최근 2 년간 234 개 자료 분석)


상기 그림에서와 같이 콘크리트말뚝의 경우 재료하중 대비 설계하중은 61%이고 실제 시공된
말뚝의 지지하중은 허용재료하중의 110%이고 강관말뚝의 경우 재료하중대비 설계하중은 52.4%,
실제 시공된 말뚝의 지지하중은 허용재료하중의 76.8%로서 현행보다 약 1.5 배 정도
설계지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4.1 강말뚝 재료의 허용하중

H 말뚝의 경우 특별한 국내 규정이 없고 같은 강철재료이기 때문에 강관말뚝에 준용하여


적용하고 있다. 강관말뚝의 경우 재료의 허용하중을 결정하는 데 있어 SS400 및 SWS490 의
경우 허용응력을 각각 1400 ㎏/㎠및 1900 ㎏/㎠으로 보고 부식대(2 ㎜)를 공제한 단면적을 구하여
허용하중을 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말뚝이음에 의한 저감(타입인 경우 1 회 5%), 장경비에 의한

- 38 -
저감(=(L/D-n)×100)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재료의 허용하중으로 결정한다. 또한
「구조물기초설계기준」 (1986)에서는 세장비 및 현장용접 이음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강관말뚝
재료허용하중 저감율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내의 강관말뚝 재료의 허용하중에 대한 설계기준은 일본의 설계기준과 대등소이하며 이를


말뚝재료의 항복강도와 대비해 보면 58.4%(SPS400 강재)~59.1% (SPS490 강재)의 높은 수준이다.

<표 2.20> H 말뚝의 규격 및 허용하중

- 39 -
외국의 강관말뚝 재료의 허용하중에 대한 설계기준은 일견 국내의 기준보다는 엄격한 것처럼
보인다 ASCE 의 말뚝설계기준(1993)에서는 강재의 항복강도의 27.8%-50.0%를 말뚝재료의
허용하중으로 산정하고 있다. 여기서 항복강도에 대한 허용설계응력이 차이가 있는 이유는
말뚝의 아래쪽부분은 위쪽 부분에 비하여 시공중 재료의 손상가능성이 높은 점이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단부 보강이 되지 않은 경우 항복강도의 27.8%를 설계할 수 있으나 선단부
보강이 되면 33.3%, 말뚝재하시험과 말뚝항타분석기(PDA) 측정을 실시할 경우 40%까지
허용비율을 높일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항타중 재료 손상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말뚝의 위쪽 부분에서는 축방향 하중에 대하여


항복강도의 50%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Tomlinson(1995)에 의하면 영국의 강관말뚝 설계에서는 항타조건이 양호한 경우 강재 항복강도의


50%를 사용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강재 항복강도의 30%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Hongkong 의 설계기준(1996)은 압축하중만 작용할 때는 강재 항복강도의 30%를 사용하고
압축하중과 풍하중이 동시에 작용할 때는 강재 항복강도의 37.5%를 적용하도록 규정하여 다른
나라의 기준들에 비하여 보수적이다.

이들 외국의 설계기준들과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의 강재의 항복강도대비 허용응력 값은


지나치게 높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외국의 설계기준에서 항복강도 대비 강재의

- 40 -
허용응력을 규정한 배경에는 강재의 부식, 항타시 재료손상 가능성, 세장비 저감 또는 현장용접
이음으로 인한 말뚝재료의 허용하중 저하요인을 모두 감안한 것으로 이를 우리나라의 설계기준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특히 국내에서 거의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2 ㎜의 부식공제는 외국의 설계 기준 개념으로


환산할 경우 강재의 항복강도 대비 허용응력 비율을 크게 낮추게 된다. 여기에 외국에서는
별도로 고려하고 있지 않는 세장비 및 현장용접 이음저감 등을 종합하여 판단할 경우 국내의
설계기준과 외국의 설계기준상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우리나라의
설계기준의 적용은 외국의 기준과 비교하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4.2 콘크리트말뚝 재료의 허용하중

한편, 기성 콘크리트말뚝의 말뚝재료허용하중을 결정하는 데에 여러 가지 이견도 있으나 국내의


경우에는 식(2.11)이 일반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값은 말뚝재료의 이론적인 허용최대하중이며 여기에 말뚝길이를 고려한 세장비저감과


말뚝이음부에 대한 이음저감이 추가로 고려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의 설계기준에는 PHC 말뚝에
있어 세장비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본의 규정을 원용하면 ① PHC 말뚝의
최대허용 관입깊이는 100D 이며(여기서 D 는 말뚝직경)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말뚝길이는 이
값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② 말뚝 관입깊이가 85D 이상이 되면 세장비가 늘어나는데 이에
따라 아래 식(2.12)와 같이 세장비 저감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성 말뚝의 관입깊이가 15 m 이상이 되면 말뚝의 용접이음은 불가피하다. 국내의 경우 기성말뚝


제조공장의 생산여건 및 운송조건의 제약으로 말뚝 1 본당의 길이는 15 m 를 상한값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뚝의 용접이음에 대하여는 건교부 제정 「구조물 기초 설계기준」 에 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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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재소 1 개소당 5%의 허용하중 저감이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대부분의경우 사용
말뚝들은 15 m 이내 (최대 52D) 길이의 단본으로서 세장비 및 이음에 대한 저감은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세장비를 고려하지않은 말뚝들에 대해 말뚝재료의 축방향 장기허용하중을
계산하면 표 2.21 과 같다.

<표 2.21>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HC 말뚝 성능표

2.5 말뚝의 수평지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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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구조물 기초말뚝에는 연직하중뿐 아니라 수평력과 모멘트가 동시에 작용하게되며 이는
지진,바람,파도,토압,수압,제동력등에 의해 발생된다. 수평력을 받는 말뚝의 큰변위나 파괴는
상부구조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말뚝의 수평지지력의
해석적 산정방법에 관한 체계적인 정립이 미진한 이유는 무엇보다 설계개념의 이해부족과
설계관련 제반자료의 불충분 그리고 많은 경우 수평하중의 상대적인 중요도 저하등의 원인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수평력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말뚝체는 탄성 거동을하며 말뚝의 수평변위에


따라 지반반력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수평력이 커져서 수평변위가 커지게되면 지반과
말뚝체의 소성거동이 시작되고 파괴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거동은 또한 말뚝 길이의 길고
짧음에도 크게 영향을 받으며 말뚝의 수평지지력 고려시 긴말뚝과 짧은말뚝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말뚝의 수평지지력과 거동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횡방향 재하시험을 실시하는 것이며


이에의해 말뚝의 횡방향 하중-변위 특성을 알 수 있고 파괴하중이나 해당 변형에서의 횡방향
지지력을 산정할 수 있다.

말뚝의 수평재하시험 결과로부터 수평 허용지지력을 결정하는 데에는 다음 두가지 방법에 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

① 극한상태에 도달하면 극한하중에 적절한 안전율을 적용하여 허용 수평하중을 구한다.

② 말뚝의 허용 수평변위에 대응하는 허용 수평하중을 구한다.

② 의 방법을 채택, 일반적인 변위량 기준을 적용하여 각 말뚝의 수평지지력을 비교하는 경우


변위량 기준은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수평변위 10 ㎜, 15 ㎜(도로교 표준 시방서),
DM7 의 0.25 inch(6.35 ㎜)에서의 수평하중을 산정기준으로 많이 이용한다.

3 장 국내외 적용사례

3.1 국내 시공 사례

국내의 경우, H 말뚝을 건물 구조물의 기초로 사용한 예는 매우 적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H 말뚝을 아래와 같이 구조물 기초 말뚝에 사용적용한 실적은 탱크 구조물, 클링커 저장소 기초,
산소공장 기초, 철구조물 야적장기초등 6 건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들에 대한 내용은 표 3.1 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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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1> 국내 H 말뚝 적용실적

위와 같이 H 말뚝의 시공 결과 그 성과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공 사례는 매우 미미하다.


이러한 이유는 H 말뚝에 대한 연구부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공경험이 부족하며 또, 우리나라
기초의 상당부분이 일본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일본의 경우, 말뚝
지지력이 상당부분 수평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H 말뚝을 이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따라서, 강관말뚝이나 콘크리트말뚝과 동등한 입장에서 말뚝재료를 선택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H 말뚝의 특성상 재료의 강도가 커서 강력한 항타에너지를 사용하여 견고한 지반까지
관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특히, 항타시에 지반의 변형을 줄여 조밀한 모래질 지반이나 견고한
점토질 지반의 관입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으므로 말뚝항타시 지반의 융기나 주변의
구조물에 유해한 영향을 주는 지반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지금보다는 활용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사례로 표 3.1 에 언급한 용산○○공사에 대해 상술하였다.

3.1.1 용산○○공사

(1) 지반조건 및 지하수위

ⓐ 표토층

표토층은 최상부에 분포하는 토층으로 과거 부지정리 작업시 매립성토되어 형성된 매립토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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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층구성 상태는 실트섞인 모래, 실트 및 자갈섞인 실트질 모래, 실트 등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지표하 0.4~5.8m 까지 분포하고 있다. 본 층에서 실시한 표준관입 시험에 의한 N 치는
2/30~26/30 회로 다양하게 측정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매우 느슨하거나 중간 정도의 상대밀도를
가지며, 일부 자갈층으로 인해 N 치가 과대 평가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퇴적층

퇴적층의 두께는 0.5~11.8m 이며, 구성토질은 모래섞인 점토, 모래섞인 실트, 실트섞인 모래,
점토섞인 자갈질 모래, 모래섞인 실트질 점토, 자갈질 모래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N 치가 점성토층에서는 2/30~28/30 회로 연약내지 대단히 견고한 상태이고 사질토층에서는
3/30~50/3 회로 매우 느슨에서 대단히 조밀한 상대밀도를 가지는데 일부 자갈층에서는 N 치가
과다 평가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풍화대층

상부 풍화토는 기반암이 완전 풍화되어 약간의 암편을 함유한 실트 또는 모래질흙으로


토양화되었으며, 하부는 모암으로서 역학적 성질이 변화되었지만 모암의 조직과 구조를 보이며,
일부 암편을 함유하기도 하는 대단히 조밀, 견고한 풍화암이 분포하나 일부 지역에서는 풍화대가
분포하지 않는다. 본 풍화대의 층후는 0.5~26.4m 로 부분적으로 심한 심도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N 치는 상부 풍화토층에서 11/30~50/16 회로 중간내지 매우 조밀한 상대밀도를 가지며 하부
풍화암층에서는 초기 심도부터 50/15 회 이상으로 매우 조밀한 상태이다.

ⓓ 기반암

기반암은 서울, 경기지역에 넓게 분포하는 변성암 복합체인 흑운모 편마암으로 조사결과,


기반암의 풍화정도는 Highly~Moderately Weathered 된 상태이며, 균열 및 절리의 발달로 인해
대체적으로 암편 내지 단주상의 코아로 채취되었으며 코아 회수율은 매우 저조한 상태이다. 또,
채취한 코아에 대해 일축압축강도 시험결과는 174.7~402.3 ㎏/㎠의 범위로 나타났다.

ⓔ 지하수위

시추조사 완료후 24~48 시간 경과후에 정수위상태에서 공내 지하수위를 측정한 결과, 시추공내의


지하수위는 -0.2m(B×15)에서-5.1m(B×61)로서 지표수로 판단되며, 지하수위는 계절 즉, 갈수기나
홍수기에 따라, 또, 공급수원의 원근에 따라 다르며 인근 지역에서의 지하수 이용여부 또는
토공사로 인한 지하수의 유출 등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2) 기존 설계의 문제점

기존 설계에는 PHC 말뚝인 Φ450 ㎜(100 톤), Φ500 ㎜(127 톤)을 사용토록 되어 있어 단본 항타시
양호한 지지력이 나왔으나 군말뚝으로 시공할 경우 말뚝이 솟아오름(heaving)현상으로 인하여
허용지지력이 설계지지력에 크게 미달되었다. 즉, N 치가 50 이상이 되더라도 퇴적층(점토질) 및
풍화대층이 연결되는 지반부위에 군말뚝 조건으로 항타하여 관입하게 되면 말뚝선단의 지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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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타순간에 압밀이 완료될 수 없으며 토사가 비압축성으로 거동하게 된다.

따라서, 말뚝이 관입함에 따라 말뚝체적의 토사가 윗쪽 및 옆쪽으로 상향 이동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지표면의 히빙과 기시공된 말뚝의 휨 또는 말뚝을 뽑아올리는 인장응력이 작용하게
된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기항타말뚝의 재항타작업, 말뚝 순서변경 및 말뚝간격을 2.5D 에서 3.5D 로


변경하여 항타작업을 실시하였으나 솟아오름 현상이 없어지지 않았고 말뚝의 부등침하로 인한
상부구조물에 균열 발생 예상되고 솟아오른 말뚝에 Restrike 시 말뚝 자체의 손상 우려되었다.

PHC 말뚝과 H 말뚝이 heaving 또는 시간경과에 의한 지지력의 감소하고 솟아오름으로


말뚝재료에 인장응력(Tensile Stress)을 발생시켜 PHC 말뚝 재료의 손상을 유발시킬수 있는바,
이를 조사키 위한 목적으로 동재하시험 실시하였으며 그 개요는 다음과 같다.

① 시험말뚝 종류 및 설계하중

② 시험방법

항타분석기(PDA)를 이용한 동재하시험(Dynamic Load Test)

(2) 지반의 허용지지력

동재하시험 결과에 의한 지반의 허용지지력은 PDA 에 의해 측정된 Data 를 CAPWAP 프로그램


및 DAVISSION 판정법을 사용하여 분석한다.

① PHC 말뚝

<표 3.2> 동재하시험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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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건 말뚝들의 항타종료시점에서의 허용지지력은 80ton~133ton 으로써 시험말뚝 C-797 의 경우
설계하중(100ton)에 미달하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또한 시험말뚝 C-797 은 C-796 시공시
17 ㎜정도 솟아오른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 상태에서 재항타시험을 실시한 결과 허용지지력은
60ton 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항타시 군말뚝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선시공된 말뚝들의 솟아오름(heaving)현상은 선굴착


여부에 관계없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군말뚝 시공후 시험말뚝들의 heaving 량은
34 ㎜~55mm 로 측정되었다.

- 이로 인하여 본건 말뚝들의 재항타시험에 의해 측정된 허용지지력은 38ton~43ton 으로써


설계지지력(100ton)에 크게 미달하고 있으며 항타종료시 측정된 허용지지력과 비교할 때
heaving 으로 인하여 지지력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② 고강도 H 말뚝

<표 3.3> 동재하시험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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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표 3.3 에서 보는바와 같이 본건 말뚝들의 항타종료 시점(E.O.D)에서의 허용지지력은
131ton~167ton 으로 판정되었다.

- 시험말뚝 HA2, HA4 및 HB5 에 대한 재항타시험결과(B.O.R) 판정된 허용지지력은


163ton~184ton 으로써 시간경과에 의한 지반의 set-up 효과로 인하여 지지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말뚝 HA4 의 경우 재료의 최대 허용하중값(184ton)과 일치하고 있다.

- 한편, 현장에서 제공한 말뚝 level 측정자료에 의하면 시험말뚝 HA2 와 HB5 의 경우 군말뚝
형성과정에서 각각 1 ㎜, 2 ㎜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재항타시험 결과로부터 이로
인한 지지력 감소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3) 설계 변경안 : 고강도 H 말뚝(H-300×305×15×15, SWS 490)

① PHC 말뚝들의 허용지지력은 1 차 재항타가 완료된후 7 일~14 일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험말뚝 6 개소중 4 개소가 설계하중 100ton 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4 개소 모두
말뚝 선단부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② PHC 말뚝의 항타시 군말뚝 시공으로 인한 말뚝의 솟아오름 문제는 직항타 말뚝뿐만 아니라
선굴착(SIP)한 말뚝에서도 발생하였으며 허용지지력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하여 설계하중 조건에
미달하고 있다.

③ 고강도 H 말뚝은 항타종료시점에서의 허용지지력이 131 톤~167 톤으로 판정되었으며 재항타


시험을 실시한 3 개소 시험말뚝은 시간경과에 의한 지반의 set-Up 효과로 인하여 지지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말뚝 시공시 측정된 말뚝의 솟아오름 현상은 22 개소 말뚝중
2 개소에서 발생하였으나 heaving 량은 1 ㎜~2 ㎜에 불과한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이로인한 지지력
감소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고강도 H 말뚝의 양호한 항타관입성을 감안할 때 본 지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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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H 말뚝을 말뚝기초로 사용하는 경우 타격당 최종관입량 기준에 따라 재료 허용하중까지
지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④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본 현장에서는 현재 시도한 PHC 말뚝의 직항타 또는 선굴착후


직항타공법을 계속 적용하는 것은 말뚝지지력 미달을 유발할 가능성이 지극히 크다고 판단된다.
더구나 1 차, 2 차 또는 그 이상의 재항타를 실시하더라도 말뚝 솟아오름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말뚝의 지지력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heaving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충분한
지지력을 발휘할수 있는 고강도 H 말뚝으로 설계 변경된 사례이다.

3.2 국외 시공사례

국외의 경우, 구미 및 동남아에서는 H 말뚝이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강관말뚝의


이용측면에서 강관말뚝보다는 H 말뚝의 적용이 더욱 일반적이다.

(표 3.4 참조)

① 미국

미국 철강연구소에 의하면 말뚝에 관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 규 격 : 12" ~ 14" (300×300~350×350)

- 설계하중 100tons ~ 200tons

- 말뚝길이 : 24m ~ 45m 인 H 말뚝이 자료의 약 9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PHC 말뚝이나


강관말뚝에 비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Dr. Tomlinson(1994)에 의하면 미국의 Hartlepools
원자력 발전소에 기초 말뚝선정을 위해 PC 말뚝과 H 말뚝을 시험시공한 결과 H 말뚝이 우수한
지지력 특성을 나타내어 선정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② 유럽

유럽의 경우 H 말뚝에 대한 연구 및 적용사례는 프랑스, 벨기에등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 즉,Dr.


Bustamante(1992)에 의하면 8 층 건물 기초에 H 말뚝을 (360×370,108 ㎏/m, 152 ㎏/m : Grade 52-3)
채택후 시험해 본 결과, 극한 지지력은 200tons~400tons 으로 나타났고 Dr. De Beer 은 H 말뚝의
지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H 말뚝 선단부에 형강을 부착한후 재하시험을 실시한 결과 약
2 배정도의 지지력이 증가함을 보고하고 있다.

③ 홍콩

홍콩의 경우 H 말뚝 이용이 가장 활발한데 최근에는 고강도 H 말뚝(Histar, Grade 55c : σy =


4600 ㎏/㎠)이 적용되고 있으며 말뚝 본당(305×305×180 ㎏/m) 설계 지지력도 300tons 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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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Dr. Ho 에 의하면 고강도 H 말뚝이 일반강도 H 말뚝을 대체하고 있으며,고강도 H 말뚝은 일반강도
H 말뚝에 비해 15%의 재료비가 추가되는 반면 지지력은 25% 정도 유리하여 시공성까지 고려해
볼 때 경제적이라고 한다.

④ 중국

중국의 경우 H 말뚝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특히, 상해와 같이 연약층이 깊은


경우에도 H 말뚝을 사용한 예가 있다.

- Mr. Huang(1988)은 상해지역에서 36 층의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H 말뚝이 채택하였는데


H 말뚝은 360×410×176 ㎏/m, 50B 를 사용하여 재하시험해본 결과 지지력 최대치는 약
860ton 으로 보고하였으며 H 말뚝의 시간경과 효과는 콘크리트말뚝과 유사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⑤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경우 주택국에서 아파트를 건설시 고강도 H 말뚝을 사용한다.

- Mr. Wong(1994)은 Jacking 에 의해 삼각 콘크리트 말뚝(305×305×305)사각 콘크리트


말뚝(230×230) H 말뚝(200×200×56.2 ㎏/m)를 설계하중(50tons)의 2 배까지 시험한,결과 허용응력,
지지력, 버클링등에서 H 말뚝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표 3.4> 국외 H 말뚝 적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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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 고강도 H 말뚝의 시공법

고강도 H 말뚝의 특징인 우수한 관입력에 의한 높은 지지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유압해머 또는


디젤해머에 의한 항타시공을 기본으로 하며 본 장에서는 고강도 H 말뚝의 항타시공 방법과
보강방법등에 대해 기술하였다.

4.1 항타시공관리

4.1.1 항타관리의 절차

말뚝에 손상이 없는 범위 안에서 소정의 지지력(설계하중) 확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절차로써


항타관리를 수행함이 바람직하며 그림 4.1 은 항타관리 절차를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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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지반조사 자료 확인

② 설계 검토

③ 말뚝길이 및 항타장비 선정

④ 선정 사항에 따른 항타기준 검토

⑤ 시항타

⑥ 시항타시의 동재하시험 혹은 시항타 말뚝에 대한 정재하시험

⑦ 시항타 조건과 재하시험 결과로부터 항타관리 규준 결정

⑧ 본항타

⑨ 본항타 말뚝에 대한 정재하 혹은 동재하 시험에 의한 적절한 시공여부확인

말뚝의 항타관리란 항타장비 조합에서 본 항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필요하며, 특히


현장에서 시항타과정중에 실시한 재하시험을 통해 말뚝 및 항타장비의 초기 선정이 잘못된 것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말뚝과 항타장비의 교체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은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제시된 일련의 작업절차를 통한 항타시공관리가 이루어지면 이러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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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 항타관리 흐름도

4.1.2 시공장비 선정

고강도 H 말뚝의 특징인 우수한 관입특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항타장비를 이용하여
항타시공하여야 한다. 물론 이것은 소음과 진동에 대한 민원발생의 소지가 없는 곳에 한 한다.

원하는 지지층에 말뚝의 손상없이 말뚝을 시공하여 설계지지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반조건 및
말뚝의 재료조건을 모두 고려하여 적정 항타장비를 선정하여야 한다 PHC 말뚝과 강관말뚝 등의
기존 기성말뚝의 항타시공에 있어서 지반조건 및 말뚝재료 조건은 무시한채 말뚝규격(직경,
단면적 및 길이)만을 고려하여 항타장비를 선정하면 말뚝재료의 파손이나 지지력 미달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말뚝기초 설계의 관행에 의하면 말뚝재료의 하중지지 능력의 40~60%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비경제적인 설계가 이루어졌다. 고강도 H 말뚝의 재료강도를 충분히 이용하기 위해서 말뚝이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갖는 지지층까지 관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따라서 말뚝의 항타시공 관입성이 필수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가장 확실한 항타장비의 선정방법은 현장 지반조건에서 시험시공을 실시하면서 말뚝에 전달되는


에너지, 항타장비의 에너지 효율, 말뚝재료에 발생하는 압축항타응력 및 말뚝재료에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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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 항타응력 등 항타장비와 관련된 항목들을 측정하여 항학장비의 적합성을 검토하여야 한다.

계획단계에서는 파동이론분석을 통하여 실내에서 말뚝항타과정을 분석할 수 있는 전산해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파동이론 분석에 의해서는 지반조건별로 말뚝재료의 안전성과 항타시공
관입성을 분석할 수 있어 항타장비 선정에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파동이론
분석에서는 사용할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과거의 자료로부터 통계분석한 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장비의 에너지 효율과 다를 수 있으며 지반조건으로 입력하는 마찰력의 분포, 선단지지력의
크키, quake 및 damping 값들도 과거 유사한 지반조건에서의 경험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지반조건과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계획단계에서 파동이론 분석에 의해 선정한 항타장비에 대해 반드시 시험시공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적합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1.3 측정항목

동재하시험(E.O.I.D)에 의하여 관입깊이에 따른 지지력 변화(CASE 방법)를 비롯하여 표 4.1 에


나타낸 바와 같은 항타에너지, 항타응력, 말뚝두부의 최대 변위량 등 항타시공성과 관련된
주요항목들을 측정하여야 한다.

<표 4.1> 항타시공성 분석을 위한 PDA 측정항목

그림 4.2 는 표 4.1 의 측정항목을 지반깊이별로 정리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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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 PDAPLOT 예
註)'PDAPLOT : PDA 측정항목을 타격수(blow number) 또는 관입깊이(penetration)와의 관계로
도시하여 줌으로써 항타시공성을 분석할 수 있는 도식화된 프로그램

4.1.4 항타관리 기준

표 4.1 의 측정값에 의하여 고강도 H 말뚝의 항타관입성을 검토할 수 있다. 즉, 말뚝내에 발생한
항타응력을 고강도 H 말뚝 재료의 허용항타응력과 비교하므로써 말뚝의 파손여부를 추정할 수
있으며 적정 지지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항타관리할 수 있다.

표 4.2 는 고강도 H 말뚝과 강관말뚝 및 PHC 말뚝의 항타응력을 나타낸 것이다.

고강도 H 말뚝(SWS 490)과 일반강도의 강관말뚝(SS 400)은 말뚝재료의 항복하중의 90%가 최대


허용항타응력이고 PHC 말뚝은 일축압축강도의 60%가 최대 허용항타응력이다. 실제 항타응력은
최대 허용항타응력값( σ_{a} )의 90% 내외가 되도록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표 4.2> 시공관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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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건전도 검토

동재하시험(PDA)을 실시할 때 항타에 의하며 말뚝재료에 손상이 생기면 PDA 화면상에 건전도
지수(β)가 나타나게 되며 표 4.3 은 건전도 지수와 말뚝의 손상도와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표 4.3> 건전도 지수(β)와 말뚝의 손상도

4.2 두부보강

H 말뚝을 포함하여 어떤 말뚝이라도 수직 또는 원하는 경사로 정확하게 타입하거나 굴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The 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Model Procedures and Specifications'에 따르면
평면도에 나타난 중심을 따라 타입할 때, 말뚝 중심으로부터의 .편심량이 지표면에서 75 ㎜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편심량은 지표면에서 말뚝두부에 대한 것이다. 이때,
지표면 아래에서 말뚝두부의 최대 허용편심은 수직말뚝에 대해 1/75 및 경사말뚝에 대해
1/25 정도이다. 따라서, 말뚝덮개는 항타위치로부터 벗어난 말뚝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이어야 한다. 말뚝덮개는 기둥으로부터 덮개로, 덮개로부터 말뚝으로 전이되는 관입전단력에
지탱되도록 충분한 두께로 시공되어야 한다. Ohio 주 도로국의 연구에 의하면 말뚝의 반작용에
대해 콘크리트 덮개의 크기와 배치가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보강되었다면 H 말뚝의 머리에
지지판이나 기타 하중전달장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그림 4.3 참조)

그러나, 말뚝단면 치수가 작은 경우에는 관입전단에 저항하기 위해 필요한 말뚝덮개의 깊이가


비경제적으로 커질 수 있다. 지지 면적을 증대시키기 위해 H 말뚝의 머리에 돌출물을 용접하거나
리벳으로 고정시키면 말뚝덮개의 깊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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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3] H 말뚝의 덮개부 시공예
그림 4.3 에서 H 말뚝이 양압력이나 휨모멘트를 받는 경우에 봉으로 보강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H 말뚝의 시공실적이 적으므로 특별히 규정된 말뚝두부 보강방법은 없으므로 최근에
시공된 현장에서의 보강방법을 소개하였다. 사진 4.1 은 용산 ○○현장에서 시공한 고강도 H 말뚝의
덮개로 구조계산을 실시하여 응력이 집중되는 중앙에 보강판을 추가 설치하였다. 또, 사진 4.2 는
지진같은 수평력에 대비하기 위해 'ㄷ'형태의 수평보강용 철근을 보강한 형태이다.

[사진 4.1] H 말뚝 보강용 덮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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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2] 수평력보강용 철근

[그림 4.4] 말뚝두부 보강


그림 4.4 의 말뚝보강 방법은 사진 4.1 의 상세도면 Steel Capping Plate 을 H 말뚝과 연결한다.
이때, Plate 에는 직경 25 ㎜인 4 개의 가용접(Tack Weld)용 구멍과 직경 75 ㎜의 벤트구멍을
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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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5] Yard Crane 토목기초에서의 말뚝이음 및 두부보강
그림 4.5 는 Yard Crane 기초에서 H 말뚝과 구조물을 연결하기 위해 두부를 보강하는 그림이다.
H 말뚝 두부는 400×400×15 의 Capping 플레이트로 보강되어 있고 사진 4.1 의 중앙보강판와는
달리 173×350×13 ㎜의 플레이트가 교차되어 있으며 덮개주위에는 D22 인 철근이 16 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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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6] 산소공장에서의 이음 및 두부보강
그림 4.6 에서 H 말뚝 두부를 200×350×9 의 Capping 플레이트로 보강하고 덮개주위에는 D13 인
철근을 12 개 연결하였다. 위에서 Capping 플레이트를 두부보강용으로 연결하는 것은 일반적이고
플레이트의 크기나 철근직경등은 H 말뚝 종류, 지지할 하중 등에 따라 다양하다.

그림 4.7 은 다양한 형태로 보강된 H 말뚝으로 이루어진 푸팅에서의 하중전달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이때, 철근을 H 말뚝의 플랜지나 웨브의 구멍을 통해 밀어 넣어서는 안된다. 말뚝두부가
항상 설계위치의 75 ㎜ 이내로 타입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말뚝덮개나 덮개보의 철근이 구멍을
통해 지나가려면 다시 휘거나 이동시켜야 한다. 말뚝덮개가 작고 상대적으로 기둥이 큰 경우에는
기둥하중의 일부가 말뚝에 직접 전달된다.

그림 4.6 에서 빗금친 면적으로 환산된 하중은 4 개의 무리말뚝에 직접 전달된다. 이러한


조건에서 전단력은 무시할 수 있으며 단지 휨모멘트를 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에 간격이
넓은 말뚝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무리말뚝에 의해 지지,되는 1 개의 기둥하중은 상당한 전단력과
휨모멘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연결철근이나 갈고리 철근이 필요하고, 상부 및 하부에 2 단으로
수평철근을 배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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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7] 말뚝덮개를 통한 하중전달

4.3 말뚝보강

고강도 H 말뚝을 보강하는 방법에는 보강목적에 따라 슈보강, 플러그 보강 및 콘크리트


보강방법이 있다. 슈본강은 고강도 H 말뚝의 관입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며 플러그 보강은
강제를 말뚝 선단부 지반을 폐색시키기 위한 것이며 콘크리트 보강은 고강토, H 말뚝의 약축에,
대한 수평저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4.3.1 슈보강

슈보강은 고강도 H 말뚝을 단단한 층에 관입시켜 높은 선단지지력을 얻고자 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고강도 H 말뚝은 관입저항력이 작아 선단부와 주면부의 압밀량이 작기 때문에 느슨한
사질토지반에서는 선단지지말뚝으로 설계 시공하여야 하며 느슨한 사질토층 아래에 바로 암반이
분포하는 경우 또는 지지층이 얕아 암반층까지 관입시켜야 할 경우에는 슈보강이 필요하다. 또한
연약점성토 지반 바로 아래에 암반이 분포할 때도 선단지지력 증대 및 선단부 고정을 위해
슈보강이 필요하다.

그림 4.8 및 4.9 는 고강도 H 형강 말뚝의 선단부에 여러 가지 모양의 플레이트를 용접하여


관입저항응력이 말뚝의 전단면에 분포되도록 한 것이다(Tomlinson,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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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8] H 말뚝의 슈형태

[그림 4.9] H 형강 말뚝의 선단보강

4.3.2 플러그 보강

고강도 H 말뚝의 단면적이 개단 강관말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토사층, 강도가 약한


암층 또는 파쇄대 지반에서 선단지지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독일과 러시아에서는 종종 H 말뚝과 강관말뚝의 선단부에 H 형강을 날개형태로 용접하여


사용하고 있다 Tomlinson(1994)은 이와 같은 형태의 선단부 plugger 가 H 말뚝의 항타관입성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plugger 상부의 본 말뚝과 지반사이에 시공중 공간이
생기므로 주면마찰지지력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그림 4.10 과 같은 형태의 plugger 를 고안하였으며 이를 2 차, 3 차 시험시공시에


강제 폐색효과를 검토한바 있으며 6 장의 재하시험 결과에서 그 효과를 상술하였다. 제안한
plugger 는 고강도 H 말뚝의 항타관입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주면마찰력 약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H 형강의 내부 플랜지와 웨브 사이에 강판으로 용접하였다.

시험시공에서는 설치한 plugger 에 의해 가장 큰 강제 폐색효과가 발생하는 위치를 찾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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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gger 를 말뚝선단으로부터 3D, 5D, 10D 및 15D 위치에 설치하여 선단지지력 증대효과를
관찰하였다.

[그림 4.10] 제안된 폐색장치(plugger) 개요도


A type 와 B type 은 같은 형태인데 2 차 시험시공 과정에서 일부 A type 의 plugger 가 파손되었기
때문에 3 차 시험시공에서는 B type 의 plugger 를 사용하였다.

4.3.3 콘크리트 보강

고강도 H 말뚝은 형상의 이방성 때문에 플랜지 방향으로는 수평력에 효과적으로 저항하나
웨브방향으로는 상대적으로 수평저항력이 작다고 알려져 있다. 매립토층 및 사질토층에서 고강도
H 말뚝을 항타시공하면 지표부근에서 웨브와 플랜지 사이에 공동부가 발생하는데 이 부분에
그림과 같이 콘크리트를 충전하여 수평저항력이 증가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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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1] 콘크리트 충전
말뚝에 가해진 수평력의 전이는 통상 말뚝상부에만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박, 1998)
공동부는 지표부근에서만 발생하므로 콘크리트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동부에만 충전하면
수평저항력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4.4 용접이음

고강도 H 형강과 같은 강재의 용접에는 아크용접이음으로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공사비도


다른 방법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저렴하다. 최근에는 가스압접 등 다른 신공법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시험시공등에 의해 충분히 검토하여 안전이 확인되면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도 좋다.

고강도 H 말뚝의 이음에는 말뚝본체를 서로 맞대어서 용접하는 방법과 첨접판을 사용한 살붙임
용접방법이 있다.

말뚝본체를 서로 맞대어서 용접하는 경우에는 그림 4.12 와 같이 밑의 말뚝상단은 말뚝축에


직각인 평면으로 하고 위의 말뚝하단은 루드페이스 24 ㎜ 이하, 개선각도 50˚ 이상을 1 방향 또는
2 방향으로 붙여서 V 형 또는 K 형 맞대임 용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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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2] H 형강 말뚝의 맞대임 용접 방법

[사진 4.3] 용산○○현장에서의 고강도 H 말뚝의 용접이음


첨접판을 사용한 살붙임 용접의 경우에는 현장이음을 구성하는 상하 말뚝단면은 말뚝축에 직각인
평면으로 하고 이음강도는 말뚝단면의 접촉에 의한 응력전달을 가산치 않고 첨접판과 살붙임
용접만의 강도에 의한다.

5 장 시험시공 및 지지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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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시험시공 및 지지력 시험 개요

5.1.1 △△지구,2Block(1 차 시험시공)

△△지구에서 고강도 H 말뚝의 항타관입성 및 시간경차효과를 PHC 말뚝, 강관말뚝과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PDA(Pile Driving Analyzer)를 이용한 초기 동재하시험(E.O.I.D)과 재항타
동재하시험(Restrike) 및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였다. 시공된 말뚝은 고강도 H 말뚝(SWS 490) 12 본,
강관말뚝(SS400 : Φ406.4×9th) 1 본과 PHC 400(4400×65th) 말뚝 1 본을 9.6m ~12.2m 의 길이로
시공하였다. 말뚝은 유압해머 7 ton 에 의한 직항타(YBH-7)로 시공하였으며 최대 허용항타응력의
90% 정도에서 항타종료 하였다.

(1) 말뚝 배치 및 시험말뚝 제원

시험말뚝은 말뚝 중심간 거리 2m 로 하여 그림 5.1 과 같이 배치하였다.양쪽 가의 R 로 표시된


고강도 H 형강은 가운데 위치한 고강도 H 말뚝과 강관말뚝 및 PHC 말뚝에 정재하압축시험을
하기 위한 반력말뚝으로 사용하였다.

[그림 5.1] 말뚝배치도(△△지구)


고강도 H 말뚝(SWS490)은 경제적이고도 효율적인 설계를 위하여 3 가지 크기 말뚝을
사용하였으며 고강도 H 말뚝과 강관말뚝(SS400) 및 PHC 말뚝의 제원은 표 5.1 과 같다.

<표 5.1> 말뚝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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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험일정

말뚝의 항타시공과 초기 동재하시험(E.O.I.D)은 동시에 실시되었다. 1 차 시험시공 현장은


말뚝시공면에서 4.8m 깊이까지가 N 치 10 이내의 실트질지반으로 되어 있어 시간경과에 따른
지지력의 증가가 클 것으로 판단되어 항타후 2 일과 8 일후에 각각 재항타 동재하시험(Restrike)을
실시하였다. 정재하시험은 재항타 동재하시험이 완료된 즉시 실시하였다. 시험일정은 표 5.2 와
같다.

<표 5.2> 시험일정

(3) 시험종류 및 개소

고강도 H 말뚝과 PHC 말뚝 및 강관말뚝의 항타관입성 및 연직 지지력 특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동재하시험은 8 개소에 19 회 실시하였고 정재하시험은 3 개소에 3 회 실시하였다. 각
말뚝별 시험내용은 표 5.3 과 같다.

<표 5.3> 시공말뚝종류 및 재하시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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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지구,1Block(2 차 시험시공)

○○지구의 지반은 사질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강암반이 얕게 분포하고 있다. 말뚝은 항타와
더불어 지지층이 얕아 말뚝의 최소 근입깊이가 확보되지 않는 지점은 SIP 로 시공하고 있었다.
2 차 시험시공 현장에서는 항타가 곤란할 정도로 단단한 지반에서 고강도 H 말뚝과 PHC 말뚝의
항타관입성 비교 연구를 실시하였다. 말뚝은 고강도 H 말뚝(SWS490) 4 본과 PHC400 말뚝 2 본을
3.4~6.7m 의 길이로 유압해머 7ton 에 의한 직항타(YBH-7)시공하였다. 항타는 고강도 H 말뚝에
꺽쇠형 Plugger 를 설치하여 지지력 시험을 하였는데 Plugger 는 중간 지지층을 완전한
지지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H 형강이 2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강축방향은 수평하중에 매우 잘 저항하지만 약축방향은


수평하중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다.하지만 약축방향도 PHC 말뚝 정도의
수평지지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고강도 H 말뚝의 강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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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축방향에 대해서 각각 무보강 말뚝과 콘크리트 보강 말뚝에 수평재하시험을 실시하였다.

(1) 말뚝 배치 및 시험말뚝 제원

시험말뚝은 말뚝 중심간 거리 2m 로 하였으며 고강도 H 말뚝의 강축과 약축방향에 대한


수평지지력을 시험하기 위하여 그림 5.2 와 같이 배치하였다. 그림에서 화살표는 수평재하시험을
실시한 말뚝끼리 표시한 것이다. 고강도 H 말뚝 DH3 과 DH4 는 각각 약축과 강축방향에 대해
콘크리트 보강을 하였다. 수평재하시험은 이웃 발뚝을 반력말뚝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한 번
시험으로 2 개 말뚝의 수평재하시험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림 5.2] 말뚝배치도(○○, 1Block)


2 차 시험시공에 사용된 말뚝은 고강도 H 말뚝 4 본과 PHC 말뚝 2 본으로 사용된 말뚝의 제원은
표 5.4 와 같다.

<표 5.4> 시험시공 말뚝제원

고강도 H 말뚝은 개단말뚝의 형태로 DH3, DH4 에는 말뚝의 선단부에서 강제로 폐색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그림 5.3 과 같이 plugger 를 설치하였다. Plugger 는 강판으로 용접하였으며
예상 폐색효과 발생 범위인 선단으로부터 3D(D : H 말뚝 한변 길이) 떨어진 지점에 설치하였다.
또한 고강도 H 말뚝의 수평저항력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말뚝 항타후 말뚝과 지반 사이의 빈
공간에 그림 5.4 와 같이 콘크리트를 충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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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3] 폐색장치(Plugger) 개요도

[그림 5.4] 콘크리트 충전


(2) 시험일정

2 차 시험시공 지반은 모래질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시간효과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초기 동재하시험후 10 일 후에 재항타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였다. 수평재하시험은
충전한 콘크리트가 굳은 것으로 판단된 말뚝시공후 10 일과 17 일 후에 실시하였다. 시험일정은
표 5.5 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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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5> 시험일정(양주○○지구,1block)

(3) 시험종류

말뚝의 항타가 곤란한 단단한 지반에서의 고강도 H 말뚝과 PHC 말뚝항타관입성 및 연직 지지력
특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하여 동재차시험을 4 개소에 7 회 실시하였다. 수평재하시험은 고강도
H 말뚝 4 개소에 2 회, PHC 말뚝 2 개소에 1 회 실시하였다. 시험말뚝의 종류 및 재하시험 내용
표 5.6 과 같다.

<표 5.6> 시공말뚝종류 및 재하시험 내용

5.1.3 □□지구, 2Block(3 차 시험시공)

□□지구 2Block 에서는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특성과 관입성등을 SIP 말뚝(PHC 350, 400 :
Φ350×60th, Φ400×65th)과 항타시공된 PHC 350, 400 과 비교하였다. 3 차 시험에서는 효율적인
고강도 H 말뚝의 선택을 위해 3 가지 규격(200×204×12×12, 244×252×11×11, 294×302×12×12)을
유압 7ton 해머((YBH-7)로 7.8 ~ 9.2m 로 항타시공하였고 PHC 말뚝은 7.9~ 8.8m 까지 직항타
시공하였다. SIP 말뚝은 일반 오거를 이용하여 7.6 ~7.9m 시공하였다. 시험시공된 말뚝에 대해
정재하시험(2 회), 초기동재하시험(17 회), 재항타동재하시험(9 회), 수평재하시험(4 회)를 실시하여
각 말뚝의지지력 및 관입특성등을 상호비교 하였다.

(1) 말뚝배치 및 시험말뚝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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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말뚝은 중심간 거리를 2m 로 하여 그림 5.5 와 같이 배치하였다. 2 차 시험시공에서와
마찬가지로 3 차 시험시공에서도 수평재하시험을 실시하였는데 그림 5.5 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말뚝들이 수평재하시험을 실시한 말뚝들이다.

[그림 5.5] 시험말뚝배치도(○○지구,2Block)


시험말뚝의 제원은 표 5.7 과 같다. 3 차 시험시공에 사용된 말뚝에는 2 차 시험에서 고안한 것과
다른 형태의 Plugger 를 말뚝의 선단부에서 5D, 10D,15D 떨어진 위치에 부착하여 보다 상세히
플러깅 효과를 검토하였다.

(그림 5.6 참조)

또한 Plugger 를 설치한 고강도 H 말뚝에는 수평저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그림 5.7 과 같이


콘크리트(σ_{ck} = 240 ㎏/㎠)로 보강하였다.

<표 5.7> 3 차 시험시공 말뚝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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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6] 폐색장치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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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름 5.7] 콘크리트 충전
(2) 시험일정

3 차 시험시공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효과와 SIP 말뚝의 시멘트 몰탈의 경화효과를 보기
위해서 재항타동재하시험은 초기동재하시험후에 11 일, 14 일 후에 실시하였고 정재하시험은 초기
동재하시험후 18 일 ~ 21 일 후에 실시하였다. 본 현장의 지반은 사질토로 이루어져 있어 비슷한
토질로 이루어진 2 차 시험시공 때와 같이 시간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의 시기차이에 의해서는 지지력 시험결과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만 SIP 말뚝은 시멘트 몰탈이 경화하면서 지지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표 5.8> 시험일정(양주○○지구,2Block)

(3) 시험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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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말뚝의 연직지지력 및 항타관입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동재하시험을 주요시험으로 하여
초기동재하시험(E.O.I.D)은 17 회, 재항타동재하시험(Restrike)은 9 회 실시하였다.

(표 5.9 참조)

동재하시험결과를 상호검증하기 위한 정재하시험은 고강도 H 말뚝(244×252×11×11) 1 본과 SIP(Φ


350 ㎜×60 th PHC) 말뚝 1 본에 대해 실시하였다. 정재하시험은 반력말뚝을 이용하였으며
급속재하시험으로 수행하였다.

수평재하시험은 고강도 H 말뚝의 강축방향에 대해서 A-N2, B-N2 말뚝은 콘크리트 보강을 하지
않았고 A-15D, B-15D 말뚝은 그림 5.7 과 같이 상부 웨브와 플랜지 사이의 공동부를 콘크리트로
보강하였다. 수평재하시험을 실시한 SIP E-S1 말뚝은 앞서 수행된 정재하시험에서
반력말뚝으로사용하여 말뚝의 중공부에 콘크리트( σ_{ck} = 240 ㎏/㎠)를 바닥까지 충전하고 앵커를
묻었다. 중공부에 콘크리트로 충전된 E-S1 말뚝은 콘크리트로 충전하지 않은 말뚝(D-D1, E-D1)에
비해 수평지지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었다.

<표 5.9> 시공말뚝종류 및 재하시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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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지반조건

1 차 시험시공한 △△지구는 말뚝시공면에서 4.8m 깊이까지가 N 치 10 이내의 실트질 지반으로


되어 있으며 PHC 말뚝 지지층으로 예상되는 N 치 45 인 풍화토층이 말뚝시공면에서 9.6m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지반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와 달리 2 차 시험시공한 ○○지구, 1block 은
사질토층으로 되어 있으며 N 치 50 이상의 풍화암층은 말뚝시공면에서 5.5m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지반조사결과 나타났다. 3 차 시험시공한 □□지구, 2block 또한 사질토층으로 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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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치 50 이상의 암층이 8m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지반조사 결과 나타났다. 자세한 지질 및
지반상황은 다음에 기술하였다.

5.2.1 △△지구(1 차 시험시공)

△△지구는 화강암이 기반암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지표로부터 매립층,충적층, 풍화토층, 풍화암층,


연암층의 순으로 지반이 구성되어 있다. 시험시공 지점의 토질주상도는 그림 5.8 과 같다.

[그림 5.8] △△지구 토질주상도


(1) 매립층

본 매립층은 시험시공 지반의 최상부에 분포하는 지층으로써 0.3~5.9m 의 층후를 보이고 있으며
실트질 모래층과 모래질 자갈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 실트질 모래층

시험시공 지반의 최상부에 분포하는 실트질 모래층은 0.3~1.6m 의 층후로 실트 섞인 세립내지


조립질 모래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소량의 점토 및 잔자갈 크기의 암편들도 함유하고
있다. 암갈색을 띠고 있는 본층은 대부분 습윤상태이며 중간조밀한 상대밀도를 보인다.

(나) 모래질 자갈층

실트질 모래층 아래에 분포하는 모래질 자갈층은 0.3~5.9m 의 두께를 가지며 세립 내지 조립질
모래 섞인 잔자갈 내지 중자갈 크기의 암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소량의 실트,
유기물 및 콘크리트와 나무줄기를 함유하고 있다. 본층의 색갈은 암갈색이며 대부분 습윤
상태이나 일부 지하수에 의하여 젖은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조사지역의 매립토층은 대부분 중간
조밀 내지 조밀한 상대밀도를 보이나 지역에 따라 매우 조밀한 상대밀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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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충적층

시험시공 현장의 서쪽에 인접하여 흐르고 있는 하천의 영향으로 퇴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층은 대체로 상부로부터 점성토층, 모래층, 자갈층의 순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결층
또는 역전되어 분포하기도 한다.

(가) 점성토층

충적층의 상부에 분포하고 있는 점성토층은 모래질 내지 점토질 실트층 및 모래질 내지 실트질


점토층 등 다양한 토성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모래층 사이에 협재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0.6~6.9m 의 두께로 비교적 두텁게 분포하고 있는 본 층은 상부에서는 대부분 습윤
내지 젖은 상태로 분포하나 하부에서는 젖음 내지 포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담회색 내지 회갈색을 띠고 있는 본층은 대부분 중간 견고 내지 견고한 컨시스턴시를 보이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매우 견고한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편 본 점성토층은 대체로 심도가
깊어질수록 N 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모래층

충적층 중 대부분 중간층에 해당하는 모래층은 실트질 모래층, 점토질 모래층, 자갈질 모래층
등으로 구성되나 전체적으로 볼 때 실트질 모래층이 가장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래층은 모래질 자갈층의 바로 위나 풍화대의 바로 위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층은
1.2~6.9m 의 두께로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포화 내지 젖음 상태로써 대체로 중간 조밀한
상태이나 부분적으로 연약한 상대밀도를 보인다.

(다) 모래질 자갈층

충적층의 최하부에 분포하고 풍화대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모래질 자갈층은 일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1.2~1.6m 의 두께로 비교적 박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로 담회색을 띠고 있는
본 층은 세립 내지 중립질 모래 섞인 잔자갈 내지 중자갈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소량의
실트분을 함유하기도 한다. 본층은 포화상태로써 대부분 조밀한 상대밀도를 보이고 있다.

(3) 풍화토

시험시공 지역의 풍화토는 완전 풍화 내지 높은 풍화상태로서 상부에서는 모암의 조직 및 구조가


파괴되어지기도 하였으나 하부에 부분적으로 모암의 조직 및 구조가 잔존해 있는 상태이다.
황갈색 내지 담갈색을 보이고 있는 본 층은 1.5~8.3m 의 두께로 분포하고 있다. 본 층은 주로
실트질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습윤상태로서 중간 조밀 내지 매우 조밀한 상대밀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깊이가 깊어질수록 N 치가 높게 나타나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4) 풍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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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암은 완전 풍화 내지 높은 풍화상태로서 상부에서는 부분적으로 모암의 조직 및 구조가
파괴되어지기도 하였으나 대부분 모암의 조직 및 구조가 잔존해 있는 상태이다. 담갈색 내지
회갈색을 띠고 있으며 0.4~6.2m 의 두께로 분포하는데 굴진시 이수에 의하여 실트질 모래 상태로
분해된다. 본층은 습윤 상태로서 매우 조밀한 상대밀도를 나타내며 차별 풍화로 연,경이 교호하며
깊어질수록 N 치가 높게 나타나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5) 연암

연암층은 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 높은 내지 중간 풍화 상태로서 절리 및


균열의 발달로 코아회수율 및 R.Q.D 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5.2.2 ○○지구, 1Block(2 차 시험시공), □□지구,2Block(3 차 시험시공)

2 차 시험시공이 실시된 ○○지구의 1Block 은 남서측으로 야산을 경계로 앞쪽에 위치하며 3 차


시험시공이 실시된 □□지구, 2Block 은 전답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부분적으로 말은 구릉과 야산을
포함한다. 1Block 과 2Block 의 지역에 분포된 지질은 쥬라기의 대보 화강암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를 표토, 매립 및 전답지역의 제 4 기의 충적층이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본 지역에 속하는
화강암류는 쥬라기의 대보 화강암으로 암질은 괴상이며 담흥색의 장석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석영을 포함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본 암은 등립상 현정질 조직을 나타내며 석영,
사장석, 미사장석, 퍼사이트 등의 주 조성광물로 이루어져 있다.

(1) 1Block

시험시공 지역은 전답과 야산, 마을로 이루어진 지역으로서 지표면으로부터 표토(매립)층,


충적층인 실트질 모래질 자갈층, 풍화토층, 풍화암층 및 기반암층의 순으로 형성되어 있으며(그림
5.9 참조) 지층별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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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9] ○○지구 토질주상도
(가) 표토(매립)층

표토층은 산이나 밭의 원지반과 매립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갈색을 띤 실트 섞인 모래(SM)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토층은 전 지역에서 0.1~6.0m 의 두께로 분포하고 평균두께는
0.9m 이다.

(나) 모래층

모래층은 구성성분에 따라 실트질 모래층 및 모래층, 점토질 모래층, 자갈질 모래층으로 구분된다.
실트질 모래층은 주로 갈색 내지 암회색을 띠며, 세립내지 조립의 모래 및 소량의 실트로
구성되어 있다. 실트질 모래층 상부나 하부에 소량의 잔자갈을 포함하기도 한다. 모래층은
0.6~3.2m 의 두께로 분포하고 있으며 평균두께는 2.0m 이다.

(다) 자갈층

모래질 자갈층은 암갈색을 띠며 잔자갈 크기( Φ=2~3 ㎝)의 자갈 및 세립 내지 조립의 모래로


구성되어 있다. 실트질 모래층 하부에 놓이는 모래질 자갈층은 시험시공 지점인 H-13 공에서
0.4m 의 두께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풍화토층

풍화토층은 기반암인 화강암이 완전히 풍화되어 토사화된 층으로써 황갈색 내지 회갈색을 띠며


손으로 와해시 실트 및 세립 내지 조립의 모래(S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모암조직이
보존되어 있다. 풍화토층은 0.3~6.4m 의 두께로 분포하며 평균두께는 2.1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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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풍화암층

풍화암층은 화강암이 높은 풍화를 받은 층으로써 황갈색 내지 회백색을 띠며 와해시 실트질


모래성분을 나타내고 모암조직이 보존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다량의 석영 및 장석편을 함유한다.
풍화암층은 전지역에서 0.4~6.4m 이상의 두께로 분포함을 나타내며 평균두께는 2.5m 이다.

(바) 연암층

기반암인 화강암이 보통 풍화 내지 약한 풍화를 받은 층으로써 주로 회백색 내지 담갈색을 띠며


보통 강함 내지 비교적 강한 상태의 강도를 나타낸다. 균열과 절리가 발달되어 있으며 주로
암편상 내지 단주상의 코어로 채취된다. 연암의 코어회수율(C.R)은 4~76% 이고 R.Q.D 는
0%이다.

(2) 2Block

시험시공 지역은 주로 전답으로 이루어진 지역이고 지표면으로부터 표토(매립)층, 충적층인


실트질 점토층, 실트질 모래층, 모래질 자갈층, 풍화토층, 풍화암 및 기반암층의 순으로 형성되어
있으며(그림 5.10 참조) 지층별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 5.10] □□지구 토질주상도


(가) 표토층

표토층은 주로 산이나 밭, 논으로 이용되었던 지역으로서 주로 갈색-암갈색을 띠며 실트 섞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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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SM)성분을 나타내고 있다. 표토층의 평균두께는 0.7m 이다.

(나) 매립층

매립층은 주로 목장이나 집터, 길 등의 지역으로서 주로 갈색-암갈색을 띠며 대체적으로 실트


섞인 모래(SM)성분을 나타내고 있다. 평균두께는 0.7m 이다.

(다) 점토층

충적층인 실트질 점토층은 주로 암갈색 내지 암회색을 띠며, 구성성분에 따라 모래섞인 점토,


실트질 점토로 이루어져 있다. 점토층의 평균두께는 1.14m 이다.

(라) 실트층

충적층인 실트층은 구성성분에 따라 점토질 실트층과 모래질 실트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트층은 주로 암회색 내지 갈색을 띠며 평균 1.13m 의 두께로 분포한다.

(마) 모래층

충적층인 모래층은 구성성분에 따라 실트질 모래층, 점토질 모래층, 모래층 및 자갈질 모래층으로
구분된다. 실트질 모래층은 주로 갈색 내지 암회색을 띠며, 세립 내지 조립의 모래 및 소량의
실트로 구성되어 있다. 실트질 모래층 하부에 부분적으로 소량의 잔자갈을 포함하기도 한다.
평균두께는 1.97m 이다.

(바) 자갈층

충적층인 모래질 자갈층은 주로 갈색 내지 암갈색을 띠며, 잔자갈 크기( Φ = 1 ~ 3cm)의 자갈 및


세립 내지 조립의 모래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두께는 0.5m 이다.

(사) 풍화토층

풍화토층은 기반암인 화강암이 완전히 풍화되어 토사화된 층으로써 황갈색~적갈색을 띠며,


손으로 부술 때 실트 및 세립 내지 조립의 모래(SM)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모암조질이
보존되어 있다. 평균두께는 2.1m 이다.

(아) 풍화암층

풍화암층은 화강암이 높은 풍화를 받은 층으로써 황갈색~적갈색을 띠며, 와해시 실트질


모래(SM)성분을 나타내고, 모암조직이 보존되어 있고 부분적으로 다량의 석영 및 장석편을
함유한다. 풍화암층은 0.2~6.8m 이상의 두께로 분포한다.

(자) 연암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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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암인 화강암이 보통풍화 내지 약한 풍화를 받은 연암층은 주로 회백색 내지 담갈색을 때며
보통 강함 내지 비교적 강한 상태의 강도를 나타낸다. 균열과 절리가 발달되어 있으며 주로
암편상 내지 단주상의 코어로 채취된다. 연암의 코어회수율(C.R)은 5-86%이고 RQD 는 0% 이다.

6 장 재하시험 결과

6.1 연직지지력

고강도 H 말뚝의 연직지지력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였고


동일한 방법으로 PHC 말뚝, SIP 및 강관 말뚝의 연직 지지력 특성을 조사하였다.

6.1.1 동재하시험 결과

(1) △△지구(1 차 시험시공)

동재하시험에서 얻은 하중-침하량 곡선을 Davisson 방법에 의해 항복하중을 해석하였다. 동재하


시험결과 점성토 지반에 시공된 고강도 H 말뚝은 항타종료시 최종관입량은 말뚝의 규격별로
(200×204×12×12, 244×252×11×11, 294×302×12×12)로 2 ㎜/打, 6~9 ㎜/打, 6~7 ㎜/打이었으며 이때
각 말뚝의 연직지지력은 78~94ton, 60~86ton 및 81~108ton 로 나타났다.

(표 6.1 참조)

초기항타후 9 일후에 실시된 재항타동재하시험에서 고강도 H 말뚝의 최종관입량은 규격별로


5~10 ㎜/打, 6 ㎜/打, 1~3 ㎜/打로 나타났으며 지반의 허용지지력은 시간효과(time effect)에 의하여
규격별로 97~137ton,133~134ton 및 151~172ton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값은 재료의
허용축하중을 초과하는 것으로 결국 설계지지력은 재료의 허용축하중인 91ton, 100ton 및
138ton 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강관말뚝(Φ406.4×9th)과 PHC 말뚝(Φ400×65th)도 초기 항타시에는 최종관입량은 각각 8 ㎜/打와


4 ㎜/打 이었으며 지반의 허용지지력은 71ton 과 59ton 을 나타내었다. 초기 항타후 2 일과
9 일후에 실시된 재항타시험결과 최종관입량은 각각 4~10 ㎜/打와 2~5 ㎜/打 이었으며 시간효과에
의하여 지반의 허용지지력은 95~145ton 과 105~109ton 으로 나타났다. 초기항타후 9 일후의
강관말뚝의 지반허용지지력은 147ton 으로 재료의 허용축하중인 121ton 을 초과하여 본 현장에
시공된 강관말뚝의 설계지지력은 재료의 허용축하중인 121ton 으로 나타났다. PHC 말뚝은
초기항타후 9 일후에 109ton 의 지반허용지지력을 나타내어 PHC 말뚝의 재료하중(110ton)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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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값을 나타내었다.

1 차 시험시공 현장에 시공된 고강도 H 말뚝과 강관말뚝(Φ406.4×9th)과 PHC 말뚝(Φ400×65th)의


동재하시험결과를 비교하며 초기항타시에는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이 규격별로 강관말뚝의
지지력 보다 평균 21%, 3%및 33% 크게 나타났으며 PHC 말뚝의 지지력 보다는 59%, 35% 및
74%더 크게 나타났다. 재미있는 것은 200×204×12×12(단면적 71.53 ㎠) 규격의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이 이보다 큰 규격인 244×252×11×11(단면적 :(82.06 ㎠) 고강도 H 말뚝 보다 오히려 초기
항타시 지지력이 평균 18% 더크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초기 항타후 9 일 후의 재항타시험 결과, 시간효과가 고려된 최종 지지력은 294×302×12×12


규격의 고강도 H 말뚝이 강관말뚝과 PHC 말뚝 보다 각각 14% 및 27% 더 크게 나타났다.

그림 6.1 ~ 6.3 은 1 차 시험시공한 말뚝중 대표적인 고강도 H 말뚝 H3(294×302×12×12), 강관말뚝


S((Φ406.4×9th)과 PHC 말뚝 P(Φ400×65th)의 동재하시험결과를 하중-침하곡선의 형태로 나타낸
것이다. 시간효과의 검토를 위해서 초기항타시와 재항타시의 하중-침하 곡선을 함께 나타내었다.

<표 6.1> CAPWAP 분석 및 Davisson 판정법에 의한 허용지지력의 판정

- 84 -
[그림 6.1] 하중-침하량 곡선(시험말뚝 H3)

[그림 6.2] 하중-침하량 곡선(시험말뚝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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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3] 하중-침하량 곡선(시험말뚝 P)
(2) ○○지구

2 차 시험시공을 실시한 ○○지구는 N 치 50 이상의 단단한 층이 지표에서 5.5m 에 얕게 분포하는


관계로 말뚝들이 3.4 ~ 6.2m 까지만 항타관입되었으며 지반이 사질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항타시에 교란되었던 지반이 10 일이 지나도 강도가 회복되지 않아 예상했던 대로 시간효과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짧은 관입 깊이와 시간효과의 미발생으로 1 차 시험시공을 실시한
△△지구에 비해 절반이하의 지지력이 발생하였다.

(표 6.2 참조)

고강도 H 말뚝 DH 2 는 6.2m 까지 관입하여 초기항타시 65ton 의 허용지지력을 나타내었으며


10 일후의 재항타 동재하시험 결과 허용지지력이 75ton 으로 증가하였다. 선단지지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선단부에 plugger 를설치한 DH 3 말뚝은 plugger 의 저항에 의하여 4.9m 까지만
관입되었고 허용지지력은 52ton 으로 나타났다. 강제 폐색효과로 인한 선단지지력의 증대를
목적으로 설치된 Plugger 를 설치하였으나 Plugger 의 저항에 의하여 관입깊이가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에 비해 1.3m 작았기 때문에 연직 설계지지력이 19% 작게 나타났다.

PHC( Φ=400 ㎜, 65t) 말뚝은 3.4m 까지만 항타관입되어 고강도 H 말뚝에 비하여 절반 정도의
관입깊이를 나타내었으며 측정지지력은 41ton 으로 나타났다. 공사의 설계기준에서는 PHC 400
말뚝의 설계지지력을 60ton 으로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본 시험시공에서는 항타관입깊이의
미달로 설계기준에 크게 미달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시공에서는 SIP 로 시공하여 단단한
층까지 말뚝을 안착시키고 있었다.

본 현장과 같이 단단한 층이 지표가까이에 분포하여 PHC 말뚝 직타로는 설계지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반에서 고강도 H 말뚝(294×302×12×12)을 사용하면 항타시공으로써 설계지지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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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동재하시험결과 나타났다.

<표 6.2> CAPWAP 분석 및 Davisson 판정법에 의한 허용지지력의 판정

[그림 6.4]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D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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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5]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DH3)

[그림 6.6]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PHC2)


(3) □□지구

3 차 시험시공이 실시된 □□지구에서는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과 항타관입특성을 PHC 직타말뚝


및 SIP 말뚝과 동재하시험을 통해 비교하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6.3 과 같다.

본 현장은 지표면하 3m ~ 5.5m 까지 N 치 10 이내의 느슨한 실트질 모래층이 분포하고 이후


N 치가 급격히 증가하여 지표면하 8m 에서부터 N 치 50 이상의 지반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8m 이후의 지반은 거의 암반에 가까운 단단한 지반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지반조건에서

- 88 -
고강도 H 말뚝을 최종관입량이 0.5 ~ 1.0 ㎜가 될 때까지 관입하여 7.8 ~ 9.2m 까지
항타관입시켰으며 이때 최종 항타응력(CSX)은 모두 최대 허용항타응력(2,970 ㎏/㎠)을 초과하여
항복하중(3,300 ㎏/㎠)과 내외로 나타났다. 최종항타응력이 항복하중을 초과하는 말뚝도 발생하여
말뚝 선단이 암층에서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동재하시험중에는 말뚝의 손상에 대한
에러메시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렇게 시공된 고강도 H 말뚝은 대부분이 암반에 가까운 지반에 1m 정도 근입되었기 때문에
선단지지력이 매우 크게 나타나 극한상태에서 전체지지력의 평균 80% 이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면부가 교란된 상태에서도 지반의 허용지지력이 고강도 H 말뚝의 장기
허용축하중을 모두 초과하였다. 본 현장의 지반이 주면부는 느슨한 사질토와 선단부는 암층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 항타후 14 일 후에 실시한 재항타동재하시험결과 시간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가량은 13% 이내이었고 A-15D 말뚝은 오히려 지지력이 미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항타시험결과도 지반의 허용지지력이 고강도 H 말뚝 재료의 장기 허용축하중을 초과하였기
때문에 결국 본 현장에 시공된 고강도 H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규격별(200×204×12×12,
244×252×11×11, 294×302×12×12)로 재료의 허용축하중인 90ton, 110ton 및 138ton 으로 나타났다.

항타시공한 PHC 말뚝인 D-D1( Φ=350 ㎜, 60t)은 항타응력이 최대 허용항타응력 보다 31% 더 큰


630 ㎏/㎠ 로 항타하여 N 치 50 에 가까운 지반인 7.9m 까지 관입하여 허용지지력이 154ton 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재료의장기 허용축하중의 2 배 가까이 되는 값이다. PHC 말뚝 E-
D1( Φ=400 ㎜,65t)은 항타응력이 472 ㎏/㎠으로 최대 허용항타응력 이내로, 최종관입량은 2.5 ㎜로
하여 8.0m 까지 항타시공하였다. 이렇게 시공된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99ton 으로 재료의 장기
허용축하중 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고 직경이 작은 D-D1 말뚝 보다 지지력이 55% 작게
나타났다. 지지력이 D-D1 말뚝 보다 작게 나타난 것은 당초 암반으로 예상했던 층에서
선단지지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이며 항타관리 기준 이내로 PHC 말뚝을 항타시공할
때는 재료의 장기 허용축하중 보다 작은 지지력이 발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IP 시공을 위하여 오거로 지반을 천공할 때 지표면하 약 7.5m 부근에서부터 지지층 도달에
의하여 천공 저항이 시작되어 7.6 ~ 7.9m 까지 천공되었다 SIP 시공 직후에 실시한 동재하시험
결과 SIP 의 허용지지력은 54 ~ 92ton 을 나타내었다. 이중 직타말뚝의 시공심도와 같은 7.9m
까지 시공된 말뚝인 E-S2(PHC 400) 말뚝의 지지력이 가장 큰 92ton 을 나타내었으며 나머지
말뚝은 62 ~ 75ton 의 비교적 작은 허용지지력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선단부의 지반강도 차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SIP 시공후 11 일 경과후에 재항타시험을 실시하였는데 SIP 의
허용지지력이 10 ~32ton 증가한 64 ~ 124ton 을 나타내었다. 이는 시멘트 몰탈의 경화에 의하여
극한 주면마찰력이 평균적으로 22.5ton 증가하였는데 이는 대부분이 시멘트 몰탈의 경화에
의하여 증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3 차 시험시험에서 실시한 동재하시험결과 고강도 H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재료의 장기


허용축하중으로 나타났고 직타말뚝인 PHC 350 말뚝 보다는 지지력이 규격별(200×204×12×12,
244×252×11×11, 294×302×12×12)로 13%, 25% 및. 73% 크게 나타났다. PHC 400 직타말뚝에
비해서는 244×252×11×11 규격의 고강도 H 말뚝이 비슷한 지지력을 나타내었고 294×302×12×12

- 89 -
규격의 고강도 H 말뚝은 PHC 400 말뚝의 허용지지력 보다 39% 더 크게 나타났다.

시공후 11 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PHC 350 말뚝으로 시공된 SIP 의 허용지지력에 비하여 고강도
H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규격별(200×204×12×12.244×252×11×11, 294×302×12×12)로 27%, 41% 및
94% 더 크게 나타났다. PHC 400 말뚝으로 시공된 SIP 에 대하여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비교결과는 PHC 400 직타 말뚝의 경우와 같게 해석되었다.

<표 6.3> 3 차 시험시공 동재하시험 결과

- 90 -
[그림 6.7] B-N1(고강도 H 말뚝 244×252×11×11) 동재하시험 결과

[그림 6.8] D-D1(PHC 직타말뚝( Φ=350mm, 60t)) 동재하시험 결과

- 91 -
[그림 6.9] D-S2(SIP - PHC 350) 동재하시험 결과

6.1.2 정재하시험 결과

정재하시험은 일반적으로 가장 정확한 말뚝의 지지력 조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재하시험을 실시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험횟수에 제한을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3 차에 걸친 시험시공을 통하여 가급적 많은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특성을
조사하고 또한 항타시공 관입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동재하시험을 주로 실시하고 정재하 시험은
동재하시험 결과에 대한 검증을 하기 위하여 각 현장의 가장 대표적인 말뚝에 대해서만
실시하였으며 2 차 시험시공에서는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지 않았다.

(1) △△지구

1 차 시험시공 현장인 △△지구에서 고강도 H 말뚝 H3(294×302×12×12)과 강관말뚝


S(Φ406.4×9th)과 PHC 말뚝 P(Φ400×65th)에 대해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 직후부터 4 일까지
정재하시험을 실시하였다. 정재하시험에서는 각 말뚝에 각각 최대 289.5ton, 241.2ton 및
201.1ton 까지 재하하였으나 각 말뚝의 항복하중은 최대 재하하중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최대 재하하중은 각 말뚝 재료의 장기허용 축하중과 같거나 이보다 약간 큰 정도로
정재하시험 결과 각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재료의 허용축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6.4 참조)

PHC 400 말뚝인 P 말뚝의 2 차 재항타동재하시험 결과 보다 정재하시험에 의한 지반의


허용지지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후 정재하시험이 4 일 후에
실시되었는데 그 사이에 시간효과에 의하여 말뚝의 지지력이 증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92 -
고강도 H 말뚝인 H3 말뚝에 대한 첫 번째 정재하시험에서 편심하중에 의하여 말뚝의 한쪽
상부플랜지에서 좌굴이 발생하여 전침하와 잔류침하가 크게 나타났으며 지지력도 재료의
장기허용 축하중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굴이 발생했던 부분을 잘라내고 편심하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재시험을 실시한 결과 허용지지력은 144ton 으로 나타났다.

<표 6.4> 항복하중 및 Davisson 판정법에 의한 허용지지력의 판정

[그림 6.10] 하중-침하량 곡선(시험말뚝 H3)

- 93 -
[그림 6.11] 하중-침하량 곡선(시험말뚝 S)

[그림 6.12] 하중-침하량 곡선(시험말뚝 P)


그림 6.13 ~ 6.15 는 고강도 H 말뚝(H3), 강관말뚝(S) 및 PHC 말뚝(P)의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에서 얻은 하중-침하곡선을 동일 그래프상에 나타낸 것이다.

그림 6.13 에서 H3 말뚝은 정재하 시험결과와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결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고 1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 결과는 정재하 시험결과에 비해 침하가 다소 크게 나타났다.
1 차 재항타 시험은 2 차 동재하시험 6 일전에 실시되었고 정재하시험은 2 차 동재하시험 바로
다음날 실시되었는데 1 차 재항타 동재하 시험결과가 정재하 시험 및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
결과와 차이가 나는 것은 시험시점의 차이에 의한 셋업효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 94 -
[그림 6.13] 고강도 H 말뚝(H3) 동재하시험 및 정재하시험 결과 비교
강관말뚝(S)에 대한 정재하시험과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 결과는 그림 6.14 와 같이 나타났다.
정재하시험이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이 실시된 지 2 일 후에 실시되었기 때문에 다소 침하가
초기 부분에서 약간 증가하였으나 이후에는 하중-침하 곡선의 기울기가 동일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지지력 해석상에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림 6.14] 강관말뚝(S) 동재하시험 및 정재하시험 결과 비교


그란 6.15 는 PHC 말뚝(P)의 정재하시험결과와 2 차 재항타 동재하시험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정재하와 동재하 시험의 하중-침하곡선이 정재하시험 최대 재하하중인 200ton
이내까지는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후에는 동재하시험의 하중-침하곡선이 침하가 다소

- 95 -
많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동재하시험 결과는 말뚝 P 의 허용지지력이 109ton 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재료의 장기허용축하중(110ton)과 거의 같은 값이다. 그림에서 정재하시험의
하중-침하곡선의 형태가 동재하와 달리 최대 재하하중 이후에도 직선형태로 계속 진행하는
양상을 보여 항복하중은 200ton 이상이 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중을 더욱 증가시켜
재하하였다면 동재하시험에서 얻어진 허용지지력 보다 더 큰 지지력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재료의 허용축하중 이상의 허용지지력은 무의미하므로 본 재하시험 결과재료의
허용축하중을 말뚝 P 의 허용지지력으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고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결과의
신뢰성도 문제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림 6.15] PHC 말뚝(P) 동재하시험 및 정재하시험 결과 비교


이상 3 개소 말뚝(H3, S, P)에 대한 동ㆍ정재하시험 비교분석결과 매우 양호하게 부합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2) □□지구

본 정재하시험은 동재하시험 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동재하시험을 수행한 2 개소


말뚝(B-N1, D-S2)에 대해 실시되었다.

시험시 최대시험하중은 말뚝재료의 파손 또는 좌굴을 막기 위하여 B-N1(고강도 H-


244×252×11×11)은 재료하중의 150%(150ton). D-S2(PHC 350)의 경우 재료하중의 약
180%(160ton)로 제한되어 적용되었다.

재하시험 결과는 표 6.5 와 같다.

- 96 -
정재하시험결과 시험말뚝 모두 최대 재하하중에서 항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0.4 ㎜와 2.6 ㎜의
작은 순침하량을 나타내고 있어 주로 탄성거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N1 말뚝과 D-
S2 말뚝의 허용지지력이 75ton 및 80ton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6.5> 시험결과 요약 및 허용지지력의 판정내용

그림 6.16 ~ 6.17 은 B-N1 과 D-S2 각 말뚝에 대하여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에서 얻은 하중-


침하곡선을 동일한 그래프상에 나타낸 것이다. 그림 6.16 에서와 같이 항타시공된 고강도
H 말뚝인 B-Nl 말뚝은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에서 구해진 하중-침하곡선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하시험은 재항타 동재하시험이 실시된 지 4 일이 경과한 후에 실시되었는데
사질토 지반 특성상 시간경과에 따른 셋업효과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이 실시된 시간이 차이가 났지만 시험결과는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17 에서 SIP 말뚝인 D-S2 말뚝은 초기 동재하시험, 재항타 동재하시험과 정재하시험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즉, 각 시험시점에 따라 말뚝의 항복하중이 108ton, 128ton,
약 160ton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재항타 동재하시험이 초기 항타후
11 일후에 실시되었고 정재하시험은 재항타 동재하시험 후 7 일이 경과한 후, 즉 SIP 시공후
18 일이 경과한 후에 실시하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시맨트 몰탈의 강도가 계속해서 증가하여서
결과적으로 말뚝의 지지력이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97 -
[그림 6.16] B-N1 말뚝의 하중-침하곡선 비교도

[그림 6.17] D-S2 말뚝의 하중-침하곡선 비교도

6.2 항타관입성(Driveability)

- 98 -
6.2.1 분석방법

고강도 H 말뚝은 재료의 강도가 커서 강력한 항타에너지를 사용하여 견고한 지반까지 시공할 수
있는 우수한 관입성이 PHC 말뚝에 비해 큰 장점이다. 또한 H 말뚝의 독특한 형상에 의하여
항타시에 지반의 변형을 줄여 조밀한 모래지반이나 견고한 점토질 지반, 특히 지반의 중간에
전석층이나 자갈층이 분포하는 지반에서 다른 말뚝에 비해 장점이 있다. 이런 항타관입성의
장점은 말뚝의 지지력확보 차원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고강도 H 말뚝의 항타관입성을
말뚝종류(고강도 H 말뚝, PHC 말뚝, 강관말뚝), 폐색기구(plugger) 설치유무, 심도가 얕은
지반에서의 거동을 분석하여 향후 항타관리의 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분석시 이용자료는 5 장에서 제시된 3 차례의 시험결과중 항타분석기(PDA)에 의해 분석된 초기


동재하(E.O.I.D) 자료인 CSB(말뚝선단에서의 최대 압측응력), CSX(게이지 위치에서의 최대
압축응력), RMX(Case-Goble 의 최대지지력), FMX(말뚝두부에서의 최대 타격력), EMX(게이지
위치에서의 최대 항타에너지), DMX(게이지 위치에서의 최대변위)을 이용하였다. 분석방법은 초기
심도보다는 선단근처의 근입깊이를 세분화하고 PDAPLO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항타 관입성을
검토하였다.

6.2.2 말뚝종류별 항타관입성

(1) 말뚝종류 및 시공방법

지반조건, 동재하시험 방법, 시공내용은 5 장의 △△지구와 동일하다. 본 분석에서는 표 6.6 과


같이 H 말뚝 2 종류, PHC 말뚝, 강관말뚝에 대해 실시하였다. 항타응력은 말뚝별로 재료 최대
허용응력의 90%로 설정하고 PDAPLOT 분석은 관입심도 9m 부터 실시하였다 심도 9m 부터
10.8m 까지 표준관입치 N 치가 44~50 인 풍화토이고 10.8m 부터는 N 값이 50 인 풍화암이
분포하고 있다.

(그림 5.8 참조)

<표 6.6> 말뚝종류 및 시공조건(고강도 H 말뚝 : SWS 490)

- 99 -
(2) 관입성 분석결과

[그림 6.18] 말뚝 R1 의 항타관입성

[그림 6.19] 말뚝 R2 의 항타관입성

- 100 -
[그림 6.20] 말뚝 R8 의 항타관입성

[그림 6.21] 말뚝 H1 의 항타관입성

- 101 -
[그림 6.22] 말뚝 H2 의 항타관입성

[그림 6.23] 말뚝 H3 의 항타관입성

- 102 -
[그림 6.24] 말뚝 S 의 항타관입성

[그림 6.25] 말뚝 P 의 항타관입성


시험말뚝은 심도 7m 부터 RMX(Case 방법에 의한 지지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표준
관입시험치인 N 값이 45 이상인 관입심도 9.5m~11.0m 에서는 급격히 증가하였다. 말뚝종류별
관입깊이는 말뚝재료에 대한허용 항타응력을 유지하면서 항타한 결과, H3(그림 6.23), S(그림
6.24), P(그림 6.25)의 말뚝이 각각 12.1m, 10.8m, 9.6m 로 나타나 말뚝별 관입성 차이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이때, CAPWAP 분석 및 Davisson 방법에 의한 항복하중으로 구한 지반의 허용
지지력은 각각 81t, 71t, 59t 으로 관입심도 차이에 의한 차이가 뚜렷하였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표준 관입시험값인 N 치의 절대치만을 이용하여 관입 깊이를 가정하는 방법보다는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단위 선단지지력과 주면마찰력의 관계는

- 103 -
전반적으로 반비례하고 관입정도는 선단저항력과 주면마찰력에 좌우된다.

이런 사실을 대해 본 시험 결과를 비교하면 표 6.7 과 같다.

<표 6.7> 말뚝종류별 마찰력비

표 6.7 과 같이 주면마찰력이 선단지지력의 35~54%을 차지하므로 관입깊이 선정시 이것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림 6.18 ~ 그림 6.25 를 분석하면 DMX 는 EMX 가 증가하더라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최종 관입량(DFN)을 계산하면 말뚝 P, S 는 고강도
H 말뚝보다 관입량이 많이 적었다. 따라서, 고강도 H 말뚝이 항타관입성 측면에서 관입심도가
11.9, 12.1m 로 N 치가 40 인 지반에서도 관입성이 있음이 증명되었고 이 위치에서 항타응력이
일정하거나 완만하게 증가할 때, 고강도 H 말뚝은 관입량의 감소가 그리 크지 않았으나 말뚝 S,
P 는 오히려 관입량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최종 관입깊이에 도달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강도 H 말뚝의 규격별 관입깊이는 200×204×12×12, 244×252×11×11, 294×302×12×12 가 각각


11.1 m, 11.8 m, 12.0 m 로 나타나 단면적이 클수록 관입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2.3 심도가 얕은 지반에서의 항타관입성

(1) 말뚝종류 및 시공방법

지반조건, 동재하시험 방법, 시공내용은 5 장의 ○○지구와 동일하다. 본분석에서는 표 6.8 과 같이


고강도 H 말뚝, PHC 말뚝에 대해 동재하 시험을 실시 하였다.

<표 6.8> 말뚝종류 및 시공조건

- 104 -
본 사례에서도 말뚝종류별 항타관입성 분석수행 현장과 동일하게 항타응력을 최대 허용
항타응력값의 80% 내외가 되도록 하였다. 항타분석은 관입심도 3m 에서부터 실시하였다.
지반조건(그림 5.9)은 3.3m 까지는 N 가 10 정도인 매립층, 실트질 모래층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N 치가 크게 증가하여 N=70 인 모래 자갈층, 풍화토, 풍화암이 존재하고 있다.

DH3, DH4 말뚝에서는 그림 4.9(a)와 같은 폐색기구(plugger)를 말뚝선단부 근처에 용접이음


방식을 통해 부착하여 패색기구를 부착하지 않은 말뚝과의 관입성을 비교하였다. DH4 의
폐색기구는 항타도중 파손되었는데 이것은 공정용접이 아니고 현장용접인한 용접이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림 6.26] 말뚝 DH2 의 항타관입성

- 105 -
[그림 6.27] 말뚝 DH3 의 항타관입성

[그림 6.28] 말뚝 PHC2 의 항타관입성


(2) 항타관입성 분석

시험말뚝 DH2, DH3 및 PHC2 의 최종 관입깊이는 표 6.8 처럼 각각 6.2m, 4.9m 및 3.4m 로


말뚝종류 및 plugger 의 유무에 따라 관입깊이, 지지력, 관입양상, 타격당 관입량 등의 차이가
명확하였다.

DH2 말뚝(그림 6.26), DH3 말뚝(그림 6.27)에 전달되는 항타에너지는 선단에 근접할수록
증가하였으나 최대 변위량 DMX 가 감소하고 있는데 DH3 말뚝은 고강도 H 말뚝 하단에 부착된
plugger 에 의한 조기 폐색효과로 인하여 보다 얕은 관입깊이에서 판입저항이 증가하였다 즉,

- 106 -
동일한 조건으로 항타시 근입심도가 각각 6.2m, 4.9m 로 1.3m 차이가 발생한 것은 plugger 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때, 동일 관입깊이에서 plugger 를 부착한 말뚝(DH3)은 미부착 말뚝(DH2)에
비해 RMX 으로부터 구한 허용치지력이 각각 70t, 103t 으로 크게 증가하여 지지층이 큰
지반에서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6.28 에서 PHC 말뚝의 관입성은 plugger 를 부착한 DH3 말뚝보다 작았고 항타응력이
증가해도 관입량은 증가하지 않았다.

본 사례처럼 심도가 얕은 경우에서의 고강도 H 말뚝 관입성은 관입심도가 깊은 점성토 지반과는


달리 항타응력이 증가할수록 DMX 이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못하였지만 동일한 지반에서의 PHC
말뚝보다는 관입성이 우수하였다 또, 폐색기구를 부착한 DH3 말뚝보다 관입이 1.5m 이 적게
이루어져 고강도 H 말뚝이 1.5 ~ 2.8m 정도의 관입성이 차이가 발생하였다.

6.2.4 지지층 심도가 깊고 중간층 지반이 느슨한 경우의 말뚝 항타관입성

(1)말뚝종류 및 시공조건

지반조건(그림 5.10), 동재하시험 방법, 시공내용은 5 장의 □□지구와 동일하다. 본 분석에서는 표


6.9 와 같이 고강도 H 말뚝, PHC 말뚝, 폐색기구의설치, SIP 공법, 콘크리트 충전등 다양한 조건에
대해 실시하였다.

<표 6.9> 시공말뚝종류 및 재하시험 내용

- 107 -
[그림 6.29] 말뚝 A-N2 의 항타관입성

- 108 -
[그림 6.30] 말뚝 A-5D 항타관입성

[그림 6.31] 말뚝 A-10D 의 항타관입성

- 109 -
[그림 6.32] 말뚝 A-15D 의 항타관일성

[그림 6.33] 말뚝 B-N1 의 항타관입성

- 110 -
[그림 6.34] 말뚝 B-5D 의 항타관입성

[그림 6.35] 말뚝 B-10D 의 항타관입성

- 111 -
[그림 6.36] 말뚝 B-15D 의 항타관입성

[그림 6.37] 말뚝 C-N2 의 항타관입성

- 112 -
[그림 6.38] 말뚝 D-D1 의 항타관입성

[그림 6.39] 말뚝 D-S2 의 항타관입성

- 113 -
[그림 6.40] 말뚝 D-S3 의 항타관입성

[그림 6.41] 말뚝 E-D1 의 항타관입성

- 114 -
[그림 6.42] 말뚝 E-S1 의 항타관입성

[그림 6.43] 말뚝 E-S2 의 항타관입성


(2) 항타관입성 분석

본 시공은 고강도 H 말뚝 종류별로 그림 4.10(a)과 같은 Plugger(type-A)를 말뚝 하부에서부터


직경의 5D, 10D, 15D 에 부착한 경우 및 부착하지 않은 경우와 SIP 시공을 한 콘크리트
말뚝(Φ350, 400) 종류별로 최종 관입 깊이를 분석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plugger 부착에 따른 관입성을 분석하면 고강도 H-294×302×12×12 규격의 말뚝인 경우, plugger
미부착(A-N2, 그림 6.29), 말뚝 선단에서 부터 5D(그림 6.30), 10D(그림 6.31), 15D(그림 6.32)

- 115 -
위치에 부착한 경우의 관입심도는 각각 9.2, 9.0, 8.7, 9.2m 로 plugger 부착에 의한 폐색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일한 부착형태로 고강도 H-244×252×11×11 규격의 말뚝에 항타한 경우(그림
6.33 ~ 그림 6.36)에서도 관입심도가 각각 8.7, 9.1, 8.7, 8.5m 로 고강도 H-294×302×12×12 규격
말뚝일때와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또, 고강도 H-200×204×12×12 규격의 말뚝인 경우(그림
6.37)는 관입심도가 8.4m 였다.

이와 같이 plugger 부착에 의한 폐색 효과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반조건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즉, 그림 5.10 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8.3m 까지 매립토, 연약한 실트질 모래등 같은
지반이 분포하고 -8.3m 이후부터는 단단한 풍화암이 존재하여 폐색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지지력 측면에서도 모든 종류별 고강도 H 말뚝이 -8.0m 까지는 지지력 변화가 거의 없고 -


8.0m 부터 DMX 값이 갑자기 줄면서 Case 방법에 의한 RMX 가 크게 증가하였다.

plugger 를 부착하지 않은 A-N2, B-N1, C-N2 에서 고강도 H 말뚝 규격이 클수록 관입이 깊게 되어


견고한 지반에서는 규격이 큰 고강도 H 말뚝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함을 알 수 있다. 동일
지반에서 PHC 말뚝과 고강도 H 말뚝의 관입심도를 비교하면 직경이 350 ㎜(그림 6.38 ~ 그림
6.40), 400 ㎜(그림 6.41 ~ 그림 6.43)인 PHC 말뚝은 고강도 H 말뚝보다 관입이 0.8~l.5m 이 더
적었다. 이 결과는 6.2.2 절에 제시된 현장 시공사례에서의 관입심도 차이인 평균 2.5m 보다 적은
것으로 선단지지층과 지표면 사이의 지반조건이 양호할수록 고강도 H 말뚝의 항타관입성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지반조건처럼 연약한 지반후 견고한 층이 존재하는 경우에 동재하시험 결과를 주면마찰력과


선단지지력으로 구분한 결과, 6.2.2 절의 표 6.7 경우에 비해서 주면마찰력이 선단지지력의 20%
정도 이내로 나타나 주면마찰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즉, 선단지지층과 지표면 사이
지반의 특성이 관입심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6.3 수평재하시험 결과

국내의 기술자들에게는 H 형강이 수평방향에 대한 강성이 이방성을 가지고 있으며 플랜지 방향인
강축의 수평저항력을 상당히 크지만 약축인 웨브 방향은 수평저항력이 매우 작기 때문에
수평력을 받는 구조물의 기초로는 부적합하다고 관념적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고강도
H 말뚝의 수평력에 대해 약축이라 함은 강축에 대한 상대적인 의미이지 말뚝기초로써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고강도 H 말뚝의 강축 및 약축 방향에 대한 수평저항거동을 PHC
말뚝 및 SIP 와 상호 비교하였으며 약축 방향의 수평저항력을 증진시키고자 제안된 콘크리트
보강방법의 효과에 대해 시험한 결과들을 아래에 정리하였다. 수평재하시험은 2 차
시험시공현장인 ○○지구와 3 차 시험시공현장인 □□지구에 실시되었다.

수평지지력 해석에는 도로교 표준 시방서에 수록된 10 ㎜ 및 15 ㎜ 변위량 기준과 DM 7 의


6.35 ㎜ 변위량 기준을 이용하였다.

- 116 -
6.3.1 ○○지구

지지층이 얕은 사질토지반인 ○○지구에 시공된 고강도 H 말뚝(294×302×12×12)과 PHC


직타말뚝(Φ 400, 65t)에 대한 수평재하시험 결과는 표 6.10 과 같다.

표 6.10 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10 ㎜ 기준을 적용한 해석결과에서 고강도 H 말뚝의


약축방향의 수평지지력은 5.4ton 으로 나타났고 PHC 말뚝의 평균 수평지지력은 5.8ton 으로
나타나 고강도 H 말뚝 약축의 수평저항력이 PHC 말뚝의 수평저항력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H 말뚝의 약축을 콘크리트로 보강한 결과 보강전 보다 허용수평저항력이 26%
증가하여 PHC 말뚝의 평균 허용수평지지력 보다 17% 더 크게 나타났고 고강도 H 말뚝의 강축의
허용수평지지력 보다는 20% 작게 나타났다. 콘크리트 보강된 고강도 H 말뚝의 강축방향의
허용수평지지력은 보강하지 않을 때 보다 8% 증가하였고 PHC 말뚝의 평균 허용수평지지력
보다 53%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결과에 의하면 고강도 H 말뚝(294×302×12×12)의 약축방향에 대한 수평저항력이 PHC


직타말뚝( Φ 400, 65t)의 수평저항력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고 제시된 방법으로 콘크리트보강을
실시하면 효과적으로 수평저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6.44 는 ○○지구에서 실시된 수평재하시험 결과를 하나의 그래프상에 나타낸 것이다.

<표 6.10> 수평재하시험 결과(○○지구)

- 117 -
[그림 6.44] 전체 하중-변위량 곡선 비교
(2) □□지구

본건 수평재하시험은 말뚝간 반력을 이용하여 고강도 H 말뚝 4 개소 및 PHC 직타말뚝 2 개소 및


SIP 2 개소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고강도 H 말뚝의 경우 콘크리트 보강효과 및 방향성을 함께
검토하기 위하여 시험말뚝 B-N2 와 B-15D 의 웨브 공동부에 콘크리트를 충전하고 B-N2 는
웨브(web)에 직각방향(약축), B-15D 의 경우 블랜지(flange)에 직각방향(강축)으로 하중을 가하여
각각 시험을 실시하였다.

고강도 H 말뚝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말뚝선단이 암층에 근입되면서 말뚝상부가 항타시에 많이


흔들려 지표부근의 공동부가 다소 크게 발생하였으며 콘크리트 보강시 A-15D 말뚝과 B-15D
말뚝에 콘크리트 보강부위에 시공 조인트가 발생하여 2 차 시험시공에서와 같은 보강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

표 6.11 에는 4 개소 말뚝의 수평재하시험 결과를 요약하여 나타내었고 시험말뚝들의 전체 하중-


변위량 곡선 및 각각의 시험결과를 그림 6.45 에 나타내었다.

<표 6.11> 수평재하시험 결과

- 118 -
표 6.11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변위량 기준별 수평지지력은 대체로 SIP 말뚝, 고강도 H 말뚝 및
PHC 직타말뚝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6.35 ㎜기준에서는 고강도 H 말뚝과 PHC 직타 말뚝의
수평지지력은 비슷하게 나왔으나 시험하중이 커질수록 고강도 H 말뚝의 수평지지력이 크게
나타났다.

시험결과에서 예상과는 달리 294×302×12×12 고강도 H 말뚝 보다 작은 규격이 244×252×11×11


말뚝(강축방향)의 수평지지력이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시공위치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즉, 본
시험시공 지점은 6m 정도 지하 터폐기면과 바로 인접하여 있는데 A-N2 와 A-15D 말뚝이 터폐기
절토면과 인접해 있어서 말뚝의 규격이 큼에도 불구하고 수평지지력이 비교적 작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험말뚝 중에서 SIP 로 시공된 E-S1 이 가장 큰 것으로 판정되었다. 이것은 본건 말뚝이


정재하시험용 반력말뚝으로서 Anchor 매설을 위하여 말뚝중공부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효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 119 -
[그림 6.45] □□지구 수평재하시험결과 종합

6.4 시간경과효과

최근에는 발달된 말뚝설계방법으로써 시간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감을 설계에 고려하는 방법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추진중이다. 시간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가를 설계에 반영한다면 경제적인 설계가 될 뿐 아니라 말뚝 시공시에 무리한 항타를 방지할
수 있어 안전한 말뚝시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시간효과에 의하여 반드시
지지력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고 지반조건 및 말뚝시공조건에 따라서는 오히려 지지력이 감소하는
경우도 국내에서 보고되고 있어(천병식 등, 1997) 안전한 말뚝시공을 위해서는 시간효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고조되고 있다.

본 시험시공에서 고강도 H 말뚝의 최적의 설계와 시공을 위하여 시공시에 이를 고려하여


항타시공 하였고 시간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동재하시험을 일정 시간별로 실시하였다.

표 6.12 는 시간경과에 따른 말뚝 지지력의 증가비를 각 현장별로 종합하여 나타낸 것이다 1 차


시험시공 현장은 상부의 실트질 점토층을 지나풍화토 내지 풍화암 층에 말뚝이 시공되었기
때문에 시간효과에 의한 셋업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지층이 말은 사질토로
되어 있는 2 차 시험시공 현장과 느슨한 모래와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3 차 시험시공
현장에서는 시간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 120 -
표 6.12 에서 주면부가 점성토로 이루어진 1 차 시험시공 현장에서는 초기 항타후 2 일 후에
대부분의 시간경과에 따른 셋업 효과가 발생하여 지지력이 평균 1.64 배 증가하였고 초기 항타후
9 일후의 2 차 재항타 시험에서는 초기 항타시 보다 지지력이 평균 1.77 배 증가하였다. 고강토
H 말뚝의 지지력 증가비는 평균 1.43 으로 1 차 시험시공 현장의 전체 지지력 평균증가비보다
작은 값이지만 규격이 큰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증가비은 평균값이상으로 크게 나타나 지지력
증가의 차이는 말뚝의 종류보다 말뚝의 크기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H 말뚝의 폐색성에 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질토가 우세한 2 차와 3 차 시험시공 현장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지지력 증가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3 차 시험시공 현장에서 고강도 H 말뚝과 PHC 직타말뚝은 오히려 시간효과에 의하여
지지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차 시험시공현장에서 SIP 말뚝의 지지력이 1.24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간효과에 의한 셋업효과가 아니라 SIP 주면부의 시멘트 몰탈이
경화하면서 지지력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표 6.12> 시간경과별 지지력 증가비

표 6.12 에서의 지지력비는 시공의 정밀도, 시험시 항타에너지의 크기, 분석시 선택된 타수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그림 6.46 ~ 그림 6.53 에는 시간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가현상이
뚜렷한 1 차 시험시공에서의 재하시험 결과로부터 얻은 하중-침하량 곡선을 비교하였는데
그림으로부터 시간경과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 121 -
시간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가는 주로 항타시에 교란되었던 주면부가 강도를 회복하면서
발생하는데 그림 6.54 ~ 6.56 에서 말뚝별 시간경과별 주면마찰력의 증가현상을 도시하였다.

그림에서와 같이 주면마찰력은 시간에 따라 크게 증가하여 시간경과효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1 차 시험시공 현장의 경우 주면마찰력의 증가는 단기일내(12 일내)에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6.46]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R1)

- 122 -
[그림 6.47]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R2)

[그림 6.48]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R8)

- 123 -
[그림 6.49]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H3)

[그림 6.50]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H1)

- 124 -
[그림 6.51]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H2)

[그림 6.52]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S)

- 125 -
[그림 6.53] 시간경과별 하중-침하곡선 비교 (말뚝번호 P)

[그림 6.54] 시간경과별 주면마찰력 변화 (말뚝번호 H3)

- 126 -
[그림 6.55] 시간경과별 주면마찰력 변화 (말뚝번호 S)

[그림 6.56] 시간경과별 주면마찰력 변화 (말뚝번호 P)

6.5 폐색효과 검토

4.4.2 절에서 본 연구를 통하여 제안한 고강도 H 말뚝의 강제 폐색장치(plugger)의 효과를


검토하기 위하여 동재하시험을 실시하여 항타관입성 및 지지력 특성을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과 상호 비교하였다.

- 127 -
6.5.1 ○○지구

동재하시험결과(Davisson 의 항복하중)에 의하면 말뚝(DH2)는 6.2m 관입하여 150ton 의


항복하중을 나타내었고 plugger 를 설치한 말뚝(DH3)은 4.9m 관입하여 106ton 의 항복하중을
나타내었다. 이는 plugger 의 저항에 의하여 좀더 단단한 층에 말뚝이 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 6.57 및그림 6.58 은 깊이별로 실시한 동재하 시험결과이다. 전체지지력은 DH3 가 작게
나타났지만 동일 깊이(4.9m)에서는 폐색효과에 의하여 DH3 말뚝의 RMX(지지력)은 208ton 으로
137ton 인 DH2 말뚝보다 52% 크게 나타났다.본 연구에서 제안한 plugger(A type)를 지반별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말뚝시공길이의 감소로 경제적인 말뚝설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림 6.57] PDAPLOT (DH2)

[그림 6.58] PDAPLOT (DH3)

6.5.2 □□ 지구

- 128 -
3 차 시험시공 현장인 □□지구에서는 ○○지구에서 사용한 A type 의 plugger 가 항타 도중에 파손된
것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보강한 B type 와 새로이 C type 의 plugger 를 시험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말뚝은 244×252×11×11 과 296×304×12×12 규격의 고강도 H 말뚝이며 효과적인
plugger 의설치위치를 찾기 위하여 말뚝 선단으로부터 5D, 10D 및 15D 위치에 plugger 를
설치하였다.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과 설치한 말뚝의 초기 항타시 지지력과 관입깊이를
표 6.13 에 나타내었다.

plugger 를 부착하지 않은 말뚝인 A-N2(294×302×12×12)와 B-N1(244×252×11×11)의 허용지지력과


plugger 를 설치한 말뚝의 평균 허용지지력을 비교하면 같은 규격일 때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이 plugger 를 설치한 말뚝 보다 허용지지력이 각각 33ton 및 5ton 크게 나타나고 있다.

plugger 를 부착하지 않은 말뚝인 A-N2(294×302×12×12)와 B-N1(244×252×11×11)의 허용지지력과


plugger 를 설치한 말뚝의 평균 허용지지력을 비교하면 같은 규격일 때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이 plugger 를 설치한 말뚝 보다 허용지지력이 각각 33ton 및 5ton 크게 나타나고 있다.

표 6.13 은 plugger 를 설치한 말뚝의 선단부에서의 RMX(CASE 지지력)값과 Plugger 를 설치한


말뚝의 동일심도에서의 RMX 값을 비교한 것이다.

<표 6.13> 각 근입심도에서의 plugger 효과에 의한 RMX 값 변화

표에서 294×302×12×12 규격인 A-N2 말뚝과 동일하게 9.2m 까지 근입된 A-15D 말뚝을
제외하고는 plugger 를 설치한 말뚝이 동일심도에서 RMX 값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지반일수록 plugger 를 설치한 말뚝의 RMX 값이 크게 나타나서
동일심도에서는 plugger 에 의한 선단지지력의 증대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244×252×11×11 규격의 고강도 H 말뚝에서 8.5m 이후의 단단한 층에서는 plugger 를 설치한
말뚝(B-5D, B-10D, B-15D)의 RMX 값이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말뚝(B-N1)과 비슷한 정도를

- 129 -
나타내어 plugger 에 의한 선단지지력 증대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B-l5D 말뚝은 다른 말뚝에 비해 항타응력이 작아서 N 치 45 정도인 7.8m 의 지반까지만


항타관입되었는데, 이 위치에서 RMX 값이 230ton 을 나타내고 plugger 를 설치하지 않은 B-N1
말뚝은 7.8m 에서 30ton 이라는 매우 작은 RMX 값을 나타내고 있어 지반의 강도가 약할수록
plugger 에 의한 폐색효과가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대체적으로 C type 의 plugger 가 B type 보다 폐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C type 은 완전한 폐단형태인데 반해 B type 은 중간 부분이 개단으로 되어 있어 선단부의
단면적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6.6 결과고찰

6.5.1 △△ 지구

점성토를 포함하고 있는 인천△△지구에서 고강도 H 말뚝의 항타관입성및 시간경과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고강도 H 말뚝의에 PHC 말뚝, 강관말뚝을 동시에 동일지점에 시험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o 최대 허용항타응력의 90% 정도로 시공한 결과 9 일 경과후 PHC 말뚝을 제외한 모든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재료허용하중을 초과하였다.

o 동일말뚝에 대해 정적재하시험 및 동적재하시험을 수행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시험은


양호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o 말뚝종류별 관입성은 고강도 H 말뚝, 강관말뚝, 콘크리트말뚝의 순서로양호하게 나타났다. 또한


고강도 H 말뚝의 말뚝규격별 관입성은 단면적이 클수록 우수하게 나타났다.

o 본건 현장의 지지력은 시간경과에 따라 평균 1.77 배, 최대 2.25 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력 증가의 차이는 말뚝종류보다 말뚝의 크기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6.2 ○○지구

본건의 재하시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o H 말뚝은 항타관입성이 우수하여 본건과 같이 지지층이 비교적 얕은 지역에서도 풍화암층까지


관입함으로써 최소 근입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130 -
ㅇ 화강암 및 화강암 풍화토로 구성된 본 지지층에서는 말뚝의 지지력에 대한 시간경과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o 항타후 조성되는 고강도 H 말뚝의 중공부에 대한 시멘트 충전은 H 말뚝의 수평지지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멘트를 충전한 약축방향의 수평지지력은 강축방향의
수평지지력과 같은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간단한 처리로 H 말뚝의 방향성에 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o 고강도 H 말뚝의 선단부에 폐색장치(plugger)를 부착하여 시험한 결과동일 관입깊이에서


폐색장치를 부착한 말뚝의 지지력은 부착하지 않은 말뚝에 비해 크게 나타나 향후 지지층이 깊은
지역에서 폐색장치의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6.6.3 □□지구

본건의 재하시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고강도 H 말뚝은 본현장과 같이 느슨한 실트질 아래에 바로 풍화암층이상의 단단한 지층에서


풍화암층 이상까지 근입하여 재료의 장기허용축하중 이상의 허용지지력을 나타낸 반면 PHC 직타
말뚝과 일반 오거로 시공된 SIP 말뚝은 대체로 재료의 허용 보다 작은 허용지지력을 나타내었다.

○ 느슨한 사질토 및 선단부가 암층으로 이루어진 본 지지층에서는 말뚝의지지력에 대한


시간경과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 항타후 조성되는 고강도 H 말뚝의 중공부에 대한 시맨트 충전은 고강도 H 말뚝의 수평지지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멘트를 충전한 약축방향의 수평지지력은 강축방향의
수평지지력과 같은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간단한 처리로 H 말뚝의 방향성에 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고강도 H 말뚝의 선단부에 폐색장치(plugger)를 부착하여 시험한 결과동일 관입깊이에서


폐색장치를 부착한 말뚝의 지지력은 부착하지 않은 말뚝에 비해 크게 나타나 향후 지지층이 깊은
지역에서 폐색장치의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강도가 약한 지반일수록 플러그에 의한
지지력 증가현상은 크게 나타났고 C type 의 plugger 가 B type 의 plugger 보다 지지력증가
현상은 크게 나타났다.

7 장 경제성 분석

- 131 -
고강도 H 말뚝은 관입성이 우수하고 히템이 예삼되는 지반, 관입심도가 깊은 연약점토층에서
다른 기성말뚝보다 시공성이 뛰어날뿐 아니라 재료성능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공실적이 많지 않은 것은 재료비를 포함한 시공비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말뚝공사에서 경제성 분석은 단순히 재료비, 시공단가는 물론이고 관입성이 우수하므로서


지지력증가를 유발한다면 말뚝본수를 절감하므로 이런 측면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고강도 H 말뚝의 경제성을 비교하기 위해 PHC 말뚝 2 종류을 대상으로 말뚝 1 본당


단가를 계산하고 지지력증가에 따른 공사비를 분석, 검토하였다.

7.1 분석조건

고강도 H 말뚝의 경제성 분석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항타관입성

3 차례 걸쳐 점성토 지반과 사질토 지반에서 실시한 시험 시공에 의하면 PHC 말뚝보다 1~2m
정도 관입성이 우수한데 이것은 말뚝의 지지력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정을 고려하여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여러 단계에서 경제성을 분석하였다.

② 말뚝종류별 단가

각종 공사비는 매월 발행되는 물가를 반영해야 하므로 물가정보 98 년 11 월호를 참고로 하였다.

③ 말뚝종류

고강도 H 말뚝은 H-200×204, H-244×252, H-294×302 로 선정하고 재료의 허용강도, 중량 등을


고려하여 이에 해당하는 PHC 말뚝의 직경을 각각 Φ350, Φ400, Φ450 로 정하였다.

④ N 치는 말뚝 항타기 사용 소요시간 산정에 대입하는 값으로 타입될 지반의 평균 값으로 각각


15, 25, 30, 35 인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

⑤ 말뚝길이는 우리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최소 5m 부터 10, 15, 20m 인 경우를


선택하였다.

⑥ 허용 지지력은 다음 조건으로 비교하였다.

PHC 말뚝의 허용지지력은 우리 공사에서 말뚝설계시 반영하는 PHC 350 → 50t/㎠, PHC 400 →
60t/㎠, PHC 450 → 70t/㎠에 대해 H 말뚝의 지지력은 각각 PHC 말뚝의 지지력과 동일한
경우에서부터 증가된 상태에 대해 비교하였다.

- 132 -
⑦ 공사비를 산정하는 기본 일위대가는 시공회사마다 다르다. 여기에서는 우리 공사의
견적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하였다.

⑧ 운반비는 시공비에 계상하지 않았다.

⑨ 시공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말뚝재료비는 PHC 는 1 본당, H 말뚝은 PHC 의 길이에


해당하는 톤당 가격으로 제시되었다. 예를 들면 PHC 5m 1 본에 해당하는 H 말뚝 0.32 톤이다.

⑩ H 말뚝 항타시 발생하는 상부의 공극을 수평지지력 보강 차원에서 메워주어야 하므로 H 말뚝


규격별로 콘크리트 타설비용을 계상하였다.

⑪ 말뚝 두부정리 및 기초보강 제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7.2 경제성 비교결과

다음에 제시되는 비교결과는 특정 N 값에서 PHC 말뚝과 고강도 H 말뚝의 말뚝길이별 시공비를
제시하고 있다. 산출근거는 보고서 부록에 수록하였다.

① PHC Φ350(qa=50)인 경우

ⓐ N = 15

ⓑ N=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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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 = 30

ⓓ N = 35

② PHC Φ400(qa=60)인 경우

ⓐ N = 15

ⓑ N = 25

ⓒ N = 30

- 134 -
ⓓ N = 35

③ PHC Φ450(qa=70)인 경우

ⓐ N = 15

ⓑ N=25

ⓒ N=30

- 135 -
ⓓ N = 35

분석결과로 제시된 시공비(말뚝본당 가격)는 동일한 지지력에서는 PHC 가 유리하였고 고강도


H 말뚝의 관입성으로 인해 지지력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경우

즉, 고강도 H-200×204 은 PHC Φ350(qa = 50)보다 20 톤이 큰 70 톤에서 고강도 H-244×252 은


PHC Φ400(qa = 60)보다 20 톤이 큰 80 톤에서 고강도 H94×302 는 PHC Φ450(qa = 70)보다
30 톤이 큰 100 톤에서부터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지반조건이 동일한 N 값인 경우에 말뚝길이가 길수록 공사비가 차이가 더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고강도 H-200×204 의 허용지지력이 70 톤, PHC Φ350 이 50 톤일 때, 공사비 차이가
5m 에서는 3,741 원, 10m 에서는 3,364 원, 15m 에서는 10,263 원, 20m 에서는 11,693 원으로
말뚝길이가 클수록 시공단가가 낮았다. 이런 현상은 N 값이 클수록 동일하게 분석되었다.

말뚝길이가 20m 에서의 공사비 차이가 가장 크게 발생하였다. 즉, 허용지지력이 80 톤인 고강도


H-244×252 과 허용지지력이 60 톤인 PHC 말뚝 Φ 400 일 때, N 값이 15 에서는 6,064 원, N 이
25 일 때 22,185 원, 3 일 때 30,244 원, 35 일 때, 38,304 원이었다. 상대적으로 말뚝길이가 5, 10,
15m 에서는 뚜렷한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 공사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일반 폐기물 및 특수 폐기물로 분류하려


처리비용을 계상하고 있다. PHC 말뚝의 두부정리로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말뚝파편은 일반
폐기물로 분류되어 전국 평균 24,000 원/톤의 비용이 지불되고 있다. 한편, 고강도 H 말뚝의
두부정리로 생기는 절단 조각은 고철로 판매되므로 일반 폐기물 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이상의 분석은 고강도 H 말뚝이 PHC 말뚝보다 관입성이 우수하여 더 큰 지지력을 발휘한다는
전제하에 실시되었다. 공사비에서는 동일한 말뚝길이에 대한 비교이므로 실제 공사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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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조건에 따라 고강도 H 말뚝 길이를 1~2m 포함하여 산정해야 할 것이다.

8 장 결론

시험시공을 통하여 고강도 H 말뚝의 시간효과를 고려한 지지력 특성, 항타관입성등을 기존의
항타말뚝공법과 비교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제시한 수평저항력 보강밥법 및 plugger 의 효과에
대해 검토하여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3 차례 시험시공을 통하여 고강도 H 말뚝의 지지력 특성을 강관말뚝, PHC 직타말뚝 및 SIP 와
비교한 결과 허용항타응력 기준의 일정비율(80%,90%)로 항타시공하였을 때 선단지지층이 매우
얕게 분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료의 장기허용축하중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일 지반조건에서 다른 종류의 말뚝에 비해서 지지력특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말뚝종류(고강도 H 말뚝, PHC 말뚝, 강관말뚝), 폐색기구(Plugger) 설치유무에 따른 말뚝


선단근처의 근입깊이를 세분화하여 관입깊이별로 분석한 고강도 H 말뚝은 N 치가 40 이상의
지반에서도 관입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H 말뚝의 단면적이 클수록 관입성이 좋게
나타났다. 말뚝종류 및 Plugger 의 유무에 따라 관입깊이, 지지력, 관입양상, 타격당 관입량 등의
차이가 명확하였다.

3. 고강도 H 말뚝과 PHC 직타말뚝에 대한 설계가 대비에 의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동일한 지지력 발취상태 에서는 고강도 H 말뚝이 PHC 말뚝보다 비싸지만, 재료의 동일 압축하중
지지성능 단면규격에서 지반조건에 따라 고강도 H 말뚝이 PHC 말뚝 보다 설계지지력이 더 크게
발휘될수 있으며 이런 경우 고강도 H 말뚝이 경제성면에서도 타공법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시공의 간편성, 재료손실 감소등을 고려할때 단순 공사비대비 이외의
유리한 장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시험시공 결과 점성토로 이루어진 지반에서 시간효과에 의하여 연직지지력이 평균 1.77 배,


최고 2.25 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경과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가의 차이는
말뚝종류보다 말뚝 단면의 크기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질토가 우세한
지반에서는 시간효과에 의한 지지력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5. 고강도 H 말뚝의 선단부에 폐색장치(Plugger)를 부착하여 시험한 결과 동일 관입깊이에서


폐색장치를 부착한 말뚝의 지지력은 부착하지 않은 말뚝에 비해 크게 나타나 향후 지지층이 깊은
지역에서 폐색장치의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강도가 약한 지반일수록 플러그에 의한
지지력 증가현상은 크게 나타났고 C type 의 plugger 가 B type 의 plugger 보다 지지력 증가
현상은 크게 나타났다.

6. 수평재하시험에 의하여 고강도 H 말뚝의 수평저항력을 조사한 결과 웨브방향(약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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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지지력은 동일 축하중 성능 단면의 PHC 말뚝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고 항타후 형성된
H 말뚝 웨이브 측면의 중공부에 콘크리트 충전한 경우 고강도 H 말뚝의 수평지지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 록
부록 1. 시공사진 ■ 1 차 시험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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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 시험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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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차 시험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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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H 말뚝과 PHC 말뚝의 경제성 분석자료 ① 공사비 분석

- PHC 350(H-200×204 일 때 N=15,25,30,35)

- PHC 400(H-244×252 일 때 N=15,25,30,35)

② H 말뚝 공사비

- H-200×204

-H-244×252

③ PHC 말뚝 공사비

- PHC Φ350

- PHC Φ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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