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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현황

(출처: http://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2193,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52818420554743)

2022 년 8 월 4 일 경남 김해 대동선착장 및 화명대교 인근 낙동강 모습

2022 년 5 월 24 일 낙동강 메탄가스(좌) 및 녹조(우)

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24 일 경남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인근에서 올해 첫 녹조띠


관측과 함께 메탄가스가 목격됐다. 지난해에는 6 월 19 일 녹조 띠가 처음 목격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가까이 발견 시기가 당겨진 것이다. 녹조가 한 달 일찍 시작된다는 것은 올해 녹조의 강도가 더
심해지고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낙동강 주변 지역의 가정집 수돗물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된 바 있다. △대구 수성구
(0.064ppb) △창원 진해구(0.175ppb) △부산 수영구(0.061ppb)의 가정집 수돗물에서 검출된 녹조
독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환경건강위험평가국(OEHHA)의 생식독성 음용수 기준치(0.003ppb)의
2.03 배 ~ 5.83 배 초과하였다.

또한 지난해 8 월 12~14 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낙동강 방류에 따른 영향으로 녹조가 유입돼


입수가 사흘간 금지됐다. 녹조로 인한 해수욕장 입수 금지 조치는 2017 년 7 월 이후 5 년 만에
내려졌다. 당시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의 남조류 조사 결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환경부 조류경보제
친수활동구간 관심단계(남조류 세포 수가 2 만 세포/mL 이상)를 초과한 남조류가 검출됐다. 12
일에는 남조류 세포 수가 최대 8 만 2636/mL 검출됐다. 
낙동강 녹조의 문제점 1: 녹조 독소(마이크로시스틴)
(출처: https://www.dailyt.co.kr/newsView/dlt202209230002,
http://www.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069,
https://www.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79080)

녹조의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간 독성과 생식 독성, 뇌 질환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물놀이 기준은 8ppb 다. 이러한 마이크로시스틴은 단순히 낙동강 내부에서만
검출되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되어 1㎞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된다.

대구, 경남, 부산권역 등 낙동강 14 개 지점에서 물과 공기 시료를 채집해 남세균 독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간·생식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당 0.1~6.8 ng(나노그램) 수준으로
검출된다. (마이크로시스틴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경남 김해 대동 선착장 배 위(6.8ng/㎥), 대동
선착장 작업장(5.4ng/㎥), 창원 본포 생태공원(4.69ng/㎥), 대구 화원 유원지(3.68ng/㎥) 수면 등이다.)

때문에 낙동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에서만 마이크로시틴이 검출될 뿐만 아니라, 이렇게 공지 중으로


전파된 마이크로시틴에 의해 낙동강 인근에서 재배한 쌀과 배추, 무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고 있다.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을 기준으로 가상의 낙동강 밥상을 차려보았을 때 이 밥상에 들어있는


마이크로시스틴 총량은 6.12μg 으로, 이는 WHO 기준 성인 남성(60㎏)의 간 손상 하루 허용량(2.4μg)
의 3 배 근접하는 양이고,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국(OEHHA) 성인 남성(60㎏)의 간 독성
위험 수치(0.384μg)를 16 배 초과하는 양이고,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 성인 남성(60
㎏)의 생식기능 장애 위험 수치(0.06μg)의 100 배가 넘는 양이다. (대구 MBC 부산 MBC 공동제작(
시사)프로그램 ‘빅벙커’)

 수질오염이 대기오염으로까지 영향

낙동강 녹조의 문제점 2: 메탄가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607/0000001507?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3426?sid=102)

연구진은 3 대 온실 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를 조사했는데 세 기체 모두 영산강 상류


구간과 한강 하류 구간에서, 특히 4 월에 높은 농도를 보였다. 영산강 상류와 한강 하류의 높은 온실
가스 농도는 광주와 수도권의 수질오염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연구진은 다른 요인에 의한
교란이 없을 경우 수질오염이 하천 온실 가스 배출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낙동강 중하류의 경우 영산강 상류에 비해 수질오염이 훨씬 덜함에도 높은 메탄 농도를


보였다. 그 원인은 바로 녹조이다.

녹조는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낮 시간이나 녹조 발생 초기에 물


속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으나 녹조 바이오매스가 일정한 임계치를 초과하면
녹조에서 유래한 유기물이 분해되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그 과정에서 부산물이
퇴적층에 침전하여 산소가 고갈된 혐기적 조건을 형성하면 메탄 생성 고세균에 의해 메탄이 생성될
수 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 효과가 30 배나 높아 녹조가 이산화탄소를 일부 흡수한다


하더라도 차후에 발생시키는 메탄을 감안하면 결국 온난화를 크게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실제로
낙동강의 보 구간에서 측정한 메탄 농도를 이산화탄소 환산량(CO2 eq : 온난화 효과를 기준으로
다른 종류의 온실 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표시했을 때 보 구간의 단위 면적당
온실 가스 배출량은 그 흡수량보다 최대 60 배 가량 높게 나타난다.

또한 기온이 증가하는 여름철 물 속에서 메탄의 산화 작용이 크게 증가하여 산소가 희박한 하천


퇴적층에는 물표면에서 배출되는 메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메탄이 생성된다.

 탄소 순환에 영향
낙동강 녹조의 원인
(출처: 전반적인 내용: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63381?sid=102, 자세한
수치(파란색):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861195?sid=102)

전문가들에 의하면, ‘4 대강 사업’ 전후 10 년간 16 개의 보 중 상류 3 개의 보(상주보·낙단보·구미보)


의 수질만 악화된 가장 큰 이유가 보가 아니라 가축수의 증가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구미보 상류 오염원 현황’에 따르면, 낙동강 상류 전지역의 소돼지 수는 89 만
마리(2012 년)에서 103 만 마리(2021 년)로 약 15.7% 증가했다. 반면 늘어나는 가축 수만큼 가축 분뇨
처리 시설 확충은 계속 미흡했다.

공공 시설에서 처리 못 한 가축 분뇨는 농가가 자체 처리하는데 대부분의 축산 농가는 분뇨 정화


비용 때문에 분뇨를 퇴비로 재활용한다. 분뇨를 퇴비로 썩히면 오염 물질이 많이 줄어들지만(인과
질소는 여전히 남아 있음) 바깥에 쌓아 두기(낙동강 수계 인근에 있는 1579 개 퇴비 가운데 625 개
(39.6%)가 제방, 하천, 도로 주변 등 공유부지에 부적절하게 보관) 때문에 비가 오면 하천으로
유입된다. 하천의 수온이 높을 때 이렇게 유입된 인과 질소는 햇빛과 만나서 녹조를 생성한다.
실제로 하천수 1 급수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 수준인데, 일반 농가가 방류하는 가축
분뇨는 100 가까이 된다. (퇴비 침출수의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BOD)은 204㎎/ℓ, '총유기탄소
(TOC)'는 555㎎/ℓ, '총인(T-P)'은 30㎎/ℓ 로 하천 '좋음' 기준 대비 102~750 배 높은 수준//질소는 '좋음'
수질관리 기준의 600 배 이상, 인의 경우 700 배 이상의 오염물질을 포함)

 기존에 낙동강 녹조의 원인으로 지목받았던 보가 하천의 유속을 느리게 해 녹조가 발생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는 하지만, 녹조의 먹이인 인과 질소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봐야한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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