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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일지

청강 2학기
* 09/05 월 휴강
* 09/12 대체공휴일

연기 일지 [1]

22.09.01.THU
어릴 때에는 그저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납득해온 동화들이 수업을 통해 동시대적 관점으로 살펴보니 문제점이 정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여러 동화들이 나왔고 문제가 제기 되었지만 가장 충격은 피터팬과 선녀와 나무꾼이었다. 시작부터 잘못된 느낌이었다. 수업전에 조원들
과 토론을 하며 문제를 찾아 내었지만 오늘 수업을 하면서 동기들의 의견들을 들어보니 내가 찾지 못했던 문제들도 있었고 정말 신박한 의견
들도 많이 찾게 되었던 것 같아서 역시 여럿이서 의견을 주고 받다 보면 새로운 생각들도 심어지고 또 나의 생각 또한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것
을 느꼈다. 어릴 때에는 작은 교훈을 얻기 위해 읽었던 동화였는데 이렇게 짚고 가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은 처음 느꼈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너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상하다고 느꼈을 때 용기를 가지고 바로 잡아나아가려고 노력 또한 해야겠다.
내 스스로가 주체적이고 넓은 사고를 가진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더 나아갈 수 있는 건강한 배우가 되어야 겠다. "동화" 하나를 다른 관점으
로 바라보았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생각들이 교차된다는게 신기하였다.

연기 일지 [2]

22.09.08.THU

오늘은 동화 재구성 발표를 하였다. 선녀와 나무꾼, 신데렐라, 피터팬, 양치기 소년, 흥부와 놀부 이렇게 5개의 작품을 감상하였다.
생각나는 것들을 몇가지 적어 보자면 “신데렐라” 작품 재구성에서 통장이 큰 계기를 부른건 사실이지만 통장의 금액만으로도 놀고 먹고 살
수 있었을 텐데 신데렐라가 자신의 재능으로 창업을 한다는 사실과 신데렐라의 구두를 원작과 다르게 사용했다는 점에서 너무 참신했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될 지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여러 결말을 생각하게 해준 것이 재밌어서 기억에 남
았었다. 또한 흥부와 놀부 팀은 우리 어른들이 봐도 너무 재밌었던 발표였고 앞에 생략된 부분들만 더 추가를 하면 정말 나이 불문하고 모두
가 볼 수 있는 참한 내용의 연극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박”으로 인해 판타지 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동화의 느낌은 그대로 가져가고 현대
극 같은 느낌의 처벌, 교훈을 주기도 하여서 좋았던 부분들도 있었다. 우리 팀은 “양치기 소년”을 재구성 하였는데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이야기 속의 한 장면이 아닌 이야기 그 후의 내용을 각색하여서 발표를 하였다. 교수님께서도 언급해주신 내용이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돈
을 위해서라도 승소 가능성이 없는 사건들도 일단 맡고 본다는데 나도 처음엔 이런 이유들로 친절하게 먼저 나가야할까? 라는 고민은 해
봤는데 좀 더 확실하게 교훈을 주려면 처음부터 이 이야기의 일에 대해서 올바르게 고쳐야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사건을 꺼려해야
겠다 라고 캐릭터를 잡은 것 같다. 오늘 발표 수업을 통해서 동화를 동시대적으로 보고 재구성을 통해 발표까지 하면서 저번 수업에 이어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고 가려는 사고 어느 정도는 생긴 것 같았다.

연기 일지 [3]
22.09.15.THU
오늘은 모든 팀이 각자 장면 발표를 위해 택한 희곡을 브리핑 하였다. 맡은 역할이 "엄마" 이기도 하고 간접적인 경험을 사용하더라도 나는
"엄마" 보다는 "딸" 입장에 가까워서 인물분석이 확실히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소개를 듣고 친구들이 택한 이유들까지 들었더니 나도 이 작품들을 읽고 싶어졌다. 특히나 하은 언니네 조 희곡은 제철소 출판의 여학생
희곡집 중에 박춘근 작 "말들의 집" 이라는 희곡이었는데 처음들어 보기도 하였고 흥미가 들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또 현진언니와 수민이는 "자살에 관하여"를 택하였는데 내가 했던 작품이기도 하여서 솔깃하였는데 내가 택했던 장면과는 다른 장면을
들고 오셔서 더욱 더 기대되고 발표를 얼른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2학기가 되고 나서 하는 첫 장면 발표가 브리핑안 들어도 벌써 기대가
된다.
연기 일지 [4]
22.09.19.M0N

오늘 총 5팀이 발표를 하였다. 5팀 모두가 너무 재밌게 잘 해주었지만 겹친 "굿닥터" 팀들이 서로 다른 개성과 웃음, 짜임으로 준비해오
셔서 같은 작품이어도 여러 매력을 느낀것 같아 더 재미있었다.
코미디 연극에서 나는 코미디이다 보니까 "웃음"이 중요할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정성"이 중요하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민혁이와 서윤이가 도덕적 도둑을 발표하였는데 장면 내에서 전화로 대화가 연결되어서 그거에 묶여서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는게 뭔
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나도 어떻게하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한적인 부분을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는데 교수님께서
해결할 수 있는 효과들을 알려주셨다. "연극적 표현" 이용이었는데 상당히 진박한 효과들이 많았었다. 그리고 이렇게 듣고 나서 다음 재
발표 때 어떤 효과들을 얼마나 잘 사용해서 수정.보완을 해주었을지 기대가 되었다.

연기 일지 [5]

27.09.22.THU

오늘 드디어 이번 학기 첫 2인 장면 발표 날이다. 병찬이와 유리동물원의 톰과 아만다를 발표 하기로 하였다. 아침 시간이어서 생각보다


몸의 텐션이 안 올라오기도 하였는데 상황에 비해서 느끼는게 약했었다. 아무래도 아직 경험은 못 한 엄마 입장이어서 인지 어색한 부
분이 좀 있었다. 무작정 엄마 입장이 되려하기보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딸 수정이의 입장으로 엄마가 왜 그랬었을까를 생각해 봐야겠다.
또 "내가 지금까지 살아보니 이게 더 낫더라, 맞더라" 라는 서브텍스트와 마음을 가져가서 아들인 톰인 내 말을 듣고 따라왔음 바라기도
하고 안 따라와주는 톰이 답답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을 잘 느끼고 지켜보아서 다음주 발표는 더 치열하고 절실하게 준비를 해와야겠다
고 생각했다.

연기 일지 [6]
22.09.26.MON

저번 한 주와는 다르게 어떤 부분을 수정•보완 하였을지 궁금했었다. 난 저번주도 이번주도 느꼈던 것은 정현이와 경준 오빠가 정말 열정
적으로 치열하고 뜨겁게 임한다는 것이었다. 중간 중간은 너무 뜨거워서 아주 약간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뜨거운 열정은 내가
정말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정현이는 몸이 아팠는데 어떻게든 집중해서 임하는 모습이 멋졌다.
저번주는 내가 아침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부렸던 것 같은데 정알 열심히 하고 몸과 목이 풀리는 시간이 걸건다면 좀 더 일찍이 준비를
해야겠다 하고 반성을 좀 하였다.
* 10/3 개천절
* 10/10 대체공휴일
* 10/13 축제로 인한 휴강
* 10/20 목 결석
연기 일지 [7]

22.09.29.THU
오늘은 첫 2인 장면 발표 이후 보완하여 재발표 하는 시간이었다. 교수님의 피드백을 들은 후 좀 더 상황이 얼마나 큰 문제를 다루고 있
는지 부터 파악을 다시 하였고 엄마라면 톰을 어떻게 대하고 반대로 딸 입장에서 엄마가 왜 그랬을지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러다보니
난 아만다로서 내 뜻과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여 굽히지 않고 톰에게 더 강하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하여 개인적으로는
저번 발표 때보다는 더 상황을 크게 가져가고 주장이 확실해졌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오늘 또 다른 피드백을 듣고 보니 아만다의 정
당성에 대해서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또 나의 결핍은 무엇이고 누구든지 눌러서는 안 될 빨간 단추는 무엇일까. 병찬이와 이번 발표
를 통해서는 갈등되는 인물들의 각 정당성이 정확하게 있고 대립을 해야하고 각 인물들의 결팝은 무엇일지 생각하는 법? 고민해야 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기 일지 [8]
22.10.06.THU

어쩌다 보니 오늘 수업 이후로는 한 주 동안 수업이 없게되어서 아주 간단히 브리핑 하는 시간이 되었다. 온.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딕션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는데 내가 평소에 너무 신경쓰이고 자신 없는 부분이어서 최대 고민인 부분이라 귀 기울여서 필기를 종 해보았다. 소리
를 좀 더 앞으로 보낸다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약간 보컬 시간 때의 앞니를 거친다라고 생각하며 부르라는 보컬 교수님의 말씀이 같이 생각
났다. 그렇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크게 치지는 않는데 보낼려고 않이 연습해야겠다. 또 무슨 말을 할지 잘 아는 것 이었다. 이건 딕션 뿐안이
아니라 주고 받기에서도 중요한 말 같았다. 마지막으로는 단기간에 해결은 안 되니 꾸준히 연습하고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번 정현이와의 발표에서는 이것까지 신경써서 더욱 더 치열한 발표를 준비해 보아야겠다.

연기 일지 [9]
22.10.17.MON

오늘 드디어 정현이와 Proof 첫 발표 날이다!! 한 주 라는 시간이 더 생긴 만큼 나름대로의 디테일 신경 써보려고 하였고 갈등 부분에서
는 더 치열하게 부딪히기 위해 서로의 말에 집중하고 서로가 말을 확실하게 전달하려고 하였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몸의 텐션도 잘 오르지
않았고 대사에 비해 우리들이 에너지가 약해서 하면서도 이게 맞나? 하거나 끝나고 서로가 이건 아닌 것 같다 랴며 말을 하곤 했는데 서
로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어떤 마음인지 하나씩 알아가니 내가 말하는 이유도 뭔가 더 알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거 오늘
발표 때 갈등 부분은 후회없이 부딪혔다고 생각이든다. 다만 고민이었던 앞부분과 마우리 부분 코엔트를 받았다. 또 내가 머뭇거리고 주저
하는 마음, 상태를 더 고민해보고 나와 캐서린(동생)의 관계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을 하고 이야기 나누어 보아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정현이가 몸이 그다지 좋지는 못한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집중하여주고 아침에 만나서 연습하며 발표 직전까
지 이야기를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그만큼 나도 최선을 다해 정당성을 가지고 캐서긴과 클레어로서 치열하게 부딪혀야 겠다고 생각하
였다.
연기 일지 [10]
22.10.24.MON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몸의 에너지가 쉽게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몸이 안 좋아서 힘이 빠진 상태로 초반 부분을 하니 오히려 좋
은 부분이 있었다고 하셨다. 숙취로 인해서 힘이 빠진 것을 어떻게 나타날 수 있고 표현하며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진짜
로 아픈 상태로 대사를 말하고 연기를 하니 도움이 된 부분이 좀 있었다. 그렇지만 아쉬운 부분이 컸다. 첫 발표 때 만큼 갈등 부분에 쏟
아부은 에너지가 강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오늘은 섬세한 부분들을 챙기려 하였고 서로의 눈을 더 보며 집중을 하였
다.
이번 Proof 장면 발표를 통해서 상대방에 의한 반응, 상태의 변화,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을 어떻게 쓸지 많이 고민하고 느껴
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연기 일지 [11]

22.10.27.THU
오늘 수업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책 읽기"의 중요성 이었다. 진짜 미래의 재산이 될 것이라는게 무슨 말씀인지 너무 알 것 같은데
내 자신은 아직도 책을 잘 안 읽고 있었다.. 반성을 하고 오늘부터 당장 책을 좀 읽어야겠다. 책도 안 읽으면 그만큼 잘 안 읽힐텐데... 교수
님께서 방학 중에 알려주신 작가를 중에 안 읽어본 희곡을 찾아보아야겠다!
저번주에 아파서 오늘 발표 팀들의 첫 발표를 못 보았더니 오늘 발표를 보면서 이 팀들이 저번주 발표에서 어떤 부분이 수정 보완 된 것인지
잘 알지 못해서 아쉬웠다. 몸 건강 제대로 챙겨서 친구들의 발표를 꼭 봐야겠다.

연기 일지 [12]
22.10.31.MON

매번 브리핑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다른 친구들의 장연들이 너무나도 궁금해지고 나의 발표 장면 또한 빨리 발전 시켜서 보어드리고 싶


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알 아직 내가 못 읽은 희곡들, 아직까지도 모르던 희곡들이 정말 많다는 것도 매번 느낀다.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여진. 서윤. 병찬이 팀의 작품과 하은언니. 민주오빠. 지후선배님 팀의 작품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정현이네 팀 희곡은 장르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했고 교수님의 말씀대로 시나리오 느낌도 있어서 특히 했다. 하은 언니네 텀
희곡은 브리핑 때 반해버렸다. 옆에 있던 수민이와 같이 들으면서 서로 너무 재밌겠다며 신나했었다.ㅎㅎ
또 이번엔 2인이 아니라 3인이어서인지 준비가 서투를수도 있긴하지만 새롭기도 해서 너무 재밌게 남은 시간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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