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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석사학위 논문

정서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심 리 학 과

정 민 경
정서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지도교수 신 희 천

이 논문을 문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18년 8월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심 리 학 과

정 민 경
의 문학 석사학위 논문을 인준함.

심사위원장 신 희 천 인

심사위원 김 은 하 인

심사위원 신 강 현 인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2018년 7월 6일
국문초록

본 연구는 긍정정서 다양성 및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뒤, 그

관계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 검증하였다. 분석을 위해 28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국판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K-PANAS-R),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척도(CERQ), 통합적 한국판

CES-D 척도 및 삶의 만족도 척도(SWLS)를 사용하여 설문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연구 1에서 긍정

정서 다양성은 우울을 부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이러한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즉, 긍정정서 다양성이 높을 때 우울이 감소하였고, 이러한 관계는 특히 적응적 인지정서

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 더 강했다. 한편, 부정정서 다양성은 우울을 정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적

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연구 2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은 삶

의 만족을 정적으로 예측하였으며 그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즉, 긍정정서 다양성이 높을 때 삶의 만족이 증가하였고, 이러한 관계는 특히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 더 강했다. 반면, 부정정서 다양성은 삶의 만족을 부적으로 예측하였으나, 이러한

관계는 평균 부정정서를 통제한 후에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한편, 이러한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즉, 다양한 부정정서를 경험하는 것은 평균 부정정서와는 다르게 삶의

만족 감소 또는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른 우울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논의에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주요어: 정서다양성,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우울, 삶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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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 국문 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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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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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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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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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의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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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서다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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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서다양성의 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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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서다양성과 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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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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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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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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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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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응적 인지정서조절과 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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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적응적 인지정서조절과 삶의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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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연구 목적 및 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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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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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 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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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연구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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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대상 및 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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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측정 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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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석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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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연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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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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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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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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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서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검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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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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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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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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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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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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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검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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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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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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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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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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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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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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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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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반적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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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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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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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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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목차

표 1.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척도의 하위 요인별 문항구성 및 신뢰도 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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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변인들의 상관, 평균(M) 및 표준편차(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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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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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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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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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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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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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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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9.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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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0.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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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1.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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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2.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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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3.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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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그림 목차

그림 1.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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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의 상호작용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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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평가의 상호작용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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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계획 다시 생각하기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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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우울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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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삶의 만족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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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삶의 만족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평가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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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삶의 만족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계획 다시 생각하기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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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삶의 만족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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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삶의 만족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과 조망확대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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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삶의 만족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의 상호작용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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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I. 서론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사건을 경험하거나 어떤 기억을 떠올릴 때, 또는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이러한 감정은 반대로 우리의 특정 사고, 행동, 동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William Wundt는‘감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라는 말과 함께 정서가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 바 있다(Barrett & Bliss-Moreau, 2009). 이처럼 감정은 우리의 삶의 여러 영역에

관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인지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같은 것을 경험하더라도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서로 다른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느낀다. 아마도 우리들 중 몇몇

은 서로 구분되는 여러 감정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인식할 수 있을 것이고(예: 행복, 즐거움, 흥분됨,

어색함, 긴장감 등) 또 몇몇은 자신의 느낌을 포괄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예: 기분이 나쁨, 기분이 좋

음 등)(Demiralp 등, 2012).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을 느끼는

것’과 같이 비슷한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과 유사한 정서를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의 강도와 범위는 다를 수 있고 이러한 자신의 기분에 대처하는 방식 또한 개개인

에 따라 다르다. 정서경험에서의 이러한 차이는 개인의 성격뿐만 아니라 행복감 또는 불행감, 의사결정,

개인의 안녕감 등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Clark & Watson, 2008).

이처럼 정서 경험은 개인의 일상 여러 영역에서 적응을 나타내는 여러 심리적 특성들과 관련된다

(Folkman & Moskovitz, 2000; Hoyle 등, 1999). 특히 즐거움, 행복, 흥미로움, 감사, 뿌듯함과 같은

긍정정서와 분노, 수치감, 짜증, 우울감과 같은 부정정서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즉 정서의 상대적인 수준

이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 만족감, 자존감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 예로, 우리

가 일상 속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우울감은 낮은 긍정정서 수준과 높은 부정정서 수준(Watson, Clark

& Carey, 1988)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잦은 정서 변화(McConville & Coopers, 1996)와 관련된다. 또

한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은 부정정서는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을 저하시키며 특히 이러한 정서를 적절히

다루지 못할 때 심리적 부적응 및 정신병리로 발전하게 된다(이지영, 권석만, 2006). 이처럼 정서에 대

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주로 부정정서의 영향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최근 심리학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은 부정정서로 인한 정신병리 및 심리적 불편감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서 성장 및 행복과 같은 긍정적인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

년간 발전해온 인간의 행복, 삶의 만족,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Diener 등, 2008), 긍정 및 부정정서 수준은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 및 삶의 만족과 관련된다. 부정정

서를 많이 경험할수록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이건성, 2009; 장태영, 2014), 반대로 긍정정

서 경험의 증가는 높은 삶의 만족과 관련된다(Kuppens 등, 2008; Suh 등, 1998; Lucas 등, 1996).

행복감과 같은 긍정정서는 개인의 삶에서 경제적인 성공, 지지적인 대인관계, 정신 건강, 효율적인 대처
능력, 신체적 건강과 관련되기도 한다(Michael 등, 2009). 한편, 개인의 안녕감은 정서의 수준뿐만 아

니라 개인의 정서 경험 빈도 및 복잡성, 변동성 등과도 관련되어 왔다.

개인의 정서경험과 관련하여 Wessman과 Ricks(1966)는 ‘정서복잡성(Affective Complexity)’

- 1 -
이라는 개념을 제안했으며 이는 정서의 수준이 아닌 ‘풍부함’에서 개인차를 탐구하는 개념이다. 그러

나 현재까지 정서 복잡성은 여러 연구와 연구자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개념화 되어왔다. 그 중

Lindquist와 Barrett(2008)은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정서의 복잡성과 풍부함

이 정서복잡성의 중요 요소라고 밝혔으며, GrŒhn 등(2013)과 Hay와 Diehl(2011)은 정서복잡성이 개

인의 정서의 공변인(covariation) 및 분화(differentiation)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정서공

변인(emotional covariation) 또는 정서변증법(emotional dialecticism)은 개인이 긍정정서와 부정정서


를 각각 독립적(Diener & Emmons, 1985), 또는 단일 연속체로 경험하는 것과 관련된 개념이며

(Bagozzi 등, 1999), 이는 유쾌한 정서와 불쾌한 정서를 동시에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는 복합

정서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Larsen & McGrow, 2011). 정서복잡성을 구성하는 두 번째 개념은 정서

구분성(emotional differentiation) 또는 정서세분성(emotional granularity)으로, 개인이 경험하는 정


서에 이름을 붙이고 범주화하여 구분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정서세분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예: 두려움, 슬픔, 분노 등)를 구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Barrett, Gross,

Christensen & Benvenuto, 2001). 이러한 정서복잡성과 개인의 정신건강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를 살펴보면, 몇몇 연구자들은 낮은 정서세분성이 경계선 성격장애, 사회불안, 주요 우울 장애와 같은

정신병리와 관련 된다고 보았다(Demiralp 등, 2012; Kashdan과 Farmer, 2014; Tomko 등, 2015).

Adler와 Hershfield(2012), 그리고 Coifman 등(2007)은 이러한 복합정서 또는 정서변증법은 개인의

안녕감과 관련된다고 보았다. Kehner, Locke, 그리고 Aurain(1993)과 Schwarz(1990) 또한 특정하

고 구분되는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 포괄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것보다 더 적응적인 가치를 갖는다고 주

장했다. 또한 Demiralp 등(2012)에 따르면, 우울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부정정서를 구분하는 능력

이 매우 낮다.

이러한 관점에 근거하여 Quoidbach 등(2014)은 정서의 다양성이 개인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미

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정서다양성은 생물다양성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정서를 얼마나 풍부하고(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의 수) 균형 있게(개인이 다양한 정서를 서로 비슷한 정도로 경험하는 것) 경험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긍정정서 다양성은 우울감소 및 신체건강을 예측하며

(Quoidbach 등, 2014) 부정정서 다양성 또한 평균 부정정서와 상호작용하여 낮은 우울 및 높은 신체

건강과 관련된다(Quoidbach 등, 2014; Benson 등, 2017; Ong 등, 2017). 이러한 결과는 개인의 주

관적 안녕감 및 건강의 중요한 요소로서 낮은 부정정서와 높은 긍정정서를 강조해온 기존의 연구들

(DeNeve와 Cooper, 1998; Diener 등, 1999; Fredrickson, 2001)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

다.
한편, 개인이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은 개인 내적인 적응뿐만 아니라 사

회적인 능력과 정신병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권진, 2008, 재인용)으로, 이는 정서경험 그 자체보다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를 어떻게 조절하는지의 중요성을 나타낸다. 정서지능 이론은(Mayer 등, 1990;

Mayer & Geher, 1996; Schutte 등, 2007) 자신의 정서 상태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며 각각의

정서의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개인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의 적절한 대처와 문제해결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Garnefski 등(2001)은 인지적인 과정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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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정서를 처리하는 것은 정서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서경험을 돕는다고 보았으며 정서조절의 인지적 측

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선행연구들은 인지적 대처 전략이 우울 또는 불안과 같은 정서 관련 문

제들을 예방하고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Garnefski, Kraaij, Spinhoven, 2001).

또한, 개인의 정서조절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심리치료의 효과를 촉진할 수 있는 치료 모델들도 존재한

다(Fosha, 2000; Greenberg, 2002). 이러한 정서조절은 의식적, 무의식적인 인지과정이며 생물학적,

사회적, 행동적 범위에 걸쳐있다(Garnefski 등, 2001). ‘인지적인 요인들이 정서에 압도되지 않고 자

신의 긍정 및 부정정서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 반응하는 전략’(Thompson, 1994)으로 정의되는 인

지적 정서조절 전략(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사건 중

특히 부정적이고 불쾌감을 주는 일로 인해 발생하는 정서경험을 어떻게 해석, 사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적응적 또는 부적응적 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 적응적 전략에는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 긍

정적 재초점, 수용, 조망확대가 포함되며, 부적응적 전략에는 자기비난, 타인비난, 반추, 파국화가 포함

된다.

정서와 관련된 정서지능 이론(Mayer 등, 1990; Mayer & Geher, 1996; Schutte 등, 2007)을

살펴보면,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가치를 평가하며 각각의 정서가 갖는 의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은 개인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적절하게

대처하고 다양한 일상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하여, 심리상담 및 치료 장면에서

내담자의 정서조절능력을 촉진하고 증가시킴으로써 치료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치료모델들도

지속적으로 제안되고 있다(Fosha, 2000; Greenberg, 2002). 이러한 점들은 정서와 심리적 적응

분야에서 정서조절에 관한 중요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부적응적 전략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 대한 보고가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적응적 전략과 우울 및 불안의 관계에 대한 보고는

적었다(Garnefski, Kraaij, & Spinhoven, 2001). 따라서 본 연구는 정서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적응적인 전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여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긍정 및 부정정서다양성이 우울 증상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그 관계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높은 긍정정서 다양성이 낮은 우울 및 높은 삶의 만족과 관련될 것이고, 높은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은 우울 및 낮은 삶의 만족과 관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것이고, 이는

긍정정서 다양성이 높을 때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으면 우울은 감소, 삶의 만족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또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할 것이고, 이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을 때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으면 우울은 감소, 삶의 만족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리고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을 때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낮으면 우울은 감소하지 않고 삶의 만족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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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배경

1. 우울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인간발달 과업에 수반되는 여러 다양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우리는 이러한

갈등을 해쳐나가는 과정에서 침울한 기분을 경험하기도 한다. 우울은 ‘심리적 독감’이라고 부를 정도

로 우리의 삶에서 누구에게나 흔하게 발생하는 기분이다. 이러한 기분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이에 적절

히 대처한다면 시간이 흘러가면서 우울했던 기분은 회복되고 안정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러한 침

울한 기분은 슬픔, 공허감, 짜증스러운 기분과 함께 지속될 때가 있으며(현대이상심리학, 권석만, 2015)

흥미나 즐거움이 저하되고 체중의 변화, 수면문제, 피로 및 활력 상실, 낮은 자존감, 사고 및 집중력의

저하, 사잘 사고 또는 자살 시도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

2013). 이러한 신체적, 인지적 증상으로 인해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등 일
상생활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이를 우울장애라고 부르며 임상적 우울로 진단할 수 있다. 세계보

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우울증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병으로 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5년 주기로 시행하

는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지난 2016년 시행)에 따르면, 일 년간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약 61만 명

이다. 우울증의 평생 유병률은 지난 2011년도에 비해 1.6%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에 반해 적극적인 우울증 치료는 OECD 국가 중 꼴찌

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어, 우울증의 심각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2016).

현재까지도 우울증의 병인, 유지, 재발요인 및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

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이 존재한다. 현재 심리과학 분야에서 우울증을 가장 잘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은 Beck이 1967년에 제시한 인지이론이다. 인지이론에 따르면, ‘자기 자신, 세상, 자신의 미래’

에 대한 개인의 비관적인 생각, 태도, 해석하는 방식과 부정적인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정보를

회상하는 방식이 우울한 기분과 부적응적인 행동을 초래하게 된다(현대이상심리학, 권석만, 2015;

Gotlib & Joormann, 2010 재인용). 특히 이러한 경향성이 불행한 사건과 같은 개인의 일상에서 촉발

되는 스트레스 요인과 상호작용할 때 우울증이 발병하게 된다. 즉, 우울한 사람들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

는 생활사건에 직면할 때,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부정적인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부정적인 방식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과정이 자동적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과 미

래, 세상에 대한 전반적인 사고가 비관적이게 되고, 그 결과로 우울한 기분이 발생하고 유지되는 것이

다.
뿐만 아니라, 우울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고로 인한 슬픔, 좌절감, 무기력감, 무희망감, 죄책감 등

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들과 정서를 적절히 조절하고 처리하는데 어

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Gotlib & Joormann, 2010). 특히, 편향된 정보처리(Joormann, 2005)와

부정정서 및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반추(Nolen-Hoeksema, 2000), 그리고 이러한 정보와 기분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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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기 위해 긍정적인 자극을 활용하는 능력의 저하(Joormann & Siemer 2004)가 서로 연관되어 우

울성향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우울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정서의 수준과 경험 빈도가 낮은 반면

부정적인 정서의 수준과 경험빈도가 높다. 우울증과 정서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우울한 사람

들의 긍정 및 부정정서의 평균 수준과 정서조절능력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최근에는 정서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Quoidbach, 2014).

2. 삶의 만족

삶의 만족은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차경호, 2004), 또는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행복, 삶의 질, 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과 같은 개념들과 통용되

어 사용되어 왔다. Neugarten 등(1961)의 정의에 따르면, 삶의 만족이란 일상의 활동을 통해 기쁨을

경험하고, 자신의 생활에 대해 의미를 찾고 책임감을 느끼며, 주의환경에 잘 대처하고 개인의 욕구를 적

절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한편, 삶의 만족은 인간의 행복을 연구하기 위해 Diener가 제

안한 주관적 안녕감의 인지적 요소로서, 객관적 삶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평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Diener, 1984). Campbell(1976) 또한 ‘주관적 안녕감’은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서 개인이 경

험하는 다양한 감정의 유쾌한 정도를 나타내는 감정적 측면과 자신의 욕망이 성취되었다고 지각하는 정
도를 나타내는 인지적 측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Campbell 등, 1976).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보

면, 삶의 만족은 정서적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의 욕구 및 욕구 만족과 같은 인지적 요인을 포함한 포괄

적인 개념임을 알 수 있다.

행복추구는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로써, 최근 들어 무엇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한 연

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Diener 등, 2008). 특히, 최근 인간의 궁극적인 행복에 초점을 둔 긍정심

리학이 대두되면서, 개인이 가진 심리적인 문제와 증상을 치료하는 것을 뛰어넘어 인간의 적응적 기능

과 행복에 초점을 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다(허재홍, 2007, 재인용). 개인의 주관적 안녕감이

심리치료 및 상담에서 중요하게 되면서 불안, 우울, 스트레스의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을 넘어 개인의 욕

구만족과 자기실현을 통해 즐거움, 기쁨 등과 같은 긍정정서의 수준을 증가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


다. Schwarz 와 Clore(1983)에 따르면 긍정 및 부정정서의 경험이 만족감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이

는 사람들이 하나의 정보로써 그들의 정서적인 경험(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비율)에 근거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 정도를 판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Suh 등, 1998; Schimmack,등, 2002;

Schimmack, Radhakrishnan, Oishi, Dzokoto, & Ahadi, 2002). Suh 등(1998)의 연구에 따르면, 높

은 평균 긍정정서가 삶의 만족을 정적으로 예측하고 높은 평균 부정정서는 삶의 만족을 부적으로 예측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긍정정서가 부정정서보다 삶의 만족과 더 강한 상관을 보였다(Suh 등,


1998; Lucas 등, 1996). 즉, 긍정정서 경험이 삶의 만족과 더 높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Kuppens

등(2008) 또한 개인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판단할 때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빈도를 고

려하여 판단하며, 특히 긍정정서가 삶의 만족을 더 강하게 예측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결과


들은 긍정심리학의 원리와도 부합되는 결과로써, 긍정적인 정서 경험이 행복과 삶의 만족에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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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요소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Seligman & Csikszentmihalyi, 2000; Seligman 등, 2005). 이는

삶의 만족을 위해 부정적인 정서 경험을 없애거나 감소시켜야 한다는 기존의 연구들과는 다른 관점을

조명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개인의 삶의 만족을 증진시키기 위해 긍정정서 경험

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Kuppens 등, 2008, 재인용).

3. 정서다양성

(1)정서다양성의 개념

정서다양성(emodiversity)은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의 풍부함(richness)(정서를 다양하게 경험하는

정도) 및 균등성(evenness)(다양한 정서를 균형 있게 경험하는 정도)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자연과학

분야의 생태계 내 종의 다양성 및 상대적 풍부함을 나타내는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을 인간의

정서 측면에 적용한 개념이다(Quoidbach 등, 2014). Quoidbach 등(2014)은 생물다양성이 자연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적응적 유연성과 생태계의 회복력(Danovaro 등, 2008; Elmqvist 등, 2003;

Heller & Zavaleta, 2009; Quoidbach 등, 2014에서 재인용)을 강조하며 이러한 측면이 인간의 정서

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정서다양성은 정서를 풍부하고 진정으로 복잡하게 경험하

는 것의 장점을 강조하는 연구(Barrett, 2009; Barrett & Bliss-Moreau, 2009)를 기반으로 발전되었

다. 자신의 정서에 대한 인식(정서지각)과 더불어 정서의 풍부함과 복잡성은 정서복잡성(emotional

complexity)의 핵심 요소인데, 이러한 요소들은 적응적인 정서조절과 정신 건강과 관련된다(Helson &

Wink, 1987; Quoidbach 등, 2014에서 재인용). 정서복잡성의 한 측면인 정서세분성(emotional

granularity)은 개인이 자신이 경험하는 여러 정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인식하며 구분하여 경험하는

정도와 관련되며(Barrett, 1998, 2004; Tugade 등, 2014), 높은 정서세분성은 다양한 감정들을 하나

로 포괄하여 느끼는 것(예: 기분이 나쁨, 기분이 좋음)이 아닌 여러 감정들을 각각 구분하여 느끼는 것

(예: 행복함, 기쁨, 즐거움, 흥미, 분노, 실망감, 서러움 등)을 의미한다. 특히, 긍정정서 세분성은 적응적

대처방식 및 적응력과 관련된다(Tugade 등, 2004). 정서복잡성의 또 다른 측면인 정서공변인

(emotional covariation)은 부정정서와 긍정정서를 단일연속체가 아닌 서로 다른 정서로 구분하여 경험


하는 정도와 관련된 개념이다(Bagozzi 등, 1999; J. T. Larson & McGraw, 2011). 정서공변인이 높

을 때 부정정서와 긍정정서를 구분하여 지각한다. 다양한 정서를 구분하여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과 관

련되는 이러한 요인들은 일상에서의 적응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Carstensen 등, 2000).

Adler 와 Hershfield(2012)에 따르면, 정서공변인은 동아시아인과 후기 성인들 사이에서 높은 주관적

안녕감과 회복력을 예측하였다. 다양한 정서를 구분하여 지각하는 것의 이점에 대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Quoidbach 등(2014)은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상대적인 평균수준뿐만 아니라 정서의 다양성 또한 개


인의 안녕감 및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제안 및 검증하였으며 앞으로 정서다양

성과 정서 지능, 정서조절 등과 같은 기존의 정서 관련 개념들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

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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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서다양성과 우울

다양한 정서를 구분하여 인식하는 능력은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뿐만 아니라 경계선 성격, 사회불안,
그리고 우울과 같은 정신병리와도 관련된다(Demiralp 등, 2012; Kashdan 등, 2014; Tomko 등,

2015; Ong 등, 2017에서 재인용).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정정서에 대한 낮은 정서세분성은 우울과 다

소 일관적인 관련성을 보여주었는데(Demiralp 등, 2012; Tomko 등, 2015), 예를 들어, 주요 우울장

애 임상 집단에게서 부정정서에 대한 낮은 정서세분성은 높은 수준의 우울 증상을 예측하였다

(Demiralp 등, 2012). 또한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주요 우울장애 및 기분저하장애

(dysthymic disorder)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부정정서에 대한 낮은 정서 구분 능력이 보고되었다


(Tomko 등, 2015). 그러나 우울 임상 집단과 통제집단에서 긍정 정서에 대한 구분 능력의 차이가 나

타나지 않았다(Demiralp 등, 2012). 서로 다른 정서를 구분하여 인식하는 능력은 부정정서와 긍정정서

에 따라 우울증상을 다르게 예측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Quoidbach 등(2014)은 다양한 긍정

정서와 부정정서를 균형 있게 경험하는 것의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수량화하기 위해 사용된 다양성 측정 방법은 인종 다양성(Budescu &

Budescu, 2012)과 행동 유연성(Ram, Conroy, Pincus, Hyde, & Molloy, 2012), 일상 스트레스 요

인 다양성(Koffer, Ram, Conroy, Pincus, & Almeida, 2016), 그리고 활동 다양성(Lee 등, 2016)을

포함한 사회 및 심리학 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Benson 등, 2017에서 재인용).

Quoidbach 등(2014)은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의 수준 외에 정서의 풍부함 및

균등성이 우울 및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개인이 긍정정서를 다양

하고 균등하게 경험할 때, 즉 높은 긍정정서 다양성이 낮은 우울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반면, 부정정서

다양성은 우울증가 또는 감소를 예측하지 못하였으나 부정정서와 상호작용하여 낮은 우울을 예측했다.

이는 평균 부정정서가 높은 사람들은 다양한 부정정서를 경험할 때 낮은 우울증상을 보였음을 나타낸

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정서의 수준과는 별개로 여러 개의 다양한 정서를 경험하는 것 또한

개인의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을 예측하는 변인임을 나타낸다. 정서세분성과 우울에 대한 연구결과와 마


찬가지로 정서다양성과 우울의 관계에서도 긍정정서와 부정정서가 각각 우울을 다르게 예측하였다. 다

양한 부정정서를 구분하고 경험하는 것과 우울 간의 관계는 비교적 일관적이라고 볼 수 있는 반면, 긍

정정서 세분성과 우울이 정적 상관을 보인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 반해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은 부적

상관을 보여, 긍정정서에 대한 구분 및 경험과 우울에 대한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Demiralp 등, 2012; Tomko 등, 2015; Quoidbach 등, 2014, 2018). 정서세분성을 포함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인 정서다양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심리치료 및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의 우울감소를 돕기 위


해 부정정서와 긍정정서 다양성의 이점을 각각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관계를 명확히 검증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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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높은 긍정정서와 낮은 긍정정서와 같은 정서의 수준뿐만 아니라 정서복잡


성 또한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되어 왔다(Coifman 등, 2007; Carstensen 등,

2000), 특히, 정서를 부정정서와 긍정정서로 나누어 지각하는 경향성(정서공변인)은 높은 안녕감과 회

복탄련성과 관련이 있었다(Adler & Hershfield, 2012; Coifman 등, 2007; Hershfield 등, 2013). 한

편, 정서복잡성은 남성에게서 전반적인 불행감, 신경증, 높은 수준의 심리적 불편감과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Larsen & Cutler, 1996). 이렇듯 다양한 정서를 구분하여 지각하는 능력의 효

과는 연구에 따라 다소 비일관적으로 나타났으며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를 다시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정서 경험의 효과를 재확인 할 필요가 있다.

비록 아직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간의 관계를 탐구한 연구는 없으나, 정서다양성 및 정서복잡성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았을 때, 풍부하고 다양하며 균형 있는 정서 경험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째, 다양한 범위의 정서를 구분하여 경험하는 것은 개인이 직

면한 상황에서 이상적인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직화하여 조절함으로써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Barrett & Campos, 1987; Keltner & Gross, 1999)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일 가

능성이 있다. 둘 째, 정서를 구분하여 정확히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은 자신의 정서적 반응에 대해 오귀

인하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낮춤으로써(Schwarz, 1990; Schwarz & Clore, 1983) 상황에 더 적절

히 대처하게 하여 개인의 삶의 만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셋 째, 다양한 정서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것은 자기인식 및 진정성을 상징하는 것일 수 있으며 이러한 자기인식 및 진정성은 건강 및 개인의 안

녕감과 반복적으로 관련되어 왔다(Schutte 등, 2007; Wood 등, 2008). 마지막으로, 정서 다양성은 특

히 심각한 스트레스, 분노, 또는 슬픔과 같은 특정한 정서가 정서생태계를 지배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정신병리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킬 것이다(Benson 등, in press; Gruber & Bekoff, 2017). 정서의

균형은 일상에서의 사고 및 행동적 대처 능력에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것들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

의 만족을 높일 것이라 생각된다.

4.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1)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개념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정서를 경험한다. 정서는 일상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특히 타인과의

관계형성 및 의사소통, 의사결정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에 즐거움과 고통을 주기도 한다(박경애 등, 2010; 오미영, 2014에서 재인용). 상황에 적합한

정서는 적응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에, 적합하지 않은 정서는 부적응적인 사고 및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서를 상황과 맥락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여 인식 및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Eisenberg & Fabes, 2000; Thompson, 1994; 이하연, 2014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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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조절은 목표 성취를 위해 또는 사회문화적 규범에 맞추어 자신의 정서적 반응을 모니터하고

평가 및 수정시켜 나가는 내․외적 과정이며(이자영 & 최웅용, 2012 재인용), 이러한 과정에는 의식적인

노력과 의도가 개입된다. Gross 와 John(1998)에 따르면, 정서조절은 특정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정서를 언제, 어떻게 경험하고 또 표현할지에 대해 결정하는 시도이자 과정이다(Gross & John 1998).

Garnefski 등(2001)은 정서조절을 내적 정서 상태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하는 정서조절(Emotion

Regulation)과 행동 반응 조절을 의미하는 행동조절(Behavioural Regulation)로 분류하였으며, 개인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대처과정으로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서조절의 인지적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인지적 정서조절은 정서조절을 위한 인지적 과정을 나타내며 인지적 대처와 동일한 개념이다. 다시

말해, 정서적으로 각성된 정보를 인지적으로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Garnefski, 2001). 정서에 대한

이러한 인지과정은 우리가 경험하는 느낌과 정서를 적절히 조절하고 다루어 이러한 정서에 압도되지

않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정서조절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은

9가지 하위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적응적 전략과 부적응적 전략으로 구분된다. 긍정적 재평가,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수용, 조망확대는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에 속하며, 자기비난,

타인비난, 반추, 파국화는 부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에 속한다. Garnefski 등(2001)에 따르면,

인지적인 정서조절 전략의 사용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정서를 조절하도록 도와주며, 정서 경험의 특성

자체를 변화시키거나 정서경험의 강도를 축소 또는 강화시킨다(Garnefski 등, 2001).

Greenberg(2002)는 정서에 대한 인지적 처리가 정서경험을 돕고 정서경험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을 ‘의식적’으로 제한하여 개념한 Garnefski의 인지적

정서조절 개념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과 부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으로 분류하여 그 중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나 Garnefski와 Kraaij(2007)는 연구를 통해 적응적인 전략과 부적응적인 전략 간의 차이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구마다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전략에는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은 적응의 정도에 따라 ‘적응적

전략’과 ‘부적응적 전략’으로 구분된다(김소희, 2004). 그러나 이러한 구분은 특정한 전략이

일관되게 적응적이거나 부적응적인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응적이라고 평가되는 특정 전략이 취업 또는 학업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적응, 부적응에 대한 구분은 상황에 따라 상대적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Garnefski 등(2002)에 따르면,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두 하위요인 중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은 심리적 부적응 및 불편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심리적 안녕감에 기여하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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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은 우울이나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 및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Garnefski 등, 2002; 김소희, 2004; 하혜신, 김은정, 2007; Garnefski & Kraaij,

2007; Sullivan 등, 1995). 한편 부적응적 전략이 우울 증상 증가와 일관되게 관련된 반면(Lei 등,

2014), 적응적 전략과 우울 증상의 부적 관계는 일관되지 않다. 예를 들어, 초기 청소년에서 적응적

전략과 우울증상이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고(Garnefski & Kraaij, 2006), 성인의 경우 ‘균형있게

바라보기’ 및 ‘긍정적 재초점’과 우울증상은 유의하지 않으나 정적 관계양상을 보였고(Garnefski,

Legerstee, Kraaij, Kommer, & Teerds, 2002), 노인은 ‘수용’ 및 ‘균형있게 바라보기’와

우울이 정적상관을 보이는(Garnefski & Kraaij, 2006) 등 연령에 따라 그 관계가 일관되지 않았다.

또한 이러한 관계는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남성은 긍정적 재초점과 우울이 정적 관계,

여성은 해결중심사고와 우울이 정적 관계를 보였다. 즉, 이러한 혼란되어 있는 결과들은 적응적 인지

정서조절 전략의 효과가 성별이나 연령과 같은 개인 특성 및 맥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Garnefski, Baan, & Kraaij, 2005). 따라서 정서와 우울 및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효과에 대해 재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에 해당하는

긍정적 재평가,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수용, 조망확대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중 첫 번째는 ‘긍정적 재초점(positive refocusing)’으로, 이는 개인

이 경험한 사건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상황을 변화

시킬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 째, 긍정적 재평가(positive reappraisal)는 긍정적 재초

점과 마찬가지로 이미 경험한 사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사건을 자신의 삶에 비추

어 의미부여를 함으로써 자신이 더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조망확대(putting into

perspective)’는 스트레스 사건 자체를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고 자신이 경험한 사건이 다른 일과 비

교하면 심각한 일이 아니며 사건이 더 심각하지 않고 그나마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

한다. ‘수용(acceptance)’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인정함으로써 자신에


게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소용없다고 체념하는 수동적인 태도와 관련된

다. 다섯째, ‘계획 다시 생각하기(refocus on planning)’는 ‘수용’의 태도와는 반대로 자신이 경험

한 부정적인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고 상황을 변화시킬 것인지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편, Garnefski 등(2001)은 적응적 전략 중 수용의 경우, 수용을 측정하는 척도의 문항이 무희망감을

반영하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용 요인에 대해 조심스럽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3)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우울

정서조절과 우울간의 관계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우울은 부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자기비난, 반추, 파국화, 낮은 긍정적 재평가 경향이 우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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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대처(수용,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조망확대)는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인 불편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서정, 현명호, 2008; Garnefski 등, 2002). 특히 긍정적

재초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낮은 우울 점수와 관련이 있었다(Garnefski 등, 2004). 김예은과

송원영(2017)에 따르면 우울은 부정적 인지 정서조절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적응적

인지정서조절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특히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사용은 다양한 심리학적

구성개념과 우울 간 관계를 매개 또는 조절하는 역할을 통해 우울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효과를 하위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긍정적 재초점은

청소년(Garnefski 등, 2002) 및 전쟁을 겪은 노인(Garnefski & Kraaij, 2006)에서 우울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긍정적 재평가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서 우울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긍정적 재평가의

사용 여부가 우울의 강력한 예측변인이었다(Garnefski 등, 2001; Garnefski 등, 2002). 또한

초기·후기 청소년기, 대학생, 성인, 노인, 정신장애를 지닌 성인 환자 집단에서 긍정적 재평가와 우울

증상 간의 부적 상관이 확인되었다(Garnefski & Kraaij, 2006; Martin & Dahlen, 2005). 심지은,

안하얀, 김지혜(2011)에 따르면, 우울은 ‘수용’요인을 제외한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

요인 모두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심지은 등, 2011).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개인의 심리적 불편감 감소와 안녕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들은 인지적 대처 전략이 정서와 관련된 문제들을 예방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개입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4)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과 삶의 만족

최근 들어 심리과학 분야에서 긍정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행복, 희망, 낙관주의,

주관적 안녕감, 동기, 학업적 성공과 삶의 만족에 대한 개념과 관련된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지적

정서조절 또한 최근 정신 건강 분야에서 심리적 안녕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주요 개념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민소영, 2013; Aldao 등, 2010; Ongen, 2010).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에 적응적인 전략을 많이 사용할수록 주관적 안녕감이 증가하고 정신질환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인지적 재평가는 삶의 만족(Haga 등

2009), 자존감, 더 나은 사회적 관계(John & Gross, 2004), 그리고 낮은 스트레스 증상(Lougheed

& Hollenstein, 2012)을 포함한 심리적 건강과 관련이 있었다. 정문경(2014) 또한 긍정적

정서조절전략 중 하나인 인지적 재평가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정적으로 예측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긍정적 재초점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인간관계 및 타인에 대한 공감을 잘하고, 자존감
및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Mayer 등 1990). 인지적 정서조절과 행복감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

조망확대는 고등학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파국화는 심리적 안녕감에 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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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김혜원, 오인수, 2016). Mahmoudzadeh 등(2015)의 연구에서는

긍정적 재평가와 계획 다시 생각하기를 사용할수록 심리적 웰빙이 증가하지만 파국화와 수용을

사용하는 것은 심리적 웰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이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을 사용할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아졌다(김예은, 송원영, 2017).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은 다양한 상황에서 개인이 겪는 여러 심리적인

부적응의 수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성별, 연령,

가정형편, 학업성적을 통제하고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계획 다시 생각하기는 행복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유현,

정소희, 2018). 특히, 긍정적 정서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웰빙의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Quoidbach 등, 2015)에 의하면 긍정적인 사건을 경험할 때 긍정적인 경험에 의도적으로

집중하는 것은 삶의 만족과 정적인 상관을 보이지만 사건의 결과에 대해 책망하거나 부정적인 반추의

촉진은 삶의 만족과 부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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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연구 목적 및 가설

1. 연구 목적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상대적인 수준이 개인의 정신 및 신체건강뿐만 아

니라 주관적 안녕감을 예측하듯, 정서의 다양성 또한 개인의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을 예측하는 요인이

라는 연구 결과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선행 연구에 따르면, 긍정정서 다양성과 부정정서 다양성은 우

울과 신체건강과의 관계에서 연구에 따라 비일관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


서도 정서다양성과 심리학적 구성개념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

구 1을 통해 정서다양성에 대한 기존 연구(Quoidbach 등, 2014)를 바탕으로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반

복연구를 함으로서 정서다양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검증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적응적 인

지정서조절 전략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과 관련된다는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

략이 정서다양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최근 정신건강에 대한 개념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심리치료 장면에서도 심리적 안녕감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심리치료 분야에서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병리가 없는 상태를

정신이 건강한 상태라고 보았지만 최근 긍정심리학이 등장하면서 정신 건강을 단순히 일상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가 아닌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Arthaud-Day 등, 2005; 허재홍, 2007, 재인용). 우울은 주관적 안녕감의 정서적 측면과 관련될 수

있고 삶의 만족은 주관적 안녕감의 인지적 측면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낮은 부정정서 및

높은 긍정정서와 삶의 만족은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하나의 구성개념으로 포괄되어왔다. 그러나 선행연

구들에 따르면 부정정서 감소가 긍정정서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Suh 등, 1998; Lucas 등,

1996; Diener 등, 2008) 이는 높은 부정정서가 삶에 대한 불만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정서복잡성과 관련된 기존 연구에서도 정서복잡성이 개인의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안녕감 및 일상에서의 적응적 가치를 갖는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서가 삶의 만족

같은 긍정적인 측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구1과 연구2를 통해 정서다양성이 주관적 안녕감의 정서측면과 관련되는 우울


과(연구1) 인지적 측면으로서의 삶의 만족(연구2)을 각각 어떻게 예측하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또한

정서다양성을 처음 연구한 Quoidbach 등(2014)은 추후 연구에서 정서다양성이 정서 지능, 정서조절,

정서변동성과 같은 기존의 정서 관련 개념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탐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한 바 있

다. 이러한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정서다양성과 우울 및 개인의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

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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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 가설

[연구 1]

연구문제 1. 정서다양성이 우울과 관련이 있을 것인가?

가설1-1. 긍정정서 다양성은 우울과 부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가설1-2. 부정정서 다양성은 우울과 정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연구문제 2.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은 정서다양성과 우울 간 관계를 조절할 것인가?

가설2-1.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할 것이다.

가설2-2.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할 것이다.

[연구 2]

연구문제 1. 정서다양성이 삶의 만족과 관련이 있을 것인가?

가설1-1. 긍정정서 다양성은 삶의 만족과 정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가설1-2. 부정정서 다양성은 삶의 만족과 부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연구문제 2.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은 정서다양성과 우울 간 관계를 조절할 것인가?

가설2-1. 긍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할 것이다.

가설2-2. 부정정서 다양성인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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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및 절차

한국 국적을 가진 미혼의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연구에 사용된 변인과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대한 문항이 포함된 구글 온라인 설문에 응답하였다.

응답에는 약 10~1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윤리규정에 따라,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고

동의서에 서명한 참가자만 설문에 응답하였다. 그 후 연구 참여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였다. 불성실한


응답과 무응답 자료를 제외하고 총 289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참여자 289명 중 남성은

91명(31.5%), 여성은 198명(68.5%)이었다. 참가자들의 연령은 만 18세부터 만 37세까지 분포하였고,

평균 연령은 25.6세(표준편차=3.40)이었다.

2. 측정도구

1) 한국판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Korean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ale, K-PANAS-R) 및 정서다양성 지수(Emodiversity Index)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측정을 위해 Watson 등(1988)이 개발한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ale, PANAS)를 박홍석과 이정미(2016)가 번안 및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정적정서 10문항(1, 4, 5, 8, 9, 12, 14, 17,

18, 19번), 부적정서 10문항(2, 3, 6, 7, 10, 11, 13, 15, 16, 20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5점 리커트

척도(1점=전혀 아니다~5점=거의 그렇다)로 평정한다. 박홍석과 이정미(2016)의 연구에서 보고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86과, .8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7과 .89였다.


본 연구에서는 PANAS 척도를 통해 측정한 값을 Shannon’s entropy에 적용하여 긍정정서

다양성(Positive Emodiversity)과 부정정서 다양성(Negative Emodiversity) 값을 계산한다.

정서다양성 값을 도출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s는 개인이 경험한 정서의 총 개수(richness)를 나타내며, pi는 i번째 정서로 구성된 s의


비율(proportion of s made up of the ith emotions)을 나타낸다. 정서다양성 값을 계산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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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서 #1의 경험횟수 / 모든 종류의 정서 총 경험 횟수 = p1

② p1 * ln p1
③ 평가한 특정 정서 각각에 위 과정을 반복

④ 모든 (p1 X ln p1)를 더하고 그 합을 -1로 곱하기

2)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척도(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CERQ)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의 측정을 위해서 Garnefski 등(2001)이 개발 및 김소희(2004)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개인이 부정적 사건에 직면했을 때 어떤 인지적 전략을 사용하여 이를

극복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개발된 검사이다. 이 척도는 총 3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의 하위

요인(조망확대,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수용, 반추, 자기비난, 타인비난,

파국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적응적인 전략 5개 요인(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조망확대,

계획 다시 생각하기, 수용)과 부적응적인 전략 4개 요인(자기비난, 타인비난, 반추, 파국화)으로

구분된다(Garnesfski 등, 2001). 이 척도는 5점 리커트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5점=매우

그렇다)로 평정한다. CERQ의 하위요인 중 ‘수용’이 적응적 전략으로써 적합하지 않다는 Garnefski

등(2001)과 Martin 등(2005)의 조언에 따라 척도 요인분석을 한 결과, 본 연구에서 ‘수용’ 의

하위요인의 신뢰도가 .57로 낮게 나와 수용을 제외하고 8개 차원만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김소희(2004)의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를 나타내는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8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1였다. 8개의 각 하위 요인별 문항구성과 내적 합치도 계수는 표1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수용을 제외한 4개의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에 대한 값만 분석에 사용하였다.

표 1.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척도의 하위 요인별 문항구성 및 신뢰도 계수

하위요인 문항번호 내적합치도(Cronbach's α)

조망확대 1, 17, 25, 30 0.63


적응적 계획 다시 생각하기 2, 15, 27, 32 0.82
인지적 0.85
긍정적 재초점 3, 14, 22, 36 0.83
정서조절전략
긍정적 재평가 10, 16, 23, 28 0.79
0.81
반추 5, 7, 21, 35 0.75
부적응적 자기비난 4, 12, 20, 34 0.75
인지적 0.79
타인비난 9, 18, 29, 31 0.82
정서조절전략
파국화 8, 11, 19, 24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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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합적 한국판 CES-D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임상집단 외 일반인들이 경험하는 우울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MH)이

개발하고, 전겸구, 최상진과 양병창(2001)이 표준화한 통합적 한국판 CES-D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리커트 척도(0점=극히 드물게~3점=거의 대부분)로

평정한다. 전겸구, 최상신, 양병창(2001)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2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4)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일반인들의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Diener, Emmons, Larson 그리고 Griffin(1985)가

개발하고, 조명한과 차경호(1998)가 한국판으로 수정하고 제작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점 리커트 척도(1점=전혀 아니다~7점=매우 그렇다)로 평정한다.

차경호(2001)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7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7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 부정정서 다양성,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우울, 삶의 만족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SPSS 22.0 프로그램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를 구한 뒤, 변인들의 평균 및

표준편차 등을 보여주는 기술통계치를 산출하였다. 이후,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이변량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다음으로 연구 1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정서다양성과 우울 간 관계를, 연구 2에서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을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하여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최소화했다. 그 다음,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의 유의미한 결과에 근거하여 세부적인 하위요인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 17 -
V. 연구 결과

1.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불성실한 응답과 무응답 자료를 제외하고 남성 91명(31.5%), 여성 198명(68.5%) 총 289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인들의 상관, 평균 및 표준편차는 표 2에 제시하였다.

여성이(M=1.16, SD=.62) 남성(M=.95, SD=.51)보다 더 높은 우울 증상을 보였으며(t=3.04,

p<0.05, d=), 삶의 만족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이(M=1.28, SD=.75) 남성(M=1.10,


SD=.72)보다 부정정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t=2.01, p<0.05, d=), 그 외 긍정정서,
긍정정서 다양성, 부정정서 다양성에서는 성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0대(M=4.11,

SD=1.18)가 30대(M=3.44, SD=1.29) 보다 더 높은 삶의 만족을 보였으며(t=2.67, p<0.05), 우울,


평균 긍정 및 부정정서, 긍정정서 다양성, 부정정서 다양성에서는 차이나 나타나지 않았다.

선행연구(Quoidbach 등, 2014)와는 다르게 연령과 긍정정서 다양성 및 부정정서 다양성 사이에서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1]

1. 정서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검증

1)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Baron 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 검증하였다. 1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3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항을

순서대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표 3 에 제시하였다. 단계 1 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이 부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β=-.319,

t=-5.710, p<.001).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한다(Quoidbach 등, 2014). 단계


2 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영향력이 유의미했다(β=-.191, t=-3.347, p<.01). 단계 3 에서

상호작용항은 4.4% 추가로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ΔR²=.044, ΔF=15.119, p<.001), 그

영향력 또한 유의미하여(β=-.284, t=-3.888, p<.001)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0.05 로 최소 기준인 0.02 이상으로 나타나 수용 가능하였다(Aiken & West,

1991).

- 18 -
표 2. 변인들의 상관, 평균(M) 및 표준편차(SD)

*p<.05, **p<.01, ***p<.0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 평균 M=1.88 1
긍정정서
SD=.68

2. 평균 M=1.23 -.176** 1
부정정서
SD=.75

3. M=2.16 .378** -.177** 1


긍정정서
다양성 SD=.23

4. M=2.05 -.086 .506** -.044 1


부정정서
다양성 SD=.33

5. 우울 M=1.10 -.463** .691** -.319** .441** 1

SD=.59
6. 삶의 M=4.05 .364** -.448** .272** -.177** -.531** 1
만족
SD=1.20

7. 적응적 M=3.43 .456** -.144* .252** -.093 -.235** .355** 1


인지정서
조절 전략 SD=.48

8. M=3.26 .279** -.025 .155** -.003 -.073 .224** .703** 1


조망확대
SD=.68

9. 긍정적 M=2.87 .373** -.134* .284** -.043 -.190** .204** .615** .348** 1
재초점
SD=.81

10. 계획 M=3.85 .296** -.147* .137* -.170** -.258** .316** .682** .283** .147* 1
다시
생각하기 SD=.66

11. M=3.52 .410** -.180** .175** -.085 -.230** .283** .814** .461** .373** .509** 1
긍정적
재평가 SD=.76

12. 성별 M=1.31 .005 -.116** .069 -.027 -.165** .111 .096 .037 .168** .053 .165** 1

SD=.47

13. 나이 M=25.59 -.055 .134* -.067 .096 .183** -.186** .077 .058 -.044 .084 .135* .043 1

SD=3.40

- 19 -
14. M=3.22 .284** -.083 .186** -.073 -.164** .191** .371** .231** .223** .316** .321** .199** .161** 1
개방성
SD=1.04

15. M=3.51 .108 -.253** .093 -.141* -.263** .235** .243** .128* .068 .341** .160** -.056 .056 .180** 1
성실성
SD=.82

16. M=3.03 -.189** .520** -.154** .278** .532** -.405** -.236** -.080 -.211** -.221** -.270** -.278** .020 -.122* -.140* 1
신경증
SD=1.00

17. M=3.13 .173** -.212** .122* -.135* -.233** .286** .264** .171** .202** .222** .225** .089 -.019 .357** .158** -.204** 1
외향성
SD=.93

18. M=3.51 .149** -.291** .047 -.198** -.216** .316** .323** .209** .194** .256** .283** .056 -.088 .184** .275** -.189** .280** 1
친화성
SD=.79

- 20 -
선행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게(Quoidbach 등, 2014),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긍정정서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다(모형 1: R²=.214, 모형 2: R²=.239,


ΔR²=.024, ΔF=9.143, p<.01). 높은 긍정정서 다양성(β=-.168, t=-3.024, p<.01)과 높은
평균 긍정정서(β=-.463, t=-8.850, p<.001) 모두 우울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평균 긍정정서와 긍정정서 다양성 사이의 상호작용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의 효과가 평균 긍정정서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성격 5 요인, 성별, 나이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다(모형 1: R²=.342, 모형 2: R²=.387, ΔR²=.045, ΔF=20.597, p<.001;


β=-.219, t=-4.538, p<.001).

표 3.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단계 변인 B SE β t VIF R² ΔR² F
1 긍정정서 다양성(X) -.837 .147 -.319 -5.710*** 1.000 .102 .102 32.601***
2 긍정정서 다양성(X) -.703 .149 -.268 -4.706*** 1.077 .136 .034 22.480***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217 .065 -.191 -3.347** 1.077
전략(Z)
3 X -1.216 .197 -.464 -6.183*** 1.957 .171 .044 20.766***
Z -.198 .063 -.174 -3.123** 1.083
  X*Z -1.039 .267 -.284 -3.888*** 1.847      
**p<.01, ***p<.001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그림 1 에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4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높은집단(t=-5.7071, p<.001), 중간 집단(t=-6.1833, p<.001), 낮은 집단(t=-4.6116,


p<.001)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즉, 이러한 결과는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우울 증상이 감소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다양성은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낮은 집단(t=-4.6116, p<.001)보다 높은 집단(t=-5.7071, p<.001)에서 우울 증상과

더 강하게 부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 21 -
그림 1.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
작용 효과

표 4.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6735 .1460 -4.6116***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중(평균) -1.2158 .1966 -6.1833***
고(+1 SD) -1.7581 .3081 -5.7071***
***p<.001

1-1)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한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수용을 제외한 4 가지 하위요인으로

나누어 각각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4 가지

하위요인 각각에 대해 1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조망확대,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를, 3 단계에서는 각각의 하위요인과 긍정정서 다양성의


상호작용항을 순서대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단계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은 우울 증상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319, t=-5.710,

p<.001). 2 단계에서 하위요인 중 계획 다시 생각하기(β=-.219, t=-3.977, p<.001)와 긍정적


재평가(β=-.179, t=-3.210, p<.001)의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3 단계에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β=-.263, t=-3.247, p<.01; ΔR²=.032, ΔF=10.542, p<.01),

긍정적 재평가(β=-.233, t=-3.603, p<.001; ΔR²=.038, ΔF=12.984, p<.001), 계획 다시

- 22 -
생각하기(β=-.229, t=-3.756, p<.001; ΔR²=.040, ΔF=14.110, p<.001) 하위요인 사이의

상호작용항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위 순서대로 0.04, 0.05,


0.05 로 모두 최소 기준인 0.02 이상으로 나타나 수용 가능하였다(Aiken & West, 1991).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각각 그림 2, 3,

4 에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 5 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계획 다시

생각하기가 높은 집단(t=-6.37, p<.001), 중간 집단(t=-6.4930, p<.001), 낮은

집단(t=-4.8562, p<0.05)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긍정적

재초점(고집단 t=-5.0688, p<.001, 중집단 t=-5.8201, p<.001, 저집단 t=-4.9967, p<.001)과

긍정적 재평가(고집단 t=-5.7901p<.001, 중집단 t=-6.3687, p<.001, 저집단 t=-3.5616,

p<.01)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계획 다시 생각하기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우울 증상이 감소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다양성은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계획 다시 생각하기 전략 사용이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에서 우울 증상과 더

강하게 부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림 2.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그림 3.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의 상호작용효과 재평가의 상호작용효과

- 23 -
그림 4.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계획 다시
생각하기의 상호작용 효과

표 5.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7479 .1497 -4.9967***
긍정적 재초점 중(평균) -1.2766 .2193 -5.8201***
고(+1 SD) -1.8053 .3562 -5.0688***
저(-1 SD) -.5496 .1543 -3.5616**
긍정적 재평가 중(평균) -1.0840 .1702 -6.3687***
고(+1 SD) -1.6185 .2795 -5.7901***
저(-1 SD) -.6904 .1422 -4.8562***
계획 다시 생각하기 중(평균) -1.026 .158 -6.4930***
고(+1 SD) -1.3616 .2138 -6.3700***
**p<.01, ***p<.001

2)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Baron 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

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 검증하였다. 1 단계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3 단계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항을 순서대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표 6에


제시하였다. 단계 1 에서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이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β=.441, t=8.320, p<.001). 단계 2 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영향력이 유의미했다(β=-.220, t=-4.247, p<.001). 단계 3 에서 상호작용항의 영향력은

유의미하지 않아(β=-.045, t=-.848, p=.397)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선행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Quoidbach 등, 2014), 본 연구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부정정서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다(모형 1: R²=.478, 모형 2:


R²=.489, ΔR²=.011, ΔF=6.213, p<.05). 높은 부정정서 다양성(β=.122, t=2.493,

- 24 -
p<.05)과 높은 평균 부정정서(β=.691, t=16.201, p<.001) 모두 우울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평균 부정정서와 부정정서 다양성 사이의 상호작용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우울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의 효과가 평균 부정정서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성격 5 요인, 성별, 나이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다(모형 1: R²=.342, 모형 2: R²=.419, ΔR²=.077, ΔF=37.256, p<.001).

표 6.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단계 변인 B SE β t VIF R² ΔR² F
1 부정정서 다양성(X) .801 .096 .441 8.320*** 1.000 .194 .194 69.230***
2 부정정서 다양성(X) .761 .094 .418 8.085*** 1,011 .242 .048 45.691***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250 .059 -.220 -4.247*** 1,011
전략(Z)
3 X .779 .097 .429 8.061*** 1.066 .244 .002 30.670***
Z -.249 .059 -.219 -4.229*** 1.011
  X*Z -.186 .219 -.045 -.848 1.055
**p<.01, ***p<.001

2-1)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과 부정정서 다양성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추가적으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을 수용을 제외한 4 가지 하위요인으로 나누어

각각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4 가지 하위요인

각각에 대해 1 단계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조망확대,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를, 3 단계에서는 각각의 하위요인과 긍정정서 다양성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단계에서 부정정서 다양성은 우울 증상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441, t=8.320, p<.001). 2 단계에서

하위요인 중 긍정적 재초점(β=-.172, t=-3.293, p<.01)의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3 단계에서 부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β=-.107, t=-2.017, p<.05; ΔR²=.011,


ΔF=4.069, p<.05) 사이의 상호작용항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0.014 로 수용 가능한 최소 범위 이하의 효과크기를 보여 조절효과 양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Aiken & West, 1991).

부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그림 5 에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 7 에

- 25 -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 재초점에서 높은 집단(t=4.3994, p<.001), 중간

집단(t=8.5899, p<.001), 낮은 집단(t=6.4590, p<.001)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이러한 결과는 긍정적 재초점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우울 증상이 증가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부정정서

다양성은 긍정적 재초점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보다 낮은 집단에서 우울 증상과 더 강하게

정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림 5. 우울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의 상호작용 효과

표 7.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1.0583 .1638 6.4590***
긍정적 재초점 중(평균) .8259 .0961 8.5899***
고(+1 SD) .5934 .1349 4.3994***
***p<.001

- 26 -
[연구 2]

1.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1)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Baron 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긍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 검증하였다. 1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3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항을 순서대로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표 8 에

제시하였다. 단계 1 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β=.272, t=4.784, p<.001). 단계 2 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영향력이 유의미했다(β=.304, t=5.405, p<.001). 단계 3 에서 상호작용항은 2.7% 추가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ΔR²=.027, ΔF=9.608, p<.01), 그 영향력 또한

유의미하여(β=.225, t=3.100, p<.01)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0.03 으로 최소 기준인 .02 보다 크게 나타나 수용 가능하였다(Aiken & West,

1991).

긍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긍정정서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

했다(모형 1: R²=.133, 모형 2: R²=.154, ΔR²=.021, ΔF=7.092, p<.01). 높은 긍정정서

다양성(β=.156, t=2.663, p<.01)과 높은 평균 긍정정서(β=.364, t=6.627, p<.001) 모두

높은 삶의 만족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평균 긍정정서와 긍정정서 다양성 사이의 상호작용

또한 유의미했다(ΔR²=.013, ΔF=4.386, β=.167, t=2.094, p<.05) 이는 우울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의 효과가 평균 긍정정서 수준에 따라 달라짐을 의미한다. 긍정정서 다양성과

평균 긍정정서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살펴보았다.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긍정정서가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즉, 이러한

결과는 평균 긍정정서가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증가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다양성은 평균정서가 낮은


집단(β=.8365, t=2.6953, p<0.05)과 중간 집단(β=1.4960, t=3.3703, p<0.01)보다 높은

집단(β=2.1555, t=3.0604, p<0.05)에서 삶의 만족과 더 강하게 정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긍정성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성격 5 요인, 성별, 나이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다(모형 1: R²=.296, 모형 2: R²=.324, ΔR²=.028, ΔF=11.440, β=.172,


t=3.382, p<.01).

- 27 -
표 8.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단계 변인 B SE β t VIF R² ΔR² F
1 긍정정서 다양성(X) 1.444 .302 .272 4.784*** 1.000 .074 .074 22.889***
2 긍정정서 다양성(X) 1.013 .299 .191 3.388** 1.077 .160 .088 27.175***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701 .130 .304 5.405*** 1.077
전략(Z)
3 X 1.838 .397 .346 4.630*** 1.957 .187 .027 21.864***
Z .670 .128 .291 5.234*** 1.083
X*Z 1.672 .540 .225 3.100** 1.847
**p<.01, ***p<.001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그림 6 에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9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높은

집단(t=4.3584, p<.001), 중간 집단(t=4.6298, p<.001), 낮은 집단(t=3.2732, p<.01)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즉, 이러한 결과는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증가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다양성은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낮은

집단(t=3.2732, p<.01)보다 높은 집단(t=4.3584, p<.001)에서 삶의 만족과 더 강하게


정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림 6. 삶의 만족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


호작용 효과

- 28 -
표 9.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9652 .2949 3.2732**
적응적
중(평균) 1.8380 .3970 4.6298***
인지정서조절 전략
고(+1 SD) 2.7109 .6220 4.3584***
**p<.01, ***p<.001

1-1)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긍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한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수용을 제외한 4 가지 하위요인으로

나누어 각각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4 가지

하위요인 각각에 대해 1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조망확대,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를, 3 단계에서는 각각의 하위요인과 긍정정서 다양성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단계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은

삶의 만족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272, t=4.784, p<.001).

2 단계에서 하위요인 중 계획 다시 생각하기(β=.285, t=5.181, p<.001)와 긍정적

재평가(β=.243, t=4.341, p<.001)의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3 단계에서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평가(β=.215, t=3.307, p<.01; ΔR²=.032, ΔF=10.938, p<.01), 계획

다시 생각하기(β=.194, t=3.158, p<.01; ΔR²=.029, ΔF=9.971, p<.01) 사이의

상호작용항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계획 다시 생각하기와 긍정적

재평가 모두 각각 .04 로 최소 기준인 .02 보다 크게 나타나 수용 가능하였다(Aiken & West,

1991).
긍정정서 다양성과 계획 다시 생각하기 및 긍정적 재평가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그림 7, 8 에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 10 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적 재평가 또한

높은 집단(t=4.9755, p<.001), 중간 집단(t=5.2890, p<.001), 낮은 집단(t=2.6552, p<.01)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이러한 결과는 긍정적 재평가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증가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다양성은 긍정적 재평가 전략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저<중<고) 삶의

만족과 더 강한 관련성을 보였다. 계획 다시 생각하기 또한 높은 집단(t=5.2142, p<.001), 중간

집단(t=5.2681, p<.001), 낮은 집단(t=3.8711, p<0.01) 모두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계획 다시 생각하기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 29 -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증가함을 시사한다. 그러나 긍정정서

다양성은 계획 다시 생각하기 전략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저<중<고) 삶의 만족과 더 강한


관련성을 보였다.

그림 7. 긍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평가의 그림 8. 긍정정서 다양성과 계획 다시


상호작용 효과 생각하기의 상호작용 효과

표 10.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8350 .3145 2.6552**
긍정적 재평가 중(평균) 1.8349 .3469 5.2890***
고(+1 SD) 2.8347 .5697 4.9755***
저(-1 SD) 1.1215 .2897 3.8711**
계획 다시 생각하기 중(평균) 1.6963 .3220 5.2681***
고(+1 SD) 2.2712 .4356 5.2142***
**p<.01, ***p<.001

2)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Baron 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 검증하였다. 1 단계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3 단계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표 11 에 제시하였다.

단계 1 에서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부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β=-.177, t=-3.046, p<.01). 단계 2 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영향력이

유의미했다(β=.340, t=6.196, p<.001). 단계 3 에서 상호작용항은 1.8% 추가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ΔR²=.018, ΔF=5.964, p<.05), 그 영향력 또한 유의미하여(β=.136,

- 30 -
t=2.442, p<.05)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0.02 로 최소
기준인 .02 와 동일하게 나타나 수용 가능하였다(Aiken & West, 1991).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부정정서를 통제한 후에도 존재하였으나

그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모형 1: R²=.201, 모형 2: R²=.204, ΔR²=.003,

ΔF=1.212, p=.272; β=.067, t=1.101, p=.272). 이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없으며 평균 부정정서의 영향을 받음을 의미한다. 또한 부정정서 다양성과

평균 부정정서 간 상호작용도 유의미하지 않았다.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성격 5 요인, 성별, 나이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다(모형 1: R²=.103, 모형 2: R²=.122,

ΔR²=.019, ΔF=6.224, β=-.141, t=-2.495, p<.05).

표 11.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

단계 변인 B SE β t VIF R² ΔR² F
1 부정정서 다양성(X) -.653 .214 -.177 -3.046** 1.000 .031 .031 9.276**
2 부정정서 다양성(X) -.525 .203 -.142 -2.587** 1.011 .146 .115 24.437***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784 .127 .340 6.196*** 1.011
전략(Z)
3 X -.639 .206 -.173 -3.098** 1.066 .163 .018 18.562***
Z .779 .126 .338 6.204*** 1.011
  X*Z 1.141 .467 .136 2.442 1.055
***p<.01, ***p<.001

부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그림 9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 12 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낮은

집단(t=-3.4925, p<.01), 중간 집단(t=-3.0982, p<.01)은 회귀선의 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높은 집단(t=-.1561, p=.8761)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이러한 결과는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낮은 집단과 중간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감소하였으나,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높은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더라도 삶의 만족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정서 다양성은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중간 집단(t=-3.0982, p<.01)보다 낮은 집단(t=-3.4925,

p<.01)에서 삶의 만족과 더 강하게 부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 31 -
그림 9. 삶의 만족에 대한 부정정서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
호작용 효과

표 12.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1.2345 .3535 -3.4925**
적응적
중(평균) -.6392 .2063 -3.0982**
인지정서조절 전략
고(+1 SD) -.0439 .2811 -.1561
**p<.01

2-1)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의 조절효과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한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수용을 제외한 4 가지 하위요인으로


나누어 각각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4 가지

하위요인 각각에 대해 1 단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을, 2 단계에서는 조망확대, 긍정적 재초점,

계획 다시 생각하기, 긍정적 재평가를, 3 단계에서는 각각의 하위요인과 부정정서 다양성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단계에서 부정정서 다양성은

삶의 만족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β=-.177, t=-3.046, p<.01).

2 단계에서 하위요인 중 조망확대(β=.224, t=3.945, p<.001) 및 긍정적 재초점(β=.197,


t=3.452, p<.01)의 효과가 유의미했다. 3 단계에서 부정정서 다양성과 조망확대(β=.151,
t=2.647, p<.01; ΔR²=.022, ΔF=7.008) 및 긍정적 재초점(β=.163, t=2.844, p<.01;

- 32 -
ΔR²=.026, ΔF=8.086) 사이의 상호작용항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조절효과의
효과크기는 조망확대에서 0.02, 긍정적 재초점에서 0.03 으로 최소 기준인 .02 보다 크게 나타나
수용 가능하였다(Aiken & West, 1991).

부정정서 다양성과 조망확대 및 긍정적 재초점간의 상호작용효과의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Franzier, Tix & Barron(2004)의 제안에 따라 평균은 중간 수준(중)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낮은 수준(저)으로, +1 표준편차 지점을 높은 수준(고)으로 설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회귀방정식에 대입하여 상호작용효과 양상을 그림 10, 11 에 제시하였다. 각

회귀선의 기울기는 표 13 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조망확대가 낮은 집단(t=-4.0375,

p<.01), 중간 집단(t=-3.4003, p<.01)의 회귀선의 기울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조망확대가 높은 집단(t=-.3131, p=.7544)에서는 회귀선의 기울기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조망확대 전략 사용이 낮은 집단과 중간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감소하였으나, 조망확대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더라도 삶의 만족이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정서 다양성은 조망확대 전략이 중간

집단(t=-3.4003, p<.01)보다 낮은 집단(t=-4.0375, p<.01)에서 삶의 만족과 더 강하게

부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긍정적 재초점 또한 낮은 집단(t=-4.0450, p<.01), 중간

집단(t=-3.4856, p<.01)의 회귀선의 기울기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높은

집단(t=-.0554, p=.9559)에서는 회귀선의 기울기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즉, 긍정적 재초점

전략 사용이 낮은 집단과 중간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이

감소하였으나, 긍정적 재초점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더라도 삶의

만족이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정서 다양성은 긍정적 재초점 전략이 중간

집단(t=-3.4856, p<.01)보다 낮은 집단(t=-4.0450, p<.01)에서 삶의 만족과 더 강하게

부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림 10. 부정정서 다양성과 조망확대의 그림 11. 부정정서 다양성과 긍정적 재초점의


상호작용 효과 상호작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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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3. 하위요인 수준에 따른 단순 기울기 유의성

변수 수준 β SE t
저(-1 SD) -1.3220 .3274 -4.0375**
조망확대 중(평균) -.7072 .2080 -3.4003**
고(+1 SD) -.0924 .2952 -.3131
저(-1 SD) -1.4615 .3613 -4.0450**
긍정적 재초점 중(평균) -.7390 .2120 -3.4856**
고(+1 SD) -.0165 .2975 -.0554
**p<.01

- 34 -
VI. 논의

[연구 1]

본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정서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그 관계

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정서다양성을 긍정정서 다양성,

부정정서 다양성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정서다양성 두 요인 모두 우울 증상에 유의미한 영향

을 미쳤으나,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의 관계에서만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나


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우울 증상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긍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

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우울 증상이 감

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Quoidbach 등(2014)의 연구에서 정서의 다양성이 정서의 높고 낮은

수준 외에 개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라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

한 정서를 구분하는 능력은 우울을 부적으로 예측하는 요인이라는 Demiralp 등(2012)의 주장과

도 관련된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결과는 Gruber 등(2013)이 과도한 정도가 아니라면 높은 정

서변동(fluctuation)이 정신건강과 관련된다고 주장한 내용과도 연관되는 결과이다. 특히, 다양한

긍정정서를 균등하게 느끼고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높은 자서전적 기억 특정성 및 긍정반추

와 관련될 수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우울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알려져 있다

(Sumner, 2012).

다음으로, 우울 증상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우울 증상

이 증가하였다. 우울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의 효과에 대한 본 연구 결과는 평균 부정정서를 통

제한 후에는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가 우울 감소 또는 증가를 독립적으로 예측하지 않는다는


Quiodbach 등(2014)의 연구 결과와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러한 상반된 결과는 문화, 연령과 같

은 표본 특성의 차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조절변인으로서 문화

에 따라 부정정서 다양성이 갖는 의미의 차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 또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Quoidbach 등(2014)의 연구에서 정서의

다양성이 정서의 높고 낮은 수준 외에 개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라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부정정서 다양성은 평균 부정정서와 마찬가지로 우울 증상을 정적으로 예측하


였으나 평균 부정정서보다 우울과의 상관 및 그 영향력이 작았다. 이는 부정정서 다양성은 평균

부정정서에 비해 우울증상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우울한 사람들은 강

렬한 감정을 회피하고 과일반화하며 낮은 자서전적 기억 특정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이

혜림, 최윤경, 2012) 이와 반대되는 특성인 ‘부정정서를 다양하고 균등하게 구체적으로 인식 및

경험하는 경향’이 우울 중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우울한 사람들에게서 반추경

- 35 -
향이 높다는 연구들을 고려했을 때, 적응적 정서조절전략 사용이 적고 특히 반추경향이 높은 사

람들이 다양한 부정정서를 인식하고 경험할 때 반추경향으로 인해 우울이 증가한 것일 수 있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에서 제안한 정서다양성과 기존의 정서관련 개념의 관계에 대한 후속 연

구 제언을 바탕으로, 정서다양성과 우울 증상 사이에 매개 또는 조절할 가능성이 있는 기존의 정

서관련 개념 중 하나인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검증하

고자 하였다.

따라서, 먼저 우울 증상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의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

하는지를 검증한 결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이 중간 집단과 낮은 집단에 비해 긍정정서 다양성

증가에 따른 우울 증상 감소 효과가 더 컸다.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함

에 따라, 이를 9개의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여 추가적으로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 계획 다시 생각하기 전략이 순서대로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 사이를 유의

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부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

호작용 효과를 검증한 결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

았다. 즉,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에 따

라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과 일관되게 높은 상

관을 보이기 때문에 두 변인의 관련성에 대한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여 조절효과가 나타나는지 살펴본 결과,

긍정적 재초점이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증상 사이를 유의미하게 조절하였다. 그러나 그 효과크

기가 작아 조절효과의 양상이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긍정적 재초점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우울이 증가할 가능성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정서를 경험할 때 이러한 정서에 대해 적응적인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정서유발 사건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재해석함으로써 특정한 정서가 정서생태

계를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여 긍정정서를 강화시키고 부정정서를 감소시켜 우울감소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다는 가설과 관련된다(McEwen, 2004). 뿐만 아니라 정서유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정

서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이후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며, 정서조절을 통해 부정적인 정서를 감


소시키고 긍정적인 정서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선행 연구 결과와도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양명

희 & 김은진, 2010).

[연구 2]

정서다양성과 우울 사이의 관계에 대한 반복연구 1의 결과에 기반을 두어, 정서다양성이 삶


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적으로 검증하고 연구 1과 마찬가지로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 관

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1과 마찬가지로 정서다

- 36 -
양성을 긍정정서 다양성과 부정정서 다양성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긍정정서 다양성과 부정정

서 다양성 모두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긍정정


서 다양성 및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삶의 만족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긍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

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긍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 또

한 증가하였다. 이는 다양한 긍정정서를 경험하는 사람이 높은 삶의 만족을 경험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평균 긍정정서, 성별, 나이, 성격 5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으며 이는 긍정

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변인임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삶의 만족에 대한 부정정서 다양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정정서 다양성의 증가에 따라 삶의 만족

이 감소하였다. 이는 다양한 부정정서를 경험할 때 삶의 만족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 나이, 성격 5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으며 평균 부정정서를 통제한 후에도

삶의 만족을 추가적으로 설명했으나 그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부정정서 다양성은

평균 부정정서와는 다르게 삶의 만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아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정서의 다양성이 평균 정서 수준 외에 개인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라는 선행연구의 주장과 일부 부합한다(Quoidbach 등, 2014). 뿐만 아니라 개인

이 경험하는 다양한 정서에 대한 인식이 자기인식 및 진성정을 의미하고 이는 개인의 건강 및 안

녕감과 관련된다는 Schutte 등(2007)의 주장과도 관련되는 결과이다(Quoidbach, 2014, 재인

용).

연구 1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서다양성과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변인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먼저 삶의 만족에 대한 긍정정서 다양성의 영향을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한 결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적응적 인

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 모두에서 긍정정서 다양성 증가함에 따

라 삶의 만족 또한 증가하였다. 삶의 만족과 긍정정서 다양성 사이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


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함에 따라, 이를 9개의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여 추가적으로 조절효

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긍정적 재평가와 계획 다시 생각하기 전략이 순서대로 긍정정서 다양

성과 삶의 만족 사이를 유의미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긍정적 재평가와 계획 다시 생

각하기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집단은 다양한 긍정정서를 경험할 때 그들의 삶에 더 만족하는 것

을 의미한다. 긍정정서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부정정서 다양성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상

호작용 효과를 검증한 결과,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즉,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이 적은 집단과 중간 집단에서는 부정정서 다양성 증가에 따른 삶의 만족

정도가 더 낮았으나 적응적인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의 경우에는 부정정서 다양성 증가에 따른

삶의 만족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적응적인 전략 사용이 높다면 다양한 부정정서를 경험하

- 37 -
더라도 삶의 만족이 감소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추가적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하위요

인으로 구분하여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조망확대와 긍정적 재초점이 순서대로 부정정서 다양
성과 우울 증상 사이를 유의미하게 조절하였다. 즉, 긍정적 재초점과 조망확대 전략이 낮은 집단

과 중간 집단의 경우 부정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을 부적으로 예측했으나 높은 집단에서는 부정

정서 다양성이 삶의 만족을 부적으로 예측하지 않았다. 즉, 이러한 결과는 부정정서 다양성이 높

더라도 긍정적 재초점 및 조망확대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면 삶의 만족이 감소하지 않음을 의미한

다.

이러한 결과는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이 부정적인 정서에 대한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키고

부적응적인 행동을 예방한다는 결과에 부합하는 결과이다(이서정, 현명호, 2008; Catanzaro &

Mearns, 1990). 또한 다양한 범위의 정서를 구분하여 경험하는 것은 개인이 직면한 상황에서

이상적인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직화하여 조절함으로써 상황에 적응하는 것과 상호작용하

여(Barrett & Campos, 1987; Keltner & Gross, 1999)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을 증가시키는

것일 수 있다. 즉, 정서의 균형이 일상에서의 사고 및 행동적 대처 능력에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

에 이 두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의 만족을 증가시키는 것일 수 있다.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을 하위변인으로 나누어 그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

에서 긍정적 재초점 전략은 긍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 관계에서 일관된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보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의 관계에서는 긍정정서 다양성이 낮은 경우

긍정적 재초점 전략 사용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더 우울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

과는 긍정적 재초점 전략이 상황과 맥락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존의 연구들의

(Garnefski 등, 2001; 안현의 등, 2013) 주장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부정적 현실에 직

면하여 해결하기보다 그것과 상관없는 즐거운 일이나 생각에만 초점을 두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

및 느낌을 회피하는 경향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울 감소에 도

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강현주, 심은정, 2018). Oettingen 등(2016)의 연구에서도 긍

정적 재초점과 같은 막연한 긍정적 사고가 기분 개선에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우울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행 연구 및 본 연구의 결과는 상담 및 치

료 장면에서 긍정적 재초점 전략을 촉진할 때 적응적 맥락과 조건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
사한다.

반면 긍정적 재평가는 우울감소 및 삶의 만족 증가를 일관적으로 예측했다. 선행연구에서도

긍정적 재평가는 상황 및 맥락의 차이와 상관없이 우울감소를 일관적으로 예측했다(강현주 & 심

은정, 2018). 이와 같은 연구 결과들은 부정적 현실을 인정하면서 긍정적 의미를 찾는 긍정적 재

평가 전략의 사용이 우울 증상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긍정적 재평가

가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중 가장 적응적 전략으로서(Aldao, Nolen-Hoeksema, & Schweizer,


2010)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성 있게 적응적인 효과를 보여준다는(Kraaij & Garnefski, 2006;

Sakakibara & Endo, 2015; 강현주, 심은정, 2018 재인용) 선행 연구결과들과 일관된다. 본 연

구 결과는 긍정적 재평가가 후기 성인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되며 특히 개인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 38 -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도 부합된다(Nowlan 등, 2015).

김혜원 등(2016)은 긍정적 재평가뿐만 아니라 계획 다시 생각하기와 조망확대 또한 고등학


생들의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계획 다시 생각하기 및 조망

확대의 조절효과가 유의미했던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Mahmoudzadeh 등

(2015) 또한 긍정적 재평가와 계획 다시 생각하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이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유현 등(2018) 또한 긍정적 재초점, 긍정적 재평가에 이어 계획 다시

생각하기가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김혜원과 오인수(2016) 또한 적응적 인

지정서조절 전략 중 긍정적 재평가, 조망확대, 계획다시 생각하기가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하위요인에 대한

본 연구 결과와 부합되는 결과들이다.

[전반적 논의]

본 연구는 자연과학 분야의 생물다양성 심리학 분야의 정서다양성에 적용하여 측정함으로써

정서다양성과 개인의 정신건강간의 관계를 검증했던 Quoidbach 등(2014)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국 성인을 대상으로 반복 검증하였다. 그 결과, 선행 연구 결과와 일치하게 정서다양성이 우울과

삶의 만족을 예측하는 새로운 변인이라는 선행 연구의 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변

인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이러한 결과는 평균 정서를 통제한 후에도 유의미했으며 성별, 나이,

성격 5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강건했다.


본 연구는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대한 정서다양성의 효과를 검증한 후, 그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으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부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간 관계를 제외한 긍정정서 다양성과 우울, 그리고 긍정정서 다양성 및 부정정서 다양성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긍정정서 다양성은 개인의

우울 및 삶의 만족에 일관된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부정정서 다양성은 우울을 증가시키는 효과

를 보였다. 그러나 부정정서 다양성은 삶의 만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아니었다. 또한 조절효과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부정정서를 어떻게 조절하고 대처하는지에 따라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비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높은 우울 증상을 보이는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우울 집단의 특

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 대상이 주로 20~30대 성인으로,

연구 결과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연구

1)가 임상 집단 및 다양한 연령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며 연구

2에서는 좀 더 다양한 연령대의 대상을 표집 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음

으로, 본 연구에서 측정된 모든 변인들은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동시 측정한 횡단자료였다.

- 39 -
이러한 방법에는 변인들 간의 인과적인 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데에 한계가 존재한다. 후속 연구

에서는 시간적 차이를 둔 종단연구를 통해 변인들 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탐구할 필요가 있다. 뿐
만 아니라, 본 연구에서 사용한 4점 리커트 척도의 경우, 정서 경험의 범위와 다양성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시간적 흐름에 따른 면담, 실험실 평가 또는

일기와 같은 경험보고식 측정방법을 사용하여 정서다양성의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정서다양성과 정서복잡성, 정서지능, 정서세분성 등과 같은 정서관

련 개념간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정서다양성과 우울 및 삶의 만족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을 탐

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들이 존재하지만 본 연구는 높은 긍정정서와 낮은 부정정서와 같이 정서의 수

준 외에 우울이라는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개념인 정서다양성, 즉 다양한

정서를 균형 있게 경험하는 정도의 효과를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최초로 재검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서다양성이 최근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대두되

고 있는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인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

다. 즉, 적더라도 다양하고 균형 있게 정서를 경험하는 것(예를 들면,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최대

로 느끼는 것 외에 즐거움, 흥미, 행복, 자랑스러움, 열정 등의 다양한 정서를 비슷한 정도로 균

형 있게 느끼는 것) 또한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과 만족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치료 및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가 가진 다양한 정서를 촉진하고 발견

하도록 도움으로써 우울을 감소시키고 삶의 만족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함의점은 정서다양성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 및 검증한 선행 연구의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따라 정서다양성과 정서조절 관련 변인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했다는 것이다. 특히, 적응

적 인지정서조절 전략 사용에 따라 긍정정서 다양성 및 부정정서 다양성이 우울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짐을 검증함으로써 상담 및 치료 장면에서 개인의 정서다양성 정도를 파악하

여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 사용을 촉진시키고 추가적으로 부적응적인 정

서조절 전략의 사용을 방지함으로써 개인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삶의 만족감을 증가시키는데 도움

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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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
부록

부록 1.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 설문지 : PANAS

부록 2.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척도 설문지 : CERQ

부록 3. 통합적 한국판 CES-D 설문지 : CESD

부록 4. 삶의 만족도 척도 설문지 : SWLS

- 51 -
부록 1.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 : PANAS

다음에 나오는 각 단어는 감정이나 기분을 기술한 것입니다.


각 단어를 주의 깊게 읽어보시고, 현재를 포함한 지난 한 달 동안 귀하가 느낀 기분의 정도를 가장
잘 나타낸 곳에 체크해주십시오.

전혀 보통 매우
문 항 약간 많이
그렇지 정도로 많이
(나는 지난 한 달 동안...) 그렇다 그렇다
않다 그렇다 그렇다

1 흥미로웠다. 1 2 3 4 5

2 짜증스러웠다. 1 2 3 4 5

3 괴로웠다. 1 2 3 4 5

4 맑은 정신이었다. 1 2 3 4 5

5 신이 났다. 1 2 3 4 5

6 부끄러웠다. 1 2 3 4 5

7 화가 났다. 1 2 3 4 5

8 영감을 받았다. 1 2 3 4 5

9 강인했다. 1 2 3 4 5

10 긴장했다. 1 2 3 4 5

11 죄책감이 들었다. 1 2 3 4 5

12 확고했다. 1 2 3 4 5

13 겁이 났다. 1 2 3 4 5

14 주의 깊었다. 1 2 3 4 5

15 적대적이었다. 1 2 3 4 5

16 초조했다. 1 2 3 4 5

17 열정적이었다. 1 2 3 4 5

18 활기찼다. 1 2 3 4 5

19 자랑스러웠다. 1 2 3 4 5

20 두려웠다. 1 2 3 4 5

- 52 -
부록 2.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 척도 : CERQ

다음의 항목을 읽고, 부정적인 일이나 불쾌한 일을 경험할 때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떠오르는
생각과 일치하는 곳에 체크해주십시오.

전혀
문 항 가끔 자주 항상
그렇지 보통
(나는 부정적인 일이나 불쾌한 일을 경험할 때)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않다

1 나는 그 일이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 2 3 4 5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


2 1 2 3 4 5
한다.

내게 일어난 일 대신 다른 즐거운 일을 생각해


3 1 2 3 4 5
본다.

4 그 일이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1 2 3 4 5

그 상황에서 일어났던 나의 감정을 되짚어 생각


5 1 2 3 4 5
한다.

나는 그 일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6 1 2 3 4 5
고 생각한다.

내가 겪은 일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자주
7 1 2 3 4 5
생각한다.

내가 겪은 일이 얼마나 끔찍한지에 대해 계속
8 1 2 3 4 5
생각한다.

그 일이 일어난 것은 다른 사람의 책임이라고


9 1 2 3 4 5
생각한다.

10 그 문제의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본다. 1 2 3 4 5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쁜 경험을 했
11 1 2 3 4 5
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기본적으로 그 일의 원인이 분명히 나한테 있다


12 1 2 3 4 5
고 생각한다.

13 그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1 2 3 4 5

14 나는 즐거웠던 일을 생각한다. 1 2 3 4 5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계획에 대해 생각
15 1 2 3 4 5
한다.

16 그 상황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 53 -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더한 일도 겪는다고 생각
17 1 2 3 4 5
한다.

기본적으로 그 일의 원인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


18 1 2 3 4 5
고 생각한다.

그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계속해서 생각한


19 1 2 3 4 5
다.

그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라고 생각


20 1 2 3 4 5
한다.

나는 내가 겪었던 일에 대한 생각과 감정에 빠


21 1 2 3 4 5
져있다.

그 일과 아무 상관없는 즐거운 일을 생각해본


22 1 2 3 4 5
다.

23 그 상황으로부터 배울게 있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내가 겪은 일은 사람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
24 1 2 3 4 5
악의 것이었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다른 일에 비하면 그 일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
25 1 2 3 4 5
니었다고 생각한다.

26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27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생각해본다. 1 2 3 4 5

그 일로 인해 내가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28 1 2 3 4 5
거라 생각한다.

나는 그 일에 대해 남들이 잘못한 점을 생각한


29 1 2 3 4 5
다.

살다보면 더 나쁜 일도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한


30 1 2 3 4 5
다.

31 나는 그 일이 다른 사람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1 2 3 4 5

32 상황을 변화시킬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1 2 3 4 5

33 그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1 2 3 4 5

나는 그 문제에서 내가 저지른 실수를 생각한


34 1 2 3 4 5
다.

내가 겪은 일에 대해 내가 왜 이렇게 느끼는지
35 1 2 3 4 5
알고 싶다.

내가 겪은 것보다 더 기분 좋은 것을 생각해본
36 1 2 3 4 5
다.

- 54 -
부록 3. 통합적 한국판 CES-D 척도 : CESD

아래에 적혀있는 문항을 잘 읽으신 후, 지난 1주일 동안 당신이 느끼시고 행동하신 것을 가


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숫자에 체크해주십시오.

극히
거의
문 항 드물게 가끔 자주
대부분
(지난 1주일 동안 나는...) (1일 (1~2일) (3~4일)
(5~7일)
이하)
1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일들이 귀찮게 느껴졌다. 1 2 3 4

2 먹고 싶지 않았다; 입맛이 없었다. 1 2 3 4


가족이나 친구가 도와주더라도 울적한 기분을 떨쳐
3 1 2 3 4
버릴 수 없었다.
4 다른 사람들만큼 능력이 있다고 느꼈다. 1 2 3 4

5 무슨 일을 하든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1 2 3 4

6 우울했다. 1 2 3 4

7 하는 일마다 힘들게 느껴졌다. 1 2 3 4

8 미래에 대해 희망적으로 느꼈다. 1 2 3 4

9 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 2 3 4

10 두려움을 느꼈다. 1 2 3 4

11 잠을 설쳤다;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1 2 3 4

12 행복했다. 1 2 3 4

13 평소보다 말을 적게 했다; 말수가 줄었다. 1 2 3 4

14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1 2 3 4

15 사람들이 나를 차갑게 대하는 것 같았다. 1 2 3 4

16 생활이 즐거웠다. 1 2 3 4

17 갑자기 울음이 나왔다. 1 2 3 4

18 슬픔을 느꼈다. 1 2 3 4

19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1 2 3 4

20 도무지 무엇을 시작할 기운이 나지 않았다. 1 2 3 4

- 55 -
부록 4. 삶의 만족도 척도 : SWLS

다음은 현재 느끼는 만족도를 기술한 문항입니다.


평소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곳에 체크해주십시오.

전혀 거의 별로
보통 조금 거의 매우
문 항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이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않다 않다 않다

전반적으로 나의 인생은 내
1 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모습 1 2 3 4 5 6 7
에 가깝다.

내 인생의 여건은 아주 좋은
2 1 2 3 4 5 6 7
편이다.

3 나는 나의 삶에 만족한다. 1 2 3 4 5 6 7

지금까지 나는 내 인생에서
4 원하는 중요한 것들을 이루 1 2 3 4 5 6 7
어냈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는
5 1 2 3 4 5 6 7
지금처럼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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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Effect of Emodiversity on Depression and Life Satisfaction :


The moderating Effect of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Min Kyung Chung


Department of Psychology
The 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itive and negative emodiversity and

depressive symptoms and life satisfaction. Two hundred and eighty nine undergraduate

students and normal adults in Korea completed the questionnaires measuring responses

to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questionnaire(K-PANAS-R),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CERQ), depressive symptoms(CES-D), and life

satisfaction(SWLS). The results in study 1 indicated that high positive emodiversity

was associated with lower depressive symptoms, and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moderated this relationship. This relationship was stronger in

those high in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than in those low in

adaptive strategies. Also, high negative emodiversity was associated with high

depressive symptoms but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didn't

moderate this relationship. The results in Study 2 indicated that high positive

emodiversity was associated with high life satisfaction, and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moderated this relationship. This relationship was stronger in

those high in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than in those low in
adaptive strategies. Also, high negative emodiversity was associated with low

depressive symptoms but this relationship was not statistically insignificant after

controlling mean levels of negative emotions. However,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moderated this relationship. This is, not like high negative

emotions, high levels of negative emodiversity was not related to low or high life

satisfaction. And also, in those high in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higher levels of negative emodiveristy were not related to high depressive symptoms.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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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Emodiversity,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Depression,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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