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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f Report 126
Kilf Report 126
2018년 이후 주택 보유세
부담변화의 특징(stylized facts)* 1)
1. 제도변화 특징
2. 주택자산 소유분포 변화
3. 세부담변화
4. 상위분위가 부담하는 세부담 비중 변화
5. 정책적 시사점
1. 제도변화 특징
-- 국토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율 제고 및 고가·저가 부동산간 공시가격 불균형 개선계획 발표(’18.9월)
·· ①공시가격 현실화율의 지속적 상향조정, ②공시가격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반적으로 현실화율을 제고하
면서, 부동산 유형·가격대에 따라 현실화율을 조정하는 내용 포함
·· 2019년부터 주택에 대해서만 적용되던 주택공시비율(시세 80%)을 폐지하고, 시세를 산정한후 현실화율
을 적용하여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
·· (방안) 공시가격은 현재 현실화율과 연도별 적정현실화율 제고분을 반영하여 산정하며, “현실화율 제고분
(α)”은 목표 현실화율 도달기간 및 방법, 균형성, 부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강화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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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택자산 소유분포 변화
-- 이러한 트렌드는 강남구, 서초구 등 부자 자치구의 1주택자 비중이 증가한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
·· 2018년 대비 2021년 강남, 서초, 용산 등을 포함하여 6개 자치구의 1주택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자
치구의 1주택수는 오히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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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대비 변화율
구분 2018(A) 2020 2021(B)
(B/A-1)
3. 세부담변화
-- 9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 특례세율 도입으로 1주택자의 공시가격 대비 세부담율은 2018년 대비 오히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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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까지 종합부동산세는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세율이 동일하였고, 공제액만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1주
택자의 세부담율이 다주택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남
·· 2018년 공시가격 95분위(평균 공시가 5.2억원)의 평균 보유세율은 1주택자 0.16%, 다주택자 0.13%로 1
주택자의 부담이 높음
·· 2018년 공시가격 상위 1%(평균 공시가 27.9억원)의 납세자의 세부담은 1주택자 0.31%, 다주택자 0.26%
로 그 격차가 오히려 더욱 확대
-- (2021)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세율특례 도입으로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낮아지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액 이하 구간에서도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평균세율이 유사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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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주택자 상위 1%(평균 공시가 17.5억원)가 보유한 주택자산은 1주택자 자산의 8.1%, 1주택
자 전체 보유세의 23.7%를 차지
·· 보유세 강화정책 하에서 다주택자 및 고가주택 소유자만을 타겟팅하였고, 기존 세부담이 낮았던 중저가 1
주택자에 대하여는 세부담을 오히려 낮춰준 정책을 펼친 결과임
-- 2021년 주택자산 상위 1%가 부담하는 보유세 비중은 42%로 1주택자 7%p, 다주택자 35%p로 구성
·· 반면 2018년 상위 1%가 부담하는 보유세 비중은 2021년의 절반 수준인 21%로 1주택자 4%p, 다주택자
17%p임
2021 2018
상위 1%의
세부담 소계 1주택자 다주택자 소계 1주택자 다주택자
비중
42% 7% 35% 21% 4% 17%
5. 정책적 시사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로 세목은 이원화되어 있지만, 동일한 과세체계를 적용함에 따라서 개별 세목이기
보다는 하나의 조세체계를 운영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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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중앙정부가 부과·징수하지만 지자체가 세수 전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앙정부 입장에
서는 세수를 적극적으로 징수할 유인도 낮음
-- 종합부동산세가 현행대로 재산세의 과세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독립적인 세목보다는 재산세로 흡수되는
것이 세무행정 측면에서 효율적임
○○최근 여러 국가의 부유세 신설논의는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기존 보유세를 보완하는 세제
의 필요성 제기
·· (英) COVID-19로 인한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회성 부유세 도입 논의(“A wealth tax for
the UK”, Advani et al., 2020)
-- 현재와 같이 종합부동산세가 재산세 과세체계를 그대로 따르며,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조세의 역할을 수행
한다면 굳이 독립적인 세목일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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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분배 기능을 담당하는 종합부동산세가 재산세와 통합되어 그 기능이 약화되는 경우 재분배 기능을 담당하
는 기존 조세체계의 재설계 불가피
·· 임대소득세 과세대상 누락, 1주택자 및 2주택 전세 임대소득세 비과세, 양도소득세 1주택자 비과세, 상속세
의 높은 면세점, 증여세의 조세전략을 통한 세부담 회피 등 기존 조세체계의 개선 필요
-- 하지만 기존 조세체계만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정치적인 갈등으로 실행이 불가능하고, 처분시점에서
소득재분배를 일시에 집행하는 데에 한계가 존재한다면 기존 조세체계의 보완적 기능을 가진 “순부유세(부채
배제)” 형태의 종합부동산세 재설계를 고려해볼 수 있음
○○보유세는 납세자의 조세저항이 큰 세목으로 세부담의 예측가능성을 최대한 담보하여 과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여야 함
-- 재산세는 납세자의 유동성과 상관없이 매년 과세되기 때문에 납세자의 반감을 유발하는 근본적 한계 존재
·· Slack and Bird(2015)2) 는 ①가시성, ②유동성 제약, ③역진성, ④비탄력성, ⑤변동성, ⑥추정과세(pre-
sumptive taxation)의 재산세 특성이 재산세 강화의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지적
-- 이러한 이유로 보유세 강화의 조세개혁을 성공한 OECD 국가는 찾아보기 어려움(Blochliger, 2015)
-- 최근의 보유세 부담 상승은 행정부가 결정·발표하는 공시가격에 의해 견인되면서 초래된 세부담의 불확실성
이 납세자의 불안을 고조시킨 경향 존재
-- 보유세에 대한 납세자의 반감을 최소화하고, 추정가치에 대한 과세인 보유세의 근본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서는 보유세 부담의 예측가능성 확보가 필요함
1) Blöchliger, H. ,2015, “Reforming the Tax on Immovable Property: Taking Care of the Unloved”, OECD Economics
Department Working Papers, No. 1205, OECD Publishing, Paris.
2) Slack, E. and Bird, R. M., 2015, How to reform the property tax: Lessons from around the World, IMFG papers on
municipal finance and 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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