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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역사

• 이름 : 진효녀 ( 陳孝女 )
• 성별 : 여
• 출생 : 1914 년 음력 5 월 17 일
孝女
• 가족관계 : 외증조할머니
• 자식 : 딸 5 명
• 별세 : 2006 년 양력 11 월 24 일
• 사망원인 : 자연사
• 나와의기억 : 내가 2~3 살 때 , 할머니와 함께 할머니집 부근에서 산책을 한 적이
있다 .
• 살아 계셨을 당시의 자료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 현재 살아계시는 가족분들께 인터뷰를 하였다 .

• < 인터뷰 내용 >


• # 별명 : 왕할머니
• 이는 5 명의 외가족 할머니들의 어머니로서 가장 으뜸이 되는 왕 같은 할머니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
• # 외할머니들과의 인터뷰 : baby bomb 시대 때 5 명이나 낳으시고 외증조할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홀로 모두를
키워내신 대단한 분이시다 . 주로 밭 농사를 하셨으며 어머니의 역할까지 다 하셨다 . 하지만 5 명인지라 첫째와
둘째 할머니께서 주로 나머지 육아를 도와드렸으며 밭일도 도와주셨다고 하셨다 . 왕할머니께서는 매우
엄하셨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평균적인 가정과 비교한다면 보다 더 많은 지극 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셨다 . 외증조할머니께서는 거의 모든 일생을 육아와 밭일을 하는데 사용하셨고 ,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사시면서 아픈 적을 거의 본적이 없다고 하신다 . 특히 요리실력이 매우 뛰어나셔 , 이를 배워 나의
외할머니가 요리사가 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
• # 나의 엄마 : 엄마의 외할머니이시니깐 그나마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다고 말씀하신다 . 위의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물론이고 뛰어난 성품의 할머니였다고 얘기하신다 . 언제는 한번 왕할머니집에 갔던 적이 있는
데 , 그때 3 끼 모두 엄청난 양의 맛있는 밥이 나와 배가 터질뻔했던 적도 있고 , 그 집에서 기르던 진돗개가 있는데
항상 많은 밥을 챙겨주시는 나머지 당뇨로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도 하셨다 . 이처럼 인자하시면서 많은 것을
챙겨주시는 할머니였다 .
소감
• 인터뷰 및 여러자료를찾으면서 외증조할머니께서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특별히 내가
태어났을 당시에 너무 나를 좋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항상 아기였을 내가 있는 곳으로 오시고 , 90
이 넘으셨는데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산책하시고 놀아주시고 같이 있어주셨다 .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 물론 이런 생각은 오늘 이런 소감을 쓰면서 느낀 것은 아니다 . 과거에서도 왕할머니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느낀 적이 있었다 . 하지만 오늘을 통해 좀 더 왕할머니와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
다 . 그리고 또 한가지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 할머니께서 별세하셨을 당시에 이모할머니 집에서
돌아가신 것이 기억에서 떠올랐다 . 당시의 나는 왜 할머니가 누워있지 ? 움직이지 않지 ? 등등 ’죽음‘이라는
것을 몰랐고 그저 장난감을 만지고 있었다 . 그 후 왕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엄마한테 할머니 어디로
갔어 ? 라고 물었고 , 엄마는 ‘천국’으로 가셨다 얘기를 하셨다 . 그후로 난 천국이라는 개념에 계속 의문을
갖고 여러 서적이나 종교적인 의미 등을 찾아보았던 것 같다 . 그리고 나이가 좀 먹은 후에서야 , 이런
호기심으로 인생을 살아왔던 과거의 나와 달리 , 당시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아픔을 그나마 느낄 수
있었다 .
• 인격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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