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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법사․정종법사 법문
연지해회 편집부 번역
연지해회
아미타부처님_ 淨仁 任仁赫 作
연꽃 _ 淨仁 任仁赫 作(부채에 그림)
아미타불 접인도
아미타부처님 _ 淨仁 任仁赫 作(부채에 그림)
선도대사님
선도대사께서는 아미타불의 화신이시라.
정토종을 창립하시어 고금의 그릇됨을 바로 잡으셨네.
미타의 본원인 칭명염불로 범부가 극락(실보토)에 들어가니
평생의 업이 이루어져 현생에 불퇴전의 지위에 오르네.
목차
혜정법사와 정종법사에 대한 소개 9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14
1 아미타불은 본원을 성취하신 부처님이시다 17
2 아미타불은 중생을 구제하시는 부처님이시다 53
3 아미타불은 광명으로 거두어주시는 부처님이시다 63
4 아미타불은 임종 때 맞이하러 오시는 부처님이시다 72
5 질문과 대답 81
염불실용문답 117
1. 현세의 이익에 관하여 118
2. 염불왕생에 관하여 136
3. 임종조념에 관하여 157
4. 일상생활에서의 마음가짐에 관하여 196
5. 의심되고 판단하기 힘든 문제에 대한 종합적 해답 232
부록_ 정토에 관한 의문과 대답 273
1. 일향전념과 제행회향 274
2. 염불왕생에 품위가 있는가? 284
3. ‘보토와 화토’에 대한 질문에 답함 (1) 303
4. ‘보토와 화토’에 대한 질문에 거듭 답함 (2) 314
5. 삼복과 염불을 논함 321
법보시 시주질
정토종 종지 365
혜정법사와 정종법사에 대한 소개
혜정법사
혜정법사慧净法师는 1950년 대만의 남시南市에서 태어났
다. 어릴 때 서당에서 교육을 받아 중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깊이 기초를 닦았다. 성년이 된 이후로는 불교에 귀의하여
즐겨 경을 독송하고 염불하기를 좋아했다.
1977년 불광산의 성운星雲대사에게 출가했는데, 법명은
심엄心严, 별호는 혜정이라 했다. 1985년 봄에 성운대사에게
청하여 홀로 자주산自住山에 가서 3년간 수행했다. 이때 염불
을 위주로 하였으며, 인광대사문초印光大师文钞를 읽고 정토
에 관한 글을 저술했다. 또한 일본의 법연대사가 쓴 선택본원
염불집选择本愿念佛集을 연구함으로써, 정토법문은 마땅히
선도대사의 가르침이 가장 순수하고 바르다는 것을 알았다.
1988 년 가을부터는 일본 교토京都에 있는 오오타니 대학大
谷大學으로 유학하여 선도대사 계열의 정토사상을 연구하였
다. 1993년 여름에 타이완으로 돌아와 선도대사의 정토법문
을 펴기 시작했으며, 수차례 홍콩, 마카오, 중국과 뉴질랜드
등지에서 홍법하였다.
2003년 이후로 타이베이 상산象山의 수행 지구에서 주석했
는데, 이후로 상산은 하루 종일 염불하는 ‘미타촌彌陀村’이
되어갔으며 대만 내에서 ‘정토종 선도류’의 총본산이 되었다.
혜정법사의 인품은 순박하고 인정이 두터우며, 꾸밈이 없고
검소하며, 하루 종일 염불을 그치지 않고 계속하시는 스님이
시다. 그분은 자신의 전 생애를 정토법문에 투신했는데, 그러
한 인품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사람들에게 비할 바
없이 큰 감화력을 주고 있다.
혜정법사의 저술은 선도대사전집, 법연상인전집, 염
불감응록 등 20여 가지의 책이 있는데, 근본 종지는 모두
선도대사께서 가르치는, 아미타불의 구제하심을 믿고, 오로
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러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것이다.
또한 혜정법사는 2013년 두 차례나 한국에 초청받아 와서
한국의 정토염불행자들을 위한 법문을 해주었다.
정종법사
혜정법사님 법문
원왕생 번역
18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년 10월 하문廈門에서의 법문
2006
혜정慧淨법사
이시다
는 원이라는 것입니다.
무량수경에는 아미타불께서 발원하신 시간이 얼
皆可得度).”
합장을 푸십시오.
이 서른여섯 글자는 아미타불께서 당신 자신이 품
고 계신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신(自我發露) 중요한 내
용으로서, 당신의 성불은 시방세계 중생을 구제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므로, 시방세
계의 중생들이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여 한결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31
기만 하면 이와 같은 행이 바로 ‘큰 행(大行)’이어서,
우리가 오계를 지키고 십선을 닦는 공덕보다 훨씬
큽니다. 왜냐하면 오계를 지키면 우리를 다시 사람으
로 태어나게 하고, 십선을 지키면 우리를 천상에
태어나게 할 뿐이지만, 오계와 십선의 인因과 과果는
다 여전히 거짓이고 뒤바뀐 전도顚倒이며 새어남이
있는 유루有漏이며 청정치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담란대사께서) 왕생론주往生論注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인간과 천상의 모든 선과 모든 과보는 원인이든
“
결과이든, 모두 전도된 것이고 모두 허망하고 거짓된
것이다. 그러므로 진실하지 못한 공덕이라고 부른다
(人天諸善 人天果報 若因若果 皆是顛倒 皆是虛偽 是故名不實功德).”
님이시다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대중: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시다
으로 거두어주시는 부처님입니다.
그러므로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염불인은, 그가 부처님을 믿고 염불하
기 시작하는 그때부터 한평생이 다할 때까지 아미타
불의 광명이 거두어주시는 가호 가운데 있게 되어
아미타불의 보호를 받고, 원수나 채권자의 방해를
받지 않고, 천마나 외도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또한
재난의 상해도 받지 않습니다.
이는 아미타불의 명호가 지니고 있는 너무나 자연
스러운 작용과 기능이어서, 따로 기도를 하며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불을 붙이면 불은
자연히 타오르게 되고, 물을 따르면 물은 자연히
아래로 흐르게 되는 것과 같은 자연적인 기능이어서,
원리를 안다거나 기도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세의 이익으로 보더라도
염불은 재난과 어려움들을 소멸할 수 있고, 복과
수명을 늘리게 할 수 있습니다.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71
부처님이시다
5. 질문과 대답
말씀하시지 않고 “그 명호 듣고 왕생 원하면(聞名欲往
生)”만을 말씀하셨습니다. 나무아미타불이란 이 한
구절 명호를 듣고서 극락왕생을 발원하여, 이때부터
오로지 나무아미불만 부르면 “모두 다 저 나라에 이르
게(皆悉到彼國)”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다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으며, 또한 왕생하
는 그 순간부터 자연히 불퇴전의 지위에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무량수경에서 ‘본원’을 말씀하셨고, 용
수보살께서는 이를 계승하셨으며, 선도대사께서 다
시 널리 전하시면서 확정지으신 것이기 때문에, 본원
은 일본의 것이 아니라 아미타불의 본원입니다.
본원의 조건은 오직 ‘칭명염불’일 뿐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선도대사께서 말씀하신 “부처님 본원
을 살펴보니, 그 뜻은 중생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데 있다”에는 공부
가 하나로 모아진 공부성편功夫成片이나, 자나 깨나
94
그는 삼계 밖의 근본무명根本無明을 깨트렸거나 삼계
내의 견사번뇌(惑)를 끊은 성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정토법문을 배우는 데 있어 만
약 확실하게 안심할 수 있고, 확실하게 왕생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먼저 아미타불의 제18원에 담긴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제18원에 대해 명확
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정토를 배운다면 자칫 어긋날
수 있어 우리들이 안심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일심불란’의 수행에 대해 우리는 이와 같이 이해해야
합니다.
저는 출가자의 신분이므로, 출가자의 신분으로 오
로지 이 한 구절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재가자의 신분이니, 재가자의 신분
으로 이 한 구절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입니다.
저는 비록 출가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탐진치)의 번뇌가 강성하고, 업장이 깊고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101
( 대중들: 있었습니다.)
고승으로 지낸 적은 있었나요?
(대중들: 있었습니다.)
일찍이 선정에 들 수 있었기에 오신통을 갖춘 적이
있었습니까?
(대중들: 모두 있었습니다.)
사람을 죽인 적이 있습니까?
(대중들: 있습니다.)
우리들은 어릴 적부터 고기를 먹은 적이 있습니까?
(대중들: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것도 간접적인 살생인데, 하물며 직접
적인 살생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들은 세세생생
동안 모두 오계五戒를 범한 적이 있었고, 십악十惡의
업을 지었던 적도 있었으며, 천상에도, 지옥에도
모두 다녀왔습니다.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에서는
“천상에서부터 지옥에 떨어지고, 지옥에서부터 천상
에 오른다”고 말씀하셨고, 열반경에서는 “비록 다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111
또한 이 한 구절 아미타불 명호 안에 있습니다. 그래
서 재앙을 없애고 수명을 늘려주시는 약사여래불의
불호의 능력도 이 나무아미타불이란 만덕홍명萬德洪
名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여섯 자의
위대한 명호(洪名)는 바로 아가타약(불사약)이며, 만
병통치약이기 때문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말한다면, 오직 ‘나무아미타불’이
란 한 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미타불을
부르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약속이나 하신
듯이 일제히 우리를 찬탄하시고, 우리를 기억하여
보호(護念)하시며, 우리를 칭찬해주십니다. 그러니
이 법문을 선택한 것은 사실 매우 지혜로운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정토법문을 배운 뒤에는 더 이상 또다
시 관세음보살님이나 대세지보살님의 명호를 부를
아미타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119
정종淨宗법사 법문
정전淨傳스님 번역
122
관념들은 옳은 것인가?
반드시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둘째,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른다면 반드시
왕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갖가지 세간의 이익도
얻을 수 있으므로, 두 가지 방면에서 모두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잡다하게 여러 불보살님들의
명호를 부르거나 경전과 진언 등을 독송한다면 왕생
이 결정되지 않을뿐더러, 얻을 수 있는 세간의 이익
또한 적다.
2. 질문: 아미타불을 부르면 다만 왕생을 할 수 있을
뿐이지, 현세의 여러 이익과는 상관없지 않은가?
이는 옳은 것인가?
다고 한다. 옳은 것인가?
한다. 옳은 것인가?
것인가?
염불실용문답 137
것인가?
옳은 것인가?
2. 염불왕생에 관하여
않겠는가?
왕생할 수 있는가?
일이다. 왜냐하면 계 정 혜를 닦아 탐 진 치를 소멸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고도 드물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많고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염불이라는 특별법문을 설하
신 것이다. 이 염불법문은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념
(생각하며 부름)하면서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지하기
만 하면 되므로, 왕생은 단지 염불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지, 계정혜가 있고 없고 와는 무관한
것이다. 예를 들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의지하
는 것은 오직 배의 힘이므로, 승객이 수영을 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 와는 전혀 상관없이 배를 타기만
하면 전부 강을 건널 수 있다.
염불 역시 마찬가지다. 염불을 하기만 하면 전부
아미타불의 원력의 배를 올라탄 것과 같아, 계정혜가
있든 없든 모두 왕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자대비’
라고 하고, ‘특별법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148
가?
가 없다.
25. 질문: 매일 염불을 하고 있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다. 왕생할 수 있겠는가?
3. 임종조념에 관하여
해도 왕생할 수 있는가?
는가?
도록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임종할 때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어서,
평소에 어떤 법문을 배웠던 간에 이때에는 전부 내려
놓고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러야 한다. 더
이상 난잡하게 다른 것을 부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이것은 오히려 조념을 방해하
고 왕생을 파괴하는 행위다. 어리석음과 무지로 인해
지은 죄업은 임종할 때 오로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것을 방해하는 것보다 더한 것은 없다.
37. 질문: 경을 읽거나 진언을 외우거나 모든 불보살
무엇인가?
것인가?
168
야 하는가?
字와 사자四字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좋은가?
않을 경우.
⑶ 임종자 자신이 확신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조념
이 필요 없을 경우.
⑷ 망자를 위해 최소한 8시간 이상의 조념을 했을
경우.
⑸ 망자의 왕생이 이미 확실해졌을 경우.
일반 조념자보다 더 나은가?
178
도 함께 오시는가?
염불실용문답 181
할 필요는 없다.
56. 질문: 임종할 때에 마魔가 와서 아미타불의 모습
으로 변화할 수도 있는가?
고 왕생할 수 있단 말인가?
답변:비록 죽은 지 여러 날이 지난 사람일지라도
영혼이 아직 환생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을 위해
조념을 해주면 역시 왕생할 수 있다.
⑶ 왕생을 원치 않는 사람
이 세 종류의 사람은 반드시 조념이 필요하다.
⑷ 왕생을 원하는 마음이 진실하지 않은 사람
⑸ 잡행을 하는 사람
⑹ 의심이 많은 사람
이 세 종류의 사람 역시 조념을 해주어야만 왕생을
확신할 수 있다.
69. 질문: 어떤 사람이라야 조념이 필요 없이 반드시
왕생할 수 있는가?
다는 말을 한다.
⑸ 임종조념을 해주던 사람이 극락세계의 불보살님
과 연꽃이 영접을 하러 오심을 본다.
⑹ 친한 사람의 꿈속과 선정 속, 또는 염불 도중에
직접 그 사람이 정토왕생을 하는 모습이 뚜렷하고
확실하게 본다.
⑺ 죽은 뒤 온몸이 싸늘하게 식었으나 정수리만큼
은 따뜻하다.
이상 일곱 가지 중에 어느 하나만 갖췄어도 틀림없
이 왕생했다고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 외에도 염불인의 목숨이 끊어진 뒤에 얼굴에
미소를 짓거나, 신체가 유연하거나, 천상의 음악이
울리거나, 미묘한 향기가 나거나 하는 등의 현상도
기본적으로 정토왕생의 징표라고 볼 수 있다.
72. 질문: 만약에 위와 같은 그러한 상서로운 징조가
못한가?
염불하기가 싫어지는가?
가?
옳은 것인가?
괜찮은가?
이 드는데, 옳은 것인가?
히 염불하는 것이 곧 전수專修이다.
95. 질문: 비록 왕생을 원하지만 일시에 전수염불을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는데, 믿음을 일으킬 수 있도
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가?
셨다.
아미타경에서는 직접적으로 “믿기 어려운 법(難
있는가?
228
말씀하셨다.
선행을 닦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전수염불을 하는
사람들이 닦은 선은 설사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최상의 선이 된다. 염불의 뒤에 붙어 따르는 까닭에
염불과 하나가 되고, 자신의 공덕에 집착하지 않고
본래 그러한 공성空性과 무아無我의 이치에 잘 계합하
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다하게 온갖 선을 닦는다면
설령 그 선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진실한 업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행자가 무아와 공성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예컨대 사자성어에 “점철성금點鐵成金”이라는 말
이 나오는데, 쇠와 금은 비교할 수 없으나 이 쇠를
신령스런 손가락으로 한 번 대기만 하면 쇠가 금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범부들이 닦은 인천의 모든 선은
원인이든 결과든 전부 전도된 것이고 전부 허망한
것이어서 본래 말할 가치도 없지만, 일단 전수염불에
들어오게 되면 명호라는 신령스런 손가락에 한 번
염불실용문답 231
설치해야 하는가?
한 종합적인 해답
염송하도록 하셨는가?
더 수승한가?
기도를 해도 되지 않겠는가?
본래 나을 수 있는 병도 못 낫고 더 빨리 죽게 되는
게 아닌가?
못한다.
셋째, 이 사람의 심성은 고집이 세고 교만하며,
과거의 선근을 볼 때 뜻을 거스르며 제도하는 게
적합하다. 만약 소원을 들어주면 도리어 교만한 마음
만 커지게 되고 세속에 더욱 더 빠져들고 미혹하여
돌아올 줄 모른다. 만약 그 교만한 기세를 꺾어 준다
면 점차적으로 마음을 돌려서 불법을 믿게 된다.
부처님께서 지혜의 거울로써 비추어 아시고 그 소원
을 들어주지 않으시기에 재물을 구하지만 도리어
손해를 보게 된다. 그 밖에 구하고자 하는 것들도
이러한 예로써 알 수 있다.
아무튼 부처님의 지혜란 불가사의한 것이어서 각자
정성을 다하여 구한다면 각자의 분에 알맞게, 많지도
적지도 않게 얻을 수 있다. 마치 대지에 만물이 생장
하는 데 있어 높고 낮음과 크고 작음이 각각 적절하여,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것과 같다.
258
기득권자)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인한 기득 이익자(
사바세계에 대한 염리심을 내라고 권장한다는 것이
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도 무방하다.
부귀한 사람은 마땅히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부귀를 탐하고 좋아하는데, 극락정토에는 순전히
즐거움만 있고 괴로움은 없다. 그러니 어찌 아미타불
께서 나를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가난한 사람은 마땅히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가난과 고생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가장 간절히
구제를 바라고 있다. 자비하신 아미타불께서 괴로움
을 덜어주시고 즐거움을 채워주시니 어찌 극락세계
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116. 질문: 어째서 평소에 염불을 안 하던 사람들도
임종 또는 죽은 뒤에 조념을 해주면 따라서 염불을
하고 왕생을 할 수 있는가?
일인가?
264
비로소 왕생하는가?
염불실용문답 265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다.
무릇 염불을 하는 곳에는 반드시 불보살님과 광명
이 있고, 그 외의 다른 장소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에 전념한다면 마찬가지로 쉽게 볼 수 있다.
123. 질문: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염불을 하고 있는데
가?
정토에 관한 의문과 대답
정종淨宗법사 법문
정전淨傳스님 번역
280
부록 1
일향전념과 제행회향
(一向專稱與諸行迴向)
머리말
인터넷에 올라온 글 중에 어떤 연우와 아내 분이
정토수행에 대한 견해가 엇갈렸는데, 아내 분은 불교
는 석가모니불이 창건한 것이다. 나는 오로지 석가모
니불의 말씀만 믿는다. 당신은 어느 경전에서 “잡행
을 하면 왕생하기 어렵다”다는 구절을 찾을 수 있는
가? 그리고 어느 경전에서 “정토종의 학인들은 반드
시 일향전념一向專念 나무아미타불을 해야 한다”는
글귀를 찾을 수 있는가?”라며 따져 물었다. 이 연우님
은 이 문제에 대하여 누군가가 답변을 해주기를 요청
부록 281
문답
1. 질문: 정토종의 수행자라면 반드시 일향전념을
해야 하는가?
자는 제외한다.”3)
이 원을 염불왕생원이라고 부르는데, 서원하신 왕
생의 수행법에는 오직 ‘내지십념’만 있을 뿐 그 외의
것은 없다. 믿음과 발원을 갖춘 전수염불은 아미타불
께서 ‘만약 왕생하지 못한다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보증을 하셨으나 제행회향에는 이와 같은 보증이
없으시다.
(2) 무량수경 중에 ‘염불에 위없는 공덕이 구족
함’에 대한 글이 있다.
“저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내지
는 한 번만이라도 염念한다면 이 사람은 큰 이익을
얻고 위없는 공덕을 구족하게 됨을 마땅히 알라.”4)
염불을 하면 위없는 공덕을 구족하게 되므로 반드
시 왕생하고, 잡행을 하면 공덕에 한계가 있기에
반드시 왕생하는 것은 아니다.
3) “設我得佛, 十方眾生, 至心信樂, 欲生我國, 乃至十念, 若不生者, 不取正覺;
唯除五逆, 誹謗正法.”
4) “其有得聞彼佛名號, 歡喜踴躍乃至一念, 當知此人為得大利, 則是具足無上功
德.”
284
얻을 수 없다.
③ 잡행은 아미타불 광명의 비춤과 섭취를 받지 못한
다.
④ 잡행은 제불諸佛의 호념을 받지 못한다.
⑤ 잡행의 공덕에는 한계가 있다.
⑥ 잡행은 생사의 중죄를 소멸할 수 없다.
⑦ 잡행은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
반면에 전수염불은
① 수행 방법이 지극히 쉬어서 닦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
② 아미타불의 ‘만약 왕생하지 못하면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원력의 절대적인 보장이 있다.
③ 아미타불의 광명이 주야로 섭취하여 버리지 않으
신다.
④ 시방제불께서 다함께 호념을 해주신다.
⑤ 위없는 공덕을 갖추게 된다.
288
부록 2
머리말
정토교에서는 왕생의 행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제행諸行이요, 둘째는 염불이다. 제행은 방편
이니 구법계 중생들이 인지因地에서 닦는 자력수행인
까닭이고, 염불은 진실이니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
는 것은 과지果地의 타력(佛力)수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행왕생에는 품위品位가 있으나 염불왕생에
는 품위가 없다.
여기에는 이치적인 근거와 경전상의 근거가 있다.
먼저 이치적으로 설명하겠다. 제행은 수행 방법이
부록 291
문답
1. 질문: 무량수경의 삼배왕생문에서 하나하나 모
두 염불을 설하셨기 때문에 염불왕생에는 품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가?
가?
논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관불을 하는 사람을 염불로 이끌어 들임이다.
관념법문觀念法門에서 관불과 염불 두 가지를 함께
설하신 뜻은 관불을 하는 사람을 염불로 이끌어 들이
는 데 있다. 그리고 선도대사의 관경소에서 비록
관불과 염불 두 가지 삼매를 종지로 삼고 있으나,
유통분에 이르러서는 오직 염불만을 부촉하셨다.
지금 인용하신 ‘삼만 번 이상 하는 이들은 상품상생
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이 단락의 글은 ‘관불삼매법’의
맨 마지막에 설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 관불삼매
법을 해설하고 있었는데 무슨 까닭에 이 단락의 글을
넣었는가? 그 의도는 결론을 맺으면서 염불로 귀결하
기를 권장하는 데 있다. 예컨대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관불삼매는 성취하기가 어렵고, 성취했을 때 ‘상품으
로 아미타불의 극락정토에 왕생함’이라 하셨는데,
지금 염불이라는 쉬운 행으로 상품상생을 한다고
하셨으니 어찌 염불의 행이 쉬우면서 공덕이 크다는
300
는 말씀도 없지 않은가?
근거가 있는가?
부록 3
1. 질문:
스님, 안녕하십니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이
있어서 가르침을 청합니다.
1.혜정스님께서 정토종답의淨土宗答疑 (1)에서
‘만약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를 불러서 왕생한 사람이
아니면 화토化土14)에 왕생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렇다면 이 화토에 왕생한다는 표현에는 경전적인
근거나 조사님들의 해석이 있습니까? 선도대사의
14)화토化土: 부처님께서 근본무명을 끊지 못한 중생들을 위해 방편으로
만드신 세계이다.
310
如 大乘同性經說, 西方安樂阿彌陀佛是報佛報土.”
19) 관경사첩소, “
314
답변:
극락정토는 오직 보토일 뿐 화토는 아니다. 선도대
사께서 바로 관경에 소(疏, 주석)를 달아서 해석하
실 때 극락은 보토라는 뜻을 세운 것이므로, 관경에
서 설명하는 극락이 보토라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
그렇다면 구품왕생은 모두 보토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연태蓮胎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토에 들어
감’과 ‘먼저 연태에 들어간 다음, 꽃이 피면 보토에
들어감’의 차별은 있다. 이 말인즉슨, 곧바로 보토에
들어가는 것을 ‘보토에 왕생한다’라고 하는 것이고,
연태 속의 경계를 두고 화토라고 표현한 것이다.
단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화토’라는 이름을 빌린
것일 뿐, 보토 밖에 따로 있는 화토는 아니라는 것이
다. 왜냐하면 연꽃이 진실로 보토 가운데 있기 때문이
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구품의 연꽃 속=태생胎生=궁태宮胎=궁화宮花=
부록 315
변지邊地=변계邊界=의성疑城=화토化土
부처님의 지혜에 대하여 의혹을 품어 연꽃 속에
오백 세 동안 갇혀 있는 것이 마치 모태 속에 있는
것과 같으므로 태생胎生이라 부른다.
의심이라는 장애 때문에 연꽃 속에 갇힌 것이 마치
성에 갇힌 것과 같으므로 의성疑城이라 말한다.
연태(연꽃 태) 속에서 법문을 듣기 어렵기 때문에
변지邊地라고 부른다.
연태 속은 부처님의 세계와 떨어져 있기에 변계邊界
라고 부른다.
연태가 넓고 크며, 그 속에서 온갖 즐거움을 누리는
게 마치 궁전과도 같으므로 궁태宮胎라고 부른다.
바깥은 연꽃 모양이고, 그 속은 궁전과 같으므로
궁화宮花라고 부른다.
잠시 머무는 곳일 뿐, 구경처가 아니므로 화토化土
라고 부른다.
이처럼 비록 이름은 다르지만 그 처소는 똑같다.
316
들을 전수염불專修念佛을 하는 홍원문弘願門으로 이
끌어 들이기 위해서이다. 하품의 염불에는 두 방면의
뜻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정선과 산선 쪽을 향하면
정산定散이라 말하고, 본원 쪽을 향하면 본원이라
말한다. 하품 세 부류의 사람들이 품위 속에 있는
이상, 우선 정산 쪽의 뜻을 따라서 연꽃이 피는데
여러 겁이 걸린다고 말씀하신 것이므로 여전히 방편
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통분에서는 오직 칭명만
을 부촉하셨기에 삼배구품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곧 부처님 본원의 뜻을 따른 것이며, 비로소 진실을
드러낸 것이다. 마치 다리와 도로의 경계(引橋)에 서
서 도로 쪽을 바라보면 도로의 끝부분이라 말하고,
다리 쪽을 바라보면 또 다리의 시작 부분이 되어
교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과 같다.
320
부록 4
이 연태에 들어갑니까?
부록 5
삼복과 염불을 논함
ㆍ ㆍ
중에 ‘과거 현재 미래 삼세 여러 부처님들의 청정
한 업의 바른 인(三世諸佛 淨業正因)’이라는 경문을 근거
답변:
1. 관경의 참 뜻
2. 삼복을 설하신 이유
관경에서 말씀하시길(선도대사전집 117쪽)
“저 나라에 태어나고자 하는 이는 마땅히 세 가지
복(三福)을 닦아야 하느니라.
첫째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봉양하며, 스승과 어른
을 받들어 섬기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
며, 열 가지 선업을 닦아야 하느니라.
둘째는 삼보에 귀의하여 여러 가지 계를 지니며,
위의를 범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셋째는 보리심을 발하여 인과의 도리를 깊이 믿고
대승경전을 독송하며, 다른 수행자들에게 부지런히
권하도록 해야 하느니라. 이러한 세 가지를 청정한
332
4. 삼복 왕생에 대한 의문
관경에서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위제희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이
제 알겠는가? 이 청장한 업이 바로 과거, 현재, 미래
삼세 여러 부처님들의 청정한 업의 바른 인(正因)임
을.”
이를 해석하시길(전집 124쪽)
“<부처님께서 위제희에게 말씀하시기를>에서부터
<바른 인>에 이르기까지는 ‘성인을 끌어다 범부를
격려하심(引聖勵凡)’을 밝히고 있다. 다만 결정된 마음
으로 심력을 기울인다면 반드시 왕생함에 의심이
없다. 지금까지 말한 위의 다섯 구절들이 서로 다름이
부록 337
5. 삼심의 미묘한 작용
경전에서 말씀하시길(전집 241쪽)
“만약 어떤 중생이 저 나라에 왕생하고자 세 가지
마음을 일으킨다면 바로 왕생하게 된다.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지극히 정성스러운 마음(至誠心)이고,
둘째는 깊이 믿는 마음(深心)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廻向發願心)이니라.
부록 341
6. 삼심이 묘용妙用을 갖게 된 이유
본래 왕생할 수 없는 독이 섞인 선에, 일단 삼심이
있음으로써 바로 진실한 업으로 바뀌어 왕생할 수
있게 된다는데, 이것은 어떠한 이치인가?
선도대사께서 심심深心에 대해 해석하여 말씀하셨
다.(전집 244쪽)
심심深心이라는 말은 곧 깊이 믿는 마음이다. 이에
“
역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결정적으로 자신은 현재 죄악생사 범부로서
무량겁 동안 항상 침몰하고 항상 유전하여 벗어날
기연이 없음을 깊이 믿는다.
둘째는 결정적으로 저 아미타불께서 48대원으로
중생들을 섭수하시니, 의심과 걱정 없이 부처님의
부록 345
쪽)
없다.
마음이 산란한 범부들이 닦은 삼복은 불력에 의지
한 삼심이 있음으로 인하여 왕생할 수 있는 것이지,
삼복자체의 힘으로 왕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절름발이가 천릿길을 가고자 하면 험난한 산과
강에 가로막혀 도착할 수 없지만, 걷는 것을 포기하고
비행기를 탄다면 잠깐 사이에 도착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절름발이의 보행은 산란한 범부들이 닦은 삼복
에 비유한 것이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부처님의
원력에 비유한 것이며, 보행을 버리고 비행기를 타는
것은 삼심의 작용에 대한 비유이다.
이에 대해 해석하여 말씀하셨다.(전집 22쪽)
“모든 선악의 범부들이 왕생할 수 있다는 것은 아미
타불의 대원업력을 타는 것을 증상연으로 삼지 않는
이가 없다는 것이다.”
“정선과 산선이라는 두 가지 선을 닦는 범부들은
정선과 산선의 힘에 의지함으로써가 아니라 ‘아미타
348
7.삼심과 칭명
⑴ 삼심은 칭명을 의지함
삼심은 심심에 포함되고, 심심은 바로 깊은 믿음이
부록 351
다. 깊은 믿음은 ‘칭명정정업稱名正定業’에 의해 세워
진 것으로, 선도대사께서 이를 해석하시며 “행을 따
라 믿음을 세움(就行立信)”이라 말씀하셨다. 따라서
삼심은 칭명을 의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⑵ 칭명을 떠나서 삼심은 없음
선도대사께서는 ‘지성심’이 곧 진실한 마음이라고
해석하시고, 또 ‘회향발원심’을 해석하시길(전집
252 )쪽
회향발원을 하여 왕생을 원하는 자는 반드시 결정
“
된 진실한 마음 가운데서 회향발원을 하며 왕생을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34)라고 말씀하셨다.
칭명을 떠나서 왕생에 대한 결정된 신심이 설 수
없는 까닭에 ‘심심’이 없는 것이고, 왕생에 대한 신심
이 서지 않는 까닭에 ‘진실로 왕생을 한다는 생각’을
못하므로 ‘지성심’과 ‘회향발원심’이 없는 것이다. 따
34) 관경소 산선의 , 迴向發願願生者,必須決定真實心中迴向願,作得
“
生想.”
352
상이암
․시간: 매달 4째 주 토요일 오후 6시~다음날 새벽 5시
․연락처: 063-642-6263 / 010-3778-5264 (겨울엔 휴식)
․주소: 전북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산 1-1번지 상이암
건봉사
․시간: 매달 3째 주 토요일 오후 6시~다음날 새벽 5시
(서울 조계사 앞에서 오후 1시 30분, 신촌역 2번 출구 앞에서
오후 2시에 건봉사로 버스 출발)
․연락처: 033-682-8100 / 010-2529-7335
․주소: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로 723 건봉사
불력회
․시간: 매달 1째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다음날 새벽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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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매달 3째 주 토요일 오후 6시~다음날 새벽 5시
․장소: 고성 건봉사 (건봉사 정진에 동참)
․연락처: 010-2529-7335
․인터넷: 다음카페 불력회 (http://cafe.daum.net/buddhapower)
정토종 종지
淨土宗 宗旨
信受彌陀救度 專稱彌陀佛名
願生彌陀淨土 廣度十方眾生
고향으로 돌아가자
법 문 혜정법사, 정종법사
번 역 연지해회 편집부(淨傳法師, 願往生)
초 판 불기 2558(2014)년 4월 26일 제1판 1쇄 3,000부
재 판 불기 2558(2014)년 12월 20일 제1판 2쇄 3,000부
고 문 덕암 박종린 법사
주 간 서정 박병규
편 집 원왕생
디자인 목림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