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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신벼리, 장현서, 나강민, 김민지, 김동건) 발제문

발제자: 김동건

 이런 상황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다. 다윈이 “한 종이 이동해 와서 다양한 목적에


맞게 변형” 했다고 말한 것은, 오늘날 그의 이름이 붙은 핀치들에 대해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그 밖에 어떤 지역의 동식물상이든, 다윈의 말을 사실로 가정할 때 예측되는 바로
그런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무인도에는 우리 인간과 교배가 불가능할 정도로 분화된 다른


인간종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현재 인간들은 흑인도, 백인도, 황인도 모두 서로의 교배를 통해
자손을 남길 수 있지만 만약에 이들끼리 섞이지 않은 채로 세월이 지나면, 서로 교배가
불가능해질까?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현상을 막아야 할까? 아니면 받아들여야 할까?

 만새기와 진짜 돌고래는 바다 표층에서 날래게 사냥을 하는 생활방식에 알맞도록 둘 다


유선형 몸통을 갖고 있다. 그들의 수영 기술은 겉보기에는 비슷할지 몰라도 서로 빌려온
것은 아니다. 세부사항들을 살펴보면 금세 차이가 드러난다. 둘 다 꼬리로 가속을 하지만,
만새기는 다른 물고기들처럼 꼬리를 옆으로 흔드는 반면에, 진짜 돌고래는 꼬리를 상하로
흔든다.

척추동물의 공통선조은 어류이고, 어류에서 양서류로, 파충류로 진화했으며, 파충류에서 조류와


포유류가 갈라졌다. 포유류로의 진화 과정에서 무언가 전이가 일어나 척추를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구부려서 가속하게 되었고, 그것이 다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에게 전해져서 어류와 다른 방식의
가속을 하게 되었다. 과연 어떤 환경이 포유류의 척추를 구부리는 방식을 다르게 만들었을지
자유롭게 상상해보자.

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생태적으로 늑대, 고양이, 토끼, 두더지, 뒤지, 사자, 날다람쥐 등에


해당하는 동물들이 현재 존재하거나, 근래 멸종될 때까지 존재했다. 멸종은 아마도
원주민들이 정착한 탓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동물들은 모두 유대류다. 우리가 세계
다른곳에서 친숙하게 보는 늑대, 고양이, 토끼, 두더지, 뒤지, 사자, 날다람쥐 같은 태반류
포유류와는 사뭇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포유류는 태반류이지만 특이하게도 호주는 유대류가 많다. 이들은


다른곳에서 사는 태반류 동물들과 생태적 지위에 따라 비슷한 모습으로 수렴하여 진화 했지만, 서로
아주 다른 동물들이다. 왜 호주에만 유대류들이 많이 살고, 그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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