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143

Ⅰ.

음운

8 ✪ 문법
Ⅰ. 음운
 음운
 음운 변동
⋆ Check Out! - 음운 변동
① 바뀌기 전후 음운 check!
→ ‘¢’ 표시
② 음운 환경(조건) check!
③ 범주 check! - 교체, 탈락, 첨
가, 축약
주의 ∙ 된소리되기 ⊂ 교체
∙ 자음군 단순화 ⊂ 탈

④ 암기할 것들(공식화) check!
주의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자음군
단순화, ‘ㄴ’ 첨가 → first

문법 ✪ 9
| Ⅰ. 음운 |

 음운
뿌리 깊은 개념 01 음운
음성 vs 음운
① 음운(音韻) : 말의 뜻을 구별해 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최소의 의미 변별 단위)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구체적⋅개
음성
(音聲)
별적 말소리  ∘ 달, 딸, 탈 ➡ ‘ㄷ’, ‘ㄸ’, ‘ㅌ’이 말의 뜻을 구별해 줌.
⇨ 사람마다 음색의 차이가 있음.
∘ 발, 벌, 불 ➡ ‘ㅏ’, ‘ㅓ’, ‘ㅜ’가 말의 뜻을 구별해 줌.
머릿속에 같은 소리로 인식되어 있는 ∘ 말ː[言] / 말[馬, 斗] ➡ ‘모음의 길이’가 말의 뜻을 구별해 줌.
음운 추상적⋅공통적 말소리
(音韻) ⇨ 같은 소리를 여러 사람이 발음해도
② 음운의 종류 : 음운은 ‘분절 음운’과 ‘비분절 음운’으로 나눌 수 있다.
같은 소리로 인식함.

자음, 모음
분절 음운(= 음소)
➡ 일반적으로 ‘음운’은 ‘음소’를 뜻한다.

음장(소리의 길이)의 음절 위치에 따른 발음 모음의 길고 짧음에 따라 ‘단어’의 뜻을 구별


장단
①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긴소리가 나타나는 것 음장 해 줌.
을 원칙으로 한다.
(소리의 길이)  ∘ 눈ː[雪] / 눈[眼] ⋆ ‘눈ː[雪]’의 경우, ‘눈’이라는
 ∘ 눈보라[눈 ː 보라] 음절이 아니라 모음인 ‘ㅜ’가
∘ 성ː인(聖人) / 성인(成人) 길게 소리 나는 것이다.
∘ 말씨[말 ː 씨]
비분절 음운
∘ 밤나무[밤 ː 나무] 문장 끝(문말)에 쓰이면서 ‘문장’의 뜻을 구별
(= 운소)
② 복합어 구성에서 제2음절 이하에 놓인 것들 해 줌.
은 짧은소리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억양  ∘ 집에 가? ↗ (상승조 ⇨ 의문문)
 ∘ 눈[눈 ː ] - 눈[눈] (첫눈, 함박눈)
∘ 집에 가. ↘ (하강조 ⇨ 평서문)
∘ 말[말 ː ] - 말[말] (거짓말, 서울말)
∘ 밤[밤 ː ] - 밤[밤] (군밤, 찐밤, 꿀밤) ∘ 집에 가! → (평탄조 ⇨ 명령문)
⋆ 억양을 운소로 다루지 않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음 운 억양이 특정 단어에 고정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소 소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 ↓
소리 운율적 특징 ⋆ 음절(音節) 모음(중성) : 한 번에 소리 낼 수 있다. ⇨ 음절 (¢)
| | 자음(초성 or 종성) : 한 번에 소리 낼 수 없다. ⇨ 음절 (✘)
분절 음운 비분절 음운 ① 발음할 때 한 번에 낼 수 있는 소리의 단위, 혹은 한 뭉치로 이루어진
(자음, 모음) (음장, 억양) 음운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소리의 결합체
소리의 덩어리 ⇨ 최소의 발음 단위
음성 음향 ② 음절은 표기가 아닌 발음을 기준으로 삼는다.
∙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 ∙ 닭 울음소리, 바람 소리,
웃음소리, 기침 등 ⇨ 음절 자체는 뜻을 지니고 있지 않다.
∙ 분절적 소리(자음이나 모음으 ∙ 비분절적 소리
로 분리할 수 있는 소리) → 글자로 표기할 수 없  ∘ 학문 [항문] ➡ ‘학’은 글자고, ‘항’은 음절임.
→ 글자로 표기할 수 있는 소리 는 모든 소리
재채기나 한숨의 경우, 사람의 입에서 나오기 때문에 음성으
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소리들은 음향일 뿐이
③ 국어의 음절 구조 ⋆ 음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성(모음)이 있어야 한다.

다. 이 음향을 [에취]나 [휴]로 발음된다고 인식하고, 사회적


약속으로 ‘에취’, ‘휴’로 표기하는 것이다. ⓐ 중성 단독  아, 야, 의

ⓑ 초성 + 중성  가, 깨, 며

ⓒ 중성 + 종성  약, 영, 완

ⓓ 초성 + 중성 + 종성  강, 딸, 형

10 ✪ 문법
02 음운 체계 뿌리 깊은 개념

조음 위치

❶ 자음 체계
① 국어의 자음(字音, 19개) : 소리를 낼 때, 발음 기관(목 안, 입안, 혀 등)에서
공기의 흐름이 장애를 받고 나오는 소리

기본 자음(14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된소리(5개) ㄲ, ㄸ, ㅃ, ㅆ, ㅉ

② 자음의 분류 : 장애가 일어나는 자리를 ‘조음 위치’, 장애를 일으키는 방법을


‘조음 방법’이라 한다. ⋆ 입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면서 목구멍까지
대표음 : ㅂ, ㄷ, ㅈ, ㄱ, ㅎ [보듬자고 해]
종성 ‘ㅇ’의 발음
조음 위치 두 입술 윗잇몸 센입천장 여린입천장 목청 ① ‘앙’에서 음운(자음)으로 인정하는 것은 종성
(받침)의 ‘ㅇ[ŋ]’이다.
조음 방법 [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음]
② 초성에 쓰인 ‘ㅇ[ø]’은 음가(소릿값)가 없으
예사소리 ㅂ ㄷ ㄱ 므로, 음운(자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파열음 된소리 ㅃ ㄸ ㄲ
거센소리 ㅍ ㅌ ㅋ ‘ㅎ’의 발음
3중(三重)
체계 예사소리 ㅈ ① ‘ㅎ’은 조음 위치가 목청인 유일한 소리이며,
혀나 아랫입술과 같은 발음 기관의 역할 없
파찰음 된소리 ㅉ 이 오로지 공기가 목청에서 마찰을 일으키면
거센소리 ㅊ 서 내는 소리이다.
② 이와 같은 구조적인 이유로 ‘ㅎ’은 일반적인
예사소리 ㅅ ㅎ
마찰음 자음과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된소리 ㅆ 온전하게 [ㅎ(h)]로 발음
단어 첫머리에
비 음 ㅁ ㄴ ㅇ 됨.
쓰일 때
 ∘ 회장 → [회장]
유 음 ㄹ
자음 축약 ← ‘ㄱ, ㄷ, ㅂ, ㅈ’를 만나면
‘ㅋ, ㅌ, ㅍ, ㅊ’로 축약
③ 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 기본자는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받침(종성)이나  ∘ 끊기다 → [끈키다]
둘째 음절 이하 ∘ 접히다 → [저피다]
종류 내용 기본자 의 첫소리(초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성)로 쓰일 때 를 만나면 탈락 → 탈락
폐에서 나오는 공기를 일단 막았
 ∘ 좋아 → [조아]
파열음 다가 그 막은 자리를 터뜨리면서 ㄱ, ㄷ, ㅂ ∘ 싫어 → [시러]
내는 소리
안울림소리 폐에서 나오는 공기가 일단 막혔 암기
파찰음 ㅈ
(무성음) 다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 ∙ 울림소리 vs 안울림소리
(유성음) (무성음)
입안이나 목청 따위의 조음 기관
① 울림소리 : 목청(성대)이 떨려 울리는
마찰음 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비집고 ㅅ, ㅎ 소리
나오면서 마찰하여 나는 소리 ② 안울림소리 : 목청(성대)이 울리지 않는
소리
입안의 통로를 막고 코로 공기를
비음 ㄴ, ㅁ, ㅇ 울림소리 안울림소리
내보내면서 내는 소리 모음 모음 전부 無
울림소리
ㄴ, ㄹ, ‘ㄴ, ㄹ, ㅁ, ㅇ’을
혀끝을 잇몸에 가볍게 대었다가 자음
(유성음) ㅁ, ㅇ 제외한 모든 자음
유음 떼거나, 잇몸에 댄 채 공기를 그 ㄹ
양옆으로 흘려보내면서 내는 소리 나라마음 or 노란양말 or 아로나민

문법 ✪ 11
⋆ 단모음 10개는 꼭 암기해 두어야만 실전 문제를 풀 때
뿌리 깊은 개념
❷ 모음 체계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반모음 ① 국어의 모음(母音, 21개) : 소리를 낼 때, 발음 기관에서 공기의 흐름이


① 모음과 같이 발음하지만 음절을 이루지 못하
별다른 장애를 받지 않고 나오는 소리
는 아주 짧은 모음. 이중 모음에서 나는 [j],
[w] 따위이다.
② 반달표( ˘ )를 사용하여 ‘I ̌ [j]’, ‘ㅗ̌ /ㅜ̌ [w]’로 표
단모음(10개)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
시한다. 이중 모음(11개) ㅑ, ㅒ, ㅕ, ㅖ, ㅛ, ㅘ, ㅙ, ㅝ, ㅞ, ㅠ, ㅢ

② 단모음 : 발음할 때 입 모양(입술이나 혀)이 고정되어 처음과 나중이 달라


암기
∙ 양성 모음 vs 음성 모음 지지 않는 모음

어감이 밝고 산뜻한 모음. 혀의 위치


양성 모음 전설 모음 후설 모음
‘ㅏ’, ‘ㅗ’ 등.
입술 모양
어감이 어둡고 큰 모음. 혀의 높이 평순 모음 원순 모음 평순 모음 원순 모음
음성 모음
‘ㅓ’, ‘ㅜ’, ‘ㅡ’, ‘ㅣ’ 등.
고모음 ㅣ ㅟ ㅡ ㅜ
⋆ 단모음 10개를 쉽게 기억하는 방법 중모음 ㅔ ㅚ ㅓ ㅗ
ㅣㅔㅐㅏ/ ㅓㅗㅜ/ ㅡ/ ㅚㅟ
[1st] ‘ㅣ’를 발음한 다음, 조금씩 입을 크게 저모음 ㅐ ㅏ
벌려 나가면 ‘ㅣ → ㅔ → ㅐ → ㅏ’ 순
서가 된다.
[2nd] 입을 제일 크게 벌린 ‘ㅏ’에서 조금씩
③ 이중 모음 : 발음할 때 입 모양(입술이나 혀)이 처음과 나중이 달라지는 모음
입을 오므리면 ‘ㅓ → ㅗ → ㅜ’ 순서

‘I ̌ [j]’ + 단모음
가 된다.
[3rd] ‘ㅜ’에서 입을 찢으면 ‘ㅡ’가 된다.
➡ 반모음 [j]가 선행 ㅑ, ㅕ, ㅛ, ㅠ, ㅒ, ㅖ
[4th] ‘ㅚ, ㅟ’는 암기한다. ㅣ̌ +ㅏ ㅣ̌ +ㅗ ㅣ̌ +ㅐ ㅣ̌ +ㅔ
‘ㅗ̌ /ㅜ̌ [w]’ + 단모음 ➡ 반모음 [w]가 선행 ㅘ, ㅙ, ㅝ, ㅞ
⋆ 혀의 높이
‘혀의 높이’는 입의 벌림 정도로 설명할 수 있 ‘ㅡ’ + ‘ㅣ’ ➡ 'ㅡ‘가 반모음인지 ’ㅣ‘가 반모음인지 불분명함. ㅢ
다. 입을 크게 벌리면 자연스럽게 혀가 내려
가므로 저모음(‘ㅏ’)이 되고, 반대로 입을 작게 → [표준 발음법]에서는 ‘ㅡ’를 반모음으로 본다.
[주의] 겹받침은 2개의 음운이지만,
벌리면 자연스럽게 혀가 올라가므로 고모음
이중 모음은 1개의 음운이다.
(‘ㅣ’)이 된다.
표준 발음법 [단모음, 이중 모음]
⋆ 원순 모음 vs 평순 모음 중요
∙ ‘원순 모음’은 ‘ㅗ, ㅜ’가 들어 있는 모음이
제4항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는 단모음(單母音)으로 발음한다.
라는 점만 기억한다.
∙ ‘평순 모음’은 ‘ㅗ, ㅜ’가 없는 모음이므로, [붙임]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 있다. ㅚ → [we] [ㅞ]
‘비원순 모음’으로 기억하는 것이 좋다. ㅟ → [wi]

⋆ 전설 모음 VS 후설 모음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 ‘전설(前舌) 모음’은 입안에서 혀가 앞에 위
치하고, ‘후설(後舌) 모음’은 입안에서 혀가 다만 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뒤에 위치한다.
∙ 전설 모음의 대표인 ‘ㅣ’와 후설 모음의 대 가지어 → 가져[가저] 찌어 → 쪄[쩌] 다치어 → 다쳐[다처]
표인 ‘ㅡ’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예, 례 → only [ㅖ]
다만 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ㅖ → [ㅖ](원칙) / [ㅔ](허용)

계집[계ː집/게ː집] 계시다[계ː시다/게ː시다] 시계[시계/시게](時計)

다만 3.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


[ㅣ]로만 발음 → [ㅢ] (✘)
늴리리 닁큼 무늬 띄어쓰기 씌어

다만 4.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 민주주의의 의의
원칙 : [민주주의의 의ː의] 주의[주의/주이] 협의[혀븨/혀비]
허용 : ① [민주주의에 의ː의/의ː이]
② [민주주이의 의ː의/의ː이] 우리의[우리의/우리에] 강의의[강ː의의/강ː이에]
③ [민주주이에 의ː의/의ː이]

(관형격) 조사 ‘의’ → [ㅢ] (원칙)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 → [ㅢ] (원칙) [ㅔ] (허용)
[ㅣ] (허용)
12 ✪ 문법
| Ⅰ. 음운 |

 음운 확인 문제
1. [고2 2012년 5월 예비 시험(A)] 11번 난도 하 ① “눈이 예쁘다.”에서 ‘눈’이 ‘사람의 눈’인지 아닌지는 비

다음은 ‘음운’에 대한 학습 활동지 중 일부이다. ⓐ에 들어 분절 음운에 따라 달라진다.

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② “철수 너 아주 잘 한다.”가 철수를 칭찬하는 것인지 아


닌지는 비분절 음운에 따라 달라진다.

(ㄱ) ‘발’의 초성, 중성, 종성을 다른 음운으로 바꾸어 ③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에서 ‘아버지’가 ‘방’에 들어
여러 단어를 만들어 보자. 가는지 ‘가방’에 들어가는지는 비분절 음운에 따라 달
◦ 초성을 바꾼 경우( 달, 살 ) 라진다.
◦ 중성을 바꾼 경우( 볼, 불 ) *④ “지금이 몇 시야?”가 시간을 묻는 것인지 아닌지는
◦ 종성을 바꾼 경우( 밥, 방 )
비분절 음운과 관계가 없다.
(ㄴ) 다음 단어를 길게 발음할 때와 짧게 발음할 때의 ⑤ “마을과 마을에 다리를 놓다.”에서 ‘다리’가 건축물인지
차이를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 보자.
아닌지는 비분절 음운과 관계가 없다.
눈 ▶ “지금이 몇 시야?”는 읽는 억양에 따라 ‘시간을 묻는 경우’와 ‘왜 이렇게 늦었
길게 발음할 때 짧게 발음할 때 냐’는 질책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억양, 즉 비분절 음운이 의미에 영향을 미치
는 것이다.
눈이 펑펑 내린다. 아이 눈이 초롱초롱하다.


3. [고3 2014년 6월 시행 모평(A)] 11번 난도 하
(ㄱ)과 (ㄴ)을 함께 고려할 때 ⓐ 는 사실
다음 <자료>를 바탕으로 국어의 ‘음절’에 대해 설명한 내
을 알 수 있다.
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음운은 문자로 표기할 수 있다 <자료>


*② 음운은 단어의 뜻을 구별해 준다 음운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소리의 결합체를 음절이라고
③ 음운은 일정한 조건에서 변화한다 한다. 현대 국어의 음절 유형은 다음 네 가지로 나눌 수

④ 음운은 어떤 위치든 나타날 수 있다 있다.

⑤ 음운은 감정의 차이를 표현할 수 있다 ㄱ. ‘중성’으로 이루어진 음절 ( 아, 야, 와, 의)


▶ (ㄱ)에서는 ‘발’의 초성(자음), 중성(모음), 종성(자음)을 각각 다른 음운으로 바 ㄴ. ‘초성 + 중성’으로 이루어진 음절 ( 끼, 노, 며, 소)
꾸었을 때 단어의 의미(뜻)가 달라지는 용례를 보여 주고 있다. (ㄴ)에서는 ‘눈’을
길게 발음할 때와 짧게 발음할 때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이로 ㄷ. ‘중성 + 종성’으로 이루어진 음절 ( 알, 억, 영, 완)
보아 음장(소리의 길이)도 음운임을 알 수 있다.
ㄹ. ‘초성 + 중성 + 종성’으로 이루어진 음절
2. [고3 1303 대성(B형)] 11번 – 변형 난도 중
( 각, 녹, 딸, 형)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탐구 학습을 하였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초성에는 최대 두 개의 자음이 온다.
② 중성에 올 수 있는 음운은 모음이다.
<보기>
③ 종성에 올 수 있는 음운은 자음이다.
자음과 모음이 아니면서 의미를 구분하게 해 주는 소리
를 비분절 음운이라고 한다. 비분절 음운에는 소리의 길 ④ 초성 또는 종성이 없는 음절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억양이나 연접 등이 있는데, 억양이란 말 ⑤ 모든 음절에는 중성이 있어야 한다.
끝을 올리거나 내려서 의미가 구별되게 하는 것이고, 연 ▶ 중세 국어에는 ‘’의 ‘ㅳ’처럼 ‘어두 자음군(단어의 첫머리에 오는 둘 또는 그
이상의 자음의 연속체)’이 사용되었으나, 현대 국어에는 어두 자음군이 사용되지
접이란 붙여 읽거나 띄어 읽어서 의미가 구별되게 하는 않는다. 즉, 음절의 초성 자리에는 둘 또는 그 이상의 자음이 올 수 없다. ‘끼’,
‘딸’의 초성에 쓰인 된소리 ‘ㄲ’, ‘ㄸ’은 두 개의 자음이 결합한 것이 아니라 자음
것이다. 체계(기본 자음 14개 + 된소리 5개)에 속해 있는 하나의 자음이다.

문법 ✪ 13
4. [고1 2012년 11월 학평] 9번 난도 하 5. [고3 2013년 10월 학평(A)] 11번 난도 하

다음은 수업의 한 장면이다. 선생님의 물음에 대한 탐구 <보기>를 참고하여 철수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으로 가장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적절한 것은?

<보기>
선생님 : ‘국물’은 [궁물]로 발음됩니다. 아래 <표>를 이 ∙ 국어의 단모음 체계
용하여 이와 같이 발음되는 현상에 대해 탐구하
혀의 최고점 위치
전설 모음 후설 모음
여 발표해 봅시다. 입술 모양
혀의 높이(입의 개폐) 평순 원순 평순 원순
조음 위치 여린
두 입술 윗잇몸 센입천장 목청
조음 방법 입천장 고모음(폐모음) ㅣ ㅟ ㅡ ㅜ
파열음 ㅂㅃㅍ ㄷㄸㅌ ㄱㄲㅋ 중모음(반개모음) ㅔ ㅚ ㅓ ㅗ
안울림소리 저모음(개모음) ㅐ ㅏ
파찰음 ㅈㅉㅊ
(장애음)
마찰음 ㅅㅆ ㅎ
콧소리 철수 : 영희야, 넌 ‘게’와 ‘개’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발음할
(비음)
ㅁ ㄴ ㅇ
울림
소리 흐름소리 수 있니? 난 잘 안 돼서 말할 때마다 머뭇거리게

(유음)
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표> 자음 체계

① ‘개’를 발음할 때는 ‘게’와 달리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


① ‘ㄱ’이 ‘ㅇ’으로 바뀌면서 조음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려야 해.
② 울림소리 ‘ㅇ’이 안울림소리인 ‘ㄱ’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② ‘개’를 발음할 때는 ‘게’에 비해 입을 더 크게 벌려서
③ 울림소리 ‘ㅁ’과 ‘ㅇ’이 만나 안울림소리 ‘ㄱ’을 울림소 혀의 높이를 낮추어야 해.
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③ ‘게’를 발음할 때는 ‘개’와 달리 소리 내는 동안 입술과
*④ ‘ㅁ’은 안울림소리인 ‘ㄱ’이 울림소리인 ‘ㅇ’으로 발음 혀를 움직이지 말아야 해.
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④ ‘개’를 발음할 때는 ‘게’에 비해 입술을 더 평평하게 하
⑤ 파열음 ‘ㄱ’이 탈락되고 그 자리에 비음 ‘ㅁ’과 유사한 고 입을 조금만 벌려야 해.
비음 ‘ㅇ’이 덧나고 있습니다. ⑤ ‘게’를 발음할 때는 ‘개’와 달리 혀의 최고점이 앞쪽에
▶ ‘국물’이 [궁물]로 발음되는 것은 ‘국’의 끝소리인 안울림소리 ‘ㄱ’(비음 ✘)이
‘물’의 첫소리인 울림소리 ‘ㅁ’(비음 ¢)의 영향으로 울림소리 ‘ㅇ’(비음 ¢)으로 바 있다는 느낌으로 발음해야 해.
뀌었기 때문이다.
▶ ‘ㅔ’와 ‘ㅐ’는 전설 모음이면서 평순 모음이라는 점에서 혀의 위치와 입술 모양
① ‘ㄱ’과 ‘ㅇ’의 조음 위치는 ‘여린입천장’으로 같다.
은 같고, ‘ㅔ’가 중모음이고 ‘ㅐ’가 저모음이라는 점에서 혀의 높이에서만 차이가
② ‘국물’이 [궁물]로 발음되는 것이므로 안울림소리 ‘ㄱ’이 울림소리 ‘ㅇ’으로 변
난다. 혀의 높이는 입의 벌림 정도로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입을 크게 벌리
하는 것이다.
면 자연스럽게 혀가 내려가므로 저모음이 되고, 반대로 입을 작게 벌리면 자연스
③ 울림소리 ‘ㅁ’과 ‘ㅇ’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안울림소리 ‘ㄱ’과 울림소리 ‘ㅁ’이
럽게 혀가 올라가므로 고모음이 된다. 그러므로 ‘개’를 발음할 때는 ‘게’에 비해 입
만나는 것이다.
을 더 크게 벌려 혀가 내려가게 하면 된다.
⑤ ‘덧나는 것’은 음운이 새로 생기는 ‘첨가’에 해당한다. ‘국물’이 [궁물]로 발음
①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는 것은 원순 모음에 해당하는데, ‘ㅔ’와 ‘ㅐ’는 평순 모
되는 현상은 첨가가 아니라 ‘ㄱ’이 ‘ㅇ’으로 바뀌는 ‘교체’에 해당한다.
음이다.
③ 단모음은 발음할 때 입 모양(입술, 혀)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모음을 의미
한다.
④ ‘ㅔ’와 ‘ㅐ’는 입술을 평평하게 해야 하고, 입은 ‘ㅐ’를 ‘ㅔ’에 비해서 더 크게
벌려야 한다.
⑤ ‘ㅔ’와 ‘ㅐ’는 모두 혀가 앞쪽에 위치하는 전설 모음이다.

14 ✪ 문법
| Ⅰ. 음운 |

 음운 변동
¢ 음운 변동 : 어떤 음운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뿌리 깊은 개념
한 단어에 두 개 이상의 음운 변동이 함께 나타나기도 함.
음운 변동은 올바른 발음 및 표기와 관련이 있다. 음운 변동 한눈에 보기

변동 이전 변동 이후
교체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 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 XaY → XbY (교체)
(= 대치) 뀌는 현상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되기 ⓑ XaY → XY (탈락)
ⓒ XY → XaY (첨가)
음절이나 음운이 없어지는 자음군 단순화, ‘ㄹ’ 탈락, ⓓ XabY → XcY (축약)
탈락
현상 ‘ㅎ’ 탈락, ‘ㅡ’ 탈락, ‘ㅏ, ㅓ’ 탈락
첨가 새로운 음운이 생기는 현상 ‘ㄴ’ 첨가
⋆ 홑받침, 쌍받침, 겹받침
두 음운이나 음절이 한 음운 자음 축약(= 거센소리되기), ① 홑받침 ‘ㅎ’ : 음소 ‘ㅎ’의 명칭인 ‘히읗’[히
축약 읃]을 제외하고는 ‘ㅎ’ 받침으로 끝나는 단
이나 음절로 줄어드는 현상 모음 축약(= 음절 축약) 어가 없다.
② 쌍받침 : ‘ㄲ, ㅆ’밖에 없다.
③ 겹받침 : [학교 문법]에서는 ‘음절의 끝소
리 규칙’에서 다루지 않는다.

01 교체(= 대치) 홑받침 vs 쌍받침 vs 겹받침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 교체 :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서 주의할 점 홑받침
ㅊ, ㅋ, ㅌ, ㅍ, ㅎ
∙ 음절 : 소리의 덩어리 (글자 ✘)
∙ 끝소리 : 받침(종성)에서 나는 소리 쌍받침 ㄲ, ㅆ ➡ 1개의 음운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발음 규칙 (표기법 ✘)
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ㄿ, ㄾ,
겹받침
ㅀ, ㅄ ➡ 2개의 음운이 결합
❶ 음절의 끝소리 규칙 [⇨ 발음]
¢ 음절의 끝에 있는 자음(홑받침, 쌍받침)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표준 발음법 [받침의 발음 - 연음]
로만 발음되는 현상. 유일하게 다른 음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에서 일 제13항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
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
어나는 음운 변동이다. 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조사
① ‘ㄲ, ㅋ’ → [ㄱ]  ∘ 밖 → [박] ∘ 부엌 → [부억] 낮이[나지] 깎아[까까]
덮이다 [더피다] 어미
 ∘ 낫, 낮, 낯, 낱 → [낟]
접사
② ‘ㅅ, ㅆ, ㅈ, ㅊ, ㅌ, ㅎ’ → [ㄷ] ∘ 있다 → [읻따]
어간 말음 ‘ㅎ’은 ‘ㅊ’ 앞에서만 [ㄷ]으로 발음된다.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 놓치다[녿치다], 닿치다[닫치다] ∘ 놓치다 → [녿치다]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
③ ‘ㅍ’ → [ㅂ]  ∘ 잎 → [입] ∘ 앞 → [압] 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닭을[달글] 여덟을[여덜블]
주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의 적용 여부(2음절 이상)
넋이[넉씨] 없어[업ː써]
❶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 +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조사, 어미, 접사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적용 (✘) [연음만 됨.] 암기
연음
① 옷 + 이 ――→ [오시]
 ∘ 무릎에 → [무르페] ∘ 닦아 → [다까] ∘ 높이다 → [노피다]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조사 어미 접사
[주의] 디귿이[디그시], 지읒이[지으시], 치읓이[치으시], 티읕이[디으시], 히읗이[히으시]  ∘ 빗이 → [비시] ∘ 빚이 → [비지]
❷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 +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 ∘ 빛이 → [비치] ∘ 꽃아 → [꼬차]
∘ 곁을 → [겨틀] ∘ 끝은 → [끄튼]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적용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적용 후에 연음됨.]
음⋅끝 연음
 ∘ 겉옷 → [걷옫] → [거돋] ∘ 꽃 위 → [꼳위] → [꼬뒤] ② 옷 + 안 ――→ [옫안] ――→ [오단]
모음으로 시작하는 실질 형태소
⋆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마싣따], [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문법 ✪ 15
뿌리 깊은 개념
❷ 비음화 [⇨ 발음]
암기
① 받침 ‘ㄱ, ㄷ, ㅂ’이 뒤에 오는 비음 ‘ㄴ, ㅁ’의 영향으로 비음 [ㅇ, ㄴ, ㅁ]으
∙ 비음화, 유음화 ⊂ 자음 동화
로 발음되는 현상 (표준 발음법 제18항)

비음화 한눈에 보기  ∘ 먹는다 → [멍는다]


∙ ㄱ, ㄷ, ㅂ + ㄴ, ㅁ → [ㅇ, ㄴ, ㅁ] ∘ 받는다 → [반는다]
∙ ㅁ, ㅇ + ㄹ → [ㄴ] ∘ 밥물 → [밤물]
∙ ㄱ, ㅂ + ㄹ → [ㄴ]
∘ 닦는 ―――――→ [닥는] ―――――→ [당는]
음⋅끝 비음화
⋆ 비음화는 단순하게 ‘비음이 아닌 녀석이
비음을 만나면 비음으로 변하는 현상’ 정
∘ 값만 ―――――→ [갑만] ―――――→ [감만]
자음군 단순화 비음화
도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오른쪽
③은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② 비음 ‘ㅁ, ㅇ’ 뒤에서 ‘ㄹ’이 [ㄴ]으로 발음되는 현상 (표준 발음법 제19항)
⋆ 동화(⊃ 자음 동화, 모음 동화)
어떤 음운이 주위에 있는 다른 음운의 영향
 ∘ 남루 → [남누]
을 받아 그것과 동일한 음운으로 바뀌거나, ∘ 종로 → [종노]
조음 위치 또는 조음 방법이 그것과 같은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 강릉 → [강능]
∘ 쌍룡 → [쌍뇽] ⇨ ‘쌍용’은 잘못된 표기임.

③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이 [ㄴ]으로 발음되는 현상


(표준 발음법 제19항 [붙임])

 ∘ 백 리 → [백니] → [뱅니]
∘ 협력 → [협녁] → [혐녁] ➡ ‘백 리’, ‘협력’은 비음화가 2번 일어남.

표준 발음법 [비음화]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키읔만[키응만] 흙만[흥만]
쫓는[쫀는] 놓는[논는]
밥물[밤물] 읊는[음는]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담력[담ː녁] 침략[침냑]
항로[항ː노] 대통령[대ː통녕]

[붙임] 받침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한다.

막론[막논 → 망논] 십 리[십니 → 심니]

16 ✪ 문법
⋆ 우리말에서 ‘ㄴ + ㄹ’ / ‘ㄹ + ㄴ’은 [ㄴㄹ]이나 [ㄹㄴ]으로
❸ 유음화 [⇨ 발음] 소리 나는 경우가 없다. → [ㄴㄴ] or [ㄹㄹ]
뿌리 깊은 개념

암기
¢ 유음 ‘ㄹ’의 앞뒤에서 비음 ‘ㄴ’이 유음 [ㄹ]로 발음되는 현상 ∙ 유음화 한눈에 보기

(표준 발음법 제20항) ∙ ㄴ+ㄹ ┐


→ [ㄹㄹ]
∙ ㄹ+ㄴ ┘
 ∘ 선릉 → [설릉] ∘ 한라산 → [할라산]
∘ 찰나 → [찰라] ∘ 달나라 → [달라라]
잠깐 퀴즈!
∘ 물난리 → [물란리] → [물랄리] ➡ ‘물난리’는 유음화가 2번 일어남.

∘ 닳는 ――→ [달는] ――→ [달른] ∘ 핥는 ―――→ [할는] ――→ [할른] Q. ① 왕릉 → [ 왕능 ] ⇨ 비음화


‘ㅎ’ 탈락 유음화 자음군 단순화 유음화
② 음운론 → [ 으문논 ] ⇨ 유음화 예외
③ 권력 → [ 궐력 ] ⇨ 유음화
표준 발음법 [유음화]
④ 공권력 → [ 공꿘녁 ] ⇨ 유음화 예외
제20항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⑤ 청산리 → [ 청살리 ] ⇨ 유음화

난로[날ː로] 천 리[철리] 대관령[대ː괄령]


칼날[칼랄] 줄넘기[줄럼끼] 할는지[할른지]

[붙임] 첫소리 ‘ㄴ’이 ‘ㅀ’,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닳는[달른] 뚫는[뚤른] 핥네[할레]


암기

유음화 예외 ∙ 구개음화 한눈에 보기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 : ㄴ + ㄹ or ㄹ + ㄴ → [ㄴㄴ]
ㄷ, ㅌ + ㅣ, ㅣ̌ → [ㅈ, ㅊ]
의견란[의ː견난] 임진란[임ː진난] 생산량[생산냥]
결단력[결딴녁] 동원령[동ː원녕] 상견례[상견녜]
횡단로[횡단노] 이원론[이ː원논] 입원료[이붠뇨] 구개음화의 추가 내용

∙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


는 것은 [치]로 발음된다.

 ∘ 굳히다
↓자음 축약(거센소리되기)
❹ 구개음화 [⇨ 발음] [구티다]

¢ 받침 ‘ㄷ, ㅌ(ㄾ)’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 [j]’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조사, ↓구개음화


[구치다]
접미사)와 만났을 때 구개음 [ㅈ, ㅊ]으로 발음되는 현상 (표준 발음법 제17항)
경구개음

① ㄷ + ㅣ ⇒ [ㅈ]  ∘ 굳이 → [구지] ∘ 해돋이 → [해도지] 주의!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

② ㅌ + ㅣ ⇒ [ㅊ]  ∘ 밭이 → [바치] ∘ 훑이다 → [훌치다] ❶ 복합어(합성어, 파생어)에서는 받침 ‘ㄷ,


ㅌ’ 다음에 ‘이’로 시작되는 단어가 결합
③ ㅌ + ㅣ̌ ⇒ [ㅊ]  ∘ 붙여 ―――→ [부쳐] ―――→ [부처]
구개음화 단모음화 되어 있을 때에도 구개음화가 일어날 수
ㅣ̌ +ㅓ
없다. ➡ ‘ㄴ’ 첨가

표준 발음법 [구개음화]  ∘ 밭이랑 → [받이랑] → [반니랑]


∘ 홑이불 → [혿이불] → [혼니불]
제17항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 ㅊ]
❷ 한 음절 안에서는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않는다.

곧이듣다[고지듣따] 미닫이[미ː다지]  ∘ 견디다 [견디다]


∘ 잔디 [잔디]
땀받이[땀바지] 벼훑이[벼훌치]
∘ 느티나무 [느티나무]

[붙임]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

굳히다[구치다] 닫히다[다치다] 묻히다[무치다] A. ① [왕능] ② [으문논] ③ [궐력]


④ [공꿘녁] ⑤ [청살리]

문법 ✪ 17
뿌리 깊은 개념
❺ 된소리되기 [⇨ 발음]
암기
¢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이 된소리 [ㄲ, ㄸ, ㅃ, ㅆ, ㅉ]으로 발음되는 현상
∙‘된소리되기’는 ‘첨가’가 아니라 ‘교체’다. ‘가다보시죠’
(표준 발음법 제23항)
⋆ 된소리는 2개의 예사소리가 결합된 것이
아니라 독립된 하나의 음운이다. 표준 발음법 [된소리되기]
암기
제23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 ㅄ)’ 뒤에 연
∙ 된소리되기 한눈에 보기
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예사소리 → [된소리]
국밥[국빱] 닭장[닥짱] 옷고름[옫꼬름]
있던[읻떤] 꽃다발[꼳따발] 낯설다[낟썰다]
중요 한글 맞춤법 [된소리 표기]
넓죽하다[넙쭈카다] 읊조리다[읍쪼리다] 값지다[갑찌다]
제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 [1st] 자음군 단순화 → [2nd] 된소리되기
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
로 적는다.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제24항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
억개/엇개 (✘)
어깨 으뜸 가끔 어찌 소리로 발음한다.
거꾸로 기쁘다 소쩍새 이따금
신다[신따] 안다[안따] 감다[감따]
2.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 굶다[굼따] 옮다[옴따]
소리 [1st] 자음군 단순화 → [2nd] 된소리되기
잔뜩 살짝 담뿍 몽땅 다만, 피동, 사동의 접미사 ‘-기-’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신기다 안기다 감기다


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
굶기다 옮기다
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 똑똑(-하다), 쌉쌀(-하다)

국수 깍두기 색시
법석 갑자기 몹시 제25항 어간 받침 ‘ㄼ, ㄾ’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넓게[널께] 핥다[할따] 훑소[훌쏘] 떫지[떨ː찌]

제27항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잠깐 퀴즈!
- 동음이의어 ‘잠자리’의 발음 할 것을[할꺼슬] 갈 데가[갈떼가]
할 바를[할빠를] 할 수는[할쑤는]
Q. ① 곤충 ‘잠자리’ → [ 잠자리 ]
② 잠을 자는 ‘잠자리’ → [ 잠짜리 ]
할 적에[할쩌게] 만날 사람[만날싸람]

다만, 끊어서 말할 적에는 예사소리로 발음한다.


⋆ ‘고가’
① 高價 [고까] : 비싼 가격. 또는 값이 비싼 것.
② 高架 [고가] : 고가 도로.
제28항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한다.

문-고리[문꼬리] 물-동이[물똥이]
아침-밥[아침빱] 창-살[창쌀]
강-줄기[강쭐기]

A. ① [잠자리] ② [잠짜리]

18 ✪ 문법
02 탈락 뿌리 깊은 개념

암기
¢ 탈락 : 둘 이상의 음절이나 형태소가 서로 만날 때에 음절이나 음운이 없어
평가원에서는 ‘자음군 단순화’를 ‘교체(음
지는 현상 절의 끝소리 규칙)’가 아니라 ‘탈락’으로
‘흙과[흑꽈]’를 [흘꽈]로 발음해서는 안 본다.
⋆ ‘ㅎ’이 포함된 겹받침(‘ㄶ, ㅀ’) 중 하나가 탈락하고 하나만 발음되는
되는 이유 : 자음군 단순화의 예외에서는
현상 → ‘ㅎ’ 탈락(자음군 단순화 ✘) ➡ ‘쌍받침’은 1개의 음운이지만, ‘겹받침’은 2
용언의 어간과 어미의 결합에서만 ‘ㄹ’로
개의 자음이 결합된 음운이다.
❶ 자음군 단순화 [⇨ 발음] 발음한다. ‘흙과’는 체언과 조사의 결합이
므로 ‘ㄺ’을 ‘ㄱ’으로 발음해야 한다.

¢ 음절 끝의 겹받침 중 하나가 탈락하고 하나만 발음되는 현상


용어 자체로 개념 이해하기

∙ 자음군 : 겹받침
 ∘ 몫 → [목] ∘ 앉고 → [안꼬]
① ‘ㄳ’, ‘ㄵ’, ‘ㄼ, ㄽ, ㄾ’, ‘ㅄ’ ∙ 단순화 : 겹받침 중 하나만 발음됨.
∘ 여덟 → [여덜] ∘ 넓다 → [널따]
→ 첫째 자음대로 발음된다.
∘ 얇다 → [얄따] ∘ 외곬 → [외골]
➡ ‘ㄼ’ → [ㄹ] 암기
∘ 핥고 → [할꼬] ∘ 값 → [갑] ∙ 자음군 단순화의 예외

② ‘ㄺ, ㄻ, ㄿ’  ∘ 닭 → [닥] ∘ 흙과 → [흑꽈] ① ‘ㄺ’ : 겹받침 ‘ㄺ’은 대개의 경우 앞의


‘ㄹ’이 탈락되는 것(‘ㄱ’만 발음)이 일반
→ 둘째 자음대로 발음된다. ∘ 맑다 → [막따] ∘ 늙지 → [늑찌]
적이지만, 용언의 어간 받침 ‘ㄺ’은
➡ ‘ㄺ’ → [ㄱ] ∘ 젊다 → [점따] ∘ 읊지 → [읍찌]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뒤의
자음군 단순화 ‘ㄱ’이 탈락되는 예외적 현상을 보인다.
⋆ ‘ㅅ’ 탈락? ‘ㅅ’ 불규칙?
[읖지] ⇨ ㄺ + ㄱ → [ㄹㄲ]
동사의 어간 말 자음 ‘ㅅ’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불규칙
적으로 탈락한다. 그런데 ‘탈락’은 ‘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ㄹ’ 탈  ∘ 맑게 → [말께] ∘ 맑아 → [말가]
락, ‘ㅡ’ 탈락)에만 적용되는 용어이므로, ‘ㅅ 탈락’이라는 용어는 적 ⋆ 헷갈리는 ‘ㄹ’ 탈락의 예 ∘ 묽고 → [물꼬]
절하지 않다.  날- + -ㄴ → 난 (날은 ✘)
∘ 얽거나 → [얼꺼나]
날- + -는 → 나는 (날으는 ✘)
❷ 자음 탈락 [⇨ 발음 or 표기] 거칠- + -ㄴ → 거친 (거칠은 ✘)
② ‘ㄼ’ : 겹받침 ‘ㄼ’은 대개의 경우 앞의
낯설- + -ㄴ → 낯선 (낯설은 ✘)
녹슬- + -ㄴ → 녹슨 (녹슬은 ✘) ‘ㄹ’이 남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밟-’은
(1) ‘ㄹ’ 탈락 [⇨ 표기] : 끝소리 ‘ㄹ’이 탈락하는 현상 뒤에 자음이 오면 앞의 ‘ㄹ’이 탈락되는
예외적 현상을 보인다. ‘넓적하다, 넓죽
① 용언의 어간 말 자음 ‘ㄹ’이 몇몇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 하다, 넓둥글다’의 경우에도 앞의 ‘ㄹ’
어미 ‘-오’나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
이 탈락되는 예외적 현상을 보인다.
 ∘ 살다 → 사니, 산, 사오, 삽니다
 ∘ 밟다 → [밥ː따] ∘ 밟아 → [발바]
∘ 가늘다 → 가느니, 가는, 가느오 ∘ 넓적하다 → [넙쩌카다]
∘ 넓죽하다 → [넙쭈카다]
②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앞말의 끝소리 ‘ㄹ’이 ‘ㄴ, ㄷ, ㅅ, ㅈ’ 앞에서 탈락하는 ∘ 넓둥글다 → [넙뚱글다]

현상

 ∘ 버들나무 → 버드나무 ∘ 날날이 → 나날이 ∘ 아들님 → 아드님 잠깐 퀴즈! - 올바른 표기는? (¢, ✘)
∘ 딸님 → 따님
∘ 열닫이 → 여닫이 ∘ 달달이 → 다달이 Q. ① 널따랗다 ( ¢ ) / 넓다랗다 ( ✘ )
∘ 말소 → 마소 ∘ 불삽 → 부삽 ② 널찍하다 ( ¢ ) / 넓직하다 ( ✘ )

∘ 울짖다 → 우짖다 ∘ 바늘질 → 바느질 ③ 짤따랗다 ( ¢ ) / 짧다랗다 ( ✘ )


④ 얄따란 ( ¢ ) / 얇다란 ( ✘ )
⋆ ‘ㅎ’ 탈락은 발음상으로만 ‘ㅎ’이 탈락한 것으로,
표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⑤ 늙으막 ( ✘ ) / 늘그막 ( ¢ )

(2) ‘ㅎ’ 탈락 [⇨ 발음] : 용언의 어간 말 자음 ‘ㅎ’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 굴찍하다 ( ✘ ) / 굵직하다 ( ¢ )
∘ 굴따랗다 ( ✘ ) / 굵다랗다 ( ¢ )
접미사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 ∘ 기다랗다 ( ¢ ) / 길다랗다 ( ✘ )
∘ 좁다란 ( ¢ ) / 좁따란 ( ✘ )
 ∘ 낳은 → [나은] ∘ 좋아 → [조아]
∘ 쌓이다 → [싸이다] ∘ 닳아 → [다라]
접미사 A. ① 널따랗다 ② 널찍하다 ③ 짤따랗다
∘ 싫어 → [시러] ∘ 않은 → [아는]
④ 얄따란 ⑤ 늘그막
∘ 끓네 ――→ [끌네] ――→ [끌레] ∘ 끓는 ――→ [끌는] ――→ [끌른]
‘ㅎ’ 탈락 유음화 ‘ㅎ’ 탈락 유음화

문법 ✪ 19
⋆ 모음 ‘으’의 올바른 발음과 표기
 으스스 ← 으시스 (✘) / 부스럭 ← 부시럭 (✘)
뿌리 깊은 개념
❸ 모음 탈락 [⇨ 표기] 들르다 ← 들리다 (✘) / 추스르다 ← 추수리다 (✘)
⋆ 헷갈리는 ‘ㅡ’ 탈락의 예
 담그- + -아 → 담가 (담궈 ✘) (1) ‘ㅡ’ 탈락 : 용언의 어간 끝모음 ‘ㅡ’가 ‘-아/어’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
잠그- + -아 → 잠가 (잠궈 ✘)
치르- + -어 → 치러 (치뤄 ✘) 하는 현상 ‘따르다’, ‘담그다’, ‘잠그다’ 등은 어원적으로 어간이
양성 모음이다. → 모음 조화를 지키지 않는다.
암기  ∘ 뜨- + -어 → 떠 ∘ 따르- + -아 → 따라
∙ ‘ㄴ’ 첨가 한눈에 보기 ∘ 쓰- + -었- + -다 → 썼다 ∘ 크- + -어서 → 커서
‘이, 야, 여, 요, 유’ - 반모음 [j]로 시작
→ [니, 냐, 녀, 뇨, 뉴] (2) ‘ㅏ’, ‘ㅓ’ 탈락 (= 동음 탈락) : 용언의 어간 끝모음 ‘ㅏ’, ‘ㅓ’가 ‘-아/어’로 시
작하는 어미와 어울릴 적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동일한 모음

표준 발음법 [‘ㄴ’ 첨가] 중 하나가 탈락하는 현상


제29항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  ∘ 가- + -아 → 가 ∘ 가- + -았- + -다 → 갔다
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 나서- + -어 → 나서 ∘ 나서- + -었- + -다 → 나섰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① 어간의 ‘ㅏ’ 탈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② 어미의 ‘ㅏ’ 탈락
검열[검ː녈/거ː멸] →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학교 문법]에서는 ①을 따른다.
→ 어미 ‘-아’가 탈락했다고 보면 한 형태소가 흔적도 없이 없어져 버린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금융[금늉/그뮹]
어간의 ‘ㅏ’가 탈락했다고 보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03 첨가
잠깐 퀴즈!
¢ 첨가 : 음운이 새로 생기는 현상
Q. ① 수원역 → [ 수원녁 ]→ 제29항
② 서울역 → [ 서울력 ]
③ 설익다 → [ 설릭따 ] → 제29항 [붙임 1] ❶ ‘ㄴ’ 첨가 [⇨ 발음]
④ 물엿 → [ 물렫 ]
⑤ 월요일 → [ 워료일 ]
¢ 복합어(합성어 or 파생어)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모음 ‘ㅣ’나
⑥ 절약 → [ 저략 ] → 제29항 다만 반모음 ‘ㅣ̌ ’로 시작할 때 ‘ㄴ’ 소리가 덧나는 현상 (표준 발음법 제29항)
‘이, 야, 여, 요, 유’
⑦ 송별연 → [ 송벼련 ]
 ∘ 맨- + 입 → [맨닙] ∘ 남존 + 여비 → [남존녀비] ∘ 담 + 요 → [담뇨]

∘ 늦- + 여름 ―――→ [늗여름] ―――→ [늗녀름] ―――→ [는녀름]


한글 맞춤법 [‘ㅂ’, ‘ㅎ’ 소리가 덧나는 것] 음⋅끝 ‘ㄴ’ 첨가 비음화

제31항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나 ∘ 물 + 약 ―――→ [물냑] ―――→ [물략] ∘ 휘발 + 유 ―――→ [휘발뉴] ―――→ [휘발류]
‘ㄴ’ 첨가 유음화 ‘ㄴ’ 첨가 유음화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다.
1. ‘ㅂ’ 소리가 덧나는 것 → ‘싸리, 쌀, 씨, 때’ 등은
표준 발음법 [‘ㄴ’ 첨가]
단어 중요
댑싸리(대ㅂ싸리) 멥쌀(메ㅂ쌀)
첫머리에
볍씨(벼ㅂ씨) 입때(이ㅂ때)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ㅂ’ 음을 가지고
입쌀(이ㅂ쌀) 접때(저ㅂ때) 있었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좁쌀(조ㅂ쌀) 햅쌀(해ㅂ쌀) 단어이다.
뉴]로 발음한다.
2. ‘ㅎ’ 소리가 덧나는 것 → ‘머리[頭], 살[肌], 수[雄],
암[雌], 안[內]’ 홑-이불[혼니불] 막-일[망닐] 내복-약[내ː봉냑]
머리카락(머리ㅎ가락)
등은 ‘ㅎ’ 받침 한-여름[한녀름] 직행-열차[지캥녈차] 콩-엿[콩녇]
살코기(살ㅎ고기) 수캐(수ㅎ개) 체언이었다.
수컷(수ㅎ것) 수탉(수ㅎ닭) 눈-요기[눈뇨기] 식용-유[시굥뉴] 국민-윤리[궁민뉼리]
안팎(안ㅎ밖) 암캐(암ㅎ개)
암컷(암ㅎ것) 암탉(암ㅎ닭)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들-일[들ː릴] 불-여우[불려우] 유들-유들[유들류들]

A. ① [수원녁] ② [서울력] ③ [설릭따]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④ [물렫] ⑤ [워료일] ⑥ [저략]
⑦ [송벼련] 6·25[유기오] 3·1절[사밀쩔] 등-용문[등용문]

20 ✪ 문법
⋆ [표준 발음법 제30항]은 ‘사잇소리 현상’에 대한 규정이다.
하지만 평가원에서는 ‘사잇소리’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으므로, ‘사잇소리 현상’과 ‘ㄴ 첨가’를 구분하여 설명하거나 ‘사잇소리 현상’을
공식화하여 암기하는 것은 수능 대비 공부 방법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표준 발음법 제30항]을 이해하면 그만이다.
중요 표준 발음법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의 발음] 뿌리 깊은 개념

제30항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암기


1.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 사이시옷 표기 한눈에 보기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 ※ 사이시옷 표기


- 발음을 표기법에 적용한 것
한다.
⇨ 표준 발음을 정확히 알아야 함.
냇가[내ː까/낻ː까] 콧등[코뜽/콛뜽] 깃발[기빨/긷빨] [조건 1] 합성 명사(명사 + 명사)
[조건 2] 앞 명사가 모음으로 끝남.
햇살[해쌀/핻쌀] 뱃전[배쩐/밷쩐]
[조건 3] ① 고유어 + 고유어
or
2.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② 고유어 + 한자어
(한자어 + 고유어)
아랫니[아랟니 → 아랜니] 콧날[콛날 → 콘날]
➡ 두 명사 중 하나 이상은 ‘고유
뱃머리[밷머리 → 밴머리] 툇마루[퇻ː마루 → 퇸ː마루] 어’가 있어야 함.
[조건 4]
3. 사이시옷 뒤에 ‘이’ 음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 ① 뒤 명사 → [된소리]
or
깻잎[깯닙 → 깬닙] 나뭇잎[나묻닙 → 나문닙] 베갯잇[베갣닏 → 베갠닏] ② 앞 명사 → [ㄴ] 소리
or
③ 앞 명사 & 뒤 명사 → [ㄴㄴ] 소리
중요 한글 맞춤법 [사이시옷 표기]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 표기 → 사이시옷 (✘) 잠깐 퀴즈! - 올바른 표기는? (¢, ✘)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뒤뜰, 위층, 나루터
Q. ① 나라말 ( ¢ ) / 나랏말 ( ✘ ) → [나라말]
귓밥 나룻배 뒷감당 맷돌 바닷가
② 머리돌 ( ✘ ) / 머릿돌 ( ¢ ) → [머리똘 /
선짓국 아랫집 찻집 핏대 햇볕 머릳똘]
③ 시계바늘 ( ✘ ) / 시곗바늘 ( ¢ )
④ 전세방 ( ¢ ) / 전셋방 ( ✘ )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한자어 + 한자어
⑤ 전세집 ( ✘ ) / 전셋집 ( ¢ )
멧나물 텃마당 아랫마을 잇몸 냇물 빗물 → 한자어 + 고유어
⑥ 노래말 ( ✘ ) / 노랫말 ( ¢ ) → [노랜말]
⑦ 반대말 ( ¢ ) / 반댓말 ( ✘ ) → [반대말]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⑧ 김치국 ( ✘ ) / 김칫국 ( ¢ )
뒷윷 두렛일 뒷일 뒷입맛 댓잎 욧잇 ⑨ 뒤뜰 ( ¢ ) / 뒷뜰 ( ✘ )
→ 뒷말 : 된소리 표기
⑩ 뒤문 ( ✘ ) / 뒷문 ( ¢ )
⑪ 치과 ( ¢ ) / 칫과 ( ✘ )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2음절 한자어
⑫ 해님 ( ¢ ) / 햇님 ( ✘ )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해님], 합성어가 아니라 파생어이다.
∘ 머리말 ( ¢ ) / 머릿말 ( ✘ )
귓병 아랫방 자릿세 찻잔 텃세 햇수
∘ 머리기사 ( ¢ ) / 머릿기사 ( ✘ )
∘ 머리기름 ( ✘ ) / 머릿기름 ( ¢ )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 만두국 ( ✘ ) / 만둣국 ( ¢ )
∘ 북어국 ( ✘ ) / 북엇국 ( ¢ )
제삿날 훗날 양칫물 ∘ 장마비 ( ✘ ) / 장맛비 ( ¢ )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가욋일 예삿일 훗일

⋆ 자주 틀리는 2음절의 한자어


3.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 개수(個數), 대가(代價), 대구(對句), 초점(焦點) A. ① 나라말 ② 머릿돌 ③ 시곗바늘

암기 ④ 전세방 ⑤ 전셋집 ⑥ 노랫말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⑦ 반대말 ⑧ 김칫국 ⑨ 뒤뜰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⑩ 뒷문 ⑪ 치과 ⑫ 해님

문법 ✪ 21
뿌리 깊은 개념 04 축약
암기
¢ 축약 : 두 형태소가 서로 만날 때에 앞뒤 형태소의 두 음소나 음절이 한 음
∙ 자음 축약 한눈에 보기
소나 음절로 줄어드는 현상
ㄱ, ㄷ, ㅂ, ㅈ + ㅎ → [ㅋ, ㅌ, ㅍ, ㅊ]
or
ㅎ + ㄱ, ㄷ, ㅂ, ㅈ → [ㅋ, ㅌ, ㅍ, ㅊ]

❶ 자음 축약 (= 거센소리되기) [⇨ 발음]
⋆ 본문 11쪽 날개(‘ㅎ’의 발음) 내용 참고
표준 발음법 [받침 ‘ㅎ’의 발음]
¢ ‘ㄱ, ㄷ, ㅂ, ㅈ’과 ‘ㅎ’이 서로 만나 거센소리인 ‘ㅋ, ㅌ, ㅍ, ㅊ’이 되는 현상
제12항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 (표준 발음법 제12항)
에는, ‘ㅅ’을 [ㅆ]으로 발음한다.

닿소[다쏘] 많소[만ː쏘] 싫소[실쏘]  ∘ 끊기다 → [끈키다]


∘ 옳지 → [올치]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 비음화 ∘ 잡히다 → [자피다]
놓는[논는] 쌓네[싼네] ∘ 낙하산 → [나카산]
∘ 닫히다 ―――→ [다티다] ―――→ [다치다]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 자음 축약 구개음화
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탈락

않네[안네] 않는[안는] 표준 발음법 [받침 ‘ㅎ’의 발음]


뚫는 ――→ [뚤는] ――→ [뚤른]
탈락 유음화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
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ㅌ, ㅊ]으로 발음한다.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 탈락
놓고[노코] 좋던[조ː턴] 쌓지[싸치]
낳은[나은] 쌓이다[싸이다]
많아[마ː나] 싫어도[시러도] 많고[만ː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

암기 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 모음 축약 한눈에 보기
먹히다[머키다] 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 좁히다[조피다]
단모음 + 단모음 → 이중 모음 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붙임 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모음 축약의 또 다른 예
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단모음 + 단모음 → 단모음
꽃 한 송이[꼬탄송이] 숱하다[수타다]
∘ 사이 → 새 ∘ 아이 → 애

∘ 보이다 → 뵈다

⋆ ‘되’와 ‘돼’의 구별
한글 맞춤법 [모음 축약 - 준말]
‘되 → 하’, ‘돼 → 해’로 교체해 보면 쉽게
제38항 ‘ㅏ, ㅗ, ㅜ, ㅡ’ 뒤에 ‘-이어’가 어 ‘되’와 ‘돼’를 구별할 수 있다.
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 안 된다
⇨ 안 핸다 (✗) / 안 한다 (¢)
싸이어 → 쌔어/싸여 ∘ 안돼
뜨이어 → 띄어/뜨여 ⇨ 안 하 (✗) / 안 해 (¢)
❷ 모음 축약 (= 음절 축약) [⇨ 표기]
보이어 → 뵈어/보여
쓰이어 → 씌어/쓰여
¢ 연속된 두 개의 단모음이 만나 하나의 이중 모음으로 발음되는 현상
쏘이어 → 쐬어/쏘여

 ∘ 누- + -이다 → 뉘다 ∘ 가지- + -어 → 가져
주의! 띄어쓰기 (¢) / 뜨여쓰기 (✘)
‘띄어쓰기’의 ‘띄다’는 ‘(간격을) 띄우다’
∘ 줄- + -이어 → 줄여 ∘ 두- + -었다 → 뒀다
의 준말이다. ∘ 되- + -어 → 돼 ∘ 꾀- + -었다 → 꽸다
‘눈에 띄다’의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이다.
⋆ 헷갈리는 모음 축약의 예
 뵈- + 어요 → 봬요 (뵈요 ✘) [주의] 뵈- + -ㅂ고 → 뵙고

22 ✪ 문법
| Ⅰ. 음운 |

 음운 변동 확인 문제
1. [고3 2009년 6월 시행 모평] 30번 난도 상 ① ‘가랑잎[가랑닙]’에서는 ㉢과 ㉡의 음운 변동이 일어난다.

‘못한’을 표준 발음으로 읽을 때, <보기>의 ㉮, ㉯에 해당 ② ‘값지다[갑찌다]’에서는 ㉠과 ㉢의 음운 변동이 일어난다.

하는 변동 유형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③ ‘숱하다[수타다]’에서는 ㉣과 ㉡의 음운 변동이 일어난다.


*④ ‘급행열차[그팽녈차]’에서는 ㉣과 ㉢의 음운 변동이
<보기>
일어난다.
∙ 음운 변동은 다음과 같이 유형화할 수 있다.
⑤ ‘서른여덟[서른녀덜]’에서는 ㉠과 ㉣의 음운 변동이 일
변동 이전 변동 이후
어난다.
ⓐ XaY → XbY (교체) ▶ ‘급행열차’가 [그팽녈차]로 발음될 때 일어난 음운 변동은 다음과 같다.
ⓑ XY → XaY (첨가) ∙ ‘급행’ → [그팽] : ‘급’의 ‘ㅂ’과 ‘행’의 ‘ㅎ’이 합쳐져서 ‘ㅍ’으로 바뀐 경우(자음
축약)로, ㉣‘축약’에 의한 음운 변동이다.
ⓒ XabY → XcY (축약) ∙ ‘열’ → [녈] : ‘ㄴ’이 새로 생긴 경우(‘ㄴ’ 첨가)로, ㉢‘첨가’에 의한 음운 변동이
다.
ⓓ XaY → XY (탈락)
ⓔ XabY → XbaY (도치)

∙ ‘못한 —→ [ ] —→ [ ]’의 과정을 거쳐 발음된다. ▶ ㉢의 ‘숯도’는 ‘숯도 → [숟도] → [숟또]’, ‘옷고름’은 ‘옷고름 → [옫고름] →
㉮ ㉯ [옫꼬름]’으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 후에 된소리되기가 일어난다. ㉣의
‘닦는’은 ‘닦는 → [닥는] → [당는]’, ‘부엌문’은 ‘부엌문 → [부억문] → [부엉
문]’으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 후에 비음화가 일어난다. 또한, ③의 용례
‘깊다’는 ‘깊다 → [깁다] → [깁따]’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된 후에 된소리
㉮ ㉯ 되기가 일어난다.

*① ⓐ ⓒ 3. [2016학년도 수능(A)] 11번 난도 상

② ⓐ ⓓ 다음 ㉠~㉤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에 대한 설명으로 적


③ ⓑ ⓓ 절한 것은?
④ ⓑ ⓔ
㉠ 옳지 → [올치], 좁히다 → [조피다]
⑤ ⓒ ⓔ
㉡ 끊어 → [끄너], 쌓이다 → [싸이다]
▶ ㉮ ‘못한’ → [몯한] : 이 과정에서는 ‘못’이 [몯]으로 발음되는데, 이때는 ‘ㅅ’
이 ‘ㄷ’으로 바뀌는 교체 현상(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난다. ㉢ 숯도 → [숟또], 옷고름 → [옫꼬름]
㉯ [몯한] → [모탄] : 이 과정에서는 ‘ㄷ’과 ‘ㅎ’이 합쳐져서 ‘ㅌ’으로 바뀌는 축
약 현상(자음 축약)이 일어난다. ㉣ 닦는 → [당는], 부엌문 → [부엉문]
㉤ 읽지 → [익찌], 훑거나 → [훌꺼나]

① ㉠, ㉡ : ‘ㅎ’과 다른 음운이 결합하여 한 음운으로 축


약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② ㉠, ㉢, ㉤ : 앞 음절의 종성에 따라 뒤 음절의 초성이
2. [고3 2013년 9월 시행 모평(A)] 11번 난도 중
된소리로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보기>를 바탕으로 음운 변동을 바르게 이해한 것은? *③ ㉢, ㉣ : ‘깊다 → [깁따]’에서처럼 음절 끝에서 발음

<보기> 되는 자음이 7개로 제한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음운의 변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음 ④ ㉣ : ‘겉모양 → [건모양]’에서처럼 앞 음절의 종성이
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 교체, 어떤 음운이 없어지 뒤 음절의 초성과 조음 위치가 같아지는 현상이 일어
는 ㉡ 탈락, 새로운 음운이 생기는 ㉢ 첨가, 두 음운이 하 난다.
나의 음운으로 합쳐지는 ㉣ 축약이 그것이다. ⑤ ㉣, ㉤ : ‘앉고 → [안꼬]’에서처럼 받침 자음의 일부가
탈락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문법 ✪ 23
4. [고2 2015년 11월 학평] 11번 난도 하 5. [2015학년도 수능(A)] 11번 난도 중

<보기>의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적절한 것은? 다음의 ⓐ에 해당하는 것을 ㉠~㉣ 중에서 고른 것은?

<보기> [모음의 변동]


선생님 : 음운 변동은 그 결과에 따라 교체, 탈락, 첨가, 단모음으로 끝나는 어간과 단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축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교체는 한 음운이 결합하면 모음의 변동이 자주 일어난다. 모음 변동의 결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이며, 탈락은 두 음운 과 두 개의 단모음 중 하나가 없어지기도 하고, ⓐ 두 개
중에서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첨가 의 단모음이 합쳐져 이중 모음이 되기도 하며, 단모음 사
는 없던 음운이 추가되는 현상이며, 축약은 두 이에 반모음이 첨가되기도 한다.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
상입니다. 그럼 다음 학습 자료들은 각각 음운 [모음 변동의 사례]
변동의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
㉠ 기 + 어 → [기여] ㉡ 살피 + 어 → [살펴]
설명해 볼까요?
㉢ 배우 + 어 → [배워] ㉣ 나서 + 어 → [나서]
[학습 자료]
㉠ 줍 + 고 → [줍꼬]
① ㉠, ㉡ ② ㉠, ㉢
㉡ 넣 + 은 → [너ː은]
*③ ㉡, ㉢ ④ ㉡, ㉣
㉢ 먹 + 는 → [멍는]
㉣ 쌓 + 지 → [싸치] ⑤ ㉢, ㉣
㉤ 논 + 일 → [논닐] ▶ ㉠ ㅣ + ㅓ → ㅣ + ㅣ̌ [j] + ㅓ
㉡ ㅣ+ ㅓ→ㅕ ➡ⓐ
㉢ ㅜ+ ㅓ→ㅝ ➡ⓐ
㉣ ㅓ+ ㅓ→ㅓ
① ㉠은 첨가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ㅂ’의 영향을 받아
‘ㄱ’에 ‘ㄱ’이 추가되어 ‘ㄲ’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6. [고3 2015년 9월 시행 모평(A)] 11번 난도 하

② ㉡은 축약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ㅎ’으로 끝나는 어 <보기>의 ㉠~㉤의 밑줄 친 부분과 동일한 음운 변동이

간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여 하나의 모음 일어난 예가 모두 바르게 제시된 것은?

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보기>


③ ㉢은 탈락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ㄴ’의 영향을 받아 국어에는 거센소리되기, 자음군 단순화, 된소리되기, 비
‘ㄱ’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음화, 유음화 등의 음운 변동이 있다.
④ ㉣은 교체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ㅈ’이 ‘ㅎ’의 영향
을 받아 ‘ㅊ’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밥하고[바파고] 떡이다.
*⑤ ㉤은 첨가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ㄴ’으로 끝나는 ㉡ 옷에 흙까지[흑까지] 묻히고 시내를 쏘다녔다.

형태소와 ‘ㅣ’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결합할 때 ㉢ 우리는 손을 잡고[잡꼬] 마냥 즐거워하였다.


㉣ 그는 고전 음악을 즐겨 듣는다[든는다].
‘ㄴ’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 ㉤은 앞말(‘논’)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일’)이 ‘이’로 시작할 때, ‘ㄴ’ 음이 첨
㉤ 칼날[칼랄]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가되어 [논닐]로 발음되는 것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이는 음운(‘ㄴ’)이 새로 생기
는 ‘첨가(‘ㄴ’ 첨가)’에 해당한다.
① ㉠은 ‘ㅂ’의 영향을 받아 예사소리 ‘ㄱ’이 된소리 [ㄲ]으로 발음되는 ‘교체(된소 ① ㉠의 예 : 먹히다, 목걸이
리되기)’ 현상을 보여 주는 자료이지 예사소리 ‘ㄱ’에 ‘ㄱ’이 추가되어 된소리 [ㄲ]
으로 발음되는 현상을 보여 주는 자료가 아니다. *② ㉡의 예 : 값싸다, 닭똥
② ㉡은 어간 말 자음 ‘ㅎ’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은’)와 결합하여 발음되지
않는 ‘탈락(‘ㅎ’ 탈락)’ 현상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③ ㉢의 예 : 굳세다, 솜이불
③ ㉢은 파열음인 ‘ㄱ’이 비음인 ‘ㄴ’의 영향을 받아 비음 [ㅇ]으로 발음되는 ‘교체
(비음화)’ 현상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④ ㉣의 예 : 겁내다, 맨입
④ ㉣은 ‘ㅎ’이 ‘ㅈ’과 결합하여 [ㅊ]으로 발음되는, 즉 두 음운이 결합하여 한 음
운으로 줄어드는 ‘축약(거센소리되기)’ 현상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⑤ ㉤의 예 : 잡히다, 설날
▶ ㉡ : 자음군 단순화
②의 ‘값싸다’가 [갑싸다]로, ‘닭똥’이 [닥똥]으로 발음되는 것 역시 ‘자음군 단순화’
24 ✪ 문법 현상에 따른 것이다.
7. [고3 2015년 6월 시행 모평(A)] 11번 난도 상 8. [고2 2014년 11월 학평(A)] 11번 난도 하

<보기>의 [가]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의 ㉠과 같은 음운 현상이 나타난 예로 적절한 것은?

<보기> <보기>
선생님 : 어떤 음운이 주위에 있는 다른 음운의 영향을 음운 변동은 어떤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
받아 그것과 동일한 음운으로 바뀌거나, 조음 새로운 음운이 생기는 ‘첨가’, 어떤 음운이 없어지는 ‘탈
위치 또는 조음 방법이 그것과 같은 음운으로 락’,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합쳐지는 ‘축약’으로 나눌
바뀌는 현상을 동화라고 합니다. 그럼 ㉠~㉤ 수 있다. 이러한 음운 변동은 단어에 따라 한 번만 일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것이 동화인지 아닌지 판 나기도 하지만, 한 단어 안에서 두 가지 음운 변동이 순
단해 보고 그 이유를 말해 봅시다. 차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교체 후 교체
가 일어나는 경우, ㉠ 교체 후 축약이 일어나는 경우, 탈
㉠ 듣 + 고 → [듣꼬]
락 후 교체가 일어나는 경우, 첨가 후 교체가 일어나는
㉡ 놓 + 고 → [노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 훑 + 네 → [훌레]
㉣ 뽑 + 느라 → [뽐느라]
① 꽃다발 : [꼳다발] → [꼳따발]
㉤ 넓 + 더라 → [널떠라]
② 넋두리 : [넉두리] → [넉뚜리]
학 생: [가]
*③ 뜻하다 : [뜯하다] → [뜨타다]
④ 부엌문 : [부억문] → [부엉문]
① ㉠은 동화입니다. 왜냐하면 ‘ㄱ’이 ‘ㄷ’의 영향을 받아
⑤ 색연필 : [색년필] → [생년필]
‘ㄱ’과 같은 위치에서 소리 나는 ‘ㄲ’으로 바뀌기 때문
▶ ③ 음절의 끝소리 규칙(교체) → 거센소리되기(축약)
입니다. ① 음절의 끝소리 규칙(교체) → 된소리되기(교체)
② 자음군 단순화(탈락) → 된소리되기(교체)
② ㉡은 동화입니다. 왜냐하면 ‘ㅎ’이 ‘ㄱ’의 영향을 받아 ④ 음절의 끝소리 규칙(교체) → 비음화(교체)
⑤ ‘ㄴ’ 첨가(첨가) → 비음화(교체)
‘ㅎ’과 거센소리라는 점이 같은 ‘ㅋ’으로 바뀌기 때문입
니다.
9. [고3 2015년 10월 학평(A)] 11번 난도 중
③ ㉢은 동화입니다. 왜냐하면 ‘ㄴ’이 ‘ㅌ’의 영향을 받아
<보기>의 ㉠과 ㉡에 해당하는 예가 바르게 짝지어진 것은?
‘ㅌ’과 같은 위치에서 소리 나는 ‘ㄹ’로 바뀌기 때문입
니다. <보기>

*④ ㉣은 동화입니다. 왜냐하면 ‘ㅂ’이 ‘ㄴ’의 영향을 받아 비음화는 ㉠ 홑받침 또는 쌍받침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자음만으로만 발음되는 현상을 겪은 후에
‘ㄴ’과 콧소리라는 점이 같은 ‘ㅁ’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나타나기도 하고, ㉡ 겹받침이 그중 한 자음만 발음되는
⑤ ㉤은 동화입니다. 왜냐하면 ‘ㅂ’이 ‘ㄷ’의 영향을 받아
현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ㄷ’과 동일한 소리인 ‘ㄷ’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 ㉣은 파열음 ‘ㅂ’이 비음 ‘ㄴ’의 영향을 받아 비음 ‘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동
화’에 해당한다. 즉, ㉣은 어떤 음운(파열음 ‘ㅂ’)이 주위에 있는 다른 음운(비음 ㉠ ㉡
‘ㄴ’)의 영향을 받아 조음 방법이 그것과 같은 음운(비음 ‘ㅁ’)으로 바뀌었으므로
‘동화’에 해당한다. *① 깎는[깡는] 흙만[흥만]
㉠ 듣 + 고 → [듣꼬] 된소리되기 ② 끝물[끈물] 앉자[안짜]
㉡ 놓 + 고 → [노코] 거센소리되기(= 자음 축약)
㉢ 훑 + 네 → [훌레] 유음화 ⊂ 자음 동화
③ 듣는[든는] 읊는[음는]
㉣ 뽑 + 느라 → [뽐느라] 비음화 ⊂ 자음 동화 ④ 숯내[순내] 닳은[다른]
㉤ 넓 + 더라 → [널떠라] 된소리되기
⑤ 앞마당[암마당] 값이[갑씨]
▶ 깎는 → [깍는](음절의 끝소리 규칙) → [깡는](비음화)
흙만 → [흑만](자음군 단순화) → [흥만](비음화)

문법 ✪ 25
10. [2014학년도 수능(A)] 11번 난도 상 ① ㉠ : 음절 끝의 자음이 바뀌지 않는 경우는 ‘부엌, 간,

다음 ㉠~㉢의 음운 변동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달, 섬, 창’이다.


② ㉡ : 음절 끝의 자음이 예사소리일 때에는 바뀌지 않
㉠ 빗 → [빋], 앞 → [압], 안팎 → [안팍] 는다.
㉡ 약밥 → [약빱], 잡다 → [잡따]
③ ㉢ : 음운 변동이 일어나면 ‘ㄱ, ㄹ, ㅂ’ 중 하나로 바
㉢ 놓지 → [노치], 맏형 → [마텽]
뀐다.
*④ ㉣ : ‘밖’과 ‘밑’을 음운 변동의 예로 추가할 수 있다.
① ㉠과 ㉡은 음절 종성에 놓인 자음이 바뀌는 변동이다.
⑤ ㉤ : 음절 끝에서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 발음
② ㉠은 거센소리를 예사소리로, ㉢은 거센소리를 된소리
된다.
로 바꾸는 변동이다.
▶ ‘밖’은 [박]으로, ‘밑’은 [믿]으로 발음된다. 곧, 음절 끝의 자음 ‘ㄲ’이 ‘ㄱ’으로
*③ ㉠과 ㉢의 변동이 모두 일어난 예로 ‘따뜻하다 → ‘ㅌ’이 ‘ㄷ’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ㄲ’과 ‘ㅌ’ 받침으로 끝나는 단어는 <보기>의 용
례로 제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밖’과 ‘밑’은 음운 변동의 예로 추가할 수 있다.
[따뜨타다]’를 들 수 있다.
④ ㉡과 ㉢의 변동은 뒤의 자음이 앞의 자음에 동화된 것 12. [고2 2012년 5월 예비 시험(B)] 11번 난도 중

이다. (가)는 수업 게시판에 올라온 발음 관련 질문들이다. 답변할

⑤ ㉡은 음운의 첨가에, ㉢은 음운의 축약에 속한다. 때 (나)를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은?


▶ ③의 ‘따뜻하다’는 먼저 ‘따뜻 → [따뜯]’의 과정에서 끝소리(받침)인 ‘ㅅ’이
[ㄷ]으로 발음되므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난다. 다음으로 ‘[따뜯하다] (가)
→ [따뜨타다]’의 과정에서는 두 자음 ‘ㄷ’과 ‘ㅎ’이 합쳐져서 ‘ㅌ’으로 바뀌는 ㉢
‘자음 축약’이 일어난다.
ㄱ. ‘여덟이, 여덟이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ㄴ. ‘육학년’은 ‘[유강년]’이 맞나요, ‘[유캉년]’이 맞나요?
ㄷ. ‘겉으로’를 ‘[거츠로]’로 발음하면 왜 틀리나요?
ㄹ. ‘빛이, 빛은’을 ‘[비시], [비슨]’으로 발음해도 괜찮
나요?
ㅁ. ‘낮’은 ‘밤낮으로’에서와 ‘낮일’에서의 발음이 왜 다
11. [고3 2013년 6월 시행 모평(A)] 11번 난도 하
른가요?
다음의 ㉠~㉤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 다음 단어들을 발음해 보고 단계별 활동을 수행해 보자. (나) ‘연음’은 자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
부엌, 간, 옷, 빚, 달, 섬, 앞, 창 는 조사, 어미, 접미사가 올 때 앞 음절의 종성이 그
대로 뒤 음절의 초성으로 옮겨 가는 현상을 말한다.
(1) 음절 끝의 자음이 바뀌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
가령 ‘앞’에 조사 ‘이’가 결합할 때 ‘[아피]’로 발음되
해 보자. ( ㉠ )
는 것이 대표적인 연음의 예이다. 연음이 제대로 지
(2) 음절 끝의 자음이 안 바뀌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켜졌는지는 표준 발음 여부를 판정할 때 매우 중요
알아보자. ( ㉡ )
(3) 음절 끝의 자음이 바뀌는 경우에는 어떤 자음으로 변 하다. ‘부엌이, 부엌은’을 흔히 ‘[부어기], [부어근]’

하는지 정리해 보자. ( ㉢ ) 으로 발음하는데, 이것은 연음을 따르지 않아서 생

(4) (3)과 동일한 음운 변동이 일어난 예들을 더 찾아보자. 긴 잘못된 발음이다.


( ㉣ )
(5) 이상의 활동을 바탕으로 음절 끝에서 발음되는 자음의 ① ㄱ *② ㄴ
목록을 정리해 보자. ( ㉤ ) ③ ㄷ ④ ㄹ
⑤ ㅁ
▶ ‘육학년(육 + 학년)’의 경우, 앞말(‘육’)은 자음으로 끝나지만, 뒷말(‘학년’)이 모음
으로 시작하지 않고 자음(‘ㅎ’)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연음이 일어날 수 있는 음운 환
경이 충족되지 않는다. [육학년 → [유칵년](거센소리되기) → [유캉년](비음화)]
26 ✪ 문법
13. [고1 2013년 11월 학평] 11번 난도 하 ① ㉠, ㉡을 보니 앞 자음이 탈락하는군.

<보기>를 바탕으로 ‘음운의 탈락’에 대해 이해한다고 할 *② ㉠, ㉢을 보니 두 음운이 만나 다른 음운으로 변하는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군.
③ ㉡, ㉢을 보니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ㅎ’이
<보기>
탈락하는군.
ⓐ ‘돌다’의 활용 : ‘돌-’ + ‘-고’ → 돌고,
④ ㉣을 보니 연속된 같은 음 중 하나가 탈락하는군.
‘돌-’ + ‘-니’ → 도니 ……
⑤ ㉠~㉣을 보니 자음이든 모음이든 탈락할 수 있군.
ⓑ ‘낳다’의 활용 : ‘낳-’ + ‘-고’ → 낳고,
▶ ㉠에서는 ‘살’의 ‘ㄹ’이 ‘는’의 ‘ㄴ’과 만나 ‘ㄴ’만 남고 ‘ㄹ’이 탈락하였다.
‘낳-’ + ‘-아’ → 낳아 …… ㉢에서는 ‘많’의 ‘ㅎ’과 ‘ㅏ’가 만나 ‘ㅏ’만 남고 ‘ㅎ’이 탈락하였다.
㉠과 ㉢ 둘 다 두 음운이 만나서 하나의 음운이 탈락(XaY → XY)하고 하나만 남
ⓒ ‘쓰다’의 활용 : ‘쓰-’ + ‘-고’ → 쓰고,
았다. 그러므로 두 음운이 만나 다른 음운으로 변했다(XaY → XbY)는 ②의 내용
‘쓰-’ + ‘-어’ → 써 …… 은 타당하지 않다.

ⓓ ‘가다’의 활용 : ‘가-’ + ‘-고’ → 가고,


‘가-’ + ‘-아’ → 가 ……
▶ ⓐ의 음운 현상 : ㄱ – 자음 축약
∙ ‘듬직한’ → [듬지칸] : ‘직’의 ‘ㄱ’이 ‘한’의 ‘ㅎ’과 합쳐져서 ‘ㅋ’으로 바뀌었다.
∙ ‘맏형’ → [마텽] : ‘맏’의 ‘ㄷ’이 ‘형’의 ‘ㅎ’과 합쳐져서 ‘ㅌ’으로 바뀌었다.
① ⓐ에서는 어간의 끝소리 ‘ㄹ’이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 ∙ ‘좋다’ → [조타] : ‘좋’의 ‘ㅎ’이 ‘다’의 ‘ㄷ’과 합쳐져서 ‘ㅌ’으로 바뀌었다.
ⓑ의 음운 현상 : ㄷ – 교체
앞에서 탈락되는군. ∙ ‘작문’ → [장문] : ‘작’의 ‘ㄱ’이 ‘문’의 ‘ㅁ’의 영향으로 ‘ㅇ’으로 바뀌었다.(비음화)
∙ ‘해돋이’ → [해도지] : ‘돋’의 ‘ㄷ’이 모음 ‘ㅣ’와 만나 ‘ㅈ’으로 바뀌었다.(구개음화)
*② ⓑ에서는 ‘낳아’를 [나아]로 발음하므로 음운의 탈락
15. [고3 2013년 7월 학평(A)] 11번 난도 하
이 표기에 반영되는군.
<보기 1>의 ⓐ, ⓑ의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나는 음운 현상
③ ⓒ에서는 어간의 모음 ‘ㅡ’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에 대한 설명을 <보기 2>에서 찾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앞에서 탈락되는군.
④ ⓓ에서는 어간의 모음과 동일 음운이 연결될 경우 한 <보기 1>

음운이 탈락되는군. ⓐ 나는 듬직한 맏형이 좋다.


[나는 듬지칸 마텽이 조타]
⑤ ⓐ~ⓓ를 보니, 음운의 탈락에는 자음의 탈락과 모음의
탈락이 있음을 알 수 있군.
ⓑ 작문 시간에 해돋이를 주제로 글을 쓴다.
▶ ⓑ의 ‘낳아’는 [나아]로 발음되지만, ‘나아’로 표기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ㅎ’
탈락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다고 볼 수 없다. [장문 시가네 해도지를 주제로 그를 쓴다]
14. [고2 2011년 7월 학업성취도 평가] 11번 난도 하

<보기>를 보고 음운의 변동에 관한 탐구 학습을 수행한 <보기 2>

결과로 타당하지 않은 것은? ㄱ.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든다.


ㄴ. 두 음운이 만나 그중의 하나가 탈락한다.
<보기> ㄷ. 두 음운이 만나 그중의 하나가 다른 음운으로 바뀐다.
음운 변동 원래 음운 남은 음운 ㄹ. 두 음운이 합쳐질 때 그 사이에 새로운 음운이 덧붙는다.
살- + -는
㉠ ㄹ+ㄴ → ㄴ
→ [사는] ⓐ ⓑ
넣- + -어 *① ㄱ ㄷ
㉡ ㅎ+ㅓ → ㅓ
→ [너어]
② ㄱ ㄹ
많- + -아
㉢ ㄴ+ㅎ+ㅏ → ㄴ ㅏ
→ [마나] ③ ㄴ ㄷ
가- + -아 ④ ㄴ ㄹ
㉣ ㅏ+ㅏ → ㅏ
→ [가]
⑤ ㄷ ㄹ

문법 ✪ 27
16. [고3 2013년 7월 학평(B)] 11번 난도 중 ① ⓐ ② ⓑ

<보기 1>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예를 <보기 2>에서 *③ ⓒ ④ ⓓ

모두 고른 것은? ⑤ ⓔ
▶ ⓒ ‘아이 → 애’는 단모음 ‘ㅏ’와 단모음 ‘ㅣ’가 결합하여 단모음 ‘ㅐ’가 된 것
(‘ㅏ’ + ‘ㅣ’ → ‘ㅐ’)으로, 모음 축약에 의해 준말이 형성된 것이지 모음 탈락에 의
<보기 1>
해 준말이 형성된 것이 아니다.
두 음운이 결합할 때 어느 한 음운이 없어지는 현상을
음운의 탈락이라 한다. 끝소리 ‘ㅎ’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 ⓐ ‘입학’은 ‘ㅂ’과 ‘ㅎ’이 만나 [ㅍ]으로 발음되므로, (가)에 해당한다.
ⓑ ‘좋다며’는 ‘ㅎ’과 ‘ㄷ’이 만나 [ㅌ]으로 발음되므로, (가)에 해당한다.
어미나 접미사와 결합하여 탈락하는 경우나 음절의 끝에 ⓒ ‘나눴다’는 어간 ‘나누-’와 어미 ‘-었다’가 만나 ‘나눴다’가 되므로, (다)에 해당
한다.
두 개의 자음이 올 때 이 중에서 한 자음이 탈락하는 경 ⓓ ‘띄게’는 어간 ‘뜨이-’가 ‘띄-’로 바뀌므로, (나)에 해당한다.
우가 이에 해당한다. ⓔ ‘보였다’는 어간 ‘보이-’와 어미 ‘-었다’가 만나 ‘보였다’가 되므로, (다)에 해당
한다.

18. [고3 2014년 4월 학평(A)] 11번 난도 중


<보기 2>
다음은 ‘축약’에 대한 문법 수업의 일부이다. (가) ~ (다)
내일은 소풍 가는 날. 비가 오지 ㉠ 않기를 바라며 잠자
리에 들었다. 잔디밭을 ㉡ 밟고 친구들과 ㉢ 같이 즐겁게 의 사례를 <보기>에서 골라 바르게 짝지은 것은?

놀며 ㉣ 멋진 경치를 볼 생각에 기분이 ㉤ 좋아서 잠도 오


선생님의 설명
지 않았다.
음운의 변동 중 ‘축약’은 자음 간의 축약과 모음 간의
① ㉠, ㉡ ② ㉠, ㉢ *③ ㉡, ㉤ 축약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놓고’가 [노코]로 발음

④ ㉢, ㉣ ⑤ ㉣, ㉤ 되는 (가) 거센소리되기는 자음이 축약된 사례이고, ‘보

▶ ㉡ ‘밟고’ → [밥ː고] → [밥ː꼬] : ‘밟’이라는 음절 끝에 ‘ㄹ’과 ‘ㅂ’ 2개의 자음이 아’가 ‘봐’로 음절이 줄어드는 경우는 모음이 축약된 사례
왔는데, 2개의 자음 중 ‘ㄹ’이 없어졌으므로 ‘탈락(자음군 단순화)’에 해당한다. 참고
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모음의 축약을 용언으로 한정
로 ‘ㅂ’과 ‘ㄱ’이 만나서 된소리인 ‘ㄲ’으로 바뀐 것은 ‘교체(된소리되기)’에 해당한다.
㉤ ‘좋아서’ → [조아서] : ‘좋’의 음절 끝에 있는 ‘ㅎ’이 모음 ‘ㅏ’와 결합하여 없 할 경우, (나) 어간에서만의 축약, 어미에서만의 축약,
어졌으므로 ‘탈락(‘ㅎ’ 탈락)’에 해당한다.
(다) 어간과 어미의 축약 등으로 구분할 수도 있답니다.
17. [고2 2012년 6월 학평(B)] 10번 난도 중
예를 들어 ‘입으셨다’는 선어말 어미인 ‘-시-’와 ‘-었-’
<보기 2>의 ⓐ~ⓔ 중, <보기 1> ㉠의 구체적 사례로 적절
이 ‘-셨-’으로 축약되었으므로 어미에서만의 축약으로
하지 않은 것은?
볼 수 있습니다.

<보기 1>
㉠ 모음 탈락에 의해 준말이 형성될 때 그 모음 탈락이 <보기>
두 모음이 직접 연결될 때의 모음 충돌 회피로 설명되는 고등학교 ⓐ 입학 후 중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들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은 오랜만에 이렇게 만나니 정말 ⓑ 좋다며 반갑게 인사
를 ⓒ 나눴다. 눈에 ⓓ 띄게 모습이 변한 친구들도 있었지
<보기 2> 만, 다들 마음만은 여전해 ⓔ 보였다. 우리들은 많은 이야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 첨 경험하는 학교 축제 기간이다. 기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 처음)
ⓑ 엊그저께 우리는 우리 반 ⓒ 애들이 준비한 사진
(가) (나) (다)
(← 어제그저께) (← 아이)
① ⓑ ⓐ, ⓓ ⓒ, ⓔ
전시회에 갔다. ⓓ 맘에 드는 사진이 참 많았는데, 전시된
(← 마음) ② ⓒ ⓐ, ⓑ ⓓ, ⓔ

사진 밑에는 ⓔ 갖가지 꽃들이 놓여 있어 사진전의 인기를 *③ ⓐ, ⓑ ⓓ ⓒ, ⓔ


(← 가지가지) ④ ⓐ, ⓑ ⓒ, ⓔ ⓓ
실감케 했다. ⑤ ⓐ, ⓔ ⓑ, ⓓ ⓒ

28 ✪ 문법
Ⅱ. 단어
 형태소와 단어
 어근과 접사
 단어 형성법
 품사
 단어의 의미
 사전 활용하기

문법 ✪ 29
| Ⅱ. 단어 |

 형태소와 단어
뿌리 깊은 개념 1. 형태소
실질 형태소 vs 형식 형태소
⇨ 단일어 기준 (1) 형태소 : 일정한 뜻(의미)을 지닌 가장 작은 말의 단위. 이때 ‘뜻(의미)’이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란 실질적인 뜻이나 문법적인 뜻 모두를 포함한 개념이다.
실질
감탄사, 용언의 어근 실질 형태소 형식 형태소
형식 조사, 어미, 접사 → 암기하는 것이 좋다.  조사 조사 (선어말) 어미
성규 | 가 | 새 | 옷 | 을 | 입 | 었 | 다. ➡ 8개의 형태소
명사 관형사 명사 어간 (어말) 어미
자립 형태소 vs 의존 형태소
⇨ 단일어 기준
(2) 형태소 분류 → 단순히 형태소들의 개수를 따질 때는 ‘실질’과 ‘형식’으로 나누어 본다.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자립
감탄사
의존 조사, 용언의 어간과 어미, 접사
기준 종류 개념 

실질적 실질 형태소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 형태소 성규, 새, 옷, 입-


주의!
의미의 문법적인 의미(기능)를 지닌
❶ 관형사 : 실질 & 자립
유무 형식 형태소 가, 을, -었-, -다
❷ 의존 명사 : 실질 & 자립
형태소
❸ 접사 : 형식 & 의존
다른 형태소(조사, 어미, 접
⋆ 실질 형태소의 범위 - 용언의 경우 자립 형태소 사)와의 결합 없이도 홀로 쓰 성규, 새, 옷
용언(동사, 형용사)의 어간은 반드시 ‘어미’와 결합하여 쓰이 자립성
므로 ‘의존 형태소’이며,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므로 ‘실질 형 일 수 있는 형태소
태소’에 해당한다. 다만, 이 내용은 주로 ‘단일어’에 해당하 유무
며, ‘공부하다’나 ‘먹이다’처럼 단일어의 형태가 아닌 경우 어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결합해 가, 을,
디까지를 실질로 볼 것인지는 견해의 차이가 있을 듯하다.
의존 형태소
야만 쓰일 수 있는 형태소 입-, -었-, -다
이형태(異形態) ⋆ 이형태 표시 : ‘ / ’
⋆ 관형사
① ‘이형태’란 형태는 다르지만 기능은 같은 형태 관형사는 반드시 체언을 수식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내에서는 홀로 쓰일 수는 없다. 하
지만 관형사는 앞뒤에 다른 형태소(조사, 어미, 접사)가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문장에서
소를 말한다. 예를 들어 주격 조사 ‘이/가’에서
쓰일 수 있으므로 ‘자립 형태소’이다. 자립 형태소의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대표형을 ‘이’로 잡으면, 대표형이 아닌 ‘가’가
남는데, 이를 대표형 ‘이’의 ‘이형태’라고 한다.
02 단어
② 주격 조사 ‘이/가’, 목적격 조사 ‘을/를’, 접속
조사 ‘와/과’, 연결 어미 ‘-아/-어/-여’ 등이 (1) 단어 : 자립할 수 있는 말(자립 형태소 전부)이나 자립할 수 있는 말에 붙어
자립성
있다.
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말(조사)
 귤이 사과가 분리성
➡ ‘귤’은 자음으로 끝났고, ‘사과’는 모음으로 하나의 형태소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단어이며
끝났으므로 각각 주격 조사 ‘이’, ‘가’가 붙
 성규가 새 옷을 입었다.
하나의 어절이다.
었다. 이때 ‘이’와 ‘가’는 이형태 관계에 있
는 것이다. 어절 성규가 새 옷을 입었다
성규 가 새 옷 을 입었다
단어
암기 (명사) (조사) (관형사) (명사) (조사) (동사)
① ‘조사’는 의존 형태소이지만 단어로 인정
형태소 성규 가 새 옷 을 입 었 다
한다. ➡ ‘분리성’ 관련
② 용언(동사, 형용사)은 ‘어간(형태소)’과
‘어미(형태소)’가 결합된 형태만을 단어 (2) 단어의 특징
로 인정한다. ➡ ‘자립성’ 관련
① 단어의 수는 품사의 수와 일치한다. → 단어의 수 = 어절의 수 + 조사의 수
⋆ 조사의 분리성
 성규가 책을 읽었다. ② 하나의 단어는 항상 붙여 써야 한다. → 합성어, 파생어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① ‘읽-’은 ‘-었다’와 결합하여야만 자립성을 발휘할 수
있으나, ‘철수, 책’은 그 자체로도 자립성이 있다. 따 ③ 단어 하나만으로도 문장이 성립될 수 있다.
라서 조사 ‘가, 을’은 의존 형태소이지만 앞의 말과
쉽게 분리될 수 있다.
② ‘책만을’처럼 ‘책’과 ‘을’ 사이에 다른 단어인 ‘만’이  성규 : 너 점심에 뭐 먹었어? / 수지 : 짬뽕!
들어갈 수 있으므로, ‘책’과 ‘을’은 분리될 수 있다.

30 ✪ 문법
| Ⅱ. 단어 |

 형태소와 단어 확인 문제
1. [고1 2014년 11월 학평] 11번 난도 중 *① 공연을 보러 우리는 광주에 왔다.

<보기>는 문법 수업 장면의 일부이다. 이에 대한 학생의 나를 만나러 친구들이 경주에서 왔다.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② 동수는 물감으로 인물화를 그렸다.


진희는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렸다.
<보기>
③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탁구나 치자.
선생님 : 단어는 자립할 수 있는 말이나 자립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수영이나 하자.
형태소에 붙으면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말이고,
④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으면 기쁩니다.
형태소는 일정한 의미를 지닌 가장 작은 말의
단위를 뜻합니다. 다음 문장을 단어와 형태소로 정성을 담은 선물을 주면 자기도 기쁩니다.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⑤ 미끄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라.

문장 나는 풋사과를 먹었다.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씹어 먹어라.


 ▶ <보기>의 진술을 참고할 때, ‘이형태’란 문법적인 의미는 같지만 음운 환경에
따라 그 형태가 바뀌는 형태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①의 ‘에(앞말이 진행
단어 나 는 풋사과 를 먹었다 방향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와 ‘에서(앞말이 출발점의 뜻을 갖는 부사어
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는 문법적 의미가 서로 다르므로 이형태로 볼 수 없다.

형태소 나 는 풋 사과 를 먹 었 다

3. [2016학년도 수능(A)] 12번 난도 하


① ‘는’, ‘를’의 경우는 자립성이 없는 형태소이지만 단어
다음의 (가)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로 인정되고 있군.
*② ‘었’은 자립할 수 없는 형태소로 자립할 수 있는 형태 선생님 : 지금까지 형태소의 개념 및 유형 그리고 특성에
소와 결합하고 있군. 대해 공부했지요? 그럼, 다음 자료에서 밑줄 친
③ ‘는’, ‘를’, ‘었’, ‘다’를 보니, 문법적 기능을 하는 말도 말들이 가진 공통점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형태소에 해당함을 알 수 있군. •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다.


④ ‘풋사과’, ‘먹었다’는 단어 중에서 더 작은 단위인 형태 • 그의 말은 듣지 말고 내 말을 들어라.
소로 분석되는 경우로군. • 나는 물고기를 잡았지만 놓아주었다.
⑤ ‘먹’을 보니, 실질적 의미가 있는 형태소 중에서 단어 학 생 : 밑줄 친 말들은 모두 (가)
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군.
▶ ‘먹었다’는 자립할 수 없는 어간 ‘먹-’과 자립할 수 없는 선어말 어미 ‘-었-’, ① 단어의 자격을 가지고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
어말 어미 ‘-다’가 결합된 단어로 봐야 한다.
이는군요.
2. [2013학년도 수능] 11번 난도 하
② 단어의 자격을 가지고 실질적 의미가 아닌 문법적 의
밑줄 친 말이 <보기>의 ㉠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미를 나타내는군요.
<보기> *③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고 음운 환경에 따라
형태소는 의미를 가진 최소 단위이다. 하나의 형태소가 실
그 형태가 바뀌는군요.
제로 쓰일 때에는 그 앞뒤에 어떤 말이 있느냐에 따라 둘 이
④ 음운 환경에 따라 형태가 바뀌고 실질적 의미가 아닌
상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모습들을 이형태(異形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군요.
態)라고 한다. 예컨대 주격 조사는 앞말이 자음으로 끝날 때
⑤ 실질적 의미가 아닌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고 반드시
‘이’로 나타나고 모음으로 끝날 때 ‘가’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와 ‘가’는 ㉠ 이형태 관계에 있는 것이다.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는군요.
▶ ‘은/는’, ‘듣-/들-’, ‘-았-/-었-’은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고(의존 형
태소),음운 환경에 따라 그 형태가 바뀐다(의존 형태소).
문법 ✪ 31
| Ⅱ. 단어 |

 어근과 접사
뿌리 깊은 개념 01 어근
어근 vs 어간
(1) 어근 : 단어를 이루는 형태소 중에서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
어간 어미
슬기롭다
어근 접사 : ‘-롭(다)’
∘ 하늘 → 하늘(명사 어근)

∘ 예쁘다 → 예쁘-(형용사 어근)


어간 어미
∘ 덮개 → 덮-(동사 어근)
학생답다
어근 접사 : ‘-답(다)’  ∘ 일찍이 → 일찍(부사 어근)

∘ 어른스럽다 → 어른(명사 어근)


어간 어미
∘ 새말 → 새(관형사 어근) + 말(명사 어근)
어른스럽다
어근 접사 : ‘-스럽(다)’ ∘ 돌아보다 → 돌-(동사 어근) + 보-(동사 어근)

★ 많은 학생들이 ‘어근’을 단순히 ‘말의 뿌리’, 즉 ‘중요한 부분’이라고 추


어간 어미 상적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점은 ‘어근’은 ‘실질적인
짓누르다 (2) 어근 vs 어간
의미(실질 형태소)’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접사 어근 : ‘누르(다)’

★ 이 교재에서는 ‘-롭다’, ‘-답다’,


어근 어간
‘-스럽다’, ‘-하다’, ‘-되다’ 등을
‘-롭- + -다’, ‘-답- + -다’ 등으 단어를 형성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나 용언(동사, 형용사)이 활용할 때에
로 분석하지 않고 [표준국어대사 타내는 중심 부분 변하지 않는 부분
전]에 따라 하나의 접미사로 다루
기로 한다. ⇨ ‘접사’를 제외한 부분 ⇨ ‘어미’를 제외한 부분
파생 접사, 굴절 접사(어미)
⇨ 기본형에서 ‘-다’를 제외한 부분
★ 파생 접사는 기본형에 포함됨.
모든 품사에 적용 용언과 서술격 조사(‘이다’)에만 적용

‘접사’와 결합 ‘어미’와 결합
 ∘ 먹다 : 먹-(어근) + -다(접사)  ∘ 먹다 : 먹-(어간) + -다(어미)
∘ 새롭다 : 새-(어근) + -롭다(접사) ∘ 새롭다 : 새롭-(어간) + -다(어미)
∘ 잡히다 : 잡-(어근) + -히-(접사) ∘ 잡히다 : 잡히-(어간) + -다(어미)
+ -다(어미)

주의! 지우다 : 지우-(어간) + -다(어미)


지우개 : 지우-(어근) + -개(접사)
‘지우개’(명사)는 용언이 아니므로, ‘지우개’의 ‘지우-’를 ‘어간’이라고 하지 않는다.

32 ✪ 문법
02 접사 뿌리 깊은 개념

접두사의 종류
¢ 접사 : 어근에 붙어 특정한 뜻을 더하거나 한정(제한)하는 부분 ① 관형사성 접두사 : 체언(명사)과 결합
→ 관형사적 기능
∙ 어근의 앞에 붙어 특정한 뜻을 더하거나 강조하는 접사(한정적  ∘ 군- : 군말, 군살, 군소리
접사) ⋆ 접두사 중에도 극소수지만 ∘ 날- : 날것, 날고기, 날김치
품사를 바꾸는 지배적 접사 ∘ 맏- : 맏딸, 맏며느리, 맏아들
∙ 어근의 품사를 바꾸지는 못함.(한정적 접사) 가 있다.(동사 → 형용사)
접두사 ∘ 선- : 선무당, 선잠
 메마르다, 강마르다 /
 ∘ 맨-(접두사) + 손(명사 어근) → 맨손(명사) 숫되다, 엇되다 ∘ 풋- : 풋고추, 풋과일, 풋김치

∘ 들-(접두사) + 볶다(동사 어근) → 들볶다(동사)


② 부사성 접두사 : 용언과 결합
∘ 시-(접두사) + 퍼렇다(형용사 어근) → 시퍼렇다(형용사) → 부사적 기능

 ∘ 되- : 되살리다, 되씹다
∙ 어근의 뒤에 붙어 특정한 뜻을 더하는 접사(한정적 접사)
∘ 뒤- : 뒤덮다, 뒤흔들다
∙ 어근의 품사를 바꾸기도 함.(지배적 접사) ∘ 드- : 드넓다, 드높다
접미사  ∘ 선생(명사 어근) + -님(접미사) → 선생님(명사) ∘ 치- : 치닫다, 치솟다
∘ 휘- : 휘감다, 휘날리다
∘ 높-(형용사 어근) + -이(접미사) → 높이(명사 or 부사) ➡ 지배적 접사
③ 통용 접두사 : 명사에도 붙고 용언에도 붙는
∘ 새-(관형사 어근) + -롭다(접미사) → 새롭다(형용사) ➡ 지배적 접사
접두사

 ∘ 덧- : 덧니, 덧버선, 덧신, 덧저고리


/ 덧대다, 덧붙이다
∘ 막- : 막노동, 막말, 막벌이, 막일
주의! 접사(접두사 & 접미사) vs 조사, 어미 / 막가다, 막벌다, 막살다
∘ 헛- : 헛걸음, 헛고생, 헛소문, 헛수고
❶ 접사는 결합에 제약이 있으므로, 일부 어근하고만 결합할 수 있다. / 헛살다, 헛디디다, 헛먹다

 ① 접두사 ‘숫-’ 숫총각 (¢), 숫처녀 (¢)


숫남자 (✘), 숫여자 (✘) 접미사의 종류

② 접미사 ‘-보’ 겁보 (¢), 울보 (¢), 뚱뚱 보(¢) 접미사는 접두사에 비해 종류가 훨씬 많다.


→ ‘-보’의 경우 명사(‘겁’),
용언의 어간(‘울-’), 부사 ① 명사 + 접미사 → 한정적 접사
용기보 (✘), 웃보 (✘), 홀쭉보 (✘) (‘뚱뚱’) 등 다양한 품사
 ∘ -꾸러기 : 잠꾸러기, 말썽꾸러기
의 어근과 결합 가능
∘ -꾼 : 사냥꾼, 낚시꾼, 노름꾼
∘ -질 : 가위질, 걸레질, 부채질
❷ 접사와 달리 어미나 조사는 상대적으로 결합에 제약이 없다.
② 용언 어근 + 접미사 → 지배적 접사
 ① 어미 ‘-아/어’ 돌아, 보아, …… (¢)
 ∘ -개 : 날개, 덮개, 오줌싸개
먹어, 울어, …… (¢) ∘ -기 : 달리기, 쓰기, 줄넘기
② 조사 ‘이/가’ 사랑이, 연필이, …… (¢) ∘ -이 : 높이, 먹이, 재떨이

날씨가, 사과가, …… (¢) ③ 부사 + 접미사 → 지배적 접사

 ∘ -거리(다) : 꿈틀거리다, 출렁거리다

⋆ 지배적 접사의 대표적인 예 ⋆ 접사 ‘-이다’ : 동작 또는 상태를 나타내는 어근에 붙는다. ∘ -이다 : 끄덕이다, 반짝이다
① 명사화 접사 ⋆ 서술격 조사 ‘이다’ : 체언을 비롯한 조사, 부사, 용언의 어 ∘ -하다 : 빨리하다, 소곤소곤하다
∘ -(으)ㅁ : 슬픔, 웃음 미 등에 붙는다.
∘ -개 : 날개, 코흘리개 ④ 강세 접미사 → 한정적 접사
∘ -기 : 모내기, 크기
② 부사화 접사  ∘ -뜨리다/트리다 : 깨뜨리다/깨트리다
∘ -이 : 깨끗이, 많이 ∘ -치- : 밀치다, 부딪치다
∘ -히 : 영원히, 조용히
③ 동사화 접사 ⑤ 사동, 피동 접미사 → 한정적 접사
∘ -이다 : 속삭이다, 출렁이다 ⋆ ‘-네’
①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같은 처지의  -이-, -히-, -리-, -기-,
∘ -거리다 : 까불거리다, 반짝거리다
④ 형용사화 접사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우-, -구-, -추- → only 사동
∘ -답다 : 사람답다, 정답다 ¶동갑네/아낙네/여인네.
∘ -롭다 : 감미롭다, 향기롭다 ⑥ 복수 접미사 → 한정적 접사
∘ -스럽다 : 걱정스럽다, 사랑스럽다 ② ((사람을 지칭하는 대다수 명사 뒤에
붙어)) ‘그 사람이 속한 무리’라는 뜻  ∘ -네 : 철수네, 김 서방네, 아저씨네
을 더하는 접미사. ∘ -들 : 너희들, 사람들, 사건들
¶철수네/김 서방네/아저씨네.

문법 ✪ 33
| Ⅱ. 단어 |

 어근과 접사 확인 문제
1. [고3 2015년 4월 학평(A)] 12번 난도 하 2. [2007학년도 수능] 14번 난도 중

다음은 접사와 어근의 결합 양상에 대해 수업 중 발표한 <보기>를 바탕으로 접미사 ‘-되다’에 관한 탐구 학습을
내용이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수행한 결과로 타당하지 않은 것은?
것은?
<보기>
1 2
건설 + -되다 → 건설되다 못 + -되다 → 못되다
[발표 내용]
1 2
발견 + -되다 → 발견되다 참 + -되다 → 참되다
발표 1 : 어근에 접두사가 결합되면 어근에 의미가 더 평가 + -되다 → 평가되다
1 2
막 + -되다 → 막되다
해집니다. 예를 들어 ‘선무당’은 어근 ‘무당’ 처리 + -되다 → 처리되다
1
영광 + -되다 → 영광되다
2

에 접두사 ‘선-’이 결합하여 ‘서툰’이라는 의


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군말’, ‘군살’도 그 (용례) (용례)
예에 속합니다. ∙ 다리가 건설되었다. ∙ 못된 장난을 치다니.
∙ 유물이 발견되었다. ∙ 영광된 자리에 서다.
발표 2 :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되면 어근에 의미가 더
1
해집니다. 예를 들어 ‘꾀보’는 어근 ‘꾀’에 접 ① ‘-되다 ’은 받침이 있는 말과 없는 말 모두에 붙을 수
미사 ‘-보’가 결합하여 ‘그것을 즐기거나 그 있구나.
정도가 심한 사람’의 의미가 더해진 것입니 2
② ‘-되다 ’는 명사뿐 아니라 부사와도 결합하는구나.
다. 1 2
③ ‘-되다 ’이 붙으면 동사가 되고, ‘-되다 ’가 붙으면 형
용사가 되는구나.
발표 3 :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하면 품사가 바뀌기도 1
④ ‘-되다 ’은 행위나 작용의 의미를 갖는 명사와 결합하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은 ‘-하다’가 붙으
2
면 명사에서 동사로 품사가 바뀝니다. 지만, ‘-되다 ’는 그렇지 않구나.
1 2
*⑤ ‘-되다 ’은 ‘이루거나 만들다’의 의미를, ‘-되다 ’는
‘바뀌거나 변화하다’의 의미를 더하는구나.
① ‘발표 1’의 내용 중 ‘군말’, ‘군살’의 ‘군-’은 ‘쓸데없는’
▶ ‘-되다1’은 (용례) “다리가 건설되었다.”를 통해 ‘이루거나 만들다(능동)’의 의미
의 의미를 어근에 더해 주는군. 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피동의 의미를 더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루거나
만들다(능동)’의 의미를 더하는 용례로는 “다리를 건설하였다.”가 적절하다. 또한,
② ‘발표 1’과 ‘발표 2’를 종합해 보면, 접두사와 접미사는 ‘-되다2’는 (용례) “못된 장난을 치다니.”를 통해 ‘바뀌거나 변화하다’의 의미를 더
하는 것이 아니라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근과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군.
③ ‘발표 2’의 단어에 ‘멋쟁이’, ‘장난꾸러기’를 더 추가할
수 있겠군.
*④ ‘발표 2’와 ‘발표 3’을 종합해 보면, ‘꾀보’는 ‘-보’에
의해 의미가 더해지고 품사가 바뀌었군.
⑤ ‘발표 3’에는 ‘숙제하다’를 더 추가할 수 있겠군.
▶ 접미사 ‘-보’는 어근과 결합하여 어근에 ‘그것을 즐기거나 그 정도가 심한 사
람’의 의미를 더한다[발표 2]. 또한, 접미사 ‘-보’는 ‘울보’, ‘뚱뚱보’ 등 동사 어근
이나 부사 어근과 결합하여 어근의 품사를 바꾸기도 한다[발표 3]. 하지만 명사
‘꾀보’는 ‘꾀(명사 어근) + -보(접미사)’의 구조로, 접미사 ‘-보’가 어근 ‘꾀’와 결합
해도 어근 ‘꾀’의 품사는 바뀌지 않는다.

34 ✪ 문법
3. [고1 2008학년도 3월] 11번 난도 중 ① 접미사를 붙여 동사나 형용사를 만들 수 있다.

<보기>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② 접두사 중에는 명사와 동사에 다 붙을 수 있는 것도


있다.
<보기>
③ 접두사는 어근의 앞에 붙어 특정한 뜻을 더하거나 강조
◦ 접미사 ‘-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의 예
한다.
꾀보 / 느림보 / 털보 / 먹보 / 울보 / 뚱뚱보
*④ 접두사는 자립성을 갖는 형태소에, 접미사는 자립성
◦ 접미사 ‘-쟁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의 예 이 없는 형태소에 붙는다.
멋쟁이 / 고집쟁이 / 욕심쟁이 / 심술쟁이 / 말썽쟁이 / 변덕쟁이 ⑤ 접두사는 어근의 품사를 바꿀 수 없지만, 접미사는 어근
의 품사를 바꾸기도 한다.
◦ 접미사 ‘-꾸러기’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의 예
▶ 접미사 ‘-롭다’는 ‘평화(명사 어근)’, ‘자유(명사 어근)’ 등의 자립 형태소와 결
욕심꾸러기 / 장난꾸러기 / 심술꾸러기 / 말썽꾸러기 / 변덕꾸러기 합하였다.
‘파생어’는 ‘어근과 접사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이때 ‘어근’은 ‘단어에서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으로 ‘실질 형태소’로 기억하면 쉽다. 이렇게
*① <보기>의 접미사 모두 부정적인 의미를 덧붙여 준다. 볼 때, ④는 그 표현 자체가 모순이다. 왜냐하면 접사(접두사 & 접미사)가 붙는
어근은 실질 형태소로, 자립성의 유무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접사는 자립 형
② ‘-쟁이’와 ‘-꾸러기’를 바꾸어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태소든 의존 형태소든 실질 형태소와 결합하는 것이다.

③ ‘-보’는 ‘-쟁이’나 ‘-꾸러기’와 달리 품사를 바꾸기도 ▶ A → 꽃, 나무, 고양이


B → 어른, 여성
한다. C → 아버지, 스승, 인간, 학생, 아기, 제자, 반장
④ <보기>에 제시된 단어들은 대상이 지닌 속성을 강조 5. [고2 2011년 9월] 11번 난도 하

할 때 쓰인다. 접미사 ‘-답다’의 특성을 파악하는 활동을 아래와 같이 해


⑤ <보기>의 접미사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은 사람을 보았다. A~C에 들어갈 예로 적절한 것은?
지칭할 때 쓰인다.
▶ <보기>의 용례를 통해 접미사 ‘-보’, ‘-쟁이’, ‘-꾸러기’ 모두가 어근에 부정적
인 의미를 덧붙여 주는지 알 수 없다.(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그러한 뜻풀
이는 없다.) 다만 이 세 접미사가 붙는 어근의 의미에 따라 부정적인 느낌이 생겨
나는 것이다. 또한, 접미사 ‘-쟁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의 용례 중에서 ‘멋
쟁이’는 ‘멋있거나 멋을 잘 부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4. [고3 2008년 7월 학평] 11번 난도 하

<보기>를 통해 ‘접사’의 특징에 대해 학습한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A B C
<보기> *① 꽃 어른 학생
◦ 군- : 군말, 군살, 군손질, 군침 ② 나무 아버지 아기
◦ 헛- : 헛고생, 헛걸음, 헛돌다, 헛디디다 ③ 날씨 스승 제자
◦ -거리다 : 꿈틀거리다, 출렁거리다, 글썽거리다
④ 인정 인간 반장
◦ -롭다 : 평화롭다, 자유롭다, 새롭다
⑤ 고양이 여성 사랑

문법 ✪ 35
| Ⅱ. 단어 |

 단어 형성법
뿌리 깊은 개념 01 형성 방법에 따른 단어의 분류
파생 명사와 명사형의 구별
- 서술성의 유무로 판단
구분 형성 방법
파생 명사 명사형
하나의 어근으로 이루어진 단어
(⇨ 명사) (⇨ 동사 or 형용사)
단일어
형태는 둘 다 ‘-(으)ㅁ’, ‘-기’임.  ∘ 바다(어근) ∘ 헌(어근) ∘ 가끔(어근) ∘ 맑(어근)다
서술 기능 (✘) 서술 기능 (¢)
‘어근 + 접사’로 이루어진 단어 (접두사+ 어근 or 어근+ 접미사)
관형어의 수식을 받음. 부사어의 수식을 받음.
 (합격하는) 꿈을 (자주) 꿈(꾸기).
파생어  ∘ 한여름 : 한-(접두사) + 여름(어근)
파생 명사 명사형(동사)
∘ 먹이 : 먹-(어근) + -이(접미사)
복합어
둘 이상의 어근이 결합한 단어 (실질 형태소 + 실질 형태소)
암기
(동사) 어 (동사) 어
합성어  ∘ 앞뒤 : 앞(어근) + 뒤(어근)
근 간 ∘ 높푸르다 : 높(고)(어근) + 푸르다(어근)

잠 잠 을 ⋆ 국어에서 용언의 어간은 항상 어미를 취


하고, 어미는 순수하게 문법적 기능만
⋆ 접두사 vs 관형사
접두사
일부 어근하고만 결합한다.
관형사
결합에 제약이 거의 없다.
(명사 파생) 접미사 (명사형 전성) 어미 하므로, ‘단어 형성’에서는 어미를 배제  선무당, 선잠  새 [옷, 신발, 집, 책상, ……]
하고 논의한다. 접두사와 어근 사이에 다른 관형사와 명사 사이에 다른 말이
파생 명사 명사형(동사) 말이 들어갈 수 없다. 들어갈 수 있다.
 맨( *예쁜)손  새 (예쁜) 옷
02 파생어
‘접두사 + 접미사’의 구조를 가진 단어

 ∘ 풋내기 → 단어 형성에 대한 문법적 견


구분 
∘ 막둥이 해가 다르므로, 파생어나 합
성어가 아니라 그것의 상위 ∘ 참사랑 : 참- + 사랑 ➡ 접두사 + 명사(어근)
개념인 ‘복합어’로 보는 것이 ∘ 홑이불 : 홑- + 이불 ➡ 접두사 + 명사(어근)
좋다. 접두사가 결합한 파생어
‘되다’, ‘하다’ ∘ 엿보다 : 엿- + 보다 ➡ 접두사 + 동사(어근)
(접두사 + 어근)
① 단독으로 쓰일 경우에는 동사이다. ∘ 짓밟다 : 짓- + 밟다 ➡ 접두사 + 동사(어근)

 ∘ 선생님이 되다. ∘ 새까맣다 : 새- + 까맣다 ➡ 접두사 + 형용사(어근)


∘ 공부를 하다.
∘ 잠꾸러기 : 잠 + -꾸러기 ➡ 명사(어근) + 접미사
② 명사 어근이나 부사 어근 뒤에 붙을 경우에는 ∘ 정답다 : 정 + -답다 ➡ 명사(어근) + 접미사
그 어근들의 품사를 동사나 형용사로 바꿔 주 접미사가 결합한 파생어
∘ 나날이 : 나날 + -이 ➡ 명사(어근) + 접미사
는 (지배적) 접미사이다. (어근 + 접미사)
 ∘ 사용되다, 형성되다 ➡ 명사 → 동사
∘ 일찍이 : 일찍 + -이 ➡ 부사(어근) + 접미사

∘ 참되다, 거짓되다 ➡ 명사 → 형용사 ∘ 깨뜨리다 : 깨- + -뜨리다 ➡ 동사(어근) + 접미사


∘ 막되다, 못되다 ➡ 부사 → 형용사
∘ 공부하다, 운동하다 ➡ 명사 → 동사
∘ 건강하다, 순수하다 ➡ 명사 → 형용사 암기
∘ 달리하다, 함께하다 ➡ 부사 → 동사 ∙ 접사(접두사 & 접미사)의 특징
⋆ ‘사용되다’, ‘형성되다’의 ‘-되다’는 ① 형식 형태소 / 의존 형태소 ⇨ 어근 없이 홀로 쓰일 수 없다.
피동 접미사이다.
② 결합이 제한적이다. ⇨ 몇몇 어근과만 결합할 수 있다.

∙ 접미사의 특징
① 어근의 품사를 바꿔 주는 형태소 ⇨ ‘접미사’(지배적 접사)
⋆ 접두사 중에도 극소수지만 품사를 바꾸는 지배적 접사가 있다.(동사 → 형용사)
 메마르다, 강마르다 / 숫되다, 엇되다

36 ✪ 문법
중요 한글 맞춤법 [접미사의 표기]] 뿌리 깊은 개념

제19항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 접미사의 표기 원칙

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① 접미사에 의한 파생어가 많은 경우 → 규칙적 접미사


≒ 접미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 접미사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1. ‘-이’가 붙어서 명사로 된 것
 ∘ 명사 파생 접미사(‘-이, -음/-ㅁ’)
길이 깊이 높이 ∘ 부사 파생 접미사(‘-이, -히’)

먹이 미닫이 쇠붙이
② 접미사에 의한 파생어가 적은 경우 → 불규칙적 접미사
⇨ 접미사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
2.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
 ‘-어리’, ‘애’, ‘-웅’, ‘-엄’, ‘-우’, ……
‘-음/-ㅁ, -이, -히’를 제외한 접미사
걸음 얼음 울음
웃음 졸음 앎

3. ‘-이’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

길이 깊이 높이
같이 실없이 좋이

4.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

밝히 익히 작히

다만,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


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목거리(목병) 거름(비료) 고름[膿] 노름(도박)


← 목걸- + -이 ← 걸- + -음 ← 곯- + -음 ← 놀- + -음 ⋆ ‘놀이’의 뜻으로 쓰일 때는 ‘놀음’임.

[붙임]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
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1) 명사로 바뀐 것

너머 ← 넘- + -어 귀머거리 ← 귀먹- + -어리 마개 ← 막- + -애


마중 ← 맞- + -웅 무덤← 묻- + -엄 나머지 ← 남- + -어지

(2) 부사로 바뀐 것

너무 ← 넘- + -우 도로← 돌- + -오 비로소 ← 비롯- + -오


자주← 잦- + -우 차마 ← 참- + -아

(3) 조사로 바뀌어 뜻이 달라진 것

나마 ← 남- + -아 부터 ← 붙- + -어 조차 ← 좇- + -아

문법 ✪ 37
뿌리 깊은 개념 03 합성어
합성어 vs 구(句)
(1) 배열 관계에 따른 합성어
합성어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쓰는 반면, 구(句)
는 둘 이상의 단어가 나열된 것이므로 띄어 쓴다.
① 통사적 합성어 : 우리말의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이나 어순과 일치하는 합성어
 ‘큰형’[합성어] vs ‘큰 형’[구(句)] = 우리말 문장에서 구(句)나 어절의 구성 방식과 일치

합성어 구(句) 구성 
✘ ¢
서술성 ∘ 시냇물 : 시내 + 물
*
형이 크다. 형이 키가 크다. (a) 체언 + 체언
✘ ¢
∘ 이것저것 : 이것 + 저것
분리성 *
큰 우리 형 큰 우리 형 ∘ 새해 : 새 + 해
¢
(b) 관형사 + 체언
의미의
✘ ∘ 한번 : 한 + 번
특수화 맏형 의존 명사
*
(c) 용언의 관형사형 + 체언 ∘ 늙은이 : 늙- + -은 + 이
( 는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임을 나타낸다.) 용언의 어간 + 관형사형 어미
[‘-(으)ㄴ, -는, -던, -(으)ㄹ’] ∘ 된장 : 되- + -ㄴ + 장

∘ 돌아가다 : 돌- + -아 + 가다
주의! 비통사적 합성어로 잘못 알고 있는 (d) 용언 어간 + 연결 어미 + 용언
∘ 접어들다 : 접- + -어 + 들다
‘통사적 합성어’
∘ 곧잘 : 곧 + 잘
(f) 체언 + 용언 (e) 부사 + 부사
∘ 깡충깡충 : 깡충 + 깡충
어근과 어근 사이에 조사가 생략되어 있어서 비
통사적 합성어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래
② 비통사적 합성어 : 우리말의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에서 벗어난 합성어
의 합성어들은 우리말 어순에 맞으므로 통사
적 합성어이다.
구성 
① 주어 + 서술어
 힘들다 : 힘(이) + 들다 ∘ 덮밥 : 덮- + (-은) + 밥
(a) 용언 어간 + (관형사형 어미) + 체언
② 목적어 + 서술어 ∘ 접칼 : 접- + (-는) + 칼
 본받다 : 본(을) + 받다
∘ 날뛰다 : 날- + (-고) + 뛰다
③ 부사어 + 서술어 (b) 용언 어간 + (연결 어미) + 용언
 앞서다 : 앞(에) + 서다
∘ 높푸르다 : 높- + (-고) + 푸르다
∘ 부슬비 : 부슬 + (내리는) + 비
(c) 부사 + (용언의 관형사형) + 체언
∘ 척척박사 : 척척 + (아는) + 박사
암기
우리말에서 ‘조사’는 생략할 수 있지만, ‘어 ⋆ 융합 합성어의 또 다른 예
미’는 생략할 수 없다. 따라서 합성어 중에  ∘ 물불 ➡ 어려움이나 위험
서 조사가 생략된 것은 ‘통사적 합성어’, 어 ∘ 쑥밭 ➡ 매우 어지럽거나 못 쓰게 된 모양
미가 생략된 것은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 피땀 ➡ 노력과 정성
(2) 의미 관계에 따른 합성어 ∘ 미운털 ➡ 안 좋은 선입관 때문에 어떤 짓을 하여도 밉게 보이는 것
∘ 바늘방석 ➡ 앉아 있기에 매우 불안한 자리
주의! ‘열쇠’, ‘들것’, ‘날짐승’
종류 의미 
∘ 열- + -ㄹ(관형사형 어미) + 쇠 → ‘열-’에서 ‘ㄹ’이 탈락
→ 통사적 합성어 ➡ [표준국어대사전] 두 어근이 본래의 의미를 ∘ 앞뒤
∘ 열- + (관형사형 어미 ‘-ㄹ’ 생략) + 쇠
대등 합성어
갖고 대등한 자격으로 결합 ∘ 오가다
→ 비통사적 합성어 ➡ [학교 문법] (A + B → AB)
⇨ 평가원에서 단어의 뜻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
된 합성어 ➡ 단순한 의미의 결합 ∘ 검붉다
된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평가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 돌다리 ➡ 돌로 만든 다리
있는 것은 출제하지 않는다. 종속 합성어 앞 어근이 뒤 어근을 수식
⋆ ‘늦더위’, ‘늦잠’ → 합성어? 파생어?
↷ ∘ 뛰어가다 ➡ 뛰어서 가다
∘ 늦-(접두사) + 더위(어근) → 파생어 (A + B → A B) 하는 합성어
∘ 늦-(어근) + 더위(어근) → 합성어 관형어 or 부사어의 기능을 하는 ∘ 얕보다 ➡ (상대방을) 얕게 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파생어로 보지만,
[학교 문법]에서는 합성어로 본다.
∘ 밤낮 ➡늘
융합 합성어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는 합
⋆ ‘코웃음’, ‘젖먹이’ [표준국어대사전] ∘ 춘추, 연세 ➡ 나이
∘ 코(어근) + 웃음(어근) → 합성어 (A + B → C) 성어 ➡ 제3의 의미가 생겨남.
∘ 돌아가다 ➡ ‘죽다’의 높임말
∘ 떡(어근) + 볶이(어근) → 합성어
∘ 옷(어근) + 걸이(어근) → 합성어
⋆ 밤낮
∘ 손톱(어근) + 깎이(어근) → 합성어
① [명사] 밤과 낮을 아울러 이르는 말 ⇨ 대등 합성어
∘ 젖먹-(어근) + -이(접미사) → 파생어
② [부사]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늘 ⇨ 융합 합성어
38 ✪ 문법
| Ⅱ. 단어 |

 단어 형성법 확인 문제
1. [고1 2013년 11월 학평] 12번 난도 하 2. [고2 2013년 3월 학평(AB]] 15번/14번 난도 상

단어 형성법에 따라 단어를 분류하는 탐구 과제를 수행해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단어 형성’에 대해 탐구한 내용
보았다.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단어에서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을 어근이
라 하고, 어근에 붙어 그 뜻을 더하는 부분을 접사라고
한다. 우리말은 어근끼리 결합해도 새말을 만들 수 있고,
어근과 접사가 결합해도 새말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솔방울’은 실질적 의미를 지닌 ‘솔’과 ‘방울’이라는 어근끼
리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이고, ‘풋고추’는 ‘덜 익은’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사 ‘풋-’과 어근인 ‘고추’가 결합하여 형성
된 단어이다. 어근끼리 결합한 단어를 합성어라 부르고,
어근과 접사가 결합한 단어를 파생어라 부른다.

① ‘맨주먹’은 뜻을 더하는 접사가 어근에 결합한 단어이군.


② ‘날짐승’은 실질적 의미를 지닌 어근끼리 결합한 단어
이군.

㉠ ㉡ ㉢ ③ ‘군소리’와 ‘군밤’은 어근 앞에 접사가 결합한 단어이므로


파생어이군.
*① 하늘 논밭, 높푸르다 지우개, 헛수고
④ ‘돌다리’와 ‘집안’은 어근끼리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이
지우개, 헛수고,
② 하늘 논밭 므로 합성어이군.
높푸르다
⑤ ‘감나무’는 어근끼리 결합한 단어이고, ‘나무꾼’은 어근에
③ 지우개 논밭, 하늘 헛수고, 높푸르다
접사가 결합한 단어이군.
④ 지우개 헛수고, 높푸르다 논밭, 하늘 ▶ ‘군소리’는 접두사 ‘군-’에 명사 어근 ‘소리’가 결합되었으므로 파생어이다. 하
지만 ‘군밤’은 동사 ‘굽다’에서 활용된 ‘군(구운)’과 ‘밤’이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⑤ 하늘, 지우개 논밭 헛수고, 높푸르다 ‘군밤’은 동사 어근과 명사 어근이 결합된 합성어로 보아야 한다.
① 맨주먹 : 맨-(접두사) + 주먹(명사 어근) → 파생어
② 날짐승 : 날-(동사 어근) + 짐승(명사 어근) → 합성어
▶ ∙ 논밭 : 논(어근) + 밭(어근) → 합성어(㉡) [참고] ‘날고기’의 ‘날-’은 ‘말리거나 익히지 않은’이란 뜻을 더하는 기능을 하는
∙ 하늘 : 하늘(어근) → 단일어(㉠) ‘접두사’이다. 접두사 ‘날-’은 ‘fly’라는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도 않고 다양
∙ 지우개 : 지우-(어근) + -개(접미사) → 파생어(㉢) 한 명사 어근과 결합하지도 못한다.
∙ 헛수고 : 헛-(접두사) + 수고(어근) → 파생어(㉢) ④ ∙ 돌다리 : 돌(명사 어근) + 다리(명사 어근) → 합성어
∙ 높푸르다 : 높-(어근) + 푸르다(어근) → 합성어(㉡) ∙ 집안 : 집(명사 어근) + 안(명사 어근) → 합성어
⑤ ∙ 감나무 : 감(명사 어근) + 나무(명사 어근) → 합성어
∙ 나무꾼 : 나무(명사 어근) + -꾼(접미사) → 파생어

문법 ✪ 39
3. [고3 2010년 4월 학평] 12번 (47%) 난도 상 ① ㉠ : 상황이 나빠진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보기>는 ‘합성 명사의 의미 변화 양상’을 도식화한 것이다. ② ㉠ : 사람의 안팎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에 해당하는 예를 바르게 분류한 것은? *③ ㉠ : 우리 집은 오랫동안 마소를 길렀다.


④ ㉡ : 서너 명이 모여 모둠을 만들었다.
<보기>
⑤ ㉡ : 소나무의 꽃은 5월에 핀다.
◦A+B → AB : 단순한 의미의 결합 ····························· ㉠
▶ ③ ‘마소’는 ‘말’과 ‘소’가 결합하면서 ‘ㄹ’이 탈락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 형태
 논 + 밭 → 논밭 변화는 있으나 의미 변화는 없으므로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다.
① 어제오늘(아주 최근이나 요 며칠 사이를 이르는 말) : 어제 + 오늘 ⇨ 형태 변
화는 없으나 의미 변화는 있음.
◦A+B → AX/XB : 한쪽에만 의미 변화가 나타남. ········ ㉡
② 안팎(마음속의 생각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 안 + 밖 ⇨ 형태 변화도 있고
 불 + 호령 → 불호령 의미 변화도 있음.
④ 서너 : 세 + 네 ⇨ 형태 변화는 있지만 의미 변화는 없음.
⑤ 소나무 : 솔 + 나무 ⇨ 형태 변화는 있으나 의미 변화는 없음.
◦A+B → XY : 제3의 의미가 생겨남. ·························· ㉢
 까치 + 발 → 까치발

㉠ ㉡ ㉢ ▶ ② 돌아서다 : 돌-(어간) + -아(연결 어미) + 서다(어간) → 합성어


① 꿈꾸다 : 꿈(명사 어근) + 꾸다(동사 어근) → 합성어
① 칼집 돌부처 오누이 ③ 뒤섞다 : 뒤-(접두사) + 섞다(동사 어근) → 파생어
④ 빛나다 : 빛(명사 어근) + 나다(동사 어근) → 합성어
② 쥐며느리 오누이 돌부처 ⑤ 오르내리다 : 오르-(어간) + 내리-(어간) → 합성어
③ 비바람 칼집 벼락부자 5. [고3 2014년 9월 시행 모평(A)] 12번 88% 난도 하

*④ 오누이 벼락부자 쥐며느리 <보기>의 ㉠의 방식에 따라 형성된 단어로 적절한 것은?


⑤ 벼락부자 돌부처 비바람
<보기>
▶ ㉠ : 오누이(오라비 + 누이), 비바람
㉡ : 칼집(‘칼과 집’이 아닌 ‘칼의 몸을 꽂아 두도록 만든 물건’ - ‘칼’의 의미는 살 국어의 단어 형성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한 단어가 아
아 있지만 ‘집’의 의미는 변화함.), 벼락부자(‘벼락과 부자’가 아닌 ‘갑자기 된 부
자’ - ‘부자’의 의미는 살아 있지만 ‘벼락’의 의미는 변함.) 닌 ‘오고 가다’를, 한 단어인 ‘뛰어가다’, ‘오가다’와 비교
㉢ : 쥐며느리(‘쥐’나 ‘며느리’의 의미가 아닌, 썩은 나무나 마루 밑 따위의 습한
곳에 사는 절지동물) 해 보자.

◦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다.
4. [고2 2014년 6월 학평(AB)] 14번 59% 난도 상 ◦ 사람들이 바쁘게 뛰어가다.
<보기>의 ㉠,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한 것은? ◦ 오가는 사람이 많다.

<보기> ‘오고 가다’라는 구(句)는 단어 ‘오다’의 어간 ‘오-’에


합성어는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를 말 연결 어미 ‘-고’가 결합하여 ‘가다’와 이어진 것이다. 이
한다. 합성어가 만들어질 때 결합하는 어근은 형태가 바 러한 방식은 단어 형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뀌기도 하고 원래의 의미가 변하기도 하는데, 의미의 변 ‘뛰어가다’는 ‘뛰다’와 ‘가다’의 ㉠ 어간이 연결 어미로 연
화는 문맥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결되어 형성된 한 단어이다. 한편 ‘오가다’는 어간과 어간
아래 표는 형태 변화와 의미 변화에 따라 합성어가 만 이 직접 결합해서 한 단어가 되었다는 점에서 ‘뛰어가다’
들어지는 양상의 일부를 도식화한 것이다. 와 차이가 있다.

형태 변화 의미 변화
① 꿈꾸다
+ - ······················ ㉠
*② 돌아서다
- + ······················ ㉡
③ 뒤섞다
※ ‘+’ : 변화 있음. ‘-’ : 변화 없음. ④ 빛나다
⑤ 오르내리다

40 ✪ 문법
6. [고3 2011년 9월 시행 모평] 12번 (76%) 난도 중 7. [고2 2015년 3월 학평] 12번 (64%) 난도 중

<보기 1>을 바탕으로 <보기 2>와 같이 파생어를 분류하는 <보기>의 ㉠ ~ ㉤에 들어갈 어휘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활동을 하였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것은?

<보기 1> <보기>


파생어는 어근에 접사가 붙어 이루어진 말이다. 파생어 합성어는 어근의 배열 양상에 따라 통사적 합성어와 비
형성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통사적 합성어로 나뉜다. 어근의 배열이 우리말의 일반적
㉠ 품사와 문장 구조에 변화가 없음. 인 문장 구성 방식과 일치하는 것을 통사적 합성어라 하
 명사 ‘어머니’에 ‘시-’가 붙어 명사 ‘시어머니’가 된다. 고, 그렇지 않은 것을 비통사적 합성어라 한다. 합성어에
㉡ 파생어가 되어 품사가 달라짐. 서 어근의 구체적 결합 양상은 다음과 같다.
 동사 ‘웃다’의 ‘웃-’에 ‘-음’이 붙어 명사 ‘웃음’이
된다. <통사적 합성어의 유형과 예>
㉢ 파생어의 사용으로 문장 구조가 달라짐. ◦ 체언 + 체언 : 밤낮
 ‘잡다’에 ‘-히-’가 붙어 ‘잡히다’가 되면 “경찰이 도 ◦ 체언 + 용언 : ㉠
둑을 잡다.”와 같은 문장이 “도둑이 경찰에게 잡히 ◦ 관형사 + 체언 : ㉡
다.”처럼 바뀐다. ◦ 용언의 관형사형 + 체언 : ㉢
㉣ 위의 ㉡과 ㉢ 모두에 해당함.
 형용사 ‘낮다’에 ‘-추-’가 붙어 동사 ‘낮추다’가 되 <비통사적 합성어의 유형과 예>
면 “방 온도가 낮다.”와 같은 문장이 “내가 방 온도 ◦ 부사 + 체언 : 보슬비
를 낮추다.”처럼 바뀐다.
◦ 용언의 어간 + 체언 : ㉣
◦ 용언의 어간 + 용언의 어간 : ㉤
<보기 2>

① ㉠ : 낯설다
② ㉡ : 첫사랑
③ ㉢ : 뜬소문
④ ㉣ : 덮밥
*⑤ ㉤ : 앞서다
▶ ‘앞서다’는 체언 ‘앞’과 용언 ‘서다’가 결합하여 형성된 통사적 합성어에 해당된
다. ㉤의 ‘용언의 어간 + 용언’의 구조로 이루어진 비통사적 합성어로는 ‘날뛰다’,
① ‘멋’에 ‘-쟁이’가 붙은 ‘멋쟁이’는 ㉠에 들어간다. ‘오르내리다’, 높푸르다‘ 등이 있다.
① 체언(‘낯’) + 용언(‘설다’)
② ‘파랗다’에 ‘새-’가 붙은 ‘새파랗다’는 ㉠에 들어간다. ② 관형사(‘첫’) + 체언(‘사랑’)
③ 용언의 관형사형(‘뜬’) + 체언(‘소문’)
③ ‘지우다’의 ‘지우-’에 ‘-개’가 붙은 ‘지우개’는 ㉡에 들어
④ 용언의 어간(‘덮-’) + 체언(‘밥’)
간다.
④ ‘열다’의 ‘열-’에 ‘-리-’가 붙은 ‘열리다’는 ㉢에 들어
간다.
*⑤ ‘읽다’의 ‘읽-’에 ‘-히-’가 붙은 ‘읽히다’는 ㉣에 들어
간다.
▶ ⑤의 ‘읽다’와 ‘읽히다’는 모두 동사로 품사의 변화가 없다. 또한, ‘읽다’는 “사
람들이 책을 읽다.”와 같이 능동문에 쓰이고, ‘읽히다’는 “책이 사람들에게 읽히
다.”와 같이 피동문에 쓰인다.(‘읽다’는 “철수가 책을 읽다.”와 같이 주동문에 쓰이
고, ‘읽히다’는 “엄마가 철수에게 책을 읽히다.”와 같이 사동문에 쓰인다.) 따라서
⑤의 ‘읽히다’는 문장 구조가 달라지는 ㉢에 해당한다.

문법 ✪ 41
| Ⅱ. 단어 |

 품사
뿌리 깊은 개념 ¢ 품사 : 단어들을 문법적인 성질(형태, 기능, 의미)이 공통된 것끼리 모아 갈래
품사의 분류 기준 를 지어 놓은 것
단어(품사)의 형태 변화가 있는가 없 형태 기능 의미
형태
는가에 따라
단어(품사)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 명사
기능
을 하는가에 따라
체언 대명사
개별 단어(품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
의미 수사
고 있는가에 따라
불변어
⋆ ‘관형사, 부사, 조사’는 의미상의 명칭이라 관형사
기보다 다른 말과의 관계 속에서 파악되는 (활용을 하지 않음.) 수식언
의미이다. 부사
⋆ 체언의 기능 독립언 감탄사
① 체언적 기능 : 주어, 목적어, 보어
② 서술적 기능 : 체언 + ‘이다’ 조사
③ 수식적 기능 : 관형어, 부사어 관계언
④ 독립적 기능 : 독립어 (서술격 조사)
가변어
동사
⋆ 의존 명사
(활용을 함.) 용언
의존 명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만 쓰일 형용사
수 있다. 하지만 의존 명사가 쓰이는 환경이
자립 명사가 쓰이는 환경(관형어의 수식을 받
음. 격 조사와 결합함.)과 동일하다.
⇨ ① ‘실질 & 자립 형태소’로 간주한다.
② ‘단어’의 자격을 부여한다.
 살 물건(자립 명사)이 많다.
살 것(의존 명사)이 많다.

의존 명사의 종류 01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① 보편성 의존 명사 : 여러 문장 성분으로 두루
쓰이는 의존 명사 ⇨ 것, 데, 바, 따위 등 ¢ 체언 : 문장에서 주어 따위의 기능을 하며, 조사와 결합할 수 있고, 형태의
 것이, 것을, 것에, 것의, 것이다 ① 격 조사는 체언하고만 결합
주어, 목적어, 부사어, 관형어, 서술어 변화가 없는 말 ② 보조사는 체언뿐만 아니라 부사나
② 주어성 의존 명사 : 주로 주어에 쓰이는 의존 예외) 대명사 ‘나, 너, 저’ + 주격 조사 ‘가’ → ‘내가, 네가, 제가’ 용언의 어미와도 결합
③ 조사는 생략 가능
명사 ⇨ 리, 수, 지, 나위 등

 ∘ 그럴 리(수)가 없다.
❶ 명사
③ 서술성 의존 명사 : 주로 서술어에 쓰이는 의
존 명사 ⇨ 따름, 때문, 뿐, 터 등
¢ 사람이나 사물, 장소 등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 ∘ 최선을 다할 따름(뿐)이다.
기준 종류 의미 
④ 부사성 의존 명사 : 주로 부사어에 쓰이는 의
사용 고유 명사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에 붙인 이름 이순신, 서울, 한강
존 명사 ⇨ 대로, 듯, 양, 척, 체 등

 ∘ 너 좋을 대로 해라. 범위 보통 명사 사람이나 사물에 두루 쓰이는 이름 아기, 바다, 기차

⑤ 단위성 의존 명사 : 수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단독으로 자립하여 쓸 수 있는 명사
자립 명사 이순신, 아기, 꽃
쓰이는 의존 명사. 반드시 수 관형사와 결합 (일반적인 명사들은 자립적으로 쓰임.)
한다. ⇨ 개, 권, 그루, 마리, 원 등 자립 그 앞에 꾸며 주는 말, 즉 관형어가
 ∘ 세 개(권, 그루, 마리)
여부
∘만 원 의존 명사 있어야만 문장에 쓰일 수 있는 명사 것, 따름, 수, 채, 체
주의! 의존 명사 : 실질 형태소 & 자립 형태소

42 ✪ 문법
❷ 대명사 뿌리 깊은 개념

인칭 대명사 ‘당신’의 쓰임
¢ 명사(사람, 사물, 장소 등의 이름)를 대신하여 그것을 가리키는 품사 (1) 2인칭 대명사 ‘당신’
① 듣는 이를 가리킬 때
종류   ∘ 이 일을 한 사람이 당신이오?
1인칭 나, 우리, 저, 저희, 본인(本人), 소인(小人)
② 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일 때
2인칭 너, 너희, 그대, 당신, 자네, 여러분  ∘ 당신에게 좋은 남편이 될게요.

3인칭 그, 그녀, 이이, 그이, 저이, 이분, 그분, 저분 ③ 맞서 싸우는 상황에서 상대편을 낮잡아 이
인칭 대명사
재귀칭(再歸稱) 자기, 저, 저희, 당신 를때
자신을 낮추는 말이므로 청자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 ∘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
미지칭(未知稱) 누구 사용되기 어렵다.  우리나라 / *저희 나라
(2) 3인칭 대명사 ‘당신’(재귀칭 대명사일 때)
부정칭(不定稱) 누구, 아무, 아무개
⇨ 극존칭으로 쓰인다.
근칭 이, 이것  ∘ 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당신의 책을
소중히 여기셨다.
중칭 그, 그것

사물 원칭 저, 저것
3인칭 대명사 - 재귀칭, 미지칭, 부정칭
미지칭 무엇  ∘ 저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① 재귀칭 대명사 : 앞에 나온 3인칭 주어를 지칭
부정칭 무엇  ∘ 무엇이라도 좀 먹어야겠다. 하는 인칭 대명사. ‘재귀 대명사’라고도 한다.
지시 대명사  ∘ 성규는 자기 고집대로 한다.
근칭 여기
∘ 우리 집 막내는 저밖에 몰라.
중칭 거기
② 미지칭 대명사 : 모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인
장소 원칭 저기 칭 대명사. 주로 의문문에 쓰인다.

미지칭 어디  ∘ 여기가 어디야?  ∘ 내 책에 낙서한 사람이 누구야?


➡ 알지 못하지만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누구’
부정칭 어디  ∘ 네가 원하면 어디든 가도 좋다.
③ 부정칭 대명사 : 정해지지 아니한 사람을 지
칭하는 인칭 대명사
⋆ 재귀칭 대명사
 ∘ 누구(아무)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
① ‘자기’는 존대의 대상이 아닌 모든 사람을, ‘저’는 아랫사람을, ‘당신’은 윗사람을 대신 가리킬 때 쓰인다.
② 명사 ‘스스로’, ‘서로’는 재귀 대명사처럼 쓰이기도 한다. ➡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 않는 ‘누구’
 우리 스스로(서로)가 모범을 보이자.

⋆ 미지칭 대명사 : 모르는 사람, 사물, 장소를 가리키는 대명사 ⇨ 의문문에 쓰일 경우 미지칭이라고 보면 된다.
⋆ 부정칭 대명사 : 특정 대상을 가리키지 않는 대명사 ⇨ ‘든(지)’을 붙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 ∘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아무든(지), 어디든(지) (¢)
∘ 어느든(지) (✘)

❸ 수사
¢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품사
첫째, 둘째, 셋째

종류 의미  순서를 나타내는 말이 자녀를 지칭하면 명사가


된다.
∘ 하나, 둘, 셋  ∘ 첫째가 벌써 5살이 되었다.
양수사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
∘ 일, 이, 삼 ∘ 둘째는 대학생이지만, 셋째는 삼수생이다.

∘ 첫째, 둘째, 셋째 ⋆ ‘첫째’는 ‘첫째로’로 쓰일 경우나 자녀를


서수사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 나타낼 때 명사, ‘둘째, 셋째, 넷째, ……’
∘ 제일, 제이, 제삼 는 ‘몇 개째’의 뜻으로 쓰이거나 자녀를
나타낼 때 명사이다.

문법 ✪ 43
뿌리 깊은 개념 02 용언 - 동사, 형용사
있다

① 동사 ⋆ ‘없다’는 형용사이다. ¢ 용언 : 문장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하며, 형태의 변화가 있는 말


활용
 ∘ 나 여기 있는다. 없는다 (✘)
∘ 여기 있자(있어라). 없자(없어라) (✘)
❶ 동사
② 형용사 ➡ 현재형, 명령형, 청유형 등 (✘)

 ∘ 나는 돈이 있다. ¢ 주어의 움직임이나 과정을 나타내는 품사


∘ 그는 서울에 있다.

종류 의미 
늙다 vs 젊다
자동사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동사 ∘ 성규가 (집에) 간다.
늙다 젊다
동사 형용사
 ∘ 곱게 늙는다.  ∘ *젊는다.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타동사 ∘ 수지가 노래를 부른다.
∘ 좀 곱게 늙어라. ∘ *젊어라. ➡ 타동사는 주어 이외에 목적어도 있어야 문장이 성립됨.
∘ 우리 곱게 늙자. ∘ *젊자.

운동하다 vs 조용하다

운동하다 조용하다 ❷ 형용사 ⋆ 순서상의 특징 : 지시 형용사[先] + 성상 형용사[後]


 이렇게 예쁜 꽃은 처음 본다.
동사(움직임) 형용사(상태)
 ∘ 운동한다.  ∘ *조용한다. ¢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
∘ 운동해라. ∘ *조용해라.→ 조용히 해라.
∘ 운동하자. ∘ *조용하자.→ 조용히 하자.
종류 의미 
차갑다, 뜨겁다, 달다, 쓰다,
자연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 성상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성질
⇨ 명령형, 청유형 (✘) 곱다, 거칠다, 착하다, 못되다
형용사 형용사 → ‘성질’이냐 ‘상태’냐를 구분
 ∘ 밝다 : 밝는다 / *밝아라, *밝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상태 좋다, 싫다, 아프다, 바쁘다
* *
∘ 솟다 : 솟는다 / 솟아라, 솟자
이러하다(이렇다), 그러하다(그렇다),
∘ 피다 : 핀다 / *피어라, *피자. 지시 성질, 모양, 상태를 지시하는
저러하다(저렇다), 어떠하다(어떻다),
∘ 해야 떠라. → 시적 허용 형용사 형용사
아무러하다(아무렇다)
⋆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 중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 기 참되다 : 형용사 → 참되게 살아라
기 바르다 : 형용사 → 바르게 살아라
❸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 행복하자. (✘)
→ 행복하게 살자(지내자). (¢) ¢ 대부분의 동사와 형용사는 현재형 어미의 사용 가능 여부로 구분이 가능하다.
∘ 건강하세요. (✘)
→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동사(움직임, 과정) 형용사(성질, 상태)
현재형 어미  ∘ 잔다.  ∘ *예쁜다.
(‘–ㄴ다/는다’) ∘ 먹는다. ∘ *좋는다.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 감탄형 어미 명령형 어미  ∘ 빨리 자라.  ∘ *빨리 예뻐라.
동사 형용사 (‘-아라/어라’) ∘ 빨리 먹어라. ∘ *빨리 좋아라.
-는구나 -구나
청유형 어미  ∘ 빨리 자자.  ∘ *빨리 예쁘자.
 ∘ 빨리 자는구나.  ∘ 정말 예쁘구나.
∘ 빨리 먹는구나. ∘ 정말 좋구나. (‘-자’) ∘ 빨리 먹자. ∘ *빨리 좋자.

진행  ∘ 자고 있다.  ∘ *예쁘고 있다. → 예뻐지고 있다.


*
(‘-고 있다’) ∘ 먹고 있다. ∘ 좋고 있다. → 좋아지고 있다.

44 ✪ 문법
뿌리 깊은 개념
목적⋅의도  ∘ 자러 간다.  ∘ *예쁘러 간다.→ 예뻐지러 간다.

(‘-(으)러’⋅‘-(으)려’) ∘ 먹으려 한다. ∘ *좋으려 한다.→ 좋아지려 한다.

*
 ∘ 잠을 자다.  ∘ 꽃을 예쁘다.
목적어와 결합 ∘ 밥을 먹다. ∘ *문법을 좋다.→ 문법을 좋아한다.(동사)
➡ 타동사의 경우에만 해당

❹ 어간과 어미 어간(a), 선어말 어미(b), 어말 어미(c)

a b(과거 시제) c
(1) 어간 : 용언이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기본형에서 ‘-다’를 제외한 부분)
접사는 기본형에 포함된다.
가시었겠다
b(높임) b(추측)
(2) 어미 : 용언이 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  짓누르다, 먹이다

종류 실현 형태
어미의 종류
평서형 -다, -네, -오, -(스)ㅂ니다 (1) 어말 어미 : 용언의 끝에 오는 어미

의문형 -(으)니, -(느)냐, -(느)ㄴ가, -(스)ㅂ니까 문장을 끝맺는 어말 어미


① 종결
⇨ ‘문장의 종류’와 ‘상대 높임
종결 어미 감탄형 -(는)구나, -(는)구려, -군, -(는)도다 어미
법’을 결정 지어 줌.

명령형 -아라/어라, -게, -(으)십시오 ② 연결


문장을 끝맺지 않고 다음 말
에 연결하는 구실을 하는 어
청유형 -자, -세, -(으)ㅂ시다 어미
말 어미

나열(and) -고, -(으)며 용언의 서술 기능을 유지하면


③ 전성
서 한편으로는 다른 품사처럼
어말 어미 대등적 선택(or) -거나, -든(지) 어미
쓰이도록 하는 어말 어미

연결 어미 대조(but) -(으)나, -지만


(2) 선어말 어미 : 어말 어미의 앞자리에 들어가
종속적 -(으)면, -아/어(서), -(으)려고, -는데 는 어미

보조적 -아/어, -게, -지, -고


어미 ‘-아/어, -게, -지, -고’
명사형 -(으)ㅁ, -기
‘-아/어, -게, -지, -고’는 대등적, 종속적, 보조
전성 어미 관형사형 -(으)ㄴ, -는, -(으)ㄹ, -던 적 연결 어미로 다 쓰일 수 있다. 따라서 문장

⋆ ‘-이’ 안에서 그 쓰임을 잘 구분해야 한다.


부사형 -게, -도록 [학교 문법]에서는 ‘-이’를 부사 파생 접  ① 수지는 밥을 먹고, 철수는 떡을 먹었다.
미사로 본다.
주체 높임 -(으)시-  같이, 많이
➡ ‘고’ : 대등적 연결 어미(겹문장)
② 밥을 먹고 (집에) 가라.
과거 -았/었-(과거), -더-(과거 회상) ➡ ‘고’ : 종속적 연결 어미(겹문장)
선어말 ③ 밥을 먹고 있다.
시제 현재 -ㄴ/는-
어미 ➡ ‘고’ : 보조적 연결 어미(홑문장)
미래 -겠-
 가시옵소서 / 가오리다
공손 -옵-, -오- [주의] 가옵니다 → ‘-오-’ + ‘ㅂ니다’ 관형사형 전성 어미의 시제 표시

∙ 대등적 연결 어미 : 앞의 문장과 뒤의 문장을 대등하게 이어 주는 연결 어미 : 동사 vs 형용사


∙ 종속적 연결 어미 : 앞의 문장을 뒤의 문장에 종속적으로 이어 주는 어말 어미
동사 과거  ∘ 간 사람
∙ 보조적 연결 어미 : 본용언에 보조 용언을 연결하는 어말 어미 -(으)ㄴ
∙ 명사형 전성 어미 : 명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 형용사 현재  ∘ 예쁜 얼굴
∙ 관형사형 전성 어미 : 관형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 동사, 과거  ∘ 가던 사람
∙ 부사형 전성 어미 : 부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 -던
형용사 회상 ∘ 예쁘던 얼굴
형용사는 관형사형 전성 어미 ‘-는’을 쓸 수 없다. -는 동사 현재  ∘ 가는 사람
 예쁘는 얼굴 (✘) 동사, 미래  ∘ 갈 사람
-(으)ㄹ
형용사 추측 ∘ 예쁠 얼굴

문법 ✪ 45
뿌리 깊은 개념
❺ 본용언과 보조 용언
본용언 vs 보조 용언

① 용언이 2개 이상 연속되었을 때 앞에 나오는


(1) 본용언 : 보조 용언의 앞에 쓰이는 용언.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며 문장에서
것이 무조건 본용언이다. 단독으로 서술어가 될 수 있다.
암기
① 본용언 + 연결 어미 + 본용언
(2) 보조 용언 : 홀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본용언의 뒤에 붙어서 의미를 더해 주
② 본용언 + 보조적 연결 어미 + 보조 용언 는 용언.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선행하는 본
② 보조 용언은 자립성이 없으므로, 단독으로 용언 어간은 보조적 연결 어미 ‘-아/어, -게, -지, -고’와 결합한다.
쓰이면 문법에 어긋나서 서술어가 될 수 없
거나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다. 보조 용언의 종류 의미 
 ∘ 떡을 먹어 버렸다.
본용언 보조 용언 버리다 완료 ∘ 수지가 피자를 다 먹어 버렸다.
→ 떡을 먹었다.
두다 유지 ∘ 내일 수능 시험을 위해 일찍 자(아) 두어라.
→ 떡을 버렸다. (✘)
진행 ∘ 성규가 피자를 먹고 있다.
∘ 떡을 먹고 버렸다. 있다
본용언 본용언 상태 ∘ 장미꽃이 피어 있다.
→ 떡을 먹었다.
시도 ∘ 내일은 민아를 만나(아) 볼까?
→ 떡을 버렸다. (¢)
보다
추측 ∘ 열차가 벌써 도착했나 보다.

⋆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 싶다 희망 ∘ 빨리 대학에 가고 싶다.


용언 2개가 연달아 나오는 경우 ‘본용언 + 본
용언’인 경우도 있고, ‘본용언 + 보조 용언’인 않다 부정 ∘ 비가 오지 않아서 걱정이다.
경우도 있다. 이때 앞의 본용언 어간에 어미
‘-서’를 붙여 보면 구별이 쉽다.
(3)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구성 방식
 ∘ *떡을 먹어(서) 버렸다. ⇨ 보조 용언
∘ 떡을 먹고(서) 버렸다. ⇨ 본용언
① 본용언 + 보조 용언

 ∘ 배가 뜨고 있다. ➡ 진행 ∘ 배가 떠(어) 있다. ➡ 상태

∘ 결혼하게 되었다. ➡ 상황

② 본용언 +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결합


하여 된 보조 용언

 ∘ 비가 온 듯하다. ➡ 짐작⋅추측 ∘ 비가 올 성싶다. ➡ 짐작

∘ 잘난 체(척)하다. ➡ 거짓으로 그럴 듯하게 꾸밈.

⋆ 본용언 + 본용언 → 무조건 띄어 쓴다.


⋆ 합성어(합성 동사, 합성 형용사) → 붙여 쓴다.
중요 한글 맞춤법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꺼져 간다. / 꺼져간다. 도와 드린다. / 도와드린다.


할 만하다. / 할만하다. 될 법하다. / 될법하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a b c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책을 읽어도 보고…….


a a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b b
그가 올 듯도 하다. 잘난 체를 한다.
c c

46 ✪ 문법
❻ 용언의 활용 뿌리 깊은 개념

¢ 용언의 어간에 다양한 어미(선어말 어미, 어말 어미)가 결합하여 문장의 성


& 서술격 조사
격을 바꾸는 것

(1) 규칙 활용

①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이나 어미 모두 형태의 변화가 없는 활용

 ∘ 먹다 : 먹어, 먹고, 먹으니, 먹게, ……


∘ 접다 : 접어, 접고, 접으니, 접게, ……

②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의 변화가 있어도 보편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되는


활용

⇨ 어간이 ‘ㄹ’이나 ‘ㅡ’로 끝날 경우, 이들은 특정한 어미가 오면 예외 없이 암기

탈락하므로 불규칙 활용이 아닌 ‘규칙 활용(탈락)’으로 보는 것이다. ∙ ‘ㄹ’ 탈락 & ‘으’ 탈락 ⇨ 규칙 활용

종류 
‘ㄹ’ 탈락
‘ㄹ’이 어미 ‘-오’나 ‘ㄴ, ㅂ, ∘ 살다 : 산, 사는, 사니, 삽니다, 사시고, 사오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 ∘ 졸다 : 존, 조는, 조니, 좁니다, 조시고, 조오
암기
서 규칙적으로 탈락 ∙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활용

‘으’ 탈락 ∘ 끄다 : 꺼, 껐고 ∘ 뜨다 용언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아/어’)를 결합해 본다.
∘ 쓰다 : 써, 썼고
⇨ 형태가 바뀌면 ‘불규칙 활용’이다.
‘ㅡ’가 ‘-아/어’로 시작하는 어 ∘ 담그다 : 담가, 담갔고 ∘ 잠그다
미 앞에서 규칙적으로 탈락 ∘ 치르다 : 치러, 치렀고
‘ㅅ’이 탈락하는 용언을 불규칙 용언으로 보
는 이유

어간이 ‘ㄹ’이나 ‘ㅡ’로 끝나는 용언은 뒤에 특정


(2) 불규칙 활용 :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 또는 어미의 모습이 달라지는 활용 어미가 오면 예외 없이 탈락하므로 ‘규칙 활용’
용언으로 본다. 그러나 어간이 ‘ㅅ’으로 끝나는
 ∘ 불은 라면은 맛이 없다.
①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활용 ∘ 라면은 붇기 전에 먹어야 맛있다. 용언은 뒤에 특정 어미가 왔을 때 탈락하지 않
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불규칙 활용’ 용언으로

종류  규칙 활용  본다.

 ∘ 젓다 : 젓- + -어 → 저어
ㄷ→ㄹ ‘ㄷ’ 불규칙 ∘ 묻- + -어 → 물어[問] ∘ 씻다 : 씻- + -어 → 씻어
∘ 돋- + -아 → 돋아
‘ㄷ’이 모음 어미 앞 ∘ 붇- + -어 → 불어
∘ 묻- + -어 → 묻어[埋]
에서 ‘ㄹ’로 바뀜. ∘ 일컫- + -어 → 일컬어
불완전 동사
ㅂ → 오/우 ‘ㅂ’ 불규칙 ∘ 돕- + -아 → 도와 활용이 온전하지 못하여 일부 어미하고만 제한
∘ 잡- + -아 → 잡아
∘ 덥- + -어 → 더워 적으로 결합하는 동사
‘ㅂ’이 모음 어미 앞
∘ 입- + -어 → 입어  ∘ 달다 : 달라, 다오
에서 ‘오/우’로 바뀜. ∘ 괴롭- + -어 → 괴로워
∘ 가로다 : 가로되, 가론
ㅅ → 탈락 ‘ㅅ’ 불규칙 ∘ 짓- + -어 → 지어 ∘ 데리다 : 데려, 데리고, 데리러
∘ 솟- + -아 → 솟아 ∘ 더불다 : 더불어(더불어서)
‘ㅅ’이 모음 어미 앞 ∘ 붓- + -어 → 부어
∘ 벗- + -어 → 벗어 ∘ 비롯하다 : 비롯한, 비롯하여(해)
에서 탈락 ∘ 낫- + -아 → 나아 ∘ 즈음하다 : 즈음하여, 즈음한
∘ 서슴다 : 서슴지

문법 ✪ 47
뿌리 깊은 개념
르 → ㄹㄹ ‘르’ 불규칙 ∘ 오르- + -아 → 올라
‘르’ 불규칙 vs ‘러’ 불규칙 ∘ 다다르- + -아 → 다다라
‘르’가 모음 어미 앞 ∘ 이르- + -어 → 일러[早, 謂]
‘르’ 불규칙 ‘러’ 불규칙
∘ 따르- + -아 → 따라
에서 ‘ㄹㄹ’로 바뀜. ∘ 누르- + -어 → 눌러[壓] → ‘다다르다’, ‘따르다’는 ‘으’
어간이 바뀜. 어미가 바뀜. 탈락이라서 규칙 활용임.
이르다[謂, 早] 이르다[至] 우 → 탈락 ‘우’ 불규칙
∘ 푸- + -어 → 퍼 ∘ 두- + -어 → 두어
 ∘ 주의하라고 이르다.  ∘ 목적지에 ‘우’가 모음 어미 앞 ➡ ‘푸다’에만 해당 ∘ 주- + -어 → 주어
∘ 포기하기엔 이르다. 이르다.
에서 탈락
누르다[壓] 누르다[黃]
  ∘ 나뭇잎이
∘ 초인종을 누르다.
누르러 보인다.
⋆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활용 &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불규칙 활용 ⇨ 종류와 용례를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②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활용
푸르다 vs 푸르르다

푸르다 푸르르다 종류  규칙 활용 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
‘푸르다’를 강조할 때 ‘여’ 불규칙
은 바다, 풀의 빛깔과
이르는 말 ∘ 운동하- + -아 → 운동하여
같이 밝고 선명하다. ‘하-’ 뒤에 오는 어미 ∘ 가- + -아 → 가(아)
➡ ‘하다’와 ‘-하다’가 붙는 모든 용언에
‘러’ 불규칙 ‘으’ 탈락 ∘ 자- + -아 → 자(아)
‘-아/어’가 ‘-여’로 바 해당
 ∘ 푸른 하늘  ∘ 푸르른 하늘
∘ 하늘이 푸르러 ∘ 하늘이 푸르러 뀜.
보인다. 보인다.
‘러’ 불규칙 ∘ 이르- + -어 → 이르러[至]
푸르- + -어 푸르르- + -어
어간이 ‘르’로 끝나는 ∘ 누르- + -어 → 누르러[黃] ∘ 치르- + -어 → 치러
용언에서, 어미 ‘-어’ ∘ 푸르- + -어 → 푸르러[靑] ∘ 들르- + -어 → 들러
→ ‘치르다’, ‘들르다’는 ‘으’
가 ‘-러’로 바뀜. ➡ ‘이르다, 누르다, 푸르다’에만 해당 탈락이라서 규칙 활용임.

한글 맞춤법 [어간 끝 ‘ㅎ’의 표기] ③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불규칙 활용


제18항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
종류  규칙 활용 
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 ∘ 퍼렇- + -어 → 퍼레
‘ㅎ’ 불규칙 ∘ 파랗- + -아 → 파래
3. 어간의 끝 ‘ㅎ’이 줄어질 적
어간 말 자음 ‘ㅎ’이 탈 ∘ 동그랗- + -아 → 동그래 ∘ 좋- + -아 → 좋아
그렇다 : 그러니, 그럴, 그러면, 그러오
➡ ‘좋다’를 제외하고 어간이 ‘ㅎ’ 받침 ∘ 놓- + -아 → 놓아
까맣다 : 까마니, 까말, 까마면, 까마오 락하면서 어미도 모습이 으로 끝나는 형용사는 모두 이에 동사
동그랗다 : 동그라니, 동그랄, 동그라면, 바뀜. 해당
동그라오
하얗다 : 하야니, 하얄, 하야면, 하야오

‘ㅎ’ 불규칙 용언이 어미 ‘-네’와 결합할 때

어간 끝의 ‘ㅎ’이 탈락하기도 하고 탈락하지 않


기도 한다.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활용

현재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노라네 노랗네
동그라네 동그랗네
조그마네 조그맣네
…… …… → ‘그렇다, 노랗다, 동그랗다, 뿌옇다, 어떻다, 조그맣다,
 ∘ 생각보다 훨씬 노랗네/노라네. 커다랗다’ 등등 모든 ‘ㅎ’ 불규칙 용언의 활용형에 적용됨.
∘ 이 빵은 동그랗네/동그라네.
∘ 건물이 아주 조그맣네/조그마네.

48 ✪ 문법
03 관계언 – 조사 뿌리 깊은 개념

조사의 특징
¢ 관계언(조사) : 체언이나 부사, 어미 따위에 붙어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 ① 자립성은 없으나 단어로 인정한다.
를 표시하거나(격 조사) 특수한 뜻을 더해 주거나(보조사) ② 서술격 조사 ‘이다’는 형용사와 비슷한 활용을
한다.
두 단어를 이어 주는(접속 조사) 말 ③ 격 조사와 접속 조사는 주로 체언 뒤에 붙지
만, 보조사는 체언뿐 아니라 부사, 용언의 어
미, 문장 뒤에 붙기도 한다.

 ∘ 이 옷을 입어만 봐.
❶ 격 조사 체언 뒤 어미 뒤
∘ 그저 빨리만 오너라. / 빨리요?
부사 뒤 부사 뒤
¢ 앞에 오는 체언이 문장 안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게 하는 조사
문장의 성분 ∘ 무엇을 하느냐보다
⇨ 특정한 문장 성분에만 쓰인다. 체언 뒤 문장 뒤
예를 들어 주격 조사 ‘이/가’는 주어에만 쓰일 뿐, 목적어나 서술어, 부사어 등에는 쓰일 수 없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문장 뒤
¢ 격 조사의 종류

암기
종류 실현 형태 
① 관형사, 감탄사 ⇨ 조사가 결합될 수 없다.
∘ 꽃이 예쁘다. ② 부사 ⇨ 격 조사가 결합될 수 없다.
이/가
∘ 성규가 간다.
④ 조사끼리의 결합도 가능하다.
주격 조사 께서(선행 체언이 ‘높임’의  ∘ 이곳에서는 떠들면 안 됩니다.
∘ 선생님께서 강의하신다. 부사격 조사 + 보조사
대상일 때)
∘ 나와 너만의 추억을 간직하자.
에서(선행 체언이 ‘단체’일 때) ∘ 정부에서 입시 정책을 발표했다. 보조사 + 관형격 조사
∘ 너마저도 날 무시하는구나.
목적격 조사 을/를 ∘ 나는 수지를 사랑한다. 보조사 + 보조사
∘ 너에게로 또다시 간다.
이/가 (+ 되다, 아니다) ∘ 그는 시인이 되었다. 부사격 조사 + 부사격 조사
보격 조사
➡ 주격 조사와 형태가 같다. ∘ 나는 공주가 아니다.
⑤ 조사(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는 생략이
→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 가능하다. ★ 어미는 생략할 수 없다.
서술격 조사 이다 에서는 어간 ‘이-’를 생략
∘ 나는 학생이다.
할 수 있다.
관형격 조사 의  사과이다. / 사과다.
∘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 ‘에서’

부사격 조사 에, 에서, 에게, 로, 와/과, …… ∘ 철수가 수지에게 책을 주었다. (1) 주격 조사 ⇨ 단체

 ∘ 우리 학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철수야.
호격 조사 아/야, 이(시)여
∘ 하늘이(시)여. (2) 부사격 조사

 ① 학교에서 축구를 했다. ➡ 처소


⋆ 부사격 조사의 종류 ② 서울에서 출발했다. ➡ 출발점

종류 실현 형태 
‘에’
에 ∘ 나는 제주도에 산다. (1) 부사격 조사
처소
에서 ∘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 ① 성규가 집에 없다. ➡ 처소
② 아침에 운동을 한다. ➡ 시간
시간 에 ∘ 오후에 만나자. ③ 수지가 방금 집에 갔다. ➡ 진행 방향
④ 바람에 꽃이 지다. ➡ 원인
(으)로 ∘ 감기로 고생했다.
원인 ⑤ 등잔불에 글을 읽었다. ➡ 수단
에 ∘ 성규는 요란한 소리에 잠을 깼다.
(2) 접속 조사(AND)
와/과 ∘ 수지는 너와 다르다.  ∘ 밥에 떡에 국에 아주 잘 먹었다.
비교
보다 ∘ 내가 너보다 크다.

와/과 ∘ 성규와 콘서트를 갔다.


동반
하고 ∘ 수지하고 콘서트를 갔다.

문법 ✪ 49
뿌리 깊은 개념
(으)로 ∘ 수지를 대표로 뽑았다.
부사격 조사 ‘(으)로’의 대표적인 용례 자격
(으)로서 ∘ 그것은 학생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
 ① 독도로 가는 배를 탔다. ➡ 방향
② 나무로 집을 짓는다. ➡ 재료 (으)로 ∘ 톱으로 나무를 베다.
③ 비행기로 제주도에 갔다. ➡ 수단
도구⋅수단 → ‘(으)로’보다 뜻이
(으)로써 분명하다. ∘ 꿀로써 단맛을 낸다.
④ 배탈로 결석했다. ➡ 원인
⑤ 그는 이 학교 교사로 있다. ➡ 자격
⑥ 얼음이 물로 되었다. ➡ 변화의 결과
⑦ 이 방은 서재로 쓰인다. ➡ 용도
❷ 접속 조사

‘와/과’ - 부사격 조사 vs 접속 조사 ¢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조사 ⇨ AND, OR


(1) 부사격 조사 ‘와/과’ → 생략할 수 없다.
① 다른 것과 비교하거나 기준으로 삼는 대상임을 종류 실현 형태 
나타내는 격 조사

 ∘ 개는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다. 와/과, 에(다), 하고, (이)랑, ∘ 짜장면과 짬뽕을 모두 먹었다.
AND →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형이∘ 밥에(다), 떡에(다), 술에(다) 잘 먹었다.
(이)며
② 일 따위를 함께 함을 나타내는 격 조사 아니다.
→ 둘 중 하나만이 선택됨을
 ∘ 친구들과 어울려 늦게까지 놀았다. OR (이)나 ∘ 국어나 수학이나 어려운 건 마찬가지!
나타냄.

③ 상대로 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 그와 맞서려 하지 마라.
❸ 보조사 ∘ 수지가 다리가(주격 조사) 짧다.
(2) 접속 조사 ‘와/과’
는(보조사 – 대조)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 도(보조사 – 역시)
¢ 앞말에 특별한 뜻을 더하여 주는 조사 만(보조사 – 단독)
속 조사
까지(보조사 – 극단)
➡ 생략이 가능하며, 생략된 자리에는 쉼표를 찍는다. ⇨ 여러 문장 성분에 두루 쓰일 수 있다. 까지도(보조사 – 극단 + 강조)
 ∘ 수지와 민아는 친구이다.
∘ 대륙과 해양은 기후가 다르다. 실현 형태 의미 
보조사 ‘이/가’ - 앞말을 강조 화제 ∘ 오늘은 금요일이다.
 ∘ 나는 떡을 먹고 싶다. 은/는 대조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 나는 떡이 먹고 싶다.
강조 ∘ 놀러 가더라도 멀리는 가지 마라.

연결 어미 ‘-요’ 역시 ∘ 너도 합격했구나.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둘 이상의 내 강조 ∘ 성적이 그렇게도 중요한가?
용을 나열하거나 대조함을 나타낸다.
만, 뿐 단독 ∘ 성규만 노래를 잘해.
 ∘ 이것은 쌀이요, 저것은 보리(이)요, 나머
지는 팥입니다. 까지, 마저, 조차 극단 ∘ 너까지(마저, 조차) 이럴 줄은 몰랐다.
∘ 우리는 친구가 아니요, 형제랍니다.
부터 시작 ∘ 너부터 열심히 해라.
암기 마다 균일 ∘ 집집마다 꽃을 기른다.
∙ 보조사 ‘요’ ⋆ 생략해도 문장이 성립한다.

①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보조사 ‘요’ vs 연결 어미 ‘-요’ ⋆ 주격 조사 ‘이/가’ vs 보조사 ‘은/는’
② 종결 어미, 연결 어미, 체언, 조사, 부
보조사 ‘요’는 생략해도 문장이 성립하지만, ① 이야기가 처음 소개되는 경우에는 ‘이/가’를, 그 다음부터는 ‘은/
사어 뒤에 붙는다. 연결 어미 ‘-요’는 생략하면 문장이 성립하지 는’을 사용한다.
 ∘ 저는요 배고파서요 밥을요 많이요 않는다.  저기 집이 있다. 그 집은 산 위에 있다.
 ∘ 돈이 없어요. (¢)
먹었어요. ② ‘이/가’는 일반적 진술에, ‘은/는’은 대조적 진술에 사용된다.
돈이 없어. (¢)
→ 조사 뒤, 연결 어미 뒤, 조사 뒤, 부사어 뒤,  성규가 왔어요. / (다른 사람은 오지 않았지만) 성규는 왔어요.
종결 어미 뒤 ∘ 그의 삶은 사랑이요, 희생이었다. (¢)
③ ‘이/가’는 정보의 초점이 앞에 오는 명사에 있는 반면, ‘은/는’은
그의 삶은 사랑이, 희생이었다. (✘)
뒤에 오는 내용에 초점이 있다.
 ∘ 누가 클럽에 갔니? / [수지]가 클럽에 갔어.
[주의] ∘ 안녕히 가세요(셔요).
→ 가-(어간) + -세요/셔요(어미) ∘ 수지는 뭐 해? / 수지는 [클럽에 갔어].

④ ‘이/가’와 ‘은/는’이 한 문장에서 사용될 때(서술절을 안은 문장)에


는 ‘은/는’이 먼저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다.
 오늘은 날씨가 좋다. / 저는 문법이 싫어요.

50 ✪ 문법
04 수식언 - 관형사, 부사 뿌리 깊은 개념

관형사의 특징
¢ 수식언 : 다른 말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말 ① 관형사는 조사와 결합하지 않는다.

 ∘ 새 옷 / *새가(를, 만) 옷

② 관형사는 체언 중 주로 명사를 수식한다.


❶ 관형사
주의! 관형사의 대명사, 수사 수식
¢ 체언 앞에 놓여서, 그 체언의 내용을 꾸며 주는 품사
❶ 대명사 수식

종류 의미   ∘ 이런 나를 이해해 주세요.
∘ 어느 누구도 날 바꿀 수 없어.
체언의 성질⋅상태를 꾸며 주는
성상 관형사 새, 헌, 옛, 순(純), 온갖, 갖은 ❷ 수사 수식
관형사
 ∘ 이 둘은 친하다.
지시 관형사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관형사 이, 그, 저, 다른, 딴, 무슨

수 관형사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관형사 한, 세, 석, 전(全), 첫째, 모든

부사의 특징
❷ 부사 ① 주로 용언을 수식하지만 다른 부사나 관형사,
체언을 수식하기도 한다.
¢ 용언(동사⋅형용사)이나 문장을 꾸며 주는 품사 부사  ∘ 가장 빨리
수식 ∘ 아주 높이
(1) 성분 부사 : 문장의 한 성분만을 꾸며 주는 부사 관형사  ∘ 아주 새 옷
수식 ∘ 너무 헌 옷
종류 의미   ∘ 바로 뒤 ➡ 명사 수식
체언 ∘ 바로 그것 ➡ 대명사 수식
상태나 정도를 나타 잘, 가장, 거의, 너무, 매우, 바로, 갑자기
성상 부사 수식 ∘ 오직 너 ➡ 대명사 수식
내는 부사  ∘ 문법이 너무 어렵다. ∘ 또(겨우) 하나 ➡ 수사 수식

이리, 그리, 저리, 여기, 저기, 거기 ② 부사는 보조사와는 결합하지만, 격 조사와는


장소
 ∘ 이리 오너라. 결합하지 않는다.
장소, 시간을 지시하
지시 부사  ∘ 빨리는(도, 만) 한다.
는 부사 어제, 오늘, 현재, 아까, 장차, 이미 ∘ *빨리가(를, 에) 한다.
시간
 ∘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 예외적으로 부사 ‘진작(진즉)’에 부사격 조사
‘에’가 결합된 ‘진작(진즉)에’는 표준어이다.
용언의 의미를 부정 안(아니), 못 성분 부사와 문장 부사의 구별
부정 부사
하는 부사  ∘ 나 내일 수지 안(못) 만나. 성분 부사는 대체로 위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데 비해, 문장 부사는 위치 이동이 비교적 자유
의성 쾅, 땡땡, 응애, 짹짹, 철썩철썩 롭다.

소리나 모양⋅움직임 부사  ∘ 아이들이 우당탕 뛰어나갔다.  ① 성분 부사 → 성분 부사의 경우


상징 부사 ∘ 그는 매우 멋있다. 수식받는 성분 앞
등을 흉내 낸 부사 의태 까불까불, 뒤뚱뒤뚱, 반짝반짝 * 에 오는 것이 가장
∘ 매우 그는 멋있다.
자연스럽다.
부사  ∘ 그가 나를 슬슬 피했다.
② 문장 부사
∘ 확실히 그는 멋진 사람이다.
(2) 문장 부사 :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부사
∘ 그는 확실히 멋진 사람이다.

종류 의미 

화자의 태도를 나타 과연, 부디, 설마, 아마, 제발, 다행히, 확실히 주의! 단어 접속 부사
양태 부사 단어와 단어를 이어 주는 부사
내는 부사  ∘ 불행히 그는 사업에 실패했다.
⇨ ‘또는, 내지, 및, 혹은’
문장을 연결해 주는 그리고, 그래서, 즉, 따라서, 그런데, 하지만  ∘ 원서 교부 및 접수
접속 부사 ∘ 하루 내지 이틀
부사  ∘ 밥을 먹었다. 그러나 여전히 배가 고프다.
⋆ ‘또는’, ‘혹은’
→ 문장 접속 or 단어 접속
 ∘ 밥을 먹든지 또는 잠을 자든지.
∘ 아들 혹은 딸 문법 ✪ 51
뿌리 깊은 개념 05 독립언 – 감탄사
감탄사의 특징

① 독립어로만 쓰인다.
¢ 독립언 : 문장 속의 다른 성분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
⇨ 독립어 ⊃ 감탄사 ⋆ 독립어
① 감탄사
② 문장의 처음뿐만 아니라 가운데나 끝에도 놓일
② 체언 + 호격 조사 ‘아/야, 이(시)여’
수 있다. 단, 대답하는 말은 문장의 첫머리에 ❶ 감탄사 ③ 제시어(체언 단독)
만 놓인다.

 ∘ 아, 벌써 고3이구나. → 감정 감탄사
¢ 화자의 놀람, 느낌, 부름, 대답 등을 나타내는 품사
∘ 심심해서 뭐 한번 들렀지, 뭐. → 군말
∘ A : 밥은 먹었니? 구분 의미 
B : 아니요. 아직요. → 대답하는 말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감정을
③ 관형사와 마찬가지로 조사와 결합할 수 없다. 감정 감탄사 아, 아이쿠, 어머, 후유, 흥
표출하는 감탄사 ‘한숨’도 포함됨.

이것만은 꼭! - 품사 통용 중요 상대방을 의식하며 자기의 생각


아서라, 자, 여보, 여보세요
(1) 단어(품사)가 바뀌면 띄어 쓴다. 단, 조사(어 의지 감탄사 을 표시하는 감탄사. 부르거나
미, 접사)는 붙여 쓴다. 응, 그래(!/?), 아니, 예
대답하는 말도 포함된다.
(2) 의존 명사 :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이 필요
(3) 관형사 입버릇 감탄사 입버릇이나 더듬거리는 의미 없
① 주로 명사 수식 뭐, 말이지, 어, 에, 흠, 에헴
(군말) 는 소리의 감탄사
② 조사 결합 (✘)
(4) 부사 ⋆ 아니요 ⋆ ‘아니오’는 ‘이것은 책이 아니오.’, ‘나는 홍길동이 아니오.’
① 주로 용언 수식 ‘윗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말’로, 와 같이 한 문장의 서술어(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② 조사 결합 (¢), 단 격 조사 결합 (✘) 감탄사 ‘아니’에 보조사 ‘요’가 붙어서 된 말이지만, 사 로만 쓴다. “다음 물음에 ‘예’, ‘아니요’로 답하시오.”와 같
전에 한 단어(감탄사)로 등재되어 있다. 이 ‘예’에 상대되는 말은 ‘아니요’이다.
(5) 조사, 어미
① 조사 : 주로 체언 뒤에 결합 ⋆ ‘품사 통용’이란 하나의 표제어에 둘 이상의 품사가 등재
② 어미 : 어간과 결합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교재에서는 하나의 표
제어뿐 아니라 별개의 표제어이지만 품사 구분이 헷갈리

‘밖’ vs ‘밖에’
06 품사 통용 중요 는 단어도 함께 다루었다.

‘밖’ + 조사 → 명사 ¢ 둘 이상의 문법적 성질을 함께 가지고 있는 품사(단어)


‘밖’  ∘ 밖에 나가 놀아라.
⋆ ‘대로, 뿐’은 의존 명사와 조사가 별개의 표제어
∘ 너 밖에도 여러 명이 있어. (1) 의존 명사 vs 조사 : ‘만큼, 대로, 뿐’ 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품사 통용이 아니다.
➡ other
체언, 명사형 어미 + ‘밖에’ → 조사
의존 명사 조사
‘밖에’  ∘ 너밖에 없어.
➡ only one 관형어 뒤 ⇨ 띄어 씀. 체언 뒤 ⇨ 붙여 씀.
∘ 죽기밖에 더하겠냐?
 ∘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왔다.  ∘ 공부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다고?
‘만’ ★ ‘오랜만’ → ‘오래간만(명사)’의 준말 ∘ 될 대로 되라. ∘ 법대로 해라.
‘기간(동안)’의 뜻 → 띄어 씀. ∘ 사랑일 뿐이야. ∘ 사랑뿐이야.
의존  ∘ 사흘 만에 돌아왔다.
명사 관형어 뒤 → 띄어 씀. (2) 의존 명사 vs 어미 : ‘게(것 + 이), 걸(것 + 을), 데, 듯(이), 바’ vs
 ∘ 그가 화를 낼 만도 하다. ⋆ (2)의 의존 명사와 어미는 모두 별
개의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 ‘-ㄹ게, -ㄹ걸, -ㄴ/는데, -듯(이), -ㄴ/는바’
체언(부사, 어미) 뒤 → 붙여 씀. 에 품사 통용이 아니다.
 ∘ 청군이 백군만 못하다. ➡ 비교
의존 명사 → 조사를 붙일 수 있다. 어미
조사 ∘ 백 원만 주세요. ➡ 한정
∘ 문제를 많이만 푼다. ➡ 강조 관형어 뒤 ⇨ 띄어 씀. 어간 뒤 ⇨ 붙여 씀.
∘ 웃기만 할 뿐이다. ➡ 한정
 ∘ 먹을 게 너무 많다.  ∘ 나 먼저 먹을게.
‘지’ vs ‘-ㄴ/는지’ ∘ 열심히 공부할 걸 그랬다. ∘ 열심히 공부할걸.

의존 관형어 뒤 ⇨ 띄어 씀. ➡ 시간의 경과
∘ 지금 가는 데가 어디냐? ➡ 장소 ∘ 지금 가고 있는데, 길이 너무 막혀.
명사  ∘ 그가 간 지 5분 지났다. ∘ 그는 아는 듯(이) 말했다.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어간 뒤 ⇨ 붙여 씀. ∘ 네가 느낀 바를 말해 봐. ∘ 서류를 검토한바 문제가 많았다.
어미
 ∘그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52 ✪ 문법
(3) 관형사 vs 대명사 : ‘이(그, 저), 아무’ 뿌리 깊은 개념

‘맨(-)’
관형사 → 체언 수식 대명사 ① 접두사 : ‘다른 것이 없는’의 뜻을 더함.

조사와의 결합 (✘) 조사와의 결합 (¢)  ∘ 맨발(눈, 다리, 손, 주먹)


∘ 맨땅
 ∘ 이(그, 저) 사람을 봐라.  ∘ 이(= 이것)를 봐라.
② 관형사 : ‘더 할 수 없을 정도나 경지에
∘ 아무 사람이나 만나서는 안 된다. ∘ 아직 아무도 안 왔다. 있음’의 뜻
 ∘ 맨 꼭대기
(4) (수) 관형사 vs 수사 ∘ 맨 먼저
③ 부사 : ‘다른 것은 섞이지 아니하고 온통’
의뜻
(수) 관형사 → 체언 수식 수사
 ∘ 여기는 맨 책뿐이다.
조사와의 결합 (✘) 조사와의 결합 (¢)
 ∘ 다섯 사람이 왔다.  ∘ 사람 다섯이 왔다.
서술격 조사 or 부사격 조사
∘ 여기에 다섯 명이 있다. ∘ 둘에 여덟을 더하면 열이다. 접미사 ‘-적(的)’이 붙는 말

① ‘-적(的)’ + 조사 → 명사
(5) 관형사 vs 형용사 : ‘다른’  ∘ 그는 적극적인 사람이다.
∘ 그는 매사에 비판적으로 생각한다.
관형사 형용사 ② ‘-적(的)’ + 체언 → 관형사

서술성이 없고, ‘딴[他]’의 뜻 서술성이 있고, ‘같지 않은[異]’의 뜻  ∘ 그는 논리적 사고를 중시한다.
③ ‘-적(的)’ + 용언 or 부사 → 부사
 ∘ 나 말고 다른 사람 ➡ other  ∘ 나와 성격이 다른 사람 ➡ different
 ∘ 이 문제는 비교적 어렵다.
← 다르- + -ㄴ
∘ 오늘은 집에 가급적 일찍 오너라.
(6) 부사 vs 명사 : ‘어제(오늘, 내일), 잘못’

부사 → 용언 수식 명사
부사 vs 조사 : ‘보다’
격 조사와의 결합 (✘) 격 조사와의 결합 (¢)
부사 조사
 ∘ 그는 어제 결혼했다.  ∘ 어제가 그의 결혼식 날이다. 용언 수식 체언에 결합

∘ 제가 잘못 가르쳤습니다. ∘ 모두 제 잘못입니다.  ∘ 보다 나은 미래  ∘ 그는 나보다 크다.

(7) 부사 vs 감탄사 : ‘아니’ ⋆ ‘아니’는 부사와 감탄사가 별개의 표제어로 등재


되어 있기 때문에 품사 통용이 아니다. ⋆ ‘여기, 거기, 저기’
 ① 여기 와서 놀자.
부사 감탄사 ② 여기로 와라.
→ ①의 ‘여기’를 부사로, ②의 ‘여기’를 대명사로 보
① (용언 앞) 부정 ①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 는 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부사에
는 격 조사가 붙을 수 없는데, ①의 ‘여기’에는
② (명사와 명사 사이, 문장과 문장 ② 놀람, 감탄, 의아스러움 부사격 조사 ‘로’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이) 강조 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부사 ‘여기’가 표제어
로 따로 등재되어 있지 않고 대명사 ‘여기’만 등
 ① 아니 먹다. / 아니 슬프다.  ① A : 자니? 재되어 있다. 참고로 문장 성분은 ①, ② 모두 부
사어이다.
② 너와 나, 아니 우리 모두 최선을 B : 아니, 안 자.
다해야 한다. ② 아니, 벌써 자니?

(8) 동사 vs 형용사 : ‘밝다’

동사 형용사
현재형 어미(‘-는다/ㄴ다’) (¢) 현재형 어미 (✘)
*
 ∘ 이제 곧 날이 밝는다.  ∘ 달이 매우 밝다. 달이 매우 밝는다.

문법 ✪ 53
| Ⅱ. 단어 |

 품사 확인 문제
1. [고2 2009년 10월 학평] 12번 난도 하 2. [고3 2012년 3월 학평] 12번 (63%) 난도 상

<보기 1>의 자료를 바탕으로 <보기 2>에 대한 탐구 학습 <보기 1>을 참조하여 <보기 2>의 ㉠~㉤을 판단한 것으
을 하였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1> <보기 1>


(가) 지시 대명사 뒤에는 명사와 같이 조사가 올 수 있으 인칭 대명사는 지시 대상이 화자인지, 청자인지, 화자
며, 지시 대명사 ‘이, 그, 저’는 각각 ‘이것, 그것, 저 와 청자 이외의 제삼자인지에 따라 각각 일인칭, 이인칭,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지시 대명사 뒤에는 삼인칭 대명사로 나뉜다. 이 중에 삼인칭 대명사에는 미
복수 접미사가 올 수 있다. 지칭(未知稱) 대명사, 부정칭(不定稱) 대명사, 재귀 대명
사가 포함된다. 미지칭 대명사는 가리킴을 받는 사람의
(나) 지시 관형사는 명사 앞에 놓여 명사를 꾸며 주며, 이름이나 신분을 모를 때, 부정칭 대명사는 정해지지 아
조사와 결합할 수 없다. 니한 사람을 지칭할 때, 재귀 대명사는 앞에 나온 삼인칭
주어를 지칭할 때 쓰인다.
<보기 2>
㉠ 저들에게 물어보시오. <보기 2>
㉡ 이는 우리가 찾던 것이다. 초인종이 울린다. “계세요?”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 그 옷을 한번 입어 보세요. 아 들 : ㉠ 누가 왔는지 ㉡ 제가 나가 볼게요. (현관으로
㉣ 이 사람들에게서 찾으시오. 나가며) ㉢ 누구세요? (문을 열어 상대방을 확인
㉤ 저 나무는 잎이 붉게 물들어 간다. 한다.)
우체부 : 택배 왔습니다.
① ㉠은 뒤에 복수 접미사가 붙었으므로, 지시 대명사이다. 아 들 : (물건을 건네받아 확인하고) 할머니께서 ㉣ 당신
② ㉡은 ‘이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 지시 대명사이다. 이 손수 말리신 곶감을 보내셨네요. 아버지, 곶
③ ㉢은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 주므로, 지시 관형사이다. 감 좀 맛보실래요?

*④ ㉣은 복수 접미사가 붙은 명사를 꾸며 주므로, 지시 아버지 : ㉤ 네가 먼저 먹으렴. 난 이따가 먹을란다.

대명사이다.
*① ㉠ : 부정칭 대명사
⑤ ㉤은 조사가 붙을 수 없으므로, 지시 관형사이다.
② ㉡ : 일인칭 대명사
▶ ㉣‘이’는 복수 접미사가 붙은 것과 관계없이 명사를 수식하므로 ‘지시 대명사’
가 아니라 ‘지시 관형사’이다. ③ ㉢ : 미지칭 대명사
①, ② <보기 1>의 (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⑤ <보기 1>의 (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 : 재귀 대명사
⑤ ㉤ : 이인칭 대명사
▶ ㉠의 ‘누구’는 문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who)’인지 그 신분을 모르는 대
상을 가리키는 대명사이므로 ‘미지칭 대명사’에 해당한다.
② ㉡은 ‘저’에 주격 조사 ‘가’가 붙은 형태로 ‘나’를 낮추는 일인칭 대명사이다.
③ ㉢은 상대의 이름이나 신분을 몰라서 묻는 경우이므로 미지칭 대명사이다.
④ ㉣은 앞에 나온 삼인칭 주어인 ‘할머니’를 다시 받는 재귀 대명사이다.
⑤ ㉤은 ‘you’의 의미로 이인칭 대명사이다.

54 ✪ 문법
3. [고3 2013년 9월 시행 모평(A)] 12번 (93%) 난도 하 4. [고2 2014년 11월 학평(AB)] 15번/12번 (63%) 난도 중

<보기>를 바탕으로 ‘어미’를 분류한 것 중, 적절하지 않 <보기 1>을 참고하여 <보기 2>의 ⓐ~ⓔ를 분류하고자
은 것은? 한다. ㉠~㉢이 사용된 용언을 올바르게 짝지은 것은?

<보기> <보기 1>


단어의 끝에 들어가는 어말 어미는 그 기능에 따라 다 ㉠ 대등적 연결 어미와 ㉡ 종속적 연결 어미는 앞 문장
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과 뒤 문장을 연결해 주는 기능을 하고, ㉢ 보조적 연결
어미는 본용언에 보조 용언을 이어 주는 기능을 한다. 이
㉠ 문장을 끝맺어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때, 대등적 연결 어미는 두 문장을 ‘나열’, ‘대조’, ‘선택’
 “동생은 책을 읽었다.”의 ‘-다’
등의 의미 관계로 이어 주고, 종속적 연결 어미는 앞의
㉡ 두 문장을 연결해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문장이 뒤의 문장의 ‘배경’, ‘원인’, ‘조건’, ‘양보’, ‘결과’,
 “이것은 장미꽃이고, 저것은 국화꽃이다.”의 ‘-고’
‘목적’ 등의 의미를 가지도록 이어 준다.
㉢ 용언을 명사, 관형사, 부사처럼 기능하게 하는 어미
 “내일 읽을 책을 미리 준비해라.”의 ‘-을’
<보기 2>
선생님 : 안녕? 일찍 등교했구나.
① “지금쯤 누나는 집에 도착했겠구나.”의 ‘-구나’는 ㉠에
학 생 : 네. 달리기 ⓐ 연습하려고 일찍 왔어요. 체육 대회
해당한다.
에 ⓑ 출전하게 됐거든요.
② “할아버지께서는 어디 갔다 오시지?”의 ‘-지’는 ㉠에
선생님 : 그래? 그러면 기록을 확인할 수 ⓒ 있게 내가 좀
해당한다.
도와줄까?
*③ “이렇게 일찍 가는 이유가 뭐니?”의 ‘-는’은 ㉡에 해 학 생 : 정말요? 안 그래도 기록 측정을 해 줄 사람이
당한다. 없어서 ⓓ 고민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④ “형은 밥을 먹었으나, 누나는 밥을 먹지 않았다.”의 ‘- 선생님 : 고맙긴. 너처럼 ⓔ 연습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
으나’는 ㉡에 해당한다. 가 있을 거야. 그럼 초시계 가져올 테니, 잠깐

⑤ “지금은 운동하기에 좋은 시간이다.”의 ‘-기’는 ㉢에 기다려.

해당한다.
▶ “이렇게 일찍 가는 이유가 뭐니?”에서 ‘–는’은 용언 어간 ‘가-’와 결합하여 뒤 ㉠ ㉡ ㉢
에 오는 체언(‘이유’)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관형사형 전성 어미’(㉢)이다. 따라
서 이때의 ‘-는’을 ‘연결 어미’에 해당하는 ㉡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① ⓑ ⓐ, ⓔ ⓒ, ⓓ
① ‘-구나’는 문장을 종결하고 있는 ‘감탄형 종결 어미’이므로 ㉠에 해당한다.
② ‘-지’ 역시 문장을 종결하고 있는 ‘의문형 종결 어미’이므로 ㉠에 해당한다.
② ⓓ ⓐ, ⓒ ⓑ, ⓔ
④ 대등적 연결 어미는 영어 ‘and[-고, -(으)며]’, ‘but[-(으)나, -지만]’, ‘or[-거
나]’로 암기해 두는 것이 훨씬 편하다. ‘-으나’는 두 문장(‘형은 밥을 먹었다.’와
③ ⓓ ⓑ, ⓒ ⓐ, ⓔ
‘누나는 밥을 먹지 않았다.’)을 ‘but(대조)’으로 이어 주는 기능을 하므로 ㉡에 해
당한다.
*④ ⓔ ⓐ, ⓒ ⓑ, ⓓ
⑤ ‘-기’는 동사 ‘운동하다’의 어간 ‘운동하-’와 결합하여 명사 기능을 할 수 있도
록 하는 ‘명사형 전성 어미’이므로 ㉢에 해당한다.
⑤ ⓔ ⓒ, ⓓ ⓐ, ⓑ

뒤 문장(‘일찍 왔어요.’)과 연결
ⓐ 연습하려고 ㉡
‘목적’의 의미
ⓑ 출전하게 보조 용언(‘됐거든요’의 ‘되다’)과 연결 ㉢
뒤 문장(‘내가 좀 도와줄까?’)과 연결
ⓒ 있게 ㉡
‘목적’의 의미
ⓓ 고민하고 보조 용언(‘있었는데’의 ‘있다’)과 연결 ㉢
뒤 문장(‘준비하다.’)과 연결
ⓔ 연습하고 ㉠
‘나열’의 의미

문법 ✪ 55
5. [고3 2012년 7월 학평] 11번 (84%) 난도 하 6. [고3 2011년 7월 학평] 11번 (57%) 난도 상

<보기>의 ‘선어말 어미’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 <보기 1>을 바탕으로 <보기 2>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지 않은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1>


국어의 ‘선어말 어미’는 용언의 어간과 어말 어미 사이 <관형사형 어미>
에 놓이는 어미로 시제와 높임 등의 의미를 부가하는 기 한 문장이 또 하나의 문장을 안고 있을 때, 관형사형
능을 한다. 어미는 안겨 있는 문장의 서술어에 붙어 그 문장이 관형
어의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 관형사형 어미는 용언의 어
ㄱ. 나는 지금 소설을 읽는다. 간과 결합하여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나타내거나 추측,
나는 어제 소설을 읽었다. 의지 등의 의미를 포함하기도 한다. 관형사형 어미에는
ㄴ. 철수는 내일 소설을 읽겠구나. ‘-은’, ‘-는’, ‘-을’ 등이 있다.
ㄷ. 나는 올해 안에 반드시 그 소설을 읽겠다.
ㄹ. 어제 보니, 철수는 소설을 읽더라. <보기 2>
ㅁ. 선생님께서는 소설을 읽으셨다. ㄱ. 내가 지금 읽는 책은 「춘향전」이다.
ㄴ. 이 사진 어제 찍은 거니?
① ㄱ의 ‘-는-’은 현재임을, ‘-었-’은 과거임을 나타내는군. ㄷ. 머리가 짧은 소녀가 수미야.
② ㄴ과 ㄷ의 ‘-겠-’은 미래임을 나타내는데, ㄴ에서는 ㄹ. 학교에 남아 있을 사람은 학습실로 가렴.

추측, ㄷ에서는 의지의 의미를 지니는군.


① ㄱ의 ‘-는’은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나타내는구나.
③ ㄹ의 ‘-더-’는 과거의 사실을 회상함을 나타내는군.
② ㄴ과 ㄷ을 보니 ‘-은’은 과거 시제뿐 아니라 현재 상태
④ ㅁ을 보니, ‘-(으)시-’는 문장의 주체를 높이는군.
도 나타내는구나.
*⑤ ㅁ을 보니,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가 높임을
③ ㄱ~ㄷ을 보니 ‘-는’, ‘-은’은 동사 어간에는 모두 결합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보다 앞에 나오는군.
할 수 있지만, 형용사의 어간에는 ‘-는’이 결합하는 데
▶ ㅁ의 ‘읽으셨다(읽으시었다)’에서 ‘-으셨-’은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으)시-’
와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었-’이 축약된 것이다. ‘읽으셨다’에서 높임의 선어말 제약이 있구나.
어미 ‘-으시-’가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었-’보다 앞에 나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④ ㄹ의 ‘-을’은 미래 시제를 나타내면서 동시에 추측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구나.
⑤ ㄹ의 ‘-을’은 ‘학교에 남아 있다’가 ‘사람’을 꾸미는 관형
어의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구나.
▶ ㄹ의 ‘학교에 남아 있을 사람’은 ‘(수업이 끝나고) 학교에 남아 있고 싶은 사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때의 ‘-을’은 미래 시제와 ‘의지(or 소망)’를 나
타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측’의 의미는 없으므로 정답은 ④이다.
① ㄱ의 ‘-는’은 시간 부사어인 ‘지금’의 수식을 받으면서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② ㄴ의 ‘-은’은 시간 부사어 ‘어제’와 어울려 과거를 나타내지만, ㄷ의 ‘-은’은 현
재 상황(수미를 보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다.
③ ㄱ, ㄴ, ㄷ의 용언 ‘읽다’, ‘찍다’, ‘짧다’에서 동사인 ‘읽다’와 ‘찍다’는 모두 ‘-
는(현재)’과 ‘-은(과거)’이 결합할 수 있다. 하지만 형용사인 ‘짧다’는 ‘-는’과 결합
할 수 없다.
⑤ ‘-을’이 체언 ‘사람’을 꾸미는 관형어의 역할을 한다.

56 ✪ 문법
7. [고2 2013년 11월 학평(B)] 13번 (91%) 난도 하 8. [고3 2013년 4월 학평(A)] 13번 (61%) 난도 상

<보기>의 자료를 바탕으로 ‘용언’에 대해 탐구한 결과로 <보기>는 ‘용언의 불규칙 활용’에 대한 설명이다. ㉠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해당하는 것은?

<보기> <보기>
ㄱ. 날씨가 덥다. 용언의 활용에서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ㄴ. 날씨가 더워 온다. 불규칙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불규칙 활용’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더워온다. 불규칙 활용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ㄷ. 철수가 밥을 먹고 갔다.
*
철수가 밥을 먹고갔다. ∙ 어간만 바뀌는 경우
ㄹ. 영희가 종이배를 접어 띄웠다.
 어간 어미의 기본 형태
⇒ 영희가 종이배를 접었다. + 영희가 종이배를 띄웠다. 걷- + -고 → 걷고
*는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 + -아/어 → 걸어
+ -아라/어라 → 걸어라
① ㄱ, ㄴ으로 볼 때, 한 용언이 홀로 쓰이기도 하고 다른 ⋮

용언과 어울려 쓰이기도 하는군.


② ㄴ의 경우, 뒤의 용언이 앞의 용언의 의미를 보조하는 ∙ 어미만 바뀌는 경우

역할을 하는군.  어간 어미의 기본 형태


이르[至]- + -고 → 이르고
③ ㄷ으로 볼 때, 문장 안에서 두 용언이 모두 실질적인
+ -아/어 → 이르러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 띄어 써야 하는군.
+ -아서/어서 → 이르러서
*④ ㄴ과 ㄷ은 모두 ㄹ처럼 의미가 성립하는 두 문장으로 ⋮
나눌 수 있겠군.
⑤ ㄴ~ㄹ로 볼 때, 두 용언이 어울려 쓰일 경우 ‘-아/어’, ∙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경우 ················· ㉠
‘-고’와 같은 어미로 연결되는군.
▶ ‘ㄹ’의 ‘접어 띄웠다’는 ‘본용언 + 본용언’의 구조이므로 의미가 성립하는 두 문
① 사람들을 빨리 불러 오너라.
장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ㄴ의 ‘더워∨온다(더워⁀온다)’는 ‘본용언 + 보조 용
언’의 구조이므로 의미가 성립하는 두 문장으로 나눌 수 없다. 다시 말해, 두 문장
*② 하늘이 파래서 기분이 좋다.
(‘날씨가 덥다.’와 ‘날씨가 온다.’)으로 나눌 경우 ‘날씨가 온다.’는 문장은 의미가
성립되지 않는다.
③ 그런 식으로 말을 지어 하지 마라.
① ㄱ은 본용언 ‘덥다’가 홀로 쓰인 문장이고, ㄴ은 본용언 ‘더워(기본형 ‘덥다’의
활용형)’가 보조 용언 ‘온다(기본형 ‘오다’의 활용형)’와 어울려 쓰인 문장이다. ④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 찾아왔어.
② ㄴ은 보조 용언 ‘온다’가 본용언 ‘더워’에 의미(상태의 진행)를 더해 주고 있다.
따라서 ‘뒤의 용언이 앞의 용언의 의미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는 진술은 적절하 ⑤ 공부를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자.
다.
③ ㄷ에서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본용언’을 의미한다. ‘먹고’와 ‘갔 ▶ ‘파래서’는 어간인 ‘파랗-’에 어미인 ‘-아서’가 결합한 단어이다. [‘파랗-(어간)
다’는 모두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 본용언이다. 그런데 “철수가 밥을 먹고갔다.”에 + -아서(어미) → 파래서’]에서 보듯이 어간 ‘파랗-’은 ‘ㅎ’이 탈락하였고, 어미 ‘-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 표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두 용언이 모두 실질적인 의 아서’도 그 형태가 바뀌었다. 결국 ‘파래서’는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뀐 불규칙 활
미를 가지고 있으면 띄어 써야’ 한다는 진술은 적절하다. 용에 해당한다.
⑤ ㄴ은 ‘덥(다) + 어’, ㄷ은 ‘먹(다) + 고’, ㄹ은 ‘접(다) + 어’로 형태소를 분석할 ① ‘어미’만 바뀌는 불규칙 활용 : 오-(어간) + -아라(어미) → 오너라[‘-어라’가
수 있다. 참고로 ‘본용언 + 보조 용언’의 구조에는 선행하는 ‘본용언 어간’에 ‘보조 ‘-너라’로 변함.]
적 연결 어미(‘-아/어, -게, -지, -고’)’가 결합되어야 한다. ③ ‘어간’만 바뀌는 불규칙 활용 : 짓-(어간) + -어(어미) → 지어[‘짓-’에서 ‘ㅅ’이
탈락함.]
④ ‘어간’만 바뀌는 불규칙 활용 : 묻-(어간) + -어(어미) → 물어[‘묻-’이 ‘물-’로
변함.]
⑤ ‘어미’만 바뀌는 불규칙 활용 : 하-(어간) + -아(어미) → 하여[‘-아’가 ‘-여’로
변함.]

문법 ✪ 57
9. [고1 2014년 6월 학평] 12번 난도 하 ① (가)의 ‘은’은 격 조사가 놓이는 자리에 쓰였군.

<보기>를 바탕으로 ‘조사’의 특징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적 ② (나)의 ‘국어는’의 ‘는’은 대조의 뜻을 나타내는군.

절하지 않은 것은? *③ (다)의 ‘는’은 격 조사로 바꿀 수도 있겠군.


④ (다)의 ‘는’은 강조의 뜻을 더해 준다고 할 수 있군.
<보기>
⑤ ‘은/는’은 그 앞의 말에 받침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ㄱ. 동생이 책을 읽는다. / 여기가 천국이다.
선택되는군.
ㄴ. 엄마와 나는 영화를 보았다. / 나랑 동생은 학교로 갔다.
▶ (다)의 ‘는’은 부사 ‘멀리’ 뒤에 붙어 강조의 뜻을 더해 주는 보조사이다. 하지
ㄷ. 오늘은 물만 마셨다. / 오늘은 물도 마셨다. 만 보조사 ‘는’이 쓰인 자리에 격 조사가 올 수는 없다.

ㄹ. 꽃이 예쁘게도 피어 있다. / 천천히만 가거라. 주격 조사가 놓이는 자리에 쓰임.


(가) 보조사 ‘은’
⇨ ‘화제’의 의미를 더해 줌.
ㅁ. 이것이 좋다. / 이것 좋다. / 이것만으로도 좋다. (나) 보조사 ‘는’
목적격 조사가 놓이는 자리에 쓰임.
⇨ ‘대조’의 의미를 더해 줌.
부사 ‘멀리’와 결합함.
(다) 보조사 ‘는’
⇨ ‘강조’의 의미를 더해 줌.
① ㄱ : 앞의 체언이 문장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도록 해
준다. ▶ 한 문장 안에서 목적어가 겹쳐 나타나는 경우, 목적격 조사 중 하나를 생략할
수 있다.
② ㄴ : 두 체언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준다. ∘ 선생님께서 책 열 권을 주셨다. (¢)
∘ 선생님께서 책을 열 권 주셨다. (¢)
*③ ㄷ : 앞의 체언을 다른 품사로 만들어 준다.
11. [고2 2010년 11월 학평] 12번 (69%) 난도 하
④ ㄹ : 체언 이외에 용언이나 부사 뒤에 붙어 쓰이기도
<보기>를 바탕으로 ‘목적격 조사’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
한다.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⑤ ㅁ : 생략하거나 둘 이상 겹쳐 쓰이기도 한다.
▶ ③의 ‘만’, ‘도’는 보조사로, 앞의 체언(‘물’ : 명사)을 다른 품사로 만들지 않는다. <보기>
④ 주격 조사 ‘이’는 체언(‘꽃’) 뒤에, 보조사 ‘도’는 용언(‘예쁘게’) 뒤에, 보조사
◦ 목적어는 타동사에 의해 표현되는 행위의 대상을 나타
‘만’은 부사(‘천천히’) 뒤에 붙어 쓰였다.
내는 문장 성분으로 ‘체언 + 목적격 조사(을/를)’의 형

10. [고3 2007년 7월 학평] 11번 난도 하 태로 성립된다.


 나는 독서를 즐긴다. / 그는 책을 사랑한다.
<보기 1>을 바탕으로 <보기 2>에 대해 탐구한 내용 중,
바르지 않은 것은?
ㄱ. 그는 누굴 더 사랑할까?
<보기 1> ㄴ. 나는 사과는 좋아해. / 나는 사과를 좋아해.
◦ 격 조사 : 문장 속에서 체언이 서술어나 다른 체언과 ㄷ. 나는 너만을 좋아해. / 나는 너를 좋아해.
가지는 관계를 표시해 주는 조사 ㄹ. 나는 영수와 만났다. / 나는 영수를 만났다.

◦ 보조사 : 체언이나 부사 등의 뒤에 결합하여 특수한 뜻 ㅁ. 선생님께서 책을 열 권을 주셨다.

을 더해 주는 조사
특히, ‘은/는’은 다음과 같은 뜻을 더해 줌. ① ㄱ : 목적격 조사가 ‘ㄹ’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구나.

1. 어떤 대상이 다른 것과 대조됨을 나타냄. ② ㄴ : 목적격 조사의 자리에 보조사 ‘는’이 쓰이기도 하는


2. 문장 속에서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냄. 구나.
3. 강조의 뜻을 나타냄. ③ ㄷ : 체언과 목적격 조사 사이에 다른 보조사 ‘만’이 올
수도 있구나.
<보기 2>
④ ㄹ : 부사격 조사 ‘와’를 목적격 조사로 바꾸어 쓰기도
(가) 그 아이들은 밥 먹을 때 김치는 꼭 찾는다.
하는구나.
(나) 영수는 수학은 잘하지만 국어는 잘하지 못한다.
*⑤ ㅁ : 한 문장에서 목적격 조사가 두 번 나오더라도
(다) 놀러 가더라도 멀리는 가지 마라.
이를 생략해서는 안 되겠구나.

58 ✪ 문법
12. [고3 2009년 3월 학평] 9번 (70%) 난도 중 ① ㄱ의 ‘께서, 에’는 앞말이 각각 주어, 부사어의 역할을

국어 수업 시간에 <보기>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다’의 쓰임 하도록 하고 있군.

에 대해 알아보았다. 탐구의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② ㄱ의 ‘께서’에는 ㄴ의 ‘이’와 달리 존대의 의미가 담겨


있군.
<보기>
③ ㄴ의 ‘이’는 ‘동생’이 아니라 ‘형과 동생’에 결합하는군.
ㄱ. 이것이 책이다.
*④ ㄴ의 ‘과’와 ㄷ의 ‘와’는 앞말의 의미에 의해 선택되는
이것이 책이니
군.
이것이 책이면 / …
ㄴ. 2시가 가까워서이다. ⑤ ㄷ의 ‘만의’를 보면 조사끼리의 결합도 가능하군.
▶ ‘이형태’란 형태는 다르지만 기능은 같은 형태소들의 쌍을 말하는데, 형태가 다
그것은 나부터이다. 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각 형태소들이 처한 음운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접속 조
내가 먼저이다. 사 ‘와 / 과’도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과’), 없느냐(‘와’)의 음운 환경 차이로 인해
형태가 달라진 것이다.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면 ‘과’를,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면
ㄷ. 땅 짚고 헤엄치기이다. ‘와’를 쓰는 것이다.

땅 짚고 헤엄치기다.

① ㄱ을 보니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용언처럼 활용하는군.


② ㄷ을 보니 앞에 붙는 말이 받침이 없을 때 ‘이-’를 생
략할 수 있군.
③ ㄱ과 ㄴ을 보니 체언, 용언의 어미, 조사, 부사 뒤에
붙는군. ▶ ‘부디’는 문장 전체를 꾸며 주는 문장 부사로, 성분 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
장 내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이동할 수 있다. 즉, 문장 부사 ‘부디’는 문장의 맨 앞
*④ ㄴ과 ㄷ을 보니 자립성이 있는 단어와 결합될 때에는 으로 위치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민우가 ( ⅰ ) 어디에 살고 있든 ( ⅱ ) 편안하
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뿐이다.”에서처럼 ⅰ이나 ⅱ 부분으로 위치를 옮겨서 사용
주어가 생략되는군. 해도 된다.

⑤ ㄱ~ㄷ을 보니 다른 말에 붙어서 서술의 기능을 갖게 14. [고2 2009년 9월 학평] 12번 (73%) 난도 중

하는군. <보기>에 나오는 ‘부사’의 특성에 대해 학습한 내용으로


▶ ㄴ의 “내가 먼저이다.”의 경우 자립성이 있는 단어인 ‘먼저’와 ‘이다’가 결합했 적절하지 않은 것은?
지만 주어(‘내가’)가 생략되지는 않았다. 참고로 서술격 조사 ‘이다’가 자립성이 있
는 단어와 결합하는지의 여부와 주어의 생략 여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③ ㄱ : 체언(‘책’) + ‘이다’ <보기>
ㄴ : ∙ 용언의 어미(‘가까워서’) + ‘이다’
∙ 조사(‘나부터’) + ‘이다’ 몇 시간이 흐른 뒤 도착한 곳은 ㉠ 겨우 열 평 남짓한
∙ 부사(‘먼저’) + ‘이다’
간이역이었다. 역사(驛舍) ㉡ 바로 옆 노점 아낙들의 시끌
벅적한 소리가 은아를 맞았다. ‘㉢ 설마 민우가 이곳에 있
지는 않겠지.’ 은아는 코스모스 활짝 핀 거리를 지나 언덕
을 오르며 생각한다. ㉣ 부디 민우가 어디에 살고 있든 편
13. [고3 2005년 9월 시행 모평] 13번 (63%) 난도 상
안하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오랫동안 ㉤ 못 만났지
<보기>를 바탕으로 ‘조사’에 대해 탐구 학습을 해 보았다. 만, 은아의 마음속에 늘 머물러 있는 민우였다.
학습의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수량을 나타내는 단어 앞에도 오는군.
<보기>
② ㉡은 체언을 꾸며 주어 그 의미를 제한하고 있군.
ㄱ. 할머니께서 집에 오셨다.
ㄴ. 형과 동생이 다시 만났다. ③ ㉢은 부정적인 추측을 강조할 때 쓰이는군.

ㄷ. 너와 나만의 추억을 간직하자. *④ ㉣은 문장에서 놓이는 위치가 고정되어 있군.


⑤ ㉤은 용언의 의미를 부정하는 기능을 하는군.

문법 ✪ 59
15. [고3 2009년 6월 시행 모평] 12번 (80%) 난도 하 16. [고3 2014년 3월 학평(A)] 12번 (76%) 난도 중

<보기>를 통해 ‘감탄사’의 특성을 파악하는 활동을 해 보 <보기>의 ㉠을 설명할 수 있는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았다. 다음 설명 중 적절한 것은?
<보기>

<보기> 동사는 움직임이나 작용을 나타내고, 형용사는 성질이


아 들 : 아버지, 저도 바둑을 배워서 명인이 되고 싶어요. 나 상태를 나타낸다. 그런데 ㉠ 하나의 단어가 하나 이상
아버지 : ㉠ 뭐, 명인이 된다고? 의 문법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 동사와 형용사 두 가지로
아 들 : ㉡ 예, 그러니까 바둑판 하나 사 주세요.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밝다’의 경우, “달이 밝다.”에서는
아버지 : ㉢ 글쎄, 사 줘야 되나? ‘환하다’의 의미로 쓰여 형용사가 되고 “날이 밝는다.”에서
아 들 : 사 주세요, ㉣ 예? 는 ‘밤이 지나고 환해지다’의 의미로 쓰여 동사가 된다.
아버지 : 얼마 전에 농구 선수가 되겠다고 해서 농구공을
사 줬더니 작심삼일이었잖아. 이번에도 흐지부지 ① 그녀의 속눈썹은 길다.
할 거지? 긴 겨울방학이 끝났다.
아 들 : 그런데, ㉤ 음, 작심삼일이 무슨 뜻이에요? ② 나이보다 얼굴이 젊다.
아버지 : 그건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말인데, 이번에 젊은 나이에 성공을 했다.
도 그러는 거 아니냐고.
③ 봄바람이 따뜻하다.
아 들 : ㉥ 아니요, 이번에는 다를 거예요.
따뜻한 마음씨를 가져야 한다.
아버지 : 명인이 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
*④ 나는 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 들 : ㉦ 글쎄요, 잘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 볼게요.
우리 아들은 키가 쑥쑥 큰다.

① ㉠은 더 이상 여러 말 할 것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 ⑤ 외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다.

겠군. 그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했다.


▶ ④의 ‘기대가 크다.’에서 ‘크다’(기대나 생각이 보통 정도를 넘는다.)는 ‘상태’를
② ㉡은 긍정하여 대답하는 의미로, ㉣은 상대방을 의식 나타내고, ‘기대가 큰다. (✘)’처럼 현재형 어미와 결합할 수 없으므로 형용사이다.
이에 비해 ‘쑥쑥 큰다.’에서 ‘크다(자라다)’는 ‘작용’을 나타내고, ‘키가 쑥쑥 큰다.
하지 않고 놀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군. (¢)’처럼 현재형 어미와 결합할 수 있으므로 동사이다.
①, ②, ③, ⑤에 밑줄 친 단어는 모두 형용사이다.
*③ ㉢이 ㉦처럼 나타나는 것을 보면, 감탄사도 상대에
따라 다른 형태로 쓰일 수 있군.
④ ㉤이 문장의 중간에 쓰인 것을 보면 독립어의 기능을
할 수 없겠군.
⑤ ㉥은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의 ‘아니’와 같은
의미로 쓰인 것이겠군.
▶ ㉢‘글쎄’는 ‘남의 물음이나 요구에 대하여 분명하지 않은 태도를 나타낼 때 쓰
는 말(해할 자리에 씀.)’ 혹은 ‘자신의 뜻을 다시 강조하거나 고집할 때 쓰는 말’이
다. 그런데 ㉦‘글쎄요’를 보면, ‘요’가 첨가되어 쓰이고 있다. 이는 발화의 청자가
‘아들’에서 ‘아버지’로 바뀌었기 때문에 보조사 ‘요’를 붙인 것이다. 이로 볼 때, 감
탄사도 상대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여 쓰인다고 볼 수 있다.

60 ✪ 문법
17. [고3 2013년 6월 시행 모평(A)] 12번 (84%) 난도 하 ① 미리 자 둘걸.

<보기 1>을 바탕으로 ㉠과 품사가 같은 것을 <보기 2>에 후회할 걸 왜 그랬니?

서 고른 것은? ② 집에 가서 다시 연락할게.
학교에 가서 할 게 너무 많아.
<보기 1>
*③ 이렇게 보다니 정말 오랜만이군.
[문장]
그 친구를 십 년 만에 만났다.
◦ 아침에 하는 ㉠ 달리기는 건강에 매우 좋다.
④ 학교에 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 나는 모임에 늦지 않으려고 더 빨리 ㉡ 달리기 시작했다.
이 일을 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설명] ⑤ 서류를 검토한바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었다.
㉠과 ㉡은 형태는 같으나 품사가 다르다. ㉠은 ‘달리-’ 평소에 느낀 바를 말해라.
에 접미사가 붙은 명사로서 관형어의 수식을 받고 있다. ▶ ③의 ‘오랜만’에서 ‘만’은 의존 명사이다. 또한, ‘십 년 만’에서의 ‘만’ 역시 의
존 명사이다. 따라서 ③은 ㉠의 예로 적절하지 않다.
이에 반해, ㉡은 ‘달리-’에 명사형 어미가 붙은 동사로서
부사어의 꾸밈을 받으며 서술하는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 ㄱ ‘아름다운’ 서술 기능 ¢(‘꽃이 아름답다.’) → 형용사
ㄴ ‘웬’ 서술 기능 ✘ → 관형사
ㄷ ‘새’ 서술 기능 ✘ → 관형사
<보기 2>
ㄹ ‘모든’ 서술 기능 ✘ → 관형사
◦ 그는 멋쩍게 ㉮ 웃음으로써 답변을 회피했다. ㅁ ‘빠른’ 서술 기능 ¢(‘일처리가 빠르다.’) → 형용사
◦ 그 가수는 현란한 ㉯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19. [고2 2014년 6월 학평(A)] 13번 (56%) 난도 하
◦ 오늘따라 학생들의 ㉰ 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보기>의 밑줄 친 단어를 바르게 분류한 것은?
◦ 자기 소개서에 “만화를 잘 ㉱ 그림.”이라고 썼다.
<보기>
① ㉮, ㉯ ② ㉮, ㉱ 형용사와 관형사를 구별하는 기준의 하나로 ‘서술하는
*③ ㉯, ㉰ ④ ㉯, ㉱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동물원에는 큰 사자가 있다.”에
⑤ ㉰, ㉱ 서 ‘큰’은 ‘사자가 크다’처럼 주어인 ‘사자가’를 서술하는
▶ ㉠‘달리기’는 동사 어간(어근) ‘달리-’에 접미사 ‘-기’가 붙어 ‘명사’로 파생된 기능을 하므로 형용사이다. 그러나 관형사는 그런 기능을
단어(파생어)이고, ㉡‘달리기’는 동사 어간 ‘달리-’에 어미 ‘-기’가 붙은 단어(단일
어)로 형태는 명사처럼 보이지만 ‘동사’이다. <보기 2>에서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하지 못한다.
경우를 찾으면 ㉯(‘현란한 춤’)와 ㉰(‘학생들의 걸음’)이므로, 정답은 ③이다.

ㄱ. 정원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


18. [고3 2009년 4월 학평] 12번 (52%) 난도 상
ㄴ. 웬 말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보기>의 ㉠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ㄷ. 수리를 하고 나니 새 가구가 되었다.
ㄹ. 모여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봤다.
<보기>
ㅁ. 그의 빠른 일처리가 사람들을 만족스럽게 하였다.
제 시간에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벌써 집 떠난 지 삼 년이 지났다.
형용사 관형사
‘-ㄴ’과 ‘지’는, ‘-ㄴ지’와 ‘-ㄴ 지’의 형태를 이루어 쓰 ① ㄱ, ㄷ ㄴ, ㄹ, ㅁ
인다. 전자는 어미로 쓰이는 경우이고, 후자는 관형사형 어
*② ㄱ, ㅁ ㄴ, ㄷ, ㄹ
미 ‘-ㄴ’과 의존 명사 ‘지’로 쓰이는 경우이다. ㉠ 이처럼
③ ㄴ, ㄹ ㄱ, ㄷ, ㅁ
어미와 의존 명사가 겉으로 볼 때 형태가 같아서 구분하기
④ ㄱ, ㄷ, ㅁ ㄴ, ㄹ
어려운 경우가 있다.
⑤ ㄴ, ㄷ, ㄹ ㄱ, ㅁ

문법 ✪ 61
⋆ 관용적 표현
| Ⅱ. 단어 |
A(미역국) + B(먹다) → C(시험에 떨어지다)

 단어의 의미 고정

표현을 마음대로
새로운 의미

A, B의 어떤 의미도
포함될 수 없다.
바꿀 수 없다.
(사회성)
뿌리 깊은 개념 01 다의어와 동음이의어 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진 딸이 엄마에게)
“엄마, 나 미역국 엎었어.” (✘)
단어의 유래에 따른 종류 “엄마, 나 미역국 빨리 먹었어.” (✘)
¢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 “엄마, 나 된장국 먹었어.” (✘)
순수한 우리말
고유어
 고뿔, 사랑, 생각, 벗
한 단어가 가진 여러 가지 의미 중,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한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말 중심적 의미
의미
한자어  감기(感氣), 애정(愛情),
사고(思考), 친구(親舊) 주변적 의미 중심적 의미에서 확장되어 사용된 여러 가지의 다른 의미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
외래어 이는 단어
 빵, 구두, 고무, 버스
❶ 다의어(多義語)
관용적 표현 ⊃ 관용어, 속담 ¢ 하나의 단어가 관련된 여러 가지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는 단어. 다의어의
관용어(= 관용구)
의미는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로 나눌 수 있다.
둘 이상의 낱말이 합쳐져 원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뜻으로 굳어져서 쓰이는 표현
[2] 일손  손이 부족하다.
 ∘ 미역국을 먹다 (→ 시험에 떨어지다)
속담 [3] 사람의 힘이나 노력, 기술
손[手] 확
예로부터 전해지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표 주변적
[1] 신체의 일부분 장  그 일은 손이 많이 간다.
현 의미
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4] 어떤 사람의 영향력이나 권한이 미치는 범위
(→ 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중심적 의미  합격은 네 손에 달려 있다.
하여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는 말)
⋆ 청소년 은어는 비속어로 이루어진 게 많으므
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병맛, ~돋네, 덕후, 쩔다, 개드립, 열폭, 간
속어(≒ 비속어) vs 은어 ❷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 지, 생까다, 조낸 등

속어(≒ 비속어)
통속적으로 쓰는 저속한 말 ¢ 소리는 같지만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단어
 ∘ 쪽팔리다 → 창피하다
∘ 뻥치다 → 허풍을 치다 배1 신체의 일부분  ∘ 배[腹]가 아프다.
은어 2
배 선박  ∘ 태풍 때문에 배[舟]가 뜨지 못했다.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배3 과일  ∘ 배[梨]를 깎아 먹다.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
 ∘ 범죄 집단 : 곰, 짭새 → 형사
∘ 군대, 직장, 학교 : 짬밥 → 연륜

⋆ ‘짬밥’[짬빱]의 사전적 의미
① 군대에서 먹는 밥을 이르는 말.
02 단어 간의 의미 관계
② 군대, 직장, 학교 등에서 사용되는 은어.
 내가 인생 짬밥을 먹어도 너보다 십 년은
더 먹었다.
❶ 유의 관계
유의어 VS 동의어
¢ 단어들이 서로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경우. 유의 관계에 있는 단어들을 ‘유
유의어는 예전에 동의어라고도 했는데, 완전히 ∙ 치아 : ‘이’를 점잖게 이르는 말.
일대일의 동의 관계, 즉 A라는 단어를 B로 교체 의어(類義語)’라고 한다. ∙ 이빨 : ‘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 사람에게도 사용 가능
했을 때 의미가 완전히 일치하는 단어는 거의  너 이빨이 왜 그렇게 누레?

없기 때문에 ‘유의어’라고 하는 것이 좋다.  ∘ 낯 : 얼굴 : 면상 ∘ 이 : 치아 : 이빨 ∘ 너 : 당신 : 자네 : 댁


 아버지 : 아빠
∘ 죽다 : 사망하다 : 숨지다 : 돌아가다 : 서거하다 : 별세하다
➡ 철수가 수지네 집에 놀러 가서 수지의 아버
지를 뵈었을 때, “아빠, 안녕하세요.”라고 말
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빠’는
동의어가 아니라 유의어로 봐야 한다.

62 ✪ 문법
❷ 반의 관계 뿌리 깊은 개념

반의 관계의 성격에 따른 종류
¢ 단어들이 서로 반대되는 의미를 가지는 경우. 반의 관계에 있는 단어들을
상보(모순) 반의어
‘반의어(反意語)’라고 한다. 한 영역 안에서 중간항이 없이 상호 배타적 대
립 관계가 있는 반의어. 동시 부정이 불가능하
 ∘ 출석 ↔ 결석 ∘낮 ↔ 밤 ∘ 남극 ↔ 북극 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
상보 반의어 등급 반의어 방향 반의어  ∘ 남자 ↔ 여자
∘ 삶 ↔ 죽음
∘ 있다 ↔ 없다
¢ 반의어의 특징 ∘ 참 ↔ 거짓
등급(정도) 반의어
① 각각의 반의어들은 둘 사이에 공통적인 의미 자질이 있으면서, 단지 한 단어 사이에 중간항이 있는 반의어. 동시 부
 ∘ 처녀 ↔ 총각 → 반의어 (¢) ➡ 성별만 다름. 오늘 날씨는 덥지도
가지의 의미 자질만 달라야 한다. 정이 가능하다.
∘ 손녀 ↔ 할아버지 → 반의어 (✘) ➡ 성별, 세대가 다름. 춥지도 않다. (¢)
 ∘ 부자 ↔ 거지
같은 의미 자질 다른 의미 자질 ∘ 길다 ↔ 짧다
∘ 덥다 ↔ 춥다
남자 ↔ 여자 ∘ 남자 : [+남성]
[+생물], [+동물], [+인간] ∘ 쉽다 ↔ 어렵다
∘ 여자 : [-남성] 방향(대칭) 반의어
방향상의 대립 관계를 나타내는 반의어. 의미
② 한 단어에 여러 개의 반의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 상 대칭을 이루고 있다.
 ∘ 위 ↔ 아래 → 공간적 대립
(옷을) 입다 ∘ 형 ↔ 아우 → 인간관계 대립
(모자, 안경을) 쓰다 ∘ 출발선 ↔ 결승선 → 공간적 대립
∘ 가다 ↔ 오다 → 이동적 대립
벗다 ↔ (시계를) 차다
(신발, 양말을) 신다 ⋆ 방향 반의어
① 공간적 대립  앞 ↔ 뒤, 처음 ↔ 끝
(장갑을) 끼다 ② 인간관계 대립  부모 ↔ 자식, 남편 ↔ 아내
③ 이동적 대립  사다 ↔ 팔다, 열다 ↔ 닫다
③ 한 단어의 의미가 여러 가지(다의어)일 때는 반의어도 여러 가지이다.

다의어 의미 반의어
(자리에서) 일어서다 ↔ 앉다
(시계가) 멈추다 ↔ 가다
서다 (체면이) 서다 ↔ 깎이다
(기강이) 서다 ↔ 무너지다
(칼날이) 서다 ↔ 무디다
상의어와 하의어의 구분

① 상의어와 하의어의 구분은 상대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꽃’의 경우 ‘장미’에 대해서는 상의
어이지만, ‘식물’에 대해서는 하의어가 된다.

❸ 상하 관계 ⋆ ‘상의어’는 ‘상위어(上位語)’, ‘하의어’는 ‘하위어(下位語)’라고도 한다. ② 상의어는 일반적⋅포괄적 의미를 지니고, 하


의어는 개별적⋅구체적 의미를 지닌다.
¢ 두 개의 단어 중 한 단어의 의미가 다른 단어의 의미에 포함될 때 이루어
부분-전체의 관계
지는 관계. 이때 포함하는 단어를 ‘상의어(上義語)’라 하고, 포함되는 단어를
한쪽의 의미가 다른 쪽 의미의 구성 요소가 되는
‘하의어(下義語)’라고 한다. 관계를 말한다. 구조와 그 구조를 이루는 구성 요
소의 관계로 이해하면 쉽다.
 ∘ 생물 ⊃ 식물 ⊃ 꽃 ⊃ 장미 ⊃ 흑장미 전체(구조) 부분(구성 요소)
시계 시침, 분침, 초침
손 손등, 손가락, 손톱

문법 ✪ 63
| Ⅱ. 단어 |

 단어의 의미 확인 문제
1. [2010학년도 수능] 11번 (77%) 난도 중 2. [고3 2011년 6월 시행 모평] 11번 (78%) 난도 중

<보기 1>의 ㄱ~ㄷ에 해당하는 예를 <보기 2>의 a~c에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반의어’에 대한 탐구 활동을
서 찾아 바르게 짝지은 것은? 한다고 할 때,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1> <보기>

음성 언어에서 특정 소리를 지닌 단어가 둘 이상의 의 반의 관계는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의미를 가진 단


미로 해석되는 경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어 사이의 의미 관계이다. ㉠ 반의 관계는 두 단어가 여러
공통 의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만 하나의 의미 요소
ㄱ. 단어 A와 B가 소리와 표기는 같지만 의미가 다른 경우 가 다를 때 성립한다. 가령 ㉡ ‘총각’의 반의어가 ‘처녀’인
ㄴ. 단어 A와 B가 소리는 같지만 표기와 의미가 다른 경우 것은 두 단어가 여러 공통 의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ㄷ. 단어 A가 중심 의미와 중심 의미에서 확장된 의미를 ‘성별’이라고 하는 하나의 의미 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지는 경우 반의어는 반의 관계의 성격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즉,
반의어에는 ㉢ ‘금속’, ‘비금속’과 같이 한 영역 안에서 상호
<보기 2> 배타적 대립 관계에 있는 상보(모순) 반의어, ㉣ ‘길다’, ‘짧
a. [설렁탕을 시켜 머거라]라는 말만 들어서는 설렁탕을 다’와 같이 두 단어 사이에 등급성이 있어서 중간 단계가
식혀 먹으라는 뜻인지, 주문해 먹으라는 뜻인지 잘 모 있는 등급(정도) 반의어, ㉤ ‘형’, ‘아우’와 ‘출발선’, ‘결승선’
르겠어. 등과 같이 두 단어가 상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의
b. [그 티미 이연패를 핻따]라는 말만 들어서는 그 팀이 미상 대칭을 이루고 있는 방향(대칭) 반의어가 있다.
두 번 연속해 졌다는 뜻인지, 두 번 연속해 우승했다
는 뜻인지 잘 모르겠어. ① ㉠ : 두 단어가 공통 의미 요소만 가지고 있어도 반의
c. [가스미 아프다]라는 말만 들어서는 신체적으로 가슴이 관계가 성립한다.
아프다는 뜻인지, 정신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는 뜻인지 ② ㉡ : ‘손녀’와 ‘할아버지’는 ‘연령’이라는 의미 요소만
잘 모르겠어. 다르므로 서로 반의 관계에 있다.
③ ㉢ : ‘선배가 아닌 사람’은 모두 ‘후배’이므로 ‘선배’와
ㄱ ㄴ ㄷ
‘후배’는 상보 반의어이다.
① a b c
④ ㉣ : ‘길다’를 부정한 ‘길지 않다’는 ‘길다’의 반의어인
② a c b
‘짧다’와 똑같은 의미이다.
*③ b a c
*⑤ ㉤ : ‘가다’와 ‘오다’는 이동 방향에서 상대적 관계를
④ b c a
가지므로 방향 반의어에 포함된다.
⑤ c a b
▶ ‘가다’와 ‘오다’는 이동 방향이라는 의미 차원에서 상대적 관계를 가지므로,
▶ a에서 ‘말만 들어서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했으니 일단 두 단어는 소리가 <보기>에서 ‘상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의미상 대칭을 이루고 있는’ ‘방향
같은 ㄱ, ㄴ 중 하나에 해당한다. 그런데 a에서 [시켜]가 ‘식혀’인지 ‘시켜(주문하 반의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인지 모르겠다고 하였으므로, 두 단어는 표기와 의미가 서로 다른 경우이다. ① ㉠에서 반의 관계가 성립하려면, 두 단어가 여러 공통 의미 요소를 가지고 있
따라서 a는 ‘소리는 같지만 표기와 의미가 다른 경우’인 ㄴ에 해당한다. 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의미 요소가 달라야 한다’고 했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b에서는 [이연패]라는 소리만 가지고는 그 의미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② ‘손녀’와 ‘할아버지’는 ‘연령(세대)’의 의미 요소뿐만 아니라 ‘성별’의 의미 요소
두 번 연속해 지는 것과 두 번 연속해 우승한 것 모두 ‘이연패(二連敗/二連覇)’이 도 다르다. 하나의 의미 요소가 다른 것이 아니라 ‘둘 이상의 의미 요소가 다르’므
기 때문이다. 따라서 b는 ‘소리와 표기는 같지만 의미가 다른 경우’인 ㄱ에 해당한 로 반의 관계로 볼 수 없다. ㉡과 연관 짓지 않더라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손녀’
다. 의 반의어는 ‘손자’이고, ‘할아버지’의 반의어는 ‘할머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c에서 [가스미]는 ‘가슴이’로 표기되며 신체적인 의미로 이해될 수도 있고, 마음이 ③ ‘선배’가 아닌 사람에는 ‘후배’뿐만 아니라 중간 단계인 ‘동기생’도 있으므로,
아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따라서 c는 ‘중심 의미와 중심 의미에서 확장 ‘선배’와 ‘후배’는 ‘상보(모순) 반의어’가 아니라 ‘등급(정도) 반의어’이다.
된 의미를 가지는 경우’인 ㄷ에 해당한다. ④ ㉣은 중간 단계가 있는 등급 반의어에 대한 설명이고 이에 대한 예시로 ‘길다’
와 ‘짧다’가 제시되었으므로, 이 두 단어 사이에는 중간 등급(‘길지도 짧지도 않은
것’)이 존재한다. 따라서 ‘길지 않다’를 ‘짧다’와 똑같은 의미로 볼 수 없다.

64 ✪ 문법
▶ <보기>에 제시된 단어 ‘맛 ’과 ‘맛 ’의 관계는 다의 관계이다. ③의 ‘만화가 재
미가 있다’의 ‘재미’는 ‘흥미’를 뜻하므로 ‘재미 ’에 해당하며, <보기>에서 ‘재미 ’과
‘맛 ’는 유의 관계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재미 ’과 ‘맛 ’은 형태가 다르기 때
문에 다의 관계로 볼 수 없어 ③은 부적절한 설명이다. 다의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맛
’과 ‘맛 ’, ‘재미 ’과 ‘재미 ’의 관계에서처럼 형태가 같아야 한다.

3. [고3 2009년 6월 시행 모평] 11번 (62%) 난도 상 ① 이제부터는 나쁜 친구들과 손을 끊어라.

<보기>는 국어사전을 토대로 ‘맛’과 관련된 어휘 사이의 ② 제가 손이 서툴러서 일을 망쳤으니 어쩌면 좋아요.

의미 관계를 그려 본 것이다. 다음 설명 중 적절하지 않 ③ 철수는 손이 여물어서 어려운 일도 잘 마무리합니다.

은 것은? *④ 영수 엄마는 손이 재서 음식을 금방 만들어 내왔습니다.


⑤ 손이 뜬 민수만 빼놓고 다른 사람은 모두 작업을 끝냈
<보기>
습니다.
맛   음식 따위를 혀에 댈 때에 느끼는 감각.
▶ ④의 ‘손이 재다’는 ‘일처리가 빠르다’의 의미이다. 만약 ‘손이 재다’의 의미를
 제격으로 느껴지는 만족스러운 기분. 모르더라도, ‘손이 재서’ 다음에 이어지는 ‘음식을 금방 만들어’를 참고하면 그 의
미를 추론할 수 있다.

▶ ㄱ의 ‘들다(동호회에 들다)’는 ‘참여하다 / 가입하다’의 의미이고, ㄷ의 ‘들다(법


당에 들다)’는 ‘들어가다’의 의미이므로, 둘은 함께 묶을 수 있다.
ㄴ의 ‘들다(오른손을 들다)’와 ㄹ의 ‘들다(가방을 들다)’는 모두 ‘올리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함께 묶을 수 있다.
ㅁ의 ‘들다(낫이 들다)’는 ‘날이 날카로워 물건이 잘 베어지다’라는 의미이므로 ‘ㄱ,
ㄷ’ / ‘ㄴ, ㄹ’과는 다른 의미로 구분해야 한다.

5. [고3 2007년 3월 학평] 12번 (86%) 난도 하

<보기 1>의 원칙에 따라 <보기 2>의 밑줄 친 단어들을


① “여행을 꼭 해외로 가야만 맛인가?”의 ‘맛’은 ㉠과 다 국어사전에 수록하는 수행 평가를 해 보았다. 가장 바르
의 관계이다. 게 정리한 것은?
② “음식에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다.”의 ‘단맛’은 ㉠의 하
<보기 1>
의어이고, ‘단맛’과 반의 관계인 ‘쓴맛’도 ㉠의 하의어 국어사전 수록의 원칙 :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는 형태
이다. 는 같지만 어휘의 의미 사이에 상호 연관성이 없는
*③ “내가 어제 본 만화는 정말 재미가 있었어.”의 ‘재미’ 낱말로 국어사전에는 다른 표제어로 구분하여 수록한
가 ㉡과 유의 관계라면, ㉠과는 다의 관계가 된다. 다. 반면 ‘다의어(多義語)’는 하나의 어휘가 문맥에 따

④ “시세가 올라 이익을 본 상인이 많다.”의 ‘이익’이 ㉢과 라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기본적이고 핵심적
인 의미를 ‘중심 의미’라 하고, 중심 의미가 확장되어
유의 관계라면, ㉣의 표시는 ‘≒’이 알맞다.
달라진 의미를 ‘주변 의미’라 하여 하나의 낱말로 수
⑤ “소설의 결말을 알면 흥미가 반감된다.”의 ‘흥미’와 ‘이
록한다.
익’ 사이에서는 <보기>에 제시된 의미 관계를 찾을
수 없으므로, ㉤은 주어진 부호로는 표시할 수 없다.
<보기 2>

ㄱ. 그는 사진 동호회에 들기로 했다.


4. [고3 2012년 4월 학평] 11번 (73%) 난도 중 ㄴ. 오른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었다.
<보기>의 밑줄 친 부분의 용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ㄷ. 몸을 깨끗하게 씻고 법당에 들었다.
ㄹ. 책상 위에 놓인 가방을 들고 따라오시오.
<보기>
ㅁ. 낫이 안 들어 벼를 베는 데 어려움이 많다.
‘손’은 우리 신체의 일부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어이
지만, 씀씀이나 사람 간의 관계 등과 같은 의미를 나타내
기도 한다. 특히 사람이 일을 하는 솜씨나 처리 속도에 들다1 들다2 들다3
① ㄱ ㄴ, ㄷ ㄹ, ㅁ
대해 이야기할 때 ‘손’과 관련된 관용 표현을 쓰는 경우
② ㄱ, ㄴ ㄷ ㄹ, ㅁ
가 많은데, 솜씨가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 일을 처리하 ③ ㄱ, ㄴ ㄷ, ㄹ ㅁ
는 속도가 빠른 경우와 느린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④ ㄱ, ㄷ ㄴ, ㄹ ㅁ
⑤ ㄱ, ㅁ ㄴ, ㄷ ㄹ

문법 ✪ 65
| Ⅱ. 단어 |

 사전 활용하기
⋆ 사전에 따라 표시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뿌리 깊은 개념 1. 사전 보기  ㉠, ㉡, ㉢ → 「1」, 「2」, 「3」

자주 출제되는 것
¢ 표제어 : 사전에 실린 단어를 말한다. 곧, ‘감다1’, ‘감다3’ 등이 다 표제어이다.
① 각 단어(품사)의 문법적 특성 파악
⇨ 품사 구분(특히 동사 vs 형용사)
품사 발음 활용 형태
② 서술어의 필수 성분(서술어의 자릿수)
③ 다의어 vs 동음이의어 감다1  [감 ː 따] 〔감아, 감으니〕
④ 단어와 관련된 용례의 적절성 판단
⑤ 활용 형태(동사, 형용사에 해당) 【…을】((주로 ‘눈’과 함께 쓰여)) 눈꺼풀을 내려 눈동자를
‘감다1’의 필수 성분(서술어의 자릿수 표시) → 주어는 표시 (✘)
⇨ 규칙 활용 or 불규칙 활용
동 덮다.
⋆ 유의어나 반의어를 묻는 문제도 가끔 출제 음 예문 표시
된다. 이 ¶ 눈을 감다 / 아이가 졸린지 눈을 스르르 감는다.

사전 등재 여부 어 「반」 뜨다5 ㉠
① 복합어(합성어, 파생어)
반의어
⇨ 새로운 단어이므로,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 장음 표시
된다.
감다3  [감 ː 따] 〔감아, 감으니〕
② 구(句)
다의어
⇨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구(句)를 구성하 ㉠【…을 …에】【…을 …으로】 어떤 물체를 다른 물체에 말
는 각각의 단어가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 3
‘감다3’은 ‘감다1’과 ‘감다 ㉠’의 필수 성분 문형 정보
된다. 달리 ㉠과 ㉡처럼 거나 빙 두르다.
의미가 여러 개이다.
¶ 실을 실패에 감다 / 머리에 붕대를 감다.
붙임표( - ) 표시 방법 ㉡【…을】 시계태엽이나 테이프 따위를 작동하도록 돌리다.
‘감다3 ㉡’의 필수 성분
어간 ‘먹었겠다’의 ‘먹-’
¶ 시계태엽을 감다 / 그는 테이프를 되돌려 감아 처
‘먹었겠다’의
선어말 어미
‘-었-’과 ‘-겠-’ 음부터 다시 들었다.
어말 어미 ‘먹었겠다’의 ‘-다’
접두사 ‘선머슴’의 ‘선-’
접미사 ‘정답다’의 ‘-답다’
합성어, 파생어 ¢ 표제어가 조사인 경우 ⇨ 조사의 종류(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 확인
돌-다리, 풋-사랑
➡ 한 단어(표제어)임을 표시
반드시 붙여 써야 한다.

주의! 에 

❶ 조사는 붙임표를 표시하지 않는다.  ① 앞말이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부사격 조사 (처소)
이/가, 은/는, 와/과, 이다 ⁋ 동생은 지금 집에 없다.

❷ 피동⋅사동 접사는 붙임표를 표시하는 방 ② 앞말이 진행 방향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부사격 조사 (도착
법이 선어말 어미와 동일하다. ⁋ 형은 방금 집에 왔다. 점)
-이-, -히-, -리-, -기-,
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
-우-, -구-, -추-

에서 
① 앞말이 행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부사격 조사 (처
⁋ 우리는 도서관에서 만났다. 소)

② 앞말이 출발점의 뜻을 갖는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부사격 조사 (출발
⁋ 도서관에서 몇 시에 나올 거야? 점)

③ ((단체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주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주격 조사

66 ✪ 문법
| Ⅱ. 단어 |

 사전 활용하기 확인 문제
1. [2016학년도 수능(AB)] 14번 (71%) 난도 중 2. [2015학년도 수능(AB)] 14번/15번 (90%) 난도 하

다음은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을 위한 자료이다. 이에 <보기>에 제시된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한다고 할 때,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같이 [가치] <보기>

  더-하다
①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Ⅰ] ㉠
¶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 【…보다】어떤 기준보다 정도가 심하다.
②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 ¶ 추위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하다.
¶ 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Ⅱ] 동사
 ① ㉡ 【…을 (…과)】(( ‘…과’가 나타나지
①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
않을 때는 목적어가 복수의 의미를 지닌다)) 더
타내는 격 조사.
보태어 늘리거나 많게 하다.
¶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 둘에 셋을 더하면 다섯이다. / 2만 원을 3만
②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 조사.
원과 더하면 5만 원이다. / 아래의 숫자들을
¶ 새벽같이 떠나다
모두 더하시오.
②【…을】【…에/에게 …을】어떤 요소가 더 있게
같이-하다 [가치--] 【(…과) …을】
①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하다.

= 함께하다 ①. ¶ 너의 격려는 나의 자신감을 더해 준다. / ㉢ /


¶ 친구와 침식을 같이하다 / 평생을 같이한 부부 그의 표정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더해 주었다.
② 서로 어떤 뜻이나 행동 따위를 동일하게 가지다. ③ 어떤 정도나 상태가 더 크거나 심하게 되다.
= 함께하다 ②. ¶ 그는 갈수록 고약한 잠버릇이 더했다. / ㉣
¶ 그와 의견을 같이하다 / 견해를 같이하다
덜-하다 형용사
① ‘같이’의 품사 정보와 뜻풀이를 보니, ‘같이’는 부사로 【…보다】어떤 기준이나 정도가 약하다.
도 쓰이고 부사격 조사로도 쓰이는 말이로군. ¶ 찌개 맛이 어제보다 덜하다.
*② ‘같이’의 뜻풀이와 용례를 보니, ‘같이 ①’의 용례로 반의어 ㉤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다”를 추가할 수 있겠군.
③ ‘같이’와 ‘같이하다’의 표제어 및 뜻풀이를 보니, ‘같이 ① ㉠에 들어갈 말은 ‘형용사’이다.
하다’는 ‘같이’에 ‘하다’가 결합한 복합어로군. ② ㉡에 들어갈 말은 ‘【…에 …을】’이다.
④ ‘같이하다’의 문형 정보 및 용례를 보니, ‘같이하다’는 ③ ㉢에는 “그의 등장은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를 넣을
두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고, 세 자리 서술어로 수 있다.
도 쓰일 수 있군.
④ ㉣에는 “그들의 횡포가 점점 더한다.”를 넣을 수 있다.
⑤ ‘같이하다’의 뜻풀이와 용례를 보니, “평생을 같이한 부
*⑤ ㉤에 들어갈 말은 ‘더하다 [Ⅱ]②’이다.
부”의 ‘같이한’은 ‘함께한’으로 교체하여 쓸 수 있겠군. ▶ 먼저 ‘덜-하다’의 ‘품사 정보(형용사)’를 통해 ㉤에 들어갈 말이 ‘더하다
▶ ‘같이 ①’의 뜻풀이인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 ~처럼)’과 [Ⅱ]( 동사 )’가 아니라 ‘더하다 [Ⅰ](형용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용례인 “얼음장같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방바닥”을 보면, 용례 “매일같이(≠ 매 ‘덜-하다’의 뜻풀이인 ‘어떤 기준이나 정도가 약하다.’와 상반된 의미를 지닌 뜻
일처럼) 지하철을 타다”에서 ‘같이’는 ‘같이 ①’이 아니라 ‘같이 ②’에 해당하 풀이가 ‘더하다 [Ⅰ]’의 ‘어떤 기준보다 정도가 심하다.’이므로, ㉤에 들어갈 말
는 의미를 지닌 부사격 조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은 ‘더하다 [Ⅱ]②’가 아니라 ‘더하다 [Ⅰ]’이다.

문법 ✪ 67
3. [2014학년도 수능(A)] 12번 (81%) 난도 하 4. [고2 2014년 11월 학평(AB)] 12번/15번 (46%) 난도 중

다음은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을 위한 자료이다. 이에 다음은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을 위한 자료이다. 이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에  이 의존 명사
 ㉠ 앞말이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사람’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동생은 지금 집에 없다.
2
㉡ 앞말이 진행 방향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이
¶ 형은 방금 집에 왔다. [1] 대명사
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 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
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에서 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앞말이 행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처소의 부사어임을 [2] 관형사
나타내는 격 조사. 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앞말이 출발점의 뜻을 갖는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 노력하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이 점을 우리
조사. 는 명심해야 한다.
㉢ ((단체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주어임
을 나타내는 격 조사. 이
3

[1] 수사
① ‘에’는 격 조사와 접속 조사로 쓰일 수 있는 반면, ‘에  일에 일을 더한 수, 아라비아 숫자로는 ‘2’, 로마
서’는 격 조사로만 쓰이는군. 숫자는 ‘Ⅱ’로 쓴다.
② ‘에 ’의 용례로 “오늘 저녁은 밥에, 국에, 떡에 아주 [2] 관형사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잘 먹었다.”를 들 수 있겠군.  그 수량이 둘임을 나타내는 말.
*③ ‘에서 ㉢’의 용례로 “우리 학교에서 사람들이 운동을
한다.”를 들 수 있겠군. ① “저 모자를 쓴 이가 누구지?”의 ‘이’는 사람을 뜻하므
1
④ ‘에 ㉠’의 용례에 쓰인 ‘에’는 ‘에서’로 바꿔 쓸 수 없 로 ‘이 ’의 용례가 되는군.
2
군. ② 하나의 표제어에 여러 개의 뜻풀이가 있으므로 ‘이 ’는

⑤ ‘에 ㉡’의 용례에 쓰인 ‘에’를 ‘에서’로 바꾸면 문장의 다의어에 해당하는군.


2 2 2
의미가 바뀌는군. ③ ‘이 [1]’의 용례와 ‘이 [2]’의 용례를 통해 ‘이 ’

▶ ‘에서 ㉢’은 ‘((단체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주어임을 나타내는 격 는 조사의 결합 가능 여부에 따라 품사를 구별할 수
조사, 즉 ‘주격 조사’이다. 하지만 ③의 “우리 학교에서 사람들이 운동을 한다.”에
서의 ‘에서’는 ‘에서 ㉠’에 해당하는 ‘(처소) 부사격 조사’이다. ‘에서 ㉢’의 용례로 있음을 확인할 수 있군.
는 “정부에서 새로운 입시 정책을 발표했다.”를 들 수 있다.
*④ “이 킬로미터를 걸어라.”에서 ‘이’는 단위를 나타내는
3
말 앞에 쓰이므로 ‘이 [1]’의 용례로 들 수 있군.
1 2 3
⑤ ‘이 ’, ‘이 ’, ‘이 ’은 별개의 표제어로 기술된 걸 보니
서로 동음이의 관계이군.
▶ “이 킬로미터를 걸어라.”에서 ‘이’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킬로미터’) 앞에 쓰였
으므로, ‘이3 [1]’이 아니라 ‘이3 [2]’의 용례에 해당한다. ‘이3 [2]’의 뜻풀이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를 참고하면 ④가 정답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68 ✪ 문법
Ⅲ. 문장
 문장 성분
 문장의 짜임

문법 ✪ 69
| Ⅲ. 문장 |

 문장 성분
뿌리 깊은 개념 01 문장과 문장 성분
문장의 기본 골격

무엇이(누가) 어찌한다 [동사문 - 동작]


❶ 문장
 ∘ 눈이 내린다.
∘ 수지가 춤춘다.
¢ 생각이나 감정(느낌)을 완결된 내용으로 표현하는 최소의 언어 형식
무엇이(누가) 어떠하다 [형용사문 - 상태]
의미상 완결된 내용 → 문장이 아니고서는 생각이나 감정을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다.
 ∘ 하늘이 푸르다.
∘ 수지가 예쁘다.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갖춤.
무엇이(누가) 무엇이다(누구이다) [명사문]
구성상 ➡ 문장을 만들 때에는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는 것이 기본 원칙이나 때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 ∘ 이것이 책상이다.
 불이야! / 정말?
∘ 내가 가수이다.
형식상 문장의 끝에 ‘온점( . )’, ‘물음표(?)’, ‘느낌표(!)’ 따위의 마침표를 찍음.

❷ 문장의 구성단위(문법 단위) ★ 단어는 문장의 문법 단위가 아니다.

구(句)의 종류 단위 의미 
한 구 안에서 중심이 되는 말의 품사가 구의 품
사적 자격을 결정한다.
∙ 둘 이상의 어절이 모여 이루어진 의미
관형어 + 명사 단위 ➡ 구(句)와의 공통점

 ∘ 새 옷이 좋다. ∙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형성함. ∘ 나는 이 책이 참 재미있다.


명사구 절(節)
명사 + 접속 조사 + 명사 ➡ 구(句)와의 차이점 / 문장과의 공통점 ➡ 서술절

 ∘ 철수와 수지가 만났다. ∙ 안은문장(전체 문장) 속에서 한 성분으


명사절, 서술절, 관형절, 부사절, 인용절
부사어 + 동사 로 쓰임. ➡ 문장과의 차이점
 ∘ 수지가 춤을 잘 춘다.
동사구 ∙ 둘 이상의 어절이 모여 하나의 단어와
본동사 + 보조 용언
 ∘ 성규가 빵을 다 먹어 버렸다. 동등한 기능을 하는 단위 ∘ 이 책이 ➡ 명사구(주어부)
구(句)
부사 + 형용사 ∙ 자체 내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 참 재미있다. ➡ 형용사구(서술부)
 ∘ 날씨가 매우 춥다. 형성하지 못함.
형용사구
본형용사 + 보조 용언
 ∘ 건강이 좋지 않다. ∙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
부사 + 관형사
어절 ∙ 띄어쓰기의 단위와 일치함.
 ∘ 아주 새 옷 ∙ ‘문장 성분’과 일치함. ∘ 이 / 책이 / 참 / 재미있다.
관형사구 (語節)
관형사 + 관형사 ➡ 조사나 어미 등 문법적 기능을 하는 요소들은 앞에 있는
 ∘ 저 새 옷 사 주세요. 단어와 결합하여 한 어절을 이룸.→ ∵ 조사, 어미는 홀로 쓰일 수 없기 때문에
부사 + 부사
부사구
 ∘ 성규가 매우 빨리 달린다.
문장 나는 이 책이 참 재미있다.

⋆ “저 성실한 학생이 철수이다.” 절 - 이 책이 참 재미있다.


① 명사구
② 관형절 구 - 이 책이 참 재미있다
: 저 [(학생이) 성실하-] + -ㄴ 학생이
⇨ 구(句) 안에 절(節)이 안겨 있는 구조 어절 나는 이 책이 참 재미있다

70 ✪ 문법
❸ 문장 성분 뿌리 깊은 개념

주어의 생략
¢ 문장 안에서 일정한 문법적인 기능을 하는 구성단위 - 주어에 대한 정보가 주어졌을 때

① 묻는 말에 대답할 때
성분 의미 세부 성분  ∘ A : 수지가 어디 갔니?
주어, 서술어, B : (수지는) 방송국에 갔어.
주성분 문장의 골격을 이루는 성분
목적어, 보어 ② 명령문⋅청유문인 경우

관형어(➡ 체언 수식)  ∘ (너는) 열심히 공부해라.


부속 성분 주성분의 내용을 수식하는 성분 ∘ (우리는) 열심히 공부하자.
부사어(➡ 용언 수식)
③ 성상 형용사(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
다른 문장 성분(주성분, 부속 성분)과
독립 성분 독립어 사)가 서술어일 때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성분
 ∘ 가을이 오니 (나는) 쓸쓸하다.

⋆ 주성분

02 주성분 ① 서술어의 자릿수에 따라 다른 주성분들이 결정되


므로 문장에서 서술어는 무척 중요하다.
② 부속 성분뿐만 아니라 주성분도 생략이 가능하다.
 A : 너 점심에 뭐 먹었어?
❶ 주어 B : (나는) (점심에) 짬뽕(을) (먹었어).

¢ 문장에서 동작(작용)이나 상태(성질)의 주체가 되는 문장 성분. 문장에서 ‘무


엇이(누가)’에 해당한다.

실현 형태 
∘ 수지가 일등이다.
∘ 새 책이 좋다. → 명사구
체언 + 주격 조사 ‘이/가’, ‘께서’, ‘에서’
∘ 아버지께서 오셨다.
∘ 정부에서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체언 + 보조사 ∘ 민아는(도, 만) 예쁘다.

체언 단독(주격 조사 생략) ∘ 성규(가) 대학에 합격했니?

⋆ 그 외의 ‘주어’의 실현 형태 → 사람의 수효 + ‘서’


 수지와 나, 이렇게 둘이서 야구장에 갔다.

문법 ✪ 71
뿌리 깊은 개념
❷ 서술어
서술어의 자릿수

서술어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문장 성분의 수 ¢ 문장에서 주어의 동작(작용), 상태(성질) 등을 풀이하는 기능을 하는 문장
⇨ 주어, 목적어, 보어, 필수적 부사어 중에서
성분. 문장에서 ‘어찌한다’, ‘어떠하다’, ‘무엇이다(누구이다)’에 해당한다.
꼭 필요한 문장 성분의 수 → 주어는 꼭 필요

‘주어’가 필요
1자리 실현 형태 
 ∘ 노을이 붉다. ➡ 형용사
서술어
∘ 눈이 내린다. ➡ 자동사 동사 ⋆‘본용언 + 보조 용언’의 형태는
∘ 아기가 웃는다.
‘주어 & 목적어’가 필요 하나의 서술어로 본다.
형용사 ∘ 수지는 예쁘다.
 ∘ 난 널 사랑해. ➡ 타동사
‘주어 & 보어’가 필요
체언 + 서술격 조사 ‘이다’ ∘ 철수는 학생이다.
2자리  ∘ 얼음이 물이 되다. 체언 단독(서술격 조사 ‘이다’ 생략) ∘ 성규가 수석 합격(이다)!
서술어 ➡ ‘되다’, ‘아니다’로 한정
‘주어 & 필수적 부사어’가 필요
∘ 수지는 다리가 길다.
서술절 ➡ ① 전체 문장(안은문장)의 서술어
 ∘ 나는 너와 다르다.
② 안긴문장의 서술어는 ‘길다’이다.
∘ 성규가 학교에 갔다.
‘주어 & 목적어 & 필수적 부사어’가
∘ 그는 돼지에게 사료를 먹였다. ➡ 3자리
필요 ∘ 그는 시골에서 돼지를 먹이며 산다. ➡ 2자리
3자리
 ∘ 나는 형에게 책을 주었다.
서술어
∘ 수지가 나를 남자로 여겼다.
∘ 그는 아들을 후계자로 삼았다. ❸ 목적어
⋆ 서술어의 자릿수는 사전의 문형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다.
하나의 용언 ⇨ 다양한 서술어의 자릿수 ¢ 타동사가 쓰인 문장에서 서술어(동작, 상태 등)의 대상이 되는 문장 성분
문장에서 쓰인 의미에 따라 서술어의
① ‘가다’ 자릿수가 달라질 수 있다.
1자리  ∘ 세월이 (빨리) 간다.
실현 형태 
2자리  ∘ 나는 집에 갔다. 체언 + 목적격 조사 ‘을/를’ ∘ 수지가 노래를 부른다.

② ‘밝다’(형용사) 체언 + 보조사 ∘ 수지가 춤은(도, 만) 춘다.


1자리  ∘ 달이 (무척) 밝다. 체언 단독(목적격 조사 생략) ∘ 성규는 딸기(를) 좋아해.
2자리  ∘ 그는 계산에 밝다.

③ ‘풀리다’

1자리  ∘ 끈이/날씨가 풀리다. ⋆ 보어 : [사전적 의미] 주어와 서술어만으로는 뜻이 완전하지


못한 문장에서 그 불완전한 곳을 보충하여 뜻을 완전
2자리  ∘ (이) 물감은 물에 (잘) 풀린다. ❹ 보어 하게 하는 수식어

④ ‘멈추다’
¢ 서술어 ‘되다, 아니다’가 요구하는 2개의 문장 성분 중, 주어를 제외한 필수적
1자리  ∘ 차가 (저절로) 멈췄다.
2자리  ∘ 경찰이 차를 멈췄다. 인 문장 성분

⑤ ‘안기다’ 실현 형태 
2자리  ∘ 아기가 엄마에게 안겼다.
∘ 철수는 가수가 아니다.
3자리  ∘ 나는 그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체언 + 보격 조사 ‘이/가’
∘ 민아가 가수가 되었다.
체언 + 보조사 ∘ 너는 친구도(는) 아니야.
부사격 조사 + ‘되다, 아니다’

[학교 문법]에서는 ‘되다, 아니다’ 앞에 부사격 조 체언 단독(보격 조사 생략) ∘ 민들레(가) 홀씨(가) 되어.
사가 붙은 말은 필수적 부사어로 취급하고 있다.
‘친구도(는)’는 ‘아니다’를 보충 설명하는 내용으로
⇨ ‘되다, 아니다’ 앞에 보격 조사 ‘이/가’가 붙 ⋆ “봄이 되었다.” 보격 조사 ‘이/가’를 대신할 수 있으므로, 보어로
은 말만을 보어로 취급하고 있다. ① 봄이 + 되었다. 취급한다.
주어 1자리 서술어
 ∘ 물이 얼음이 되었다. ➡ 보어 ② (계절이) + 봄이 + 되었다.
∘ 물이 얼음으로 되었다. ➡ 필수적 부사어 보어 2자리 서술어
∘ 물이 얼게 되었다. ➡ 필수적 부사어 ⇨ 문법적 견해에 따라 ‘봄이’를 주어
혹은 보어로 볼 수 있다.

72 ✪ 문법
⋆ 부속 성분

03 부속 성분 ① 부속 성분이기는 하지만 생략할 수 없는 부사


어(필수적 부사어)도 있다.
뿌리 깊은 개념
② 관형어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의존 명사 앞) 관형사 vs 관형어
가 있으므로 항상 수의적이라고 할 수 없다.
❶ 관형어 관형사 관형어
품사의 한 종류 문장 성분의 한 종류
¢ 체언 앞에서 그 체언을 꾸며 주는 문장 성분. 체언 없이 단독으로 쓰일 수 주로 명사(의존 명사)를
체언을 수식
없다. ★ 의존 명사 앞에는 관형어가 반드시 와야 한다. 수식

관형어
실현 형태 
관형사
관형사 단독 ∘ 민아가 새 옷을 입었다. [품사] 관형사, [문장 성분] 관형어

체언 + 관형격 조사 ‘의’ ∘ 철수는 수지의 노래를 좋아한다.

체언 단독(관형격 조사 생략) ∘ 성규는 대학(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관형사형 어미


[품사] 명사, [문장 성분] 관형어
용언의 관형사형 ∘ 수지는 예쁜 목소리를 가졌다.
과거 -(으)ㄴ → 동사만 가능
용언의 어간 + 관형사형 어미 과거 회상 -던
[품사] 형용사, [문장 성분] 관형어
★ 용언의 관형사형의 경우 관형어이면서 관형절로 볼 수 있다. 현재 -는/ㄴ
미래 추측 -(으)ㄹ

❷ 부사어
부사 vs 부사어

¢ 용언, 관형어, 다른 부사어를 꾸며 주고, 문장이나 단어를 이어 주는 문장 성분 부사 부사어


 정말 예쁜 꽃 접속 부사
품사의 한 종류 문장 성분의 한 종류
실현 형태 
부사어
부사 단독 ∘ 짜장면을 매우 자주 먹는다.[품사] 부사, [문장 성분] 부사어

체언 + 부사격 조사 ∘ 수지는 철수와 친하다. 부사

체언 단독(부사격 조사 생략) ∘ 이 꽃 수지(에게) 줘. [품사] 명사, [문장 성분] 부사어

부사 + 보조사 ∘ 고3이 잘도 논다.


체언 수식 부사
용언의 부사형 ∘ 수지가 머리를 짧게 잘랐다. ‘겨우, 다만, 단지, 바로, 아주, 오직, 특히’ 등은
용언 + 부사형 어미 ‘-게’, ‘-도록’ [품사] 형용사, [문장 성분] 부사어 주로 용언을 꾸며 주지만 체언을 꾸며 주는 경

★ 용언의 부사형의 경우 부사어이면서 ⋆ 부사어 vs 관형어 우도 있다. [학교 문법]에서는 이런 단어들을 관


부사절로 볼 수 있다. 관형어와는 달리 부사어는 주어진 문맥 속에서 단독으로 쓰일 형사가 아닌 부사로 본다.
수 있다.
 ∘ 아주 쉽다.
 A : 머리 어떻게 잘라 줄까?
용언 수식 ∘ 바로 먹다.
04 독립 성분 B : 잘(요). / 마음대로(요). / 짧게(요). / 예쁘게(요).
∘ 겨우 살았다.
 ∘ 아주 옛날
❶ 독립어 체언 수식 ∘ 바로 너
∘ 겨우 하나
¢ 문장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쓰는 문장 성분

실현 형태  감탄사 vs 독립어

∘ 어머나, 내가 합격했네! 감탄사 독립어


감탄사
∘ 네, 알겠습니다. 품사의 한 종류 문장 성분의 한 종류

∘ 수지야, 열심히 공부해. 독립어


체언 + 호격 조사 ‘아/야, 이(시)여’
∘ 신이시여, 저에게 힘을 주소서.
감탄사
체언 단독(호격 조사 생략) ∘ 수지(야), 열심히 공부해.[품사] 명사, [문장 성분] 독립어

∘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제시어(체언 단독) [품사] 명사, [문장 성분] 독립어
말이다.
⋆ 제시어
어떤 문장 성분을 강조하기 위하여 그 성분 자체나 그와 대등한 성분을 특별히 따로 내세우는 말
 돈,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는가?
문법 ✪ 73
| Ⅲ. 문장 |

 문장 성분 확인 문제
1. [고3 2006년 9월 시행 모평] 14번 (80%) 난도 하 ① ㉠, ㉣, ㉥을 보니, 주어는 ‘무엇이 어찌한다 / 어떠하

문장에서 일부 문장 성분들을 생략하거나 보충하는 활동을 다’에서 ‘무엇이’에 해당하는군.

통해 ‘필요한 문장 성분’에 대해 탐구해 보았다. <보기>를 *② ㉠과 ㉣을 비교해 보니, 서술어의 자릿수에 따라 주격

바탕으로 판단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조사의 형태가 달라지는군.


③ ㉡을 보니, 문맥상 주어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경우에는
<보기>
주어가 생략되기도 하는군.
ㄱ. 아이가 작은 침대에서 예쁘게 잔다.
④ ㉢과 ㉤을 비교해 보니, 자음 뒤에서는 ‘이’, 모음 뒤에
ㄴ. 학생들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서는 ‘가’가 주격 조사로 쓰이는군.
ㄷ. 그 아이는 예쁘게 생겼다.
ㄹ. 작은 것이 아름답다. ⑤ ㉥을 보니, 체언뿐 아니라 명사절도 주어가 될 수 있군.

ㅁ. 우리도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 ㉠에서는 ‘빵을’이란 목적어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에서는 ‘을/를’이 붙은
단어가 없기 때문에 목적어가 생략되었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목적어’는 서
① ㄱ에는 문장 성분이 여러 개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주어 술어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목적격 조사 ‘을/를’만이 아닌 보조사가 붙을 수도 있
다. ㉤에서 ‘마실까?’라는 서술어(타동사)의 목적어는 목적격 조사 ‘을/를’ 대신 보
와 서술어야. 조사 ‘나’가 결합된 ‘우유나’이다. ‘우유나’를 ‘우유를’로 바꿔 보았을 때 문장이 자
연스럽게 성립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 ㉤의 경우, 서술어로 쓰인
*② ㄴ에서 필수적인 문장 성분은 네 개야. ‘먹었다’와 ‘마실까’는 모두 타동사로, 주어뿐만 아니라 목적어까지 요구하는 두 자
리 서술어이므로 목적어를 생략할 수 없다.
③ ㄷ을 보면 부사어도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될 수 있어.
3. [고2 2012년 5월 예비 시험(A)] 12번 (54%) 난도 중
④ 관형어는 일반적으로 생략될 수 있지만 ㄹ처럼 필수적인
<보기>를 바탕으로 ‘목적어’에 대해 탐구한다고 할 때,
경우도 있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⑤ ㅁ에는 필수적인 문장 성분이 빠졌으니 서술어 ‘개통
<보기>
되다’의 주어를 보충해야 해.
㉠ 오늘 아침에 나는 빵을 먹었다. 내가 ㉡ 빵을 먹은
▶ ㄴ에서 필수적인 문장 성분은 주어(‘학생들이’), 목적어(‘점심을’), 서술어(‘먹는
다’) 3개이다. 부사어 ‘식당에서’는 서술어 ‘먹는다’를 꾸며 주면서 문장의 의미를 건, 늦잠을 잤기 때문이다. ㉢ 그런 내 모습을 어머니께서
좀 더 명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일 뿐, 필수적인 문장 성분은 아니다.
보시고, “공부하느라 힘들지?” 하면서 냉장고에서 ㉣ 우유
를 꺼내 주셨다.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같이 드
▶ ㉠의 ‘왔다(1자리 서술어)’와 ㉣의 ‘주셨다(3자리 서술어)’는 서술어의 자릿수가 시지 않겠냐고 여쭤 보았다. 어머니께서는 “그럼, ㉤ 우유
다르다. 하지만 ㉣에 주격 조사 ‘께서’가 쓰인 이유는 서술어의 주체(주어)인 ‘어머
니’가 높임의 대상이기 때문이지 서술어의 자릿수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다. 나 마실까?” 하면서 식탁에 앉으셨다. 어머니께서 환하게
2. [고3 2013년 10월 학평(A)] 14번 (67%) 난도 하 웃으셨는데 ㉥ 그 모습이 참 고우셨다.

<보기>를 바탕으로 ‘주어’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


① ㉠과 ㉢을 보니, 목적어는 동작을 나타내는 서술어의
하지 않은 것은?
대상으로 쓰이는군.
<보기>
② ㉠과 ㉢을 비교해 보니, 문장 안에서 목적어의 자리는
지난 토요일에 ㉠ 사촌 동생이 왔다. 뭘 할까 고민하다
고정적이지 않군.
㉡ 사촌 동생에게 미술관에 가자고 했다. ㉢ 지하철이 있
*③ ㉠과 ㉤을 비교해 보니, 목적어가 생략될 수도 있군.
었지만, 한 정거장이라 걸어가기로 했다. 재미있게 놀다
④ ㉠과 ㉥을 비교해 보니, 목적어가 필요 없는 문장도
오라고 하시며 ㉣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다. 걷다 생각해
보니, ㉤ 우리가 함께 노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다들 바빠 있군.
서인지 ㉥ 친척도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⑤ ㉡과 ㉣을 보니, 자음 뒤에 ‘을’, 모음 뒤에 ‘를’이라는
목적격 조사가 쓰이는군.

74 ✪ 문법
4. [고3 2012년 10월 학평] 9번 (83%) 난도 하 ① ㄱ의 ‘매우’는 관형어를, ㄴ의 ‘매우’는 다른 부사어를

<보기 1>을 참고하여 <보기 2>의 ⓐ~ⓔ 중 유형이 동일 수식한다.

한 것을 찾아 바르게 짝지은 것은? ② ㄱ의 ‘매우’와 ㄴ의 ‘매우’는 모두 수의적 부사어에 해당


한다.
<보기 1>
③ ㄱ의 ‘확실히’는 문장 부사어, ㄷ의 ‘아주’는 성분 부사
체언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하는 관형어는 형성 방법에
어에 해당한다.
따라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④ ㄱ의 ‘확실히’와 ㄷ의 ‘아주’는 모두 필수적 부사어에
1. 관형사 : 첫 서리가 내렸다.
2. 체언 단독 : 고향 소식을 들었다. 해당한다.

3. 체언 + 조사 : 바다의 품에 안기고 싶다. ⑤ ㄴ과 ㄷ의 두 문장은 ‘그런데’와 같은 부사어로 연결할


4. 용언의 어간 + 관형사형 어미 :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수 있다.
▶ ㄱ의 ‘확실히’와 ㄷ의 ‘아주’는 생략을 해도 문장이 성립되는 데에는 지장이 없
다. 이것으로 보아 이 둘은 문장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수의적 부사어’에
<보기 2> 해당한다.

아침에 등교하다가 ⓐ 초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오랜만


에 ⓑ 만난 친구와 길을 걸으며 ⓒ 옛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께 지내던 ⓓ 때의 ⓔ 온갖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 ⑤의 ‘주다’는 3자리 서술어로 ‘【…에/에게 …을】 주다’의 문장 구조로 실현되
이야기하다 보니 등굣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므로 ‘지혜에게’는 ㉠에 해당한다. 또한, ⑤의 ‘빌리다’는 ‘【…에서/에게서 …을】
빌리다’의 문장 구조로 실현되므로 ‘친구에게’ 역시 ㉠에 해당한다.

① ⓐ, ⓒ ② ⓐ, ⓓ ③ ⓑ, ⓓ 6. [고3 2012년 6월 시행 모평] 11번 (78%) 난도 중

④ ⓒ, ⓓ *⑤ ⓒ, ⓔ <보기>의 ㉠의 예로만 짝지은 것은?


▶ ⓐ : 체언 단독(‘초등학교’) → 2번 유형 / ⓑ : 용언(동사) 어간 ‘만나-’와 관형
사형 어미 ‘-ㄴ’이 결합 → 4번 유형 / ⓒ : 관형사 ‘옛’ → 1번 유형 / ⓓ : 체언 <보기>
‘때’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 → 3번 유형 / ⓔ : 관형사 ‘온갖’ → 1번 유형
부사어는 다른 말을 꾸며 주는 성분의 하나이므로

5. [고2 2008년 9월 학평] 11번 (82%) 난도 하 대개 문장을 구성하는 데에 꼭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


나 어떤 서술어는 부사어를 반드시 요구하기도 하는데,
<보기>에 근거할 때, 제시된 용례들에 대한 해석으로
이처럼 문장의 성립에 반드시 필요한 부사어를 ㉠ ‘필
적절하지 않은 것은?
수적 부사어’라 한다. 해당 문장의 서술어가 무엇이냐
<보기> 에 따라 동일한 ‘체언 +격조사’ 구성의 부사어라도 필
◦ 부사어의 역할 수적 부사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서술어, 관형어, 다른 부사어 수식
- 문장과 문장을 연결 ① 나는 삼촌과 영화를 보았다.
◦ 부사어의 종류 어제 본 것은 이것과 꽤 비슷하다.
- 서술어에 따라 문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 부 ② 인공위성이 궤도에서 이탈하였습니다.
사어’와 그렇지 않은 ‘수의적 부사어’
우리는 공원에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 문장 속의 특정한 성분을 꾸미는 ‘성분 부사어’와 문
③ 그들은 몽둥이로 멧돼지를 잡았다.
장 전체를 꾸며 주는 ‘문장 부사어’
왕은 그 용감한 기사를 사위로 삼았다.
④ 이 지역의 기후는 벼농사에 적합하다.
ㄱ. 확실히 삼계탕은 기운을 돋우는 데 매우 좋은 음식이다.
나는 오후에 할머니 댁을 방문했습니다.
ㄴ. 나는 삼계탕을 매우 자주 먹는다.
*⑤ 선생님께서 지혜에게 선행상을 주셨다.
ㄷ. 오늘 먹은 삼계탕은 예전 것과 아주 다르다.
홍길동 씨는 친구에게 5만 원을 빌렸다.

문법 ✪ 75
| Ⅲ. 문장 |

 문장의 짜임
뿌리 깊은 개념
홑문장
개념 도우미

문장의 유형(구조)을 간략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편의상 주어와 서술어는 각각 대문자 ‘S’와 ‘P’ 문장 이어진문장
로 표기한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S subject
겹문장 명사절을 안은 문장
P predicate
관형절을 안은 문장

안은문장 부사절을 안은 문장

서술절을 안은 문장

인용절을 안은 문장

홑문장과 겹문장 판단 방법

서술어의 개수를 확인하면 된다.


01 문장의 유형
⇨ 서술어 1개 → 홑문장
서술어 2개 이상 → 겹문장 ❶ 홑문장
 ∘ 헉! 수지가 갑자기 나의 손을 잡았다.
독립어 S 부사어 관형어 목적어 P
¢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만 나타나는 문장. 관형사나 부사가 아무리 많아도 주어
➡ 홑문장
와 서술어가 한 번만 나타나면 홑문장이다.
∘ 성규는 영화를 보고 잠을 잤다.
S P1 P2
➡ 겹문장 S + P
도식화
주의!  그 집이 매우 크다.
❶ ‘본용언 + 보조 용언’의 형태는 하나의 서 관형사 S 부사 P
술어로 본다.

 ∘ 성규가 밥을 먹고 있다. ➡ 홑문장

❷ ‘용언의 관형사형(부사형)’이 있는 문장은 ❷ 겹문장


겹문장(관형절, 부사절을 안은 문장)이다.

 ∘ (나는) 예쁜 꽃을 보았다. ¢ 주어와 서술어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 겹문장은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


➡ 겹문장 : (나는) 꽃을 보았다.
+ 꽃이 예쁘다.
으로 나눌 수 있다.

∘ 기차가 빠르게 달렸다.


¢ 연결 어미(대등적, 종속적)는 이어진문장을 만들고, 전성 어미(명사형, 관형사
➡ 겹문장 : 기차가 빠르다. 형, 부사형)는 안긴문장을 만든다.
+ 기차가 달렸다.

76 ✪ 문법
02 이어진문장 뿌리 깊은 개념

문장의 이어짐과 단어의 이어짐


¢ 이어진문장 : 둘 이상의 홑문장이 연결 어미에 의해서 이어진 문장. 대등적으 ➀ 문장의 이어짐 : 두 개 이상의 홑문장이 접속
로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나눌 수 있다. 조사에 의해 이어짐. ⇨ 겹문장(이어진문장)

 ∘ 수지와 민아는 춤을 잘 춘다.


➡ 수지는 춤을 잘 춘다.
앞절→ S + P 연결 어미 S + P ← 뒤절
+ 민아는 춤을 잘 춘다.

 ∘ 수지는 짬뽕을 먹고 철수는 짜장면을 먹었다. ∘ 성규는 순대와 튀김을 좋아한다.


도식화 S1 P1 S2 P2 ➡ 성규는 순대를 좋아한다.
+ 성규는 튀김을 좋아한다.
∘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는) 대학에 합격했다.
S P1 P2 ➁ 단어의 이어짐 : 두 개 이상의 단어가 접속
조사에 의해 이어짐. ⇨ 홑문장

 ∘ 수지와 민아는 서로 닮았다.


➡ 수지는 서로 닮았다. (✘)
+ 민아는 서로 닮았다. (✘)

❶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③ 중의적 문장 : 의미에 따라 홑문장과 겹문장


(이어진문장)을 구별해야 한다.
¢ 두 문장이 대등적 연결 어미 ‘-고, -(으)며, -든(지), -거나, -(으)나,  ∘ 철수와 수지는 결혼했다.

-지만’ 등에 의해서 이어진 문장으로, 앞 절이 뒤 절에 대해 나열, 선택, 대 ➡ 홑문장 : ‘철수가 수지와 결혼’한 경우
➡ 겹문장 : ‘철수는 다른 여자와, 수지는 다른
조의 의미 관계를 갖는다. 남자와 결혼’한 경우

대등적 연결 어미
도식화 S + P S + P
(나열 / 선택 / 대조)

종류 대등적 연결 어미 
∘ 수지는 방송국에 가고 철수는 학교에 간다.
S1 P1 S2 P2
나열 -고
(and) -(으)며 ∘ 수지는 노래도 잘하며 춤도 잘 춘다.
S P1 P2

∘ 바다에 가든(지) 산에 가든(지) 맘대로 해라.


★ 선택
P1 P2
선택 -든(지)→ 연결 어미가
중첩되는 경
(or) -거나 우가 많다. ∘ 봉선화의 색깔은 붉거나 희다.
P1 P2

∘ 동생은 시험에 합격했으나 형은 불합격했다.


S1 P1 S2 P2
대조 -(으)나
(but) -지만 ∘ 성규가 국어는 잘하지만 수학은 못한다.
S P1 P2

⋆ ‘[S + P] + 연결 어미 + [S + P]’의 구조의 경우 연결 어미가 ‘나


열(and) / 선택(or) / 대조(but)’라면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이고,
이것 외의 연결 어미가 보이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다.

문법 ✪ 77
뿌리 깊은 개념
❷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앞 절과 뒤 절이 의미적으로 대등하지 않고,
앞 절이 뒤 절에 딸리는(종속되는) 문장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vs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두 문장이 종속적 연결 어미에 의해 종속적(주종 관계)으로 이어진 문장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앞뒤 절의 자리를 서
로 바꿔도 의미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종속
종속적 연결 어미
적으로 이어진 문장은 앞 절[先]과 뒤 절[後]이 도식화 S + P S + P
앞 절(종속절) (‘and / or / but’을 제외한 연결 어미) 뒤 절(주절)
시간적인 선후 관계를 이루므로 앞뒤 절의 자리
를 서로 바꾸면 의미가 달라지거나 비문이 된다.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종류 종속적 연결 어미 


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 열심히 공부하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P1 P2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으)면
조건
 ∘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럽다. -거든 ∘ 고3이 되거든 더 열심히 공부해라.
≠ *길이 미끄러워서 눈이 왔다.
-라면 P1 P2

∘ 수지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 연결 어미 ‘-고’ S P1 P2
원인 -아서/어서
‘-고’에 의해 이어진 문장은 일반적으로 대
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본다. 그러나 앞 (이유) -(으)니까 ∘ 아프니까 청춘이다.
뒤 절이 시간적인 선후 관계의 의미를 가지 -(으)므로, -느라고, -(으)니 P1 P2
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본다.
 ∘ 밥도 먹고 떡도 먹었다. ➡ 대등적
∘ 헤어질망정 붙잡지는 않겠다.
∘ 밥을 먹고 학교에 갔다. ➡ 종속적
P1 P2
-(으)ㄹ망정
양보
-(으)ㄹ지라도 ∘ 힘들지라도 내색하지는 마라.
-더라도 P1 P2

∘ 공부하러 도서관에 간다.


P1 P2
의도 -러
(목적) -(으)려고 ∘ 성규를 만나려고 꽃단장을 했다.
-고자 P1 P2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S1 P1 S2 P2
-자
동시성
-자마자 ∘ 그는 집에 오자마자 TV를 켰다.
S P1 P2

∘ 내가 공부하는데 수지가 들어왔다.


S1 P1 S2 P2
상황 -는데/(으)ㄴ데
(배경) -(으)니 ∘ 잠에서 깨어 보니 유명해졌다.
‘-(으)니’는 상황, 원인
모두 가능 P1 P2

78 ✪ 문법
03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뿌리 깊은 개념

암기
¢ 안은문장 : 안긴문장을 포함한 문장
∙ 안긴문장(절)의 종류 쉽게 기억하기
¢ 안긴문장 : 안은문장 속에 절(節)의 형태로 포함되어 있는 문장. 안은문장
‘내포절’이라고도 한다. 명사절
(전체 문장) 속에서 하나의 성분처럼 쓰인다. 안긴문장 → ‘-(으)ㅁ, -기’로 끝나는 절
관형절
절 안긴문장 → 체언 수식
도식화 S S + P P (‘ㄴ, ㄹ’로 끝나는 절)
부사절
명사절, 관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 안긴문장 → 용언 수식

⋆ ‘절’을 제시할 때에는 특정 절을 나타내는 표지( 명사절 : ‘-기, -(으)ㅁ’) (‘-게, -도록’으로 끝나는 절)
까지를 모두 ‘절’의 범위에 포함시켜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술절
★ 안긴문장의 종류 안긴문장 → 전체 문장의 서술어
인용절
❶ 명사절 안긴문장 → ‘고, 라고(하고)’로 끝나는 절

¢ 절 전체가 문장에서 명사처럼 쓰이는 문장.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의 기능


을 한다.
또 다른 명사절

형식  ‘-느냐/(으)냐, -는가/(으)ㄴ가, -는지/(으)ㄴ지’


등의 종결 어미로 끝난 문장은 명사의 형태가
명사형 어미 ‘-기’가 붙은 S1 P1 아니지만 명사절로 인정한다.
∘ [수지가 그 일을 하기]는 어렵다. ➡ [주어 명사절]
명사절  ∘ 이제부터 [네가 어떻게 하느냐(하는가,
[ S2 P2 ]
하는지)]가 중요하다. ➡ 주어 명사절
∘ 우리는 [성규가 모범생임]을 안다. ➡ [목적어 명사절]
S1 [ S2 P2 ] P1
명사형 어미 ‘-(으)ㅁ’이 붙
은 명사절 ∘ 나는 [그가 내 곁에 있음]에 감사한다.➡ [부사어 명사절]
S1 [ S2 P2 ] P1

성분의 쓰임에 따른 관형절의 종류

❷ 관형절 ① 관계 관형절 :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체언이


관형절의 한 성분이 되는 경우로, 문장 성분
이 생략되어 형성된다.
¢ 절 전체가 문장에서 관형어처럼 쓰이는 문장. 체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 ∘ [집에 가는] 수지를 만났다.
→ (수지가) 집에 간다. ➡ 주어 역할
형식 
+ 수지를 만났다.
관형사형 어미 ‘-(으)ㄴ, 과거 현재 미래 과거 회상
∘ [성규가 추는] 춤이 좋다.
-는, -(으)ㄹ, -던’ 등이 ∘ 이 책은 [내가 (읽은 / 읽는 / 읽을 / 읽던)] 책이다. → 성규가 (춤을) 춘다. ➡ 목적어 역할
S1 [ S2 P2 ] P1
붙어 만들어진 절 + 춤이 좋다.

⋆ [관형사형 어미 + ‘것’]의 구조로 된 절은 논란의 여지가 ② 동격 관형절 :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체언이


많으므로 수능에 출제하기 쉽지 않다. 또한 수능에 한 번도
주의! 관형사형 어미 + ‘것’ 출제되지 않았다.
관형절 전체의 내용을 받는 경우로, 문장 성
분의 생략이 없이 형성된다.
 ∘ 우리는 [지진이 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  ∘ [민아가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 소식 = 민아가 떠났다.
❶ 7차 고등학교 문법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관형사형 어미 + 것’이 ‘-(으)ㅁ’
∘ [철수가 결혼한] 사실을 몰랐다.
과 대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명사절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사실 = 철수가 결혼했다.

❷ 하지만 이는 관형사형 어미[‘-(으)ㄴ, -는, -(으)ㄹ’]가 의존 명사 ‘것’을


수식하는 구조이므로 관형절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문법 ✪ 79
뿌리 깊은 개념
❸ 부사절 ⋆ 안긴문장의 한 성분이 안은문장의 성분과 같을 경우 생략된다.
 꽃이 [(꽃이) 예쁘게] 피었다.
주의! 부사절의 범위 - [학교 문법]
¢ 절 전체가 문장에서 부사어처럼 쓰이는 문장. 서술어를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학교 문법]에서는 부사형 전성 어미 ‘-게, -
도록’이 붙어 만들어진 절을 원칙적으로 부사
절로 인정한다. 다만 ‘없이, 달리, 같이’ 등
형식 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부 ∘ 그는 [배꼽이 빠지게] 웃었다.
사구도 예외적으로 부사절로 인정하고 있다. S1 [ S2 P2 ] P1
부사형 어미 ‘-게, -도록’이 붙어 만들어진
절 ∘ 수지가 [땀이 나도록] 달렸다.
S1 [ S2 P2 ] P1

∘ 비가 [소리도 없이] 내린다.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절
→ ‘접사’는 단어 형성에 관여하는 형태소이므로, 부사형 어미 S1 [ S2 P2 ] P1
가 아닌 파생 접사가 부사절을 이끌 수 없다고 보는 입장
에서는 이들을 ‘부사절’이 아닌 ‘부사구’로 처리하고 있다.

❹ 서술절

서술절을 안은문장의 특징 ¢ 절 전체가 문장에서 서술어처럼 쓰이는 문장


서술어 1개에 주어가 2개 이상 있는 문장에서는
앞에 나오는 주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서술 형식 
절에 해당한다.
S1 P1
 코끼리는 [코가 길이가 길다.] ∙ 절 표지(별도의 조사나 어미가 붙는 경
[ 서술절 ]
∘ 토끼는 [앞발이 짧다].
우)가 따로 없다는 점에서 다른 안긴문 [ S2 P2 ]
장들과 차이를 보인다. ➡ 전체 문장의 주어 : ‘토끼는’
⋆ 부사절 vs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전체 문장의 서술어 : ‘앞발이 짧다’
 a. 비가 와서 길이 질다. ∙ 앞에 나오는 주어를 ‘이/가’ 대신 ‘은/는’
b. 길이 비가 와서 질다. 서술절의 주어 : ‘앞발이’
위 문장들의 경우 문법적 견해가 서로 다를
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서술절의 서술어 : ‘짧다’
수 있다.
① a, b 모두 →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② a →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b → 부사절을 안은 문장 ⋆ 통사적으로 볼 때 ‘인용절’은 서술어를 수식하므로
⇨ [학교 문법]에서는 ①을 따른다. ❺ 인용절 부사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 부사절인지 이어진문장인지를 구별하는 문
제는 논란의 여지가 많아서 수능에 출제하
기 곤란하다. 실제로 평가원에서는 부사절
¢ 화자의 생각, 느낌 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것이 절의 형식으로 안겨
이나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에 대해 자세
하게 물어본 적이 없다.
있는 문장
⇨ [학교 문법]에서는 부사절을 ‘-이, -게, -
도록’이 붙어 만들어진 절로 한정하고 있다 종류 의미
는 것을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라고(하고)’로 연결된 절 → ‘라고’는 (인용격) 조사이므로 붙여 쓰고,
‘하고’는 띄어 쓴다.
⋆ 인용절 ⇨ 큰따옴표가 사용된 절
‘의성어⋅의태어’ 혹은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이 포함된 문장을 ‘인용절’로 보는 견해가 있  ∘ 나폴레옹이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말했다.
다. 그러나 ‘절’이란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어 직접 인용절 S1 [ S2 P2 ] P1
야 하므로, ‘인용절’도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
어야 한다. 따라서 위의 견해는 논란의 여지
가 있다(출제하기 힘들다). ∘ 수지는 [“철수야,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아.” 하고] 말했다.
 ∘ 그가 문을 “꽝!” 하고 닫았다.
S1 [ S2 P2 ] P1
∘ 그가 “야.”라고 불렀다.
∘ 그가 “네.” 하고 대답했다.
‘고(이라고)’로 연결된 절
 ∘ 철수는 [우리 모두 이 문법책을 사자고] 힘차게 말했다.
S1 [ S2 P2 ] P1
간접 인용절

∘ 선생님께서는 [수지가 수석 합격이라고] 말씀하셨다.


S1 [ S2 P2 ] P1

80 ✪ 문법
| Ⅲ. 문장 |

 문장의 짜임 확인 문제
1. [고1 2009년 9월 학평] 12번 (69%) 난도 하 2. [고3 2013년 4월 학평(A)] 15번 (73%) 난도 중

<보기 1>을 읽고, <보기 2>의 문장을 탐구한 결과로 적 <보기>는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에 대해 정리한 것이
절하지 않은 것은? 다. 탐구의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1> <보기>


◦홑문장 :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씩만 이루어진 ◦이어진문장 : 둘 이상의 홑문장이 대등하거나 종속적으로
문장 이어진 문장
◦겹문장 :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이루어진 ㄱ. 동생은 과일은 좋아하지만, 야채는 싫어한다.
문장 동생은 야채는 싫어하지만, 과일은 좋아한다.
- 안은문장(안긴문장) : 명사절, 서술절, 관형절, 부사 (동생은 과일을 좋아하다. / 동생은 야채를 싫어하다.)
절, 인용절 ㄴ. 철수가 오면 그들은 출발할 것이다.
- 이어진문장 그들이 출발하면 철수가 올 것이다.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 나열, 선택, 대조 관계 (철수가 오다. / 그들이 출발하다.)
└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원인, 조건, 의도, 양보
관계 ◦안은문장 : 홑문장을 전체 문장의 한 성분으로 안고 있는

* 문장은 그 짜임새에 따라 내용의 논리성, 집약성, 명확성 등에 차 문장


이가 있다. ㄷ. 언니는 그 아이가 학생임을 알았다.
(언니는 그것을 알다. / 그 아이가 학생이다.)
<보기 2> ㄹ. 책을 읽던 영수가 수지에게 다가왔다.
(가) ⓐ 나는 첫차를 탔다. 나는 새벽에 일어났다. (영수가 책을 읽다. / 영수가 수지에게 다가오다.)
ⓑ 나는 첫차를 탔다. 첫차는 4시 30분에 출발한다.
* 표시 : 안긴문장임.

(나) ⓐ′ 나는 첫차를 타려고, 새벽에 일어났다.


① ㄱ과 ㄴ으로 볼 때, 이어진문장은 두 문장이 ‘대조’나
ⓑ′ 나는 4시 3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탔다.
‘조건’의 의미 관계로 연결되기도 하는군.
*② ㄱ과 ㄴ으로 볼 때, 이어진문장은 앞뒤 문장의 순서
① (가)는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씩만 나타나는
가 바뀌어도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는군.
홑문장들이군.
③ ㄱ과 ㄹ로 볼 때,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 모두 중복된
② (나)의 ⓐ′는 홑문장과 홑문장이 ‘의도’의 관계에 의해
내용을 생략할 수 있군.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군.
④ ㄷ과 ㄹ로 볼 때, 안긴문장은 안은문장에서 명사처럼
*③ (나)의 ⓑ′는 부사어의 역할을 하는 홑문장을 안은
쓰이거나 명사를 꾸미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군.
문장이군.
⑤ ㄷ과 ㄹ로 볼 때, 안긴문장과 안은문장의 주어는 같을
④ (나)의 ⓐ′는 (가)의 ⓐ보다 내용의 논리적 관계가 훨씬
수도 있고 서로 다를 수도 있군.
명확하게 드러나는 문장이군.
▶ ㄱ은 앞뒤 문장의 순서가 바뀌어도 의미가 동일하지만, ㄴ은 그렇지 않다. ‘철
⑤ (나)의 ⓑ′는 (가)의 ⓑ보다 전달하려는 내용을 집약 수가 오면(조건 : 先) + 그들은 출발할 것이다.(결과 : 後)’를 ‘그들이 출발하면(조
건 : 先) + 철수가 온다.(결과 : 後)’로 바꾸면 조건과 결과, 즉 ‘선후 관계’가 달라
적으로 표현한 문장이군. 지기 때문이다.

▶ (나)의 ⓑ'는 ‘(첫차는) 4시 30분에 출발한다.’라는 홑문장(안긴문장)이 ‘첫차’라


는 명사를 꾸며 주는 ‘관형어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관형절을 안고 있는 문장
이다.

문법 ✪ 81
3. [고2 2007년 10월 학평] 11번 난도 하 ① ㉠의 안긴문장은 안은문장의 서술어 기능을 한다.

<보기>의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② ㉡의 안긴문장은 체언의 뜻을 제한하는 기능을 한다.


*③ ㉢의 안긴문장은 안은문장의 부사어를 수식한다.
<보기>
④ ㉣의 안긴문장의 주어는 안은문장의 주어와 동일하다.
이어진문장은 홑문장이 둘 이상 이어져 이루어진 겹문
⑤ ㉤의 안긴문장은 안은문장의 주어가 한 말을 인용한
장을 말한다. 이어진문장은 앞 절과 뒤 절의 의미 관계에
것이다.
따라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
▶ ㉢의 안긴문장인 ‘말도 없이’는 안은문장의 서술어인 ‘가 버렸다’를 수식하면서
로 나뉜다. 전체 문장(안은문장)에서 부사어의 역할(용언 수식)을 하고 있다. 부사어인 ‘학교
에’를 수식한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 : 앞 절이 뒤 절에 대해 ‘나열,


대조, 선택’ 등의 의미를 갖는다.
◦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 앞 절이 뒤 절에 대해 ‘이유,
조건, 의도, 결과, 전환’ 등의 의미를 갖는다.

*① 함박눈이 내리지만 날씨는 춥지 않다.


② 아이가 공부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③ 손님이 오시거든 웃으며 반갑게 맞이하여라.
④ 우리는 한라산에 오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

ㄱ 지훈이가 [눈이 크다.] 서술절


⑤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서 나는 더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지훈이가 성실하고 눈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 ①은 두 문장이 ‘전환⋅대조(but)’의 의미를 지닌 연결 어미 ‘-지만’으로 이어져 관형절
있었다.
있다. 따라서 ①은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 아니라 ‘대등하게 이어진 문장’이다. ㄴ
[지훈이가 성실하고 눈이 크다는] 대등적으로
: [함박눈이 + 내리(다)]지만(but) + [날씨는 + 춥지 않다]
→ 지훈이가 성실하다 + (지훈이가) 눈이 크다 이어진 문장
②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전환) : [아이가 + 공부하(다)]다가 + [(아이가) 잠이
+ 들었다] ㄴ의 안긴문장인 ‘[지훈이가(주어) 성실하고(서술어) 눈이(주어) 크다(서술어)는]’에
③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조건) : [손님이 + 오시(다)]거든 + [(너는) + 맞이하여라] 는 목적어가 없다. 따라서 ⑤는 적절한 진술이다.
④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도) : [우리는 + 오르(다)]려고 + [(우리는) + 일어났다]
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유) : [시간이 + 되(다)]어서 + [나는 + 있을 수 없 5. [고3 2015년 10월 학평(A)] 13번 (59%) 난도 상
었다]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4. [고2 2015년 6월 학평] 13번 (52%) 난도 상 <보기>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ㄱ. 지훈이가 눈이 크다.


ㄴ. 그는 지훈이가 성실하고 눈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
<보기>
었다.
‘안긴문장’은 다른 문장 속에 들어가 하나의 성분처럼
쓰이는 문장을 말하며, ‘안은문장’은 안긴문장을 포함하고 ① ㄱ의 ‘크다’와 ㄴ의 ‘알고 있었다’는 전체 문장의 서술
있는 문장을 말한다. 안긴문장은 기능에 따라 명사절, 관
어 역할을 한다.
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로 나뉜다.
② ㄱ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한 번만 나타나므로 홑
문장이다.
㉠ 영수는 키가 매우 크다.
㉡ 영수는 꽃이 핀 사실을 몰랐다. ③ ㄴ의 ‘성실하고’와 ‘크다’의 주어는 모두 ‘지훈이가’로

㉢ 영수는 말도 없이 학교로 가 버렸다. 동일하다.


㉣ 영수는 공원을 산책하기를 좋아한다. ④ ㄴ의 안긴문장에서 앞뒤 절은 종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 영수는 영희에게 빨리 오라고 외쳤다. *⑤ ㄴ의 안긴문장은 목적어를 가지지 않는다.

82 ✪ 문법
6. [2015학년도 수능(A)] 13번 (69%) 난도 상 ① ㉠ : 명사절이 조사와 결합하여 주어로 쓰였다.

다음 ㉠, ㉡의 문장 성분과 문장 구조에 대한 설명이 옳 ② ㉡ : 명사절이 조사와 결합하여 목적어로 쓰였다.

은 것은? ③ ㉢ : 명사절이 조사와 결합하지 않고 목적어로 쓰였다.


*④ ㉣ : 명사절이 조사와 결합하지 않고 부사어로 쓰였다.
㉠ 친구들은 내가 노래 부르기를 원한다. ⑤ ㉤ : 명사절이 조사와 결합하여 부사어로 쓰였다.
㉡ 우리는 이 지역 토양이 벼농사에 적합함을 몰랐다. ▶ ㉣에서 명사절 ‘겨울이 오기’가 조사와 결합하지 않는다는 진술은 적절하다. 하
지만 명사절 ‘겨울이 오기’는 뒤에 오는 명사 ‘전(前)’을 수식하는 관형어이지 부사
어가 아니다.
① ㉠에는 부사어가 있지만 ㉡에는 부사어가 없다.
② ㉠에는 명사절이 안겨 있지만 ㉡에는 부사절이 안겨
있다.
③ ㉠에는 서술절이 안겨 있지만 ㉡에는 관형절이 안겨
있다.
④ ㉠의 안긴문장 속에는 관형어가 있지만 ㉡의 안긴문장
속에는 관형어가 없다.
*⑤ ㉠의 안긴문장 속에는 목적어가 있지만 ㉡의 안긴문
장 속에는 목적어가 없다.
▶ <보기>를 구조화하면 다음과 같다. ‘[ ]’은 ‘안긴문장(절)’을 표시한 것이다.

㉠ 친구들은 [내가 노래 부르기]를 원한다. 명사절 ▶ ㄱ에서 밑줄 친 부분은 명사 ‘땀’을 수식하는 관형절로 안긴 문장이다. 이때 밑
줄 친 문장의 서술어가 ‘흐르다’이니 문맥상 이에 대응하는 생략된 주어는 ‘땀이’
㉡ 우리는 [이 지역 토양이 벼농사에 적합함]을 몰랐다. 명사절
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담징’은 ㄱ에서 문장 전체의 주어로, 서술어인 ‘씻었다’와
호응한다.
㉠의 안긴문장 ‘[내가 노래 부르기]’ 속에는 ‘노래(목적격 조사 ‘를’이 생략됨.)’라
는 목적어가 있지만, ㉡의 안긴문장 ‘[이 지역 토양이 벼농사에 적합함]’ 속에는
목적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2005학년도 수능] 13번 (54%) 난도 상

<보기>를 이용하여 국어 문장 구조에 관한 수업을 진행


하였다. 발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ㄱ. 담징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었다.
ㄴ. 그가 착한 사람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7. [2014학년도 수능(A)] 13번 (60%) 난도 상
ㄷ. 그 사람은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을 해.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① <보기>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다른 문장 속에

명사절은 명사와 마찬가지로 문장에서 다양한 문장 성 안긴 문장입니다.


분으로 쓰인다. 다음의 밑줄 친 명사절이 어떤 문장 성분 ② 그런데 ㄱ, ㄴ, ㄷ에서 밑줄 친 부분은 각각 관형어,
으로 쓰이는지 알아보자. 목적어, 부사어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③ ㄱ의 밑줄 친 부분에는 주어가 나타나 있지 않은데,
㉠ 색깔이 희기가 문과 같다.
생략된 주어는 ‘담징’입니다.
㉡ 농부들은 비가 오기를 기다린다.
④ ㄴ에서는 밑줄 친 부분뿐 아니라 ‘그가 착한’과 ‘그가
㉢ 부모는 언제나 자식이 행복하기 바란다.
착한 사람임을 모르는’도 안긴문장입니다.
㉣ 제비는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났다.
⑤ 이처럼 우리말은 문장 속에 문장을 안은 형태로 복잡
㉤ 지금은 우리가 학교에 가기에 아직 이르다.
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문법 ✪ 83
9. [고3 2014년 7월 학평(A)] 13번 (86%) 난도 하 10. [고2 2014년 9월 학평(AB)] 14번 (52%) 난도 중

<보기>를 참고할 때,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 <보기 1>의 자료를 읽고 <보기 2>를 탐구한 내용으로 적
하지 않은 것은? 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1>


안긴문장은 문장에서 기능에 따라 명사절, 관형절, 부 절(節)은 두 개 이상의 어절이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로
사절, 인용절, 서술절로 나누어진다. 명사절은 ‘-(으)ㅁ’, 결합되어, 전체 문장 속에 한 성분으로 들어 있는 형식을
‘-기’, 관형절은 ‘-(으)ㄴ’, ‘-는’, 부사절은 ‘-이’, ‘-게’, 말한다. 서술절은 전체 문장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한다.
‘-도록’, 인용절은 ‘고’, ‘라고’ 등이 붙어서 만들어지며, 서술절을 포함한 전체 문장은 겹문장으로 주어와 서술어
서술절은 절 표지가 따로 없이 절 전체가 서술어의 기능 가 2개 이상 나오는 문장이며, 문장 전체의 주어 이외에
을 한다. 서술절(주어 + 서술어)을 지니고 있다.

<보기 2>
용례 설명
ㄱ. 토끼는 앞발이 짧다.
‘코끼리는’이라는 주어를 ㄴ. 이 산은 나무가 많다.
◦ 코끼리는 코가 길다. ⇨
서술하는 서술절이다. ··· ① ㄷ. 우리 오빠는 대학생이 되었다.
◦ 친구가 소리도 없이 ‘다가왔다’라는 서술어를
⇨ ① ㄱ~ㄷ은 모두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고 있다.
내 뒤로 다가왔다. 수식하는 부사절이다. ··· ②
‘‑기’라는 명사형 어미를 ② ㄱ의 ‘토끼는’은 전체 문장의 주어이다.
◦ 지금은 학교에 가기 ③ ㄴ의 ‘나무가 많다’는 전체 문장 속에서 서술어의 기능
⇨ 사용하여 만든 명사절이다.
에 늦은 시간이다. 을 한다.
······································ ③
◦ 오늘 급식을 일찍 먹 ‘우리’라는 주어가 생략된 ④ ㄱ과 ㄴ은 서술절이 전체 문장 속에 포함되어 있는 형식

기는 힘들겠다. 관형절이다. ················· ④* 이다.

◦ 현태는 자기가 옳다 ‘현태’의 말을 인용하여 쓴 *⑤ ㄴ의 ‘나무가’와 ㄷ의 ‘대학생이’는 서술절에서 주어의



고 주장했다. 인용절이다. ··················· ⑤ 역할을 한다.
▶ ㄴ의 ‘나무가’는 서술절에서 주어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ㄷ의 ‘대학생이’는 서
▶ 안긴문장 ‘(우리는) 급식을 일찍 먹기’는 주어 ‘우리는’이 생략된 구조를 보이지 술어 ‘되다(2자리 서술어)’가 요구하는 필수적인 문장 성분 중 하나인 ‘보어’이지
만, 관형절이 아니라 명사절이다. 명사형 어미 ‘-기’를 사용하여 만든 명사절 ‘급 주어가 아니다.
식을 일찍 먹기’는 전체 문장 속에서 주어의 기능을 한다.

84 ✪ 문법
Ⅳ. 문법
요소
 문장의 종결 표현
 높임 표현
 시간 표현
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 부정 표현

문법 ✪ 85
| Ⅳ. 문법 요소 |

 문장의 종결 표현
뿌리 깊은 개념 ¢ 문장의 종결 표현 : 국어의 문장은 종결 표현에 따라 전체 문장의 의미가

암기 좌우되는데, 이러한 국어의 종결 표현은 종결 어미에


의해서 결정된다.
종결 표현에 따른 문장의 종류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평서형 종결 어미
01 평서문
격식체 ¢ 화자가 청자에게 특별히 요구하는 바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단순하게 진술
해라체 -다
하게체 -네
하는 문장
하오체 -오 ⇨ 평서형 종결 어미 ‘-다’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십시오체 -(스)ㅂ니다
 ∘ 수지가 간다 / 가네 / 가오 / 갑니다 ∥ 가 / 가요
비격식체
격식체 비격식체
해체 -아/어, -지
해요체 -아요/어요

평서문의 특징

① 상대편에게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


미인 ‘-마’나 ‘-ㅁ세’ 등을 사용한 문장도 평
서문이다.
02 의문문
 ∘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어 주마.
∘ 그 일은 내가 함세.
¢ 화자가 청자에게 묻는 형식을 취하는 문장
② 평서형을 만드는 종결 어미는 ‘-마’나 ‘-ㅁ세’
외에도 무척 많다. 따라서 의문문, 명령문, ⇨ 의문형 종결 어미 ‘-니’, ‘-ㄹ까’ 등으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청유문, 감탄문이 아닌 것을 평서문으로 보
면 된다.  ∘ 수지가 가냐? / 가는가? / 가오? / 갑니까? ∥ 가? / 가요?

의문형 종결 어미
종류 의미 
격식체
의문사가 포함되어 일정한 ∘ 너는 누구냐?
해라체 -(느)냐, -(으)니 설명 의문문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 ∘ 이거 얼마예요?
하게체 -나, -(느)ㄴ가
하오체 -(시)오 의문사 없이 긍정이나 부정 ∘ 네가 수지니?
하십시오체 -(스)ㅂ니까
판정 의문문
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 ∘ 식사하셨습니까?
비격식체 ∘ 내가 이런 문제도 못 풀겠니?
해체 -아/어, -지 ➡ 서술
해요체 -아요/어요 대답을 요구하지 않고 서술, ∘ 그 입 좀 다물어 줄래?
➡ 명령
수사 의문문 명령, 요청, 감탄의 효과를
∘ 성규야, 노래 좀 불러 주겠니?
설명 의문문 vs 판정 의문문 나타내는 의문문 ➡ 요청

설명 의문문 판정 의문문
⋆ 형태는 의문문이나 의미상으로는 ∘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의문문이 아니다. ➡ 감탄
‘예, 아니요’로 대답할
‘예, 아니요’로 대답함.
수 없음.
⋆ 의문문의 종류는 상황 맥락을 알아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의문사에 대한 구체 의문사가 없으므로 의문의 초점이 되는 사물이나 사태를 있으므로, 담화 상황에서 판단해야 한다.
적인 설명이 필요함. 설명이 필요 없음. 지시하는 말. ‘누구’, ‘언제’, ‘어디’, ‘무
엇’, ‘왜’, ‘어떻게’, ‘얼마’ 따위가 있다.

86 ✪ 문법
03 명령문 뿌리 깊은 개념

명령형 종결 어미
¢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문장
격식체
⇨ 명령형 종결 어미 ‘-아라/어라’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라체 -아라/어라, -거라, -(으)렴
하게체 -게
종류 의미  하오체 -(시)오
하십시오체 -(으)십시오
직접 청자에게 직접 명령하는 명령문 ∘ 내 손을 꼭 잡아(라).
명령문 ⇨ 다양한 형태의 종결 어미를 사용 ∘ 이리 오너라. 비격식체
해체 -아/어, -지
간접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명령문 ∘ 알맞은 답을 고르라(쓰라).
해요체 -아요/어요
명령문 ⇨ 용언 어간 + ‘-(으)라’의 형식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각종 매체, 시위 군중의 구호, ⋆ 직접 명령문 ⇨ 특정 청자
책의 제목, 시험 문제 등  ∘ 고르- + -아라 → 골라라 (‘르’ 불규칙) 청유형 종결 어미
∘ 쓰- + -어라 → 써라 (‘ㅡ’ 탈락)
04 청유문 ⋆ 간접 명령문 ⇨ 불특정 다수 격식체
 ∘ 고르- + -라 → 고르라 해라체 -자
∘ 쓰- + -라 → 쓰라
¢ 화자가 청자에게 함께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문장 하게체 -세
하오체 -(으)ㅂ시다
⇨ 청유형 종결 어미 ‘-자’, ‘-(으)ㅂ시다’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십시오체 -(으)십시다

 ∘ (중간고사가 끝나고 철수가 수지에게) 우리 함께 놀이공원에 가자. 비격식체


∘ (사장이 직원들에게) 오늘부터는 더 열심히 일합시다. 해체 -아/어
해요체 -아요/어요

★ 명령문, 청유문의 특징(제약) →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청유문에서의 행동의 주체

① 화자와 청자 모두인 경우
① 형용사는 명령문, 청유문의 서술어가 될 수 없다.
 ∘우리 함께 공부하자.
 ∘ *(너는) 예뻐라. / *(우리는) 예쁘자.
② 청자만인 경우

② 명령문, 청유문에서는 시제 선어말 어미 ‘-었-(과거), -더-(과거 회상),  ∘(아침에 엄마가 아들을 깨우면서)
일어나자.
-겠-(미래)’을 쓸 수 없다.
③ 화자만인 경우
 ∘ 밥을 *먹었어라 / *먹겠어라 / *먹었자 / *먹겠자.  ∘(떠드는 친구에게) 공부 좀 하자.

감탄형 종결 어미
05 감탄문
격식체
해라체 -(는)구나
¢ 화자가 자기의 느낌을 감탄조로 표현하는 문장
하게체 -(으)ㄹ세, -(느)ㄴ다네
⇨ 감탄형 종결 어미 ‘-(는)구나’로 실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오체 -(는)구려
하십시오체 -
감탄형
특징  비격식체
종결 어미
해체 -(는)군
-는구나 동사와 결합 ∘ 수지는 노래를 참 잘 부르는구나!
해요체 -(는)군요
형용사와 결합 ∘ 날씨가 참 좋구나!
-구나
서술격 조사 ‘이다’와 결합 ∘ 네가 벌써 대학생이구나! ‘-(아/어)라’ 감탄문

서술격 조사 ‘이다’와 결합 ∘ 우리가 벌써 고3이로구나! 서술어가 형용사일 때, ‘-(아/어)라’가 쓰이면 명


-로구나 령문이 아니라 감탄문이다.
형용사 ‘아니다’와 결합 ∘ 짜장면 맛이 보통이 아니로구나!  ∘ 아이고! 추워라!

문법 ✪ 87
| Ⅳ. 문법 요소 |

 문장의 종결 표현 확인 문제
1. [고2 2010년 9월 학평] 11번 난도 하 ① (반장이 떠드는 친구들에게) 조용히 좀 하자.

<보기 1>의 ㄱ~ㄷ에 해당하는 예를 <보기 2>의 ⓐ~ⓒ ② (엄마가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 자, 이리 와서 약 먹자.

에서 찾아 바르게 짝지은 것은? ③ (다툰 친구에게 화해를 청하면서) 오늘 영화나 같이


보러 가자.
<보기 1>
*④ (식사를 먼저 마친 사람들이 귀찮게 말을 걸 때) 밥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문장을
좀 먹읍시다.
명령문이라 하는데,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⑤ (학급 회의에서 논의가 길어질 때) 이 문제는 나중에
ㄱ. 화자와 청자의 상호적 발화 상황에서 청자의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로 ‘-아라/어라’로 실현된다. 다시 토의합시다.
▶ ④의 발화 상황에서, 행동(‘밥을 먹고 싶음.’)의 주체는 오직 ‘화자’이다. 이때 화자
ㄴ. 청자가 없는 일방적 발화 상황에서 청자의 행동을 요구 의 발화 의도는 청자(‘귀찮게 말을 거는 사람들’)가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는 것이다.
하는 경우로 ‘-(으)라’로 실현된다.
ㄷ. 화자와 청자의 상호적 발화 상황에서 청자의 행동을 요 ▶ ⓐ : 의문사가 없고 ‘예/아니요’ 중 하나로 대답 → (나) 판정 의문문
ⓑ : 의문사 ‘어디’에 대해 청자가 구체적으로 대답 → (가) 설명 의문문
구하되 경계(警戒)의 의미를 전달하는 경우로 ‘-(으) ⓒ : 대답을 하면 어색하다. 왜냐하면 이 의문문은 굳이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
니면서 화자의 태도(서술 : ‘이런 문제 정도는 풀 수 있다.’)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
ㄹ라’로 실현된다. 문이다. → (다) 수사 의문문
▶ ⓐ : 종결 어미 ‘-으라’로 실현되면
서, 청자가 없는 상황에서 말하는 명령
3. [고1 2005년 10월 학평] 12번 난도 하

<보기 2> 문(대상 : 불특정 다수)이므로 ㄴ에 해 (가)~(다)에 맞게 ⓐ~ⓒ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당된다.
ⓐ 청년들이여, 꿈을 찾으라. ⓑ : 종결 어미 ‘-ㄹ라’로 실현되면서,
‘행동을 조심해라’는 경계의 의미를 담 <보기>
ⓑ 철수야, 그러다 넘어질라. 고 있으므로 ㄷ에 해당된다.
ⓒ : 종결 어미 ‘-아라(보- + -아라)’로 의문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질문하여 그 대답을 요구하
ⓒ 영희야, 이것 좀 먹어 봐라.
실현되면서, 화자와 청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청자의 행동을 직접 요구하고
면서 언어 내용을 전달하는 문장으로, 청자의 대답은 다
있으므로 ㄱ에 해당된다. 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ㄱ ㄴ ㄷ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은 (가) 설명 의문문
① ⓐ ⓑ ⓒ
이라 하고, 단순히 긍정이나 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
② ⓐ ⓒ ⓑ
문문은 (나) 판정 의문문이라 한다. 또 굳이 대답을 요구
③ ⓑ ⓐ ⓒ 하지 않으면서 화자의 태도를 드러내는 의문문은 (다) 수
*④ ⓒ ⓐ ⓑ 사 의문문 또는 반어 의문문이라 한다.
⑤ ⓒ ⓑ ⓐ
[의문 표현의 예]
ⓐ 밖에 비 오니?

2. [2010학년도 수능] 12번 난도 하 ⓑ 여행 어디로 갈 거니?


ⓒ 어디 이런 문제쯤 못 풀겠니?
<보기>를 참고할 때, 밑줄 친 말이 ㉠에 가장 가까운 것은?

<보기>
(가) (나) (다)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① ⓐ ⓑ ⓒ
문장이다. 즉, 청유문은 청유형 어미 ‘-자’, ‘-(으)ㅂ시다’ ② ⓐ ⓒ ⓑ
등이 붙는 서술어의 행동을 화자와 청자가 공동으로 하도 *③ ⓑ ⓐ ⓒ
록 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혹 청자만 행하기를 바라 ④ ⓑ ⓒ ⓐ
거나 ㉠ 화자만 행하려는 행동을 나타낼 때에도 쓰인다. ⑤ ⓒ ⓐ ⓑ

88 ✪ 문법
| Ⅳ. 문법 요소 |

 높임 표현
¢ 높임법 : 화자가 어떤 대상을 높여 말하는 법 뿌리 깊은 개념

암기
∙ 높임법

01 주체 높임법 주체 높임법 주어를 높임.


객체 높임법 목적어 or 부사어를 높임.

¢ 서술어의 주체(주어)를 높이는 방법 상대 높임법


상대(청자)를 높이거나
낮춤.

실현 방법 

용언 어간 + 선어말 어미 ‘-(으)시-’ ∘ 세종대왕은 훌륭한 학자이셨다. ‘있다’의 주체 높임 표현

주격 조사 ‘이/가’ → ‘께서’ 직접 높임 간접 높임
∘ 선생님 께서 신문을 보신다. 계시다 있으시다
주어 명사 + 접미사 ‘-님’
 ∘ 형님이 방에  ∘ 형님은 실력이
특수 어휘 계신다. 있으시다.
 ∘ 선생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원칙)
(‘계시다, 잡수시다, 주무시다, 편찮으시 ∘ 아버지께서 지금 순대를 잡수신다.
⇨ 선생님 말씀이 있겠습니다. (허용)
다, 돌아가시다’ 등) ⇨ 선생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종류 의미 높임말 vs 낮춤말

주체(주어)를 직접적으로 높임. 직접 높임법(말) 간접 높임법(말)


직접 높임
 ∘ 할아버지께서 고향에 가신다. 계시다 진지
주무시다 말씀
직접적인 높임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전체 문장의 주어가 높임 드시다 성함
의 대상이면 서술어에 ‘-시-’를 붙여서 주체(높임의 대상)를 간 잡수시다 약주

접적으로 높임.
직접 낮춤말 간접 낮춤말
간접 높임 ⋆ 할머니께서 편찮으시다. (¢)
 ∘ 할머니께서 귀가 밝으십니다. 할머니께서 발이 아프시다. (¢) 저 (← 나) 말씀 (← 말)
직접 높임 간접 높임 할머니께서 발이 편찮으시다. (✘) 저희 (← 우리) 졸고 (← 원고)
➡ ‘밝다’의 주체는 ‘귀’로 높임의 대상이 아니지만, 전체 문장의 주어가 높임의 대상인
‘할머니’이므로 서술어에 ‘-시-’를 붙여서 ‘할머니’를 간접적으로 높인 것이다. ① ‘낮춤말’은 화자나 화자와 관련된 대상을 낮
춤으로써 주체나 청자를 높이는 것이므로,

⋆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으)시-’ ⇨ 사람을 높일 때만 사용 높임 표현으로 볼 수 있다.


 ∘ 찾으시는 사이즈는 없으십니다. (✘) ② ‘말씀’은 유일하게 높임말, 낮춤말에 통용된다.
∘ 화장실은 2층에 있으십니다. (✘)
∘ 커피 나오셨습니다. (✘)  ∘ 선생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 간접 높임말
∘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 압존법 : 주체가 화자보다 높다 하더라도 청자가 주체보다 높을 때는 ‘-시-’를 써서 높이지 않는 어법
(1) 가족 간이나 사제 간 ➡ 간접 낮춤말
① 압존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전통 언어 예절
 할아버지, 아버지가 왔어요. (화자 : 손자, 주체 : 아버지, 청자 : 할아버지)
② 요즘은 부모보다 윗분에게도 부모를 높이는 것이 일반화되어 가고 있으므로 현실을 인정하여 부모를
부모의 윗사람에게 높여 말할 수도 있다.
 할아버지, 아버지가 오셨어요.

(2) 직장 내
① 직장에서의 압존법은 우리의 전통 언어 예절과 거리가 멀다.
 사장님, 과장님이 왔습니다. (어색함.)
→ 사장님, 과장님이 오셨습니다. (언어 예절에 맞음.)

문법 ✪ 89
뿌리 깊은 개념 02 객체 높임법
‘에게(한테)’가 붙는 말
‘께’ vs ‘께서’
¢ 서술어의 객체(목적어, 부사어에 해당)를 높이는 방법
‘께’ ‘께서’ ‘을/를’이 붙는 말
부사격 조사 주격 조사
실현 방법 
객체 높임 주체 높임
특수 어휘
∘ 나는 수지를 데리고 방송국으로 갔다.
(‘드리다, 여쭙다, 모시다, 뵙다’ 등)
객체 높임법 - 특수 어휘
➡ (~에게/께) 드리다, 여쭙다 : 부사어를 높임.
→ 나는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갔다.
목적어 높임 (~을/를) 모시다, 뵙다 : 목적어를 높임.
객체(목적어) → 높임의 대상
∘ ~을/를 보다 → ~을/를 뵈다(뵙다)
∘ 수지가 철수에게 초콜릿을 주었다.
∘ ~을/를 데리다 → ~을/를 모시다
부사어 높임 부사격 조사 ‘에게’ → ‘께’
∘ ~에게 묻다 → ~께 여쭈다(여쭙다) → 민아가 선생님께 초콜릿을 드렸다.
∘ ~에게 주다 → ~께 드리다 객체(부사어) → 높임의 대상

03 상대 높임법
격식체 vs 비격식체 ¢ 화자가 청자에 대하여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방법. 크게 격식체와 비격식체
⇨ 상대적인 개념
로 나눌 수 있다. 상대 높임법은 문장의 종결 표현과 마찬가지로 종결 어미로
격식을 차려 심리적인 거리감을 나
격식체 타냄. 실현된다.
 ∘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격식을 덜 차려 친근감(정감)을 나 종류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
비격식체 타냄.
 ∘ 선생님, 질문 있어요. 하십시오체 가십니다 가십니까? 가십시오 가십시다 -
높임
하오체 가(시)오 가(시)오? 가(시)오 갑시다 가는구려
⋆ 존댓말(높임말)은 격식체, 반말은 비격식체
로 잘못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격식체
격식체 가는가?
와 비격식체의 구분은 존댓말과 반말의 구 하게체 가네 가게 가세 가는구먼
분이 아니라 표현의 격식 여부를 의미한다. 가나?
 밥 먹어라. ⇨ 격식체 낮춤
밥 먹어. ⇨ 비격식체 가냐?
해라체 간다 가(거)라 가자 가는구나
가니?

높임 해요체 가요 가요? 가(세/셔)요 가(세/셔)요 가는군요


비격식체
낮춤 해체(반말) 가 가? 가 가 가는군

⋆ 위 표를 암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명령형’의 종결 표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정도는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90 ✪ 문법
| Ⅳ. 문법 요소 |

 높임 표현 확인 문제
1. [2014학년도 수능(AB)] 15번 난도 중 2. [고2 2014년 11월 학평(A)] 14번 난도 상

<보기>의 ㉠, ㉡이 모두 사용된 문장은? 다음은 높임 표현과 관련된 ‘학습 활동’의 일부이다. 질문


에 대한 답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우리말에서는 일반적으로 선어말 어미나 종결 어미, 조
학습 활동
사 등을 통해 높임을 표현하지만, 어휘를 통해 높임을 표
다음의 높임 표현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여, 아래의 질
현하는 경우도 있다. 높임 표현에 쓰이는 어휘들은 다음
문에 답해 보자.
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우리말의 높임법은 높이는 대상에 따라 주어가 나타

◦ 주체를 높이는 용언( 계시다) ································ ㉠ 내는 대상을 높이면 주체 높임, 청자를 높이면 상대 높

◦ 객체를 높이는 용언( 드리다) 임, 목적어나 부사어가 나타내는 대상을 높이면 객체 높

◦ 높여야 할 인물을 직접 높이는 명사( 선생님) 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높임법은 조사, 특

◦ 높여야 할 인물과 관련된 것을 높이는 명사( 진지) 수 어휘, 선어말 어미, 종결 어미 등에 의해 실현됩니다.

····················································································· ㉡
질문 : 제시된 문장에 실현된 높임 표현에 대해 탐구해
① 나는 아직 그분의 성함을 기억하고 있다. 보자.
② 누나는 여쭐 것이 있다며 할머니 댁에 갔다. ㉠ 아버지, 할머니께 선물 드리셨어요?
*③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께서는 홍시를 잘 잡수신다. ㉡ 어머니, 아버지께서 저녁을 드시러 나가셨습니다.
④ 우리는 부모님을 모시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다. ㉢ 삼촌,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모시고 오라고 얘기하

⑤ 어머니께서는 몹시 피곤하셨는지 거실에서 주무신다. 시는데요.

▶ ③에서는 주체인 ‘할머니’를 직접적으로 높이기 위해 용언 ‘먹다’ 대신 ‘잡수시


다’를 사용하였다(㉠). 또한, 높여야 할 인물(할머니)과 관련된 것(할머니의 나이)
을 높이기 위해 명사 ‘나이’ 대신 ‘연세’를 사용하였다(㉡). ① ㉠에는 부사어가 나타내는 대상을 높일 때 사용하는
① ‘그분(그 사람 → 그분)’ : 높여야 할 인물을 직접 높이는 명사(대명사)
‘성함(이름 → 성함)’ : 높여야 할 인물(그 사람)과 관련된 것(그 사람의 이름)을 조사가 있다.
높이는 명사(㉡)
② ‘여쭐(묻다 → 여쭈다)’ : 객체(할머니)를 높이는 용언
② ㉢에서는 특수 어휘를 사용하여 목적어가 나타내는 대상
‘댁(집 → 댁)’ : 높여야 할 인물(할머니)과 관련된 것(할머니의 집)을 높이는 명사
(㉡)
을 높이고 있다.
④ ‘부모님(부모 → 부모님)’ : 높여야 할 인물(부모)을 직접 높이는 명사
③ ㉠과 ㉡에서는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듣는 상대를 높이
‘모시고(데리다 → 모시다)’ : 객체(부모님)를 높이는 용언
⑤ ‘주무시다(자다 → 주무시다)’ : 주체(어머니)를 높이는 용언(㉠ 고 있다.
*④ ㉠과 ㉢에는 주어가 나타내는 대상을 높일 때 사용하
는 조사가 있다.
⑤ ㉡과 ㉢에는 주어가 나타내는 대상을 높일 때 사용하는
선어말 어미가 있다.
▶ ④에서 ‘주어가 나타내는 대상’이란 문장의 ‘주체’, 즉 ‘주어’를 의미한다. ㉢에
서는 주체인 ‘어머니’를 높이기 위해 조사 ‘가’ 대신 ‘께서’를 사용하고 있지만, ㉠
에서는 문장의 주체(‘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조사가 없다.
① ㉠에는 부사어가 나타내는 대상인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조사 ‘에게’ 대신
‘께’를 사용하고 있다.
② ㉢에서 목적어가 나타내는 대상인 ‘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데리다’ 대신 특수
어휘 ‘모시다’를 사용하고 있다.
③ ㉠에서는 종결 어미 ‘-어요’를 사용하여 듣는 상대인 ‘아버지’를, ㉡에서는 종
결 어미 ‘-습니다’를 사용하여 듣는 상대인 ‘어머니’를 높이고 있다.
⑤ ㉡과 ㉢에서는 ‘주어가 나타내는 대상’인 ‘아버지’, ‘어머니’를 높이기 위해 선
어말 어미 ‘-시-’를 사용하고 있다.

문법 ✪ 91
3. [고3 2010년 7월 학평] 12번 난도 상 4. [고3 2014년 9월 시행 모평(B)] 13번 난도 중

<보기>를 바탕으로 주체 높임법을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영희 : 경준아, 선생님께서 다음 국어 시간에 있을 모둠


ㄱ. 선생님께서는 학교에 계신다. 과제 발표는 네가 주도해서 ㉠ 준비하시라고 하셔.
*
ㄱ′. 선생님은 지금 수업이 계시다. 경준 : 시인 소개 모둠 과제 말이지?
ㄴ. 작은아버지는 살림이 넉넉하시다. 영희 : 응.
ㄴ′. 작은아버지는 살림이 넉넉하다. 경준 : 그런데 어떤 시인을 주제로 발표하는 게 좋을지에
ㄷ. 작은아버지께서는 지금 식사를 하신다. 대해서도 말씀 ㉡ 있으셨니?
영희 : 아니. 그건 시간이 날 때 네가 직접 선생님께 ㉢ 물어
‘*’는 비문법적인 문장 표시임.
서 알아봐.
경준 : 아무래도 그래야겠어.
① ㄱ과 ㄱ′를 보면 ‘계시다’를 사용한 어휘적 높임은 주체
영희 :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번 수업 시간에 김소월의 시
를 직접 높일 때에만 실현되는군.
가 ㉣ 자기의 애송시라고 ㉤ 말했잖아. 김소월은 우
② ㄴ의 ‘넉넉하시다’를 통해 주체인 ‘작은아버지’를 존대
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인이기도 하니까 김소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군.
월의 시 세계를 주제로 하여 발표해 보는 건 어때?
③ ㄴ′는 주체인 ‘작은아버지’에 대한 높임의 태도가 나타
나지 않았군. ① ㉠ : 주체가 ‘경준’이므로 ‘준비하라고’로 바꿔 말해야
*④ ㄴ의 ‘넉넉하시다’와 ㄷ의 ‘하신다’가 직접적으로 높여 한다.
주는 대상이 동일하군. *② ㉡ : 주어가 ‘말씀’이므로 ‘있었니’로 바꿔 말해야 한다.
⑤ ㄴ과 ㄷ을 보면 경우에 따라 ‘께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③ ㉢ : 윗사람인 ‘선생님’께 묻는 것이므로 ‘여쭤서’로 바
대상에 대한 높임이 실현되는군. 꿔 말해야 한다.
▶ ㄴ은 서술어 ‘넉넉하시다’에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를 붙여서 전체 문장
④ ㉣ : ‘선생님’을 높이는 것이므로 ‘당신’으로 바꿔 말해
의 주어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간접 높임법’에 해당한다. 즉, ‘넉넉하-’의 주어는
‘살림’이지만, ‘살림’ 자체는 높임의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문장 전체의 주어는
야 한다.
‘작은아버지’이므로, 이 주어를 높이기 위해 서술어인 ‘넉넉하-’에 ‘-시-’를 붙인
것이다. 겉으로는 ‘살림이 넉넉하시다’의 형태가 되어 ‘살림’을 높인 것처럼 보이지
⑤ ㉤ : 주체가 ‘선생님’이므로 ‘말씀하셨잖아’로 바꿔 말해
만, 사실은 ‘작은아버지’를 높인 것이다.
ㄷ은 주어인 ‘작은아버지’에 주격 조사 ‘께서’, 서술어인 ‘하신다’에 주체 높임 선 야 한다.
어말 어미 ‘-시-’를 붙여서 주어인 ‘작은아버지’를 직접적으로 높이는 ‘직접 높임
법’에 해당한다. 이때 ‘(식사를) 하-’의 주체는 높임의 대상인 ‘작은아버지’이므로 ▶ ㉡에서 ‘말씀(주격 조사 ‘이’가 생략됨.)’의 주체는 ‘선생님(경준이 입장에서는
‘작은아버지’를 직접적으로 높인 것이다. 높임의 대상)’이므로 ‘있었니(허용)’보다는 ‘있으셨니(허용)’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
따라서 ㄴ의 ‘넉넉하시다’와 ㄷ의 ‘하신다’는 높임의 대상이 둘 다 ‘작은아버지’로 절하다. ‘있으셨니?’를 굳이 ‘있었니?’로 바꿔 말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동일하다. 하지만 ㄴ의 ‘넉넉하시다’는 높임의 대상인 ‘작은아버지’를 ‘간접적’으로, ④ 영희의 입장에서 ‘선생님’은 높여야 하는 대상이므로 ‘자기’를 ‘당신’으로 바꾸
ㄷ의 ‘하신다’는 ‘직접적’으로 높인 것이므로, 둘 다 대상(‘작은아버지’)을 직접적으 어 말하는 것이 옳다.
로 높였다고는 볼 수 없다.

92 ✪ 문법
| Ⅳ. 문법 요소 |

 시간 표현
01 시제 뿌리 깊은 개념

암기
① 시제 : 과거⋅현재⋅미래와 같은 시간을 인위적으로 구분하는 문법 범주
∙ 시간 표현

② 실현 방법 : 시제 선어말 어미, 관형사형 어미, 시간 부사어를 사용한다. 과거 시제


시제 현재 시제
③ 종류 : 발화시를 기준으로 사건시가 앞서 있느냐, 사건시와 일치하느냐, 나 미래 시제

중이냐에 따라 과거 시제, 현재 시제, 미래 시제로 나눌 수 있다. 동작상


진행상
완료상
⋆ -(으)ㄴ vs -던
-(으)ㄴ -던
과거의 동작이나 상태 완료 과거의 동작이나 상태 미완
❶ 과거 시제  내가 본 책 어디 있어?  내가 보던 책 어디 있어?
발화시(發話時), 사건시(事件時)
¢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서 있는 시제
발화시 말하는 이가 말하는 시점(때)
사건시 동작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시점(때)
실현 방법 
∘ 수능 끝나고 신나게 놀았어.
시제 한눈에 보기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았/었-’ ∘ 그녀는 너무 예뻤어.
先 後
★ 어간 ‘하-’ 뒤 → ‘-였-’ ∘ 어릴 때 내 별명은 마이클 조던이었다. 과거
사건시 발화시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았었/었었-’ ∘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했었다.
현재
∘ 어제 본 영화가 무척 슬펐다. 사건시 = 발화시
동사 어간 + 관형사형 어미 ‘-(으)ㄴ’
∘ 어제 먹은 고기 맛있었지?
先 後
미래
∘ 그 영화 참 슬프더라.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더-’ 발화시 사건시
∘ 알고 보니 그는 연예인이더라.
∘ 그렇게 어렵던 문법이 이제는 참 쉽다. 선어말 어미 ‘-았었/었었-’의 기능
관형사형 어미 ‘-던’(-더- + -ㄴ) ‘-았/었-’에 비해 먼 과거나 현재와는 단절된(현
∘ 학생이던 철수가 교사가 되었네.
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
과거 시간 부사어 한다.
∘ 나는 어제 합격하는 꿈을 꾸었다.
(‘어제’, ‘작년’, ‘오래전’ 등)  ∘ 초등학교 때의 꿈은 대통령이었었고, 고
등학교 때의 꿈은 의사이었지만, 지금의
내 꿈은 취업이다.
∘ 아주 옛날에는 공룡이 살았었다.
★ ‘-았/었-’의 과거 시제 이외의 다양한 기능
(그러나 지금은 살지 않는다.)
∘ (헤어지면서) 사랑했었다.
① 과거에 이미 일어난 어떤 상황이나 사건의 결과가 현재까지 계속되거나 현
재에도 영향을 미칠 때 ⇨ 현재 시제
시제 구분

 ∘ 눈이 너무 많이 왔다. ⇨ 동사 vs 형용사(서술격 조사)

∘ 나 방금 지하철 탔어. 관형사형 어미 종결 어미


과거 현재 과거 현재
∘ A : 너 누구 닮았니? / B : 저는 엄마를 닮았어요.
-(으)ㄴ -았다 -ㄴ다
동사 -는
-던 -었다 -는다
② 미래의 사건이나 일을 이미 정해진 사실인 양 말할 때 ⇨ 미래 시제
형용사, -았다
-던 -(으)ㄴ -다
서술격 조사 -었다
 ∘ 너 내일 선생님한테 죽었다.
⋆ 형용사 ‘있다, 없다’
∘ 이렇게 철이 없으니 장가는 다 갔다. 현재 시제를 표현할 때 관형사형 어미로 ‘-는’을
∘ 부산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다. 취한다.
 ∘ 여기 있는(없는) 사람을 왜 찾니?

문법 ✪ 93
뿌리 깊은 개념
❷ 현재 시제
현재 시제 표현의 특징

① 보편적인 진리나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사실


¢ 발화시와 사건시가 일치하는 시제
 ∘ 해는 동쪽에서 뜬다.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실현 방법 
동사 어간 ∘ 철수가 책을 읽는다.
② 미래에 일어날 것임이 분명한 일

 ∘ 내일 제주도로 떠난다.
+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는/ㄴ-’ ∘ 수지는 지금 잔다.
➡ 미래 시제
∘ 하늘이 푸르다.
형용사, 서술격 조사 단독
③ 과거에 있어서의 현재 ∘ 시간은 돈이다.
 ∘ 도서관은 책을 읽는 학생들로 붐볐다.
동사 어간 + 관형사형 어미 ‘-는’ ∘ 수업 중에 떠드는 학생들은 뭘까?
➡ 과거 시제

형용사 어간, 서술격 조사 ∘ 이렇게 순한 아기는 처음 봐.


+ 관형사형 어미 ‘-(으)ㄴ’ ∘ 학생인 제가 돈이 어딨어요?

현재 시간 부사어(‘지금’, ‘오늘’, ‘요즘’ 등) ∘ 요즘 어떤 말이 유행해요?

⋆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으)리-’
❸ 미래 시제 주로 시나 수필 등의 문학적인 글에
‘-겠-’의 다양한 기능 → ‘-(으)ㄹ’도 해당 사용되며, 예스러운 느낌이 든다.
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① 추측 ¢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나중인 시제 ∘ 내일 다시 오리다.
 ∘ 어제 평창에는 눈이 많이 왔겠구나.
➡ 과거 시제 실현 방법 
∘ 지금 평창에는 눈이 많이 오겠구나.
➡ 현재 시제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겠-’ ∘ 민아는 대학에 가면 더 예쁘겠다.
∘ 내일 평창에는 눈이 많이 오겠구나.
➡ 미래 시제 동사 어간 + 관형사형 어미 ‘-(으)ㄹ’ ∘ 수지는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다.

② 의지 → 1인칭 주어일 때 해당 미래 시간 부사어(‘내일’, ‘내년’ 등) ∘ 저는 내일 입대합니다.


 ∘ 나는 반드시 내 꿈을 이루겠다.

③ 가능성, 능력

 ∘ 잘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


∘ 이걸 어떻게 혼자 다 먹겠니?
02 동작상
동작상의 또 다른 실현 방법
¢ 발화시를 기준으로 동작이 일어나는 모습(완료 or 진행)을 나타내는 문법
연결 어미 ‘-고서’
완료상 
범주. 주로 ‘연결 어미 + 보조 용언’의 형태를 통해 실현된다.
∘ 숙제를 다 하고서 잠을 잤다.
➡ 과거 시제
연결 어미 ‘-(으)면서’, ‘-는 중이다’
종류 실현 방법 
 ∘ 수지는 웃으면서 인사한다. ∘ 피자 한 판을 다 먹어 버렸다. ➡ 과거 시제
진행상 ➡ 현재 시제 -아/어 있다
완료상 ∘ 수지는 지금 무대에 서(어) 있다. ➡ 현재 시제
∘ 성규는 음악을 듣는 중이다. -아/어 버리다
➡ 현재 시제 ∘ 바퀴벌레를 모조리 잡아 버리겠다. ➡ 미래 시제

∘ 비가 오고 있었다. ➡ 과거 시제

주의! “수지가 의자에 앉아 있다.” -고 있다 ∘ 비가 오고 있다. ➡ 현재 시제


진행상
‘앉아 있다’를 (동작) 진행상으로 착각하는 경 -아/어 가다 ∘ 비가 오고 있겠다. ➡ 현재 시제
우가 많다. 하지만 진행상은 ‘상태’를 나타내
∘ 성규가 문제를 다 풀어 간다. ➡ 현재 시제
는 개념이 아니라, ‘동작’을 나타내는 개념이
다. ‘앉아 있다’의 경우, 의자에 앉는 ‘동작’
은 이미 완료된 것이다. 진행상은 ‘앉고 있
다’로 표현해야 한다.

94 ✪ 문법
| Ⅳ. 문법 요소 |

 시간 표현 확인 문제
1. [고3 2013년 10월 학평(AB)] 15번 난도 하 2. [고3 2014년 10월 학평(A)] 13번 난도 하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보기>는 과거 시제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것


이다. ㄱ~ㅁ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시제와 동작상이 있다. 시제 <보기>
는 화자가 말하는 시점인 발화시와 동작이나 사건이 일어 ㄱ. 과거 시제란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서 있는 시제로,
나는 시점인 사건시의 관계에 따라 과거 시제, 현재 시제, 주로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았/었-’을 통해 실현된다.
미래 시제로 나뉜다. 동작상은 발화시를 기준으로 동작이 ㄴ. ‘-았었/었었-’은 발화시보다 전에 발생하여 현재와는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동작이 진행되고 있 단절된 사건을 표현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음을 표현하는 진행상과 동작이 이미 완결되었음을 표현하 ㄷ. ‘-더-’는 과거 어느 때의 일이나 경험을 회상할 때에
는 완료상이 있다. 사용하기도 한다.
ㄹ. 동사 어간에 붙는 관형사형 어미 ‘-(으)ㄴ’은 과거 시제
어머니 : 방 정리를 ㉠ 하고 있구나. 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아 들 : 네. 필요 없는 물건은 다 ㉡ 내놓았어요. ㅁ. 관형사형 어미 ‘-던’은 과거 시제를 표현하는 데 사용
어머니 : 잘했구나. 그런데 얼마 전에 ㉢ 산 책은 어디 있니? 하기도 한다.
아 들 : 아, 그 책은 이미 다 읽어서 동생에게 ㉣ 줘 버렸
어요. *① ㄱ : 너는 이제 집에 돌아오면 혼났다.
어머니 : 그래 잘했다. 아참, 오늘 네 친구가 오기로 했지. ② ㄴ : 나는 예전에 그 집에 살았었다.
아 들 : 네. 조금 있다 저하고 같이 ㉤ 공부할 친구가 오기
③ ㄷ : 지난여름에는 정말 덥더라.
로 했어요.
④ ㄹ : 방학 동안 읽은 책이 제법 여러 권이다.
어머니 : 그래. 깨끗한 방에서 친구랑 재미있게 놀면 되겠
⑤ ㅁ : 여름에 푸르던 산이 붉게 물들었다.
구나.
▶ <보기>의 ㄱ을 참고할 때, 선어말 어미 ‘-았/었-’은 과거 시제를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①의 용례 “너는 이제 집에 돌아오면 혼났다.”는 문
맥상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이미 정해진 사실인 양 말하는 태도’를
① ㉠ : ‘-고 있구나’는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 드러내는 표현이므로 ㄱ의 용례로 적절하지 않다.

고 있다.
② ㉡ : ‘-았-’은 사건시가 발화시에 앞선다는 것을 나타
내고 있다.
*③ ㉢ : ‘-ㄴ’은 발화시가 사건시에 앞선다는 것을 나타내
고 있다.
④ ㉣ : ‘-어 버렸어요’는 동작이 이미 완결되었음을 나
타내고 있다.
⑤ ㉤ : ‘-ㄹ’은 발화시가 사건시에 앞선다는 것을 나타내
고 있다.
▶ ‘산 책’은 동사 어간 ‘사-’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결합된 형태이다. 이때 ‘-
ㄴ’은 과거 시제를 나타낸다. 따라서 ‘-ㄴ’은 발화시가 사건시에 앞서는 것이 아니
라 ‘사건시가 발화시에 앞선다.’고 할 수 있다.
①, ④ ‘동작상’에는 ‘진행상’과 ‘완료상’이 있는데, 진행상은 ‘-고 있다’, ‘-아/어
가다’의 형태로 실현되고, 완료상은 ‘-아/어 있다’, ‘-아/어 버리다’의 형태로 실현
된다.

문법 ✪ 95
| Ⅳ. 문법 요소 |

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 능동 ↔ 피동 / 주동 ↔ 사동
능동과 주동의 차이를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피동의
상대적 개념이 ‘능동(주어가 동작을 제 힘으로 하는 것)’이고,
뿌리 깊은 개념 01 피동 표현 사동의 상대적 개념이 ‘주동(주어가 동작을 직접 하는 것)’이라
는 것만 알면 된다.
암기  고양이가 금붕어를 먹었다. (능동)
(1) 피동법 금붕어가 고양이에게 먹혔다. (피동)
∙ 피동과 사동

파생적 피동 ① 파생적 피동문(= 짧은 피동문) 고양이가 금붕어를 먹었다. (주동)


: -이, 히, 리, 기- & -되다 수지가 고양이에게 금붕어를 먹였다. (사동)
피동
통사적 피동 실현 방법 
: -아/어지다 & -게 되다
∘ 시험을 못 봐서 스트레스가 쌓였다.
파생적 사동
: -이, 히, 리, 기, 우, 구, 추- 능동사 어간 ∘ 눈에 눈물이 맺혔다.
사동 피동사
& -시키다
+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 ∘ 민아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통사적 사동 : -게 하다
∘ 아기가 엄마에게 안겼다.
‘-하다’와
결합할 수
서술성을 가진 일부 명사 ∘ 수익금 전액이 문화 사업에 사용되었다.
주의! 피동과 사동 있는 명사 + 피동 접미사 ‘-되다’ ∘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❶ 피동사, 사동사의 기본형을 정확히 파악하
고 축약된 형태에 주의한다.

 -이, 히, 리, 기- + -었-
보조 동사 ‘지다’는 동사 뒤에서 ‘-아/어지다’의 구성으로
→ -였, 혔, 렸, 겼- ② 통사적 피동문(= 긴 피동문) 쓰인 것이다.

❷ 피동사와 사동사의 형태가 같은 경우가 실현 방법 


많다.
능동사 어간 + ‘-아/어지다’ ∘ 약속 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
 보이다, 잡히다, 업히다, 끌리다,
뜯기다, 안기다, …… 능동사 어간 + ‘-게 되다’ ∘ 곧 사실을 알게 된다.

⋆ 능동사에 대응되는 피동사가 없거나 피동사에 대


응되는 능동사가 없는 경우도 있다.
 ∘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았다.(능동)
파생적 피동문의 부사어 : ‘에게’ vs ‘에’ → *그 사실이 사람들에 의해 알리었다.(피동)
(2) 피동문 되기 ∘ 가시가 손에 박혔다.(피동)
① 능동문의 주어가 유정 명사(사람, 동물)일 때
→ *손이 가시를 박았다.(능동)
⇨ ‘에게(한테)’ ① 파생적 피동문(= 짧은 피동문)
 ∘ 개가 성규를 물었다. 타동사
→ 성규가 개에게(한테) 물렸다. 능동문 주어 + 목적어 + 능동사  경찰이 도둑을 잡았다.
② 능동문의 주어가 무정 명사(식물, 무생물)일
때 ⇨ ‘에’ 피동문 주어 + 부사어 + 피동사 도둑이 경찰에게 잡히었다.
 ∘ 폭풍이 온 마을을 휩쓸었다.
자동사
→ 온 마을이 폭풍에 휩쓸렸다.
★ 피동문이 아니더라도 부사격 조사 ‘에게’는
항상 유정 명사에만 쓰이고, ‘에’는 항상 무정
명사에만 쓰인다.
② 통사적 피동문(= 긴 피동문)
‘-아/어지다’
능동문 주어 + 목적어 + 능동사 
‘-아/어지다’가 형용사와 어울리는 경우 그가 진실을 밝혔다.
⇨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상태의 변
화만 나타낸다. 어간 +
피동문 주어 + 부사어 + 의해 + 진실이 그에 의해 밝혀졌다.
 ∘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이 맑아진다.
‘-어지다’
∘ 수지가 몰라보게 예뻐졌다.

⋆ 피동 접미사 ‘-당하다’, ‘-받다’ ⋆ 어휘적 피동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당하다’, ‘받다’와 같은 동사는 이들 자체가 어휘적 특성
만드는 접미사인 ‘-당하다’, ‘-받다’는 피동 접미사 이 강하고, 쓰이는 분포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 문
인 ‘-되다’처럼 파생적 피동문을 만들 수 있다. 하 법]에서는 ‘피동법’에 포함시키지 않고 ‘어휘적 피동’으로
지만 [학교 문법]에서는 ‘-되다’에 의한 피동문만 따로 분류하여 다루고 있다.
파생적 피동문으로 다루고 있다.  조난을 당했다. / 스트레스를 받았다.
 거절당하다 / 무시당하다 / 이용당하다
강요받다 / 고통받다 / 버림받다
96 ✪ 문법
(3) 잘못된 피동 뿌리 깊은 개념

① 이중 피동 : 짧은 피동(피동사) + 긴 피동(‘-어지다’, ‘-게 되다’) 이중 피동의 또 다른 예


→ 짧은 피동과 긴 피동은 함께 쓸 수 없다.
이중 피동 올바른 표현
 ∘ 이번 수능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
나뉘어지다 나뉘다(나누어지다)
→ 이번 수능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 피동 올바른 표현 놓여지다 놓이다
∘ 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지고 있다. (✘) 믿겨지다 믿기다 담겨지다 담기다
불리어지다(불려지다) 불리다 쓰여지다 쓰이다
→ 둘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잊혀지다 잊히다 읽혀지다 읽히다
∘ 도둑이 경찰에게 잡히게 되었다. (✘)
풀리어지다(풀려지다) 풀리다 생각(간주, 짐작, 추측, 생각(간주, 짐작, 추측,
→ 도둑이 경찰에게 잡히었다. 판단)되어지다 판단)되다
만들어지게 되다 만들어지다
② 피동 표현의 중복 : 동사 어간 ‘되-’ + ‘-어지다’ 먹히게 되다 먹히다

 ∘ 일이 잘 되어진다. (✘) → ‘되어지다’의 경우, ‘되다’에 피동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여기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보조 동사 ‘지다’를 결합시켜 ‘되어 주의! ‘알려지다’, ‘밝혀지다’, ‘떨어지게 되다’
→ 일이 잘 된다. 지다’로 표현하면 피동 표현이 중복된 것이다.
⇨ 이중 피동 (✘)
⋆ ‘생각(간주, 짐작, 추측, 판단)하다’와 같은 인지 동사의 사동의 의미
∘ 알려지다 → 알리- + -어지다
경우, ‘내(화자)’가 주체가 되는 문장에서는 ‘-되다’가
∘ 밝혀지다 → 밝히- + -어지다
아닌 ‘-하다’로 써야 한다.
∘ 떨어지게 되다 → 떨어지- + -게 되다
 (저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
피동 (✘)
→ 생각합니다
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게 된다.
02 사동 표현 어색한 피동

 ∘ 문이 잘 열어지지(닫아지지) 않는다.
(1) 사동법 → 열리지(닫히지)→ ‘열려지지’는
이중 피동
① 파생적 사동문(= 짧은 사동문)

실현 방법  사동사의 의미 해석

∘ 수지는 친구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① 사동사에 의한 사동문은 사동주(주어)가 직접


적 행위를 한 것과 간접적 행위를 한 것, 2
∘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혔다.
가지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 수지야, 날 울리지 마.  ∘ 엄마가 딸에게 옷을 입혔다.
주동사 어간 + 사동 접미사
∘ 성규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 (a) 직접적 행위
‘-이, 히, 리, 기, 우, 구, 추-’ (엄마가 직접 입혀 주다.)
⋆ ‘-구-, -추-’가 쓰인 사동사의 예
∘ 너무 일찍 깨우지는 마세요.
(b) 간접적 행위
 ∘ 달구다, 솟구다, 돋구다(‘안경의 도수 따 ∘ 폭염이 아스팔트를 달궜다. (딸로 하여금 입게 하다.)
위를 더 높게 하다.’의 의미)
∘ 들추다, 맞추다, 곧추다, 낮추다, 늦추다 ∘ 눈이 많이 내려 등교 시간을 조금 늦췄다.
② ‘-게 하다’에 의한 사동문은 간접적 행위만을
‘-하다’와 결합할 수 있는 명사 ∘ 경찰이 차를 정지시켰다. 나타낸다.

서술성을 가진 일부 명사 ∘ 성규야, 멤버들 모두 집합시켜.  ∘ 엄마가 딸에게 옷을 입게 했다.


⇨ 간접 행위 - 한 가지 뜻
+ 사동 접미사 ‘-시키다’ ∘ 우리 군대가 적군을 항복시켰다.
⋆ ‘인형에 예쁜 옷을 입혔다.’
∘ 철수는 수지를 병원에 입원시켰다.
⇨ 직접적 행위만 가능(∵ 인형이 직접 옷을
입을 수는 없기 때문에)

⋆ 어휘적 사동
② 통사적 사동문(= 긴 사동문) ‘만들다’, ‘시키다’, ‘명령하다’, ‘지시하다’ 등
과 같은 동사를 [학교 문법]에서는 ‘사동법’
에 포함시키지 않고 ‘어휘적 사동’으로 따로
실현 방법  분류하여 다루고 있다.
 ∘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만들다.
∘ 먹게 하다.
주동사 어간 + ‘-게 하다’ ∘ 화재 현장으로 출동할 것을 명령했다.
∘ 자게 하다.
‘-게 하다’는 ‘-게 만들다’로도 바꿀 수가 있어서, 둘 다 사동 표현으로 인
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게 만들다’를 인정하게 되면, ‘-게 시키다’, ‘-게
명령하다’, ‘-게 지시하다’ 등도 모두 사동 표현으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
에, [학교 문법]에서는 ‘-게 하다’만을 사동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문법 ✪ 97
뿌리 깊은 개념 (2) 사동문 되기
동사 ‘시키다’ vs 사동 접미사 ‘-시키다’ ① 자동사 주동문에서 사동문으로 변형
(1) 동사 ‘시키다’
① ~을/를 하게 하다. 자동사 
⇨ 사동의 의미가 있음.
주동문 주어 + 얼음이 녹는다.
형용사
 ∘ 일을(청소를) 시키다.
∘ 방학에 수학을(피아노를) 시키다. (아이들이) 얼음을 녹인다.
→ *수학(피아노)시키다
사동문 새 주어 + 목적어 + 사동사
② 주문하다.
⇨ 사동의 의미가 없음.

 ∘ 짜장면을(커피를) 시키다.
② 타동사 주동문에서 사동문으로 변형
(2) 사동 접미사 ‘-시키다’
∙ ((서술성을 가지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주동문 주어 + 목적어 + 타동사  그가 책을 읽었다.
‘사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 교육시키다 등록시키다
사동문 새 주어 + 부사어 + 목적어 + 사동사 (내가) 그에게 책을 읽혔다.
이해시키다 입원시키다
집합시키다 화해시키다

‘-게 하다’의 의미
불필요한 사동 표현 : 접미사 ‘-시키다’

① ‘-하다’를 쓸 수 있을 때는 ‘-하다’를 사용하 03 피동사와 사동사의 구별 방법


고, 그렇지 않을 경우 ‘-시키다’를 사용한다.

 ∘ 엄마가 아들을 입원시키다. ¢ 피동사와 사동사의 형태가 동일한 경우( ‘보이다’, ‘잡히다’, ‘업히다’, ‘끌
➡ 입원하다 (✘)
∘ 내가 동생에게 영화표를 취소시켰다. 리다’, ‘뜯기다’, ‘안기다’ 등)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한다.
➡ 취소하다 (✘)
∘ (선생님께서 성규에게) ① 사동사는 ‘-게 하다’로 바꿀 수 있다. ‘-게 하다’를 붙여서 의미가 통하면
“철수를 공부시켜라.”라고 말씀하셨다.
사동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피동사이다.
➡ 공부해라 (✘)
∘ 엄마가 아들을 교육시키다. (✘)
 ∘ 무대에서 수지가 보였다. ➡ 피동사
➡ 교육하다 (¢)
∘ 야, 거짓말시키지 마. (✘) → 무대에서 수지가 보게 하였다. (✘)
➡ 거짓말하지 (¢) ∘ 내가 그에게 앨범을 보였다. ➡ 사동사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
→ 내가 그에게 앨범을 보게 하였다. (¢)
➡ 소개해 (¢)

② 불필요한 사동 표현의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② 사동사는 반드시 목적어를 취한다. ⇨ 목적어가 없으면 사동사가 아니다.
같다.

 가동시키다 개선시키다  ∘ 내가 성규에게 안겼다. ➡ 피동사


금지시키다 부각시키다
∘ 형이 수지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 사동사
야기시키다 증진시키다
지연시키다 환기시키다
주의! 피동사가 목적어를 취할 때도 있다.

사동 접미사 2개(‘-이우-’)가 붙는 사동사  ∘ 수지가 철수에게 손목을 잡혔다. ➡ 피동사


- 이중 사동 ⇨ 표준어로 인정 (¢)
∘ 불량배들에게 돈을 뜯겼다. ➡ 피동사
 ∘ 뜨다 → 띄우다
∘ 서다 → 세우다
∘ 쓰다 → 씌우다
∘ 자다 → 재우다
∘ 타다 → 태우다 ⋆ 잘못 쓰이고 있는 이중 사동 표현
∙ 웃기게 하다 : 웃- + -기- + -게 하다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우-’(일부 동사
→ 웃기다 or 웃게 하다 (¢)
어간 뒤에 붙어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
 쟤가 나를 웃기게 하네. (✘)
사)를 하나의 접사로 본다. 그러나 [학교
→ 웃기네 or 웃게 하네
문법]에서는 ‘-이우-’를 이중 사동(‘-이-
+ -우-’)으로 본다.

98 ✪ 문법
| Ⅳ. 문법 요소 |

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확인 문제
1. [고3 2014년 4월 학평(AB)] 15번 난도 중 2. [고3 2014년 6월 시행 모평(A)] 13번 난도 상

<보기>의 ㉠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의 ㉠, ㉡에 해당하는 것은?

<보기> <보기>
서술어로 사용된 용언에 접미사나 선어말 어미를 결합 우리말의 용언 중에는 피동사와 사동사의 형태가 동일
시키면 사동이나 피동, 높임, 시간 표현, 주체의 심리적 한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보다’는 사동사와 피동사가 모두
태도 등 다양한 문법 범주를 실현할 수 있다. ‘보이다’로 그 형태가 같다. 이때 ㉠ 사동사로 쓰인 경우와
㉡ 피동사로 쓰인 경우는 다음과 같이 문장에서의 쓰임을
◦ 할머니께서 진지를 ㉠ 드신다. 통해 구별된다.
◦ 아버지께서 연을 ㉡ 날리시고 있다.
◦ 그는 운동장을 열심히 ㉢ 뛰었다. 동생이 새 시계를 내게 보였다. (사동사로 쓰인 경우)
◦ 나는 지금 영화관에 ㉣ 가겠다.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해가 보였다. (피동사로 쓰인 경우)
◦ 도둑이 경찰에게 ㉤ 쫓기고 있다.
① ㉠ : 운동화 끈이 풀렸다.
① ㉠의 ‘-시-’와 ㉡의 ‘-시-’는 각각의 행위 주체를 높이 ㉡ : 아빠의 칭찬에 피로가 금세 풀렸다.
기 위해 사용된 선어말 어미이다. ② ㉠ : 우는 아이가 엄마 등에 업혔다.
② ㉠의 ‘-ㄴ-’과 ㉢의 ‘-었-’은 현재나 과거 등의 시제를 ㉡ : 누나가 이모에게 아기를 업혔다.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선어말 어미이다. ③ ㉠ : 나는 젖은 옷을 햇볕에 말렸다.
③ ㉡의 ‘-리-’는 행위 주체인 ‘아버지’가 다른 대상으로 ㉡ : 동생은 집에 가겠다는 친구를 말렸다.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게끔 만드는 것을 나타내기 위 ④ ㉠ : 새들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였다.
해 사용된 접미사이다. ㉡ : 햇살이 고드름을 천천히 녹였다.
④ ㉣의 ‘-겠-’은 행위 주체인 ‘나’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 *⑤ ㉠ : 형이 친구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해 사용된 선어말 어미이다. ㉡ : 아기 곰이 어미 품에 포근히 안겼다.
*⑤ ㉤의 ‘-기-’는 행위 주체인 ‘경찰’이 자신의 의지와 상 ▶
운동화 끈이 풀렸다. ㉡
관없이 다른 대상에 의해 동작을 당하는 것을 나타내기 ①
아빠의 칭찬에 피로가 금세 풀렸다. ㉡
위해 사용된 접미사이다.
우는 아이가 엄마 등에 업혔다. ㉡
▶ ②
누나가 이모에게 아기를 업혔다. ㉠
‘-ㄴ-’ :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 드신다 나는 젖은 옷을 햇볕에 말렸다. ㉠
‘-시-’ :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③
동생은 집에 가겠다는 친구를 말렸다.
‘-리-’ : 사동 접미사
㉡ 날리시고 새들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였다. ㉠
‘-시-’ :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④
햇살이 고드름을 천천히 녹였다. ㉠
㉢ 뛰었다 ‘-었-’ :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형이 친구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
㉣ 가겠다 ‘-겠-’ : 주체의 의지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⑤
아기 곰이 어미 품에 포근히 안겼다. ㉡
㉤ 쫓기고 ‘-기-’ : 피동 접미사

㉤‘쫓기고’의 행위 주체는 ‘경찰’이 아니라 ‘도둑’이다.

문법 ✪ 99
3. [고2 2012년 3월 학평] 7번 난도 중 *① “아이가 밥을 먹었다.”를 피동 접미사 ‘-이-’를 사용하

<보기>의 ㉠∼㉢에 해당하는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여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로 바꾸었다.


② “아이들이 꼬마를 놀렸다.”를 ‘당하다’를 사용하여 “꼬마
<보기>
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로 바꾸었다.
‘피동’이란 주어가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남의 동작을
③ “사냥꾼이 토끼를 잡았다.”를 피동 접미사 ‘-히-’를 사
받는 것을 말한다. 국어 문장의 피동 표현은 크게 세 가지
용하여 “토끼가 사냥꾼에게 잡혔다.”로 바꾸었다.
로 나누어진다. 타동사 어근에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가 붙어서 이루어진 ㉠ 파생적 피동, 용언의 ④ “사람들이 생태계를 파괴하였다.”를 ‘-되다’를 사용하

어간에 ‘-어지다’가 붙어서 이루어진 ㉡ 통사적 피동, 그리 여 “생태계가 사람들에 의해 파괴됐다.”로 바꾸었다.
고 어휘 자체가 피동의 의미를 띠고 있는 ㉢ 어휘적 피동 ⑤ “박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를 ‘-어지다’를 사용하
등이 있다. 여 “이 영화는 박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로 바꾸었다.
▶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는 ‘누군가가 아이로 하여금 밥을 먹게 하였다.’의 의
미이므로, ‘먹였다(먹- + -이- + -었- + -다)’는 문장에서 ‘사동’의 의미로 쓰이고
① ㉠ :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렸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는 ‘피동 표현’이 아니라
‘사동 표현’에, ‘-이-’는 ‘피동 접미사’가 아니라 ‘사동 접미사’에 해당한다.
② ㉠ : 건물 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③ ㉡ : 이 책상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④ ㉢ : 이제는 계절이 봄이 되었다. ▶ 사동사에 의한 사동문은 중의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④의 “할머니께
서 손자에게 색동옷을 스스로 입게 하셨다.”는 ‘할머니께서 손자로 하여금 스스로
⑤ ㉢ : 이번 만우절에도 거짓말에 당했다. 색동옷을 입게 하셨다.’는 ‘간접적 행위’의 의미로만 쓰였다.
② ‘재우다’는 ‘자-(어근) + -이-(사동 접미사) + -우-(사동 접미사) + -다(종결
▶ “저 아이는 그 사람에게 양육이 되었다.”, “그는 경찰한테 수배가 된 사람이 어미)’의 구조를 가진 사동사이다.
다.”에서처럼 동사 ‘되다’가 피동, 즉 ‘(주로 피동의 뜻을 갖는 명사와 함께 쓰여) ⑤ ‘먹이다(2자리 서술어)’는 어근 ‘먹-’에 사동 접미사 ‘-이-’가 결합한 형태이지
누구에게 어떤 일을 당하다’의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④의 “이제는 계절 만, 문장에서 ‘사육하다’의 의미로 쓰이므로 사동사로 볼 없다.
이 봄이 되었다.”에서의 ‘되었다’는 ‘어떤 때나 시기, 상태에 이르다’는 의미로 피 참고로 사동사 ‘먹이다’는 “철수가 고양이에게 먹이를 먹였다.”에서처럼 3자리 서
동의 의미가 없다. 술어로 쓰인다.

5. [고1 2013년 9월 학평] 11번 난도 하

<보기>를 바탕으로 ‘사동’에 대해 학습하였다.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사동문은 용언에 사동 접미사 ‘-이-, -히-, -리-, -
기-, -우-, -구-, -추-’ 등을 붙인 사동사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데, ㉠ ‘남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도록
한다’의 의미를 지닌다. 이때 ㉡ 용언에 사동 접미사가 두
개 붙는 경우도 있다. 또한, ㉢ 용언에 ‘-게 하다’를 붙여
4. [고3 2014년 3월 학평(A)] 13번 난도 상 사동문을 만들 수도 있다. 사동문은 ㉣ 의미가 중의적으로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피동 표현을 만들어 보았다.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 사동사의 형태를 띠지만 사동

잘못된 것은? 의 의미에서 다소 멀어진 경우도 있다.

<보기> ① ㉠ : 선생님께서 윤호에게 책을 읽히셨다.


피동 표현은 피동 접미사 ‘-이-, -히-, -리-, -기-’
② ㉡ : 어머니께서 아기를 재우고 계신다.
에 의한 피동과 ‘-되다’, ‘-게 되다’, ‘-어지다’에 의한
③ ㉢ : 영희가 태호에게 사과를 깎게 했다.
피동이 있다. 이 외에 피동의 의미를 갖는 단어를 이용하
*④ ㉣ : 할머니께서 손자에게 색동옷을 스스로 입게 하셨다.
여 피동 표현을 만들 수 있다.
⑤ ㉤ : 삼촌께서 올해는 농장에서 돼지를 먹인다고 하셨다.

100 ✪ 문법
6. [고1 2012년 9월 학평] 7번 난도 하 7. [고3 2013년 6월 시행 모평(A)] 13번 난도 하

<보기>를 바탕으로 ‘국어의 사동 표현’에 대해 탐구 학습 <보기>를 참고하여, <학습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옳은
을 진행하였다. 학습의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것은?

<보기> <보기>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자기 스스로 행하는 것을 주동 일반적으로 사동문은 주어가 다른 대상을 동작하게 하
(主動)이라 하고, 주어가 남에게 어떤 동작을 하도록 시 거나 특정한 상태에 이르도록 하는 문장을 가리킨다. 사
키는 것을 사동(使動)이라 한다. 동문은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한 사동사나 어간에 ‘-게 하
다’가 결합한 구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 주동문(S0) : 아이가 옷을 입었다.
◦ 사동문(S1) :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옷을 입히셨다.
<학습 자료>
(S2) :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옷을 입게 하셨다.
B : 사동사에 의한 C : ‘-게 하다’에
A : 주동문
사동문 의한 사동문
① S0과 S2에서 ‘옷을 입는’ 행동을 하는 주체는 동일하다.
누나가 동생을 숨 누나가 동생을 숨
② S0을 S1이나 S2로 바꿀 때에는 S0의 주어가 S1, S2에서 ㉠ 동생이 숨는다.
긴다. 게 한다.
부사어로 쓰인다.
동생이 밥을 먹 누나가 동생에게 누나가 동생에게
③ S0에 없던 주어 ‘어머니’가 S1, S2에 나타난 것은 사동 ㉡
는다. 밥을 먹인다. 밥을 먹게 한다.
표현이 행위를 시키는 주체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가 누나가 실내 온도 누나가 실내 온도

④ S0의 동사 ‘입다’의 어간 ‘입-’에 S1의 사동 접사 ‘-히-’ 낮다. 를 낮춘다. 를 낮게 한다.

또는 S2의 ‘-게 하다’를 붙이면 사동문을 만들 수 있다. 동생이 공을 누나가 동생에게


㉣ 해당 사례 없음.
찬다. 공을 차게 한다.
*⑤ S2의 경우, 어머니가 직접 아이에게 옷을 입혔을 수도,
아이에게 옷을 입도록 지시만 했을 수도 있는 중의성이
① ㉠, ㉡을 보니, A의 주어는 C에서 동일한 문장 성분으로
생긴다.
나타나는군.
▶ 직접 사동과 간접 사동 두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은 사동사 ‘입히셨다’에
의해 실현된 사동문 S1이다. 중의성이 생기는 것은 사동문 S2가 아니라 S1이다. *② ㉠, ㉢을 보니, A가 B로 바뀌면 서술어의 자릿수가 늘
어나는군.
③ ㉡, ㉢을 보니, A가 B로 바뀌면 겹문장이 되는군.
④ ㉡, ㉣을 보니, A의 서술어가 타동사이면 대응하는 사동
사가 없군.
⑤ ㉢, ㉣을 보니, A의 서술어가 형용사이면 사동문을 만들
지 못하는군.
▶ ㉠ : A의 서술어 ‘숨는다’는 주어만 있어도 문장이 성립되므로 ‘한 자리 서술
어’인데, B의 서술어 ‘숨긴다’는 주어와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두 자리 서술어’이
다.
㉢ : A의 서술어 ‘낮다’는 주어만 있어도 문장이 성립되므로 ‘한 자리 서술어’인데,
B의 서술어 ‘낮춘다’는 주어와 목적어 모두를 필요로 하는 ‘두 자리 서술어’이다.
① ㉠에서는 A의 주어인 ‘동생이’가 C에서는 ‘동생을’인 목적어로 나타난다. ㉡에
서는 A의 주어인 ‘동생이’가 C에서는 ‘동생에게’인 부사어로 나타난다.
③ ㉡, ㉢의 A와 B는 모두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만 나타나는 홑문장이다.
④ ㉡, ㉣에서 A의 서술어 ‘먹는다’와 ‘찬다’는 모두 목적어를 요구하는 타동사가
맞다. ㉡의 경우는 ‘먹는다’에 대응하는 ‘먹인다’라는 사동사가 있다. 하지만 ㉣의
경우는 ‘찬다’에 대응하는 사동사가 없기 때문에 B에 ‘해당 사례 없음.’이라고 되
어 있다.
⑤ ㉢, ㉣ 중 A의 서술어가 형용사인 것은 ㉢의 ‘낮다’뿐이다. 그리고 ‘낮다’는 B
와 C에서 각각 ‘낮춘다’와 ‘낮게 한다’를 통해 사동문을 만들고 있다.

문법 ✪ 101
| Ⅳ. 문법 요소 |

 부정 표현
뿌리 깊은 개념 ¢ 부정 표현 : 긍정 표현에 대하여 언어 내용의 의미를 부정하는 문법 기능

암기 ① 의미에 따라 ‘의지 부정(‘안’ 혹은 ‘-지 않다’로 표현)’과 ‘능력 부정(‘못’


∙ 부정 표현
혹은 ‘-지 못하다’로 표현)’으로 나눌 수 있다.
‘안’ 짧은 부정 ‘안’ + 용언
부정문 긴 부정 ‘-지 않다(아니하다)’ ② 길이에 따라 ‘짧은 부정문(‘안’, ‘못’)’과 ‘긴 부정문(‘-지 않다’, ‘-지 못
‘못’ 짧은 부정 ‘못’ + 용언 하다’)’으로 나눌 수 있다.
부정문 긴 부정 ‘-지 못하다’
짧은 부정 -
‘말다’
‘-지 마/마라’ [명령] → 2016년 1월 1일 자로 ‘-지 말아/말아라’와 같이 ‘ㄹ’을 탈락시키지 않고 쓰는 것도 표준어로 인정한다.
부정문 긴 부정
‘-지 말자’ [청유] 01 ‘안’ 부정문
¢ 의지 부정
‘안’, ‘못’ 부정문의 또 다른 쓰임

① 일반적으로 ‘안’, ‘못’ 부정문은 주체의 ‘의지’ 실현 방법 


나 ‘능력’을 부정할 때 쓰이지만, 주체의 ‘상
태(상황)’를 부정할 때도 쓰인다.
짧은 부정문 ‘안’ + 용언 ∘ 수지는 마늘을 안 먹는다.
 ∘ 아직 문법책이 안 나왔다. 긴 부정문 용언 어간 + ‘-지 않다(아니하다)’ ∘ 수지는 마늘을 먹지 않는다.
∘ 살림이 넉넉하지 못하다.
⋆ 명사 + ‘이다’ → 명사 + ‘이/가 아니다’
② ‘안’ 부정문의 경우, 실제로는 부정의 뜻을  수지는 날라리가 아니다.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 ∘ 수지는 정말 예쁘지 않니?


➡ 확인
02 ‘못’ 부정문
¢ 능력 부정
주의!

위의 경우를 볼 때 부정문의 쓰임이 여러 가


실현 방법 
지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안 → 의
지’, ‘못 → 능력’으로 공식화해서는 안 된다. 짧은 부정문 ‘못’ + 용언 ∘ 이젠 더 이상 못 먹겠어요.
반드시 문맥(상황 맥락)을 통해서 그 쓰임을
긴 부정문 용언 어간 + ‘-지 못하다’ ∘ 이젠 더 이상 먹지 못하겠어요.
판단해야 한다.

03 ‘말다’ 부정문
‘-지 말다’ 부정문의 특징
¢ 명령문, 청유문에서만 사용
① ‘형용사’나 ‘명사 + 이다’의 형태와는 결합할
수 없다.
실현 방법 
 ∘ 예쁘다 → *예쁘지 말자 / 마라
∘ 떡이다 → *떡이지 말자 / 마라 ∘ 거리에 껌을 뱉지 마(세요).
긴 부정문 용언 어간 + ‘-지 말다’
∘ 밥은 남기지 말자.
② 형용사 + ‘-지 말다’
⇨ 명령⋅청유가 아닌 소망(기원)의 의미
⋆ 부정문의 제약
 ∘ 건강해야 해, 아프지 말고. ① ‘체언 + -하다’(‘공부하다, 운동하다’ 등) ⇨ ‘체언 + 안 / 못 + 하다’의 형태가 자연스럽다.
∘ 올 겨울은 제발 춥지 마라.  ∘ 수지는 지금 공부 안 / 못 한다. // *수지는 지금 안 / 못 공부한다.
② 복합어(파생어, 합성어) ⇨ 서술어의 종류에 따라 짧은 부정문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시험이 어렵지 말기를 바랐다.
 ∘ 저 꽃은 아름답지 않다. / *저 꽃은 안 아름답다.
∘ 아무도 수지를 얕보지 않는다. / *아무도 수지를 안 얕본다.
③ 형용사 ⇨ ‘못’ 부정문을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기대에 못 미침’을 표현할 때에는 ‘-지 못하다’가 가능하다.
 ∘ *수지가 못 예쁘다. / 수지가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예쁘지 못하다.

102 ✪ 문법
| Ⅳ. 문법 요소 |

 부정 표현 확인 문제
1. [고3 2008년 10월 학평] 11번 난도 하 2. [고3 2005년 7월 학평] 14번 난도 하

<보기>에서 선생님이 제시한 과제에 대한 답으로 적절하 <보기>를 이용하여 국어의 문장 표현에 대해 발표 준비
지 않은 것은? 를 했다. 내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선생님 : 우리말의 부정 표현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ㄱ. 철수는 대전에 갔다.
있습니다. 하나는 ‘안’이나 ‘않다’로 표현되는 ‘안 ㄴ. 철수는 대전에 안 갔다.
부정문’이고, 다른 하나는 ‘못’이나 ‘못하다’로 표 ㄷ. 철수는 대전에 가지 않았다.
현되는 ‘못 부정문’입니다. 그러면 이 두 가지가 ㄹ. 철수는 대전에 갔지 않아?
어떠한 경우에 쓰이는지 다음 자료를 보면서 하 ㅁ. 철수는 대전에 못 갔다.
나하나 발표해 보세요. ㅂ. 철수는 지금 공부한다.

ㄱ. 장빈은 배가 고팠지만 입맛이 없어서 식사를 안 했다. ① ㄴ은 ㄱ의 부정으로, 서술어 앞에 ‘안’을 넣어 만든 짧은


ㄴ. 논바닥이 갈라지고 있는데도, 비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부정문이다.
ㄷ.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많은 준비를 했다. ② ㄷ은 ㄱ의 부정으로, 용언의 어간에 어미 ‘-지’를 붙이
ㄹ. 우종은 100m 기록을 14초 이내로 당기고 싶지만, 아
고 뒤에 ‘아니하다(않다)’를 써서 만든 긴 부정문이다.
직은 달성하지 못했다.
③ ㄹ은 부정문이 아니라, ㄱ에 드러난 사실을 확인하는
ㅁ. 12시까지 고향집에 꼭 가야 하는데, 폭설이 내려 도저히
확인 의문문이다.
못 갈 것 같다.
④ ㅁ은 ㄴ과 달리 행동 주체의 사정이나 외부의 요인에

① ㄱ : 동작 주체의 의지가 반영될 때, ‘안 부정문’이 쓰일 의해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함을 드러내는 짧은 부정

수 있습니다. 문이다.

② ㄴ : 부정하는 대상이 객관적인 사실일 때, ‘안 부정문’ *⑤ ㅂ의 ‘공부하다’와 같이 ‘체언 + -하다’로 결합된 경우

이 쓰일 수 있습니다. 의 짧은 부정문은 ‘안 체언 + -하다’의 형태가 된다.


▶ ㅂ의 ‘공부하다’와 같이 ‘체언 + -하다’의 형태로 결합되어 있는 경우( 생각
*③ ㄷ : 말하는 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안 부정문’ 하다, 사랑하다 등)에는 ‘안 체언 + -하다’ 형태의 짧은 부정문을 사용하면 어색하
다. 즉, ‘안 공부하다’, ‘안 생각하다’, ‘안 사랑하다’보다는 ‘체언 + 안 하다’와 같
이 쓰일 수 있습니다. 은 ‘공부 안 하다’, ‘생각 안 하다’, ‘사랑 안 하다’ 형태의 짧은 부정문이 더 자연
스럽다.
④ ㄹ : 동작 주체의 능력이 부족할 때, ‘못 부정문’이 쓰일
수 있습니다.
⑤ ㅁ : 외부의 상황이 원인일 때, ‘못 부정문’이 쓰일 수
있습니다.
▶ ㄷ은 말하는 사람의 ‘의지(각오)’를 담고 있으면서 ‘용언 어간(‘실패하-’) + -지
않’의 형태로 실현된 ‘안 부정문’이다. 그런데 ③은 ‘안 부정문’이 쓰인 이유를 ‘말
하는 이의 기대’와 관련하여 해석하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기대에 미치지 못
함을 아쉬워할 때’의 의미를 표현할 때는 “생각보다 집이 넓지 못하다.”, “예상보
다 성적이 좋지 못하다.” 등과 같이 ‘형용사 + -지 못하다’의 형태인 ‘못 부정문’
을 써야 한다. 왜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상태’이지 ‘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법 ✪ 103
3. [고3 2014년 4월 학평(A)] 12번 난도 중 ④ ‘어둡다’를 사용하여 상태 부정의 긴 부정문을 만들면

다음은 학교 홈페이지의 ‘질의-응답 게시판’의 일부이다. “하늘이 어둡지 않다.”가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과제를 수행했을 때, 적절하지 *⑤ ‘예쁘다’를 사용하여 의지 부정의 짧은 부정문을 만들

않은 것은? 면 “꽃이 안 예쁘다.”가 됩니다.


▶ ⑤의 “꽃이 안 예쁘다.”에서 주어는 ‘꽃이’이고 서술어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
내는 형용사(성상 형용사) ‘예쁘다’이다. 그런데 문장의 주체인 ‘꽃’은 의지가 없는
자연물이고 형용사 ‘예쁘다’는 의지가 작용할 수 없는 말이므로, “꽃이 안 예쁘
다.”는 의지 부정이 아니라 ‘상태 부정’에 해당한다.
국어 학습 Q&A

오늘 문법 시간에 부정문에 대해 배웠는데, ‘아니


(안), 못’이 쓰이면 짧은 부정문이고, ‘아니다, 아니하
▶ <보기>를 참고할 때 ②는 ‘-지 못하다’와 같이 보조 용언으로 쓰인 경우에 해당
다(않다), 못하다’가 쓰이면 긴 부정문이라는 내용은 하므로 ‘못∨하-’가 아니라 ‘못하-’의 형태로 써야 한다.
① <보기>의 ‘못하-’의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이해가 돼요. 그런데 의지 부정과 능력 부정, 상태 부 ③ <보기>의 ‘못∨하-’의 경우에 해당한다.
정은 구분이 잘 안 돼요. ④ <보기>의 ‘못하-’의 네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⑤ <보기>의 ‘못하-’의 첫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4. [고2 2009년 11월 학평] 11번 난도 하


의지 부정은 ‘안, 아니하다’ 등을 사용하여 행동
<보기>는 학습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이를 참고하여
주체의 의지가 작용할 수 있는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며, 능력 부정은 ‘못, 못하다’ 등을 사용하여 작성한 예문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행동 주체의 능력이나 그 외의 다른 외부의 원인
<보기>
때문에 그 행위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질 문 : ‘못하-’와 ‘못 하-’의 구별법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상태 혹은 단순 부정이란 “정화는 키가 작
작성자 : 가나다 선생님
지 않다.”와 같이 의지 부정이나 능력 부정이 아니
라 단순히 사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못하-’와 ‘못 하-’는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긴 부정문인 경우, 명령문에서는 ‘마 /


마라’를 사용하고 청유문에서는 ‘말자’를 사용합 ‘못하-’
니다. ◦ ‘아무리 적게 잡아도’라는 뜻의 형용사로 쓰인 경우
◦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라는 뜻의 형용사로
쓰인 경우
<보기> ◦ ‘-지 못하다’와 같이 보조 용언으로 쓰인 경우
문법 과제 ◦ 행동이나 상태가 극에 달해 그것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경우
‘가다, 던지다, 먹다, 어둡다, 예쁘다’를 활용하여 다양
‘못 하-’
한 부정문을 만들어 봅시다.
◦ 부사 ‘못’ 뒤에 동사 ‘하다’가 이어지는 경우

① ‘가다’를 사용하여 긴 부정문의 명령문을 만들면 “위험


① 고향의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
한 곳에는 가지 마라.”가 됩니다.
*② 그는 바빠서 동창회에 가지 못 했다.
② ‘던지다’를 사용하여 능력 부정의 긴 부정문을 만들면
③ 철수는 어제 병이 나서 일을 못 했다.
“민지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가 됩니다.
④ 희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 도자기이다.
③ ‘먹다’를 사용하여 능력 부정의 짧은 부정문을 만들면
⑤ 잡은 고기가 못해도 열 마리는 되겠다.
“나는 밥을 못 먹었다.”가 됩니다.

104 ✪ 문법
Ⅴ. 바른 문장
표현

문법 ✪ 105
| Ⅴ. 바른 문장 표현 |

 바른 문장 표현
뿌리 깊은 개념

필요한 문장 성분 갖추기 01 필요한 문장 성분 갖추기


① 서술어가 요구하는 문장 성분(주어, 목적어,
부사어)이 부적절하게 생략된 경우 ¢ 우리말을 어법에 맞게 쓰기 위해서는 필요한 성분을 갖추어 써야 하는 것이
⇨ 서술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문장 성분을
확인한다.(서술어의 자릿수를 따져 본다.)
원칙이다.
② 서술어가 부적절하게 생략된 경우
⇨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and, or, but)에 잘못된 문장 올바른 문장
주의한다.
∘ 철수가 수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 ∘ 철수가 수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
 ∘ 밥과 찌개를 끓이다. (✘)
→ 밥을 짓고 찌개를 끓이다. 데, 갑자기 끼어들었다. 는데, 갑자기 민아가 끼어들었다.
➡ ‘끼어들었다’의 주어가 생략

문장 성분의 생략이 가능한 경우 ∘ 철수는 수지를 좋아했고, 수지 역시 → ∘ 철수는 수지를 좋아했고, 수지 역


앞에 나온 문장 성분과 뒤에 나오는 문장 성분이 좋아했다. 시 철수를 좋아했다.
중복될 때(= 생략해도 문맥상 의미가 통할 때)
➡ ‘좋아했다’의 목적어가 생략
 ∘ 철수는 수지와 영화를 보고, (수지와)
밥도 먹었다. ∘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 → ∘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하기도 한다.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
➡ ‘복종하기도 한다’의 부사어가 생략
결론
∘ 눈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주어 ‘눈(이)’에 해당하는 서술어가 생략
중복된 표현 올바른 표현
∘ 그는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과 재발 → ∘ 그는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규
남은 여생 여생 or 남은 생(애)
방지 계획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명하고 재발 방지 계획을 세우겠다
가까이 접근 접근 or 가까이 다가감
간단히 요약 요약 or 간단히 정리 ➡ 목적어 ‘발생 원인(을)’에 해당하는 서술 고 약속했다.
매 시간마다 시간마다 or 매 시간 어가 생략
다시 재발 재발 ⋆ 두 문장이 대등하게 이어진 경우에는 두 문장의 문법
잘못된 오해 오해 적 구조가 같아야 한다. 접속 조사를 기준으로 앞 문
장에 필요한 서술어는 없고(명사로 끝나고) 뒤 문장에
과반수를 넘다 과반수이다 만 서술어가 있는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결론을 맺다 결론짓다
02 불필요한 문장 성분 없애기
고유어와 한자어의 중복된 표현
¢ 불필요한 성분은 똑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필요 없는 군더더기 말을 쓰는 경
중복된 표현 올바른 표현
역전 앞 역전 or 역 앞 우에 생긴다.
뇌리 속 뇌리 or 머릿속
다시 재고 재고 or 다시 생각 잘못된 문장 올바른 문장
밖으로 표출 표출 or 밖으로 드러냄
지나친 과욕 과욕 or 지나친 욕심
∘ 수지의 매력은 춤을 잘 추는 것이 매력이다. → ∘ 수지의 매력은 춤을 잘 추는 것
따뜻한 온정 온정 or 따뜻한 정 ➡ ‘매력’이 불필요하게 반복되었다. 이다.
미리 예고 예고 or 미리 알림
∘ 방학 기간 동안 놀기만 했다. → ∘ 방학 기간(동안)에 놀기만 했다.
방학 기간 동안 방학 동안/기간
서로 상충 상충 ➡ ‘기간’과 ‘동안’이 중복된 표현이다.
물에 침수되다 침수되다 or 물에 잠기다
∘ 류현진 선수가 20개의 탈삼진을 잡았습니다. → ∘ 류현진 선수가 20개의 삼진을
뿌리 뽑아 근절 근절 or 뿌리 뽑다
➡ ‘탈삼진’은 ‘삼진을 잡았다’는 의미이므로 중복 잡았습니다.
결실을 맺다 결실을 보다
된 표현이다.

106 ✪ 문법
03 문장 성분 간의 호응 뿌리 깊은 개념
앞에 어떤 말이 오면 거기에 응하는 말이 따라옴.
암기
¢ 문장 안에서 특정 문장 성분이 오면 뒤따르는 문장 성분이 제약된다. 즉, 어떤
∙ 문장 성분 간의 호응
말이 앞에 나오면 뒤에 나오는 말은 그에 맞추어 적절한 형태가 와야 한다. ①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②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
잘못된 문장 올바른 문장 ③ 시제의 호응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해야 한다. →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
➡ 주어 ‘것은’에 호응하는 말은 ‘~이다(것이다, 이다(건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점, 것 부사어 서술어
점이다, 사실이다 등)’의 형태여야 한다.
결코, 전혀, 별로, 부정적 표현과 호응
∘ 패배한 이유는 상대를 너무 얕잡아 보았다. → ∘ 패배한 이유는 상대를 너무 얕 그다지, 여간, 일절, ~않다, ~없다,
➡ 주어 ‘이유는’에 호응하는 말은 ‘~때문이다’ 잡아 보았기 때문이다. 좀처럼, 차마, 비단 ~아니다

의 형태여야 한다. 가정 표현과 호응


만약(만일), 가령,
~라면, ~ㄴ다면,
혹시, 아마
∘ 난 반드시 너와 결혼하지 않을 거야. → ∘ 난 반드시 너와 결혼할 거야. ~거든, ~ㄹ 것이다

➡ ‘반드시’는 긍정적인 말과 호응해야 한다. ∘ 난 결코 너와 결혼하지 않을 거야. 의문 표현과 호응


설마, 오죽
~랴?, ~ㄹ까?, ~지?
∘ 철수는 지난여름에 수지를 만난다. → ∘ 철수는 지난여름에 수지를 만났다.
마땅히, 모름지기, 당위적 표현과 호응
➡ ‘지난여름’이라는 과거의 사실을 서술하고 있 반드시, 꼭 ~해야 한다
으므로 ‘만난다’가 과거형이 되어야 한다. 양보 표현과 호응
~ㄹ지라도,
비록, 설령
⋆ 一切 ~지마는(지만),
① 일절 : 아주, 전혀, 절대로의 뜻 → 부인, 금지 ~더라도
② 일체 : 모든 것, 전부, 완전히 아무리 ~아/어도
마치 ~처럼/같이
04 중의성 해소 왜냐하면 ~때문이다

❶ 수식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


수식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이 나타나는 경우

¢ 해소 방법 : ‘반점(,)’을 넣거나 수식어의 위치를 조정한다. ① 관형어 + 체언 1(+ ‘의’) + 체언 2

 ∘ 예쁜 수지의 동생

중의문 올바른 문장 ➡ 예쁜 수지 or 수지의 예쁜 동생

∘ 아름다운 수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 ① 아름다운 수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② 부사어 + 용언 1 + 용언 2

➡ ① ‘아름다운’이 ‘수지’를 수식 ② 수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싶다.  ∘ 놀랍게도 예쁜 그녀를 만났다.


② 아름다운, 수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 놀랍게도 예쁜 or 놀랍게도 만났다
② ‘아름다운’이 ‘(수지의) 목소리’를 수식

관형격 조사 ‘의’의 수식 범위에 따른 중의문

관형격 조사 ‘의’는 주격, 목적격, 소유격 등 다


❷ 주어부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
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문장을 풀어
쓰는 것이 좋다.
¢ 해소 방법 : 서술어의 주체(주어)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한다.
 ∘ 아버지의 그림
→ ① 아버지가 그린 그림 ➡ 주격
중의문 올바른 문장 ② 아버지를 그린 그림 ➡ 목적격
③ 아버지가 소장한 그림 ➡ 소유격
∘ 수지가 보고 싶은 남학생들이 많다. → ① 수지가 보고 싶어 하는 남학생들이 많다.
➡ ① ‘보고 싶은’의 주체 : ‘수지’ ② 수지를 보고 싶은 남학생들이 많다.
② ‘보고 싶은’의 주체 : ‘남학생들’

⋆ 주어부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의 또 다른 예


 그 판매원은 웃으면서 들어오는 손님에게 인사를 건넸다. ➡ ‘웃으면서’의 주체가 판매원인지, 손님인지가 분명하지 않다.
→ ① 웃으면서 들어오는 손님에게 그 판매원은 인사를 건넸다. / ② 들어오는 손님에게 그 판매원은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문법 ✪ 107
뿌리 깊은 개념
❸ 비교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
단어의 중의성으로 인한 중의문

(1) 다의어로 인한 중의문 : 문맥을 통해 단어의


¢ 해소 방법 : 비교 대상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 ∘ 성규가 가는 길이 힘들다. 중의문 올바른 문장


➡ ① 길 :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 ∘ 수지는 나보다 노래를 더 좋아한다. → ① 수지는 내가 노래를 좋아하는 것
② 길 : 인생 여정
➡ ① ‘내’가 노래를 좋아하는 정도보다 ‘수지’ 보다 (노래를) 더 좋아한다.
(2) 동음이의어로 인한 중의문 : 문맥을 통해 단 가 노래를 좋아하는 정도가 더 크다. ② 수지는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노
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② ‘수지’가 ‘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노 래를 더 좋아한다.
 ∘ 수지는 밤을 좋아한다. 래’를 더 좋아한다.
➡ ① 밤 : 夜(어두운 밤)
② 밤 : 栗(먹는 밤)
⋆ 여기서 ‘동음이의어’는 넓은 의미로, 장단음까
지 고려하지는 않았다. ⋆ 접속 조사 ‘와/과’가 들어간 문장은 주의해야
❹ 접속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 한다.

¢ 해소 방법 : 서술어와 호응하는 주어의 범위를 명확히 한다.

중의문 올바른 문장
∘ 철수는 민아와 수지를 만났다. → ① 철수와 민아는 (함께) 수지를 만났다.
➡ ① ‘수지’를 만난 주체가 ‘철수와 민아’ ② 철수는 민아와 수지 두 사람을 만났다.
② 철수는, 민아와 수지를 만났다.
이다.
② ‘철수’ 혼자서 ‘민아와 수지’를 만났다.

❺ 상황에 따른 중의문

¢ 해소 방법 : 상황 맥락이 정확히 드러나도록 한다.

중의문 올바른 문장
∘ 수지가 구두를 신고 있다. → ① 수지가 구두를 신고 있는 중이다.
➡ ① 구두를 신고 있는 동작이 진행되고 ② 수지가 구두를 신은 채로 있다.
있다.
② 구두를 신고 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❻ 의존 명사 구문에 따른 중의문

¢ 해소 방법 : 의존 명사가 가리키는 바를 명확히 한다.

중의문 올바른 문장
∘ 그가 걸음을 걷는 것이 이상하다. → ① 그가 걸음을 걷는 모습이 이상하다.
➡ ① 그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② 그가 걸음을 걷는다는 사실 자체가
② 그가 걸을 리가 없는데 걸음을 걷는 이상하다.
다는 사실 자체가 이상하다.

108 ✪ 문법
❼ 부정 표현으로 인한 중의문 뿌리 깊은 개념

자주 틀리는 표현
¢ 해소 방법 : 보조사 ‘는, 도, 만’ 등을 넣거나, 문맥에 맞게 다른 말로 대체
① 문법은 고난이도 문제가 많아서 힘들었어.
한다. → 고난도

② 커피 한 잔은 좋지만, 한 잔 이상은 좋지 않다.


→ 두 잔 이상

③ 이 배는 사람이나 짐을 싣고 운행한다.
(1) 부정이 미치는 범위에 따른 중의문
→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싣고

 ④ 선생님 때문에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 수지가 짬뽕을 안 먹었다.
→ 덕분에

부정의 범위 올바른 문장 ⑤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어요. 그 덕분에 10kg


이나 빠졌어요. → 결과(로)
① 수지 ①-1 수지만 짬뽕을 안 먹었다.
⑥ 고객님 돈이 입금되셨습니다.
➡ 짬뽕을 먹은 사람은 수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 ①-2 짬뽕을 먹은 사람은 수지가 아 → 입금되었습니다
이다. 니다. ⑦ 부부 싸움은 아이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였다.
→ 시작되었다
②-1 수지가 짬뽕은 안 먹었다.
② 짬뽕 ⑧ 열차가 곧 도착됩니다.
②-2 수지는 짬뽕이 아니라 짜장면 → 도착합니다
➡ 수지가 먹은 것은 짬뽕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을 먹었다. ⑨ 성규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믿는 중이다.
→ 믿고 있다
③ 짬뽕을 먹는 행위 ⑩ 류현진 선수가 피홈런을 맞았습니다.
➡ 수지가 짬뽕을 먹은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행 ③ 수지가 짬뽕을 먹지는 않았다. → 홈런을
위(구경, 주문 등)를 했을 뿐이다. ⑪ 밤이 깊도록 등잔불을 켜 놓고 일을 하시던
어머니
→ (a) 밤이 깊도록, 등잔불을 켜 놓고
(b) 등잔불을 켜 놓고 밤이 깊도록

(2) 수량을 나타내는 부사(‘다, 모두, 조금, 많이’ 등)에 따른 중의문 ⑫ 그의 나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 나에 대한 그의 평가가

 ⑬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수입 쌀.
∘ 손님들이 다(모두, 전부) 가지 않았다.
→ (a) 국내산으로 속여 팔리다 적발된 수입 쌀.
(b) 수입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판매자.
부정의 범위 올바른 문장
⑭ 월드컵에서 한국이 일본에게 크게 이겼다.
① 전체 → 일본에
① 손님들이 아무도 가지 않았다.
➡ 손님이 한 사람도 가지 않았다.
⑮ 저는 우리 집 둘째이고, 축구를 좋아합니다.
② 부분 ② ∘ 손님들이 다는 가지 않았다. → (a) 저는 우리 집 둘째인데, 축구를 좋아합니다.
(b) 저는 우리 집 둘째이고, 얘는 막내입니다.
➡ 손님 중 몇 사람만 가고 일부는 아직 남아 있다. ∘ 손님들이 다 가지는 않았다.
⑯ 이 과일은 저 과일에 비해 맛도 영양도 많다.
→ 맛도 좋고

⑰ 극문학에는 희곡과 시나리오 두 개로 나뉜다.


→ (a) 극문학은 희곡과 시나리오 두 개로 나뉜다.
(b) 극문학에는 희곡과 시나리오 두 개가 있다.

⑱ 내일 오전 9시에 회의를 갖도록 하자.


→ 회의를 하자
영어 직역 표현 →⑲ 나는 그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그에게 관심을 쏟고(두고) 있다


일본어 직역 표현 → ⑳ 회의에 있어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 회의에
일본어 직역 표현 →

문법 ✪ 109
| Ⅴ. 바른 문장 표현 |

 바른 문장 표현 확인 문제
1. [2014학년도 수능(B)] 13번 난도 중 3. [고3 2014년 6월 시행 모평(B)] 12번 난도 하

<보기>의 ㉠에 들어갈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음 중 수정 이유에 따라 고쳐 쓴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확실한 사실은 그가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확습 활동 정확한 문장 표현 익히기
주어인 ‘사실은’과 호응하는 서술어가 없어서 잘못된 문장
이다. 이와 같이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호응이 이루어지 사례 1 사람들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조치에 찬성하는
지 않은 또 다른 문장의 예는 다음과 같다. 경향이다.
㉠ 이유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다.
→ 사람들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조치에 찬성하는
① 회원들은 상품 구매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경향인 것이다. ·················································· ①

*② 이 글의 특징은 길이가 짧지만 인상은 강하다. 사례 2 동생은 평소에 건강을 위해 야구나 공을 찬다.
③ 새 기계는 유해 물질과 연료 효율을 높여 주었다. 이유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다.
④ 아들의 성공 소식은 부모님께 여간한 기쁨이었다. → 동생은 평소에 건강을 위해 공이나 야구를 한다.

⑤ 그는 자신의 행복한 마음을 형언할 방법을 찾았다. ············································································ ②


▶ 주어와 서술어 사이의 호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문장(주어와 호응하는 사례 3 동물은 사람을 경계하기도 하고 기대기도 한다.
서술어가 없는 문장)의 용례를 찾아야 한다. ②에는 주어인 ‘특징은’과 호응하는
서술어가 없다. 올바로 고치면 “이 글의 특징은 길이가 짧지만 인상은 강하다는 이유 서술어가 필요로 하는 부사어가 없다.
것이다.” 정도가 될 것이다.
→ 동물은 사람을 경계하기도 하고 사람에게 기대기
2. [고3 2015년 3월 학평(B)] 13번 난도 상 도 한다. ···························································· ③*
㉠~㉤의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사례 4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

<보기> 이유 문장의 의미가 중의적이다.

문장을 어법에 어긋나거나 부자연스럽게 사용한 대표 →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

적 유형으로는, ㉠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는 경우, ··········································································· ④

㉡ 부사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는 경우, ㉢ 서술어가 사례 5 누구나 자기의 처한 현실에 직시해야 한다.
요구하는 문장 성분이 부적절하게 생략된 경우, ㉣ 서술 이유 조사가 잘못 사용되었다.
어가 부적절하게 생략된 경우, ㉤ 불필요하게 의미가 중 → 누구도 자기의 처한 현실에 직시해야 한다. ···· ⑤
복되는 경우 등이 있다.
▶ [사례 3]의 서술어 ‘기대다’는 ‘【…에/에게】’, 즉 ‘주어 + 필수적 부사어’의 구조
를 갖는 2자리 서술어이다. 그런데 [사례 3]에는 서술어(‘기대다’)가 필요로 하는 부
① ㉠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 행동 사어(‘사람에게’)가 없으므로, ③의 수정 이유와 고쳐 쓴 문장은 모두 적절하다.
① → 사람들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조치에 찬성하는 경향을 지니고(갖고) 있다.
하자. ② → 동생은 평소에 건강을 위해 야구를 하거나 공을 찬다.(야구나 축구를 한다.)
④ → a.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 (‘친구’를 수식)
② ㉡ : 새벽에 잠을 깬 사람은 비단 나뿐이었다. b. 친구의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 (‘고양이’를 수식)
⑤ → 누구나 자기의 처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③ ㉢ : 나는 집에 오자마자 들고 있던 가방을 두었다.
④ ㉣ : 새로 산 자동차에 짐과 동생을 태우고 여행을 떠
▶ ⑤의 “착한 너의 후배를 나한테 빨리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관형어 ‘착한’이 수식
났다. 하는 말이 모호한(‘너’ or ‘후배’) 중의적 문장으로, ㉤‘불필요하게 의미가 중복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⑤ ㉤ : 착한 너의 후배를 나한테 빨리 소개해 주었으면 → a. 착한 너의, 후배를 나한테 빨리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 (‘착한’이 ‘너’를 수식)
b. 착한, 너의 후배를 나한테 빨리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 (‘착한’이 ‘후배’를 수식)
좋겠다. b. 너의 착한 후배를 나한테 빨리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 (‘착한’이 ‘후배’를 수식)

110 ✪ 문법
4. [고3 2014년 9월 시행 모평(AB)] 15번 난도 하 ① ㉠ : ‘문제’가 주어와 서술어에 중복되어 나타나므로,

㉠~㉤의 잘못된 문장을 수정할 때 고려한 문법적 기준으 ‘걸린다는 점이 문제이다’를 ‘걸린다는 점이다’로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고친다.


② ㉡ : ‘소개시켜’는 불필요하게 사동 표현이 사용된 것이
잘못된 문장 → 수정한 문장
므로 ‘소개해’로 고친다.
그는 양말을 벗고 바위에 앉아서 발을 넣었다.
㉠ ③ ㉢ : ‘으로써’는 도구나 수단을 나타내므로 자격을 나
→ 그는 양말을 벗고 바위에 앉아서 물에 발을 넣었다.
내가 주장하는 바는 문화 회관 건설로 주민 생활이 개
타내는 ‘으로서’로 고친다.

선된다. *④ ㉣ : ‘성실한’의 수식 대상이 불분명하므로, 수식 대상



→ 내가 주장하는 바는 문화 회관 건설로 주민 생활이 이 ‘동생’일 경우에는 ‘성실한 그의, 동생’으로 수식 대
개선된다는 것이다. 상이 ‘그’일 경우에는 ‘성실한, 그의 동생’으로 고친다.
이번 일로 우리는 불편과 피해를 입었다. ⑤ ㉤ : ‘회의를 갖다’는 번역체 표현이므로 ‘가질’을 ‘할’

→ 이번 일로 우리는 불편을 겪고 피해를 입었다.
로 고친다.
우리 모두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동참합시다.
㉣ ▶ ‘성실한 그의 동생’은 ‘수식의 범위에 따른 중의문(성실한 ‘그’ or 성실한 ‘동
→ 우리 모두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합시다. 생’)’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점(,)’을 넣거나 수식어의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이때 ‘반점(,)’의 위치에 따라 수식 대상이 달라진다. ‘성실한 그의, 동생’이
이 사람에게 그 일은 여간 기쁜 일이다. 라고 하면 ‘성실한’의 수식 대상은 ‘그’가 되고, ‘성실한, 그의 동생’이라고 하면
㉤ ‘성실한’의 수식 대상은 ‘동생’이 된다. ④에서는 이를 바꿔 놓았으므로, ④는 고쳐
→ 이 사람에게 그 일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니다.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다.

*① ㉠ : 목적어인 ‘발을’을 수식하는 관형어가 있어야 한다.


② ㉡ : ‘내가 주장하는 바는’과 호응하는 서술어가 있어
▶ ‘의논하다’는 ‘주어 + 목적어 + 필수적 부사어’의 구조를 갖는 3자리 서술어이
야 한다. 다. 따라서 잘못된 문장인 “나는 어제 친구와 의논했다.”는 ‘목적어(‘그 일을’ or
‘그 일에 대하여’)’가 불필요하게 생략된 것이지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나는 ~ 의
③ ㉢ : 목적어의 하나인 ‘불편’과 호응하는 서술어가 있 논했다’)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어야 한다. 6. [고3 2014년 3월 학평(B)] 12번 난도 하

④ ㉣ : 서술어인 ‘동참합시다’가 요구하는 부사어에 정확 ㉠∼㉤의 문장을 고쳐 쓴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한 조사를 사용해야 한다.
잘못된 문장 고쳐 쓴 문장
⑤ ㉤ : 부사 ‘여간’은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과 호응
㉠ 이는 미리 예상했던 일이다. 이는 예상했던 일이다.
해야 한다.
나는 어제 친구와 그 일
▶ ㉠의 수정한 문장에는 서술어 ‘넣었다(넣다)’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문장 성분 ㉡ 나는 어제 친구와 의논했다.
인 부사어 ‘물에’가 추가되었다. 따라서 ㉠을 수정할 때 고려한 문법적 기준은 ‘서 을 의논했다.
술어인 ‘넣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가 있어야 한다.’가 적절하다.
나는 눈이 시리도록 파란 나는 파란 하늘을 눈이
5. [고3 2013년 3월 학평(B)] 13번 난도 하 ㉢
하늘을 보았다. 시리도록 보았다.
<보기>는 자연스러운 문장 표현을 위한 학습 자료이다.
㉣ 이 책은 쉽게 읽혀진다. 이 책은 쉽게 읽힌다.
㉠~㉤을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선생님께서는 귀여운 따님 선생님께서는 귀여운 따

<보기> 이 계십니다. 님이 있으십니다.
◦ 문제는 일을 끝마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이다. ····························································· ㉠ ① ㉠ : 비슷한 의미의 단어가 중복되어 사용되었다.
◦ 나는 그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말했다. · ㉡ *② ㉡ :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적절하지 않다.
◦ 나는 학급 회장으로써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 ㉢ ③ ㉢ : 문장의 의미가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 나는 성실한 그의 동생을 어제 만났다. ····················· ㉣
④ ㉣ : 이중 피동이 사용되었다.
◦ 이번 주 금요일에 학급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
⑤ ㉤ : 높임법의 표현이 잘못 사용되었다.

문법 ✪ 111
7. [고2 2014년 3월 학평(B)] 15번 난도 중 9. [고1 2011년 6월 학평] 11번 난도 중

수업 시간에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고치는 연습을 하였 <보기>에 제시된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ㄱ~ㅁ을 고치는
다. 고친 이유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고친 문장 <보기>

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선생님 : 아래 제시된 문장들은 모두 둘 이상의 의미로 해
➡ ㉠
해라. 해라. 석됩니다. [ ] 안의 뜻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문
재해 지역 선포를 대통 재해 지역 선포를 대통령 장을 고쳐 볼까요?
➡ ㉡
령에 요구했다. 에게 요구했다.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운 ㄱ. 그녀는 웃으며 걸어오는 친구를 맞았다.
➡ ㉢
열심히 하고 있다. 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녀가 웃음.]
하시는 모든 일이 좋은 결 하시는 모든 일이 좋은 결 ㄴ. 민수는 영이와 철수를 만났다.
➡ ㉣
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실을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민수가 두 사람을 만남.]
정든 친구와 헤어지려니 정든 친구와 헤어지려니 ㄷ. 나는 그에게서 김 교수의 책을 건네받았다.
➡ ㉤
여간 슬펐다. 여간 슬프지 않았다. [저자가 김 교수인 책]
ㄹ. 신철수와 김지영이 결혼하였다.
*① ㉠ : 시간 표현이 잘못되어서
[둘이 부부가 되었음.]
② ㉡ : 조사를 잘못 사용해서
ㅁ. 남편은 나보다 드라마를 더 좋아한다.
③ ㉢ : 필요한 문장 성분을 누락해서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드라마 보는 것을 더 좋아함.]
④ ㉣ : 의미가 중복되어서
⑤ ㉤ :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① ㄱ의 ‘웃으며’를 ‘친구를’의 뒤로 옮긴다.
▶ ㉠의 “가던지 오던지 마음대로 해라.”가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인 이유는 어미
‘–든지’를 써야 할 자리에 ‘-던지’를 썼기 때문이지 시간 표현을 잘못 사용했기 때
② ㄴ의 ‘민수는’ 뒤에 반점(,)을 첨가한다.
문이 아니다.
③ ㄷ의 ‘김 교수의’를 ‘김 교수가 지은’으로 바꾼다.
④ ㄹ의 ‘신철수와 김지영이’를 ‘신철수가 김지영과’로 바
꾼다.
8. [2016학년도 수능(AB)] 15번 난도 하 *⑤ ㅁ의 ‘드라마를’ 뒤에 ‘보는 것을’을 첨가한다.
다음 중 문법적으로 가장 정확한 문장은? ▶ ㅁ의 “남편은 나보다 드라마를 더 좋아한다.”는 (1) ‘내가 드라마를 좋아하는
정도보다 남편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정도가 더 크다.’, (2) ‘남편이 나를 좋아하기
는 하지만 드라마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의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
① 그는 자기가 창안한 사회 이론을 더욱 발전해 사회 문 런데 ⑤의 경우에는 ‘보는 것을’을 첨가하여 ‘남편은 나보다 드라마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로 수정하였는데, 이렇게 수정해도 중의성은 해소되지 않는다. (2)의 의
제의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미로 ㅁ을 고치면 “남편은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드라마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가
된다.
*② 참관인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두 사람은 눈짓을 주
고받은 후 조용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 ① ‘그는 사회 이론을 발전해’에서 서술어 ‘발전하다(발전해)’는 1자리 서술어이므로
목적어(‘사회 이론을’)를 취할 필요가 없다. 또한, ‘그는 사회 이론을 발전해’는 주어
③ 유럽은 18세기 후반부터 약 100년 동안 생산 기술의 (‘그는’)와 서술어(‘발전해’)가 적절하게 호응되지 않았다. → “그는 자기가 창안한 사회
이론을 더욱 발전시켜 ~”
발달과 그에 따라 사회 조직의 큰 변화를 겪었다. ③ ‘생산 기술의 발달’과 ‘큰 변화를 겪었다’는 문장 구조가 상응해야 하는데, 그렇게
표현되어 있지 않다. → “~ 생산 기술이 발달하였고, ~”
④ 이 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려는 요점은 모름지기 ④ 주어부인 ‘이 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려는 요점은’과 호응하는 서술어는 ‘~점
(것)이다’의 구조이다. → “이 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려는 요점은 ~ 알아야 한다는
사람은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점이다.”
⑤ ‘작품 이름의 혼동’과 ‘줄거리를 잘 기억하지 못했다’는 문장 구조가 상응해야 하는
⑤ 그의 작품들은 엇비슷해서 학생들이 작품 이름의 혼동 데, 그렇게 표현되어 있지 않다. → “그의 작품들은 엇비슷해서 학생들이 작품 이름을
혼동하거나 ~”
이나 각 작품의 이야기 줄거리를 잘 기억하지 못했다.

112 ✪ 문법
Ⅵ. 담화
 담화

문법 ✪ 113
| Ⅵ. 담화 |

 담화
뿌리 깊은 개념 01 발화와 담화
직접 발화 vs 간접 발화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


❶ 발화
러내는 발화. 문장의 형식(종결 표
직접 ¢ 소리를 내어 말을 하는 현실적인 언어 행위로, 어떤 생각이 구체적인 의사소통
현)과 화자의 발화 의도가 일치한다.
발화
 ∘ (자정에 들어온 딸에게) 의 상황 속에서 문장 단위로 실현된 것
→ 문장 형식 : 명령문
“늦게 다니지 마라.”
발화 의도 : 명령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
러내는 발화. 문장의 형식(종결 표
⋆ 몇 개의 발화들이 하나의 담화를 이루기도 하지만, 불이 났을 경우
간접 현)과 화자의 발화 의도가 일치하지
외치는 “불이야.”라는 말 한 마디도 불이 났으니 조심하라는 정보를
발화 않는다. ❷ 담화 담고 있으므로, 하나의 발화도 충분히 하나의 담화가 될 수 있다.
 ∘ (자정에 들어온 딸에게)
“지금이 몇 시냐?” → 문장 형식 : 의문문 ¢ 하나 이상의 발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
발화 의도 : 명령

⇨ 담화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상황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담화의 구성 요소 ⋆ 독백의 상황은 청자가 없다기보다는 화자와 청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① 화자 : 말하는 이
② 청자 : 듣는 이
③ 내용 : 화자와 청자가 주고받는 정보
④ 장면(맥락) : 담화가 이루어지는 시⋅공간적
상황

02 담화의 표현
❶ 지시 표현
지시 표현의 종류

이것, 그것, 저것
¢ 사물, 사람, 사건 등을 지시하는 표현. 화자와 청자 사이의 거리에 따라 지
지시 대명사
여기, 거기, 저기 시 표현이 선택된다.
지시 관형사 이, 그, 저
이렇게, 그렇게, 저렇게 ⇨ 구체적인 장면(시⋅공간적 상황)을 고려해야만 지시 표현의 의미를 정확
지시 부사
이리, 그리, 저리
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시 형용사 이렇다, 그렇다, 저렇다

종류 의미 
‘이’ 계열 화자에게 가까운 대상 ∘ 이것은 책이다.

‘그’ 계열 청자에게 가까운 대상 ∘ 네 옆에 있는 그 책 좀 줘.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 멀리 떨어진


‘저’ 계열 ∘ 저거(저것) 혹시 UFO 아니야?
대상
⋆ ‘그’ 계열은 화자와 청자의 기억 속에 있는 어떤
것(사물, 사람, 사건)을 지시하기도 한다.
 작년에 만났던 그 사람 기억 나?

114 ✪ 문법
❷ 높임 표현 뿌리 깊은 개념

상황 맥락에 따른 높임 표현의 구별
¢ 화자와 청자의 상하 관계, 친소 관계에 따라 높이거나 낮추는 표현 높임 표현은 상황 맥락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
친하거나 친하지 않은 관계
⇨ 종결 표현(종결 어미)으로 실현된다. 질 수 있다.

 (천수와 만수는 형제로, 천수는 한국대학


① 동일한 친소 관계에서도 상하 관계에 따라 높임 표현이 다르다. 국문과 1학년이고, 만수는 한국대학 국문
과 3학년인 상황)
 ∘ 친하지만 세 살 많은 형에게 : “형, 밥 먹었어요?”
[집에서 ⇨ 사적 담화]
친한 후배에게 : “밥 먹었니?”
천수(형) : 만수야, 밥 먹어.
만수(동생) : 알았어, 형.
② 동일한 상하 관계에서도 친소 관계에 따라 높임 표현이 다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 공적 담화]
 ∘ 한 살 많은 친한 형에게 : “형, 밥 먹었어?” 만수(선배) :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한 살 많지만 친하지 않은 학교 선배에게 : “선배, 식사하였어요?” 지 도움을 청하세요.
천수(후배) : 예, 감사합니다.

❸ 생략 표현

¢ 상황 맥락에 따라 일정한 성분이 생략되는 표현. 화자와 청자가 상황 맥락


을 공유하고 있는 경우 생략이 가능하다.

 ∘ 아들 : (100점 맞은 시험지를 흔들며) 누가 이렇게 공부를 잘할까요?


엄마 : (아들의 시험지인 것을 알고)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우리 아들!

❹ 심리적 태도 표현 담화 표지

화자의 발화 의도나 심리적 태도를 효과적으로


¢ 상황 맥락에 따라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전달하는 표현. ‘단정, 확인, 감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
사실 전달, 추측’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① 언어적 담화 표지 : 접속어(예고, 강조, 요약,
예시, 열거, 부연, 인과, 순접, 역접 등)
 ∘ (첫눈이 오고 있는 상황에서) ② 언어 외적 담화 표지 : 몸짓, 표정, 손짓, 억
양 및 어조 등 비(非)언어
① “부산에도 눈이 오는구나.” ➡ 감탄(놀람) 반(半)언어
② “제주도에도 눈이 올까?” ➡ 의문

③ “대전에도 눈이 올 거 같아.” ➡ 추측

④ “광주에도 눈이 온대.” ➡ 사실 전달

∙ -대 : ‘다고 해’의 준말로, 간접 경험한 사실을 전달


 철수가 그러는데 수지가 정말 예쁘대.

∙ -데 :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전달
 콘서트에서 보니 수지가 더 예쁘데.

문법 ✪ 115
| Ⅵ. 담화 |

 담화 확인 문제
1 [2016학년도 수능(B)] 13번 난도 하 2 [고2 2012년 5월 예비 시험(A)] 14번 난도 중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를 참고할 때, ㉠~㉤ 중 표현하는 방식이 나머지
넷과 다른 것은?
<보기>
(엄마와 아들이 둘이서 걸어가며) <보기>
아들 : 엄마, 올해 마지막 날 엄마와 쇼핑 나와서 참 좋 화자는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간
아요. 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밥을 먹
엄마 : ㉠ 엄마도 영수랑 같이 나오니까 참 좋다. 으러 가고 싶을 때, “밥 먹으러 가자.”처럼 청유형 어미
아들 : 어, 저거 뭐지? 엄마, 저 옷 가게 광고판 좀 보세요. ‘-자’를 사용하여 의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엄마 : 뭐? ㉡ 저거? “벌써 점심시간이네.”처럼 평서형 어미 ‘-네’를 사용하여
아들 : 네, ㉢ 저거요. ‘2015년 12월 30일, ㉣ 오늘 하루만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50% 할인’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엄마 : 그래? 그러면 ㉤ 어제였네. ㉥ 누나 옷 사야 되는
(귀가한 후 누나에게)
데.
① 동생 : ㉠ 아, 목마르다.
아들 : 엄마, 그 옆 가게는 오늘까지 할인하는데요. 그런
누나 : 자, 물 여기 있어.
데 제 옷도 사 주시면 안 돼요?
(추운 교실에서 창가에 앉은 학생에게)
엄마 : 그래. 알았어, ㉦ 우리 아들. ㉧ 영수도 옷 사 줘야지.
② 선생님 : ㉡ 창문이 열렸네.
아들 : 와, 잘됐다. 다음 주 여행 갈 때 입고 가야겠다.
학생 : 네, 닫을게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모를 때)
① ㉠과 ㉥은 청자의 관점에서 사용한 지칭어이다.
*③ 행인 A : ㉢ 구청에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요?
② ㉠과 ㉦은 현재의 담화 상황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을
행인 B : 오른쪽 모퉁이를 돌아가면 돼요.
가리킨다.
(옷을 빌려 달라는 동생에게)
③ ㉡과 ㉢은 동일한 대상을 가리킨다.
④ 언니 : ㉣ 너 나한테 맡겨 둔 옷 있니?
④ ㉣과 ㉤은 동일한 날을 가리킨다. 동생 : 알았어. 내 옷 입을게.
*⑤ ㉥과 ㉧은 화자와 청자를 제외한 제삼자를 가리킨다. (추운 겨울, 실내로 들어오는 선생님을 맞이하면서)

⑤ 제자 : 선생님, ㉤ 여기 따뜻한 차입니다.
㉠ 엄마 → 영수 엄마
㉡ 저거 → 저 옷 가게 광고판 선생님 : 그래, 잘 마실게.
㉢ 저거 → 저 옷 가게 광고판
▶ 담화 상황을 볼 때, ㉢은 ‘표현 의도(길을 묻는 질문)’와 ‘문장의 종류(의문문)’
㉣ 오늘 → 2015년 12월 30일 가 일치하고 있으므로, ‘직접 발화(길을 묻는 의도가 직접 드러난 발화)’이다.
㉤ 어제 → 2015년 12월 30일 ① ‘물을 달라.’는 의도(명령문으로 표현해야 함.)와 문장의 종류(평서문)가 일치하
지 않는 ‘간접 발화’이다.
㉥ 누나 → 영수 누나 ② ‘창문을 닫아라.’는 의도(명령문으로 표현해야 함.)와 문장의 종류(평서문)가 일
㉦ 우리 아들 → 영수 치하지 않는 ‘간접 발화’이다.
④ ‘동생에게 옷을 빌려주기 싫다.’는 의도(평서문으로 표현해야 함.)와 문장의 종
㉧ 영수 → 영수
류(의문문)가 일치하지 않는 ‘간접 발화’이다.
⑤ ‘차를 드시라.’는 의도(명령문으로 표현해야 함.)와 문장의 종류(평서문)가 일치
㉥(‘영수 누나’)은 ‘화자와 청자(엄마와 영수)를 제외한 제삼자’를 가리키지만, ㉧이
하지 않는 ‘간접 발화’이다.
쓰인 문장에서 ㉧(‘영수’)은 청자인 ‘아들’을 가리킨다.

116 ✪ 문법
Ⅶ. 국어의
규범  한글 맞춤법
 표준어 규정
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

‘한글 맞춤법’에 대한 쌤의 생각
‘표준어 규정’에 대한 쌤의 생각
‘한글 맞춤법’은 오른쪽에 정리된 표를 보면 각
장마다 세부 절이 있다. 또한, 표에는 드러나 있 ‘표준어 규정’은 주로 단어와 관련하여 공식적
지 않지만 각 절에 세부 항목과 예외 규정이 많 인 공문서나 방송에서 반드시 표준어를 사용해야
다. 그러므로 세부 항목까지 다 정리해서 외운다 할 필요에 의해 제정한 것이다. 따라서 암기하게
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외워도 결국 다 된다면 그 내용이 정말 많다. 하지만 수능은 절
잊어버린다.) 대로 암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앞 쪽에서 얘기 어차피 규정은 <보기>로 제시되니, <보기>로
한 것처럼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규정을 읽고 그 제시된 규정을 이해하고 이를 답선지 하나하나에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면 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따라서 문제를 통해서 그 이해 능력을 기를 규정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은 문제를 풀 때
수 있도록 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하자. 해설에 정리를 해 놓을 것이니 그때 자세히 공
규정과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은 문제를 풀 때 부하도록 하자.
해설에 정리를 해 놓을 것이니 그때 자세히 공부
하도록 하자.

문법 ✪ 117
| Ⅶ. 국어의 규범 |

 한글 맞춤법
뿌리 깊은 개념
제1장 총칙 ➡ 총칙
규정 관련 문제

① 용어(기본적인 문법 개념)를 이해하고 있어야 제2장 자모 ➡ 자모


한다.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 제1절 된소리
 ∘ 음운 변동
∘ 형태소 ➡ 제2절 구개음화
∘ 단어, ∘ 품사
❶ 합성어, 파생어 ➡ 제3절 ‘ㄷ’ 소리 받침
❷ 어근, 어간, 접사
❸ 조사 : 격 조사, 접속 조사, 보조사 ➡ 제4절 모음
❹ 어미 : 종결 어미, 연결 어미 등
❺ 의존 명사
➡ 제5절 두음 법칙
❻ -본용언과 보조 용언
➡ 제6절 겹쳐 나는 소리
② 문제를 풀 때에는 다른 문법 문제보다 시간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 제1절 체언과 조사
을 좀 더 투자해야 한다.
③ 답선지 각각의 내용을 <보기>와 정확하게 연 ➡ 제2절 어간과 어미
결할 수 있어야 한다.
⇨ <보기> vs 답선지 = 1 : 1 대응 ➡ 제3절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④ 표준 발음법의 경우
⇨ 음운 변동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어서 된 말

➡ 제5절 준말

제5장 띄어쓰기 ➡ 제1절 조사

➡ 제2절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


거하는 말 등

➡ 제3절 보조 용언

➡ 제4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제6장 그 밖의 것 ➡ 그 밖의 것

부록 ➡ 문장 부호

118 ✪ 문법
01 [제1장] 총칙 뿌리 깊은 개념

규정을 읽을 때 주의할 점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① 모든 규정을 암기하려고 하지 말고 용례를
통해 세부 항목을 이해해야 한다.
한다. ② 평가원에서 자주 출제되거나 선생님께서 강

¢ 소리대로 표기하는 것(표음주의)을 근본 원칙으로 하고, 이에 발음과 상관 조하는 몇몇 규정은 암기하는 것이 좋다.
③ 세부 항목 중 ‘붙임’이나 ‘다만’이 붙어 있는
없이 원형을 밝혀 적는 방법, 즉 어법에 맞도록 한다(표의주의)는 원칙을 내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추가하였음을 제시한 항목이다.


⋆ ‘적절하지 않은 것은?’을 묻는 [문법] 문제
(특히 규정 관련 문제)
 ‘꽃[花]’의 경우 [꼬치], [꼳꽈], [꼰나무]라고 발음대로 적을 경우 ‘꽃’이라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답선
지를 정답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는 형태를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원형을 밝혀 ‘꽃이’, ‘꽃과’, ‘꽃나무’라고 적 그 답선지는 정답이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
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틀린 내용이
어야 한다.
라고 착각하지 않도록 한다. 이는 [독서]나
[문학] 문제를 풀 때도 마찬가지이다.
→ ‘단어의 수 = 품사의 수’이므로 품사가
바뀌면 띄어 써야 한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 띄어쓰기의 단위 : 어절
¢ 단어의 띄어쓰기에 대한 원칙을 제시한 항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제5장에
서 다루고 있다.

¢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조사는 학교 문법에서 단어로


인정하지만 예외적으로 붙어 쓴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로 정하여 그 규정을 제시해 놓고 있다.

02 [제2장] 자모
① 한글 자모의 수 : 24자

② 자음을 읽는 방식 : 각 자음은 2음절로 읽는다. ‘ㄴ(니은), ㅌ(티읕), ㅎ(히 ⋆ 자음의 발음


자음은 모음과 결합해야만 음절이 될 수 있으
읗)’의 경우처럼 모음 ‘ㅣ, ㅡ’를 중심으로 해당 자음을 므로, 자음 단독으로는 발음을 할 수 없다.
‘기역, 니은, 디귿’ 등은 각각의 자음에 대한
앞과 아래에 붙여 읽는다. 다만, ‘ㄱ(기역), ㄷ(디귿), 이름일 뿐이므로, 이 소리들을 발음할 때는
[그, 느, 드] 등과 같이 발음하는 것이 좋다.
ㅅ(시옷)’은 이 방식과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③ 자모의 배열 순서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문법 ✪ 119
뿌리 깊은 개념 03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두음 법칙’ 쉽게 이해하기

한자어로 된 단어의 첫머리에 ‘ㄴ’이나 ‘ㄹ’이 올


① ‘된소리, 구개음화, ‘ㄷ’ 소리 받침, 모음, 두음 법칙, 겹쳐 나는 소리’에 대한
수 없는 음운 현상을 말한다. ⋆ 고유어, 외래어 → 적용 (✘) 올바른 맞춤법을 제시하고 있다.
(1) ‘ㄴ’이 올 수 없는 경우  녀석, 년 / 뉴스, 니그로

- ‘녀, 뇨, 뉴, 니’ → ‘여, 요, 유, 이’ ⋆ ‘냐’로 시작하는② 이중 ‘된소리, 구개음화, 모음’은 <Ⅰ. 음운>에서 이미 자세히 다루었다.
한자어 (✘)
 녀자 → 여자 뇨소 → 요소
뉴대 → 유대 닉명 → 익명
③ ‘두음 법칙’은 왼쪽 날개 부분을 참고한다.

(2) ‘ㄹ’이 올 수 없는 경우 ④ 나머지 ‘‘ㄷ’ 소리 받침, 겹쳐 나는 소리’는 문제를 통해서 그 규정을 이해한다.
①ㄹ → ㅇ ⋆ ‘두음 법칙’은 ‘붙임’과 ‘다만’이 많아 암기하기 힘들다. 왼
쪽 날개에 있는 내용 정도만 암기하고, 나머지 내용은
 량심 → 양심 력사 → 역사
<보기>로 주어졌을 때 그 <보기>의 내용을 이해하면 된
례의 → 예의 룡궁 → 용궁 다.

②ㄹ → ㄴ
04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 락원 → 낙원 래일 → 내일
로인 → 노인 루각 → 누각
① ‘조사’와 ‘어미’는 원형을 밝혀 적는 표의주의에 따라 ‘체언’과 ‘용언의 어간’
⋆ 두음 법칙 을 밝혀 적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①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
 남녀(男女), 당뇨(糖尿), 결뉴(結紐), 은닉(隱匿) 흙이 흙을 흙에 흙도 흙만
②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체언 + 조사
첫소리가 ‘ㄴ’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 법칙에 따라 적는다. 여덟이 여덟을 여덟에 여덟도 여덟만
 신여성(新女性), 공염불(空念佛), 남존여비(男尊女卑)
늙다 늙고 늙어 늙으니
③ 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 명사를 붙여 쓰는 경우에도용언의 ② 어간 + 어미
에 준하여 적는다. 넓다 넓고 넓어 넓으니
 한국여자대학, 대한요소비료회사
④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 나열, 비열, 분열, 비율, 선율, 백분율, 내재율 / 격렬, 외형률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경우
②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과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어서 된 말’은 원형을 알
①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밝혀 적지만, 원형을 알기 어려운 것은 원형을 밝히지
 목거리(목병) 코끼리
않는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 중요한 규정이므로 <Ⅱ. 단어 - 파생어>에서 이미 다루었다.
거름(비료) 노름(도박)

②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자주 쓰이는 접미사(‘-이, -(으)ㅁ’) → 원형을 밝혀 적는 것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명사, 부사, 조 접미사 높이, 다듬이, 미닫이, 믿음, 얼음, 앎, 많이, 좋이, 익히, 작히
사)로 바뀐 것
합성어 꽃잎, 끝장, 물난리, 부엌일, 싫증, 빛나다, 첫아들, 칼날, 팥알
 [명사] 귀머거리, 무덤, 너머, 마개
[부사] 너무, 자주, 차마, 비로소 접두사 새파랗다, 시커멓다, 엇나가다, 엿듣다, 짓밟다, 헛웃음, 홑몸
[조사] 나마, 부터, 조차

암기 ③ ‘준말’에 대한 표기는 준 대로 적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둘 다 인정)


∙ 생각건대? 생각컨대?

어간의 끝음절 ‘하’가 줄 경우 본말 준말 본말 준말 본말 준말


무성음 뒤 + ‘하’ → ‘하’가 통째로 탈락 어제 그저께 엊그저께 가지고 갖고 나는 난
 ∘ 생각하건대 → 생각건대
∘ 거북하지 → 거북지 ∘ 섭섭하지 않다 → 섭섭지 않다 하여 해 개어 개 주어 줘
∘ 넉넉하지 않다 → 넉넉지 않다
∘ 깨끗하지 않다 → 깨끗지 않다 견디어 견뎌 보이다 뵈다 쓰이어 씌어, 쓰여
유성음 뒤 + ‘하’ → ‘하’의 ‘ㅏ’만 탈락 ⇨ 자음 축약 만만하지
 ∘ 무심하지 → 무심치 ∘ 심심하지 않다 → 심심치 않다 적지 않은 적잖은 만만찮다 간편하게 간편케
않다
∘ 청하건대 → 청컨대
∘ 사임하고자 → 사임코자
① -지 + 않- → 잖 (¢) / 쟎 (✘)  그렇지 않은 → 그렇잖은
∘ 흔하지 않다 → 흔치 않다 ② -하지(-치) + 않- → 찮 (¢) / 챦 (✘)  변변하지 않다 → 변변찮다

120 ✪ 문법
05 [제5장] 띄어쓰기 ⇨ ‘띄어쓰기’ 관련 중요 규정(아래 ①~⑥)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뿌리 깊은 개념

[제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①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띄어 쓴다.

 ∘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 12억 3456만 7898
꽃으로만 꽃이나마 꽃이다 꽃처럼
⋆ 서술격 조사 ‘이다’의 띄어쓰기
“수지는 학생 이다.”, “네가 갑 이다.” 등에서 ‘이다’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
를 띄어 쓰는 경우가 많다. 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②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하지만 서술격 조사 ‘이다’도 [제41항]에 근거하여 반
드시 붙여 써야 한다. 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그녀가 떠난 지 오래다.
⋆ 의존 명사(띄어 씀)와 조사(붙여 씀)로 통용되는 단어들이 많아서 띄어
쓰기를 주의해야 한다.
[제49항]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
→ 중요한 규정이므로 <Ⅱ. 단어 - 품사 통용>에서 이미 다루었다.
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③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쓸 수 있다.
단위성 의존 명사
 ∘ 대한 중학교 / 대한중학교
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옷 한 벌
∘ 한국 대학교 사범 대학
열여덟 살 볼펜 한 자루 집 한 채 신 두 켤레 / 한국대학교 사범대학

[제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④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 ∘ 만성 골수성 백혈병 / 만성골수성백혈병


 국장 겸 과장 선생 및 학생들 청군 대 백군 사과, 배 등 ∘ 중거리 탄도 유도탄 / 중거리탄도유도탄

띄어쓰기의 예외 조항
⑤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 (1) [제43항]의 예외 :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용한다. → 중요한 규정이므로 <Ⅱ. 단어 - 본용언과 보조 용언>에서 이미 다루었다.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원칙 허용 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오층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2동 101호 50원
4개 7미터
비가 올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2) [제47항]의 예외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①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잘 아는 척하다. 잘 아는척하다.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 의존 명사 ‘듯, 만, 척’ + 접미사 ‘-하다’  ∘ 책을 읽어도 보고…….


→ 보조 용언 ‘듯하다, 만하다, 척하다’ ∘ 집이 떠내려가 버렸다.
∘ 잘난 체를 한다.
⑥ [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② 두 용언이 각각의 뜻을 그대로 유지한 채 쓰
등은 띄어 쓴다. → 학생들이 ‘김 성규’처럼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경우(본용언 + 본용언)에는 뒤의 용언이
주의해야 한다.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띄어 쓴다.
 정약용 정다산 김성규 씨(님)
호칭어  ∘ 물건을 들고 가다.(go)
김 여사(女士) 반기문 총장 다산 정약용 선생 ∘ 고기를 잡아(서) 본다.(look)
호칭어 관직명 호 호칭어

문법 ✪ 121
뿌리 깊은 개념 06 [제6장] 그 밖의 것(복합)
⋆ 맞춤법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 [제57항] 다음 말들은 각각 구별하여 적는다.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① ‘이’로만 나는 것 가름 둘로 가름. 편을 가름. 판가름

 깨끗이 가까이 많이 겹겹이


갈음 ≒ 대신 연하장으로 세배를 갈음했다. 가족 인사로 약혼식을 갈음한다.

② ‘히’로만 나는 것 거름 풀을 썩힌 거름.
 급히 딱히 특히 정확히
걸음 빠른 걸음.
③ ‘이, 히’로 나는 것 거치다 대전을 거쳐서 논산으로 간다.
 솔직히 열심히 심히 조용히
걷히다 안개가 걷힌다. 세금이 잘 걷힌다.

암기 걷잡다 걷잡지 못할 사태가 발생했다.


∙ ‘이’로 적는 것
겉잡다 겉잡아서 50만 명 정도는 되겠다.
①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
그러므로
 겹겹이 나날이 샅샅이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 산다.
준첩어 (그러니까)
② ‘ㅅ’ 받침 뒤 그럼으로(써)
 버젓이 번듯이 지긋이 그는 열심히 일한다. 그럼으로(써) 삶에 보람을 느낀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③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노름 노름판이 벌어졌다.
 괴로이 쉬이 외로이
놀음(놀이) 즐거운 놀음.
④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느리다 걸음이 느리다. 진도가 너무 느리다.
 같이 실없이 헛되이
늘이다 고무줄을 늘인다. 바지 길이를 늘인다.
⑤ 부사 뒤
늘리다 수출량을 더 늘린다.
 곰곰이 더욱이 일찍이
[주의] 꼼꼼하다 → 꼼꼼히 다리다 옷을 다린다.
달이다 약을 달인다.
다치다 부주의로 손을 다쳤다.
[제52항]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
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 닫히다 문이 저절로 닫혔다. ← ‘닫다[閉]’의 피동사
는다. ← ‘닫다’의 강세어이므로 ‘문을 닫치다(힘차게
닫치다 문을 힘껏 닫쳤다. 닫다)’처럼 쓰인다.
 본음으로 나는 것 속음으로 나는 것
승낙(承諾) 수락, 쾌락, 허락
마치다 일과(日課)를 마친다.
만난(萬難) 곤란, 논란 활로 과녁을 맞힌다. 답을 (알아)맞힌다.
맞히다
분노(憤怒) 대로, 희로애락 침을 맞힌다. 비를 맞힌다.
오륙십(五六十) 오뉴월, 유월
목거리 목거리(병)가 잘 낫지 않는다.
목걸이 금 목걸이.

[제53항] 다음과 같은 어미는 예사소리로 바치다 재물(정성, 목숨, 세금)을 바친다.


적는다. 받치다 우산을 받친다. 책받침을 받친다.

 -(으)ㄹ거나 -(으)ㄹ걸 받히다 쇠뿔에 받혔다. ← ‘받다[觸]’의 피동사


-(으)ㄹ게 -(으)ㄹ세라
∘ -(으)ㄹ세, -(으)ㄹ수록, -(으)ㄹ지라도 밭치다 술을 체에 밭친다.
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다음 어미들은 된소리로
적는다.
반드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 -(으)ㄹ까? -(으)ㄹ꼬? 반듯이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스)ㅂ니까? -(으)리까?
부딪치다 차와 차가 마주 부딪쳤다. ← ‘부딪다’의 강세어
-(으)ㄹ쏘냐?
부딪히다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혔다. ← ‘부딪다’의 피동사

122 ✪ 문법
뿌리 깊은 개념
힘이 부치는 일이다. 편지를 부친다.
[제54항] 다음과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논밭을 부친다. 빈대떡을 부친다.
부치다 적는다.
식목일에 부치는 글. 회의에 부치는 안건.
① ‘-군/-꾼’은 ‘꾼’으로 통일하여 적는다.
인쇄에 부치는 원고.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친다.  나무꾼 농사꾼 소리꾼 지게꾼
우표를 붙인다. 책상을 벽에 붙였다.
② ‘-갈/-깔’은 ‘깔’로 통일하여 적는다.
흥정을 붙인다. 불을 붙인다.
붙이다  때깔 맛깔 빛깔 색깔 성깔
감시원을 붙인다. 조건을 붙인다.
③ ‘-대기 / -때기’는 ‘때기’로 적는다.
취미를 붙인다. 별명을 붙인다.
 거적때기 귀때기 나무때기
시키다 일을 시킨다.
④ ‘-굼치 / -꿈치’는 ‘꿈치’로 적는다.
식히다 끓인 물을 식힌다.
 뒤꿈치 발꿈치 팔꿈치
아름 둘레가 한 아름 되는 나무
알음 전부터 알음이 있는 사이. 알음알음.

앎 앎이 힘이다.
[제55항]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던 다음 말
안치다 밥을 안친다. 들은 한 가지로 적는다.

앉히다 윗자리에 앉힌다.  ∘ 맞추다(입을 맞춘다. 양복을 맞춘다.)


← 마추다 (✘)
어름 바다와 하늘이 닿은 어름이 수평선이다.
∘ 뻗치다(다리를 뻗친다. 멀리 뻗친다.)
얼음 얼음이 얼었다. ← 뻐치다 (✘)

이따가 이따가 오너라.


있다가 돈은 있다가도 없다.
저리다 다친 다리가 저리다. [제56항]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절이다 김장 배추를 절인다. 같이 적는다.

①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조리다 생선을 조린다. 통조림.
적는다. [‘-드라, -든’으로 적지 않는다.]
졸이다 마음을 졸인다.  ∘ 지난겨울은 몹시 춥더라.
∘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주리다 여러 날을 주렸다. 굶주리다.

줄이다 양을 줄인다. 수효를 줄인다. 말줄임표 ②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
자기 나름으로는 한다고 → -노라고 하노라고 하였다. 쓰노라고 쓴 게 이 모양이다. [‘(-)던지’로 적지 않는다.]
하는 일로 인하여 → -느라고 소설을 읽느라고 밤을 새웠다. 자느라고 못 갔다.  ∘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어미 → -느니보다 마지못해 하느니보다 안 하는 게 낫다.
어미 + 의존 명사 + 조사 → -는 이보다 아는 이보다 모르는 이가 더 많다. ⋆ 구별해서 사용합시다!
∘ [굵다 ↔ 가늘다] : 둘레
어미 → -(으)리만큼 나를 미워하리만큼 그에게 잘못한 일이 없다.  팔뚝(다리)이 굵다. / 가늘다.
어미 + 의존 명사 + 조사 → -(으)ㄹ 이만큼 찬성할 이도 반대할 이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 [두껍다 ↔ 얇다] : 두께
그 동작의 직접 목적을 표시 → -(으)러 친구를 만나러 간다.  책(휴대 전화)이 두껍다. / 얇다.

그 동작을 하려고 하는 ∘ 두텁다 : 정이 깊다


의도를 표시 →
-(으)려 친구를 만나려(고) 한다.
 우정이 두텁다. / 선수 층이 두텁다. (✘)
(으)로서(자격) 사람으로서 그럴 수는 없다.
∘ 다르다(같지 않다.) ↔ 틀리다(맞지 않다.)
(으)로써(수단) 닭으로써 꿩을 대신했다.  피부색이 다르다. / 문제를 틀리다.

어미(까닭) → -(으)므로 비가 오므로, 외출하지 않았다 ⋆ 어미 ‘-(으)므로’에 ‘써’가 붙는 형식은 없다.


조사(수단, 도구,
방법) →
(-ㅁ, -음)으로(써) 책을 읽음으로(써) 시름을 잊는다.

문법 ✪ 123
| Ⅶ. 국어의 규범 |

 한글 맞춤법 확인 문제
1 [고2 2012년 5월 예비 시험(B)] 12번 난도 중 2 [2011학년도 수능] 12번 난도 중

<보기>는 ‘한글 맞춤법 제1항’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이다. <보기>를 바탕으로 ‘한글 맞춤법’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 ㉡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 소리대로 적되, ㉡ 어 제5항
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선생님의 설명 : 한글 맞춤법은 소리대로 표기하는 것이  어깨, 잔뜩, 살짝, 듬뿍, 몽땅
근본 원칙이에요. ‘구름, 나라, 하늘’ 등은 표준어 ㉯ 다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
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예이지요. 그런데 이 원 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
칙만 따른다면 ‘밥’과 같은 단어는 뒤에 오는 말 소리로 적지 아니한다.
에 따라 ‘바비(밥 + 이), 밥또(밥 + 도), 밤만  국수, 법석
(밥 + 만)’처럼 여러 가지로 표기될 수 있어요.
그래서 원래 형태를 알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제27항
독서의 능률도 크게 떨어지지요. 이 때문에 발음 ㉰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
과 상관없이 형태를 고정시키는 방법, 즉 어법에 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맞도록 한다는 원칙을 추가한 거예요.  칼날, 꽃잎, 맏사위, 홑이불

① ‘먹어, 먹은’은 어간과 어미를 분리해서 적은 것을 볼 ① ㉮를 보니 모음 뒤나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때 ㉠에 해당하겠군. 된소리가 소리 나는 대로 표기되어 있군.
② ‘굳이, 같이’는 음운 현상을 반영하지 않고 적은 것을 ② ‘납짝’이 아니라 ‘납작’으로 적는 것은 ㉯의 ‘법석’을 표기
볼 때 ㉠에 해당하겠군. 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③ ‘퍼서(푸 + 어서), 펐다(푸 + 었다)’는 어간을 원래 형 ③ ‘짭잘하다’가 아니라 ‘짭짤하다’로 적는 것은 ㉯의 비슷한
태에서 벗어난 대로 적은 것을 볼 때 ㉠에 해당하겠군.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군.
④ ‘미덥다, 우습다’는 어간을 밝혀 적지 않은 것을 볼 때 ④ ‘물뼝’이 아니라 ‘물병’으로 적는 것은 ㉰의 ‘칼날’을 표기
㉡에 해당하겠군. 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⑤ ‘노인(老人)’과 ‘원로(元老)’는 같은 한자를 ‘노’와 ‘로’로 *⑤ ‘깍뚜기’가 아니라 ‘깍두기’로 적는 것은 ㉰의 ‘맏사위’
적은 것을 볼 때 ㉡에 해당하겠군. 를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 ③의 ‘퍼서’, ‘펐다’는 기본형 ‘푸다’의 어간 ‘푸-’의 원형을 밝혀 ‘푸어서’, ‘푸었 ▶ [깍뚜기]로 소리 나는데도 ‘깍뚜기’가 아니라 ‘깍두기’로 적는 것은 제5항 ㉯를
다’의 형태로 적지 않고 소리대로 표기했으므로, ㉠에 해당한다. 따른 것이다. 곧, ‘깍두기’의 ‘두’는 ‘깍’의 ‘ㄱ’ 받침 뒤에서 [두]가 아니라 된소리
① ‘먹어’와 ‘먹은’은 소리대로 [머거], [머근]으로 적은 것이 아니라 어간 ‘먹-’의 [뚜]로 소리가 나고, [깍뚜]는 ③의 ‘짭짤’처럼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원형을 밝혀 적은 것이므로, ㉠이 아닌 ㉡에 해당한다. 나는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기 때문에 된소리로 적지 않는 것이다. ㉰의 ‘맏사위[맏
② ‘굳이’와 ‘같이’는 [구지], [가치]처럼 음운 현상(구개음화)이 반영된 표기를 하 -(접두사) + 사위(명사 어근)]’는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파생어)이므로, ㉰
지 않고 각각 어근 ‘굳-’, ‘같-’의 원형을 밝혀 적은 것이므로, ㉠이 아닌 ㉡에 해 를 따라 원형을 밝혀 적는 경우이다.
당한다.
④ ‘미덥다’와 ‘우습다’는 각각 어간 ‘믿-’과 ‘웃-’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고 소리대
로 적었으므로, ㉡이 아닌 ㉠에 해당한다.
⑤ ㉡은 ‘발음과 상관없이 형태를 고정시키는 방법(원형을 밝혀 적는 방법)’을 의미
한다. 그런데 한자 ‘老’를 ‘노’와 ‘로’로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적은 것은 형태를 고정
시킨 것이 아니므로,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124 ✪ 문법
3 [2008학년도 수능] 12번 난도 상 4 [고3 2013년 9월 시행 모평(B)] 11번 난도 하

<보기>의 자료를 읽고 탐구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는 사이시옷 표기 조건에 관한 학습 활동지의 일부
이다. 학습한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맞춤법 규정】 <보기>
제19항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
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 먹이, 믿음 등
다만,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
을 밝혀 적지 않는다.
 목거리(목이 아픈 병), 노름 등
[붙임]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
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
 마중, 무덤 등

【맞춤법 규정 제19항 해설】


◦ 널리 쓰이는 접미사가 어간에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는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 것이 원칙이나, 그 어간의 뜻
과 멀어진 단어는 밝혀 적지 않는다.
① ‘개- + 살구’ 구성은 1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개
◦ 널리 쓰이지 않는 접미사가 어간에 붙어서 만들어진 단
어는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 살구’라고 쓴다.
② ‘총무 + 과’ 구성은 2단계를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총
① ‘먹이’를 ‘머기’로 적지 않는 것을 보니 ‘-이’가 널리 쓰 무과’라고 쓴다.
이는 접미사겠군. ③ ‘만두 + 국’ 구성은 1, 2, 3-1단계를 만족시키므로 ‘만
② ‘목거리’와 달리 ‘목걸이(장신구)’는 어간의 뜻과 멀어 둣국’이라고 쓴다.
지지 않은 예로군. *④ ‘장마 + 비’ 구성은 1, 2, 3-2단계를 만족시키므로 ‘장
③ ‘마중’을 ‘맞웅’으로 적지 않는 것을 보니 ‘-웅’이 널리 맛비’라고 쓴다.
쓰이지 않는 접미사겠군. ⑤ ‘허드레 + 일’ 구성은 1, 2, 3-3단계를 만족시키므로
④ 널리 쓰이는 접미사가 붙어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은 ‘허드렛일’이라고 쓴다.
예로 ‘같이’를 추가할 수 있겠군. ▶ 1단계에서 ‘개살구’는 파생어이므로 배제된다. 2단계에서 ‘총무과’는 한자어 +
한자어의 구성이므로 배제된다. 3단계 중, 3-1의 조건에 부합하는 단어는 ‘만둣국
*⑤ 널리 쓰이는 접미사가 붙었지만 어간의 뜻과 멀어져 (만두 + 국)’과 ‘장맛비(장마 + 비)’이다. 3-2의 조건에 부합하는 단어는 없다. 3-3
의 조건에 부합하는 단어는 ‘허드렛일(허드레 + 일)’이다.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은 예로 ‘마개’를 추가할 수 ① ‘개살구’ : 접두사(‘개-’) + 어근(‘살구’) → 파생어
② ‘총무과’ : 한자어(‘총무[總務]’) + 한자어(‘과[課]’)
있겠군.
▶ ‘마개’는 동사 어간(어근) ‘막-’에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 ‘-애’가 붙어 명사로
바뀐 단어(파생어)로 어간 ‘막-’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았다. 또한, 접미사 ‘-애’는
‘-이’나 ‘-음’ 이외의 접미사(널리 쓰이지 않는 접미사)에 해당하므로 ‘마개’는 [붙
임]에 해당하는 용례이다. 그런데 ⑤에서는 ‘널리 쓰이는 접미사가 붙었지만 어간
의 뜻과 멀어져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고 하였다.

문법 ✪ 125
5 [고2 2014년 3월 학평(B)] 11번 난도 하 ① ㉠의 ‘큰’과 ‘형’은 제2항에 따라 띄어 써야겠군.

<보기>의 규정을 잘못 적용한 것은? ② ㉡의 ‘자루’는 제43항에 따라 ‘한’과 띄어 써야겠군.


③ ㉡의 ‘뿐’은 제42항에 따라 ㉢의 ‘뿐’과 달리 띄어 써야
<보기>
겠군.
<한글 맞춤법>
④ ㉢의 ‘이해해’와 ‘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제
제35항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아 / -어, -았- /
-었-’이 어울려 ‘ㅘ / ㅝ,  / ’ 으로 될 적에는 준 대 47항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겠군.
로 적는다. *⑤ ㉡과 ㉢의 ‘이다’는 제2항에 따라 ‘뿐’과 띄어 써야겠군.
[붙임 1] ‘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과 ㉢에 사용된 ‘이다’는 서술격 조사이므로 제2항이 아닌,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는 조항에 따라 앞말에 붙여서 ‘뿐이다’로 써야 한다.
[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 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 ▶ ‘아뭏든’이 아니라 ‘아무튼’으로 소리대로 적는 것은 ‘아무튼’의 품사가 ‘결단코’,
제36항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기필코’와 마찬가지로 ‘부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튼’으로 적는 것은 ㉮가
아니라 ㉱의 적용을 받는다고 해야 옳은 진술이다.
적는다.
7 [고1 2011년 9월 학평] 11번 난도 하
제37항 ‘ㅏ, ㅕ,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가 와서
<보기>의 자료를 읽고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각각 ‘ㅐ, ㅖ, ㅚ, ㅟ, ㅢ’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보기>
*① ‘놓이어’를 ‘놓여’로 쓴 것은 제35항 [붙임 1]에 따른 <한글 맞춤법>
것이다. 제40항
② ‘꾸었다’를 ‘꿨다’로 쓴 것은 제35항에 따른 것이다. ㉮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③ ‘누이니’를 ‘뉘니’로 쓴 것은 제37항에 따른 것이다.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④ ‘참되어’를 ‘참돼’로 쓴 것은 제35항 [붙임 2]에 따른 적는다.
것이다.  간편하게 → 간편케,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
⑤ ‘치이었다’를 ‘치였다’로 쓴 것은 제36항에 따른 것이다. ㉯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 ①의 ‘놓이어(놓이- + -어)’를 ‘놓여’로 줄여 쓴 것은 <한글 맞춤법> 제36항에  않다, 않지, 그렇다, 그렇고
따른 것이지 제35항 [붙임 1]에 따른 것이 아니다.
㉰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6 [고3 2013년 3월 학평(B)] 12번 난도 중  거북하지 → 거북지, 생각하건대 → 생각건대

<보기> (가)의 ‘한글 맞춤법 규정’을 바탕으로 (나)의 밑줄 ㉱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 결단코, 결코, 기필코, 하여튼 등
친 부분을 평가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① ‘아뭏든’이 아니라 ‘아무튼’으로 적는 것은 ㉮의 ‘간편


(가) 한글 맞춤법 규정 케’를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② ‘어떠튼지’가 아니라 ‘어떻든지’로 적는 것은 ㉯의 어간의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끝소리가 굳어진 것을 받침으로 적는 경우에 해당하기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때문이군.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③ ‘생각하다 못해’를 ‘생각다 못해’로 적는 것은 ㉰의 어간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준 경우이기 때문이군.
④ ‘넉넉하지 않다’를 ‘넉넉지 않다’로 적는 것은 ㉰의 ‘거북
(나) ㉠ 내게는 키가 큰형이 있다.
지’를 표기할 때 적용된 규정을 따른 것이군.
㉡ 나는 연필 한자루를 샀을뿐이다.
㉢ 나를 이해해줄 사람은 너뿐이다. ⑤ ‘하마터면’이나 ‘요컨대’와 같은 부사는 ㉱의 규정을 따른
것이군.

126 ✪ 문법
8 [2015학년도 수능(B)] 13번 난도 상 10 [고2 2005년 10월 학평] 13번 난도 중

밑줄 친 부분이 한글 맞춤법에 맞게 쓰인 것은? 텔레비전 자막이다. 밑줄 친 표현 중 어법에 맞는 것은?

① 엇저녁에는 고향 친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했다. ① 눈 가리고 아옹 < □시 뉴스>


*② 그가 발의한 안건은 다음 회의에 부치기로 했다. *② 어디 신붓감 없나요? <좋은 ○○ >
③ 적쟎은 사람들이 그 의견에 찬성의 뜻을 보였다. ③ 신경질 내기 일수죠. <○○○○대발견>
④ 동생은 누나가 직접 만든 깍뚜기를 먹어 보았다. ④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푸시지요. <☆☆가 좋다>
⑤ 저기 넙적하게 생긴 바위가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⑤ 지난주 정답을 모두 맞춘 사람 <진기록 △△△>
▶ ① → 엊저녁(‘어제저녁’의 준말) ▶ ① → 아웅
③ → 적잖은 ③ → 일쑤
④ → 깍두기 ④ → 움츠렸던(기본형 : ‘움츠리다’)
⑤ → 넓적하게[넙쩌카게] ⑤ → 맞힌(기본형 : ‘맞히다’)

▶ ㉠ → 조린다(기본형 : ‘조리다’)
㉡ → 거쳐(‘거치-’ + ‘-어’)
㉣ → 녹슨(‘ㄹ’ 탈락 : ‘녹슬-’ + ‘-ㄴ’)

9 [고2 2007년 6월 학평] 11번 난도 중 11 [고3 2006년 5월 학평] 14번 난도 중

맞춤법에 관한 과제를 수행한 것으로 옳은 것은? 밑줄 친 말의 표기가 바르지 않은 것은?

① 그는 남부럽잖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 밑줄 친 어휘가 맞춤법에 맞으면 ○, 틀리면 × 하시오.
② 상대팀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녔다.
㉠ 생선을 간장에 졸인다. ( ) ③ 연구원이 걱정 없이 연구토록 시설을 마련해 주었다.
㉡ 그는 광주를 걷혀 제주도로 돌아왔다. ( ) ④ 그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다.
㉢ 그녀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 *⑤ 어린 시절을 생각컨대 슬픔도 있었지만 기쁨도 많았다.
㉣ 녹슬은 철모 하나가 처량하게 놓여 있었다. ( ) ▶ ⑤ → 생각건대

㉤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회의에 참석했다. ( )

㉠ ㉡ ㉢ ㉣ ㉤
*① × × ○ × ○
② ○ ○ × × ×
③ × × ○ ○ ×
④ ○ × × ○ ○
⑤ × ○ × × ○

문법 ✪ 127
| Ⅶ. 국어의 규범 |

 표준어 규정
뿌리 깊은 개념
▶ 제1부 표준어 사정 원칙
표준 발음법
제1장 총칙 ➡ 총칙
<보기>에 표준 발음법과 관련된 일부 내용
이 제시되고, 이를 토대로 표준 발음을 묻
제2장 발음 변화에 따른 ➡ 제1절 자음 ➡ 제4절 단수 표준어
는 문제가 출제된다. 그런데 표준 발음은 표준어 규정
음운 및 음운 변동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
➡ 제2절 모음 ➡ 제5절 복수 표준어
어야 한다. 따라서 표준 발음법의 중요 규
➡ 제3절 준말
정들은 <Ⅰ. 음운>에서 이미 다루었고, 이
에 여기서는 별도로 다루지 않는다. 제3장 어휘 선택의 ➡ 제1절 고어 ➡ 제4절 단수 표준어
변화에 따른
⋆ 여름철 날씨 용어
표준어 규정 ➡ 제2절 한자어 ➡ 제5절 복수 표준어
∙ 우뢰 → 우레
∙ 장마비 → 장맛비
∙ 불뼡더위 → 불볕더위 ➡ 제3절 방언
∙ 맑게 개이다. → 맑게 개다.
∙ 햇빛이 따갑다. → 햇볕이 따갑다. ▶ 제2부 표준 발음법
∙ 태양이 작렬하다. → 태양이 작열하다.
제1장 총칙 ➡ 총칙
⋆ 올바른 음식 이름 표기
∙ 명난젓 → 명란젓 / 창란젓 → 창난젓 제2장 자음과 모음 ➡ 자음과 모음
∙ 뚝빼기 → 뚝배기 / 곱배기 → 곱빼기
∙ 소배기 → 소박이 / 차돌배기 → 차돌박이
∙ 쭈꾸미 → 주꾸미 / 모듬회 → 모둠회
제3장 음의 길이 ➡ 음의 길이
∙ 육계장 → 육개장 / 김치찌게 → 김치찌개
∙ 아구찜 → 아귀찜 / 낚지볶음 → 낙지볶음 제4장 받침의 발음 ➡ 받침의 발음

⋆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 제5장 음의 동화 ➡ 음의 동화


∙ 왠지 : ‘왜인지’가 줄어든 부사
웬 : ‘어찌 된’, ‘어떠한’을 뜻하는 관형사 제6장 경음화 ➡ 경음화
 ∘ 오늘은 왠지 기분이 울적해.
∘ 이게 웬 떡이냐?
제7장 음의 첨가 ➡ 음의 첨가
∙ 깨나 :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꽤나 : 부사 ‘꽤’를 강조하는 말
 ∘ 얼굴을 보니 심술깨나 부리겠다.
∘ 술을 꽤나 많이 마신 모양이다.
∙ 무릎팍 → 무르팍 /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

[제1장] [제1항]에 대한 개념 정리 01 표준어 사정 원칙


‘교양 있는 계층적(사회적)
사람들’ 조건
계층성
❶ [제1장] 총칙
‘두루 쓰는’ 사용 범위 보편성
‘현대’ 시대적 조건 시대성 ¢ [제1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
‘서울말’ 지역적 조건 지역성 으로 한다.

⋆ [제2장], [제3장]은 맞춤법 문제로 출제될


[제2장] [제3항]에서 주의할 점
❷ [제2장]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가능성이 높으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① ‘나발꽃’이 ‘나팔꽃’으로 바뀌었으나, ‘나발’과
(1) 자음
‘나팔’은 각각 독립적으로 쓰인다.
② ‘칸’과 ‘간’의 구분에서 ‘칸’은 공간(空間)의
① [제3항] 다음 단어들은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구획이나 넓이를 나타내며, ‘간(間)’은 ‘초가
삼간’ 등의 표현에만 쓰기로 하였다. 그 결과
 끄나풀 (← 끄나불) 나팔꽃 (← 나발꽃) 녘 (← 녁) 동~, 들~, 새벽~, 동틀 ~.
‘일등칸, 한 칸 벌린다’ 등 일반적인 용법에
서는 ‘칸’만 쓰기로 된 것이다. 부엌 (← 부억) 칸 (← 간) 털어먹다 (← 떨어먹다)
재물을 다 없애다.

재떨이 (¢) / 재털이 (✘)

128 ✪ 문법
② [제5항]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은, 그것을 표준어 뿌리 깊은 개념

로 삼는다. [제2장] [제6항] 다만

다만, ‘둘째’는 십 단위 이상의 서수사에 쓰일


 강낭콩 (← 강남콩) 사글세 (← 삭월세) 때에 ‘두째’로 한다.
‘월세’는 표준어임.
 열두째 스물두째
③ [제6항] 다음 단어들은 의미를 구별함이 없이,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 수ㅎ, 암ㅎ
[제2장] [제7항] 다만
: ‘ㅎ’ 받침(종성) 체언
 돌 (← 돐) 둘째 (← 두째) 셋째 (← 세째) 넷째 (← 네째) ① 다만 1. 다음 단어에서는 접두사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접두사 ‘암-’이
결합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④ [제7항]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
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 수꿩 (← 수퀑/숫꿩) 수놈 (← 숫놈) 수소 (← 숫소)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장끼'도 표준어임. '황소'도 표준어임.
[주의] 수개미, 수거미, 수벌, 수범
② 다만 2. 다음 단어의 접두사는 '숫-'으로 한다.

 숫양 숫염소 숫쥐
(2) 모음
→ 위 3개의 용례는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① [제8항] 양성 모음이 음성 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다음 단어는 음성 모음 [제2장] [제8항] 다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다만, 어원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다음 단어에
서는 양성 모음 형태를 그대로 표준어로 삼는다.
 깡충깡충 (← 깡총깡총) -둥이 (← -동이) 오뚝이 (← 오똑이)
 부조 (← 부주) 사돈 (← 사둔)
큰말은 ‘껑충껑충’임.  막둥이, 쌍둥이, 바람둥이, 흰둥이
삼촌 (← 삼춘)
② [제9항]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
정하지 아니하되, 다만 다음 단어들은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형태
[제2장] [제9항] 붙임
를 표준어로 삼는다. → 아래의 3개 용례를 암기하는 것이 좋다. ① [붙임 1] 다음 단어는 ‘ㅣ’ 역행 동화가 일어
나지 아니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 -내기 (← -나기) 냄비 (← 남비) 동댕이치다 (← 동당이치다)  아지랑이 (← 아지랭이)
 서울내기, 시골내기, 신출내기, 풋내기
③ [제10항] 다음 단어는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② [붙임 2]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 괴팍하다 (← 괴퍅하다 / 괴팩하다) 미루나무 (← 미류나무)  미장이 (← 미쟁이)


간판장이 (← 간판쟁이)
으레 (← 으례) 케케묵다 (← 켸켸묵다) 허우대 (← 허위대)
옹기장이 (← 옹기쟁이)
멋쟁이 (← 멋장이)
④ [제11항] 다음 단어에서는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 소금쟁이 (← 소금장이)

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담쟁이덩굴 (← 담장이덩굴)

 -구려 (← -구료) 나무라다 (← 나무래다) 미숫가루 (← 미싯가루)


[제2장] [제12항] 다만
상추 (← 상치) 주책 (← 주착)  주책없다 지루하다 (← 지리하다) ① 다만 1.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허드레 (← 허드래) 호루라기 (← 호루루기) 바라다 (← 바래다) 한다.
‘바램’은 비표준어임.  위쪽 (← 웃쪽) 위층 (← 웃층)
⑤ [제12항] ‘웃’ 및 ‘윗’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한다.
‘아래, 위’의 대립이 있는 단어 ② 다만 2.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
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 윗니 (← 웃니) 윗도리 (← 웃도리) 윗목 (← 웃목)
윗옷(상의)  웃돈 (← 윗돈) 웃어른 (← 윗어른)
윗몸 (← 웃몸) 윗입술 (← 웃입술) 윗자리 (← 웃자리)
웃옷 (← 윗옷)
⋆ [제12항]은 머릿속에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겉옷
→ 위 3개의 용례는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문법 ✪ 129
뿌리 깊은 개념 (3) 준말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복수 표준어
① [제14항]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복수 표준어 비고 표준어로 삼는다.
가뭄 / 가물
가엾어, 가여워  똬리 (← 또아리) 무 (← 무우) 생쥐 (← 새앙쥐) 장사치 (← 장사아치)
가엾다 / 가엽다
가엾은, 가여운
감감무소식 / 감감소식 ② [제16항] 준말과 본말이 다 같이 널리 쓰이면서 준말의 효용이 뚜렷이 인
‘설겆다’는
개수통 / 설거지통 정되는 것은, 두 가지를 다 표준어로 삼는다.
‘설거지하다’로
게을러빠지다 /
게을러터지다  노을 / 놀 시누이 / 시뉘, 시누 오누이 / 오뉘, 오누
고깃간 / 푸줏간 외우다 / 외다 이기죽거리다 / 이죽거리다
외우며, 외워 : 외며, 외어
기승떨다 / 기승부리다 머무르다 / 머물다 서두르다 / 서둘다 서투르다 / 서툴다
꼬까 / 때때 / 고까 ~신, ~옷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이 아니라 본말의 활용형을 따른다.
‘덩쿨’은  머물- + -어 → 머물어 (✘) ➡ 머무르- + -어 → 머물러 (¢)
넝쿨 / 덩굴
비표준어임.
닭의장 / 닭장
되우 / 된통 / 되게 ❸ [제3장]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뒷갈망 / 뒷감당
들락거리다 / 들랑거리다 ① [제20항]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딴전 / 딴청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땔감 / 땔거리
-뜨리다 / -트리다 깨-, 떨어-, 쏟-
 애달프다 (← 애닯다) 자두 (← 오얏)
만큼 / 만치
모내다 / 모심다 모내기, 모심기
② [제22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
무심결 / 무심중
민둥산 / 벌거숭이산 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바른 / 오른[右] ~손, ~쪽, ~편
‘발목’의  개다리소반 (← 개다리밥상) 겸상 (← 맞상) 칫솔 (← 잇솔)
발모가지 / 발목쟁이
비속어임.
버들강아지 / 버들개지 ③ [제25항]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
‘벌러지’는
벌레 / 버러지 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비표준어임.
변덕스럽다 / 변덕맞다
표준어 버림
보조개 / 볼우물
보통내기 / 여간내기 /
-게끔 -게시리
예사내기 길잡이(= 길라잡이) 길앞잡이
뾰두라지 / 뾰루지
까다롭다 까탈스럽다
‘설다’는
서럽다 / 섧다
[설ː따] 비표준어임. 먼발치 먼발치기
성글다 / 성기다
부각 다시마자반
-(으)세요 / -(으)셔요
씁쓰레하다 / 씁쓰름하다 부스러기 부스럭지
여쭈다 / 여쭙다 붉으락푸르락 푸르락붉으락
여태껏 / 이제껏 / ‘여직껏’은
입때껏 비표준어임. 샛별 새벽별
옥수수 / 강냉이 손목시계 팔목(팔뚝)시계
우레 / 천둥
안쓰럽다 안슬프다 안스럽다 (✘)
의심스럽다 / 의심쩍다
-이에요 / -이어요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하다
서술격 조사 ‘이(다)’ + 어미 ‘-에요 / -어요’
 ∘ 책이에요 / 책이어요
주책없다 주책이다
∘ 나무이에요(나무예요) / 나무이어요(나무여요)

130 ✪ 문법
⋆ 최근에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들 뿌리 깊은 개념

①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을 가진 표준어로 인정한 것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복수 표준어

복수 표준어 비고
현재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현재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제가끔 / 제각기
-고 싶다 -고프다 묏자리 묫자리
‘좀체로, 좀해선’은
간질이다 간지럽히다 복사뼈 복숭아뼈 좀처럼 / 좀체
비표준어임.
고운대 토란대 삐치다 삐지다 책씻이 / 책거리
구안괘사 구안와사 세간 세간살이 ‘추켜올리다’는
추어올리다 / 추어주다
굽실 굽신 쌉싸래하다 쌉싸름하다 비표준어임.

남우세스럽다 남사스럽다 예쁘다 이쁘다 ① ~돈, ~말, ~발, ~푼


눈두덩 눈두덩이 작장초 초장초 ⇨ 서[三], 너[四]
② ~냥, ~되, ~섬, ~자
마을 마실 차지다 찰지다 단수 표준어 ⇨ 석[三], 넉[四]
만날 맨날 토담 흙담 표준어 버림
목물 등물 허섭스레기 허접쓰레기 귀고리(≒ 귀걸이) 귀엣고리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의 의미에 한하여 꼭두각시 꼭둑각시
② 현재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로 추가 인정한 것 표준어로 인정함.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
냠냠거리다 얌냠거리다
의 의미로 쓰인 ‘마실’은 비표준어임.
⇨ 자음 또는 모음의 차이로 인한 어감 or 의미 차이 존재 댑싸리 대싸리
-(으)ㄹ려고
-(으)려고
현재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현재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으)ㄹ라고

-기에 -길래 새치름하다 새초롬하다 -(으)ㄹ려야


-(으)려야
-(으)ㄹ래야
가오리연 꼬리연 섬뜩 섬찟
봉숭아(= 봉선화) 봉숭화
개개다 개기다 손자(孫子) 손주
상판대기 쌍판대기
거치적거리다 걸리적거리다 속병 속앓이 서[三], 너[四] 세/석, 네
꾀다 꼬시다 아옹다옹 아웅다웅 석[三], 넉[四] 세, 너/네
끼적거리다 끄적거리다 야멸치다 야멸차다 짓무르다 짓물다
괴발개발 개발새발 어수룩하다 어리숙하다 천장(天障) 천정

날개 나래 연방 연신 ‘천정부지(天井不知)’는 ‘천정’임.
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냄새 내음 오순도순 오손도손
복수 표준어
눈초리 눈꼬리 의논(議論) 의론(議論)
두루뭉술하다 두리뭉실하다 이키 ← 감탄사 이크 원칙 허용
딴죽 딴지 잎사귀 잎새 네 예

떨어뜨리다 떨구다 장난감 놀잇감 쇠- 소-


괴다 고이다
뜰 뜨락 찌뿌듯하다 찌뿌둥하다
꾀다 꼬이다
맨송맨송 맨숭맨숭/맹숭맹숭 치근거리다 추근거리다
쐬다 쏘이다
먹을거리 먹거리 푸르다 푸르르다
죄다 조이다
메우다 메꾸다 허접스럽다 허접하다 쬐다 쪼이다
바동바동 바둥바둥 힁허케 휭하니 거슴츠레하다 게슴츠레하다
사그라지다 사그라들다 고린내 코린내
구린내 쿠린내
③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 ⇨ 의미 차이 없음. 꺼림하다 께름하다
나부랭이 너부렁이
현재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 꺼림하다 = 꺼림칙하다
마, 마라, 마요 말아, 말아라, 말아요 께름하다 = 께름칙하다
노라네, 동그라네, 조그마네, …… 노랗네, 동그랗네, 조그맣네, …… [주의] 꺼림직하다 (✘)
께름직하다 (✘)
자장면 짜장면
품세 품새
태껸 택견

문법 ✪ 131
| Ⅶ. 국어의 규범 |

 표준어 규정 확인 문제
1 [고3 2013년 6월 시행 모평(B)] 11번 난도 하 2 [2015학년도 수능(B)] 11번 난도 상

<보기>를 고려하여 ‘모음’의 발음을 이해한 내용으로 옳은 <보기>의 표준 발음 자료를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
것은? 은 것은?

<보기> <보기>
모음의 표준 발음 표준 발음법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 국어의 단모음은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의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10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ㅚ,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
음하는 것도 허용하는데, 특히 ‘ㅚ’를 이중 모음으로 발 해설 이 조항은 ⓐ 받침 발음의 원칙을 규정한 것이다.
음하면 [ㅞ]와 같아진다.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 모든 받침은 제시된 7개의
◦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 발음할 수 있다. 자음 중 하나로만 발음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원
◦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항상 [ㅣ] 칙을 지키기 위해 두 가지 음운 변동이 적용된다.
로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 하나는 ㉠ 자음이 탈락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 ‘의’는 [ㅔ]로 발음할 수 있다. ㉡ 자음이 다른 자음으로 교체되는 것이다.

① ‘개’와 ‘게’를 동일하게 발음하는 것은 표준 발음에 해당 [표준 발음 자료]


한다. 읽다[익따], 옮는[옴ː는], 닦지[닥찌],

② ‘금괴’를 [금궤]로 발음하는 것은 표준 발음에 해당하지 읊기[읍끼], 밟는[밤ː는]

않는다.
① ‘읽다[익따]’는 ⓐ를 지키기 위해 ㉠이 적용되었다.
③ ‘지혜’를 [지헤]로 발음하는 것은 표준 발음에 해당하지
② ‘옮는[옴ː는]’은 ⓐ를 지키기 위해 ㉠이 적용되었다.
않는다.
③ ‘닦지[닥찌]’는 ⓐ를 지키기 위해 ㉡이 적용되었다.
④ ‘비취다’와 ‘비치다’를 모두 [비치다]로 발음하는 것은
④ ‘읊기[읍끼]’는 ⓐ를 지키기 위해 ㉠, ㉡이 모두 적용되
표준 발음에 해당한다.
었다.
*⑤ ‘충의의 뜻’에서 ‘충의의’를 [충이에]로 발음하는 것은
*⑤ ‘밟는[밤ː는]’은 ⓐ를 지키기 위해 ㉠, ㉡이 모두 적용
표준 발음에 해당한다.
▶ <보기>에서 ‘ㅢ’의 발음을 설명한 마지막 항목을 적용해 보면, ‘충의의’의 표준
되었다.
발음은 다음과 같다. ▶ ⑤의 ‘밟는’에는 먼저 겹받침 ‘ㄼ’ 중 ‘ㄹ’이 탈락되었으므로, ⓐ를 지키기 위
‘충의의’ → [충의의] : 원칙 해 ㉠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비음화’ 현상이 적용되어 ‘ㅂ’이
→ [충이의] or [충의에] or [충이에] : 허용 ‘ㅁ’으로 교체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의 교체는 ⓐ를 지키기 위
그러므로 ‘충의의’를 [충이에]로 발음하는 것도 표준 발음에 해당한다. 해 ㉡이 적용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ㅂ’ 역시 받침소리로 발음되는 7개 자음
① ‘ㅐ’와 ‘ㅔ’는 각각 고유의 음가를 갖고 있는 단모음으로 동일하게 발음해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 된다. 또한, <보기>에서도 단모음 10개를 변별되는 발음으로 명시해 놓고 있을 ③ ‘닦지 → [닥찌]’에서 쌍받침 ‘ㄲ’이 홑받침 ‘ㄱ’으로 발음되는 것을 확인할 수
뿐, ‘ㅐ’와 ‘ㅔ’를 동일하게 발음할 수 있다(‘허용’)고 명시한 구절은 없다. 있다. 그런데 쌍받침 ‘닦지’가 ‘[닥찌]’로 발음되는 것은 쌍받침 ‘ㄲ’에서 홑받침
② <보기>에서 ‘ㅚ’는 이중 모음 [ㅞ]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ㄱ’이 탈락되어 ‘ㄱ’으로 발음되는 것이 아니다. 겹받침은 2개의 자음이 결합된 것
[금괴]뿐만 아니라 [금궤]도 표준 발음에 해당한다. 이지만 쌍받침(‘ㄲ’)은 독립된 1개의 자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쌍받침 ‘ㄲ’이 ‘ㄱ
③ <보기>에서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하였다. (받침소리로 발음되는 7개 자음 중 하나)’으로 발음되는 것은 ㉡의 적용을 받은 것
따라서 [지혜]뿐만 아니라 [지헤]도 표준 발음에 해당한다. 이 옳다.
④ ‘ㅟ’와 ‘ㅣ’는 각각 고유의 음가를 갖고 있는 단모음으로 동일하게 발음해서는
안 된다. 또한, <보기>에서도 단모음 ‘ㅟ’와 ‘ㅣ’를 다른 모음으로 명시해 놓고 있
지, ‘ㅟ’를 [ㅣ]로 발음할 수 있다(‘허용’)고 명시한 구절은 없다.

132 ✪ 문법
3 [2016학년도 수능(B)] 11번 난도 하 4 [고3 2013년 10월 학평(B)] 11번 (92%) 난도 하

<보기>에 따라 ‘겹받침’의 표준 발음에 대하여 단계별로 <보기>를 고려하여 ‘동화’와 관련된 표준 발음을 이해한
학습하였다. 각 예에 적용된 내용과 그 발음이 모두 바른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것은?
<보기>
<보기> <표준 발음법 - 음의 동화>
◦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 ◦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
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되는 경우에는, [ㅈ,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ㅆ]으로 발음한다. ········· ⓐ 로 옮겨 발음한다.
◦ 겹받침 ‘ㄳ, ㄺ’, ‘ㄼ’,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 ◦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
각 [ㄱ, ㄹ, ㅂ]으로 발음한다. ··································· ⓑ (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
이 후에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음한다.
• [ㄱ, ㅂ]은 ‘ㄴ, ㅁ’ 앞에서 각각 [ㅇ, ㅁ]으로 발음 ◦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
한다. ········································································· ⓒ ◦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단, 일부
•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각각 한자어의 경우 예외가 있다.
[ㄲ, ㄸ, ㅃ, ㅆ, ㅉ]으로 발음한다. ······················· ⓓ
• [ㄱ, ㅂ]은 ‘ㅎ’과 결합되는 경우, 두 음을 합쳐서 각 ① ‘미닫이’는 ‘ㄷ’이 모음 ‘ㅣ’에 동화되므로 [미다지]가
각 [ㅋ, ㅍ]으로 발음한다. ······································ ⓔ 표준 발음이다.
② ‘닫는’은 ‘ㄷ’이 ‘ㄴ’에 동화되므로 [단는]이 표준 발음
예 적용 내용 발음 이다.
① 여덟 + 이 ⓐ [여더리] ③ ‘침략’은 ‘ㄹ’이 ‘ㅁ’에 동화되므로 [침냑]이 표준 발음
② 몫+ 을 ⓐ [목슬] 이다.

③ 흙+ 만 ⓑ, ⓒ [흑만] ④ ‘칼날’은 ‘ㄴ’이 ‘ㄹ’에 동화되므로 [칼랄]이 표준 발음

④ 값 + 까지 ⓑ, ⓓ [갑까지] 이다.

*⑤ 닭 + 하고 ⓑ, ⓔ [다카고] *⑤ ‘신문’은 ‘ㄴ’이 ‘ㅁ’에 동화되므로 [심문]이 표준 발음


이다.
▶ ⑤의 ‘닭 + 하고’는 먼저 ‘닭’을 ⓑ에 따라 [닥]으로 발음한다. 다음으로 ⓔ에 ▶ ‘신문’은 받침 ‘ㄴ’ 뒤에 ‘ㅁ’이 오는 경우인데, ‘ㄴ’과 ‘ㅁ’ 모두 ‘비음’이기 때문
따라 [닥]의 ‘ㄱ’과 ‘하고’의 ‘ㅎ’을 합쳐서 [ㅋ]으로 발음하므로, ‘닭하고’는 [다카 에 ‘동화(비음화)’가 일어날 수 없다. 또한, ‘ㄴ’이 ‘ㅁ’과 만나는 음운 환경이 <보
고]로 발음하는 것이 옳다. 기>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신문’은 동화(비음화)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① ‘여덟이’는 겹받침 ‘ㄼ’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 ‘이’와 결합되는 경우이므로, ⓐ [심문]이 아니라 [신문]으로 발음해야 한다.
에 따라 겹받침(‘ㄼ’)의 뒤엣것(‘ㅂ’)만을 뒤 음절 첫소리(‘이’)로 옮겨 [여덜비]로 발
음해야 한다.
② ‘몫을’은 겹받침 ‘ㄳ’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 ‘을’과 결합되는 경우이므로, ⓐ의
적용을 받는다. 그런데 ‘ㅅ’은 [ㅆ]으로 발음한다고 했으므로 [목쓸]로 발음해야 한
다.
③ ‘흙만’은 먼저 ‘흙’을 ⓑ에 따라 [흑]으로 발음한다. 다음으로 ⓒ에 따라 [흑만]
이 아닌 [흥만]으로 발음해야 한다.
④ ‘값까지’는 ‘값’을 ⓑ에 따라 [갑]으로 발음하므로, [갑까지]로 발음해야 한다.
그런데 [갑까지]는 [ㅂ] 뒤에 예사소리 ‘ㄱ, ㄷ, ㅂ, ㅅ, ㅈ’ 중 하나가 아니라 된
소리 ‘ㄲ’이 연결되므로 ⓓ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문법 ✪ 133
5 [고3 2014년 4월 학평(B)] 11번 난도 하 6 [고3 2015년 6월 시행 모평(B)] 11번 난도 하

<보기>는 ‘표준 발음법’의 일부이다. 이를 이해한 학생의 <보기>에 따라 표준 발음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표준 발음법의 ‘된소리되기’ 중 일부>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ㄴ, ㅁ]으로 발음한다. ㉡ 어간 받침 ‘ㄼ, ㄾ’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으)ㄹ’로 시작되는 어미의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경우도 이에 준한다.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 ① ‘(가슴에) 품을 적에’와 ‘(며느리로) 삼고’에서의 된소
한다. 리되기는 모두 ㉠에 따른 것이다.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② ‘(방이) 넓거든’과 ‘(두께가) 얇을지라도’에서의 된소리
이에 준한다. 되기는 모두 ㉡에 따른 것이다.
③ ‘(신을) 신겠네요’와 ‘(땅을) 밟지도’에서의 된소리되기
① ‘먹물’은 제18항에 따라 [멍물]로 발음해야겠군.
는 모두 ㉢에 따른 것이다.
*② ‘물약’은 제29항에 따라 [물냑]으로 발음해야겠군.
④ ‘(남들이) 비웃을지언정’과 ‘(먼지를) 훑던’에서의 된소
③ ‘한 입’은 제29항에 따라 [한닙]으로 발음해야겠군.
리되기는 각각 ㉠, ㉡에 따른 것이다.
④ ‘집일’은 제29항에 따라 [집닐]로, 다시 제18항에 따라
*⑤ ‘(물건을) 얹지만’과 ‘(자리에) 앉을수록’에서의 된소
[짐닐]로 발음해야겠군.
리되기는 각각 ㉠, ㉢에 따른 것이다.
⑤ ‘색연필’은 제29항에 따라 [색년필]로, 다시 제18항에 ▶
따라 [생년필]로 발음해야겠군. 품을 적에 → [푸ː믈쩌게] ㉢의 앞 문장

▶ ②의 ‘물약’ : [물냑] : ‘ㄴ’ 첨가(제29항) → [물략] : 유음화(제29항 [붙임 1]) 삼고 → [삼ː꼬] ㉠
표준 발음법 제29항 [붙임 1]에 따르면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음은 [ㄹ]로 발 넓거든 → [널꺼든] ㉡
음해야 하므로, ‘물약’은 [물냑]이 아니라 [물략]으로 발음해야 한다. ②
얇을지라도 → [얄블찌라도] ㉢의 뒤 문장
신겠네요 → [신ː껜네요] ㉠

밟지도 → [밥ː찌도] ㉡
비웃을지언정 → [비ː우슬찌언정] ㉢의 뒤 문장

훑던 → [훌떤] ㉡
얹지만 → [언찌만] ㉠

앉을수록 → [안즐쑤록] ㉢의 뒤 문장

134 ✪ 문법
| Ⅶ. 국어의 규범 |

19
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
뿌리 깊은 개념
▶ 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원칙 ∙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외래어 표기법 & 로마자 표기법

∙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은 지금
까지 수능에는 한 번도 출제된 적이 없다.
∙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따라서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다루지 않고,
∙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
기본 원칙만 다루기로 한다.
으로 한다. 역시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이므로,
∙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 <보기>로 제시된 규정을 이해하고 이를 답
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선지 하나하나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
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 로마자 표기법
제1장 표기의 ∙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
기본 원칙 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래어 표기법 vs 로마자 표기법
∙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외국에서 들어온 말을 우리말을 로마자로 표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 기하는 방법

01 외래어 표기법 외래어 vs 외래어 표기법

①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에 완전


(1) [제1장] 표기의 원칙 히 동화되어 국어처럼 쓰이는 말을 의미한다.
② 하지만 ‘외래어 표기법’에서의 ‘외래어’라는
①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말은 실제로는(엄밀히 말하면) ‘외국어’를 지
칭한다.
¢ [제1항]은 국어에는 없는 외국어 소리([f,v, ʃ, ʧ, ɔ, ʌ])를 적기 위해
외국어 한국어
별도의 기호나 문자를 만들지 않고, 한글 자음과 모음만으로 표기한다는


원칙이다. 어

자음(14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모음(10개)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②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 예를 들어 [f]를 ‘ㅎ’이나 ‘ㅍ’으로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ㅍ’ 하나로만


⋆ 외래어 표기에서는 ‘ㄷ’ 대신 ‘ㅅ’을 받침으
로 쓴다. 왜냐하면 ‘rocket’ 단독으로 쓰일
통일해서 표기한다.
경우에는 [로켇]으로 발음되지만, 모음으로
∘ family → 패밀리 시작하는 조사가 연결될 때는 ‘로켓이[로케
 ∘ file → 화일 (✘) / 파일 (¢) ∘ film → 필름 시]’, ‘로켓을[로케슬]’ 등으로 발음되기 때
∘ white → 화이트 문이다.
∘ fighting → 화이팅 (✘) / 파이팅 (¢)
∘ 후라이드치킨 (✘) → 프라이드치킨
외래어 표기법 [제1장] [제3항]
③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vs 음절의 끝소리 규칙

¢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연결될 때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이외에 외래어 표기법 음절의 끝소리 규칙
표기 원칙 발음 규칙
는 발음되지 않기 때문이다.
ㄱ, ㄴ, ㄹ, ㅁ, ㅂ, ㄱ, ㄴ, ㄷ, ㄹ, ㅁ,
 ∘ coffee shop → 커피숖 (✘) / 커피숍 (¢) ㅅ, ㅇ ㅂ, ㅇ

∘ 커피숍 + 이 → [커피쇼피] (✘) / [커피쇼비] (¢)

문법 ✪ 135
뿌리 깊은 개념 ④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1장] [제4항] 된소리 표기의 예외
(a) 유성 파열음 [b], [d], [g]는 예사소리 ‘ㅂ, ㄷ, ㄱ’로, 무성 파열음
 빵, 껌, 짬뽕, 푸껫, 호찌민, ……
[p], [t], [k]는 거센소리 ‘ㅍ, ㅌ, ㅋ’로 적는다.

 bag → 백 빽 (✘) dollar → 달러 딸러 (✘) gas → 가스 까스 (✘)


헷갈리는 외래어 표기
Paris → 파리 빠리 (✘) conte → 콩트 꽁뜨 (✘) cafe → 카페 까페 (✘)
다음의 외래어 표기는 상식으로 알아 두는 것이
좋겠다.
(b) 마찰음(ㅅ, ㅆ)과 파찰음(ㅈ, ㅉ, ㅊ)을 표기할 때도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
¢ ✘
가톨릭 카톨릭  sign → 사인 싸인 (✘) service → 서비스 써비스 (✘)
난센스 넌센스 jazz → 재즈 째즈 (✘) Mozart → 모차르트 모짜르트 (✘)
내레이션 나레이션
다이내믹 다이나믹 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
랑데부 랑데뷰
한다.
마사지 맛사지
멜론 메론
 radio → 라디오레이디오, 뢰이리오 (✘) camera → 카메라 캐머러 (✘)
메시지 메세지
바비큐 바베큐
supermarket → 슈퍼마켓 수퍼마켓 (✘) vitamin → 비타민 바이터민 (✘)

배지 배찌
뷔페 부페
비즈니스 비지니스 (2) 꼭 알아야 할 외래어 표기법
산타클로스 산타크로스
① 무성 파열음([p], [t], [k])이 짧은 모음 다음에 오면 받침으로 적는다.
색소폰 색스폰, 섹소폰
소시지 소세지
 gap [gæp] → 갭 robot [róubət] → 로봇 book [buk] → 북
슈트 수트 개프 (✘) 로보트 (✘) 부크 (✘)
스노보드 스노우보드
② 무성 파열음([p], [t], [k])이 긴 모음이나 이중 모음 다음에 오면 ‘으’를 붙
스트로 스트로우, 스트롱
아웃렛 아울렛 여 적는다.
아이섀도 아이쉐도우
악센트 액센트  tape [teip] → 테이프 테입 (✘) flute [fluːt] → 플루트 플룻 (✘)

앙코르 앙콜, 앵콜 cake [keik] → 케이크 케익 (✘)

애드리브 애드립
액세서리 악세사리 ③ [ʃ]의 경우, 어말의 [ʃ]는 ‘시’로, 자음 앞의 [ʃ]는 ‘슈’로, 모음 앞의 [ʃ]는
윈도 윈도우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잠바, 점퍼 점버 leadership → 리더십
재스민 자스민  English [íŋɡliʃ] → 잉글리시 shrub [ʃrʌb] → 슈러브
쥐라기 주라기, 쥬라기
fashion [fǽʃən] → 패션 shopping [ʃɔpiŋ] → 쇼핑
차트 챠트
초콜릿 초콜렛
④ 중모음을 표기할 때, [ou]는 ‘오’로, [auə]는 ‘아워’로 적는다.
튤립 툴립 boat → 보트 tower → 타워
카운슬러 카운셀러
 bowling[bóuliŋ] → 볼링 보울링 (✘) power[páuǝr] → 파워
캐럴 캐롤
케첩 케찹
⑤ ‘주 / 쥬’, ‘저 / 져’ 등으로 구별하지 않고 ‘주, 저’로 통일하여 적는다.
코미디 코메디
콘셉트 콘셉  쥬스 (✘) : 주스 (¢) 죠스 (✘) : 조스 (¢)
크리스천 크리스찬
비젼 (✘) : 비전 (¢) 졍글 (✘) : 정글 (¢)
톱 탑
플래카드 플랫카드
⑥ 영어의 [ə]와 [ʌ] 발음은 ‘어’로, [ɔ]는 ‘오’로 적는다.
할리우드 허리우드, 헐리우드
헬멧 헬맷  컬러 (¢) : 칼라 (✘) 콘서트 (¢) : 컨서트 (✘)

136 ✪ 문법
02 로마자 표기법 뿌리 깊은 개념

[제2장] [제1항] 모음의 붙임


(1)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① [붙임 1]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
다.
①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
 ∘ 광희문[광히문] → Gwanghuimun
으로 한다. →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적는다. ➡ ‘희’의 ‘ㅢ’는 [ㅣ]로 발음되므로,
[제2장] [제1항]에 따라 ‘i’로 표
 ∘ 왕십리[왕심니] → Wangsimni 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붙
임 1]에 따라 [ㅣ]로 발음되더라
➡ 로마자 표기법은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어야 한다. 따라서 ‘왕십리’의 경우 먼저 1
도 ‘ui’로 표기해야 한다.
차 비음화([왕십니])가 일어난 후에 2차 비음화([왕심니])가 일어나므로, 최종 발
음인 [왕심니]의 발음에 따라 ‘Wangsimni’로 적어야 한다. ② [붙임 2] 장모음의 표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 ∘ 한글[한ː글] → hangeul
②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로마자 이외의 부호를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 [제2장] [제2항] 자음의 붙임

① [붙임 1] ‘ㄱ, ㄷ, ㅂ’은 모음 앞에서는 ‘g, d,


영한 조항이다. 예를 들어 모음 ‘ㅓ, ㅡ’를 적을 때 예전에는 ‘ŏ, ŭ’처럼 반 b’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k, t, p’로 적

달표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eo, eu’와 같이 는다.([ ] 안의 발음에 따라 표기함.)

‘ㄱ, ㄷ, ㅂ’ + 모음 → ‘g, d, b’
적도록 한 것이다.
 ∘ 구미 → Gumi
∘ 합덕 → Hapdeok
 ∘ 거북선 : Kŏbuksŏn → Geobugseon ∘ 벚꽃[벋꼳] → beotkkot
∘ 한밭[한받] → Hanbat
‘ㄱ, ㄷ, ㅂ’ + 자음 → ‘k, t, p’
 ∘ 옥천 → Okcheon
(2) [제2장] 표기 일람 ∘ 벚꽃[벋꼳] → beotkkot
∘ 합덕 → Hapdeok
① [제1항] 모음은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어말의 ‘ㄱ, ㄷ, ㅂ’ → ‘k, t, p’
(a) 단모음  ∘ 합덕 → Hapdeok
∘ 벚꽃[벋꼳] → beotkkot
ㅏ ㅓ ㅗ ㅜ ㅡ ㅣ ㅐ ㅔ ㅚ ㅟ ➡ 발음 ∘ 한밭[한받] → Hanbat
a eo o u eu i ae e oe wi ➡ 표기 ➡ ‘합덕’에서 ‘합’의 ‘ㅂ’은 자음 ‘ㄷ’의 앞에
있으므로 ‘p’로 적고, ‘덕’의 ‘ㄷ’은 모음
(b) 이중 모음 ‘ㅓ’의 앞에 있으므로 ‘d’로 적으며, ‘덕’의
 얘기 → yaegi  예술 → yesul ‘ㄱ’은 어말에 있으므로 ‘k’로 적는 것이다.
ㅑ ㅕ ㅛ ㅠ ㅒ ㅖ ㅘ ㅙ ㅝ ㅞ ㅢ
ya yeo yo yu yae ye wa wae wo ui ② [붙임 2] ‘ㄹ’은 모음 앞에서는 ‘r’로, 자음 앞
we
이나 어말에서는 ‘l’로 적는다. 단, ‘ㄹㄹ’은
‘ll’로 적는다.([ ] 안의 발음에 따라 표기함.)
② [제2항] 자음은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ㄹ’ + 모음 → ‘r’
(a) 파열음  ∘ 구리 → Guri
∘ 설악 → Seorak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 ‘ㄹ’ + 자음 → ‘l’
g, k kk k d, t tt t b, p pp p  ∘ 칠곡 → Chilgok
어말의 ‘ㄹ’ → ‘l’
(b) 파찰음 (c) 마찰음  ∘ 임실 → Imsil
‘ㄹㄹ’ → ‘l l’
ㅈ ㅉ ㅊ ㅅ ㅆ ㅎ
 ∘ 울릉 → Ulleung
j jj ch s ss h
∘ 대관령[대괄령] → Daegwallyeong

(d) 비음 (e) 유음

ㄴ ㅁ ㅇ ㄹ
n m ng r, l
받침(종성)

문법 ✪ 137
뿌리 깊은 개념 (3) [제3장] 표기상의 유의점
[제3장] [제1항]의 추가 내용 ① [제1항]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호와 같이
①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적는다.
 ∘ 압구정[압꾸정] → Apgujeong
∘ 합정[합쩡] → Hapjeong (a)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비음화, 유음화)이 일어나는 경우
∘ 팔당[팔땅] → Paldang
∘ 울산[울싼] → Ulsan  백마 [뱅마] → Baengma ➡ 비음화 종로 [종노] → Jongno ➡ 비음화

②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선릉 [설릉] → Seolleung ➡ 유음화 신라 [실라] → Silla ➡ 유음화

소리 나는 경우

 ∘ 좋고[조코] → joko
(b) ‘ㄴ, ㄹ’이 덧나는 경우
∘ 낳지[나치] → nachi
 학여울 [학녀울 → 항녀울] → Hangnyeoul
‘ㄴ’ 첨가 → 비음화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알약 [알냑 → 알략] → allyak
때에는 ‘ㅎ’을 밝혀 적는다. ‘ㄴ’ 첨가 → 유음화
 ∘ 묵호 → Mukho (c)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 집현전 → Jiphyeonjeon
→ ‘묵호’와 ‘집현전’의 실제 발음은 각각  같이[가치] → gachi 해돋이[해도지] → haedoji
[무코], [지편전]이지만, 체언(고유
명사)이기 때문에 ‘ㅎ’을 밝혀 적는
것이다.
② [제2항]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예전에 ‘중앙대’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 ‘붙임표
(-)’ 없이 ‘Jungang University’로 적은 적이 있
수 있다.
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Jungang’을 보고 대부
분 ‘준강’으로 읽었다. 졸지에 ‘준강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제2항]은 ‘붙임표(-)’를 쓰는 것  해운대 → Hae-undae 중앙 → Jung-ang
이 원칙은 아니지만 읽는 데에 혼란을 줄 수 있
는 경우에는 ‘붙임표(-)’를 쓰는 것이 좋다는 것
을 밝힌 항목이다.

③ [제3항] 고유 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다.

 부산 → Busan 세종 → Sejong

[제3장] [제4항]의 추가 내용 ④ [제4항]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쓴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


①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
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
하지 않는다.

 ∘ 한복남[한봉남] ( ( ) 안의 표기를 허용함.)


→ Han Boknam (Han Bok-nam)
∘ 홍빛나[홍빈나]  민용하 → Min Yongha (Min Yong-ha)
→ Hong Bitna (Hong Bit-na) 원칙 허용
송나리 → Song Nari (Song Na-ri)
원칙 허용
② 성의 표기는 따로 정한다.

⋆ 성의 표기 ⑤ [제5항]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의 행정 구역 단위와 ‘가’는 각각


성 표기의 경우 지금은 현행 로마자 표기와 관
행적인 표기 모두를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성 ‘do, si, gun, gu, eup, myeon, ri, dong, ga’로 적고, 그 앞에는 붙
의 로마자 표기법은 따로 고시되어 있지 않
다.(논의 중이다.) 임표(-)를 넣는다. 붙임표(-) 앞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
원칙 허용
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박 Bak Park
이 Yi Lee
 제주도 → Jeju-do 의정부시 → Uijeongbu-si
최 Choe Choi
양주군 → Yangju-gun 도봉구 → Dobong-gu
당산동 → Dangsan-dong 종로 2가 → Jongno 2(i)-ga

⋆ 섬 이름에 붙는 접미사 ‘-도’에는 붙임표를 넣지


않는다. ‘제주도’의 ‘도’는 행정 구역 단위이다.

138 ✪ 문법
| Ⅶ. 국어의 규범 |

 외래어 표기법과 로마자 표기법 확인 문제


1 [고2 2014년 3월 학평(B)] 13번 난도 하 2 [고2 2005년 5월 학평] 14번 난도 하

다음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이와 관련된 ‘외래어 <보기>를 이용하여 국어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의 발
표기법’이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참조해야 할 규정을 바 표 내용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르게 짝지은 것은?
<보기>
<외래어 표기법>
[질문]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 프랑스의 수도를 적을 때 ‘파리’로 적어야 할까, ‘빠리’로
적어야 할까? ·································································· ㉠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1 기호로 적는다.
◦ ‘racket’의 발음 [t]를 받침으로 표기할 때, ‘ㄷ’, ‘ㅅ’,
 ‘f’→ ‘ㅍ’(패밀리, 필름, 필)
‘ㅌ’ 중 무엇으로 적어야 할까? ····································· ㉡
[붙임 1] 장모음 표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 [f]를 표기하기 위한 새로운 기호를 만들어야 하지 않
[붙임 2] ‘ㅈ’계 뒤에 오는 모음은 단모음으로 표기한다.
을까? ·············································································· ㉢

제3항 외래어의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외래어 표기법>
적는다.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한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 파리, 버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
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
 카메라
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① 예진 : 같은 일에 종사하는 한동아리의 사람을 가리키


㉠ ㉡ ㉢
는 ‘team’은 ‘티임’으로 적어야 합니다.
① 제1항 제3항 제2항
② 은수 : 우리가 매일 같이 접하는 ‘television’은 ‘텔레비
② 제1항 제4항 제5항
전’이라고 표기합니다.
*③ 제4항 제3항 제1항
③ 태민 :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말하
④ 제4항 제5항 제2항
는 ‘coffee shop’의 바른 표기는 ‘커피숍’입니다.
⑤ 제5항 제4항 제3항
▶ ㉠은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제4항’을 참조할 때, ‘파리’ ④ 성준 : 요즘 은행은 ‘service’가 참 좋다고 말할 때는
로 적어야 한다. 다음으로 ㉡은 ‘받침 표기’에 관련된 내용이므로, ‘제3항’에 따라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중 하나인 ‘ㅅ’으로 적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은 ‘제 ‘서비스’라고 표기하는 것이 규정에 맞습니다.
1항’에 근거하여, 새로운 기호를 만들지 않고 ‘국어의 현용 24자모’ 중 하나로 적어
야 한다. ⑤ 윤아 : 밀가루 반죽 위에 각종 재료를 얹어 둥글고 납작
하게 구운 파이인 ‘pizza’는 ‘피자’가 바른 표기입
니다.
▶ ‘team’을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제2항의 [붙임 1]을 적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team’는 발음이 [tiːm]이기는 하지만, 제2항의 [붙임 1]에서 ‘장모음 표기(여기서
는 ‘team’의 ‘ea’)는 따로 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임’
이 아니라 ‘팀’이 외래어 표기법이 적용된 올바른 표기이다.

문법 ✪ 139
3 [고2 2012년 9월 학평(AB)] 6번 난도 하 4 [고3 2013년 4월 학평(B)] 14번 난도 상

<보기>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중요 내용을 정리한 <보기>는 ‘표준 발음법’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일부
것이다. 이를 적용하여 잘못 표기된 나라 이름을 수정하였 이다.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내용으로 적
을 때, 수정 근거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절한 것은?

<보기> <표준 발음법>


◇ ‘ㄱ, ㄷ, ㅂ’은 모음 앞에서는 ‘g, d, b’로, 자음 앞이나 제2장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
어말에서는 ‘k, t, p’로 적는다. ································· ㉠ 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 ‘ㄹ’은 모음 앞에서는 ‘r’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다만 2.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l’로 적는다. 단, ‘ㄹㄹ’은 ‘l l’로 적는다. ·················· ㉡ 다만 3.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 [ㅣ]로 발음한다.
◇ 고유 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다. ·················· ㉣ 다만 4.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단,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1장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나라 이름 수정 전 → 수정 후 수정 근거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려[고려] go lyeo → Go ryeo ㉠, ㉣ ········· ①*


제2장 제1항 모음은 다음 각 호와 같이 적는다.
발해[발해] Pa rhae → Ba lhae ㉠, ㉡ ··········· ②
1. 단모음 2. 이중 모음
백제[백쩨] Pae gje → Bae kje ㉠ ················· ③ ㅣ ㅔ ㅖ ㅢ
i e ye ui
신라[실라] Si lra → Si lla ㉡ ················· ④

옥저[옥쩌] ok jjeo → Ok jeo ㉢, ㉣ ··········· ⑤


[붙임 1]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다.
▶ 고려[고려]는 고유 명사이므로 ㉣을 적용해 첫 글자를 ‘g → G’로 바꾼 것이다.
또한, ‘고려’의 ‘ㄹ’은 모음(‘ㅕ’) 앞에 있으므로 ㉡을 적용해 ‘l → r’로 바꾼 것이다.
따라서 ①은 ㉡, ㉣이 적용된 것이다. ㉠은 적용되지 않았다. ① ‘숭례문’에서 ‘례’의 ‘ㅖ’는 [ㅖ]로 발음해야 하므로 ‘e’로
표기해야 한다.
② ‘도예촌’에서 ‘예’의 ‘ㅖ’는 [ㅔ]로도 발음할 수 있으므로
‘e’로 표기할 수 있다.
③ ‘퇴계원’에서 ‘계’는 ‘예, 례’ 이외의 ‘ㅖ’이어서, [ㅖ]로
발음해야 하므로 ‘e’로 표기해야 한다.
*④ ‘충의사’에서 ‘의’는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이어서,
[ㅣ]로 발음되나 ‘ui’로 표기해야 한다.
⑤ ‘광희문’에서 ‘희’는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
이어서, [ㅣ]로 발음되므로 ‘i’로 표기해야 한다.
▶ ‘충의사’에서 ‘의’는 두 번째 음절이다. 표준 발음법 제2장 제5항의 ‘다만 4’에서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발음함도 허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의’를
[ㅣ]로도 발음할 수 있다. 즉, ‘충의사’는 ‘[충의사]’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충이사]’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2장 제1항의
[붙임 1]에서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충의사’의
‘의’는 [ㅣ]로 발음되기는 하지만 로마자로 적을 때는 반드시 ‘ui’로만 적어야 한다.

140 ✪ 문법
Ⅷ. 국어의 역

 한글 창제
 국어의 변화

문법 ✪ 141
| Ⅷ. 국어의 역사 |

 한글 창제
뿌리 깊은 개념

고전 문법


❶ 반드시 현대어 풀이를 참고해야 한다.
❷ 고전 문법의 핵심 개념만 알면 된다. 초성 중성
❸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확률이 높지 않다.

종성

초성 발음 기관을 본떴다.
중성 ‘천(天), 지(地), 인(人)’을 본떴다.
종성 모든 초성은 종성(받침)으로 쓸 수 있다.→ 종성부용초성(終聲復用初聲)

01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초성(자음자) 17자’의 제자 원리 쉽게 이해
하기 ❶ 초성
1st 기본자(‘ㄱ, ㄴ, ㅁ, ㅅ, ㅇ’)를 암기한다.
➡ ‘그녀 무서워’로 암기하면 쉽다. ¢ 초성(자음자) 17자 : 발음 기관의 상형
2nd 기본자에 1획을 가획한다.

ㄱ→ㅋ ㄴ→ㄷ ㅁ→ㅂ ¢ 발음하는 기관(조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ㄱ, ㄴ, ㅁ, ㅅ, ㅇ’ 다섯 자의


ㅅ→ㅈ ㅇ→ㆆ
① 기본자를 만든 다음, 각각 획을 더하는 ② 가획과 글자를 나란히 쓰는
3rd 1획 가획자에 또 1획을 가획한다.
③ 병서의 원리를 적용한다.
ㄷ→ㅌ ㅂ→ㅍ
ㅈ→ㅊ ㆆ→ㅎ
제자 원리 1획 2획
➡ ‘가획한다’는 의미는 획을 더해 ‘소리를 더 세게 기본자 이체자 병서자
구분 가획자 가획자
낸다’는 뜻이다. 즉, ‘ㅁ’ → ‘ㅂ’ → ‘ㅍ’ 방향으
로 갈수록 소리는 더 세어진다. 어금닛소리[아음] ㄱ ㅋ ㆁ ㄲ
4th 이체자(‘ㆁ, ㄹ, ㅿ’)를 암기한다.
➡ ‘ㆁ(옛이응)’은 ‘ㄱ’의 이체자이다.
혓소리[설음] ㄴ ㄷ ㅌ ㄹ ㄸ
후음 ‘ㅇ’의 이체자로 착각하면 안 된다.
입술소리[순음] ㅁ ㅂ ㅍ ㅃ
이체자
잇소리[치음] ㅅ ㅈ ㅊ ㅿ ㅆ, ㅉ
‘ㆁ(옛이응)’, ‘ㄹ(반설음)’, ‘ㅿ(반치음)’은 혀와
이의 모양을 본떠 그 모양을 달리한 자음이다. 목구멍소리[후음] ㅇ ㆆ ㅎ ㆅ
그러나 ‘가획자’와는 달리 획을 더한 뜻(소리를
세게 냄.)은 없다. 즉, ‘ㆁ’, ‘ㄹ’, ‘ㅿ’은 ‘ㄱ, ㄴ,
‘병서자’는 자음 기본자(17자)
ㅅ’보다 소리가 더 세지 않다.
에 포함되지 않는다.

142 ✪ 문법
❷ 중성 뿌리 깊은 개념

‘중성(모음자) 11자’의 제자 원리 쉽게 이해
¢ 중성(모음자) 11자 : ‘ㆍ(天)’ ⇨ ‘ㅡ(地)’ ⇨ ‘ㅣ(人)’ 상형 하기

1st 기본자(‘ㆍ, ㅡ, ㅣ’)를 암기한다.


¢ 성리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기본 요소인 ‘삼재(三才)’, 즉 ‘천(天)⋅지(地)⋅
2nd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
인(人)’을 상형한 ① 기본자(ㆍ, ㅡ, ㅣ)를 만든 다음, 여기에 ② 초출, ③ 재 서, 기본자 ‘ㆍ’를 기본자
‘ㅡ, ㅣ’와 한 번 결합해 초
출의 원리를 적용한다. 출자(‘ㅗ’ → ‘ㅏ’ → ‘ㅜ’ →
‘ㅓ’)를 만든다.
구분 제자 원리 기본자 초출자 재출자 3rd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
하늘의 서, 기본자 ‘ㆍ’를 초출자
천(天) [양성] 둥근 모양 ㆍ ㅗ, ㅏ ㅛ, ㅑ
‘ㅗ, ㅏ, ㅜ, ㅓ’와 결합해
지(地) [음성] 땅의 ㅡ ㅜ, ㅓ ㅠ, ㅕ 재출자(‘ㅛ’ → ‘ㅑ’ → ‘ㅠ’
편평한 모양
사람이 → ‘ㅕ’)를 만든다.
인(人) [중성] 서 있는 모양 ㅣ
15세기 단모음(7자) 체계

초출자 재출자 ㆍ, ㅏ, ㅗ 양성 모음

ㅡ, ㅓ, ㅜ 음성 모음
기본자끼리의 결합 ➡ ‘ㆍ’가 하나만 쓰임. 초출자와 ‘ㆍ’의 결합 ➡ ‘ㆍ’가 둘이 쓰임.
ㅣ 중성 모음
ㅗ : ㆍ + ㅡ ㅛ : ㅗ + ㆍ → ① ‘ㆍ’는 ‘ㅗ’와 ‘ㅏ’의 중간 음으로 발음한다.
② 현대 국어의 ‘ㅣ’는 음성 모음에 해당한다.
ㅏ : ㅣ + ㆍ ㅑ : ㅏ + ㆍ
ㅜ : ㅡ + ㆍ ㅠ : ㅜ + ㆍ
ㅓ : ㆍ + ㅣ ㅕ : ㅓ + ㆍ

❸ 종성
¢ 종성(자음자) : 종성의 글자를 별도로 만들지 않고 초성으로 쓰는 글자를 다
시 사용[종성부용초성(終聲復用初聲)]
⋆ 순경음(‘ㅱ, ㅸ, ㆄ, ㅹ’)의 실제 사용
실제 국어 표기에서는 ‘ㅸ’만이 사용되었고,
02 문자의 운용 ‘ㅱ, ㆄ, ㅹ’는 동국정운식 한자음의 표기에
사용되었다.

이어쓰기 ‘◦’을 입술소리(‘ㅁ, ㅂ, ㅍ, ㅃ’) 아래 이어 써, 입술가벼운소리 음절 이루기 [성음법(成音法)]

[연서(連書)] (순경음 : ‘ㅱ, ㅸ, ㆄ, ㅹ’)를 만드는 규정 초성, 중성, 종성은 어울려야 음절을 이룰 수 있
다는 규정
초성에서 자음끼리 합하여 쓸 때, 똑같은 자음을 나란히
나란히쓰기 각자  ∘ 나 ➡ 초성 + 중성
붙여 쓰는 규정 ⇨ ‘ㄲ, ㄸ, ㅃ, ㅆ, ㅉ, ㆅ’ ∘ 랏 ➡ 초성 + 중성 + 종성
[병서(竝書)] 병서
 말 문 믈 ∘  ➡ 초성 + 중성 + 종성
➡ 초성에 쓰이는
병서는 현대에 초성이나 종성에서 자음끼리 합하여 쓸 때, 서로 다른 자음
합용 ⋆ 음절 이루기
와서 대부분 된
을 나란히 붙여 쓰는 규정 ⇨ ‘ㅺ, ㅽ, ㅳ, ㅶ, ㄵ, ㄽ, ㅵ’ ∙ ‘오이’는 두 중성(‘ㅗ, ㅣ’)으로 표기할 수
소리로 변함.
병서 있다. 그러나 음가가 없는 ‘ㅇ’을 초성에
  다 여듧 다 붙여 ‘오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음절 이루
기’ 규정 때문이다.
초성과 중성이 합쳐질 때 중성(모음)이 아래쪽이나 오른쪽에 놓인 ∙ 한자어의 경우는 ‘초성 + 중성 + 종성’이
필수적이다. 종성이 없을 경우에는 형식
다는 규정 자음인 ‘ㅇ, ㅱ’을 붙였다.
붙여쓰기  世솅宗 御엉製젱
 [중성이 초성 아래쪽에 놓인 경우]  구룸
[부서(附書)]
[중성이 초성 오른쪽에 놓인 경우] 말 바다
[중성이 초성 아래쪽과 오른쪽에 놓인 경우] 뫼 

문법 ✪ 143
| Ⅷ. 국어의 역사 |

 꼭 알아야 할 고전 문법
뿌리 깊은 개념 01 현대 국어에 쓰이지 않는 음운

‘ㅸ’의 변화
(1) 자음
현대 국어에서 ‘ㅂ’ 불규칙 활용을 보이는 용언
들은 중세 국어 시기에 순경음 ‘ㅸ’을 받침으로
음운 변화 양상 
가지고 있던 용언들이다. ∘ 셔 > 서울

 ∘ 고 > 고와 ← 곱 + 아
‘오/우’로 변하거나 사라짐.
(순경음 비읍) ∘ 수 > 수이 > 쉬
∘ 주 > 주워 ← 줍 + 어
ㆆ ∘ 訓훈民민正音
사라짐.
(여린히읗) ∘ 하
‘ㅿ’의 변화

현대 국어에서 ‘ㅅ’ 불규칙 활용을 보이는 용언 ㅿ ∘ 아 > 아우


‘ㅅ’으로 변하거나 사라짐.
들은 중세 국어 시기에 ‘ㅿ’을 받침으로 가지고 (반치음)  ∘ 한 > 한숨 ∘ 몸 > 몸소 ∘  > 마음
있던 용언들이다.
ㆁ 소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글자 ∘  > 백성
 ∘ 아(나) > 나아 ← 낫 + 아
∘ 어(지) > 지어 ← 짓 + 어
(옛이응) 의 모양만 바뀜.(ㆁ > ㅇ) ∘  > 중생

(2) 모음

‘ㆍ’의 변화 음운 소실 단계 변화 양상 
음가의 소멸 18세기(영⋅정조 이후)
1단계 둘째 음절 : ㆍ → ㅡ ∘  > 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년) ㆍ
문자의 폐기
공포 후 (아래아) > 을 > 가을
2단계 첫째 음절 : ㆍ → ㅏ 1단계 2단계

⋆ 16세기 말(임진왜란)에 ‘ㆍ’의 1단계 소실이 일어나면서 양성 모음이던 ‘ㆍ’를 ‘ㅡ’가 대신하게 된다.
이에 따라 16세기 말부터는 모음 조화에 많은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이 영향으로 현대 국어에서도
‘동사 어간 + 어미’, ‘의성어’, ‘의태어’ 등을 제외하고는 모음 조화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

⋆ ‘’의 변천 과정은 외워 두면 좋다. 왜냐하면 ‘ㅿ’이나 ‘ㆍ’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 등 많은 단어들도 ‘’의 변천 과정과 같다.

02 표기법 중요

구분 의미 
이어 적기 앞 음절의 종성을 뒤 음절의 초성에 표기하 ∘ 미 기픈
(연철) 는 것 ⇨ 표음주의 ∘ 오새

거듭 적기 앞 음절의 종성을 뒤 음절의 초성에도 표 ∘ 미 깁픈


(혼철) 기하는 것 ⇨ 과도적 표기 ∘ 옷새

끊어 적기 앞 음절의 종성을 표기하고 뒤 음절의 초성 ∘ 샘이 깊은


(분철) 에는 ‘ㅇ’을 표기하는 것 ⇨ 표의주의 ∘ 옷에

144 ✪ 문법
03 높임 선어말 어미 뿌리 깊은 개념

상대 높임 선어말 어미 : ‘--’, ‘--’


(1)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 ‘-시/샤-’ ➡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에 ‘-샤-’도 쓰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청자에 대한 존대를 표시함.
서술어의 주체(주어)를 높임.  ∘ 다 (평서형)
∘ 니가 (의문형)
형태 조건(음운 환경) 
⋆ 명령형일 때는 ‘-쇼셔’가 쓰였다.
-시- 자음 어미 앞 ∘ 가시고, 가시니  쇼셔 (명령형)

‘아/어’, ‘오/우’로 시작되는 모 ∘ 가샤 (가 + 샤 + (아))


-샤-
→ ‘시 + 아’로 음 어미 앞 ∘ 가샤 (가 + 샤 + (오))
분석할 수 없다.

서술어의 객체(목적어, 부사어에 해당)를 높임.


(2) 객체 높임 선어말 어미 : ‘-//-’
➡ 객체 높임 선어말 어미에 ‘-//-’이 쓰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형태 어간의 끝소리 
∘ 막거늘 (막다)
-()- ㄱ, ㅂ, ㅅ, ㅎ
∘ 돕니 (돕다) ← 돕 +  + 니

∘ 듣게 (듣다)
-()- ㄷ, ㅌ, ㅈ, ㅊ
∘ 얻 (얻다) ←얻+ + 아

∘ 보게 (보다)
-()- 유성음(모음, ㄴ, ㄹ, ㅁ)
∘ 초 (갖추다) ← 초 +  + 아

04 격 조사
(1) 주격 조사 ➡ 주격 조사에 ‘ㅣ/ø’도 쓰였다는 것과 ‘가’가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보조사 ‘은/는’

중세 국어에서는 ‘은/는’ 이외에 ‘/’도 쓰였다.


형태 조건(음운 환경)  현대 국어  ∘ 머리털이며  (ㅎ + )

∘ 말미 (말 + 이) ∘ 하과 콰 (ㅎ + 과 + )


이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 이 ‘ㅎ’, ‘ㅎ’ : ‘ㅎ’ 받침(종성) 체언
∘ 이 ( + 이)

‘ㅣ’ 모음 이외의 모음으로 ∘  ( + ㅣ) 가



끝난 체언 뒤 ∘ 부톄 (부텨 + ㅣ) ➡ 17세기부터 모음으
호격 조사
로 끝나는 체언 뒤
∅ ‘ㅣ’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 ∘ 불휘 (불휘 + ∅) 에는 ‘가’가 쓰임. 현대 국어와 달리 높임 명사 뒤에는 호격 조사
‘하’가 쓰였다.
영(제로) 주격 조사 : 표기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으나 발음은 되었다.  ∘ 님금하 (임금님이시여)
 리 [橋] + ∅ → 리 [리이] ∘ 世尊하 (세존이여)
(2) 목적격 조사 ➡ 목적격 조사에 ‘, /ㄹ’도 쓰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 하 노피곰 도샤 - 「정읍사」
: ‘’을 의인화. 높임의 대상으로 파악.
형태 조건(음운 환경)  현대 국어

 [양성 모음 + 종성] 뒤 ∘  ( + )

을 [음성 모음 + 종성] 뒤 ∘ 들 ( + 을)

 양성 모음 뒤 ∘ 군자

를 음성 모음 뒤 ∘ 너를 를

ㄹ ‘ㅣ’ 모음 뒤 ∘ 하나빌 (하나비 + ㄹ)

문법 ✪ 145
뿌리 깊은 개념 (3) 관형격 조사 ➡ 관형격 조사에 ‘/ㅅ’도 쓰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형태 의미 특징 끝음절 모음  현대 국어

 유정 명사 양성 모음 ∘   ( )

의 유정 명사 음성 모음 ∘ 최구(崔九)의 집

사람
특수 처소 부사격 조사 ‘, 의’ 양성⋅음성 모음 ∘ 大王ㅅ 말
ㅅ (높임의 대상)
  ∘ 알 (앞에) ← 앒 + 
무정 명사 양성⋅음성 모음 ∘ 나랏 말 (나라ㅅ 말)
의  ∘ 우희 (위에) ← 우ㅎ + 의

비교 부사격 조사
(4) 부사격 조사(처소) ➡ 부사격 조사에 ‘애/예’도 쓰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동등 비교 ⇨ 현대어 ‘와/과’에 해당
에  ∘ 귁에 달아 (중국과 달라) - 훈민정음 형태 조건(음운 환경)  현대 국어
 ∘ 고성이 동부시니 - 「용비어천가」
이 애 양성 모음 뒤 ∘ 바래 (바 + 애)
(고성과 일치하시니)

에 음성 모음 뒤 ∘ 굴허 (굴 + 에) 에
차등 비교 ⇨ 현대어 ‘보다’에 해당
 ∘ 여긔도곤 낫단 말 - 「관동별곡」 예 ‘ㅣ’ 모음 뒤 ∘ 萬里예
도곤
(여기보다 낫다는 말)
⋆ ‘애’ : 원인 부사격 조사
 ∘ 널라와 시름 한 나도 - 「청산별곡」
라와  매 ( + 애) 아니 그츨
(너보다 시름이 많은 나도)
 ∘ 자식에게 지나고 - 「조침문」
에게
(자식보다 뛰어나고)

중세 국어의 모음 체계

양성 모음 ㆍ, ㅗ, ㅏ (ㅛ, ㅑ, ㅐ, ㆎ)
05 모음 조화
음성 모음 ㅡ, ㅜ, ㅓ (ㅠ, ㅕ, ㅔ, ㅢ) ¢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 중
중성 모음 ㅣ
→ ① 현대 국어에는 ‘ㆍ’가 없다. 성 모음(‘ㅣ’)은 양성, 음성 모두와 어울릴 수 있으나 주로 음성 모음과 어
② 현대 국어에서 ‘ㅣ’는 음성 모음이다.
울렸다.
꼭 알아야 할 고전 문법 ¢ 15세기에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으나 ‘ㆍ’ 음의 소실로 현대 국어에서는 동
(1) 구개음화 : ㄷ, ㅌ + ㅣ → ㅈ, ㅊ
사 어간과 어미(‘-아/어’)의 결합과 음성 상징어 등에서 나타난다.
 ∘ 디다 > 지다 ∘ 엇뎨 > 엇졔
∘ 고티다 > 고치다
양성 모음과 결합 음성 모음과 결합
(2) 원순 모음화 : ㅁ, ㅂ, ㅍ + ㅡ → ㅜ
∘ 나모 [木] 나무 (✘) ∘ 구무 [穴] 구모 (✘)
 ∘ 믈 [水] > 물 체언, 용언 어간 내부
∘ 다다 [異] 다르다 (✘) ∘ 흐르다 흐다 (✘)
∘블 > 불
∘ 플> 풀 ∘ 나 ∘ 너는
∘ 븥다 > 붙다 체언 + 조사
∘ 남 ( + ) ∘ 므른 (믈 + 은)
(3)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 달아 (다 + 아) ∘ 너겨 (너기 + 어)
 ∘ 닐오 (이르되)
어간 + 어미
∘ 자 (잡 + ) ∘ 머근 (먹 + 은)
∘ 니샤 (이르시되)
⋆ 모음 조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
- 현재 선어말 어미 ‘--’가 쓰일 때
 니라, 우

146 ✪ 문법
⋆ 특정 단어를 의미의 확대로 보느냐 혹은 축소⋅이동으로
06 단어의 의미 변화 보느냐의 판단은 문법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뿌리 깊은 개념

단어의 의미 변화
→ 단어의 의미 변화는 공시적이 아닌 통시적 현상이므로,
❶ 의미의 확대 언어의 ‘역사성’과 관련이 있다. 단어의 의미 변화에는 ‘확대’, ‘축소’, ‘이동(전
이)’의 3가지가 있다. 이때 ‘변화’와 ‘이동(전이)’
¢ 단어의 의미 영역이 넓어지는 일반화 현상. 대체로 해당 단어의 사용 영역 의 개념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동(전이)’은
‘변화’의 한 구성 요소일 뿐이다.
이 넓어지는 현상이다. 다의성을 갖는 단어는 대개 의미 확대에 해당한다.
변화

 본래의 의미 확장된 의미
다리[脚]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 부분 → 무생물(책상 다리, 안경다리) 확대 축소 이동(전이)

영감 벼슬 이름 → 남자 노인
세수하다 손을 씻다. → 손이나 얼굴을 씻다.

⋆ 식구(食口) : 입 → 가족이나 동료
[참고] 얼굴을 씻다. : 세안하다 ‘의미의 이동(전이)’의 또 다른 양상

단어가 반대의 의미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 ∘ 싸다 : 값이 나가다 > 값이 싸다
❷ 의미의 축소

¢ 단어의 의미 영역이 좁아지는 특수화 현상. 대체로 해당 단어의 사용 영역


이 좁아지는 현상이다.
훈민정음을 통해서 본 단어의 의미 변화
 본래의 의미 축소된 의미
의미의 확대
얼굴 형체 → 안면 의미 확대에 대한 용례를 찾을 수 없다.
의미의 축소
계집 일반적인 여자 → 여자나 아내를 낮잡아 이름.
 ∘ 놈 : 사람 > 남자를 낮잡아 이름
 > 짐승 유정물 전체(불교 용어) → 인간을 제외한 동물 ∘ 말 : 일반적인 말 > 말씀(높임)

⋆ 미인(美人) : 남자 & 여자 → 여자 의미의 이동(전이)


 ∘ 어엿브다 : 불쌍하다 > 예쁘다
∘ 어리다 : 어리석다 > 나이가 적다
사어(死語)
❸ 의미의 이동(전이)  ∘ 다 : 통하다
∘ 젼 : 까닭
¢ 단어의 의미 영역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일 없이 단어의 의미가 변화하는 ∘ 시러 : 능히
∘ 하다 : 많다 or 크다
현상
⋆ ‘다[爲]’
 본래의 의미 전이된 의미 ‘다’는 ‘다 > 하다’의 형태로 표기가 변
한 것이지, 사어가 아니다.
감투 벼슬아치가 머리에 쓰는 모자 → 벼슬
졈다 > 젊다 나이가 어리다. → 나이가 한창때에 있다.
싁싁다 > 씩씩하다 엄하다. 엄숙하다. 장엄하다. → 굳세고 위엄스럽다.

문법 ✪ 147
| Ⅷ. 국어의 역사 |
 한글 창제
 꼭 알아야 할 고전 문법
확인 문제
1 [고2 2014년 9월 학평(B)] 16번 난도 하 2 [고3 2013년 4월 학평(B)] 16번 난도 중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학생이 탐구한 내용이다. 적절 <보기>를 바탕으로 중세 국어의 음운 ‘ㅸ’, ‘ㅿ’, ‘ㆍ’에 대
하지 않은 것은? 해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보기>
훈민정음의 초성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중성은 하늘, ㄱ.  >  > 마을
땅, 그리고 사람이 서 있는 모양을 본떠서 상형의 원리로  >  > 가을
기본자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초성은 ‘가획(加劃)’의 원 ㄴ. (날씨가) 덥(다) + -어 : 더
리를 적용하여 가획자와 예외적인 글자인 이체자를 만들었 ㄷ. (색깔이) 곱(다) + -아 : 고 > 고와
고, 중성은 ‘합용(合用)’의 원리를 적용하여 초출자와 재출 (고기를) 굽(다) + -어 : 구 > 구워
자를 만들었습니다. 종성은 따로 글자를 만들지 않고 초성
의 글자를 다시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서(이어 ① ㄱ으로 보아, 중세 국어 ‘’과 ‘’의 ‘ㅿ’은 음운
쓰기)’, ‘병서(나란히 쓰기)’, ‘부서(붙여 쓰기)’ 등의 방법 변화 양상이 같았음을 알 수 있군.
으로 글자를 운용했습니다. 다음 예를 통해 그 특징을 파 ② ㄱ으로 보아, ‘ㆍ’는 현대 국어에서 첫째 음절과 둘째
악해 보십시오.
음절에서 변화된 음운의 모습이 같았음을 알 수 있군.
원리 예시 ③ ㄴ으로 보아, ‘덥다’의 ‘ㅂ’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기본자 가획자 이체자
㉠ 가획 결합하여 ‘ㅸ’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군.
ㄴ ㄷ, ㅌ ㄹ
기본자 초출자 재출자 ④ ㄷ으로 보아, ‘ㅸ’에 결합되는 어미의 모음에 따라 현대
㉡ 합용
ㆍ, ㅡ, ㅣ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
국어에서의 표기가 달라지는군.
㉢ 연서 ㅸ, ㅱ, ㆄ, ㅹ
㉣ 병서 ㄲ, ㄸ, ㅃ, ㅆ, ㅉ, ㆅ, ㅺ, ㅳ, ㅵ ⑤ ㄱ과 ㄷ으로 보아, ‘ㅿ’과 ‘ㅸ’은 현대 국어에 표기되지
㉤ 부서 , 가, 고, 거
않게 되었음을 알 수 있군.
▶ ㄱ의 ‘’과 ‘’의 첫째 음절 ‘’와 ‘’는 현대 국어에서 각각 ‘마’와 ‘가’로
① ㉠과 ㉡의 기본자는 모두 상형의 원리로 만들었지만, 바뀌고, 둘째 음절 ‘’은 현대 국어에서 ‘을’로 바뀐다. 이를 통해 ‘ㆍ’는 둘째 음절
의 ‘ㆍ’가 ‘ㅡ’로 바뀌는 1단계 변화를 거쳐, 첫째 음절의 ‘ㆍ’가 ‘ㅏ’로 바뀌는 2단계
초성은 가획의 방법으로, 중성은 합용의 방법으로 글자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첫째 음절과 둘째 음절에서
변화된 음운의 모습이 같’다는 ②는 틀린 진술이다.
를 더 만들었겠군.
② ㉡의 초출자 ‘ㅗ’는 기본자 ‘ㆍ’와 ‘ㅡ’를 합해서 만들었
겠군.
③ ㉢과 ㉣의 예를 보면 훈민정음 제작 당시는 현대 국어
에는 사용하지 않는 자음도 사용했겠군.
④ ㉣의 예를 보면 병서는 같은 글자를 나란히 적기도 하고
다른 글자를 나란히 적어 운용하기도 했군.
*⑤ ㉤의 예는 초성의 아래나 왼쪽에 중성을 붙여서 사용한
것으로 현대 국어도 사용하는 글자 운용 방법이군.
▶ ㉤의 예는 중성을 초성의 아래(‘, 고’)나 오른쪽(‘가, 거’)에 붙여 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므로, ‘초성의 아래나 왼쪽에 중성을 붙여 사용’한다는 ⑤는 적
절하지 않은 진술이다.

148 ✪ 문법
3 [고3 2015년 7월 학평(B)] 16번 난도 상 4 [고3 2014년 4월 학평(B)] 16번 난도 상

[가]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의 ㉠∼㉤에 나타난 중세 국어의 특징으로 옳지 않
은 것은?

중세 국어의 ‘--/--/--’은 객체 높 <보기>


임의 의미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이다. 주체 千世(천 세)우희 미리 定(정)샨 漢水(한수) 北(북)에
높임은 선어말 어미 ‘-시-’, 상대 높임은 선 累仁開國(누인개국)샤 卜年(복년)이 ㉠ 업스시니
어말 어미 ‘--’를 사용하여 나타냈다. 또한, 聖神(성신)이 니샤도 敬天勤民(경천근민) 샤 더
높임의 뜻을 가진 어휘로 높임이 실현되기도 욱 ㉡ 구드시리다
했다. ㉢ 님금하 아쇼셔 ㉣ 洛水(낙수)예 山行(산행)가 이셔
하나빌 ㉤ 미드니가
학습
[중세 국어] 聖子 내㉠ 시니㉡ 다 <제125장>
자료
-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세종 29년
[현대 국어] (하늘이) 聖子(성자)를 내셨습니다.

[현대어 풀이]
[중세 국어] 世솅尊존ㅅ 安否 묻㉢ 고
천 세(千世)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쪽에,
[현대 국어] 世尊(세존)의 安否(안부)를 여쭙고
여러 대를 물린 어진 임금이 나라를 여[開]시어 왕조가
끝이 없으시니,
[중세 국어] ㉣ 진지 오를 제 반시
성신(聖神)이 대를 이으시어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현대 국어] 진지 올릴 때 반드시
부지런히 섬겨야 더욱 굳건할 것입니다.
학습 ㉠~㉣을 현대 국어와 비교하여 정리해 보자. 임금이시여, 아소서. 낙수(洛水)에 사냥을 가 있으면서
활동 ( [가] ) 할아버지를 믿으시겠습니까?

*① ㉠ : 주체인 ‘聖子(성자)’를 높이는 ‘-시-’가 쓰인다


① ㉠ : 현대 국어에는 쓰이지 않는 자음과 모음이 사용되
는 점에서 현대 국어와 같다.
었다.
② ㉡ : 상대를 높이는 ‘--’가 쓰인다는 점에서 현대
② ㉡ : 선어말 어미 ‘--’는 듣는 이를 높이기 위해 사용
국어와 차이가 있다.
되었다.
③ ㉢ : 객체를 높이는 ‘--’이 쓰인다는 점에서 현대
③ ㉢ : 조사 ‘하’는 부르는 대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
국어와 차이가 있다.
④ ㉣ : ‘예’는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사용되었다.
④ ㉣ : ‘밥’을 높여서 이르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⑤ ㉤ : 어간의 받침을 어간의 종성과 어미의 초성으로
현대 국어와 같다.
겹쳐 표기하였다.
⑤ ㉠ + ㉡ : 주체와 상대에 대한 높임이 함께 나타난다
▶ ⑤의 진술대로 어간(‘믿-’)의 받침(‘ㄷ’)을 어간의 종성(‘ㄷ’)과 어미(‘-으니가’)
는 점에서 현대 국어와 같다. 의 초성으로 겹쳐 표기(‘혼철’)했다면, ㉤은 ‘믿드니가’로 표기해야 한다. 따라서
⑤는 적절한 진술로 볼 수 없다. ㉤은 ‘이어 적기(연철)’에 따른 표기이다.
▶ [중세 국어]의 ‘聖子 내시니다’는 [현대 국어]의 ‘(하늘이) 聖子(성자)를 내
셨습니다(내- + -시- + -었- + -습니다)’에 대응되므로, 현대 국어와 마찬가지로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가 사용되었다는 진술은 옳다. 하지만 [현대 국어]를
보면 서술어 ‘내셨습니다’의 주체는 ‘하늘’이므로 ‘聖子(성자)’를 주체라고 진술한 ①
은 적절하지 않다. ‘聖子(성자)’는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이므로 주체가 아니라 ‘객
체’이다.

문법 ✪ 149
5 [고3 2013년 10월 학평(B)] 16번 난도 중 *② ‘업던’이 현대 국어의 ‘없던’에 대응하는 것을 보니 이어

<보기>의 ㉠~㉤에 나타난 중세 국어의 특징을 설명한 내 적기를 하였군.

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③ ‘하히’를 보니 현대 국어에 쓰이지 않는 모음 ‘ㆍ’가


쓰였군.
<보기>
④ ‘모새’가 현대 국어의 ‘못에’에 대응하는 것을 보니 모음
乃냉終ㄱ 소리 다시 첫소리 ㉠ 니라 ㅇ 입
조화가 지켜졌군.
시울쏘리 아래 ㉡ 니 쓰면 입시울가야소리 외
⑤ ‘열’을 보니 현대 국어에 쓰이지 않는 자음 ‘ㅸ’이
니라 ㉢ 첫소리 ㉣ 어울워 디면 ㉤  쓰라 냉終
ㄱ 소리도 가지라 쓰였군.
- 훈민정음 언해, 세조 5년(1459) ▶ 중세 국어 ‘업던(업- + -던)’과 현대 국어 ‘없던(없- + -던)’ 모두 어미(‘-던’)이
모음으로 시작하지 않으므로, 이 두 단어에는 ‘이어 적기(연철)’가 적용될 수 없다.

[현대어 풀이] ▶ ㉡‘仙人(선인)이’와 ㉦‘蓮花(연화)ㅣ’는 각각 현대어 ‘선인이’와 ‘연꽃이’에 대응되


는데, 현대어 ‘선인이’와 ‘연꽃이’의 ‘이’는 모두 주격 조사이다. 따라서 ②의 ‘격 조
나중 소리(종성)는 다시 첫소리(초성)를 쓴다. ㅇ을 입술 사의 종류가 달라서’라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소리 아래 이어 쓰면 입술가벼운소리가 된다. 첫소리를 아 7 [2016학년도 수능(B)] 16번 난도 중

울러 쓰려면 나란히 써야 하니 나중 소리도 마찬가지이다. <보기>를 바탕으로 중세 국어의 특징을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첫음절 초성에 서로 다른 자음이 함께 나타난다.
*② ㉡ : 두음 법칙이 적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기>
王(왕)이 니샤 大師(대사) ㉠ 샨 일 아니면 뉘 혼
③ ㉢ : ‘ㆍ’가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거시고 ㉡ 仙人(선인)이  大王(대왕)하 이 ㉢ 南堀
④ ㉣ : 모음 조화가 잘 지켜지고 있다.
(남굴)ㅅ 仙人(선인)이   길어 내니  端正(단
⑤ ㉤ : 현대 국어에서 쓰이지 않는 자음이 나타난다. 정)야 ㉣ 世間(세간)애 ㉤ 쉽디 몯니 그   ㉥ 時
▶ ㉡‘니 쓰면’은 단어의 첫머리가 ‘니’로 시작하므로, 두음 법칙이 적용되었다고
節(시절)에 자최마다 ㉦ 蓮花(연화)ㅣ 나니다
볼 수 없다. 두음 법칙이 적용되었다면 ‘이 쓰면’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 「석보상절」

6 [고3 2014년 9월 시행 모평(B)] 16번 난도 중 [현대어 풀이]


<보기>의 중세 국어 자료에 나타나는 특징을 탐구한 내용 왕이 이르시되 “대사 하신 일 아니면 누가 한 것입니까?”
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선인이 아뢰되 “대왕이시여, 이 남굴의 선인이 한 딸을 길
러 내니 모습이 단정하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쉽
<보기> 지 못하니 그 딸 움직일 시절에 자취마다 연꽃이 납니다.”
중세 국어 : 뒤헤는 모딘 도 알 어드 길헤 업던
번게를 하히 기시니 ① ㉠에서는 주체인 ‘대사’를 높이기 위한 선어말 어미가
현대어 역 : 뒤에는 모진 도적 앞에는 어두운 길에 없던 쓰였군.
번개를 하늘이 밝히시니
*② ㉡의 ‘이’와 ㉦의 ‘ㅣ’는 격 조사의 종류가 달라서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난 것이군.
중세 국어 : 뒤헤는 모딘  알 기픈 모새 열 어
③ ㉢을 보니 ‘ㅅ’은 현대 국어의 ‘의’에 해당하는 관형격
르믈 하히 구티시니
조사로 쓰였군.
현대어 역 : 뒤에는 모진 짐승 앞에는 깊은 못에 엷은 얼
음을 하늘이 굳히시니 ④ ㉣과 ㉥을 보니 모음 조화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부
사격 조사가 있었군.
① ‘모딘’이 현대 국어의 ‘모진’에 대응하는 것을 보니 구개 ⑤ ㉤과 현대 국어의 ‘쉽지’를 비교해 보니 ‘-디’에서는 구
음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군. 개음화가 확인되지 않는군.

150 ✪ 문법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