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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ma 61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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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the Joint National Committee advocated the definition of hypertension as over 140/90 mmHg in its fourth set of
guidelines in 1988, the definition of hypertension as over 140/90 mmHg has seemed to be an undebatable point of
dogma. However, surprisingly, in 2017, the new hypertension guideline published by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American College Cardiology/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 suggested a new definition of hypertension as
over 130/80 mmHg. However, the majority of hypertension guidelines, including those of the Korean Society of
Hypertension and the 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have retained the traditional definition. Herein, I provide
background information regarding the new definition of hypertension and present suggestions on how to harmonize
the different definitions and avoid discrepancies.
486 대한의사협회지
Lee HY·Definition for hypertension
Blood Institute의 전신)에서는 1972년 고혈압 교육프로그 다 좀더 적극적인 혈압조절의 효용성 역시 강조되었다. 이
램을 시작하였는데 가장 중요한 활동은 JNC를 구성하여 시기 이완기혈압의 정의에 대한 주요 연구는 1998년 HOT
구체적인 고혈압 관리안을 만든 것이다. 이후 1977년부터 (Hypertension Optimal Treatment) 연구로 이완기혈압을
2003년까지 7차에 걸친 고혈압 관리 가이드라인이 발표되 85, 80 mmHg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통상적 90 mmHg 이
었고 각각의 가이드라인은 중요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고혈 하에 비해 추가적인 방어효과를 보여주지 못해 이후 현재
압의 정의 및 치료목표를 제시하였다[8]. 까지도 90 mmHg가 고혈압의 이완기혈압 정의로 사용되
1977년 첫 번째 가이드라인(JNC 1)이 발표될 당시에는 무 는 주요 배경이 되었다[10]. 또 하나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
작위 임상연구 결과가 거의 없었던 시기였기에 전문가 의견 의 치료효과는 확실하지 않았으나, 1991년 SHEP (Systolic
을 바탕으로 이완기혈압 105 mmHg 이상의 경우에는 누구 Hypertension in Elderly Program) 연구에서 수축기혈압
나 고혈압 약제 치료를 받기를 권장하였으며 이는 고혈압의 160 mmHg 이상인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 환자에서 심혈관
정의를 이완기혈압 105 mmHg 이상으로 정의한 셈이다. 당 사건 발생 및 사망률 감소효과가 확인된 후 치료의 대상으로
시까지 수축기혈압의 조절효과는 명확하지 않아 수축기혈압 자리잡게 되었다[11].
에 대한 정의는 없는 상태였다. 이러한 정의는 JNC 2 (1980) 고혈압의 정의에 주요 변화가 일어난 것은 2003년의 JNC 7
에서 좀더 강화되고 세분화되어 이완기혈압 90-104 mmHg 이었다. 특히 120-139/80-89 mmHg 혈압 범위를 종전의
를 경증, 105-114 mmHg를 중등도, 115 mmHg 이상을 중 정상 혈압에서 구별하고 고혈압 전단계로 규정한 것이 가장
증 고혈압으로 정의하게 되었다. 큰 변화이다. 고혈압 전단계에 대해서는 뒤에 독립된 단락으
부분적이나마 수축기혈압이 고혈압의 기준에 채용된 것은 로 기술하고자 한다.
JNC 3 (1984)에 이르러서였다. 고혈압 기준의 중심은 이완 미국의 고혈압 가이드라인 이외에 1970년대부터 세계보
기혈압 90-104 mmHg를 경증, 105-114 mmHg를 중등 건기구/국제고혈압학회에서는 별도의 고혈압 가이드라인
도, 115 mmHg 이상이 그대로였지만 JNC 3에서는 이완기 을 발표하였었고, 2004년까지는 유럽고혈압학회/유럽심
혈압이 90 mmHg 미만인 경우에 수축기혈압이 140 mmHg 장학회에서는 이러한 세계보건기구/국제고혈압학회의 고
미만일 때를 정상으로 140-159 mmHg 범위의 경우 경계성 혈압 가이드라인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2003년 이후 독자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으로, 160 mmHg 이상의 경우를 고립 적인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으며 본격적인 가이드
성 수축기 고혈압으로 정의하여 고혈압에서 수축기혈압이 라인인 2007년, 2009년, 2013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모
처음 정의에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고혈압의 정의도 좀더 두 140/90 mmHg을 고혈압의 정의로 사용하였다. 우리
강화되어 이완기혈압 90 mmHg 미만에서도 85-89 mmHg 나라의 가이드라인의 경우 2013년의 개정판에서 본격적인
범위는 그 이하보다 위험도와 향후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 가이드라인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많은 부분 유럽 가이드라
성이 높음을 적시하였다. 인을 수정 개작하였기에 유럽과 거의 같은 분류를 사용하
현재와 같은 이완기/수축기혈압에 근거한 고혈압의 정의 고 있었다[12].
개념이 확립된 것은 JNC 4 (1988), JNC 5 (1993)에 이르러
서였다. 이는 1980년대에 이르러 다수의 임상연구들이 발표
되기 시작하여 이완기혈압을 90 mmHg 이하로 낮추는 것 고혈압 전단계
이 심혈관사건 방어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질적으로 밝
혀져 목표 혈압을 설정한 고혈압 치료전략이 확립되었음을 고혈압 전단계는 2003년 JNC 7에서 처음 제시되었는데
의미한다[9]. 이에 따라 JNC 5에서는 수축기혈압의 중요성 120-139/80-89 mmHg 범위의 혈압을 지칭한다. JNC 7 가
을 확고히 하였다.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140/90 mmHg보 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 전단계를 질환 단계를 지칭하는 것이
결코 아니나 이 단계의 혈압자에서는 향후 2-4년에 20% 이 론 이러한 고혈압 정의가 미국 고혈압 인구에 미칠 역학자료
상이 고혈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에 생활습관 교정에 까지 같이 출간하여 최대한의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18].
힘써야 한다는 계몽적 의미임을 강조하였다[13]. 그러나 이 이러한 고혈압의 정의가 변경된 이유는 미국국립보건원
단계 혈압에 해당하는 사람이 성인 인구의 25-50%에 달하며 주도로 시행된 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이들이 당초의 계몽적 이득보다 질병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SPRINT) 결과가 큰 역할을 하였기에 이를 간단히 소개하
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이 초기부터 제기되었다[14]. 면 다음과 같다[19]. SPRINT는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수축
심리적 불안감과 잠재적 약제 남용의 위험성을 차치하면 기혈압 130-180 mmHg 사이의 50세 이상 환자로, 뇌졸
고혈압 전단계에서 심혈관사건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함 중을 제외한 심혈관사고의 기왕력이 있거나, Framingham
은 분명하다. 특히 120-129/80-84 mmHg 범위보다 130- 10년 위험도가 15% 이상, 신여과율 20-59 mL/min/1.73 m2
139/85-89 mmHg 범위에서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유의하 인 만성신질환 환자 등 9,361명의 고위험 고혈압 환자를 대상
게 올라가는데 이에 따라 이 두 군을 분리하여 2013년의 대 으로 통상적인 수축기혈압 140 mmHg 이하와 120 mmHg
한고혈압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 전단계 1, 2기로 이하로 더 철저히 혈압을 조절한 군 사이의 심혈관사건 발
유럽가이드라인에서는 정상/높은 정상으로 분리하여 지칭하 생을 비교하였다. 표준 치료군과 집중 치료군의 치료 중 평
기도 했다. 균 수축기혈압은 각각 134.6과 121.5 mmHg였는데 혈압
정리하면 혈압에 따른 심뇌혈관질환의 사망률은 115/ 집중 치료군에서 심혈관사건(심근경색증, 급성관상동맥증
75 mmHg 에서 수축기혈압이 20 mmHg, 이완기혈압이 후군, 뇌졸중, 급성심부전[해당 질병명으로 응급실/입원실
10 mmHg씩 증가함에 따라 2배씩 계속 증가한다[2]. 이러 에서 정맥 주사제 치료를 받은 경우], 심혈관 사망)이 25%
한 결과가 고혈압 전단계인 혈압이 120/80 mmHg 이상인 적게 나타났고, 총 사망률 역시 27% 적게 나타났다. 이를
경우 고혈압의 발생과 심혈관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요 바탕으로 134.6 mmHg에 비해 121.5 mmHg이 조절 효과
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는 배경이다[15,16]. 가 입증되었으므로 고혈압의 정의를 130 mmHg로 낮추는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SPRINT에서 적용한 혈압 측정법인 자동 진료실 혈압 측정
2017년 미국심장학회/미국고혈압학회의 방법이 백의 고혈압을 배제함으로써 현재 진료실에서는 이
새로운 정의 값에 10 mmHg을 더해 생각하는 것이 현실성이 있다는 주
장도 많다. 그러한 주장을 따른다면 진료실 혈압을 기준으
‘고혈압의 정의가 낮아지다.’ 이 어구는 필자가 2003년 로 치료하는 경우 SPRINT의 결과는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
JNC 7에서 수축기혈압 120-139 mmHg, 이완기혈압 80- 에서 치료 목표 혈압은 수축기혈압을 140 mmHg 이하보다
89 mmHg 범위를 고혈압 전단계라고 호칭한 것을 보고 쓴 120 mmH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결론보다
원고의 제목이었다. 그런데 2017년 미국심장학회/미국고혈 는 다소 완화된 130 mmHg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유하는 정
압학회가 합동으로 작성한 가이드라인에서 실재로 고혈압의 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20]. 또 한가지 근거는
정의가 종래 140/90 mmHg 이상에서 130/80 mmHg 이상 SPRINT 발표 이후 시행된 다수의 메타분석이다. 대표적으
으로 변경되는 ‘사건’이 일어났다[17].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로 Xie 등[21]은 19개 연구의 44,989명을 대상으로 통상적
‘의사가 병을 만든다’는 이반 일리히의 비판적인 말이 생각나 혈압 조절군과 철저한 혈압 조절군 간의 심혈관사건 발생률
는 것도 당연하지만, 이러한 비판에 대비하여 이번 미국심장 을 비교하였다. 비록 연구 간에 최종 혈압은 집중 치료군의
학회/미국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의 측정법, 고 118/75-144/82 mmHg, 통상 치료군의 124/80-154/87
혈압 환자에서 혈압 조절 목표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물 mmHg으로 편차가 컸지만 평균적으로 집중 치료군의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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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P/DBP JNC 7 (2003) ESH (2013) KSH (2013) ACC/AHA (2017) ESH (2018) KSH (2018)
<120/80 Normal Optimal Normal Normal Optimal Normal
120-129/80-84 Prehypertension Normal Prehypertension stage 1 Elevated (DBP < 80 mmHg) Normal Elevated
(DBP < 80 mmHg)
130-139/85-89 Prehypertension High normal Prehypertension stage 2 Stage 1 High normal Prehypertension
(DBP 80-89 mmHg)
140-159/90-99 Stage 1 Grade 1 Stage 1 Stage 2 Grade 1 Stage 1
160-179/100-109 Stage 2 Grade 2 Stage 2 Grade 2 Stage 2
≥180/110 Grade 3 Gra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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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ward M, MacMahon S, Turnbull F, Hillis GS, Chalmers
논문은 각국의 진료지침이 다르게 발표되어 혼란이 초래된 고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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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intensive blood pressure lowering on cardiovascular and 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고혈압 관련 진료에 많
renal outcomes: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은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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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erson J, Chalmers J, Rodgers A, Rahimi K. Blood pressure
492 대한의사협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