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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의 힘
(1)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
고1 국어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 세계를 탐
구하고 어른들에게 질문한다. 그런데 점차 환경에 익숙해지
고 생각의 집이 건축되면서 그러한 지적 탐구 능력과 욕구가
서서히 쇠퇴한다.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식이 딱딱한
형식으로 주입되면 안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호기심이 점점
줄어든다. 공부가 대입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대학 공부마저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로 획일화되는 상황에서 지성은 거의
실종되어 버린다. 도구화된 공부는 열정을 수반하기 어렵다.
삶과 무관하게 보이는 지식을 강요받으면서 학업을 냉소적인
태도로 바라보게 된다.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성을 일구어 갈 수 있다.
그 실마리는 우연히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외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은
어릴 때 부모와 여행을 많이 했는데 차멀미가 심했다고 한
다. 주의를 돌리려고 창밖을 보다 별자리가 보이기 시작했
고, 그 공부를 하면서 차멀미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습관
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듯 어릴 때의 우연한 경험
으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로 한결같이 나아가 큰 업
적을 이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시절 자
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진하여 성공한
사례들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구는 초등
학교 때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니, 이게 뭐람?’
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나 30
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있는 사
람이 몇이나 될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
으면 의사, 변호사, 언론인, 공무원, 교사 등 직업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평생 몸담
을 직업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인생의 목표는 직
업으로 수렴되지 않으므로 의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꿈인 인생은 궁색하다. 그 직업을 얻고 나면 더 이상 추구할
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많은 대학생이 혼란과 방황
에 빠져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을 목표로 삼고 열
심히 공부하던 고등학생들이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이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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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뚜렷했던 수험생 시절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
단 또다시 취직을 겨냥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
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떤 정
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똑같은 의사라 해도 오로지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된 의사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들
의 삶의 질에 관심을 쏟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
다고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
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
야 한다. 이는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소 불투
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꿈은 어떤 전공이나
직업에 머무르지 않으며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얼
핏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좁은 샛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전진하는 힘도 바로 그러한 열정에서
솟아오른다.
1. 이 글에 나타난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1)
① 고사를 활용하여 설득 효과를 높이고 있다.
② 영탄적 어조를 반복하여 호소력을 얻고 있다.
③ 해학적 표현을 통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④ 개념 정의를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있다.
⑤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 글쓴이가 독자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과 가장 거리가 먼 것
은?2)
① 승리에 대한 확신
② 목표 달성을 위한 끈기
③ 가치 있는 삶의 의미 정립
④ 관심사와 관련된 독서 습관
⑤ 진정한 앎을 이루기 위한 공부
3.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3)
① 직업 그 자체를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아야 한다.
② 어린 시절 지적 탐구 능력과 욕구는 성장하면서 점점 줄
어들게 된다.
③ 목표를 잡지 못하고 불안한 삶보다 목표가 뚜렷한 삶이
더 행복하다.
④ 삶의 목표가 분명하다면 전공에 대한 확신이 다소 부족해
도 괜찮다.
⑤ 일찌감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결정하여 매진하는
사람도 있다.
4. 이 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4)
① 미래에 가치 있는 직업에 대해 빨리 알아봐야지.
②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빨리 꿈을 찾
아야겠어.
③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 후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
을 찾아야겠어.
④ 전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전공 선택을 미리 할
필요가 없어.
⑤ 미래에 내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지 구체적으로 생각
해 보아야겠어.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젊은이가 학교를 나와서 제 몫을 하는 성인으로 자라
나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단 공부에서뿐 아
니라 인생 전반에서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다. 이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그와 정반대의 길로 이끌고 있다. 호기심을 죽이고 냉소와
무관심으로 몰고 간다. 자기가 하는 일이 시간 낭비라는 생
각만은 절대로 갖지 말게 해야 한다.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
한 것은 추구할 만한 매력을 가진 목표와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실력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저서 『어른이 된
다는 것은』에 실린 글이다. 이 글을 읽으니 오래전에 신문
에서 보았던 네 컷짜리 만화 한 편이 생각난다. 아버지가 고
등학생 아들에게 묻는다. “너 뭐하러 과외하니?” 아들은 대
답한다. “좋은 대학에 가려고요.” 아버지가 다시 묻는다. “좋
은 대학 가서 뭐하려고?” 아들이 다시 답한다. “과외하려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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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 세계를 탐구하
고 어른들에게 질문한다. 그런데 점차 환경에 익숙해지고 생
각의 집이 건축되면서 그러한 지적 탐구 능력과 욕구가 서서
히 쇠퇴한다.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 ⓐ )이/가 딱
딱한 형식으로 주입되면 안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호기심이
점점 줄어든다. 공부가 대입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대학 공부
마저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로 획일화되는 상황에서 지성은
거의 실종되어 버린다. ㉠도구화된 공부는 열정을 수반하기
어렵다. 삶과 무관하게 보이는 지식을 강요받으면서 학업을
냉소적인 태도로 바라보게 된다.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 ⓑ )을/를 일구어
갈 수 있다. 그 실마리는 우연히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
어 미국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외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은 어릴 때 부모와 여행을 많이 했는데 차멀미가
심했다고 한다. 주의를 돌리려고 창밖을 보다 별자리가 보이
기 시작했고, 그 공부를 하면서 차멀미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습관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듯 어릴 때의 우
연한 경험으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로 한결같이 나아
가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시절 자
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진하여 성공한
사례들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구는 초등
학교 때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니, 이게 뭐람?’
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나 30
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있는 사
람이 몇이나 될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
으면 의사, 변호사, 언론인, 공무원, 교사 등 직업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평생 몸담
을 직업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인생의 목표는 직
업으로 수렴되지 않으므로 의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꿈인 인생은 궁색하다. 그 직업을 얻고 나면 더 이상 추구할
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많은 대학생이 혼란과 방황
에 빠져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을 목표로 삼고 열
심히 공부하던 고등학생들이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이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차라리
목표가 뚜렷했던 수험생 시절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
단 또다시 취직을 겨냥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
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떤 정
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5. 이와 같은 글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5)
④ 지성 지식
① 글쓴이가 자신의 삶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면서 쓴 글이다. ⑤ 지식 지성
②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점을 기록한 글
이다.
③ 사회 문제에 대해 글쓴이가 사색한 후 그 생각을 철학적
으로 쓴 글이다.
④ 글쓴이가 자신의 생애 중 특정한 시기의 사회적 활동에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대해 기록한 글이다.
(가) 오래전에 신문에서 보았던 네 컷짜리 만화 한 편이 생
⑤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사실적으로 각난다. 아버지가 고등학생 아들에게 묻는다. “너 뭐하러 과
기록한 글이다. 외하니?” 아들은 대답한다. “좋은 대학에 가려고요.” 아버지
가 다시 묻는다. “좋은 대학 가서 뭐하려고?” 아들이 다시
답한다. “과외하려고요.”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 세계를 탐구하
고 어른들에게 질문한다. 그런데 점차 환경에 익숙해지고 생
6. 이 글에 나타난 글쓴이의 입장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6)
각의 집이 건축되면서 그러한 지적 탐구 능력과 욕구가 서서
① 진정한 앎은 우연히 생길 수도 있다. 히 쇠퇴한다.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식이 딱딱한 형식
② 청소년을 냉소와 무관심으로 이끈 것은 사회이다. 으로 주입되면 안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호기심이 점점 줄

③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가능한 한 빨리 찾는 것이 좋다. 어든다. 공부가 대입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대학 공부마저 취

업을 위한 시험 준비로 획일화되는 상황에서 지성은 거의 실
④ 요즘 같은 시대에는 평생 한 가지 직업에만 종사하기가
종되어 버린다. 도구화된 공부는 열정을 수반하기 어렵다.
어렵다.
삶과 무관하게 보이는 지식을 강요받으면서 학업을 냉소적인
⑤ 성인이라고 해도 자신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를 수 태도로 바라보게 된다.
있다.

(나)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

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성을 일구어 갈 수 있
다. 그 실마리는 우연히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7.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7)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외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하이디
① 고정된 형식으로 주입되면 호기심을 잃게 할 수 있다. 해멀은 어릴 때 부모와 여행을 많이 했는데 차멀미가 심했다
② 진정한 앎으로 나아가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 한다. 주의를 돌리려고 창밖을 보다 별자리가 보이기 시
③ 공부의 목적이 획일화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공부의 형태 작했고, 그 공부를 하면서 차멀미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이다. 습관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듯 어릴 때의 우연한
경험으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로 한결같이 ㉠나아가
④ 삶과 무관한 지식이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갖게 한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시절 자
⑤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진하여 성공한
수단으로 하는 공부이다.
사례들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구는 초등
학교 때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니, 이게 뭐람?’
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나 30
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8.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할 때, ⓐ와 ⓑ에 들어갈 말이 바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 짝지어진 것은?8)
얼마 전 어느 긴급 구호 활동가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청
ⓐ ⓑ 소년들에게 쓴 칼럼을 읽었다. 그중 학창 시절 내내 공부하
① 지식 탐구 라는 말만 듣다가 갑자기 “가슴 뛰는 일을 하라.”라는 말에
② 탐구 요령 당혹해할 청소년들에게 건넨 위로의 말이 인상 깊었다.
③ 요령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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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기를 바 고 있다.
란다. 무엇보다도 그 방향으로 첫걸음을 떼었느냐가 중요 ④ 스스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글쓴이의 생각을 나타내고
하다.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 있다.
니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가는 방법은 수십 가지다. 비
⑤ 타인의 글을 인용하여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
행기나 고속 철도를 타고 갈 수도 있고 국도로 가는 승용
게 드러내고 있다.
차처럼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질러가든 돌아가든 여러분
의 인생 표지판에 신의주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최종 목
적지가 보이기만 하면 된다. 방금 본 이정표에 대전이라
고 써 있어도 괜찮다. 목포라고 써 있어도 놀라지 마시
길. 여러분은 잘 가고 있다. 적어도 남행선 상에 있으니 10. 이 글에 나타난 글쓴이의 생각과 거리가 먼 것은?10)
까.”
① 꿈을 실천하는 방법이 하나인 것만은 아니다.
② 목표가 확실하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있는 사람
다.
이 몇이나 될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
면 의사, 변호사, 언론인, 공무원, 교사 등 직업을 말하는 경 ③ 꿈을 찾는 것이 어렵다면 직업 그 자체를 목표로 삼아도
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평생 몸담 좋다.
을 직업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인생의 목표는 직 ④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매진하다가 꿈을 이루는
업으로 수렴되지 않으므로 의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경우도 있다.
꿈인 인생은 궁색하다. 그 직업을 얻고 나면 더 이상 추구할 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중요한 것과 그렇지
ⓔ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많은 대학생이 혼란과 방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다면 괜찮다.
황에 빠져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던 고등학생들이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이후
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차라
리 목표가 뚜렷했던 수험생 시절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또다시 취직을 겨냥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11. 다음 밑줄 친 부분 중, ㉠과 문맥적 의미와 가장 유사한 것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 은?11)
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① 우리가 애초에 세운 계획대로 나아가고 있다.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떤 정
② 학문에 따라 진리의 추구라는 목표로 나아가는 길은 다르
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다.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똑같은 의사라 해도 오로지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된 의사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들 ③ 감자밭 이랑은 까마득하고 그녀는 아직 반 이랑도 나아가

의 삶의 질에 관심을 쏟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 지 못했다.

다고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 ④ 그의 아버지의 바람대로 그는 이른 나이에 관직에 나아가

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 고자 한다.
야 한다. 이는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 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싸움에 나아가 물러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소 불투 나지 않아야 한다.
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꿈은 어떤 전공이나
직업에 머무르지 않으며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얼
핏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좁은 샛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하지 않고 12. ⓐ~ⓔ 중, 성격이 다른 하나는?12)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전진하는 힘도 바로 그러한 열정에서 ①ⓐ ②ⓑ ③ⓒ
솟아오른다.
④ⓓ ⑤ⓔ

9. 이 글에 사용된 서술 방법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9)

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②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③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여 글쓴이의 의견에 설득력을 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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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
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성을 일구어 갈 수 있
다. 그 실마리는 우연히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외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은 어릴 때 부모와 여행을 많이 했는데 차멀미가 심했다
고 한다. 주의를 돌리려고 창밖을 보다 별자리가 보이기 시
작했고, 그 공부를 하면서 차멀미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습관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듯 어릴 때의 우연한
경험으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로 한결같이 나아가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시절 자
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진하여 성공한
사례들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구는 초등
학교 때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니, 이게 뭐람?’
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나 30
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있는 사
람이 몇이나 될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
으면 의사, 변호사, 언론인, 공무원, 교사 등 직업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평생 몸담
을 직업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인생의 목표는 직
업으로 수렴되지 않으므로 의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꿈인 인생은 궁색하다. 그 직업을 얻고 나면 더 이상 추구할
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많은 대학생이 혼란과 방황
에 ㉠빠져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던 고등학생들이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이후
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차라
리 목표가 뚜렷했던 수험생 시절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또다시 취직을 겨냥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
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떤 정
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똑같은 의사라 해도 오로지 돈
벌이에만 혈안이 된 의사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들
의 삶의 질에 관심을 쏟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
다고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
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
야 한다. 이는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소 불투
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꿈은 어떤 전공이나
직업에 머무르지 않으며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얼
- 5 -
핏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좁은 샛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전진하는 힘도 바로 그러한 열정에서
솟아오른다.
13. 이 글을 읽은 후 독자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13)
① 아직 내 적성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다 하더라도 좌절하
지 않겠어.
② 진정한 앎이 일어날 수 있도록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어.
③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원하는 직업에 종사하기 위
해 적성 검사를 해야겠군.
④ 인생에서 순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
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겠군.
⑤ 성인이 되어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어.
14. 이 글의 글쓴이가 청소년에게 할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14)
① 세상의 가치와 타협하여 자신의 뜻을 굽히지 마세요.
② 추구해 오던 생각과 주관을 잃더라도 낙담하지 마세요.
③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빨리 찾도록 하세요.
④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세
요.
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기준을 세우세요.
15. 이 글의 글쓴이와 <보기>의 글쓴이의 공통된 생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15)
<보기>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을 향해서 나아가면 되고 꿈이 없
는 사람 보고 ‘꿈을 찾아라.’라고 하면 없는데 어디 가서 찾
아요? 그래서 자꾸 ‘네 꿈을 찾아라.’, ‘네 적성에 맞는 걸
찾아라.’ 이렇게 해서 지금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제 꿈이 뭔
지 모르겠어요.’, ‘제 적성이 뭔지를 모르겠어요.’라는 새로운
번뇌를 만든다 이 말이에요. 내가 뭘 딱! 하고 싶은 게 없다
= 아무거나 해도 된다 =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없으면 좋
다’가 아니라 ‘없는 것도 좋다’라는 말이에요.
사는 건 꿈 갖고 사는 게 아니에요. 그냥 사는 거지. 의미
가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건 사는 건데 사람이 의미를
만들어서 사는 거예요.
 -법륜 스님 공식 블로그
(http://naver.me/5nqdXFs0)
① 젊은이들이 꿈을 명확히 찾기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다.
② 꿈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③ 꿈을 향해서 첫 발짝을 내딛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
다.
④ 꿈을 갖고 사는 것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회는 바람
직하지 못하다.
⑤ 꿈은 자신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므로 직업 그
자체가 꿈일 수는 없다.
16. 다음 밑줄 친 부분 중, ㉠과 문맥적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
은?16)
① 영수는 점점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② 그 산은 오를수록 점점 경치에 빠져들게 된다.
③ 나는 그녀를 만날수록 그녀의 매력에 빠져드는 걸 느꼈
다.
④ 물가 상승으로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빠져들고 있었
다.
⑤ 꽃의 향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독의 수렁에 잠겨 들
고 만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젊은이가 학교를 나와서 제 몫을 하는 성인으로 자라나
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단 공부에서뿐 아
니라 인생 전반에서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
다. 이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그와 정반대의 길로 이끌고 있다. 호기심을 죽
이고 냉소와 무관심으로 몰고 간다. 자기가 하는 일이 시
간 낭비라는 생각만은 절대로 갖지 말게 해야 한다. 청소
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추구할 만한 매력을 가진 목표
와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실력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저서 『어른이 된
다는 것은』에 실린 글이다. 이 글을 읽으니 오래전에 신문
에서 보았던 네 컷짜리 만화 한 편이 생각난다. 아버지가 고
등학생 아들에게 묻는다. “너 뭐하러 과외하니?” 아들은 대
답한다.
“좋은 대학에 가려고요.” 아버지가 다시 묻는다. “좋은 대학
- 6 -
가서 뭐하려고?” 아들이 다시 답한다. “과외하려고요.”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 세계를 탐구하
고 어른들에게 질문한다. 그런데 점차 환경에 익숙해지고 생
각의 집이 건축되면서 그러한 지적 탐구 능력과 욕구가 서서
히 쇠퇴한다.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식이 딱딱한 형식
으로 주입되면 안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호기심이 점점 줄
어든다. 공부가 대입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대학 공부마저 취
업을 위한 시험 준비로 획일화되는 상황에서 지성은 거의 실
종되어 버린다. 도구화된 공부는 열정을 수반하기 어렵다.
삶과 무관하게 보이는 지식을 강요받으면서 학업을 냉소적인
태도로 바라보게 된다.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성을 일구어 갈 수 있다.
그 실마리는 우연히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외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은
어릴 때 부모와 여행을 많이 했는데 차멀미가 심했다고 한
다. 주의를 돌리려고 창밖을 보다 별자리가 보이기 시작했
고, 그 공부를 하면서 차멀미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습관
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듯 어릴 때의 우연한 경험
으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로 한결같이 나아가 큰 업
적을 이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시절 자
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진하여 성공한
사례들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구는 초등
학교 때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니, 이게 뭐람?’
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나 30
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
면,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
떤 정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
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똑같은 의사라 해도 오로
지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의사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들의 삶의 질에 관심을 쏟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
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
는 ‘진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이는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
다. 그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
소 불투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꿈은 어떤 전
공이나 직업에 머무르지 않으며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
람은 얼핏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좁은 샛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전진하는 힘도 바로 그러한 열정
에서 솟아오른다.
17.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17)
① 타인의 견해를 인용하여 글쓴이의 의견을 드러내고 있다.
② 구체적 지명을 활용하여 황토적인 정서를 환기하고 있다.
③ 과거와 현재를 대비하여 부정적인 상황을 부각하고 있다.
④ 공간의 특성을 구체화하여 글쓴이의 생각을 강조하고 있
다.
⑤ 다양한 학설을 제시하여 독자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
18. 글쓴이가 이 글을 쓴 궁극적인 목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
은?18)
① 젊은이의 호기심을 감소시키는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② 도구화된 공부만을 하는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
③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④ 진정한 앎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
해 어릴 때 부모와 여행을 많이 했는데 차멀미가 심했다고 한
19. 다음 밑줄 친 부분 중에서 ㉠과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은?
19)
① 그녀는 머뭇거리다가 말할 기회를 잃었다.
② 복잡한 시장 거리에서 지갑을 잃어 버렸다.
③ 세 명의 부하를 잃고 그는 전투에서 절망했다.
④ 그 단체는 불미스러운 일로 후원자를 잃어 버렸다.
⑤ 그는 이성을 잃고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 던졌다.
20. ㉡을 이루는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0)
①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야
겠어.
② 나를 둘러싼 주변 세계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관찰해야겠
어.
③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책을 읽
어 보아야겠어.
④ 나의 관심사에 대해 고민을 하며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야겠어.
⑤ 일찍 적성을 찾아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나의
- 7 -
상황에도 적용해 보아야겠어.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 세계를 탐
구하고 어른들에게 질문한다. 그런데 점차 환경에 익숙해지
고 생각의 집이 건축되면서 그러한 지적 탐구 능력과 욕구가
서서히 쇠퇴한다.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식이 딱딱한
형식으로 주입되면 안으로부터 솟구쳐 오르는 호기심이 점점
줄어든다. 공부가 대입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대학 공부마저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로 획일화되는 상황에서 지성은 거의
실종되어 버린다. 도구화된 공부는 열정을 수반하기 어렵다.
삶과 무관하게 보이는 지식을 강요받으면서 학업을 냉소적인
태도로 바라보게 된다.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성을 일구어 갈 수 있다.
그 실마리는 우연히 생겨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우주
과학 연구소에서 외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은
다. 주의를 돌리려고 창밖을 보다 별자리가 보이기 시작했
고, 그 공부를 하면서 차멀미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런 습관
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듯 어릴 때의 우연한 경험
으로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로 한결같이 나아가 큰 업
적을 이룬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그런 행운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시절 자
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진하여 성공한
사례들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도 있지만 ‘누구는 초등
학교 때 이미 자신이 갈 길을 정했는데, ⓐ나는 고등학생이
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니, 이게 뭐
람?’이라는 생각에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생이나
30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
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얼마 전 어느 긴급 구호 활동가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
둔 청소년들에게 쓴 칼럼을 읽었다. 그중 학창 시절 내내 공
부하라는 말만 듣다가 갑자기 ⓑ“가슴 뛰는 일을 하라.”라는
말에 당혹해할 청소년들에게 건넨 위로의 말이 인상 깊었다.
“지금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기를 바
란다. 무엇보다도 그 방향으로 첫걸음을 떼었느냐가 중요
하다.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
니다.
서울부터 부산까지 가는 방법은 수십 가지다. 비행기나
고속 철도를 타고 갈 수도 있고 국도로 가는 승용차처럼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질러가든 돌아가든 여러분의 인생
표지판에 신의주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최종 목적지가 보
 이기만 하면 된다. 방금 본 이정표에 대전이라고 써 있어
도 괜찮다. 목포라고 써 있어도 놀라지 마시길. 여러분은
잘 가고 있다. 적어도 남행선 상에 있으니까.”
(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
면,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
떤 정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
하고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똑같은 의사라 해도 오로
지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의사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들의 삶의 질에 관심을 쏟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
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
는 ‘진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이는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
다. 그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
소 불투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꿈은 어떤 전
공이나 직업에 머무르지 않으며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
람은 얼핏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좁은 샛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도 뚫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전진하는 힘도 바로 그러한 열정
에서 솟아오른다.
21. <보기>는 이 글의 글쓴이와 독자가 면담한 내용을 가정한
것이다.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할 때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21)
<보기>
독자: 성장하면서 청소년들의 호기심이 줄어드는 까닭이 무
엇인가요?
글쓴이: 공부가 진학이나 취업의 수단이 되면서 여러 가지
지식이 딱딱한 형태로 머리에 주입되기 때문입니다.
독자: ㉮ 나을 때가 있어. 실패했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마.
글쓴이: 자신의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식을 일굴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적
성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① 진정한 앎에 이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② 도구화된 공부에 지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③ 목표를 이룬 후 허탈함이 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④ 불확실한 미래로 걱정이 될 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⑤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8 -
22. (나)의 긴급 구호 활동가와 글쓴이가 나눈 대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2)
① 긴급 구호 활동가: 청소년 여러분,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
지 않다는 것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② 글쓴이: 저도 동의합니다. 성인 중에도 목표가 분명한 사
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다만 종사하고 싶은 직업은 대략
정해 두는 것이 좋겠지요.
③ 긴급 구호 활동가: 목표가 확실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
래도 대략 방향만이라도 정할 수 있다면 그것에 따라 무
엇인가 시작을 하는 것이 좋아요.
④ 글쓴이: 삶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해
요.
⑤ 긴급 구호 활동가: 맞아요. 그리고 목적지를 향한 방향만
결정된다면 조금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혹은 조금 돌아가
더라도 괜찮습니다.
23. <보기>의 글쓴이가 ⓐ에게 할 수 있는 말로 가장 적절한 것
은?23)
<보기>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
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
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대들은 하나
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① 치열하게 너 자신을 들여다봐 봐.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하나하나 천천히 시작해.
② 인생 전체를 보면 어정쩡한 성공보다 확실한 실패가 더
③ 자기가 가야 할 길이 빨리 정해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야. 다들 자기만의 속도가 있는 법이지.
④ 인간도 꽃과 다를 것이 없어. 초봄에 피는 꽃이 더욱 반
갑듯 인간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
아.
⑤ 잘하지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내려
다보고 잘한다고 느껴진다면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올려
다보도록 해.
24. 이 글의 글쓴이가 ⓑ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으로 가장 적절
한 것은?24)
① 가슴 뛰는 일을 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② 가슴 뛰는 일은 목표가 뚜렷해야 찾을 수 있다.
③ 가슴 뛰는 일이란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④ 가슴 뛰는 일을 당장 발견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마라.
⑤ 가슴 뛰는 일을 찾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은 어리
석다.
25.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25)
①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하여 의견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② 영탄적 표현으로 글쓴이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③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여 글쓴이의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
다.
④ 설의적 표현으로 사회에 대한 냉소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
다.
⑤ 대조되는 의견을 제시하여 독자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6. 글쓴이의 관점에서 볼 때, ㉠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있는 사람이 기 어려운 것은?26)
몇이나 될까? 요즘 젊은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① 판사가 되어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사람
의사, 변호사, 언론인, 공무원, 교사 등 직업을 말하는 경우
② 공무원이 되어 다음 직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
가 많다. 그러나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평생 몸담을
람
직업을 찾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인생의 목표는 직업
으로 ⓐ수렴되지 않으므로 의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③ 뮤지션이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이
꿈인 인생은 ⓑ궁색하다. 그 직업을 얻고 나면 더 이상 추구 를 대중과 공유하는 사람
할 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많은 대학생이 혼란과 ④ 아이티(IT) 기술 개발원이 되어 무료 백신을 배포해서 많
방황에 빠져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을 목표로 삼고 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
열심히 공부하던 고등학생들이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이후 ⑤ 사회 복지사가 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복지 혜택을
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차라 빠짐없이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는 사람
리 목표가 뚜렷했던 수험생 시절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또다시 취직을 겨냥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
루고 싶은 그 무엇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기보다 장차 공무원으로서 어떤 정 27. ⓐ~ⓔ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7)
책을 실현하여 지역 사회와 시민 생활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① ⓐ: 부피나 규모가 줄어듦.
싶다는 이상을 품어야 한다. 똑같은 의사라 해도 오로지 돈
② ⓑ: 곤궁한 기색.
벌이에만 ⓒ혈안이 된 의사와 환자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
들의 삶의 질에 관심을 쏟는 의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③ ⓒ: 기를 쓰고 달려들어 독이 오른 눈.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④ ⓓ: 사물이나 사람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 따위와 그 정

‘진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체를 구별하거나 가려서 앎.
정해야 한다. 이는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 못지않게 중요하 ⑤ ⓔ: 목표로 삼아 세우는 대.
다. 그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소 불투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이미 우리의 꿈은 어떤
전공이나 직업에 머무르지 않으며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은 여
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얼핏 눈에 잘 띄지 않는 비좁은 샛길을 찾아내고, 없 28. ㉡에 어울리는 한자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28)
는 길도 뚫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 ① 권토중래(捲土重來) ② 순망치한(脣亡齒寒)
하지 않고 실패를 무릅쓰고 계속 전진하는 힘도 바로 그러한
③ 와신상담(臥薪嘗膽) ④ 절치부심(切齒腐心)
열정에서 솟아오른다.
⑤ 토사구팽(兔死狗烹)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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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국어 (창비) 1-1)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 2회 두 (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 ⑤  머리에 딱딱한 형태로 주입되어 호기심을 잃게 만드는
1) ⑤  (나)의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것은 ‘지식’이고, 진정한 앎에 이르는 길에서 일굴 수 있는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부분에서 설의적 표현이 사
것은 ‘지성’이다.
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①~
9) ②  ② 이 글에서 글쓴이는 여러 가지 사례를 제시하며 자
④의 설명은 이 글의 서술상 특징에 해당하지 않는다.
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는 제시되
2) ①  ‘승리에 대한 확신은’ 불확실한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어 있지 않다. ① 글쓴이 자신이 신문 기사에서 직접 봤던
청소년들에게 조언하는 글쓴이가 청소년들에게 바라는 모습
만화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③ 꿈이
이 아니다. ‘삶의 궁극적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난관에 좌절
무엇인지를 설명하며 공무원과 의사의 사례를 들고 있다. ④
하지 않는 열정이 솟아오른다.’는 말은, 삶의 궁극적 목표를
‘청소년기에 인생의 목표를 명명백백히 깨닫고 있는 사람이
세운다면 목표 달성을 위한 끈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몇이나 될까?’, ‘그렇다면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와 같이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②) ③은 마지막 문단의 ‘가치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며 글쓴이의 생각을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
드러내고 있다. ⑤ 긴급 구호 활동가의 칼럼을 소개하며 목
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를 통해서, ④, ⑤는
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는 글쓴이 생각을 명확하
2문단의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관심사를 따라 생
게 드러내고 있다.
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자기 나름의 지성을 일구어 갈
10) ③  ③ ‘인생의 목표는 직업으로 수렴되지 않으므로 의
수 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나 공무원이 되는 것 자체가 꿈인 인생은 궁색하다.’와 같
3) ③  이 글에서 글쓴이는 불확실한 진로로 인해 불안해하고
은 부분을 통해서 글쓴이는 직업 그 자체를 목표로 삼는 것
있는 청소년들을 위로하며 진로의 확실한 선택이 힘들다면
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은 ‘그 꿈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목표가 뚜
실현하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에
렷한 삶이 목표가 불확실한 삶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서, ②는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 그 과정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①, ④는 (나)에서, ②, ⑤는 (가)에
에서 부딪히는 난관에 좌절하지 않고’라는 부분에서, ④는
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흐트러짐 없이 매
4) ⑤  이 글은 불확실한 진로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청소 진하여 성공한 사례’라는 부분에서, ⑤는 ‘진정 중요한 것과
년들을 위로하며 진로의 확실한 선택이 힘들다면 삶의 궁극 중요하지 않은 것을 ~ 크게 상관이 없다.’라는 부분에서 확
적인 목표를 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 인할 수 있다.
는 직업 그 자체가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의미한다. 이 글
11) ②  ② ㉠의 ‘나아가다’는 ‘목적하는 방향을 향하여 가다.’
에서 글쓴이는 직업에 대한 준비를 미리하거나(①), 꿈을 빨
라는 뜻이므로 이와 가장 의미가 유사한 것은 ②의 ‘나아가
리 정하라거나(②),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거나
다’이다. ① ,③은 ‘일이 점점 되어가다.’라는 뜻이고, ④,⑤
(③), 전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④)라는 말은 하지 않았
는 ‘앞으로 향하여 가다, 또는 앞을 향하여 가다.’라는 뜻으
다.
로 사용되었다.
5) ④  ④ 이 글의 갈래는 중수필로, 사회 문제라고 하는 비
12) ④  ⓓ의 ‘평생 몸담을 직업’은 글쓴이가 인생의 목표 그
교적 무거운 주제에 대해 글쓴이가 사색한 후 그 생각을 쓴
자체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대상이다. ⓑ, ⓒ, ⓔ는
글이다. ①에서 설명하는 갈래는 수필 중에서도 자서전에 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생의 궁극적 목표라는 점에서 성격이
당한다. ②에서 설명하는 갈래는 수필 중에서 기행문, ⑤에
유사하며 ⓐ의 ‘부산’은 ⓑ, ⓒ, ⓔ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대
서 설명하는 갈래는 전기문이다.
상이므로 그 의미가 ⓑ, ⓒ, ⓔ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6) ③  (가)에서 글쓴이는 성인들 가운데서도 잘할 수 있는 것
13) ①  ① 마지막 문단에서 적성을 명확히 알지 못해도 중요
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자신이 하고
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기준을 정했다면 괜찮다고 하였다.
싶은 일을 찾지 못해 불안해하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있다.
② 진정한 앎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으라는 것은 글쓴이의 입장
관찰하고 독서를 하라는 표현은 있으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으로 보기 어렵다. ①은 (가)의 4문단에서 진정한 앎이 일어
다하라는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③ 청소년기의 적성 검사만
나는 실마리가 우연한 기회에서 생겨날 수도 있다고 서술한
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세우
부분에서 알 수 있다. ②는 (가)의 1문단에서, ④는 (나)의 1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직업 종사를 위해 적성
문단에서, ⑤는 (가)의 5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는 찾기 어렵다. ④처럼 순차적인
7) ②  ② 진정한 앎은 도구화된 공부가 아니라 관심사를 따 목표를 설정하라는 내용과 ⑤처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
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서 일어나며, 그 실마리는 우 인지 모르는 성인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
연히 생겨나기도 한다고 하였다. ①, ③, ④, ⑤의 내용은 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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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⑤  ⑤ 마지막 문단의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
서는 진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
을 정해야 한다.’의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①~④의 내용
은 이 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15) ②  ② 이 글의 글쓴이는 청소년들에게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보기>의 글쓴이 또한 청년들이 적성과 꿈이 없다 하
더라도 ‘없는 것도 좋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하
고 있다. ①, ③, ⑤는 이 글의 글쓴이의 생각, ④는 <보기>
의 글쓴이의 생각이라 할 수 있다.
16) ④  ㉠의 문맥적 의미는 ‘여러 생각이나 좋지 못한 처지
따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다.’라는 뜻이므로 이와 유사한
것은 ④이다. ①은 ‘잠이나 꿈 따위에 깊이 들어가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②, ③, ⑤는 ‘경치나 이성의 매력 따위
에 매료되어 취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17) ①  ① 첫 번째 문단에서 미국의 심리학자의 글을 인용하
여 도구화된 공부를 통해 청소년들을 냉소와 무관심으로 이
끌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었다.
18) ⑤  (나)의 ‘그 푯대를 확인했다면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다소 불투명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는 구절을 통해
서 글쓴이는 불확실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로
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①, ②, ③도
글쓴이의 생각이라 볼 수 있지만 이것들은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부수적인 내용일 뿐이다. ④는 글쓴이의 생각이라 보기
어렵다.
19) ⑤  ㉠은 ‘의식이나 감정 따위가 사라지다.’라는 의미로,
이와 가장 유사한 것은 ⑤이다. ①은 ‘기회나 때가 사라지
다.’라는 의미로, ②는 ‘가졌던 물건을 갖지 아니하게 되다.’
라는 의미로, ③, ④는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지다.’라
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0) ⑤  (가)에서 어린 시절 적성을 찾아 매진하여 성공한 사
람들을 보고 청소년들이 주눅 들 수도 있지만 성인마저도
자신의 적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청소년을
위로하고 있으므로 ⑤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가)에서 관
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를 하다 보면 진정한
앎을 이룰 수 있다고 했으므로 ①~④는 진정한 앎을 이루는
방법으로 적절하다.
21) ①  내용의 사실적 이해를 묻는 질문이다. ①의 내용은
(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의 내용으로 볼 때 ②~
⑤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22) ②  ‘대학생이나 30대의 성인들 가운데서도 정말로 자신
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
다.’라는 구절을 통해서 ②의 일부 내용은 확인할 수 있으
나, 종사하고 싶은 직업을 먼저 정해 두는 것이 좋다는 부분
은 찾을 수 없다. ①은 ‘지금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기를 바란다.’라는 부분에서, ③은 ‘무엇보다도
그 방향으로 첫걸음을 떼었느냐가 중요하다.’를 통해서,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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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정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를 통해
서, ⑤는 ‘방금 본 이정표에 대전이라고 써 있어도~적어도
남행선 상에 있으니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3) ③  ⓐ의 ‘나’는 어린 시절부터 진로를 결정한 사람이 아
닌 아직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보기>의 글쓴이는 각자 다른 시기에 피는 꽃처럼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일찍 진
로를 결정한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조언할 수 있
을 것이다. ①, ②, ④, ⑤는 <보기>의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로 볼 수 없다.
24) ④  이 글의 글쓴이는 자신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끼
는 사람들에게 불안해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글쓴이는 ‘가슴 뛰는 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걱
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가슴 뛰는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즉‘꿈’을 의미하므로 글쓴이가 ①, ②, ③, ⑤
처럼 말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25) ③  마지막 문단에서 꿈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라고 말하며 공무원과 의사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①, ②, ④, ⑤는 이 글의 특성으로 볼 수 없다.
26) ②  ㉠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무엇으로, 직업 그 자
체가 아니라 직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②에서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통해서 이루고
자 하는 이상이 무엇인지 드러나지 않는다. 글쓴이에게 있어
다음 직급으로 승진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될 수 없다.
27) ①  ① ‘부피나 규모가 줄어듦.’은 ‘수렴’이 아니라 ‘수축’
의 의미이다. ②, ③, ④, ⑤의 의미는 모두 적절하게 제시되
었다.
28) ①  ㉡은 어려움을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는 모습이다. ‘어떤 일에 실패한 뒤에 힘을 가다듬어 다시
그 일에 착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인 ‘권토중래’가 가장
어울리는 한자 성어라고 할 수 있다. ② 순망치한(脣亡齒寒):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한 사이에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③ 와
신상담(臥薪嘗膽):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
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 ④ 절치부심(切齒
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며 속을 썩임. ⑤ 토사구팽(兔死
狗烹):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 없을 때는 야박하게 버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