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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학우>

먼저, 이신영 학우님의 발표문 잘 읽었습니다. 특히 칸트가 제시한 반사회적인 사회성의


한계점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예시로 들어 지나친 낙관주의, 인간의 존엄성, 전쟁
수행의 양립성으로 살펴 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반사회적 사회성이 서로
저항함으로써 오히려 세계시민 사회에 조화를 가져다 준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떨
때는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필자는 반사회성이라는 전쟁이 있었음으로 안정적인 국제 질서 유지와 평화를


보장하려는 유엔(UN)이라는 국제 연맹이 설립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대에서
일어나는 전쟁들에서 유엔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UN의 필요성은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도 보였는데 UN 안보리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촉구 내용을 담은 결의안이 11월 15일
채택되었습니다.1 이러한 점에서 확실하게 ‘휴전'이나 ‘인질 석방 요구' 같은 답안을 담은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현재 내놓을 수 있는 해결안을 제 3국들의 입장들을 대표하여
평화적인 측면으로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반사회성으로 만들어진 국제연맹인
UN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UN이 반사회적인 사회성으로부터 만들어진 조화라고
생각하시는지 발표자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덧붙여 필자는 발표자께서 칸트의 한계점에 대한 근거들로 언급하신 ‘지나친 낙관주의,


인간의 존엄성과 전쟁 수행의 양립 가능성’이라는 단어들의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필자는 전쟁 수행의 양립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아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지만 따로 정의가 나오지 않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발표자님께서 생각하신 이 단어의 정의는 무엇인지와 덧붙여 “전쟁 수행은 다소 양립
불가능해 보인다”는 의견의 더 자세한 근거가 있는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표자께서 반사회성의 한계점을 지나친 낙관주의, 인간의 존엄성과 전쟁


수행의 양립 가능성이라는 2가지 측면에서 비판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처음에 읽었을 때 이
세 점에서 각각 2가지 문제점들을 언급하는 줄 알고 읽었습니다. 그러나 발표자께서는 이 세
점들을 섞어서 2가지 측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오해점을 줄이기 위하여 “지나친
낙관주의, 인간의 존엄성과 전쟁 수행의 양립성이라는 세 가지 근거를 결합하여 두 가지
측면으로 검토하겠습니다.”로 정정하는 것은 어떠하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유채은 학우>

먼저 유채은 학우님의 발표문 잘 들었습니다. 발표자님께서 칸트가 주장한 ‘자연의 계획'이


세상의 작동 원리로써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의도나 계획이 있는 것처럼 의미부여
한다라는 주장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빅뱅이론이라는 과학적 측면으로 칸트의 자연
계획을 추리해본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발표문을 읽으면서 칸트의 자연
계획과 빅뱅이론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1
김현종,”유엔 안보리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중단' 결의안 채택… "인질 석방" 촉구도”, 한국일보,
2023.11.16
먼저 발표자께서는 “칸트가 우주의 탄생 역시 자연의 의도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정하셨는데 필자는 이 글을 읽고 칸트 또한 ‘성운설’이라는 태양계 형성의 가설을 주장한
적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 발표자의 추리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칸트의 성운설은 성운 모양의 고온 가스덩이가 자전하며 냉각되는
동안 작은 덩이가 떨어져 나가 큰 덩이를 에워싸고 공전하게 됨으로써 태양과 여러 행성이
형성된다고 주장합니다.2 이를 통해 칸트는 과연 이러한 성운설을 주장할 때도 자연의
의도를 고려했을지는 필자는 의문이 듭니다. 이 칸트의 성운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칸트의 성운설 말고 왜 빅뱅이론으로 과학적 예시를 드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어서 필자는 발표자께서 반사회성이라는 필요악이 있음으로 자연의 계획에 따라 세계


시민적 상태를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존재하는 것에 따라 도달해야 한다는 문장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필자가 읽기엔 자연의 계획과 반사회성 또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또한 원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 싶습니다. 발표자께서 생각한
‘원인'은 무엇인지 발표자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마지막 두번째 문단에서 언급하신 ‘평형의 법칙’이 공적인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세계 시민적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2
칸트, 라플라스의 성운설, Wordrow 국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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