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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6
A - 6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위로 올라갈수록 신께로 다가가네... 인간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는 7 이요,
신이 내려올 수 있는 높이는 3 이라."
오랜 옛날 인간이 신에게 오르기 위해 바벨탑을 지었는데 바벨이란 헬스용 역기가 아니라, bab(문)와
el(신)을 뜻한다.
바벨탑이라고 하면 먼저 혼돈이나 타락을 연상시키곤 하지만 바벨탑은 철저히 '신에 이르는 문'이기도
하거니와 영혼의 진화를 상징하는 텔리즈먼 건물이다.
인류 진화는 의식 수준이 상승하면 할수록 시간의 속도도 빨라지고,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정지 상태에
이른다.
땅을 상징하는 여성과 하늘을 상징하는 남성이 만나는 접선 장소가 7:3 을 상징하는 바벨탑의 꼭대기인 8
층이었고, 7 과 3 이 10 을 이루면서 새로운 아기가 탄생되는 우주의 신성한 합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놓은 곳이 바로 바벨탑이었다.
이것은 곧 카르마에 묶이지 않고, 미래에 중요 역할을 수행할 의식 수준이 높은 인물을 모셔오는
행위이기도 하다.
서양 프리메이슨은 이러한 밀교적 제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우주적 상징을 텔리즈먼화 시켜왔다.
그러나 후대에 이르러 바벨탑이 마치 매춘의 장소처럼 변질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고 혼란과 타락의
상징으로 변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