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ocuments
Culture Documents
5. 올해 미국 경제 전망 (산업편)
5. 올해 미국 경제 전망 (산업편)
◆미국 경제 분석
1. 내수재 수주
※내구재: 자동차, 가전기기 같은 한번 사두면 1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을 주로 내구재라 한다.
2. 재고 추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한 하락을 보였던 설비가동률(차트2)이 어느새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까지 충
분히 회복했다. 작년엔 공급망 충격 및 오미크론(인력부족)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까지 상승세를 지속
했다.
최근의 인플레는 공급망 부족과 수요의 폭증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다. 필자는 공급망 충격보단 지나친 양
적완화로 인한 화폐의 급증(수요증가)이 압도적 원인으로 본다.
미국의 무역수지(차트3) 적자추세를 보면 공급망 이슈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많은 물량이 미국으로
수입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정말 공급망 충격으로 인플레의 주요 원인이었을까??
가계의 자산(주식 폭등(미국 가계 자산의 54%가 주식) + 부동산 급등)이 급등하면서 불러일으킨 수요의 폭
발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수요가 꺾이면서 주춤하는 사이 기업들의 생산속도는 빠르게 개선 되었고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일부
공급망 충격을 실제로 겪었던 기업의 경우 미리 원자재와 부품에 대한 수급을 미리 땡겼을 수
도 있다. 그러한 현상이 도매재고(차트4), 소매재고(차트5)의 상승에서 보여진다.
이제 기업의 생산성은 충분히 올라왔고 재고도 많이 쌓았다. 기업의 이러한 공급을 받아줄 소비가 준
비되었는가?? 만약 소비자가 기업의 이러한 생산성 증가를 받아 줄 수있다면 기업의 실적은 더욱 더
좋아 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곧 공급우위(+소비둔화)로 인한 인플레 둔화를 전망한다. 당장 최근에 발표한 소비자물가를
살펴보자.
3. 소비자물가 vs 근원 소비자물가
자동차 생산량(차트7)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자동차 판매(차트8)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작년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점차 해소되면서 생산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판매에서 보면 자동차의 생산량만큼 충분한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보인 신차 & 중고차 가격 둔화는 근원 소비자물가 둔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가격 둔화를 통해 기존의 압도적 수요 우위 시장에서 공급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4. PMI지표
※PMI: 기업의 구매관리자에게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수치화(50 위는 긍정적 아래는 부정적)
< 9. 상단: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10. 하단: ISM 제조업 PMI >
종합: 주요 골자는 기업의 생산성은 충분히 개선되었고 이제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찾아가는데
과연 기업의 공급량 증가를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가?? 만약 소비자가 받아 준다면 다시 한번 폭발적인 경
제성장이 일어 날 것으로 생각된다.
근데 그럴 일 없다고 본다. 저번 소비편에서 보듯 가계의 실구매력은 점차 악화되었고 작년 내구재 구매는
올해 발생되었을 ‘가수요’까지 땡겨 왔기 때문에 제조업 중심으로 둔화 전망한다.
게다가 아이러니 하게도 인플레의 둔화는 위에서 언급한 기업의 재고자산에 대한 가치하락을 일으켜
기업에게 더욱 안 좋게 작용한다. Fed가 때려잡으려는 바로 그 인플레이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