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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를 마치며’ 과제를 진행 구성은 처음에 수업중에 나온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하고 그 뒤

바로 직접 그린 사진을 나타낸 다음 그 당시의 나의 생각과 위에 언급한 주제에 대한 생각 최종적


생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2 강. 고립과 외로움: 나를 지키는 자구책

나는 언제 외로움을 느끼고 나에게 그러한 외로움은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시간이었다. 그 외에도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미술이라는 예술에 대해 진정으로 생각을 가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

나만의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내가 대답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통이다. 나는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였을 때 내 인생을 쓰레기통에 비교할 만큼 자존감이 낮은 편은 아니다. 이러한 말을
하는 이유는 교양을 같이 듣는 친구가 왜 너 인생은 음식물 쓰레기통이냐며 우스개 소리로 말하였다.
수업 중 언급하셨던 다르게 바라보기 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냄새 나는 음식물을 음식물통이
아니라면 그 누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게 냄새 나고 남들이 멸시하는 일을 하는 것
그것만으로 자부심을 느끼기에 버티고 설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물을 이러한 인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나에게 오는 스트레스 또한 스트레스 받는 것 자체가 그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있기에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음식을 모아 버리고 물로 깨끗이 청소해준다. 허나 그
냄새는 아직 그곳에 배여있다. 나 또한 스트레스와 화를 쌓아두고 이에 대해 고민하며 해결할 방안을
찾아나선다.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는 날이면 축구나 운동으로 그 스트레스를 털어버린다. 마치
음식물 쓰레기통이 물청소 후에도 냄새를 가지고 있듯 나 또한 완벽히는 스트레스가 날라가지는
않지만 그렇게 조금 남은 잔여물은 나에게 그 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으로 바뀌어 그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수업 중 Nightawks-detail, 1942 By Edward Hopper 그림을 보고 각자가 무엇을 느끼는 지 간단하게


말하는 시간이 있었다. 공허함, 외로움, 공존, 평온함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분명 많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모두가 발표한 것은 아니었지만 같은 그림을 보고 느끼는 점이 다 다르다 보니 작가는
무슨 감정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궁금해졌다. 그러면서 과연 주제라는 것이 정말 중요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미술이라는 예술은 보는 사람들과 그리는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생각으로 그 그림을
대한다. 나에게 힘든 일이 있는 날이면 어떤 그림을 보면 눈물이 나겠지만 다음날 기분좋은 상태로
본다면 행복함이 밀려올 수도 있다. 변화하는 감정 가운데 나만의 감정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 예술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매순간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강도의 차이일 뿐 결국 사람은 혼자이기


마련이다. 아무도 나의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의 세계를 공유하며 살아갈 뿐 그
세계에는 혼자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공유는 우리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방안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존하며 하나의 가정을 꾸리고 집단을 꾸려 나의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나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외로움은 점차 줄어들지만 정작 다시 혼자가 되었을 때는 그 외로움이
극대화가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 이며 나에게 외로움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존재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마주하였을 때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서 다가온다. 외로움속에서 나만의
세계에 갇혀 공존하던 이들의 세계를 멀리서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서 나의 삶에 반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 같다.

3 강. 고뇌하는 영혼들: 개인주의와 사회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이번 수업을 통해 부여하고 싶은 의미에 대한 글 쓰기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모호한 주제에 망설여졌지만 2 강 수업을 통해 예술에 대해 나만의 해석으로
이해한 부분이 생각이나 쉽게 색연필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림이라는 것이 남들은 이해하기 힘든 그림 조차 예술이 된다는 것이다.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그림을 표현하고 싶었던 나는 현재 학과의 회장으로서 복잡한 마음과 점차 이겨내고 있는 내 자신을
표현해보았다. 보라색의 소용돌이들은 네모난 형식적인 형태는 가지고 있지만 불균형 하며 혼란의
연속을 표현하였다. 이렇게 보라색이라는 ‘틀’ 중심으로 노란색의 밝은 빛이 내리쬐고 있다. 또한
초록색의 밝은 색으로 점차 보라색이 동화되고있음을 표현하였다. 노란색은 혼자만의 힘든 시간을
통해 점차 해답을 알아가는 나 자신을 표현해보았다. 나 자신의 그러한 깨달음은 내 마음속의 혼돈인
보라색을 초록색으로 점차 밝게 물들어가게 할 뿐만 아니라 보라색이라는 틀 밖으로 나아가 힘든
시간 끝에 틀을 깨고 점차 성장하여 그 틀의 영역을 모호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평소에 매우 좋아한다. 허나 나 자신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들어질 때면 사람과의
교류를 차단하고 혼자 시간을 가져 부화하는 아기 새처럼 알을 깨고 나오려고 노력한다. 놀라운 것은
그러한 시기가 있을 때마다 주위와의 관계는 더욱 좋아지며 더욱 성장하고 힘든 상황에서 침착해질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이는 마치 부화 후 성장하여 날아오르는 한마리의 새가 떠오른다.
4 장. Connection: 친밀하고 행복한 삶

내가 세상을 무엇을 바라보는가? 라는 주제로 벽돌에 무엇을 새긴 것 같은 그림으로 시작하였다. 그


그림으로 나는 처음에는 소가 있다는 것을 몰랐지만 소가 있다는 것을 형상과 함께 보여주는 순간
그림에서 소가 떠나가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하나의 정답을 알게되면 다른 것을 보기 힘들다는 것을
느껴 두렵기도 하였다. 나 또한 그런 편협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주입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나는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다음과 그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저기서


중심축이 되는 화살표가 나 자신이다. 중심 화살표를 중심으로 크기가 다양한 화살표가 존재한다.
예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알고 소개시켜주고 싶어하는 성향이 컸다. 허나 점차 성=
장하면 그런 것이 좋은 결과만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다. 누군가에게 나의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친해지길 바라는 것은 이기적인 마음이었고 오히려 서로 진실된 모습을 마주하지 못한
채 겉만 보고 별로라고 느껴 나 또한 중간에서 별로인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큰
화살표로 여전히 다양한 화살표들이 나아가도록 도와주며 화살표들의 방향은 나의 방향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 심지어 역행하는 화살표들은 나에게 다시 다가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내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믿음이다. 모든 관계는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비즈니스 관계에서 조차도 나에게 이사람이 이득이 된다는 믿음으로 유지된다.
평소 나에게 멀어지는 화살표들은 나에게 비즈니스일 수도 있고 진실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한
것들을 인식하고 믿음을 가지되 기대를 가지면 안된다. 내가 힘들 때 모든 화살표가 나에게
돌아올거라 생각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큰 상처와 절망만을 안겨줄 수 있다. 그렇기에 단지 믿고
언제든 나의 행동으로 그들이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형성하는 관계는 건강하다 생각한다.

5 강. 모네의 꽃: Me before you

나만의 꽃을 통해 내인생의 화두는 무엇인지라는 주제로 경험을 통해 현재의 나만의 꽃을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나라는 존재를 꽃으로 표현한다면 거칠면서도 다양한 꽃들이 공존하고 그 주위를 보호하며 하나의
꽃처럼 보이는 형상을 할 것 같았다. 그 주위에는 유리막으로 그 꽃을 보호하고 있지만 프레임이라는
것에 씌어져 안전하게 성장해나간다고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꽃들은 다사다난하면 혼자 있을 때의
나를 돌아보았을 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이러한 모습들은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들이 공존하며
이를 보호하는 형상의 보라색 선은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는 단지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으로
보인다. 허나 깊숙이 들여다 보기에는 줄기에 가시가 존재하여 함부로 남들에게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두려워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작 나는 이미 잘 성장하고 있고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지만 틀안에 있는 나를 표현함으로써 탈피를 통해 틀에서 벗어나 더 큰 성장을 원하는 나
자신이다.

나는 같은 삶을 살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이미 중등, 고등, 대학교를 나오며
틀에 박힌 삶을 지속하고 있지만 그러한 틀을 인식하고 그 틀을 깨 탈피하고 싶은 욕망은 나의 삶의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한다. 틀에서 벗어나 있다 보면 들어본 적 없는 위험이 다가와 이를
헤쳐나가는 데 많은 상처와 좌절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그러한 시도들이 모이다 보면 나만의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무엇보다 값진 인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7 강. 환경과 맥락: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

무엇을 생각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나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표현을 유도하였다. 우리의 뇌는 신기하게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구분이 없다. 생각하면
떠오르며 눈으로 본다면 형상이 보인다.
내안의 가능성은 무엇인가에 대해 나는 형형색색의 색들로 이루어진 소용돌이를 표현하였다.

색상 하나하나가 나의 특성이며 이러한 특성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소용돌이로 요동치고있다.


색상의 배합이 적절한 곳은 아름다운 색상이지만 특정 부분은 자만심으로 인한 어두움으로
표현하였다. 소용돌이는 잠재된 가능성을 나타내며 복잡한 형상과 꼬여있는 모습으로 아직 안에서
꿈틀거릴 뿐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가능성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망설여졌다. 현재까지는 무언가 뚜렷한 보여지는 모습들의


표현이었다. 허나 나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는 많이 없다. 현재 삶을 살아가고 쓰이는
것들에 관심이 있을 뿐 앞으로 미래에 대한 나의 재능과 가능성을 보기에는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나의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처럼 다가왔다. 아직 나의 가능성을 본
적 없어 근거 없는 자만심처럼 다가왔지만 착각일 수도 있지만 남들과 다른 나의 가능성이 보이기도
하였다. 나는 남들보다 눈치가 빠르고 상황 인지가 매우 빠르다 이러한 나의 잠재력들을 뚜렷하진
않더라도 공부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내 안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열어보고 확인하여 이를 극대화하여 내가 원하고 꿈꾸는 일들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8 강. Quick-back generation 함께 바라보다


함께 바라보며 조원들과 함께 자신만의 나무들이 모여 숲이 형성되는 주제로 조별 활동을 하였다.
그전 6 강에서 이미 만났던 조원들이며 서로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여서 그런지 대화가 잘 통하여 매
조별활동마다 순조롭게 이어나갔다. 이 조별활동 또한 처음에는 의견 내기를 꺼려하던 인원들도 다
함께 협동심을 발휘한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가져왔다. 나는 숲이지만 하와이에 있는 바다와
야자수가 떠올랐다. 나도 모르게 자유와 휴식을 갈망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조원들 또한 각자의
나무를 표현하였고 그 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얀 파스텔로 그림을 그린 조원의 작품이 돋보였다.
그림의 실력을 떠나 또한 그리라는 틀에서 벗어나 하얀 파스텔로 본인의 느낌대로의 나무를
그렸는데 솔직하면서도 정해진 주제에서 자신감 있게 파스텔을 든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물론
생각하여 그린 그림이지만 조금이나마 진지한 생각과 깊이감을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9 강.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 나르시시즘을 알다

예비군 훈련으로 인해 단지 참여했던 인원과 강의자료를 통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했다.

나르시시즘은 자기 자신을 애착하는 일이며,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는 부정적인 말로도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존중받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어떠한 배경을 꿈꾸는가?
꿈틀거리는 나 자신을 빨간 구로 표현하였다. 존중받고 싶은 것을 나 자체로 인식하였고 나 자신은
빨간 줄에 매달려 꿈틀거리고 있다. 또한 파랑색의 타인 만나는 선을 통해 보라색이 좌우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이들이 손잡는 것처럼 선을 연결하여 마름모꼴로 표현하였고 이들이
나를 보호하며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평소 나는 어떠한 부분이든 타인을 무시하고 나 자신 또한 무시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있다. 타인을 미워할지라도 무시하지는 말자는
생각이 있다. 그렇기에 나 또한 무시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사람들과 있다 보면 재미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나를 친해진 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나를 가끔 무시하기도 한다. 허나 나를 아는 친구들이
나를 위 그림의 테두리처럼 보호해주며 그러한 사람들과 손을 잡고 길게 뻗어나간다.

10 강. 열정의 키워드: 내 언어가 내 삶을 만든다.

나의 최다 검색어를 찾고 내가 평소 사용하는 언어가 나 자신을 표현한다는 주제였다. 그만큼 내가


입 밖으로 내뱉고 생각하는 언어들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었다.
나만의 슬로건을 만드는 활동이었다. 같은 시간을 보낸다면 열심히 살자라는 슬로건이었다. 그림은
마찬가지로 시간이 가는 과정에서 시계를 따라 달리는 사람을 표현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위의 슬로건을 생각한 지는 불과 얼마 안되었을 때 였다. 최근에 과제, 일, 공부 등에
치여 바쁜 하루를 살아가던 중 힘들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과 하기 싫다는 생각이 밀려왔다.
그 때 운동을 하다 대학교에 오게 된 후배가 자신은 운동하면서 배운 것 중 이왕하는 거 최선을
다하자였다. 비록 후배였지만 그 말이 와 닿았고 이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어짜피
흘러가는 시간, 아까운 시간에 할거면 최선을 다하고 놀 때 조차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슬로건으로 요즘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수업을 듣게 되면서 언어의 능력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언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자신의 노트에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적어두고 매일 아침 일어나 그것을 읽음으로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뇌이는 것만으로 그것을 이루는 것에 한발짝 나아갈 수 있다하는데 그것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다.

11 강.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법: 문제를 해결하다

예측 불가능한 이란 뜻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식, 불안을 해결해 나갈 희망이라는 해결


방식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나의 불안과 그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태양을 그려보자는 주제였다. 다음의 그림은 주제와
직접적인 느낌인 태양을 그려놓았다. 지금까지의 과제들을 살펴 보았을 때 주제가 주어졌을 때 모두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들이 더 많았던 거 같다.

위 그림은 태양 속에 들어가는 쓰레기들을 표현하였다. 날아드는 쓰레기는 나의 불안들이다.


불안들이 태양 속으로 들어갔을 때 겉은 부글부글 끓은 뒤 잠잠해진다. 허나 내부 유동은 극심한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모습이 나의 모습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불안들은 날아들면서 타며 일부는
나와 충돌하여 겉의 충격을 준다. 허나 남들이 보기에는 금방 아무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 안은 매우
힘들어하며 시간을 갖는다. 대부분의 불안들은 보통 마주하고 다가오는 두려움들이지만 막상
부딪히고 나면 순간적으로 타격은 심하지만 금방 사그러든다.

12 강. 마음의 공간: 소통하고 공감하다

조별활동으로서 각자의 가능성을 한 곳에 모아 하나의 풍경을 완성하는 활동이었다.


우리 조의 각자의 가능성에대해 표현하고 하나의 우주로 표현한 것이다. 신기한 것은 여러 번의 조별
활동을 해보니 지금 보아도 무슨 그림이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만큼 미술은 그 사람의 심리,
행동이 보인다. 사람의 그림에 담긴 생각 또한 비슷한 거 같다. 우리가 만난지 3 달만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각자 어떠한 사람인지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여기서 나의 그림은 맨 오른쪽의 검정색과 흰색의 조합이다. 블랙홀을 표현하고 싶었다. 원래의
블랙홀은 빛 조차도 흡수하여 형상을 알 수 없다. 단지 주변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그 곳에 있구나
하는 존재이다. 나의 가능성 또한 그러하다. 나의 가능성은 눈으로 볼 수 없다. 허나 나의 행동과
상황에 따른 나의 행동으로 나의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능성으로는
모든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 상황에 대해 파악 후 적응하고 흡수할 수 있는 능력으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을 때 꺼내서 쓸 수 있다. 이러한 나의 가능성은 자신감으로 발전했고 이러한
가능성을 가능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현 가능으로 바꾸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마치며’를 작성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른 전공과목들은 나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준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 대한 정보는 이러한 지식들에 묻혀 점점 빛을
잃어갔던 것 같다. 허나 이러한 나 자신을 꺼내준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설명할 때 빗대어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강의를 본격적을 시작한 시점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 나 자신에게 소홀 했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강의였다.
또한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느낀 나에게 조별 활동은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미술이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못 그리고 잘 그린 그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지 누가 현재 본인의
감정 그리고 나타내고 싶어하는 감정을 잘 담아내었는가 또한 그걸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는가? 또한 그 그림을 통해 본인만의 특별한 감정을 느껴 자신만의 해석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나 자신을 꺼내준 발판이 되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 처음
그림그리기에서는 웃음이 났다. 몇 년 만에 잡아보는 색연필인가하는 생각과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그림을 그리기 전 진심으로 고민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집중하는 내 모습을 마주하는
순간 다른 과목과 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외워야하는 것이 아닌 그저 나 자신이랑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면되는 과목이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과제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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