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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강좌 2020.05.24.

바시쉬타상히따(Vasiṣṭhasaṃhitā) 「요가편」(Yogakāṇḍa)

몸 안에는 달구어진 황금처럼 빛나는 ‘불의 자리’(śikhisthāna)가 있다.


인간들의 것은 삼각형(trikoṇa)이고 동물들의 것은 사각형(catuṣpada)이고
새들은 원형(maṇḍala)이다. 내가 그대에게 하는 말은 진실이다.

인간의 경우, 항문에서 2 앙굴라 위쪽이고, 성기에서 2 앙굴라 아래에 있는


1 앙굴라 정도 되는 그 중간 지점이 ‘신체의 중앙’이라고 말해졌는데

[깐다는] 달걀의 모양과 같고 막(膜, tvac)과 뼈(asthi)로 장식되어 있다.


그것의 중앙이 배꼽(nābhi)로 불렸는데 짜끄라는 그곳에서 생겨난다.

마치 거미가 거미줄 안에서 배회하듯


그와 같이 인간의 생명(prāṇa)은 바로 이 물라짜끄라(mūlacakra) 속에서 움직인다.1)

바시쉬타상히따(Vasiṣṭhasaṃhitā, VS) 「요가편」은 성자 바시쉬타(Vasiṣṭha)가 아들 샥띠


(Śakti)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내용으로 구성된 운문이다. 전체적인 구조는 팔지요가(aṣṭāṅgayoga)
의 지분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바시쉬타상히따 「요가편」의 골격을 팔지요가에 대한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타의 문헌과 마찬가지로 ‘「요가편」에서 설명된 팔지요가’는 비록
각 지분의 명칭이나 순서는 빠딴잘리의 팔지요가와 동일하지만 각 지분에 대한 정의와 내용은
빠딴잘리의 팔지요가와 다르다.
요가편」은 야마와 니야마를 비롯해서 아사나와 호흡법, 제감, 응념, 선정, 삼매를 설명하면서

나디(nāḍī), 깐다(kanda), 꾼달리니(kuṇḍaliṇī) 등 하타요가의 주요 개념을 언급하고 또 옴(oṃ) 염
송법 등의 행법을 설명하지만 무드라(mudrā)는 설명되지 않았다. 또 한가지 특징은 바시쉬타상
히따에서 좌도 딴뜨라적 요소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판

바시쉬타상히따는 1969년 까이왈야담마(Kaivalyadhama)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1969년 본은



까이왈야담마가 입수한 여섯 개의 필사본에 의거한 데바나가리 교정본인데 전체 VIII장으로 1)

이루어져 있다. 그 후 1984년 까이왈야담마는 바시쉬타상히따 요가편(Yogakāṇḍa)이라는 제목


의 새로운 판본(로마자 원문과 영어번역을 수록)을 출판하고 2005년엔 개정-교정본을 출판했는데
이 두 판본은 제I장에서 VI장까지의 원문과 영어 번역을 수록하고 있다. 한편, 2005년에 출판된
개정판은 부록에 그 외의 두 장(제VII, VIII장)의 원문을 수록하고 있는데 1969년 본에 수록되었
1) tantupañjaramadhyastho yathā bhramati lautikaḥ∣
jīvasya mūlacakre ’sminn adhaḥ prāṇaś caraty asau∥VS. II.14.
1) VSKd본의 부록 에 따르면 모두 개의 필사본에 의거하고 있는데 저본이 된 주요 필사본은 뿌네본이다.
p. 3 6
Bhandarkar Oriental Research Institute(BORI), MS. No. 219/1884-86, Devanagari.
던 두 장(VII, VIII장)의 원문이 부록으로 처리된 이유는 2005년 본의 서문(p. 27)에서 알 수 있듯
이 제VII, VIII장이 아스트롤로지(astrology)에 대한 내용들로 「요가편」이라는 내용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VS. Philosophico-Literary Research Department(Eds. & Comm.) Vasiṣṭhasaṃhitā(Yogakāṇḍa),
Lonavla: Kaivalyadhama S.M.Y.M Samiti, 2005Rev.Ed., 19841st.

구성

바시쉬타상히따는 1969년에 전체 VIII장으로 출판되었지만 1984년 교정본 및 개정판인 2005


년 본은 I장에서 VI장을 「요가편」으로 재편집해서 출판했다. 까이발야담마가 바시쉬타상히따
의 부제로 「요가편」(Yogakāṇḍa)이라는 말을 덧붙인 것은 ‘바시쉬타상히따가 전체 VIII장으로
구성된 것이 분명하지만 VII장과 VIII장이 요가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한편, VII장과 VIII장이 「요가편」에 속하지 않고 또 요가와 무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시쉬타상히따에 포함된다는 증거는 까이왈야담마가 밝혔듯이 두 가지이
다. 첫 번째는 까이왈야담마가 입수하고 조사한 6개의 필사본 중 5개가 전체 VIII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p. 26)이고 두 번째는 1450년 경에 생존했던 느리싱하 와즈뻬이(Nṛsiṃha Vājpeyi)가
그의 작품 Nityācāradīpa에서 인용한 게송이 바시쉬타상히따 제VIII장에서 발견되기 때문이
다. 이에 까이왈야담마(p. 27)는 느리싱하가 생존했던 1450년경에 이미 전체 VIII장으로 구성된
2)

바시쉬타상히따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까이왈야담마(1985년본과 2005년본)가 제I장에서 VI장까지만 묶어서 ‘요가편’(Yogakāṇḍa)으
로 출판했던 것은 VII장과 VIII장이 요가라는 주제와 무관하기 때문이었는데 만약 까이왈야담마
의 주장대로(p, 27) VII장과 VIII장 역시 오리지널 바시쉬타상히따에 포함된다고 한다면 바시
쉬타상히따 자체는 요가 외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문헌이 되는 셈이다. 이 점에서 까이왈 3)

야담마가 ‘전체 VIII장으로 이우어진 바시쉬타상히따 중에서 제I장에서 VI장만 묶어 「요가깐다


」로 출판했던 것’은 합리적이고 온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제V장과 VI장도 다소 의심스러
운 것, 다시 말해서 「요가편」에 포함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팔지요가
바시쉬타상히따의 골격은 팔지요가이다. 제I장에서 제IV장의 모든 내용은 야마, 니야마, 아

2) VSKd 본의 서문 에 따르면 느리싱하가 인용한 게송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p. 26-27
saṃsāradvāvad agdhānāṃ yoginām apy ayogiṇām∣
nānyat paśyāmi bhaiṣajyaṃ mṛtyostraiyambadādṛte∥
한편 이 게송은 바시쉬타상히따
,  송에서 발견된다고 말하지만(p. 27) 부록의 제VIII장에서 이 게송
 VIII. 9
은 발견되지 않는다 .
3) 물론 년 출판본의 부록에 수록된 장과 장의 원문에 있는 콜로폰 역시 “yogakaṇḍa”(요가편)라는 단
2005 VII VIII
어가 발견된다 .
장 부록 p. 17.
VII : “iti vasiṣṭhasaṃhitāyāṃ yogakāṇde saptamo ’dhyāyaḥ”. VSKd.
장 부록 p. 26.
VIII : “iti vasiṣṭhasaṃhitāyāṃ yogakāṇḍe aṣṭamo ’dhyāyaḥ” VSKd.
하지만 이 콜로폰들은 기존의 콜로폰 장에서 에 의거해서 후대에 추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
(I IV)
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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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호흡수련, 제감, 응념, 선정, 삼매와 같은 팔지요가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져 있지만 제V,
VI장은 죽음에 대한 예측 등 전체 맥락과 아주 이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까이왈야담마가 밝혔듯이(p. 27) 몇몇 필사본의 경우 제I장에서 제IV장이 ‘요가에 대한 해


2.
설’(yogākhyāna)이라는 제목이 발견되고 그 외의 장에서
이것은 제IV장까지가 ‘요가에 대한 해설’이고 V, VI, VII, VIII장은 ‘지혜에 대한 설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만약 까이왈야담마의 주장대로 전체 VIII장이 바시쉬타상히따이고 그
중에 「요가편」에 해당하는 것은 I, II, III, IV장에 해당할 것이다.
yogākhyānam idaṃ proktaṃ jñānākhyānam ataḥ param.

동일한 이유에서 제V장은 요가의 가르침과는 무관하고 아스트롤로지


3.
15송은 요가와 관련되기 보다는 베단따 개설서적인 성격이고 15송 이후의 내용은 아스트롤로
지와 관련되고 요가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제IV장까지의 가르침이 초월적 길로서의 요가라 한다면 V장 15송 이후는 세속의 길과 관련될
뿐이고 심지어 세속적 지혜를 방편으로 초월의 길(yoga)로 진행한다는 내용조차 없는, 다시 말해
서 요가와 무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바시쉬타상히따의 특징은 요가야갸발캬 등과 같은 문헌과 상당부분 내용이 일치한다는
4. 
것이다. 하지만 일치하는 부분은 제I장에서 IV장, 즉 「요가편」(yogakāṇḍa)에 한정되고 나머지 V,
VI, VII, VIII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성립 시기

바시쉬타상히따의 「요가편」(Yogakāṇḍa)이 성립된 시기는 크리스티앙 부이<Bouy: 1994, p.



82>의 ‘1300년 이전설’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부이<Bouy: 1994, p. 82, 각주 343>는 1,300
년경에 성립된 샹까라난다(Śaṅkarānanda)의 아뜨마뿌라나(Ātmapūrāṇa)가 바시쉬타상히따의
「요가편」(Yogakāṇḍa)을 인용했다는 점에서 「요가편」을 그 이전 문헌으로 본다.
한편 2005년에 출판된 까이왈야담마본의 새로운 교정본에서 편집자들은 서문(p. 32)에서 이
문헌의 성립시기를 1250년경으로 보는데 주요 근거 중 하나는 하타의 등불에 “바시쉬타 등등의
성자들에 의해”(Vasiṣṭhādyaiś munibhiḥ, I.18)라는 말이 언급되었다는 점(p. 32)이다. 하타의 등
불이 바시쉬타상히따를 인용했다는 점에서 까이왈야담마는 ‘바시쉬타상히따가, 1350년 경
에 성립된 하타의 등불보다 100년 정도 앞선 1250년 성립설을 주장하지만 여기엔 몇 가지 고려
해야 할 요소도 발견된다. 그 이유는 하타의 등불이 성립된 시기가 1450년경이라는 것이고 4)

또 하나는 하타의 등불 I.18에서 언급된 바시쉬타라는 인물이 ‘바시쉬타상히따의 저자’를


의미할 것이라는 근거가 다소 희박하기 때문이다. 바시쉬타는 리그베다, 아따르바베다, 샤

4) 이 점에 대해서는 하타의 등불: 박영길 2015역, p. 14-15을 참조.


따쁘따브라흐마나, 찬도갸우빠니샤드 등에서 언급된 유명한 신선(ṛṣi)이고 마하브하라따, 
라마야나 그리고 스깐다뿌라나, 마르깐데야를 비롯한 무수한 뿌라나 문헌들을 물론이고 
말리니비자요따라딴뜨라(Malinivijayottaratantra) 등에서도 등장하는 친숙한 성자이자 신화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하타의 등불이 인용한 것으로 알려진 바시쉬타상히따의
게송이 요가야갸발캬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이다. 바시쉬타상히따가 요가야갸발캬에 선행
하는 문헌인지 또는 그 반대인지는 수수께끼인데 현 출판본의 형태로 볼 때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2) 하한선
까이왈야담마 본(p. 32)에 따르면 바시쉬타상히따는 나고지브핫따(Nāgojī Bhaṭṭa, 17세기
말) , 브하바가네샤(Bhāvāgaṇeśa, 1550-1600), 비갸나빅슈(Vijñānabhikṣu, 1550), 말리나타
5)

(Mallīnāth, 1450)의 작품에 인용되었는데 이 주장을 신뢰할 수 있다면 바시쉬타상히따는 1450


년 이전에 성립된 것이라 할 수 있고 하타의 등불에 선행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상한선
바시쉬타상히따 「요가편」의 경우 전체 게송의 상당수가 요가야갸발캬와 동일하고 또 하
 6)

타의 등불과도 일부분 일치한다는 것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바시쉬타상히따가 요가야갸


발캬와 하타의 등불을 인용했는지 혹은 그 반대인지를 규명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다만 후자의 경우, 하타의 등불이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인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송들’은
거의 요가야갸발캬에서도 발견되므로 하타의 등불이 바시쉬타상히따를 인용한 것인지 아
니면 요가야갸발캬를 인용한 것인지 역시 분명치 않다. 이 점에서 요가야갸발캬와 바시쉬타
상히따의 관계를 검토해야 하는데 관건이 되는 것은 요가야갸발캬의 성립 시기이다. 요가야
갸발캬의 성립 시기를 정하는 것 역시 쉽지 않지만 가장 오래된 필사본이 굽따(gupta)와 데바나
가리 혼용이라는 점에서 9세기 전후로 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까이왈야담마의 논의대로(p.
31) 바시쉬타상히따가 10-11세기 문헌에서 인용되거나 언급된 예가 없다는 점에서 9세기 이전
에 성립했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따라서 요가야갸발캬를 인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요가야갸발캬의 성립 시기를 9세기 전후로 볼 수 있을지라도 점차 증보되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이 점에서 도식적인 추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바시쉬타상히따와 요가야갸발캬의 원문이 상당 부분 일치하고(미세한 단어적
5) 필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고지브핫따(Nāgojī Bhaṭṭa)의 주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들숨과 날숨을 버리고서 편안하게 숨을 유지하는 것을 쁘라나야마라고 말했는데, 실로 그것(들숨과 날숨
을 떠나 편안히 숨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께발라 꿈브하까이다’라고 바시쉬타상히따(Vāsiṣṭhasaṃhitā) 등
등에서 께발라 꿈브하까도 쁘라나야마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recakaṃ pūrakaṃ tyaktvā sūkhaṃ yad
vāyudhāraṇam∣prāṇāyāmo ʼyam ity uktaḥ sa vai kevalakumbhakaḥ∥” iti vāsiṣṭhasaṃhitādau
kevalakumbhakasyāpi prāṇāyāmatvavacanād iti∣Bhāṣyacchāyā. II.49)
위의 주석 원문에 따르면 나고지브핫따가 인용한 문헌의 명칭은 바시쉬타상히따 첫 모음  (vāsiṣṭhasaṃhitā:
가 장음 로 되어있지만 년에 출판된 봄베이 본에는 나고지브핫따의 해설 중 이하의 원문은
ā ) 1917 iti “ity
으로만 되어 있고 바시쉬타상히따 등등에서 이라는 내
uktaḥ kevalakumbhakarūpo [ʼ]pi sa iti bodhyam∥” ‘  ’
용은 발견되지 않는다 .
6) 이 점에 대해선 앞의 바시쉬타상히따 와 제문헌의 게송 일치 항목을 참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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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이나 위치 변화는 있음) 또 구성과 내용 전개도 상당히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이유에서
바시쉬타상히따가 요가야갸발캬의 아류작이나 재편집본일 수도 있고 반대로 요가야갸발캬
가 바시쉬타상히따의 재편집본일 수 있을 것이다. 또는 두 문헌이 모두, 하나의 원형적인 원본
(proto-text)을 참조하거나 의거해서 작성된 문헌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이상과 같은 정황에 비추어보면 현재로서는 바시쉬타상히따의 성립 시기를 단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하타의 등불이 요가야갸발캬가 아니라 바시쉬타상히따를
인용했다고 한다면 바시쉬타상히따는 1350년경에 성립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반대로
바시쉬타상히따가 하타의 등불을 참조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하타의 등불 이후 문헌의 일반적 경향은 무드라를 포함한 4지요가에 의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시쉬타상히따의 경우처럼 무드라가 배제하고 팔지요가를 골격으로 성립된 문헌은 17-18세
기 문헌의 경향이기도 하므로 이 점에서 바시쉬타상히따 「요가깐다」가 아예 17-18세기에 편집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구성

재편집본은 전체 VI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앞의 개가 원래의 형태이고 나머지 2장 역시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


로 추정된다.
까이왈야담마의 주장대로 바시쉬타상히따가 전체 VIII장으로 구성되었다는 가정을 수용하되 「요가편」에 해
당하는 것을
바시쉬타상히따, 「요가편」(yogakaṇḍa)의 구성

제I장: 야마와 니야마, 아사나, 나디정화 <84송>


1. 바시쉬타의 인품 I.1-4
2. 지혜에 의거한 행위 I.5-30
3. 팔지요가(aṣṭāṅgayoga)에 대한 개설 I.31-37
4. 야마 I.38-51
5. 니야마 I.52-66
6. 아사나(āsana) I.67-83
① 길상(svastika) I.68-69
② 소얼굴(gomukha) I.70
③ 연화(padma) I.71
④ 영웅(vīra) I.72
⑤ 사자(siṃha) I.73-75
⑥ 공작(māyūra) I.76-77
⑦ 수탉체위(kukkuṭāsana) I.78
⑧ 행운좌(bhadrāsana) I.79
⑨ 거북이 체위(kūrmāsana) I.80
⑩ 해탈좌(muktāsana) I.81-82
7. 나디정화의 권유 I.84

제II장: 나디, 쁘라나, 깐다, 꾼달리니, 나디정화 <69송>


1. 샥띠의 질문과 간청 II.1-4
2. 나디(nāḍī)와 쁘라나(prāṇa)의 작용 범위 II.5-7
3. 몸속에 있는 내적인 불 II.8-9ab
4. 인체의 중앙 II.9cd-10
5. 깐다(kanda)의 위치, 크기 II.11-12
6. 물라짜끄라 II.13-14
7. 꾼달리니(kuṇḍalinī) II.15-18
8-1. 주요 나디 II.19-23
8-2. 수슘나(suṣumnā) II.24-26
8-3. 이다(iḍā)와 삥갈라(piṅgalā) II.27-30
8-4. 열네 나디의 위치 II.31-40
8-5. 그 외의 모든 나디 II.41
9. 열⑽ 바유(vāyu)의 기능과 작용 지점 II.42-54
10-1. 나디정화의 권유 II.55
10-2. 나디정화법의 자세 II.56-60
10-3. 나디정화법 II.61-69

제III장: 호흡법과 쁘라띠야하라 <75송>


1-1. 쁘라나야마(prāṇāyāma)의 정의 II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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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첫 번째의 쁘라나야마(prāṇāyāma) III.1-9.


1-3. 쁘라나야마(prāṇāyāma)에 대한 칭송 III.18-20
1-4. 들숨, 날숨, 꿈브하까의 정의 III.21
1-5. 호흡 수련의 단계 III.22-23
1-6. 께발라 꿈브하까와 사히따 꿈브하까 III.27-33
1-7. 호흡을 정복하는 기법 III.34.
① 첫 번째 기법 III.35-41ab
② 두 번째 기법 III.41cd-45
1-8. 죽음을 정복하는 법 III.54-56
2. 네 종류의 쁘라띠야하라(pratyāhāra) III.57
2-1. 첫 번째 쁘라띠야하라 III.58.
2-2. 두 번째 쁘라띠야하라 III.59.
2-3. 세 번째 쁘라띠야하라 III.60
2-4. 네 번째 쁘라띠야하라 III.61-74
3. 요가수련에 대한 당부 III.75

제IV장: 응념, 선정, 삼매 <73송>


1. 응념(정신 집중, dhāraṇa) IV.1-16
1-1. 아뜨만 응념 IV.2
1-2. 허공 응념 IV.3
1-3. 오대 응념 IV.4-16
3-1-1. 다섯 음절에 대한 집중 IV.8
3-1-2. 다섯 신격에 대한 집중 IV.9
3-1-3. 오대 응념의 효과 IV.10-16
2. 선정(dhyāna) IV.17-55
2-1. 니르구나 선정 IV.21-25
2-2. 사구나 선정 IV.26-55
3. 삼매(samādhi) IV.56-67
4. 에필로그 IV.67-73

제V장: 지혜와 죽음에 대한 앎 <55송>


1. 지혜와 요가 V.1-15
1-1. 아뜨만의 한정화 V.1-8
1-2. 사위설(四位說) V.9-13
1-3. 윤회의 주체 V.12-15
1-4. 해탈의 길 V.15ab
2. 죽음의 증표와 길흉의 행위 V.15cd-55

제VI장: 죽음을 정복하는 법 <61송>


1. 옴 염송 VI.1-30
2. 뜨리얌바까(tryambaka) 염송 VI.31-41
3. 므릿따상지바니(mṛtasañjīvanī) 염송 VI.42-52
4. 심장의 연꽃에 있는 나라야나를 떠올리고
그와 하나 됨 VI.54-57
5. 삼매를 통해 개아(jīvātman)와
최고아(paramātman)의 동일성 획득 VI.58-61
주요 내용

바시쉬타상히따는 성자 바시쉬타와 그의 아들 샥띠(Śakti)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I장: 야마와 니야마, 아사나, 나디정화 <84>

1. 바시쉬타의 인품 <1-4>

첫 번째 주제는 성자 바시쉬타의 덕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이러한 덕성은 당시 성자들의 인품과 인간됨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간략히 요약하면 바시쉬타라는 성자는 모든 경전의 진리를 알고
(sarvaśāsgtrārthatattvajña), 요가에 헌신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sarvabhūtahita), 침착하고(śānta) 진
실을 말하며(satyasandha), 피로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고(gataklama), 타인을 위해 일하는 자이며
(parārthaikaprayojana), 감관과 분노를 정복한 자(jitendriya, jitakrodha)이고, 브라흐만을 아는 자이며(brahmajña),
바라문들에게 존경받으며(brāhmaṇapriya), 자신의 공부에 매진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자이다.
2. 지혜에 의거한 행위 <5-30>

바시쉬타의 첫 번째 가르침은 ‘지혜가 행위에 선행하는데 바로 이 지혜가 팔지요가에 의거한다는 것’이다.


5-7송은 아들인 샥띠가 바시쉬타에게 공손하게 다가가 늙음, 죽음, 출생의 고통으로 가득 찬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간청을 담고 있다. 8-18송에서 바시쉬타의 답변이 시작되는데 그 답변은 바시쉬타의
직접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그가 한 때 브라흐마(brahmā)를 찾아가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을
때 듣게 된 브라흐마의 답변’을 옮기는 일종의 액자 형식의 대리 답변이다.
바시쉬타가 전달한 브라흐마의 첫 번째 가르침은 ‘윤회의 길<pravartaka>과 초월의 길<nirvartaka>로 이끄는
두 종류의 행위(karma)’에 대한 것이다. 20송에 따르면 ‘윤회의 길’은 자신의 바르나(varṇa: 바라문, 크샤뜨리야,
바이쉬야, 슈드라)와 ‘생의 단계’(āśrama: 학습기, 재가기, 은둔기, 출가기)에 의거해서 욕망(kāma)을 동반해서
하는 행위에 의거한 것인데 이러한 행위는 결국 윤회로 이끄는 것이다. 21송에 따르면 지혜에 의거해서 욕망을
버리고 하는 행위가 있는데 이것이 ‘초월의 길’이다. 22송에 따르면 ‘초월의 길’에는 다시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외적인 것’(bāhya)이고 두 번째는 ‘내적인 것’(ābhyantara)이다. 두 가지 모두 해탈로 이끌지만 외적인
것은 어떤 수단을 이용해서 규정된 의무를 다하는 것이고 내적인 것은 자신 속에 있는 지성(buddhi)을 활용해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송은 바시쉬타를 통해 브라흐마의 가르침을 듣게 된 샥띠가 ‘그렇다면 지혜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간청을
27
담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한 첫 답변이 팔지요가에서 전개된다.
3. 팔지요가(aṣṭāṅgayoga)에 대한 개설 <31-37>
계룡 강좌 2020.05.24. 9

송 이하에서 바시쉬타의 가르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그에 따르면 지혜는 요가를 본질로 하는 것이며
31
요가는 여덟 개의 지분(八支, aṣṭāṅga)으로 구성된 것이다.
‘지혜는 요가를 본질로 하는 것’이고 ‘요가는 자아(ātman)에 머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요가는 여덟 개의 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이 모든 다르마라고 말해졌다.7)

32 송은 요가의 여덟 지분을 주의 깊게 들을 것을 당부한 후 33송에서 하나씩 나열하는데 명칭은 빠딴잘리 8)

요가의 팔지와 동일하다. 34송은 첫 네 개를 외적인 것(bāhya)으로 그 다음의 네 개를 내적인 것(ābhyāntara)로


해설한다. 9)

35-37송은 야마에서 선정까지의 일곱 지분 각각의 세부적인 구성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이 중에서 야마(yama)


와 니야마(niyama)엔 각각 10개의 세부 항목이 있고, 아사나의 경우 열⑽ 개가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네⑷
개가 해탈의 길로 이끄는 탁월한 아사나들이다. 쁘라나야마에는 세⑶ 종류가 있고 제감(감관의 철수, 10)

pratyāhāra)은 네⑷ 가지가 있다. 한편, 세 종류의 쁘라나아먀는 ‘들숨 후 멈춤’(pūraka-prāṇāyāma), ‘날숨 후


11)

멈춤’(recaka-prāṇāyāma), ‘멈춤에 의한 멈춤’(kumbhaka-prāṇāyāma)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하타요가


적 표현이다. 응념(dhāraṇā)은 다섯⑸ 종류가 있고 선정(dhyāna)은 여섯⑹ 종류이다. 삼매의 수는 언급되지
12)

않았으므로 한 종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바시쉬타상히따: 팔지요가(aṣṭāṅga)
야마① 열 ⑽ 종류
(yama)

니야마
⑽ 종류

외( )지분 (niyama)

(bāhya) ③
아사나
열 ⑽ 종류
(āsana)
④ 호흡법 나디정화법
(prāṇāyāma) 세⑶ 종류
⑤ 쁘라띠야하
라 네⑷ 종류


내( )지분
⑥ 응념
(pratyāhāra)
(ābhyāntara
(dhāraṇā)
다섯⑸ 종류
)
⑦ 선정 여섯⑹ 종류
(dhyāna)
⑧ 삼매 하나⑴

7) jñānaṃ yogātmakaṃ viddhi yogaś cātmani tiṣṭhati∣


sa yogo ’ṣṭāṅgasaṃyuktaḥ sarvadharmaḥ sa ucyate∥I.31.
8) yamaś ca niyamaś caiva tathāsanam apīṣyate∣
prāṇāyāmas tathā śakte pratyāhāraś ca dhāraṇā∣
dhyānaṃ samādhir etāni yogāṅgāṇi tapodhana∥I.33.
9) ādau catvāri bāhyāni tadanvābhyāntarāṇi ca∥I.34.
10) yamāś ca daśadhā proktā niymāś ca tathā daśa∣
āsanānāṃ ca sarveṣām uttamāni tathā daśa∣
teṣūttamāni catvāri muktimārgāṇi putraka∥I.35.
11) prāṇāyāmas tridhā proktaḥ pratyāhāraś caturvidhaḥ∥I.36.
12) dhāraṇā pañcadhā proktā dhyanaṃ ṣoḍhā prakīrtitam∣I.37ab.
(samādhi)

4. 야마 <38-51>

송은 여덟 지분 중 첫 번째 지분인 야마(yama)의 종류를 열 가지로 열거하고 각각을 39송부터 52송까지


38
하나씩 설명한다. 여기서의 야마는 요가수행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다.
열 ⑽ 가지의 야마는 불살행(ahiṃsā), 정직(satyam), 탐욕하지 않는 것(asteyam), 범행(梵行, brahmacaryam) 꿋꿋함(dhṛtiḥ), 평등심
(kṣama), 동정심(dayā) 공정함(ārjavam), 소식(小食, mitāhāraḥ), 청정(śaucam)이다.13)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열 가지 야마(yama)는 요가야갸발캬의 설명과 유사하다. 열⑽ 종류의 야마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불살생(ahiṃsā)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도 행동이나(karmaṇā) 생각이나(manasā) 말로써(vācā)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다. 또한 ‘경전에 규정된 행위로 생명체에게 고통(kleśa)을 주지 않는 것’ 역시 불살생이지
만 반대로 ‘규정된 것일지라도 마술(abhicāra) 등으로 고통을 주는 것’은 살생(hiṃsa)이다.
② 정직(satyam)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 혹은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며, ③ 탐욕하지 않는 것(asteyam)은
‘실제의 행동은 물론이고 말이나 생각으로도 재물을 탐내지 않는 것’이다. ④ 범행(梵行, brahmacaryam)은 ‘언제
어디서나 행동으로나 마음으로나 말로써도 성행위를 하지 않는 것(maithuna-tyāgam)’인데 재가 생활기
(gṛhasthāśrama)의 재가자들이 자신의 부인(svadāra)과 올바르게 성교하는 것도 범행이고 ‘스승의 말씀을 지키
는 것’도 범행이다. 14)

⑤ 꿋꿋함(dhṛtiḥ)은 ‘재물을 잃을 때나(arthahānau) 얻거나 혹은 혈연을 여의거나 얻을 때도 항상 마음이 안정된


것’이고 ⑥ 평등심(kṣama)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미워하는 사람 모두에 대해 한결심(samatvam)을 지니는 것’이
며 ⑦ 동정심(dayā)은 ‘타인이나 친척, 친구 혹은 적에 대해서 가여워 하는 마음(kṛpā-buddhi)을 가지는 것’이다.
⑧ 공정함(ārjava)은 ‘규정된 일을 하거나 금지된 일을 그만 두는데 있어 몸과 마음, 말이 항상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⑨ 소식(小食, mitāhāra)은 ‘적게 먹는 것’(alpa-bhojana)을 의미한다. 고락샤의 백송, 하타의 등불 등과 같은
문헌에서 mitāhāra는 소식 뿐만 아니라 ‘쉬바를 즐겁게 하기 위해 유익한 음식을 먹는 것’도 포함하지만 여기서는
적게 먹는 것을 의미하는데 50송에 따르면 성자는 8 숟가락만큼의 밥을, 숲속 거주자(āraṇyavāsin)는 16 숟가락,
재가자(gṛhastha)는 32숟가락, 학습기의 학생(brahmacārin)은 원하는 만큼(yatheṣṭa), 나머지는 그들의 소화력 보다
적게 먹는 것이다.
13) ahiṃsā satyam asteyaṃ brahmacaryaṃ dhṛtiḥ kṣamā∣
dayārjavaṃ mitāhāraḥ śaucaṃ caiva yamā daśa∥VS. I.38.
14) VS. I.43, 44, 45 = YY. I.55, 57, 59cd.
계룡 강좌 2020.05.24. 11

⑩청정(śauca)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진흙(mṛd)과 물(jala)로 몸을 씻는 것’과 같은 외적인 청정이고


두 번째는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내적인 청정인데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은 올바른 행위(dharma)와 자아에
대한 앎(adhyātma-vidyā)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5. 니야마 <52-66>

송은 여덟 지분 중 두 번째 지분인 니야마(niyama)의 종류를 열 가지로 열거하고 각각을 66송까지 하나


53 15)

씩 자세히 설명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요가야갸발캬와 동일하고 원문도 거의 일치한다. 열 니야마를 요약하
면 다음과 같다.
① 고행(tapas)은 ‘규정에 따라 크릿츠라-짠드라야나(kṛcchra-cāndrāyaṇa) 등으로 신체를 청정하게 하는 것’
16)

인데 이것이 고행 중에서 최고의 고행이다. ② 만족(santoṣa)은 ‘자연스럽게 얻는 것에만 만족하는 것’이고 ③


믿음(āstikya)은 ‘해야 할 다르마와 피해야 할 불의를 확신하는 것’이다. ④ 보시(dāna)는 ‘올바르게 획득한 것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선의로 나누어주는 것’이고, ⑤ 이쉬바라에 대한 경배는 ‘즐거운 마음으로 비쉬누
(Viṣṇu)에 헌신하는 것’ 그리고 ‘가슴으로는 탐욕을 버리고 입으로 거짓을 행하지 않고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이
다. ⑥ 정설을 학습하는 것(siddhānta-śravana)은 ‘역사(itihāsa)와 뿌라나(purāṇa)를 학습하고 타인의 이론을 공
부하는 것’이며, ⑦ 부끄러움(hrī)은 ‘베다와 세속사에서 비난된 행위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⑧ 확신
(mati)은 ‘스승과 경전에 규정된 것에 대해 믿음을 갖는 것’이고 ⑨ 염송(japa)은 ‘규정된 방식으로 만뜨라
(mantra)를 낭송하는 것’인데 여기엔 ‘낮은 소리로 읊조리는’(upāṃśu) 염송과 ‘마음 속으로(mānasa)로 하는’
염송과 같은 두 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낮은 소리로 읊조리는’(upāṃśu)의 염송은 ‘큰 소리로 하는(uccaiḥ)
17)

염송(japa)’ 보다 1,000배나 공덕(guṇa)이 뛰어나고(utkṛṣta), ‘마음으로 하는’(mānasa) 염송은 ‘낮은 소리의 염


송’보다 1,000배나 공덕이 많다. ⑩ 준수(vrata)는 ‘다르마와 재물과 욕망(dharma-artha-kāma)을 성취하기 위
18)

해 스승으로 부터 받은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바시쉬타상히따의 야마(yama)와 니야마(niyama)
= 요가야갸발캬 I.50cd-70, II.1-19
열 ⑽ 야마(Yama) 열 야마(Yama) ⑽
① 불살생 (ahiṃsā) 고행 (tapas)
② 정직 (satya) 만족 (saṃtoṣa)
③ 불탐 (asteya) 믿음 (āstikya)
④ 범행 (brahmacarya) 보시 (dāna)
⑤ 동정심 (dayā) 자재신 경배 (īśvarapūjana)

15) tapaḥ santoṣam āstikyaṃ dānam īśvarapūjanam∣


siddhāntaśravaṇaṃ caiva hrīr matiś ca japo vratam∣
niyamā daśadhā proktās tāṃś ca sarvān pṛthak śṛṇu∥VS. I.53.
16) ‘크릿츠라 짠드라야나
- ’(kṛcchra-cāndrāyaṇa) 는 그믐에서 보름에 이르는 달의 행로에 맞추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17) vidhinoktena mārgeṇa mantrābhyāso japaḥ smṛtaḥ∣
japaś ca dvividhaḥ prokta upāṃśuś caiva mānasaḥ∥VS. I.64.
18) uccair japād upāṃśuś ca sahasraguṇam ucyate∣
sahasraguṇam utkṛṣṭaṃ tasmād api ca mānasaḥ∥VS. I.65.
⑥ 공정함 (ārjava), 정설 학습 (siddhāntaśravaṇa)
⑦ 평등심 (kṣamā) 수치심 (hrī)
⑧ 안정 (dhṛti) 확신 (mati)
⑨ 소식 (mitāhāra) 염송 (japa)
⑩ 청정 (śauca) 준수 (vrata)

6. 아사나(āsana) <67-83>

67-82 송은 팔지요가의 세 번째 지분인 아사나(āsana: 체위, 좌법)를 설명한다.


이미 앞의 I.35송에서 ‘모든 아사나들 중에서’(āsanānāṃ ca sarveṣām) 열⑽ 개가 탁월하고(uttamāni tathā daśa),
‘그 열 개 중에서도 네⑷ 개’(teṣuttamāni catvāri)가 탁월하다’고 말했는데 ‘수많은 아사나 중에서도 오직 네 가지
가 뛰어다나’는 표현은 바시쉬타상히따 뿐만 아니라 하타의 등불 등 여러 문헌에서도 등장하는 표현이다.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아사나는 길상(svastika), 소얼굴(gomukha), 연화(padma), 영웅(vīra), 사자
(siṃha), 공작(māyūra), 수탉(kukkuṭa), 거북이(kūrma), 행운(bhadra), 해탈(mukta)과 같은 열 개이다. 한편,
19)

이 열 개의 아사나 목록 중 하타요가가 가장 중요시하는 달인좌(siddhāsana)가 누락되어 있지만 바시쉬타상히


따에서 설명된 해탈좌(muktāsana)는 달인좌의 일종이므로 누락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① 길상(svastika) <68-69>
길상좌에 대한 설명은 요가야갸발캬(III.3), 하타의 등불(I.19), 게란다상히따(II.13)의 원문과 거의 동일하
다. 하지만 아래의 인용문 중 두 번째 게송은 바시쉬타상히따에서만 발견되는 내용이다.
무릎(jānu)과 허벅지(ūru) 안쪽에 양 발바닥을 두고서
신체를 곧게 세워 앉아 있는 것이 길상[좌]라 한다.20)

양 발목을 자신의 고환 쪽으로 둔 바로 이 길상좌는


모든 죄악을 없애는 것으로 말해졌다.21)

② 소얼굴(gomukha) <70>
소얼굴에 대한 설명은 하타의 등불(I.20)과 요가야갸발캬(III.6)과 거의 동일하며 원문도 거의 일치한다.
왼쪽 대퇴부에 오른쪽 발목을 붙여라
그와 같이 오른쪽에도 왼쪽 [발목]을 [두는 것이] 소얼굴 [체위]라고 불렸다.22)

19) āsanāni ca vakṣyāmi śṛṇu putra samāhitaḥ∣


svastikaṃ gomukhaṃ padmaṃ vīraṃ siṃhāsanaṃ tathā∣
māyūraṃ kukkuṭaṃ caiva kūrmaṃ bhadrāsanaṃ tathā∣
muktāsanaṃ tathā teṣāṃ pṛthak vakṣyāmi lakṣaṇam∥VS. I.67.
20) jānūrvor antaraṃ samyak kṛtvā pādatale ubhe∣
ṛjukāyas tathāsīnaḥ svastikaṃ tat pracakṣate∥VS. I.68.
21) sīvanyām ātmanaḥ pārśve gulphau nikṣipya pādayoḥ∣
etad vā savastikaṃ proktaṃ sarvapāpapraṇāśanam∥VS. I.69.
22) savye dakṣīṇagulphaṃ tu pṛṣṭhapārśve niveśayet∣
dakṣiṇe ’pi tathā savyaṃ gomukhaṃ tat pracakṣate∥VS. I.70.
계룡 강좌 2020.05.24. 13

③ 연화(padma) <71>
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연화좌(padmāsana)는 흔히 결박연화좌로 불리는 좌법인데 이 좌법은 요가야갸발캬
(III.6 -7), 하타의 등불(I.44)에서 설명된 것과 거의 동일하며 요가야갸발캬의 경우 원문도 거의 동일하다.
cd

두 발을 양 허벅지 위에 교차시켜 올린 후
오. 바라문이여! 양 손을 교차시켜 [등 뒤로 보내] 양 엄지발가락을 잡아야 한다.
바로 이 연화좌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칭송되었다.23)

④영웅(vīra) <72>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영웅좌는 하타의 등불(I.21)과 요가야갸발캬(III.8)와 동일하며 원문도 거의
일치한다.
그와 같이 한쪽(=오른쪽) 발을 다른 쪽(=왼쪽) 허벅지(ūru)에 견고하게 두고
다른 쪽(왼쪽 발)도 그와 같이 [오른쪽] 허벅지에 [두는 것이] 영웅 체위라고 말해졌다.24)

⑤사자(siṃha) <73-75>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사자좌는 하타의 등불(I.50-51), 요가야갸발캬(III.9-19)과 동일하며 원문도
거의 동일하다.
양 발목을 음낭 아래의 봉합선에 붙혀야 한다.
오른쪽에 왼쪽 발목을, 오른쪽 발목을 다른 [발목에 두어라].25)

두 손을 양 무릎에 올려놓은 다음 자신의 손가락들을 펼치고


입을 벌린 수행자는(vyāttavaktraḥ) 정신을 통일해서 코끝을 응시해야 한다.26)
바로 이것이 요가수행자들에 의해 칭송된 사자좌이다.27)

⑥공작(māyūra) <76-77>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공작체위의 원문과 방법은 요가야갸발캬와 동일하다. 하타의 등불의 경우,
방법은 동일하지만 두 문헌의 원문과는 다르다.

23) aṅguṣṭhau ca nibadhnīyād dhastābhyāṃ vyutkrameṇa tu∣


ūrvor upari viprendre kṛtvā pādatale ubhe∣
padmāsanaṃ bhaved etat sarveṣām eva pūjitam∥VS. I.71.
24) ekaṃ pādam athaikasmin vinyasyorau ca saṃsthitam∣
itarasmiṃs tathaivoruṃ vīrāsanam itīritam∥VS. I.72.
25) gulphau ca vṛṣaṇasyādhaḥ sīvanyāḥ pārśvayoḥ kṣipet∣
dakṣiṇaṃ savyagulphena dakṣinena taretaram∥VS. I.73
26) hastau jānau ca saṃsthāpya svāṅgulīś ca prasārya ca∣
vyāttavaktro nirīkṣeta nāsāgraṃ susamāhitaḥ∥VS. I.74.
27) siṃhāsanaṃ bhaved etat pūjitaṃ yogibhiḥ sadā∥VS. I.75.
양손을 바닥에 단단히 대고 양 손의 팔꿈치를(kūrparau) 양쪽 복부(nābhipārśvayoḥ)에 고정시키고서 막대기처럼 머리와 발을 허
공으로 들어 올려 유지하는 것이 공작체위인데 이것은 모든 과오를 없앤다.28)

⑦수탉체위(kukkuṭāsana) <78>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수탉체위는 하타의 등불(I.12)과 거의 동일한데 이 체위는 요가야갸발캬에서
설명되지 않은 동작이다.
연화좌를 취한 후 무릎(jānu)과 허벅지(ūru)의 안쪽에 양 손을
넣어서 땅(bhūmi)에 붙인 후 [몸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수탉체위이다.29)

⑧행운좌(bhadrāsana) <79>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행운좌는 요가야갸발캬(III.11-12)과 거의 동일하고 하타의 등불(I.53-54)의
일부분과 일치한다.
양 발목을 음낭 아래의 봉합선에 붙혀야 한다.
그리고 ‘[양 발바닥을] 붙인 두 발’을 두 손으로 단단히 잡고서 유지하는
바로 이 행운좌는 모든 질병을 없앤다.30)

⑨ 거북이 체위(kūrmāsana) <80>


바시쉬타상히따에서 설명된 거북이 체위는 하타의 등불(I.22)과 거의 동일하다.

두 발목을 반대 방향으로 교차시킴으로써 항문을 압함으로써


유지되는 이것을 ‘요가를 아는 사람들’은 거북이 체위로 안다.31)

⑩ 해탈좌(muktāsana) <81-82>
바시쉬타상히따는 두 종류의 해탈좌를 설명하는데 두 종류의 방법은 요가야갸발캬(III.13-14)의 것과 동일

하다. 두 종류의 해탈좌는 달인좌의 일종이다.
성기 위에 왼쪽 발목을 올려 놓은 후 그와 같이
다른 쪽(오른쪽) 발목을 올려놓는 것이 해탈좌로 알려졌다.32)

28) avaṣṭabhya dharāṃ samyak talābhyāṃ ca karadvayam∣


hastayoḥ kūrparau* cāpi sthāpayen nābhipārśvayoḥ∣I.76.
samunnataśiraḥ pādo daṇḍavad vyomni saṃsthitaḥ∣
mayūrāsanam etadd hi ssarvapāpavināśanam∥VS. I.77.
*
kūrparauem; kharpare VS.
29) padmāsanaṃ samāsthāya jānūrvor antāre karau∣
bhūmau niveśya saṃsthāpya vyomasthaṃ kukkuṭāsanam∣I.78.
30) gulphau ca vṛṣaṇasyādhaḥ sīvanyāḥ pārśvayoḥ kṣipan∣
pārśvapādau ca pāṇibhyāṃ dṛḍhaṃ baddhvā suniścalam∣
bhadrāsanaṃ bhaved etat sarvavyādhiviṣāpāham∥VS. I.79
31) gudaṃ nirudhya gulphābhyāṃ vyutkrameṇa samāhitaḥ∣
kūrmāsanaṃ bhaved etad iti yogavido viduḥ∥VS. I.80.
계룡 강좌 2020.05.24. 15

혹은 왼쪽 발목으로 성기를 압박한 후


오른쪽 발목으로 [성기의] 왼쪽을 [압박하는 것]이 해탈좌로 [불린다].33)

바시쉬타상히따: 열 ⑽ 아사나
YY HP
① 길상(svastika) O
② 소얼굴(gomukha) O
③ 연화(padma) O
<결박연화좌>
④ 영웅(vīra) O
⑤ 사자(siṃha) O
⑥ 공작(māyūra) O
⑦ 수탉(kukkuṭa) X
⑧ 거북이(kūrma) X
⑨ 행운(bhadra) O HP
⑩ 해탈(mukta) O HP(달인)

7. 나디정화의 권유 <84>

83 송은 지금까지 설명했던 금계(yama)와 권계(niyama)와 아사나(āsana)를 수행한 수행수행자는 나디정화법


(nāḍīkāśuddhi)을 행한 후 호흡수련(prāṇāyāma)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고 84송은 나디를 정화하지 않으면 여타의
요가 지분들을 수련하는 것조차 무의미하다고 말하며 나디정화법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으로 제I장의 가르침을
마무리한다.

32) meḍhrād upari nikṣipya savyaṃ gulphaṃ tathopari∣


gulphāntaraṃ vinikṣipya muktāsanam idaṃ smṛtam∥VS. I.81.
33) sampīḍya sīvanīṃ sūkṣmāṃ gulphenaiva tu savyataḥ∣
savyaṃ dakṣiṇagulphena muktāsanam idaṃ tu vā∥VS. I.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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