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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10902
김가연10902
탐구 주제 선정 이유
₩동충하초에 감염되어 균이 퍼진 채로 죽어있는 곤충을 보았었는데, 어떤 경로로 균에 감염되었는
지, 어떻게 곤충에 균이 자라게 되었는지, 곤충이 균에 감염된 후에
언제 균이 증식하는지 등 궁금한 점이 많이 생겨 이 주제를 선택함.
탐구 주제
동충하초가 곤충에게 미치는 영향
I. 동충하초의 생활사
동충하초는 포자를 바람에 날려 곤충에게 포자를 묻힌다. 포자는 곤충의 외골격을 분해
하는 효소를 분비해 곤충의 체내로 들어가고 곤충의 행동을 조종하여
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이동시킨 뒤 곤충의 양분을 섭취하여 생활사를 이어나간다.
1)개미
개미의 경우에는 균이 근육섬유를 둘러싸며 개미의 근육을 조종한다.
개미의 몸은 균사로 가득 차게 되며 지상 25cm쯤 되는 나뭇잎 뒷면의 잎맥을
주둥이로 꽉 문 채로 서서히 죽어간다.
2)번데기
개미와 똑같이 애벌레의 표면에 포자가 달라붙어 성충이 되기 전
번데기를 만들었을때 포자가 발아하여 번데기의 내부를 균사체로 채운다.
그리고 번데기의 표면을 뚫고 나와 다시 포자를 퍼트리게 된다. 애벌레는 개미와는 다르게
성충이 되기 위해서는 직접 안전한 곳을 찾아 가기 때문에 포자는 애벌레가 번데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포자를 퍼트리면 되기 때문에 숙주의 신체를 조종할 필요가 없다.
실험방법
1.야외에서 개미 채집을 한 뒤 개미 사육통에서 사육한다.
2.버섯의 포자를 채취한 뒤 개미의 외골격에 뭍힌다.
3.포자를 뭍힌 개미를 다시 사육통에 넣고 경과를 지켜본다.
실험결과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백목이버섯의 포자를 묻혀 실험한 결과
포자가 묻은 개미를 죽였지만 포자가 묻은 개미를 죽인 개미들은 자살하지 않았다.
전체 내용요약
동충하초는 개미 이외의 다른 곤충이나 번데기에 기생이 가능하다.
바람에 날린 포자는 개미의 외골격에 붙어 기생하고 숙주의 행동을 조종하여 자신의
서식지에서 조금 떨어진곳의 풀잎에 올라가도록 한 후 개미의 몸을 뚫고 나오며
포자를 다시 바람에 흘려보낸다.
느낀 점
개미와 동충하초의 기생 관계를 알아보며 작은 곤충과 균류가 이렇게나 정교하게
진화를 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동충하초, 기생벌, 연가시 등과 같은 기생생물 뿐만이 아니라 공수병(Hydro
phobia)와 같은 숙주의 신체를 조종하여 생활사를 이어 나간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공수병의 경우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이러한 기생을 막기 위한
방법과 치료제도 개발해보고 싶다. 이번 실험에서는 구할 수 있는 동충하초가 한정적이였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실험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여러 곤충에 기생 가능한
동충하초를 채집해 전문적으로 실험해보고 싶다.
더 알아보고 싶은 점
개미가 동충하초의 포자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야 하는가
동충하초는 어쩌다가 곤충을 대상으로 기생하게 되었는가
동충하초가 사람을 감염시키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동충하초의 숙주 조종을 이용해 감염된 곤충을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