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1

뉴스
NAVER 연 스포 프리미
언론사별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 랭킹 신문보기 오피니언 TV 팩트체크

구독

챗GPT가 콕 집은 5개 종목, 수익률 보니 “오르


긴 했는데…”
입력 2023.05.20. 오후 9:08 수정 2023.05.20. 오후 9:33 기사원문

최혜승 기자

3 3

챗GPT 일러스트.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게 주식 종목을 추천받아 투자한 결과 투자 전문가들보다 수익


률이 좋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0일(현지시각) ‘챗GPT가 펀드매니저를 상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


의 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의 알리 후세인 기자는 지난 4월27일 챗GPT에게 향후 몇 주간 가치가 상승할 주


식 5종목을 추천해달라고 물었다.

기자의 끈질긴 설득에 챗GPT가 꼽은 5개 종목은 존슨앤존슨, 비자, P&G(프록터앤갬블),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로 모두 미국의 다국적기업이었다.

영국 증시 상장주식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에는 주요 대형주인 유니레버, 아스트라제네카, 글


락소스미스클라인, BP, HSBC라고 답했다.

4월27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펀드매니저들과 인덱스펀드, 챗GPT 추천주의 성과를 비교한


결과 챗GPT의 평균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기간 5만파운드(약 8200만원)를 챗GPT 추천 미국 주식 5개에 똑같이 나눠 투자하면


155.6파운드(약 25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에 비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미국 주식형펀
드는 이 기간 평균수익률 135파운드(약 22만원) 수익을 냈으며, 미국 주식 인덱스펀드는
100파운드(약 16만원) 손해를 입었다.

영국 주식의 경우 챗GPT 추천 종목은 이 기간 124파운드(약 20만원) 수익을 냈다. 반면 인


덱스펀드는 평균 360파운드(59만원)를, 주식형펀드는 145파운드(23만원)의 손실을 냈다.

다만 매체는 이번 비교로는 큰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평가 기간이 짧았으며


5만 파운드를 투자했을 때 1730파운드 수익을 낸 펀드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매체가 진행한 후속 실험에선 AI 챗봇의 오류들이 드러나기도 했다. 챗GPT와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 바드에 38개 주식 종목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당초 바드는 37개만
추천하는 계산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회사인 ‘월트디즈니’와 ‘디즈니’를 중복 추
천하거나, 현재는 ‘메타’로 바뀐 ‘페이스북’을 언급하기도 했다.

챗GPT 역시 2020년 ‘레이시온 테크놀러지스’로 이름이 바뀐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를


추천 목록에 넣었다.

이외에도 챗GPT는 포트폴리오의 약 87%를 미국 기업으로 구성하는 등 편중되는 모습도


보였다. AI 챗봇의 추천 종목에는 미국 주식이나 기술주, 대형주로 편향되게 포함하는 경향
이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자산관리회사 이블린 파트너스의 제이슨 홀랜드는 “AI가 방대한 양의 자료를 가공하다 보니


AI 펀드가 택하는 주식은 불가피하게 글로벌 거대 기업에 편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숨겨진 보석을 찾아야 큰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챗GPT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종목을 찾
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최혜승 기자 구독
구독자 8,912 응원수 1,917 ▶

안녕하세요, 최혜승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https://chosun.app.link/hsc

‘문재인입니다’ 흥행 저조... 공짜·70%할인 티켓 1만장 넘게 뿌렸다


‘장교 출신’ 최태원 둘째 딸, 이혼 소송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Copyright ⓒ 조선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메인에서 바로 보는 언론사 편집 뉴스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구독

압도적 1위 칼럼 ‘만물상’ 조선일보 앱에서 보기


뉴스도 본점이 맛있다! 조선닷컴에서 주요 기사 보기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尹이 의자 밀어줬다" 원폭 피해 간담회 뒷이야기


3년간 윤리위 징계 0건 "김남국 제소, 또 하나의 쇼"
태국 홀린 총리 후보, 소셜미디어에 한국어로 전한 말
벤츠 S클래스, 한국과 유럽 어디서 더 많이 팔렸을까
"코끼리 1.4억마리 무게" 가라앉는 뉴욕, 원인은?

이거 하나 바꿨더니 하루가 달라져


7천원만 들고 오세요
남은 여름은 상쾌하게 탈바꿈

STL 지금 구매하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쏠쏠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탁월 후속강추


0 2 1 0 0

기사 공유하기

조선일보 언론사홈 바로가기

더 많은 콘텐츠를 만나는 방법
프리미엄콘텐츠, 뭐부터 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단건 쿠폰을 선물로 드립니다.

조선일보 헤드라인

MOON 리조트’ 구 尹 의자 배려에 “이런 날 오다니”...원폭 피해 동포의 30도 안팎 더위에도...독감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 WSJ “삼성 스마트
눈물 기로”

1 3

조선일보가 이 기사의 댓글 정책을 결정합니다. 안내

3개의 댓글 MY댓글

현재 댓글 3 작성자 삭제 0 규정 미준수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순공감순 최신순 공감비율순

클린봇이 악성댓글을 감지합니다. 설정

joel****
2023.05.20. 20:00

주식 종목 추천은 챗GPT에게. 코인 추천은 잭디남국에게


답글 작성 5 0

visi****
2023.05.20. 20:54

AI에게 애널리스트 로직을 학습시켜서 시원찮은 것이지, 트레이더 로직을 학습시키면 훨씬


탁월하다. 세계 최고 수준 헤지펀드 알고리즘들에는 이미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AI라고
다 같은 AI가 아니다. 코더들이 쓰는 경우보다 트레이더드이 AI를 적용하는게 더 탁월하다. A
I 기술에 LLM만 있는게 아니다. 분야마다 최적의 기술은 다르다.
답글 작성 1 0

89hi****
2023.05.20. 20:38

AI는 마하세븐 선에서 정리됨...


답글 작성 0 0

댓글 더보기

조선일보 랭킹 뉴스
오후 11시~자정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많이 본 댓글 많은

“벽지 뚫고 날아다녀” 충남 아산서도 바글바글 흰개미떼 목격 “계엄문


1 5시간전
1 21시간

尹 의자 배려에 “이런 날 오다니”...원폭 피해 동포의 눈물 尹 의자


2 6시간전
2 6시간

한노총, 김문수가 지역본부 찾아다니자 “예의 없다, 만나주지 마라” [단독] ‘김


3 15시간전
3 19시간

30도 안팎 더위에도...독감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 ‘삼풍 참


4 13시간전
4 10시간

한국계 美 예비역 해병대원, 우크라이나 전쟁서 전사 민주 ‘처


5 9시간전
5 1일전

보고 싶은 언론사를 바로 구독해 보세요

TV조선 강원일보 비즈워치 KBS

언론사 전체보기 언론사 전체 선택

함께 볼만한 뉴스

01:51

랐던 천식 유발 주 더운 날씨 이어지는데…꺾이지 않는 '독감 유행세' 한국 ‘상위 1%’ 부자는…순자산 29억원 가진 21만 로또 1등 19명 속출


왜? 가구

력 회복한 뜻밖의 엄마 백골과 함께 2년 5개월... 가족들 연락은 메시지 하지원, 영끌로 산 100억 빌딩 '텅텅'…"연 2억 이자 때이른 더위에 "냉방
11개가 전부였다 [사건 플러스] 폭탄 맞아" 요

00:42

한·일 향해 북서진 2호 태풍 '마와르' 북상…기상청 "진로 유동적" 4년 만에 열린 연등행렬…시민들 "너무 예뻐요" 감탄 “흰개미 수십마리에
연발[현장] 격

1 5

함께 볼만한 프리미엄 유료

당연히 해야 할 일 5월 18일 미국 증
세상의 모든 명언 퓨처워커 미국

엄마 아빠 장꾸력 테스트 엔피씨(004250) -


인봉툰 개미잡썰

면접, 잘생기면 합격! 못생기면 불합격? 본격적인 전기차 시


면접관이 쉽게 풀어 쓴 취업성공전략 MIT 테크놀로

[ Harmonic #9 ] PEZ (Permissible Execution Zone) 에 대하여. 일본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 헷지드월드

1 3

로그인 전체서비스

서비스안내 뉴스도움말 오류신고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제공처 또는 네이버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NAVER Corp. ⓒ 조선일보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