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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Nov 2023
2024년 경제 전망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는다
Economist 이정훈_ 02)368-6138_ jhoonlee@eugenefn.com
01/ 당분간 계속될 연착륙 기대 05
C ON T E NTS
02/ 미국 –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는다 11
03/ 한국 - 내유외강 29
1년 전 시장은 압도적으로 침체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연착륙 기대가 높아졌다.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 Executive
율 상승에도 아직 전반적인 미국 가계는 튼튼하다. 제조업 경기도 재고 부담 완화로 단기 반등의 조짐이 Summary
보이고 있다.
by 이정훈
하지만 2024년 미국 경제는 지연된 긴축 정책의 여파가 나타나며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리파
이낸싱 속에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일부 기업들의 부실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미국은 잠
시 휘어질 뿐 부러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가계와 기업의 전반적인 대차대조표가 우수하고, 고용 상황의
특수성 속에 침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착륙이 현실화될 경우 2% 물가 목표를 지
켜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2024년 한국은 내유외강의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 경기의 반등은 유효하나, 정작 미국의 연착륙
이 가시화될수록 금리 부담에 내수는 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경기와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도 성장률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달러는 스마일 커브를 따라 상반기 제한적 약세를 보인 후 하반기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
기 둔화에도 사실상 이미 침체에 진입한 유럽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다.
엔화는 미국의 연착륙 속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며 강세가 예상된다. 내년 말 엔달러는 135엔 내외까지
하락하고, 원엔 환율은 900원대 중반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원달러는 상반기 강세를 보이겠으나 1,300
원을 크게 하회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하반기 미국 경기가 악화되는 시점에 재차 약세를 보
일 전망이다.
주요국 경제지표 전망
2023 2024
경제성장률(%QoQ) 2023 2024 2025
1Q 2Q 3Q 4Q 1Q 2Q 3Q 4Q
미국(연율) 2.2 2.1 4.9 1.8 1.6 1.0 1.2 0.6 2.4 1.9 2.0
유로존 0.5 0.2 -0.1 0.3 0.2 0.2 0.1 0.2 1.1 0.7 1.5
중국(YoY) 4.5 6.3 4.9 5.2 4.2 4.5 4.3 4.6 5.2 4.4 4.5
일본(연율) 3.2 4.8 -2.1 1.5 1.2 0.8 0.8 1.2 1.8 1.0 1.4
한국 0.3 0.6 0.6 0.6 0.5 0.4 0.3 0.5 1.3 2.0 2.3
2023 2024
소비자물가 상승률(%,평균) 2023 2024 2025
1Q 2Q 3Q 4Q 1Q 2Q 3Q 4Q
미국 5.8 4.0 3.5 3.4 3.3 3.3 2.9 2.5 3.6 3.0 2.4
유로존 8.0 6.2 5.0 3.2 3.1 3.0 2.8 2.6 4.2 2.9 2.3
중국 1.3 0.1 -0.1 0.2 1 1.6 1.8 1.8 0.4 1.6 2.0
일본 3.6 3.4 3.1 3.3 3.4 3.1 2.8 2.2 3.1 2.9 2.0
한국 4.7 3.2 3.1 3.9 3.4 3.4 2.7 2.3 3.6 3.0 2.2
2023 2024
정책금리(%, 기말) 2023 2024 2025
1Q 2Q 3Q 4Q 1Q 2Q 3Q 4Q
미국(상단) 5.00 5.25 5.50 5.50 5.50 5.50 5.25 4.75 5.50 4.75 3.75
유로존(MRO) 3.50 4.00 4.50 4.50 4.50 4.50 4.25 3.75 4.50 3.75 2.50
중국(MLF) 2.75 2.65 2.50 2.50 2.40 2.40 2.40 2.40 2.50 2.40 2.40
일본 -0.10 -0.10 -0.10 -0.10 -0.10 0.00 0.00 0.00 -0.10 0.00 0.25
한국 3.50 3.50 3.50 3.5 3.50 3.50 3.25 2.75 3.50 2.75 2.50
2023 2024
환율(평균) 2023 2024 2025
1Q 2Q 3Q 4Q 1Q 2Q 3Q 4Q
달러 인덱스 103.4 102.6 103.3 105.7 103.0 100.0 103.0 102.0 103.8 102.0 100.0
달러/유로 1.07 1.09 1.09 1.06 1.07 1.08 1.05 1.06 1.08 1.07 1.10
위안/달러 6.84 7.01 7.25 7.30 7.20 7.20 7.30 7.20 7.10 7.23 7.15
엔/달러 132.4 137.5 144.6 150.8 146.0 142.0 137.0 135.0 141.3 140.0 130.0
원/달러 1276.2 1315.7 1313.8 1330.0 1300.0 1280.0 1320.0 1310.0 1308.9 1302.5 1260.0
당분간 계속될 연착륙 기대
01
금리 인상, 학자금 대출 상환에도 전반적인 미국 가계는 여전히 튼튼해
재고 부담 해소로 제조업 경기 단기 반등 가능
2023년 반성문
이는 경제의 낮은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장단기 금리 차와 같은 전통적 지표에 의존해 긴축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믿었기 때문
실업률(우)
40 1
2 4
30 0
높이 * 너비 : 6cm * 20cm 높이 * 너비 : 6cm * 20cm
20 -1
1 3
10 -2
0 -3 0 2
80 85 90 95 00 05 10 15 20 22년 12월 23년 3월 23년 6월 23년 9월
[6]
미국의 가계는 아직 튼튼하다
올해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훨씬 견조했던 데에는 초과 저축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금리 인상에 비해 미국 가계의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하
지 않았기 때문
아직 미국 가계의 DSR은 정책금리가 1% 대이던 2019년 수준. 신용 대출의 상환 부담은 증가하고 있지만 모기지 대출의 대부분이 고정금리로 설정
되어 있어 큰 타격이 없음
신용카드/오토론 등에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소득 수준이 낮고 주택을 보유하지 못한 저소득층에 국한된 것으로 판단. 미국 가계
전반의 재무 상태는 아직 매우 건강함
8 0 0
80 85 90 95 00 05 10 15 20 80 85 90 95 00 05 10 15 20 03 06 09 12 15 18 21
[7]
소비는 실업률의 함수
10월부터 연방 정부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됨. 그러나 재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는 이미 8월부터 선제적으로 상환에 나선 것으로 추정
그럼에도 8-9월 소매판매는 견조했음. 최근 뉴욕 연은은 학자금 대출 상환이 미국 소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
연체율 상승은 적어도 일부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시사하며 초과 저축도 상당 부분 소진됨. 소비 모멘텀 자체는 좀 더 둔화될 가능성
이 높음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비는 실업률의 함수임. 소비자들이 대규모로 일자리를 잃지 않는 한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전망
2 0
2 높이 * 너비 : 6cm * 20cm 높이 * 너비 : 6cm * 20cm
0 1
-2 2
1
-4 3
0 -6 4
15 16 17 18 19 20 21 22 23 90 95 00 05 10 15 20
[8]
통화 긴축을 상쇄 중인 재정
무시할 수 없는 정부 투자 확대
통화량 증가율은 빠르게 감소했지만, 올해 재정적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확대되며 통화 긴축의 영향을 상쇄.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하반기부
터 5분기 연속 (+)를 기록
10
높이 * 너비 : 6cm * 7.5cm -10
높이 * 너비 : 6cm * 7.5cm 0
높이 * 너비 : 6cm * 7.5cm
0
0 -5 -20
-10 0 -1 -40
18 19 20 21 22 23 21.3 21.9 22.3 22.9 23.3 23.9 18 19 20 21 22 23
[9]
마침 제조업 경기는 반등 신호
최근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저점을 지나 회복 조짐을 보이는 중. 아직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수요 둔화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음
본격적인 싸이클의 회복으로 볼 단계는 아님. 그러나 경기 침체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수요가 생각보다 양호하게 유지되면서 기업들이 그동안 줄였
던 재고를 다시 축적할 유인이 발생
서비스업 경기가 아직 버텨주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의 개선은 적어도 1-2분기 내에 경제가 큰 폭으로 둔화될 위험을 낮춰줄 전망
[10]
미국 –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는다
02
내년 리파이낸싱 등 금리 인상 여파 나타날 것,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 불가피
경기 모멘텀은 다시 둔화될 것
미국 3분기 GDP는 +4.9% 증가해 놀라움을 안겼지만, 4분기부터는 다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지난해 하반기 IRA 통과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제조업 부문의 건설지출은 최근 모멘텀이 꽤 크게 둔화됨. 3분기 GDP 데이터에서도 민간 부문의
비주거 투자와 설비투자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남
올해 재정적자가 확대되며 성장을 뒷받침했으나, 최근 정부의 이자부담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재정적자의 지속성에 관한 의문도 지속 중. 내년도
정부 부문의 성장 기여도는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임
모멘텀이 크게 둔화된 제조업 건설지출 민간의 비주거 투자도 위축 가파르게 늘어나는 정부의 이자 부담
(%, 6개월 전 대비) (%QoQ,연율) 실질 민간 비주거투자 (%)
40 20 15
0 -20 구조물 5
설비
지적재산물
-20 -40 0
18 19 20 21 22 23 18 19 20 21 22 23 92 96 00 04 08 12 16 20
[12]
기업의 펀더멘털의 이면
슬쩍 보면 끄떡없지만
연준에서 집계하는 자금순환표 기준 미국 기업들의 재무 상태는 매우 건전함. 비금융 기업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코로나 이후 급등하여 1960년대 이
후 최고 수준
기업들의 전반적인 체력은 우수함. 그러나 빅테크와 같이 대규모 현금을 보유한 초대형 기업을 제외하면 금리 상승의 영향이 꽤 나타나고 있음
0 0 5 5 2
60 70 80 90 00 10 20 12 14 16 18 20 22 12 14 16 18 20 22
[13]
신용 여건은 이미 악화되는 중
상업은행 기업 대출 사실상 정체
110
10 높이 * 너비 : 6cm * 7.5cm -10 높이 * 너비 : 6cm * 7.5cm 0
높이 * 너비 : 6cm * 7.5cm
105
5 -5 -40
100
0 0 95 -80
00 05 10 15 20 22.1 22.4 22.7 22.10 23.1 23.4 23.7 23.10 00 05 10 15 20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주: 3개월 이동평균
[14]
무너질 것들은 무너진다
내년부터 리파이낸싱 부담 심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사모 대출로 이동한 영향 등도 있지만, 시장 금리 하락을 기다리며 리파이낸싱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
미국 기업들의 회사채 및 대출 만기는 2024년부터 빠르게 증가할 전망. 내년부터 리파이낸싱이 시작되면서 이자 부담은 더 증가할 전망
2 -50 0 0
18 19 20 21 22 23 00 05 10 15 20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2029
[15]
실업률은 더 오를 것
기업 부실 증가 실업률 상승
그러나 최근 실직자 수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감소했던 기업들의 부도건수도 반등을 지속
15 9
2000
높이 * 너비 : 6cm * 7.5cm 600 3000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10 6
[16]
그 시절, 우리가 꿈 꾸었던 연착륙
최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담보된 것이 아님. 과거 침체 이전에는 늘 낙관론이 등장했지만 실패로 돌아감
2001년 1월
[17]
침체 이전 양호한 성장률 기록
과거 침체 이전 상황과 트리거
침체 이전 트리거
적어도 한번의 성장률 호조가 있었다
S&L 파산
1990 걸프전 발발
소비/부동산 악화
과거 침체 이전 누적된 금리 인상으로 펀더멘털이 약화되면서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남. 1990년
이전에는 S&L 파산, 2001년 이전에는 부도 증가, 2007년은 부동산 대출 부실화였음 버블 생성
2001 주가 폭락, 9/11 테러
기업 부도 증가
그러나 침체 이전 적어도 한 두번의 성장률 반등을 기록하면서 연착륙 기대가 증가 높이 * 너비 : 6cm * 7.5cm
2
2 4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1 높이 * 너비 : 6cm * 7.5cm
0 2
0
-2 0
-1
-4 -2 -2
89.9 89.12 90.3 90.6 90.9 90.12 99.9 99.12 00.3 00.6 00.9 00.12 01.3 06.6 06.12 07.6 07.12
[18]
예상 못한 트리거가 나오다
이렇게 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성장률 호조로 연착륙 기대가 일시적으로 높아짐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기존의 약한 고리가 결국 터지게 되면서 경제는 침체에 돌입
1990년은 걸프전 발발로 유가가 2배 이상 급등했으며, 2001년에는 닷컴 버블의 붕괴로 나스닥이 6개월 만에 -60% 폭락함
1990년 걸프전 발발로 유가 급등 2000년 9월부터 6개월 간 나스닥 -60% 2007년 중반부터 금융 불안 급격히 확대
6
30 4000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4
20 3000
2
10 2000 0
0 1000 -2
88 89 90 91 98 99 00 01 02 06.1 06.7 07.1 07.7 08.1 08.7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19]
Next Trigger?
계속 오르는 오피스 공실률
유가, 상업용 부동산 등은 리스크 요인 (%) 유형별 공실률 (%)
15 아파트 24
쇼핑센터
내년도 미국 경제의 대표적인 리스크 요인은 상업용 부동산, 특히 오피스 대출임
리테일 쇼핑센터 20
12 오피스(우)
오피스 부문의 공실률이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연체율도 덩달아 증가. 내년 오피스 관련
16
대출도 차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부실화될 위험이 있음 9
높이 * 너비 : 6cm * 7.5cm 12
국제 유가도 불안 요쇼. 최근 국제유가는 이-팔 전쟁에서 헤즈볼라의 개입이 예상보다 6
8
강하지 않아 하락
3
4
그러나 과거 침체 이전 국제유가는 늘 100% 내외 급등한 바 있어 향후 지정학적 리스
0 0
크 확대 여부에 주목할 필요 00 05 10 15 20
(%YoY)
경기침체 브렌트유
200
150
100
-50
-100
70 80 90 00 10 20
[20]
연착륙 기대를 걸어볼 만한 고용
역사적으로 실업률 상승과 경기 침체는 동의어라고 보아도 무방. 실업률 상승은 내년도 침체의 위험이 높아짐을 의미
아직까지 미국은 일자리가 풍부함. 현재 실업자 대비 구인건수는 1.5배로 지난해 말 2.0배에서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 크게 상회
팬데믹 기간 대량 해고 이후 구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은 이번 경기 둔화 국면에서 해고에 더욱 신중할 것으로 예상됨. 과거 대비 실업률
상승이 크지 않을 수 있는 이유임
3500
5 2
4 3000
1.5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2500 높이 * 너비 : 6cm * 7.5cm
3
1
2 2000
0.5
1 1500
0 0 1000
50 60 70 80 90 00 10 20 00 05 10 15 20 00 05 10 15 20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21]
건설과 제조업이 Key
이번에는 조금 다른 건설/제조업
코로나 19를 제외하면 과거 전체 취업자 감소 대비 두 산업의 감소 비중은 50~10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임
그러나 고금리에도 미국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 탓에 지어야 할 주택이 많이 남아있음. 여기에 리쇼어링 붐, 인프라 투자 등 제조업과 건설업 노동 수
요를 촉진하는 구조적 요인이 존재
-2000
8
20
-4000
높이 * 너비 : 6cm * 20cm 6 높이 * 너비 : 6cm * 20cm
-6000
건설 10
제조업 4
-8000
도소매/운수
그외
-10000 2 0
70 80 90 00 10 20 70 80 90 00 10 20
[22]
소비 급감 우려도 낮아
실업률이 상승하면 결국 미국의 소비는 약해짐. 그러나 미국 가계의 높은 건전성은 어느 정도 완충 작용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미국 가계는 금융위기 이후 착실하게 디레버리징에 성공했으며 코로나 이후 순자산은 30% 이상 급등. 가계 부채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한국과는 기
초 체력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음
특히 주택가격이 -5~10% 가량 급락한 한국이나 독일과 달리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 부진 가능성
을 낮춰줌
미국 가계, 금융위기 이후 착실한 디레버리징 코로나 이후 가계의 순자산 30% 넘게 급등 자산 가격 하락도 미국이 상대적으로 약해
(평균대비 표준편차) (%) (조달러) (%YoY) 국가별 주택가격
0
높이 * 너비 : 6cm * 7.5cm 100
높이 * 너비 : 6cm * 7.5cm 0
높이 * 너비 : 6cm * 7.5cm
-1 10 80
-10
미국
-2 60
독일
한국
-3 8 40 -20
70 80 90 00 10 20 02 06 10 14 18 22 00 05 10 15 20
[23]
아직 크게 제약적이지 않은 금리
미국의 실질 정책금리는 올해 상반기 중 (+)로 전환됨. 그러나 미국 명목 성장률이 6~7%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5%대 중반의 정책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
역사적으로 정책금리가 명목 성장률보다 높아질 때 침체 위험이 확대. 금리 인상의 여파는 내년 1분기 이후에야 비로소 뚜렷해질 전망
과거 정책금리가 명목 성장률보다 높지만 침체가 오지 않은 사례는 1985년, 1995년 두 번 뿐. 두 사례의 공통점은 경기가 심각하게 나빠지기 전에
연준이 금리를 내려주었다는 점임
10
15
5
0
높이 * 너비 : 6cm * 20cm 10 높이 * 너비 : 6cm * 20cm
-5
-10
5
-15
-20 0
55 60 65 70 75 80 85 90 95 00 05 10 15 20 80 85 90 95 00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24]
결국 노동 공급이 중요해질 것
결국 내년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려면 경기가 심각하게 둔화되기 이전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줄 수 있어야 함
이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범위, 최소 3% 아래로 떨어지고 실업률은 4%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예상
최근 미국 경제활동인구는 주 연령층인 25-54세와 이민자 증가로 개선되고 있음. 노동 공급 증가가 계속되면서 고용 시장의 불균형과 임금 상승세
가 더 완화될 필요
2 3
-3
1 2
-4 0 1
20.2 21.2 22.2 23.2 98 02 06 10 14 18 22
[25]
일단 잘 내려오고 있는 물가
내년 말 2%대 중후반으로 둔화
최근 기조적 물가 지표의 내림세가 약간 주춤하지만, 내년 1분기까지는 경기 둔화 없이도 주거비 둔화 만으로 3% 초반까지는 하락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상됨
연착륙 가정 하에 내년 Core PCE 인플레이션은 2분기 말 2%대에 진입해 4분기 +2.6% 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주거비 상승률의 둔화 외에도
실업률 상승의 영향으로 비주거 서비스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될 것
1
2
0
0
0 -2 -1
18 19 20 21 22 23 18 19 20 21 22 23 18 19 20 21 22 23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26]
2%로 돌아가는 좁은 길
현재 상승세면 내년 중반 이후 주거 물가 반등
2% 물가 달성은 여전히 의문 (%YoY) (%YoY)
30 S&P C/S 주택가격(좌, 15개월 선행) 10
그러나 미국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 하에서 2% 물가 달성이 만만치는 않을 전망 PCE물가 주거비(우)
8
최근 UAW 비롯한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 주택가격도 다시 반등하 20
-10 0
18 19 20 21 22 23 24 25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실업률갭)
6
5
4
3
높이 * 너비 : 6cm * 20cm 2 높이 * 너비 : 6cm * 20cm
1
(%,중앙값 PCE 물가)
0
-1
R² = 0.2849
-2
0 1 2 3 4 5 6 7
[27]
편집상의 공백페이지입니다
한국 - 내유외강
03
2024년 상반기 수출 개선 유효
서비스업 경기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수출 경기 개선과 함께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
생산이 제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고, 투자도 최악은 벗어나는 듯한 상황이나 소비는 여전히 둔화 흐름을 지속
90 100
80 90
18 19 20 21 22 23 18 19 20 21 22 23
[30]
수출은 부진 탈피
한국의 수출은 10월 +5.1%YoY로 13개월 만의 증가. 반도체 수출이 3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회복 주도
반도체 외에도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 등 기타 Tech 업종들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유가 상승에 석유 제품 수출도 개선
[31]
재고 감축의 효과가 나타난다
내년 상반기까지 반등 유효
미국과 더불어 중국의 재고 싸이클도 바닥에 근접. 대중 수출은 아직 감소세이나, 낙폭을 계속 줄여가고 있음
다만 글로벌 경기가 생각보다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주요국들이 선제적으로 줄여놓았던 재고를 일정부분 다시 확충하는 미니 싸이클에 진입할 가
능성이 있음
한국 수출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요국의 재고 부담 완화,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 그러나 하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
모멘텀도 일시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
40 40
20 75
20 20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10 50
0 0
0 25
-20 -20
[32]
주요 품목 수출액 추이(1)
10 5
4
8 높이 * 너비 : 6cm * 7.5cm 4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6 3
3
4 2
2 1
0 0 2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3 800 2
2 600 1
1 400 0
10 12 14 16 18 20 22 19 20 21 22 23 10 12 14 16 18 20 22
4
4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1
높이 * 너비 : 6cm * 7.5cm
3
2
3 0.5
1
2 0 0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1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2
높이 * 너비 : 6cm * 7.5cm
1
0.5 1
0 0 0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내수는 소비 중심 부진 지속
다행히 전반적인 경기에 비해 고용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 3분기 실업률은 2.6%로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취업자도 2~30만 명대 증가를
유지
그러나 고용과 임금, 인플레이션을 함께 고려한 구매력은 크게 최근 크게 둔화. 상반기 반등하던 소비심리도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 부담이 높아
지면서 다시 하락
-2 90
-500
-4
80
-1000
-6
-1500 -8 70
12 14 16 18 20 22 24 12 14 16 18 20 22 12 14 16 18 20 22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주: 실질 구매력 = 취업자 x 임금 – 물가 상승률
[35]
미국 연착륙의 역설
국내 부동산 가격은 부진을 지속. 팬데믹 기간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가계들의 소비심리에 타격이 불가피함
이미 가계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금리 인상의 여파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음. 미국과 달리 국내 가계의 재무 구조는 금리 인상에 취약
역설적으로 미국의 연착륙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장기간 유지할수록 내수 회복 시점도 지연될 수 있음
가계의 소비 여력은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경감되는 내년 하반기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1%대 초중반에 그칠 전망
15 1
4
10 0.8
5
높이 * 너비 : 6cm * 7.5cm 0.6
높이 * 너비 : 6cm * 7.5cm 0
높이 * 너비 : 6cm * 7.5cm
0 0.4
-4
-5 0.2
-10 0 -8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36]
정부 부문 기대도 낮아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 지속
여기에 2024년 정부 총지출 증가율 목표는 +2.8%로 올해 +5.1% 대비 더 낮아질 전망.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지출 증가율임
3분기 정부소비 증가율은 +0.9%YoY로 2000년 이후 최저치.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가 지속되는 한 정부 부문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20 18.1 18.1 8
6
15
높이 * 너비 : 6cm
9.5 * 20cm 4
높이 * 너비 : 6cm * 20cm
10 7.1
5.3 5.7 5.1
4.6 4.2 2
5 2.9 3.7
2.8
0
0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
00 05 10 15 20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주: 2023년 이후는 예상치
[37]
결국 IT 수요 회복이 관건
믿을 구석은 IT 수요 반등 뿐
올해 들어 민간 부문의 성장 동력은 수출을 제외하면 크게 약해짐. 그동안 제조업 부문의 재고 부담이 높아 기업들의 투자가 적극적이지 않았음
한국은행은 내년도 설비투자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 중. 그러나 이는 주로 반도체 부문의 투자 증가에 기인한 바가 커 보임
내년도 수출 및 반도체 경기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시 투자 증가는 한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음. 결국 내년도 2% 성장률 달성 여부는 수출
을 비롯한 IT 수요 회복 강도에 달려 있음
[38]
한국 물가는 2분기 이후 안정
2Q 이후 안정 예상되나 유가가 관건
한국 소비자물가는 올해 7월 +2.3%YoY까지 둔화되었으나 이후 다시 급등.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의 (-) 기여도가 빠르게 축소된 영향
다행히 올해 들어 개인서비스 물가가 둔화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유지. 근원 인플레이션은 내년 1분기 중 2%대에 진입 예상
헤드라인 물가는 올해 2분기 인플레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3%대를 이어가다 하반기 2%대 중반으로 둔화될 전망
석유류 하락 기여도 빠르게 축소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 중심 둔화 중 내년 물가는 2분기 이후 안정, 유가가 관건
(%p) 상품 품목별 기여도 (%YoY) (%YoY) 한국 CPI(좌) (%YoY)
농축수산물 WTI(우)
5 8 집세 8 100
가공식품
공공서비스
4 전기,수도,가스
석유류 6 개인서비스 6
50
3 기타
4 4
2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0
2 2
1
-50
0 0
0
-1 -2 -2 -100
22.1 22.7 23.1 23.7 18 19 20 21 22 23 20 21 22 23 24
[39]
편집상의 공백페이지입니다
환율 – 달러의 미소(Smile)
04
2024년 달러는 스마일 커브를 따라 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
달러 단기 피크는 확인한 듯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경제의 모멘텀도 약해질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인 경기 둔화는 내년 하반기 경에 나타날 것
달러는 미국 경기 둔화, 금리 인하 기대 상승에 내년 1-2분기까지 스마일 커브를 타고 내려오면서 약세 전망. 그러나 하반기 미국 경기가 나빠지는 시
점에서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98 3 -150
23.1 23.4 23.7 23.10 23.1 23.4 23.7 23.10
[42]
그래도 약세는 제한적
그러나 달러가 피크를 지났다고 해도 약세 폭은 제한적일 전망. 이는 미국 경제가 둔화됨에도 상대적 강세는 유지될 것이기 때문
아직 통화정책의 시차가 완전하게 나타나지 않은 미국과 달리 유럽은 3분기 -0.1%QoQ 역성장하며 사실상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음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정작 하반기 연준이 인하에 나서는 시점에서 유로존은 미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내려야 할
가능성이 높음
-2 40 1
45
-4
-6 30 0.9 40
16 17 18 19 20 21 22 23 16 17 18 19 20 21 22 23 16 17 18 19 20 21 22 23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43]
변화가 얼마 남지 않은 BOJ
일본의 물가는 이미 2년 가까이 목표치를 상회 중. 올해 들어 GDP 디플레이터가 급등하며 더 이상 일본 내 물가 상승을 수입 물가 급등의 영향으로
치부할 수 없게 됨
그 외 일본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도 일제히 목표치에 도달. BOJ는 2024년 물가 상승률이 2.8%로 3년 연속 목표치를 상회할 것
으로 전망 중
-2 -25 -1 -4
18 19 20 21 22 23 18 19 20 21 22 23 00 05 10 15 20
[44]
내년 춘투까지는 지켜볼 듯
내년 임금 협상 결과가 관건
우에다 총재는 임금 상승률 자체가 중앙은행의 목표는 아니나, 지속 가능한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하다는 관점
지난 10월 YCC 조정 당시 우에다 총재는 내년 춘투 협상이 ‘Key Event’이며, 특정 수준 이상의 임금 협상을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 10월 YCC 조정
으로 시간을 번 BOJ는 가급적 내년 춘투까지는 기다리고 싶어할 것
내년 2분기 이후 미국의 연착륙이 가시화되고, 춘투 협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BOJ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
5
0.5 2
4
높이 * 너비 : 6cm * 7.5cm 1 0 높이 * 너비 : 6cm * 7.5cm 높이 * 너비 : 6cm * 7.5cm
3
1.5 -2
2
1 2 -4
90 95 00 05 10 15 20 18 19 20 21 22 23
[45]
엔화는 강해진다
엔달러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설명력 높은 변수는 미국과의 금리 차임. 현재 양국간 10년물 금리 차는 약 3.7~3.8% 수준
내년 말 미국 10년물 금리가 4% 내외로 하락하고,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다면 엔달러 환율은 최대 135엔 내외까지 하락할 전망
140
0.6 137.7 139.2 140.7 142.2 143.7 145.2 146.7 148.2
130
높이 * 너비 : 6cm * 20cm 일본 0.70 136.2 높이 * 너비
137.7 139.2: 6cm
140.7* 20cm
142.2 143.7 145.2 146.7
120 10년
국채
110
금리(%) 0.80 134.7 136.2 137.7 139.2 140.7 142.2 143.7 145.2
100
0.90 133.1 134.7 136.2 137.7 139.2 140.7 142.2 143.7
90 (미-일 10년물 금리차,%p)
80 1.00 131.6 133.1 134.7 136.2 137.7 139.2 140.7 142.2
0 1 2 3 4 5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46]
원엔 환율도 거의 바닥
원화는 엔화에 비해 내외 금리차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미국 금리 하락의 수혜는 엔화에 더 크게 작용할 전망. 과거 미국 경기 둔화 국면에서 엔
화가 원화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엔화 반등 지지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일본의 무역수지는 축소되는 양상. 한국이나 같은 안전 통화 국가로 분류되는 스위스의 무역수지가 한 단계 도약한 것과 대조
일본은 여전히 세계 최대 순대외채권국이나, 과거와 같은 안전자산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느냐가 관건. 원엔 환율의 상방도 제한적일 가능성
[47]
일본은 정말 미국 국채를 팔아버릴까?
통념과 다른 데이터
일본이 보유한 미 국채의 변화(≒미 국채 매입)와 연관성이 높은 변수 중 미-일 금리차와 엔달러 환율이 있음. 통념과 달리 미국 금리 상승으로 미-일
간 금리차가 확대될 때 미 국채 보유량이 감소하고, 오히려 미국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증가함
또한 엔화가 약해지는 시점에 미 국채 보유량이 감소하고 반대로 엔화가 강해지는 국면에서 미 국채 보유량이 증가함
이러한 현상에 대한 몇가지 추론이 가능. 먼저 1) 미국 금리 상승으로 일본의 보유 채권의 평가 가치가 하락하거나, 2) 미국 금리가 하락해 채권 가격
이 상승할 때 미 국채를 매입할 수 있음
혹은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화 가치가 변동하면서 외환 당국에서 보유 중인 미 국채를 매매하여 환율 변동을 조절할 수 있음. 그러나 외환 당국이 환
시 개입에 나서는 것은 실제로는 매우 드문 케이스임
[48]
미국 국채 살 돈은 늘어나고 있다
무역흑자로 외화가 유입되면 대외 보유 자산을 매입하고, 반대로 무역적자가 발생하면 대외 자산을 매각함
지난해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이 감소한 데에는 외환 시장 개입의 영향도 있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이 주요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하면 내년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일본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가 대규모로 처분될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일본의
미 국채 매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음
200
30 1 1
100
15 0 0
높이 * 너비 : 6cm * 20cm 0
높이 * 너비 : 6cm * 20cm
0 -1 -1
-100
-15 -2 -2
-200
-30 -3 -300 -3
10 12 14 16 18 20 22 10 12 14 16 18 20 22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자료: Refinitiv, 유진투자증권
[49]
1,200원대 진입에 실패한 원화
수출 증가율은 (+)로 돌아섰고,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던 지난해와 같은 펀더멘털은 분명히 아님
연준 긴축 종료가 확실시되고 채권 시장의 불안이 잦아들면, 달러가 약세와 함께 원달러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음
결국 1,200원대 안착에 실패한 원달러 환율 원달러와 동행하는 홍콩증시 부진 지속 지난해 같은 펀더멘털 악화는 아님
(원/달러) 원달러 (원/달러) 원달러(좌) (pt, 축반전) (십억달러) 무역수지(좌) (원/달러, 축반전)
1500 50일 이동평균 1500 항셍지수(우) 14000 15 원달러 환율(우) 900
10 1000
1400 1400
18000 5 1100
1300
높이 * 너비 : 6cm * 7.5cm 1300
높이 * 너비 : 6cm * 7.5cm 0
높이 * 너비 : 6cm * 7.5cm 1200
11/6일
1,297.20
7/18일 22000 -5 1300
1200 2/2일 1,257.30 1200
1,216.40 -10 1400
[50]
추세적 반등은 아직
최근 반도체 수출이 반등하고 있음에도 유가 상승에 교역 조건 개선이 더딤. 무역흑자 폭이 더 늘어나지 않는 이유임
원달러가 1,200원대 초중반으로 진입하려면 1) 중국 또는 반도체 경기가 눈에 띄게 개선되거나, 2)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확실한 계기가 필
요할 전망
[51]
내년에 대한 기대가 약하다
수출 반등 = 성장세 회복 관계 약화
한국은 연초 이후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와중에도 성장률 전망치가 꾸준히 하향되었고 여름 이후에야 소폭 반등. 이는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1년 내
내 상승하던 것과는 대조적
시장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2% 수준에 머물러 있음. 국내 가계부채 부담을 고려하면 내년 한국 경제의 반등은 과거 수출 회복 국면 대비 제
한적일 수 있음
내년 원달러는 상반기 1,200원대 중후반 ~ 1,300원 초반에서 등락한 뒤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 시점에서 다시 약한 모습을 보일 전망
10
높이 * 너비 : 6cm * 7.5cm 1.5
높이 * 너비 : 6cm * 7.5cm 1.5
높이 * 너비 : 6cm * 7.5cm
8 1 1
6 0.5 0.5
4 0 0
00 05 10 15 20 22.6 22.9 22.12 23.3 23.6 23.9 22.6 22.9 22.12 23.3 23.6 23.9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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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