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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Fi0016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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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연*
< 目 次 >
1. 들어가기 4.「飯/밥」관련 관용표현
2. 선행연구 및 고찰 방법 5.「餅/떡」관련 관용표현
3. ‘食’문화 관련 관용표현의 양상 6. 맺는 말
1. 들어가기
2. 선행연구 및 고찰방법
2.1 선행연구
현재까지 한일 양 언어의 ‘食’문화 관련 관용표현을 전체적으로 대조 고찰한
선행연구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한중어의 비교 논문이 약간 보이고 있다.
관용표현의 정의에 관하여 宮地裕(1982)는,「단어 2개 이상의 결합체로서
결합력이 비교적 강하고, 전체로서 하나의 정해진 의미를 가지는 말(単語二つ
以上の連結体であって、その結び付きが比較的固く、全体で決まった意味を
持つ言葉)이며, 비유(특히 은유)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복합
어」도「관용구」의 일부로서 인정하고 있다. 임팔용(1986)은,「비유적 관용
구」가「술어적 관용구」와 구별되는 근본적 차이는「전체로서 파생적 의미
를 가지는 것」, 즉 「그 안의 어구가 비유적, 상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에
있다고 한다.
‘食’문화 관련 관용표현과 소재에 관하여 横山辰次(1975)는, ‘전문어(専門語)’
에서 유래된 은유적 관용표현의 10종류 중, ‘음식물(飲食物)에서 생겨난 표현’
에서「水, 茶, 油, 味」를 비롯하여,「魚, 野菜」와「食う, 飲む」등을 소재로
한 관용표현의 의미와 유래를 다루고 있으나, 이미지에 대한 고찰이 없으며
3) 플러스 이미지(화해, 무료 봉사, 길조, 미모, 축하, 전문가 등 긍정적 의미)와 마이너스
이미지( 바보 취급, 놀림, 방해, 이질감, 헛수고 등 부정적 의미). 중립적 이미지(행사
등 가치 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표현)로 분류한다.
일․한 양 언어의 ‘食’문화 관련 관용표현의 대조고찰············································ 김계연 / 35
2.2 고찰방법
본 논문의 기초 조사를 통하여 ‘食’문화 관련 소재를, 1차적 소재(식 재료와
36 日本言語文化……第20輯
3. ‘食’문화 관련 관용표현의 양상
【표1】소재별 관용표현의 수와 순위
순위
1 2 3 4 5 6 7 8 9 10
언어
水 茶 飯 野菜 餅 魚 味噌 塩 酒 酢
日本語
(40) (18) (18) (17) (16) (14) (14) (11) (11) (8)
물 밥 야채 떡 술 생선 된장 깨 죽 국수
한국어
(30) (26) (25) (17) (8) (7) (6) (3) (2) (1)
*( )속의 숫자는 관용표현의 출현 수
4.「飯/밥」관련 관용표현
4.1 일한 공통 표현
「飯/밥」관련 공통표현을 의미와 이미지별로 분류하면【표2】와 같다.
【표2】「飯/밥」관련 공통표현
일본어 한국어
의미 플러스 이미지
동지의식 同じ釜の飯を食う 한 솥밥을 먹다
중립적 이미지
생계수단 飯の種 밥줄
(직업) 飯を食う 밥을 먹다
마이너스 이미지
冷や飯を食う 찬밥 신세
처지 臭い飯を食う 콩밥을 먹다
(상황) 他人の飯を食う 눈치 밥을 먹다
無駄飯を食う 놀고먹다
걱정 飯も喉を通らない 밥이 목에 넘어 가지 않다
흔한 일 (日常)茶飯事 다반사(茶飯事)
(1) 鈴木章教授のノーベル化学賞受賞を祝おうと(中略)西田秀男理事長は「同
じ釜の飯を食う仲間として、こんな喜びを頂き感謝しています。
(朝日2010.10.16)
(2) 한 솥 밥을 먹는 처지에 설령 남이라도 그렇게 몰인정하게 굴지는 못할 것이네.
(『우리말 숙어1000가지』p.65)
(3)「好きなバスケで飯が食えたら…」と何度も思ったが、時は1970年代.
(読売 2010.10.10)
(4) 고등학교 때는 `과연 이것 갖고 밥 먹고 살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조선 2011.3.18)
(5)「ノーベル賞は取ったけど、講義が飯の種だから」と答えて会場を沸かせた。
(朝日 2010.10.7)
(6) “나? 취직자리 알아보고 있어. 밥줄을 잡아야지."
(유기성 1994, 삼신각, 국어원 밥줄.17)
(7) 新韓流ブームが冷え込むものとみられる」などと報じた。これに対し、「隣国
で大災害が起きているのに自分の飯の種の心配か」というネットユーザーの指
摘が相次いだ。 (Japanese중앙 2011.3.13)
(8) 신 한류 열풍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 하지만 '이웃나라의 대재앙이
(9) また拘置所に入る時の屈辱的な身体検査から独房の様子、意外とうまかった
「臭い飯」、取調室など拘置生活の実態や外務省の実態も興味深い。
(朝日 2010.12.22)
(10) “콩밥을 먹으며 노역을 하는 곳인 교도소에 들어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것이 편할 것 같다"라고 하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다.
(조선 2011.2.6)
(11) それにもしばれたところで、会社なんて喜んでやめてやる。どうせ上の方に
は受けが悪くて冷や飯を食わされてきたんだ。
(村上春樹 2009『1Q841』p.50)
(12) 한국 근대음악 역사를 통틀어 작곡가는 대부분 연주자 그늘에 가려져 찬밥 신
세를 면치 못했다. (국어원 찬밥.22)
(13) 卒業したら帰るつもりだったが、「一度は他人の飯を食った方がいい」と東
京豊田ヂーゼルに入社した。(朝日 2007.7.24)
(14) 용식이는 머리좋고 능력 있지만 서자라 눈치 밥 먹고 살면서 발톱을 숨겨왔다.
(중앙 2010.12.14)
4.2 일본어만의 표현
「飯/밥」관련 관용표현 중 일본어에만 있는 표현을, 의미와 이미지별로 분
류하면【표3】과 같다.
【표3】「飯」관련 일본어만의 표현
일본어 한국어
의미 플러스 이미지
무료봉사 手弁当
마이너스 이미지
부러움 他人の飯は白い (남의 떡이 커 보인다)
(식은 죽 먹기)
매우쉬움 朝飯前
(누워서 떡 먹기)
만원 鮨詰め (콩나물 시루)
*( )속의 표현은, 소재는 다르나 의미가 유사한 한국어 표현임.
(15)「報酬を取っているわけでしょう」「いえ、特に報酬はないんです』「いわゆ
る手弁当です」 (宮部みゆき(2007)『楽園 上 』 p.315 文芸 春秋)
(16)「他人の飯は白い」ということわざがありますが、おそらく他人の飯が最も白
く見えるのが四十代ではないでしょうか。(budoshop.co.jp)
(17) 아무래도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모양이다. 허 감독에게 성남 멤버들은 올스타급
이상의 꿈의 라인업이다. (조선 2006.9.17)
(18) 世界を股にかける朴にとり、短期間でコースに適応するのは朝飯前だ。
(朝日 2011.3.7)
(19) 한미 FTA의 비준이 ‘식은 죽 먹기’와 같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조선 2011.1.6)
(20) 숱하게 10점을 쏘는 선수들에게 10m 경기 만점은 ‘누워서 떡 먹기’ 수준이다.
(조선 2011.4.5)
(21) 京王は運転再開したようだけど、鮨詰めが怖いのと、途中で終電になるのが
怖いので、始発まで待機することにした。 始発も混みそうだけどね。
(宮部みゆき(1998)『 火車』 p.215, 双葉社)
(22) 당일 지하철 1호선이 끊기며 많은 사람들이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를 탔고,
(조선 2010.09.07)
(23) 주말이나 명절이면 목욕탕 안은 콩나물시루 같았다. (조선 2010.10.11)
(24) 七月下旬の日曜日、夏休みに入ったので、子供連れの家族が多く海水浴場は
芋を洗うような混雑ぶりとなった。(朝日 2006.7.24)
4.3 한국어만의 표현
한국어만의 독특한 발상에 의한 표현을 의미와 이미지별로 분류하면【표4】
와 같다.
【표4】「밥」관련 한국어만의 표현
일본어 한국어
의미 플러스 이미지
실속 중시 (花より団子) 금강산도 식후경
뿌듯함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
마이너스 이미지
의미
만만한 상대 (내) 밥이다
바보 밥통
직장, 보직 (飯の種の心配) 밥 그릇(싸움)
(終身雇用) 철 밥통
식상함 그 나물에 그 밥
44 日本言語文化……第20輯
5.「餅/떡」관련 관용표현
5.1 일한 공통표현
일한 양언어의「餅/떡」관련 관용표현의 공통 표현을, 의미와 이미지별로
분류하여 정리하면【표5】와 같다.
【표5】「餅/떡」관련 공통표현
일본어 한국어
의미 플러스 이미지
보너스, 촌지 餅代 떡값
雑煮 떡국
축하 力餅(一升餅) 돌떡
鏡餅 차례 떡
ぼたもち
횡재 棚から牡丹餅 굴러들어 온 떡
あんころ餅で尻叩かれるよう 웬 떡이야
마이너스 이미지
がべい き
동경 画餅に帰す 그림의 떡
(헛됨) 絵に描いた餅
남녀간의
餅を搗く 떡을 치다
성행위
11) 古くから日本人は年中行事や人生の節目の時には餅をつき、食べてきた歴史がある。
精霊が宿るとされる稲穂の実、その凝縮された「餅」を食べることで生命を再生させ
る霊力を身体の中に取り入れようとしたのだ。(荒井和生(2005)「日々の風景」後付
青菁社)
12) 日本の暮らしの研究会(2007)「日本のしきたりがよくわかる本」p.72 PHP研究所
일․한 양 언어의 ‘食’문화 관련 관용표현의 대조고찰············································ 김계연 / 47
(31) 年末に従業員に餅代として2万円支給しました。従業員への1年間の勤務に対
する慰労 の意味で支給しましたが (www.mrzei.jp)
(32) 国会議員の名前がずらりと並び、百ㆍ五と数字が書かれていました。いわゆ
る「餅代リスト」と呼ばれるものです"。
(浜田幸一(2011)「YUIGON」 p.52 ポプラ社)
(33) 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 간부에게 떡값을 전달한 사실은 이미 드러났지만, 감
독과 금융정책 기능을 통합한 금융위 간부에게까지 떡값 로비를 벌인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앙 2011.6.11)
(34) 一言で言えば「棚から牡丹餅が落ちてくるチャンス」を逃さない営業活動を
しているのである。(加護野忠男(2006)「一からの経営学」 p.193 碩学舎)
(35) 여성을 밝히는 듯한 클린턴씨께는 굴러들어 온 떡이지만, 떡이라고 함부로 먹을
수 없는 떡이 있는 법, (조선 2007.2.13)
(36) 日本が活力を失わないためにはお金を使って経済を動かす必要がある。そう
しないと復興も「絵に描いた餅」だ。(朝日 2011.3.12)
(37) 한번 왕복에 최소 이틀의 시간과 수 십 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런 지역에서
5.2 일본어만의 표현
일본어만의 독특한 발상에 의한 표현을 의미와 이미지 별로 분류하면【표6】
과 같다.
【표6】일본어만의 표현
일본어 한국어
의미 플러스 이미지
식사의 중요성 花より団子 (금강산도식후경)
전문가 餅は餅屋
力餅
격려
汁の餅
もちあわい
大正月과小正月의 中間 餅間
피부 餅肌
마이너스 이미지
질투 焼きもちをやく
(39) 甲州街道最大の難所といわれた笹子峠の茶屋で出した「峠の力餅」は、ひと
休みする旅人や商人を和ませた。(朝日 2011.5.19)
(40) 職員課は「示談交渉にしても、職員より餅は餅屋に任せた方がいい。加入台
数を考えれば、保険料は決して高くない。
(朝日 2010.10.6)
(41) ユキのような肌を餅肌というんだろ。そして何よりも雪のように白い。(再地
春来(2003)『春の陽』p.83, 文芸社)
5.3 한국어만의 표현
한국어만의 표현을 의미와 이미지 별로 분류하면 【표7】과 같다.
【표7】「떡」관련 한국어만의 표현
일본어 한국어
의미 플러스 이미지
잘 맞음 찰떡궁합
마이너스 이미지
부러움 (他人の飯は白い) 남의 떡이 커 보이다
손해 (安物買いの銭失い) 싼 게 비지떡
쉬움 (朝飯前) 누워서 떡먹기
(捕らぬ狸の皮算用) 남은 떡 줄 생각도 안하는데 김
헛된 기대
(塩辛食おうとして水飲む) 치 국물부터 마신다.
남의 떡으로 제사 지내다
얌체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다.
의외의 이익 (お零れに預かる) 떡고물이 떨어지다
횡포 떡 주무르듯 하다
50 日本言語文化……第20輯
(上同. p.217)
(48) 고종은 깃털이요, 민비는 몸통으로서 나라의 정치 경제를 떡 주무르듯 한 셈이
었다. (좋은 생각. 1999 국어원. 떡.169)
(49) 국민의 쌈짓돈을 멋대로 쓴 대주주ㆍ경영진, 떡고물에 놀아난 금융위, 금감원.
(중앙 2011.6.29)
6. 맺는 말
【参考文献】
<要旨>
日ㆍ韓両語の食の文化にまつわる慣用表現の対照考察
뺫「飯/밥」「餅/떡」を中心に 뺫
本稿は、日ㆍ韓両国語の「食の文化にまつわる慣用表現」を、比較言語文化学の
立場から考察したものである。まず、「食の文化にまつわる慣用表現」を集め、素材
別に分類し、全体の様相を見た。次に、民族の文化とアイデンティティと深く関わり
を持つ「米」による、「主食部」の「飯/밥」「餅/떡」を用いた慣用表現を、意味と
イメージの両面から対照考察し、派生の程度と感情表現との関連を検討した。その結
果、次のような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
慣用表現の出現数からみると、日ㆍ韓両語ともに「水/물」を用いた表現が一番多
かった。そして、韓国語の場合、「물」の次に「밥」と「야채」を用いた表現が発達
していた。日本語の「飯」は「밥」ほど活発に使われていないし、「味」や「茶」
「魚類」を素材にした表現は韓国語より発達していた。
「飯/밥」を用いた表現の共通点は、喜怒哀楽の感情と結び付く表現がほとんどな
く、「生計」や「苦しい境遇」それから「茶飯事」のように「ありふれたこと」など
を意味する表現が共通することと、「飯/밥」ともにマイナス的イメージの表現が多
いことである。相違点は、日本語の場合は「すし詰め」や「手弁当」(無報酬で働
く、自腹)のように、日本の食文化の比喩から生まれた表現が多いのに対し、韓国語
の場合は、長い間食べるための環境が厳しかったことから「밥」が「扱いやすい相
手」や「馬鹿」を意味したり、「밥그릇」「철밥통」のように「仕事(飯の種)をめ
ぐる争いや終身雇用を皮肉ぽく表す」といった極端的なマイナスイメージまで派生し
ている。
「餅/떡」を用いた表現も喜怒哀楽の感情を表す表現はほとんど無い。意味の面で
の共通点は、「餅/떡」は「めでたいもの、とても大切なもの」であったため、「餅
代/떡값」という表現は「ボーナス」や「賄賂」の意味に派生した点と、「思いがけ
ない幸運」や「欲しいけれど手の届かないものや人」を表す点である。「餅/떡」を
イメージの面からみると、「餅」は「専門家」を表す「餅は餅屋」などプラスのイ
メージを持つ表現が主であるが、韓国語の「떡」は「찰떡궁합」のような一部の表現
を除けば、「떡 주무르듯 하다, 떡 되다」などの「マイナス的イメージ」がもっとも
強かった。すなわち、「밥, 떡」のほうがもっともマイナス的イメージが強く、派生
も活発であることが分か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