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7

Issue Analysis

2023. 5. 11

향후 글로벌 위험요인 점검
이지현 I 부전문위원 (3705-6229)
김우진 I 책임연구원 (3705-6241)

 [배경] 지난 3월 은행권 불안으로 확대됐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위험이 다소


진정되었으나, 4월말부터 일부 은행들의 위험이 재부각하는 등 불안한 양상이 다시 전개.
향후 위험요인 가시화에 따른 추가 불안 가능성을 점검
 지난 3월초 미국 SVB, 스위스 CS 등 은행권 불안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했으나 3월 중순 이후에는 다소 진정
 그러나 4월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은행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감이 재확대

 [글로벌 위험요인] ➊잠재된 은행 스트레스 ➋미국 정부 부채한도 이슈 ➌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➍스태그플레이션 우려 ➎미·중 지정학적 갈등 등
 (잠재된 은행 스트레스) 중소 지역은행 스트레스發 시장불안 가능성 등 향후 은행권
및 경제 파급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
 (미국 정부 부채한도 이슈) X-date 이전 부채한도 합의 가능성이 높으나, 합의 도달
과정에서 시장불안이 확대될 소지
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 차이 등에 기인한 최종 금리
수준과 금리인하 시점 등 통화정책 향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 은행권 불안, OPEC+ 감산이
누적된 가운데 높은 물가와 더불어 깊은 경기침체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점증
 (미·중 지정학적 갈등) 미·중 갈등이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한 군사적 측면과 수출
통제 등 경제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부각

 [평가] 단기적으로는 은행 스트레스 및 미국 정부 부채한도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기적으로는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및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유의할 필요
 은행권 불안에 따른 급격한 신용위축은 기업·가계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유발하여
경제활동의 둔화를 초래할 위험으로 작용(미국 연준의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

KCIF
1
Issue Analysis

 [배경] 지난 3월 은행권 불안으로 확대됐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위험이 다소


진정되었으나, 4월말부터 일부 은행들의 위험이 재부각하는 등 불안한 양상이 다시 전개.
향후 위험요인 가시화에 따른 추가 불안 가능성을 점검

 지난 3월초 미국 SVB, 스위스 CS 등 은행권 불안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했으나 3월 중순 이후에는 다소 진정

– 미국·유럽 정책당국의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증시 불안이 진정되고


투자심리가 회복

 그러나 4월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해당 은행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감이 재확대

–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분기 예금 보유액이 전년말 대비 40.8% 감소하고,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33% 감소. 5월 들어 JPMorgan이 해당 은행을 인수

<그림1> 금융시장 주요 지표의 현황 경보등


3월 8일 은행권불안 3월 22일 3월 31일 4월 11일 4월 20일 5월 4일 (wow)
美 Dow -4%
Eurostoxx50 4%
주식
KOSPI
상해종합
(wow)
美 VIX -10%
투심 유럽 VIX 10%
VKOSPI
(wow)
유로화 7%
외환
엔화 -7%
변동성
원화
(wow)
美 장단기금리차 -15bp
채권 獨 장단기금리차 15bp
EMBI 스프레드
韓 회사채 스프레드(AA-)
(5sd)
美 10년 0.01
獨 10년 0.25
채권 中 10년
변동성 韓 10년
(표준 (5sd)
편차) 美 2년 0.01
獨 2년 0.25
中 2년
韓 2년

주: 채권변동성은 5거래일 이동 표준편차, 나머지는 전주비 기준


붉은색은 위험도 상승, 파란색은 위험도 하락을 의미. 총 10개 색조
자료: Bloomberg, 국제금융센터

KCIF
2
Issue Analysis

 [글로벌 위험요인] ➊잠재된 은행 스트레스 ➋미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➍미·중 지정학적 갈등 ➎미국 정부 부채한도 이슈 등
➊ 잠재된 은행 스트레스: 중소 지역은행 스트레스發 시장불안 재발 가능성 등 향후
은행권 및 경제 파급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

 은행들의 연준 긴급 차입금 사용 확대, 예금 감소 등 미국 은행권 불안 심리가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

– 4월중 미국 은행들의 유동성 백스톱 기구 이용 주별 실적은 4월 12일


1,395억달러(저점) → 19일 1,439억달러 → 28일 1,552억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
– 미국 전체 상업은행의 예금은 작년 4월 18.2조달러(정점)에서 금년 4월 17.2조달러로
1년 만에 1조달러 감소
• 중소형 은행의 예금은 작년 12월 5.6조달러(정점)에서 금년 4월 5.4조달러로
0.2조달러 감소

•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예금이 이탈하면서 중소형 은행의 자금경색 위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JPMorgan)

– 향후 미국 연준과 투자자들은 현재 은행 스트레스 상황 파악에 집중하는 동시에


은행 스트레스로 인한 신용긴축 여부와 경제 영향을 분석
• 애틀랜타 연은 총재, 은행권 불안은 2분기가 지나면서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3월 SVB 파산 이후 금융여건은 긴축적으로 변화

• 주요 IB, 신용경색으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하여 3~4분기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3Q -0.55%, 4Q -0.3%로 기술적 침체 진입)

<그림2> 은행들의 연준 유동성 백스톱 이용 실적 <그림3> 미국 상업은행의 예금 추이


(10억$) 할인창구대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 (조달러) 미국 전체 상업은행 예금(좌) 미국 소형은행 예금(우) (조달러)

180 18.4 5.8


160
18.2 5.7
140
18.0
120 5.6
100 17.8
5.5
80 17.6
60 5.4
17.4
40
17.2 5.3
20
0 17.0 5.2
Jan-23 Feb-23 Mar-23 Apr-23 Jan-22 Apr-22 Jul-22 Oct-22 Jan-23 Apr-23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KCIF
3
Issue Analysis

➋ 미국 정부 부채한도 이슈: X-date 이전 부채한도 합의 가능성이 높으나, 합의 도달


과정에서 시장불안이 확대될 소지

 BPC 등 싱크탱크와 해외 IB들은 X-date를 주로 6월부터 8월 사이로 보고 있으나 그


시점을 앞당기는 견해가 증가. 옐런 재무장관은 6월 1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
– 미국 상∙하원 휴회 및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등을 고려할 때 6월초
보다는 단기 연장 및 7월 말 합의 가능성에 무게(GS)
 과거 `11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부채한도 협상 지연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 하락,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등으로 이어져 미국의
자본조달 비용이 상승할 소지
– 부채한도가 제 때 인상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며,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도 불안정해질 가능성(옐런 재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밝혔으나 공화당 법안을
토대로 협상이 진행되어 정부지출이 삭감될 경우 경제성장이 둔화할 가능성
– 공화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잠재성장률이 0.6%p 하락하고 일자리가 78만 개
줄어들 것(Moody’s)

➌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최종 금리 수준과 금리인하 시점 등 통화정책 향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
 5월 기준금리 5.0~5.25%로 +25bp 인상 후 향후 기준금리 행보에 관심이 집중
– 긴축 종료와 조기 인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추가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6월 이후 통화정책 경로가 불확실

<그림4> 5월 이후 기준금리 경로 <그림5> AI가 판단한 현재 통화정책 기조


(확률,%) 동결(5~5.25%) 인하(4.75~5%) 인하(4.5~4.75%) 성명서로 판단한 통화정책 성향 미연준 발언으로 판단한 통화정책 성향

100 91.5 100


매파 ↑
90 80
80 60
70 40
58.6
60 51.4 20
50.8
50 0
40 36.3
-20
30 22.2 24.7 22.9 -40
20 -60
10 2.1 -80
0.0 0.0 0.0
0
비둘기파 ↓
-100
6월 7월 9월 11월 Jan-98 Jan-01 Jan-04 Jan-07 Jan-10 Jan-13 Jan-16 Jan-19 Jan-22

자료: CME FedWatch(5월 5일 기준) 자료: JPMorgan, Bloomberg

KCIF
4
Issue Analysis

• 선물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 25bp 인하 전망(가능성 36.3%), 9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24.7%로 상승한 것으로 판단(CME Fed Watch)

• 반면 IB들은 금년 동결 후 내년 1분기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상당.


일부 최종금리가 5.5~5.75%(Citi), 5.25~5.5%(HSBC)에 달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

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 은행권 불안, OPEC+ 감산이


누적된 가운데 높은 물가와 더불어 깊은 경기침체의 동시 시현에 대한 불안감 점증

 OPEC+ 감산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세를 동반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제기

– 감산 및 WTI 유가 상승 시나리오에 따라 미국 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Bloomberg)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둔화 부담 가중

– 1Q 근원 PCE 물가는 4.9%로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것이나 하락 속도 미진
– 1Q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1.1%로 예상치 2.0%를 크게 하회 → 은행권 불안으로
인한 신용경색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경기둔화 조짐
 긴축의 누적 효과와 소비지출 둔화, 신용여건 경색 등으로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
점증
– 성장률 전망치: 1Q 속보치 1.1% → 2Q 0.25% → 3Q -0.55% → 4Q -0.3% ⇒ 연말
경기침체 우려 부상

<그림6> OPEC+ 감산, 물가 상승 압력 <그림7> 자동차·휘발유 제외 미국 소매판매


(%, mom)
3

-1

-2
Mar-22 May-22 Jul-22 Sep-22 Nov-22 Jan-23 Mar-23

자료: Bloomberg 자료: Bloomberg

KCIF
5
Issue Analysis

경착륙, 연착륙 사례별 주요 지표

➎ 미·중 지정학적 갈등: 미·중 갈등이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한 군사적 측면과 수출


통제 등 경제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부각
 (군사) 대만 해협을 둘러싼 충돌 압력이 크게 고조

– 미국 하원의 ‘미·중 전략경쟁특위’, 중국의 대만 침공을 가정한 워게임 진행


– 중국 인민해방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전투대비 경계 순찰과 연합훈련을 실시
 (경제) 미국은 작년 수출 통제 이어 금년 추가적인 투자 제한을 검토하는 등
최근의 미·중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

– 작년 첨단 반도체 및 칩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이후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 제한을 검토 → 바이든 대통령, 대중국 투자 규제 행정 명령 계획

KCIF
6
Issue Analysis

– 옐런 재무장관, 중국과의 관계에서 국가 안보가 경제보다 우선한다며 경제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타협할 수 없다고 선언. 핵심 첨단기술 문제에서는 안보 중심 경제
전략을 추구
– 희토류인 네오디뮴, 사마륨·코발트 등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 → 전기차, 이차전지 산업 등 서방국가에 타격 우려

 [평가] 단기적으로는 은행 스트레스 및 미국 정부 부채한도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기적으로는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및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유의할 필요

 은행권 불안에 따른 급격한 신용위축은 기업·가계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유발하여


경제활동의 둔화를 초래할 위험으로 작용(미국 연준의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

 정부부채 한도 관련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갈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거대한 시련의 시간이 될 수 있음. 채무불이행이 실제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경제 전반에 타격(Financial Times)

 McKinsey가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진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4월 28일 발표),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안정을 글로벌 경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판단

<그림8> 향후 12개월 중 핵심 리스크

주: 각 시기당 표본수 785~1,247개, 중복응답 허용


자료: McKinsey

국제금융센터의 사전 동의 없이 상업상 또는 다른 목적으로, 본 보고서 내용을 전재하거나 제 3자에게 배포하는 것을 금합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본 자료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투자행위 등에 대하여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문의: 02-3705-6229 혹은 leejh@kcif.or.kr, 홈페이지: www.kcif.or.kr

KCIF
7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