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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류 및 냉방기 시장에 관한 분석

과 목 명
담당교수
학 과
학 번
이 름
제 출 일
Ⅰ. 서론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술과 함께한 민족 이였다. 1945
년 이후 한국의 술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했고 그에 따라 최근 다양하게 변화를 거
듭하고 있는 주류시장의 구조변화를 살펴보겠다. 또, 해방 이후 50여 년간 대한민국
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 우는 고도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국민소득은 증
가하고 특히 선풍기에 이은 에어컨의 생산소비량의 급증에 따라 빠르게 발전한 냉
방기 시장의 구조변화 또한 살펴보겠다. 최종적으로 이 분석을 통하여 주류별 출고
량의 추세와 국민소득에 따른 주류출고량의 상관관계, 그리고 국민소득에 따른 냉
방기기 시장분석, 넓게 나아가 모든 변화량 및 두 시장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보려고 한다.

Ⅱ. 본론
1. 한국의 국민소득

1985년부터 1998년까지의 국민소득의 증감률을 보면 지난 50여 년 동안 꾸준히


진행된 산업 정책과 그 성공적인 결과로 인해 위의 자료에서 보다시피 매 년 증가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997년 보이는 약간의 하락세는 IMF 한국 외환위기로
인한 기업의 부도와 실업률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
2. 한국의 주류시장 분석

위의 그래프를 보면 매년 주류 출고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앞서 말한 대로 1985


년부터 1998년까지의 국민소득은 꾸준히 증가했다. 소주는 전체 주류 출하량 시장
과 1인당 주류 출하량 모두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정상재로 판단된다. 탁주·
약주의 출하 비율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한 국내 수요의 변
화로 보이며 주류 시장에서는 다른 주류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열등재의 성격을 보
인다. 맥주는 탁주·약주 품목의 출하량 감소와는 달리 그래프가 교차하는 1988년부
터는 출하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같은 곡주인 성격을 띠고 있는 공통점
을 보아 탁주·약주와 맥주가 대체재적 성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
주와 맥주는 같은 주류이지만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 자칫 대체적인 관계로 보일
수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소맥‘ 문화와 동시에 맥주의 꾸준한 출고량, 그리고 소주
의 출고량 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소주와 맥주는 관계는 대체재와 보완
재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는 14년간의 평균 소득탄력성의 값을 보아 양의
값을 보이는 소주와 맥주는 정상재라 할 수 있고 음의 값을 띄고 있는 탁주는 열등
재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소득의 변화율과 주류전체 수요량의 변화율을 비교해
보았을때 ‘주류’ 품목은 전반적으로 정상재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도출된다.
탁주의 소주의 맥주의 주류의
소득탄력성 소득탄력성 소득탄력성 소득탄력성
1986년 0.066 0.457 0.087 0.178
1987년 -0.187 0.312 0.514 0.216
1988년 -0.514 0.349 1.088 0.308
1989년 -0.700 0.042 1.462 0.412
1990년 -1.082 -0.057 0.493 -0.060
1991년 -1.104 -0.170 1.061 0.233
1992년 -1.131 0.548 -0.049 -0.074
1993년 -1.281 0.244 -0.354 -0.341
1994년 -0.391 0.186 1.126 0.655
1995년 -1.147 -0.029 0.298 0.042
1996년 -1.420 0.342 0.078 0.036
1997년 -1.606 0.476 -0.649 -0.444
1998년 -0.060 -2.614 5.161 2.613
평균 -0.812 0.007 0.794 0.290

3. 한국의 냉방기시장 분석

에어컨은 대체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선풍기 품목의 생산량은 큰


특징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1996년 이후로는 에어컨의 증가추세의 비해 하향세
를 보이고 있으므로 대체제의 성격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1994년 이후부터 에어
컨의 생산량은 급격히 증가한다. 기능과 가격을 비교해 보았을 때 에어컨은 선풍기
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치재에 속한다. 하지만 이때 선풍기의 생산량 또한 대폭 상
승 한 것으로 보아 그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1인당 소득이 이전에 비해 늘어났거
나, 냉방기기 제작 부품의 가격하락, 전년대비 날씨가 유독 더웠다거나 열대야가 지
속되는 등의 환경적 요인 등의 기타 변수들을 고려해볼 수 도 있다.
에어컨의 소득탄력성 선풍기의 소득탄력성
1987년 14.029 0.557
1988년 5.145 -0.099
1989년 -0.477 -0.270
1990년 0.548 1.036
1991년 1.440 -0.288
1992년 -0.063 0.494
1993년 -3.647 -1.647
1994년 7.252 -0.707
1995년 4.903 6.977
1996년 1.924 0.485
1997년 0.138 -2.370
1998년 2.047 -4.843
평균 2.770 -0.056

에어컨의 소득탄력성은 약 2.77로 사치재, 선풍기의 소득탄력성은 약 -0.056으로


필수재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선풍기의 소득탄력성은 음의 값을 띠고 있는 것을
보아 열등재의 성격도 약하게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대체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
지만 1997년 이후를 제외하고는 크게 대체재의 성격을 띠고 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볼 때 에어컨은 사치재 선풍기는 필수재의 관계를 제외하고는 대체제와 보완재의
성격을 띠지 않고 있는 독립적인 제품으로 보인다. 물론, 특정 기간 동안은 다소 연
관성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부분적인 결과로 일반화를 내리기에는 쉽지 않고, 에어
컨만이 꾸준한 생산량 증가율을 보아 높은 탄력성을 가진 정상재 라고 볼 수 있다.

Ⅲ. 결론
국민소득과 주류시장의 관계는 대체적으로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주류소비도 함
께 증가하는 것과 주류출고량의 소득탄력성이 0보다 크다는 이유로 정상재로 보이
지만, 탁주·약주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머지않아 시장에서의 소비량 비중이 상당
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주의 비중이 생각 보다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소주보다 맥주가 도수가 낮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술이 라는 이유라고 생
각된다. 국민소득과 냉방기 시장의 관계는 또한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적
으로 냉방기기의 생산량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정상재로 보였다. 하지만 이
는 앞서 조사했던 주류와는 달리 통계 자료가 소비량이 아닌 생산량이었기 때문에
(생산이 소비로 바로 직결되지 않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웠다. 또한 기존
에 에어컨과 선풍기의 관계는 대체적이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대체의 성격을 띠
는 기간은 일부에 불과했다. 이는 일부인 만큼 추가적으로 1998년 이후의 냉방기
생산량 자료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1인당 국민 총 소득의 그래프와 주류 및 냉방기의 소비·생산 그래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국민소득의 증가가 곧 소비의 증가로 이어
지고 이는 재화의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허나,
두 재화의 시장 모두 꾸준히 증가하던 국민 총 소득 그래프가 주춤했던 1997년의
경우 소비와 공급 모두 하향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아 우리의 시장은 전체적으로
정상재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 하게 되었다.
끝으로, 기존에 배웠던 이론을 실제 국내 시장에 대입하며 직접 조사하고 연구하
며 한 번 더 곱씹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당연하다고 생각
했던 부분 (소주/맥주, 에어컨/선풍기는 무조건적인 대체재 이다)라는 생각을 단번에
깨버리는 역시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값진 연구였다. 추가
적으로 주어진 자료에 ‘재화의 가격변화량’ 이 나와 있지 않아 기타 ‘시장수요곡선
상의 이동, 시장수요곡선의 이동, 수요의 가격탄력성, 수요의 교차탄력성’ 부분은 증
명하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이상의 분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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