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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함께 읽기>

1. 군자와 대비되는 소인의 성향과 특징


-학이, 위정, 이인,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자장편 글을 참고하여

논어의 현존본은 학이편부터 요왈편까지 총 20편, 480장으로 이뤄져있다. 그렇다


면 논어의 각 편차를 통해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군자와 소인은 누구를 뜻하
는 말일까. 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먼저 제 1편 학이편은 논어에서 가장 처음에 위치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 논
어의 첫 문장을 통해 우리는 ‘배움의 기쁨, 벗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울해하지 않는 모습’을 군자의 모습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배움을 통해 군자는 자신을 수양한다. 그 이유는 세상에 쓰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른 이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수양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며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도 아니다.
배우지 않으면 자신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본 군자는 배움의 기회
를 소중히 여기고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를 뜻한다. 소인은 그에 반대로
생각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논어 제 2편 위정편에서는 “효(孝), 경(敬), 신(信), 용(勇)이 백성을 다스리는 덕”
이라고 설명했다. 성현과 군자는 다른 이들을 다스리는 사람들을 말한다. “군자가
백성을 교화하고 또 풍속을 높이려면 반드시 배움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반
대로 소인은 남을 다스릴 줄 모르는 부덕한 이들을 말한다.
네 번째 편은 이인편이다. 인은 가장 큰 선행을 말한다. 군자가 인을 체득하면 필
연적으로 예악을 행한다고 봤다. 반대로 소인은 선행을 할 그릇이 되지 못한다. 또
인을 체득하기가 어렵다.
다음으로 살펴볼 제 12편 안연편은 총 2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안연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군자는 인정의 도리를 밝히고 그 인정을 달성하는 길을 걷는다. 또
군신과 부자가 지켜야하는 예, 미혹을 분멸하고 옥사를 처결하고, 학문과 덕행 등을
중요시 여긴다.
반대로 소인은 이러한 벼슬에 나가는 기본 단계를 거칠 능력, 인품, 성품이 되지
모하는 특징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제 13편 자로편은 총 30장으로 되어 있다. 주로 전반에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풀어져 있다. 그 다음 후반에는 정치, 가정, 도덕, 위정자, 정치에 참여하려는 선비
들이 지켜야 할 덕 등을 다뤘다.
“선인이나 군자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또 백성을 교화하는 인정과 효제에 대한 글
이 많다. 특히 중용의 도를 지키고 윤리 도덕을 실천하는 것은 수신과 치국의 기본
이다”고 말했다.
소인은 이러한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중용을 지킬 줄 모른다. 또 윤리 도덕 등
의 실천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 한다.
제 14편 헌문편은 주로 삼황과 이패의 역사적 흔적과 여러 명의 제후, 대부들의
행적이 담겨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군자의 특징은 ‘인을 실천하고 염치를 알고
자신을 수양하고 백성을 편하게 해주는’것이 포함된다.
따라서 소인은 인을 실천할 주 모르고 염치도 모르며 자신을 수양하는 일을 게을
리하고 다른 이들을 편하게 하려하지 않는다.
제15편인 위령공편은 공자가 겪은 여러 불우한 일들을 적혀있고 그런 일들로 인
해 느낀 한탄과 감회 등이 적혀있다. 소인은 세상의 발전을 저해하는 이들을 뜻할
것이다.
제 16편 계씨편은 논어 중에서도 체재가 가장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편과
다른 점은 ‘자왈’을 계씨편에서는 ‘공자왈’이라고 말한다. 또 ‘삼우, 삼요, 삼연, 삼
계, 삼외’처럼 숫자를 맞춘 장이 많다.
군자를 모시면서 범하기 쉬운 3가지 잘못이 있다. “말할 차례가 되지 않았는데 말
하는 것을 조급하다라고 한다. 말할 차례가 됐는데도 말하지 않는 것은 속을 숨긴
다고 하는 것이다.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은 눈치가 없다는 의미다”
이 글을 통해 생각해본 소인은 ‘조급한 성격’, 그리고 ‘속을 숨기는 경향이 있는’
또 ‘눈치가 없는’ 이들을 뜻할 것이다.
제 17편 양화의 주된 내용은 세상이 무도한 것을 한탄하고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적혀있다.
“나라의 대신들뿐 아니라 가신들도 타락했다. 이에 세상이 흉악하다” 즉, 소인은
세상을 타락하게 하고 흉악한 일을 벌이는 이들이다.
제 19편인 자장편은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의 말을 추린 내용이다. 공자의 제자들
중 자하의 말이 가장 많이 적혀있고 그 다음은 자공, 증자다.
자장이 벼슬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공자는 “많이 듣되 의심스러
운 것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삼가서 말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다. 많이 보며 의심스
러운 것은 제외하고 나머지를 삼가서 행하면 뉘우칠 일이 적을 것이다. 또 말에 허
물이 적고 뉘우칠 행동이 적다면 벼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을 통해 생각해본 소인의 특징은 많이 들으려 하지 않고 말을 삼가서 하지
않는다. 또 의심스러운 일에 집중하고 또 뉘우칠만한 행동을 자주 범한다. 그리고
말 실수가 많다.
지금까지 논어를 통해 군자와 비교, 대비되는 소인의 성향과 특징을 살펴봤다. 소
인은 배움을 게을리 한다. 또 남을 다스릴 줄 모르는 부덕한 이들이다. 선행을 할
그릇이 되지 못하고 인을 체득하기도 어렵다. 벼슬을 얻을 능력, 성품, 인품이 되지
못하다.
세상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한다. 조급한 성격에 속을 숨기는
경향이 많고 또 눈치가 없다. 그리고 후회할 행동을 자주 하며 말 실수가 잦다.
2. 내가 생각하는 군자와 소인의 차이
누구나 소인이 되기보다는 군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군자는 어떤
이들이 되는 것이고 어떤 이들은 소인으로 남게 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스스로의 잘못을 파악할 줄 아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고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행동
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기 위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는 논어에서 말한 ‘학’, 즉 배
움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잘못을 깨달았으면 그 잘못을 개선하고 다시 같은 실수
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그 다음 군자와 소인의 차이점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군자는
다른 사람도 잘 살고 나도 잘 사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다. 그런 이들은 벼슬을
얻고 또 남을 지도할 수 있는 그릇이 되는 이들이다. 반면 소인은 자신밖에 모르며
자신에게 좋은 행동만을 한다.
또 논어에서도 강조됐듯 사람의 ‘기세’가 중요하다. 능력, 성품, 인품 등이 훌륭한
이들이 바로 군자이며 소인은 남에게 칭송받을만한 덕망이 없다.
이러한 이론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군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바, 깨달은 바
를 실천할 줄 안다. 반면에 소인은 게으르고 좋은 일을 하기 귀찮아하는 성향이 있
다.

3. ‘들어가는 말’ 핵심 요지 정리

-이인편, 아름다운 공동체


한 인간이 인을 실천하기도 어려운데 공동체 전체가 인을 실천하는 사회가 되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이 이인편에서 나온다. 이 말을 통
해 인을 고민하고 실천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윤봉길 의사다. 그는 편지를 통해 동
생에게 “장부가 집을 나서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을 결심을 해야하는데 이번에 그것
을 실행한다. 부탁하니 부모님을 공양해라. 효가 나라 사랑의 근본이다”고 말한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짧은 삶을 살았던 윤봉길이 논어를 읽고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을까. 모두가 읽는 논어는 같은 책에 같은 문장이지만 어떤 이는 논어를 읽
고 나라를 구하고, 어떤 사람은 논어를 읽고 공동체를 파괴한다.
논어의 네 번째 편인 이인편에서는 인을 강조한다. 여기서 인이란 가장 큰 선행을
뜻하는 말이다. 공자는 군자가 인을 체득하면 필연적으로 예악을 행한다고 설명했
다. 반대로 소인은 인을 체득하기 어려울뿐더러 선행을 할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
는 사람들일 것이다.
스물 다섯 살. 상해에서 일본군 장교들이 모여 있던 단상위로 폭탄을 투척했다. 그
는 결국 육군 형무소에서 총살형이 행해져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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