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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신유식)

고1 국어 9.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02)

2. zb2 (가)와 (나)에 나타난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의 차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이점을 자료에 알맞게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가) 世·솅宗御·엉製·졩訓·훈民민正·音
중세 국어 현대 국어 차이점
나·랏:말·미中國·귁·에달·아文문字··와·로·서르
현대 국어에서는
·디아·니··이런젼··로어·린百㉠·姓··이니르·고·
비교 접속 조사로
져㉡··배이·셔·도·:내제··들시·러펴·디:몯·노·미
ⓐ 中國·귁·에 중국과 ‘와/과’가 쓰이지
하·니·라㉢·내·이·爲·윙··야:어엿·비너·겨·새·로·스·믈여·
만, 중세 국어에서
듧字···노·니:사:마·다:·:수·니·겨·날·로·· 는 ‘에’가 쓰임
메便뼌安·킈·고·져·미니·라
중세 국어에서는
- ‘월인석보’ 권 제1 ‘ㅣ’계열 모음 앞의
ⓑ 너·겨 여겨 ‘ㄴ’이 탈락하였지
만, 현대 국어에서
(나) 海東(해동)六龍(육룡)·이·샤:일:마다天福(천복)· 는 변하지 않음.
이시·니古聖(고성)·이同符(동부)·시·니 중세 국어에서는
구개음화가 한 단
<제1장>
어 안에서 발달하
ⓒ 펴·디 펴지
지 않았지만 현대
국어에서는 발달
불·휘기·픈남··매아·니:뮐·곶:됴·코여·름·하·니
함.
:·미기·픈·므·른··래아·니그·츨·:내·히이·러바·· 현대 국어에서는
래·가·니 순음 밑의 ‘ㅡ’가
설음이나 치음 위
<제2장> ⓓ ·스·믈 스물
에서 ‘ㅜ’로 변하지
- ‘용비어천가’ 만, 중세 국어에서
는 변하지 않음.
중세 국어에서는
1. zb1 <보기>를 바탕으로 (가)를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
원인의 부사격 조
절한 것은? 사에 모음 조화가
ⓔ 바··래 바다에
<보기> 잘 지켜졌지만, 현
대 국어에서는 잘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법의 특징>
지켜지지 않음.
㉠ 중국 원음에 가깝게 표기함.
ⓐ ⓑ
㉡ 현실음의 종성 발음이 없더라도 형식 종성을 갖추어
표기함. ⓒ ⓓ
㉢ 이영보래(以影補來): 현실음이 ‘ㄹ’로 끝나는 한자의 ⓔ
경우 ‘ㆆ’을 보충하여 ‘ㅭ’으로 적어 입성임을 표시함.
便뼌安은 ㉠에 따라 한자음을 표기한 것이군.
製은 ㉠에 따라 ‘ㅇ’을 추가하여 표기한 것이군.
文문字‧을 당시 조선인들은 [문짱]으로 발음했겠군.
正·音은 ㉡에 따라 초성·중성·종성을 모두 표기한
것이군.
‧ ‧배의 ‘ㅭ’에 쓰인 ㆆ은 ㉢에 따라 쓰인 것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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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신유식) [최상위 문제] 9.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02)

3. zb3 윗글과 <보기>의 작품을 비교한 내용으로 적절하 4. zb4 (나)의 ‘매’와 함축적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
지 않은 것은? 은?
<보기> 나는 비로소 / 나의 길을 가는데 / 바람은 / 바람 길을
간다 / 길은 /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千歲(천세) 우희 미리 定(정)샨 漢水(한수) 北(북)에
累仁開國(누인개국)샤 卜年(복년)이 업스시니 - 천상병, 「바람에도 길이 있다」 中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
聖神(성신)이 니샤도 敬天勤民(경천근민)샤 더욱
다 /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구드시리다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님금하 아쇼셔 洛水(낙수)예 山行(산행) 가 이셔 하나
- 김수영, 「풀」 中
빌 미드니가
숲과 바다를 흔들다가 / 이제는 내 안에 들어와 / 나를
-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제125장 깨우는 바람 / 꽃이 진 자리마다 / 열매를 키워놓고 /
햇빛과 손잡은 / 눈부신 바람이 있어 / 가을을 사네
- 이해인, 「가을바람」 中
[현대어 풀이]
뒷동산 청솔잎을 빗질해 주던 바람이 무어라 무어라 하
천 년 전에 미리 정하신 한양에 어진 덕을 쌓아 나라를
는 솔나무의 속삭임을 듣고 푸른 햇살 요동치는 강변으
여시어 나라의 운명이 끝이 없으시니
로 달려갔다 하자.
(비록) 성스러운 임금이 (대를 이으셔도 하늘을 공경하 - 고재종, 「초록 바람의 전언」 中
고 백성을 부지런히 돌보셔야 (나라의 기반이) 더욱 굳으
내 유년 시절 바람이 문풍지를 더듬던 동지의 밤이면
실 것입니다.
어머니는 내 머리를 당신 무릎에 뉘고 무딘 칼끝으로
(후대의) 임금이시여, 아소서. (*하나라 태강왕이) 낙수 시퍼런 무우를 깎아주시곤 하였다. 어머니 무서워요. 저
에 사냥 가 있으며 할아버지(우왕)를 믿었습니까? 울음 소리, 어머니조차 무서워요.
- 기형도, 「바람의 집 - 겨울 판화 1」 中

*고대 중국의 하나라의 태강왕은 성군 우왕의 손자였으


나 사냥을 즐기고 정사를 돌보지 않아 그 덕을 잃었
다. 한번은 태강왕이 낙수의 남쪽까지 가 서 사냥을
즐기느라 백일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으므로 신하 유
궁후(有窮后)가 백성을 위해 참을 수 없어 태강왕을
폐위시키고 말았다.
5. zb5 <보기>의 내용과 유사한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
(가)의 ‘해동(海東) 육룡(六龍)이 샤’와 <보기>의 ‘千 은?
歲(천세) 우희 미리 定(정)샨 漢水(한수) 北(북)에’라는
<보기>
구절은 함축적 의미가 유사하다.
(가)는 중국의 역대 제왕과 견주어, <보기>는 중국의 고 송나라 사신 손목(孫穆)은 고려 말에 관심이 많아, 고려
사를 인용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말을 소리가 가장 비슷한 한자로 기록하여 책을 남긴다.
그렇게 《계림유사(鷄林類事)》에 남겨 놓은 단어에는 ‘쌀’
<보기>의 ‘卜年(복년)이 업스시니’라는 구절은 (나)의
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날 쌀은 한 글자인데 손목
‘내히 이러 바래 가니’라는 구절과 함축적 의미가
은 ‘쌀’을 ‘보살(菩薩)’ 두 글자로 적어 놓았다. 그 이유는
유사하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의 초기 문헌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님금하 아쇼셔’라는 구절을 볼 때 <보기>는 (나)에 ‘쌀’은 본래 ‘’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오늘날과 달
비해 경계와 훈계의 성격이 더 강하다. 리 단어의 첫머리에 자음이 여러 개도 올 수 있었고, 손
‘洛水(낙수)예 山行(산행)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가’라 목의 귀에는 첫머리의 ‘ㅂ’과 ‘ㅅ’ 소리가 모두 들리니
는 구절을 볼 때 <보기>는 역사적 사실을 주관적으로 ‘보살’로 적은 것이다.
변용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쌀과 관련된 여러 단어들도 이를 확인해 준다.
여러 종류의 쌀을 구별하기 위해 쌀 앞에 다른 단어를 붙
일 수 있다. 그런데 ‘찹쌀’, ‘멥쌀’, ‘입쌀’, ‘좁쌀’ 등을 살
펴보면 모두 ‘ㅂ’ 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쌀
의 찰기에 따라 차진 쌀과 메진 쌀이 구별되는데 ‘쌀’이
‘’이던 시기에 각각 ‘’과 ‘뫼’로 되었으니 ‘ㅂ’이
앞의 단어에 붙었다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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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바나나라고 얘기하면 우리는 모두 이미 알고 있 6. zb6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의 (A)~(E)를 탐구한 내용
는 달콤한 맛의 노란색 과일을 떠올린다. 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국에서는 ‘고양이’라고 부르는 것을 영어권 국가에서 <보기>
는 [cat]이라고 부른다.
조사와 어미는 앞말의 뒤에 붙어서 문장 안에서 문법적
‘꽃’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구체적인 대상에서 공 의미를 표시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통적인 특성을 뽑아 일반화한 개념이다.
15세기에 ‘내(內)’의 의미를 갖는 단어는 ‘안ㅎ’이었기 탐구 대상 탐구한 내용

때문에 ‘안’과 ‘밖’을 결합한 합성어는 ‘안밖’이 아니라 ‘에’는 앞의 체언이 사건의 원인이 됨
(A)의 ‘에’
‘안팎’으로 쓴다. 을 나타내기 위해 쓰였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어쩌라고’라는 의미를 뜻하 ‘와로’는 앞의 체언이 비교나 기준으로


(B)의 ‘와로’
는 ‘어쩔티비’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으며 티비가 아닌 삼는 대상임을 나타내기 위해 쓰였다.
다른 다양한 전자 제품을 넣어 파생하기도 한다.
‘이’는 앞의 체언이 행위의 주체임을
(C)의 ‘이’
나타내기 위해 쓰였다.
‘매’는 앞의 체언이 행위의 주체가 바
(D)의 ‘매’ 라보는 지향점임을 나타내기 위해 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였다.
(가) 世·솅宗御·엉製·졩訓·훈民민正·音
‘래’는 앞의 체언이 문장 속 주체의 행
나·랏:말·미(A)中國·귁·에달·아(B)文문字··와·로·서 (E)의 ‘래’ 동이 미치는 대상임을 나타내기 위해
르·디아·니··이런젼··로어·린百·姓··이니르· 쓰였다.
고·져··배이·셔·도·:내제··들시·러펴·디:몯·노·미
(A) (B)
하·니·라·내·이·爲·윙··야:어엿·비너·겨·새·로·스·믈여·듧
(C) (D)
字···노·니:사:마·다:·:수·니·겨·날·로··메
便뼌安·킈·고·져·미니·라 (E)

- 《월인석보》 권 제1, 세조 5년(1459)

(나) 海東(해동)六龍(육룡)·이·샤:일:마다天福(천복)·
7. <보기 1>에서 설명하고 있는 중세 국어의 특징에
이시·니(C)古聖(고성)·이同符(동부)·시·니
zb7

대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보기 2>에서 모


<제1장> 두 고르면?
불·휘기·픈남··(D)·매아·니:뮐·곶:됴·코여·름·하 <보기1>
·니
송나라 사신 손목(孫穆)은 고려 말에 관심이 많아, 고려
:·미기·픈·므·른··래아·니그·츨·:내·히이·러(E)바· 말을 소리가 가장 비슷한 한자로 기록하여 책을 남긴다.
·래·가·니 그렇게 ≪계림유사(鷄林類事≫에 남겨 놓은 단어에는 ‘쌀’
<제2장> 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날 쌀은 한 글자인데 손목
은 ‘쌀’을 ‘보살(菩薩)’ 두 글자로 적어 놓았다. / 그 이유
- 《용비어천가》, 세종 29년(1447) 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의 초기 문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쌀’은 본래 ‘’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오늘날과 달
리 단어의 첫머리에 자음이 여러 개도 올 수 있었고, 손
(다)  조심 아니 샤 브를 긔 야시 그 아비
목의 귀에는 첫머리의 ‘ㅂ’과 ‘ㅅ’소리가 모두 들리니 ‘보
그 니 구짓고 北(북)녁 堀(굴)애 브리 블 가져오
살’로 적은 것이다. / 오늘날 쌀과 관련된 여러 단어들도
라 야 그 니미 아 말 드르샤 北堀(북굴)로 가시
이를 확인해 준다. 여러 종류의 쌀을 구별하기 위해 쌀
니 거름마다 발 드르신 해 다 蓮花(연화)ㅣ 나니 자최
앞에 다른 단어를 붙일 수 있다. 그런데 ‘찹쌀’, ‘맵쌀’,
 조차
‘좁쌀’ 등을 살펴보면 ‘ㅂ’소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 《석보상절》, 세종 29년(1447) 있다. 쌀의 찰기에 따라 차진 쌀과 메진 쌀이 구별 되는
데 ‘쌀’이 ‘’이던 시기에 각각 ‘’과 ‘뫼’로 되었으
[현대어 풀이] 하루는 조심하지 아니하시어 불을 꺼지
니 ‘ㅂ’이 앞의 단어에 붙었다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게 하시거늘, 그 아비가 그 따님을 꾸짖고, 북녘 굴에 시
것이다. 쌀뿐만 아니라 ‘볍씨’, ‘입때’, ‘몹쓸’ 등도 마찬가
켜서 불을 가져오라고 하거늘, 그 따님이 아비의 말을 들
지 현상을 보여 준다. 오늘날 ‘햇쌀’이 아닌 ‘햅쌀’로 적
으시어 북굴로 가시니, 걸음마다 발을 드신 땅에 다 연꽃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나니, 자취를 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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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2> 9. zb9 다음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ㄱ. (가)의 ‘들’은 어두 자음군으로 당시에는 초성의 <보기>


‘ㅂ’과 ‘ㄷ’이 모두 발음되었을 것이다. ㄱ. 나·랏:말·미中國·귁·에달·아
ㄴ. (가)의 ‘메’는 ‘’과 달리 초성의 ‘ㅂ’이 발음되지 ㄴ. ·姓··이니르·고·져··배이·셔·도
않고 된소리 부호의 역할을 했을 것이다.
ㄷ. 새·로·스·믈여·듧字···노·니
ㄷ. (다)의 ‘긔’는 ‘끄게’의 옛말로 오늘날처럼 초성에서
ㄹ. 제··들시·러펴·디:몯·노·미하·니·라·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되었을 것이다.
ㅁ. 불·휘기·픈남··매아·니:뮐·
ㄹ. ‘볍씨, 입때, 몹쓸’의 ‘볍, 입, 몹’은 중세 국어 시기에
ㅂ. :·미기·픈·므·른··래아·니그·츨·:내·히이·러바·
존재했던 어두 자음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단어이다.
·래·가·니
ㄱ, ㄴ ㄱ, ㄷ
ㄱ의 ‘말미’와 ㄴ의 ‘姓이’에는 주어의 자격을 부
ㄱ, ㄹ ㄷ, ㄹ
여해 주는 조사가 서로 동일하게 사용되었군.
ㄱ, ㄷ, ㄹ
ㄱ의 ‘中國귁에’와 ㅁ의 ‘매’에는 모두 비교하는
서술어의 대상을 표현하는 격조사가 사용되었군.
ㄴ의 ‘배’와 ㅁ의 ‘불휘’에는 모두 주어의 자격을 부여
해 주는 조사가 생략되어 있군.
8. zb8 다음은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를 비교한 것이다.
변화를 설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ㄷ의 ‘字’과 ㄹ의 ‘들’에는 모두 목적어의 자격을
부여해주는 조사가 서로 동일한 형태로 사용되었군.
중세 국어 현대 국어 변화 ㄹ의 ‘노미’와 ㅂ의 ‘내히’에는 주어의 자격을 부여해
모음 조화가 혼란을 주는 조사의 형태가 서로 다르게 사용되었군.
·매
㉠ 바람에 겪어 조사 ‘애’가 ‘에’
(+애)
로 바뀌었다.
중세 국어에서는 자음
어미 앞에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
㉡ 샤 나시어 모음 어미 앞에 ‘-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로 구분하여 썼으나, (가) 나‧랏:말‧미中國‧귁‧에달‧아文문字‧‧와‧로서르
현대 국어에서는 ‘-시
‧디아‧니‧‧이런젼‧‧로어‧린百‧姓‧‧이니르‧고‧져
-’만 사용함.
‧‧배이‧셔‧도‧:내제‧‧들시‧러펴‧디:몯‧노‧미하‧니‧라
중세 국어에서는 글자
‧내‧이‧爲‧윙‧‧야:어엿‧비너‧겨‧새‧로‧스‧믈여‧듧字‧‧
의 왼쪽에 점을 찍어
‧노‧니:사:마‧다:‧:수‧니‧겨‧날‧로‧‧메便뼌安‧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
㉢ 성조 성조 킈‧고‧져‧미니‧라
했으나, 거성만 장음
으로 남고, 임진왜란 「월인석보」 권 제1, 세조 5년(1459)
이후 소멸되었다.
양성모음이냐 음성모
음이냐에 따라 ‘’과 [현대 국어 자료]
‘은’을 구분하여 사용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
㉣ 남· 나무는 하였으나 현대 국어로
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변화하면서 ‘·’ 음운이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
소실되며 ‘은’만 쓰이
다. 내가 이것을 위하여 가엾게 여기어 새로 스물여덟 글
게 되었다.
자를 만드니,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평순 모음 ‘ㅡ’가 ‘ㅁ’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의 아래에서 ‘ㅜ’로 변
㉤ ·므·른 물은 하는 원순 모음화의
영향으로 ‘믈’이 ‘물’
(나) 孔·공子·曾증子··려닐·러·샤·,·몸·이며얼
로 바뀌었다.
굴·이며머·리털·이·며··父·부母:모·받·온거·시·라,
㉠ ㉡ 敢:감·히헐·워샹·오·디아·니:홈·이:효·도·비·르·소·미·오,·
㉢ ㉣ 몸·을셰·워道:도·를行··야일:흠·을後:후世:셰·예:베퍼·
父·부母:모:현·뎌케:홈·이:효·도···이니·라.

「소학언해」, 선조 19년(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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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어 자료] 11.


zb1 1 <보기>에 나타난 담화 관습과 일치하는 사례로

공자가 증자에게 일러 가라사대(말씀하시되) 몸과 형체 가장 적절한 것은?


와 머리털과 살은 부모께 받은 것이다. 감히 헐게 하게 <보기>
상하게 하지 아니 함이 효도의 비롯함(시작)이고, 몸을 세
우중충한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금 며느리
워 도를 행하여 이름을 후세에 널리 퍼지게 하여 부모를
는 아이를 업고 다림질을 하고 있다. 이웃 방에 있던 시
현저하게(드러나게) 함이 효도의 마침이니라.
어머니가 말을 건네 온다. “아가, 할미가 업어 줄까.”

이 말은 할미가 손자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비가 뿌리


10.
zb1 0 <보기>를 바탕으로 중세 국어의 격조사에 대해
는 밖에 널려 있는 빨래를 빨리 거둬들이라는, 시어머니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며느리에게 하는 분부이다. 며느리는 그 말을 통찰력
<보 기> 으로 알아듣고 빨래를 거둬들인다.

격조사는 조사의 앞에 오는 체언이 문장 안에서 일정한 선생님: “너 이번에 성적 많이 올랐더라? 축하한다.”


자격을 갖도록 해 준다. 일정한 자격이란 주어, 목적어, 학생: “에이 뭘요. 전부 제 능력이 뛰어난 덕분이죠.”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서술어로서의 자격을 뜻한
어머니: “곧 출발하니? 아마 비가 올 것 같구나.”
다. 현대 국어에서는 ‘이/가’ 등의 주격 조사, ‘되다’, ‘아
학생: “네 엄마. 우산 챙겨서 나갈게요.”
니다’ 앞에서의 ‘이/가’는 보격 조사, ‘을/를’ 등의 목적
격 조사, ‘의’ 등의 관형격 조사와 부사격 조사, ‘이다’의 집주인: “변변치 않은 밥상이라 대접하기가 부끄럽습니
서술격 조사 등의 격조사가 사용되고 있다. 다.”
손님: “별말씀을요. 완전 진수성찬인걸요.”
(가)의 ‘나랏’에는 ‘ㅅ’이, (나)의 ‘효도’에서는 ‘’가
현대 국어의 관형격 조사 ‘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 수강생: “선생님. 프리딜레이 타임이 뭔가요?”
어. 강사: “프리딜레이 타임은 원음의 소리와 첫 번째 리버
(가)의 ‘이’의 ‘’, (나)의 ‘몸을’의 ‘을’은 현대국어의 브 소리가 나올 때까지의 시간으로 대부분 공간의 크기
‘을/를’과 같은 목적격조사로 사용됨을 알 수 있어. 를 표현합니다.”
(가)의 ‘말미’에서처럼, 현대 국어와 마찬가지로 15세 학생: “선생님, 명태의 다른 이름에는 뭐가 있나요?”
기에도 ‘말’과 같이 자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에는 주 선생님: “명태는 가공법이나 잡는 시기 등에 따라 별칭
격 조사 ‘이’가 사용됨을 알 수 있어. 이 수십 가지가 넘는데 대표적인 예로 바짝 말리면 ‘북
(가)의 ‘中國귁에’, ‘아니’와 같이 15세기에는 현 어’, 얼리면 ‘동태’, 반건조하면 ‘코다리’라고 한단다.
대국어에서는 그 쓰임이 발견되지 않는, 비교를 나타내
는 부사격 조사인 ‘에’와 이유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인 ‘ㄹ’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어.
(가)의 ‘배’의 ‘배’와 (나)의 ‘孔공子’의 경우, ‘바’와
‘공’라는 체언은 모두 모음으로 끝났으므로 현대 국어
에서는 ‘가’가 오지만, 모음 뒤에 ‘ㅣ’의 형태로 주격 조
12.
zb1 2 <보기>에서 ㉠과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한 것

사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5, 16세기에는 주 을 고르면?


격 조사 ‘가’가 아직 사용되지 않았음을 추측할 수 있 <보기>
어. 국어의 어휘 체계는 삼중 체계로 분류할 수 있다. 고유
어, 한자어, 외래어가 그것이다. 처음부터 ㉠순 우리말이
있고, 한자를 기원으로 하는 말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변화를 겪어 고유어처럼 굳어진 말도 있고, 우리
말에 없어서 빌려 쓰는 말도 있다.

㉠ ㉡
배추 리메이크
쏠 빵
고무 멘토
김치 레시피
모꼬지 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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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신유식) [최상위 문제] 9.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02)

13.
zb1 3 담화 관습의 성찰과 관련하여 (가), (나)에 대한 때는 마음이 상할 수 있다.

설명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 ㅁ. 우리 주변에서 개선이 필요한 표현으로는 ‘잡상인’,


른 것은? ‘촌스럽다’, ‘남자 간호사’ 등이 있다.

(가) 경준, 병실 밖 복도에서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ㄱ, ㄹ ㄴ, ㄷ


설명한다. ㄱ, ㄹ, ㅁ ㄴ, ㄷ, ㅁ

경준: 머리에 이데마(edema, 부종)가 있고, 디컴프레션 ㄷ, ㄹ, ㅁ


(decompression, 감압)해야 해서 우선 머리는 열이
놨어요.

14.
zb1 4 <보기1>의 입장에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태호, 병원 복도를 지나가다가 경준이 보호자에게 환자
표현들을 <보기2>와 같이 고치려 할 때 고친 문장
상태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걸음을 멈춘다.
과 그 이유가 적절한 것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기1>
경준: 교통사고 환자라……, 미드 라인(mid line, 뇌 중심 예전과 달래 요새는 ‘병신’이나 ‘귀머거리’, ‘장님’ 같은
선)도 다 밀려 있던 상태라, 의식이 돌아와도 예전처 말을 좀처럼 쓰지 않는다. 그런 말을 쓰는 것이 부끄러운
럼 생활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일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정착된 듯하다. 그러나 비유적
보호자: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이테마가 뭐예요? 표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경준: 아……. 저기, 이 테마가 뭐냐면……. 아, 부종! 물론 나쁜 의도는 전혀 없으며 예전부터 속담이나 관용
보호자: 그럼 머리가 부었단 말이에요? 표현을 쓴 것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이런 표
경준: 예, 그렇죠. 현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옳다. 때문
보호자: (긴가민가하여) 아무튼,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단 에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표현들을 궁리해 봐야겠다.
말이죠? <한국일보>
경준: 예, 그렇죠.
보호자: 알겠어요. (살짝 웃으며) 감사합니다. 선생님 <보기2>

고친 문장 고친 이유
(나) 예전과 달리 요새는 ‘병신’이나 ‘귀머거리’, ‘장님’
의미가 포괄적이어
같은 말을 좀처럼 쓰지 않는다. 그런 말을 쓰는 것이 부 상인 출입금지
ㄱ 서 오해의 요소가
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정착된 듯하다. 그러나 ⇒ 잡상인 출입 금지
있는 표현
비유적 표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신문이나 방송 같은
여의사, 여기자, 여류 특정 집단을 불필
데서도 ‘벙어리 냉가슴’이니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니 하
ㄴ 작가 요하게 구분하는
는 표현들을 일상적으로 쓴다. ⇒ 의사, 기자, 작가 표현
물론 나쁜 의도는 전혀 없으며 예전부터 사용하던 속담 살구색으로 자연스러운
인종차별, 민족주의
이나 관용 표현을 쓴 것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 화장
ㄷ 적 발언으로 인식
도 이런 표현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 살색으로 자연스러
할 수 있는 표현
옳다. ‘말 못 할 고민에 빠졌다’든가 ‘주먹구구식’ 등 그 운 화장
것을 대체할 새로운 표현들을 궁리해 봐야겠다. 위기청소년을 위한 쉼
도움이 필요한 청
터 운영
- <한국일보> 2016년 6월 7일 자 기사 - ㄹ 소년을 부정적으로
⇒ 비행청소년을 위한
표현
쉼터 운영
<보기> 외눈박이의 시각에서
장애 자체를 문제
ㄱ. (가)의 ‘이데마’, ‘디컴프레이션’은 의사 언어 공동체 벗어나자
ㅁ 점으로 볼 수 있는
⇒ 왜곡된 시각에서 벗
의 관습적인 언어이다. 비하적 표현
어나자
ㄴ. (가)의 경준은 다른 언어 공동체와 소통할 때 필요한
태도를 잘 알고 있다. ㄱ, ㄹ ㄴ, ㅁ
ㄷ. (가)의 보호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관습적으로 사 ㄱ, ㄷ, ㄹ ㄴ, ㄷ, ㅁ
용하는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ㄴ, ㄷ, ㄹ, ㅁ
ㄹ. (나)의 속담들은 다수가 공감하는 표현이지만 소수자
또는 약자를 가볍게 다룬 표현으로, 당사자가 접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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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zb1 5 다음 <보기>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
지 않은 것은?
<보기>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두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


가 있다. 우선 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졌다. 지구촌을
휩쓴 한류가 이를 상징한다. 한국 경제가 한강의 기적으
로 일컬어지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 냈고, 문화·외교·스포
츠 분야의 한국인 활동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분이다.

문자 자체로 한글이 가진 과학성·편리성·독창성·보편성·


아름다움도 한국어의 매력이다. 해외 명사들은 한글의 우
수성을 극찬한다. 그러나 정작 한국어의 본고장인 한국에
서는 한국어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한
국어에 대한 자긍심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우리 사회에
외래어·외계어가 범람하고 모국어보다는 외국어 학습에
지나친 투자를 한 나머지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가오는 한글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 자랑스러운 한국


어의 긍지를 가지고 한국어를 더욱 아끼고 다듬는 일에
앞장섰으면 한다.

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져서 외국인이 한국어에 관심


을 두고 있다.
한국어를 세계에 더 알리기 위해 외국어 학습에 투자를
더 해야 한다.
해외 명사들은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극찬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하다.
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진 이유는 다양한 분야의 국제
무대에서 한국인들의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글 문자 자체의 과학성과 편리성, 아름다움 등이 한
국어의 매력으로 작용해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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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신유식) [최상위 문제] 9.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02)

국의 역대 제왕을 뜻하며, <보기>는 ‘ 洛水(낙수)예 山行


(산행) 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가’에서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보기>의 ‘卜年(복년)이 업스시니’와 (나)의 ‘내히 이러
1) 정답
바래 가니’는 나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번창하여
영원히 지속할 것임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함축적 의미가
1등급 공략 Tip 유사하다.
‘便뼌安’은 한자어를 당시 현실음이 아닌 중국 원음에 가 (나)는 조선 건국의 정당성과 번영과 영원을 기원하는 성
깝게 표기하려 한 것으로 이상적인 한자음을 표기하려고 한 격이 강한 반면, <보기>는 후대 임금에게 경천근민(敬天
의도이다. 勤民)할 것을 권계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
바로 잡기
4) 정답
‘製’는 한자어 ‘어(製)’에 본래 종성 발음이 없으나 ㉡
에 따라 ‘ㅇ’을 받쳐 쓴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文문字‧’는 한자어 ‘문자(文字)에는 본래 종성 발음이 1등급 공략 Tip
없으나 ㉡에 따라 형식 종성을 적은 것으로 ’‘의 받침 (나)의 ‘매(+애)’의 ‘’은 ‘나무’에게 있어서 시련
이 발음되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과 고난을 상징하며, 의 ‘바람’도 ‘풀’에게 있어서 시련과
‘正·音’은 ㉠에 따라 중국 원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 고난을 상징한다. 또한 (나)의 ‘나무’는 그러한 시련에도 흔
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들리지 않고 안정과 번창을 상징하는 ‘꽃’과 ‘열매’를 피우
‘‧ ‧배’의 ‘’은 한자가 아니며 ‘ㆆ’은 절음 부호로 쓰 며, 의 ‘풀’도 시련에 울다가도 먼저 일어나고 웃는다는
였다. <보기>의 ㉠~㉢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점에서 함축적 의미가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잡기
2) 정답
‘바람’이라는 상징적 시어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을 살겠
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1등급 공략 Tip 화자에게 깨달음과 성찰의 계기가 되는 ‘바람’의 상징적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라는 내용으로 볼 때, ⓐ의 의미가 드러나므로 적절하지 않다.
‘에’는 현대 국어의 비교 부사격 조사 ‘와/과’와 같은 역할을 ‘바람’을 의인화하여 자연과 인간과의 동화를 드러내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바로 잡기 ‘바람’은 유년 시절 화자가 처한 부정적 현실을 상징하며
ⓑ의 ‘너겨’와 같이 중세 국어에는 ‘ㅣ’계열 모음 앞의 화자는 그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ㄴ’이 탈락하는 두음법칙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대 국 않다.
어에서 두음법칙이 나타나므로 적절하지 않다.
ⓒ의 ‘펴디’가 ‘펴지’로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ㄷ, 5) 정답

ㅌ’이 ‘ㅣ’계열 모음과 만나서 ‘ㅈ, ㅊ’가 되는 현상인 구


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중세 국어에서 구개음화 1등급 공략 Tip
가 발달하였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보기>에서는 중세 국어의 모습이 오늘날의 표기에도 남아
ⓓ의 ‘·스·믈’은 현대 국어에서는 입술소리 ‘ㅁ, ㅂ, ㅍ’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15세기에 ㅎ종성 체언이었던 ‘안ㅎ’
아래의 ‘ㅡ’가 순음의 영향을 받아 ‘ㅜ’로 바뀌는 원순모 이, ‘밖’과 결합할 때 ‘ㅎ’과 ‘ㅂ’이 ‘ㅍ’으로 축약되어 현대
음화가 일어나 ‘스물’로 변화한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국어에서 ‘안팎’으로 쓰이는 것은 중세 국어의 모습이 오늘
ⓔ의 ‘바··래’에서 양성 모음의 체언인 ‘바’에 결합하 날의 표기에도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므로 가 가장
는 부사격 조사 ‘애’ 역시 양성 모음으로 모음조화를 잘 적절하다.
지켰으나, 원인의 부사격 조사가 아니라 방향과 장소를 바로 잡기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단어의 ‘소리’를 통해 해당 언어 공동체가 유사한 의미를
떠올리는 것을 가리키는 사례로, 언어 기호가 소리와 의
3) 정답
미의 결합이라는 ‘언어의 기호성’과 관련되었으므로 적절
하지 않다.
1등급 공략 Tip 동일한 의미를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로 부르는 사
<보기>의 125장은 후왕에 대한 권계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례로, 언어 기호의 소리와 의미는 그 관계가 필연적이지
‘낙수예 산행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잇가’에서는 정사를 게을 않고 임의적이라는 ‘언어의 자의성’과 관련되었으므로 적
리 하다가 왕위에서 쫓겨난 하나라 태강왕의 고사를 인용하 절하지 않다.
여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경천근민의 자세로 올바른 정치 여러 구체적 대상으로부터 공통적인 특성을 뽑아 일반화
를 해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므로, 역사적 사실을 주 하는 사례로 ‘언어 의미의 추상성’과 관련되었으므로 적
관적으로 변용했다는 의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절하지 않다.
바로 잡기 기존에 있는 단어를 결합하여 새말을 만드는 ‘언어의 창
(가)의 ‘해동(海東) 육룡(六龍)이 샤’와 <보기>의 ‘千 조성‘과 관련된 사례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歲(천세) 우희 미리 定(정)샨 漢水(한수) 北(북)에’는 조
선의 건국 과정이 하늘의 명을 받은 것임을 함축하는 구
절에 해당하므로 적절하다.
(가)는 ‘古聖(고성)·이同符(동부)·시·니’에서 ‘고성’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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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신유식) [최상위 문제] 9.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02)

6) 정답

9) 정답
1등급 공략 Tip
(B)의 ‘와로’는 ‘와는’으로 해석되며, 앞의 체언이 비교나 기
1등급 공략 Tip
준으로 삼는 대상임을 나타내므로 적절하다.
ㄱ의 ‘말미’는 ‘말(명사)+이(주격 조사)’로, ㄴ의 ‘姓
바로 잡기
이’는 ‘셩(명사)+이(주격 조사)’로 분석할 수 있으며, 모두
(A)의 ‘에’는 앞의 체언이 비교나 기준으로 삼는 대상임
자음으로 끝난 체언에 결합하는 주격 조사가 ‘이’로 나타났
을 나타내는 비교부사격 조사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으므로 적절하다.
(C)의 ‘고성이’는 ‘고성과’로 해석되며 앞의 체언이 비교
바로 잡기
나 기준으로 삼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비교부사격 조사이
ㄱ의 ‘귁에’에는 비교부사격 조사 ‘에’가 사용되었지만,
므로 적절하지 않다.
ㅁ의 ‘매’에는 원인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애’가
(D)의 ‘·매는 ‘+애’으로 분석되며, 이때 ‘애’는 원
사용되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인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ㄴ의 ‘배’는 ‘바+ㅣ’로 주격 조사 ‘ㅣ’가 사용된 것이고,
(E)의 ‘바·래’는 ‘바+애’로 분석되며, 이때 ‘애’는 방향
ㅁ의 ‘불휘’는 ‘불휘+∅’로 주격 조사가 생략된 것이므로
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
7) 정답 ㄷ의 ‘’에는 목적격 조사 ‘’이, ㄹ의 ‘들(+을)’
에는 목적격 조사 ‘을’이 사용되어, 음운 환경에 따라 서
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므로 적절하지 않다..
1등급 공략 Tip
ㄹ의 ‘노미’는 ‘놈+이’, ㅂ의 ‘내히’는 ‘내ㅎ+이’로 모두
ㄱ: (가)의 ‘들’은 어두에 서로 다른 자음이 2개 이상이 오
주격 조사 ‘이’가 사용되었으며 자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는 어두자음군 ‘ㅳ’이 초성에 사용되었고 ‘ㅂ’과 ‘ㄷ’이 모두
서 모두 ‘이’로 형태가 동일하므로 적절하지 않다.
발음되었다. ㄹ: ‘볍씨’는 ‘벼’, ‘입때’는 ‘이’, ‘몹쓸’은
‘몯’이‘었다. 현대 국어의 ’볍, 입, 몹’의 받침 ‘ㅂ’은 중세
10) 정답
국어 시기에 존재했던 어두자음군의 흔적에 해당한다.
바로 잡기
1등급 공략 Tip
ㄴ: ‘메’의 ‘ㅂ’는 합용병서로 표기된 어두자음군 ‘ㅄ’의 일
(가)이 ‘귁에’는 ‘중국과’로 해석되며, ‘에’는 비교를 나타내
부로, 된소리 부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부사격 조사이다. ‘아니’는 ‘아니하여서’로 해석되며,
ㄷ: ‘긔’의 ‘ㅴ’과 달리, 오늘날은 초성에서 둘 이상의 자음
‘ㄹ’는 조사가 아니라 이유를 나타내는 종속적 연결어미이
이 발음될 수 없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므로 적절하지 않다.
정답 바로 잡기
8)
(가)의 ‘나랏’에서 ‘ㅅ’과 (나)의 ‘효도’에서 ‘’는 중세
1등급 공략 Tip 국어의 관형격 조사로, 현대 국어의 관형격 조사인 ‘의’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중세 국어에서는 음의 높낮이로, 현대 국어에서는 장단으로
(가)의 ‘이’의 ‘’, (나)의 ‘몸을’의 ‘을’은 중세 국어의
단어의 뜻을 구별한다. 현대 국어에서 장음(長音)으로 남아
목적격 조사로, 현대 국어의 목적격 조사인 ‘을/를’과 유
있는 것은 높은 소리였던 ‘거성’이 아니라, 낮은 음에서 높
사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은 음으로 올라가는 소리였던 ‘상성’이다.
(가)의 ‘말미’는 자음으로 끝난 체언인 ‘말’에 결합하
바로 잡기
는 주격 조사가 ‘이’로 나타난 경우이며, 현대 국어에서도
중세 국어는 ‘·매’처럼 양성 모음인 ‘ㆍ’를 포함한 체
자음으로 끝나는 체언에는 주격 조사 ‘이’가 결합하므로
언인 ‘’에 양성 모음의 조사 ‘애’가 결합하는 등 모음
적절하다.
조화가 철저하게 지켜졌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바람에’처
현대 국어에서는 자음으로 끝난 체언에는 주격 조사
럼 모음조화가 혼란을 겪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
‘이’, 모음으로 끝난 체언에는 주격 조사 ‘가’가 결합하는
므로 적절하다.
반면, 주격 조사 ‘가’는 근대 이후에 출현하였으며 (가)와
중세 국어에서는 ‘샤(-+-시-+-아)’처럼 모음 어
(나)로 보아 중세 국어에서는 주격 조사의 형태가 ‘가’로
미 앞에서 ‘-샤-’를 사용하였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뒤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적절하다.
오는 어미의 음운 환경에 관계없이 ‘-시-’만 사용하므로
적절하다. 정답
11)
중세 국어에서는 ‘남ㄱ+’처럼 양성 모음인 ‘ㅏ’를 포함
한 체언 ‘남ㄱ’에 양성 조사 ‘’이 결합하는 등 모음조화
1등급 공략 Tip
가 철저하게 지켜졌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나무는’처럼
<보기>의 ‘아가, 할미가 업어 줄까.’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
모음조화가 혼란을 겪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으므로 며느리에게 밖에 널어놓은 빨래를 거둬들이게 하라
적절하다.
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명령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직접 요
중세 국어의 ‘믈’이 근대 국어 이후 ‘ㅁ, ㅂ, ㅍ’ 뒤에 오
구하기보다는 우회적이고 완곡하게 전달하는 담화 관습이
는 평순 모음 ‘ㅡ’가 원순 모음 ‘ㅜ’로 변하는 원순 모음
드러난다. 에서도 ‘어머니’는 학생이 우산을 챙겨가도록
화의 영향으로 ‘물’로 바뀌게 되었으므로 적절하다.
하는 의도를 우회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바로 잡기
상대방의 칭찬에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 말함으로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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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신유식) [최상위 문제] 9.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02)

써 예의를 갖추는 우리의 전통적 담화 관습을 지키지 않 바로 잡기


은 사례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ㄱ: ‘잡상인’은 ‘잡’이라는 말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 있어, 특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 말하는 전통적 담화 관습 정 상인을 천대하는 말로 들린다. 따라서 ‘상인’으로 고치
에 관한 사례로, <보기>와 관련이 없다. 는 것이 적절하다.
강사가 수강생에게 ‘전문어’를 사용해 설명하는 사례로, ㄷ. ‘살색’은 특정 민족이나 인종에게 배타적 표현이므로 ‘살
<보기>와 관련이 없다. 구색’으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동일한 대상을 부르는 여러 가지 명칭을 설명하는 사례 ㄹ: ‘비행’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
로, <보기>와 관련이 없다. 이므로 ‘위기’로 고치는 것이 적절하다.

12) 정답 15) 정답

1등급 공략 Tip 1등급 공략 Tip


㉠은 예부터 우리의 것인 단어인 고유어, ㉡은 외국에서 들 <보기>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두는 이유와 한국어
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이는 단어, 즉 외래어이다. ‘쏠’은 작 를 대하는 우리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정작 한국어의 본고장
은 폭포를 뜻하는 순 우리말이고, ‘빵’은 외래어로 포르투갈 인 한국에서 한국어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과 한국
에서 온 말이 고유어처럼 굳어진 것이다. 어에 대한 자긍심 부족, 모국어보다 외국어 학습에 지나친
바로 잡기 투자를 한 것을 문제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를 알
‘배추’는 ‘백채(白寀)’라는 한자를 기원으로 하는 말이고, 리기 위해 외국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
‘리메이크(Remake)’는 다른 나라의 말로 국어로서의 지 은 적절하지 않다.
위를 얻지 못한 외국어이다. 바로 잡기
‘고무’는 ‘Gum'을 변형한 일본어에서 차용한 말이며, ‘멘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두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
토(Mentor)’는 다른 나라의 말로 국어로서의 지위를 얻지 가 있다. 우선 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졌다. 지구촌을
못한 외국어로 ㉡에 해당하지 않는다. 휩쓴 한류가 이를 상징한다’로 보아 적절하다.
‘김치’는 침채(沈菜)라는 한자를 기원으로 하는 말이며, ‘해외 명사들은 한글의 우수성을 극찬한다. 그러나 정작
‘레시피(Recipe)’는 다른 나라의 말로 국어로서의 지위를 한국어의 본고장인 한국에서는 한국어가 제대로 평가받
얻지 못한 외국어로 ㉡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로 보아 적절하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우선 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졌다 ~ 문화·외교·스포츠
모이는 일’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며 ‘디톡스(Detox)’는 다 분야의 한국인 활동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
른 나라의 말로 국어로서의 지위를 얻지 못한 외국어로 분이다‘로 보아 적절하다.
㉡에 해당하지 않는다. ‘문자 자체로 한글이 가진 과학성·편리성·독창성·보편성·
아름다움도 한국어의 매력이다‘로 보아 적절하다.
13) 정답

1등급 공략 Tip
ㄱ: ‘이데마’, ‘디컴프레션’은 의사 언어 공동체에서 관습적으
로 쓰이는 전문용어이다. ㄹ: (나)의 속담들은 장애인을 비하
하는 표현이 담겨 있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듣게 되면 상
처를 받을 수 있다. ㅁ: ‘잡상인’은 특정 상인을 천대하는 인
식, ‘촌스럽다’는 시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담고
있으며 ‘남자 간호사’는 특정 집단을 불필요하게 구분하여
강조하는 표현이므로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
바로 잡기
ㄴ: (가)의 경준은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의학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설명함으로써 보호자의 이해를
어렵게 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언어 공동체와 소통할 때
필요한 태도를 갖추고 있지 못하므로 적절하지 않다.
ㄷ: (가)의 보호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아닌, 의사가 속
한 공동체가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인 의학 전문용어
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14) 정답

1등급 공략 Tip
ㄴ: ‘여의사, 남자 미용사’ 등은 특정 집단을 불필요하게 구
분하여 강조하는 표현이므로, ‘의사, 미용사’ 등으로 고쳐 쓰
는 것이 바람직하다. ㅁ: ‘외눈박이의 시각에서’는 장애 자체
를 문제점으로 볼 수 있는 비하의 표현이므로, ‘왜곡된 시각
에서’ 등으로 고쳐 쓰는 것이 적절하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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