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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6월,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의 가동을 영구 중지하였습니다.

이런
탈원전 정책에 관하여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원전 폐지
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세계의 에너지 소비는 늘지만 화석 연료는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은 경제
력있고,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은 그 반
대입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원전 발전 비용은 2020년 기준, 메가와트 당 53.3 달러
로 프랑스, 일본, 슬로바키아, 미국, 중국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고 발생 비
용을 고려하지 않은 값입니다. 원전을 10기 이상 보유하고 있는 나라와 비교하였을
때, 한국은 원전 밀집도 세계 1위, 원전을 1기라도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하여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복구 비용이 요구될 것입니다. 또한, 원자력의 발전 단
가는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에는 상업용 및 대규모 태양광 발전의 균등화발전비용은 원전보다 유사
하거나 저렴한 수준까지 도달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서, 원자력 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청정에너지원도 아닙니다.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생산 전 과정에 거쳐 온실
가스가 배출됩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비교해보았을 때도, 원자력 발전은 더 많은 이산화
탄소를 배출합니다. 올해 네이처 에너지에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발
전 증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원전에 비해 7배나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
다가, 원전에서 나오는 온배수가 기후위기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원전을 냉각하는 과
정에서 7~9도 정도 데워진 온배수가 바다에 배출되는데, 과학자들은 이렇게 버려지는
온배수가 해양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바닷속 이산화탄소를 방출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
니다. 이렇듯, 원자력 발전은 비경제적이고 친환경이지도 않으며, 많은 문제를 초래하
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원전 폐지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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