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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오답) 2022 1.문학 작품의 관점 - 천재 (박영목) 2-1 중간 (20문제) (Q)
(최다오답) 2022 1.문학 작품의 관점 - 천재 (박영목) 2-1 중간 (20문제) (Q)
1.문학 작품의 관점
조아라 (joaralala@eduzone.co.kr)
혼자서 숙제를 하며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엄마를 기다린다.
(가)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창밖에 내리는 빗방울은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영수의 눈물 같아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나는 친구 얼굴이 아른거려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선다.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라) 오십 리 길 짐차에 실려 왔어유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멀미도 가시기 전에
낯선 거리 쏴댕기면서
아주 먼 옛날 지 몸 살 사람 찾고 있지유
지금도 내 눈시울 뜨겁게 하는 목마름은 이냥저냥 견딜 수 있슈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헌디, 볼기짝 쥐어뜯으며
살결이 거칠다느니
(나) 열무 삼십 단을 이고 단맛이 무르다느니 허진 말어유
시장에 갔었지 지 몸이 그냥 지 몸인가유
이만한 몸띵이 하나 살리기 위해서도
빈방에 홀로 있을 아이 하느님 손 농부 손 고루 탔어유
밥은 제대로 먹었을까? 그러니께 지폐 한 장으루다
혼자 훌쩍거리며 숙제를 하고 있으려나? 우리 식구 사돈에 팔촌까지 두루 사 가는 선상님들
몸값이나 후하게 쳐주셔야겄슈
집에 가야 하는데
남은 열무 몇 단이 발목을 잡던 (마)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붉히는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그 시절, 내 마음의 빚.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
(다) 오늘도 집에 혼자 있는 니다
내 친구 영수
영수 엄마는 열무 팔러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
시장에 가신 지 오래 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오늘도 영수는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혼자서 밥을 먹고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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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나) (다)
1. zb1 ) (가)의 1연을 읽고 떠오르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
혼자 있는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식에 대한
친구를
㉠ 주제 사랑과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걱정하는
미안한 마음
따뜻한 마음
→ 집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 시의 화자 ‘나’ ‘나’
‘해는 시든 지 오래’는 무슨 뜻인가?
㉢ 화자의 정서 미안함 걱정됨
→ 열무가 시들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의미한다.
㉣ 제목 자식 걱정 친구 걱정
엄마의 삶은 어떠할까?
화자의
→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가서 파는 것이 매우 (가)에서 시의 내용과
정서가
힘들었을 것이다. ㉤ 시적화자가 주제가
바뀌지
집에 있는 아이의 마음은 어떠할까? 바뀌면? 바뀌었다.
않았다.
→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좋았을 것이다.
㉠ ㉡
어린 시절 나의 집안 형편은 어떠했나?
㉢ ㉣
→ 금 간 유리를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
㉤
다.
zb5 )
‘배춧잎 같은 발소리’는 공감각적 표현을 사용해 엄마의 화자는 제 값을 주고 자신을 사가기를 바라고 있다.
가벼운 발소리를 연상하게 한다. 화자는 사투리를 써서 내용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안 오시네, 안 들리네’와 같은 유사한 구절의 반복을
통해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는 상황을 강조하
고 있다.
‘빗소리’는 청각적 심상을 통해 나의 외로움을 고조시키
고 있다. 6. zb6 ) (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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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7. zb7 ) 한용운의 일생 중 다음의 사실을 바탕으로 한 관 데 날씨가 풀리더니 이놈의 계집애가 미쳤나 하고 의심하
였다. 게다가 조금 뒤에는 즈 집께를 할금할금 돌아다보
점에서 (마) 시를 해석할 때 ‘당신’의 의미로 가장
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
적절한 것은?
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다. 언제 구웠는지 더운 김이 홱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함. 끼치는 굵은 감자 세 개가 손에 뿌듯이 쥐였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함.
“느 집엔 이거 없지?” 하고 생색 있는 큰소리를 하고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조선총독 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 큰일 날 테니 여기서 얼른
부 경찰에 체포됨.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너 봄 감자가
후에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어 3년간 복역함. 맛있단다.”
일제 부처 “난 감자 안 먹는다. 니나 먹어라.”
중생 사랑하는 임
나는 고개도 돌리려 하지 않고 일하던 손으로 그 감자
빼앗긴 조국 를 도로 어깨 너머로 쑥 밀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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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그래그래, 인젠 안 그럴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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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11.
zb1 1 ) 이 글의 서술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13.
zb1 3 ) 등장인물의 성격과 심리상태로 미루어 (바) ㉠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한 것은?
‘나’와 ‘점순이’가 교대로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다. 너 다음부터 닭싸움 같은 거 시키지 않을 거지?
등장인물인 ‘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너 다음에는 우리 집 닭 죽이지 않을 거지?
등장인물이 아닌 이야기 밖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객 너 다음부터 너의 닭에게 고추장 안 먹일 거지?
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너 다음부터는 내 마음을 모르는 척 안 할 거지?
등장인물인 ‘나’가 자신의 판단은 드러내지 않고 사건을 너 다시는 울지 않을 거지?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등장인물이 아닌 이야기 밖 서술자가 등장인물의 행동
과 속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14.
zb1 4 ) 이 글에 나타난 등장인물의 심리나 감정을 잘못
설명한 것은?
12.
zb1 2 ) (바)를 <보기>와 같이 바꿨을 때 <보기>에 대한
(가) - ‘나’는 우리 닭이 싸움에서 지는 것을 보고 화남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 - ‘나’는 점순이의 말 때문에 자존심이 상함
<보기>
(다) - 점순이는 ‘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닭을 괴롭힘
점돌이는 비슬비슬 일어나더니 곧 두 눈에 그렁그렁 닭 (라) - ‘나’는 점순이의 닭을 이겨서 복수하고 싶음
똥 같은 눈물이 맺히더니 주르륵 흘렀다. 아무 말 없이
(바) - 점순이의 사랑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 ‘나’가 적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점돌이는 소맷자락으로 눈을 가
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함
리고는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다 큰 사내 녀석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에 화가 조금 누그러졌다. 집에 가면 아
버지께 점돌이 녀석이 저지른 일을 고자질하려 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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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그래그래, 인젠 안 그럴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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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18.
zb1 8 ) 원작과 서술자를 바꾼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20.
zb2 0 ) (나)의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알맞지 않은 것은?
‘점순’의 의도 ‘나’의 이해
<보기>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나는 점순이가 점돌이네 수탉을 괴롭히는 것을 여러 번 다음부터 내 호의를
㉠ 만 용서해줄 것 같으니
거절하지 않을 거지?
보았다. 내 생각에 점순이는 동네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 일단 알겠다고 하자.
싹싹하게 잘 하는 여자애인데, 유독 점돌이에게 못되게
다음부터 내 호의를 이제 ‘점순’의 사랑을
구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의아하게 생각한다. 점돌이가 ㉡
거절하지 않을 거지? 받아줘야겠다.
뭔가 잘못한걸까? 점돌이의 평소 순진한 성격을 보면 점
순이에게 딱히 잘못할 만한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이상한 다음부터 우리 집 수
이제 ‘점순’ 앞에서 울
일이다. 점돌이는 계속 괴롭힘을 당해서 아마 기분이 안 ㉢ 탉을 괴롭히지 않을
지 않아야겠다.
좋겠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둘이 무슨 일이 있었는 거지?
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다음부터 우리 집 수
이제 ‘점순’의 사랑을
*점돌 : 남자 주인공 / 점순 : 여자 주인공 / 나 : 점 ㉣ 탉을 괴롭히지 않을
받아줘야겠다.
돌·점순의 친구 거지?
19.
zb1 9 ) (가), (나)의 밑줄 친 ㉠~㉤ 중 ‘점순’의 의도가 다
른 것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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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1) [정답] 7) [정답]
[해설] “어둡고 무서워”라는 표현을 보면 혼자 있는 [해설] 한용운 시인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
것이 외롭고 무서운 것이고, “혼자 엎드려 훌쩍거 람으로 참여하고,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으며 만
리던”이라는 시구를 보면 어린 시절의 화자는 슬 세 운동에 가담하였다가 조선 총독부 경찰에 체
프고 서러웠던 것이다. 혼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 포되기도 하였다. 즉 시인이 일제 강점기에 독립
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운동가로 활동하였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마) 시
를 해석하면, ‘당신’의 의미는 ‘빼앗긴 조국’이다.
2) [정답]
[해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에서 ‘발소리가 8) [정답]
배춧잎 같다’는 표현은 공감각적 심상이 쓰였다고 [해설] 고추장을 먹인 것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나’의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벼운 발소리’를 연상하기 집 수탉이 점순네 수탉의 면두를 쪼기도 했으나,
보다는, 무겁고 지친 엄마의 발소리를 연상하게 결국에는 점순네 수탉에게 지게 된다.
한다.
9) [정답]
3) [정답] [해설] (가), (마), (바)는 현재, (나)~(라)는 과거이다.
[해설] (가)의 화자는 어린 시절 혼자 엄마를 기다리 (가)는 현재로, 점순이가 닭싸움을 붙여 ‘나’를 괴
며 훌쩍거렸던 과거를 회상하는 ‘나’이다. 시적화 롭히는 장면이다. (나)는 ‘나흘 전’ ‘나’가 감자를
자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슬픔과 안타까움을 거절한 사건을, (다)는 ‘그담 날 저녁나절’에 점순
느낀다. 화자는 ‘나’로 작품에 드러난다. 성 이가 ‘나’의 집 씨암탉을 괴롭히고 ‘나’에게 욕을
인이 된 ‘나’가 화자이며, 어린 아이였을 때를 회 하는 장면을 다루고 있으므로 과거의 사건이다.
상하고 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슬픔, 안타 (라) 역시 위기 부분으로 과거의 사건에 해당한
까움을 느끼고 있다. 엄마가 빨리 오기를 기다 다. (마)는 절정, (바)는 결말이며, ‘나’와 점순이
리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천 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해소되는 장면으
천히 숙제를 했었다. 로, 현재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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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다오답] 1.문학 작품의 관점
15) [정답] ,
[해설] 닭에게 고추장을 먹인 것은 고추장을 먹이면
닭의 기운이 솟는다는 말을 믿은 것으로 ‘나’의
순진함을 보여주며, 점순네 수탉을 이기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다.
16) [정답]
[해설] 둘이 포개져 있다가 점순이를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허둥지둥 각자 떨어져 도망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나’와 점순이의
갈등이 해소되고 둘은 화해한다. ‘점순’의 어
머니는 ‘나’와 점순이의 관계 때문에 역정을 내는
것이 아니다. ‘나’와 점순이의 사랑을 드러내
고 있으므로 계급 차이로 인한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점순이는 자신을 찾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겁을 먹은 것이지, ‘나’의 모습 때문이
아니다.
17) [정답]
[해설] ㉰는 점순이와 ‘나’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나
타내며, 동백꽃의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화해와
사랑을 표현하고 낭만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러
나 점순이가 닭 죽은 건 이르지 않겠다고 했으므
로 ‘나’의 걱정이 심화된다고 볼 수 없다.
18) [정답]
[해설] 원작과 <보기> 모두 서술자가 달라졌을 뿐 모
두 작품 안에 있다. 원작의 ‘나’는 작품의 주인공
이고, <보기>의 ‘나’는 주인공의 친구로, 주변 인
물이다.
19) [정답]
[해설] ㉠은 점순이가 ‘나’의 집 씨암탉을 괴롭히는
것, ㉡은 닭싸움이 붙은 현장에서 점순이가 일부
러 웃으며 ‘나’를 약 올리는 것, ㉢은 닭싸움을
붙여 놓고 ‘나’가 보는 앞에서 ‘호드기’를 불고
있는 것, ㉣은 일부러 ‘나’가 보는 곳에 닭싸움을
붙여 놓은 것으로, ‘나’에 대한 점순이의 미움과
심술이 드러난다. 반면 ㉤은 ‘나’의 잘못을 용서
해주겠다는 의미로, ‘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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