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0 트렌드 키워드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경제, 사회, 문화, 인물, 과

학 등 5가지 프레임으로 나누고 314여 개의 최신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한 것이다. 변화하는 생활에 따라 등장한
많은 신조어들,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화제가 된 용
어들, 현대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전문용어들을 한 권에
정리하였다.

김민주 지음
 20 10 트렌드 키워드
김민주 지음
미래의창 / 2009년 12월 / 328쪽 / 12 ,000원

▣ 저자 김민주
경영컨설팅 회사인 ㈜리드앤리더 대표이자 사례분석 사이트인 이마스(emars.co.kr)의 대표 운영자이다.
서울대와 시카고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은행, SK그룹과 SK에너지를 거쳐, ㈜유달리커뮤
니케이션즈 대표, 건국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맡았다. 기업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마케
팅, 트렌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컨설팅 및 강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책 쓰기도 즐겨 하여 『하인리
히 법칙』, 『세상을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 『커져라 상상력 강해져라 마케팅』, 『앞으로
3년, 대한민국 트렌드』, 『로하스 경제학』,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마케팅 어드벤처 1,
2』, 『컬덕 시대의 문화 마케팅』 등을 저술했으며 『깨진 유리창 법칙』, 『극단적 미래예측』,
『이머징 마켓의 시대』, 『트래픽』 등을 번역했다.

▣ S ho rt S umma ry
이 책은 2010년 한 해 동안 경제, 사회, 문화, 사람, 과학 5개 분야에 걸쳐 우리 사회의 주요 흐름을
가늠하게 해 줄 314개의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우선 경제분야에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슈
퍼마켓 ,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융공황을 막기 위해 통화를 대량 공급한 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통
화를 환수하는 출구전략(Exit Plan) , 소액서민금융사업인 미소금융 , 총소득에서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총부채상환비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회분야에서는 자녀를 많이 둔 다둥이 가족 , 사회적 웰빙인 로하스 , 지구를 살릴 마지막 기회로 일

컬어지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과 탄소배출권 거래제 , 컴퓨터 마우스로 클릭해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클리코크라시(Clickocracy) , G20 정상회의 , 4대강 사업 , 다문화 등을 주요 트렌드로 꼽고
있다. 문화면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통주로 부상하고 있는 막걸리 붐,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참여해 만들어 낸 지식과 정보의 집합체를 의미하는 집단지성 그밖에 팩트와 픽션을 합
성한 팩션(Faction) 등이 문화 분야의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사람과 관련해서는 치열한 생존에서 이탈하여 돈이나 사회적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느긋하고 여유로
운 삶을 즐기고자 하는 다운시프트(Downshift)족 , 매력이 넘쳐 인기가 많지만 이미 임자가 있는 품절
남(녀) , 김연아, 박태환과 같은 스포츠 엔터테이너를 의미하는 '스포테이너 , 헬리콥터처럼 자녀의 주위
를 빙빙 맴돌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즉시 나서서 해결해주는 헬리콥터맘
등을 주요 키워드로 꼽고 있다.

과학 분야에서는 3세대에 비해 100배나 빠른 속도에 무선과 유선의 경계를 무너뜨린 4세대(4G) 이동

통신기술 , 트위터로 대표되는 짧은 문장을 서로 주고받는 미니블로그 , 동식물의 폐기물을 에너지원
으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 구글이 모바일용으로 개발한 개방형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인 안드로이드 폰 , 애플 제품에서 사용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 위
젯,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IPTV 등이 과학분야의 주요 키워드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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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314개의 주요 키워드들은 올 한 해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
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키워드들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변화
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 속에 담겨 있는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 차례
1장 Eco no my
5퍼센트 룰 / 갸루산업 / 공정무역 / 그레이 캐피털리즘 / 기분호전 효과
기업형 슈퍼마켓 / 내부기업가 / 더블딥 / 도시광산업 / 립스틱 효과
마이스 산업 / 매도프 사기사건 / 매스티지 / 메나 / 미디어렙 / 미소금융
버핏효과 / 보금자리주택 / 블랙 컨슈머 / 사모펀드 / 사이드카 / 수면경제
슈퍼노트 / 스토리슈머 / 스트레스 테스트 / 신국가자본주의 / 아트 마케팅
어닝 쇼크 / 에고노믹스 / 역모기지론 / 영리병원 / 예산불용액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 / 이마트지수 / 이코노사이드 / 이타카 아워즈
잠재수요 / 잡셰어링 / 죄악주 / 차스닥 / 출구전략 / 치킨게임 / 카계부
콜래보노믹스 / 투자은행 / 트윈슈머 / 티커머스 / 팝업 스토어 / 퍼케이션
편집매장 / 프리코노믹스 / 플래그십 스토어 / 플랫폼 컴퍼니 / 해피아워 / 핸드백 효과 / DTI

2장 Soc ie ty
4대강 사업 / 6자회담 / 관타나모 수용소 / 그린워싱 / 긍정심리학 / 기후난민
김신조 루트 / 나방효과 / 나일론 / 넛지 / 다둥이 가족 / 다문화 / 닭둘기
대체공휴일 / 도시농부 / 라이프스타일 드러그 / 로스쿨 / 로하스 / 메러비안의 법칙
바우처 / 반려동물등록제 / 백신주권 / 보케베케 / 사이버망명 / 상콩 / 선군사상
선플 / 수상호텔 / 수월성교육 / 슈퍼클래스 / 스마일 우울증 / 신상털기 / 신장위구르
실버티즌 증후군 / 아담증후군 / 아프팍 / 압솔리지 / 언프렌드 / 에어로트로폴리스
에코뷰티 / 에코시크 / 에코테러 / 여수엑스포 / 웨트웨어 / 이혼숙려제 / 인천대교
입학사정관 / 전산휴가 / 정신비만 / 존엄사 / 차이완 / 책임여행론자 / 취업 5종 세트
컨시어즈 서비스 / 코벌라이제이션 /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 클리코크라시 / 타운홀미팅
탄소배출권 거래제 / 탄소중립국 / 플리바게닝 / 하인리히 법칙 / 학파라치 / 혼인빙자간음죄
힝글리시 / C9 / CCL / G20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 - 국민

3장 Culture
갈라쇼 / 고샅길 / 골프텔 / 그린 노마드 / 다크 투어리즘 / 독립영화 / 떡볶이 / 마이크로트렌드
막걸리 / 막장 드라마 / 매니쉬룩 / 매키스 / 메세나 / 몰링 / 무비컬 / 미니벨로 / 바이두
베지터블 가죽 / 복지관광 / 블룩 / 블링블링 / 빈티지 / 뽐뿌질 / 산자이문화 / 상조업
서울스퀘어 / 서페라 / 세계유산 / 수목장 / 슈퍼스타 K / 슈퍼푸드 / 스몰토크 / 스크린셀러
슬로비 / 시스루룩 / 실버코믹스 / 어장관리 / 에코 럭셔리 / 에코 투어리즘 / 엣지
오마주 / 올레 / 유니버설 디자인 / 의료관광 / 자쿠미 / 집단지성 / 찌아찌아어
청담동 며느리룩 / 킬힐 / 텔레노벨라 / 패스트패션 / 팩션 / 페차쿠차 / 프라모델
프로튜어 / 프리퀼 / 하우스콘서트 / 하이컨셉 / 해치택시 / 후크송 / 흰 코끼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 - 아이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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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 Pe o ple
개스트로섹슈얼 / 건어물녀 / 골드미스터 / 공옥진 / 그루밍족 / 나이트쿠스족
노무족 / 니트족 / 다운시프트족 / 데스크테리어족 / 도시락남자 / 딩펫족
레드아이족 / 루비족 / 매니저 어머니 / 미스맘 / 미실 / 바링하우 / 블로터
블맹 / 사이코패스 / 스포테이너 / 신지애 / 알파대디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양용은 / 어라포 / 엠니스 / 오은선 / 오팔족 / 오피스 와이프 / 와이프로거
완판녀 / 욘족 / 우사인 볼트 / 우엉남 / 웹버족 / 웹시족 / 인상녀 / 잇걸
자출족 / 젯셋족 / 짐승남 / 철벽녀 / 초식남 / 추추트레인 / 코스모크래츠
코피스족 / 콘트라리더 / 쿠거족 / 큐비클맨 / 크런치세대 / 클라시쿠스
키보드 워리어 / 토이남 / 통크족 / 트로피 와이프 / 패러싱글족 / 품절남ㆍ품절녀
프라브족 / 프로파일러 / 플리퍼족 / 피겨맘 / 하토야마 유키오 / 헝그리 어답터
헤르만 반 롬파위 / 헬리콥터맘 / 호모 나랜스 / 호모 콘수무스 / A세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 - 김연아

5장 Sc ie nce
2012년 종말설 / 3스크린 / 4G / 거대과학 / 구석기 다이어트 / 그리드 패리티
나로호 / 넷북 / 넷탑 / 농광학 / 누브 / 루미덕트 / 링스헬리콥터 / 마이크로블로그
마이크로사이트 / 맞춤유전의학 / 매쉬업 / 매크로바이오틱 /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 바이오인식기술 / 보코드 / 볼라드 / 분자요리 / 블루레이 / 수리온
스너피 / 스마트 그리드 / 스마트 더스트 / 스마트몹 / 스마트북 / 슬로 메디신
아몰레드 / 안드로이드 / 앱스토어 / 여유증 / 와이브로 / 위젯 / 이동식 부두
이안류 / 자연모사공학 / 좀비PC / 증강현실 / 창발성 / 클라우드 컴퓨팅 / 클리어 쾀
킨들 / 트위터 / 판데믹 / 팔린드롬 / 패시브 하우스 / 풀브라우징 / 하이브리드카
희토류 / GTX / IPTV / NBIC / RFID / U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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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10 트렌드 키워드
김민주 지음
미래의창 / 2009년 12월 / 328쪽 / 12 ,000원

1장 Economy

5퍼센트 룰 5% Rule
5퍼센트 룰이란 상장기업에 대한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5퍼센트 이상 보유하게 된 경우와 이를 보유
한 사람의 지분이 해당 법인 주식 총수의 1퍼센트 이상 변동이 생긴 경우, 5일 이내에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를 말한다. 최근 자본시장 개방으로 투기적 펀드에 의한
기업 사냥이나 기업 간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응책
의 일환으로 탄생한 제도이다. 특정 법인의 경영권을 보유하거나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그 내용을 해당 기관에 보고하고 해당기관은 그 내용을 공시함으로써 경영권을 가지
고 있는 기존의 지배주주는 자신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처럼 5퍼센트 룰
은 자본 시장 및 기업경영권 시장에서 투기 목적의 자금유입을 제어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기업형 슈퍼마켓 SS M
SSM은 슈퍼 슈퍼마켓(Super Supermarket)의 약자로 동네 슈퍼마켓보다 크고 대형마트보다 작은 소매
점을 이르는 말이다. 원래는 700~3,000제곱미터 사이의 점포를 뜻했으나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700
제곱미터 안팎의 소형 점포를 주로 내면서 규모에 상관없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을 통
칭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SSM은 1996년 LG유통이 서울 잠실에 LG(현 GS)슈퍼마켓을 오픈하면서
등장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삼성테스코) , 롯데슈퍼(롯데쇼핑) , GS슈퍼마켓(GS리테일) 등 SSM
빅3 의 점포수는 2007년 말 354개에서 2009년 9월말 현재 618개로 급증했다. 이는 1년 반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도 2009년 8월부터 소형 점포를 본격적으로 열기 시작해 10호점까지 냈
다.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새로이 점포를 내기 힘들어지면서 성장의 한계를 느낀
대형업체들이 동네 상권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문제는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이 골목까지 파고들면서
재래 시장의 영세 상인들과 마찰을 빚게 된다는 점이다. SSM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영세 상인들은 생
존을 건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어 정부가 조정에 나섰다.

도시광산업 Urban Mining

도시 한복판에서 광맥을 발견했다면 믿겠는가. 더구나 땅을 파지도 않고 광물들을 거두어들일 수 있
다면? 흥미롭게도 이런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도시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도시광산업이란 전자제품이나 각종 폐
기물에서 비싼 값의 금속 자원을 다시 회수해 내는 신종 산업을 말한다. 특히 폐전자제품은 일반 광
석에 비해 금속함유량이 많아 더욱 그 경제성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폐휴대폰 1톤에서 추출하
는 순금의 양은 400그램에 이르는 데 비해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는 불과 5그램밖에 얻을 수 없다. 단
순 비교만으로도 노다지가 아닐 수 없다. 일본물질연구소가 일본 도시광산업의 규모를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회수 가능한 금이 6,800톤, 은이 6만 톤, 액정화면 제조에 사용되는 인듐이 1,700톤이나 된다.
우리나라도 공짜폰의 열풍으로 휴대폰을 교체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얼마 전부터 휴대폰 수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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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바야흐로 쓰레기에서 금을 캐는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에고노믹스 Ego no mics

요즘 에고노믹스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생소한 단어다. 에고노믹스
란 한마디로 말해 개인주의 경제를 말한다. 예전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기업의 파워에 밀려 수동적,
수용자적 역할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요구를 당당히 주장하며 기업이 자신
에게 맞춰줄 것을 요구하는 자기 본위적 소비자, 즉 에고이스트가 되었다. 왜 에고노믹스가 갑자기 부
상하게 되었을까? 우선 환경적인 면을 살펴보자. 정보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소비자가 자신의 에고
이스트적인 속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 케이블TV, 위성TV 등 채널 선택권이 늘
어난 것은 물론,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미디어라 할 수 있는 블로그, 미니홈피, 메신저, 카페 같은 새로
운 미디어가 크게 늘어났다. 예전에는 미디어가 제한되어 있어 개인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나누는 것
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마음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IT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둘째, 소비자 자신
의 개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강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이 남과 다르
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어 하고 서로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싫어한다. 셋째, 개인의 경제력이 증대되
면서 기업이 한 명의 소비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고객가치 또한 증가했다. 소량맞춤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업이 비교적 소수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도 에고노믹스의 급부
상에 크게 기여했다.

출구전략 Exit Pla n

출구전략이란 어떤 상황에서 빠져나올 때 피해나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끝내는 전략을 말한
다. 이 말은 원래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 국방성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할 때 인명과 장비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작전 지역이나 전장에서 물러나는 것을 의미했다. 그
후 1992년 미군이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했다가 빠져 나오기가 힘들어지게 된 상황에서 미 국방성의
출구전략이 언론에 자주 언급되면서 이 단어가 일반화되었으며 그 후 경제용어로 확산되었다. 어떤
회사가 한 사업을 시작했다가 철수하기 위해, 또 어떤 투자가가 한 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가 처분하
기 위해 세우는 계획도 출구전략이다. 벤처 투자가에게나 사모펀드에는 출구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최
근 들어서는 각국의 중앙은행에서도 이 전략이 중요해졌다. 2008년 금융 공황을 막기 위해 통화를 대
량 살포했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므로 어떻게 통화를 환수해야 경제에 부담을 줄
일 수 있는지 중앙은행이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구전략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이 다시 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출구전략이라는 용어는 군대 철수, 투자 회수, 유동
성 환수 등으로 사용 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퍼케이션 Furcatio n
퍼케이션은 조업 단축으로 인한 일시 휴가 또는 해고를 의미하는 펄로(Furlough) 와 휴가를 뜻하는 베
케이션(Vacation) 의 합성어다. 회사 경영난 때문에 직원들에게 강제로 주어진 무급 휴가를 의미한다.
불황을 반영하는 씁쓸한 신조어인 셈이다. 이제 다른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휴가를 많이 준다고 부러
워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너무 바빠 쉴 틈이 없는 회사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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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장 Soc iety

로하스 LOHAS
웰빙이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웰빙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결국 잘 먹고 잘 살자
혹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를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웰빙이 너무 자신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은 아닌지 묻고 싶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켜면 나는 시원하지만 더운 공기를 바깥
으로 내뿜기 때문에 밖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덥다. 방안의 공기가 더럽다고 공기청정기를 달면 안
은 깨끗해지지만 밖에 나가자마자 더러운 공기로 오염되고 만다. 대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자동차를 덜 운행하여 기름을 적게 씀으로써 매연을 줄일 수 있고 그러면 외부에 나가서도 나의 건강
은 덜 위협받게 된다.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자신만 챙기는 웰빙은 이기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좀 더 크

고 넓은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이 필요하게 되었다. 바로 로하스 라이프스타일이다. 로하스(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의 약자로 로하스족이라 하면 환경친화적, 생태학적, 에너지 효율
적 제품을 선호한다. 로하스는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이다.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에게도 이롭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로하스는 사회적 웰빙인 것이다.

화학 섬유로 만든 옷보다는 면으로 만든 옷이 건강에 좋긴 하지만 목화 재배에 엄청난 비료와 제초제

가 투여되고 이로 인해 토양이 오염된다. 따라서 파타고니아 같은 회사는 유기농 면을 소재로 사용하
고 또 필요한 에너지를 풍력 발전기로 자체 생산하여 환경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일반인들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남성 직장인이라면 여름에 넥타이를 풀어 보자. 넥타이를 매면 체온이 올라가 쉽
게 더위를 느끼고 자연스레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된다. 일본에서 시작된 쿨 비즈니스 캠페인은 여름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겨울에는 넥타이를 매는 것으로 냉난방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시중
에 많이 나와 있는 공정무역 상품들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우리 개인이 로하스를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집을 지을 때 지붕과 창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달아 전기
료를 아낄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사서 에너지를 아낄 수도 있다. 우리 소비자 개개인의 힘
은 미력할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힘은 놀랄 만큼 커진다. 로하스 소비자가 바로 지
구의 운명을 바꾼다.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Co pe nhage n S ummit

2009년 12월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른바 코펜하
겐 서미트가 열렸다. 코펜하겐 서미트를 주목하는 이유는 21세기 최대의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와
녹색 경제에 대한 국제협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코펜하겐 서미트에서 체결되는 국제협약 내용에
따라 향후 각 나라의 경제와 환경 정책 역시 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환경론자들은 이 협약을 일컬
어 지구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다. 1997년 12월 11일 일본 교토에서 열렸던 제3차 유엔기후협
약 당사국 총회 때에는 교토 의정서가 채택되었다. 2005년 2월 16일부터 발효된 교토 의정서는 산업
화를 주도했던 선진국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퍼센트씩 감
축하라는 의무 사항을 확정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했다.

코펜하겐 서미트는 교토 의정서가 종료되는 2012년 이후, 즉 2013년부터 적용할 온실가스 감축 방안

을 논의하는 자리다. 교토 의정서는 선진국으로 통칭되는 국가에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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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문제가 국제적 공조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참여 문제가
핵심 안건으로 떠올랐다. 선진국들은 개도국까지 포괄하는 온실가스 의무 감축 방안을 도출하는 하나
의 틀을 지지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도국들은 교토 의정서의 틀을 유지하면서 개도국에
대해서는 기후변화협약에 근거한 새 틀을 만들어 내는 양 갈래 접근법을 지지한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도 주요 논쟁거리다. 선진국들은 1990년 대비 25~40퍼센트를 줄여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지만 그 수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세계의 공장이라 일컬
어지는 중국이 과연 탄소배출을 얼마나 줄일 것인가에 주목하였다. 다른 나라에서 아무리 줄여도 거
대한 공장인 중국이 줄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퍼센트 줄인다는 과감한 수치를 제시하였지만, 국제사회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그
러나 중국은 이미 탄소배출의 덕을 본 선진국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미국도 17퍼센트 선에 그쳐 실망을 안겨주었다.

클리코크라시 Clic koc racy

민주주의가 인터넷과 만나서 전자민주주의로 변했다. 전자민주주의란 인터넷을 통해 시민이 직접 정
치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민주주의를 뜻한다. 이는 사이버크라시, E- 데모크라시, 텔레데모크
라시, 테크노폴리틱스, 인터넷 민주주의 등의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뜻으로 클
리코크라시란 단어도 생겨났다. 컴퓨터 마우스로 클릭해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이다. 예를 들어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후원금을 낼 경우 과거에는 모금행사나 직접 전달했어야
하지만 이제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클릭을 하면 된다. 또 특정 정당이나 후보가 웹사이트는 물론 다양
한 인터넷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현상이 자연스러워졌다. 머지않아 인터넷 전자투표
가 상용화될 날도 다가올 것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 Emis s io n Trading Sc he me

1997년 채택된 교토 의정서는 지구 전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정하고 각국의 경제규모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할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국에 할당된 양보다 적게 배출한 나라는 그
여유분을 초과배출한 나라에 팔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것이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기본개념이다.

배출권 거래제의 대표적인 예로 EU의 ETS를 꼽을 수 있다. EU- ETS는 25개 회원국 내 1만 2천여 개
발전소 및 공장을 대상으로 배출권 거래제를 이행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 톤당 40유로의 벌금을 부
과하여 자체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배출권 거래는 증권거래소나 장외시장에서 이루어진다. 현재 네덜
란드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미국, 캐나다 등 10여 개 국가의 배출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200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문을 연 유럽기후거
래소이다. 2006년에 거래된 이산화탄소 양만 4억5천2백만 톤으로 무려 90억 유로(한화 11조1천억 원)
에 달한다. 국제배출권거래협회와 세계은행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규모가 2010년에 1,5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배출권 거래 사업에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
인다. 국내에서는 2009년 11월, 한국수자원공사가 소수력 발전사업을 통해 유엔으로부터 발급받은 탄
소배출권 7,129톤을 총 1억 7천만 원을 받고 (주)한국탄소금융에 판매함으로써 최초의 기업간 거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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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장 Culture

막걸리
프랑스에 보졸레 누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막걸리 누보가 있다. 2009년 11월 19일은 보졸레 누보
가 나오는 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막걸리 누보 행사가 열린 날이기도 하다. 갓 수확한 햇포도로 만
든 보졸레 누보를 벤치마킹해 햅쌀로 만든 막걸리 누보는 그동안 서민의 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막걸리를 고급스러운 우리 술로 재탄생시킨 결과다. 이렇듯 막걸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새롭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는 막
걸리가 건배주로 쓰였다. 막걸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넘어 공식 행사주로도 출세한 것이다. 그런가 하
면 2009년 5월 출시된 국순당 생막걸리는 100일 만에 100만 병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순당 생막
걸리는 기존 막걸리가 10 이하 냉장보관 시 유통기한이 10일이었던 것을 30일로 늘려 전국적으로
유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생막걸리뿐 아니라 휴대가 간편한 캔 막걸리도 여행객이나 등산객들에게 인
기가 좋다.

막걸리가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된 데는 일본에서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막걸리 수출의 90퍼센트
를 차지하는 일본은 한류 붐을 타고 막걸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
한류 스타 배용준 씨가 국순당과 함께 고시레라는 새로운 막걸리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일본에서 그
열기를 더했다. 일본의 대형 주조회사들도 막걸리 사업에 뛰어들 태세이다.

이렇게 막걸리 붐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로 술 소비 패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불어온

저도(低度) 소주의 유행에 맞춰 갈수록 순하고 맛있는 술을 마시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막걸리
가 그 덕을 제대로 본 셈이다. 특히 중장년층만 좋아할 것이라 생각되는 막걸리가 젊은 층이 즐겨 마
시는 술로 바뀌어 가는 데는 이러한 술 문화의 변화가 결정적이다. 더 넓게 생각해보면 웰빙 열풍과
경기침체도 무시할 수 없다. 막걸리는 우리 쌀로 만든 영양 좋은 발효주일 뿐 아니라 아미노산, 단백
질, 유기산, 비타민이 들어 있어 그야말로 몸에 좋은 술이다. 또한 막걸리가 다른 술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구매요구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막걸리 열풍은 단순히 판매 증가를 넘어서
전통주에 대한 문화적인 관심으로도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진다.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 제조법
을 알려주는 다양한 강좌도 개설되는 추세다. 앞으로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막걸리에 대한 수요
로 이어지고, 이에 맞추어 주조업체도 질 좋은 상품을 내놓으면서 다시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찾는 선
순환이 이루어진다면 막걸리 시장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큰 시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집단지성 Co lle ctive Inte llige nce

집단지성은 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지식과 정보의 집합체를 말한다. 웹 2.0이 표
방하는 공유, 참여, 개방의 철학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위키피디아, 이베이는 집단지성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웹사이트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단순히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사용자들이 책 리뷰를 올릴 수 있게 함으로써 집단지성의 지혜가 웹사이트에 담기도록 했다. 그리고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웹사이트에 들어와 개념을 설명하고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하고, 이 정보를 무
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위키피디아는 대영백과사전에 비해 어휘도 훨씬 많으면서도 정확도도 전
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집단지성을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분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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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패션과 뷰티 분야이다.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방
식이었다면 집단지성 마케팅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에 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여러 사
람들과 공유해 실제 제품으로도 만들 수 있게 창구를 열어 놓은 것이다. 또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하
는 후기나 제품의 활용방법을 통해 다른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는 방법도 활용하고 있다. 정부차원
에서도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민 신문고, 서울시 정책제안
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 같은 사이버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다.

팩션 Factio n
팩션이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말이다. 소설, 영화, 드라마, 연극, 만화 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소재와 플롯을 찾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첨가하여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댄 브라운이 2003년에
쓴 소설, 『다빈치 코드』가 대표적인 팩션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영화로도 만들어져 대단한 인기
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신>, <불멸의 이순신>, <주몽>,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역사를 기
본으로 한 팩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역사물에 작가의 상상력이 지나치게 개입되면 흥
미 위주가 되어 역사를 지나치게 왜곡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한 개인의 생생한 체험을
주제로 한 팩션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문학 장르가 될 것이다.

4장 Pe ople

다운시프트족 Downs hift族

20,30대 직장인 5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생활을 통해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의 적
절한 조화를 얻고 싶다는 대답이 무려 41.9퍼센트를 차지했다. 바로 다운시프트족이 바라는 생활이다.
다운시프트의 사전적인 의미는 저속 기어로 바꾼다이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이탈하여 돈이나 사
회적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운시프트족이다.

스포테이너 Spo rta ine r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한 은행에서 여름소년과 겨울소녀의 만남을 주제로 만든 CF를 선
보였다. 바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피겨요정 김연아가 응원 메시지를 전하
는 내용의 CF이다. 또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연예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들의 인기가 한창이다. 그래서 이들을 스
포테이너, 즉 스포츠 엔터테이너라 부르곤 한다. 박태환, 김연아 외에도 데이비드 베컴, 추성훈, 이용
대, 장미란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방송국들이 올림픽이나 월드
컵 같은 시기에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 스타 모셔가기 경쟁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품절남ㆍ품절녀
품절남은 매력이 철철 넘쳐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지만 이미 다른 여자가 가로채 임자 있는 남성을
말한다. 즉, 임자 있는 남성이라 품절된 남성을 품절남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품절녀는 임자 있는
여성을 말한다. 국내 품절녀 1위로는 탤런트 한가인이 뽑혀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유재석과 김명민
등이 품절남 상위에 랭크되었다. 2009년에는 결혼한 연예인들이 유독 많아서 품절남, 품절녀 뉴스가
자주 떴다. 그러나 결혼했다고 해서 모두가 이 리스트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남 주기 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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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귀한 사람, 결혼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

헬리콥터맘 He lico pte r Mo m

일명 엄마가 다 해줄게 신드롬의 주인공이다. 헬리콥터처럼 자녀의 주위를 빙빙 맴돌며 일거수일투
족을 감시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즉시 나서서 해결해주는 엄마들이다. 헬리콥터맘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후 취업부터 직장생활까지 간여한다. 그래서 직장에서 문제
가 생기면 엄마가 직접 상사와 의논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헬리콥터맘의 자녀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도 엄마의 의견을 따르고 결혼생활의 트러블 해결도 당연히 엄마에게 의지한다. 헬리콥터맘의 문제는,
자녀는 계속 의존적인데 언젠가 날개가 돌아가지 않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헬리콥터맘의 연장선 상
에서 사커맘, 하키맘, 피겨맘 등 다양한 파생어가 나왔다.

5장 Sc ie nce

4G
4G는 Fourth- Generation 의 약어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의미한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3세대에
비해 전송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동 중에는 100메가비피에스(Mbps), 정지 시에는 1기가
비피에스(Gbps)에 이른다. 이는 3세대 이동통신 기술보다 최대 100배 가까이 빠른 수치로 단순히 데이
터 전송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무선과 유선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걷는 도
중에도 영화를 몇 초 만에 다운받아 보는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이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정의 가
전제품을 모두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의 중앙 처리장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동
통신 혁명은 4G가 상용화되는 2012년쯤이면 현실화될 것이다. 한국은 최근 4세대 이동통신 기술 시연
에 연이어 성공해 차세대 통신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 상태다. 만약 우리의 기술이 세계 기
술 표준으로 채택된다면 한국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강자로 군림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
이다.

안드로이드 Andro id
과학소설에 나오는 인간 모양의 로봇. 어원은 그리스어로서 인간을 닮은 것이라는 뜻이며 과학소설
용어로 처음 사용한 것은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빌리에 드 릴라당이다. 그의 소설 『미래의 이브』에
등장하는 여성 로봇 아다리를 이렇게 불렀다. 로봇 중에도 우수한 전자두뇌와 인공피부까지 갖추어
외관상 인간과 똑같아 보일 정도로 발달한 로봇을 안드로이드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 운
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모바일용으로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OS를 말한다. 프로그램의 소스를 공개하여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게
OS를 손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안드로이드폰이라고 부른다.

스마트폰의 운영체계(OS)는 크게 심비안, 윈도, 팜, 리눅스의 네 가지로 나뉜다. 그중 심비안이 전세계

시장의 70퍼센트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한 뒤 아이폰 판매에서 제외된 이동통
신사들은 안드로이드폰을 주력 제품으로 삼아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심비
안 윈도모바일 등 기존 OS의 비중을 줄이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물론 델 등 많은 업체들이 모두 안드로이드 OS로 아이폰에 대항하고 있다. 그러면 구글
에서 제공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구글폰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OS 탑재 후 구글의 일정 심사를 거쳐 통과된 제품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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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폰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또 제품 광고에서도 with Google 이라는 문구를 사용
할 수 있다. 구글폰이라는 명칭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구글의 주요 서비스(구
글맵, 지메일, 유투브 등)를 내장해야만 쓸 수 있다. 사용자의 마음대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기기
들은 안드로이드폰, 구글폰 등의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앱스토어 App Sto re

앱스토어는 아이폰, 아이팟 등 애플의 제품에서 사용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이다. 아이폰 3G가 발표되면서부터 아이튠즈에서 업데이트 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컴퓨터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하거나,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의 메뉴에서 직접 3G 네트워크 혹은 와이
파이를 경유하여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 자신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를
통해 등록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애플과 개발자 계약을 한 후, 인텔의 CPU가 탑재된 매킨토시
의 Mac OS X 10.5 이상의 운영체제에서 Xcode, 아이폰 SDK 등의 개발도구를 이용하여 작성한 뒤,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발자로 등록하는 데는 연간 99달
러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의 판매 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으며, 판
매 수익의 30퍼센트를 애플이 수수료 및 호스팅 비용으로 받는 형태이다. 참여형 웹 2.0 문화의 대표
적 사례인 앱스토어는 프로그램 개발과 사용의 문호를 전격 개방함으로써 아이폰과 아이팟이라는 제
품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탁월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혹자는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10만여 개의 응용프로그램이 아이폰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애플의 앱스토어 성공 이후 유
사한 앱스토어들이 런칭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도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SKT, KT를
중심으로 앱스토어들이 런칭하고 있다.

트위터 Twitte r
바로 지금 전세계 어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공유하고 발견하라 라는 슬로건을 자신의 회
사 홈페이지에 전면배치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오비어스라는 회사다. 2006년에 창립한 이 회사
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140자 이내로 짤막하게 입력해서 자신의 팔로워, 즉 팬에게 뿌리도록
해주는 트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위터란 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 혹은 하찮은 정보의 짧은 터트
림을 말한다. 속도가 중요한 시대에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이 던져주는 짧은 메시지에 팔로워들은 열
광한다. 트위터만 있으면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몰래 훔쳐보는 피핑 톰(Peeping Tom)을 자처할 수
도 있고 또 자신이 본 것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풀뿌리 기자가 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도 쉽게 올릴 수 있다. 2008년에 가입자가 점차 늘더니 2009년에는 가입자가
2,900만 명으로 급증했다. 사람들간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그동안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싸이월
드, 플리커가 각광을 받아왔는데 이제 트위터라는 미니블로그가 떴다.

국민 대다수가 휴대폰을 지닌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고려할 때, 트위터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등 모

바일 단말기에 알맞게 설계된 사회관계망 서비스이다. 140자로 글쓰기를 제한한 것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맞춘 것이다. 무엇보다도 트위터의 인기는 단순성과 즉시성 그리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 때문이라고 본다. 짧은 단문을 통해 인터넷 네트워크가 펼쳐지고 있는 어떤 공간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사용에 따라 앞으로 트위터 세대들이 단문문화를 다
시 재창조하고 확산해 제2의 유튜브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본 도서요 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

는 나머지 95 %의 내용이 들 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 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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