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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중2

1.문학 작품의 관점

조아라 (joaralala@edu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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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숙제를 하며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엄마를 기다린다.
(가)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창밖에 내리는 빗방울은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영수의 눈물 같아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나는 친구 얼굴이 아른거려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선다.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라) 오십 리 길 짐차에 실려 왔어유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멀미도 가시기 전에
낯선 거리 쏴댕기면서
아주 먼 옛날 지 몸 살 사람 찾고 있지유
지금도 내 눈시울 뜨겁게 하는 목마름은 이냥저냥 견딜 수 있슈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헌디, 볼기짝 쥐어뜯으며
살결이 거칠다느니
(나) 열무 삼십 단을 이고 단맛이 무르다느니 허진 말어유
시장에 갔었지 지 몸이 그냥 지 몸인가유
이만한 몸띵이 하나 살리기 위해서도
빈방에 홀로 있을 아이 하느님 손 농부 손 고루 탔어유
밥은 제대로 먹었을까? 그러니께 지폐 한 장으루다
혼자 훌쩍거리며 숙제를 하고 있으려나? 우리 식구 사돈에 팔촌까지 두루 사 가는 선상님들
몸값이나 후하게 쳐주셔야겄슈
집에 가야 하는데
남은 열무 몇 단이 발목을 잡던 (마)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붉히는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그 시절, 내 마음의 빚.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
(다) 오늘도 집에 혼자 있는 니다
내 친구 영수
영수 엄마는 열무 팔러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
시장에 가신 지 오래 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오늘도 영수는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혼자서 밥을 먹고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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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나는 나룻배 4. zb4 ) (가)를 (나)와 (다)로 바꾸어 썼을 때에 대한 설명


당신은 행인. 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나) (다)
1. zb1 ) (가)의 1연을 읽고 떠오르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
혼자 있는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식에 대한
친구를
㉠ 주제 사랑과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걱정하는
미안한 마음
따뜻한 마음
→ 집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 시의 화자 ‘나’ ‘나’
‘해는 시든 지 오래’는 무슨 뜻인가?
㉢ 화자의 정서 미안함 걱정됨
→ 열무가 시들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의미한다.
㉣ 제목 자식 걱정 친구 걱정
엄마의 삶은 어떠할까?
화자의
→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가서 파는 것이 매우 (가)에서 시의 내용과
정서가
힘들었을 것이다. ㉤ 시적화자가 주제가
바뀌지
집에 있는 아이의 마음은 어떠할까? 바뀌면? 바뀌었다.
않았다.
→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좋았을 것이다.
㉠ ㉡
어린 시절 나의 집안 형편은 어떠했나?
㉢ ㉣
→ 금 간 유리를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

다.

2. (가)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5. (라)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zb2 )

zb5 )

1연은 과거의 상황, 2연은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고 있


이 시의 주제는 농작물의 가치이다.
다.
이 시의 화자는 딸기를 파는 장인이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유년시절 ‘나’의 처지를 ‘찬밥’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화자는 자연의 도움과 농부의 수고로 자라났다.

‘배춧잎 같은 발소리’는 공감각적 표현을 사용해 엄마의 화자는 제 값을 주고 자신을 사가기를 바라고 있다.
가벼운 발소리를 연상하게 한다. 화자는 사투리를 써서 내용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안 오시네, 안 들리네’와 같은 유사한 구절의 반복을
통해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는 상황을 강조하
고 있다.
‘빗소리’는 청각적 심상을 통해 나의 외로움을 고조시키
고 있다. 6. zb6 ) (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화자는 자신을 무심한 행인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당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화자는 당신을 향해 희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3. zb3 ) (가)의 화자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화자는 정중한 경어체를 사용하여 사랑의 실천의지를
독자는 이 시의 화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 시의 화자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슬픔을 느낀다. 화자는 온갖 역경을 극복하며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굳
이 시의 화자는 시장에 가신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 아 은 의지를 보여준다.
이이다.
빈 방에 혼자 있었던 때를 떠올리는 화자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 시의 화자는 어린 시절 시간이 늦게 가기를 바라면
서 천천히 숙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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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7. zb7 ) 한용운의 일생 중 다음의 사실을 바탕으로 한 관 데 날씨가 풀리더니 이놈의 계집애가 미쳤나 하고 의심하
였다. 게다가 조금 뒤에는 즈 집께를 할금할금 돌아다보
점에서 (마) 시를 해석할 때 ‘당신’의 의미로 가장
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
적절한 것은?
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더운 김이 홱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함.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함.
“느 집엔 이거 없지?” 하고 생색 있는 큰소리를 하고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조선총독 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 큰일 날 테니 여기서 얼른
부 경찰에 체포됨.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너 봄 감자가
후에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어 3년간 복역함. 맛있단다.”
일제 부처 “난 감자 안 먹는다. 니나 먹어라.”
중생 사랑하는 임
나는 고개도 돌리려 하지 않고 일하던 손으로 그 감자
빼앗긴 조국 를 도로 어깨 너머로 쑥 밀어 버렸다.

그랬더니 그래도 가는 기색이 없고, 그뿐만 아니라 쌔


근쌔근하고 심상치 않게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이건
또 뭐야 싶어서 그때에야 비로소 돌아다보니 나는 참으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놀랐다. 우리가 이 동리에 들어온 것은 근 삼 년째 되어
오지만 여지껏 가무잡잡한 점순이의 얼굴이 이렇게까지
(가) 오늘도 또 우리 수탉이 막 쪼이었다. 내가 점심을
홍당무처럼 새빨개진 법이 없었다. 게다 눈에 독을 올리
먹고 나무를 하러 갈 양으로 나올 때이었다. 산으로 올라
고 한참 나를 요렇게 쏘아보더니 나중에는 눈물까지 어리
서려니까 등 뒤에서 푸드득푸드득 하고 닭의 횃소리가 야
는 것이 아니냐.
단이다.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려 보니 아니나 다르랴.
두 놈이 또 얼리었다. 점순네 수탉(은 대강이가 크고 똑
오소리같이 실팍하게 생긴 놈)이 덩저리 작은 우리 수탉
(다) 눈물을 흘리고 간 그담 날 저녁나절이었다. 나무를
을 함부로 해내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해내는 것이 아니
한 짐 잔뜩 지고 산을 내려오려니까 어디서 닭이 죽는 소
라 푸드득하고 면두를 쪼고 물러섰다가 좀 사이를 두고
리를 친다. 이거 뉘 집에서 닭을 잡나 하고 점순네 울 뒤
또 푸드득하고 모가지를 쪼았다. 이렇게 멋을 부려 가며
로 돌아오다가 나는 고만 두 눈이 뚱그렜다. 점순이가 즈
여지없이 닦아 놓는다. 그러면 이 못생긴 것은 쪼일 적마
집 봉당에 홀로 걸터앉았는데, 아, 이게 치마 앞에다 우
다 주둥이로 땅을 받으며 그 비명이 킥, 킥 할 뿐이다.
리 씨암탉을 꼭 붙들어 놓고는
(중략) 이걸 가만히 내려다보자니 내 대강이가 터져서 피
가 흐르는 것같이 두 눈에서 불이 버쩍 난다. 대뜸 지게 “이놈의 닭! 죽어라, 죽어라.”
막대기를 메고 달려들어 점순네 닭을 후려칠까 하다가 생 요렇게 암팡스레 패 주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대가리
각을 고쳐먹고 헛매질로 떼어만 놓았다. 이번에도 점순이 나 치면 모른다마는 아주 알도 못 낳으라고 그 볼기짝께
가 쌈을 붙여 놨을 것이다. 바짝바짝 내 기를 올리느라고 를 주먹으로 콕콕 쥐어박는 것이다. (중략)
그랬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 바보 녀석아!”

“얘! 너 배냇병신이지?” / 그만도 좋으련만


(나) 나흘 전 감자 쪼간만 하더라도 나는 저에게 조금
“얘! 너 느 아버지가 고자라지?”
도 잘못한 것은 없다.
“뭐? 울 아버지가 그래 고자야?” 할 양으로 열벙거지
“얘! 너 혼자만 일하니?” 하고 긴치 않은 수작을 하는
가 나서 고개를 홱 돌리어 바라봤더니 그때까지 울타리
것이다.
위로 나와 있어야 할 점순이의 대가리가 어디 갔는지 보
어제까지도 저와 나는 이야기도 잘 않고 서로 만나도 이지를 않는다. 그러다 돌아서서 오자면 아까에 한 욕을
본척만척하고 이렇게 점잖게 지내던 터이련만 오늘로 갑 울 밖으로 또 퍼붓는 것이다. 욕을 이토록 먹어 가면서도
작스레 대견해졌음은 웬일인가. 항차 망아지만 한 계집애 대거리 한 마디 못하는 걸 생각하니 돌부리에 채어 발톱
가 남 일하는 놈 보고……. “그럼 혼자 하지 떼루 하디?” 밑이 터지는 것도 모를 만큼 분하고 급기야는 두 눈에 눈
내가 이렇게 내뱉은 소리를 하니까 물까지 불끈 내솟는다.

“너 일하기 좋니?” / 또는 그러나 점순이의 침해는 이것뿐이 아니다.

“한여름이나 되거던 하지 벌써 울타리를 하니?” 사람들이 없으면 틈틈이 즈 집 수탉을 몰고 와서 우리


수탉과 쌈을 붙여 놓는다. 즈 집 수탉은 썩 험상궂게 생
잔소리를 두루 늘어놓다가 남이 들을까 봐 손으로 입을
기고 쌈이라면 홰를 치는 고로 으레 이길 것을 알기 때문
틀어막고는 그 속에서 깔깔댄다. 별로 우스울 것도 없는
이다. 어떤 때에는 우리 수탉이 나오지를 않으니까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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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의 계집애가 모이를 쥐고 와서 꼬여 내다가 쌈을 붙인다. “닭 죽은 건 염려 마라. 내 안 이를 테니.”

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라) 이렇게 되면 나도 다른 배채를 차리지 않을 수 없 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다. 하루는 우리 수탉을 붙들어 가지고 넌지시 장독께로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
갔다. 쌈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면 병든 황소가 살모사를 다.
먹고 용을 쓰는 것처럼 기운이 뻗친다 한다. 장독에서 고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
추장 한 접시를 떠서 닭 주둥아리께로 들이밀고 먹여 보 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았다. (중략) 나는 점순네 수탉이 노는 밭으로 가서 닭을
내려놓고 가만히 맥을 보았다. 두 닭은 여전히 얼리어 쌈
을 하는데 처음에는 아무 보람이 없다. (중략) 그러나 한 8. zb8 ) 이 글을 읽은 독자가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번은 어쩐 일인지 용을 쓰고 펄쩍 뛰더니 발톱으로 눈을 않은 것은?
하비고 내려오며 면두를 쪼았다. (중략) 그러나 얼마 되지 (가)에서 ‘오늘도’라는 표현을 보면 닭싸움이 처음은 아
않아서 나는 넋이 풀리어 기둥같이 묵묵히 서 있게 되었 닌 것 같아.
다. 왜냐하면 큰 닭이 한 번 쪼인 앙갚음으로 호들갑스레
(나)에서 점순이가 “느 집엔 이거 없지?”라고 말을 건넨
연거푸 쪼는 서슬에 우리 수탉은 찔끔 못하고 막 곯는다.
것은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기 때
(중략)
문일 거야.
나는 보다 못하여 덤벼들어서 우리 수탉을 붙들어 가지 (다)에서 점순이가 ‘나’의 닭을 괴롭히고 나에게 욕을
고 도로 집으로 들어왔다. 고추장을 좀 더 먹였더라면 좋 하는 것은 나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았을걸 너무 급하게 쌈을 붙인 것이 퍽 후회가 난다. 장
(라)에서 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는 일은 현명한 결정이었
독께로 돌아와서 다시 턱 밑에 고추장을 들이댔다. 흥분
고 이로 인해 ‘나’의 닭이 점순이 닭을 완전히 이기는
으로 말미암아 그런지 당최 먹질 않는다. (중략) 싱싱하던
기적을 일으킨 거야.
닭이 왜 그런지 고개를 살며시 뒤틀고는 손아귀에서 뻐드
러지는 것이 아닌가. (마)를 읽어 보니 ‘나’의 집과 점순네 집의 관계가 드러
나 있어서 (바)에서 우는 ‘나’의 행동이 이해가 돼.

(마) 나는 대뜸 달려들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수


탉을 단매로 때려 엎었다. 닭은 푹 엎어진 채 다리 하나
꼼짝 못 하고 그대로 죽어 버렸다. 그리고 나는 멍하니
섰다가 점순이가 매섭게 눈을 홉뜨고 닥치는 바람에 뒤로 9. zb9 ) (가)~(바) 중 시제가 현재(오늘)인 것끼리 바르게
벌렁 나자빠졌다. 묶은 것은?
“이놈아! 너 왜 남의 닭을 때려죽이니?” (가), (라) (가), (다), (라)
“그럼 어때?” 하고 일어나다가 (가), (마), (바) (나), (마), (바)

“뭐, 이 자식아! 누 집 닭인데?” 하고 복장을 떼미는 (가), (바)


바람에 다시 벌렁 자빠졌다. 그러고 나서 가만히 생각을
하니 분하기도 하고 무안도 스럽고, 또 한편 일을 저질렀
으니 인젠 땅이 떨어지고 집도 내쫓기고 해야 될는지 모
른다.
10. zb1 0 )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바) 나는 비슬비슬 일어나며 소맷자락으로 눈을 가리 영악하고 적극적이며 사랑에 일찍 눈뜬 점순이의 모습


고는 얼김에 엉 하고 울음을 놓았다. 그러다 점순이가 앞 과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어수룩한 ‘나’의 모습이 대
으로 다가와서 비되어 작품 전체가 ( ) 분위기를 띤다. 이로 인
해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재미와 긴장을 느끼게 된다.
㉠“그럼, 너 이담부텀 안 그럴 터냐?” 하고 물을 때에
야 비로소 살길을 찾은 듯싶었다. 나는 눈물을 우선 씻고 해학적인 풍자적인
뭘 안 그러는지 명색도 모르건만 비판적인 역설적인

“그래!” 하고 무턱대고 대답하였다. 반어적인

“요담부터 또 그래 봐라, 내 자꾸 못살게 굴 터니?”

“그래그래, 인젠 안 그럴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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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11.
zb1 1 ) 이 글의 서술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13.
zb1 3 ) 등장인물의 성격과 심리상태로 미루어 (바) ㉠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한 것은?
‘나’와 ‘점순이’가 교대로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다. 너 다음부터 닭싸움 같은 거 시키지 않을 거지?
등장인물인 ‘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너 다음에는 우리 집 닭 죽이지 않을 거지?
등장인물이 아닌 이야기 밖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객 너 다음부터 너의 닭에게 고추장 안 먹일 거지?
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너 다음부터는 내 마음을 모르는 척 안 할 거지?
등장인물인 ‘나’가 자신의 판단은 드러내지 않고 사건을 너 다시는 울지 않을 거지?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등장인물이 아닌 이야기 밖 서술자가 등장인물의 행동
과 속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14.
zb1 4 ) 이 글에 나타난 등장인물의 심리나 감정을 잘못
설명한 것은?
12.
zb1 2 ) (바)를 <보기>와 같이 바꿨을 때 <보기>에 대한
(가) - ‘나’는 우리 닭이 싸움에서 지는 것을 보고 화남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 - ‘나’는 점순이의 말 때문에 자존심이 상함
<보기>
(다) - 점순이는 ‘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닭을 괴롭힘
점돌이는 비슬비슬 일어나더니 곧 두 눈에 그렁그렁 닭 (라) - ‘나’는 점순이의 닭을 이겨서 복수하고 싶음
똥 같은 눈물이 맺히더니 주르륵 흘렀다. 아무 말 없이
(바) - 점순이의 사랑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 ‘나’가 적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점돌이는 소맷자락으로 눈을 가
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함
리고는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다 큰 사내 녀석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에 화가 조금 누그러졌다. 집에 가면 아
버지께 점돌이 녀석이 저지른 일을 고자질하려 했는
데……

나는 천천히 점돌이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그럼 너 이담부터 안 그럴 터냐?”
(가) 눈물을 흘리고 간 그담 날 저녁나절이었다. 나무를
점돌이는 눈물을 씻고 그리하겠다 하며 연신 고개를 세 한 짐 잔뜩 지고 산을 내려오려니까 어디서 닭이 죽는 소
차게 끄덕였다. 이제야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가? 리를 친다. 이거 뉘 집에서 닭을 잡나 하고 점순네 울 뒤
“요담부터 또 그래 봐라. 내 자꾸 못살게 굴 터니?” 로 돌아오다가 나는 고만 두 눈이 뚱그렜다. 점순이가 즈
집 봉당에 홀로 걸터앉았는데, 아, 이게 치마 앞에다 우
“그래그래, 인젠 안 그럴 테야!”
리 씨암탉을 꼭 붙들어 놓고는
점돌이의 말에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이 수그러지는 느
“이놈의 닭! 죽어라, 죽어라.”
낌이 들었다. 나도 참,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데 이렇게
쉽게 용서해 주고 싶어지다니……. ㉠요렇게 암팡스레 패 주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대가
리나 치면 모른다마는 아주 알도 못 낳으라고 그 볼기짝
“닭 죽은 건 염려 마라. 내 안 이를 테니.”
께를 주먹으로 콕콕 쥐어박는 것이다. (중략)
집에 가면 수탉 죽은 걸 아버지께 뭐라고 변명해야 할
이렇게 되면 나도 다른 배채를 차리지 않을 수 없다.
지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점돌이가 드디어 내 마음을 받
하루는 우리 수탉을 붙들어 가지고 넌지시 장독께로 갔
아 주었다는 생각에 기뻐 녀석의 어깨를 짚은 채 노란 동
다. ㉮쌈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면 병든 황소가 살모사를
백꽃 속으로 쓰러졌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먹고 용을 쓰는 것처럼 기운이 뻗친다 한다. 장독에서 고
점돌이와 나는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추장 한 접시를 떠서 닭 주둥아리께로 들이밀고 먹여 보
서술자가 점순이로 바뀌었다. 았다. 닭도 고추장에 맛을 들였는지 거스르지 않고 거진
독자는 점순이의 속마음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반 접시 턱이나 곧잘 먹는다. (중략) 나는 점순네 수탉이
노는 밭으로 가서 닭을 내려놓고 가만히 맥을 보았다. 두
서술자가 바뀌면서 중심 사건이 완전히 바뀌었다.
닭은 여전히 얼리어 쌈을 하는데 처음에는 아무 보람이
독자는 점돌이의 심리를 짐작해야 한다.
없다. (중략)
서술자는 이야기 안에서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러나 한번은 어쩐 일인지 용을 쓰고 펄쩍 뛰더니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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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톱으로 눈을 하비고 내려오며 면두를 쪼았다. (중략) 그러 15.


zb1 5 ) (가)의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나 얼마 되지 않아서 나는 넋이 풀리어 기둥같이 묵묵히
(정답 2개)
서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큰 닭이 한 번 쪼인 앙갚음으
로 호들갑스레 연거푸 쪼는 서슬에 우리 수탉은 찔끔 못 ‘나’의 순진한 성격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하고 막 곯는다. 이걸 보고서 이번에는 ㉡점순이가 깔깔 ‘나’의 용의주도하고 치밀한 성격을 보여준다.
거리고 되도록 이쪽에서 많이 들으라고 웃는 것이다. ‘나’의 신분 사회에 대한 반감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중략) ‘점순’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거절하고 싶은 ‘나’의 마음
이 드러난다.
거지반 집께 다 내려와서 나는 호드기 소리를 듣고 발
이 딱 멈추었다. 산기슭에 널려 있는 굵은 바윗돌 틈에 ‘나’의 수탉이 ‘점순’네 수탉을 이겼으면 하는 ‘나’의 마
노란 동백꽃이 소보록하니 깔렸다. 그 틈에 끼여 앉아서 음이 드러난다.
㉢점순이가 청승맞게시리 호드기를 불고 있는 것이다. 그
보다 더 놀란 것은 그 앞에서 또 푸드득푸드득 하고 들리
는 닭의 횃소리다. 필연코 요년이 나의 약을 올리느라고
또 ㉣닭을 집어내다가 내가 내려올 길목에다 쌈을 시켜
놓고 저는 그 앞에 앉아서 천연스레 호드기를 불고 있음 16.
zb1 6 ) (나)에서 알 수 있는 이 소설의 결말이 갖는 특징
에 틀림없으리라. (중략) 동리에서도 소문이 났거니와 나 으로 알맞은 것은?
도 한때는 걱실걱실히 일 잘하고 얼굴 이쁜 계집애인 줄
‘나’와 ‘점순’의 관계가 원만히 호전되지 않고 작품이
알았더니 시방 보니까 그 눈깔이 꼭 여우 새끼 같다.
마무리가 됨으로써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역정이 난 ‘점순’의 어머니를 봤을 때, ‘나’와 ‘점순’의
(나) 나는 대뜸 달려들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큰 수 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다.
탉을 단매로 때려 엎었다. 닭은 푹 엎어진 채 다리 하나 마름의 딸과 소작인의 아들이 극복할 수 없는 계급의
꼼짝 못 하고 그대로 죽어 버렸다. (중략) 그러고 나서 가 차이를 인식하면서 작품이 마무리된다.
만히 생각을 하니 분하기도 하고 무안도 스럽고, 또 한편
산 아래로 기어 내려가는 ‘점순’의 모습과 산 위로 달아
일을 저질렀으니 인젠 땅이 떨어지고 집도 내쫓기고 해야
나는 ‘나’의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하면서 독자의 웃음
될는지 모른다. 나는 비슬비슬 일어나며 소맷자락으로 눈
을 유발한다.
을 가리고는 얼김에 엉 하고 울음을 놓았다. 그러다 점순
겁을 잔뜩 집어먹은 ‘점순’의 모습을 봤을 때, ‘점순’은
이가 앞으로 다가와서 ㉯“그럼 너 이담부턴 안 그럴 테
닭을 때려죽인 ‘나’의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음을 알 수
냐?” 하고 물을 때에야 비로소 살길을 찾은 듯싶었다. 나
있다.
는 눈물을 우선 씻고 뭘 안 그러는지 명색도 모르건만
“그래!” 하고 무턱대고 대답하였다.

“요담부터 또 그래 봐라, 내 자꾸 못살게 굴 터니?”

“그래그래, 인젠 안 그럴 테야!”

㉤“닭 죽은 건 염려 마라. 내 안 이를 테니.” 17.


zb1 7 ) (나)의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
로 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 낭만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 ‘나’와 ‘점순’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보여준다.
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나’는 ‘점순’의 애정표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점순’의 수탉을 때려죽인 ‘나’의 걱정이 심화되고 있다.
“너 말 마라.” / “그래!” 농촌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이 감각적으로 묘사되
조금 있더니 요 아래서 어 있다.

“점순아! 점순아! 이년이 바느질을 하다 말구 어딜 갔


어?” 하고 어딜 갔다 온 듯싶은 그 어머니가 역정이 대
단히 났다. 점순이가 겁을 잔뜩 집어먹고 꽃 밑을 살금살
금 내려간 다음, 기어서 산 아래로 나는 바위를 끼고 엉
금엉금 기어서 산 위로 치빼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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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18.
zb1 8 ) 원작과 서술자를 바꾼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20.
zb2 0 ) (나)의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알맞지 않은 것은?
‘점순’의 의도 ‘나’의 이해
<보기>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나는 점순이가 점돌이네 수탉을 괴롭히는 것을 여러 번 다음부터 내 호의를
㉠ 만 용서해줄 것 같으니
거절하지 않을 거지?
보았다. 내 생각에 점순이는 동네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 일단 알겠다고 하자.
싹싹하게 잘 하는 여자애인데, 유독 점돌이에게 못되게
다음부터 내 호의를 이제 ‘점순’의 사랑을
구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의아하게 생각한다. 점돌이가 ㉡
거절하지 않을 거지? 받아줘야겠다.
뭔가 잘못한걸까? 점돌이의 평소 순진한 성격을 보면 점
순이에게 딱히 잘못할 만한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이상한 다음부터 우리 집 수
이제 ‘점순’ 앞에서 울
일이다. 점돌이는 계속 괴롭힘을 당해서 아마 기분이 안 ㉢ 탉을 괴롭히지 않을
지 않아야겠다.
좋겠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둘이 무슨 일이 있었는 거지?
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다음부터 우리 집 수
이제 ‘점순’의 사랑을
*점돌 : 남자 주인공 / 점순 : 여자 주인공 / 나 : 점 ㉣ 탉을 괴롭히지 않을
받아줘야겠다.
돌·점순의 친구 거지?

원작과 <보기>에서 모두 여자 주인공의 속마음은 알 수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다음부터 울지 않을
없다. ㉤ 만 용서해줄 것 같으니
거지?
일단 알겠다고 하자.
원작은 서술자가 작품 안에 있고, <보기>는 서술자가
작품 밖에 있다.
㉠ ㉡
원작과 <보기>에서 모두 여자 주인공에 대한 서술자의
㉢ ㉣
평가가 드러난다.

원작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
지만, <보기>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심리를 파악할 수
없다.
<보기>에서는 남자 주인공에 대한 서술자의 평가와 여
자 주인공에 대한 서술자의 평가가 모두 드러난다.

19.
zb1 9 ) (가), (나)의 밑줄 친 ㉠~㉤ 중 ‘점순’의 의도가 다
른 것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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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리겠다며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무심하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1) [정답] 7) [정답]
[해설] “어둡고 무서워”라는 표현을 보면 혼자 있는 [해설] 한용운 시인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
것이 외롭고 무서운 것이고, “혼자 엎드려 훌쩍거 람으로 참여하고,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으며 만
리던”이라는 시구를 보면 어린 시절의 화자는 슬 세 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조선 총독부 경찰에 체
프고 서러웠던 것이다. 혼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 포되기도 하였다. 즉 시인이 일제 강점기에 독립
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운동가로 활동하였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마) 시
를 해석하면, ‘당신’의 의미는 ‘빼앗긴 조국’이다.
2) [정답]
[해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에서 ‘발소리가 8) [정답]
배춧잎 같다’는 표현은 공감각적 심상이 쓰였다고 [해설] 고추장을 먹인 것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나’의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벼운 발소리’를 연상하기 집 수탉이 점순네 수탉의 면두를 쪼기도 했으나,
보다는, 무겁고 지친 엄마의 발소리를 연상하게 결국에는 점순네 수탉에게 지게 된다.
한다.
9) [정답]
3) [정답] [해설] (가), (마), (바)는 현재, (나)~(라)는 과거이다.
[해설] (가)의 화자는 어린 시절 혼자 엄마를 기다리 (가)는 현재로, 점순이가 닭싸움을 붙여 ‘나’를 괴
며 훌쩍거렸던 과거를 회상하는 ‘나’이다. 시적화 롭히는 장면이다. (나)는 ‘나흘 전’ ‘나’가 감자를
자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슬픔과 안타까움을 거절한 사건을, (다)는 ‘그담 날 저녁나절’에 점순
느낀다. 화자는 ‘나’로 작품에 드러난다. 성 이가 ‘나’의 집 씨암탉을 괴롭히고 ‘나’에게 욕을
인이 된 ‘나’가 화자이며, 어린 아이였을 때를 회 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으므로 과거의 사건이다.
상하고 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슬픔, 안타 (라) 역시 위기 부분으로 과거의 사건에 해당한
까움을 느끼고 있다. 엄마가 빨리 오기를 기다 다. (마)는 절정, (바)는 결말이며, ‘나’와 점순이
리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천 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해소되는 장면으
천히 숙제를 했었다. 로, 현재의 사건이다.

4) [정답] 10) [정답]


[해설] (가)에서 시적 화자가 바뀌면, 시의 내용과 주 [해설] ‘나’는 어수룩하고 눈치가 없어 점순이의 마음
제가 바뀔 수 있다. 또한 화자의 정서도 변할 수 을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이러한 모습에서 해학성
있다. (나)의 화자는 (가)의 ‘나’의 어머니이고, 이 드러난다. ‘해학’이란 익살스럽고도 품위가 있
(다)의 화자는 (가)의 ‘나’의 친구이다. (다)의 화 는 말이나 행동을 이르는 말이다.
자는 친구를 걱정하고 있으므로 (가)에서 슬픔을
11) [정답]
느끼는 화자와 달리 정서가 바뀌었다. 그런데
[해설]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등장인물인 주
(나)에서 엄마가 시장에 나가 열무를 팔고 혼자
인공 ‘나’가 서술자가 되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집에 있는 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는 시의 내용은
서술한다. 서술자는 교차되지 않는다. 3인
바뀌지 않았다.
칭 관찰자 시점에 대한 설명이다. 1인칭 관찰
5) [정답] 자 시점에 대한 설명이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
[해설] 이 시의 화자는 ‘딸기’이다. 주제를 인상적으로 대한 설명이다.
전달하고 딸기의 관점에서 내용을 실감 나게 전
12) [정답]
달하기 위해 ‘딸기’를 화자로 설정하였다. /
[해설] (바)와 <보기>는 모두 1인칭 주인공 시점이
‘하느님 손 농부 손 고루 탔’다고 말하고 있다.
다. 그런데 서술자가 바뀌었다. (바)에서 점순이가
‘지 몸 살 사람 찾고 있지유’, ‘몸값이나 후하
<보기>에서 서술자 ‘나’로 제시된다. 하지만 중심
게 쳐주셔야겄슈’에서 알 수 있다.
사건이 바뀌지는 않았다. 주인공 남녀가 화해를
6) [정답] 하는 장면이 제시되고 있다. , 독자는 서술
[해설] (마)의 화자는 늘 같은 자리에서 ‘행인’을 기다 자인 ‘나’(점순)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리는 ‘나룻배’의 이미지를 통해 임을 향한 절대적 반면, 점돌이의 심리는 ‘나’(점순)의 서술과 점돌
믿음과 사랑을 비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당 이의 행동을 통해 독자가 추측하여야만 한다.
신’은 행인으로, ‘나’를 흙발로 짓밟는 등 무심한
13) [정답]
태도를 보인다. 반면 ‘나’는 나룻배로, ‘당신’을
[해설] 점순이는 ‘나’가 자신의 호의의 표시인 감자를
안고 어떤 물살이든 건너고 ‘당신’이 오기를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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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거절한 사건으로 인해 ‘나’의 집 닭을 괴롭히게 20) [정답]


된다. ㉠은 점순이가 ‘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 표 [해설] 점순이는 자신의 호의를 앞으로 거절하지 말라
현을 거절하지 말라는 의도로 ‘나’에게 말한 것이 는 의도로 한 말이다. 그러나 ‘나’는 점순이의 말
다. 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일단 알았다고 대답하고 있다. / 닭싸움을
14) [정답]
붙이고 수탉을 괴롭힌 것은 점순이이며, ‘나’는
[해설] 점순이의 ‘너 이담부텀 안 그럴 터냐?’라는 말
점순이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하였으며 아직 사
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순이가 ‘나’의 어
랑에 눈 뜨지 못한 인물이다.
깨를 짚은 채 쓰러지는 것을 ‘뭣에 떠다밀렸’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아, ‘나’는 점순이와 화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점순이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
한다.

15) [정답] ,
[해설] 닭에게 고추장을 먹인 것은 고추장을 먹이면
닭의 기운이 솟는다는 말을 믿은 것으로 ‘나’의
순진함을 보여주며, 점순네 수탉을 이기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다.

16) [정답]
[해설] 둘이 포개져 있다가 점순이를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허둥지둥 각자 떨어져 도망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나’와 점순이의
갈등이 해소되고 둘은 화해한다. ‘점순’의 어
머니는 ‘나’와 점순이의 관계 때문에 역정을 내는
것이 아니다. ‘나’와 점순이의 사랑을 드러내
고 있으므로 계급 차이로 인한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점순이는 자신을 찾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겁을 먹은 것이지, ‘나’의 모습 때문이
아니다.

17) [정답]
[해설] ㉰는 점순이와 ‘나’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나
타내며, 동백꽃의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화해와
사랑을 표현하고 낭만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러
나 점순이가 닭 죽은 건 이르지 않겠다고 했으므
로 ‘나’의 걱정이 심화된다고 볼 수 없다.

18) [정답]
[해설] 원작과 <보기> 모두 서술자가 달라졌을 뿐 모
두 작품 안에 있다. 원작의 ‘나’는 작품의 주인공
이고, <보기>의 ‘나’는 주인공의 친구로, 주변 인
물이다.

19) [정답]
[해설] ㉠은 점순이가 ‘나’의 집 씨암탉을 괴롭히는
것, ㉡은 닭싸움이 붙은 현장에서 점순이가 일부
러 웃으며 ‘나’를 약 올리는 것, ㉢은 닭싸움을
붙여 놓고 ‘나’가 보는 앞에서 ‘호드기’를 불고
있는 것, ㉣은 일부러 ‘나’가 보는 곳에 닭싸움을
붙여 놓은 것으로, ‘나’에 대한 점순이의 미움과
심술이 드러난다. 반면 ㉤은 ‘나’의 잘못을 용서
해주겠다는 의미로, ‘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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