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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 2010 November vol.14
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 2010 November vol.14
2010
NOV
Vol. 1 4
이어달리기
비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달아주고픈 천 가지 날개
충격! 죠이어의 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
방과 후 운동장
놀이터 > “떡볶이 상병, 일본으로 잠입하라!”
화단에 물주기
운동장 알림판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호를 다시 보시려면
http://cafe.naver.com/joyground클릭!!
⦿ 김현승 간사님(원주, 천안지부 대표간사)이 8월말 구강암 진단을 받고 여러 검사를 거
네이버카페 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으로 오세요. 쳐 10월 4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구강 내에 있는 뼈와 종양병변을 제거하고 팔과 다리의
조직과 혈관을 이식하는 커다란 수술을 하고 현재는 회복하며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입
니다. 무엇보다, 기도해주세요.
1. 계속 회복이 잘 되도록
2. 치료비용을 위해서
3. 이후 계속되는 치료가 잘 이루어지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4. 대표간사의 자리가 비어 있는 원주, 천안의 사역을 위해서
(후원을 해주실 분은 우리은행 1002-537-087573 김현승)
■ 서에벤
“네, ‘기뻐하라’는 성 바울의 말을 따르기 어려울 때가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삶을 매 순간순간 살 ⦿ 8월 초, 서울대지부 제승도·정희원 간사님의 딸 온유는 눈에 이상이 나타나 정밀검
아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은 대개의 경우 견딜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짐에 사를 받았습니다. 중증근무력증이라는 난치성희귀병의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현재
과거의 짐이나 미래의 짐까지 얹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 겪는 것으로 족
제승도·정희원 간사님은 GMTC에서 훈련을 받는 중이며, 온유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하다’고 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은 얼마나 지당한지요.”
- C. S. 루이스. 『루이스가 메리에게』, 홍성사, 145p - 의 뇌신경센터를 다니고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고민과 기도 끝에 스테로이
드 복용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온유 몸무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용량인 하루 3알
☞ 쿠닌 서에벤, 견딜 만한 괴로운 나날들 속에 모두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씩을 복용하고 있고, 반드시 스테로이드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열기침 감기에도 심하게
걸려서 (스테로이드를 쓰면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약화된답니다) 하루에 먹는 약의 양
■ 최혁락
이 엄청나다네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운동장 잘 봤습니다.
저는 현재 예수전도단 형제랑 자취하고 있는데, 아직 공동체 마인드 이런 건 없어요. 아침 7:30에 나가서, 저녁 1. 온유가 쓴 약을 잘 복용하고, 위장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12시에 들어오니, 말도 하기 어려운…(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2. 부작용이 생기지 않고, 약의 효과를 잘 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가 운동장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 형이 너무 재미있어 하는 거예요. 울산사투리에도 재미있어하고. (저는 그
냥 그런가비다 하고 넘어갔는데…) 우리 이러고 산다우도 너무 재밌게 보셔서. 내가 죠이어가 아닌가 의심을…. 3. 궁 극적으로 치료책이 없다는 중증근무력증이 주님의 능력으로 완치될 수 있도
다른 죠이어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우리 이러고 산다우’에서는 좋았어요. 제 셀리더님도 계셔서…. 시립대 록 기도해주세요.
의 경우 후문 쪽 뉴타운은 아직 이야기가 없고, 소규모로 리모델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그냥 올드타운에
4. 더불어, 외관상의 장애로 인해 온유의 마음이 상하지 않고, 온유가 예수님을 영
살고 있습니다. 미션홈 사는 분들이 부럽다라구요^^; J의 노래를 볼 때는 전 아무런 감성 없이 읽었는데, 역시 예
수전도단 형제는 이거 칼의 노래 읽는 것 같다며, 칭찬을… 그 책은 제목만 알고 있어서… 그냥 넘어갔죠. 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우리의 일상이 아름답기 위하여라는 페이지에선, 전 공정무역도 잘은 모르지만, 일단 커피전문점을 가기에도 빠
듯한 형편이라서… 삶송을 읽을 때는, 제2의 뜨인돌이라기엔 아직 내공이…ㅋ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정리/권미경 간사
선 사진이 너무 잘 찍은 것 같았어요. 사진을 잘 못 찍는 저의 눈에도 이 정도면… 상지대 이야기에는 참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관심을 끌었던 것은 끊고 살아보기. 2-3번 보게 되었는데.
신노아 님은 직접 조리해서 먹는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운동장] 정기구독 신청
왜 외식을 하게 되는지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저에게만…
천다연 님의 글을 볼 때, 저는 이미 실천하고 있다는 뿌듯함 ㅋㅋ 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은 한 학기 세 번, 연 6회 발행합니다.
전 식사는 식당에서 알바를 하며, 하루 세끼 무료로 먹고 있고. 버스비는 주말에만, 제가 거의 돈 쓸 때는 죠이 모 발행될 때마다 죠이 모임이 있는 캠퍼스에 5~20부를 보내드립니다.
임에서만. 아웃사이더라서 만날 사람도 없고.ㅠ.ㅠ 그래서 일주일 평균 만 원을 잘 안 쓰는 ㅠ.ㅠ [운동장]을 안정적으로 받아보기 원하시는 분(동문)은 정기구독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문승신 님은 핸드폰 안 쓰는 것이 자신의 삶에서는 구속이 안 될 수 있지만. 건국죠이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승신 님도 힘들지만, 건국죠이어들도 힘들겠다라는 생각… 저 같은 사람은 임 죠이선교회 미디어팀(02-929-3652, 담당: 임정은 간사)으로 전화하시거나
정은 님의 일회용품 안 쓰기가 제일 무난할 것 같은데, 아직 도전을 안 해서, 이것도 다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 메일(joyful.editor@gmail.com)로 정기구독자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받아보실 주소를 보내주시고
이겠죠? 구독료를 입금해 주시면 확인 후 다음 호부터 [운동장]을 발송해 드립니다.
… 일회용품, 간단히 생각해 봤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우리 주위에서 일회용품이 너무 많아요. 1년 정기구독료는 학생 5천 원, 동문 2만 원이고, 입금하실 계좌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은 복음으로 세상과 캠퍼스와 나 자신을 새롭게 하는 죠이어들이
함께 모여 즐겁고 자유롭게 ‘운동’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club.cyworld.com/joyground
처음 시작은,
가을바람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면 대책없이, 무책임하게 잠수 타버리는 죠이어들을 지
적질하려는 의도였지요. 별일도 아닌 걸 가지고, 자기감정에 휩싸여서, 문제를 직접 다루기
가 싫으니까, 불편한 건 회피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그 ‘자기만 편한’ 속사정. 스무 살 넘
었으면 이제는 좀 어른이 되라고 다그칠 의도였다구요.
편집회의가 거듭될수록 논의는 점점 더 허공을 떠다녔어요. 편집위원들도, 학생기자들도 잠
수 수준의 지각과 결석 및 무념무상으로 편집장의 속을 뒤집었고요. 순진한 얼굴로 되레 내
게 묻는 거죠. “우리가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거죠?” 캠퍼스 현장에서 남발되는 잠수 사례들
을 읊어댈 줄 알았더니, 어라? “우리 캠퍼스엔 잠수부 별로 없어요.”
다 함께 멍 때리던 회의들을 지나, 시간은 마감을 넘기고도 줄줄 흘러, 드디어 쥐어짜낸 원
고들이 도착했지만… 도무지 가닥을 잡을 수 없어 캄캄하기만 했던 2주 전의 주말. 자르고
붙이고 뒤집고… 캄캄했던 이틀을 허옇게 보낸 후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다짐했어요. SOS
를 치자.
딸기음료를 퍼먹으며
(저는 지금 일회용 빨대 사용 금지라 휴대하고 다니는 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 친구에게 투
덜댔지요. “글이 다 들어왔는데, 이거 뭐 완전 잠수를 이해하고 옹호하는 분위기가 됐어.”
그 친구가 뭐랬을까요?
“근데 말야, 어쩌구저쩌구 … 우리가 그렇게 강조하는 ‘공동체’가 과연 사생활이라는 걸 보
장하냐구. 교회 친구들을 봐도 … 어쩌구저쩌구.”
그 순간, 꼭 잠수부를 합리적으로 성토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우린 그냥, “우
린 다 같이 죽자고 열심히 뛰어드는데 왜 넌 우리처럼 안 하겠다는 거야?”라고 신경질 부
리는 거 아닌가요? 서로의 삶이 상당 부분 노출된 죠이의 훈훈끈끈한 공동체성 속에서, 우
리는 결국 일 열심히 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죠이어-그러나 혼자서는 기초영성생활도 못하
는(이번 호 41쪽 <죠이어의 의식과 생활 조사> 결과 참고) 공동체 의존적 죠이어가 되어가
고 있나요…
3
몇 번인가
‘죠이 안의 오타쿠’들을 찾아내보면 재밌겠다고 편집부 안에서 수다를 떨었는데, 결론은 뭐였겠
어요? ‘죠이 안에 오타쿠 없을 거다.’ 남이야 뭐라 하든 자기 관심분야를 파고들어 사생활에 폭
빠져 지내는… 죠이어? 있다면 제보해 주세요.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공동체의 이름으로 내가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이런 정의의 사도는 제발 없길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지요? 제가 물 속에 들어가 보니, 열 길 물 속은커
녕 한 길 물 속도 제어가 안 되던 걸요. 저마다 다르게 지음받은 사람은, 겉보기에도 무척 다른
데 보이지 않는 속은 또 어떻게 가늠한답니까? 저마다 생긴 대로 잘 사는 것이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일 아닌가요?
다시 돌아와서,
수렁에 빠져 있던 편집부에게 구원의 손길은 속속 도착했습니다. ‘잠수’를 다루기로 할 때부터 생
각난 죠이의 유명한 잠수부, 하지만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고려하여 감히 연락할 수가 없었던 그
분께 아주 살짝, 간신히 한 말씀 부탁드렸는데 엄청 따뜻한 한 편의 글(“잠수를 위한 변명”)을 보
내주셨어요. 마감을 열흘 넘겨 산뜻한 원고를 보내주신 황구라 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감 못 잡
는 편집장 덕에 고생 많이 한 학생기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요. 아무튼 이번 호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는, 그래서 엄청 늦어 죄송하다는 변명의 말씀을 올리옵니다.
수위실에서
4
이번 호
운동장 풍경
02 교문을 열며 한 길 사람 속
사실은 너무나 하
나는야 죠이잠수협회 새내기 회원! 방금 등록했어요.
이제 슬~슬 잠수타려고요. 잠수복도 장만했어요.
왜 잠수하냐구요? 리더 언니에게는 “그냥요. 학기말이라 학과생활이 조금 바쁠 것 같아서요”라
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저는 내년부터 죠이에서 리더로 서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처음엔 대
학 들어와서 외로운 마음에 죠이에 들어왔더니, 새내기라며~ 예쁜 막내라며~ 선배들이 맛있는
밥 사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좋았죠. 저는 친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언니들의 세심한 사랑을
받는 것이 즐겁기만 했구요, 친구들에게도 자랑 많이 했죠.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년이면
저도 더 이상 막내가 아닌 거예요. 갑자기 언니가 되어서 새로 들어올 친구들을 사랑해줘야 하는
데, 내가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부담감이 밀려왔어요.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단 말야. 나도 더 사랑
받고 싶은데. 언니들에게 더 배울 것이 많은데…. 사실, 아직 아~무도 제게 리더 하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멀지않은 미래가 짐이 된다구요. 어쩐지 우리 공동체
일원들도 이제 슬슬 제가 책임을 맡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아, 난 싫은데.
그래서 등록했어요. 제가 김칫국 마시는 것 같나요? 몰라몰라, 일단 잠수!
나 하고 싶은 이야기
1년차. 꽤 장시간을 물속에서 보내고,
상당히 심해까지 내려가기도 하는, '어드밴스
트 다이버'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뭐, 걸핏하면 물속으로 도망치는 풋내기는 아니다.
1학년 새내기 시절부터 죠이 형 누나들과 함께 어울리며 열심
히 뛰어다녔고, 기도모임, 셀모임, 정기모임 등등 모임이란 모
임엔 안 빠지고 다 잘 나갔으니까, 간사님과 선배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건 당연한 결과. 그렇게 공동체에 익숙해질 무
렵 나는 그곳에 가게 됐다. 그곳! (아미고!) 나는 군대 갔다 와
도 누구누구 형처럼 죠이를 떠나지 않으리라 다짐했으나 군
대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나니(다 아시리라…) 남은 시간
을 이렇게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들이 나를 누르기 시작했
다. 요즘 세상에 취업하려면 토익은 기본이요, 학점관리도 해
야 하는 이 시점에 셀 모임이 웬 말이냐? 죠이 활동들을 접고
잠수 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하고 사랑받던 공
동체 생활이 그립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니까 영혼이 말라비틀어지는 것 같다. 답답하다. 딱
히 속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무슨 낯으로 죠이 문을
두드린담. 아~ 이 생활, 지겹다.
신노아
00 잠수 사건,
어떻게 바라 볼까
이윤 장미희
오미령
이랑 민소희
9
잠수타고 싶을 때,
을지 모르겠을 때…
뭐라고 둘러대야 좋 내가
“도우심! 좀 도와
줄까
?
도와줘요!” 도우심의
삐딱 야릇한 조언
간사도 꼼짝 못하게 하는
그럴 듯한 변명 5가지
첫째, 군대를 가버려라.
이보다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이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니까. 남자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 다만, 영장신청하기 전에 의논하면 안 되고 반드시 닥쳐서 이야기해라. 이왕이면 입대
일주일 전에… 그럼 정말 속수무책이다. 기간도 엄청나다. 2년이라니. 게다가 나와서 복학하기 전에
는 잊혀져서 거의 찾지도 않는다. 복학해서 공동체를 찾아가면, 당신이 잠수 탔을 때의 원망은 모두
잊혀지고 당신은 완전 환영받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정말 가긴 가야 한다는 거다.
포토툰
구성/ 강은경
촬영, 편집/ 이 득
모델/ 김신영 박기남 이성훈 전나래 조선미
11
12
캠퍼스
상담실 왜?!
도대체
그들은
왜 잠수를
타는 걸까요?
Q. 답답하고 화가 나 죽겠어요! 도대체 왜???!!!
더 강하고, 성실하게 공동체와 관계를 지켜온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 그래서 갑자기 숨어버
리는 잠수부를 이해하기가 더 어려웠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해하고 용납하고자 하
는 노력은 참 반가우이. 더욱이 잠수부들에게는 고마운 일이지. 일정한 목적과 역할을 갖고 있는
공동체에서, 잠수가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니까. 그러나 공동체를 세워가는
데 있어서 상대방에 대한 정직한 이해와 하염없는 기다림은 우리의 존재목적이잖아?
이해와 기다림이 있는 공동체라면 돌아온 잠수부를 어떻게 맞아들일까? 일단, 잠수를 타다가
갑자기 나타난 지체에게 팔짱을 끼고 찢어진 눈길로 “왜?”라고 묻지는 않았으면 해. 어렵
게 나타나 이미 충분히 머쓱해하고 있을 잠수부에게,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
는 기회를 갖는다면 좋겠어. “너 잠수 타는 동안 나는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것아!”라는 표현으
로 미안하게 만들기보다는 “그랬구나”, “그래서 잠수가 어떤
도움이 되었어?” 같은 표현으로 물 속과 물 위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의 상황과 감정을 나누며 새롭고 깊은 소통이 가능함을 알
려준다면 자연스레 그 지체도 물 속으로 숨는 것만이 대안은 아
니라는 걸 깨닫게 되지 않을까?
잠수에 관해서는 쫌 아는 김은형 간사
01 잠수 사건,
어떻게 바라 볼까
이랑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비교적 자주 잠수를 타던 시기, 어느 날 과제가 생겨서 못 간다고 간사님께
연락드렸더니 내가 침체돼서 안 오는 줄 아시고 “랑이 넌 다 좋은데 감정적으
로 힘들 때 잠수 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그건 고쳤으면 좋겠다”고 완곡하
게 사랑의 문자를 주셨다. 당시에는 상처가 됐다. 그러고선… 폭발했다. 간사
님 때문이라기보다 내 예전 행동 때문이었다. 그때 스스로 반성하고, 감정적
으로 피곤하거나 우울해도 책임질 일은 책임지자고 다짐했다. 이러한 경험이
책임감, 성실함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 것 같다.
15
이윤복
잠수를 위한 변명
80년대의 잠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풍경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는 것이 순서이겠다. 80년대 중반, 학우
들은 눈물을 흘리며 타는 목으로 정문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친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No~ 전날의 매캐한 최
루탄 냄새 때문이다. 학교 앞은 거의 매일 전경 버스가 진을 치고 있었고, 시위가 격한 날에는 교내는 당근이고 수
업중인 교실에까지 사과탄이 난무하는 싸움터였다. 이런 상황을 규정하고 잉태된 시대정신이 80년대의 잠수에도
독특한 시대 흔적을 남기게 된다.
80년대 끝자락 학번인 이한승 형제(연세죠이, 부산 신라대 교수)는 잠수에 대해 이런 트윗을 날려줬다. ‘잠수=옳은
소리 하면 일개 대학생조차도 국가에 의해 수배당할 수 있었던, 개인의 안위보다는 대의에 헌신(희생)할 수 있었던
시대의 비가역적 특이현상’. 딱딱한 강의실 분위기가 나지만 이해하자. 이한승 형제도 ‘1,400자로도 부족한 것을
140자로 쓰려니…’라고 인정한다.^^
이한승 형제의 말처럼 80년대의 잠수는 자발적인 선택이 아닌 최소한의 저항이었다. 보이던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
면 셋 중에 하나였다. 강제징집이나 노동 운동을 위한 위장 취업, 그리고 수배를 피해 도피. 이중에 도피가 좁은 의
미의 잠수이지만, 강제징집이나 위장 취업도 한참이 지난 뒤에 소식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주변 지인들을 불
안하게 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또한 잠수를 타는 것은 그 분야의 혁혁한 공을 세운 이들에게 주어지는 훈장(?)과
도 같은 것이었다. 주로 특정 시위를 앞에서 주도하거나 성명서 낭독, 상습적인 전투조에 등장과 같은 ‘투사’만이 누
리는 것이었다. 나 같은 피라미는 하루 이틀 경찰서 구치소 신세를 지고 학부모 훈방이 전부다. 물론 훈방 이후 집에
서 당하는 고난도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확신은 변함없다. 에헴~
잠수가 이런 것이니 생고생이다. 책임이나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더한 고난으로 나가는 헌신이고 결단이
라고 할까? 친구에게 신세를 져도 꼬리가 밟히고, 피해를 줄 수 있어 사흘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지금처
럼 집을 나와 군중에 섞일 수 있는 시설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주로 연고가 없는 지방으로 뜨거나 위장 취업을 하
는 것이 대세였다. 더 관심 있는 이들은 ‘그들도 우리처럼(90)’이나 ‘오래된 정원(07)’과 같은 영화를 참조하시길… 주
제는 아니지만 당시의 상황이 어떤지 공감할 수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리하면 이한승 형제의 지적처럼 당시의 잠수는 자발적인 것이 아닌 개인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
는 선택이었다. 또한 개인적인 부담이나 이유 때문이 아닌 대의를 위한 헌신의 결과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에도 왜
요즘과 같은 잠수가 없었겠는가?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각인되는 요즘의 ‘잠수’에 대한
억울함을 대변해주고 싶은 것이다. 당시에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도피적인 의미보다는 공적인, 그리고 어쩌면 적극
적인 행동으로의 잠수가 더 많았다. 이것이 당시 잠수에 담긴 시대적인 의미요 공감대였다.
02 잠수 사건,
어떻게 바라 볼까
공동체가 할 수 있는 건?
이랑 계속 부딪히면서 옆에서 적당히 쳐내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당장은 아프고 힘들고
밉고, 채찍질해주는 사람이 비인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도움이 된다.
이윤 주어진 일은 많은데 공동체는 무조건 강요하기만 하고 얘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결국 잠
수를 타게 된다. 일탈이다. 공동체가 분별력과 공감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준
다면 일탈이 아니라 중간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
해 잠수를 금지하지 말고, 힘들어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공동체가 함께 찾아
나가면 좋겠다.
민소희 잠수부들에게 모임에 오라고 하면 당시에는 오겠다고 해놓고 안 나타난다. 그럴 때마
다 마음이 무너지는데, 이건 파워게임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왜 내가 거절당했다는 느낌이 들
까? 이 사람이 하나님과 대면하지 않는 걸 마음 아파해야지, 나나 죠이가 거절당했다고 우울해
할 일이 아니다.
오미령 사람마다 각자 견딜 수 있는 그릇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내 기준에서 쉬워 보이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울 수 있다. 쉽게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잠수 잘 타는 유형
은 보통 외부에는 엄청 민감한데, 자기감정 표현에는 능숙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서운한 거 그
대로 말하는 친구는 스스로 공동체에서 잘 챙겨먹지만, 밥 먹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사람도 있
다는 사실.^^
17
황구라: 그러게요. 근데 형, 재기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거예요. 법적인 처벌이 아니라 대중의 분노
가 녹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연예인도 한 사람이지만 공적인 책임이 요구되는 건 분명하
잖아요. 황기순 형님처럼 추락한 현실을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로 여기고 묵묵히 견디는 시
간이 필요할 거예요.
신정환: 고통의 시간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
황구라: 그나저나 형은 네팔에 있기는 한 거예요? 어디로 튀는지 추노꾼보다 빠른 느낌이야.
신정환: 응. 여기 네팔이야. 네팔에 은근히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시더라구. 그분들한테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있어. 나는 잠시 몸을 피하려 왔는데, 그분들은 이곳에 몸을 던지셨더라구.
황구라: 그러니까 형, 이제 더 이상 뻥카 놀이는 그만하고 돌아와요. 용납과 수용이 몸에 배어 있는
죠이어들이 형을 반겨줄 거예요.
신정환: 그럴까? 아직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19
황구라: 형의 마음 100%는 아니지만 이해가 돼요. 또 한 사람의 연예인이 대중 스토킹을 당하는
느낌이에요.
신정환: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애. 한 순간 건전한 이
성에 기초를 두고 결단을 내렸다가 그 다음 순간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공포심에서 결정을 내리고 있었어.
이윤 장미희
03 잠수 사건,
어떻게 바라 볼까
재충전의 시기 될 수 있어
vs.
성장의 기회 직면해야
이윤 무조건 반대는 아니다. 개인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예수님도 혼자 기도하는 시
간을 가지셨듯, 바쁜 일정 가운데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잠수 말고 휴
식, 재충전이라고 하자.
vs.
장미희 위험할 수 있다. 관계 가운데 부딪히는 등의 훈련은 사실 그 사람에게 그 시기
에 가장 필요한 연단의 과정, 성장의 기회일 수 있는데 그의 회피를 위로해주는 게 과연 그
를 진짜로 위하는 길일까? 회피와 휴식은 다르다. 때에 따라 대처가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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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달리기
우리의 일상이 아름답기 위하여
글/사진 봄●
● 봄 (@disciplesu)
성공회대학교에서 사회복지와 평생교육을 공부하며, 지역교회와 죠이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
다. 또한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하며, 성경적인 세
계관으로 세상 바라보기를 연습하고 있다.
양상이 가본 그곳의 양상
양상호 (상명04)
와룡공원.
옷깃을 조금 더 여미게 만드는 쌀쌀한 아침 공기 가득한 등굣길. 매일 오르는 성균관대학교 등
굣길이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고개를 돌려 조금 더 올라가 보기로 했다. 나무 바닥을 따라 이어
진 산책길을 오르자 캠퍼스와는 또 다른 공간이 방문객을 조용히 맞이한다. 서울성곽 길과 맞
닿아 있는 와룡공원은 오솔길 같은 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나무향기, 흙내음을 느끼며 느리
게 걷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서울성곽을 따라 서쪽으로는 숙정문을 지나 창의문까지 걸을 수
있고, 동쪽으로는 혜화문이 있는 혜화동까지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다(단, 평일에
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까닭에 한적하지는 않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살짝 비켜나와 삼청
동의 카페에서 진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초코칩쿠키를 사들고 와룡공원에 올라 하루를 마무
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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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성북동
▲
숙정문
와룡공원
명륜3가동
기.를.
읽.다.
그녀의 표정을 읽다
한민선간사
Pro.
도대체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날 만한 적당한 시간을 찾을 수가 없었다.
“월요일 오후는요? 금요일 점심은?”
몇 차례 시간을 조정하다가 결국 일요일 저녁 7시 30분, 신촌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거
리 전체에 사람들이 빼곡히 차 있었고, 여기저기 번쩍번쩍 불빛들이 가득했다. 만나서 이야
기를 나눌 만한 장소를 찾으며 두리번거렸지만 그 어디에도 조용히 인터뷰를 할 만한 장소
는 보이지 않았다. 어렵게 2층 구석에 있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지만 2NE1의 노래가 스피커
를 통해 왕왕 울려 퍼졌다. 우리가 앉은 자리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두세 명의 사람들이 모
여 앉아 노래 소리에 지지 않겠다는 듯 더욱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와 마주 앉아 잠시 미소를 나누고 그녀가 말을 하기 시작하자- 어느새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고요한 숲 속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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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당신을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단어는?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을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단어는 무엇인가요?」
“음...음... 뭐라고 말해야 하지?”
눈동자를 데구르르르 굴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 문득 쑥스럽다는 듯이 웃으며, 천천히 자신을 설명
하기 시작한다.
“단순하다는 것. 힘든 일이 있어도 좋은 일이 생기면 또 금세 기분이 바뀌어 잘 웃기도 해. 생각도 많지
않고, 금방금방 감정도 잘 바뀌고. 그리고 우유부단―뭔가를 크게 결정을 잘 못해. 분명하게‘좋다/싫다’
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하라는 말은 너무 어렵다며 그녀가 웃는다. 두 가지밖에 모르겠다며, 그저 자신은 이
런 사람이라고 다시 가만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단 행동을 하면서 비로소 생각을 하게 돼, 큰 그림을 먼저 떠올리는 게 자신이 없고. 그래서 요즘은
고민이 많아. 큰 그림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하는데 너무 해야 하는 일만 겨우 해내고 있는 것 아닌가. 난 이
런 스타일인 것 같아. 하면서 배워가고, 이건 아닌가 보다 또는 이건 이렇게 하는 건가 보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표현하기에 익숙한 이 시대에 그녀는 자신을 설명해 달라는 말에 그저 웃는다.
천천히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문득 쑥스러워진 듯 아하하하 웃기도 하고.
chapter 2. 혼자 있을 때, 그리고 함께 할 때.
그녀에게 물었다, 「혼자 있을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혼자 있을 때면 더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
원래는 관계 지향적이라 다른 사람과 같이 있
으면 막 웃고 그러는데, 혼자 있을 때는 더 생각
도 많아지고. 좀 덜 밝아진다고 그래야 하나. 이
런저런 생각도 많고. 요새는 혼자 있으면 맨날
자.ㅋㅋㅋ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에 나에 대해 생
각하고, 직면하고.”
문득 그녀의 얼굴 위로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지나가며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진다. 슬쩍 지나
간 그림들을 하나하나 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
서 말을 건네 본다. 「보통 가장 어려울 때가 언
제에요?」
“나는 굉장히 관계 중심적인 사람이야. 그래서 다른 건 굉장히 단순한데 관계 안에서만큼은 꼭 나 때문
이 아니라도 같이 있는 사람의 마음이 어려우면 내가 많이 신경이 쓰이는 거야. 그리고 관계가 안정되지
않으면 무척 마음이 어렵고. 그래서 이래저래 관계적인 부분들에서 어려운 게 많았어. 또 하나는 앞에 나
서거나 이런 걸 잘 못해. 직업상 앞에서 드러나야 하고 이끌어줘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하는 거지. 내가
주도해야 하는 상황인데 난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굉장히 어려웠어. 그리고 쉽게 결정
하지 못하고, 주도적이지 못한 부분도 늘 스스로를 고민하게 만들지.”
그녀의 눈빛이 진지해지며 갈빛으로 물든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감정과 마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녀,
아마 누군가가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할 때도 이런 눈빛과 표정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겠다는 생각이 들었
다. 그녀가 갈빛의 눈동자로 당신을 쳐다본다면 잊지 않고 알아차려주기를, 그녀가 당신에게 깊이 공감하
고 있다는 것을.
또 다른 눈빛의 색깔이 궁금해 물어보았다, 「가장 자주 만나는,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계는?」
“죠이어들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지. 원래 중요하기도 한데 사실 제일 많은 시간을 차지하니깐. 요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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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과 좀 더 많이 보내고, 거의 대부분 죠이와 함께 보내지.
개인적인 시간에는 제일 친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 내 마음을 열고 내가 힘
든 것들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 몇 명과는 주기적으로 만나. 강화에 살 때부
터(원래 고향이 강화), 그리고 죠이도 같이 했던 친구들―04학번 여자애들.
정말 삶을 오픈했던 친구들이야. 원래 내 제일 친했던 친구가 같이 대학교도
오고, 죠이도 왔지.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만나며 통화도 자주 해. 꼭
남자친구 같아ㅋㅋㅋㅋㅋㅋ”
죠이어들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녀의 얼굴엔 환한 꽃이 핀다. 노
란 별이 눈동자 안에서 가만히 고개를 내민다. 친구들을 이야기하는 것만으
로도 그녀에겐 큰 즐거움과 위안이 되는 듯하다. 「친구들과 만나면 어떤 사
람이 되나요?」
“푼수야, 푼수. 크게 다른 건 없는데 말도 많고, 좀 더 밝아지고, 푼수 짓도 많이 하고―힘들 때마다 통화
하면서‘야, 내가 이상한 거냐? 내가 이 상황에서 화나면 이상한 거야?’라고 전화하며 따지고.”
‘내가 이 상황에서 화내면 이상한 거냐?’라고 소리치며 전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자 풉, 하고 저
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마도 전화기 반대편에선 그녀의 마음을 넉넉히 알아줄 친구가‘네가 화낼 상황 맞
아!’라고 소리치고 있을 것이다. 전파를 타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들이 노랑 별무리가 되어 전화와 전화
사이를 흐른다.
chapter 3. 그녀가 품고 있는 작은 소망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묻자 그녀는 살짝 혀를 내민다. 이렇게 추상적이고 커다란 질문은 너무 어렵다
며 웃는 그녀에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은?」
“한결같은 사람. 점점 나이가 들고 아는 것도
많아지고 연륜도 생기면서―지금보단 성경도 많
이 알아가겠지? 그래도 계속 자라갈 수 있는 사
람. 더 알면 알수록 판단하는 시각이 많아지는데
지금처럼 순수하게, 말씀 듣고 은혜 받을 수 있
는 마음. 점점 성장하면서도 순수한 마음, 어린아
이와 같은 마음을 지켜내는 것. 하나님 앞에서도
사람들 앞에서도 아는 게 많아질수록 더 순수해
지고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쉽지 않겠
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편하게
다가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진지하면서도 편안
하게―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순수한 마음을 얘기하자 그녀의 입가엔 연두빛
웃음이 번지며 그 미소는 소망의 말로 피어난다.
이러한 연두빛 웃음을 간직하는 한, 그녀는 늘 어
린아이로 하나님 앞에 있을 것만 같다. 그렇게 투
명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한 사람을 만나고.「당
신이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것은?」
“피아노를 너무 배우고 싶어. 피아노를 좋아해
서 전공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중학교 때까지 배
우고 그만뒀지.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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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지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해외여행도 LCP 말고는 한 번밖에 없어서;;; 시간과 돈
이 없어서 못해봤지만 여행하고 싶어. 유럽이나 아프리카도. 마지막으로 평생에 한 번은 화종부 목사님처
럼 설교하는 것? 창세기 1장 설교 들으면서 막막 감동되어 울면서 들었거든. 평생에 한 번은 그렇게 설
교해보고 싶어.”
이 하나하나의 일들이 그녀에겐 너무 해보고 싶고, 소중한 것이라 입가에 웃음은 가득하지만 오히려 눈빛
은 깊어진다. 그 깊어지는 눈빛을 바라보며 나도 가만히 그려본다. 피아노를 치는 그녀, 먼 나라를 종종종
뛰어다니는 그녀, 전심을 다하여 말씀을 전하는 그녀.
epil.
두 시간 남짓, 다양한 표정의 그녀와 이야기를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함께 걸어갔다. 이미 밤 아홉시 반
이 되었기에 인천으로 향하는 그녀의 발걸음은 바쁘다. 학생이 기다리고 있기에 마음이 급하다며 인하
대 미션홈을 향해 먼 길을 떠나는 한민선 간사님.
간사 1년차라 아직은 학생들도‘간사님’보다는‘간사 언니, 간사 누나’의 느낌으로 자기를 대하는 것
같다고 웃는 그녀. 여전히 앞에 나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설교하러 강단에 오를 때마다 완전 긴장하
게 되고, 주도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하게
챙기고 품어내며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는 설교자가 되기를 꿈꾼다. 모든 사람이 한 눈에 주목할
만한 화려한 꽃밭은 아니지만 그녀가 떠난 자리에 남은 발자국마다 연두빛 새싹이 가만히 고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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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VS. 니가 꿩이냐 이성훈 간사
숨바꼭질
잠수 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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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잠수 꿩이
자 냐
탄
를
찾는
자
비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달아주고픈
천 가지 날개 박찬우 학생기자
어디서
2010년 9월호 <복음과 상황> 특집 “월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에 실린
글이다. <운동장> 편집위원과 학생기자들이 각종 ‘끊고 살아보기’를 하고
황병구 (서울87)
나이가 들고 가족이 늘면서, 조금은 늘어나는 수입과 더불어 우리들의 소유와 소비의 눈높
이가 따라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눈높이의 상승 기울기는 조
절하는 것이 어떨까? 자칫 속도를 냈다가 후진하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기적인 동
기를 동원해서라도 좀 느리게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 동세대의 평균치보다 조금 느리게 상
승해도 우리는 그리 불편하지 않다. 아니 좀 불편해도 불만은 없다. 아니 좀 불만이 있더라
도 불행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본보기로 삼는 예수님과 바울의 눈높이를 의식할 수 있다
면 말이다.
poor, With the poor, Poor의 묵상이었다. 많은 이들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삶을 살기도
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싸우기도 하지만 그들처럼 가난하지는 않다면 반쪽짜리 실천이라
는 깨달음이었다. 인생의 한 순간이라도 가난이 어떤 것인지, 절대 결핍에서 오는 외로움과
두려움을 경험한 이들과 아닌 이들의 차이는 천양지차라는 것이었다.
인생도 더러는
임시걸
한 공기는 너무 많아 이랑
밥, 반찬, 음식 안 남기고 다 먹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집에서는 밥을 제가 퍼서 먹
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밖에서 먹을 때는 늘 제 양보다 많
아서 식사 전 미리 형제들에게 덜어주거나 학생식당 아주
머니께 밥을 덜어달라고 하는 센스가 필요해요. ㅋㅋ” -랑
건국죠이어들의 협력 필수 문승신
채식 + 핸드폰 안 쓰기
“핸드폰은 아니에요! 채식만! 채식만 하고 있어요!!” -승신
나 거기에 그들처럼
Like them, I am there
천다뿡 학생기자
* 박노해 시안이 상임이사로 있는 나눔문화의 희망의 모임들 중 하나. 매주 토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모여 두터운 고
전을 읽고 현실문제와 삶의 쟁점에 대해 전문 지도교수를 모시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하며 긴급한 사회현장에 언제든 달려가
는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소개한다. http://uninanum.tistory.com
** http://contents.archives.go.kr/next/content/listSubjectDescription.do?id=005932
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포털 검색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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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죠이어의 의식과 생활> 조사 결과
2010년의 죠이어,
그들은 누구인가
편집부
1. 지나치게 관계 중심?
첫 번째 그래프를 보자. 죠이에 들어오게 되는 경로 중 68%가 지인 소개다.“기타(7%) 답
변에도‘어머니께서 죠이에서 성경공부 하신 후 추천해주심’같이 목사님, 교수님, 타 캠
퍼스 친구 등의 추천으로 가입했다는 답변이 많다. 반면,‘전도를 통해’는 3.25%(13명)로
가장 낮다.”죠이는 전도를 통해 세워지는 역동적인 복음전도 공동체가 아니었던 것이다!
“‘죠이 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의 답 역시‘훈련을 받고 성장하기 위
해’가 62.5%(250명)로 가장 높게 나와, 운동체보다는 내부활동 중심적인 죠이의 성격과
죠이어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가 맞물림을 보여준다.”(이상 자료집 글1. 전체분석_박혜은)
[죠이를 통해
신앙생활의 영역 중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은
부분은 무엇입니까]
모듬추천
아~ 순천만!
전라남도 순천시에 있는 순천만에 한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가? 하다못해 지나가다가 전철역에 붙어
있는“아! 순천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순천만은 갔다 와서도 또 가고 싶어지는 그
런 명소 중 하나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 가도 멋있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순천만에 백
미는 단연 습지와 갈대밭이다. 여유로운 마음과 풍요로운 마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차 여행 최고
의 코스! 순천만…… 가보면 안다. 왜‘아~ 순천만’인지. by 진지한 찬우
영화 <방가? 방가!>
방가방가……? 우리 죠이어들은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햄토리..? 채팅용어?
자, 우리 생각을 바꿔줄 또 하나의 방가방가가 여기 있습니다.
<방가?방가!>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영화입니다. 주제가 주제니만큼 다소 딱딱할 것이라
는 편견은 금물! 가볍고 재미있지만 감동이 있고 철학이 있는 영화!!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그들을 차별하고 있고 그들이 얼마나 우리 땅에서 신음하는지 느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별점 평점? 별 백만 개!!!!!!!!!!!!!!!!!!!!!!!!!
우리 땅에서 살고 있는 하나님의 또 다른 자녀들을 영화를 통해 만나 보아~~~요!
참고로, 동지부 최고 미녀 손거울 간사님의 추천 영화랍니다! by 구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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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젤-나는머리냄새 나는 아이에요』
마빡소녀 조문재와 배추벌레 이혜수 글 / 배추벌레 이혜수 그림 /
씨앗뿌리는사람 펴냄
일러스트로 뭇 자매들의 마음을 쏙 빼앗은 책. 어느 날 친구가 사물함에 책 두
권을 맡겼다. 한 권은 샛노란 표지의 책이었다. 머리냄새 나는 아이? 얼마나 냄
새가 심하길래? 궁금함에 집으로 들고 왔다. 맑은 샘물같이 천진난만한 아이
의 일기와 단순하고도 깊이 있는 설명으로 덧붙이는 엄마의 편지가 아직도 어
린아이처럼 징징대는 우리를 달래는 듯하다.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사랑으로
호흡할 수 있는지 무심한 듯 건네는 안부인사 같은 소통의 이야기들. 책을 맡
긴 친구는 펼쳐보지도 못한 이 책이 여전히 내 책장에 꽂혀 있고 사물함에 함
께 넣어두었던 다른 책은 도난당하고 말았다. 대학까지 와서 사물함에 열쇠 채
우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당당히 자물쇠를 채우지 않고 다닌 탓이었다. 이 자
리를 빌어서라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바인데 그 친구는 IVF니 어쩐다? 어쨌
거나 매우 귀여운 책이니 가을하늘 아래 마음이 헛헛한 자들 이 책을 읽으라.
by 시 쓰는 강은경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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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ground
박달인 편집위원
1일차.
떡볶이가 택배 아저씨의 늑장 으로 하 루 늦게 도착했다.
F 업체 직원이 왔 으나 떡볶이가 안 와서 허탕치고 갔다.
2 일차.
F 업체 직원이 떡볶이를 가지고 갔다.
기도가 시작 되었다. “주님, 떡볶이를 일본으로 가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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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상병,
일본으로 잠입하라!”
3 일차.
F 업체로부터 떡볶이가 일본 세관을 통과했다 는 문자가 왔다 ! 오! 주여!
쌀 떡볶이였는데, 통과가 되다니…… 살아 계시군요?
4 일차.
아 무 소식이 없다.
5 일차.
떡볶이가 일본의 XX시에 도착했다 는 문자가 왔다. 오! 주여!
그러나 떡볶이가 상할 위험에 처했다.
F 업체에 다시 전화 를 걸었다. “ 떡볶이가 상할지 모르니 오늘 내로 배송해주세요! ”
F 업체에서 일본 지사로 연락 을 해서 배송을 완 료했다 는 문자가 왔다.
캠퍼스 게시판
단국죠이 '나보다 남' 캠페인
복음주의 학생 운동단체로서 캠퍼스 안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전하는 운동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강요하는 역효과 진풍경은 아주 잠시~ 어느새 동방에는 종이컵이 사라지고 개인 텀블러가 차곡차
다 남’을 소중히 여기는 죠이스피릿을 캠퍼스 곳곳에 뿌리내리는 날까지~ 필승! 이수진 간사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호를 다시 보시려면
http://cafe.naver.com/joyground클릭!!
⦿ 김현승 간사님(원주, 천안지부 대표간사)이 8월말 구강암 진단을 받고 여러 검사를 거
네이버카페 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으로 오세요. 쳐 10월 4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구강 내에 있는 뼈와 종양병변을 제거하고 팔과 다리의
조직과 혈관을 이식하는 커다란 수술을 하고 현재는 회복하며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입
니다. 무엇보다, 기도해주세요.
1. 계속 회복이 잘 되도록
2. 치료비용을 위해서
3. 이후 계속되는 치료가 잘 이루어지고 재발이 되지 않도록
4. 대표간사의 자리가 비어 있는 원주, 천안의 사역을 위해서
(후원을 해주실 분은 우리은행 1002-537-087573 김현승)
■ 서에벤
“네, ‘기뻐하라’는 성 바울의 말을 따르기 어려울 때가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삶을 매 순간순간 살 ⦿ 8월 초, 서울대지부 제승도·정희원 간사님의 딸 온유는 눈에 이상이 나타나 정밀검
아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은 대개의 경우 견딜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짐에 사를 받았습니다. 중증근무력증이라는 난치성희귀병의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현재
과거의 짐이나 미래의 짐까지 얹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 겪는 것으로 족
제승도·정희원 간사님은 GMTC에서 훈련을 받는 중이며, 온유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하다’고 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은 얼마나 지당한지요.”
- C. S. 루이스. 『루이스가 메리에게』, 홍성사, 145p - 의 뇌신경센터를 다니고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고민과 기도 끝에 스테로이
드 복용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온유 몸무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용량인 하루 3알
☞ 쿠닌 서에벤, 견딜 만한 괴로운 나날들 속에 모두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씩을 복용하고 있고, 반드시 스테로이드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열기침 감기에도 심하게
걸려서 (스테로이드를 쓰면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약화된답니다) 하루에 먹는 약의 양
■ 최혁락
이 엄청나다네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운동장 잘 봤습니다.
저는 현재 예수전도단 형제랑 자취하고 있는데, 아직 공동체 마인드 이런 건 없어요. 아침 7:30에 나가서, 저녁 1. 온유가 쓴 약을 잘 복용하고, 위장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12시에 들어오니, 말도 하기 어려운…(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2. 부작용이 생기지 않고, 약의 효과를 잘 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가 운동장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 형이 너무 재미있어 하는 거예요. 울산사투리에도 재미있어하고. (저는 그
냥 그런가비다 하고 넘어갔는데…) 우리 이러고 산다우도 너무 재밌게 보셔서. 내가 죠이어가 아닌가 의심을…. 3. 궁 극적으로 치료책이 없다는 중증근무력증이 주님의 능력으로 완치될 수 있도
다른 죠이어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우리 이러고 산다우’에서는 좋았어요. 제 셀리더님도 계셔서…. 시립대 록 기도해주세요.
의 경우 후문 쪽 뉴타운은 아직 이야기가 없고, 소규모로 리모델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그냥 올드타운에
4. 더불어, 외관상의 장애로 인해 온유의 마음이 상하지 않고, 온유가 예수님을 영
살고 있습니다. 미션홈 사는 분들이 부럽다라구요^^; J의 노래를 볼 때는 전 아무런 감성 없이 읽었는데, 역시 예
수전도단 형제는 이거 칼의 노래 읽는 것 같다며, 칭찬을… 그 책은 제목만 알고 있어서… 그냥 넘어갔죠. 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우리의 일상이 아름답기 위하여라는 페이지에선, 전 공정무역도 잘은 모르지만, 일단 커피전문점을 가기에도 빠
듯한 형편이라서… 삶송을 읽을 때는, 제2의 뜨인돌이라기엔 아직 내공이…ㅋ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정리/권미경 간사
선 사진이 너무 잘 찍은 것 같았어요. 사진을 잘 못 찍는 저의 눈에도 이 정도면… 상지대 이야기에는 참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관심을 끌었던 것은 끊고 살아보기. 2-3번 보게 되었는데.
신노아 님은 직접 조리해서 먹는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운동장] 정기구독 신청
왜 외식을 하게 되는지 잘 들어오지 않았어요. 저에게만…
천다연 님의 글을 볼 때, 저는 이미 실천하고 있다는 뿌듯함 ㅋㅋ JOYful Campus Magazine [운동장]은 한 학기 세 번, 연 6회 발행합니다.
전 식사는 식당에서 알바를 하며, 하루 세끼 무료로 먹고 있고. 버스비는 주말에만, 제가 거의 돈 쓸 때는 죠이 모 발행될 때마다 죠이 모임이 있는 캠퍼스에 5~20부를 보내드립니다.
임에서만. 아웃사이더라서 만날 사람도 없고.ㅠ.ㅠ 그래서 일주일 평균 만 원을 잘 안 쓰는 ㅠ.ㅠ [운동장]을 안정적으로 받아보기 원하시는 분(동문)은 정기구독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문승신 님은 핸드폰 안 쓰는 것이 자신의 삶에서는 구속이 안 될 수 있지만. 건국죠이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승신 님도 힘들지만, 건국죠이어들도 힘들겠다라는 생각… 저 같은 사람은 임 죠이선교회 미디어팀(02-929-3652, 담당: 임정은 간사)으로 전화하시거나
정은 님의 일회용품 안 쓰기가 제일 무난할 것 같은데, 아직 도전을 안 해서, 이것도 다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 메일(joyful.editor@gmail.com)로 정기구독자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받아보실 주소를 보내주시고
이겠죠? 구독료를 입금해 주시면 확인 후 다음 호부터 [운동장]을 발송해 드립니다.
… 일회용품, 간단히 생각해 봤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우리 주위에서 일회용품이 너무 많아요. 1년 정기구독료는 학생 5천 원, 동문 2만 원이고, 입금하실 계좌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0
NOV
Vol. 1 4
이어달리기
비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달아주고픈 천 가지 날개
충격! 죠이어의 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
방과 후 운동장
놀이터 > “떡볶이 상병, 일본으로 잠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